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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희근 경찰청장 "'안전속도 5030' 정책 폐기 아니다"[2022 국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보행자 안전을 위해 도심 주행 속도를 제한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대해 “시민 불편, 현실 도로 상황 등을 고려해 일부 구간의 제한속도를 시속 60㎞로 올린 것이며, 정책을 폐기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왼쪽)이 윤희근 경찰청장(오른쪽)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이날 국정감사에서 윤 청장은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하자, 별도의 연구 없이 ‘눈치보기’식으로 정책을 뒤집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질의에 “정책 폐기를 위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안전속도 5030’ 정책은 경찰청이 지난해 4월 도입했으며, 도심 지역 간선도로는 시속 50㎞ 이내,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시속 30㎞ 이내로 통행 속도를 제한하는 정책이다. ‘안전속도 5030’ 정책은 효과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8월 경찰청에 따르면 정책이 도입된 4월 17일부터 100일간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적용한 지역에서 발생한 보행 사망자는 139명으로 전년(167명) 대비 16.7% 감소했다. 그러나 대통령직 인수위는 지난 4월 ‘안전속도 5030’에 대해 정책이 비효율적이라며, 정책 완화와 제한속도 상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개발 밀도가 낮은 구간 등에서는 시속 60㎞까지 제한 속도를 상향할 수 있도록 검토했다.용 의원은 “정책 효과를 이미 확인했는데, 대통령직 인수위의 말 한마디로 ‘이례적인 속도전’으로 개편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와 같은 ‘안전속도 5030’ 폐기가 새 정부의 눈치보기, 과잉 충성이라고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청장은 “일률적으로 속도를 제한하다 보니 시민이 불편하다는 고충도 있었고, 현실 도로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어 이러한 여론을 감안한 것이며, 폐기는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시민 안전을 위한 정책인데, 이를 뒤집기 위해 그 어떤 근거 자료도 없다”는 용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취지를 이해했고, 근거 자료를 보완해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기업공개 시장 한파 여파…지난달 IPO 주식발행 47% 감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달 기업공개(IPO) 금액이 감소함에 따라 주식 발생 규모가 축소했다. 회사채의 경우에도 일반회사채 감소로 발행규모가 소폭 줄어들었다.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8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주식 발행 규모는 총 12건, 3723억원으로 전월(17건, 7031억원) 대비 47.0%(3308억원)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전월보다 늘었으나 IPO가 줄어들었다.IPO는 총 5건, 1812억원으로 전월(12건, 5451억원) 대비 건수는 7건, 금액은 3639억원(66.8%) 감소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흔들리면서 IPO에 나서는 상장사들이 일정을 연기하거나 미룬 영향으로 해석된다.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은 쏘카(403550) 1건이었고, 코스닥 상장은 4건(에이치와이티씨(148930)·대성하이텍(129920)과 스팩 2건)이었다.유상증자는 7건, 1911억원으로 전월(5건, 1580억원) 대비 2건, 331억원(20.9%)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기업(세기상사(002420)·에이치에스디엔진·컨버즈(109070)·진양화학(051630)) 4건과 코스닥 상장기업 노바렉스(194700) 1건, 코넥스 상장기업 이엠티 1건, 비상장기업 드림라인 1건이었다.자료=금감원8월 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20조5030억원으로 전월(20조5950억원) 대비 0.4% 소폭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만기도래금액이 감소함에 따라 차환발행이 감소했고, 금융채는 여전사를 중심으로 발행규모가 증가했다.일반회사채는 14건, 1조3355억원으로 전월 대비 59.3%(1조9425억원) 감소했다. 만기도래금액이 전월 대비 감소(4조8000억원→1조7000억원)함에 따라 차환발행이 감소했으며, 운영자금도 감소한 반면 시설자금은 증가했다. AA등급 이상 우량물 중심으로 발행됐으며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되고 있다.금융채는 272건, 17조8130억원으로 전월 대비 6.3% 증가했다. 금융지주채가 11건, 1조75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6% 증가했고, 은행채는 6조9600억원(30건)·기타금융채 9조1030억원(231건)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사·할부금융사는 증가한 반면 증권회사는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3545억원으로 전월 대비 7925억원(141.0%) 증가했다.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이 없었던 전 월과 달리 6080억원(2건) 발행됐다.8월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42조2842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2875억원(0.8%)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8월 상환액에 못미치며 순상환을 지속하고 있다. 8월중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17조6420억원으로 전월 보다 11.2% 감소했다. 전체 CP 발행실적을 보면 총 36조4494억원으로 전월 대비 16.9%(7조4167억원) 감소했다. 일반기업이나 금융사 등이 발행하는 일반CP는 전월 대비 3.0%감소했다. 8월말 기준 CP 잔액은 238조339억원으로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단기사채는 전월 대비 8.4%(7조3993억원) 감소한 81조1925억원이 발행됐다. 8월 말 기준 단기사채 잔액은 72조8994억원으로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달러 빼고 다 판다...R 넘어 ‘C 공포’ 성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달러 빼고 다 판다...R 넘어 ‘C 공포’ 성큼-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IP확보부터 시작해야-코로나 대출 만기 다섯번째 연장...커지는 부실 위험-미 부통령 “인플레감축법 해법 찾겠다”-[사설]‘혈세 먹는 하마’ 된 공공기관, 개혁 약속 물 건너가나-[사설]정상화 가닥 잡은 대우조선, K조선 도약의 발판 돼야△종합-현실판 아마겟돈...소행성에 우주선 명중-금융위기 극복한 ‘환율 용사’ 찾아 ‘폭주하는 强달러’ 대응방안 논의△강달러에 세계 금융시장 휘청-각국 통화·주식·채권·부동산…달러화 빼곤 모두 고꾸라졌다-“과한 긴축에 강달러 심화”…힘받는 미 연준 실기론-장중 2197.9 찍은 코스피…“당분간 위험자산 투자 경계”△종합-만기연장 최장 3년으로 늘려…141조 폭탄 떠안은 은행들-민주 ‘박진 해임건의안’ 발의 국힘 “정언유착 가짜 뉴스”-지난해 사망 31만8000명 역대 최대…코로나 희생자는 5030명-“납품단가연동제 민간 도입, 중기에 되레 피해”△OTT 전성시대 IP 활용 전략-“넷플릭스 유통이 정답은 아냐”…제작사 ‘황금알 IP’ 직접 챙긴다-수리남 전 회차가 593원…불법 유통 판치는 중국△정치-민생 어디로…취임 한 달 이재면, ‘사법 리스크’에 발 묶였다-“한동훈·이상민 장관 탄핵포인트 쌓아가고 있어”-인구문제 꺼낸 윤 “저추란고령위 전면개편”-與 태영호 “탈북 어민 북송 당시 신원미상 인력 투입” 주장-[현장에서]이례적으로 북 SLMB 정보 공개한 대통령실△경제-탄소배출 줄이는 혼소발전 연구…화력발전, 수명 연장 꿈꾼다-원자재 수급 힘든 기업들에 무보, 지원 자금·품목 확대-안심대출 시행에…가뜩이나 낮은 채권값 더 떨어질라-통화 긴축, 국제유가 하락에 물가 진정 기대감 커졌다△금융-카드사 6곳 연합 ‘오픈페이’ 이르면 내달 출격-대줄금리 줄줄이 낮추는 은행들-새출발기금에 은행 예금 금리 인상 ‘겹악재’에 시름 깊어지는 저축은행-SC제일은행 “첫 거래고객, 일복리저축예금 2.4% 특별금리”△글로벌-“中, 1조달러 투자한 ‘일대일로’ 손본다”-푸틴, 30일 점령지 편입‘ 공표 가능성-中, 친환경차 취득세 면제 1년 연장 ‘소비촉진’-“바이든 학자금 대출 탕감, 570조원 들어”-미정부 내부고발자 스노든에 러 시민권△재도약 나선 ‘서울디지털산업단지’-첨단산업 인력 모으고 입주기업 경쟁력 높여…지속가능한 성장 돕는다-“G밸리 경쟁 상대는 지방 산단 아닌 글로벌 도시”-청소년·직장인들 상담 받으로 ‘G밸리 창업복지센터’ 가요△산업-“전기차·수소차 전환 늦으면 손해”…글로벌 상용차 ‘친환경 동맹’ 가속-“스테인리스 수출 물량, 내수로 돌린다”-대우조선 빅딜…한화 ‘김동관 부회장 체제’ 첫 시험대△ICT-韓 이어…美·유럽 “빅테크에 망 비용 부과해야”-5호기 성능 20배 국가 슈퍼컴 도입 스타트-K웹툰 모든 문제는 플랫폼 때문?…도넘은 몰아가기-코인 해킹 ‘렐릭’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소비자생활-배춧값 치솟자…김치·유통업계 ‘배추 확보 전쟁’-롯데마트, 토종 종자 농산물 ‘쑥쑥’-“흑자보다 고객경험 우선…매각설 사실무근”△증권-환율과 크로스할라…공포의 코스피-삼전 속절없는 추락…물타기 지친 개미들-믿을 건 배당뿐…배당률 10%대 종목 있다△증권-위기는 기회…장부가 밑도는 알짜 종목 ‘수두룩’-글로벌 ‘펫케어 플랫폼’ 도전장-증시 출렁여도 월급처럼 따박따박 ‘월배당 ETF’-금감원, 최근 5년간 증권신고서 180건 정정요구△부동산-하이엔드 브랜드 효과 톡톡…삼성·GS 움직일까-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에 이은재 전 국회의원 유력-3년전 분양가로 줍줍…송파서 5억 로또청약-삼성물산, 포스코건설·포스코A&C와 모듈러 사업 맞손△엔터테인먼트-1+1로 돌아온 ‘진실의 입’ 더 큰 웃음 빵 터질까-속 시원한 솔루션 척척…예능판 주름잡은 전문가들△건강운동·수면중 아닌데 심장 불규칙하게 뛴다면…부정맥 의심하세요-3D 맞춤형 인공관절수술 높은 정확도로 합병증 뚝-땀 비오듯 다한증 속발성·원발성 따라 치료도 제각각△Book-90년생 용접공, 짠내나는 공장의 삶을 말하다-소유권을 쥔 자가 삶을 지배한다-팬데믹이 부추긴 혐오, 연대·사랑으로 극복을△오피니언-휴전선 지키는 십만 장병,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모든 국민은 재난 앞에 평등하다-대우조선에 베팅한 한화의 빅 픽처△피플-“고도화하는 사이버범죄, 새 수사기법 연구·개발 절실”-최태원 SK 회장 “탄소중립은 새 사업 기회”-중앙대, 전기장 활용 치료법 개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상 후보작 추려졌다-“라이브 커머스만으론 한계, 비디오 커머스로 확대할 것”△사회-위장전입·억대 연금 논란 조규홍, 청문회 문턱 넘나-종이·옷더미에 쓰레기 집하장까지 지하 집결…아울렛 참사 키웠다-윤사단 브레인과 막내 만났다-“검수완박은 위험” 한동훈 직접 변론…헌재 결정은-국정농단 핵심증거 ‘태블릿PC’ 반환소송 최서원 1심 승소-검, 테라·루나 권도형 가상자산 388억 동결△2022 친환경 건설산업대상-사람과 자연을 잇는 기술로 공간의 감동을 선사한다△2022 친환경 건설산업대상-학군·인프라·교통 두루 갖춘 명품 주거단지…천안 랜드마크로 ‘주목’-동탄 신도시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교통허브 개발로 지역 미래가치 향상-수변공원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 구축 자연 속 쾌적한 여가활동 높은 평가△2022 친환경 건설산업대상-환경친화적 입지 자랑 ‘순천 오천지구’에 차별화한 혁신구조 선보여-중소평형 특화설계 ‘은평자이 더 스타’ 인프라 완비에 서북권 ‘랜드마크’ 부상-“3년 뒤면 도심서 ‘드론 택시’ 탑승” UAM으로 하늘길 상용화 당긴다△2022 친환경 건설산업대상-친환경 소각로 운전 최적화 솔루션에 AI기술 적용해 산업 고도화 성과 일궈-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소재로 생활 소음 줄여주고 충격 흡수-LED 조명·EO등급 가구로 친환경과 쾌적함 동시에 잡아
- 작년 사망 31만8000명 '역대 최대'…코로나 희생자는 5030명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크게 늘어난 데다 코로나19 확산까지 더해져 지난해 사망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인 사망 원인(사인) 1위는 10대부터 30대까지는 자살, 40대 이후는 암(악성신생물)이었다. 하루 평균 37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였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26일 점심시간 청계천을 찾은 직장인들이 마스크를 벗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는 31만 768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2732명(4.2%) 증가했다. 80세 이상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0%로 전년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사인은 암이 26%로 가장 높았고, 심장 질환(9.9%), 폐렴(7.2%)이 뒤를 이었다. 전체 사인에서 3대 사인의 비중은 43.1%에 달했다. 작년 암 사망자는 8만2688명이었다. 사망률은 10만명 당 161.1명으로 1년 전보다 1.0명(0.6%) 증가했다. 암 사망률은 폐암(36.8명), 간암(20.0명), 대장암(17.5명), 위암(14.1명), 췌장암(13.5명) 순으로 높았다. 성별로는 남자의 암 사망률(199.0명)이 여자(123.4명)의 1.6배였다. 남자는 폐암, 간암, 대장암 순으로, 여자는 폐암, 대장암, 췌장암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선 위암과 유방암, 40· 50대에선 간암 사망률이 높게 나왔다. 반면 60세 이상에선 폐암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이외에 △뇌혈관 질환(7.1%) △자살(4.2%) △당뇨병(2.8%) △알츠하이머병(2.5%) △간 질환(2.2%) △패혈증(2.0%) △고혈압성 질환(2.0%)이 사인 4~10위에 올랐다. 전체 사망에서 10대 사인의 비중은 무려 66%에 달했다. 특히 패혈증의 경우 2020년 처음 10대 사망 원인에 등재된 뒤, 지난해 9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작년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 수는 5030명으로, 전체 사망자 가운데 1.6%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국내 감염병 확산 첫해인 2020년(950명)과 비교하면 5배가 넘는다. 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도 9.8명으로 전년 대비 7.9명(429.6%) 증가했다. 코로나19 사망률은 특히 60세 이상에서 급증했는데, 이중 80세 이상 사망률이 124.0명으로 가장 높았다. 성별 사망률은 남성이 10.4명, 여성이 9.2명이었다. 코로나19는 여성 10대 사인에 처음 포함됐다.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사망자 수 증가는 인구 고령화가 주된 원인”이라며 “다만 그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5000명을 넘어 사망자 수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10대부터 30대에서는 자살이 최대 사인이었다. 자살은 전체 사인 순위에선 5위였지만, 10~30대에서는 1위, 40~50대에서는 2위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작년 자살 사망자 수는 전년대비 1.2% 증가한 1만 3352명으로, 하루 평균 36.6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자살률은 26.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작년 10대와 20대 자살률은 각각 7.1명, 23.5명으로 한 해전보다 무려 10.1%, 8.5%나 늘어 우려된다. 노 과장은 “10대와 20대의 자살률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OECD 국가 간 연령표준화 자살률(OECD 표준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수)로 보면 한국은 23.6명으로 OECD 평균(11.1명)의 2배를 웃돈다. 자살률이 20명대인 국가는 한국과 리투아니아(20.3명) 뿐이다. 한편 작년 술로 인한 질병과 중독 등으로 사망한 사람도 4928명에 달했다. 특히 남성의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16.5명으로 여성(2.7명)에 비해 6.1배나 높았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휴먼북' 이상일 용인시장 첫 시민 특강..."비싼 그림 이유있다"
- 21일 오후 용인시 수지도서관에서 미술 인문학 분야 ‘휴먼북’으로 등록한 이상일 용인시장이 시민들에게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용인시 수지도서관 미술 인문학 분야 ‘휴먼북’으로 등록한 이상일 용인시장이 21일 오후 시민들에게 아주 특별한 강연을 선사했다.휴먼북은 책 대신 특정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사람이 도서관 장서로 등록해 독자와 소통하고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재능나눔 서비스다. 이 시장은 지난달 수지도서관에 휴먼북으로 등록했다.지방자치단체장이 휴먼북으로 등록해 활동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데다, 정치·경제·사회 분야가 아니라 미술·인문학 분야로 등록해 큰 화제를 모았다.이날 강연은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청강 신청을 한 시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 시장은 ‘비싼 그림 이유 있다’를 주제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TOP 10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그림 TOP 10(각각 경매 기준)을 소개하고 화가의 삶과 화풍, 그림에 읽힌 이야기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경매가 아닌 비공식 매매를 통해 1000억원 이상의 고가에 팔린 작품들도 여럿 소개했다.이 시장은 “피카소는 산책을 하다 길 옆에 버려진 자전거를 보고 집으로 가져와 분해해서 핸들과 안장 두 개로 ‘황소머리’라는 조각품을 만들었는데 50년 뒤 300억원에 팔렸다”며 “뛰어난 관찰력과 특별한 상상력이 피카소를 세계 최고 화가의 반열에 올렸고, 그의 새로운 발상이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기 때문에 그의 작품이 비쌀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세계 미술시장에서 가장 비싼 값(2017년 4억5030만달러, 당시 환율로 약 5400억원)에 팔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도르 문디(구세주란 뜻)’를 소개하고, 최초 발견 당시 원화와 비교하며 여러번 덧칠한 흔적을 걷어낸 후 지난 2011년 다빈치의 작품으로 판명된 뒤 이처럼 가격이 치솟았다고 설명했다.또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역작 ‘모나리자’의 가치와 모나리자 실종 사건을 설명하고 모나리자를 모티브로 한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등 시민들을 매력적인 미술의 세계로 이끌었다.이 시장은 경매에서 두 번째로 비싼 가격인 2300억원에 팔린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을 소개하면서 피카소가 모방한 동명의 그림 외젠 들라크루아 ‘알제의 여인들’을 함께 보여줬다. 이 시장은 모방작인 피카소의 작품이 비싼 값에 팔린 것은 낭만주의 화가인 들라쿠아와 달리 피카소만의 입체주의 화풍으로 그려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프란시스 베이컨, 잭슨 폴록, 에드바르트 뭉크, 디에고 리베라, 프리다 칼로, 폴 고갱 등 유명 화가의 작품들을 재미있는 일화와 함께 소개했다.이 시장은 “우리나라 예술가들이 굉장히 뛰어난데도 아직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 받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며 “우리나라 미술시장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좋은 작품들이 고가에 팔릴 것”며 한국의 미술 작품들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작품은 김환기의 ‘우주’로 공식 경매가가 132억원”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 그림이 김 화백의 작품 가운데 유일한 두 폭 점묘화라는 특징 때문에 비싼 값에 팔린 것 같다”는 설명과 함께 1위부터 7위까지의 작품이 모두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라며 이들 그림과 김 화백의 다른 작품 10여점도 함께 소개했다.그는 우리나라 그림 가운데 경매가 기준으로 여덟 번째로 비싼 가격(47억원)에 팔린 이중섭 ‘소’, ‘황소’ 등의 작품을 소개하고 이중섭의 삶과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도 곁들여 설명했다.아홉 번째로 비싸게 팔린 그림(45억2000만원)인 박수근의 ‘빨래터’를 소개하면서는 소설가 박완서가 처녀작인 ‘나목’을 쓴 계기가 한국전쟁 때 미군 PX에서 초상화를 그린 박 화백과의 인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90분이 넘는 강의를 끝낸 뒤 30분간 시민들의 질문을 받아 답변했다. 미술 작품에서 출발한 그의 강의는 건축, 음악, 문학 등의 분야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이 시장은 “민선 8기 시정 비전을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라고 정했는데 이 안에는 용인시가 반도체 뿐 아니라 문화, 예술, 생활 등 도시 전반 모든 부분에서 성장하고 융성하자는 의미가 담겼다”며 “오늘 이 휴먼북 특강이 용인의 문화 르네상스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2430 회복…삼성전자 3%↑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 속에 코스피 지수가 243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3%대 급등세를 타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3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30포인트(2.11%) 오른 2434.58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4억원, 384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전환한 것은 7거래일 만이다. 기관에서는 금융투자(2936억원)와 연기금(837억원)이 매수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4거래일 만에 차익실현에 나서며 4755억원을 팔고 있다.잭슨홀 회의 이후 시장에서 금리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했다는 평가에 뉴욕증시는 전날까지 4일 연속 오름세를 탔다. 1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우려보다 선방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대형주가 2.23%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1.29%, 1.19%씩 상승했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운수창고와 전기전자가 3%대 강세를 타고 있다. 철강금속,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금융업, 보험, 서비스, 제조, 섬유의복 등도 2%대 오름세다. 운수장비와 통신, 기계만 소폭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2100원(3.78%) 오르며 5만7700원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3.43% 오르며 9만3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지난 7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한 만큼, 국내 증시에도 반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051910)은 각각 1.34%, 2.17% 오름세다.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도 2.59% 2.21%씩 상승하고 있다. LG이노텍(011070)은 아이폰14 사전예약 흥행 속에 전 거래일보다 2만원(5.93%) 오른 3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의 포항제철소 용광로 3기가 중단되면서 철강 제품 가격 상승 기대감에 현대제철(004020)이 전 거래일보다 10.49% 상승하는 가운데 동국제강(001230) 14.01%, KG스틸(016380) 6.00%씩 오르고 있다.한편 같은 시간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3% 오른 2만8606.50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0.21% 오르며 3268.89를 가리키며 장을 출발했다.
- '육육데이' 유통가 고기 특별 기획전 풍성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유통업계가 6월 6일 ‘육육(肉肉)데이’를 맞아 한우, 돼지고기 등 다양한 육류 특별 기획전을 연다.이마트는 8일까지 한우를 비롯해 삼겹살, 목심 등 인기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브랜드 한우는 전부위를 행사카드로 결제 시 40% 할인해 준다. 브랜드 삼겹살, 목심은 행사카드 30% 할인에 KB카드 결재 시 추가 10% 할인받을 수 있다. 수입육의 경우 양념LA갈비 1kg을 정상가 2만9980원에서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1만원 할인한 1만9980원에 제공한다. 또 6일까지 한우 등심, 미국산 프라임 윗등심살 등 일자별 단하루 50% 파격 할인 상품도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8일까지 한우를 비롯한 다양한 육류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한우 직경매를 통해 유통단계를 축소한 1등급 한우 전품목을 30% 할인 판매한다. 국내산 돼지고기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기간동안 ‘국내산 삼겹살 목심(100g, 냉장)’을 각 2580원에 판매하며, ‘양면칼집 목심구이(1kg)’의 경우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6000원이 할인된 가격인 9900원에 판매한다.롯데온은 오는 8일까지 소고기를 비롯해 돼지고기, 닭고기, 훈제 오리 등 다양한 육류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깻잎, 고추, 버섯 등 채소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홈플러스도 8일까지 한우·돈육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4~5일 주말 이틀 동안에는 국내산 ‘일품포크’를 8대 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1등급 이상의 엄선된 우수 품질을 자랑하는 일품포크 앞다리살·뒷다리살·갈비과 삼겹살·목심을 각각 50%, 30% 할인 판매한다.또한 ‘미국산 냉장 구이류’ 전품목을 오는 6일 단 하루 동안만 8대 카드로 구매 시 최대 50% 할인(온라인 제외) 혜택가에 제공한다. 미국농무부(USDA) 프라임 척아이롤을 비롯해 초이스 부채살·살치살·꽃갈비살·안심·채끝·립아이 등 다양한 부위로 구성했다.전방위적인 물가 상승에 육류도 예외가 아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5월 27일 돈육 탕박 1등급 도매가격은 kg당 7561원으로 전년 5443원에 비해 약 40% 올랐다. 국내산 육류 못지않게 수입육 역시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은 지난달 수입 축산물 구입가격지수가 154.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0% 올랐다고 밝혔다.김나영 롯데마트 축산 MD(상품기획자)는 “날로 더해가는 물가 상승에 힘겨워하는 소비자들이 고기만큼은 저렴하게 드셨으면 한다“며 “금쪽 같아진 내 ’세끼’를 이번 육육데이 행사를 통해 푸짐하고 부담없이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손실보전금, '신속지급'과 '확인지급' 차이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이 시작된 가운데 바로 신청할 수 있는 신속지급과 확인지급 간 어떤 차이가 있는지 관심을 끈다.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자영업자가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손실보전금은 총 371만개 사업체에 지급한다. 총 지급액은 23조원으로 2020년 이래 지급한 7차례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총액의 73%에 해당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이 중 그동안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등 신청이력이 있는 사업체 중 손실보전금 지원요건을 충족한 사업체 348만개사가 신속지급 대상이다. 신속지급 대상자는 사업자등록번호 입력, 본인인증, 이체계좌 입력 등 간단한 절차를 거쳐 신청을 완료할 수 있다. 손실보전금 지원요건은 지난해 12월 15일 이전 개업해 그 해 12월 31일까지 영업했으면서 매출액이 감소한 소상공인·소기업 또는 연매출 10억원 초과 50억원 이하 중기업이다. 매출 감소 여부는 2019년 대비 2020년 또는 지난해, 2020년 대비 지난해 연간 또는 반기별 부가세 신고매출액을 기준으로 판단한다.지난해 개업자나 간이과세자·면세사업자와 같이 부가세 신고매출액으로 연간 또는 반기 매출 감소 판단을 할 수 없는 경우 과세 인프라 자료, 즉 국세청이 보유한 △신용카드 결제액 △현금영수증 발행액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액 △전자계산서 발급액 △전자지급 거래액의 합산액을 활용해 반기 또는 월평균 매출을 비교한다.이에 따라, 1·2차 방역지원금을 받았더라도 손실보전금의 매출 감소 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면 지급 대상이 될 수 없다.다만, 1·2차 방역지원금을 받은 사업체 중에서 2020년 8월 16일 이후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조치를 이행한 사업체에는 정상영업에 제약받은 점을 고려해 기본금액인 600만원을 지급한다.2020년과 지난해 부가세 신고매출액과 과세 인프라 매출액이 모두 없어 영업 중인 사업체로 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신속지급은 지난달 30일부터 홀짝제로 신청받아 지급을 시작했다. 1일부터는 사업자등록번호와 관계없이 신청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총 284만개사가 신청했으며 이 중 276만개사에 누적 17조 388억원을 지급했다. 신청은 오는 7월 29일까지 받는다.확인지급은 공동대표와 같이 별도 서류 확인이 필요한 경우 해당한다. 공동대표, 미성년 대표자 사업체 등에 대해서는 개별 증빙자료를 확인한다. 지원기준에 부합하지만 신속지급에 포함되지 않은 사업체도 확인지급 대상이다. 매출액 규모, 매출 감소율, 업종 등 지원 금액 변경 시에도 확인지급을 신청할 수 있다. 확인지급 대상자는 공동대표자 위임장 등 별도 서류를 추가 첨부하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확인·검증 후 지급 여부를 결정한다.확인지급 대상 업체 수는 총 23만개사다.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7월 29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다수의 사업체를 경영하는 경우 4개 업체까지 지원한다. 업체별 금액을 차등(100%, 50%, 30%, 20%)해 최대 2배(2000만원)까지 지급한다.
-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284만개사 신청…누적 17조원 지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셋째날인 1일 오전 10시 기준 총 284만개사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중 276만개사에 누적 17조 388억원을 지급했다.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자영업자가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중기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청률은 전체 대상인 323만개사 중 88% 수준이다. 중기부는 신청 완료 후 3~4시간 내에 받을 수 있도록 하루 6차례 입금을 통해 ‘신청 당일 지급’을 원칙으로 지급하고 있다. 오후 7시까지 신청시 당일 입금을 받을 수 있다.이날부터는 사업자등록번호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앞선 이틀동안 문자 메시지로 안내한 323만개사 중 미신청자가 대상이다.누리집은 포털사이트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손실보전금’ 등을 검색해 접속할 수도 있다. 지원대상 사업체는 신청일정에 맞춰 발송된 안내문자에 따라, 손실보전금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문자를 받지 못한 경우 손실보전금 누리집에 접속해서 신청일정에 따른 지원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평일에만 운영하던 콜센터는 신청·접수 초기 문의가 많을 것에 대비해 임시공휴일인 이날도 일부 가동한다.1인 경영 다수사업체 25만개사는 오는 2일부터 발송되는 안내문자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13일부터는 공동대표 사업체 등 확인지급 23만개사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다만 다수의 사업체를 경영하는 경우 4개 업체까지 지원한다. 업체별 금액을 차등(100%, 50%, 30%, 20%)해 최대 2배(2000만원)까지 지급한다.신속지급 대상자는 사업자등록번호 입력, 본인인증, 이체계좌 입력 등 간단한 절차를 거쳐 신청을 완료할 수 있다. 확인지급 대상자는 공동대표자 위임장 등 별도 서류를 추가 첨부해야 한다.본인인증은 개인사업자의 경우 본인명의 휴대전화, 공동인증서, 간편인증 중 선택할 수 있다. 법인사업자는 법인공동인증서를 준비해야 한다.PC나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아 신청에 불편을 겪는 경우, 전국 70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에서 온라인 신청·접수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오늘부터 손실보전금 짝수·홀수 상관없이 신청 가능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늘부터 사업자등록번호 짝수·홀수에 상관 없이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신청이 가능하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부터는 홀짝제를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손실보전금 누리집을 통해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 앞선 이틀동안 문자 메시지로 안내한 323만개사 중 미신청자가 대상이다. 누리집은 포털사이트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손실보전금’ 등을 검색해 접속할 수도 있다. 지원대상 사업체는 신청일정에 맞춰 발송된 안내문자에 따라, 손실보전금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문자를 받지 못한 경우 손실보전금 누리집에 접속해서 신청일정에 따른 지원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평일에만 운영하던 콜센터는 신청·접수 초기 문의가 많을 것에 대비해 임시공휴일인 이날도 일부 가동한다.중기부는 신청 완료 후 3~4시간 내에 받을 수 있도록 ‘하루 6차례 입금’을 통해 ‘신청 당일 지급’을 원칙으로 지급하고 있다. 오후 7시 이전 신청하면 당일 입금이 가능하다.1인 경영 다수사업체 25만개사는 오는 2일부터 발송되는 안내문자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13일부터는 공동대표 사업체 등 확인지급 23만개사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다만 다수의 사업체를 경영하는 경우 4개 업체까지 지원한다. 업체별 금액을 차등(100%, 50%, 30%, 20%)해 최대 2배(2000만원)까지 지급한다.신속지급 대상자는 사업자등록번호 입력, 본인인증, 이체계좌 입력 등 간단한 절차를 거쳐 신청을 완료할 수 있다. 확인지급 대상자는 공동대표자 위임장 등 별도 서류를 추가 첨부해야 한다. 본인인증은 개인사업자의 경우 본인명의 휴대전화, 공동인증서, 간편인증 중 선택할 수 있다. 법인사업자는 법인공동인증서를 준비해야 한다.PC나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아 신청에 불편을 겪는 경우, 전국 70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에서 온라인 신청·접수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가뭄에 단비…소급적용도 이뤄져야"
- 서울 명동 인근 지하상가 한 가게에 `코로나19 세일`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당장 밀린 임대료 등을 해결할 수 있을 듯합니다. 가뭄에 단비 같네요.”서울 관악구에서 한식집을 운영하는 유덕현 소상공인연합회 서울지회장은 30일 23조원 규모의 손실보전금 지급 소식에 “주변 상인들도 안도하는 분위기 속에서 다행이라며 한숨을 돌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총 39조원 규모의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날부터 매출이 감소한 371만개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600만~1000만원의 손실보전금을 지급한다. 손실보전금 지급대상은 연매출 30억원 이하에서 50억원 이하로 늘어났고, 손실보상금 지급대상도 연매출 30억원 이하까지 확대됐다. 손실보상 피해보전율 100% 상향과 하한액 100만원, 부실 채권 조정을 위한 채무조정기금 4000억원 증액도 포함됐다.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여야의 2차 추경안 합의와 신속한 국회 통과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이날 논평을 내고 “그동안 요구한 ‘손실보상의 중기업 확대’, ‘채무조정기금 증액’, ‘피해보전율 100% 상향’, ‘하한액 100만원’ 등이 이번 추경안에 온전하게 반영된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특히 현장에서는 신속하게 이뤄진 지급 시스템에 대해 상당히 높은 평가를 주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부터 신청 가능하며, 신청을 마친 사업장에 대해 바로 이날 오후 3시부터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다.유 지회장은 “12시 조금 넘어서 웹사이트에 들어가 신속지급 대상자임을 인증하고, 손실보전금 금액을 확인하고 신청했더니 바로 ‘신청 완료됐다’는 문자가 왔다”며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잘 준비됐다”고 말했다.다만 다수사업체에 대해서는 지원금이 제한된 점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다수 사업체를 경영하는 경우 4개 업체까지 지원하며, 업체별 금액을 차등(100%, 50%, 30%, 20%)해 최대 2배(2000만원)까지 지급한다.이창호 전국호프연합회 대표는 “영업제한으로 인한 피해는 매장별로 모두 입었지만, 적용대상이 4개로 제한되고 이마저도 매당마다 100% 지급이 안된다는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또 주요 쟁점이던 ‘소급적용’을 여야가 추후 논의하기로 미룬 점에 대해서도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손실보전금’은 ‘방역지원금’의 다른 이름일 뿐이고, ‘소급적용’이 빠진 추경은 온전한 피해보상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창호 대표는 “지원금은 일률적으로 지원하지만, 실제 손실은 매장마다 상황이 다르고 임대료 등 고정비도 차이가 나기에 소급적용이 꼭 필요한 부분이 있다. 그동안 쌓인 빚을 감당하기에는 지원금만으로는 부족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도 많다”며 “소급적용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으니 향후에도 여야가 신속하게 협의해 보완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소공연 역시 “여야는 ‘회복과 희망’, ‘선처리 후보완’에 맞는 신속한 입법 개정안을 마련해 대통령이 직접 약속한 소급적용을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나는 얼마?" 최대 1000만원 손실보전금 오늘부터 준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부터 매출이 감소한 371만개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600만원~1000만원의 손실보전금을 지급한다. 이를 위한 예산 규모는 총 23조원으로, 2020년 이래 지급한 7차례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총액의 73%에 해당한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 방역조치로 누적된 소상공인의 직접·간접 피해를 온전하게 보상하기 위해 소상공인 손실보전을 추진한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난 2년간 힘든 시기를 버텨낸 소상공인이 이제는 회복하고 도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차질 없는 손실보전금 지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앞으로 7월 29일까지 2개월 동안 단계적으로 신청받아 지급할 예정이니 여유를 갖고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다음은 손실보전금 Q&A(사진=중소벤처기업부)-손실보전금 지원 대상은△지난해 12월 15일 이전 개업해 그해 12월 31일 기준 영업 중이면서 매출액이 감소한 소상공인·소기업 또는 연매출 10억원 초과 50억원 이하 중기업이다. 지금까지 재난지원금 대상이 되지 못했던 연매출 30억원 초과 50억원 이하의 식당·카페, 학원 그리고 실내체육시설 등이 새로 포함됐다.-매출 감소 기준은△매출감소 여부는 2019년 대비 2020년이나 2021년, 2020년 대비 2021년 연간 또는 반기별 부가세 신고매출액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지난해 개업자나 간이과세자·면세사업자와 같이 부가세 신고매출액으로 연간 또는 반기 매출 감소 판단을 할 수 없는 경우 과세인프라 자료를 활용해 반기 또는 월평균 매출을 비교한다. 과세인프라 자료는 국세청이 보유한 신용카드 결제액·현금영수증 발행액·전자세금계산서 발급액·전자계산서 발급액·전자지급 거래액의 합산액을 의미한다.-방역지원금 받았으면 지급 대상인지△1·2차 방역지원금을 받았더라도 손실보전금의 매출감소 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면 지급대상이 될 수 없다. 다만, 1·2차 방역지원금을 받은 사업체 중에서 2020년 8월 16일 이후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조치를 이행한 사업체에는 정상영업에 제약받은 점을 고려해 기본금액인 600만원을 지급한다. 2020년과 2021년의 부가세 신고매출액과 과세인프라 매출액이 모두 없어 영업 중인 사업체로 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지급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얼마를 받을 수 있나요△개별 업체의 매출액 규모 및 매출감소율에 따라 9개 구간으로 구분해 최소 600만원, 최대 800만원을 지급한다. 여행업 등 매출감소율 40% 이상인 50개 업종과 방역조치를 이행한 연매출액 50억원 이하 중기업은 700~1000만원으로 상향해 지원한다. 기준은 매출액 4억원 이상, 2~4억원, 2억원 미만별 구간로 매출 감소율 60% 이상, 40% 이상~60% 미만, 40% 미만을 적용한다. 예를들어 매출액 규모가 4억원 이상이면서 매출이 60% 이상 감소한 중기업의 경우 최고액인 1000만원을 지원 받는다. 같은 조건의 일반 업체는 800만원을 받는다. 매출액이 2억원 미만이라면 상향지원을 받는 중기업은 일괄 700만원, 일반 기업은 600만원을 받을 수 있다.-지급 시기는 언제인지△손실보전금 신청기간은 30일 낮 12시부터 7월 29일까지 약 2개월이다. 중기부는 지난 재난지원금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요건을 충족하는 348만개사를 사전 선별했다. 이들 사업체는 신청만하면 바로 지원금을 입금하는 ‘신속지급’을 시작한다. 공동대표 운영 등 별도로 서류확인이 필요한 사업체와 연매출 50억원 이하 중기업 등 23만개에 대해서는 다음 달 13일부터 ‘확인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다.지급은 ‘신청 당일 지급’, ‘하루 6회 지급’을 원칙으로 한다. 오후 7시까지 신청할 경우 당일에 지원금이 입금되며, 지급 첫날인 30일에는 오후 3시부터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신청은 언제부터 받나요△신속지급 대상 348만개사에는 30일 정오부터 안내문자를 발송한다. 동시접속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30일에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짝수 161만개사에, 31일에는 사업자등록번호 홀수 162만개사에 순차적으로 발송한다.첫 이틀간은 홀짝제에 맞춰 해당하는 날짜에만 신청할 수 있고, 셋째 날인 6월 1일부터는 홀짝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다수의 사업체를 경영하는 25만개사 대표는 6월 2일부터 발송되는 안내문자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신청은 어디에 하는지? 신청 문자를 못 받았다면△신청은 주말·공휴일 관계없이 손실보전금 누리집을 통해 24시간 가능하다. 누리집은 포털사이트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손실보전금‘ 등을 검색해 접속할 수도 있다. 지원대상 사업체는 신청일정에 맞춰 발송된 안내문자에 따라, 손실보전금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문자를 받지 못한 경우 손실보전금 누리집에 접속해서 신청일정에 따른 지원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신속지급 대상자는 사업자등록번호 입력, 본인인증, 이체계좌 입력 등 간단한 절차를 거쳐 신청을 완료할 수 있다. 확인지급 대상자는 공동대표자 위임장 등 별도 서류를 추가 첨부해야 한다. 본인인증은 개인사업자의 경우 본인명의 휴대전화, 공동인증서, 간편인증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법인사업자는 법인공동인증서를 준비해야 한다.그동안 평일에만 운영하던 콜센터는 시행초기에 문의가 많은 것에 대비해 임시공휴일인 6월 1일에도 일부 가동할 예정이다. PC나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아 신청에 불편을 겪는 경우, 전국 70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에서 온라인 신청·접수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1인 경영 다수사업체는 얼마까지 지급하나△다수의 사업체를 경영하는 경우 4개 업체까지 지원한다. 업체별 금액을 차등(100%, 50%, 30%, 20%)해 최대 2배(2000만원)까지 지급한다.-폐업자도 손실보전금을 받을 수 있는지△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영업을 했다면 올해 1월 1일 이후 폐업자도 지원대상이다. -2020년, 2021년 매출액이 모두 없어도 지원받을 수 있나△사실상의 폐업업체로 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신속지급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다만, 실제로 영업을 해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지원할 계획이다. 상세한 기준 등은 추후 확인지급 공고 시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