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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안전속도 5030' 정책 폐기 아니다"
  • 윤희근 경찰청장 "'안전속도 5030' 정책 폐기 아니다"[2022 국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보행자 안전을 위해 도심 주행 속도를 제한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대해 “시민 불편, 현실 도로 상황 등을 고려해 일부 구간의 제한속도를 시속 60㎞로 올린 것이며, 정책을 폐기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왼쪽)이 윤희근 경찰청장(오른쪽)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이날 국정감사에서 윤 청장은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하자, 별도의 연구 없이 ‘눈치보기’식으로 정책을 뒤집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질의에 “정책 폐기를 위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안전속도 5030’ 정책은 경찰청이 지난해 4월 도입했으며, 도심 지역 간선도로는 시속 50㎞ 이내,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시속 30㎞ 이내로 통행 속도를 제한하는 정책이다. ‘안전속도 5030’ 정책은 효과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8월 경찰청에 따르면 정책이 도입된 4월 17일부터 100일간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적용한 지역에서 발생한 보행 사망자는 139명으로 전년(167명) 대비 16.7% 감소했다. 그러나 대통령직 인수위는 지난 4월 ‘안전속도 5030’에 대해 정책이 비효율적이라며, 정책 완화와 제한속도 상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개발 밀도가 낮은 구간 등에서는 시속 60㎞까지 제한 속도를 상향할 수 있도록 검토했다.용 의원은 “정책 효과를 이미 확인했는데, 대통령직 인수위의 말 한마디로 ‘이례적인 속도전’으로 개편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와 같은 ‘안전속도 5030’ 폐기가 새 정부의 눈치보기, 과잉 충성이라고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청장은 “일률적으로 속도를 제한하다 보니 시민이 불편하다는 고충도 있었고, 현실 도로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어 이러한 여론을 감안한 것이며, 폐기는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시민 안전을 위한 정책인데, 이를 뒤집기 위해 그 어떤 근거 자료도 없다”는 용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취지를 이해했고, 근거 자료를 보완해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2.10.24 I 권효중 기자
8월 회사채 발행 20.5조원…전월 比 0.4%↓
  • 8월 회사채 발행 20.5조원…전월 比 0.4%↓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금리 지속 상승 국면 속에서 지난달 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채 발행액은 증가한 반면 일반회사채 발행 물량은 줄었다.그래픽=금융감독원.29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2년 8월 중 기업의 직접 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20조5030억원으로 전월(20조5950억원) 대비 920억원(0.4%) 감소했다.8월 일반회사채 발행은 1조3355억원(14건)으로, 전월 대비 1조9425억원(59.3%) 감소했다. 같은 달 만기 도래 금액이 감소하면서 기업의 차환 목적 발행 물량이 줄었고,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한 채권 발행도 줄었다. 신용등급은 AA 등급 이상 우량물이 1조1750억원(88.0%)으로 발행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8월 금융채 발행은 272건 17조813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80억원(6.3%) 증가했다.은행채 발행이 6조9600억원(30건)으로 전월 대비 3조2700억원(32.0%) 감소했지만, 신용카드사·할부금융사 등이 발행하는 기타금융채가 9조1030억원(231건)으로 전월 대비 4조1180억원(82.6%) 증가했다.8월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42조2842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2875억원(0.8%) 늘었다. 8월 중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 실적은 총 117조6420억원으로 전월 대비 14조8160억원(11.2%) 줄었다.단기 자금 조달 수단인 CP·단기사채의 발행액은 지난 5월(152조3769억원) 이후 지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8월 중 주식 발행 규모는 3723억원(12건)으로 전월 대비 3308억원(47.0%) 감소했다. 기업공개(IPO)가 1812억원(5건)으로 전월 대비 3639억원(66.8%) 감소했고, 유상증자가 1911억원(7건)으로 전월 대비 331억원 증가했다.
2022.09.29 I 이연호 기자
기업공개 시장 한파 여파…지난달 IPO 주식발행 47% 감소
  • 기업공개 시장 한파 여파…지난달 IPO 주식발행 47% 감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달 기업공개(IPO) 금액이 감소함에 따라 주식 발생 규모가 축소했다. 회사채의 경우에도 일반회사채 감소로 발행규모가 소폭 줄어들었다.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8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주식 발행 규모는 총 12건, 3723억원으로 전월(17건, 7031억원) 대비 47.0%(3308억원)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전월보다 늘었으나 IPO가 줄어들었다.IPO는 총 5건, 1812억원으로 전월(12건, 5451억원) 대비 건수는 7건, 금액은 3639억원(66.8%) 감소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흔들리면서 IPO에 나서는 상장사들이 일정을 연기하거나 미룬 영향으로 해석된다.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은 쏘카(403550) 1건이었고, 코스닥 상장은 4건(에이치와이티씨(148930)·대성하이텍(129920)과 스팩 2건)이었다.유상증자는 7건, 1911억원으로 전월(5건, 1580억원) 대비 2건, 331억원(20.9%)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기업(세기상사(002420)·에이치에스디엔진·컨버즈(109070)·진양화학(051630)) 4건과 코스닥 상장기업 노바렉스(194700) 1건, 코넥스 상장기업 이엠티 1건, 비상장기업 드림라인 1건이었다.자료=금감원8월 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20조5030억원으로 전월(20조5950억원) 대비 0.4% 소폭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만기도래금액이 감소함에 따라 차환발행이 감소했고, 금융채는 여전사를 중심으로 발행규모가 증가했다.일반회사채는 14건, 1조3355억원으로 전월 대비 59.3%(1조9425억원) 감소했다. 만기도래금액이 전월 대비 감소(4조8000억원→1조7000억원)함에 따라 차환발행이 감소했으며, 운영자금도 감소한 반면 시설자금은 증가했다. AA등급 이상 우량물 중심으로 발행됐으며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되고 있다.금융채는 272건, 17조8130억원으로 전월 대비 6.3% 증가했다. 금융지주채가 11건, 1조75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6% 증가했고, 은행채는 6조9600억원(30건)·기타금융채 9조1030억원(231건)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사·할부금융사는 증가한 반면 증권회사는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3545억원으로 전월 대비 7925억원(141.0%) 증가했다.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이 없었던 전 월과 달리 6080억원(2건) 발행됐다.8월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42조2842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2875억원(0.8%)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8월 상환액에 못미치며 순상환을 지속하고 있다. 8월중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17조6420억원으로 전월 보다 11.2% 감소했다. 전체 CP 발행실적을 보면 총 36조4494억원으로 전월 대비 16.9%(7조4167억원) 감소했다. 일반기업이나 금융사 등이 발행하는 일반CP는 전월 대비 3.0%감소했다. 8월말 기준 CP 잔액은 238조339억원으로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단기사채는 전월 대비 8.4%(7조3993억원) 감소한 81조1925억원이 발행됐다. 8월 말 기준 단기사채 잔액은 72조8994억원으로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
2022.09.29 I 김소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달러 빼고 다 판다...R 넘어 ‘C 공포’ 성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달러 빼고 다 판다...R 넘어 ‘C 공포’ 성큼-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IP확보부터 시작해야-코로나 대출 만기 다섯번째 연장...커지는 부실 위험-미 부통령 “인플레감축법 해법 찾겠다”-[사설]‘혈세 먹는 하마’ 된 공공기관, 개혁 약속 물 건너가나-[사설]정상화 가닥 잡은 대우조선, K조선 도약의 발판 돼야△종합-현실판 아마겟돈...소행성에 우주선 명중-금융위기 극복한 ‘환율 용사’ 찾아 ‘폭주하는 强달러’ 대응방안 논의△강달러에 세계 금융시장 휘청-각국 통화·주식·채권·부동산…달러화 빼곤 모두 고꾸라졌다-“과한 긴축에 강달러 심화”…힘받는 미 연준 실기론-장중 2197.9 찍은 코스피…“당분간 위험자산 투자 경계”△종합-만기연장 최장 3년으로 늘려…141조 폭탄 떠안은 은행들-민주 ‘박진 해임건의안’ 발의 국힘 “정언유착 가짜 뉴스”-지난해 사망 31만8000명 역대 최대…코로나 희생자는 5030명-“납품단가연동제 민간 도입, 중기에 되레 피해”△OTT 전성시대 IP 활용 전략-“넷플릭스 유통이 정답은 아냐”…제작사 ‘황금알 IP’ 직접 챙긴다-수리남 전 회차가 593원…불법 유통 판치는 중국△정치-민생 어디로…취임 한 달 이재면, ‘사법 리스크’에 발 묶였다-“한동훈·이상민 장관 탄핵포인트 쌓아가고 있어”-인구문제 꺼낸 윤 “저추란고령위 전면개편”-與 태영호 “탈북 어민 북송 당시 신원미상 인력 투입” 주장-[현장에서]이례적으로 북 SLMB 정보 공개한 대통령실△경제-탄소배출 줄이는 혼소발전 연구…화력발전, 수명 연장 꿈꾼다-원자재 수급 힘든 기업들에 무보, 지원 자금·품목 확대-안심대출 시행에…가뜩이나 낮은 채권값 더 떨어질라-통화 긴축, 국제유가 하락에 물가 진정 기대감 커졌다△금융-카드사 6곳 연합 ‘오픈페이’ 이르면 내달 출격-대줄금리 줄줄이 낮추는 은행들-새출발기금에 은행 예금 금리 인상 ‘겹악재’에 시름 깊어지는 저축은행-SC제일은행 “첫 거래고객, 일복리저축예금 2.4% 특별금리”△글로벌-“中, 1조달러 투자한 ‘일대일로’ 손본다”-푸틴, 30일 점령지 편입‘ 공표 가능성-中, 친환경차 취득세 면제 1년 연장 ‘소비촉진’-“바이든 학자금 대출 탕감, 570조원 들어”-미정부 내부고발자 스노든에 러 시민권△재도약 나선 ‘서울디지털산업단지’-첨단산업 인력 모으고 입주기업 경쟁력 높여…지속가능한 성장 돕는다-“G밸리 경쟁 상대는 지방 산단 아닌 글로벌 도시”-청소년·직장인들 상담 받으로 ‘G밸리 창업복지센터’ 가요△산업-“전기차·수소차 전환 늦으면 손해”…글로벌 상용차 ‘친환경 동맹’ 가속-“스테인리스 수출 물량, 내수로 돌린다”-대우조선 빅딜…한화 ‘김동관 부회장 체제’ 첫 시험대△ICT-韓 이어…美·유럽 “빅테크에 망 비용 부과해야”-5호기 성능 20배 국가 슈퍼컴 도입 스타트-K웹툰 모든 문제는 플랫폼 때문?…도넘은 몰아가기-코인 해킹 ‘렐릭’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소비자생활-배춧값 치솟자…김치·유통업계 ‘배추 확보 전쟁’-롯데마트, 토종 종자 농산물 ‘쑥쑥’-“흑자보다 고객경험 우선…매각설 사실무근”△증권-환율과 크로스할라…공포의 코스피-삼전 속절없는 추락…물타기 지친 개미들-믿을 건 배당뿐…배당률 10%대 종목 있다△증권-위기는 기회…장부가 밑도는 알짜 종목 ‘수두룩’-글로벌 ‘펫케어 플랫폼’ 도전장-증시 출렁여도 월급처럼 따박따박 ‘월배당 ETF’-금감원, 최근 5년간 증권신고서 180건 정정요구△부동산-하이엔드 브랜드 효과 톡톡…삼성·GS 움직일까-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에 이은재 전 국회의원 유력-3년전 분양가로 줍줍…송파서 5억 로또청약-삼성물산, 포스코건설·포스코A&C와 모듈러 사업 맞손△엔터테인먼트-1+1로 돌아온 ‘진실의 입’ 더 큰 웃음 빵 터질까-속 시원한 솔루션 척척…예능판 주름잡은 전문가들△건강운동·수면중 아닌데 심장 불규칙하게 뛴다면…부정맥 의심하세요-3D 맞춤형 인공관절수술 높은 정확도로 합병증 뚝-땀 비오듯 다한증 속발성·원발성 따라 치료도 제각각△Book-90년생 용접공, 짠내나는 공장의 삶을 말하다-소유권을 쥔 자가 삶을 지배한다-팬데믹이 부추긴 혐오, 연대·사랑으로 극복을△오피니언-휴전선 지키는 십만 장병,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모든 국민은 재난 앞에 평등하다-대우조선에 베팅한 한화의 빅 픽처△피플-“고도화하는 사이버범죄, 새 수사기법 연구·개발 절실”-최태원 SK 회장 “탄소중립은 새 사업 기회”-중앙대, 전기장 활용 치료법 개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상 후보작 추려졌다-“라이브 커머스만으론 한계, 비디오 커머스로 확대할 것”△사회-위장전입·억대 연금 논란 조규홍, 청문회 문턱 넘나-종이·옷더미에 쓰레기 집하장까지 지하 집결…아울렛 참사 키웠다-윤사단 브레인과 막내 만났다-“검수완박은 위험” 한동훈 직접 변론…헌재 결정은-국정농단 핵심증거 ‘태블릿PC’ 반환소송 최서원 1심 승소-검, 테라·루나 권도형 가상자산 388억 동결△2022 친환경 건설산업대상-사람과 자연을 잇는 기술로 공간의 감동을 선사한다△2022 친환경 건설산업대상-학군·인프라·교통 두루 갖춘 명품 주거단지…천안 랜드마크로 ‘주목’-동탄 신도시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교통허브 개발로 지역 미래가치 향상-수변공원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 구축 자연 속 쾌적한 여가활동 높은 평가△2022 친환경 건설산업대상-환경친화적 입지 자랑 ‘순천 오천지구’에 차별화한 혁신구조 선보여-중소평형 특화설계 ‘은평자이 더 스타’ 인프라 완비에 서북권 ‘랜드마크’ 부상-“3년 뒤면 도심서 ‘드론 택시’ 탑승” UAM으로 하늘길 상용화 당긴다△2022 친환경 건설산업대상-친환경 소각로 운전 최적화 솔루션에 AI기술 적용해 산업 고도화 성과 일궈-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소재로 생활 소음 줄여주고 충격 흡수-LED 조명·EO등급 가구로 친환경과 쾌적함 동시에 잡아
2022.09.27 I 김경은 기자
작년 사망 31만8000명 '역대 최대'…코로나 희생자는 5030명
  • 작년 사망 31만8000명 '역대 최대'…코로나 희생자는 5030명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크게 늘어난 데다 코로나19 확산까지 더해져 지난해 사망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인 사망 원인(사인) 1위는 10대부터 30대까지는 자살, 40대 이후는 암(악성신생물)이었다. 하루 평균 37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였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26일 점심시간 청계천을 찾은 직장인들이 마스크를 벗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는 31만 768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2732명(4.2%) 증가했다. 80세 이상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0%로 전년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사인은 암이 26%로 가장 높았고, 심장 질환(9.9%), 폐렴(7.2%)이 뒤를 이었다. 전체 사인에서 3대 사인의 비중은 43.1%에 달했다. 작년 암 사망자는 8만2688명이었다. 사망률은 10만명 당 161.1명으로 1년 전보다 1.0명(0.6%) 증가했다. 암 사망률은 폐암(36.8명), 간암(20.0명), 대장암(17.5명), 위암(14.1명), 췌장암(13.5명) 순으로 높았다. 성별로는 남자의 암 사망률(199.0명)이 여자(123.4명)의 1.6배였다. 남자는 폐암, 간암, 대장암 순으로, 여자는 폐암, 대장암, 췌장암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선 위암과 유방암, 40· 50대에선 간암 사망률이 높게 나왔다. 반면 60세 이상에선 폐암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이외에 △뇌혈관 질환(7.1%) △자살(4.2%) △당뇨병(2.8%) △알츠하이머병(2.5%) △간 질환(2.2%) △패혈증(2.0%) △고혈압성 질환(2.0%)이 사인 4~10위에 올랐다. 전체 사망에서 10대 사인의 비중은 무려 66%에 달했다. 특히 패혈증의 경우 2020년 처음 10대 사망 원인에 등재된 뒤, 지난해 9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작년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 수는 5030명으로, 전체 사망자 가운데 1.6%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국내 감염병 확산 첫해인 2020년(950명)과 비교하면 5배가 넘는다. 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도 9.8명으로 전년 대비 7.9명(429.6%) 증가했다. 코로나19 사망률은 특히 60세 이상에서 급증했는데, 이중 80세 이상 사망률이 124.0명으로 가장 높았다. 성별 사망률은 남성이 10.4명, 여성이 9.2명이었다. 코로나19는 여성 10대 사인에 처음 포함됐다.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사망자 수 증가는 인구 고령화가 주된 원인”이라며 “다만 그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5000명을 넘어 사망자 수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10대부터 30대에서는 자살이 최대 사인이었다. 자살은 전체 사인 순위에선 5위였지만, 10~30대에서는 1위, 40~50대에서는 2위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작년 자살 사망자 수는 전년대비 1.2% 증가한 1만 3352명으로, 하루 평균 36.6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자살률은 26.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작년 10대와 20대 자살률은 각각 7.1명, 23.5명으로 한 해전보다 무려 10.1%, 8.5%나 늘어 우려된다. 노 과장은 “10대와 20대의 자살률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OECD 국가 간 연령표준화 자살률(OECD 표준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수)로 보면 한국은 23.6명으로 OECD 평균(11.1명)의 2배를 웃돈다. 자살률이 20명대인 국가는 한국과 리투아니아(20.3명) 뿐이다. 한편 작년 술로 인한 질병과 중독 등으로 사망한 사람도 4928명에 달했다. 특히 남성의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16.5명으로 여성(2.7명)에 비해 6.1배나 높았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2.09.27 I 원다연 기자
지난해 코로나로 5000명 사망…60세 이상 사망자가 92%
  • 지난해 코로나로 5000명 사망…60세 이상 사망자가 92%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5030명이 사망하며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보다 사망자수가 5배 이상 늘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사망자가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사망자의 절반은 연말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5030명으로 전체 사망 중 1.6%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전년(950명)보다 4080명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코로나19 사망률은 9.8명으로 전년보다 7.9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사망률은 50대 3.1명에서 60대 11.5명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70대 사망률은 36.7명이고 80세 이상 사망률은 124명으로 가장 높았다. 60세 이상 사망자 비중은 전체의 92.4%를 차지했다. 전 연령층에서 코로나19에 따른 남성 사망률이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 남성 사망자 수는 2659명으로 전년보다 2176명 늘었다. 남성의 사망률은 10.4명으로 여성(9.2명)보다 1.2명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 남성 사망률이 143.7명이고 여성은 114.1명이었다.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020년 9월 93명에서 10월 52명, 11월 63명, 12월 396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은 511명까지 늘었다가 2월부터 5월까지는 100명대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839명, 12월에는 2146명까지 급증했다. 월별로는 12월이 사망자수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11월이 많았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에서 코로나19 사망률이 19.3명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경기가 11.5명, 충남이 8.4명 순이었다.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코로나19 사망률은 대구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2022.09.27 I 공지유 기자
'휴먼북' 이상일 용인시장 첫 시민 특강..."비싼 그림 이유있다"
  • '휴먼북' 이상일 용인시장 첫 시민 특강..."비싼 그림 이유있다"
  • 21일 오후 용인시 수지도서관에서 미술 인문학 분야 ‘휴먼북’으로 등록한 이상일 용인시장이 시민들에게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용인시 수지도서관 미술 인문학 분야 ‘휴먼북’으로 등록한 이상일 용인시장이 21일 오후 시민들에게 아주 특별한 강연을 선사했다.휴먼북은 책 대신 특정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사람이 도서관 장서로 등록해 독자와 소통하고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재능나눔 서비스다. 이 시장은 지난달 수지도서관에 휴먼북으로 등록했다.지방자치단체장이 휴먼북으로 등록해 활동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데다, 정치·경제·사회 분야가 아니라 미술·인문학 분야로 등록해 큰 화제를 모았다.이날 강연은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청강 신청을 한 시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 시장은 ‘비싼 그림 이유 있다’를 주제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TOP 10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그림 TOP 10(각각 경매 기준)을 소개하고 화가의 삶과 화풍, 그림에 읽힌 이야기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경매가 아닌 비공식 매매를 통해 1000억원 이상의 고가에 팔린 작품들도 여럿 소개했다.이 시장은 “피카소는 산책을 하다 길 옆에 버려진 자전거를 보고 집으로 가져와 분해해서 핸들과 안장 두 개로 ‘황소머리’라는 조각품을 만들었는데 50년 뒤 300억원에 팔렸다”며 “뛰어난 관찰력과 특별한 상상력이 피카소를 세계 최고 화가의 반열에 올렸고, 그의 새로운 발상이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기 때문에 그의 작품이 비쌀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세계 미술시장에서 가장 비싼 값(2017년 4억5030만달러, 당시 환율로 약 5400억원)에 팔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도르 문디(구세주란 뜻)’를 소개하고, 최초 발견 당시 원화와 비교하며 여러번 덧칠한 흔적을 걷어낸 후 지난 2011년 다빈치의 작품으로 판명된 뒤 이처럼 가격이 치솟았다고 설명했다.또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역작 ‘모나리자’의 가치와 모나리자 실종 사건을 설명하고 모나리자를 모티브로 한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등 시민들을 매력적인 미술의 세계로 이끌었다.이 시장은 경매에서 두 번째로 비싼 가격인 2300억원에 팔린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을 소개하면서 피카소가 모방한 동명의 그림 외젠 들라크루아 ‘알제의 여인들’을 함께 보여줬다. 이 시장은 모방작인 피카소의 작품이 비싼 값에 팔린 것은 낭만주의 화가인 들라쿠아와 달리 피카소만의 입체주의 화풍으로 그려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프란시스 베이컨, 잭슨 폴록, 에드바르트 뭉크, 디에고 리베라, 프리다 칼로, 폴 고갱 등 유명 화가의 작품들을 재미있는 일화와 함께 소개했다.이 시장은 “우리나라 예술가들이 굉장히 뛰어난데도 아직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 받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며 “우리나라 미술시장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좋은 작품들이 고가에 팔릴 것”며 한국의 미술 작품들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작품은 김환기의 ‘우주’로 공식 경매가가 132억원”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 그림이 김 화백의 작품 가운데 유일한 두 폭 점묘화라는 특징 때문에 비싼 값에 팔린 것 같다”는 설명과 함께 1위부터 7위까지의 작품이 모두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라며 이들 그림과 김 화백의 다른 작품 10여점도 함께 소개했다.그는 우리나라 그림 가운데 경매가 기준으로 여덟 번째로 비싼 가격(47억원)에 팔린 이중섭 ‘소’, ‘황소’ 등의 작품을 소개하고 이중섭의 삶과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도 곁들여 설명했다.아홉 번째로 비싸게 팔린 그림(45억2000만원)인 박수근의 ‘빨래터’를 소개하면서는 소설가 박완서가 처녀작인 ‘나목’을 쓴 계기가 한국전쟁 때 미군 PX에서 초상화를 그린 박 화백과의 인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90분이 넘는 강의를 끝낸 뒤 30분간 시민들의 질문을 받아 답변했다. 미술 작품에서 출발한 그의 강의는 건축, 음악, 문학 등의 분야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이 시장은 “민선 8기 시정 비전을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라고 정했는데 이 안에는 용인시가 반도체 뿐 아니라 문화, 예술, 생활 등 도시 전반 모든 부분에서 성장하고 융성하자는 의미가 담겼다”며 “오늘 이 휴먼북 특강이 용인의 문화 르네상스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9.22 I 김아라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2430 회복…삼성전자 3%↑
  •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2430 회복…삼성전자 3%↑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 속에 코스피 지수가 243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3%대 급등세를 타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3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30포인트(2.11%) 오른 2434.58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4억원, 384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전환한 것은 7거래일 만이다. 기관에서는 금융투자(2936억원)와 연기금(837억원)이 매수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4거래일 만에 차익실현에 나서며 4755억원을 팔고 있다.잭슨홀 회의 이후 시장에서 금리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했다는 평가에 뉴욕증시는 전날까지 4일 연속 오름세를 탔다. 1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우려보다 선방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대형주가 2.23%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1.29%, 1.19%씩 상승했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운수창고와 전기전자가 3%대 강세를 타고 있다. 철강금속,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금융업, 보험, 서비스, 제조, 섬유의복 등도 2%대 오름세다. 운수장비와 통신, 기계만 소폭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2100원(3.78%) 오르며 5만7700원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3.43% 오르며 9만3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지난 7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한 만큼, 국내 증시에도 반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051910)은 각각 1.34%, 2.17% 오름세다.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도 2.59% 2.21%씩 상승하고 있다. LG이노텍(011070)은 아이폰14 사전예약 흥행 속에 전 거래일보다 2만원(5.93%) 오른 3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의 포항제철소 용광로 3기가 중단되면서 철강 제품 가격 상승 기대감에 현대제철(004020)이 전 거래일보다 10.49% 상승하는 가운데 동국제강(001230) 14.01%, KG스틸(016380) 6.00%씩 오르고 있다.한편 같은 시간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3% 오른 2만8606.50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0.21% 오르며 3268.89를 가리키며 장을 출발했다.
2022.09.13 I 김인경 기자
빗물이 폭포처럼 '콸콸'…"장마 끝났다"던 기상청 놀란 이유
  • 빗물이 폭포처럼 '콸콸'…"장마 끝났다"던 기상청 놀란 이유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기상청은 지난달 27일 장마가 끝났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전날 중부지방에는 말 그대로 ‘물폭탄’이 떨어졌다. ‘하늘에 구멍이 났다’는 말을 실감할 정도였다. 이렇듯 장마보다 더한 폭우가 다시 쏟아진 건 최근 한반도 주변을 연이어 지나간 태풍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8일 밤 폭우로 침수된 4호선 이수역. (사진=연합뉴스)9일 업계에 따르면 제5호 태풍 ‘송다’와 제6호 태풍 ‘트라세’는 앞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뒤 한반도 북동쪽으로 빠져나갔다. 하지만 열과 수증기를 포함한 열대저압부들이 오호츠크해에서 마치 공기벽처럼 고기압 블로킹(공기벽)을 만들어 한반도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것을 막고 있다.이에 따라 길이 막힌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오면서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와 충돌해 장마철과 같은 형태의 정체전선이 만들어졌다.박정민 기상청 통보관은 “남쪽에서 들어온 따뜻한 공기가 많은 에너지를 담은 연료라면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공기는 스파크로 볼 수 있다”며 “이 둘이 충돌할 때마다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강하고 많은 비를 뿌리는 것”이라고 한 매체를 통해 설명했다.그렇다면 앞으로 변수는 대만 서쪽 해상에 있는 열대저압부다. 이 열대저압부는 대만 해상의 수온이 높기 때문에 세력을 점점 키워 9일쯤 제7호 태풍 ‘무란’(MULAN)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이 경우 태풍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북쪽으로 밀어 올리면서 현재 예보된 강수 지역이 조금 더 북쪽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강남 일대 침수된 차량들. (사진=연합뉴스)한편 8일 밤 폭 좁은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차량이 침수되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퇴근길 혼란이 벌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동작구 신대방동엔 오후 9시까지 1시간 동안 비가 136.5㎜ 내렸다. 서울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대치인 118.6㎜(1942년 8월 5일)를 80년 만에 넘어선 수치다.기상청은 오는 10일까지 수도권과 강원·서해5도에 100~300㎜, 충청권과 경북 북부에 30~150㎜, 전북 북부에 50~30㎜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2022.08.09 I 이선영 기자
최근 3년 주택 구매자 10명 중 3명 `MZ세대`…`영끌족` 상환 부담 커지나
  • 최근 3년 주택 구매자 10명 중 3명 `MZ세대`…`영끌족` 상환 부담 커지나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최근 3년간 주택을 구매한 사람 10명 중 3명이 `MZ세대`(1981∼2002년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과 한국은행의 사상 첫 `빅 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 금리 급상승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끌`로 무리한 주택 구매에 나선 2030세대들의 대출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김영주 국회부의장. (사진=김영주 부의장실)24일 김영주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2021년 주택을 사들인 사람은 총 250만 1574명이었다. 이 가운데 `MZ세대`로 분류되는 2030세대(1981∼2002년생)는 72만2775명으로 전체 구입자의 28.89%를 차지했다.MZ세대 주택 구매는 2019년 19만여명(27.24%), 2020년 29만여명(29.36%), 2021년에는 23만여명(30.1%)으로 매년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MZ세대 주택 구매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최근 3년 서울 지역 전체 주택 구입자(34만 4577명) 중 33.38%(11만5030명)를 차지했다. 이어 울산(33.27%), 경기(31.12%), 세종(29.82%), 광주(29.07%) 순으로 MZ세대들의 주택구매 비중이 컸다. 김 부의장은 “최근 몇 년간 집을 사야 할 것 같은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청년들이 무리하게 대출까지 받아 주택을 샀다”며 “연말까지 1금융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9%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예상하는 보고서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상환 능력이 부족한 이른바 `영끌족`들은 한순간에 `하우스 푸어`로 전락할 상황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부 정책만 믿고 주택을 구매한 서민을 위해서라도 정부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도를 모두 소진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주택을 사들인 초고위험군에 대한 대출 잔액과 금리 실태조사에 나서야 한다”며 “특히 집을 사기 위해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 채무자에 대한 위험성도 미리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 국회에서 서민의 이자와 원리금 부담을 덜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하겠다”고 언급했다.
2022.07.24 I 이성기 기자
석영철 KIAT 원장 "월드클래스300, 중견기업 성장에 큰 힘 될 것"
  • 석영철 KIAT 원장 "월드클래스300, 중견기업 성장에 큰 힘 될 것"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은 “기존 캐시카우를 넘어 신사업 분야에 진출하려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데, 월드클래스300 사업이 중견기업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석영철 KIAT 원장(왼쪽)과 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가 뇌수술용 의료 로봇을 둘러보고 있다석 원장은 지난 2일 서울 금천구 고영테크놀러지를 방문해 신사업 추진 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고영테크놀러지는 표면실장기술(SMT) 검사장비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3D 납도포 검사장비(SPI)와 3D 부품 실장 검사장비(AOI)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각각 50%, 30%에 달한다. 최근에는 바이오·의료 시장 진출을 위해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KIAT의 ‘월드클래스300’ 지원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 뇌수술용 의료 로봇을 개발한 결과, 2019년 식약처 판매승인을 받아 2020년부터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납품에 성공했다. 미국 FDA 승인도 추진 중이다.‘월드클래스300’은 세계적 수준의 전문 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KIAT의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이다. 고영테크놀로지의 의료 로봇은 정밀한 수술이 가능한 침대부착형 뇌수술 로봇이다. 의료계에서는 이 로봇으로 인해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2022.06.06 I 윤종성 기자
'육육데이' 유통가 고기 특별 기획전 풍성
  • '육육데이' 유통가 고기 특별 기획전 풍성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유통업계가 6월 6일 ‘육육(肉肉)데이’를 맞아 한우, 돼지고기 등 다양한 육류 특별 기획전을 연다.이마트는 8일까지 한우를 비롯해 삼겹살, 목심 등 인기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브랜드 한우는 전부위를 행사카드로 결제 시 40% 할인해 준다. 브랜드 삼겹살, 목심은 행사카드 30% 할인에 KB카드 결재 시 추가 10% 할인받을 수 있다. 수입육의 경우 양념LA갈비 1kg을 정상가 2만9980원에서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1만원 할인한 1만9980원에 제공한다. 또 6일까지 한우 등심, 미국산 프라임 윗등심살 등 일자별 단하루 50% 파격 할인 상품도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8일까지 한우를 비롯한 다양한 육류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한우 직경매를 통해 유통단계를 축소한 1등급 한우 전품목을 30% 할인 판매한다. 국내산 돼지고기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기간동안 ‘국내산 삼겹살 목심(100g, 냉장)’을 각 2580원에 판매하며, ‘양면칼집 목심구이(1kg)’의 경우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6000원이 할인된 가격인 9900원에 판매한다.롯데온은 오는 8일까지 소고기를 비롯해 돼지고기, 닭고기, 훈제 오리 등 다양한 육류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깻잎, 고추, 버섯 등 채소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홈플러스도 8일까지 한우·돈육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4~5일 주말 이틀 동안에는 국내산 ‘일품포크’를 8대 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1등급 이상의 엄선된 우수 품질을 자랑하는 일품포크 앞다리살·뒷다리살·갈비과 삼겹살·목심을 각각 50%, 30% 할인 판매한다.또한 ‘미국산 냉장 구이류’ 전품목을 오는 6일 단 하루 동안만 8대 카드로 구매 시 최대 50% 할인(온라인 제외) 혜택가에 제공한다. 미국농무부(USDA) 프라임 척아이롤을 비롯해 초이스 부채살·살치살·꽃갈비살·안심·채끝·립아이 등 다양한 부위로 구성했다.전방위적인 물가 상승에 육류도 예외가 아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5월 27일 돈육 탕박 1등급 도매가격은 kg당 7561원으로 전년 5443원에 비해 약 40% 올랐다. 국내산 육류 못지않게 수입육 역시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은 지난달 수입 축산물 구입가격지수가 154.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0% 올랐다고 밝혔다.김나영 롯데마트 축산 MD(상품기획자)는 “날로 더해가는 물가 상승에 힘겨워하는 소비자들이 고기만큼은 저렴하게 드셨으면 한다“며 “금쪽 같아진 내 ’세끼’를 이번 육육데이 행사를 통해 푸짐하고 부담없이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6.04 I 정병묵 기자
손실보전금, '신속지급'과 '확인지급' 차이는
  • 손실보전금, '신속지급'과 '확인지급' 차이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이 시작된 가운데 바로 신청할 수 있는 신속지급과 확인지급 간 어떤 차이가 있는지 관심을 끈다.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자영업자가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손실보전금은 총 371만개 사업체에 지급한다. 총 지급액은 23조원으로 2020년 이래 지급한 7차례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총액의 73%에 해당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이 중 그동안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등 신청이력이 있는 사업체 중 손실보전금 지원요건을 충족한 사업체 348만개사가 신속지급 대상이다. 신속지급 대상자는 사업자등록번호 입력, 본인인증, 이체계좌 입력 등 간단한 절차를 거쳐 신청을 완료할 수 있다. 손실보전금 지원요건은 지난해 12월 15일 이전 개업해 그 해 12월 31일까지 영업했으면서 매출액이 감소한 소상공인·소기업 또는 연매출 10억원 초과 50억원 이하 중기업이다. 매출 감소 여부는 2019년 대비 2020년 또는 지난해, 2020년 대비 지난해 연간 또는 반기별 부가세 신고매출액을 기준으로 판단한다.지난해 개업자나 간이과세자·면세사업자와 같이 부가세 신고매출액으로 연간 또는 반기 매출 감소 판단을 할 수 없는 경우 과세 인프라 자료, 즉 국세청이 보유한 △신용카드 결제액 △현금영수증 발행액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액 △전자계산서 발급액 △전자지급 거래액의 합산액을 활용해 반기 또는 월평균 매출을 비교한다.이에 따라, 1·2차 방역지원금을 받았더라도 손실보전금의 매출 감소 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면 지급 대상이 될 수 없다.다만, 1·2차 방역지원금을 받은 사업체 중에서 2020년 8월 16일 이후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조치를 이행한 사업체에는 정상영업에 제약받은 점을 고려해 기본금액인 600만원을 지급한다.2020년과 지난해 부가세 신고매출액과 과세 인프라 매출액이 모두 없어 영업 중인 사업체로 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신속지급은 지난달 30일부터 홀짝제로 신청받아 지급을 시작했다. 1일부터는 사업자등록번호와 관계없이 신청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총 284만개사가 신청했으며 이 중 276만개사에 누적 17조 388억원을 지급했다. 신청은 오는 7월 29일까지 받는다.확인지급은 공동대표와 같이 별도 서류 확인이 필요한 경우 해당한다. 공동대표, 미성년 대표자 사업체 등에 대해서는 개별 증빙자료를 확인한다. 지원기준에 부합하지만 신속지급에 포함되지 않은 사업체도 확인지급 대상이다. 매출액 규모, 매출 감소율, 업종 등 지원 금액 변경 시에도 확인지급을 신청할 수 있다. 확인지급 대상자는 공동대표자 위임장 등 별도 서류를 추가 첨부하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확인·검증 후 지급 여부를 결정한다.확인지급 대상 업체 수는 총 23만개사다.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7월 29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다수의 사업체를 경영하는 경우 4개 업체까지 지원한다. 업체별 금액을 차등(100%, 50%, 30%, 20%)해 최대 2배(2000만원)까지 지급한다.
2022.06.01 I 함지현 기자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284만개사 신청…누적 17조원 지급
  •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284만개사 신청…누적 17조원 지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셋째날인 1일 오전 10시 기준 총 284만개사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중 276만개사에 누적 17조 388억원을 지급했다.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자영업자가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중기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청률은 전체 대상인 323만개사 중 88% 수준이다. 중기부는 신청 완료 후 3~4시간 내에 받을 수 있도록 하루 6차례 입금을 통해 ‘신청 당일 지급’을 원칙으로 지급하고 있다. 오후 7시까지 신청시 당일 입금을 받을 수 있다.이날부터는 사업자등록번호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앞선 이틀동안 문자 메시지로 안내한 323만개사 중 미신청자가 대상이다.누리집은 포털사이트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손실보전금’ 등을 검색해 접속할 수도 있다. 지원대상 사업체는 신청일정에 맞춰 발송된 안내문자에 따라, 손실보전금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문자를 받지 못한 경우 손실보전금 누리집에 접속해서 신청일정에 따른 지원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평일에만 운영하던 콜센터는 신청·접수 초기 문의가 많을 것에 대비해 임시공휴일인 이날도 일부 가동한다.1인 경영 다수사업체 25만개사는 오는 2일부터 발송되는 안내문자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13일부터는 공동대표 사업체 등 확인지급 23만개사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다만 다수의 사업체를 경영하는 경우 4개 업체까지 지원한다. 업체별 금액을 차등(100%, 50%, 30%, 20%)해 최대 2배(2000만원)까지 지급한다.신속지급 대상자는 사업자등록번호 입력, 본인인증, 이체계좌 입력 등 간단한 절차를 거쳐 신청을 완료할 수 있다. 확인지급 대상자는 공동대표자 위임장 등 별도 서류를 추가 첨부해야 한다.본인인증은 개인사업자의 경우 본인명의 휴대전화, 공동인증서, 간편인증 중 선택할 수 있다. 법인사업자는 법인공동인증서를 준비해야 한다.PC나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아 신청에 불편을 겪는 경우, 전국 70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에서 온라인 신청·접수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2022.06.01 I 함지현 기자
오늘부터 손실보전금 짝수·홀수 상관없이 신청 가능
  • 오늘부터 손실보전금 짝수·홀수 상관없이 신청 가능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늘부터 사업자등록번호 짝수·홀수에 상관 없이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신청이 가능하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부터는 홀짝제를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손실보전금 누리집을 통해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 앞선 이틀동안 문자 메시지로 안내한 323만개사 중 미신청자가 대상이다. 누리집은 포털사이트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손실보전금’ 등을 검색해 접속할 수도 있다. 지원대상 사업체는 신청일정에 맞춰 발송된 안내문자에 따라, 손실보전금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문자를 받지 못한 경우 손실보전금 누리집에 접속해서 신청일정에 따른 지원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평일에만 운영하던 콜센터는 신청·접수 초기 문의가 많을 것에 대비해 임시공휴일인 이날도 일부 가동한다.중기부는 신청 완료 후 3~4시간 내에 받을 수 있도록 ‘하루 6차례 입금’을 통해 ‘신청 당일 지급’을 원칙으로 지급하고 있다. 오후 7시 이전 신청하면 당일 입금이 가능하다.1인 경영 다수사업체 25만개사는 오는 2일부터 발송되는 안내문자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13일부터는 공동대표 사업체 등 확인지급 23만개사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다만 다수의 사업체를 경영하는 경우 4개 업체까지 지원한다. 업체별 금액을 차등(100%, 50%, 30%, 20%)해 최대 2배(2000만원)까지 지급한다.신속지급 대상자는 사업자등록번호 입력, 본인인증, 이체계좌 입력 등 간단한 절차를 거쳐 신청을 완료할 수 있다. 확인지급 대상자는 공동대표자 위임장 등 별도 서류를 추가 첨부해야 한다. 본인인증은 개인사업자의 경우 본인명의 휴대전화, 공동인증서, 간편인증 중 선택할 수 있다. 법인사업자는 법인공동인증서를 준비해야 한다.PC나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아 신청에 불편을 겪는 경우, 전국 70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에서 온라인 신청·접수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2022.06.01 I 함지현 기자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가뭄에 단비…소급적용도 이뤄져야"
  •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가뭄에 단비…소급적용도 이뤄져야"
  • 서울 명동 인근 지하상가 한 가게에 `코로나19 세일`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당장 밀린 임대료 등을 해결할 수 있을 듯합니다. 가뭄에 단비 같네요.”서울 관악구에서 한식집을 운영하는 유덕현 소상공인연합회 서울지회장은 30일 23조원 규모의 손실보전금 지급 소식에 “주변 상인들도 안도하는 분위기 속에서 다행이라며 한숨을 돌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총 39조원 규모의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날부터 매출이 감소한 371만개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600만~1000만원의 손실보전금을 지급한다. 손실보전금 지급대상은 연매출 30억원 이하에서 50억원 이하로 늘어났고, 손실보상금 지급대상도 연매출 30억원 이하까지 확대됐다. 손실보상 피해보전율 100% 상향과 하한액 100만원, 부실 채권 조정을 위한 채무조정기금 4000억원 증액도 포함됐다.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여야의 2차 추경안 합의와 신속한 국회 통과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이날 논평을 내고 “그동안 요구한 ‘손실보상의 중기업 확대’, ‘채무조정기금 증액’, ‘피해보전율 100% 상향’, ‘하한액 100만원’ 등이 이번 추경안에 온전하게 반영된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특히 현장에서는 신속하게 이뤄진 지급 시스템에 대해 상당히 높은 평가를 주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부터 신청 가능하며, 신청을 마친 사업장에 대해 바로 이날 오후 3시부터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다.유 지회장은 “12시 조금 넘어서 웹사이트에 들어가 신속지급 대상자임을 인증하고, 손실보전금 금액을 확인하고 신청했더니 바로 ‘신청 완료됐다’는 문자가 왔다”며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잘 준비됐다”고 말했다.다만 다수사업체에 대해서는 지원금이 제한된 점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다수 사업체를 경영하는 경우 4개 업체까지 지원하며, 업체별 금액을 차등(100%, 50%, 30%, 20%)해 최대 2배(2000만원)까지 지급한다.이창호 전국호프연합회 대표는 “영업제한으로 인한 피해는 매장별로 모두 입었지만, 적용대상이 4개로 제한되고 이마저도 매당마다 100% 지급이 안된다는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또 주요 쟁점이던 ‘소급적용’을 여야가 추후 논의하기로 미룬 점에 대해서도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손실보전금’은 ‘방역지원금’의 다른 이름일 뿐이고, ‘소급적용’이 빠진 추경은 온전한 피해보상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창호 대표는 “지원금은 일률적으로 지원하지만, 실제 손실은 매장마다 상황이 다르고 임대료 등 고정비도 차이가 나기에 소급적용이 꼭 필요한 부분이 있다. 그동안 쌓인 빚을 감당하기에는 지원금만으로는 부족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도 많다”며 “소급적용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으니 향후에도 여야가 신속하게 협의해 보완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소공연 역시 “여야는 ‘회복과 희망’, ‘선처리 후보완’에 맞는 신속한 입법 개정안을 마련해 대통령이 직접 약속한 소급적용을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2.05.30 I 이후섭 기자
"나는 얼마?" 최대 1000만원 손실보전금 오늘부터 준다
  • "나는 얼마?" 최대 1000만원 손실보전금 오늘부터 준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부터 매출이 감소한 371만개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600만원~1000만원의 손실보전금을 지급한다. 이를 위한 예산 규모는 총 23조원으로, 2020년 이래 지급한 7차례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총액의 73%에 해당한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 방역조치로 누적된 소상공인의 직접·간접 피해를 온전하게 보상하기 위해 소상공인 손실보전을 추진한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난 2년간 힘든 시기를 버텨낸 소상공인이 이제는 회복하고 도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차질 없는 손실보전금 지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앞으로 7월 29일까지 2개월 동안 단계적으로 신청받아 지급할 예정이니 여유를 갖고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다음은 손실보전금 Q&A(사진=중소벤처기업부)-손실보전금 지원 대상은△지난해 12월 15일 이전 개업해 그해 12월 31일 기준 영업 중이면서 매출액이 감소한 소상공인·소기업 또는 연매출 10억원 초과 50억원 이하 중기업이다. 지금까지 재난지원금 대상이 되지 못했던 연매출 30억원 초과 50억원 이하의 식당·카페, 학원 그리고 실내체육시설 등이 새로 포함됐다.-매출 감소 기준은△매출감소 여부는 2019년 대비 2020년이나 2021년, 2020년 대비 2021년 연간 또는 반기별 부가세 신고매출액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지난해 개업자나 간이과세자·면세사업자와 같이 부가세 신고매출액으로 연간 또는 반기 매출 감소 판단을 할 수 없는 경우 과세인프라 자료를 활용해 반기 또는 월평균 매출을 비교한다. 과세인프라 자료는 국세청이 보유한 신용카드 결제액·현금영수증 발행액·전자세금계산서 발급액·전자계산서 발급액·전자지급 거래액의 합산액을 의미한다.-방역지원금 받았으면 지급 대상인지△1·2차 방역지원금을 받았더라도 손실보전금의 매출감소 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면 지급대상이 될 수 없다. 다만, 1·2차 방역지원금을 받은 사업체 중에서 2020년 8월 16일 이후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조치를 이행한 사업체에는 정상영업에 제약받은 점을 고려해 기본금액인 600만원을 지급한다. 2020년과 2021년의 부가세 신고매출액과 과세인프라 매출액이 모두 없어 영업 중인 사업체로 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지급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얼마를 받을 수 있나요△개별 업체의 매출액 규모 및 매출감소율에 따라 9개 구간으로 구분해 최소 600만원, 최대 800만원을 지급한다. 여행업 등 매출감소율 40% 이상인 50개 업종과 방역조치를 이행한 연매출액 50억원 이하 중기업은 700~1000만원으로 상향해 지원한다. 기준은 매출액 4억원 이상, 2~4억원, 2억원 미만별 구간로 매출 감소율 60% 이상, 40% 이상~60% 미만, 40% 미만을 적용한다. 예를들어 매출액 규모가 4억원 이상이면서 매출이 60% 이상 감소한 중기업의 경우 최고액인 1000만원을 지원 받는다. 같은 조건의 일반 업체는 800만원을 받는다. 매출액이 2억원 미만이라면 상향지원을 받는 중기업은 일괄 700만원, 일반 기업은 600만원을 받을 수 있다.-지급 시기는 언제인지△손실보전금 신청기간은 30일 낮 12시부터 7월 29일까지 약 2개월이다. 중기부는 지난 재난지원금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요건을 충족하는 348만개사를 사전 선별했다. 이들 사업체는 신청만하면 바로 지원금을 입금하는 ‘신속지급’을 시작한다. 공동대표 운영 등 별도로 서류확인이 필요한 사업체와 연매출 50억원 이하 중기업 등 23만개에 대해서는 다음 달 13일부터 ‘확인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다.지급은 ‘신청 당일 지급’, ‘하루 6회 지급’을 원칙으로 한다. 오후 7시까지 신청할 경우 당일에 지원금이 입금되며, 지급 첫날인 30일에는 오후 3시부터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신청은 언제부터 받나요△신속지급 대상 348만개사에는 30일 정오부터 안내문자를 발송한다. 동시접속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30일에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짝수 161만개사에, 31일에는 사업자등록번호 홀수 162만개사에 순차적으로 발송한다.첫 이틀간은 홀짝제에 맞춰 해당하는 날짜에만 신청할 수 있고, 셋째 날인 6월 1일부터는 홀짝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다수의 사업체를 경영하는 25만개사 대표는 6월 2일부터 발송되는 안내문자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신청은 어디에 하는지? 신청 문자를 못 받았다면△신청은 주말·공휴일 관계없이 손실보전금 누리집을 통해 24시간 가능하다. 누리집은 포털사이트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손실보전금‘ 등을 검색해 접속할 수도 있다. 지원대상 사업체는 신청일정에 맞춰 발송된 안내문자에 따라, 손실보전금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문자를 받지 못한 경우 손실보전금 누리집에 접속해서 신청일정에 따른 지원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신속지급 대상자는 사업자등록번호 입력, 본인인증, 이체계좌 입력 등 간단한 절차를 거쳐 신청을 완료할 수 있다. 확인지급 대상자는 공동대표자 위임장 등 별도 서류를 추가 첨부해야 한다. 본인인증은 개인사업자의 경우 본인명의 휴대전화, 공동인증서, 간편인증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법인사업자는 법인공동인증서를 준비해야 한다.그동안 평일에만 운영하던 콜센터는 시행초기에 문의가 많은 것에 대비해 임시공휴일인 6월 1일에도 일부 가동할 예정이다. PC나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아 신청에 불편을 겪는 경우, 전국 70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에서 온라인 신청·접수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1인 경영 다수사업체는 얼마까지 지급하나△다수의 사업체를 경영하는 경우 4개 업체까지 지원한다. 업체별 금액을 차등(100%, 50%, 30%, 20%)해 최대 2배(2000만원)까지 지급한다.-폐업자도 손실보전금을 받을 수 있는지△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영업을 했다면 올해 1월 1일 이후 폐업자도 지원대상이다. -2020년, 2021년 매출액이 모두 없어도 지원받을 수 있나△사실상의 폐업업체로 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신속지급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다만, 실제로 영업을 해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지원할 계획이다. 상세한 기준 등은 추후 확인지급 공고 시 안내할 예정이다.
2022.05.30 I 함지현 기자
사망자 16% 줄인 '5030' 재검토…민주 "국민안전보다 정권 눈치"
  • 사망자 16% 줄인 '5030' 재검토…민주 "국민안전보다 정권 눈치"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경찰이 보행자 사망자 16.7% 감소 효과가 확인된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국민 안전보다 정권 눈치가 더 중요하냐”며 결정 재고를 요구했다. 사진=뉴시스홍서윤 민주당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내 경찰 최근 결정을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경찰이 도심 주행속도 제한기준 상향을 위한 현장점검에 돌입했다. 도심 주행속도 제한정책을 뒤집겠다는 것”이라며 “‘안전속도 5030’은 교통사고 발생 시 보행자의 사망률을 큰 폭으로 감소시켰다. 그런데 ‘비효율적’이라는 인수위원회의 한 마디에 송두리째 뒤집혔다”고 지적했다.앞서 대통령 인수위는 간선도로 주행속도 50km/h, 이면도로 30km/h를 내용으로 하는 5030 정책에 대해 비효율적이라며 재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후 경찰이 실제로 정책 재검토를 위한 현장점검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이번주에 나와 논란이다.홍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어떤 기준으로 비효율성을 판단한 것인지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며 “경찰은 어린이 보호구역인 스쿨존의 제한속도를 밤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8시까지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역시 인수위 발표사항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홍 대변인은 “인수위 발표 후 두 달도 안 되는 사이에 얼마나 면밀한 검토를 했을지 의문이다. 경찰은 국민 안전보다 정권 눈치가 더 중요한가”라고 물으며 “인수위의 한마디에 국민의 안전기준이 ‘고무줄 기준’이 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8월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5030 전면 시행 100일 동안 보행자 사망자가 16.7%나 감소하는 등 안전 효과가 뚜렷하다.
2022.05.26 I 장영락 기자
코넥스 시장 한파주의보…올해 상장 신청 1건
  • 코넥스 시장 한파주의보…올해 상장 신청 1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중소기업 전용 주식 시장인 코넥스에 한기가 돌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거래 위축으로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이 갈수록 줄고 있어서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새내기 업체의 주가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코넥스 상장에 따른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 ◇올해 코넥스 상장 신청 1곳…2년 연속 부진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넥스 시장에 상장을 신청한 기업은 1곳으로 집계됐다. 신청 기업은 금속복합소재 전문기업 코나솔로, 지난 20일 신청서를 접수했다. 2주간 상장심사를 거쳐 상장 통과가 가능한 만큼 올 상반기에 코넥스에서 상장이 승인된 업체는 코스텍시스템 1곳이 유일하다. 코스텍시스템은 지난해 12월 상장을 신청에 올해 1월에 승인이 이뤄졌다. 코넥스 시장에 상장하는 기업은 매년 감소 추세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상장 신청에 이어 승인까지 실행된 기업은 이성씨엔아이 1곳밖에 없다. 연도별 상장 승인 현황을 보면 감소세는 더 뚜렷하다. 지난해에는 7곳의 기업이 상장 승인됐다. 이는 2020년 12곳에 비해 40%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2년 전인 2019년(17곳)과 비교하면 과반 이상 줄었다.◇상장 비용 지원에도 저조한 실적…이유는? 상황이 이렇자 한국거래소는 지원 정책을 꺼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넥스 시장에서 상장하는 기업을 위해 상장주선수수료, 지정자문인수수료 등의 비용을 50% 지원하기로 했다. 신규 상장사 1곳에 지원되는 예산은 약 6200만원에 달한다. 이 같은 지원에도 기업들이 코넥스 상장을 꺼리는 건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증시 전반이 악화한 가운데 코넥스 시장의 유동성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서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글로벌 주식 시장이 침체한 데다, 코넥스의 경우 코스닥의 하위 시장이라는 인식이 있어 상장해도 많은 자금을 조달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상장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코넥스 시장의 거래실적은 위축되고 있다.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36억5300만원으로, 지난해(74억1500만원) 대비 반토막났다. 일평균 거래량도 올해는 61만8000주로, 전년(68만9000주) 대비 약 7만주 감소했다.코넥스를 거쳐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업체의 주가가 부진한 것도 코넥스 상장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올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업체들의 추가 추이를 보면 공모가 대비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2월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인카금융서비스(211050)의 이날 종가는 공모가 대비 1만5800원으로 12.2% 떨어졌다. 지난 1월에 이전 상장한 애드바이오텍(179530)은 5030원으로 28.1% 내렸다. 이전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하자 코스닥으로 직상장하는 게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코넥스 활성화하려면 파격적 지원 필요”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특단의 대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우선 이달 2일부터 영업이익 등 재무 요건 평가 없이 시가총액과 유동성 평가만을 통해 이전상장할 수 있는 요건을 신설했다. 아울러 오는 30일부터는 개인투자자가 코넥스 시장 투자 시 3000만원 이상의 기본예탹금 등을 보유해야 하는 제도도 폐지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규제 완화에도 코넥스 활성화는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은 “코넥스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측면에서 어느 정도 긍정적인 효과는 기대되지만 막대할 것 같지는 않다”며 “자금조달 측면에서 코넥스의 경우 코스닥에 비해 상장 프리미엄이 훨씬 작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교수는 “정부가 코넥스 상장 기업을 늘리려면 파격적으로 세금을 낮추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2.05.25 I 김응태 기자
바이든 '철강규제 완화' 기대감에…철강주 고공행진
  • 바이든 '철강규제 완화' 기대감에…철강주 고공행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가운데 미국의 철강 수입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철강주가 급등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한국과 일본 순방을 위해 전용기에 탑승하면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금강철강(053260)은 전거래일 대비 16.85% 상승한 1만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문배철강(008420)도 6.25% 오른 5100원을 기록했다. 경남스틸(039240)은 4555원으로 전장 대비 5.56% 올랐다.이외에 부국철강(026940)은 3.93% 뛴 5030원으로 집계됐다. 동일철강(023790)과 하이스틸(071090)도 3%대 상승했다. 현대제철(004020)은 1.77% 오른 4만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철강주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것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철강 수입 규제 완화 논의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지난 2018년부터 주요 철강 제품에 25% 이상의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자국 철강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타국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 중이다. 이로 인해 국내 철강 제품에도 관세가 부여되면서 수출물량이 감소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실제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18년 해외에 수출한 철강재 물량은 3만440만톤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이후에도 2019년 0.2%, 2020년 5%, 2021년 6.1% 등 감소율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의 보호무역 규제가 해소되면 철강 수출량이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유럽과 일본에서 규제를 완화한 사례가 기대감에 힘을 보탠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유럽연합에 연간 330만톤까지 무관세 수입을 허용하고 나머지 물량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저율할당관세(TRQ)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4월에는 일본산 철강에 대해 125만톤까지 무관세를 적용하는 TQR 협약을 맺었다.아울러 국내 철강 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하면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호재로 작용했다. 현대제철은 이달 철근 기준가격을 톤당 104만원8000원에서 111만원로 인상했다. 상반기 조선용 후판 가격은 톤당 10만원, 자동차용 강판 가격은 톤당 15만원 인상하는 방향으로 업체들과 합의했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 규제 완화와 경기 진작 가능성도 철강주의 업사이드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12일 첸 유루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는 중앙은행이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중요한 위치에 두겠다고 밝혔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은 대표적인 중국 관련 업종”이라며 “중국 부양으로 타 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05.21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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