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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부터 치매주치의 도입한다…20개 시군구 3000명 대상
  • 내년 7월부터 치매주치의 도입한다…20개 시군구 3000명 대상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내년 7월부터 치매 관리의사(치매주치의)가 직접 환자를 진료하고 돌보는 제도가 도입된다. 시범 사업 첫해에는 전국 20개 시군구에 거주하는 치매 환자 3000명이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사회보장 기본계획·치매관리의사 시범사업’을 주제로 당정 실무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를 마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이달 중 치매 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관 공모를 시작하고, 내년 1~6월 시범사업 준비와 의료진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시범사업에 선정된 대상 환자는 연 4회 방문 진료와 교육 상담, 연 12회 관리 등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당정은 일단 내년부터 시작하는 시범사업을 순차적으로 확대, 2026년 6월까지 운영한 뒤 본 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시범 첫해에는 20개 시군구에 거주하는 치매 환자 3000명이 대상이다. 이후 시범사업 2년 차에는 이를 40개 시군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 의원은 “이번 제도로 치매 환자가 가능한 경증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게 되면 기존에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며 “치매 관련 의료진에 대한 지원과 교육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제3차 사회보장 기본계획과 제1차 사회서비스 기본계획도 논의했다. 기본계획은 약자 복지, 서비스 복지, 복지재정 혁신 등 향후 5년간 각 부처가 협력할 세부 과제들을 담고 있다. 이는 오는 12일 사회보장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3차 사회보장 기본계획(2024~2028) 및 치매관리의사 시범사업’ 관련 실무당정협의회가 열리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2023.12.08 I 김기덕 기자
해외여행 수요 폭증에…작년 항공여객 매출액 193%↑
  • 해외여행 수요 폭증에…작년 항공여객 매출액 193%↑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해외 여객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항공운송업 매출이 1년 전보다 58% 뛰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특히 항공여객 매출액이 세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추석 연휴를 사흘 앞둔 지난 9월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점 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2년 운수업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은 232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기업체수(59만8000개)와 종사자수(133만8000명)도 각각 전년 대비 4.1%, 1.6% 증가했다.업종별로 보면 육상업과 수상운송업, 항공운송업 등에서 모두 매출이 늘었다. 특히 지난해 항공운송업 매출액은 23조3770억원으로 1년 전(14조8040억원)보다 57.9%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25조9000억원)과 유사한 수준까지 매출액이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가율로 보면 1980년(62%)이후 42년 만에 최대폭이다. 수출 호조와 해외 직구 등 영향으로 항공화물 매출액은 12조3960억원으로 전년(11조520억원)보다 12.2% 증가했다. 항공여객 매출액은 10조9810억원으로 1년 전(3조7520억원)보다 192.7% 뛰었다. 2016년부터 여객과 화물 매출을 구분해 집계한 이래 최대 증가율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해외 여객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항공여객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육상운송업 매출액은 81조8720억원으로 전년(76조1860억원)보다 7.5% 증가했다. 도로화물(51조4000억원), 육상여객(20조7000억원), 철도운송(9조3000억원), 기타운송(4000억원)으로 모든 업종에서 매출이 늘었다.수상운송업은 외항화물 운송 실적 개선으로 전체 매출액은 63조4000억원으로 36.2% 증가했다. 종사자수도 2만6126명으로 4.4% 증가했고, 기업체수는 3.6% 감소했다.화물 운송 수요 증가 영향으로 물류산업 매출액과 기업체수, 종사자수도 증가했다. 지난해 물류산업 매출액은 183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 기업체수도 42만2000개로 6.1% 증가했고, 종사자수는 81만7000명으로 3.7% 늘었다.2022년 운수업조사 결과(잠정).(자료=통계청)
2023.12.08 I 공지유 기자
농식품부 "비료 원료 '인산암모늄' 6개월치 재고 확보"
  • 농식품부 "비료 원료 '인산암모늄' 6개월치 재고 확보"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중국이 최근 요소에 이어 화학비료 원료로 쓰이는 인산암모늄의 수출도 제한한 것과 관련해 8일 “국내 비료 수급에 미칠 영향은 내년 1분기까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전북 익산시 망성면 일대에 쌓여있는 비료인산이암모늄은 비료에 소량으로 사용되는 원료로, 주로 복합비료에 들어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인산이암모늄 사용량이 요소에 비해 적어, 업체들은 가까운 중국에서 대부분을 수입해 왔다”며 “현재 국내 비료업계에서는 중국 통관에서 지연되는 수입 물량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인산이암모늄 재고량은 내년 5월 물량까지 있는 상태다. 농식품부 관계자“인산이암모늄 재고는 약 4만t(톤)으로, 연간 소요량과 판매 추이를 감안하면 내년 5월까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수입다변화도 추진한다. 이 관계자는 “당장 인산이암모늄 확보에 부담은 없으나 내년 상반기 공급을 위해 중국 외 모로코, 베트남 등으로 업체의 수입선을 다변화할 것”이라며 “필요시 국내 업체가 생산해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인산이암모늄을 국내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비료용 요소의 경우에는 중국에서 수입하는 비중이 지난 2021년 65%에서 10월 기준 22%로 낮아진 상태다. 카타르, 사우디 등 중동국가 비중이 2021년 16%에서 42%로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비료용 요소의 경우 수입 가격이 10월 기준 중동산은 1톤에 408달러, 중국산은 394달러로 차이가 크지 않다”며 “수출 제한이 당장 비료가격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현재 완제품 재고량 3만톤과 요소 원료 확보재고량 12만톤 확보하고 있어 내년 5월까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국의 비료용 요소 수출 제한이 국제 비료가격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올해 연말까지는 2021년 대비 비료 가격 상승분에 대해 정부가 지원을 하고 있는데 내년에도 필요할지는 국회에서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2023.12.08 I 김은비 기자
“마이코플라스마폐렴 항생제 내성…치료 가능”
  • “마이코플라스마폐렴 항생제 내성…치료 가능”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마이코플라스마폐렴은 새롭게 유입된 병이 아니다. 굉장히 공포를 느낄 필요는 없다.”김예진 소아감염학회 부회장(삼성서울병원 교수)은 8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정통령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이 브리핑하고 있다.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관리 중이다. 김예진 교수는 “마이코플라스마균이 발견된 것은1940년대”라며 “그 전에도 이미 폐렴이나 감기 증상들을 일으켜서 의심했던 균이다. 그 이후로 전 세계의 많은 어린이들한테서 아주 경하게는 감기 정도의 증상에서부터 아주 일부 아이들한테서는 폐렴의 증상까지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균으로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마이코플라스마폐렴은 연중 발생하지만 주로 늦가을에서 초봄에 유행한다. 국내에서는 2015년 1만2358명의 입원환자가 발생한 이후 2019년에 1만3479명의 환자 기록이 있다. 이 때문에 4년을 주기로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은 감염 초기 발열, 두통, 인후통을 동반해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비슷해 자연회복한다. 하지만, 일부 인플루엔자 및 다른 호흡기 감염증과 중복 감염 발생 시 환자의 3~13%는 중증으로 진행해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입원환자는 11월 4째주(47주) 270명이다. 11월 첫 주 173명이었던 것이 매주 226명(2주), 232명(3주) 등으로 느는 등 최근 4주간 1.6배 증가했다. 김예진 교수는 “대부분 경하게 치료가 잘 되어서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일부 경우에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며 “항생제 치료도 외래에서 하거나 좀 더 심한 경우에 입원해서 할 수는 있다. 대부분 잘 치료가 되어서 퇴원도 무리 없이 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의 항생제 내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 교수는 “항생제도 치료가 잘 되고 있는 편이 많지만 혹시라도 내성이 있다 하더라도 그다음에 2차 약제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 별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양현종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총무이사(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도 “항생제 내성의 정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외래에서 쓰게 되는 1차 약제에 대한 내성을 뜻한다”며 “2차 약제에 대한 내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현재 2명 중 1명이 1차 약제에 내성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종 교수는 “2019년과 비슷한 양상”이라며 “당시에도 논란이 되지 않고 보건시스템에서 잘 치료가 됐다. 지금도 그때와 달라진 상황이 크게 없고 약제도 비슷하다.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2023.12.08 I 이지현 기자
ECB, 내년 4월 금리인하 기대감↑…국채금리·유로화 동반 약세
  • ECB, 내년 4월 금리인하 기대감↑…국채금리·유로화 동반 약세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4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AFP)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유로존 장기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7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전일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2.16%까지 떨어졌다. 이는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프랑스(2.7%)와 이탈리아(3.91%) 국채 10년물도 각각 8개월,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화 가치도 하락했다. 이날 유로화는 0.94스위스프랑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는 2015년 1월 이후 유로화가 스위스프랑 대비 가장 약한 수준을 보인 것이라고 인베스팅닷컴은 설명했다. 유로화는 미 달러화 대비로도 3주 만에 최저 수준인 1.0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ECB에서 가장 매파적(긴축적 통화정책 선호)인 인사 중 한 명으로 분류되는 이자벨 슈나벨 집행이사가 지난 5일 “내년 중반까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ECB가 예상보다 빨리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난해 10%를 웃돌았던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동월대비)이 지난달 2.4%에 그쳐 2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ECB 목표치인 2%에 바짝 다가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ECB가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 가운데 가장 빠른 내년 4월에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내년 4월 ECB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95%로 집계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5월 인하 가능성이 90%, 영란은행(BOE)은 6월 인하 가능성이 70%로 조사됐다. 니혼게이자이는 “오는 13일 미 연준이, 14일에는 ECB와 영란은행이 각각 정책금리를 발표한다”면서 “시장은 각 중앙은행 총재들의 기자회견 발언과 통화정책 성명에서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2023.12.08 I 방성훈 기자
차기 대통령은? 이재명 19% 1위지만…한동훈 16% 최고치
  • 차기 대통령은? 이재명 19% 1위지만…한동훈 16% 최고치[한국갤럽]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장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2위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6% 지지도를 얻었다. 한 장관의 지지도는 차기 대통령 여론조사에 이름을 올린 후 최고치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법무부 장관(사진=뉴스1)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사흘간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자유응답)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가 19%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 16%가 2위를 차지했다. 한 장관은 지난해 6월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 결과에 선호도 4%로 처음 이름을 올린 후, 그 이후 지지도가 상승했으며 이번 조사에서 얻은 16%가 최고치다. 최근 총선 출마설이 거론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홍준표 대구시장 4%,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3%,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원희룡 국토부장관 각각 2%,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1% 순으로 나타났다. 5%는 그 외 인물(1.0% 미만 20여 명 포함)이었으며, 4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국민의힘 지지자 351명 중에서는 41%가 한동훈 장관을 차기 지도자로 뽑았다. 홍준표(7%), 오세훈·원희룡(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334명 중에서는 50%가 이재명 대표를 지지했다. 그외 인사들은 5% 미만의 지지율을 보인면서 큰 차이를 보였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1%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3.12.08 I 이상원 기자
경상수지 2년 만에 최대 흑자…'불황형 기조' 벗어났다(종합)
  • 경상수지 2년 만에 최대 흑자…'불황형 기조' 벗어났다(종합)
  • [이데일리 하상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10월 경상수지가 68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년 만에 최대폭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가 7개월째 흑자 행진을 보이며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특히 수출이 1년 2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불황형 흑자’ 기조에서 벗어났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분명해졌다며 조사국 연간 전망치(300억달러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경상수지, 2년 만에 최대폭 흑자한은이 8일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6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자, 2021년 10월(79억달러) 이후 최대폭 흑자다. 경상수지는 올 1월(-42억1000만달러)과 2월(-5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뒤 3월(1억6000만달러) 흑자 전환됐지만, 4월(-7억9000만달러) 적자로 재전환됐다. 이후 5월(19억3000만달러)부터 개선의 조짐을 보였고 6월(58억7000만달러), 7월(37억4000만달러), 8월(49억8000만달러), 9월(54억2000만달러), 10월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상품수지가 53억5000만달러를 기록,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7개월 연속 흑자다. 다만 흑자폭은 전월(74억2000만달러)보다 줄었다. 상품수지는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올 4월(5억8000만달러)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5월(18억2000만달러) △6월(39억8000만달러) △7월(44억4000만달러) △8월(52억1000만달러) △9월(74억2000만달러), 그리고 10월 연속해서 흑자를 기록했다.본원소득수지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경상수지 흑자를 뒷받침했다. 본원소득수지는 27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6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본원소득수지는 전월(15억7000만달러 흑자) 대비 흑자폭이 커졌다. 배당소득수지가 국내 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 수입 증가로 18억7000만달러 흑자를 보인 영향이다. 서비스수지 적자폭은 줄었다. 12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31억9000만달러)보다 적자가 줄었으나, 18개월째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여행수지가 6억4000만달러 적자를 보였지만, 동남아·일본 방한여행객이 늘어 전월(-9억7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줄었다. 운송수지는 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3개월째 적자다.이동원 금융통계부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10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수출, 14개월 만에 ↑ “수출 개선세 분명해져”상품수지가 7개월째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내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한 ‘불황형 흑자’ 기조를 벗어났기 때문이다. 10월 상품수출은 57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했다. 1년 2개월 만의 증가 전환이다. 다만 수입은 516억5000만달러로 4.3% 감소해 8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상품수지 흑자 규모도 축소됐다.한은은 수출 개선세가 분명해졌다고 평가했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수출이 1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며 “11월에도 통관 수출 실적을 보면 반도체 수출이 10.8% 증가로 전환됐고, 중국에 대한 수출도 전년 수준에 가깝게 회복하면서 통관 수출 증가율이 10월 5.1%에서 11월 7.8%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있는 데다 반도체 등 IT 품목 수출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 연간 수출이 9%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한은은 경상수지 연간 300억달러 흑자를 자신했다. 이 부장은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33억7000만달러”라며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월 평균 33억1000만달러 정도면 연간 전망 수준에 달성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상품수지 개선세 등 영향으로 300억달러 흑자에 부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무역수지는 3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1년9월 이후 26개월 만의 최대실적이다. 반도체(12.9%), 자동차(21.5%), 선박(38.5%), 일반기계(14.1%) 등 주력 수출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데다 원유(-2.7%), 가스(-45.0%), 석탄(-40.0%) 등 에너지 수입이 감소(-22.2%)했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전년대비 12.9% 증가하면서 95억 달러를 기록해 16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2023.12.08 I 하상렬 기자
게임스탑, 보유 현금으로 주식 투자…월가 “미친짓” (영상)
  • 게임스탑, 보유 현금으로 주식 투자…월가 “미친짓”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이날 대형 기술주들이 랠리를 주도하며 나스닥지수 상승폭이 컸다. 다만 11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심스러운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노스엔드 프라이빗웰스의 알렉스 맥그래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내년 초 금리 인하를 예측하고 있는 시장이 너무 앞섰을 가능성이 크다”며 “내일 공개되는 일자리 수는 투자심리를 냉각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여전히 고용시장이 견고하다는 것을 시사했다. 한편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톰 리(펀드스트랫 공동 설립자)는 내년 S&P500 연말 목표치를 5200으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최고치다. 톰 리는 “인플레이션 완화로 금융여건이 개선되고 미국 경제는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알파벳(GOOGL, 136.93, 5.3%) 인터넷 포털(구글) 서비스 지주회사 알파벳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지난 6일 최신 AI(인공지능) 모델 ‘제미니’ 공개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구글 측은 “제미니가 오픈 AI의 GPT 3.5보다 성능이 뛰어나다”며 “앞으로 챗봇 ‘바드’가 제미니에 의해 구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 AI의 최신 버전은 GPT 4.0이다. 월가에선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는 “알파벳의 AI 기술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었다”며 “이번 최신 모델 공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웰스파고는 “이 기술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것인지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라고 지적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소프트웨어에 AI(챗 GPT 기반) 기능이 첨가된 코파일럿을 출시(유료)하는 등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게임스탑(GME, 16.36, 10.2%) 비디오 게임 및 주변기기 전문 판매 기업 게임스탑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다. 대표적인 밈주식으로 꼽히는 게임스탑 주가는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이와 별개로 게임스탑은 이날 2024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발표와 함께 투자정책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게임스탑은 보유 현금을 단기 채권이 아닌 지분증권(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고 CEO이자 회장인 라이언 코헨에게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권한을 부여했다. 현재 게임스탑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12억10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밈주식의 왕, 억만장자로 알려진 라이언 코헨은 밈주식 열풍을 주도한 인물로 지난 9월 게임스탑 CEO로 취임했다. 라이언 코헨은 자신이 이끄는 RC 벤처스를 통해 게임스탑 지분 12%를 보유 중이다.월가에선 이에 대해 너무 놀랍고 무모한, 어리석은 결정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의 가치를 믿는다면 다른 주식에 투자할 게 아니라 자사주를 살 것을 권고하고 있다.한편 게임스탑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 감소한 10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1억8000억달러를 밑돌았고, 주당순이익(EPS)은 0.003달러로 예상치 -0.08달러를 웃돌았다. ◇제트블루(JBLU, 5.45, 15.2%) 미국의 저가형 항공사 제트블루 주가가 15%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견고한 여행 수요를 반영해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날 제트블루는 “휴가철(성수기) 여행 수요가 강력한 것은 물론 비휴가철 여행 수요도 견고하다”며 “10월 말부터 항공 예약이 당초 예상을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4분기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종전 -6.5~-10.5%에서 -4~-7%로 상향 조정하고 연간 매출성장률 가이던스도 3~5%에서 4~5%로 높였다. 4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 역시 기존 -0.35~-0.55달러에서 -0.25~-0.3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2.08 I 유재희 기자
  • '수면장애=질환' 인식 중요… 정밀진단 통한 근본 개선노력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수면은 일상생활 중 지친 신체 기능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면은 뇌의 활동으로 이뤄지지만, 신체의 생리학적 변화와도 연관돼 있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질이 떨어지면 우울증, 불안증과 같은 정신건강 질환은 물론 신체 면역기능과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일상에 지장을 불러오고 다양한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최윤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교수는 “좋은 수면은 삶의 질을 높이고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며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허투루 나온 게 아니다. 잠을 잘 자야 그만큼 건강한 삶과 몸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수면장애 환자 지난해 110만 명 달해최근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2018년 ~ 2022년 수면장애 환자 건강보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09만8819명으로 4년 전인 2018년 85만5025명보다 28.5% 늘었다. 2022년 연령대별 환자 비율은 60대가 23.0%(25만2829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18.9%(20만7698명), 70대 16.8%(18만4863명) 순으로 나타났다. 60대에서 수면장애가 많이 나타난 이유로는 노화로 인한 생리적 변화, 은퇴 등 일상의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 등이 꼽혔다.수면장애는 잠을 준비하는 시간부터, 자는 동안, 그리고 수면 뒤 생활에 이르기까지 수면과 관련돼 나타나는 모든 문제를 뜻한다. ▲불면증 ▲기면증 ▲코골이, 무호흡 등 수면 관련 호흡장애 ▲몽유병, 렘수면행동장애 등 사건수면 ▲하지불안증후군으로 대표되는 수면 관련 운동장애 등이 포함된다. 최윤호 교수는 “수면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를 질환으로 인식하고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면장애는 원인과 형태가 다양해 특정 증상만으로 문제를 진단하기 어렵다. 정밀한 검사와 진단을 통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환자마다 발생 원인·특성 달라… 치료법도 다양수면장애 진단은 먼저 철저한 병력 청취와 문진, 신경학적 진찰이 이뤄진다. 이후 시행하는 각종 질문지, 수면 일기 등을 통해 잠정 진단을 확인하고 검증한다. 또한 기타 수면질환 여부와 확진을 위해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수면다원검사는 검사실에서 하룻밤 자면서 수면의 단계, 각성, 호흡, 맥박, 코골이 등 다양한 정보를 살피는 검사다. 아울러 사건수면의 감별을 위해 비디오 뇌파 모니터링 검사를 추가하기도 하고, 기면증 등 과다수면에 대한 진단을 위해 낮잠을 시도하는 다중수면잠복기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수면장애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된다. 가장 흔한 불면증의 경우 수면에 대한 이해와 잘못된 수면습관을 교정하는 인지행동치료가 기본이다. 전문의와 상의하에 수면제를 적절히 사용하기도 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체중감량, 금주, 옆으로 누워 자기 등 행동교정을 선행하고 필요에 따라 수면 양압기 치료를 시행한다. 양압기는 안전하게 사용만 잘하면 90% 이상의 높은 치료 성공률을 보인다. 일부 환자에서는 수술과 구강 내 장치 등 특수치료법을 활용하기도 한다. 잠들기 전 다리에 불편감이나 고통스러운 감각 증상이 나타나는 하지불안증은 대체로 뇌의 도파민계 이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도파민작용제 등 약물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몽유병, 야경증 등 수면 중 이상행동은 뇌전증 감별이 필요하고 잠꼬대가 심하거나 과격한 행동을 하는 렘수면행동장애는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의 선행 또는 동반 증상일 수 있어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수면장애 예방, 건강한 수면습관에서 시작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올바른 수면습관을 길러야 한다. 먼저 정해진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규칙적인 수면이 가장 중요하다. 수면 환경은 조용하고 너무 춥거나 덥지 않게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낮잠은 되도록 피하고 자더라도 15분 이내로 제한하고, 햇빛이 비치는 낮 시간대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규칙적인 운동은 숙면에 도움이 된다. 또한 카페인이 든 음료나 음식, 자기 전 흡연이나 음주는 삼가야 한다. 특히 음주는 수면을 유도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자는 도중 자주 깨게 하고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저녁에는 과식하지 않고 적당한 수분 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다. 잠자리에서 독서나 TV 시청 등 다른 활동도 건강한 수면에 좋지 않다. 최윤호 교수는 “대다수 사람이 흔하다는 이유로 수면장애 증상을 방치하는 경향이 있다. 수면은 우리 몸의 수많은 생체리듬 중 하나로 건강한 수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몸의 회복시스템을 망가뜨리고 일상생활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수면장애를 예방하고 수면 건강에 관심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3.12.08 I 이순용 기자
홍익표 "국회 예산안 20일 무조건 처리…정부·여당 탓 미뤄져"
  • 홍익표 "국회 예산안 20일 무조건 처리…정부·여당 탓 미뤄져"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달 20일 예정한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 의결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8일 열리는 제21대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기업 구조조정 촉진법(기촉법) 개정안 등 주요 법안 통과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및 방송3법 재의결 처리를 위한 여당의 협조를 촉구했다.홍익표(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예산안 수정안을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키겠다는 걸 국회의장이 간곡히 만류해서 겨우 20일까지 미뤘다”며 “(정부·여당의 연기) 이유도 황당하다. 대통령 부재로 다음 주 처리가 안 된다고 20일에 처리하자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여야 합의가 안 되더라도) 20일에 국회 예산안을 야당 단독안으로 통과시킨다 말했고 의장도 동의했다”면서 “(국회가) 예산 심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대통령실이 ‘감 놔라 배 놔라’하며 협조 못 한다고 했는데, 지금 그 이상을 대통령실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예산 편성권은 정부에 있지만, 심사·동의권은 국회에 있다. 헌법에서 보장한 국회 심사·동의권을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은 전혀 존중하지 않는다”며 “임시국회 본회의 일정이 12월 20일과 28일로 합의된 만큼, 20일에 무조건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28일에 ‘쌍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3대 국정조사를 함께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를 앞두고 “그동안 말도 안 되는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의 ‘법사위 파업’ 행태로 모든 민생 법안이 가로막혔다”면서 “지난 두 달간 법사위에서 통과된 법안이 하나도 없었다는 건 국회가 왜 안 돌아가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법사위를 비판했다.그러면서 “기촉법 개정안, 취업 후 학자금 상환(ICL) 특별법 개정안,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 등 본회의에서 처리할 주요 법안이 매우 많다”면서 “법안이 하나도 통과 안 된 건 누구의 책임인가. (여당이) 이렇게 해놓고 야당이 발목 잡았다고 하니 참 뻔뻔하다”고 여당을 직격했다.아울러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노조법과 방송3법 재의결 절차가 있다”면서 “해당 4개 법률안은 인권·언론자유·민주주의와 관련한 법으로, 대통령의 부당한 거부권 행사에 국회가 답해야 한다. 여당 의원들의 협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당부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은행·통계청·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분배 지표가 개선됐다고 하지만, 지난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1%로 늘었기 때문에 사실상 실질소득은 줄어든 것”이라면서 “전체 자산은 감소했지만 전·월세 보증금 자산은 4.7% 증가한 건 임대보증금이 올라 주거 부담이 늘어났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자산대비 부채비율은 소득 1분위 가구 1.9% 증가, 5분위 가구는 0.6% 증가에 그쳐 어려운 계층의 소득 증가는 더디고 부채 부담이 더 늘어나 양극화가 커졌다”면서 “상대적 빈곤율(소득 중앙값 50% 이하 비율)도 전체 증가율(14.9%, 0.1%포인트 증가)보다 은퇴 연령층(39.7%, 0.4%P↑)과 여성(16.7%, 0.4%P↑) 등의 빈곤이 악화됐다”고 부연했다.또 “자영업자 가구의 부채가 늘어나고 있는 건 경기 침체의 어려움 반영하는 것”이라며 “금융부채 보유 가구 중 ‘원리금 상환 부담’을 응답한 가구도 67.6%에 달하고 이자 비용은 1년 사이 18.3% 증가했다”고 풀이했다.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1년 전부터 얘기한 이자제한법을 12월 국회 내 반드시 처리해서 법이 정한(최고 이자율 연 20%) 이상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12.08 I 김범준 기자
현대캐피탈 해외법인 대표들, 제주도에 모인 이유는
  • 현대캐피탈 해외법인 대표들, 제주도에 모인 이유는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현대캐피탈의 전 세계 해외법인 주요 임원 40여명이 지난달 6일 오전 제주도에 모였다. ‘2023 글로벌 포럼(Global Forum)’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포럼은 전 세계 14개국 18개 해외법인의 주요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법인의 현황과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글로벌 포럼에서 현대캐피탈은 각 해외법인별 올해 성과를 돌아보고, 2024년도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현대캐피탈은 지난달 6일 목진원 대표를 비롯해 전 세계 해외법인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23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현대캐피탈)포럼 첫 날 올해 각국의 자동차금융 시장과 현대캐피탈 전 해외법인의 실적을 공유하는 세션을 가졌다. 고금리·고물가·전쟁 등 복합위기 여파 속에서도 현대캐피탈은 약진했다. 글로벌 자산 총액이 작년 3분기 동기 대비 10.8% 증가하며 총 138조원을 달성했다. 연말에는 14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등 전 세계 14개국에 총 18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특히 유럽 지역 법인들의 성장이 돋보였다. 작년에 설립된 ‘현대캐피탈 프랑스’는 영업 첫해 흑자를 기록하고 세전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0배 증가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수익을 끌어올리고 있다. 2021년 설립된 ‘현대캐피탈 이탈리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판매가 늘고, 딜러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차량 인수율을 설립 대비 2배가량 끌어올렸다. ‘현대캐피탈뱅크유럽’도 현대자동차 및 기아와의 적극적인 공동 캠페인을 통해 자산과 세전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보다 41%, 12% 이상 증가시켰다.현대캐피탈의 북미 지역 법인들은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이뤘다.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으로 북미 지역 법인들의 세전이익은 작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의 북미 지역 자동차 판매 호조세와 인수율 증가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현대캐피탈 미국’의 자산은 16.8% 증가하고, ‘현대캐피탈 캐나다’는 34%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금융 시장이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강력한 ‘원팀’ 체제를 바탕으로 선전할 수 있었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속금융사인 현대캐피탈도 다양한 금융서비스로 이를 적극 지원해 이 성장세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현대캐피탈은 이번 포럼에서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현대캐피탈은 재작년과 작년 이탈리아와 프랑스 법인을 새롭게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0월에는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략적 요충지인 인도네시아에 금융법인을 새롭게 설립했다. 현대캐피탈은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4위인 ‘시나르마스’ 그룹은 물론 ‘신한은행 인도네시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번 포럼에서 현대캐피탈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로스 윌리엄스(Ross Williams) 부사장은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넓혀나가는 것과 동시에 현대자동차와 기아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질적 성장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현대캐피탈은 전 세계 14개국 18개 해외법인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료=현대캐피탈)참가자들은 현대캐피탈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신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먼저 국내 최초로 전기차 충전기 금융상품 출시에 이어 전기차 배터리 금융상품까지 출시하는 등 본사의 친환경차 판매와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한 모빌리티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또 법인 고객을 위한 자동차 금융상품과 차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법인 차량관리시스템(Fleet Management Solution, FMS)이 공유됐다. 현대캐피탈은 이 시스템을 통해 2021년 60개였던 법인 고객 수를 2023년 상반기 기준 900개 이상으로 늘린 바 있다.현대캐피탈은 화상회의를 통해 법인별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교류하는 ‘글로벌 프로덕트 마켓플레이스(Global Product Marketplace)’를 운영하고, 재무, 리스크,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워크샵을 진행하는 등 전 세계 법인들과 소통하고 있다.목진원 대표는 “아무리 잘 구축된 화상회의 시스템도 직접 만나 치열하게 각자의 의견을 나누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자리를 대체할 수는 없다”며 “글로벌 포럼과 같이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이루어지는 긴밀한 소통은 본사와 해외법인들 간의 유기적인 협력의 밑거름이 되고, 한 법인의 성공 사례가 여러 다른 법인으로 전파되는 선순환 효과를 불러일으킨다”고 강조했다.
2023.12.08 I 유은실 기자
국방혁신위·국방혁신특별자문위, 육사 '소부대 과학화전술훈련장' 현장점검
  • 국방혁신위·국방혁신특별자문위, 육사 '소부대 과학화전술훈련장' 현장점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국방혁신위원회 소속 민간위원과 국방부 소속 국방혁신특별자문위원가 지난 7일 육군사관학교 내에 있는 ‘소부대 과학화 전술훈련장’을 찾아 국방혁신 4.0 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보완·발전사항 등을 토의했다고 밝혔다. 방문 현장인 육군사관학교 소부대 과학화 전술훈련장은 전투 최소 조직인 분·소대급의 사격과 전술훈련을 시뮬레이터를 통해 모의로 수행할 수 있도록 고안된 훈련장이다. 2022년 4월 하나의 셋트가 시범 구축됐다. 향후 국방혁신 4.0 계획에 따라 2026년까지 상비사단과 지역방위사단 등에 총 16세트를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국방혁신위원회 소속 민간위원들과 국방부 소속 국방혁신특별자문위원들이 7일 오후 육군사관학교 내에 있는 ‘소부대 과학화 전술훈련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국방부)국방혁신위원들은 이날 육군사관학교 관계자들과 초급간부 획득 방안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또 소부대 과학화 전술훈련장을 구성하는 첨단시스템을 확인했다. 이후 전술 훈련장에서 훈련을 체험하면서 지휘통제와 공격 및 방어가 가상모의현실에서 보다 실전적으로 구현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야전부대 지휘관을 역임하고 국방혁신위원으로 활동 중인 정연봉 위원은 “전투 승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실전과 같은 훈련 환경이 중요하다”며 “실전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환경을 묘사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의 장점을 활용해 소부대 전투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육군사관학교 과학기술연구사업단장 오태호 대령은 “이번 국방혁신 위원들의 현장토의를 통해 현행 전술 훈련장의 보완사항을 추가로 식별했다”며 “앞으로도 전투 최일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소부대의 전투역량 함양을 위해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08 I 김관용 기자
'노량'→'명량'·'한산'까지…이순신 3부작 릴레이 상영회 개최
  • '노량'→'명량'·'한산'까지…이순신 3부작 릴레이 상영회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이하 ‘노량’) 측이 영화 개봉을 앞두고 전작인 ‘명량’, ‘한산: 용의 출현’까지 이순신 3부작을 모두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이순신 3부작 상영회를 개최한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10년 여정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기념으로 ‘명량’(2014), ‘한산: 용의 출현’(2022)까지 함께 상영하는 이순신 3부작 상영회를 개최한다. 오는 12월 16일(토)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개최되는 이번 상영회는 이순신 3부작의 모든 순간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을 예고한다. ‘노량: 죽음의 바다’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선물이 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상영회는 장장 9시간에 달하는 상영회인 만큼 편한 관람을 위한 ‘노량: 죽음의 바다’ 오리지널 목베개를 관객 전원에게 증정할 예정으로, 소소한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다채로운 이벤트로 팬들의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는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마지막 편 ‘노량: 죽음의 바다’는 12월 20일(수) 극장 개봉으로 대장정의 결실을 맺을 예정이다.
2023.12.08 I 김보영 기자
포스코그룹, 유튜브 쇼츠 영상 공모전 수상작 발표
  • 포스코그룹, 유튜브 쇼츠 영상 공모전 수상작 발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그룹이 8일 브랜드 슬로건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를 주제로 한 유튜브 쇼츠 영상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포스코그룹은 지난 7월 새롭게 발표한 브랜드 슬로건을 대중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 회사 측은 “미래를 이끌어 갈 2030세대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소소한 일상 속에서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영상에 담으며 포스코그룹이 지향하는 가치에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지난 10월 16일부터 진행한 공모에는 주제를 독특하고 재치있는 방식으로 표현한 영상 245편이 접수됐다. 참가자들은 1분 이내의 짧은 영상 안에 환경, 배려, 사랑, 도전 등 다양한 주제를 독창적인 방법으로 표현해냈다.포스코그룹은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사내외 전문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해 독창성과 완성도, 대중 선호도를 평가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예심과 본심, 최종심 등을 거쳐 세상상(대상), 가치상(최우수상), 더하기상(우수상) 등 총 75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영상은 ‘PLUS, What’s your Real Value?’ 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세상의 가치를 더하는’ 일상을 자작곡으로 표현해 포스코그룹의 브랜드 슬로건을 참신하게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포스코그룹은 우수작으로 선정된 영상들을 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 12~25일 홍대입구역에서 옥외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2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 수상 확인증을 발급하고 코로나19로 운영 중단 후 내년 재개 예정인 대학생 포스코그룹 브랜드 앰배서더에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포스코홀딩스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세대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위트를 엿볼 수 있었고 우리가 겪는 사회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갈 주역인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포스코그룹 영상 공모전 수상작.(사진=포스코홀딩스)
2023.12.08 I 김은경 기자
펩트론, 지투지바이오에 GLP-1 유사체 관련 특허무효심판 청구
  • [단독]펩트론, 지투지바이오에 GLP-1 유사체 관련 특허무효심판 청구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1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펩트론(087010)은 지난달 24일 세마글루타이드가 1~6개월동안 방출되도록 하는 지투지바이오의 주사용 조성물에 대해 특허무효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펩트론(좌)와 지투지바이오(우)의 CI (사진=각사)세마글루타이드는 GLP-1 유사체로 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성분으로 유명하다. 펩트론의 이번 심판 청구는 지투지바이오가 개발 중인 당뇨·비만치료제이자 세마글루타이드 미립구인 ‘GB-7001’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지투지바이오는 약물을 일주일에서 수개월까지 서서히 방출시켜 약효를 장기간 지속시키는 플랫폼 기술 ‘이노램프(InnoLAMP)’를 보유한 신약개발사다. 지투지바이오는 해당 기술을 통해 GB-7001뿐 아니라 치매 치료제 ‘GB-5001’, 수술 뒤 통증 치료제 ‘GB-6002’, 전립선암 치료제 ‘GB-7101’·‘GB-7103’, 탈모 치료제 ‘GB-6201’·‘GB-6203’ 등을 개발하고 있다.이 중에서도 GB-7001은 최근 비만 치료제 열풍에 힘입어 각광받고 있던 신약후보물질이다. 지투지바이오의 GB-7001은 현재 1개월 정도 지속되는 약효를 2~3개월까지 늘리기 위한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1월 글로벌 제약사와 GB-7001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수출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술실사를 진행 중이며, 곧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펩트론 역시 세미글루타이드의 지속 시간을 1개월 이상으로 늘린 ‘PT403’을 보유하고 있다. PT403도 글로벌 제약사와 실사를 진행하면서 기술이전에 대해 논의 중이다.지투지바이오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가 1~6개월 동안 방출되도록 하는 주사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먼저 등록한 쪽은 지투지바이오다. 지투지바이오는 해당 특허의 권리 범위가 넓게 인정되면서 후발 주자가 세마글루타이드 미립구 개발을 하는 것이 어려워지면 특허무효심판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해왔다는 입장이다.지투지바이오는 내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18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IPO)에 성공했다. 당초 투자 유치 예정 금액은 200억원이었으나 벤처캐피탈(VC) 등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투자 금액이 200억원을 넘어섰다. 프리IPO를 포함한 지투지바이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560억원이다.지투비바이오는 내년 1월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지투지바이오 관계자는 “기술성평가 관련 절차를 준비하면서 특허 관련해 대응 전략과 방어 전략에 대해 마련해뒀기 때문에 펩트론이 청구한 부분이 어떤 내용일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다뤄봤던 내용이 아닐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지투지바이오는 아직 특허무효심판 청구 사실에 대해서만 인지하고 관련 서류를 송달받지 못한 상태다. 서류를 확인하는 대로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지투지바이오는 특허무효심판 청구로 인해 상장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지투지바이오 관계자는 “거래소에서 제3자가 특허무효심판을 제기했다는 이유만으로 상장을 지연하진 않을 것 같다”며 “특허 무효를 청구한다고 해서 다 인용되는 것은 아니고, 설사 불리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청구한 부분을 바꿔서 특허를 유지할 수 있는 등 방법은 많다”고 언급했다.이데일리는 펩트론 측에도 해당 심판을 청구한 이유와 배경 등에 대해 질의했으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3.12.08 I 김새미 기자
싸이토젠, NIH 러브콜 계기로 미국 매출 급증세
  • 싸이토젠, NIH 러브콜 계기로 미국 매출 급증세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싸이토젠(217330)이 독보적인 액체생검 기술을 앞세워 미국 시장 침투 수위를 높이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싸이토젠은 올해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다수의 임상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앞서 싸이토젠은 지난해 NIH로부터 순환종양세포(CTC) 관련 장비 공급 요청을 받았다.싸이토젠은 이러한 성과 속에 실적 반전을 거두고있다. 싸이토젠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6억원을 기록했다. 싸이토젠의 최근 3년 매출액은 2020년 4억원, 2021년 3억원, 지난해 8억원 등에 그쳤다. 반면, 올 상반기에만 지난 3년 합산 매출액을 넘어섰다. ◇ 세포손상 없는 세게 최고 CTC 추출 기술 확보순환종양세포(CTC, Circulating Tumor Cell)는 원발암(원발 종양)에서 분리돼 혈액 속을 순환하는 암세포를 말한다. CTC는 1869년 처음 발견된 이후 암 전이 지표(바이오마커)로 떠올랐다. 하지만 환자 혈액 속에 CTC는 매우 소량으로 존재해 때문에 검출과 분리가 어려워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싸이토젠은 CTC 상용화에 문제점을 해결하며 해당 분야 세계 최강자로 떠올랐다.싸이토젠 관계자는 “기존 CTC는 고압이나, 화학제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혈액으로부터 분리·채취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세포가 손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싸이토젠은 중력만을 이용해 혈액에서 CTC를 분리하기 때문에 어떠한 세포 손상도 없다”고 비교했다. CTC는 종양 특성을 반영하는 바이오마커다. CTC 유전자, 단백질, 형태 등을 분석하면 암의 진단, 예후, 치료 반응 등에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CTC 검출에서 세포가 손상되면 CTC의 유용한 정보를 잃게 되고, 암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어려워진다. CTC를 손상없이 살아있는 상태로 포획하고 분석하는 기술이 중요한 이유다.싸이토젠은 혈액을 고밀도 미세다공칩(반도체)에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혈액을 적혈구, 면역세포, CTC 등으로 분리한다. 이때 별도의 압력없이 중력을 이용해 혈액이 다공성 멤브리인을 통과하는 방식이다. 싸이토젠은 반도체칩에 바이오코팅을 처리해 살아있는 CTC 회수율을 극대화한다.◇ NIH 러브콜 이후 파트너십 문의 쇄도싸이토젠이 세계 최고의 CTC 추출 기술을 확보하자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당장 미국 국립보건원(NIH)가 지난 2022년 CTC 추출 장비 공급을 요청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NIH가 싸이토젠의 세포손상 없는 CTC 추출 기술 자체만으로 상당히 놀라워 했는데, 추출 소요 시간을 듣곤 혁신으로 인식했다”면서 “실제 기존 장비는 CTC 추출에만 짭게는 3시간 길게는 4시간 30분가량 소요됐는데, 싸이토젠 장비는 30분이면 추출은 물론 분석까지 가능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NIH가 먼저 우리에게 먼저 연락해 같이 해보자고 제안해 파트너십이 이뤄졌다”면서 “현재 NIH와 여러 임상 프로젝트를 같이 수행하며, CTC 추출에 따른 분석 서비스, 카트리지 매출 등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NIH가 움직이자, 미국 시장이 열리기 시작했다. 뉴욕 정밀의료센터(CEPM)에서도 장비구매 요청이 들어왔다. 뉴욕 정밀의료센터는 개인의 유전적, 환경적, 생활 습관적 요인을 고려해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다. CTC가 암세포 유전적 특성을 파악해 적정한 치료법을 적용하는 데 최고의 솔루션이기 때문이다.싸이토젠은 지난해 12월 CTC 수요 증가에 맞춰 미국 텍사주 휴스턴 소재 엑스포톡스라는 클리아랩(미국 실험실표준인증연구실)을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730만달러(95억원)이다. 싸이토젠은 이곳에서 미국 내 병원, 제약사, 연구소 등에 CTC 액체생검 서비스 제공을 개시했다. 이외에도 싸이토젠은 CTC 추출 분석과 관련해 일본 국립암센터(NCC), 다이찌산쿄, 오스트리아 씨비메드(CBmed) 등과 협업 중이다.(제공=싸이토젠)◇ 장비 공급 후 키트로 수익 극대화...미국 70개 사이트 목표실적 기대감도 높아졌다.싸이토젠 관계자는 “우리 전략은 CTC 장비를 40만달러(5억원) 수준으로 저가로 책정해 시장 침투를 우선하는 것이다”면서 “이후 진단키트와 분석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CTC 중장기 기대감은 상당하다. 그는 “CTC 활용 분야는 다양하다”면서 “당장, 암 치료가 끝난 환자는 재발 여부를 체크하기 위해 1년에 2차례 가량 방사선 영상을 촬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사선 피폭에 대한 부담으로 검사를 자주할 수 없다”면서 “CTC를 이용할 경우 소량의 혈액 채취로 매달 재발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싸이토젠 관계자는 “항암신약 개발 과정에서 제약사가 CTC를 활용하면 타깃 환자를 선별해 임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뉴욕정밀의료센터 사례처럼 CTC를 배양세포를 활용해 약물 반응성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여기서 반응이 일어나는 치료제를 환자에게 투여할 경우 보다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TC를 이용해 바이오마커에 따라 적정 항암제도 선정할 수 있다. 예컨데, PD-L1이면 키트루다, HER2면 허셉틴, HER3면 퍼제타, TROP2면 ADC항암제, AXL이면 조스파타 등으로 질환과 치료제를 매칭할 수 있다.그는 “미국 내 70개 병원에 CTC 플랫폼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미국 6개, 그 외 4개 사이트에 CTC 장비 설치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싸이토젠은 현재 4개 사이트에 CTC 장비 설치를 완료했다.
2023.12.08 I 김지완 기자
"대장암·골육종 적응증 집중"…메트팩토, 항암제 상용화 박차
  • "대장암·골육종 적응증 집중"…메트팩토, 항암제 상용화 박차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메드팩토(235980)가 신규 항암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메트팩토는 그동안 TGF- β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 백토서팁을 기반으로 다양한 암종을 타깃으로 하는 항암제를 개발했지만 전략을 변경, 대장암과 골육종 등 우선 상업화가 가능한 일부 암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메드팩토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816억원 규모의 실탄도 확보한 만큼 임상에 속도를 내 향후 2년 내 매출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메드팩토 항암제 파이프라인 현황. SIT=의뢰자 주도 임상 시험, IIT=연구자 주도 임상 시험. (자료=메드팩토)◇머크, 키트루다 무상 지원…임상 2a상 통계 유의성 확인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메드팩토는 전이성 대장암 적응증과 관련해 백토서팁과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에 대한 2b/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이번 임상은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다국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총 618명의 환자를 모집한다. 특히 키트루다의 개발사인 글로벌 빅파마 머크(MSD)가 이 임상에 키트루다를 무상 지원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백토서팁과 키트루다의 임상 2a상 중간결과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면서 신약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메드팩토는 지난달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기존 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한 백토서팁(200밀리그램(㎎), 300밀리그램(㎎))과 키트루다 병용 투여군의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mOS)과 객관적반응률(ORR·전체 환자 중 객관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의 비율)은 각각 15.8개월, 13.33%였다. 임상 2a상 중간결과는 2021년 미국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데이터와 비교했을 때 환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15.8개월)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백토서팁 300밀리그램과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한 결과 환자군의 생존기간 중간값은 17.35개월, 객관적 반응률은 18.75%으로 통계적 우월성을 나타냈다. 이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기존 표준치료요법과 비교해 효능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실제 메드팩토가 공략하는 대장암 3차 치료제 시장의 경우 론서프(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와 론서프 및 아바스틴 병용요법 등이 사용되는데 전체 생존기간은 6~10개월로 전해진다. 메드팩토의 핵심인 백토서팁은 TGF- β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다. TGF-β1은 항암세포에서 많이 발현되는 물질(단백질)이다. TGF-β1은 정상세포에서 세포증식을 억제하고 세포사멸을 유도한다. 하지만 TGF-β1은 종양 미세 환경에서는 면역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전이를 촉진시켜 항암제 내성을 발생시킨다. TGF-β1은 암 조직 주변에 작용해 기질을 대량으로 생산해 암을 둘러싼 벽이 생성돼 항암제나 면역세포가 암조직에 침투하지 못하게 한다.TGF-β1를 타깃으로 하는 백토서팁은 면역세포의 암세포 사멸 활성을 촉진시키며 암의 전이뿐만 아니라 암줄기 세포의 생성 및 혈관 생성을 억제시킨다. 아울러 백토서팁은 암조직 주변의 기질 벽의 생성을 억제해 다양한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메드팩토는 백토서팁과 이미 나온 항암제와 병용시 항암효과를 2배 이상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대장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127억7000만달러(약 16조7000억원)에서 2026년 164억3000만달러(약 21조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제약·바이오옵계는 3차 대장암 치료제가 마땅하지 않은 만큼 메트팩토의 치료제가 상용화될 경우 시장을 단숨에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육종 치료제, 美·유럽에서 희귀의약품 등 지정 메드팩토는 골육종 적응증과 관련한 백토서팁 임상 1/2상도 진행하고 있다. 메트팩토는 골육종과 관련해 백토서팁 단독요법을 진행하고 있다. 골육종 치료제는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의약품, 미국에서 희귀소아질환의약품, 신속심사제도 개발 품목으로 지정받았다. 이를 통해 개발비 지원과 세액공제, 허가심사 수수료 감면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임상시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골육종은 뼈 또는 뼈 주변의 연골 등 유골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골육종은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발병률이 높고 환자 중 25~50%가 항암치료 중 폐 전이가 진행돼 사망까지 이어진다. 특히 골육종은 약물로만 치료가 이뤄지는 비율은 약 16%에 불과하다. 메드팩토는 백토서팁 골육종 전임상(동물실험) 당시 해당 동물의 암세포 성장, 폐 전이가 현저하게 억제됐다고 밝혔다. 생존율도 100% 개선됐고 골육종 암세포의 폐 전이도 100% 억제됐다.메드팩토는 올해 초 미국에서 골육종 재발 치료 목적 사용으로 백토서팁을 투여받은 만 14세 환자가 13개월째 폐와 뇌 전이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 환자는 약 8년간 항암치료를 했지만 골육종이 재발했고 폐와 뇌에 전이가 확인됐다. 골육종을 포함한 글로벌 희귀질환 치료제시장은 현재 약 200조원 규모에서 2026년에는 약 355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밖에 메드팩토는 △췌장암 △위암 △비소세포폐암 △방광암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항암제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메드팩토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816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입할 예정이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이후 실권주에 대한 일반공모 방식이며 신주 1250만주가 발행된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메드팩토는 조달한 자금을 임상 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술 특례 제도를 활용해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메드팩토는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해 향후 2년 내 매출을 발생시켜야 한다. 메드팩토는 내년까지 매출 요건을 면제받지만 이후 연매출 30억원 달성 기준을 만족시켜야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지 않는다. 메드팩토는 현재 매출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손실은 211억원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항암제 파이프라인 등의 기술 이전과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8 I 신민준 기자
서울 아파트값 5개월 만에 ‘하락’
  • 서울 아파트값 5개월 만에 ‘하락’ [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11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했다. 단기 급등한 가격 및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 정책금융 축소,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며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자 호가를 낮춘 집주인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판단된다. 거래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아파트값은 급락하기보다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떨어졌다. 6월말(-0.02%) 이후 5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매수문의가 줄면서 재건축이 0.04%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1%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가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전주에 이어 보합(0.00%)세를 유지했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지만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전역이 상승했다. 서울이 0.02% 올라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0.02%씩 올랐다. 서울은 중저가 지역 중심으로 가격이 빠졌다. 지역별로 ▼강북(-0.11%) ▼중랑(-0.06%) ▼노원(-0.05%) ▼송파(-0.05%) ▼은평(-0.05%) 순으로 하락했다. 강북은 미아동 SK북한산시티, 꿈의숲롯데캐슬 등이 250만원-1,500만원 빠졌다. 중랑은 중화동 한신이 500만원-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노원은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 중계동 주공5단지 등이 500만원-1500만원 내렸다. 한편 △관악(0.04%)은 봉천동 성현동아 대형면적이 25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가 하락한 반면 2기 신도시는 상승했다. 지역별로 ▼산본(-0.06%) ▼평촌(-0.03%) ▼분당(-0.01%)이 내렸고, △동탄(0.03%) △광교(0.02%)는 올랐다. 산본은 금정동 퇴계주공3단지2차가 1000만원 정도, 평촌은 평촌동 향촌현대4·5차가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반면 동탄은 청계동 동탄2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가 1000만원가량 올랐고, 광교는 상현동 광교자이더클래스가 600만원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양주(-0.07%) ▼이천(-0.06%) ▼광명(-0.03%) ▼고양(-0.02%) ▼의정부(-0.02%) 순으로 빠졌다. 양주는 고읍동 우미린, 백석읍 세아청솔 등이 250만원-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광명은 광명동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 대단지에서 매물이 누적되면서 500만원-2500만원 내렸다. 반면 △하남(0.05%) △안산(0.05%) △김포(0.03%) △인천(0.01%) 등은 올랐다. 하남은 신장동 대명강변타운, 덕풍동 한솔솔파크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서울은 △관악(0.10%) △은평(0.07%) △중구(0.07%) △성북(0.06%) 등이 상승한 반면, ▼중랑(-0.07%) ▼동대문(-0.06%) ▼노원(-0.03%) 등은 하락했다. 관악은 봉천동 성현동아, 벽산블루밍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은평은 불광동 라이프미성이, 중구는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가 각각 1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중랑은 신내동 데시앙, 중화동 한신 등이 1,000만원 빠졌다. 동대문은 장안동 장안1차현대홈타운이 1500만원-2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동탄(0.16%) △광교(0.09%)가 올랐고, ▼평촌(-0.08%) ▼파주운정(-0.03%)은 내렸다. 동탄은 목동 호반베르디움센트럴포레, 영천동 동탄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차가, 광교는 상현동 광교자이더클래스, 원천동 광교호반베르디움 등이 각각 500만원가량 상승했다. 반면 평촌은 평촌동 향촌롯데, 관양동 공작성일 등이 250만원-1,000만원 내렸고, 파주운정은 다율동 운정신도시푸르지오파르세나가 25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됐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초과이익 부담금 면제 기준과 부과 구간을 올리는 내용을 담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법안과 노후계획도시 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이 11월 말 국회 소위를 통과했지만 지금의 고금리 환경 및 건설업 침체 여건 등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당장 매수심리 진작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사업 활성화 단초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하방 압력을 지지하는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3.12.08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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