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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바이오, 치매 조기진단키트로 지난해 매출 44억…7.7배 성장
  • 피플바이오, 치매 조기진단키트로 지난해 매출 44억…7.7배 성장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피플바이오(304840)가 치매 조기 진단 제품 출시로 인해 연매출이 7.7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피플바이오 CI (사진=피플바이오)피플바이오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44억원으로 전년보다 670.2% 급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14억원으로 58.6% 늘고, 순손실은 148억원으로 199.7% 급증했다.피플바이오는 주력 제품인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키트 ‘알츠온(AlzOn)’ 출시로 인해 매출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알츠온은 간단한 혈액 채취 방법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올리고머화(응집화) 정도를 측정해 위험도를 사전에 확인하는 검사방법이다. 알츠온은 2018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고 2021년 말 신의료기술 인증을 획득했다.반면 알츠온 홍보·판촉, 검사 인프라 구축 등에 따른 비용으로 인해 수익성은 악화됐다. 피플바이오는 알츠온 홍보를 위해 TV와 라디오광고를 진행하고 서울 시내버스와 택시, 지하철 옥외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인지도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피플바이오는 국내 5대 수탁검사기관을 중심으로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과 치매 전문 클리닉 등 1차, 2차 병원을 통해서도 알츠온 제품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그럼에도 피플바이오는 알츠온으로 인해 올해 더욱 가파르게 매출이 증가하고 내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올해부터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2024년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2.08 I 김새미 기자
김의겸 “尹 전당대회 개입, 갈수록 가관…헌법 위반”
  • 김의겸 “尹 전당대회 개입, 갈수록 가관…헌법 위반”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논란과 관련해 헌법과 관련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나경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달개비 앞에서 김기현 당대표 후보와 전당대회 관련 입장을 발표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 뉴스1)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전당대회 개입이 갈수록 가관”이라며 “대통령의 전당대회 개입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명시한 헌법 제7조 위반이며, 후보자들에게 원색적인 비난과 은근한 협박을 가하는 것은 정당법 제 49조 저촉”이라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대통령이 앞장서고 대통령실 인사들은 완장차고 집단 린치를 가하는 모양새”라며 “나경원 전 의원에게는 집단폭행을 가하더니 이제와 지지해달라며 억지로 손을 잡았다. 학폭 가해자와 한 치도 다르지 않은 모습”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2018년 공천개입으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떠오른다. 무엇이 잘못인지 판단이 안 되는 모양”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2018년 ‘헌법과 법률은 대의제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해서 정당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정당에 대한 국가의 보호를 규정하고 있다. 대통령은 이를 보장할 책임 또한 가지고 있다. 대통령으로서 대의제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정당의 자율성을 무력화시키는 행위라는 점에서 죄질이 가볍지 않다’는 취지의 서울중앙지법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관련 판결문을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이를 근거로 “헌법정신을 결여한 박근혜 대통령의 말로가 어땠는지는 윤 대통령이 누구보다도 잘 알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전당대회 개입은 헌법과 법률 위반 소지가 다분한 고발 사안’이라는 취지의 보고가 올라와 이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2.08 I 박기주 기자
인천세종병원 김주연 과장, 'HeartMate3 삽입 수술' 프록터 선정
  • 인천세종병원 김주연 과장, 'HeartMate3 삽입 수술' 프록터 선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 흉부외과 김주연 과장이 좌심실 보조장치인 HeartMate3 삽입 수술 프록터(proctor·시험감독관)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프록터’(proctor·시험감독관)란 HeartMate3 삽입 수술과 관련된 술기를 전파하고, 교육·감독·관리할 수 있는 국제적 전문가를 말한다. 프록터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다수의 수술 경험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김 과장은 애보트 사의 최신 장비 HeartMate3를 활용한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수술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프록터로 선정됐다. 중증, 말기 심부전 환자들을 위한 대안적 치료인 좌심실보조장치삽입술(LVAD)는 2018년 말 국내 건강보험에 적용되면서 환자들의 부담이 줄어들었으며, 인천세종병원을 비롯해 부천세종병원에서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인천세종병원은 2022년 한 해 동안 국내 의료기관 중에서는 세 번째로 많은 수술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1년 7월, 국내에 도입된 애보트사의 최신 장비 HeartMate3는 3세대 좌심실 보조장치로 기존 장치보다 부피와 크기가 작고,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해 수술 안전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김주연 과장은 “프록터로서 더 많은 의료진들에게 해당 술기를 전파할 것”이라며, “아울러 심장 기능 저하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23.02.08 I 이순용 기자
온천에서 ‘어질’…히트쇼크 예방법은 없나요
  • 온천에서 ‘어질’…히트쇼크 예방법은 없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국내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0월 이후 일본 온천에서 고령의 한국인 3명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히트쇼크가 왜 발생하는지, 어떤 증상이 있는지, 예방법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최근 한국인이 일본 온천에서 사망했다는 보도 이후 ‘히트쇼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히트쇼크는 무엇일까요?히트쇼크는 온열질환의 하나입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로 혈압이 위아래로 크게 변동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폭염이 발생하는 여름철에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질병관리청에선 5월부터 9월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환자가 적어 이 시스템은 가동하지 않고 있습니다.자료=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열탈진과 열경련, 열실신 환자는 2018년 2만1885명이었던 것이 차츰 줄어 2021년 9465명으로 감소한 상태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바깥나들이가 크게 줄며 환자도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요즘과 같은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장소는 온천과 사우나입니다. 입욕 시간이 길면 탈수로 인한 어지럼증이나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심장과 혈압이 안 좋은 이들에게는 이 자체가 심장과 혈압에 굉장한 부담이 됩니다. 일각에서는 따뜻한 사우나를 한 뒤 냉탕에 들어가면 정신이 뻔쩍 들고 힘이 난다고 느끼지만 실제 우리 몸은 엄청나게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합니다. 김범준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따뜻한 상태가 되면 혈관이 확장됐다가 갑자기 추운 상황이 되면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압이 올라가고, 맥박이 빨라지면서 심장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심근경색, 심장마비,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며 “되도록 중간에 시간적 간격을 두거나 온도 차이가 크지 않은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런 어지럼증은 2차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이 실신으로 이어질 경우 물속에 있다면 호흡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딱딱한 곳에서 쓰러진다면 낙상으로 인한 골절 위험도 커집니다. 이렇게 2차사고로 응급실로 옮겨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만약 몸에 이상이 조금이라도 느껴진다면 온도차이가 덜한 곳에 나와 앉아 쉬면서 체온을 낮추는 게 필요합니다. 많이 어지럽다면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머리로 피가 다시 돌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김범준 교수는 “더운 데서 싸워서 이기려고 하면 안 된다”며 “어지럼증이 느껴지기 전에 있는 곳에서 빨리 나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사우나 이용 시 주의사항은 또 있습니다. 식전, 식후입니다. 공복으로 사우나를 이용할 경우 체력이 급격히 소모돼 피로가 누적될 수 있고 혈압이 올라가 심장에도 부담을 줍니다. 김범준 교수는 “식후 배부른 상태라면 고온 때문에 위장의 부담이 가중되고 소화불량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식후 소화되는 3~4시간 뒤에 사우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2023.02.08 I 이지현 기자
하이트진로, '크로넨버그 1664 로제' 국내 출시…'홈술' 겨냥
  • 하이트진로, '크로넨버그 1664 로제' 국내 출시…'홈술' 겨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하이트진로는 프랑스 대표 밀맥주 브랜드 ‘크로넨버그 1664’의 인기 맥주 ‘크로넨버그 1664 로제’를 국내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다양한 맛과 경험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겠다는 목표다.하이트진로가 국내 출시한 ‘크로넨버그 1664 로제’.(사진=하이트진로)앞서 하이트진로는 2013년 ‘크로넨버그 1664 블랑’을 국내 출시했다. 이후 블랑은 편의점 내 수입맥주 상위권을 지속 유지해오며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2018년 ‘크로넨버그 1664 프렌치 라거’를 출시하고 올해 ‘크로넨버그 1664 로제’ 출시하면서 크로넨버그 1664 3종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가정 시장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이번에 출시한 로제는 라즈베리와 복숭아의 상큼하고 달콤한 향이 담긴 밀맥주다. 파인 아로마 홉과 향신료인 코리앤더의 섬세하고 우아한 향미가 만나 조화를 이룬다. 핑크 오렌지 빛 맥주와 부드러운 흰 거품이 어우러져 시각적으로도 상큼함을 느낄 수 있다.알코올 도수는 4.5도로 500㎖ 캔으로 출시되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 중이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크로넨버그 1664의 다양한 제품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은 로제 제품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프랑스 대표 밀맥주 브랜드 크로넨버그 1664 블랑, 1664 프렌치 라거와 함께 1664 로제까지 다채로운 맛과 매력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AIST생도 의대로?…4개 과기원 중도탈락 5년간 1006명
  • KAIST생도 의대로?…4개 과기원 중도탈락 5년간 1006명
  • 의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음.(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전국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 4곳에서도 최근 5년간 1006명의 중도 탈락 학생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상당수가 재수·반수를 통해 의과대학으로 옮겨간 것으로 추정된다. 종로학원은 8일 이러한 내용의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 4곳의 중도 탈락생 현황을 공개했다. 중도 탈락생은 재학 중 자퇴·미등록·미복학 등으로 학교를 그만 둔 학생을 말한다. 조사 대상은 KAIST를 비롯해 광주과학기술원(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곳이다. 이들 학교의 중도탈락생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1006명이나 됐다. 대학별로는 KAIST가 49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울산과학기술원 263명, 광주과학기술원 150명, 대구경복과학기술원 94명 순이다. 작년에는 KAIST에서 100명이, 광주과기원에서 59명이 중도 탈락했다. 종로학원은 이들 중 80% 이상이 의대 등 의학계열로 이탈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과학고·영재학교를 졸업한 뒤 과학기술원에 입학 후 의학계열로 갈아타는 학생이 대다수란 의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의 중도탈락생 80~90%가 의학계열로 이동했을 것”이라며 “수학·과학 성적이 워낙 우수한 이들은 수능에서 국어·영어만 준비하면 반수·재수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KAIST의 경우 신입생 중 69.8%가 과학고·영재학교 출신이다. 광주과기원은 48.2%, 대구경북과기원은 22.1%가 과학고·영재학교 졸업생으로 파악됐다. 임 대표는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 학생들이 중도 이탈 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공계열로 이동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과학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과학고·영재학교 출신들이 대학 진학 후 의약학계열로 이동하는 현상은 국가 과학인재 육성정책 차원에서 재고해야 할 부분”이라며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 출신의 의학계열 이동에 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5년간 과학기술원 중도 탈락생 규모(단위: 명, 자료: 종로학원)
2023.02.08 I 신하영 기자
무심한 듯 섬세하게…산책길에 그은 '칼'선
  • 무심한 듯 섬세하게…산책길에 그은 '칼'선 [e갤러리]
  • 허찬미 ‘골목과 화분과 고양이’(2022), 캔버스에 아크릴, 90.9×72.7㎝(사진=아트사이드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낯설 게 없지 않은가. 골목길에 나와 있는 화분, 그 곁을 지키는 고양이라면. 볕을 쬐고 있든지, 빗방울을 세고 있든지 하나도 어색할 게 없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말이다. 지극히 평온하고 단조로운 이 화면에서 묘한 긴장감이 감지되는 거다. 슬쩍 옆으로 움직인 듯한, 좀전에 본 것과 뭔가 달라진 듯한. 작가 허찬미(32)는 풍경을 그린다. 좀더 친절하게는 “주변을 천천히 걸어 다니는 산책길에서 만난 것들”이란다. 사실, 핵심은 다 나왔다. 산책의 다른 말이라면 ‘안 가던 방향’ ‘못 보던 장면’일 테니. ‘골목과 화분과 고양이’(2022)는 물론이고, ‘땅과 벽 사이’를 비집고 올라탄 꽃풀이나 ‘새와 지붕과 하늘’에 걸친 탄복할 색조화를 ‘캐낼’ 수 있단 거다.하지만 특별한 건 따로 있다. 무심한 듯 섬세하게 그어낸 ‘칼’선. 바로 그 날카로움이 ‘묘한 긴장감’의 진원지란 얘기다. ‘얼음!’으로 고정한 정물들이 꿈틀대는 듯한 효과 말이다. 붓만으론 부족했나. 그 효과를 돋우는 데 쓰는 도구가 예사롭지 않다. 나뭇가지나 잡초이파리, 때론 이불까지 동원한다니.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갤러리서 김시안·정소윤과 여는 3인전 ‘그래서, 나의 시선 끝은’에서 볼 수 있다. 갤러리가 2018년부터 매해 첫 기획전으로 꾸리는 신진작가전이다. 회화·섬유공예 30점을 걸었다. 허찬미 ‘땅과 벽 사이’(2022), 캔버스에 아크릴, 116.8×80.3㎝(사진=아트사이드갤러리)허찬미 ‘새와 지붕과 하늘’(2022), 캔버스에 아크릴, 90.9×72.7㎝(사진=아트사이드갤러리)허찬미 ‘물과 물이 만나는 곳’(2022), 캔버스에 아크릴, 45.5×60.6㎝(사진=아트사이드갤러리)
2023.02.08 I 오현주 기자
물컹하고 두툼하게...플라스틱 정물에 '인공호흡'
  • 물컹하고 두툼하게...플라스틱 정물에 '인공호흡' [e갤러리]
  • 김시안 ‘정물 212’(2022), 캔버스에 아크릴, 72.5×60㎝(사진=아트사이드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딱딱하다기엔 뭔가 부족하고, 푹신하다기엔 뭔가 허전하다. 그저 손가락 하나 꾹 찔러넣으면 그 자국이 한참 갈 듯한, 그래 물컹한 성질이라고 해두자. 게다가 말이다. 두툼한 볼륨을 입은 입체감은 또 어떤가. 튀어나올 듯한 율동성을 내리누르는 독특한 시공간이 작용한 듯하지 않은가. 한마디로 ‘세상에 없을’ 이 장면은 작가 김시안(31)이 우리 눈앞에 들이댄 ‘정물 212’(2022)다. 물컹하지만 뭉갤 순 없고 잡힐 듯하지만 끄집어낼 수 없는, 작가는 그런 사물을 그린다. 아니 그렇게 사물을 그린다. 굳이 왜? 잡다한 요소는 다 빼버리고 “본질에 집중하기 위해서”란다. 다시 말해 “모든 사물에 들어 있는 개성”을 살핀다는 건데. 그래서 크기·원근 등 가장 기본적 룰부터 없앤 ‘사물의 독립성’을 추구한단다. 다만 이들을 하나로 묶는 공평한 대우가 있으니 ‘플라스틱 질감’이다. 종종 ‘생명 없는 사물’을 통칭하는 플라스틱이 작가의 눈에 딱 걸린 사물에게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부여한 거다. 이 작업을 위한 필수 도구는 에어브러시. 압축공기로 안개처럼 물감을 내뿜어 색을 입힌다. 그 ‘숨’ 덕에 보고 그리는 여느 정물화에는 없는 초현실적 정물들이 뭉글뭉글 피어올랐다.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갤러리서 정소윤·허찬미와 여는 3인전 ‘그래서, 나의 시선 끝은’에서 볼 수 있다. 갤러리가 2018년부터 매해 첫 기획전으로 꾸리는 신진작가전이다. 회화·섬유공예 30점을 걸었다. 김시안 ‘정물 216’(2022), 캔버스에 아크릴, 117×80㎝(사진=아트사이드갤러리)김시안 ‘정물 218’(2022), 캔버스에 아크릴, 162×112㎝(사진=아트사이드갤러리)
2023.02.08 I 오현주 기자
종부세 분할납부 신청 7만명 육박…5년 전보다 24배↑
  • 종부세 분할납부 신청 7만명 육박…5년 전보다 24배↑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지난해 종합부동산세 분할납부를 신청한 이들이 7만명에 육박했다. 5년 전과 비교해 약 24배가 늘어난 수치로, 1인당 평균 신청금액은 2000만원이 넘었다.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사진 = 연합뉴스)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종부세 분납 신청자는 6만833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전인 2017년(2907명)과 비교해 24배가 증가한 것이다. 2017~2018년 3000명 수준이던 분납 신청자는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한 2019년 1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20년에는 1만 9251명으로 급증했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2021년에는 7만9831명까지 늘어났고, 2022년 역시 7만명에 가까운 이들이 분납을 신청했다. 분납신청 세액 역시 2017년 3723억원에서 2022년 1조 5540억원으로 5년만에 4배로 늘어났다. 반면 1인당 평균 분납 신청액 규모는 약 2200만원으로, 2017년(약 1억2800만원)보다 5배 이상 줄었다. 이는 종부세 대상 확대로 종전보다 납세능력이 부족한 이들이 과세대상에 대거 편입, 분할납부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직전 2021년 분할납부 세액은 약 2127만원으로 2022년보다 조금 더 낮았다. 종부세 분납은 납부 세액이 일정 규모 이상인 납세자를 대상으로 세금을 나눠 낼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납부세액이 250만원을 초과할 경우 납부 기한(매년 12월 15일)으로부터 6개월까지 세금을 나눠 낼 수 있다. 납부세액이 250만원 초과∼500만원 이하면 납부세액에서 250만원을 뺀 금액을 분납할 수 있다. 또 납부 세액이 500만원을 초과할 경우는 납부 세액의 절반 이하 금액을 분납하면 된다. 또 분납 기간에는 이자 상당액이 가산되지 않는다.지난해 주택분 기준 종부세 고지인원은 122만명으로 사상 처음 100만명을 넘었다. 전체 주택 보유자(1508만9000명) 가운데 8.1%가 종부세 대상이 됐다. 1세대 1주택자 가운데 주택분 종부세 고지서를 받아든 사람도 23만명에 달했다.취임 후 종부세 완화를 위한 세제개편을 추진한 정부는, 과표 12억원 이하 조정대상지역 2주택에 대한 다주택자 중과 세율 폐지 및 과표 12억원 초과 다주택자에 중과 세율 조정(3주택 이상 2.0~5.0%) 등의 내용을 담은 종부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2023년 종부세 과세대상 및 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다.
2023.02.08 I 조용석 기자
통합방위회의…중단된 민방공 훈련 재개·데이터센터 국가중요시설 지정
  • 통합방위회의…중단된 민방공 훈련 재개·데이터센터 국가중요시설 지정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부가 지난 2018년 이후 실시하지 않은 전국 단위 민방공 훈련을 재개한다. 또 데이터센터를 국가중요시설로지정하는 방안과 방호시설 보강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8일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주요인사, 오세훈 서울시장 및 각 광역자치단체장, 군·경찰·해경·소방 기관장, 국가정보원 등 160여 명의 통합방위 관련 주요직위자들이 참석했다.중앙통합방위회의는 국가방위요소별 주요직위자들이 모여 연간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회의다. 1968년 제1회 비상치안회의가 시초다. 제49차 회의까지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는 32회에 달한다. 대통령의 중앙통합방위회의 주관은 7년만이다. 지난 3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서면이나 화상으로 진행했다. 합참의장이 통합방위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지난 해 11월 2일 울릉도 경계경보 관련 속보가 송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전국 단위의 민방공 훈련이 시행되지 않고 있어 민방공 경보전파체계 개선 방향과 올해 5월 전국 단위 민방공 훈련 시행계획을 논의했다. 민방공 훈련은 적의 공습 시에 벌어지는 여러 가지 비상사태에 대비해 민간에서 이뤄지는 방어 훈련이다. 군 관계자는 “주관부처인 행정안전부에서 올해 전국단위 훈련을 5월에 실시하고, 각 지방자치단체 단위의 훈련을 4회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민방공 경보전차 체계는 사이렌 방송과 TV 화면 자막으로만 송출하게 돼 있는데, 국민 생활 패턴을 감안하면 대다수가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문자 전송을 하는 것도 포함시키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작년 10월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사례와 같이 국가안보 측면에서 국민 생활과 직결된 데이터센터를 국가중요시설로 지정하는 방안과 이들 시설을 국가중요시설로 지정할 경우 정부가 지원해야 할 것들에 대한 토의도 이뤄졌다. 현재 전국에 산재한 데이터센터 관련 시설은 90여개로 이중 3개소만 국가중요시설로 지정돼 있다. 군 관계자는 “국가중요시설로 지정되면 방호 인력을 배치해야 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가 취해진다”면서 “국민생활 및 경제와 직결돼 있는 데이터센터가 테러 등 외부세력에 의해 파괴되거나 훼손됐을 때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국가중요시설로 지정하고 관리하는 방안들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지난 해 10월 15일 화재가 발생한 SK 판교 데이터센터 앞에서 스마트폰 다음 애플리케이션에 오류 메시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또 정부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고강도 도발에 대비한 방호시설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학교, 정부청사 등 공공시설 건축 시나 특정 아파트·상가단지 조성 시 대피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평상시에는 이들 대피시설이 수영장, 도서관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현재 지정된 공공 대피시설은 인구 대비 274%에 달한다. 1억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실효적 측면에서 보면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이 대피시설로 지정돼 있어 방호력을 완전히 제공하지 못하는 장소가 상당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북한과 맞닿아 있는 접경지역의 경우에는 주민수 대비 대피시설 수용력이 1.2%에 불과했다. 군 관계자는 “신호금역이나 정릉 지하주차장에는 탄이 못들어가게 하는 방풍문과 환기구 기밀 차단 장치 등이 설치돼 있는데, 이런 대피시설이 많지 않다”면서 “해외사례를 보니 핀란드의 경우 지하 20m 벙커를 만들어 평상시에는 수영장과 체육시설로 활용하고 핵 공격 등의 위험 상황 발생시 대피시설로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날 중앙통합방위회의는 테러·사이버 등 주체가 불분명한 테러 발생 관련해 현 대응체계의 실태를 진단하고,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 유관기관 협업 아래 통합 대응을 위한 준비와 훈련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승겸 통합방위본부장은 “우리가 당면한 전방위적 안보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의미있는 회의였다”면서 “앞으로 지혜와 힘을 모아 확고한 통합방위태세를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2.08 I 김관용 기자
오아시스 “상장 통해 국내 대표 새벽배송 기업으로 거듭날 것”
  • [IPO출사표]오아시스 “상장 통해 국내 대표 새벽배송 기업으로 거듭날 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오아시스는 콩나물, 두부 파는 회사가 아니라 AI(인공지능) 기술력을 갖춘 테크기업이다.”식료품 배송기업 오아시스(대표 안준형)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오아시스는 B2C(Business to Consumer)회사이며 잠재적 고객인 주주에게도 사랑받는 회사가 되는게 목표”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오아시스의 인지도를 높이고 기존 사업 역량 강화와 신규 비즈니스 진출을 바탕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커머스(E-Commerce·전자상거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안준형 오아시스 대표가 8일 63빌딩 컨벤션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이정현)오아시스는 2011년 우리소비자생활협동조합 중간도매상으로 출발했다. 친환경 유기농 상품 소싱 노하우를 기반으로 2013년 오프라인 매장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B2C 사업을 진행하며 상품 소싱부터 물류센터 운영까지 10년 이상 노하우를 축적했다. 2018년 온라인 플랫폼 ‘오아시스마켓’을 출시하며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오아시스의 회원수는 2021년 87만 명, 2022년 약 130만 명으로 연평균 55.8%씩 증가 중이다.오아시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 고성장했다. 이후 엔데믹으로 이커머스 시장 성장이 둔화하기 시작했으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3118억 원, 영업이익은 78.4% 늘어난 77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확대 중이다. 영업이익률은 0.8%포인트 증가한 2.5%로 개선 중이다.오아시스는 지속 성장의 요인으로 △독자적 PB(Private Brand)상품 △직소싱 네트워크 △합포장 구조의 물류센터 △독자적 물류 솔루션 오아시스루트 △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 등을 꼽았다.오아시스의 PB상품은 품질과 높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체 매출액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무항생제, 무농약, 친환경 등 엄격한 내부 기준을 통과한 상품들로만 구성되어 있어 상품 재구매율이 높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12년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 운영 레퍼런스를 통해 강력한 생산자 네트워크를 쌓은 오아시스는 효율적인 직소싱 유통구조를 구축해 유통마진을 최소화했다. 독자개발한 물류솔루션인 ‘오아시스루트’를 적용한 가운데 업계 유일 합포장 구조를 갖춘 물류센터에서는 냉동·냉장·상온 제품을 한 박스에 담는 방식을 적용해 포장비를 30% 이상 절감하고 있다.오아시스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 동시 운영을 통해서도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현재 서울, 경기, 인천에 53개의 오프라인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재고폐기율을 0.18%까지 줄여 획기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안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의 고객경험 데이터 축적을 통해 온라인 채널 홍보 효과 및 회원 유입을 유도할 수 있고 온·오프라인 동시 판매를 통한 업계 최저 수준의 재고폐기율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아시스는 현재 성남과 의왕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서울·경기·충청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 서비스로 확대하기 위해 지방 거점 물류센터 및 오프라인 매장을 확충할 예정이다. 언양, 익산 물류센터 부지를 확보해 놓았다. IT 기술력과 독보적 물류센터 및 오프라인 매장을 바탕으로 라이브 커머스와 퀵 커머스 등 신규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게 목표다. 안 대표는 “이커머스 업계에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오아시스는 이번 상장에서 523만6000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밴드는 3만500원~3만9500원이며 상단기준 목표 시가총액은 1조2535억 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8일까지 수요예측 진행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4~15일 일반공모청약을 거쳐 오는 23일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2023.02.08 I 이정현 기자
"커피 3잔으로 담요 5개 살 수 있어"...한글로 기부 호소한 튀르키예인
  • "커피 3잔으로 담요 5개 살 수 있어"...한글로 기부 호소한 튀르키예인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튀르키예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한 튀르키예인이 한글로 기부를 호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튀르키예인 셀린 규네르씨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글로 지진 피해 상황을 알리며 한국에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셀린 규네르씨 트위터 화면 캡처.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한 방송국에서 디지털 프로듀서로 재직 중인 셀린 규네르씨는 지난 7일 트위터에 “여러분, 비상사태입니다. 터키는 국제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 “터키에서 집이 무너져 수천 명의 사람들이 거리에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침낭, 담요, 이유식, 식품 지원과 같은 기본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규네르씨는 지난 2018년부터 트위터에 한글로 글을 올리며 한국 네티즌들과 소통해 왔다.규네르씨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기부 성금을 받는 튀르키예 공공기관들의 주소도 함께 첨부했다. 규네르씨는 한국과 튀르키예의 통화 가치 차이가 커서 커피 3잔 값으로 담요 5개를 살 수 있다며 “여러분이 작다고 생각하신 기부가 터키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 글을 많은 한국인들이 공유했다. 더 나아가 기부 명세를 인증하며 동참을 요구하거나 기부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는 한국인들도 있다. 이에 규네르씨는 “상상하지도 못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배려해 주셔서 눈물이 난다. 제가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를 다시 알게 됐다”며 “제 글이 상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달했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형제의 나라 도움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6일 오전 4시17분께 튀르키예 남부 가지안테프로부터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튀르키예에서만 약 6000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을 비롯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총 8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세계 각국의 지원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도 군과 외교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총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를 8일 새벽 현지로 급파했다. 이번에 파견되는 인원은 그동안 해외에 파견됐던 긴급구호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2023.02.08 I 이연호 기자
5년간 171사 상폐…10곳 중 9곳 '감사의견 비적정'
  • 5년간 171사 상폐…10곳 중 9곳 '감사의견 비적정'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는 최근 5년간(2018~2022년) 상장폐찌 기업 171사 가운데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이 48사(28.1%)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상장폐지 기업 대비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 비중은 25%로 2021년 28.2%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결산 관련 상장폐지 사유 중에는 ‘감사의견 비적정’이 44사(91.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업보고서 미제출’이 4사(8.3%)로 뒤를 이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감사의견 비적정 사유는 100%, 90.7%에 달했다. 2021년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상장폐지가 유예된 19사(유가증권 3사, 코스닥 16사)는 2022년 감사의견에 따라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결산 내용에 의해 상장폐지 등 중요한 시장조치가 수반되는 바, 시장참가자(상장법인 및 투자자)에게 유의사항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거래소는 상장법인에 대해 감사보고서가 투자판단에 중요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수령한 즉시 이를 공시해야 하며, 사외이사·감사 선임 및 주주총회 개최와 관련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기 주주총회 1주 전까지 주주에게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제공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투자자들에게는 결산 시기에 투자 관련 중요정보가 집중되고 예상치 못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에 경영 안정성이 미흡하거나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에 투자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감사보고서 제출관련 외부감사인 등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감사보고서에 대한 신속한 공시유도 및 감사의견 비적정 기업에 대한 적시 시장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2.08 I 김보겸 기자
특수학교 1개교·학급 259개 늘려 학생들 통학시간 줄인다
  • 특수학교 1개교·학급 259개 늘려 학생들 통학시간 줄인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지역 특수교육 대상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이 2027년까지 각각 1개교, 259학급 늘어날 예정이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6월 서울시 노원구 정민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서울시교육청은 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서울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은 지난해 11월 교육부가 발표한 ‘제6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른 것으로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지역에 맞게 적용한 계획을 발표했다.시교육청은 오는 2025년 9월까지 지적장애를 대상으로 하는 서울동진학교(가칭)을 중랑구 신내동에 18학급 111명 규모로 설립할 예정이다. 특수학급은 2023년 48학급을 시작으로 2024년 50학급, 2025년 52학급, 2026년 54학급, 2027년 55학급 등 총 259학급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렇게 특수학교·학급을 늘리는 이유는 특수교육 대상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특수교육 대상자는 지난해 기준 1만3366명으로 전체 학생의 1.5%에 해당한다. 2018년 1만2741명으로 전체 학생의 1.29%였던 것과 비교하면 625명(4.9%) 증가했다. 해당 기간에 일반 학생 수는 10만3824명(10.53%) 감소했다.이렇게 특수교육 대상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특수교육 대상자들의 교육환경은 여전히 열악한 상황이다. 학생들의 통학시간은 일반 학생과 비교해서 상당히 높았다. 지난해 서울 특수학교 재학생 원거리 통학비율을 살펴보며 전체 4249명 중 1652명(38.9%)이 편도 1시간 이내~2시간 이상의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다.서울시교육청은 이번에 제안한 특수학교 1개교와 특수학급 259개는 최소한으로 집계한 수치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서울 25개 자치구 중 중랑구 등 8개에는 특수학교가 미설치된 상황”이라며 “동진학교가 설립될 중랑구뿐만 아니라 동대문구, 성동구 등 나머지 지역에도 특수학교를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시교육청은 그간 11개 교육지원청에만 설치돼 있던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청 산하에 서울특수교육지원센터를 설치 할 예정이다. 이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11조에 따른 것으로 서울특수교육지원센터를 통해 각 교육지원청 지원센터를 비롯해 각급 학교에 대한 특수교육 전달체계를 확립하고 지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수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미래교실도 운영한다. 특수교육 대상자의 경우 각각 수준이 다른 상황이다. 이에 AI 기반 로봇을 활용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AI 활용 미래교실은 2027년까지 총 32개교를 지정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이외에도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 프로그램 개발 △통서울형 순회교육 운영 △영유아기 특수교육 정보전달 체계 강화 △유치원 연령별 특수교사 추가 배치 △권역별 행동중재 지원시스템 구축 △특수교육 교원 성장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한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제6차 서울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통해 장애학생에 대한 평등한 출발선 보장과 전문적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서울시교육청 모두가 함께의 가치로 행복한 서울교육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2.08 I 김형환 기자
HD현대-두산,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건설장비’ 지원
  • HD현대-두산,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건설장비’ 지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와 두산그룹이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복구작업을 위해 건설장비를 지원한다. HD현대는 튀르키예에 중형 굴착기 10대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조속한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하루 빨리 지역 주민들이 평화롭고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HD현대는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과 2010년 아이티 대지진을 비롯해 브라질 홍수, 일본 대지진, 필리핀 태풍, 네팔 대지진, 인도 홍수와 인니 지진 등 대규모 자연재해 피해지역에 장비와 인력지원, 성금 전달 등 구호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두산그룹도 이날 튀르키예 지진 피해현장 구호와 복구활동을 돕기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원) 상당의 두산밥캣 건설장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두산은 인명 구조와 건물, 도로 등 기반시설 복구에 사용될 수 있도록 두산밥캣 현지 딜러를 통해 신속히 건설장비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장비는 잔해물을 제거하고 옮기는 데 쓰이는 스키드로더와 굴착기, 전력 공급이 어려운 현장에 활용할 이동식 발전기와 조명장비 등이다.두산 관계자는 “재해 현장에 바로 투입돼 구호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향후 피해 복구에도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두산은 지난 2005년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2008년 중국 쓰촨 대지진, 2010년 아이티 대지진, 2011년 일본 대지진, 2013년 필리핀 태풍, 2015년 네팔 대지진, 2018년 인도네시아 지진 등 대형재해 때마다 건설장비와 성금을 지원해왔다. 두산그룹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현장에 지원할 두산밥캣 스키드로더.(사진=두산그룹)
2023.02.08 I 김은경 기자
12개월 미만 영아 돌봄 '서울형 0세 전담반' 내달부터 운영
  • 12개월 미만 영아 돌봄 '서울형 0세 전담반' 내달부터 운영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는 3월부터 어린이집 ‘서울형 0세 전담반’을 본격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형 0세 전담반’은 12개월 미만 영아로만 구성하며 70개 어린이집에서 총 100개반을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서울형 0세 전담반은 별도 전용 보육실에서 전문교육을 이수한 보육교사가 법정 기준(1인당 3명)보다 적은 2명의 아동을 돌보게 된다.서울시는 산전·후 휴가 후 영아를 어린이집에 맡겨야하는 맞벌이가정 등에선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고, 보육교사의 업무부담은 줄여 보육환경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출생률 감소로 아동 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0세 연령 영아의 어린이집 이용률은 2018년 16.5%에서 2022년 23.3%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0세 연령 영아 보육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생후 12개월 이하인 영아의 경우 발달 특성상 집중적인 돌봄이 필요하지만, 현행 관련 법령(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엔 영아 3명당 보육교사 1명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교사의 업무과중과 돌봄기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보건복지부 보육통합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서울시 어린이집 4712개소 중 ‘0세반’을 운영하지 않는 어린이집이 전체의 26.3%(1241개소)로 나타났다.이번에 선정된 70개 어린이집(100개 반) 중 40%에 해당하는 28개 어린이집(42개 반)은 기존에 ‘0세반’을 운영하지 않는 어린이집이다.서울시는 선정된 어린이집에 운영비(반당 월 54만 1000원~111만 3000원)와 담임보육교사 수당(월 5만원)을 지원한다. 또 ‘서울형 0세 전담반’ 보육교사가 영아 보육에 특화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함께 생후 12개월 미만 아동의 발달특성 등 관련 돌봄역량강화 교육도 제공한다. 서울형 0세 전담반 운영 어린이집 명단은 서울시보육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 서울형 0세 전담반은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를 위해 준비한 사업으로 일하는 엄마아빠들의 육아부담 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영아보육 이용 수요와 만족도 등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자료=서울시)
2023.02.08 I 양희동 기자
  • 젊은 여성이라도 비알콜성 지방간 있으면 당뇨병 위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제2형 당뇨병 발병을 부추기는 비알콜성 지방간이 폐경 전 젊은 여성에게서 가장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이 제2형 당뇨병의 주요 위험인자라는 것은 기존 연구를 통해 잘 알려져 있었지만, 성별과 폐경 여부에 따라서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보고된 바가 없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 장유수, 김예진) 연구팀은 2011년~2018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비당뇨 성인 24만5,054명을 성별 및 폐경 여부에 따라 남성 (13만286명), 폐경 전 여성 (10만9,810명), 폐경 후 여성(4,958명)의 세 그룹으로 나누었다. 이어 이들의 비알콜성 지방간 유무에 따른 비교분석 및 5.3년간의 추적 관찰을 시행했다.그 결과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이 있는 경우, 비알콜성 지방간이 없는 건강한 그룹과 비교했을 때 당뇨병 발생 위험이 폐경 전 여성에서 4.6배, 폐경 후 여성에서 2.7배, 남성에서 2.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폐경 전 여성 그룹에서 당뇨병의 상대위험도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는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의 중증도가 높을수록 더욱 두드러졌다. 강북삼성병원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이 당뇨병의 중요한 예측인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을 뿐 아니라,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의 상대적인 영향이 성별과 폐경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이어 “효과적인 당뇨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 비알콜성 지방간 유무에 따른 성별 간 차등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강북삼성병원 데이터관리센터 장유수 교수는 “최근 서구적 식습관 및 신체활동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젊은 성인에서 비알콜성 지방간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저위험군으로 분류되었던 젊은 여성들 역시 비알콜성 지방간이 있을 경우 당뇨병 발생에 대해 안심할 수 없다”며 “젊은 여성들 역시 비알콜성 지방간을 비롯한 대사질환의 조기예방을 위해 생활습관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간 학회 (AASLD) 저널 (Hepatology)에 게재됐다.
2023.02.08 I 이순용 기자
"등산하면 나이 들어보여요?"…등산·숲길 젊은 이미지 구축 시급
  • "등산하면 나이 들어보여요?"…등산·숲길 젊은 이미지 구축 시급
  • 등산객들이 대관령숲길을 걷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등산이나 숲길 체험으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40대와 50대의 연령층에서의 등산·숲길 체험인구는 증가했지만 20대는 지속적으로 줄어 젊은 층을 위한 등산·숲길 체험 이미지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림청은 8일 지난해 등산 등 숲길 체험에 대한 국민 의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숲길 사업 방향 설정과 계획수립을 위한 자료수집목적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79세 이하 성인 남녀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숲길 체험은 도보 여행(트레킹)이나, 산림레포츠, 탐방로 및 휴양·치유길 걷기 등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한 달에 한 번 이상 등산이나 숲길 체험을 하는 인구는 전체 성인 남녀의 78%인 3229만명이다. 이는 2021년과 비교해 1%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 등산·숲길 체험 인구 중 남성은 80%로 전년도와 비교해 1% 증가했고, 여성은 77%로 전년대비 2%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91%, 50대 85%, 40대 71%, 30대 70%, 20대 59% 등으로 나타났다. 40대와 50대 등산·숲길 체험인구 비율은 증가했지만 20대는 지속적으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이 8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영남권(81%), 호남·제주(80%), 서울(79%), 경기·인천·강원(77%) 등의 순으로 서울은 2018년 이후 등산·숲길 체험 인구 증가율이 정체된 가운데 다른 지역의 등산·숲길 체험인구는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등산하는 이유로는 건강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75%로 가장 높았고, 산을 걷는 것 자체가 좋아서 49%, 경치·분위기가 좋아서 48%로 나타났으며, 건강을 위해 산에 간다는 인구는 높은 연령층일수록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 인구의 91%는 집 주변(주로 높이 500m 이하) 야산을 두 달에 한 번 이상 오르고, 근교에 있는 산은 83%가 두 달에 한 번 이상, 설악산, 지리산, 태백산과 같은 큰 산은 등산 인구의 13%가 두 달에 한 번 이상 올랐다. 등산 인구 중 39%는 가족과 함께 등산을 가는 경우 많았으며, 32%는 혼자, 23%는 친구·선후배·직장동료와 함께 갔으며, 등산 소요 시간은 3∼4시간(41%)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시간 이하(38%), 5∼6시간(15%), 7∼8시간(3%), 8시간 이상(3%) 등의 순이다. 숲길 체험 시 불편사항으로는 화장실 부족(54%)이 가장 높았으며, 휴식시설 부족(30%), 음수 시설 부족(30%), 안전 및 방범 시설 부족(28%), 안내판 미비(25%), 부실한 숲길 체험코스 설명 자료(2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 미래 고객인 20대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젊은 감각’의 등산·숲길 체험 이미지 구축과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피로감이 없고 가족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쉬운 숲길, 홀로 산행할 수 있는 안전한 숲길 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영신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은 “이번 등산 숲길 체험 국민 의식 실태조사 결과를 숲길정책에 적극 반영해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2.08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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