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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929건

  • (월가화제)HP의 컴팩 인수, 올초에 예측한 애널[Repeat]
  • [edaily] 4일의 뉴욕증시는 한마디로 호조를 보인 NAPM 제조업 지수와 HP-컴팩간의 인수합병에 따른 부정적 평가간의 한판 싸움이었다. 결과적으로 합병소식이 판정승을 거둔 셈이 됐지만 HP-컴팩의 합병소식은 증시가 손꼽아 기다리던 경기회복 시그널, 그것도 상당히 비중있는 경제지표인 NAPM 제조업지수가 5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압도할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이었다.(이 기사는 오전 4시 12분에 송고된 기사를 재송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사실 어제 뉴욕증시를 뒤흔들었던 휴렛패커드의 컴팩 인수소식은 한 애널리스트의 예상에 의하면 이미 올초부터 예고된 사안이었다. 더구나 이 애널리스트는 휴렛패커드의 컴팩 인수를 전제할 경우 이들 주식은 피할 것으로 권고했다. 어제 휴렛패커드 뿐만 아니라 컴팩 컴퓨터의 주가 역시 폭락세를 보인 것을 8개월전에 이미 예고한 셈이다. 어제 아침 HP와 컴팩의 합병사실이 밝혀지자마자 델컴퓨터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며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애널리스트가 있었다. 바로 베어스턴즈의 컴퓨터 전문 애널리스트인 앤드루 네프다. 네프는 지난 1월 PC산업계의 구조개편을 예고하면서 휴렛패커드가 컴팩 컴퓨터를 인수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더구나 네프는 당시 이같은 인수합병을 이유로 이들 주식은 가급적 피할 것을 고객에 당부했다고 한다. 지난 87년부터 베어스턴즈에서 기술주 부문의 애널리스트로 상당한 관록을 갖고 있는 네프는 어제 쏟아져 들어오는 축하 이메일로 거의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고 심지어는 컴팩의 임원으로부터도 합병을 예고한데 대한 축하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네프의 반응은 오히려 냉정하다. 네프는 "투자자들이 노력해야 할 것은 기업들이 내놓는 낙관적인 전망을 가급적이면 잊어버리고 향후 6개월이후의 모습을 냉정하게 그려보는 것"이라며 PC업계의 현 상황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같은 예상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라고 지적한다. 그래서 어제 휴렛패커드의 여장부 칼리 피오리나 회장이 합병 발표후 미래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비쳤지만 네프는 무시한다. 네프는 "이번 합병은 델컴퓨터에게 있어서는 최선의 시나리오였다"라고 지적하면서 "합병 당사자들이 합병이후의 파생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에 골머리 썩고 있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90년대말 디스크-드라이브 산업계를 맡고 있던 네프는 그때 이미 PC부문의 매출부진과 과잉설비로 인해 업계 판도가 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설비과잉 문제가 있는 산업의 경우 합병이 자기적 해결책일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합병 당사자들의 입장에서 고통을 수반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001.09.06 I 김상석 기자
  • (월가화제)HP의 컴팩 인수, 올초에 예측한 애널
  • [edaily] 4일의 뉴욕증시는 한마디로 호조를 보인 NAPM 제조업 지수와 HP-컴팩간의 인수합병에 따른 부정적 평가간의 한판 싸움이었다. 결과적으로 합병소식이 판정승을 거둔 셈이 됐지만 HP-컴팩의 합병소식은 증시가 손꼽아 기다리던 경기회복 시그널, 그것도 상당히 비중있는 경제지표인 NAPM 제조업지수가 5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압도할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그렇지만 사실 어제 뉴욕증시를 뒤흔들었던 휴렛패커드의 컴팩 인수소식은 한 애널리스트의 예상에 의하면 이미 올초부터 예고된 사안이었다. 더구나 이 애널리스트는 휴렛패커드의 컴팩 인수를 전제할 경우 이들 주식은 피할 것으로 권고했다. 어제 휴렛패커드 뿐만 아니라 컴팩 컴퓨터의 주가 역시 폭락세를 보인 것을 8개월전에 이미 예고한 셈이다. 어제 아침 HP와 컴팩의 합병사실이 밝혀지자마자 델컴퓨터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며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애널리스트가 있었다. 바로 베어스턴즈의 컴퓨터 전문 애널리스트인 앤드루 네프다. 네프는 지난 1월 PC산업계의 구조개편을 예고하면서 휴렛패커드가 컴팩 컴퓨터를 인수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더구나 네프는 당시 이같은 인수합병을 이유로 이들 주식은 가급적 피할 것을 고객에 당부했다고 한다. 지난 87년부터 베어스턴즈에서 기술주 부문의 애널리스트로 상당한 관록을 갖고 있는 네프는 어제 쏟아져 들어오는 축하 이메일로 거의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고 심지어는 컴팩의 임원으로부터도 합병을 예고한데 대한 축하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네프의 반응은 오히려 냉정하다. 네프는 "투자자들이 노력해야 할 것은 기업들이 내놓는 낙관적인 전망을 가급적이면 잊어버리고 향후 6개월이후의 모습을 냉정하게 그려보는 것"이라며 PC업계의 현 상황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같은 예상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라고 지적한다. 그래서 어제 휴렛패커드의 여장부 칼리 피오리나 회장이 합병 발표후 미래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비쳤지만 네프는 무시한다. 네프는 "이번 합병은 델컴퓨터에게 있어서는 최선의 시나리오였다"라고 지적하면서 "합병 당사자들이 합병이후의 파생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에 골머리 썩고 있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90년대말 디스크-드라이브 산업계를 맡고 있던 네프는 그때 이미 PC부문의 매출부진과 과잉설비로 인해 업계 판도가 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설비과잉 문제가 있는 산업의 경우 합병이 자기적 해결책일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합병 당사자들의 입장에서 고통을 수반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001.09.06 I 김상석 기자
  • 현대정보, 중국 심양에 IT 교육전문 법인 설립
  • [edaily] 현대정보기술(26180)은 중국 심양에서 IT 교육기관인 "현대신식기술유한공사"를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정보기술은 중국 동북 3성 지역에 진출해 이 지역을 선점, 향후 중국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기 위해 이같은 법인을 세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현지 IT교육센터를 자회사 형태의 부설기관으로 편입, 운영하는 현대신식기술유한공사 IT교육센터는 90여 대의 최신 PC와 3개 교육장을 갖추고 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이론 강의 위주의 현지 타 교육센터와 차별성을 두게 된다. 또 중국 5대 공과대학인 동북대학 교수 등 국제공인자격증을 갖춘 10여 명을 강사로 확보, 일반인 교육뿐만 아니라 현지 증권 및 무역회사 임직원 위탁교육을 실시하며 향후 요령성 최대 SI업체인 NEU SOFT 등 기업체 임직원의 IT 위탁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은 현재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웹마스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OA 등의 과목 외에 오는 10월부터는 CCNA(시스코공인자격증), 오라클 과정도 개설, 교육 과정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현지 법인장인 현대정보기술 고영택 책임은 "IT교육센터를 수익 기반으로 삼아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금융분야, 지문인식을 포함한 보안분야 등을 특화시켜 앞으로 중국 SI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1.09.05 I 권소현 기자
  • 다음,"윈도XP, 공정거래 해친다"..공정위에 5일 신고
  • [edaily] 4일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출시 예정인 PC운영체제 윈도XP 관련, 공정거래법 위반 신고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5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35720)은 신고서에서 "MS는 10월 국내 출시 예정인 윈도XP에 인터넷폰, 디지털사진, MSN메신저 등 다양한 응용 소프트웨어를 끼워 팔려 한다"며 "이는 개별상품의 거래를 강제하려는 명백한 불공정 거래행위다"고 말했다. 또 "국내 운영체제 시장을 90%이상 점유하고 있는 MS가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PC 제조업체들이 MSN 메신저, 인터넷폰 등 응용 소프트웨어를 구입하지 않으면 윈도XP 구입 자체를 불가능하게 하는 거래 강제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 이재웅 대표이사는 "MS 운영체제인 윈도XP는 인스턴트 메신저, 디지털 사진, 인터넷폰 등 국내외 부가기능 서비스 시장의 소비자 이익을 저해하는 불공정 경쟁을 조장하고 국내외 해당 업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불필요한 사용자 인증 과정을 의무화해 전세계 네티즌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려 한다"면서 "조만간 법률검토가 끝나는 대로 윈도XP 운영체제의 출시를 금지하는 가처분도 법원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01.09.04 I 문병언 기자
  • (뉴욕프리뷰-4일)오랜만에 만난 확실한 재료 "HP"
  • [edaily] 주말과 노동절을 더해 3일간의 휴식기간을 가졌던 미국증시가 오랜만에 확실한 재료를 만났다. 미국의 휴렛팩커드(HP)가 컴팩컴퓨터를 260억 달러 규모의 주식스왑을 통해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찾아들었기 때문이다. 이번 인수는 세계 2위 PC메이커인 컴팩이 3위 업체인 HP와 결합, 업계의 리더인 델 컴퓨터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에 시장은 일제히 요동치기 시작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 225 지수는 오전의 하락세에서 반등, 어제보다 362포인트가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대만과 싱가포르 증시에서는 반도체·전자관련 기업 등 대미수출비중이 높은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HP 호재는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가치도 크게 끌어올렸고 오전 중 내림세를 기록했던 나스닥선물은 상승 반전했다. 우리나라 증시 역시 "HP효과"가 6일만에 거래소시장의 반등을 이끌어냈고 전기전자업종이 특히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이처럼 확실한 재료를 가지고 시작하는 만큼 4일 미국증시에서는 오랜만에 편안하게 낙관론의 그림을 그려 볼만도 하다. 그러나 또 하나 주목할 것은 미국의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가 발표하는 제조업지수다. 블룸버그통신의 자체 서베이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수는 7월 43.6을 기록한데서 8월에 소폭 상승해 44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동부표준시 기준으로 오전 10시, 한국시간 기준으로 오후 11시에 발표되는 이 지표는 폭탄(네이팜)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도 하지만 그간 재고누적으로 경기전반의 침체를 이끌었던 제조업부문이 "안정화(stabilizing)"의 기미를 찾고 있다는 일각의 기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제너럴 모터스(GM)와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 등 대형업체들이 수요격감에 대응해 재고를 꾸준히 줄여왔기 때문에 올해 말쯤에는 경기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리먼 브라더스의 선임 연구원 스테판 슬리퍼는 "제조업이 마침내 회복의 신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따라서 NAPM 제조업지수가 확실하게 HP호재를 뒷받침 해주기만 한다면 오늘 미국증시는 오랜만에 시원스런 장세를 연출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오늘 NAPM에 비해서는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시카고 연방은행 7월 제조업지수와 7월 건설투자 지표도 발표가 예정돼 있어 더불어 체크가 필요하다. 한국시각 오후 5시 정각 현재 S&P 500 지수선물은 7.90포인트 상승한 1143.00포인트를 보이고 있고 나스닥 100 지수선물은 31.50포인트 올라 1504.00포인트를 기록중이다. 한편 이시간 유럽증시도 일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영국의 FTSE 100 지수가 전일비 61.10포인트(1.15%) 상승한 5373.20포인트, 프랑스의 CAC 40지수가 68.86포인트(1.49%) 오른 4698.66포인트, 독일의 DAX 지수는 82.14포인트(1.61%) 상승한 5176.24포인트를 보이고 있다.
2001.09.04 I 박소연 기자
  • (HP+컴팩-②) 입지전의 여성CEO 피올리나의 위험한 도전
  • [edaily] 델 컴퓨터를 제치고 세계 최대 PC제조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컴팩 컴퓨터와 휴렛팩커드는 4일 합병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컴퓨터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합병회사의 CEO를 맡게 될 칼리 피올리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술 기업들의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피올리나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 올 것인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칼리 피올리나는 루슨트테크놀로지의 영업사원으로 시작하다 지난 99년 7월 휴렛팩커드로 옮기게 된다. 당시 휴렛팩커드는 테스트 측정 부문(애질런트 테크놀로지)을 스핀오프시키기 위해 두개의 회사로 분리되는 시점에 있었고 피올리나는 휴렛팩커드를 위해 필요한 새로운 경영자로 주목받았다. 피올리나는 사업을 통합하고 독립부문 수를 줄여 나갔다. 느리게 움직이던 회사의 문화를 흔들어 놓았고 관리자에게 책임소재를 물었다. 컴퓨터 제조업체들을 둘러싼 상황이 악화됐지만 지난해 10월말에 끝나는 회계연도에 49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현재 휴렛팩커드는 전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기업들의 지출 감소로 인해 실적악화 경고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또 매출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6000명에 이르는 감원을 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휴렛팩커드의 이사회가 그녀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지만 CEO자리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사실 휴렛팩커드는 90년대 중반에야 소비자 PC사업에 뛰어들었다. 컴팩, IBM, 애플 컴퓨터 등이 홈 PC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95년 이후에 휴렛팩커드는 파빌리온 모델을 들고 뒤를 쫓았다. 그러나 휴렛팩커드는 프린터와 기업용 PC에서의 강한 브랜드 네임의 명성으로 홈 PC시장에서 강한 성장을 이루게 된다. 휴렛팩커드는 후발주자로 출발해서 시장지분을 50%까지 늘리는 등 세계 최대 PC제조업체의 하나로 부상하게 된 것이다. 90년대 후반 델과 컴팩 등 PC 제조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며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PC부문의 이윤폭이 작기 때문에 휴렛팩커드가 사업을 접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실제로 IBM은 소비자 PC부문에서 철수했지만 휴렛팩커드는 최근 몇분기 동안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PC시장이 가치있다고 보고 있다. 피올리나는 이번 컴팩 인수를 통해 비용절감과 동시에 시장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날 합병안을 발표하면서 피올리나는 "합병을 통해 상당한 비용구조개선을 실현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IT산업에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번 합병이 회사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올리나도 합병안이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지만 "합병을 통한 시너지를 성취하는 동시에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렛팩커드와 컴팩은 4일(현지시각) 공식 발표를 통해 인수안을 밝힐 예정이다.
2001.09.04 I 정현종 기자
  • HP의 컴팩인수, IT재편 서막..삼성전자 중립/삼보컴 수혜-삼성
  • [edaily] 삼성증권은 HP(휴렛팩커드)의 캠팩(Compaq)컴퓨터 인수는 전세계 IT업계의 재편을 알리는 서막이라며 제 1차 부품업체인 삼성전자 등에게는 중립적이지만 2차 부품업체에는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삼보컴퓨터는 수혜주로 꼽혔다. 임홍빈 삼성증권 테크팀장은 4일 "HP가 세계 제2의 PC 제조업체인 컴팩컴퓨터를 인수하기로 한 것은 ▲IT경기의 불황 심화가 업계의 구조 개편, 특히 미국 PC업체 중심으로 서막이 시작된 것이며 ▲향후 내년 중반까지 대규모 단위의 업체간 합종연횡이 있을 것이며 ▲이후 경기회복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팀장은 "미국 IT업체는 90년대 10년간 매년 15% 이상의 IT투자에 의한 성장이 이루어졌고 근본적으로 설비 과잉 공급에 시달리고 있어 이번 불황기에 PC업계의 개편은 이미 예견되어 왔고 당연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DELL-IBM, Gateway-HP 연합 등 1~2개의 연합 시나리오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는 통신 장비와 반도체 등 부품업계까지 격변의 M&A 흐름을 가져올 것이며 향후 1~2개가 업계 개편이 발생하는 시점이 IT경기의 바닥을 지나가는 포인트"라며 "수요 부진은 차치하더라도 공급측면의 업체수 감소는 과잉 공급량을 축소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방업체의 구조조정으로 D램등 부품업체의 납품량 축소, 단가 인하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중단기적으로 긍정적이지 못하며 특히 2nd 레벨업체의 악영향이 클 것이라면서도 삼성전자(05930) 등 1st 레벨업체는 오히려 세트와 부품업체간의 제휴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이런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도훈 PC담당 애널리스트는 "삼보컴퓨터(14900)는 ▲자사 전체 PC 판매 물량의 35% 이상을 HP에 ODM (orginal design manufacturing)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고 ▲HP가 밝힌 바에 따르면 기존 20개에 달하는 CM (contract manufacturer)을 향후 4개로 줄이고 ODM방식 물량을 늘릴 예정이며 ▲1~2개월 먼저 집계 HP수출 물량은 10월부터 크게 증가할 예상이라는 점에서 수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1.09.04 I 이정훈 기자
  • 휴렛팩커드, 260억달러에 컴팩 인수-WSJ(상보)
  • [edaily] 미국의 휴렛팩커드가 컴팩컴퓨터를 260억 달러 규모의 주식스왑 거래를 통해 인수하기로 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4일 보도했다. 두 회사의 이사회 모두 이번 거래를 승인했으며 공식 발표는 4일(현지시각) 있을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인수결정의 배경은 세계 2위 PC제조업체인 컴팩이 3위 업체인 휴렛팩커드 아래 들어가 업계 리더인 델 컴퓨터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조건에 따르면 휴렛팩커드는 컴팩 주식 한 주에 대해 자사 주식 0.63주를 교환하게 되며 컴팩 주주들은 보유주식에 대해 약 19%의 프리미엄을 얻게 된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에서 휴렛팩커드는 0.19달러 하락한 23.21달러를, 컴팩은 0.34센트 떨어진 12.35달러에 마감했었다. 휴렛팩커드의 CEO인 칼리 피올리나가 합병 회사의 CEO로 남게 될 것이라고 관련 소식통은 전했다. 반면 컴팩 CEO인 마이클 카펠라스는 사장직을 맡게 되며 5명의 컴팩 대표이사들도 휴렛팩커드의 이사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휴렛팩커드는 90년대 중반 홈 PC 시장에 뒤늦게 진출했으나 강력한 브랜드를 무기로 매분기 시장점유율을 50%씩 늘려 홈PC 최강자로 부상했었다. 그러나 최근 델과 컴팩이 선도한 가격인하 경쟁으로 수익이 크게 악화되자 일부 분석가들은 이 회사가 PC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왔다.
2001.09.04 I 정현종 기자
  • 자동차산업 "중립"/LG건설 해외IR 등 삼성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3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AOL TIME WANER : 3/4분기 GDP 성장률이 0.2%에 그치면서 4개월만에 다우지수는 1만선이 무너졌으나 일부 기업의 경제지표 호전으로 추가적인 하락은 저지함. 스페인 방송사 인수 가능성의 보도로 인하여 동사의 주가는 3.8% 상승함. - NOVELLUS SYSTEMS : 동사는 3/4분기 수익전망치와 주당 이익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수주 실적의 저조호 인하여 주가는 5.2% 하락함. * 8월중 수출 당사 예상과 비슷 : 수출 감소율 완만하게 둔화되기 시작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통관 기준 8월중 수출은 전년대비 19.4% 감소하여 당사 예상치 (21% 감소)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보였음. IT품목의 수출 부진 (반도체 전년대비 62% 감소, 컴퓨터 35% 감소)은 8월에도 전체 수출 감소를 주도. 그렇지만, 수입 역시 감소세가 지속되어 무역수지는 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 당사는 해외수요가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감소세가 점차 완화될 것이며 이에 따라 향후 2~3분기 동안 우리나라 수출감소율도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수출 증가율 전망치 (2001년 13.6% 감소, 2002년 2.3% 증가)를 계속 유지함. * 최근 D램 가격 특징 : "희망적인 요소는 보이나,Buyer"s Market 구도는 당분간 유지될 듯" - 전주 D램 가격은 약보합세를 지속함. 아시아시장에서는 128MD SD는 1.5$를 하회하여 1.4$대에 이름. 마이크론의 재고말 결산은 7월부터 시작되었기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음(역으로 8월중순이후 큰폭의 가격하락이 없었던 점은 마이크론 등 D램업체의 재고가 축소되지 아니함을 의미). D램업체는 D램 가격이 거의 바닥에 이르렀으나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임. - 대만 유통업체등 탐문결과 8월,9월들어 동남아 시장으로 수요 물량이 15~20%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현 과잉재고를 급격히 축소하기에는 부족한 물량 증가로 판단됨. 반면, D램업체의 생산량도 월별 15% 내외 증가된 것으로 파악되어 수요 증가를 상쇄하여 재고 축소가 크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 - 9월초순 D램 고정거래선 가격도 8월말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이며 업체별 판가가 Biding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고 업체간 가격 격차는 거의 평준화되어 있어 웬만한 수요 증가로는 현재의 수요자 중심시장을 공급자 중심 시장으로 전환시키기에는 무리임. (선발업체는 가격 프리미엄을 포기하고 M/S 유지 또는 확대 전략구사를 이미 3개월전부터 실시중; "Kill Now, Gain Later") - 업체별로 기본적으로 금년 D램 시장의 회복을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9월 중순이후 고정거래선 가격하락이 정지되는 것을 기대하나 이도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임. - 이 와중에서도 희망적인 요소는 D램의 MB증가량이 4월에는 전년비 6.6%에서 7월 61.1%로 과거의 사이클 수준(76%)으로 회복되는 징후임. 이는 불황기에도 PC내 D램 탑재량(256MD 기준)으로 증가가 회복기에도 그대로 이어지면서 D램 공급 부족을 야기할 수 있는 잠재적 요소가 되기 때문임. * 대영에이앤브이, 대표이사 유재학 지분중 3.4% 장내매각: 장기적으로 새로운 그림을 그려야 할 시기 - 공시에 따르면 동사의 대표이사인 유재학이 지난 8월중 보유지분 549,000주 중 129,000주를 장내에서 매각하여 지분율이 11%대로 낮아진 것으로 알려짐. 동 뉴스는 단기적으로 동사의 주가에 부정적인데 이는 유재학 대표의 지분매각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임.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아이스타뮤직 한석창 대표의 지분율이 26.8%로 높아져서실질적인 아이스타뮤직과 대영에이앤브이와의 합병이라고 분석됨. 또한 최근 인수한 KMTV의 대표이사에 전 아이스타뮤직의 대표였던 조법선 대표가 취임한 것과 지난 금요일 대영에이앤브이의 대표스타였던 박진영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협력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 할 것임. - 당사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내에서 규모의 대형화를 위한 인수합병 등이 향후 지속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최대주주인 한석창 아이스타뮤직 대표와의 면담이후 장기적인 비전을 확인한 후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변경을 고려중임. 투자의견 Mkt Underperf. * S- Oil, 휘발유값 인하 : 정유업종의 가격경쟁이 치열함을 의미 언론에 따르면, S- Oil이 3일부터 휘발유가격을 리터당 49원 인하 (세전가격기준 - 13.4%) 하였음. 이에 따라 타정유사들도 유사한 수준의 가격인하를 발표할 전망. 7월대비 8월의 원유가격 (두바이유 기준) 이 4.3% 상승하였으나, 환율은 1.3% 하락하여 가격변동 요인이 미미함을 고려할 때, S- Oil의 금번 휘발유가격 인하폭은 매우 큰 수준임. 이는 정유사간 가격경쟁이 매우 심한 상태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유업종의 하반기 이익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음. 당사는 현재 정유업종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상반기 대비 70~8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가격경쟁 지속시 이익전망을 하향조정할 예정임. 투자의견 Mkt Perf. * 포항제철, 자동차 강재 연구센터 설립 포항제철은 2004년까지 세계최고 수준의 자동차용 표면처리강판 생산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일 자동차강재연구센터을 설립하였다고 발표. 현재 자동차용 강판 등 고급강기술은 일본 등선진국의 90%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한편5월말 화재가 발생하였던 UPI는 100만톤 생산규모의 아연도강판과 석도강판 공장은 7월에 가동에 들어갔으나 냉연설비는 내년2월에 가동에 들어갈 예정임. 따라서 포철은 60만톤규모의 열연코일 대신 F/H 강판(냉연공정을 마침 강판)을 수출하고 있음. 또한 화재에 의한 손실은 보험에 의해 대부분 커버될 예정임. * WTO, 미국의 강관에 대한 긴급수입제한 조치는 WTO 관련협정에 위배된다고 예비판정 미국은 2000년 3월에 강관수입품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조치를 취하였는데, WTO가 강관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는 WTO 관련협정에 위배된다고 예비판정함. 이러한 조치는 2002년 2월에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 전반적인 철강제품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가 WTO 및 수출국으로부터 큰 반발을 가져올 것으로 보임. * 신일본제철, 10월부터 유통점용 산세강판과 냉연강판가격을 톤당 3,000엔 인상 계획 신일본제철의 이러한 가격 인상계획은 수요회복과 일본내 재고조정 완료보다는 그동안 하락해온 가격의 안정화를위한 것임. 신일본제철이 동남아시장에서의 가격인하를 주도하고 있지만 내수시장에서 가격인상을 시도하고 있는 것은 전반적으로 철강가격이 바닥에 가까이 와 있다는 것을의미. * 태광산업 분규타결 : 조업정상화로 스판덱스 공급증가 전망 - 2일 태광산업, 대한화섬의 노사분규가 타결됨. 노사의 합의에 따르면 양사는 10일부터 조업을 재개할 예정임. 일반적인 Start- up 기간을 고려하면 늦어도 20일 까지는 생산이 정상화 될 것으로 판단됨. - 현재 태광산업은 스판덱스, 나이론원사를 생산하고 있고 대한화섬은 폴리에스터원사, 원면을 생산하고 있음. 이러한 생산정상화에도 불구하고 스판덱스를 제외한 제품가격에 영향이 작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나이론원사, 폴리에스터원사, 원면은 국내 공급과잉 상태로 70% 이상을수출하기 때문임. 그러나 스판덱스의 경우 태광산업의 파업이후 10% 정도의 가격상승이 있었으나 분규해결로 추가적인 가격상승은 어려울 전망임. 현재 스판덱스는 국내에서 효성(BUY, 연산22,000톤), 태광산업(21,000톤), 동국무역(20,000톤)이 생산하고 있음. * 대한항공, 7월 화물부문 실적 여전히 부진, 그러나… - 대한항공의 7월 운송실적에 의하면, 국내선 여객 공급 및 수송, L/F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4.3% 상승, 3.3% 하락, 5.2%p 하락한 65.7%를 기록하였으며, 국제선 여객 공급 및 수송, L/F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7% 상승, 0.4% 상승, 1.8%p 하락한 76.5%를 기록했음. 한편 화물부문 공급 및 수송, L/F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3.8% 하락, 21.5% 하락, 6.9%p 하락한 70.1%를 기록하여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 특기할 만한 것은 국제여객 부문 수송량이 지난 5개월간 계속된 전년동기대비 감소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처음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며, 이는국제여객 부문의 성수기 진입에 따른 것으로 이러한 성수기는 9월까지 계속될 것. 한편 화물부문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동사의 화물구성은 품목별로 반도체 등 IT관련 부품 (컴퓨터 부품, 무선통신 장비 포함) 41%, 섬유 및 의류 30%, 자동차 부품 10%, 과일, 생선 등 부패가 쉬운 화물 19%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진정한 의미의 화물부문 실적 개선은 IT산업 및미 경기의 회복 없이는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 그러나 8월말 현재 대부분의 IT관련 화물 목적지인 미국 서부 노선 및 IT관련 통과 화물의 비중이 큰 동남아 경유 노선 화물 물동량이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8월이 화물부문의 bottom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되며, 또한 미국의 추수감사절 및 크리스마스 등과 관련한 계절적 특수로 화물부문의 성수기가 9월 이후 시작되는 점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의 추가적인 악화는 더 이상 없을 것이며 향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투자의견 BUY 유지. * 자동차 수요, 8월에도 감소세 지속 - 지난 주말동안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잠정 8월 매출실적을 발표했는데,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8월 내수 자동차 판매량은 전월대비 3.0%,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한 123,147대 였는데, 지난해 8월부터 내수 수요가 둔화되기 시작했음을 감안하면, 이는 기대치를 하회하는 것임. 기아자동차는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전월대비 매출량이 증가했는데, 이는 주로 카니발 II의 매출성장에 따른 것임. 하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했을 때, 기아자동차의 8월중 매출은 12.6% 감소했는데, 이는 국내 미니밴 시장의 급격한 위축에 기인한 것임. 현대자동차의 경우, 전월대비 내수가 4% 감소했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7.5% 증가했는데, 이는 신차의 견조한 매출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됨. - 수출의 경우 전월대비12.4% 증가했지만, 전년동기대비는 1.9% 감소했음.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월대비 증가한 것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대자동차 : 14.9%, 기아자동차 : 22.7%), 전년대비 증가율 위축이 계속됨에 따라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됨. 자동차산업에 대한 NEUTRAL 투자의견 유지. *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단 인수 현대모비스는 "기아엔터프라이즈" 프로농구단을 58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함. 동사 경영진은 이번 프로농구단 인수는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로서의 이미지 홍보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언급하고 있지만, 이번 인수가 동사의 경영투명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지는 못할 것으로 보임 (동사는 지난주에 대우기계로부터 한국철도차량 지분 39.18%를 1,500억원에 매입하기로 합의함). 동사 경영진은 동사가 출자총액제한을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이 지분을 다른 현대자동차 계열사에 매각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문제는 다른 계열사에서 거부할 경우, 즉 최악의 경우 수익성이 훨씬 뛰어난 다른 주식, 즉 현대자동차 주식을 매각해서, 출자총액제한의 맞출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는 것임. 투자의견 BUY. [금일 Spot] * LG건설 해외 IR : 아시아, 영국 지역편 - 지난 주 초 싱가포르, 홍콩의 아시아 투자가들과의 미팅에 이어, 지난 목- 금요일 양 이틀간 런던투자가와의 미팅을 마침. 아시아 투자가들보다는 일찍부터 건설업 rally에 참여했던 런던 지역 투자가들은 기본적으로 ROE 및 재무구조 등에서 여타 건설업체에 비해 월등히 우수하고, 건설업종에서 대표적인 주식이라는 점에서 LG건설에의 지대한 관심을 표명함. 이미, LG건설, 현대산업개발 등건설업종 주식을 초기에 편입하고 follow- up을 하고 있어서 건설업의 전망에대한 이견은 많지 않았고, 주택시장의 강세 지속 가능성 및 민자 SOC의 사업 scheme, 수익성 등에 대한 질문이 많았음. - 주가조정과 관련하여 일부 투자가는 현재의 조정을 추가적인 저가 매수기회로 보는 시각을 표명했으며, ROE가 17- 18%가 지속된다면 적정주가가 2001년 NAV(14,000원)보다 높아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들을 제기하기도 함. 소액주주를 위한 향후 배당정책도 다수 투자가의 관심이었음. 금주에는 미국의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LG건설 IR이 지속될 예정인데, 주말경에 추가로 Update를 할 계획임.
2001.09.03 I 김현동 기자
  • IPO기업소개(아이디스)
  • [edaily] 아이디스(대표 김영달, www.dis.co.kr)는 지난 97년 9월 설립된 디지털 보안장비 개발·생산업체다.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 에스원, 콤텍시스템에, 해외에는 하이트론씨스템즈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신한은행, 국민은행, 현대증권 등 90% 이상의 금융기관에 아이디스의 DVR이 설치돼 있을 뿐 아니라 고도의 감시가 필요한 강원랜드 카지노에도 공급됐다. 또 해외의 미항공우주국(NASA), 유니버설스튜디오, EMI, 맥도날드, 데니스, 북경국제공항, 상해국제공항, 중국국립중앙박물관 등 정밀한 감시가 필요한 지역에 설치돼 있으며 시드니 올림픽 주경기장 보안 감시장비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매출액 82억원과 순이익 32억원을 달성, 각각 전년대비 264%와 611% 증가하는 높은 성장을 일궈냈다. 주력제품인 DVR은 CCTV로부터 들어오는 영상을 디지털로 변환 처리해 하드디스크나 광자기 디스크 등에 압축, 저장하는 차세대 CCTV 영상감시 및 저장 시스템이다. 기존 아날로그 VCR과는 달리 영상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므로 비디오테이프를 정기적으로 교환하거나 장기간 보관하는 등의 유지·보수가 필요없으며 테이프의 반복 사용에 의한 화질 변화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또 디지털 영상을 사용자가 순간 검색할 수 있는 기능과 여러 개의 카메라 영상을 한대의 모니터에서 분할, 감시할 수 있도록 하는 모니터링 기능, 원격지에서도 전화선이나 LAN전용선 또는 인터넷을 이용해 녹화, 검색 및 실시간 화면을 감시할 수 있는 화상전송기능을 가진 다기능 장비다. 아이디스는 현재 생산·판매중인 IDR시리즈(PC Base 제품)의 판매에 주력하면서 9월 양산예정인 ADR시리즈(Stand-alone 제품)를 이용해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ADR시리즈는 가격면에서 기존 아날로그 제품에 비해 크게 비싸지 않으면서도 DVR이 지닌 녹화·재생·압축·전송·백업의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자본금은 공모전 38.3억원에서 공모후 48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주요주주로는 김영달 사장외 5인이 41.01%를 보유하고 있고, Universal Link외 KTB네트워크 등의 벤처금융사가 26.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유의 사항으로는 현재 DVR시장이 급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지만 지배적인 사업자가 없어 국내외 거대 기업들이 진출할 경우 경쟁심화에 따라 영업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 제품가격이 높아 지속적인 고가정책은 향후 주요 거래선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며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51.4%(42.6억원)으로 환위험 제거를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DVR은 제품의 제조원가 중 80% 이상이 PC부품으로 구성돼 있어 PC부품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경우 원가상승으로 이익률이 감소될 수 있다고 주간사인 교보증권은 지적했다. 아이디스는 오는 5~6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본질가치인 6533원보다 15% 높은 7500원으로 결정됐다. <주요 재무제표, 2000년 기준> 자본금 38억원 매출액 82억원 영업이익 34억원 경상이익 36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 주간사 교보증권
2001.09.01 I 김현동 기자
  • LG건설 해외IR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31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입니다. [투자의견 변경] * 다산인터네트 : 투자의견 Mkt Perf로 하향조정 매출전망에 대한 조정은 없으나 2001년, 2002년 EPS 추정치를 각각 66%와 23% 하향조정한데 따른 것임. 이같은 이익전망의 하향조정은 현재 IT 부문의 업황이 예상보다 더욱 부진한 가운데 동사에 대한 가격 인하 압력이 계속되고 있어 하반기 마진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임. [기업방문] * LG건설 해외IR 외국인, 건설업종대표주에 대한 관심 집중, 그러나 추가상승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 당사는 지난 26~29일간 LG건설과 싱가폴 및 홍콩에서 13개 현지 기관투자가들과 IR미팅을 가졌음.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주가상승의 모멘텀이부재한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건설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1) 주택경기의 회복을 중심으로 꾸준히 실적이 호전되고 있으며, 2) 경기부양 및 대선을 계기로 정부의 공공건설부문 투자확대가 예상되기 때문. 하지만 외국인들의 관심은 LG건설과 같은 일부 건설업종 대표주에만 국한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1) 지난 수년간 구조조정 및 브랜드이미지 제고를 통해 높은 수익력과 양호한 재무구조를 구축하였고, 2) 시가총액이 크고 유동성측면에서 안정적이라고 평가되고 있으며, 3) 순수 건설회사에 대한 관심이 다른 부문의 영업을 겸하는 건설사(삼성물산, 대림산업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임. - 현재 시점에서의 투자에 대해서는 지난 수개월 동안 높은 주가상승으로 현주가 수준이 부담스럽다는 견해가 많았고, 아직 주가상승 여력은 있으나 그 폭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음. 일부 LG건설에 이미 투자해 상당한 수익률을 올린 외국기관은 자신 있게 추가적인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반면, 투자하지 못한 외국기관은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안타까워 하면서도 현 주가수준이 부담스러워 선뜻 투자하기를 주저하고 있음. 현재 런던에서 IR미팅을 수행하고 있으며, 다음주에는 미국에서 IR활동이 계획되어 있음. * 모디아(모바일 시스템통합업체) - 회사측은 올해 매출액과 경상이익 목표치로 600억원과 147억원을 제시하였는데, 이는 다소 낙관적인 기대라고 판단됨. 이유는 1) 올 1월부터 8월까지의 잠정 매출액이 약 220억원 가량이며, 2) 상반기 경상이익 또한 전년대비 44.3% 증가한 28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임 (매출액은 전년대비 129% 증가한 193억원). - 동사의 경쟁력은 강력한 마케팅 능력과 커스터마이징된 솔루션의 공급 능력임. 하지만, 국내 SI산업 구조상 장기적으로 동사의 수익성은 점차 감소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1) 동사가 대기업 계열의 비교적 규모가 있는 회사에 공급을 하기 위해서는삼성SDS, LG- EDS 등 대기업 계열의 SI회사들을 통해야 하며, 2) 현재는 니치 마켓 성격인 모바일 SI 시장이 상당수준 커지게 되면 기존 대형 SI업체들이 이 시장에 참가는 당연한 수순이 되기 때문임. - 한편, 동사는 전일 9월15일 기준으로 66%의 무상증자 공시를 하였으며, 이에 따라 동사 주식수는 기존 2,000,000주에서 3,437,128주로 증가하게 됨. 하지만, 무상증자에 대한 내용은 이미 여러차례 언론에 보도되었던 내용으로 주가에의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임.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IBM : 기업들의 부정적 실적 전망과 실업문제로 인하여 주가는 사흘째 하락세를 나타냄. 컴퓨터 서버시장의 침체가 이익전망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여 Sun Microsystems 등과 함께 하락세를 보임. 동사의 주가는 3.8% 하락. - ADVANCED MICRO DEVICES : Intel과의 칩 가격 하락 경쟁과 목표주가 하향조정 등으로 인해 동사의 주가는 6.4% 하락함. * WSTS의 01년 7월 반도체 실적 전년비 사상 최저치 지속, 시장 규모상으로는 저점 판단 - WSTS에 의하면 01.7월 반도체시장은88억달러 전년비 - 45.3%, 전월비 - 33.9% 감소함. D램 시장은 6억달러로 전년비 - 78.2%, 전월비 - 29.8%로 전년비 수준으로 사상 최저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음. 이러한 실적은 6월의 분기말 결산에 의한 방출 효과에 의하여 상대적 감소에 의한 일부 요인도 있으나, 3/4, 4/4분기 계절적 효과를 선행적으로 판단하기에는 매우 미미한 실적 결과이며,IT 경기의 구조적 불황을 의미함. - 7월 실적규모는 D램 시장,반도체 시장은 시장 규모가 최저 바닥에 이른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매우 완만하게 시장규모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일 것임. 그러나 1) 여전한 공급 과잉 상태, 2) PC업체등의 판가 인하 요구 지속, 3) 선두업체 중심의 M/S 확대전략 지속(적자 상태에서의)으로 업체별 수익호전은 1~2개월 후행하여 최대 적자를 기록한 후 매우 완만하게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함. * 미국의 코닝사 금년 하반기 실적이 작년동기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발표: 동 업종에 부정적 - 미국의 코닝사가 광케이블 수주가 감소하여 금년 하반기 실적이 작년동기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발표함. 이는 지난달에 경영진이 예상했던 금년 15% 성장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며, 이에 따라,약 1천명을 감원하고 일부 생산라인을 9/3 Labor day에 일시적으로 정지한다고 밝힘. - 코닝사의 발표는 코닝사(- 17%)와 동종업계 JDS 유니페이스(- 10%), 시에나(- 5%) 등의 주가하락을 유발했으며, 이는 국내의 LG전선, 대한전선 등의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비록, LG전선이 자사의 수주물량이 풍부하여 완전가동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세계시장의 30%를 점유하는 코닝사의 어려움이 이들에게 파급될 가능성이 있음. * 대영에이앤브이: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박진영 지원은 동사에 부정적 영향 예상 - 공시에 따르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박진영이 보유하고 있는 가수 매니지먼트사인 JYP엔터테인먼트에 35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힘. 동 뉴스는 2분기중 박진영의 앨범판매로 60억원의 매출을 올린 대영에이앤브이에 부정적인 뉴스라고 판단함. JYP엔터테인먼트에는 박진영 외에도 박지윤, GOD의 김태우 등이 소속되어 있으며 2000년중 매출액 22억원, 순이익 3억원을 시현함. 특히 대영에이앤브이는 2000년중에도 박지윤의 앨범판매에 힘입어 118억원의 매출을 올렸음. - 언론 보도와 같이 JYP엔터테인먼트와다음커뮤니케이션이 공동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면 대영에이앤브이의 매출 및 수익이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 예상됨. 구체적인 계약조건이 발표되는 데로 대영에이앤브이의 이익전망을 조정할 예정이며 투자의견 Mkt Underperf 유지. * 풍산, 7월 실적은 예상대로 계절성으로 전월비 14% 감소 매출액은 6월의 780억원에서 7월에 672억원으로 14% 감소하였는데 이는 방산부문이 164억원에서 90억원으로 줄어들고 민수부문이 606억원에서 579억원으로 줄었기 때문. 이러한 매출 감소는 계절적인 요인이며 예상된 바임. 한편, PMX의 7월 순이익은 백만달러 적자로 4월의 139만달러 적자, 5월 89만달러 적자, 6월의 194만달러 적자보다 확대되고 있지는 않음. PMX의 영업실적 향상은 미국경기에 달려있음. * 국제 철강 통상 문제 -미국의 ITC는 9월 17~28 대규모 청문회 개최 예정 미국의 무역법 201조에 근거한 긴급수입제한를 도입하기 위하여 9월 17일부터 28일까지 철강수입제품이 미국내 철강산업에 대해 피해를 주었는지에 대한 대규모 청문회를 열 계획임. ITC는 연말까지 조사를 마치고 내년 2월에 부시는 긴급수입제한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임. 9월 17~28일 청문회기간 동안 미국으로부터의 강한 수입규제 논의가 국내 언론 등에 보도되면서 국내 철강업에 대한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킬 수 있음. - 9월 17~19일 파리에서 OECD 철강위원회 회의 개최 예정 미국 부시행정부의 요청으로 파리에서 OECD 철강위원회가 세계 철강 감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지만 어떠한 결실을 얻기 힘들 것으로 보임. 한편, 포철은 원가경쟁력을 가지고 100%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어 감산논의에 있어 주도적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삼성전자와 같은 입장). * 정부, 그린벨트 1억평 해제 계획 전일 건설교통부는 국내 수도권 등 전국 7대 광역도시권에 있는 개발제한구역 (그린벨트) 13억평 가운데 7.8%에 해당하는 1억평을 2020년까지 그린벨트에서 단계적으로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힘. 이에 따라 그린벨트 해제 지역의 개발을 위한 건설 수요가 예상되어 건설업종에 긍정적임. 또한, 건설용지 공급 부족이 현재의 주택 및 전세 가격 상승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해 왔음을 감안하면, 동 계획은 장기적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한 대도시 지역 내 주택 및 전세 가격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됨.
2001.08.31 I 한형훈 기자
  • (뉴욕증시/마감) GDP 8년래 최저..나스닥 21p, 다우 131p 하락
  • [edaily] 미국의 2/4분기 GDP성장률 수정치가 예상보다는 호조를 보이긴 했지만 8년래 최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뉴욕증시를 사흘째 약세로 몰아부쳤다. 더구나 인텔과 경쟁중인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는 3/4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증시 분위기를 더욱 냉각시켰다. 지수들은 장중 기준으로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29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만해도 예상보다 높은 GDP 성장률 수정치 발표로 강세를 보였지만 곧바로 약세로 돌아서 20포인트 가량 하락한 수준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지리한 장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어제보다 1.17%, 21.81포인트 하락한 1843.17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한때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GDP 약효가 급속히 소진되면서 가파르게 하락, 지수는 곧바로 세자리숫자로 하락했다. 10100선 근방에서 공방을 벌이던 지수는 장후반 결국 10100선도 무너지면서 어제보다 1.28%, 131.13포인트 하락한 10090.9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11%, 12.95포인트 하락한 1148.56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8%, 0.86포인트 하락한 473.3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억1천4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4억3천5백만주로 최근에 비해서는 다소 활발해졌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대17, 나스닥시장이 14대21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개장초만해도 예상보다 높은 GDP 성장률 수정치를 반기던 뉴욕증시가 한 순간에 얼굴을 바꾸었다. 성장률 수정치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호조를 보였다는 점에서 일단 환영을 받긴 했지만 헤드라인 자체는 8년래 최저의 성장률이라는 점에서 역시 부담스러웠다. 더구나 지난 2/4분기 경제상황이 생각만큼 나쁘지는 않았다는 의미에서는 긍정적이지만 현재나 미래 경기상황과 관련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미 상무부는 오늘 아침 2/4분기 GDP성장률 수정치가 당초 발표됐던 0.7%보다 낮은 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3년 3/4분기의 성장률 0.1% 이후 8년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1/4분기 성장률은 1.3%를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성장률 수정치가 0% 혹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우려했었다. 특히 GDP의 2/3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당초의 2.1% 증가에서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투자심리는 생각만큼 위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포괄적인 물가상승압력을 보여주는 GDP 디플레이터도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3%보다 낮은 2.2%로 나타나 고무적인 내용이었다. 그러나 증시에의 약효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반도체주들의 약세도 지수하락에 기여했다. 아침부터 살러먼 스미스바니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하면서 좋지 않은 영향을 준데다 오후에는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의 마케팅담당 수석임원인 로버트 허브가 3/4분기 플래쉬 메모리칩의 매출이 전분기보다 30% 감소하는 등 전체 매출이 전분기대비 10-15%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탓에 주가가 어제보다 4.44% 하락했다. 인텔에 대해서는 프루덴셜증권이 비교적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지만 메릴린치의 조 오샤는 9월 6일 중간실적 발표에서 인텔이 실적 목표대를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주가가 1.44%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3.28%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인터넷, 반도체, 네트워킹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인수합병재료가 부각된 제지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원유 재고가 예상밖으로 늘었다는 소식으로 석유 관련주들도 오름세였다. 이밖에 바이오테크, 운송주 정도가 강세였지만 기술주들을 비롯해 금융, 화학, 제약, 헬스캐어, 유틸리티, 금, 천연가스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3.28% 하락했고 메릴린치가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주니퍼 네트웍스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2.31%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3.62%, 1.82% 씩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1.55%, 텔레콤지수도 1.35% 하락했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0.18% 올랐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74% 하락했고 아멕스 증권지수도 0.64% 하락했다. 의류 유통업체인 갭에 대해 BOA증권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S&P 유통지수도 1.36% 하락했다. 메릴린치는 라우터시장의 침체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3/4분기 시장규모가 최대 10%까지 감소할 것이라면서 주니퍼 네트웍스에 대해 3/4분기 주당순익이 당초의 9센트에서 8센트로, 올해 전체로는 52센트에서 52센트로 각각 낮춰잡아 주니퍼는 어제보다 6.95% 하락했다. 이밖에 인텔이 1.44%, 시스코 0.06%, 오러클 4.71%, 월드컴 4.09%, 엑소더스 7.62%, 마이크로소프트 0.81%,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3.23%, 그리고 야후가 6.62% 하락했다. 반면, 인수합병재료가 부각된 브로드밴드 프로바이더인 앳홈이 33.33% 폭등했고 시에나가 1.48%, JDS유니페이스 1.50%, AMCC도 1.50% 올라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장마감후 분기중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이 예정된 선마이크로시템즈에 대해서는 어제 골드만삭스가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데 이어 오늘은 메릴린치가 또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주가가 0.96%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맥도날드와 SBC커뮤니케이션 등 단 2개종목만이 강보합세를 지켰을 뿐 30개 종목중 28개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제지업체인 미드와 웨스트바고의 30억달러 규모의 주식교환을 통한 인수합병이 재료로 부각돼 강세를 보이던 인터내셔널 페이퍼는 약세로 돌아서 어제보다 0.85% 하락했고, 휴렛패커드, JP모건체이스, 알코아, 3M,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2% 이상 하락했다. 또 월마트, P&G, AT&T, 보잉, 캐터필러, 시티그룹, 월트디즈니, GE, 홈디포, 인텔, 존슨앤존슨, 머크 등의 낙폭도 컸다. 게이트웨이는 비용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을 위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호주, 그리고 뉴질랜드 등 아시아 퍼시픽지역의 사업을 철수한다고 발표하고 전체 인력의 25%에 해당하는 5천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살러먼스미스바니는 이같은 게이트웨이의 구조조정은 미국 PC시장 공략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로 보이지만 미국시장의 전망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인 점을 들어 다소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고 무디스는 게이트웨이의 장기부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고 부정적 감시대상에 올려놓았다. 그렇지만 게이트웨이는 2.21% 올랐다. BOA증권은 의류유통업체인 갭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고 3/4분기 실적추정치도 주당 20센트이익에서 17센트로, 2002년 주당순익도 1달러에서 90센트로 각각 내려잡아 주가가 2.96% 하락했다. 가트너 데이터 퀘스트는 노키아의 휴대폰 시장점유율이 35.3%에서 34.8%로 낮아졌다고 발표, 노키아주가가 어제보다 3.99% 하락했다. 또 가트너는 2/4분기 전세계 휴대폰 선적이 전분기에 비해 7% 감소했다고 밝혀 모토롤라, 에릭슨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2001.08.30 I 김상석 기자
  • (뉴욕증시/장중) GDP 약효소진..나스닥 16p, 다우 40p 하락
  • [edaily]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2/4분기 GDP성장률 수정치 발표로 강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심리적인 측면에서는 다분히 긍정적인 내용이지만 이미 과거 데이터라는 점에서 그리 열광할 것은 없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추가적인 재료가 대두되지 않는 한 다소 지리한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87%, 16.28포인트 하락한 1848.7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181.83포인트로 어제보다 0.39%, 40.20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53% 내린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대9, 나스닥시장이 11대13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종목이 늘고 있다. GDP성장률 약효가 급속히 소진됐다. 성장률 수정치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호조를 보였다는 점에서 일단 환영을 받긴 했지만 헤드라인 자체는 8년래 최저의 성장률이라는 점에서 역시 부담스럽다. 더구나 지난 2/4분기 경제상황이 생각만큼 나쁘지는 않았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일 뿐 현재나 미래 경기상황과 관련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미 상무부는 오늘 아침 2/4분기 GDP성장률 수정치가 당초 발표됐던 0.7%보다 낮은 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3년 3/4분기의 성장률 0.1% 이후 8년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1/4분기 성장률은 1.3%를 기록한 바 있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성장률 수정치가 0% 혹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우려했었다. 특히 GDP의 2/3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당초의 2.1% 증가에서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투자심리는 생각만큼 위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포괄적인 물가상승압력을 보여주는 GDP 디플레이터도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3%보다 낮은 2.2%로 나타나 고무적인 내용이었다. 그러나 증시에의 약효를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대체로 밀리면서 반도체, 네트워킹, 인터넷주들의 낙폭이 커지고 있고 소프트웨어, 컴퓨터 정도가 강세를 지키고 있다. 기술주 외에는 인수합병재료가 부각된 제지주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원유 재고가 예상밖으로 늘었다는 소식으로 석유 관련주들도 강세다. 이밖에 바이오테크, 화학, 제약, 헬스캐어, 금, 천연가스주들이 오름세지만 은행, 유통, 운송, 유틸리티주들은 약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1.66% 하락중이고 메릴린치가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주니퍼 네트웍스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1.91% 하락한 상태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0.22% 하락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지수는 0.58% 상승중이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06%, 바이오테크지수도 0.46% 올랐지만 텔레콤지수는 0.46% 하락중이다. 금융주들은 혼조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54% 하락한 반면, 아멕스 증권지수는 0.18% 올랐다. 의류 유통업체인 갭에 대해 BOA증권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S&P 유통지수도 0.18% 하락중이다. 메릴린치는 라우터시장의 침체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3/4분기 시장규모가 최대 10%까지 감소할 것이라면서 주니퍼 네트웍스에 대해 3/4분기 주당순익이 당초의 9센트에서 8센트로, 올해 전체로는 52센트에서 52센트로 각각 낮춰잡아 주니퍼는 어제보다 5.21% 하락중이다. 이밖에 인텔이 0.18%,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0.95% 하락중이지만 인수합병재료가 부각된 브로드밴드 프로바이더인 앳홈이 나스닥시장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면서 41.03% 폭등세고 주니퍼 경쟁사인 시스코도 1.22% 올랐다. 이밖에 시에나가 4.05%, 오러클 0.87%, 선마이크로시스템즈 1.03%, 마이크로소프트 0.61%, 델컴퓨터 0.84%, 시벨시스템즈도 2.55% 상승중이다. 게이트웨이는 비용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을 위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호주, 그리고 뉴질랜드 등 아시아 퍼시픽지역의 사업을 철수한다고 발표하고 전체 인력의 25%에 해당하는 5천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살러먼스미스바니는 이같은 게이트웨이의 구조조정은 미국 PC시장 공략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로 보이지만 미국시장의 전망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인 점을 들어 다소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고 무디스는 게이트웨이의 장기부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고 부정적 감시대상에 올려놓았다. 그렇지만 게이트웨이는 4.30% 상승중이다. BOA증권은 의류유통업체인 갭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고 3/4분기 실적추정치도 주당 20센트이익에서 17센트로, 2002년 주당순익도 1달러에서 90센트로 각각 내려잡아 주가가 0.74% 하락중이다. 또 살러먼스미스바니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역시 주가가 0.77% 하락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미드와 웨스트바고의 30억달러 규모의 주식교환을 통한 인수합병이 재료로 부각된 제지업종의 인터내셔널 페이퍼가 어제보다 1.56% 상승중이고 알코아, 하니웰,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엔슨모빌,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강세지만 홈디포, JP모건체이스, AT&T, 캐터필러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중이다.
2001.08.29 I 김상석 기자
  • (뉴욕증시/개장) GDP발표..나스닥 10p, 다우 17p 상승
  • [edaily] 지난 2/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 수정치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반색을 하고 나섰다. 연일 비관적인 내용의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던 차에 경제상황이 극단적인 악화일로로 치닫지는 않고 있다는 내용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성장률 자체는 지난 93년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9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59%, 10.93포인트 오른 1875.9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240.02포인트로 어제보다 0.18%, 17.99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27% 오른 상태다. 모처럼 반가운 경제지표가 발표됐다. 미 상무부는 오늘 아침 2/4분기 GDP성장률 수정치가 당초 발표됐던 0.7%보다 낮은 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3년 3/4분기의 성장률 0.1% 이후 8년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1/4분기 성장률은 1.3%를 기록한 바 있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성장률 수정치가 0% 혹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우려했었다. 따라서 경기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지는 않고 있다는 평가가 확산되면서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GDP의 2/3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당초의 2.1% 증가에서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투자심리는 생각만큼 위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포괄적인 물가상승압력을 보여주는 GDP 디플레이터도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3%보다 낮은 2.2%로 나타나 고무적인 내용이었다. 그렇지만 개별 종목별 소식은 그리 달갑지 않다. 먼저 메릴린치는 라우터시장의 침체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3/4분기 시장규모가 최대 10%까지 감소할 것이라면서 주니퍼 네트웍스에 대해 3/4분기 주당순익이 당초의 9센트에서 8센트로, 올해 전체로는 52센트에서 52센트로 각각 낮춰잡았다. 메릴린치는 또 시스코 시스템즈 역시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게이트웨이는 비용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을 위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호주, 그리고 뉴질랜드 등 아시아 퍼시픽지역의 사업을 철수한다고 발표하고 전체 인력의 25%에 해당하는 5천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살러먼스미스바니는 이같은 게이트웨이의 구조조정은 미국 PC시장 공략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로 보이지만 미국시장의 전망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인 점을 들어 다소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다. BOA증권은 의류유통업체인 갭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고 3/4분기 실적추정치도 주당 20센트이익에서 17센트로, 2002년 주당순익도 1달러에서 90센트로 각각 내려잡았다. 또 살러먼스미스바니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역시 주가가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2001.08.29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27일)
  • [edaily] 지난주말 미국시장이 시스코 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신규주택 판매 호조 등의 소식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같은 뉴욕증시의 우호적인 여건이 뚜렷한 호재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출렁이고 있는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아직 주도주와 주도세력이 부각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지수보다는 순환매 장세가 좀 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주와 증권주, 건설주에 이어 제약 및 제지 등 내수관련주가 좀더 관심을 끌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따라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가운데 순환매에 순응하며 개별종목들의 재료를 꼼끔히 점검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주요뉴스 및 종목 스크린 -한은총재, "은행 우대금리 개편..분기 성장률 2%이상 유지" -해외 CBO 6억달러 발행..벤처기업·수출 중소기업 지원 -하이닉스 문제 해결 갈등지속..해외채권단 디폴트 위협과 국내 채권단 법정관리도 검토 -하이닉스, 유상증자 등 경영정상화 방안 이번주 확정 -정부 건설경기 부양책 지속..아파트 리모델링 지원 크게 늘린다 -포철, 주가안정 위해 자사주 289만주(3%) 소각 -삼성SDI, 리튬폴리머전지 핵심설비 국산화..이달말 양산 - 일본 도시바 메모리칩 부문에 대한 스핀오프(분사독립)를 추진..삼성전자 및 인피네온테크와 합치는 방안 모색 - 동아제약, 자사주 30만주를 57억4500만원 오는 29일부터 11월28일까지 취득결의 -코스닥증권, 한국디지탈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매매정지..29일 추가 자구절차계획안을 제출해 등록취소 여부 심의 -광명전기, 제3자 피인수설과 관련, "회사정상화 방안으로 제3자 피인수 및 외부투자자금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한국유리 50만주 취득후 이익소각 결의 ◇지난주말 미국시장 상승 시스코 시스템즈의 긍정적인 소식에다 7월중 신규주택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으로 나스닥지수가 단숨에 1900선을 회복했고 다우존스지수도 세자리숫자 랠리로 주말장을 마감했다. 네트워킹,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들이 급등세를 보였고 다우존스지수 랠리 역시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의 힘이 컸다. 거래도 평일 수준에는 못미쳤지만 최근의 거래부진과 주말을 앞둔 금요일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다. 24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시스코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개장초부터 강세를 보이면서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가 정오 무렵에 이미 기술적으로 중요한 분기점인 1900선을 회복했다. 장후반에는 이 선을 중심으로 다소 공방을 벌였지만 결국 1900선을 상당폭 상회한 일중최고치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 보다 4.01%, 73.83포인트 오른 1916.80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전일보다 1.90%, 194.02포인트 급등한 10423.17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일보다 1.97%, 22.84포인트 오른 1184.93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일보다 1.56%, 7.40포인트 오른 480.8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인터넷주들의 랠리가 돋보였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석유 서비스주들이 소폭의 약세를 보였을 뿐 거의 전업종이 크게 올랐다. 특히 바이오테크, 화학, 제지, 유통, 운송, 증권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시스코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전일보다 6.00% 급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6.16% 랠리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전일보다 각각 5.31%, 6.10%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4.20%, 컴퓨터지수도 5.84% 올랐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4.00% 상승했다. 금융주는 혼조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09% 하락했지만 아멕스 증권지수는 3.58% 올랐다. S&P 유통지수도 2.51%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즈가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면서 전일보다 8.89% 급등한 것을 비롯,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8.32% 올랐고, 인텔이 5.10%, 마이크로소프트 4.96%, 오러클 8.28%, 델컴퓨터 5.91%, JDS유니페이스 9.12%, 주니퍼 네트웍스 6.67%, 시벨 시스템즈 7.44%, 월드컴 3.6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6.25%, 브로드컴 9.03%, 브로케이드 10.79%, BEA시스템도 12.23% 랠리를 보이는 등 대부분의 간판급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도체 가격 하락세 이어가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D램 반도체는 그간의 약세를 이어가 24일 역시 주요 품목의 가격이 하락했다. 반도체 B2B 거래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24일 오후 6시 256M(16MX16) SD램 PC-133은 3.30~3.80달러로 전일보다 0.87% 떨어졌고 256M(32MX8) SD램 PC-133은 전일비 0.56% 내린 3.20~3.80달러를 기록했다. 또 128M (16MX8) SD램 PC133과 128M (8MX16) SD램 PC133 품목은 각각 1.82%, 1.87% 하락한 1.41~1.60달러, 1.45~1.65달러였다. 64M(8MX8) SD램 PC133은 0.72~0.82달러로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고객예탁금 지난주 3일째 감소 고객예탁금이 3일째 감소세를 보였다. 2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24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7조6098억원으로 전일보다 127억원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연속 3일간 3192억원이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22일 2027억원과 23일 1038억원 줄었던 점을 감안할 때 감소폭은 크게 둔화된 것이다.
2001.08.27 I 박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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