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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상임이사 A씨 열흘에 8번꼴로 출장
  • 수자원공사 상임이사 A씨 열흘에 8번꼴로 출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 상임이사가 출장 명목으로 1년간 227일 회사를 비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임원은 직원 시절 자녀의 이삿짐을 관용차로 옮기도록 한 사실 등이 감찰에 적발됐는데 그 자녀 역시 수공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수공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공 상임이사인 A씨는 2018년부터 올 10월말까지 4년 10개월 간 980일을 출장으로 처리했다. 업무일수의 81.6%가 출장이었던 셈이다. A씨는 기획조정실장이던 지난 2019년 관용차 운전원을 대동해 국회 출장 후 수공 본사인 대전으로 복귀하면서 자녀 이삿짐을 운반하도록 시키고, 업무 출장 중 개인 용무로 공인중개사무소 등을 방문해 근무 규정을 위반한 사실 등이 2020년 4월 국무조정실 직무감찰에서 드러나 환경부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기도 했다.당시 감찰에서 이삿짐의 주인이던 A씨의 자녀도 수공 직원이었다. 아울러 A씨 딸의 수공 입사와 부서 이동과 관련해 ‘아빠 찬스’ 논란이 수공 내부에서 제기됐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A씨는 인사담당 부서에서 오래 일하다 고위직인 처장으로 승진했는데, A씨가 수도권관리처장으로 근무하던 2014년 그의 딸이 수공에 입사했다.연구원으로 수공에 입사한 A씨 딸이 이후 경영직 핵심 부서만 거치고, 수공 업무 특성상 전국 험지로 나가는 지방 지사 발령이 많음에도 A씨 딸은 본사인 대전과 가까운 지역으로 발령났다. 이후 A씨는 2020년 12월 한직으로 밀려났고, 이듬해 1월 임금피크제에 들어갔다. 그런데 A씨는 작년 12월 오히려 임원직인 상임이사로 승진해 본부로 복귀했다.A씨 선임에 앞서 수공 상임이사 2명이 ‘일신상의 사유’라며 임기(2년)를 절반 가량 남겨놓고 돌연 퇴직했다. 이주환 의원은 “과도한 출장과 업무추진비 사용, 자녀 취업 의혹 등 석연치 않은 부분에 대한 수공 내부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환경부는 철저한 감사를 통해 의혹을 해소해야한다”고 말했다.
2022.11.07 I 김경은 기자
다음주 금융지주 카드사 3분기 실적 발표...관전 포인트는?
  • 다음주 금융지주 카드사 3분기 실적 발표...관전 포인트는?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주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일제히 3분기 실적 발표를 예고하면서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의 성적표도 공개될 예정이다. 상반기 실적이 할부 금융과 대출 부문에서 희비가 갈린 만큼 이번 실적도 ‘비카드 부문’에서 승부가 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사진=각 사 제공)22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는 오는 25일 실적을 발표한다.민간 소비 증가와 온라인 결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들 카드사들의 신용카드와 개인카드 취급액은 늘어날 전망이나, 카드 수수료율 인하로 이에 대한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대신 기준금리 인상과 업황 불확실성이 겹친 3분기엔 사업 다각화 및 자금 조달 비용 방어 등이 실적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카드업계 관계자들은 신용카드사 실적에 미칠 주요한 요인으로 가장 먼저 할부 금융 및 리스와 대출 실적을 꼽았다. 지주 계열 카드사들이 상반기 비카드 부문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으면서 실적이 갈렸다는 점, 카드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3분기부터 시작되면서 회사별 수익 관리 능력이 중요해졌다는 점 등 때문이다.할부 금융과 리스에서 호실적을 기록한 신한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1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우리카드 역시 자동차 할부 금융 등 카드 외 자산이 크게 늘면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반면 카드 부문 이외에서 수익 창출 역량을 보여주지 못한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8%, 16.5% 감소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용카드 실적은 늘었지만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영향으로 카드 부문에서의 실적 향상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뿐만 아니라 4분기까지 비카드 부문의 실적이 카드사 실적을 좌지우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조달금리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도 관전 포인트다. 한국은행이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긴축 정책에 고삐를 죄면서 기준금리가 빠른 속도로 올랐고, 그 결과 카드사의 자본 조달책인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도 껑충 뛰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 수준을 기록하던 여전채 3년물 금리는 올해 3분기가 시작된 6월 4%대에 진입했다. 이후 9월 말 기준으로는 5%대까지 뛰었다. 은행과 달리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들은 회사채나 기업어음(CP)으로 자금의 대부분을 조달하기 때문에 조달 금리가 오르면 자연스레 이자 비용 규모도 커진다.카드사 관계자는 “금리 인상 여파가 3분기부터 본격화됐다”며 “조달 금리 인상이 비용 부분에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와 조달 금리 상승을 방어하기 위해 기타 금융 부문에서 얼마나 수익을 올렸는지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기타 일회성 요인과 해외 실적도 주목할 요인이다. 건물 매각 등 일회성 요인과 해외 실적이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한 신한카드의 순이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뿐 아니라 해외 영업 호조와 일회성 요인도 반영됐다. 해외 법인 순이익은 1년 전에 비해 267.9% 증가한 113억원을 기록했고, 당산동 사옥 매각 이익(455억원) 등 일회성 요인이 순이익을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
2022.10.22 I 유은실 기자
대웅제약, 나보타·펙수프라잔 중심 수익성 개선 기대-대신
  • 대웅제약, 나보타·펙수프라잔 중심 수익성 개선 기대-대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나보타의 북미향 매출 고성장세가 이어지는 데다, 펙수프라잔 등 신제품의 매출 확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전날 종가는 14만8500원이다.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올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5% 증가한 1조1866억원, 영업이익은 33.4% 늘어난 1274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연구비와 판관비가 증가하지만 북미 시장에서 나보타 매출이 급증하면서 전년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나보타 매출액은 전년 대비 81.6% 증가한 1445억원으로 추정했다.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미국에서 나보타 판매 재개 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올해 10월 영국에 이어 프랑스, 독일 등 주요 유럽 국가에서도 출시한다. 내년부터는 중국에서도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허가 시기에 맞춰 현지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호주에서도 허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펙수프라잔 등 고마진 신제품 역시 실적 성장에 일조한다는 판단이다. 펙수프라잔은 테고프라잔(P-CAB) 기전 위식도 역류질환 및 위염 치료제로, 지난 7월 국내 출시가 완료됐다. 출시 첫 분기 원외처방액은 45억원을 기록해 매월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따라 이익 개선도가 높아질 것으로 봤다. 해외는 북미, 중국, 남미, 중독 지역을 타깃으로 6개의 깅버과 합산 규모 1조원 이상의 수출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외에 올해 4분기 당뇨치료제인 이나보글리플로진 국내 허가를 획득해 내년 출시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임 연구원은 “나보타 수출 확대, 펙수프라잔 등 수익성 높은 신제품의 빠른 외형 성장에 따라 대웅제약의 이익 체력 및 성장성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2.10.21 I 김응태 기자
전세가율 높은 중소도시…‘깡통전세’ 우려에 내 집 마련 늘어날까
  • 전세가율 높은 중소도시…‘깡통전세’ 우려에 내 집 마련 늘어날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최근 지방 중소도시 일대 높은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이어지면서, 전셋값이 매매가에 육박하는 이른바 ‘깡통전세’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재계약 시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자 ‘차라리 집을 사자’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18일 한국부동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지방권의 평균 전세가율은 73.8%로, 동월 수도권 비율(63.7%)을 약 10%포인트 웃돌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방 중소도시 13개 지역은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섰다. 지역 별로 △광양시 85.7% △포항시 84% △목포시 83.6% △당진시 83.5% △서산시 82.8% △춘천시 82.1% △구미시 81.6% △군산시 80.9% △천안시 80.7% △청주시·순천시 80.5% △익산시 80.3% △김해시 80% 등이다.이는 최근 금리 인상 등으로 집값이 하락하면서 전셋값과 매매가의 차이가 좁혀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수도권 대비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은 만큼 전셋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실제로 최근 지방 중소도시의 전셋값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지난 1년 간(2021년 9월~2022년 9월) 기타 지방의 3.3㎡당 전세 가격은 3.67%(599만원→621만원)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0.97%)을 웃돌았다. 동기간 수도권의 전셋값은 0.86% 올랐고, 5대 지방광역시는 -0.12%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이에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서 분양하는 신규단지는 우수한 청약 성적을 보이고 있다. 경북 포항의 경우 올해 1월과 2월 분양한 ‘포항자이 애서턴’과 ‘포항자이 디오션’이 각각 1순위 평균 29.76대 1, 124.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경남 김해시에서는 5월 분양한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가 23.99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또 6월 전남 순천시에서 분양한 ‘트리마제 순천’ 1·2단지는 1순위 평균 각각 6.02대 1, 7.9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 물량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달 DL이앤씨는 전라북도 군산시 구암동 일원에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80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 일원에서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992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4일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일원에 ‘더샵 신부센트라’ 분양에 나섰고 중흥토건은 전라북도 익산시 모현동2가 일원에 ‘익산 중흥S-클래스 퍼스트파크’를 분양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 중소도시 중에서도 전세가율이 80%를 넘어간 곳은 깡통주택의 우려가 높은 만큼 전세 계약 시 조금 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라며 “차라리 분양가나 입지 등을 꼼꼼히 살핀 후 신규 분양을 통해 내 집 마련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2022.10.18 I 오희나 기자
전국 화창하고 나들이하기 좋아요…한낮 20도 이상
  • [오늘날씨]전국 화창하고 나들이하기 좋아요…한낮 20도 이상
  •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번 주말(15~16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나들이하기 좋은 온화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일요일인 16일 오후부터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1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가끔 구름많고, 16일은 전국이 구름많겠고 제주는 오후부터 흐려지겠다.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6일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 제주도산지에는 5㎜ 미만의 비가 가끔 내리겠다.아침 기온과 낮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6~15도, 최고기온 20~23도)보다 높겠고, 특히 15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로 커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15일 아침최저기온은 8~16도, 낮최고기온은 21~25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16일은 아침최저기온은 9~17도, 낮최고기온은 20~25도로 예상된다.밤 사이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며 출근길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짙은 안개로 인해 내륙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이번 주말이 지나고 다음주 월요일인 17일부터 수요일인 19일까지 차갑고 건조한 대륙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하늘은 계속 맑겠지만 기온은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다. 특히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에 머물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2022.10.15 I 김경은 기자
전국 화창하고 나들이하기 좋아요…한낮 20도 이상
  • [주말날씨]전국 화창하고 나들이하기 좋아요…한낮 20도 이상
  •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번 주말(15~16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나들이하기 좋은 온화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일요일인 16일 오후부터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1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가끔 구름많고, 16일은 전국이 구름많겠고 제주는 오후부터 흐려지겠다.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6일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 제주도산지에는 5㎜ 미만의 비가 가끔 내리겠다.아침 기온과 낮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6~15도, 최고기온 20~23도)보다 높겠고, 특히 15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로 커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15일 아침최저기온은 8~16도, 낮최고기온은 21~25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16일은 아침최저기온은 9~17도, 낮최고기온은 20~25도로 예상된다.밤 사이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며 출근길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짙은 안개로 인해 내륙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이번 주말이 지나고 다음주 월요일인 17일부터 수요일인 19일까지 차갑고 건조한 대륙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하늘은 계속 맑겠지만 기온은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다. 특히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에 머물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2022.10.14 I 김경은 기자
전경련 "성장 없는 고용 계속되면 고용의 질 악화 우려"
  • 전경련 "성장 없는 고용 계속되면 고용의 질 악화 우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최근 국내 경기가 위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수준의 고용률을 기록하는 상황이 ‘성장 없는 고용’ 현상으로 해석되며, 저임금 일자리 양산 및 노동시장 양극화 심화 등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자료=전경련)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노동경제학회 소속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장 없는 고용 관련 전문가 인식 조사’ 결과, 전문가 10명 중 8명(81.6%)은 성장 없는 고용이 우려해야 할 현상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전문가 10명 중 6명(63.1%)은 현재와 같이 경제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고용률이 높게 유지되는 현상이 ‘6개월 이상’ 장기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전문가들은 성장 없는 고용 현상이 발생한 원인으로 비대면·플랫폼 일자리 등 새로운 일자리의 등장(28.6%)과 재정 투입 공공·노인·단기 일자리 증가(28.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고용의 경기후행성으로 인한 최근 경기침체 영향 미반영(18.6%),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입국 감소(10.0%), 생산가능인구 감소 및 일자리 미스매치(8.6%) 등의 순으로 지적했다.전경련은 “경제성장 둔화, 산업구조의 변화 속 채용시장이 위축되는 와중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수요 확대로 인해 플랫폼·디지털 일자리가 급증하면서 고용상황이 호조를 띠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고령인구 증가, 노인 빈곤 대응을 위해 재정지원 노인 일자리가 확대된 상황도 고용률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자료=전경련)(자료=전경련)전문가 10명 중 7명(73.0%)은 성장 없는 고용 지속 시 예상되는 영향에 대해 공공·노인·단기 일자리 증가 등 고용의 질 악화가 우려된다고 답했다. 성장 없는 고용으로 인해 정규직, 노조에 편중된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심화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도 75.7%에 달했다.전경련은 “경제성장이 뒷받침되지 않은 채 일자리가 지속 창출된다는 것은 저임금·저숙련 일자리가 확대된다는 의미이고, 이러한 현상이 지속할 경우 대기업, 정규직 등 좋은 일자리와 중소기업, 비정규직 등 열악한 일자리 간의 양극화가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전문가 중 70.3%는 생산가능인구 감소, 산업구조의 변화 흐름 속 인력난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실제로 기업들이 채용하지 못한 미충원 인원은 상반기 기준 2021년 10만2000명에서 2022년 17만4000명으로 1년간 70.6% 늘었다. 이어서 노동생산성 하락 등에 따른 기업 경쟁력 약화가 예상된다는 응답 비중도 43.3%에 달했다.하반기 채용시장 전망에 대해선 ‘상반기보다 악화’와 ‘상반기와 비슷’이 각각 47.4%로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대다수였다.전문가들은 경제 활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과제로 ‘신산업 성장동력 분야 육성 지원’(29.6%)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노동·산업 분야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투자 확대 유도’는 28.2%, ‘근로시간 유연화 및 임금체계 개편 등을 통한 생산성 개선’은 26.8%였다.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신산업 육성, 노동·산업 분야의 규제 개혁 등으로 기업들의 고용 여건을 개선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10.12 I 최영지 기자
나스닥 3.8% 폭락·유가 100달러 근접 '시장 패닉'
  • [뉴욕증시]나스닥 3.8% 폭락·유가 100달러 근접 '시장 패닉'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고용보고서 충격에 폭락했다. 이번달 초 모처럼 나타난 랠리 분위기가 확 식으면서, 또 연중 최저치 근처까지 떨어졌다. 국제유가까지 또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하면서 시장은 대혼란을 겪었다.(사진=AFP 제공)◇‘뜨거운 고용’ 3대 지수 폭락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1% 하락한 2만9296.7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0% 내린 3639.66을 기록하면서 3700선이 깨졌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3.80% 폭락한 1만652.41을 나타내며 1만1000선이 무너졌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87% 떨어졌다.3대 지수는 이번달 들어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모처럼 랠리 분위기를 탔다. 일각에서 바닥 논쟁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그 직후 3거래일 연속 떨어지면서 ‘약세장 랠리’였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시장을 패닉에 빠뜨린 것은 개장 전 나온 고용보고서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26만3000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7만5000개)와 비슷했다. 시장 예측치는 집계 기관에 따라 25만~27만5000개 수준이었다.더 눈길을 끈 것은 실업률이다. 3.5%까지 떨어지며 전월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코로나19 대유행 직전 기록한 50년 만의 최저치(3.5%)와 비슷한 사실상 완전고용이다. CNBC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수개월간 긴축에 나섰지만 고용 증가세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임금 상승 속도는 여전히 높았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0.3% 늘었다. 시장 전망치보다 약간 낮았지만,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시장은 이번 고용보고서를 두고 임금을 가장 주목했는데, 우려대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연준의 공격 긴축 공포는 더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시장은 연준이 오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7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릴 확률(3.00~3.25%→3.75~4.00%)을 81.6%로 보고 있다. 한때 긴축 속도조절론 기대감에 50bp 빅스텝 전망이 많았지만, 다시 자이언트스텝으로 급격히 옮겨가고 있다.이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350%까지 상승했고, 주식 투자 심리는 쪼그라들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910%까지 뛰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112.88까지 상승했다.웰스파고증권의 크로스토퍼 하비 주식분석가는 “연준은 시장에서 무엇인가 깨질 때까지 물가 안정을 끈질기게 추구할 것”이라며 “이것은 시장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어느덧 유가 100달러 초읽기유럽의 주요국 증시는 미국을 따라 덩달아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9%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17% 하락했다.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역대급 감산과 함께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74% 급등한 배럴당 92.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한 것은 8월 30일 이후 한달여 만에 처음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98.58달러까지 올랐다. 브렌트유는 이미 100달러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최근 회의를 통해 다음달부터 하루 원유 생산량을 200만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산이다.원유 중개업체 PVM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스티븐 브레녹 수석분석가는 “최근 OPEC+ 감산 결정의 주요 여파 중 하나는 다시 배럴당 100달러로 돌아갈 것 같다는 점”이라고 말했다.SIA 웰스매니지먼트의 콜린 시에진스키 수석전략가는 “지난 수주간 경기 침체 우려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OPEC+가 공급을 줄일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보이면서 심리가 돌아섰다”고 했다.
2022.10.08 I 김정남 기자
'실업률 3.5%' 뜨거운 미 고용…긴축 속도조절 기대 꺾인다
  • '실업률 3.5%' 뜨거운 미 고용…긴축 속도조절 기대 꺾인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신규 일자리 규모는 26만여개로 시장 예상과 비슷했고, 실업률은 3.5%로 떨어지며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에 달했다. 이에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26만3000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7만5000개)와 비슷했다. 시장 예측치는 집계 기관에 따라 25만~27만5000개 수준이었다.지난달 증가분은 8월 당시 31만5000개보다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적다. 노동시장이 다소 식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레저·접객업(8만3000개), 의료서비스업(6만개), 전문사무서비스업(4만6000개), 제조업(2만2000개) 등에서 많이 늘었지만, 금융업(-8000개)과 운송·창고업(-8000개)은 소폭 줄었다.더 눈길을 끈 것은 실업률이다. 3.5%까지 떨어지며 전월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코로나19 대유행 직전 기록한 50년 만의 최저치(3.5%)와 비슷한 사실상 완전고용이다. CNBC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수개월간 긴축에 나섰지만 고용 증가세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임금 상승 속도는 여전히 높았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0.3% 늘었다. 시장 전망치보다 약간 낮았지만,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시장은 이번 고용보고서를 두고 임금을 가장 주목했는데, 우려대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이에 연준의 공격 긴축에 더 무게가 실리는 기류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시장은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81.6%로 보고 있다.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에 확 기운 셈이다. 근래 시장에서는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이 부상했는데, 한풀 꺾였다.이에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350%까지 올랐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910%까지 상승했다.뉴욕 증시는 치솟는 국채금리 탓에 급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오전 10시4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42%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2%,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71% 각각 내리고 있다.
2022.10.07 I 김정남 기자
전국 흐리고 동해안은 많은 비…낮 기온 20도 안팎
  • [오늘날씨]전국 흐리고 동해안은 많은 비…낮 기온 20도 안팎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금요일인 7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구름 걸린 롯데월드타워(사진=연합뉴스)6일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아침 최저 기온은 9~16℃, 낮 최고 기온은 15~23℃로 예보됐다.낮 기온은 평년(21~24℃)보다 2~6℃가량 낮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 내외가 되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쌀쌀하겠다.아침 기온은 평년(8~16℃)과 비슷하겠지만, 내일인 8일은 내일보다 2~5℃ 더 낮아져 10℃ 이하(경기북부와 강원영서는 5℃ 이하)의 분포를 보이는 곳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8일 경기북부와 강원내륙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어서 농작물 냉해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비는 동풍의 유입으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지역에는 오늘까지 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벽에서 아침 사이에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강원도 해발 1500m이상 산지에는 오늘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비 또는 노는 눈이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바다의 물결은 매우 높을 예정이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중부해상과 동해남부북쪽해상에는 8일까지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5.0m로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022.10.07 I 김은비 기자
전국 흐리고 동해안은 많은 비…낮 기온 20도 안팎
  • [내일날씨]전국 흐리고 동해안은 많은 비…낮 기온 20도 안팎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금요일인 7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구름 낀 하늘, 짙은 노을(사진=연합뉴스)6일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아침 최저 기온은 9~16℃, 낮 최고 기온은 15~23℃로 예보됐다.낮 기온은 평년(21~24℃)보다 2~6℃가량 낮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 내외가 되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쌀쌀하겠다.아침 기온은 평년(8~16℃)과 비슷하겠지만, 모레인 8일은 내일보다 2~5℃ 더 낮아져 10℃ 이하(경기북부와 강원영서는 5℃ 이하)의 분포를 보이는 곳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모레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어서 농작물 냉해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비는 동풍의 유입으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지역에 내일까지 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벽에서 아침 사이에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강원도 해발 1500m이상 산지에는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비 또는 노는 눈이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바다의 물결은 매우 높을 예정이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중부해상과 동해남부북쪽해상에는 8일까지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5.0m로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022.10.06 I 김은비 기자
연인관계였으니 봐준다? 이탄희 "스토킹 판결 감형사유 황당"
  • 연인관계였으니 봐준다? 이탄희 "스토킹 판결 감형사유 황당"[2022국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자료. 이탄희 의원실 제공.[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다만, 피고인은 피해자와 8개월 전부터 만나 교제를 해 온 사이였던 점…’‘피고인이 피해자와의 이혼 과정에서 이 사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여 그 동기에 다소나마 참작할 사정이 있는 점…’스토킹 범죄에서 가해자가 피해자의 과거 연인이었던 사실이 감형사유로 인정되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작년 10월 스토킹처벌법 시행일부터 올해 6월까지 스토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판결문 95건을 전수분석한 결과를 공개하면서 법원의 스토킹 사건 감형사유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르면 스토킹범죄의 징역형 선고 비율은 16.8%(16건)에 불과했다. 스토킹처벌법을 위반해 재판에 넘겨진 가해자에게 실형이 내려진 판결이 6건 중 1건에 불과한 셈이다.대부분은 집행유예(29.5%, 28건)를 받거나 벌금형(27.4%, 26건)에 그쳤다. 특히 집행유예를 받은 28건 중 40%에 달하는 11건과 벌금형 26건의 절반을 넘는 14건이 연인관계였다.연인관계에서 발생한 스토킹범죄 선고 현황. 이탄희 의원실 제공.지난 4월 대구지법에서는 3차례의 스토킹 범행을 저질러 3번 모두 처벌을 받은 가해자가 같은 피해자에 4번째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집행유예를 받아 풀려났다. 수원지법에서는 법정 구속된 스토킹 범죄자가 구치소에서 또다시 편지로 스토킹을 한 사건에서 “구치소에서 보낸 편지 내용이 피해자와의 합의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 실형 대신 징역 4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가해자는 집행유예 후 본인이 풀려난 사실을 피해자에 알리기 위해 계좌번호로 특정 금액을 입금하기까지 했지만 다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피해자가 원치 않는 ‘합의 종용’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을 오히려 가해자에게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 것이다.“이혼하면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며 부인의 차량에 번개탄을 가져다 놓고 50여차례 전화한 가해자에게는 “피해자의 외도를 알게 됐다는 범행 동기를 이해할 만하다”며 벌금 200만원 선고에 그치기도 했다.이 의원은 “연인관계에 있던 가해자는 피해자에 대한 수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 피해자는 재범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며 “연인관계여서 당하는데 연인관계였다고 감형하는 것이 말이 되나”고 반문했다.그는 또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피해자 패싱’을 막아야 피해자가 경찰의 신변보호조치 요청 등 최소한의 자기 보호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살해 사건의 경우 전주환의 영장실질심사 개시와 기각 사실에 대해 어떤 수사·사법 기관도 피해자에 해당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다. 실제 피해자는 ‘제 일인데 저만 빼고 진행되고 있다’라며 변호인에 자신의 불안감을 호소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영장실질심사 결과를 피해자에게 통보해 보호조치를 할 수 있도록 대법원 예규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 의원의 지적에 법원행정처는 “취지에 공감하고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탄희 의원은 “연인관계였으니 봐준다, 이혼과정이었으니 봐준다는 황당한 감형 판결을 한 법원이 재범 양산의 공범”이라며 “영장심문기일을 피해자에게 통보해서 의견을 진술할 기회를 주고, 영장기각 시 피해자에 해당 사실을 반드시 알려 최소한의 신변 보호 요청이 가능하도록 대법원 예규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에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은 “취지에 공감하고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탄희 의원실 제공.
2022.10.05 I 성주원 기자
웅진씽크빅, 3분기 실적도 호조…스마트올·자회사 매출 가세 덕-흥국
  • 웅진씽크빅, 3분기 실적도 호조…스마트올·자회사 매출 가세 덕-흥국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흥국증권은 4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스마트올의 실적 호조와 기존 사업의 내실화 등을 통한 견조한 실적 모멘텀, 내년부터 가시화될 플랫폼의 실적 개선 등이 주가 재평가 요소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5000원에서 43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웅진씽크빅(095720)의 9월30일 종가는 2560원으로 상승여력은 95.3%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이 3분기 실적이 전분기에 이어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웅진씽크빅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445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8%, 16.7% 증가한 수준이다.그는 “매출액의 양호한 성장은 주력사업인 스마트올의 호조와 함께 연결자회사인 웅진북센, 웅진컴퍼스, 놀이의발견 등의 매출 가세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형 성장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보는 것은 전 사업부문의 마진 개선과함께 스마트올 관련 광고선전비를 포함해 효율적 비용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영향”이라고 짚었다. 영업이익률은 5.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p) 개선될 것으로 봤다.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스마트올 라인업 확장에 따른성과와 회원당 단가(ASP) 증가 추세 지속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4분기 매출액 2544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으로 각각 9.3%, 192.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효율적인 판관비 관리로 영업이익률은 4.8%로 전년동기비 3.0%p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아울러 지난 2019년 이후 본격화한 플랫폼 사업 영역 확대 작업도 내년부터는 결실을 맺는 시점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그동안 사업 진행과정에서 적지 않은 손실로 연결영업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내년부터는 일부 사업부문의 흑자 전환으로 전체 영업이익에 긍정적 역할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사업가치 산정시 상각전영업이익(EV/EBITDA) 배수를 4.6배(최근 2년간 평균 대비 20%할인)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 조정한다”면서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크게 높아졌고, 배당수익률도 5.9%로 매력적”이라고 했다.
2022.10.04 I 양지윤 기자
오후 9시까지 전국서 3만90명 확진… 12주 만에 최저
  • 오후 9시까지 전국서 3만90명 확진… 12주 만에 최저
  • 서울 동작구 동작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28일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만명대를 기록, 1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총 3만9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전날(27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3만4715명보다 4625명 적다.일주일 전인 지난주 수요일(9월 21일)의 오후 9시 집계치 3만1464명과 비교하면 1374명 줄었다. 2주 전인 9월 14일 같은 시간 발생한 6만9515명과 비교하면 3만9425명이 줄었다. 수요일 동시간대 기준으로 7월 6일(1만7507명) 이후 12주 만에 최저치다.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만6903명(56.2%), 비수도권이 1만3187명(43.8%)이다.시도별로는 경기 8780명, 서울 6270명, 인천 1853명, 경남 1740명, 경북 1532명, 대구 1423명, 충남 1270명, 강원 1081명, 충북 989명, 전북 988명, 전남 909명, 대전 816명, 광주 740명, 부산 735명, 울산 499명, 세종 233명, 제주 232명이다.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만2997명→2만9098명→2만9344명→2만5781명→1만4162명→3만9425명→3만6159명이다. 일평균 2만9566명이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9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겠지만 3만명대 초반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2.09.28 I 윤기백 기자
BMW, 브랜드 최초 M 전용 초고성능 SAV ‘뉴 XM’공개…"내년 봄 출시"
  • BMW, 브랜드 최초 M 전용 초고성능 SAV ‘뉴 XM’공개…"내년 봄 출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BMW가 28일 브랜드 최초의 M 전용 초고성능 SAV인 ‘뉴 XM’을 최초로 공개했다.BMW, 브랜드 최초의 M 전용 초고성능 SAV ‘뉴 XM’ 최초 공개 (사진=BMW) BMW 뉴 XM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BMW M이 지난 1978년 출시한 전설적인 스포츠 쿠페 M1 이후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M 전용 모델이다. M1을 연상케 하는 외부 디자인과 새롭게 개발된 M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 그리고 진보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하는 실내를 통해 초고성능 SAV의 개념을 새롭게 해석해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M만의 감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뉴 XM의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과 모터 간의 상호 작용을 지능적으로 제어해 모든 주행 상황에서 M 고유의 극한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새로운 M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적용한 고회전 V8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653마력, 최대토크는 81.6kg·m에 달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3초만에 가속한다.뉴 XM은 25.7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88km까지 오직 전기 만으로 주행 가능하며, 전기모드 최고속도는 시속 140km다.BMW 그룹과 영화음악 작곡가인 한스 짐머가 공동 개발한 BMW 아이코닉사운드 일렉트릭은 전기 모터의 동력 전달에 어울리는 주행 사운드를 제공한다. M 특유의 전기 주행 사운드는 전기 모드 주행 시 가속 페달 조작에 따른 생생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 중 스포츠 또는 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선택하면 부스트 사운드가 제공되어 전기 동력이 전달되는 느낌을 더욱 생동감 있게 구현한다.BMW, 브랜드 최초의 M 전용 초고성능 SAV ‘뉴 XM’ 최초 공개 (사진=BMW)BMW 뉴 XM의 외부 디자인은 현대적인 SAV의 비율과 힘이 넘치는 윤곽선, 역동적으로 전개되는 실루엣, M 전용 디자인, 독특한 액센트들이 어우러진다.앞면의 분리형 헤드라이트는 금색 테두리 및 윤곽 조명이 반영된 BMW 키드니 그릴, 그리고 큼직한 에어 인테이크와 조화를 이뤄 뉴 X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표현한다. 옆면을 따라 이어지는 금색 액센트 밴드는 M1의 검은색 스트립을 연상시키며, 뒷유리에 양각으로 새겨진 BMW 로고와 루버 구조(louvred structure)로 이루어진 조각 같은 리어라이트가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한다.실내는 고급스러움을 돋보이게 했다. 앞좌석에는 M 다기능 시트와 무릎 패드, M 가죽 스티어링 휠 등이 기본 적용돼 역동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및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에는 M 전용 그래픽을 적용했다.뒷좌석은 넉넉한 공간감과 고품격 소재, 화려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M 전용 라운지로 구성된다. 특수 설계된 시트 쿠션은 탑승자에게 높은 수준의 안락함을 제공하며, 3차원 프리즘 구조의 헤드라이너는 100개의 LED 라이트로 독특한 분위기를 구현한다. 여기에 맞춤형 인테리어를 위한 4가지 다른 트림과 계기판 및 도어 패널 상단 부분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빈티지 가죽이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BMW, 브랜드 최초의 M 전용 초고성능 SAV ‘뉴 XM’ 최초 공개 (사진=BMW)뉴 XM에는 앰비언트 라이트, 4-존 에어 컨디셔닝, 하만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및 트래블&컴포트 시스템이 모두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1500와트의 출력을 발휘하는 바워스 & 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선택사양으로 추가 가능하다.M 고유의 노하우가 적용된 정교한 섀시 시스템은 M 모델만의 역동성과 동급 이상의 승차감 사이에서 폭넓은 균형감을 돋보이게 한다. 주행과 관련된 부분은 M 설정 메뉴를 통해 직접 지정할 수 있다. 통합된 파워트레인 및 섀시 시스템을 통해 도심은 물론 국도, 고속도로에 이르는 다양한 환경에서 항상 최상의 핸들링을 보장한다.BMW, 브랜드 최초의 M 전용 초고성능 SAV ‘뉴 XM’ 최초 공개 (사진=BMW)이 밖에도 전자제어 방식의 어댑티브 M 서스펜션 프로페셔널과 48볼트 전기 모터가 장착된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후륜조향 기능인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Integral Active Steering)이 BMW M 모델 최초로 기본 탑재된다.BMW 뉴 XM에는 최신 M 전용 iDrive와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이 탑재된다.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은 BMW OS 8(BMW Operating System 8) 기반의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이러한 구성은 터치 조작 및 제스처 제어에 최적화됐다.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는 운전자가 iDrive와 자연어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BMW 디지털 키 플러스는 보안이 강화된 광대역 무선 기술(UWB)을 통해 특별한 조작 없이 애플 아이폰을 소지한 것만으로 차 문을 잠그거나 잠금 해제할 수 있다.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BMW ID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기능 및 5G 모바일 기술용으로 설계된 eSIM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BMW 뉴 XM은 2023년 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2022.09.28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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