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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급락..`차익실현`인가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기술주 급락..`차익실현`인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1~2% 하락했다. 기술주들의 실적이 기대 이상을 보여줬음에도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차익 실현 성격에 가깝단 평가가 나온다. 금 값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여증(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 속에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역대 최고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출처: AFP◇ 뉴욕증시 1~2%↓, 금값은 최고가 눈 앞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고용 지표 악화와 대형 기술주 약세에 일제히 하락.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3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3% 하락, 나스닥 지수는 2.29% 하락 마감.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에도 4.3% 급락, 애플과 아마존도 각각 4.5%, 3.6% 하락. 테슬라도 5% 떨어짐. 반면 금 값은 역대 최고치에 육박.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최근 월물 금은 온스당 1.3% 오른 1890달러에 마감. 종가 기준 가장 높았던 2011년 8월 22일 1891.90달러와 불과 1.90달러 차이 밖에 나지 않음.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 떨어진 41.07달러에 마감. 미국 내 원유 재고 증가와 수요 불확실성이 원유 값을 떨어뜨림. ◇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3월말 이후 다시 증가세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7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42만건으로 전주보다 10만9000건 늘어났다고 밝힘.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월 말 이후 16주 만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음. ◇ 인텔, 시간 외 주가 8% 급락 미국 최대 반도체 회사 인텔의 시간 외 주가가 8% 급락. 2분기 주당 순이익이 1.23달러, 조정 주당 순이익이 1.19달러로 추정치(1.11달러)를 웃돌았음.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반도체(7나노미터급) 출시를 6개월간 연기한 것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 경쟁사인 AMD는 이미 7나노미터급 반도체를 PC와 서버용으로 공급중. 한편 애플은 아이폰12 출시 시점을 9월에서 10월말로 미룰 것이란 외신 보도 나옴. ◇ 美 공화당 “코로나 부양책 다음주 발표”공화당은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기부양책 발표를 다음 주로 미룰 것이라고 밝힘. 실업보험 수당 시한은 이번 주 종료되는 가운데 공화당은 실업보험 수당을 주당 최저 100달러까지 줄이는 방안을, 민주당은 현 수준인 600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짐. ◇ 美 국무장관 “휴스턴 中 총영사관, 스파이 활동 중심지”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휴스턴 소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한 것과 관련 “중국의 스파이 활동과 지식재산권 절도의 중심지였기 때문”이라고 밝힘. 외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23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요바린다의 닉슨도서관에서 ‘중국 공산당과 자유 세계의 미래’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서는 “파산한 전체주의 이데올로기의 진정한 신봉자”라고 비판. 중국을 맹목적으로 포용하는 낡은 패러다임은 실패했다고 평가.
2020.07.24 I 최정희 기자
LG유플러스, 주 3일 재택근무 도입한다
  • LG유플러스, 주 3일 재택근무 도입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가 통신사 중 처음으로 주 3일 재택근무를 도입한다. R&D 관련 부서에 근무하는 임직원 300여명이 대상이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언택트(비대면) 환경에서 일하는 방식의 효율적 변화를 위해 서울 마곡 사옥의 R&D 부서에서 근무하는 30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 3일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마곡 사옥 R&D부문 임직원들은 매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은 출근을 하지 않고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재택근무는 오는 9월 30일까지 시범 운영되며, 재택근무의 효과 및 개선점 등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와 IT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점진적 확대를 추진한다.회사는 지난 3월부터 약 한 달간 실시한 자율적 재택근무 시행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임직원의 약 90%가 자율적 재택근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통근 거리가 먼 직원일수록 출퇴근 시간이 절약돼 재택근무 만족도가 높았으며, 기획성 업무비중에 높은 내근직의 경우 업무생산성 변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LG유플러스는 즐겁게 일하는 조직문화의 연장선에서 업무효율성 증대를 위해 이번 재택근무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상대적으로 통근거리가 긴 마곡사옥의 R&D 부서 300여명이 이달 14일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했고, 재택근무일에 회사에 출근하려면 담당 임원의 승인을 받도록 제도화했다..LG유플러스 빅데이터전략팀 김정인(44, 여, 서울 은평구)책임은 “출근 준비와 퇴근 후 정리 등 출근과 퇴근에 하루 평균 4시간 정도가 소요됐는데, 이번 재택근무로 이 시간이 절약되어 삶과 업무의 질이 많이 향상됐다”고 말했다.서비스빅데이터팀 최동규 선임(38, 남, 경기도 광명시)은 “집이나 까페, 도서관처럼 근무공간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집중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근무시간과 공간을 스스로 정하게 되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IT기반 근무환경과 구축과 재택근무로 일하는 방식 혁신LG유플러스는 2016년부터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근무환경을 조성을 위해 △매월 2·3번째 수요일 1시간 일찍 퇴근하는 ‘스마트 워킹 데이’ Δ자율복장제 △정시 퇴근을 위한 ‘PC오프제도’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 문화를 위한 ‘스마트 회의룰’ 등을 시행해왔다.2016년부터 클라우드 PC인 ‘U Cloud(유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업무 환경 가상화를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클라우드 PC 환경에서 회사 PC와 동일한 문서 작업 환경에서 저장해둔 자료는 물론 팀 공유 문서 등을 모두 열람할 수 있다.LG그룹 내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엠메신저(M-Messenger)’는 PC 및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웹/모바일 메신저, 화상회의, 전화 등 실시간 협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계열사간 사내메신저도 이용한다.이 밖에도 LG전자 스마트폰 기본 기능 ‘그룹 전화’나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 등으로 화상회의를 진행, 업무에 지장 없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 상태다.LG유플러스 하태훈 인사팀장은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고객과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고 생산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스마트 오피스 등 다양한 근무방식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07.24 I 김현아 기자
영림원소프트랩 "스마트팩토리·클라우드로 성장하겠다"
  • [IPO출사표]영림원소프트랩 "스마트팩토리·클라우드로 성장하겠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부문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등 4차산업 혁명에 맞는 먹거리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나가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습니다.”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회사의 사업 전략과 포부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이사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영림원소프트랩)◇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ERP 플랫폼 공급1993년 설립된 영림원소프트랩은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인 ‘ERP 플랫폼’의 개발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1997년 영럼원소프트랩은 국내에서 최초로 한국의 기업 경영 시스템에 맞는 한국형 ERP인 케이시스템(K-System)을 개발했다. 이는 단순 회계뿐만이 아니라 회사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업무인 생산, 인사, 물류, 영업 등의 넓은 영역을 망라하는 첫 종합 국산 ERP 플랫폼이다. 권 대표이사는 “창업 당시 국내 ERP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주도 하에 대기업 위주로 구성된 상황이었다”면서도 “케이시스템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정보 시스템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회사는 식품과 유통, IT, 기계, 의류, 가구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약 2000여개에 달하는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의 ERP는 꾸준한 업그레이드와 패치가 이뤄지며, 직접 고객사에 설치하는 ‘구축형 ERP’와 서비스 가입 후 구독을 통해 월별 과금 형식으로 이뤄지는 ‘클라우드 ERP’라는 두 가지 다른 방식으로 제공된다. 권 대표이사는 “전체 인력 중 90% 이상이 연구개발(R&D) 인력일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사의 규모와 요구 사항에 따라 세분화된 플랫폼 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PC 환경뿐만이 아니라 모바일 등을 통해서도 사용이 가능해 편의성 역시 갖췄다. ◇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필두…글로벌 시장 공략영림원소프트랩은 기존 ERP 플랫폼에서 멈추는 대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스마트팩토리용 ERP, 클라우드 ERP를 육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4차산업 혁명이라는 변화를 맞아 향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분야인데다가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언택트’로 서비스 제공이 이뤄지는 만큼 기회를 맞기도 했다. 권 대표이사는 “스마트팩토리 사업 내 ERP 구축 건수는 지난 2016년 10건에 그쳤던 것이 올해는 130건까지 증가가 예상된다”며 “정부 및 지자체 지원의 확대에 힘입어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서는 “2025년까지 총 1500개의 고객사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월 구독식의 사업 모델로 꾸준한 이익 기여가 가능한데다가 ‘언택트’ 효과를 활용해 성장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 역시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국내보다 ERP 시장의 잠재 성장 여력이 큰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아시아 전역뿐만이 아니라 유럽 등을 망라하는 ERP 전문 기업이 되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일본법인 에버재팬(EverJapan)을 설립해 해외에 진출했고, 2년 만에 일본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10곳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권 대표이사는 “일본에는 현재 선도적인 ERP 업체가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데다가 시장 규모 역시 한국의 4.5배에 달해 향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만큼 해당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며 일본뿐만이 아니라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헝가리 등에서 고객사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79억원, 영업이익은 4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3억원이다. 한편 영림원소프트랩은 총 17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 밴드는 9500~1만1500원이다. 오는 27~28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후 오는 8월 3~4일 일반 청약을 받아 8월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
2020.07.23 I 권효중 기자
"코로나19로 집안서 게임·미디어·엔터테인먼트 이용 급증”
  • "코로나19로 집안서 게임·미디어·엔터테인먼트 이용 급증”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가정 내에서 게임·미디어·엔터테인먼트 이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가입자 및 이용량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고, 활발한 게임 이용에 힘입어 국내 주요 게임사의 1분기 매출도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삼정KPMG가 23일 발간한 ‘코로나19로 인한 게임·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자택에서 비대면으로 소비되는 게임, OTT, 웹툰, 웹소설은 긍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 반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영화관, PC방, 공연 업종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게임 산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9.0% 성장하는 등 불경기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는 산업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 캠페인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게임 소비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타인과 교류하기 어려운 현 상황에서 스트리머(크리에이터)와 상호작용이 활발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시청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번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모바일 기기 의존도가 높아지며 모바일 게임 이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다중이용시설인 PC방 이용률은 단기적으로 감소했으며, 집에서 즐기는 콘솔 게임 시장의 성장세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 헬스장 및 체육 시설에 대한 이용이 제한되면서 VR·AR(가상·증강현실), 모션인식이 가능한 컨트롤러를 활용한 피트니스 게임 이용이 늘고 있어, 원격 교육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게임과 교육을 결합한 G러닝도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영화 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3월 이후 국내 극장 영화관람객은 월별 최저 관객 기록을 갱신 중이며, 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 국내 극장 매출을 전년도 1조 9140억원에 비해 전반에도 못 미치는 5167억~7273억원으로 예상했다. 극장 영화 관람객 감소로 영화관 상영용 영화가 OTT나 VOD 등 온라인 플랫폼으로 직행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코로나19로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월정액 결제로 무제한 영화,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는 OTT 서비스 가입자와 서비스 이용량도 급격히 증가했다. 글로벌 OTT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신규 가입자가 당초 예상했던 700만 명의 두 배 이상인 1577만 명으로 나타났다. 또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다.염승훈 삼정KPMG 게임·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리더(부대표)는 “코로나19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게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대응 전략 수립과 신속한 실행에 나서야 한다”며 “이를 성공시키는 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승자로 올라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0.07.23 I 양희동 기자
사라진 황룡사 9층 목탑 증강현실로 되살아난다
  • 사라진 황룡사 9층 목탑 증강현실로 되살아난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신라시대 최대 사찰인 황룡사. 신라 진흥왕 14년인 553년 창건을 시작해 무려 90여 년이 지나 선덕여왕 14년인 645년에 모습을 갖춘 황룡사. 안타깝게 황룡사는 1238년(고려 고종 25년) 몽골 침입으로 소실돼 현재 ‘경주 황룡사지(사적 제6호)’라는 이름으로 터만 남았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경주시는 황룡사의 일부를 증강현실(AR) 디지털 기술로 복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실물이 존재하지 않는 문화재를 디지털로 구현한 사례로는 2019년 돈의문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 건축물 크기에 건물을 구성하는 부재를 일일이 만들어 세부사항을 자세히 표현하고 내부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 정확한 위치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로 복원한 것은 황룡사가 최초의 사례다.이번에 디지털복원을 마친 부분은 황룡사가 가장 크고 화려했을 것으로 생각되는 통일신라 시기의 황룡사 중문과 남회랑이다. 황룡사의 가람배치는 크게 남문을 시작으로 북쪽으로 중문, 목탑, 금당, 강당이 자리하고 있는데 중문 양쪽에 남회랑이 이어져 있다. 복원한 중문의 크기는 가로 26.4m, 세로 12.6m이고 남회랑의 길이는 중문을 포함하여 272.5m이다. 이번 중문과 남회랑의 디지털 복원은 2018년 3월부터 8월까지 1차로 완성한 제작물을 2019년 8월부터 2020년 7월까지 보완하여 완성한 것이다. 황룡사 중문과 남회랑의 디지털 복원은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황룡사 복원 심화연구의 결과를 담은 것으로, 중문은 2층 규모의 우진각(건물의 네 면에 모두 지붕이 있는 형태) 지붕 형태와 1층 규모의 맞배지붕(책을 엎어놓은 지붕 형태) 형태 두 가지 모습으로 구현했고, 남회랑도 중문에 맞춰 2가지 형태로 만들었다. 경주시와 협의를 통해 추후 황룡사지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황룡사지 현장에서 대여하는 태블릿PC를 이용해 중문과 남회랑에 직접 들어가는 증강현실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황룡사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활용한 보물찾기, 발굴유적 관람, 4계절 배경 적용, 건물 확대보기, 황룡사를 배경으로 한 사진촬영과 전자우편 전송서비스, 건축과정의 애니메이션 영상, 건축부재 설명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에 이뤄진 ‘황룡사 중문 및 남회랑’의 디지털 복원은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건축유적을 실물복원과 마찬가지로 유적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고대 건축유적의 실물복원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증강현실(AR)로 복원한 황룡사 중문 및 남회랑 모습(사진=문화재청)
2020.07.22 I 김은비 기자
“Btv를 넷플릭스처럼”..비대면 시대 겨냥한 최진환 사장
  • “Btv를 넷플릭스처럼”..비대면 시대 겨냥한 최진환 사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이 대세가 되는 요즘, IPTV는 어떻게 변신해야 할까.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이 22일 케이블TV업체 티브로드를 합병한 뒤 처음 밝힌 경영 전략을 보면 답을 다소나마 찾을 수 있다. 그는 가족, 행복, 공유를 핵심 가치로 ‘Lovely B tv’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서비스의 거품을 빼고 가격을 낮춘 전략(실용성)과 △비대면 시대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 수급을 늘린 것(초등생 교육과 영화·드라마)이 눈에 띈다.실제 Btv와 모바일Btv의 사용자인터페이스·사용자경험(UI/UX)은 넷플릭스와 유사하게 바뀌었다. 배경색을 다크 블루로 했고 콘텐츠 접근 경로를 과감하게 줄였다. 최진환 사장은 “고객을 위한 혁신만이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가장 좋은 콘텐츠를, 가장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Lovely B tv’를 기점으로 최고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략에 티브로드와의 시너지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24일 발표될 현대HCN 입찰 결과 브로드밴드가 인수하면 KT그룹(KT·KT스카이라이프)에 이어 국내 2위 유료방송 기업으로서 가입자 기반 경쟁력이 더 커질 전망이다. 달라진 ‘모바일 Btv’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넷플릭스처럼 직관적으로..추가 요금 없이 가족 모두 모바일로코로나19로 최대 수혜주가 된 넷플릭스. 5월 국내 순 이용자수(PC+모바일)는 799만1683명(닐슨코리안클릭)으로 410~420만 명대인 웨이브·티빙이나 108만 명대인 왓챠를 크게 제쳤다. 직관적이고 쉬운 UI/UX, 여러 ID로 함께 볼 수 있는 장점, 풍부한 콘텐츠 덕분이다. 이번에 Btv와 Btv모바일 역시 바탕색을 다크 블루로 해서 블랙을 배경색으로 하는 넷플릭스와 유사해졌다. 트리 형태의 메뉴 구조로 전환해 콘텐츠 접근 경로를 줄이고, AI 기술을 통한 추천 블록 위주 편성으로 관심 콘텐츠를 찾는 시간도 줄였다. 모든 VOD에 미리보기 동영상이 자동 재생되고 고객평점, 콘텐츠 주요 정보 등을 첫 화면에서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특히 Btv에 가입하면 추가 요금 없이 모바일로 가족 4명(무료 ID 4개 제공)까지 보던 영화나 드라마를 VOD로 이어서 볼 수 있다. 거실의 Btv에서 구매한 모든 VOD를 휴대폰이나 태블릿에서 무료로 볼 수 있고, 모바일 기기 내에서 VOD를 직접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SK텔레콤과 지상파3사가 합작한 OTT ‘웨이브’와 독자 행보를 걷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Btv모바일은 올해 중으로 적용 디바이스를 확대하고 콘텐츠 선물하기 같은 추가 기능을 보강해 OTT를 능가하는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로 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Btv 콘텐츠 리스트온라인 가입시 33% 할인..영화·드라마 투자 확대최 사장이 신경 쓴 것 중 하나는 가격 경쟁력이다. 비대면 시대를 겨냥한 것인데,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요금을 최대 33% 까지 깎아주는 온라인 전용 ‘더 슬림 요금제’를 이달 말 출시한다. 오프라인 유통점에서처럼 사은품이나 현금 페이백은 없지만, 고객이 가장 원하는 요금 할인에 집중했다. 넷플릭스에 대항하기 위해 초등생 교육과 영화·드라마 투자도 늘렸다. 특화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30, 40대 학부모들이 원하는 유치원 및 저학년 자녀들을 위한 학습 콘텐츠를 늘리면서 대부분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코로나19로 극장보다 IPTV를 찾는 고객을 위해 ‘오션(OCEAN)’이라고 하는 영화 및 해외드라마 월정액 상품도 내놓는다. 기존에 월정액을 지불하고도 원하는 최신 영화를 보기 위해 추가로 사야 했던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 관계자는 “오션에는 극장 개봉 1년 이내인 최신영화가 국내외 OTT 대비 3배, 최근 10년 내 100만 이상 관객이 본 국내 영화의 90%,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등의 콘텐츠가 대부분 있다”며 “이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
2020.07.22 I 김현아 기자
합병 SK브로드밴드, ‘Lovely B tv’ 로 바꾼다
  • 합병 SK브로드밴드, ‘Lovely B tv’ 로 바꾼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티브로드를 합병한 SK브로드밴드가 새로운 경영 전략을 처음 발표했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22일 기존 서비스의 개선이 아닌 고객관점으로 서비스를 재설계하는 ‘Lovely B tv’ 전략을 발표했다.850만 B tv 고객의 이용 실태를 분석하고 고객 인터뷰를 통해 ‘Lovely B tv’의 핵심가치를 가족, 행복, 공유로 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UI/UX, 콘텐츠, 모바일 기기, 요금제 측면에서 5개의 핵심 서비스를 도입해 다음 달까지 순차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가 강조되는 와중에 거품을 뺀 실용성과 편의성을 강조한 혁신서비스들이 눈에 띈다. ZEM 키즈, 영화 월정액 ‘OCEAN’, 모바일 B tv, 더 슬림 요금제 등이다.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고객의 행복을 모든 생각과 행동의 중심에 둘 때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이 가능해지며 고객을 위한 혁신만이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가장 좋은 콘텐츠를, 가장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Lovely B tv’를 기점으로 최고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①미디어 시청에 최적화된 UI/UX 개편 트리 형태의 메뉴 구조로 전환해 콘텐츠 접근 경로를 단순화하고, AI 기술을 통한 추천 블록 위주 편성으로 고객이 관심 콘텐츠를 찾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 모든 VOD에 미리보기 동영상이 자동 재생되게 하고, 고객평점, 콘텐츠 주요 정보 등을 첫 화면에서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 탐색과정에서 즐거움을 배가했다.시니어와 키즈 메뉴의 경우 별도의 전용 화면디자인을 적용해 화면구성, 글자크기, 색상으로 부모님이나 자녀들이 편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새로운 UI/UX는 이달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해 다음 달 10일까지 대부분 셋톱박스에 원격 업그레이드한다.달라진 Btv 메인 홈②코로나발 초등생 교육 콘텐츠 보강..무료 늘려SK브로드밴드는 30, 40대 학부모들이 IPTV 3사의 키즈 메뉴에서 두 가지 구체적인 아쉬움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다. 유아 대상의 놀이 중심으로 구성돼 유치원 및 저학년 자녀들을 위한 학습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과 관심 가는 교육 콘텐츠의 대부분이 유료로 제공된다는 점이다.이에 ‘ZEM 키즈’ 서비스는 이번 개편에서 ‘윤선생’, ‘밀크T’와 같이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외 유명 교육 콘텐츠 업체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국내 최다 프리미엄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대부분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해 모든 고객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편하게 소비할 수 있게 함으로써 SK그룹이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다음 달부터는 자녀의 학습현황, 진도관리, 맞춤콘텐츠 추천 기능을 포함하는 학습 관리 시스템을 추가로 제공해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TV를 활용한 키즈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③최신 영화 월정액 ‘오션(OCEAN)’코로나19로 극장보다 IPTV를 찾는 고객을 위해 ‘오션(OCEAN)’이라고 하는 영화 및 해외드라마 월정액 상품을 출시한다. 기존에 월정액을 지불하고도 원하는 최신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추가로 구매해야 했던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만1천 편의 영화, 그리고 에피소드 1만7천 개의 해외드라마를 포함하고 있다. 국내 유료방송 플랫폼 중 최다 보유다. 특히 극장 개봉 1년 이내인 최신 영화를 국내외 주요 OTT 대비 3배 이상 보유하고 있고, 최근 10년 내 100만 이상 관객이 본 국내 영화의 90%를,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의 콘텐츠를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부분이 타 IPTV 사업자 및 국내외 OTT 서비스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모바일 Btv④내 손안의 TV, ‘모바일 B tv’..ID 무료 제공또, B tv의 다양한 콘텐츠를 모바일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존의 ‘Btv plus’를 대폭 개편한 ‘모바일 B tv’도 선보이기로 했다.핸드폰 및 태블릿PC에 최적화된 UI/UX를 제공하고, 업계 최초로 가입자당 무료 ID를 최대 4개까지 제공함으로써 가족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B tv를 이용할 수 있다.거실의 B tv에서 구매한 모든 VOD 콘텐츠를 핸드폰이나 태블릿PC에서 무료로 볼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 내에서 VOD를 직접 구매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특히 ‘오션(OCEAN)’을 포함한 월정액 상품을 구매한 고객의 경우 ‘모바일 B tv’를 통해 가족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방대한 양의 영화와 드라마, 해외시리즈를 추가 부담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올해 중으로 적용 디바이스를 확대하고 콘텐츠 선물하기와 같은 추가 기능을 보강해 OTT를 능가하는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로 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⑤온라인으로 가입하면 33% 할인 ‘더 슬림 요금제’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요금을 최대 33% 까지 깎아주는 온라인 전용 ‘더 슬림 요금제’를 이달 말 출시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오프라인 유통점에서처럼 사은품 등을 받을 순 없지만,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혜택인 요금 할인에 집중했다.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당일 개통 서비스를 추가 혜택으로 제공한다. 줄어든 부담만큼 고객에게는 B tv의 다양한 VOD 콘텐츠를 더 많이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셈이다.
2020.07.22 I 김현아 기자
디지털 뉴딜, `90만개 일자리 창출` 방점…데이터경제 활성화(종합)
  • 디지털 뉴딜, `90만개 일자리 창출` 방점…데이터경제 활성화(종합)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디지털 뉴딜, 코로나 이후 디지털 대전환 선도` 관련 브리핑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2025년까지 58조2000억원을 투자해 90만3000개의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둔 디지털 뉴딜이 시행된다. 14만여 개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5세대(5G) 이동통신망 조기 구축 등의 데이터 댐 사업이 추진된다. 지능형(AI) 정부로의 전환,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 국민안전 기반시설(SOC) 디지털화, 디지털 트윈 구축 등의 주요 사업도 이뤄진다. 정부는 올해 추경사업 등을 속도감 있게 집행해 나갈 계획이며, 관련 사업을 위한 규제 개혁과 법 제도 개선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90만개 일자리 창출에 집중…14만개 데이터 개방하고 5G망 조기 구축디지털 뉴딜은 올해 추경부터 2022년까지 총 23조4000억원(국비 18조6000억원), 2025년까지는 58조2000억원(국비 44조8000억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39만개, 2025년까지 90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선제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정책들을 디지털 뉴딜에 담았으며,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정책들과 다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디지털 뉴딜은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생태계 강화 △교육인프라 디지털 전환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 등 4대 분야 12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D.N.A 생태계 강화는 크게 데이터경제 활성화와 5G·AI 융합 확산을 기본으로 한다.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댐 사업이 추진된다. 과거 미국 대공황 당시 `후버댐`을 건설했던 것처럼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수집·가공하는 사업 등을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의료, 교육, 제조 등 연관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와 산업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21년까지 개방 가능한 14만2000개의 공공데이터 전체를 개방한다. 공공·민간 등 국가 데이터 수집·연계·활용 정책을 총괄하는 민·관 합동 컨트롤타워를 올해 하반기에 마련하고 데이터 3법 후속 시행령 개정, 가이드라인 제정 및 마이데이터 활용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5G망 조기 구축을 위해 투자 세액공제 등 민간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디지털 콘텐츠, 자율주행차, 자율운행선박 등 다양한 분야의 5G 기반 융합서비스를 개발해 공공부문에 선도적으로 적용한다. 지능형 정부를 위해 올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공무원증을 도입하고, 내년에는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국민 개개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에 알려주고 대화형으로 편리하게 신청·처리하는 국민비서(AI비서) 서비스도 제공한다. 2024년까지 서울·세종 등 4개 정부청사에 5G 무선망을 구축할 계획이며, 소규모 전산실에서 운영 중인 공공부문의 정보시스템을 2025년까지 민간·공공 클라우드센터로 전환한다.전국 초중고 와이파이 100% 구축…스마트의료 인프라 구축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 조성을 위해 2022년까지 전국 초중고 전체교실에 고성능 와이파이를 100% 구축할 계획이며, 교원 노후 PC·노트북 20만대 교체 및 온라인 교과서 선도학교 1200개교에 교육용 태블릿PC 24만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온라인 강의 인프라·콘텐츠 확충 및 플랫폼 고도화 등을 통해 양질의 온라인 대학교육·평생교육·직업훈련 시스템도 완비해 나간다.비대면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스마트 의료 및 돌봄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소기업 원격근무를 확산한다. 2025년까지 매년 스마트병원 3개를 구축해 총 18개의 스마트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며, 간질환, 폐암, 당뇨 등 12개 질환별 인공지능 정밀진단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닥터앤서 2.0 사업도 추진한다. 스마트 기술을 소상공인 사업장에 적용한 스마트상점 10만개, 스마트 공방 1만개도 구축한다.세종·부산 등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구축…스마트 물류단지도 확충도로·철도·항만 등 핵심기반시설의 디지털화 및 효율적 재난 예방·대응시스템 마련에도 나선다. CCTV를 통합·연계한 지자체 CCTV 통합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인공지능·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을 활용해 세종, 부산 등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속한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도권·교통 중심지에 스마트 물류단지·센터를 확충하고 수출입 물류 효율화를 위해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항만 물류 인프라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최 장관은 “올해 추경사업 등을 속도감 있게 집행해 나갈 계획이며, 정부 투자가 마중물이 돼 민간기업의 투자가 촉진되고 새로운 기업과 산업의 등장으로 이어져 지속가능한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디지털 뉴딜이 성공하려면 규제 개혁이나 법 제도 개선이 중요하다. 한·두해로 끝나는 것이 아닌 만큼 민간이 다양하게 참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이나 법 제도 문제를 계속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디지털 뉴딜 추진 과정에서 원격의료 논란 등 사회적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부와 이해당사자가 같이 소통하고 의논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부는 각자 한걸음씩 양보하자는 의미인 ‘한걸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7.15 I 이후섭 기자
디지털 뉴딜, 58조원 투자해 일자리 90만개 창출
  • 디지털 뉴딜, 58조원 투자해 일자리 90만개 창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형 뉴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디지털 뉴딜 정책이 윤곽을 드러냈다. 정부는 2025년까지 58조2000억원을 투자해 90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댐, 지능형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국민안전 기반시설(SOC) 디지털화, 디지털 트윈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정부는 디지털 뉴딜로 올해 추경부터 2022년까지 총 23조4000억원(국비 18조6000억원), 2025년까지는 58조2000억원(국비 44조8000억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39만개, 2025년까지 90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할 방침이다. 디지털 전환은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D.N.A) 등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의 혁신을 견인하고 국가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데이터경제 활성화하고, 5G·AI 융합 프로젝트 추진디지털 뉴딜은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생태계 강화 △교육인프라 디지털 전환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 등 4대 분야 12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D.N.A 생태계 강화는 크게 데이터경제 활성화와 5G·AI 융합 확산을 기본으로 한다. 2025년까지 38조5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데이터 수집·개방·활용에서부터 데이터 유통 및 인공지능(AI) 활용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전주기 생태계를 강화하고 민·관 합동 데이터 컨트롤 타워 마련을 통해 데이터 경제 전환 가속화를 추진한다. 1·2·3차 전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신시장 창출 촉진을 위해 산업현장에 5세대(5G) 이동통신·AI 기술을 접목하는 융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 개인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신속처리 하는 지능형 정부로 혁신하고 5G 이동통신 업무망·클라우드 기반 공공 스마트 업무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보안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보안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비대면 서비스용 소프트웨어의 보안취약점을 진단하고 보안기술을 지원하는 등 K-사이버 방역체계를 구축한다.전국 초중고 와이파이 100% 구축…스마트의료 인프라 구축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 조성을 위해 2022년까지 전국 초중고 전체교실에 고성능 와이파이를 100% 구축할 계획이며, 교원 노후 PC·노트북 20만대 교체 및 온라인 교과서 선도학교 1200개교에 교육용 태블릿PC 24만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온라인 강의 인프라·콘텐츠 확충 및 플랫폼 고도화 등을 통해 양질의 온라인 대학교육·평생교육·직업훈련 시스템도 완비해 나간다.비대면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스마트 의료 및 돌봄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소기업 원격근무를 확산한다. 중소·벤처 기업이 밀집한 전국 주요거점에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화상회의실을 구축할 계획이며, 기존 원격근무에 첨단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해 일하는 공간 및 방식을 혁신하는 `디지털 워크`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또 스마트 기술을 소상공인 사업장에 적용한 스마트상점 10만개, 스마트 공방 1만개도 구축한다.세종·부산 등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구축…스마트 물류단지도 확충도로·철도·항만 등 핵심기반시설의 디지털화 및 효율적 재난 예방·대응시스템 마련에도 나선다. CCTV를 통합·연계한 지자체 CCTV 통합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인공지능·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을 활용해 세종, 부산 등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속한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도권·교통 중심지에 스마트 물류단지·센터를 확충하고 수출입 물류 효율화를 위해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항만 물류 인프라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정부는 올해 추경사업 등을 속도감 있게 집행해 나갈 계획이며, 민·관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유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투자가 마중물이 돼 민간 기업의 투자가 촉진되고 새로운 기업과 산업의 등장으로 이어져 지속가능한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관련된 기업, 협회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소통하겠다는 방침이다.
2020.07.15 I 이후섭 기자
굳어진 순위표…발로란트발 지각변동 멈췄다
  • [게임로그]굳어진 순위표…발로란트발 지각변동 멈췄다
  • 7월 1주차 전국 PC방 이용시간 순위. 더로그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오랜만에 PC방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은 ‘발로란트’의 신작 출시 효과로 요동친 순위표가 어느정도 정돈된 듯하다. 발로란트의 순위 상승세가 출시 전 업계의 예상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상위권 게임들은 각자 자신의 순위를 지킬 수 있게 됐다.12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2020년 7월 1주차(6월29일~7월5일) 전국 PC방 총 이용시간은 약 2385시간으로 전주대비 2.0% 증가했다. 2주째 상승세다.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서는 24.2% 이용시간이 감소한 가운데, 전국 PC방 가동률은 평일 평균 14.2%, 주말 19.4%를 기록했다.상위권 게임들의 순위 변동이 없었던 한 주다.‘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전주대비 3.2% 이용시간이 증가하며, 점유율은 소폭 오른 48.98%를 기록했다. 전주 4위로 올라선 ‘피파온라인4’는 11.4% 이용시간 증가와 함께 점유율 6.18%를 기록했다. 피파온라인4는 지난달 25일 첫 번째 업데이트가 진행된 체질 개선 프로젝트 ‘BUILD UP PROJECT’가 효과를 나타내며 8주 만에 6%대 주간 점유율을 회복했다.‘메이플스토리’도 4.9% 이용시간이 늘며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출시 한 달을 맞이한 발로란트는 전주대비 이용시간 4.6%가 증가하며 9위를 유지했다. 최근 주요 개발자들의 Q&A에서 ‘데스매치 모드’ 도입 가능성을 내비치며 주목을 끌었다. 21시즌이 시작된 ‘디아블로3’가 8계단 순위가 상승하며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주대비 증가폭은 124.6%로, 주말에는 최고 순위 12위에 오르며 새 시즌 효과를 누렸다. ‘테일즈런너’와 ‘크레이지아케이드’가 각각 1계단, 2계단씩 순위가 오르며 캐주얼 게임의 강세를 나타냈고, ‘월초 효과’로 ‘한게임 로우바둑이’는 전주대비 이용시간 24.8% 증가, 4계단 오른 27위에 자리했다.이주의 게임으로 디아블로3가 선정됐다.지난 3일 ‘폭풍의 시험’ 시즌이 적용된 후 주말까지 3일 간의 PC방 이용시간은 전주 동기간 대비 252%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기간에는 90초마다 캐릭터가 원소의 힘을 받아 일정 시간 원소 효과가 나타난다. ‘악마사냥꾼’과 ‘강령술사’의 새로운 세트 아이템이 추가됐고, 시즌 여정 진행 시 지난 9시즌에 주어진 보상을 다시 받을 수 있다.
2020.07.12 I 노재웅 기자
미래에셋생명, 남은 보험료 돌려주는 입원보장보험 출시
  • 미래에셋생명, 남은 보험료 돌려주는 입원보장보험 출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금융위원회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보험료 정산받는 입원 보장보험’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가입자를 묶어 보험금 발생 정도에 따라 만기에 보험료를 돌려받는 사후정산형보험으로 국내에서는 첫 시도다. 이 상품은 6개월 만기로 입원비를 보장하는 건강보험이다. 질병이나 재해에 상관없이 입원하면 첫날부터 하루 최대 6만원을 지급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월 ‘보험료 사후정산형 건강보험’ 콘셉트를 금융위 금육규제 샌드박스 제도에 제안했다. 금융위는 생보사 최초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이후 5개월의 본격적인 개발 과정을 거쳐 모바일과 PC로 가입할 수 있게 이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골자는 가입자들의 보험금 지출 정도에 따라 보험료를 사후 정산해 환급하는 데 있다. 기존 무배당 보험은 고객이 납입한 위험보장을 위한 보험료와 회사가 지급한 보험금 사이에서 발생하는 차익을 주주 지분으로 귀속하도록 규정돼 있다면, 이 상품은 위험률차 이익의 90%를 소비자에게 돌려준다. 예컨대 보험기간이 6개월인 이 상품의 30세 남성 기준 월 보험료는 약 4000원이다. 이중 위험보장을 위한 보험료는 3600원이다. 10명의 고객이 가입하면 보험사는 총 21만6000원(3600원 X 10명 X 6개월)의 위험보장 수입을 얻는다. 6개월 동안 1명의 남성이 하루 입원해 6만원을 지급받았다면 15만6000원이 남게 된다. 기존 방식대로라면 15만6000원이 고스란히 보험사의 이익으로 가지만 이 상품은 차액의 90%이상을 각 고객에 돌려준다. 가입자들이 건강할 수록 지급 보험금 총액이 줄어들어 환급금이 커지는 방식이다. 보험사고 방지를 위한 가입자들의 공동 노력이 직접적으로 작동하는 구조다미래에셋생명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도 주목할만 하다고 전했다. ‘보험료 정산받는 첫날부터 입원 보장보험’이란 상품명처럼 입원한 첫날부터 최대 120일까지 하루 3만원의 입원비를 기본으로 보장한다. 대학병원처럼 병원비가 비싼 상급 종합병원에 입원하면 하루 최대 6만원을 지급한다. 만약 다른 질병으로 입원하면 입원비를 또 지급한다. 만 15세부터 55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의 보험료는 남성 기준 40세 4000원대다. 입원률이 다소 높아지는 50세는 6000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부담 없는 보험료에 비해 하루 최대 6만원이라는 수준의 입원비를 보장한다. 업계에서도 이 상품에 주목하고 있다. 금융위의 혁신금융서비스 제도에 따라 설계된 ‘사후정산형 P2P’ 방식의 상품은 앞으로 1년간 미래에셋생명만 독점으로 판매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이 고객의 건강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보험료가 줄어들고, 보험상품의 투명성 제고라는 기존 취지에 맞게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향후 업계 전반에 소비자 중심의 P2P형 보험상품 개발이 가속화되고, 핀테크를 접목한 보험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0.07.07 I 김유성 기자
현대카드, ‘이베이 스마일카드’ 출시 2년 만에 90만 매 돌파
  • 현대카드, ‘이베이 스마일카드’ 출시 2년 만에 90만 매 돌파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현대카드가 이베이코리아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인 ‘스마일카드’가 발급 2년 만에 90만매를 돌파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자료=현대카드 제공)현대카드는 2018년 6월 출시된 스마일카드가 올해 6월 말 기준, 누적 발급 매수 90만 매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결제 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1배 늘었고, 결제 건수 역시 2.3배 증가했다.이는 실적은 온라인 신청만 가능한 기업 전용 카드상품(PLCC)이 불과 2년 만에 거둔 실적이라는 점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로 평가된다.스마일카드는 G마켓과 옥션 등 이베이 산하 오픈마켓은 물론 CJ오쇼핑, Hmall, 마켓컬리, 요기요, 야놀자 등 스마일페이가 탑재된 업계 대표 가맹점에서 기본 적립률의 최고 7배에 가까운 이용금액의 2%를 스마일캐시로 적립해준다. 적립한 스마일캐시는 G마켓, 옥션을 비롯한 모든 스마일페이 가맹점에서 한도나 조건 등의 제한 없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스마일카드 회원은 남성이 51.5%, 여성이 48.5%를 차지했다. 세대별로는 40대가 40.5%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고, 30대가 32.8%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50대 회원 비중도 15%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6.5%와 4.4%를 차지했다.최근엔 언택트(비대면) 쇼핑에 가장 친화적인 20대 회원들은 결제액이 증가했다. 올해 1분기 20대 남성의 스마일카드 결제액은 작년 1분기 대비 2.8배, 20대 여성은 2.5배 증가해 전 연령대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료=현대카드 제공)스마일카드 결제는 매년 5월과 11월에 진행되는 이베이의 쇼핑 축제 때 두드러졌다. 지난 2019년 기준, 5월과 11월의 스마일카드 결제액은 4월과 6월, 10월과 12월 대비 평균 5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일카드 회원들이 가장 많이 카드를 사용하는 요일은 화요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월부터 6월 말까지 스마일카드의 주간 이용실적 패턴은 일요일부터 매출이 상승해 화요일 정점을 기록한 뒤, 토요일까지 매출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요일은 토요일 대비 매출 비중이 2배 가까이 높았다. 특히 화요일 오후 10시에서 12시 사이는 전체 시간대별 평균 이용액의 2.7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스마일카드 회원들은 각종 식품을 중심으로 e쿠폰과 주방가전, 생활가전, 노트북/PC 등을 구매하는데 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공식품과 주방가구 등의 구매가 크게 늘어나는 특징을 보이기도 했다.현대카드 관계자는 “스마일카드는 출시 2년 만에 최고의 언택트 금융상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 했다.”며 “앞으로도 이베이와 함께 스마일카드 회원들의 합리적인 쇼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06 I 전선형 기자
LTE 접속 ‘갤럭시북S’, KT 단독 출시..139.7만원
  • LTE 접속 ‘갤럭시북S’, KT 단독 출시..139.7만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노트북에도 프리미엄 바람이 분다. KT(대표이사 구현모)가 최신 인텔 프로세서 기반의 LTE 노트북 삼성전자 ‘갤럭시북 S’를 3일 공식 출시한다. 통신사 출시는 KT 단독이며 공식 온라인몰 KT샵과 전국 KT 매장에서 판매한다.삼성전자 갤럭시북 S는 유심(USIM)을 꽂아 사용하는 LTE 노트북으로 무선랜 접속 없이 어디서든 LTE 망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최신 인텔 프로세서 ▲13.3인치 터치스크린 ▲950g 초경량 디자인 ▲11.8mm 슬림한 두께 ▲최대 17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최신 와이파이 표준인 ‘와이파이 6’ ▲8GB 메모리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외관은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소재이며 색상은 머큐리 그레이(Mercury Gray), 얼씨 골드(Earthy Gold) 2종이다. 출고가는 139만 7천원이다.KT ‘노트북 슈퍼체인지’로 차기 프리미엄 노트북 구매 부담 반으로 줄여KT는 갤럭시북 S 출시와 함께 국내 최초 프리미엄 노트북 교체 프로그램 ‘노트북 슈퍼체인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노트북 슈퍼체인지’는 갤럭시북 S를 24개월 동안 사용하고 새로운 삼성전자 프리미엄 노트북으로 기기 변경할 경우, 사용하던 갤럭시북 S를 반납하면 최초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36개월 사용 후 최대 30%를 보상 받을 수 있는 옵션도 추가했다. KT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구매 부담을 더 줄일 수 있다.KT 5G ‘슈퍼플랜’ 스페셜 요금제(월 10만원)이상 이용 고객과 LTE 요금제 ‘데이터ON’ 프리미엄 요금제(월 8만9000원)이상 고객은 월 1만 1천원(VAT포함)의 스마트기기 요금제 ‘데이터투게더 라지(Large)’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투게더 라지 요금제는 매월 제공되는 데이터 1GB와 함께 스마트폰의 데이터(최대 100GB)를 공유해 쓸 수 있다.KT는 갤럭시북 S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구매 고객 전원에게 Seezn(시즌)에서 200여개의 실시간 채널과 8만여편의 VOD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시즌 플레인 90일 무료 체험권 ▲갤럭시 버즈+(블루) 9만 9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T샵에서는 3일부터 10일까지 구매 고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삼성 정품 멀티포트 어댑터 ▲고급 파우치를 증정한다. 이외에도 ‘삼성 PC 혜택’ 앱을 통해 ▲한컴오피스 2020 ▲삼성 에듀닷컴 1년 무료 수강권 ▲밀리의 서재 3개월 구독권 등 푸짐한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신청기한은 8월 31일까지다.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이현석 전무는 “PC의 성능과 모바일의 휴대성을 완벽하게 결합한 갤럭시북 S를 KT의 우수한 통신 서비스와 함께 만나보시길 바란다”며 “KT는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디바이스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고 말했다
2020.07.03 I 김현아 기자
네오위즈, ‘블레스 언리쉬드’ PC버전 내년 글로벌 출시
  • 네오위즈, ‘블레스 언리쉬드’ PC버전 내년 글로벌 출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네오위즈(095660)는 콘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스 언리쉬드(Bless Unleashed)’의 PC버전을 개발한다고 1일 밝혔다. 네오위즈가 직접 개발과 서비스를 맡은 PC버전은 2021년 상반기 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앞서 블레스 언리쉬드는 지난 3월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와 손잡고 엑스박스 원(Xbox One)버전으로 출시했다. 출시 당일 리텐션 90% 달성, 엑스박스 원 ‘톱 프리 게임즈(Top free games)’ 2위를 기록하는 등 북미, 유럽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화려한 콤보 액션과 오픈 월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보스 및 몬스터들과의 전략적인 전투, 던전, 3대3 투기장, 15대15 전장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PvP(이용자들간 전투) 콘텐츠 등 블레스 언리쉬드만의 차별화된 재미를 PC로 이식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PC버전은 콘솔과 동일하게 부분유료화 방식을 채택하며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스팀과 자체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한다. 플랫폼에 상관없이 접속한 이용자들은 전 세계 이용자들과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다. 단 한국 이용자들은 네오위즈 자체 사이트를 통해서만 게임 접속이 가능하다.네오위즈는 이날부터 게임 영상, PD를 비롯한 개발진 메시지 등을 담은 티저페이지를 공개하는 한편, 유튜브, 페이스북, 디스코드 등 SNS 채널을 통해 이용자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2020.07.01 I 노재웅 기자
LS 일렉트릭, 中 ESS 시장 진출…ESS용 PCS 기업 쿤란 지분 19% 인수
  • LS 일렉트릭, 中 ESS 시장 진출…ESS용 PCS 기업 쿤란 지분 19% 인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LS ELECTRIC(010120)(일렉트릭)이 중국 ESS(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비대면 ‘언택트’(Untact) 시대에 ‘온택트’(Ontact) 기술을 활용해 현지 3위 ESS용 PCS(전력변환장치·Power Conditioning System) 제조업체 지분을 확보하며 글로벌 사업 영역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오른쪽 첫 번째)이 바오이 나라다 총재(가운데), 위종란 쿤란 동사장(왼쪽 첫 번째)고 디지털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일렉트릭.LS일렉트릭은 30일 중국의 대표적인 PCS 기업인 ‘쿤란(KLNE)’으로부터 PCS 생산 자회사 ‘창저우 쿤란’ 지분 19%를 1052만 위안(한화 약 18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계약은 LS일렉트릭이 중국 현지 ESS 시장 진출을 위해 배터리 기업 ‘나라다(NARADA)’와 지난해 체결한 포괄적 사업 협력의 일환으로 쿤란이 보유한 창저우 쿤란 지분을 인수, 현지에서 PCS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지난해 말부터 순조롭게 진행해 오던 지분 인수 계획이 코로나 위기로 인해 전면 중단됐으나 관계자 간 화상회의를 상시 운영하며 의견을 조율한 결과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고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설명했다.계약 체결 역시 비대면 시대에 맞게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이 용산 LS타워에서, 나라다 주 바오 이 총재와 쿤란 위 종 란 동사장은 LS일렉트릭 상해 법인에서 태블릿 PC를 활용해 각각 실시간으로 서명하는 ‘디지털 계약’으로 진행했다.이 계약에 따라 LS일렉트릭은 PCS 핵심 부품인 PEBB(펩·Power Electronic Building Block)을 창저우 쿤란으로 수출하고 창저우 쿤란은 한국산 PEBB으로 제조한 PCS에 나라다 배터리를 탑재한 ESS 완제품을 중국 전역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지난 2018년 PEBB을 국내 최대 수준인 16대 병렬 연결하며 확장성과 안정성,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Modular Scalable PCS’를 출시한 LS일렉트릭은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중국에서도 동일한 품질 경쟁력을 갖춘 PCS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LS일렉트릭은 지분 참여에 이어 창저우 쿤란에 대해 6억5000만 원 규모의 생산라인 및 시험설비 투자를 추가로 단행한다. 국내 기술인력도 현지에 대거 지원해 한국 시장서 유통되는 PCS에 준하는 품질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점유율 확대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세계 ESS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6.6GW에서 오는 2023년 90GW 수준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시장의 경우 2018년 누계 1.1GW 중 같은 해 신규 설치가 집중(0.7GW) 됐을 정도로 더딘 성장세를 보여 왔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코로나 위기를 기점으로 ‘New Infra(新基建)’라는 전략적 정책 발표를 통해 신에너지와 ESS 보급 확대를 강력히 추진함에 따라 오는 2023년 중국 ESS 시장이 19.3%까지 확대, 세계 시장의 20% 이상을 점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급성장하는 현지 수요에 발맞춰 고품질 PCS를 안정적으로 현지에서 생산, 나라다의 배터리와 결합하여 거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나라다, 창저우 쿤란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현지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장기적으로 직접 수주 영업 추진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코로나 여파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 사업 추진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온택트로 계약 체결을 이끌어 내며 희망을 봤다”며 “이번 경험을 다른 사업분야로도 확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 영업을 추진하고 다양한 채널로 더욱 발전시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저비용 고효율 사업추진 창구로 지속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0.06.30 I 이연호 기자
‘손보 우수인증설계사 3명 중 1명은 삼성화재’
  • ‘손보 우수인증설계사 3명 중 1명은 삼성화재’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삼성화재가 2020년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 선발 결과 총 6551명의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우수인증설계사로 선발된 삼성화재 SRA 설계사들이 활짝 웃고 있다.(사진=삼성화재 제공)이는 전체 보험업계를 통틀어 최대 인원으로, 손해보험사 전체 우수인증설계사 3명 중 1명이 삼성화재 소속인 셈이다.우수인증설계사 제도는 보험설계사의 전문성 향상을 유도하고 보험상품의 완전판매 및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2008년 도입됐다.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한 회사에서 3년이상 꾸준히 활동해야 되며 불완전판매가 단 한 건도 없어야 한다. 또한 보험모집 실적이 우수해야 할 뿐만 아니라, 모집한 보험계약의 13회차 유지율이 90%를 넘어야 한다.그간 삼성화재는 우수인증설계사 배출을 위해 혁신적인 시스템과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해왔다.PC와 태블릿 기능이 합쳐진 갤럭시북을 활용한 업계 최초 24시간 디지털영업지원시스템 구축으로 언제 어디서나 상담부터 계약체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또한 다양한 컨설팅 프로그램이 담긴 ‘알파랩’을 통해 고객상담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생활습관과 가족력을 분석해 주의해야 할 질병과 그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정보를 알려주는 ‘질병위험분석’은 특허까지 받았다. 사업장의 화재위험을 분석해 최적화된 보험상품을 추천해주는 ‘비즈니스 컨설팅’과 기업체를 경영하는 고객의 자산관리와 세무, 노무 고민을 풀어줄 ‘사업자 컨설팅’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삼성화재는 전문 RC(설계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보험을 몰라도 생애설계 컨설팅, 금융상품 전문과정 등 1년간 교육을 통해 보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사내 보험전문대학(SSU) 및 성균관대와 연계한 MBA 과정도 운영 중이다.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집합 교육이 어려워지자 갤럭시북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영업지원시스템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어디서든 정보미팅’, ‘신인RC 역량강화 과정 동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온라인 교육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보호 및 보험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설계사 교육프로그램 질을 높여갈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수인증설계사를 계속해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6.26 I 전선형 기자
삼성전자, 올 2분기 실적 연내 최저 예상…영업益 6조 턱걸이
  • 삼성전자, 올 2분기 실적 연내 최저 예상…영업益 6조 턱걸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올해 2분기 매출 50조원·영업이익 6조원에 턱걸이하며 분기 실적 저점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이르렀던 지난 4~5월 전 세계적인 락 다운(이동 제한) 조치가 이뤄져 스마트폰과 가전 등 세트(완제품) 수요가 급격히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IM(IT·모바일)부문 매출은 20조원을 간신히 넘겨 2012년 이후 분기 최저치가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반도체 사업에선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등 비대면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5조원을 넘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또 올 하반기부터는 스마트폰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회복과 디스플레이 사업의 흑자전환 가능성도 점쳐진다.◇반도체 영업益 5조 넘길듯…IM은 2012년 이후 최저 분기 매출 우려22일 금융정보업체 애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 2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컨세서스(전망치)는 매출 50조 3521억원, 영업이익 6조 1314억원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3%, 7.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전분기(매출 55조 3252억원·영업이익 6조 4473억원)와 비교해도 각각 9.0%, 4.9% 감소한 수준으로 2016년 이후 가장 저조한 2분기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부문별로 살펴보면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서로 다른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 사업의 경우 메모리 값 상승세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5조 1000억원에서 5조 4000억원으로 2018년 4분기(7조 7000억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 들어 D램(DDR4 8Gb PC향 기준) 가격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 증가로 5개월 연속 상승하며 16.6%(2.84달러→3.31달러) 올랐다. 또 낸드플래시(128Gb 16Gx8 MLC 메모리카드·USB향 기준)도 같은기간 4.56달러에서 4.68달러로 2.6% 오르며 실적을 견인했다.하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사업에선 핵심 수요처인 스마트폰의 코로나19로 인한 판매 부진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영업손실이 5000억~9000억원으로 적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됐다.IM부문과 CE(소비자 가전)부문 등 세트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 등 전반적인 수요 위축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폰을 포함한 IM부문의 매출은 2분기에 20조원을 간신히 넘어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2011년 말 연말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이후 가장 저조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IM부문 분기 매출은 2012년 이후 한 번도 20조원을 밑돈 적이 없다.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33% 가량 일시적으로 대폭 감소하고 디스플레이와 CE도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코로나19’ 2차 확산이 변수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실적은 코로나19의 대대적인 2차 확산이 없다면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3분기에는 반도체 영업이익이 최대 6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디스플레이 사업은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 등으로 흑자 전환하며 영업이익이 1조원 이상으로 급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실제 삼성전자의 오는 3분기 컨세서스는 매출 60조 3196억원, 영업이익 9조 47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10조원 가까이 늘고 영업이익도 54.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코로나19의 2차 확산 가능성과 함께 이날 D램 현물가격이 2.82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달 고정거래가격 대비 15% 가까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올 하반기 실적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달 들어 15일과 19일 두 번에 걸쳐 김기남 부회장 등 DS부문 사장단과 만나 반도체 사업 현황 및 미래 전략 점검에 나선 것도 불확실한 하반기 상황을 반영한 행보란 분석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미국에 이어 브라질 등 남미에서 다시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산업 전반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다는 가정하에 예측하고 있는 부분이라 낙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삼성전자의 지난해 이후 분기별 매출(파란색) 및 영업이익(빨간색)추이. 올 2분기와 3분기는 추정치. (단위=억원·자료=에프앤가이드)
2020.06.22 I 양희동 기자
엔씨소프트 장중 또 신고가…황제주까지 가나
  • 엔씨소프트 장중 또 신고가…황제주까지 가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팬데믹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언택트 관련주인 엔씨소프트(036570)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리니지 시리즈의 흥행에 이어 하반기 신작 모멘텀이 전망되면서 목표주가는 100만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엔씨소프트(036570)는 전거래일보다 1만4000원(-1.70%) 내린 81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85만3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코스피 지수가 5% 가까이 하락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리니지2M과 리니지M의 안정적 실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부터는 신작 모멘텀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오는 24일 ‘크로니클Ⅲ 풍요의 시대’ 업데이트에는 리니지의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이 포함돼 있어 리니지2M의 매출은 3분기에도 완만한 속도의 하향안정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리니지2M이 매출 순위 2위로 내려왔을때 리니지M이 1위에 오른 것을 보면 리니지M의 2분기 일매출은 1분기에 이어 23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신작 ‘블레이드앤 소울2’ 출시와 리니지2M의 해외 출시가 예정돼 있어 긍정적인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며 “또한 올해 콘솔과 PC 멀티플랫폼으로 수년간 개발 중인 ‘프로젝트 TL’의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으로 플랫폼 다변화는 리레이팅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목표주가도 상향되는 추세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이 6533억원, 영업이익 26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9.04%, 101.0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7959억원, 1조5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4.35%, 119.4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는 한달전 90만원에서 91만9130원으로 상향됐다. NH투자증권(100만원)과 미래에셋대우(115만원) 등 일부 증권사는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1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에 엔씨소프트의 신용등급도 한단계 상향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0일 정기평가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변경했다. 서민호 한신평 연구원은 “리니지M’, ‘리니지2M’의 연이은 흥행을 통해 기존 게임IP(지적재산권)의 확장성과 우수한 게임 개발능력을 입증했다”면서 “모바일게임 성장과 로열티수입에 힘입어 이익창출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질적인 무차입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오랜 기간에 걸쳐 이익을 내부에 유보하면서 풍부한 금융자산 과 유형자산을 축적했다”면서 “3월말 연결기준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이 1조1031억원, 단기투자자산도 9235억원에 달하면서 우수한 재무탄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0.06.15 I 오희나 기자
재택근무가 호재?…반도체 가격은 어떻게 정해질까
  • [배진솔의 전자사전]재택근무가 호재?…반도체 가격은 어떻게 정해질까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바뀐 일상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을 꼽을 수 있겠는데요. 이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 시장도 서버·클라우드 수요가 늘어나면서 코로나 특수를 누렸습니다. 수요가 늘어나니 가격도 올랐습니다. 2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에 탑재되는 DDR4 8 기가비트(Gb)D램 고정거래가격이 3.31달러로 4월 말보다 0.61% 상승했습니다. 지난 4월 11.90% 오른 수치에는 못 미치지만, 여전히 D램 가격은 상승세입니다. 반면 개인용 컴퓨터(PC)에 들어가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나 데이터 센터 등에 활용되는 낸드플래시 128Gb MLC 가격은 4.68달러로 변동이 없었습니다. 일각에서는 D램과 낸드플래시는 서버에 함께 이용되는 한 묶음이 아니냐며 가격 변동 차이가 다른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반도체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에는 무엇이 있을지 오늘 ‘배진솔의 전자사전’에서 알아보겠습니다. D램과 낸드 가격(사진=d램 익스체인지)◇ 세 가지 추측…“시장구도차이·반도체 가격사이클·재고량”업계에서는 세 가지의 추측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반도체 가격을 결정하는 것 중 가장 큰 원인은 시장구도 차이입니다. D램 시장은 이미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마이크론이 3대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어떨까요. 작년 4분기말 기준 삼성전자(35.9%) 이외에도 키옥시아·웨스턴디지털·마이크론·SK하이닉스·인텔 등이 주요 6개 업체에서 비슷하게 점유율을 나눠갖고 있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정거래가격은 공급자와 수요자 관계에서 결정되는 것”이라며 “공급자가 많을수록 수요자의 선택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쉽게 가격을 올리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슷한 제품을 파는 상점이 많으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따지게 되는 소비자의 심리와 비슷하군요. 두 번째는 메모리반도체는 가격 사이클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반도체 사이클을 이전까지 길게 살펴 봤을 때 올라가는 시기가 1년, 2년 반복되면 다시 내려가는 사이클도 존재했습니다. 이러한 메모리반도체 사이클 선상에서 2016년부터 2018년 3분기까지 반도체 가격은 큰 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당시 전 세계에서 반도체 상위 15개 기업 중 14개 기업이 1분기에 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정도였죠. 4분기부터 D램 값이 하락하는 등 시장이 둔화하자 재고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원가 절감 등 방법을 찾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 당시에 반도체 공급사가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 대중화에 발을 맞추기 위해 생산량을 높이려고 경쟁적으로 투자를 늘렸다”며 “현재 규모가 커진 반도체 시장에서 늘어난 생산량을 줄일 수는 없으니 가격도 쉽게 조절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16년부터 2018년은 구글·아마존·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대형 데이터센터 설립에 나서면서 메모리 반도체를 대량으로 구매하던 시기입니다. 통신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IT 서비스 제공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반도체 수요도 증가한 것이죠. 세 번째는 이와 같은 맥락으로 낸드플래시 반도체는 이미 시장에서 재고량이 충분할 수 있다는 추측입니다. 호황기에 고객의 갑작스러운 주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생산 투자 라인을 확보해 놓았고, 업체들도 반도체 재고를 쌓아뒀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업계관계자는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가격이 멈춰 있는 것은 시장이 안정적인 수급상태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라며 “고정거래가격이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는 것은 맞지만 시장 안팎에 쌓여 있는 재고로 잠깐 둔화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도체 공장은 24시간 멈추지 않고 가동한다.’ 반도체는 온도, 습도, 압력 등을 일정하게 관리하는 클린룸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만들어진 말입니다. 매일 돌아가는 반도체 공장과 코로나 19에 따른 생활 트렌드 변화로 반도체 가격도 변화하고 있었습니다.
2020.06.07 I 배진솔 기자
"수도권 강화된 생활방역 연장?…상황 더 지켜봐야"
  • "수도권 강화된 생활방역 연장?…상황 더 지켜봐야"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3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에 적용 중인 강화된 생활방역 연장의 경우 상황을 좀 더 지켜보며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수도권 내의 종교 소모임과 학원 등 소규모 집단을 중심으로 한 연쇄감염이 지속하고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환자 49명 중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방역당국에서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서 5월 29일부터 수도권지역에 대한 유흥지점, 학원, 유흥주점, 학원, PC방 등을 대상으로 운영자제를 요청했다.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에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는 행정조치를 시행했다. 이와 함께 인천시와 경기도는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서 중대본에서 시행한 행정조치 이외에 물류센터, 예식장, 장례식장, 콜센터 등에 대한 운영을 자제하는 행정조치를 시행하기도 했다.하지만 이같은 상황을 연장할 지 여부는 좀 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계속적인 산발적 소규모의 감염 사례들이 원인을 확인하기 쉽지 않은 사례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고 그것이 수도권에 아주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 현재 이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는 이유”라면서 “현재 이러한 체계 자체를 전환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아직 적어도 우리 의료체계 내에서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고는 보여진다”며 “우려 점들을 감안해서 좀 더 지켜보면서 평가하고 분석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9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는 1만159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내 발생이 46명, 해외 유입이 3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1명으로 총 1만467명이 격리해제됐다. 완치율은 90.3%다. 600명대로 줄었던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최근 이태원 클럽과 쿠팡 관련 확진자가 늘며 현재 850명으로 다시 늘어난 상태다.
2020.06.03 I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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