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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넉달래 최대낙폭..기업실적 악화탓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반등 하루만에 큰 폭 추락했다. 넉 달만에 가장 큰 하락세였다. 잇딴 기업실적 악화에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식어 버린 탓이었다.2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43.36포인트, 1.82% 하락한 1만3102.53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6.50포인트, 0.88% 떨어진 2990.46을 기록하며 3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20.71포인트, 1.44% 낮은 1413.11을 기록했다. 다우와 S&P500지수는 6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전날 무디스사가 안달루시아 등 스페인 지방정부 5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탓에 이날 스페인 단기국채 입찰이 부진한 결과를 낳은 것이 시장심리를 냉각시켰다. 미국에서도 듀폰의 3분기 실적이 쇼크수준을 기록하며 1500명에 이르는 인력 감축을 발표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UPS도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전년동기에 비해 부진한 실적이 부담이었고 3M도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탓에 별다른 방어벽이 되지 못했다.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 공개도 마찬가지였다. 모든 업종들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소재와 에너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주도했다.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 공개에도 불구하고 3.26%나 추락해 주가가 610달러대로 내려 앉았다. 실적 악화의 주범인 듀폰은 9% 이상 급락했고, 역시 실적이 좋지 않았던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수와 3M 모두 각각 0.98%, 4.11% 하락했다.반면 소비자 가전제품 소매업체인 라디오쉐이크는 실적 악화로 전날 급락한데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7% 이상 급반등했다. UPS는 이익규모가 예상에 부합했다는 점이 부각되며 3% 이상 올랐다.기술주 가운데 야후는 3분기 실적 호조를 등에 업고 6% 가까이 급등하며 52주일 신고가를 경신했고, 페이스북은 장 마감 이후 발표할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1% 가까이 올랐다.◇ 애플, 7.9인치 ‘아이패드미니’ 공개..저가시장 공략애플이 7.9인치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 저가 태블릿PC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이로써 7인치대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이날 애플은 미국 새너제이 캘리포니아 시어터에서 가진 행사를 통해 기존 제품보다 더 작고 가벼워진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7.9인치로, ‘아이패드2’보다 작아졌고, 두께 7.2mm에 무게도 0.68파운드(308g)에 불과하다. 그러나 해상도는 ‘아이패드2’와 같은 1024 X 768이며 인치당 픽셀수는 162ppi다. 배터리 수명도 최장 10시간까지 늘어났다. 가격 역시 329달러부터 책정돼 다른 7인치대 제품들과의 경쟁이 가능해졌다. 탑재된 메모리는 16기가바이트와 32, 64기가바이트 등 3종류다. ‘아이패드 미니’는 다음달 2일부터 출시되며 사전주문은 이달 26일부터 시작된다. 특히 이번에는 한국도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와이파이 버전 ‘아이패드 미니’는 2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34개국에서 판매되며, 4G 모델은 이보다 2주 늦게 발매될 예정이다.◇ 버냉키, 내후년초 퇴임설 솔솔..차기 연준의장은?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자신이 연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염두에 둔 듯 이미 민주당과 공화당 안팎에서는 차기 연준 의장에 대한 하마평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버냉키 의장이 최근 자신의 측근들에게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도 자신이 세번째 임기를 이어가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가 이미 공개적으로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버냉키 의장을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시에도 버냉키 의장이 물러날 것이라는 언급은 사실상 처음 나온 것이다. 버냉키 의장의 임기는 2014년 1월에 끝난다. 버냉키 의장은 그동안 경기 부양을 위해 이례적인 초저금리와 함께 세 차례에 이르는 양적완화를 지속했지만, 공화당을 중심으로 한 워싱턴 정계로부터는 실물경제를 회복시키지 못한 채 인플레이션 위험과 소모성 소비만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즈의 앤드류 로스 소킨 칼럼니스트는 ‘딜북 컬럼’을 통해 버냉키 의장이 재임명되지 않는다면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오바마 대통령의 첫번째 선택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넷 옐렌 연준 부의장과 재무부 차관보를 역임한 앨런 크루거, 티모시 가이트너 현 재무장관 등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롬니 후보가 당선될 경우 현재 자신의 경제자문단에 참여하는 글렌 허바드가 연준 의장에 기용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허바드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시 경제자문위원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UPS-듀폰, 3분기 실적 동반 부진미국 대표 물류업체인 UPS가 지난 3분기(7~9월)에 시장 예상수준의 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둔화에 이익과 판매실적 등이 동반 감소했다. 이날 UPS는 3분기중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순이익이 주당 1.06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09달러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와는 정확하게 부합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0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131억7000만달러보다 줄었다. 이는 133억1000만달러였던 월가 전망치에도 못미친 수준이다. 듀폰은 3분기중에 1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주당 순이익이 1센트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4억5200만달러, 주당 48센트였던 전년동기 순이익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주당 46센트에도 못미쳤다.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도 주당 44센트로, 전년동기의 69센트보다 줄었다. 구조조정 비용으로 1억5200만달러, 손실상각 비용으로 2억4200만달러가 각각 반영됐다. 총 판매액은 전년동기대비 9.2% 감소한 73억달러였다. 이에 따라 듀폰은 연간 조정 이익을 주당 3.25~3.30달러 수준으로 전망, 앞서 7월에 제시했던 주당 4.20~4.40달러에서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2012.10.24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혼조..`공포의 4분기` 신중한 첫발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0월과 4분기의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양상을 보였다. 제조업 지표 호조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부양책 옹호 발언 등 호재 속에서도 시장 참가자들의 행보는 조심스러웠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7.91포인트, 0.58% 상승한 1만3515.0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3.81포인트, 0.26% 뛴 1444.48을 기록했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만 홀로 전거래일보다 2.70포인트, 0.09% 하락한 3113.53을 기록했다. 개장전 나온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에는 못미쳤고 두 달 연속 기준치인 50선을 밑돌아 경기 침체를 확인시켰다. 유로존에서도 9월 제조업 PMI가 14개월 연속으로 위축세를 이어갔다. 다만 두 지표 모두 전월에 비해 다소 개선세를 보였다는 점이 시장을 다소 안심시킨 측면도 있었다.미국에서는 마킷사가 집계하는 제조업 PMI가 기준치인 50선은 넘었지만 최근 3년만에 가장 저조한 수준을 기록한 것이 부담이 됐지만, 이후 나온 ISM 제조업지수가 넉 달만에 경기 확장세로 돌아서며 지수를 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스페인이 우호적인 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내놓았지만,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자본확충 계획 규모가 부족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것 또한 시장심리에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오후 들어서는 버냉키 연준 의장이 3차 양적완화 등을 옹호하는 발언을 내놓았지만, 막판 차익매물을 견뎌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지수는 다시 반등하며 16선 부근까지 올라왔다. 골드만삭스가 내년에 주가가 25%나 뛸 것이라는 배런스 보도에 2.8% 상승했고, 구겐하임으로부터 ‘매수’ 투자의견을 받은 씨티그룹도 강보합을 유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2%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페이스북은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인터뷰에서 “우리의 광고사업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효과적이며 높은 투자수익을 안길 것”이라고 발언한 덕에 1.52% 상승했다. 노키아는 오라클과 새로운 지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소식에 7% 이상 급등했고, 오라클도 강세를 보였다.반면 시가총액 1위 업체인 애플은 1.16% 하락하며 주가가 650달러대로 추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제프리스와 RBC로부터 목표주가를 강등당한 탓에 1% 가까이 하락했다. ◇ 구글 시가총액, MS 넘었다..기술주중 ‘세계2위’최근 랠리양상을 이어가고 있는 구글이 주식시장 시가총액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를 넘어섰다. 이로써 애플에 이어 전세계 기술주 가운데 2위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구글은 전거래일대비 0.8% 상승한 760.6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760달러대에 진입하면서 시가총액도 2495억달러까지 늘어났다. 반면 MS사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0.6% 하락한 29.57달러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이 2478억달러로 줄었고, 구글에 17억달러 정도 뒤처지게 됐다. 최근 구글은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회복하면서 주가 랠리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구글이 MS사를 시가총액면에서 따돌린 것은, 구글이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바일 소프트웨어업체라는 점을 과시한 것은 물론이고 전통적인 컴퓨터산업이 웹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대체되고 있다는 방증으로도 읽히고 있다. 마틴 피고넨 웻지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PC 하드웨어산업은 분명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는 PC산업이 클라우드와 웹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버냉키, QE3등 연준 부양책 ‘강력 옹호’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3차 양적완화를 반대하는 비판세력들에 대해 칼날을 세우며 연준의 통화정책을 강하게 옹호했다.이날 버냉키 의장은 인디애나경제인클럽에서의 강연에서 “이례적으로 취약한 경제여건으로 인해 연준이 제로금리 수준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에도 (양적완화와 같은) 비전통적인 부양수단을 채택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그러나 물가 안정과 최대한의 지속 가능한 고용이라는 두 가지 고유한 정책목표는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바로 가능한 한 많은 미국인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얻도록 돕고, 소비자물가가 낮고 안정적인 수준에서 완만하게 상승할 수 있도록 하는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오는 2015년 중반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해 “이는 그 때까지 경제가 계속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물가 안정이 지속되는 한 조기에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기 위해 조심하겠다는 뜻”이라고도 지적했다. 아울러 버냉키 의장은 ‘연준이 양적완화를 통해 연방정부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춰주기 위해 달러를 찍어내고 있다’는 정치적인 시각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그런 일은 일어나고 있지도 않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단지 우리는 국채를 공개시장에서 매입하고 있고 이는 어디까지나 장기금리를 안정시킴으로써 경기 회복을 부양하기 위한 일시적인 조치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 美 제조업 ‘나홀로 확장’..건설지출 큰폭 감소미국의 9월중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넉 달만에 기준치인 50선을 넘어서며 글로벌 경기 둔화 와중에서도 미국 제조업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이날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5로, 지난 8월의 49.6은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인 49.7을 모두 웃돌았다. 특히 지수는 경기가 확장이냐 위축이냐를 가르는 기준치인 50선을 넉 달만에 다시 회복해 경기가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세부항목별로는 제품가격지수가 58.0으로, 시장 예상치인 55.와 8월의 54.0을 모두 웃돌았다. 이는 4월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신규주문지수가 52.3으로, 앞선 8월의 47.1보다 크게 높아졌고 고용지수 역시 51,6에서 54.7로 개선됐다.미 상무부는 8월중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0.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0.5% 증가를 크게 밑돈 것으로, 7월의 0.4% 감소보다 더 악화됐다. 두 달 연속으로 감소했다. 특히 건설지출액은 8371억달러까지 줄었고, 한 달 감소율은 지난해 7월 이후 거의 1년만에 가장 컸다. 민간부문의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5% 감소했고 공공부문 지출은 0.8% 줄었다.◇ 무디스 “스페인 은행 자본확충계획, 부족할수 있다”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스페인의 은행권 자본확충이 국가 신용등급에 긍정적이겠지만, 그 규모가 부족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이날 무디스는 스페인에 대한 평정 보고서에서 지난주말 발표된 스페인 은행권 자본확충 필요액에 대한 민간 스트레스 테스트(재무 건전성 점검) 결과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앞서 무디스는 스페인의 긴축안과 은행권 테스트 결과 등을 종합해 신용등급을 재검토키로 한 바 있다.이와 관련, 무디스는 “은행권 자본확충은 실질적으로 스페인 은행들의 지급 능력을 향상시키고 은행시스템에 대한 시장 신뢰를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스페인이 발표한 은행권 자본확충 규모는 우리가 생각했던 수준보다 낮은 편”이라며 “만약 이로 인해 시장에서 부정적인 심리가 재차 부각된다면 스페인 정부의 신뢰 회복 노력에 타격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런 점에서 무디스는 “스페인 정부가 설립하기로 한 배드뱅크가 은행권 부실자산을 얼마나 충분히 보수적으로 평가하느냐는 민간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느냐를 판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로존-중국, 제조업경기 동반 위축세지난달 유로존의 제조업 경기가 소폭 개선되긴 했지만, 경기 위축세는 14개월째 이어졌다. 영국에서는 제조업 경기가 예상에도 못미친 부진을 보였다. 이날 마킷사는 9월중 유로존 17개 회원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8월의 45.1은 물론 이달 예비치인 46.0보다 소폭 높아진 수치다. 그러나 지수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치인 50선을 밑돌았다. 이는 무려 14개월째 이어진 것이다. 세부 항목별로는 생산지수가 45.9로 8월의 44.4에 비해 높아졌지만, 7개월 연속 위축세를 기록했다. 반면 신규주문지수는 43.5을 기록하며 8월의 43.7과 예비치인 43.6을 모두 밑돌았다. 중국 국가통계국과 중국 물류구매연합회는 9월 제조업 PMI가 49.8을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전망치를 집계한 50.1을 하회하는 수치다. 또 2개월 연속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미만에 머물렀다. 중국 8월 PMI는 지난해 11월 후 최저였던 49.2를 기록한 바 있다. 비록 전월보다 0.6포인트 상승하면서 5개월만에 반등했지만, 여전히 경기위축을 의미하는 50을 하회했다는 점이 시장에선 의미있다고 받아들여지고 있다.
2012.10.02 I 이정훈 기자
  • 삼성 VS LG 냉장고 놓고 감정싸움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전자의 대명사 삼성과 가전의 대명사 LG가 냉장고를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LG전자(066570)의 냉장고 용량 표기에 의구심을 제시하는 동영상을 배포하자 LG전자가 광고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맞받아치는 등 양사의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LG전자는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부당 광고 행위의 금지를 청구’하는 내용의 광고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LG전자는 “삼성전자의 광고행위는 기만적인 광고, 부당 비교 광고, 비방 광고 및 부정경쟁행위”라며 “LG전자의 명예, 신용 등 인격권을 심각히 침해한다고 판단해 권리 보호를 위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동영상은 삼성전자가 지난달 22일 유튜브 등에 올린 ‘냉장고 용량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광고다. 이 동영상은 삼성 857리터 냉장고와 LG의 870리터 냉장고를 눕힌 후 물을 부어 어느 쪽이 더 많이 들어가는 지를 비교한다. 표시된 냉장고 용량은 LG전자가 더 크지만 실제로 물을 부어보니 삼성 냉장고에 물이 더 많이 들어간다는 내용. 이후 삼성전자는 9월21일 유튜브에 ‘냉장고 용량의 불편한 진실2’라는 추가 영상을 올리면서 LG를 더욱 자극했다. 이러자 LG는 삼성의 광고 내용이 부당하다며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LG전자는 냉장고 문을 닫고 내부 부속품을 완전히 제거한 상태에서 측정한 총 용적에서 냉각기 등 사용할 수 없는 공간를 제외한 실제 사용 공간을 비교해야 옳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삼성의 광고 속에서 물 붓기는 실제 사용하지 않는 공간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캔 넣기는 오히려 사용 가능 공간을 임의로 누락하는 등 잘못된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LG전자는 지난 18일 삼성전자에 광고 중지 등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삼성전자가 회신없이 두 번째 광고를 유튜브에 올렸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에 공개적으로 검증 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삼성전자도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광고 내용엔 문제가 없다고 대응했다. 삼성은 이번 동영상에 대해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냉장고 용량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예를 들어 정보로 제공한 것”이라며 “화면에 자체 실험치 기준임을 명시하였고 비교기준이 동일하며 내용상에 기만이나 허위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LG전자의 공개 검증 제안에는 대응하지 않았다.LG전자는 이에 대해 “용량에 정말로 자신이 있다면 왜 공개 검증 제안에는 응하지 못하는가?”라며 불쾌함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 관련기사 ◀☞[e-run세상]'한손에 쥐는' 5.3인치폰 팬택 베가R3☞코스피, 연기금 매수세에 반등 시도☞"구형 PC를 최신형으로" 삼성, SSD 신제품 출시
2012.09.24 I 임일곤 기자
  • 애플, 시총 1조 달러 달성할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2015년 4월 9일 오전 11시. 애플 시가총액 1조 달러 달성”가상의 뉴스지만 애플이 전인미답의 시총기록 1조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까. 21일(현지시간) 현재 애플의 주가는 700.1달러, 시총은 6562억7000만달러로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수치 상으로 애플의 주가가 현재보다 53% 오른 1067달러가 되면 애플은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 기업이 된다. 불가능해 보이지만 애플의 주가는 지난 1년동안 70% 넘게 올랐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23일 증권·IT업계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애플의 1조 달러 달성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리서치업체 메타마켓츠 마이클 E 드리스콜 메타마켓 최고 책임자(CEO)는 그 근거로 애플이 선보였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예로 들었다. 그는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애플의 급성장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현재 추세를 이어간다면 1조 달러 달성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전망했다. 시장 상황도 애플에 유리하다. 시장조사업체 IHS 아이서플라이의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태블릿PC 시장의 70%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투자기관 BTIG는 애플이 이번 4분기에만 4500만개 이상의 아이폰을 팔 것이라고 예상했다. BTIG는 올 4분기 애플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내 스마트폰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 점도 애플에게 있어서는 호기다. 현재 10억명 이상의 중국 휴대폰 사용자가 스마트폰 대기 수요자로 추정된다. 그러나 애플의 1조 달러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바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MS는 1999년 12월 시가총액 6133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시총 1조달러를 넘봤다. 이후 MS의 주가는 IT버블을 거치면서 고꾸라졌고 21일 현재 2614억8000만달러에 머물러 있다.찰스 S 월맨 보안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정점에 올랐던 당시 PC가 대중화되기 까지는 20여년이 걸렸다”면서 “스마트폰은 불과 5년도 안되는 시간에 대중화될 정도로 ‘혁명기’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MS와 달리 애플 매출이 급증할 여지가 아직 많다는 뜻이다. 그는 또 “애플을 위해 지갑을 언제든 지 열수 있는 아이튠즈 기반의 4억3500만 고객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2.09.24 I 김유성 기자
  • "드라기 고마워!"..뉴욕증시, `4년반 최고` 랠리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오랜만에 급등세를 탔다. 고용과 서비스업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무제한 국채매입을 공식 선언하며 시장을 4년반만에 최고 수준까지 끌어 올렸다. 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44.52포인트, 1.87% 상승한 1만3392.00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66.54포인트, 2.17% 오른 3135.81을 기록해 최근 근 1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28.68포인트, 2.04% 뛴 1432.12로,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장전 스페인 정부가 실시한 35억유로 어치의 국채 발행이 낙찰금리 하락과 함께 목표했던 물량을 충분히 채우는 등 성공리에 마감됐고, 이후 나온 미국의 민간고용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ISM 서비스업지수도 동시에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내며 시장심리 개선에 도움이 줬다. 이런 가운데 기대를 모았던 ECB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회원국 국채를 무제한으로 매입하는 프로그램을 재가동한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에 큰 호재가 됐다. 흔히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지수는 단숨에 10% 이상 내려간 16선 이하를 기록, 그 만큼 시장심리가 안정됐음을 확인시켰다. 모든 업종들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금융주와 소재주 강세가 돋보였다. 8.9인치로 스크린이 커진 ‘킨들파이어HD’를 비롯한 신제품 4종을 한꺼번에 선보인 아마존닷컴은 판매 확대 기대감에 장중 2.5% 이상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주가 252달러대를 돌파했다. 종가로도 2.10% 올랐다. ‘아이패드’로 경쟁하고 있는 애플도 소시에떼 제너럴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덕에 0.90% 상승했다. 소매업체인 시어스홀딩스는 에디 래퍼트 회장이 자사주 240만주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치솟았다. 금융주 강세 속에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각각 4~5%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 아마존, ‘킨들파이어HD’ 첫선..주가 사상최고애플 ‘아이패드’에 이어 태블릿PC 시장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는 아마존닷컴이 스크린이 더 커진 새로운 ‘킨들 파이어HD’를 선보였다. 또 종전 7인치 모델의 업그레이드형 ‘킨들 파이어’와 새로운 전자책 리더기인 ‘페이퍼 화이트’도 공개했다.이날 아마존은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이벤트를 열고 종전의 7인치였던 ‘킨들 파이어’보다 스크린이 커진 8.9인치의 ‘킨들 파이어HD’를 발표했다. 이는 경쟁상대인 애플 ‘뉴 아이패드’의 9.7인치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다. 또 작은 모니터를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도 감안해 기존 ‘킨들 파이어’와 같은 사이즈인 7인치 ‘킨들 파이어HD’도 함께 내놓았다. ‘킨들 파이어HD’의 해상도는 1920 X 1200이며, 내장 메모리는 16기가바이트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OMAP4 프로세서가 장착됐고, 스테레오 스피커에 돌비디지털까지 탑재돼 있다. 또 연결 강도를 높이기 위해 MIMO라고 명명된 듀얼 안테나를 달아 통신 속도와 안정성을 높였다. 와이파이 속도는 ‘아이패드’보다 41%나 더 빨라졌다. 가격도 경쟁력있게 책정됐다. 와이파이만 가능한 7인치 ‘킨들 파이어HD’는 199달러이고, 8.9인치 버전은 299달러다. 7인치 제품은 오는 14일부터 일반에게 판매를 시작하고 8.9인치 제품은 오는 11월20일부터 출시된다. 이와 함께 아마존은 기존 ‘킨들 파이어’에서 프로세서와 메모리만 업그레이드한 신형 ‘킨들 파이어’도 함께 공개했다. 특히 이 7인치 제품은 가격이 종전 199달러에서 159달러로 40달러나 내려갔다. 이는 경쟁제품인 구글의 ‘넥서스7’보다 싼 가격이다. 또 아마존은 전자책시장 강화를 위해 해상도와 속도가 강화된 ‘페이퍼화이트’라는 새로운 리더기를 선보였다. 와이파이 버전은 119달러, 3G 버전은 179달러로 각각 정해졌다. 이는 다음달 1일부터 일반에 판매되기 시작한다. 이처럼 아마존이 동시에 다양한 신제품을 쏟아내자 주식시장도 반갑게 화답하고 있다. 아마존 주가는 하루만에 2.5%나 상승하며 주가 252달러대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아마존 주가는 올들어서만 42% 상승 중이다. ◇ ECB, 무제한 국채매입 재개한다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결국 유통시장에서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의 국채 매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대신 각국의 긴축이행 등 자발적인 역할도 당부했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회의에서 ECB의 국채 매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우리는 유통시장에서 만기 1~3년짜리 단기 국채 중심으로 매입할 것”이라며 채권 매입규모는 무제한이라고 말했다. 또 “채권 매입에 따른 자금은 완전하게 불태화될 것”이라며 은행 예금 흡수 등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채 매입 규모와 국가별 매입 규모도 매달 공표하기로 했다. 채권 변제에 대해서도 “민간 채권단과 동일한 지위(pari passu)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해 ECB 우선변제에 따른 민간 투자 위축 우려를 일축했다.또 드라기는 “충분한 평가 후 언제 채권매입을 시작할 지와 지속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며 “목표가 달성됐다고 판단될 때 매입을 종료하겠지만, 각국의 역할이 미진하다고 판단될 때에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국의 역할’에 대해서는 “유로존 구제금융기금 지원에 따른 긴축이행 의무 등에 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엄격하게 우리에게 주어진 정책목표 내에 있으며 독립적으로 행동한다”고 강조하며 “이는 어디까지나 통화정책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 목표이며 채권시장의 심각한 왜곡을 막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가 새로 시작하는 국채매입 프로그램에 IMF가 동참하기를 원하며 이는 우리가 바라는 시나리오”라면서도 “그러나 IMF가 동참해야 한다고 말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채 매입을 원하는 국가들은 먼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에 지원을 요청해야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 美 실업수당-민간고용 동반 호조세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2000건 감소한 36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7만건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는 최근 한 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다만 2주일전 수치는 종전 37만4000건에서 37만7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는 지난주 37만1250건으로 전주의 37만1000건보다 다소 늘어났다. 또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건수는 332만2000건으로, 331만5000건이었던 시장 예상치를 넘었지만 332만8000건이었던 2주일전 수치보다는 낮아졌다.아울러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는 8월중 미국민간 순고용이 20만1000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14만명을 크게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5개월만에 최대치였다. 앞선 7월 수치도 종전 16만3000명에서 17만3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부문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을 포함한 재화생산 부문에서 1만6000명이 증가했다. 제조업은 3000명, 건설업은 1만명 각각 늘어났다. 특히 서비스업에서는 18만5000명이나 증가했다. ◇ 美 서비스업경기, ‘예상밖 호조’..석달래 최고지난달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밖의 호조세를 보였다. 최근 석 달만에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며 경기 둔화세에 대한 우려를 다소 낮췄다.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8월중 서비스업지수가 53.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의 52.6보다 높은 것은 물론 시장에서 예상했던 52.5보다도 좋았다. 최근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했다. 아울러 지수는 기준치인 50선도 넘었다. 서비스업지수는 기준치인 50선을 넘어설 경우 경기가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신규주문이 54.3에서 53.7로 다소 악화됐고 경제활동지수도 57.2에서 55.6으로 낮아졌지만, 제품 가격지수가 54.9에서 64.3으로 크게 올랐고 고용지수도 49.3에서 53.8로 개선됐다. 고용지수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PNC파이낸셜서비스의 스튜어트 호프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업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서비스업 부문은 제조업보다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고 이는 최근 몇년전과 분명 달라진 점”이라고 지적했다.◇ AIG, AIA 지분 또 매각..구제금융 조기탈출 노린다미국 대표 보험사인 AIG그룹이 AIA그룹 지분을 또다시 매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미 재무부로부터 회사 주식을 인수하는데 쓰이며, 이를 통해 조기에 구제금융 신세를 벗어난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AIG인터내셔널그룹이 홍콩소재 범아시아 생명보험부문인 AIA그룹 주식 6억주를 주당 25.75~26.75홍콩달러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달러로 최대 20억달러 어치에 이르는 금액이다. 로버트 벤모쉬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포함해 최대 50억달러를 가지고 AIG 지분 53%를 보유한 미 재무부가 올 가을에 처분하게 될 회사 주식 일부를 인수할 계획이다. 앞서 AIG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미국정부로부터 받은 구제금융 지원자금을 되갚기 위해 2010년 10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AIA 지분 3분의 2를 공개 매각한데 이어 올 3월에도 60억달러 어치의 AIA 지분을 추가로 매각한 바 있다. AIG는 올들어 적극적으로 자사주를 취득해왔다. 또 지난 3월과 5월에는 미 재무부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50억달러 어치 회사 주식을 되샀다. 이에 따라 AIG는 정부 지분을 꾸준히 줄이면서 주당 이익을 높일 수 있었고, 이는 주가에도 도움이 됐다. 구제금융 직후 92%였던 정부 지분은 현재 53%로 줄어든 상태다. 이번 추가 매입이 있을 경우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 이전에 미국 정부는 AIG 주요주주에서 소액주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며, AIG는 예상보다 일찍 구제금융 신세를 면할 것으로 보인다.
2012.09.07 I 이정훈 기자
'갤럭시 노트2' 선봉장..삼성, 모바일 신제품 大공개
  • '갤럭시 노트2' 선봉장..삼성, 모바일 신제품 大공개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12’ 전시회 개막에 앞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 노트의 후속작 ‘갤럭시 노트2’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최신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계(OS)인 윈도우8이 탑재된 스마트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새로운 ‘아티브(ATIV)’ 라인업도 선보였다.삼성전자가 ‘모바일 언팩’에서 스마트폰과 스마트PC, 태블릿 등 스마트기기 라인업 전체를 함께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디어 모습 드러낸 갤럭시 노트2..‘더 크고, 더 빨라졌다’이날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하반기 기대작 ‘갤럭시 노트2’를 처음 선보였다. ‘갤럭시 노트2’는 기존 5.3인치 갤럭시 노트보다 0.2인치 늘어난 5.5인치(140.9mm) 화면에 영화관과 같은 16:9의 화면 비율을 제공, 동영상 감상에 최적화된 멀티미디어 시각 환경을 제공한다.특히 HD(1280X720) 해상도에 가독성을 더욱 높인 ‘HD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해 보다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화면은 커졌지만 기존 5.3인치 제품보다 베젤을 줄인 디자인으로 그립감을 향상시켰으며, 무게도 180g으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S펜의 특화된 기능도 눈에 띈다. 이메일, 일정, 사진 등의 목록에서 S펜을 가까이 대면 터치하지 않아도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에어 뷰(Air View)’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구글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 4.1(젤리빈)에 1.6GHz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 31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모바일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 노트2와 윈도우8 기반의 스마트 기기를 대거 공개했다. 사진은 갤럭시 노트2(좌)와 아티브S의 모습◇‘윈도우 기기 새출발’..옴니아· 슬레이트PC 다 버렸다이날 삼성전자는 최신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계(OS)인 ‘윈도우8’이 탑재된 스마트PC·태블릿·스마트폰 등 새로운 ‘아티브(ATIV)’ 라인업도 최초로 공개했다. ‘아티브(ATIV)’는 ‘라이프(Life)’를 뜻하는 라틴어 ‘비타(VITA)’를 역순으로 나열한 것으로, 스마트 기기를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한 모바일 라이프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브랜드를 발표하면서 윈도우 기반의 모바일 기기 브랜드 명칭을 ‘아티브’로 모두 통일했다.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기기의 글로벌 브랜드를 ‘갤럭시’로 맞춘 것처럼, 더 이상 ‘옴니아’라는 브랜드는 쓰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번에 공개한 ‘아티브’ 라인업은 11.6인치 컨버터블 PC ‘아티브 스마트PC 프로(ATIV Smart PC Pro)’, ‘아티브 스마트PC(ATIV Smart PC)’와 10.1인치 태블릿 ‘아티브 탭(ATIV Tab)’과 4.8인치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아티브 S(ATIV S)’ 등 4종이다.‘아티브 스마트PC 프로’와 ‘아티브 스마트PC’는 디스플레이와 키보드가 탈부착이 가능하고 터치스크린 기능을 지원해 평상시에는 노트북으로 사용하고, 간단한 작업시에는 키보드를 분리해 태블릿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들 제품에 ‘스마트PC’라는 새로운 네이밍을 붙였다. 대신 그 동안 컨버터블 PC에 붙여 왔던 슬레이트PC라는 네이밍은 없앴다. 삼성전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젤리빈 OS가 탑재된 ‘갤럭시 카메라’도 공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과 느낌을 쉽게 나누고 즐길 수 있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스마트기기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포토]전열 재정비..삼성의 윈도우 기기 모습은?☞[포토]드디어 베일 벗은 '갤럭시 노트2'☞[포토]이것이 삼성의 '갤럭시 카메라'☞삼성, 안드로이드 OS 탑재 '갤럭시 카메라' 공개☞삼성 윈도우폰, '옴니아' 버리고 '아티브'로 새출발☞'더 크고, 더 빨라진' 갤럭시 노트2 나왔다☞'괴물폰들'의 잇단 등장..스마트폰 '가을전쟁' 막올랐다☞'스마트폰' vs '자동차'…체감경기 역전됐다
2012.08.30 I 윤종성 기자
'더 크고, 더 빨라진' 갤럭시 노트2 나왔다
  • '더 크고, 더 빨라진' 갤럭시 노트2 나왔다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기대작 ‘갤럭시 노트2’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005930)는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12’ 전시회 개막에 앞서 모바일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 노트의 후속작인 ‘갤럭시 노트 2’를 공개했다. ‘갤럭시 노트2’는 기존 5.3인치 갤럭시 노트보다 0.2인치 늘어난 5.5인치(140.9mm) 화면에 영화관과 같은 16:9의 화면 비율을 제공, 동영상 감상에 최적화된 멀티미디어 시각 환경을 제공한다.특히 HD(1280X720) 해상도에 가독성을 더욱 높인 ‘HD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해 보다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회사 측은 “화면은 커졌지만 기존 5.3인치 제품보다 베젤을 줄인 디자인으로 그립감을 향상시켰으며, 무게도 180g으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S펜의 특화된 기능도 눈에 띈다. 이메일, 일정, 사진 등의 목록에서 S펜을 가까이 대면 터치하지 않아도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에어 뷰(Air View)’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새로운 기능인 ‘팝업 노트(Popup Note)’는 기존 S노트의 업그레이드 판. 어디서나 바로 실행할 수 있는 S노트 기능에다 화면 이동과 크기, 투명도 등을 조절할 수 있게끔 해 자신에게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다. 구글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 4.1(젤리빈)에 1.6GHz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 31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이밖에 MP3 음악 한곡(10MB)을 2초에 공유할 수 있는 ‘S빔’을 비롯해 ▲스마트폰·태블릿·PC 등 기기간 컨텐츠를 쉽게 할 수 있는 ‘올쉐어 플레이’ ▲스마트폰 화면을 TV 화면에 공유해 게임·영화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올쉐어 캐스트’ 등 삼성 스마트폰만의 기능도 장착됐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과 느낌을 쉽게 나누고 즐길 수 있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스마트기기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날 삼성전자는 최신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계(OS)인 ‘윈도우8’이 탑재된 스마트PC와 태블릿, 스마트폰 등 새로운 ‘아티브(ATIV)’ 라인업도 최초로 공개했다. ▲티타늄 그레이 색상의 갤럭시 노트2
2012.08.30 I 윤종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KT고객 870만명 개인정보 유출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다음은 30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 (가나다순)◇ 매일경제▲1면-KT도 870만명 개인정보 줄줄 샜다-서민엔 고금리 경찰엔 저금리-전매제한 완화 역효과-진종오 감격의 첫 金...박태환 ‘눈물의 銀’▲경제 종합-문재인 “점유율 30% 미만 업종 대기업 차단”-安보다 재벌횡령 처벌 단호, 朴보다 출자총액제한 강력-경기침체로 바짝 말라붙은 세원‥세수 확보 총력-7월 수출 마이너스로 추락▲정치-청재킷 입고 3040 소통나선 朴-安 출마반대 여론 늘었다-새누리 “주식차익 과세기준 지분 3→2%”▲국제-미-유럽 통큰 경기부양 가닥 잡는다-세계1위 시장점유율 품목수 日 9 韓 8 中 6-“일본 하수시설 반대” 中 대규모 시위▲금융·제테크-손보사 방카 판매중단-단기코픽스 대출금리 최대 0.1%P 낮아질 듯-우리금융 민영화 재검토 목소리▲기업과 증권-모습 드러낸 근육질의 K3-현대차 미국서 22만대 리콜-전차 빼면 영업익 5조8천억 줄어-외국인 중공업주 편식 이유있네-미국 경기부양책 기대에 부응할까-실적과 주가는 따로국밥?-백화점 불황 덜타는 식품관 키운다-휴가 떠나기전 묻어둘만한 종목은-KAI 인수나선 대한항공 비상하나▲부동산-불황에도 끄떡없는 목동 학원가-주택시장 대세는 오피스텔-서울시 도심호텔 용적률 확대 제한◇서울경제▲1면-애플 ‘특허괴물 본색’-KT 870만 고객정보 털렸다-“가산금리 수술” 은행 평가방식 확 바꾼다-2분기 상장사 10곳 중 4곳 어닝쇼크▲종합-미국서 특허 본안소송..삼성-이동통신 vs 애플-디자인 침해 맞서-조세피난처 케이맨 제도, 외국인에 첫 과세-헤지펀드 진입 문턱 낮춘다-기업 체감경기 금융위기 때와 비슷▲KT 고객정보 유출-해킹·악성코드 아닌 가입자 정보 조회하듯 한건씩 빼내▲종합-윤곽 드러나는 세제개편안..파생상품에 거래세 0.01%부과-朴 “노인돼야 노인정책 만드는것 아니다”-내년부터 비과세·감면 한도 부처별로 정한다-외국인 카지노 개설 문턱 낮아져-신규 자영업자 절반 3년도 못버텨▲금융-“고이율 일시납 저축성보험 저금리에 역마진 날라”..보험사 판매 줄줄이 중단·축소-금융노조 총파업 철회..오늘 은행 정상영업-CD금리 대체 단기 코픽스 매주 발표▲국제-슈퍼마리오, 독일 벽 넘을까-캐나다 부동산 거품 붕괴 우려 확산-중국 최대 M&A 정보 샜다-“유로존 위기 해법 곧 나온다”..안전자산 쏠림 주춤▲산업-종편·지상파-케이블 갈등 점입가경-LG전자 ‘옵티머스 뷰’ 해외시장 뚫었다-HTC 한국사무소 폐쇄..수출 부진 등으로 경영 악화-파리바게뜨, 종합 식품브랜드 변신▲증권-헤지펀드 진입 문턱 낮춘다-신약 약발받네..동아제약 수익성 개선-공개매수 잇따라 성공..한빛방송 등 4개사 청약률 90% 넘어-해외 주식예탁증서, 국내 주식 전환 급증▲네오스타즈-프로야구 등 신작 잇따라 출시..게임빌, 올 영업익 54% 늘 듯-차이나킹 이달에만 중국서 1600억 수주-와이디온라인 ‘오디션’ 중국서 재계약▲사회-치매환자 53만명 요양보험 받기 쉬워진다-둘레길·올레길에 CCTV설치 가능▲부동산-올림픽 효과?..8월 첫 주 수도권 청약 제로-보금자리 의무거주기간에 해외 일시 체류는 포함 안돼-서울시 “주택가 관광호텔 반대”◇한국경제▲1면-무더위 잊은 청년창업 3000명-KT고객 870만명 개인정보 유출-금융노조, 오늘 총파업 철회-금융소득 2000만원이상 종합과세▲2면-한국 자영업 생로병사..3년내 절반 사라져-北 휴대폰 가입자 100만 돌파▲KT 870만명 개인정보 유출-가입일·요금제·휴대폰..영업정보 ‘족집게 해킹’-범인 못잡고 업체는 무혐의..정보유출 책임지는 곳 없어▲뉴스포커스-구글·삼성 vs 애플·MS ‘26억弗 코닥특허’쟁탈전-새누리 ‘경제민주화 법안’진통 예고-문재인 “대기업·협력사 이익공유제 시행”▲정치-진보당 유시민파 탈당 움직임▲국제- 美최대銀 JP모건체이스 세대교체 단행-“스페인 구제 불가능한 과제”-美경기회복 속도 ‘戰後 최저’-케이맨군도 외국인에 첫 과세▲경제-정부 세제개편에도 결국 ‘경제민주화’-치매, 인지능력 떨어져도 인정-‘중구난방’中企지원 창구 일원화-전력저장장치 보급확대..설치 개인·법인에 소득공제▲금융-카드 리볼빙 고객 절반 年 24% 이자 부담-산은금융, 연내 IPO 사실상 무산▲산업-LS산전, 5년 만에 전기차 부품 2위-LG전자, 스마트TV용 3D게임 업계 첫 출시▲기업&CEO-기업 체감경기는 갈수록 ‘우울’-두산重, 사우디 담수화설비 출하-삼성토탈, 대산공장 가동중단 ‘쉬쉬’▲IT·모바일-주문까지 한 번에..음식배달 앱의 진화-PC 시장 불황에도 일체형은 ‘질주’-삼성노트북 해외서 호평 잇따라 -SKT 서해 5도에서 ‘HD 보이스’-대만HTC, 한국시장서 철수▲증권-電·車 빼고 계산하니 영업익 ‘반토막’-수탁액 1조 운용사도 헤지펀드 운용-‘역대 최저금리’회사채 조달 잇따라-버냉키에 거는 기대..낙폭과대株 기지개 펼까-설비투자 끝낸 곳서 ‘열매’따볼까-토마토저축銀 “214만株 조기매각”..큐리어스 매물폭탄 ‘주의보’-증권신고서 21%급감▲부동산-답십리 재개발 35% “아파트 대신 돈 달라”-고덕시영 ‘시공사 선정무효’..사업 지연에 이주비 부담 ‘눈덩이’-상반기 오피스텔 건축허가 급증..작년 동기 대비 124%증가▲사회-‘박원순의 뚝심’..서울시 빚 1조2000억 줄였다-폐막 2주 앞둔 여수 엑스포..관람객 몰리는데 수입은 글쎄
2012.07.29 I 유재희 기자
  • 뉴욕증시, 나흘째 하락..기업실적 악화탓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유로존 국채시장이 안정되고 유로존이 스페인 구제금융 지원을 승인했지만, 미국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발목을 잡았다. 1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83.17포인트, 0.65% 하락한 1만2653.12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29.44포인트, 1.00% 떨어진 2902.33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일대비 10.99포인트, 0.81% 낮은 1341.47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수는 지난 4일 독립기념일 휴장 이후부터 나흘째 연일 하락하고 있다. 미국쪽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영국의 제조업 생산이 1년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데다 수출까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투자심리를 살렸다. 머빈 킹 영란은행 총재의 추가 부양 시사 발언도 힘을 실었다.특히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스페인에 대해 이달말까지 1차 구제금융 지원금 300억유로를 집행하기로 합의했고, 이후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금리가 6.7%까지 급락한 것도 호재였다.그러나 기업 실적 악화는 반등세의 발목을 잡았다. 전날 반도체 칩 업체인 AMD에 이어 이날 반도체, 평판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까지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힌 것이 부담이었다. 에너지 관련주들의 하락도 한 몫했다.흔히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지수는 18선 위로 치솟으며 불안한 심리를 보여줬다. 알코아와 캐터필러가 각각 4.11%, 3.45%의 하락률을 보이며 약세를 주도했다. 코카콜라는 16년만에 처음으로 주식 1주를 2주로 분할하기로 합의하면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트럭 엔진 제조업체인 커밍스 역시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9% 가까이 추락했다.전날 2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AMD가 11% 이상 급락했고 이날 연간 실적 전망치를 낮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역시 3% 가까이 내려갔다.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반도체 칩 업체들도 4~5%씩 덩달아 하락했다. 그 밖에 구글과 애플, 리서치인모션(RIM), 컴캐스트,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스 등 기술주 대부분이 부진했다. ◇ 獨헌재 “의회 ESM 승인 존중”..판결은 유보독일 헌법재판소가 “의회가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 출범을 승인한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최종 판결을 유보했다. 판결은 이달 내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독일 칼스루헤에 있는 연방헌법재판소는 이날 ESM 의회 승인의 위헌 여부를 판단하는 청문회를 열었지만, 최종 판결을 내리지 못했다. 안드레아스 보스쿨레 대법관은 “의회는 근본적으로 폭넓은 재량권을 가지고 있고, 특히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은 만큼 의회가 ESM 출범을 승인한 판단은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가 최종 판결을 내리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쉽지 않다”고 덧붙이며 판결을 유보했다. 다만 ESM 출범이 이달 중으로 예정돼 있는 만큼 헌법재판소도 늦어도 이달말 이전까지는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ESM 최종 승인이 지연될 경우 유로존의 현 재정위기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는 나아가 독일과 전 유로존의 금융시장에 더 거대한 불확실성이 될 수 있고 유로존 신뢰에도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美 반도체업계, 실적 ‘빨간불’..증시반등 ‘발목’2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자마자 미국의 반도체업체들이 잇달아 실적 악화를 경고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유로존 안정에 반등하려던 뉴욕증시도 발목이 잡히고 있다.이날 미국의 반도체, 평판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는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10월말에 끝나는 올 회계연도 순매출 전망치를 종전 95억달러에서 91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도 종전 주당 85~95센트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실적 부진에 대해 회사측은 “파운드리 고객들을 중심으로 반도체 장비업계 수요가 예상보다 더 크게 줄어든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선 전날 장 마감 이후에는 반도체 칩 업체인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AMD)가 2분기 실적 악화를 경고하기도 했다. 제롬 라멜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만큼 이들 업체 외에 추가로 실적 악화 경고가 있을 것”이라며 “모든 반도체 장비업체는 물론이고 PC 체인내에 있는 다수의 업체들이 그럴 것”이라고 내다봤다. ◇ 킹 BOE 총재 “英경제 회복징후 안보인다”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가 “영국 경제의 단기적인 회복 징후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또 한번 추가 부양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날 킹 총재는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경제는 지난 2년간 경제는 제자리 걸음을 해왔고 단기간내 회복될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유로존 재정위기의 영향으로 기업 투자와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탓”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파운드화가 지난해 강세를 보인데다 유로존 위기 때문에 향후 수출 전망도 대단히 우려스렵다”며 “이는 영국 경제에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킹 총재는 “기업대출이 감소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전제한 뒤 “조만간 은행권에 대출을 늘리도록 돕는 등 기업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대책의 세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그는 “영국 은행산업에 더 큰 경쟁을 도입해야할 필요가 있다”며 “가계와 중소기업들에게 대출을 지원하는 기본적인 소매 은행업과 투자은행업을 최대한 분리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 유로존-스페인, 1차 300억유로 구제금융 합의유로존이 스페인과 이달말까지 1차로 3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에 합의했다. 이날 장 끌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금 집행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달말까지 우선적으로 300억유로의 구제금융 지원자금을 스페인 은행권에 집행하기로 합의했다. 최대 1000억유로에 이르는 전체 구제금융 지원금 가운데 1차 집행분이다. 이와 관련,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재무장관은 “상환기간이 최대 15년이고 금리는 3% 안팎”이라며 “이는 시장에서 조달할 때 지급하는 비용에 비해 매우 우호적인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무장관들은 스페인에게 요구하는 재정긴축 목표 달성 시한을 당초 2013년에서 1년 더 연장해주는 방안에 합의했다. 스페인이 국내총생산(GDP)대비 3%인 재정긴축 목표를 달성해야할 시한을 오는 2014년까지로 늦춰준 것. 또 스페인의 올해 재정적자 감축 목표치를 GDP 대비 5.3%에서 6.3%로 완화해주고 내년과 2014년 목표치를 각각 4.5%, 2.8%로 조정했다.그러나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재정 위험국 국채를 ESM 자금으로 직접 매입하는 방안은 합의하지 못했다. 네덜란드와 벨기에, 독일 등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한 탓이었다. ◇ 英 제조업생산, 1년내 최대상승..수출도 호조영국의 지난 5월중 제조업 생산이 예상치 않게 상승했다. 그것도 1년만에 가장 큰 폭이었다. 수출도 동반 호조를 보이며 경기 둔화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다.이날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 5월중 영국 제조업 생산이 전월대비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4월의 0.8% 감소에서 증가로 급선회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0.1% 감소 전망치도 크게 웃돌았다. 이런 가운데 같은 달 영국 수출도 전월대비 7.8%나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였다. 수입은 1.5% 증가에 그쳤고, 이 덕에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앞선 4월의 97억1000만파운드에서 83억6000만파운드로 줄었다. 다만 필립 쇼우 인베스텍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같은 영국 지표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라면서도 “5월중 조업일수가 늘어난 효과가 있었고, 여전히 제조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회복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2012.07.11 I 이정훈 기자
'시선은 벌써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얼마나?
  • '시선은 벌써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얼마나?
  •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지난 2분기 잠정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에 대한 시선이 빠르게 3분기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만큼 3분기 이익규모에 관심이 모아지는 모습이다.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많게는 8조원 중반, 적게는 7조원 초반까지 제시하고 있다. 분기기준 사상 최대치의 기록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점에는 모두 동의하는 분위기다.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가장 높게 제시한 곳은 대신증권이다. 대신증권은 3분기 삼성전자가 매출 53조4400억원, 영업이익 8조46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강정원 연구원은 “5월말 출시된 갤럭시S3가 3분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메모리반도체 업황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200만원을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과 HMC투자증권도 8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8조1600억원, HMC투자증권은 8조원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D램 공급증가율은 4%에 불과할 전망”이라며 “윈도우8을 채택하는 PC생산이 개시되고, 울트라북, 아이폰5, 갤럭시S3 등으로 낸드플래시 업황도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갤럭시 S3의 본격적인 판매로 휴대폰 부문 영업이익이 5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3분기 갤럭시S3 출하량이 1900만대를 상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3분기중 강한 실적 모멘텀이 작용하면서 최근 외국인 매물로 인해 주춤거리는 주가도 전고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강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우려와 차익매물로 조정을 거쳐왔다”며 “3분기중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이 저점매수 시기”라고 강조했다. 노 연구원도 “지속적인 외국인 매도에 따른 수급상의 위험을 염려하기 보다는 외국인 매도가 소진되는 시점을 겨냥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밝혔다.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 역시 “장기적으로 세트 사업의 구조적 변화, 시스템LSI의 고성장에 힘입어 경쟁력이 강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 약세는 좋은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다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느려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저가 제품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며 “고가를 중심으로 삼성의 성장은 지속적이지만 시장의 성장은 느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진한 경기로 휴대폰 판매의 가시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삼성이 공격적인 판매를 주도하겠지만 시장환경은 더 경쟁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2.07.09 I 김상욱 기자
  • 조선업, 2분기 실적..현대重 ↓ 삼성·대우 `부합`-KB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KB투자증권은 6일 조선업 2분기 실적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고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상원 KB투자증권 얀구원은 “주요 5개 조선사의 2분기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다만 합산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1.4%포인트 하락한 5.8%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2009년 이후 수주한 저선가 수주 선박의 투입비중 증가, 현대중공업의 1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1.1%포인트 하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조선사별로 2분기 실적은 차별화를 보일 전망”이라며 “현대중공업(009540)은 지난 2008년 이전의 고가선박비중 감소와 현대오일뱅크 실적 부진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하회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또 “현대미포조선(010620)은 1분기 어닝쇼크에서 벗어나 2분기부터는 제품 믹스개선과 후판가격 하락을 통해 수익성이 회복되는 추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조선사 중 가장 높은 목표수주 달성률 (53.2%)을 기록하며, 하반기에도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수익성 역시 제품믹스 개선을 통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아울러 “현대미포조선은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며, 비록 현재까지 수주는 35.6% 달성했지만 여전히 고마진 선종인 LPG선, PCTC선과 PC선 수주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美, 현대重 등 한국산 변압기 덤핑판정☞현대重, 12억달러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대량 수주☞코스피, 상승 출발..외국인·기관 `사자`
2012.07.06 I 정재웅 기자
  • [하반기 이렇게 달라져요]①만 75세 이상 노인 틀니 보험적용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오는 7월1일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이면 틀니를 맞출 때 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완전 틀니 가격이 절반만 부담하면 되고, 틀니를 맞춘 이후 3개월 내에 최대 여섯 번까지 무상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백내장·편도·맹장·항문·탈장·자궁·제왕절개분만 등 7개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한 환자에게 포괄수가제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환자들의 부담이 평균 21% 줄어들 전망이다.9월부터 근로소득을 제외한 종합소득이 7200만원 이상인 고소득 직장가입자는 기존 보험료 외에 종합소득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보험료는 종합소득의 2.9%다.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중에 종합소득이 연 4000만원 넘으면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건강보험료를 내야 한다.오는 11월15일부터는 해열제와 감기약, 소화제 등 가정상비 의약품을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게 된다. 다만, 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해 1회 구매량과 구매연령은 제한된다.7월부터 만 50세 이상 자의 연금보험료 선납기간이 1년에서 5년으로 확대되고 장기요양 3등급 인정 점수가 기존 55점에서 53점으로 낮아져 경증 치매나 중풍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노인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9월16일부터 청소년에게 술, 담배 등을 제공하거나 청소년 부탁으로 대신 사다 주다 걸리면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거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또 PC방 청소년 고용이 금지돼 어기면 3년 이하 징역,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청소년 한 명 고용했을 때마다 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는다.8월2일부터는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성범죄 범위가 확대된다. 공중밀집장소에서 추행하거나 통신매체를 이용해 음란행위를 할 때 등이 포함된다. 13세 미만 아동이나 장애인 여성 강간·준강간죄 공소시효가 폐지된다. 권소현 기자 juddie@edaily.co.kr
2012.06.29 I 권소현 기자
  • 뉴욕증시, 혼조세..스페인 탓 `안도랠리 불발`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양상을 보였다. 그리스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미국 주택경기지표도 호조세를 보였지만, 다시 스페인 우려가 부각되며 안도랠리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5.35포인트, 0.20% 하락한 1만2741.82로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22.53포인트, 0.78% 뛴 2895.33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거래일대비 1.94포인트, 0.14% 오른 1344.78을 각각 기록했다. 그리스 재총선에서 신민당이 승리한 뒤 곧바로 사회당 등과 연립정부 구성 논의가 들어가면서 안도감을 줬다. 또 미국 주택시장 경기 체감지수가 최근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서며 시장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스페인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사상 최고인 7.1%대까지 올라갔고 부실여신 비율도 18년만에 최고수준으로 치솟으며 상승하던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이번주 후반 공개될 독립기관 감사결과에서 은행권에 최대 1500억유로의 충당금이 필요하다는 보도도 악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에너지주와 금융주가 부진한 반면 이동통신주는 강했다. 유로존 불안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씨티그룹이 2.65% 하락했고 모간스탠리도 3.22% 내려갔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1.77% 하락했다. 반스앤노블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태블릿PC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도 2.44% 추락했다. 반면 주택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인 덕에 관련주들이 강했다. 홈디포가 상승세를 보였고, 주택 건설업체인 톨 브러더스와 비저와 풀트 등이 각각 1~3%씩 상승했다.  페이스북은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창업을 위해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얼굴인식 서비스를 위해 이스라엘 업체인 페이스닷컴을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4.65% 올랐다. 주가는 다시 31달러대까지 올라섰다. 야마나골드가 인수하기로 한 엑스토어 골드마인스가 56% 이상 급등했고 야마나골드도 2% 올랐다. 그루폰은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덕에 11% 가까이 급등했다. ◇ "EU-IMF, 아일랜드 구제금융 상환연기 검토"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아일랜드에 지원한 구제금융 자금의 상환 시한을 연기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블룸버그는 아일랜드 현지 언론인 RTE 등의 보도를 인용, EU와 IMF가 당초 평균 15년으로 책정한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자금 상환 시간을 두 배인 3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일랜드가 올 하반기부터 국채시장으로 복귀해 정부 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시장 여건이 여전히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아일랜드가 EU 등에 상환해야하는 구제금융 자금은 총 850억유로에 이른다.이에 따르면 EU와 IMF가 내부적으로 이를 검토하고 있을 뿐 아직 회원국들과 협의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동안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에 따른 긴축조치 등을 충실하게 이행해온 만큼 상환 시한을 늘려주는 정도는 수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스페인 국채금리 7.1%대 `사상최고`이날 유럽 채권시장에서 스페인의 시장 벤치마크인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전거래일대비 27bp(0.25%포인트)나 급등한 7.14%를 기록했다. 이는 유로존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스페인 국채금리가 7%대에 진입한 것은 벌써 두 번째로, 앞서 아일랜드와 포르투갈 등은 국채금리 7%에서 구제금융 지원을 신청했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수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날에도 스페인 중앙은행에 따르면 4월 스페인 전체 대출 가운데 부실여신 비율이 8.72%까지 상승해 지난 1994년 이후 무려 18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시장을 억눌렀다. 또 현재 스페인 은행권 감사를 진행중인 세계적 컨설팅사인 롤랜드 버거와 올리버 와이먼이 주 후반에 내놓을 보고서에서 은행권에 필요한 충당금 규모를 1500억유로로 산정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지난 2월과 5월 은행권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총 840억유로의 대규모 충당금 적립을 요구한 바 있는데, 이같은 감사 결과가 현실화된다면 실제 필요한 충당금 규모는 거의 두 배로 치솟게 된다. 이처럼 국채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스페인 정부는 이번주에만 모두 두 차례의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19일에는 20억~30억유로 규모로 만기 12개월과 18개월 국채를, 21일에는 만기 2~5년 국채 10억~20억유로 어치를 각각 입찰에 부친다. 스페인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이번 국채 입찰에서는 낙찰금리가 사상 최고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 피치, 인도 국가등급 전망 `부정적` 강등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가 인도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이에 따라 인도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도 커졌다. 이날 피치는 인도에 대한 평정 보고서에서 "인도 경제의 잠재성장 능력이 악화될 것이라는 리스크가 커지고 있고, 재정적자 감축도 제한적으로만 진전되고 있다"며 이같이 조치했다. 다만 인도의 국가신용등급은 투자적격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BBB-`로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 악화로 향후 투기등급으로의 강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 4월에 인도의 등급 전망을 낮췄고 지난 11일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인도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5.3%를 기록해 지난 2003년 이후 9년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을 냈다. 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는 올해 9%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성장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이날 인도 중앙은행은인플레이션 상승 부담으로 시장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 美 주택체감경기, 호조..5년래 최고미국의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주택시장 체감경기가 최근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주택경기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6월중 미국 주택시장지수는 2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5월 확정치와 시장에서 예상했던 전망치인 28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었다. 또 이는 지난 2007년 5월 이후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현재 단일가구 주택판매지수도 32로, 전월의 30보다 높았고 미래 구매자지수는 23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향후 6개월내 주택 판매지수는 34로 5월과 같은 수준이었다.NAHB 주택시장지수는 협회소속 건설회사들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 방식의 조사로, 주택 체감경기를 보여준다. 배리 루텐버그 NAHB 회장은 "이달 주택 체감경기가 소폭 반등했는데, 이는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주택경기 회복을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2.06.19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하락중..스페인 우려 재부각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하며 출발하고 있다. 그리스 재총선에서 신민당이 1위를 차지하며 구제금융 지원과 유로존 잔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됐지만, 스페인 우려가 재부각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38%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0.55% 하락하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0.35% 떨어지고 있다.그리스 재총선에서 신민당이 승리한 뒤 곧바로 사회당 등과 연립정부 구성 논의가 들어가면서 안도감을 주고 있다. 그러나 스페인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사상 최고인 7.1%대까지 올라갔고 부실여신 비율도 18년만에 최고수준으로 치솟으며 시장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독립기관 감사결과에서 은행권에 최대 1500억유로의 충당금이 필요하다는 보도도 악재가 되고 있다. 유로존 불안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씨티그룹이 1.17% 하락하고 있고 모간스탠리도 1.54% 하락 중이다. 페이스북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창업을 위해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는 소식에 0.35% 하락하고 있다. 반면 반스앤노블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태블릿PC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4.1% 오르고 있다. 야마나골드가 인수하기로 한 엑스토어 골드마인스가 53% 이상 급등하고 있는 반면 야마나골드는 3.12% 하락 중이다.
2012.06.18 I 이정훈 기자
  • [투데이 출발 이슈] 글로벌 이슈 및 오늘장 투자 전략은?
  • &nbsp;[이데일리TV 안정은 PD] 투자자의 성공적인 아침을 책임지는 90분! 매일 오전 8시 30분 방송되는 이데일리TV <성공투자 90분> '투데이 출발 이슈' 에서는 매일 아침 지난 밤 글로벌 이슈를 점검하고, 그에 따른 오늘장 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nbsp;오늘은 LnS파트너스 하창봉 팀장과 함께 글로벌 증시 주요 체크포인트를 짚어보고, 오늘장 전략을 세워봅니다.&nbsp;▶ 글로벌 출발 이슈**스페인 구제금융 결정&nbsp;- 구제금융 규모 1천억 유로 (146조원)&nbsp;- 신용평가사 반응 주목&nbsp;- 10년물 국채금리 향방&nbsp;**그리스 유로존 탈퇴 시 신용등급 재조정 예고&nbsp;- 무디스: 유로존 신용등급 재검토&nbsp;- 피치: 유로존 재정 취약국 부정적 관찰 대상 지목&nbsp;**美 지수&nbsp;- 4월 도매재고: 전월대비 0.6% 증가(7개월째 증가세)&nbsp;- 4월 무역수지 적자: 500억 6,000만 달러(전월대비 -4.9% 감소)&nbsp;**中 지수&nbsp;- 소비자물가지수 3.0% 하락&nbsp;- 채소도매가격: kg당 2.98위안 (7일 기준)→전월대비 15% 하락&nbsp;- 1년만기 정기예금금리: 3.5→3.25% 인하 &nbsp;- 대출기준금리: 6.56→6.31% 인하&nbsp;▶ 오늘 장, 주요 체크 포인트는?&nbsp;- 14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nbsp;- 베이시스 양호할 경우 우호적&nbsp;- 1,820P (5일선) 지지선으로 1,885P 까지 상승 기대&nbsp;- 외국인: 현물수급 최악국면 완화&nbsp;- 갤럭시 S3 예약 판매: IT 제품ㆍ부품 업종&nbsp;- 모바일 게임ㆍ결제회사: 성장 기대&nbsp;- STX 그룹주: 신용등급 강등 여파&nbsp;- 하이닉스: IBM과 PC램 제휴&nbsp;- 엔씨소프트: 넥슨, 최대주주 등극&nbsp;- 이해찬 의원: 민주통합당 새대표 선출&nbsp;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nbsp;&nbsp;&nbsp;☞ <성공투자 90분>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nbsp;&nbsp;☞이 코너는 11일&nbsp;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 `성공투자 90분`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이데일리 채널 안내☞ 실시간 방송 보기▶ 관련기사 ◀☞[투데이 출발 이슈] 이번주 증시 주요 체크 포인트는?
2012.06.11 I 안정은 기자
삼성, AMOLED로 에베레스트산 45개 쌓았다
  • 삼성, AMOLED로 에베레스트산 45개 쌓았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2007년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양산 후 5년 4개월만에 누적 생산량 2억 개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1초에 1.2개, 하루 평균 10만 개 이상의 생산량으로, 제품을 쌓으면 매일 60층 고층 빌딩 하나를 올린 셈이다. 누적 생산량 2억 개의 높이는 에베레스트산(해발 8,848m)의 45배가 넘는다.&nbsp;AMOLED 패널 생산 후&nbsp;53개월만인 2011년 6월 누적 생산량 1억 개를 달성했던 SMD는 11개월만에 다시 1억 개를 돌파했다. &nbsp;AMOLED는 풍부한 색 재현력과 잔상없는 자연스러운 화면으로 LCD의 뒤를 잇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힌다. &nbsp;프리미엄 휴대폰, MP3 등에 탑재되면서 수요가&nbsp;늘기 시작한 AMOLED는&nbsp;이제 스마트폰을 비롯해&nbsp;디지털카메라, 게임기, 태블릿PC 등에 널리 채용되고 있다. SMD 관계자는 "AMOLED 누적 생산 2억 개 돌파는 AMOLED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TV 패널 양산 등 제품과 기술의 혁신을 부단히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nbsp;한편, SMD는 오는 7월 삼성디스플레이(구 삼성전자(005930) LCD사업부), 에스엘시디(S-LCD) 등과 합병한다. 합병사명은 추후 합병사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유력하다.&nbsp;▶ 관련기사 ◀☞[머니팁]KB운용, 2스타ELF 출시☞코스피, 글로벌 악재 쓰나미에 1780선 `털썩`☞중국 스마트폰 성장 주목..삼성전자·애플에 유리-하이
2012.06.04 I 윤종성 기자
中 영향력 있는 기업인 1위 화웨이 설립자 런정페이
  • 中 영향력 있는 기업인 1위 화웨이 설립자 런정페이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에 런정페이 화웨이 대표가 선정됐다.&nbsp;포춘이 29일(현지시간)&nbsp;중국에서 영향력 있는 기업인 10명을 선정, 발표한데 따르면 1위에 오른 런정페이(67) 대표는 통신기기 업체 화웨이 설립자. 지난 1987년 화웨이를 설립한 그는 최근 회사를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 반열에 까지 올려놨다. 화웨이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53% 감소하면서 주춤했지만, 올해 연구개발(R&D) 비용으로 45억달러를&nbsp;투입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2위는 PC제조사 레노버를 설립한 류촨즈(67) 레전드홀딩스 회장이 차지했다. 그는 레노버를 설립해 세계 2위 PC 제조업체로 키웠다. 지난해에는 레노버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물려주고 지주사인 레전드홀딩스 회장직만 수행하고 있다. &nbsp;홍콩 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레전드홀딩스는 정보기술(IT) 기기 제조, 부동산, 서비스, 자원개발, 농업현대화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nbsp;3위에는 중국 가전기업 하이얼의 장루이민(63) 회장이 선정됐다. 그는 하이얼의 조직을 몇 개 경영부문으로 나눈 뒤 독립성을 부여하고 각 부문별로 소비자 중심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하이얼은 지난해 매출 238억달러, 순이익 12억달러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가전기업으로 성장했다. ▲ (왼쪽부터)런정페이 화웨이 대표, 류촨즈 레전드홀딩스 회장, 장루이민 하이얼 회장, 위량 차이나완커 CEO, 포니 마 텐센트 CEO4위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차이나완커의 위량(46) 최고경영자(CEO)가 차지했다. 차이나완커는&nbsp;지난해 중국 부동산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192억달러 상당의 주택을 판매했다.&nbsp;위량은 앞으로는 시장 변화에 대응해 보수적인 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5위에는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의 포니 마(40) 설립자 겸 CEO가 선정됐다. 텐센트는 중국 최대 인스턴트메시징 서비스인 QQ를 비롯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게임, 포털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 분야 사업을 전개하고&nbsp;있다. 이밖에 전자제품 판매점을 운영하는 쑤닝의 장진동(48) 회장, 석유화학 기업 시노펙의 푸청위(60) 회장,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닷컴의 잭 마(47) 회장, 월마트를 비롯해 글로벌 소매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리&펑의 빅터 펑(66) 회장, 석유기업 시노켐의 류더수(59) CEO가&nbsp;차례로 10위권 내에 들었다.&nbsp;
2012.05.30 I 양효석 기자
삼성 공급 줄였더니‥D램값 올들어 30% 급등
  • 삼성 공급 줄였더니‥D램값 올들어 30% 급등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세계 최대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가 D램 공급을 줄이자&nbsp;국제&nbsp;D램 가격이 오르고 있다.&nbsp;PC용 D램 가격은 지난&nbsp;5개월간 30%&nbsp;이상 뛰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주력 PC D램 제품인 DDR3 2Gb 256M×8 1333㎒의 이달 초 고정거래가격은 1.17달러로, 지난달 말(1.11달러)과 비교해 5.41% 올랐다.&nbsp;2Gb D램 가격은 올해 들어 꾸준한 상승세다. 2010년 9월 4.34달러였다가 1년 남짓 만인 지난해 말 0.88달러까지 떨어졌던 D램 가격은 지난 1월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5개월 만에 30% 넘게&nbsp;상승했다.업계 1위인&nbsp;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들어 인위적으로 공급을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PC D램 대신 모바일 D램과 서버에 탑재되는 서버 D램 제품을 대폭 늘렸다.아이서플라이의 자료를 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전기(43.2%)보다 2.4%포인트 떨어진 40.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PC D램의 점유율이 하락한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매출액도 9.7% 떨어졌다. 반면 올해 1분기 모바일 D램 점유율은 70.3%를 기록, 지난해 4분기(53.5%) 대비 무려 16.8%포인트 올랐다.삼성전자가 공급량을 줄이는 사이 SK하이닉스(000660)(23.7%→24.2%), 엘피다(11.9%→12.6%), 마이크론(12.1%→12.2%) 등 2~4위 업체들은&nbsp;일제히&nbsp;점유율이 올라갔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위 업체가 D램 설비투자를 제한해 전체적인 공급량을 줄이고 있다"면서 "서버 D램, 모바일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하면서 PC D램 공급이 현저히 둔화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코스피, 보합권 등락..`외국인 17일째 매도`☞이재용 삼성 사장, 국제기능올림픽 위원장과 회동☞대우일렉, 냉장고 컴프레서 6천만대 생산
2012.05.24 I 김정남 기자
삼성 반도체 독주 견제?‥애플-마이크론 밀월說
  • 삼성 반도체 독주 견제?‥애플-마이크론 밀월說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모바일 D램 시장을 싹쓸이했다. 전 세계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경쟁사들이 일제히 위세가 떨어지고 있지만, 삼성전자만 나홀로 상승세다. 다만 애플이 일본의 D램업체인 엘피다에 모바일 D램을 대량으로 주문했다는 루머가 제기되고 있어, 향후 시장판도가 바뀔 가능성도 제기된다.◇삼성전자 모바일 D램 독주체제 16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005930)는 전 세계 모바일 D램 시장에서 70.3%의 점유율을 기록, 지난해 4분기(53.5%) 대비 무려 16.8%포인트 올랐다.&nbsp;&nbsp;▲올해 1분기 전 세계 모바일 D램 시장 점유율 (출처=D램익스체인지)같은 기간 매출액도 두 배에 가까운 81.8%가량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5억5800만달러(약1조8000억원)로, 전기(약 940억원)보다 크게 성장했다. 불황 탓에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전체 매출은 15% 가까이 감소했지만, 모바일 D램은 급성장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20%포인트 가까이 올라가자 경쟁사의 실적은 곤두박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는 올해 1분기 1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20.7%)와 비교해 5.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일본 엘피다(16.9%→8.8%), 미국 마이크론(7.3%→4%), 대만 윈본드(1.7%→1.3%) 등도 일제히 점유율이 떨어졌다. 삼성 모바일 D램의 이 같은 급성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이 확실한 수요처 역할을 해줬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전체 실적의 70% 이상을 책임졌던 휴대폰 사업의 수혜를 모바일 반도체 사업이 그대로 입은 것이다. 삼성전자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삼성 모바일 D램 매출의 최소 30% 이상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몫"이라면서 "완제품과 부품 사업을 함께 하는 시너지의 전형적인 예"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D램을 앞으로도 더욱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의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권오현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 역시 최근 한 행사에서 "모바일 반도체가 표준화된 제품이기는 하지만 혁신이 가능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모바일 반도체에 집중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애플, 日 엘피다에 대량주문?..향후 판도 변수 다만 이날 엘피다가 애플로부터 생산량의 50%에 달하는 대규모 모바일 D램을 주문받았다는 디지타임스의 보도는 향후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만의 IT전문지인 디지타임스는 엘피다 인수가 유력한 마이크론이 모바일 D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 엘피다와 마이크론의 점유율을 합산하면, 12.8% 수준이다. 여기에 애플 물량까지 더하면 SK하이닉스(15%)는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역시 애플의 물량은 마냥 무시할 수 없다. 안성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애플이 SK하이닉스 물량을 줄이는 게 아니라 삼성전자 비중을 낮추려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삼성전자의 물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애플 구매 축소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일단 디지타임스 보도의 사실 여부가 불분명하고 확인되지도 않고 있다"면서 "하지만 만약 마이크론이 애플을 등에 업는다면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애플이 변심했다고?`..반도체株 `초토화`☞[마감]코스피 `외국인 투매에 패닉`..1840선 급락☞삼성 모바일D램 70% 싹쓸이‥독주체제 구축
2012.05.16 I 김정남 기자
삼성 모바일D램 70% 싹쓸이‥독주체제 구축
  • 삼성 모바일D램 70% 싹쓸이‥독주체제 구축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모바일 D램 시장을 싹쓸이했다. 전&nbsp;세계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경쟁사들이 일제히 위세가 떨어지고 있지만, 삼성전자만 나홀로 상승세다. 16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005930)는 전 세계 모바일 D램 시장에서 70.3%의 점유율을 기록, 지난해 4분기(53.5%) 대비 무려 16.8%포인트 올랐다. &nbsp;▲올해 1분기 전 세계 모바일D램 시장 업체별 점유율. (출처=D램익스체인지)같은 기간 매출액도 두 배에 가까운 81.8%가량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5억5800만달러(약1조8000억원)로, 전기(약 940억원)보다 크게 성장했다. 불황 탓에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전체 매출은 15% 가까이 감소했지만, 모바일 D램은 급성장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이&nbsp;20%포인트 가까이 올라가자 경쟁사의 실적은 곤두박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는 올해 1분기 1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20.7%)와 비교해 5.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일본 엘피다(16.9%→8.8%), 미국 마이크론(7.3%→4%), 대만 윈본드(1.7%→1.3%) 등도 일제히&nbsp;점유율이 떨어졌다. 삼성 모바일 D램의 이 같은 급성장은&nbsp;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이 확실한 수요처 역할을 해줬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전체 실적의 70% 이상을 책임졌던 휴대폰 사업의 수혜를 모바일 반도체 사업이 그대로 입은 것이다. 삼성전자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삼성 모바일 D램 매출의 최소 30% 이상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몫"이라면서 "완제품과 부품 사업을 함께 하는 시너지의 전형적인 예"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모바일 D램을 앞으로도 더욱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의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권오현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 역시 최근 한 행사에서 "모바일 반도체가 표준화된 제품이기는 하지만 혁신이 가능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모바일 반도체에 집중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마이클 양 아이서플라이 연구원은 "올해 모바일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149억달러(약 17조3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141억달러(약 16조3500억원)보다 9% 정도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 같은 추세는 오는 2015년까지는&nbsp;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펀드매니저 긴급진단]"일부 대형주 조정폭 깊어질 수"☞[센터장 긴급진단]"과매도 국면..긴호흡에서 매수"☞반도체주 폭락..`애플-엘피다 손잡았다?`
2012.05.16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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