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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또 4.9% 근접…채권이 주식 흔든다
  • 美 국채금리 또 4.9% 근접…채권이 주식 흔든다[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 경제는 역시 예상보다 강했다.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들이 일제히 호조를 보이면서 긴축 장기화 공포가 다시 불거졌고, 이로 인해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4.9%에 육박할 정도로 폭등했다. 중동 무력 충돌 이후 낮아지나 했는데, 다시 시장을 흔드는 눈으로 떠오른 것이다. 이에 뉴욕 증시도 장중 롤러코스터를 타며 혼조 마감했다.(사진=AFP 제공)◇美 소비·산업생산 지표 호조1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 오른 3만3997.65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1% 하락한 4373.2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25% 떨어진 1만3533.75에 거래를 마쳤다.시장은 장 초반부터 흔들렸다. 개장 전 나온 소매판매 보고서가 예상을 큰 폭 웃돌았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3%)를 한참 웃돌았다. 지난 8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기존 0.6%에서 0.8%로 상향 조정됐을 정도로 호조를 보였는데, 여기에 지난달까지 소비가 호조를 보인 셈이다. 자동차를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의 경우 0.6% 뛰면서 월가 전망치(0.2%)를 상회했다. 미국 경제의 70% 비중에 육박하는 소비는 경기의 척도로 여겨진다. 이번 수치는 저축율 하락, 학자금 대츨 싱환 개시 등을 이유로 미국 소비가 둔화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깬 것이다. 미국 경제가 아직 건재하다는 의미다. 트레이드 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시장전략가는 “미국 소비자들은 지출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는 이번달 말 강한 국내총생산(GDP) 수치를 궤도에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산업생산 역시 월가 예상을 상회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집계를 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3%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놓은 시장 예상치(0.1% 증가)를 웃돌았다.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의 경우 0.4% 증가했다. ◇10년 국채금리 다시 4.9% 근접이에 연준의 긴축 장기화 관측은 더 힘을 받게 됐다. 당장 뉴욕채권시장에서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소매판매 보고서 발표 직후 폭등하면서 장중 4.862%까지 치솟았다. 또 다시 4.9%에 근접한 것이다. 전거래일 대비 15bp(1bp=0.01%포인트) 안팎 오른 수치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5.242%까지 뛰었다. 노스엔드 프라이빗 웰스의 알렉스 맥그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소매판매 보고서 때문에 국채금리가 다시 문제가 될 만한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했다.탄탄한 경제지표에 달러화 가치도 상승했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106.53까지 올랐다.장 보이빈 블랙록 투자연구소(BII) 소장은 “10년물 국채금리가 16년 만의 최고치에 도달하며 국채시장에서 상당한 조정(국채가격 하락·국채금리 상승)이 일어났음을 보여줬지만 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투자자들이 만기가 긴 채권에 더 많은 프리미엄을 요구하면서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금은 채권시장이 증시를 이끌고 있다”라며 “최근 두달간 봤던 추세를 다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채금리 폭등은 연준의 긴축을 대신 해주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있기는 하지만, 그 자체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그나마 은행권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증시는 초반 약세를 만회했다. 이날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두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다만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1.60% 빠졌고, BoA 주가는 2.33% 올랐다.◇‘중동 방문’ 바이든 행보 주목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 역시 주목할 만한 재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전격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과 회담하기로 하면서 시장은 숨을 죽였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전 개시 여부, 반(反)이스라엘 국가인 이란의 개입에 따른 확전 여부 등의 갈림길에서 이뤄지는 이번 방문은 추후 중동 지형에 중요한 변곡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이 때문에 이날 국제유가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과 같은 배럴당 86.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 가격은 0.3% 오른 배럴당 89.90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나 만에하나 주요 산유국인 이란 등이 전쟁에 개입할 경우 유가는 다시 큰 폭 흔들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인프라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제이 해트필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란이 개입하면 이란의 하루 300만배럴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했다.미국 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추가 규제안을 공개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을 위해 사양을 낮춘 모델인 A800과 H800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한 게 대표적이다. 또 중국의 제재 우회를 막기 위해 중국 본사의 해외 사업체에 대한 반도체칩 수출 역시 통제한다. 이로 인해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는 급락했다. A100과 H100를 중국에 팔 수 없게 된 엔비디아의 주가는 3.24% 빠졌다. AMD(-1.24%), 퀄컴(-1.37%) 등의 주가 역시 하락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날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09%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1% 상승했다.
2023.10.18 I 김정남 기자
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 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인 김이동 부대표가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실천을 다짐하는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사진=삼정KPMG)김 부대표는 이번 일회용품 제로 첼린지의 경우 김완성 SK매직 대표의 지명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는 조찬희 BoA메릴린치 대표와 한상준 유니드비티플러스 대표를 추천했다.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탄소중립을 위한 일회용품 줄이기에 국민적 관심·참여 확대를 목표로 일상 생활 속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장려하는 친환경 릴레이 캠페인이다. 지난 2월부터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됐다. 참여자는 2주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겠다는 실천 약속을 담은 게시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재한 뒤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챌린지를 이어간다.김 부대표는 “이번 릴레이 챌린지를 통해 지구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 과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챌린지 참여자로서 실제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나갈 것이며, 나아가 건강한 기업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 고객의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는 ESG 전략으로 ‘임팩트 플랜(Impact Plan)’을 지난 2021년 발표한 바 있다. ‘임팩트 플랜’은 KPMG가 지구의 중대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책임이 있음을 밝히고 이에 대한 목표와 약속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KPMG는 ‘임팩트 플랜’ 전략에 따라 ESG 경영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해 500개 이상의 주요 글로벌 공급업체와 협력해 탄소배출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이다.
2023.10.16 I 이용성 기자
⑥에이티즈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
  • [문화대상 최우수작_콘서트]⑥에이티즈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4세대 K팝 아이돌계를 대표하는 ‘퍼포먼스 강자’ 그룹 에이티즈의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THE FELLOWSHIP : BREAK THE WALL)이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 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그룹 에이티즈의 월드투어 공연 모습(사진=KQ엔터테인먼트).에이티즈의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1년간 펼쳐진 대규모 투어다.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지역에서 에이티즈와 글로벌 ‘에이티니’(ATINY, 팬덤명)가 만나 교감을 나눴다. 에이티즈는 올해 7월 이번 투어의 일환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세대 아이돌 그룹 최초로 단독 공연을 개최하며 의미있는 이정표를 남겼다.특유의 투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관객의 시선을 압도하는 팀으로 정평 나 있는 그룹다운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에이티즈는 레이저·대형 벌룬 등을 활용한 화려한 무대 연출과 독창적 세계관을 담은 VCR로도 호평받았다.‘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 부문 후보작 명단에는 에이티즈의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을 포함해 싸이의 ‘흠뻑쇼 써머스웨그(SUMMER SWAG)’, 이승윤의 ‘도킹’(DOCKING), 보아의 ‘더 보아 : 뮤지컬리티’(THE BoA : Musicality) 등이 올랐다.심사위원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모든 부문에 공통 적용하는 3개의 평가 항목 외에 흥행성과 글로벌 파급력을 추가 항목으로 정해 후보작과 최우수작을 엄선했다. K팝의 글로벌 성장세가 지속하는 상황 속 아티스트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공연 활동을 하는 점을 고려했다.‘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을 최우수작으로 꼽은 심사위원단은 “중소기획사의 기적을 일궈낸 팀으로 통하는 에이티즈는 K팝 시장 발전에 대한 기여도와 글로벌 파급력이 큰 그룹”이라며 “그에 걸맞은 빼어난 퍼포먼스와 화려한 연출이 돋보인 공연으로 K팝의 저력을 알린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평가했다.△콘서트 부문 심사위원강혜원 성균관대 기업가정신과 혁신센터 연구원, 고기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부회장·인넥스트트렌드 총괄이사, 심희철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 교수, 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회장·엠와이뮤직 대표, 이재국 모모콘 본부장, 임동균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대표, 임백운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회장, 정덕현 문화평론가, 주성민 마름모 대표
2023.10.16 I 김현식 기자
  • 엔비디아, 최고의 AI 칩 이른 출시 기대 - BoA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NVDA)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라인업 혁신을 더 빨리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및 섹터 내 ‘탑픽’, 목표주가 650달러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벡 아리야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가 새로운 데이터 센터 로드맵 공개를 통해 제품 폭을 확장하고 출시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로 인해 경쟁 업체들이 엔비디아를 따라잡기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는 이달 엔비디아가 발표한 업데이트에서 이전의 2년 주기 제품에서 1년 주기의 AI 칩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면서, 엔비디아는 2024년과 2025년에 고급 H100 제품의 후속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AI 응용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개발자들은 엔비디아의 독점 플랫폼에서 AI 관련 도구 및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를 10년 이상 걸쳐 개발하고 공유해왔으며, 이로써 더 빠르게 AI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는 데이터 센터 규모의 컴퓨팅 최적화가 필요하며, 엔비디아의 시스템 접근 방식은 경쟁사의 접근 방식과 대비되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10.14 I 장예진 기자
  • 블록, 펀더멘탈 대비 현저히 저평가···목표가 71달러 - BoA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블록(SQ)의 주가가 회사의 높은 펀더멘탈 대비 현저히 저평가됐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설정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9일 종가 대비 약 62%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제이슨 쿠퍼버그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블록의 과도한 주가 하락이 부당하다”면서 시장 환경에 따른 여러 이유 등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을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는 고금리로 인한 성장주에서의 자산 이동, 투자자의 포지션 조정, 회사에 대한 의문점, 지난 3분기 캐쉬앱 총수익 성장률 감소 및 연간 지표 부진, 플랫폼 장애 문제 등이 포함됐다. 애널리스트는 블록의 리스크보다는 강력한 펀더멘탈과 고품질의 비즈니스 모델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향후 잠재적인 주가 상승 요인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는 2023년~2025년 블록의 연평균 성장률(GP CAGR)이 16%~17%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블록의 비용 구조 개선으로 수익성 목표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블록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0% 넘게 하락했으며, 지난 7월 말 기준으로는 46% 가까이 내렸다.
2023.10.10 I 장예진 기자
  • 재생에너지株, 고금리에 타격 받아···퍼스트솔라·넥스트래커 주목 ? BoA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타격을 받았지만, 여전히 일부 기업들을 통해 가치를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줄리앙 두몰린-스미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재생에너지 관련주 가운데서도 태양광 장비 관련주인 퍼스트솔라(FSLR), 어레이테크놀로지스(ARRY), 넥스트래커(NXT)와 유틸리티 관련주인 콘솔리데이티드에디슨(ED)은 향후 몇 년간의 개선된 성장을 통해 크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퍼스트솔라의 목표주가를 283달러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종가 대비 약 86%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는 퍼스트솔라가 여전히 재투자가 필요하지만,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힘입어 ‘단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넥스트래커의 목표주가를 4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4일 종가 대비 약 26%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널리스트는 태양광 패널 프로젝트가 추가적으로 확대되거나 강철 및 해운 운송 비용이 의미 있는 하락세를 보인다면 주가는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3.10.06 I 장예진 기자
美, ‘팬데믹 초과저축’ 연말 고갈될 듯…소비 위축 우려
  • 美, ‘팬데믹 초과저축’ 연말 고갈될 듯…소비 위축 우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쌓였던 ‘초과저축’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향후 소비가 둔화해 미 경제의 연착륙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강력한 노동시장 및 이에 따른 임금 상승이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미국 뉴욕 시민들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맨해튼에 위치한 매장에서 쇼핑하고 있는 모습. (사진=AFP)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이 아직 지출되지 않은 세후 소득 및 저축액을 모두 합산해 초과저축을 추산한 결과, 올해 2분기 약 19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초과저축은 2021년 8월 2조 1000억달러로 최고액을 찍은 뒤 지난해부터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은 “빠르면 이번 분기에 고갈될 수 있는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며 연말에는 초과저축이 완전히 고갈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따른 개인 저축률은 올해 들어 평균 4.3%를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8.8%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개인 저축률은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4월 미 정부의 현금 지원 등에 힘입어 33.8%로 급등했고, 봉쇄조치가 지속됐던 2021년까지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보복소비가 본격화하면서 3.5%로 급락했고 올해 소폭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 가계의 자산과 부채 변화를 토대로 대차대조표상 저축 및 기타 현금성 자산을 측정한 또다른 분석에서는 올해 2분기 초과저축이 16조 8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2년 1분기(17조 5000억달러)보다 적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분기(12조 7000억달러)보다는 여전히 많은 금액이다. 즉 팬데믹 전보다는 저축 증가 속도가 다소 높아졌다는 분석이다.WSJ은 “팬데믹이 없었다면 어느 정도 저축이 이뤄졌을지에 대한 가정을 달리했기 때문에 각 기관마다 추정액에 차이가 발생했다”면서 “문제는 남아 있는 초과저축이 어디에 속해 있는지, 즉 부유층이 보유하고 있는지 혹은 중산층 및 저소득층이 보유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소비자 지출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중산층·저소득측 계좌의 보유액이 많을수록 미 경제엔 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연준 자료를 인용해 미국 가계의 전체 초과저축이 2021년 정점을 찍은 뒤 내리 감소하며 고갈되고 있지만, 소득 상위 20%의 저축은 2020년 3월 대비 7.7% 오히려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소득 하위 40%는 같은 기간 저축이 8% 줄었고, 중산층도 1.4% 감소했다.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연준은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는데, 이 경우 가계의 차입 부담이 커져 소비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 미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에 육박하는 만큼, 소비가 줄면 미 경제가 연착륙하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다른 방식으로 계산한 결과에서는 올해 7월 현재 아직 1조 3000억달러의 초과저축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미 GDP의 약 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부유층과 중산층, 저소득층의 현금 잔고가 모두 2019년 대비 40% 이상 늘어 고르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여전히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소비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강력한 노동시장이 임금을 끌어올려 소비가 지속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데이비드 틴슬리 Bo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강력한 노동시장 덕분에 저축에 너무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계속 지출할 수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다”며 “(보복)소비는 미친 짓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2023.09.27 I 방성훈 기자
美 셧다운 우려·통화 정책도 '깜깜이'…가상자산 시장 불확실성↑
  • 美 셧다운 우려·통화 정책도 '깜깜이'…가상자산 시장 불확실성↑
  • 비트코인 일주일 가격 변동 추이(사진=코인마켓캡)[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미국 의회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난항을 겪으며 정부 기능이 일시 중단되는 이른바 ‘셧다운’ 현실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게다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 가상자산 시장 내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2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22% 감소한 2만6255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83% 감소한 1580달러에, 리플은 1.11% 감소한 0.502달러에 거래됐다.지난 20일(현지시각) 제롬 파월 의장이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문제는 오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발표할 통화 정책을 가늠할 수 없다는 점이다.미국의 올해 회계연도는 오는 30일 끝난다. 내년 회계 연도는 다음달 1일 0시부터 시작된다. 앞으로 7일 안에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게 되면 정부 업무가 일시적으로 마비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있는 것이다. 이는 미국 집권당인 민주당이 추진하는 예산안에 공화당 강경파가 대폭 삭감을 요구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또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뱅크오브아케리카(BOA)는 “만약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 연준의 11월 FOMC는 사실상 ‘깜깜이’ 상태가 될 것”이라고 했다.미국 경제 매체 배런스는 “셧다운과 자동차 파업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연준이 전반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바꾸는 일인 피벗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오는 11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73.7%로 내다보고 있다.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p)’ 확률은 26.3%다.
2023.09.25 I 김가은 기자
국금센터 "주요 해외 IB 70%, 연내 금리 동결 전망"
  • 국금센터 "주요 해외 IB 70%, 연내 금리 동결 전망"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국제금융센터가 ‘매파적’이었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도 불구하고 주요 해외 투자은행(IB)들이 올해 정책금리 추가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국제금융센터는 21일 ‘9월 FOMC 회의 결과 및 평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새벽 정책금리를 현 수준(5.25~5.50%)으로 동결했다. 다만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 전망을 5.6%(중간값)으로 유지하면서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남겼다. 더욱이 내년과 내후년 금리 전망은 각각 기존 4.6%, 3.5%에서 5.1%, 3.9%로 50bp(1bp=0.01%포인트)씩 상향 조정했다.이같은 결정에 대해 국제금융센터는 “견조한 성장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경계감 표명과 내년, 내후년 점도표 상향을 통해 매파적인 통화정책 입장을 뚜렷하게 전달했다”고 분석했다.다만 국제금융센터는 주요 투자은행들은 올해 추가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IB 10곳 중 7곳(골드만삭스·JP모건·모건스탠리·도이체방크·HSBC·노무라·캐피탈이코노믹스)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봤다.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디스인플레이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고, 매파적인 점도표는 정책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란 평가다.이들 중 모건스탠리는 “연방정부 폐쇄 우려, 자동차노조(UAW) 파업 효과, 학자금 대출상환 등으로 10월 고용지표와 4분기 성장률이 일시적으로 크게 악화될 수 있다”며 “내년 3월 금리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연준은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했지만, 향후 경제활동은 상당히 약화되고 근원물가도 빠르게 하락할 전망”이라며 “실질금리 추가 상승을 막기 위해 내년 공격적인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반면 보고서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 등 일부 IB들은 11월 25bp 인상을 전망했다. 근원물가 안정세와 노동시장 수요 완화는 고무적이지만, 견조한 경제 활동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를 감안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2023.09.21 I 하상렬 기자
매파적 점도표… 美 경기 자신감 표한 연준, 고금리 장기화 선언
  • 매파적 점도표… 美 경기 자신감 표한 연준, 고금리 장기화 선언[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매파적 동결을 결정한 가운데 미국채 2년물 금리는 2006년 이후 최고점을 찍었고 10년물 금리는 전날에 이어 재차 연고점을 경신, 4.4%대를 웃돌았다. 이에 이날 국고채 시장 역시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상 강세 모멘텀이 부재한 만큼 당분간 시장은 4분기 미국 경기 지표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으로 20일 미국 FOMC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25~5.50%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다만 점도표에서는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을 5.6%로 유지하며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는 통화정책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2년물이 전 거래일 대비 8bp 오른 5.172%로 2006년 7월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10년물은 6.3bp 오른 4.428%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와 UBS는 올해 추가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본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연내 추가 인상을 전망했다. RBC는 “다만 위원들의 예측 범위가 매우 넓어 향후 몇 달 이후의 금리 수준에 대한 확신이 강하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추가 금리 인상 여부는 데이터에 달려 있다. 올해 4분기 미국 경기 둔화가 어느 정도로 진행될 것이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9월 FOMC 핵심은 극단적인 데이터 디펜던스 강조였다”면서 “시장의 관심은 내년 경기로 이동할 전망이며 4분기 근원소비 둔화 전망을 감안하면 인상 사이클 종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FOMC 회의 이후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35.7%에서 39.4%로 상승,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43.9%로 전날(42.7%) 대비 올라갔다. 그러나 시장이 이날 FOMC회의가 매파적이라고 평가한 것은 미국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모두 상향 조정하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전망은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4회에서 2회로 줄이는 쪽으로 이동했고 내후년과 2026년에도 중립금리(2.5%) 이상의 금리 수준이 제시됐다. 연준의 경기 자신감과 고금리 장기화에 미 국채 시장은 요동치게 됐다. 이에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해 약세가 예상된다. 전일 3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가 각각 3.890%, 3.963%를 기록하면서 연 고점 수준에 가까워졌지만 이날 다시 추가 상승 시도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미국이 자국의 경기 호조에 따라 기준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제약된다는 점에서 단기물과 장기물 금리의 차별화가 전망된다. 연내 한미 금리 역전폭이 2.25%포인트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기 때문에 한은은 최소한 금리를 동결하는 수준에서 유지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금리 역전폭과 환율 불안정 등을 고려하면 추가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에 3년물 금리는 하방 지지력이 강해질 수 있다. 그러나 경기를 반영하는 10년물 금리는 다르다.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경기 회복세가 좋지 않기 때문에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장기간 유지하게 되면 경기에 대한 시각은 나빠질 수 있다. 장기물 금리의 추가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는 얘기다. 전일 한국은행이 5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에 4조원 가량을 투입하며 단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에 나선 만큼 7일 이하 초단기물 금리는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 전일 1일물 콜금리는 3.619%로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날 정부와 한은의 시장 안정 메시지도 나왔다.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4분기 고금리 예금 만기도래 등에 따른 금융권의 과도한 자금 확보 경쟁이 재발되지 않도록 일일 유동성 점검 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금융권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선제적 대응하겠다”며 “단기 시장금리가 기준금리를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한은이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장 마감 이후에는 미국 8월 경기선행지수와 주택판매지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되는 만큼 당분간 시장은 미국 경기 지표를 주시할 예정이다.
2023.09.21 I 유준하 기자
해외 IB "FOMC '매파적 동결'…고금리 장기화될 듯"
  • 해외 IB "FOMC '매파적 동결'…고금리 장기화될 듯"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를 현 수준(5.25~5.50%)으로 동결한 가운데, 대다수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올해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내년에도 높은 수준에서 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0일(현지시간) 9월 FOMC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21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발간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평가 및 금융시장 반응’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연준은 이달 FOMC에서 정책금리를 5.25~5.50%로 만장일치 동결했다.다만 연준은 점도표에서 내년과 내후년 금리 전망을 각각 기존 4.6%, 3.5%에서 5.1%, 3.9%로 상향했다.정책 결정문에선 ‘경제활동 확장 속도는 완만한(moderate)’이라는 문구를 ‘경제활동 확장 속도는 견조한(solid)’으로 수정했다. 일자리 증가세는 ‘강력한(has been robust)’에서 ‘느려졌으나(slowed) 강함을 유지(remain strong)’로 대체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금리 동결은 위원회가 원하는 정책 스탠스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적절한 수준에 이르렀는지 확신을 얻기 위해 추가 데이터를 기다리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금리인상 여지를 남겨둔 것이다.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전환에도 신중하겠다며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암시했다. 그는 “금리경로가 상승한 것과 관련해 위원들은 경제활동 호조로 인해 금리를 더 높게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라며 “내년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불확실성이 상당하므로 신호를 보내지 않을 생각”이라고 평가했다.이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지만 올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며 “11월 25bp(1bp=0.01%포인트) 추가 인상 전망을 유지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연준의 내년 점도표 상향조정은 매파적이었다”고 덧붙였다.웰스파고(Wells Fargo)는 “경제전망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은 상향 조정(올해 1.0→2.1%, 내년 1.1%→1.5%)되는 등 6월 전망보다 더 낙관적이었다”며 “점도표엔 올해 25bp 추가 인상, 내년 50bp 인하(기존 100bp 인하) 전망으로 연준이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 기조를 시사했다”고 평가했다.씨티는 “파월 의장과 연준은 이번 회의를 통해 ‘고금리 장기화’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점도표에서 내년과 내후년 금리전망을 50bp 상향한 것은 매우 매파적”이라고 했다.반면 금리 인상은 끝났다고 평가하는 IB들도 있었다. 모건 스탠리는 “연준의 매파적인 스탠스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제약적인 실질금리, 향후 경제전망 등을 고려해 올해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3월 금리 인하를 시작한다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UBS도 “연준은 경제전망과 점도표를 통해 6월 전망보다 훨씬 오랫동안 제약적인 정책을 설정하기 원한다는 신호를 보냈다”며넛도 “당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올해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한편 한은 워싱턴주재원은 “정책금리 전망이 상향조정되고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점을 고려할 때 연준은 물가 목표(2%) 달성에 대한 확신이 들 때까지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금리인상 종료 시점을 탐색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2023.09.21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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