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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rd SRE][Best Report]"지금 부동산 PF발 유동성 위기는 예고편에 불과"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지금 유동성 위기는 예고편에 불과하다. 물론 유동성 위기가 이렇게 빨리 찾아올지 예상하진 못했지만, 진짜 본편은 내년 상반기부터다. 현재 브릿지론이 위험에 많이 노출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고, 금융사가 모든 상황을 통제하기는 어려운 만큼 정책 당국의 대책도 중요해 보인다.”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기업평가 사무실에서 금융본부 금융2실 연구원들이 33회 SRE 베스트리포트 1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률 한국기업평가 금융본부 금융2실 선임연구원 공인회계사, 윤희경 수석연구원, 정효섭 책임연구원, 김선주 선임연구원. (사진=방인권 기자)최근 급격한 금리 상승과 부동산 경기 둔화 등으로 자금시장이 얼어붙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이 호황기였을 당시 PF 비중을 공격적으로 늘린 증권사들은 대내외 악재로 시장에 돈줄이 마르면서 비상사태를 맞이했다.지난 7월과 8월 한기평 금융본부 금융2실의 정효섭 책임연구원과 김선주 선임연구원이 낸 ‘금융업권 부동산PF 리스크 점검(1) 증권사 PF 리스크, 우려가 현실화될까’와 윤희경 수석연구원과 김경률 선임연구원이 낸 ‘금융업권 부동산PF 리스크 점검(3) 캐피탈사 부동산 여신 옥석가리기 시작, 양보다 질이 중요한 때’ 보고서는 최근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사안을 탄탄하게 분석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33회 SRE에서 베스트리포트 1위에 올랐다.이 보고서는 총 392표(응답자 203명, 15개 베스트리포트 후보 가운데 최대 2개 복수응답) 중 87표(22.19%)를 얻었다. 정효섭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 전반을 다루는 서론 보고서부터 증권·저축은행·캐피탈 등을 일관된 분석 틀로 변제순위, 지역 리스크, 분양위험 등을 분석한 덕분에 시장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신용평가사와의 차별점과 관련해 윤희경 연구원은 “단순히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보여주는 것보다 질적 분석에도 무게를 뒀다”며 “타사들은 PF 대출에서 익스포저와 브릿지론 비중 위주로 보여줬지만, 우리는 조금 더 세분화된 기준으로 리스크를 측정한 뒤 이를 점수화해서 결과적으로 어느 회사가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번 보고서를 발표한 뒤 시장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후속 리포트에 대한 관심까지 상당하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정기평가를 진행하면서 PF 시장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에 실제로 시장 질의도 많았다”며 “또한 브릿지론이 생소한 개념이다 보니 보고서를 낸 이후 정부기관에서 연락이 많이 왔고, 무엇보다 업체별로 리스크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연구원들은 이번 보고서에서 브릿지론 리스크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고 입을 모았다. 정 연구원은 “과거에는 본PF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브릿지론 리스크가 수면으로 드러났듯이 거기에 공을 많이 들였고, 브릿지론이 어떤 형태로 어떻게 발전했는지 살펴본 후 질적 위험을 카테고리로 분류하는 데 힘을 쏟았다”고 강조했다.다만, 부동산 금융을 다루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브릿지론에 대한 내용도 담아야 하는데 이를 수치화하는 작업은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보고서를 냈는데, 그 이후 자료는 완벽하게 구축되지 않아 바로 업데이트하기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최소한 그 자료가 대중에 널리 공개되는 것은 어렵더라도 평가사 입장에선 규제 강화 등 방법을 통해 정형화된 데이터를 제공받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김경률 연구원도 “실제로 드러나는 PF 외의 브릿지론은 자료를 받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 부득이하게 이 부분을 뺄 수밖에 없던 점이 아쉬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부동산 금융 완결판을 다뤄보고 싶다”고 밝혔다.보고서를 낸 시점은 지난 7·8월이지만, 지난 9월 말 강원도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채무 불이행 사태까지 촉발하면서 유동성 경색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금리 상승 속도도 가파르고 주택 가격 하락 속도도 빠르게 나타나서 보고서 쓸 때보다 부실 위험도 많이 커진 상황”이라며 “다행히 채권시장 안정화 대책이 나오면서 다소 완화될 것으로는 예상하지만, 여전히 뇌관이 제거되지 않아 내년 상반기에 드러날 유동성 리스크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윤 연구원도 “무엇이든지 쏠리면 위험하다”며 “유동성이 얼어붙은 때에 시장에서도 하나에 꽂혀 관심을 두다 보니 캐피탈사의 경우 정상 사업장까지 자금조달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리스크가 리스크를 키우는 상황이라 과민 반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부동산 시장 경색이 단기간에 해소될 상황이 아니므로 각 캐피탈사마다 안정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양호한 물건을 취급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3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 [뉴스새벽배송]금리 7% 인상 신호에 뉴욕증시 약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에 미국 증시가 약세를 이어갔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가 7% 수준까지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다만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에서 10만명 고용 발표 소식에 애플 관련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공격적인 긴축 정책에 미국 임대료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크게 하락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이 재개된 가운데, 흑해 곡물 수출 협정은 연장될 것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미국 스타벅스 노동조합원은 매장 100여곳에서 파업을 시작했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 뉴욕 증시 거래 정보를 보여주는 화면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美 3대 증시, 하락 마감…공격적 긴축 우려-1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3만3546.32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1% 내린 3946.56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9% 떨어진 1만1676.86으로 집계.-미국 증시는 연준 위원들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관련 언급으로 미국 경제가 경착륙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 일제히 약세 시현.-특히 달러와 국채금리가 상승한 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지만, 장중 임대료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는 소식 등으로 달러화 강세 폭이 축소되자 일부 만회하다가 결국 하락 마감. ◇불러드 총재 등 연준 매파 발언…공격적 통화정책 예고 -미국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로 분류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현재 금리 수준이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아 정책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불러드 총재는 연설에서 연준의 정책금리가 제약적으로 되려면 최소 5~5.25%까지 인상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으며, 특히 테일러 준칙을 사용할 경우 금리는 연준의 예측을 크게 상회한 5~7% 범위에 있다고 주장.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멈췄다는 것이 확실해질 때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고 언급.-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통화정책과 금융 안정성 사이의 갈등이라는 매우 불편한 상황을 피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발언.-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저소득 가정에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낮은 인플레이션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확장의 핵심이라고 짚어.◇애플 관련株 두각…경기 방어주 보합권 -애플은 폭스콘이 정저우 공장 신규 노동자 10만명 고용 발표 소식이 전해지자 최근 하향 조정된 아이폰 출하량이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1.3% 상승. -애플 상승 여파에 관련 부품주인 퀄컴(1.76%), 쿼보(5.25%), 스카이윅(1.47%) 등의 애플 부품주도 동반 강세 나타내.-알리바바는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자사주 매입 증가 소식에 7.8% 상승. 징동닷컴(7.53%), 바이두(5.1%) 등의 중국 기업은 폭스콘 고용 급증 등 여파에 강세.-아울러 타겟(4.21%), 코카콜라(0.31%), 펩시코(0.95%) 등의 경기 방어주들은 상승하거나 보합권 등락 보여.◇미국 임대료 상승률 둔화…물가 하락 기대 -부동산 기업이 리얼터닷컴이 임대보고서에서 미국 10월 임대료가 전년 대비 4.7% 상승했다고 집계. 이는 18개월 내 가장 느린 상승률 수준.-높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하면서 가격 결정력을 상실함에 따라 임대료 둔화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집주인들이 내년에 임대료 인상을 계획 중인 비율은 72.1%에서 70.4%로 감소. 임차인 중 저렴한 집을 찾고 있는 비중은 66.2%에서 69.5%로 상승.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리의 급격한 변동성은 주택시장에서 구매자와 판매자에게 큰 불확시성을 야기하고 있으나 높은 모기지 금리를 지불하며 주택을 구매할 구매자가 없다고 볼 수 있다”며 “주거비용이 본격적으로 둔화되고 있어 소비자 물가지수의 하방 압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국제유가, 경기둔화 우려에 급락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배럴당 81.64달러로 전장 대비 4.62% 하락.-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89.78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3.3% 내려.-국제 유가는 연준 위원들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전망에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수요 감소 전망이 확산해 약세.-아울러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심화하고 있는 것도 수요 감소의 한 원인.◇러, 우크라 공습 재개…흑해 곡물 협정 연장 합의 -AP통신 등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해 전국 주요 도시에 미사일 공습을 재개했다고 밝혀.-키이우를 비롯,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중부 드니프로 등 에너지 기반 시설을 주요 목표로 타격하며 해당 주요 지역에서 총 최소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한 것으로 밝혀져. -공습이 재개된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흑해 곡물 협정이 4개월 연장될 것이라고 발표. 이에 따라 곡물, 비료 등을 이전처럼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게 돼.-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엔과 튀르키예(터키)의 중재로 우크라이나가 1100만t 이상의 밀을, 러시아는 곡물과 비료를 수출할 수 있도록 한 협정이 120일간 연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미국 스타벅스 매장 100곳 파업 돌입-AP 통신 등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스타벅스 노조가 인금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미국 내 113개 매장에서 파업 전개.-이번 파업은 지난해 12월 뉴욕주 버펄로 매장에서 첫 노조가 결성된 이후 가장 큰 규모. -노조 측은 임금 인상과 일관된 근무 일정, 더 많은 직원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 특히 노조는 노조가 없는 매장에 더 높은 급여와 혜택을 약속하는 반면 노조가 있는 매장은 차별 대우한다고 지적.-이에 스타벅스는 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교섭 없이 조합원에게 임금인상을 해줄 수는 없다고 해명.
- [33rd SRE][Best Report]“부동산PF 위험의 범위, 명확히 알고 있나”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모든 게 위험하다는 인식이 생기면 충격이 엄한 곳까지 전이된다. 위험의 범위를 적확히 파악하는 일이 제일 중요하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현황도 마찬가지다”혼란이 극대화되는 시기에는 가늠자가 필요하다. 판단 지표가 없으면 불안심리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최악의 경우 시장 붕괴를 야기할 수 있다.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레고랜드 사태’ 발생 며칠 전에 건설업 부동산 PF 리스크 진단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가 시장 참여자들에게 상황을 가늠할 지표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빛을 발했다.‘건설사 신용보강 A to Z - PF우발채무의 실질적 리스크 범위에 대한 KR의 견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한국기업평가 기업본부 평가 1실 김현 책임연구원이 작성했다. 이 리포트는 33회 SRE 베스트리포트 부문에서 전체 복수응답 392표(응답자 203명, 15개 베스트리포트 후보 가운데 최대 2개 복수응답) 중 36표(9.1%)를 받으며 베스트 리포트 3위에 올랐다. 탄탄하고 체계적인 분석 제시에 더해 시의성까지 돋보였다는 평가다. 사업 지역과 유형·착공 여부를 포함한 단계, 건축물용도, 유동성(유동화증권의 만기구조) 등을 기준으로 PF 우발채무 리스크를 분석한 전체 분량만 33페이지. 건설업 시각에서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지식을 총망라한 한 편의 ‘교과서’가 탄생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현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 33회 SRE 베스트애널리스트 인터뷰김 연구원은 “같은 본부 배영찬 실장님이 금융기관 PF 리스크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건설사도 그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니 점검이 필요하겠다고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셔서 시작한 보고서”라며 “레고랜드 사태 이후 리스크가 더 빨리 현실화되면서 시장 상황과 잘 맞아떨어진 면이 있었다. 보고서에 대한 연락과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수상은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애널리스트로서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PF는 시장에 공개되어있는 데이터가 매우 제한적이다. 실질적인 위험의 크기를 알아보면서도 명확한 이해를 돕기 위한 기초 자료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며 “자료 마련이 쉽지 않을 점을 우려했는데 감사하게도 관련 기관들이 신속히 협조를 해주셨다. 시장에서도 우려와 궁금증이 높은 상황이었구나 하고 실감했다”고 말했다.가장 고심한 부분은 보고서 논조 조절이었다. 건설사별 PF 우발채무의 위험 수위를 보여주면서도 신용위험에 대한 오해로 직결되지 않도록 담백한 논조를 유지하는 데 중점을 뒀다.김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신용평가사가 우려 보고서를 냈는데 왜 바로 신용도와 연결되지 않느냐고 생각하실 수 있다”며 “신용도 조정은 한 측면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보고서 논조를 담백하게 한 이유도 회사들의 경쟁력을 가리지 않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레고랜드 파장이 깊어지면서 부동산 PF 시장이 국내 금융시장의 화약고로 지목되는 상황. 김 연구원은 “레고랜드 사태 이후 부동산 PF의 신용위험 크기 자체가 변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시장에서는 매크로 환경이 안 좋아지면서 PF 관련 신용위험 수위가 오르는 것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며 “레고랜드 사태로 신용위험의 적시성이 훼손됐고, 리스크를 한 번에 가속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택경기 및 금리, 기타 매크로 환경들이 건설경기에 부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는 추세다. 정부의 안정화 정책이 부동산 PF의 신용위험을 경감시키는 수준으로까지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의 유동성 공급은 시장이 프로젝트별 리스크 수준을 살펴보고 선별적으로 정리할 시간을 주는 계기는 될 것으로 본다. 중장기적으로 PF리스크에 따른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은 분명 있을 것이나, 적어도 무차별적인 ‘손절’이 아닌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여력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현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 33회 SRE 베스트애널리스트 인터뷰[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3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 서울시, `모아타운` 3곳 추가 지정…2027년까지 6000세대 공급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시가 지난 4월 노후 저층 주거지를 정비하는 `모아타운 1호 시범 사업지`로 강북구 번동을 승인한 데 이어 3곳의 관리 계획(안)을 추가로 승인했다. 또 모아타운으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이라도 `모아주택 심의 기준`을 적용받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사례도 나왔다.서울시는 중랑구 면목동 시범 사업지와 금천구 시흥 3·5동 일대 총 3곳의 관리계획(안)이 소규모 주택수권 분과위원회의 통합 심의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마포·영등포구 1곳씩 모아주택 심의 기준을 적용한 일반 지역 가로주택정비사업 2곳도 함께 통과했다.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 모아타운. (사진=서울시)`모아타운`은 10만㎡미만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 주택정비관리지역으로 주차난 등 저층 주택 밀집지의 고질적 문제를 해소하고 무분별한 개별 사업으로 인한 `나홀로 아파트`를 막을 수 있어 저층 주거지 주민으로부터 관심을 받고있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지정되면 다가구·다세대 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1500㎡이상)로 아파트를 공동개발하는 `모아주택`(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면목동 모아타운 기본 구상안.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3곳에서 오는 2027년까지 6000여 세대를 공급하면 강북구 번동(1240세대)을 포함, 올해 지정된 사업지만으로 총 7000세대 이상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는 2026년 준공으로 약 1850세대, 금천구 시흥 3·5동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약 4177세대가 공급될 전망이다.`모아주택 심의 기준`을 적용받는 일반 지역 마포구 망원동 439-5번지 일대, 영등포구 양평동 6가 84번지 가로주택형 모아주택 사업은 2025년 214세대 공급을 목표로 빠르게 추진된다. 시는 지난 1월 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를 시범 사업지로 선정하고 관리계획 수립을 선제적으로 지원, 현재 7곳(5곳 조합설립인가, 2곳 조합 설립 추진 중)에서 가로주택형 모아주택 사업이 진행 중이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지정된 3곳은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해져 보다 유연한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사업구역별 사업시행계획(안)이 마련되면 사업시행구역 간 통합 정비 또는 기반시설 공공기여 등을 고려해 향후 통합심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한편,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된 망원동과 양평동은 기존의 노후 공동주택이 중층 아파트로 재탄생하게 됐다. 마포구 망원동 439-5번지 일대에는 기존 108→133세대(임대 22세대 포함)아파트와 어린이 도서관, 독서실 등 공동이용시설이, 영등포구 양평동 6가 84번지에는 54→81세대(임대 17세대 포함) 아파트가 용적률을 완화받아 들어서게 된다.]영등포구 조감도.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심의 결과를 포함해 올해 모아타운 총 4곳이 지정돼 내년부터는 `모아주택 사업`이 더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아주택 활성화를 위해 전문 인력 투입, 효율적인 조합 운영 등 효과적인 사업 관리와 지원 방안을 마련해 저층 주거지의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빈 살만, 에너지·방산·인프라에 40조 푼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빈 살만, 에너지·방산·인프라에 40조 푼다 -정부가 돈 쓰는 곳에 투자길 있다 -수능 수학·영어 작년만큼 어려웠다-고물가에…실질소득 5분기 만에 감소 △종합-“거래 위축” 우려…野, 여론 의식해 당론 바꿀까 -‘단축근무 좋고 비대면 전환’ 논의 외면하는 금융권 노사△한-네덜란드 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반도체·원전·방산 등 전방위 협력 강화 -이재용·최태원 회장, 베닝크 ASML CEO 만나 반도체 의기투합…삼성·SK 초격차 전략 속도 △빈 살만 왕세자 訪韓-사우디에 수소공장 짓고 철도 깐다…조단위 경협도 기대-사복경찰 삼엄한 경비 속…재계 총수들 빈 살만 숙소서 1시간 차담회-에쓰오일, 빈 살만 방한 맞춰 9.3조원 규모 ‘샤힌 프로젝트’ 추진 △종합-식료품·음료 지출 5.4%↓…물가·이자 부담에 먹는 것부터 줄였다 -빵·아이스크림·커피값 인상도 시간문제…밀려오는 ‘M’ 공포 -“韓 전기차 차별 IRA 개정해 달라” 경제 6단체, 美 의회·정부에 서한 -돈 급한 기업들 CP 발행해도 사줄 곳 없어...당분간 계속 오를 듯 △2023학년도 대입 수능 -공통과목 어려웠던 수학이 변수...‘문과생에 불리’ 논란 지속될 듯 -수능최저기준 충족 가능성 높다면 ‘수시’ 주력-올해도 응원전 없이 차분한 수능...209명 ‘경찰차 찬스’△제2회 돈창 콘서트-“美 조만간 금리인상 속도 늦출 것” 한목소리...투자 장기전 준비하라 -부자는 불황일수록 투자 더 늘려 -고물가 시대, 분산투자 중요성 커져 △제2회 돈창 콘서트-광명·상명·장위·북아현 등 8곳 눈여겨봐야-“현실적인 조언”...1000여 청중 귀 쫑긋-규제해제지 다주택자, 연내에 ‘증여’하라-“부동산보다 낫다는 ‘미술품 투자’한다면...조각투자 주목”△정치-“지역화폐 예산 되살린다”...여야 격돌 예고 -여야 반도체 지원에 한목소리 ‘K칩스법’ 국회 통과 탄력받아-尹, 방산현장 찾아 ‘K방산 수출’ 적극 지원한다-“금강산 투자기업들 14년간 무일푼...희망고문 그만 끝낼 때”-‘美확장억제 강화’에 반발한 北 8일 만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경제·금융-연장근로시간 규제 단위 ‘일주일→월’ 변경 추진-은행 3분기 누적 이자이익 40.6조원 -면세점협회, 부산항 입국장 면세품 인도장 사업자로 선정 -1주택자 22만명 올 종부세 2400억 낸다...실소유자 부담 쑥 △글로벌 -“내년까지 더 올려야”...美연준 이사들 금리인상 중단설 일축-“고강도 장시간 근무 싫으면 트위터 떠나”-유럽, 에너지 절약 위해 재택근무 독려-“국가안보 위협”...英, 中자본의 반도체업체 인수 제동-FTX 위기에 암호화페 대부업계도 ‘흔들’△산업-1400대 로봇과 6500명 근로자의 조화...“품질 자신 있다”-손 가까이 대면 메뉴 뜨고 화면 조작 -‘29% 뚝’ 글로벌 D램 한파...삼성 “격차 벌릴 기회” 공격 투자-탄소로 플라스틱 생산...LG화학, ‘DRM’ 설비 구축 △산업-‘맏형’ 넥슨, 4년 만의 귀환...위메이드·크래프톤 등 신작 쏟아내 -CES 혁신상 휩쓴 韓기업...삼성전자 최다 -“전문기술 없어도...누구나 클릭 몇번으로 데이터 분석”△소비자생활-빈폴·구호가 끌고, 新명품이 밀고 실적 날개 단 삼성물산 패션 사업 -푸르밀, 희망퇴직 신청 몰려 사업 정상화 여전히 안갯속-두마리 9900원...컬리도 ‘치킨전쟁’ 참전-아모레퍼시픽 4년 연속 ‘CES 혁신상’△정하윤의 아트 차이나-추락하는 위기에서 기필코 살아남는법 △증권-코스피 거래대금 다시 쪼그라들었다-빈 살만 방한에 ‘네옴시티株’ 들썩-‘예금이 더 낫네’...안정적 수익내던 스팩도 매력 시들-“미래 금융산업 이끌어갈 학생들 지원”-국고채부터 회사채까지...만기채권형 ETF 8종 출격△여행-산사의 가을은 끝자락이 더 화려하더라-숲속에서 순리대로 사라져가는 자연생태적 작품 100여점 가득 △카타르 2022-역대 가장 화려한 멤버 꾸린 벤투호, 원정 월드컵 16강 도전!-美 베팅업체 “손흥민의 활약이 관건”-메시냐, 호날두냐...화려한 ‘라스트댄스’ 누가 출까△카타르 2022-2연속 득점왕 노리는 케인...벤제마·네이마르 도전장-브라질 우승확률 16% 아르헨·佛·스페인 순-결승전 보는 듯...E조 ‘무적함대vs전차군단’ 만남-한국 대표팀 몸값 32개국 중 26위...잉글랜드 1위△오피니언-‘AI 유토피아’ 결국 인간 손에 달렸다-위헌적 조부세 바로잡아야 -‘거래소 인사 검증’ 언제까지 시간 끌 텐가△피플-베토벤을 록스타 바라보듯 느끼고 즐기길-아프간 주민 치료 외과의사 박세업씨 아산상 대상-“한국은 멋진 나라...제 영혼과 목소리 전할 것”-이재성 LG전자 부사장, 에너지대상서 은탑산업훈장-오종한 법무법인 세종 대표, ‘최고 경영전담 변호사’에 -도레이첨단소재, 자매부대 모범 간부 부부 초청행사△사회-경찰 특수본, 뒤늦게 ‘윗선’ 겨냥...행안부·서울시 첫 강제수사 -조현아, 4년 7개월 소송 끝 이혼-이재명 왼팔 이어 오른팔 심문...다음은 몸통?-아시아나항공, 2500억 계약금 소송 승소...HDC현산 “항소”-이태원 희생자 성적 모욕한 20대‘ 2차 가해 첫 기소-’목포 부동산 투기‘ 손혜원 벌금 1000만원 확정
- 힘펠, 환기시스템 설치·관리 '렌탈케어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힘펠은 환기시스템 설치와 필터관리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렌탈케어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렌탈케어서비스는 공간 특성에 따라 천장형, 스탠딩형 환기시스템으로 힘펠 공식 쇼핑몰에서 36개월, 60개월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오래된 환기시스템을 별도 천장 공사없이 새로운 환기시스템으로 교체하고, 케어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제품 관리, 필터 및 소자를 교체, 점검한다.2006년 승인된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환기시스템을 의무설치해야 한다’는 법안이 2020년 ‘30세대 이상’으로 변경되면서 해당 연도 이후 건축된 공동주택은 환기시스템이 이미 설치돼있다. 집안 내 디퓨저를 설치하거나, 배란다 실외기실 등에 환기시스템이 있으면, 필터와 소자를 교체 주기에 따라 점검하고 사용할 수 있다.하지만, 환기시스템을 오래 사용하지 않아 고장이 나거나, 필터가 오염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힘펠은 렌탈케어서비스를 통해 노후화된 환기시스템을 점검하고, 고성능 환기시스템으로 교체시공, 더욱 쾌적한 실내공간 조성이 가능하다.힘펠 관계자는 “환기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일상생활 속 편리한 환기를 위해 환기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증가한다”며 “렌탈케어서비스를 통해 설치나 관리 부담 없이 보다 쉬운 환기를 제공하며 동시에 다양한 공간에 적합한 환기시스템으로 환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주택학회, 18일 주택금융공사와 공동 컨퍼런스 연다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한국주택학회는 `금리와 유동성, 그리고 가계부채와 주택시장`을 주제로 한국주택금융공사와 공동으로 1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여러 차례 경험한 바와 같이 통화정책과 금융정책의 변화는 주택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가 과거로부터 최근까지 계속돼 왔다. 하지만 여러 학자들의 다양한 견해를 종합적으로 들어볼 기회는 그간 없었다.이에 한국주택학회와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일년 동안 `통화 정책과 주택가격 간의 관계`를 연구해 온 학자들을 초청, 연구 콜로키움을 진행했고 이번 컨퍼런스는 그 동안의 성과를 종합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이용만 한성대 교수의 `금리와 유동성, 그리고 가계부채와 주택시장`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시작로 △금리와 주택가격(국토연구원, 박진백·이태리·오민준) △우리나라의 주택과 통화정책(KDI, 송인호) △금융 여건 변화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 및 하방 리스크 점검(한국은행, 김재영·박재헌) △통화 정책과 주택 시장(영산대, 이영수) △Measuring the Effects of LTV and DTI Limits (한국은행, 심세리) △한국 고유의 주택 금융 채널과 파급 경로(HF, 민병철·고제헌·방송희) 등 통화정책과 금융정책의 주택 시장 영향 요인을 분석한 총 6편의 주제가 발표된다. 이어 김경환 서강대 연구석학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한국주택학회 이용만 주택정책연구회 의장은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통해 급변하고 있는 금융 환경과 주택 시장 위축으로 인한 위기 상황을 대응할 수 있는 정책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