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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보호 '디지털자산법', 다음 정무위 법안심사서 논의
  • 투자자 보호 '디지털자산법', 다음 정무위 법안심사서 논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코인 투자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자산법이 다음번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다뤄진다. 소위 일정은 아직 여야 간사가 협의 중이지만, 오는 29일로 점쳐지고 있다. 디지털자산법 제정 필요성에 여·야·정이 큰 이견이 없는 만큼, 논의가 시작되면 속도감 있게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법안심사소위는 디지털자산법을 다루지 못하고 산회했다.여야 간사 합의로 정해지는 다음번 법안심사소위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회 안팎에선 오는 29일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법안이 상정돼 논의가 시작되면 순조롭게 처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터진 세계 3대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 사태로,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법을 제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데 여야 의견이 일치하면서다. 지난해 9월 시행된 개정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당국에 신고한 가상자산 거래소만 영업할 수 있는 등 최소한의 안정장치는 마련됐지만, 자금세탁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투자자 보호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한 여당 관계자는 “당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에 앞서, 연내 투자자보호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자산법을 우선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가상자산법안을 보면 윤창현 의원 안과 큰 틀에서 같아 논의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용자 예치 자산 보호 및 불공정 행위 엄벌이 주요 내용현재 정무위에 계류 중인 가상자산 관련 제정안은 10개다. 이중 지난달 31일 윤 의원 낸 ‘디지털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안심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법률안’과 지난 10일 백 의원이 낸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규제 등에 관한 법률안’이 새로 만들어지는 가상자산 거래법의 근간이 될 전망이다.두 법안 모두 이용자 예치 자산에 보호장치를 마련하고, 시장 불공정거래 행위를 자본시장법에 준해 규율하는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이용자 투자금 보호를 위해 이용자가 맡긴 예치금을 회사의 고유재산과 분리해 은행 등에 신탁하도록 했다. 이용자가 맡긴 코인에 대해서도 종류와 수량에 맞게 보유하고 회사 것과 분리 보관하도록 했다. 해킹· 전산장애 등 사고에 대비해 보험 또는 공제가입, 준비금 적립을 의무화했다. 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 시세조종행위, 부정거래행위 같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자본시장법에 준하는 벌칙을 부과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에 시장 감독과 검사 권한을 부여하고 법을 집행하는 데 필요한 처분권한도 명시했다. 윤 의원 법안에는 사업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이용자의 입출금을 차단하지 못하도록 했고, 이를 위반할 경우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한 내용이 추가됐다. 또, 금융위에 실행 조직으로 디지털자산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해 시장 관리와 감시를 강화한다는 내용도 들어갔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1일 정무위에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에 관련 법률에 대한 검토 자료’를 제출하고, 윤 의원 법안에 대한 수용 의사를 밝혔다. 다만, 용어 정의에 있어 디지털자산이 아닌 가상자산을 채택해, 특금법과 통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디지털자산위원회 신설에 대해서는 “충분한 조직·인력·예산 확보”를 전제로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혔다.당정은 투자자 보호법을 우선 만들고 단계적 입법 통해 기본법까지 제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의원은 지난 14일 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제4차 민당정 간담회에서 단계적 입법을 통해 가상자산 기본법까지 만들 계획임을 밝혔다. 윤 의원은 “규율이 잘 확보돼야 시장 발전도 가능한 만큼 먼저 이용자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그다음에 상장규정과 산업 진흥에 관한 내용을 추가해 기본법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실효성 있는 규율 체계 마련을 위해 국제적 정합성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다소간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용자 보호의 시급성을 고려할 때 필요 최소한의 규제 체계를 우선 마련하고 이를 보완해 나가는 점진적 단계적 방식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11.22 I 임유경 기자
FTX 사태에 역발상?…코인베이스·실버게이트 사담는 캐시 우드
  • FTX 사태에 역발상?…코인베이스·실버게이트 사담는 캐시 우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FTX 사태 이후 가상자산시장에서의 거래가 급감하고 가격도 하락하자 월가에서는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있지만, 캐시 우드는 여전히 코인베이스 주식을 쓸어 담고 있다.아크 인베스트의 코인베이스 매매 추이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내에 ‘돈나무 언니’로 널리 알려진 월가 테크주 전도사인 우드가 이끌고 있는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또 다시 코인베이스 주식을 저가 매수했다. 아크 인베스트가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은 이달 들어 지금까지 뉴욕 주식시장에서 코인베이스 주식을 130만주 이상 사들였다. 이는 현 주가를 감안하면 560만달러(원화 약 76억1040만원) 어치에 이른다. 실제 아크 인베스트는 FTX 사태가 터지고 난 직후부터 코인베이스 주식을 계속 사들여 현재 890만주까지 보유량을 늘렸다. 이달에만 19% 정도 보유량을 늘린 셈으로, 현재 전체 보유량 890만주는 전체 코인베이스 유통주식수의 4.7% 수준에 이른다. 그나마 아크 인베스트가 이달 들어 처음 코인베이스를 샀을 당시에만 해도 주가는 반등했지만, 이후로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코인베이스 주가는 8.9% 하락하며 기업공개(IPO) 이후 최저가로 떨어졌다. 이뿐 아니라 아크 인베스트는 최근 다른 가상자산 관련 자산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와 미국 유일의 인가 받은 크립토 은행인 실버게이트캐피탈 등의 주식도 저가 매수하고 있다. 아크 차세대 인터넷 ETF가 지난주 GBTC를 45만주, 아크 핀테크 혁신 ETF가 실버게이트 주식을 20만주 각각 사들였다. 코인베이스와 실버게이트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각각 80% 이상씩 급락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하락세보다 큰 것이다.
2022.11.22 I 이정훈 기자
美당국, FTX 광고한 브래디·커리 등 스타들도 조사 착수
  • 美당국, FTX 광고한 브래디·커리 등 스타들도 조사 착수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소 FTX 파산 사태 속에 미국프로풋볼(NFL)의 톰 브래디와 미국프로농구(NBA)의 스테판 커리 등 미국 스포츠 슈퍼스타들도 당국의 조사를 받게됐다. (사진=AFP 제공)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증권위원회(TSSB)는 FTX 광고에 출연한 브래디와 커리 등 유명인들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조 로툰다 TSSB 집행국장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유명인들이 FTX를 홍보하고 받은 보수와 이 보수의 공시 과정, 개인 투자자들이 그 공시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 등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며 “이는 가장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조사는 아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유명인의 조사를 시작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브래디와 커리 뿐 아니라 슈퍼모델 지젤 번천 등 유명인들은 FTX 광고에 출연하고 지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당국은 이들이 미국 투자자들에게 특정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이나 상품을 이용하도록 직접적으로 홍보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모델 겸 패션사업가인 킴 카다시안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가상화폐 홍보성 게시물을 올리면서 그 대가를 받고 고시하지 않는 일명 ‘SNS 뒷광고’로 SEC의 조사를 받았고 126만달러(약 17억원)의 벌금을 낸 바 있다. 조지타운대학 법대 교수를 역임한 존 올슨 변호사는 “만약 유명인이 ‘이 투자가 훌륭하고 여기에 돈을 넣는 것이 좋다’라고 말한다면 이는 사실을 왜곡해 보여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블룸버그는 또한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이 FTX 파산 수개월 전부터 이 거래소에 대해 조사해왔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연방검찰은 FTX가 ‘은행비밀보호법’을 준수했는지 조사해왔으며 거래소들이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미국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는지 등을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FTX는 바하마에 본사를 두고 있고 미국인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미국 법인인 ‘FTX US’지만 이를 분리하지 않고 운영했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맨해튼 검찰이 당시 조사를 통해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처럼 이미 수개월 전부터 검찰 조사가 이뤄졌다는 점은 FTX의 파산 사태 전부터 이미 이 거래소의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한편 FTX 사태가 지속되면서 업계 전반도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이날 8% 가까이 폭락했다.
2022.11.22 I 신정은 기자
빗썸경제연구소 “국내 거래소서 FTX 사태 일어날 가능성 無”
  • 빗썸경제연구소 “국내 거래소서 FTX 사태 일어날 가능성 無”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대표 이재원) 산하 빗썸경제연구소가 지난 21일 발행한 ‘FTX 사태를 통해 바라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의 현주소 및 국내외 규제 동향’ 리포트를 통해 “FTX 사태와 같은 사건이 국내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빗썸경제연구소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은행을 통한 고객 예치금 구분 보관 의무 ▲거래소 자체 가상자산 발행 및 담보활용 불가 ▲주기적인 재무제표 외부감사 및 실사보고서 공시 등 3가지 투자자 보호 정책을 이행하고 있어 FTX 사태와 같은 사건이 국내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원천 봉쇄되어 있다고 분석했다.(사진=AFP)현행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서는 거래소 이용자 예치금 관리에 대해 금융정보분석원장의 검사·감독과 은행을 통한 감독이라는 이중 감독체계를 두고 있다. 특금법 제5조의2 제1항 제3호 마목과 시행령 제10조의20 제2호는 모든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해 예치금과 고유재산을 구분 관리하는 의무를 부여하고, 은행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하도록 규제하고 있다.FTX 사태의 주요 원인이었던 거래소 자체 발행 가상자산을 담보로 한 위험투자 역시 현행 특금법상 불가하다. 특금법 제8조와 시행령 제10조의20 제5호 가목에 의하여, 가상자산사업자나 사업자의 특수관계인이 발행한 가상자산의 매매·교환을 중개·알선·대행하는 행위는 제한된다.거래소의 고객 예치 가상자산의 유용 위험에 관하여도, “국내 거래소들은 주기적인 외부감사와 실사보고서 공표를 통해 거래소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있고 재무제표에 대한 분·반기 또는 감사보고서를 비롯해 고객자산 실사보고서를 정기적으로 공시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빗썸경제연구소는 디지털자산법이 제정되면, 더욱 세밀한 투자자 보호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디지털자산법에는 이용자 예치금과 사업자 고유재산의 분리 및 신탁, 사업자의 디지털자산 보관, 해킹 등 사고에 따른 책임 이행을 위한 보험의 가입 등의 내용을 담겼다. 오유리 빗썸경제연구소 정책연구팀장은 “특금법을 준수하여 오던 국내 거래소가 최근 FTX 사태를 무탈히 넘기며 해외 거래소에 비해 안정성이 부각된 것은, 앞서 마련된 한국의 가상자산 규제가 시장 안정과 성장을 함께 가져오고 있음을 방증한다”면서, “투자자 보호 대책의 지속적 정비를 통한 국내 거래소의 안정성 확보는 해외 거래소를 이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다시금 국내 거래소로 돌아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1.22 I 임유경 기자
코인 대부업체 제네시스도 파산하나...비트코인, 1만6000달러 붕괴
  • 코인 대부업체 제네시스도 파산하나...비트코인, 1만6000달러 붕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1만6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만6000달러 선이 무너진 건 바이낸스가 FTX 인수 의사를 철회해 시장 공포가 최고조에 이른 지난 10일 이후 처음이다. 가상자산 전문 투자 업체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파산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FTX 사태 후폭풍이 지속되자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22일 코인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4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9% 하락한 1만5790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도 2.7% 하락해 111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총도 2.1% 줄어 7889억 달러를 기록했다.FTX 파산 후폭풍으로 제네시스 트레이딩도 파산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된 모양새다.블룸버그는 21일(현지시간) 제네시스가 지난주 대출 부문 서비스를 중단하고, 자금 수혈을 위해 주말동안 뛰어다녔지만 성과가 없었다며, 회사가 파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네시스 측은 블룸버그에 “당장 파산 신청을 낼 계획은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파산 신청 없이 채권자들과 합의를 통해 현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해,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음을 드러냈다.제네시스는 지난 16일 대출 상환과 신규 대출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FTX 사태로 유동성을 초과하는 비정상적인 인출 요청이 발생하면서, 정상 운영이 어려워졌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사태해결을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구하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가상자산 업계에서 신뢰 받는 업체였던 제네시스의 파산 위기설은 FTX 파산에 이어 또 한번 시장을 공포로 몰아 넣고 있다. 벌써 제네시스 코인 예치 상품을 중개 판매해 온 글로벌 거래소 제미니와 국내 거래소 고팍스도 직격탄을 맞았다. 제네시스를 통해 제공한 코인 예치 상품의 원금과 이자 지급이 어려워진 상태다.
2022.11.22 I 임유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알바만 늘린 일자리 정책… 고용불안 자초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알바만 늘린 일자리 정책… 고용불안 자초-메리츠금융, 화재·증권 완전자회사로 편입-“집값 떨어졌는데 종부세 더 내라고?”-대치 미도아파트 50층까지 올린다-[사설] 정치갈등 부추기는 野의원들의 ‘아니면 말고’식 폭로-[사설] 규제입법정책처 신설… ‘규제 온상’ 국회, 막을 명분 없다△2면-전세계약 전 집주인 ‘세금체납’ 볼 수 있다-BTS ‘AMA’ 5년 연속 수상 군백기 앞두고 2관왕 쾌거△3면 종부세 고지서 발송-작년 안냈던 고덕 84㎡ 올해 17만원… 종부세 내는 1주택자 50% 급증-부부 공동명의·상속주택 과세특례 꼭 챙기세요-野 “초부자 감세” vs 與 “국민 갈라치기”△4면 초단기 근로자 170만명 시대-주휴수당 때문에… 편의점주는 일자리 쪼개고, 알바생은 ‘N잡’ 내몰려-“유재석도 부캐하는 시대… 초단기 알바 고려한 다양한 고용 지원 필요”△5면 초단기 근로자 170만명 시대의 그늘-유급휴일·퇴직급여 사각지대… “전일제 근무 중심의 고용안전망 손봐야”-혈세로 초단기 일자리 두 배 늘린 文 정부, 내년 고용한파 우려에 尹정부도 따라가나△6면 종합-“M&A·해외 IB 투자 기회, 적기에 잡겠다”… 의사결정 속도 높이기 결단-먹구름 낀 韓 수출… 내년에도 무역적자 ‘266억달러’ 달할 듯-“배민서 네이버·카카오페이 못쓸 수도”… 전금법 개정안 논란-식량지원→ 인프라·금융지원→ 평화협정△8면 정치-가림막에 가려진 尹소통… ‘도어스테핑’ 재개 여부 기로에-금투세·종부세·법인세 심사 돌입… 주고받기식 타결 나설 듯-與 “예산 국회 후 국정조사 논의” ‘이태원 참사 국조’ 실마리 찾나-“이재명 대표는 정말 무관한가”… 비명계 쓴소리 이어져-유엔총장 ICBM 규탄에… 北 최선희 “유감”△9면 경제-“여소야대에 정책집행 난관… 대통령이 직접 野 설득해야”-1000대 기업 R&D 투자액 상반기 22.7조… 12.9% 쑥-경기둔화시 MZ세대가 지갑 더 닫았다-하위 20% 실질소득 103만9600원… 1년새 6.5% 줄어△10면 금융-‘5년 5000만원’ 청년도약계좌 제도 후퇴하나 -임금피크제 적용앞둔 근로자 퇴직연금, DC형 전환이 유리-은행권 예대금리차 축소…KB국민銀 ‘최저’-수신금리 오르자 대출금리도 ‘껑충’△11면 글로벌-“美블프 지출 확 줄일 것”… 유통업체 주식 내다파는 투자자들-4조원 빚에도… FTX, 정치권에 1000억 뿌려-필리핀 간 美 부통령 “남중국해서 공격받으면 개입”-中, 인플레 가속화 우려에 기준금리 동결-이토 히로부미 후손, 日 총무상 됐다-‘디즈니 왕국의 황제’ 밥 아이거 CEO로 복귀△14면 제약·바이오-국내 ‘쪼개기 상장’과 달리… 분사 때 주주 챙기는 글로벌社-의약품 유통 지오영 ‘지르텍’ 독점 마케팅 -롯데, 바이오 첫걸음부터 ‘삐걱’-바이젠셀, GMP 센터 통해 세포치료제 사업화 박차△16면 증권-‘팔자’ 돌아선 외국인 경기방어주는 담았다-‘빈 살만’ 방한에도 뚝뚝… 삭풍 몰아치는 네옴시티주-‘우영우’ 다음은 ‘재벌집 막내아들’… 콘텐츠주 다시 들썩△17면 증권 -한국계 연결고리 끊기자… 흔들리는 칼라일-DGB금융지주, 영구채 발행 또 보류 -연기금 ‘마이너스’ 공제회 ‘플러스’ 대체투자 비중이 기관투자 성적 갈라 -KB자산운용, 국내 첫 월분배 지급형 ‘만기 회사채 ETF’△18면 부동산-여의도 65층·강남 50층, 서울 스카이라인 바뀐다-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사의 표명… 유동성 위기 막을 구원투수 주목 -“부동산 세부담 2년 전 수준으로 낮출 것”-개인도 GTX 투자로 수익… 인프라 공모리츠 추진△21면 스포츠-잔디 푹신해서 좋고, 에어컨 나와 시원해요-LPGA 투어 4승 합작했지만… 韓선수 ‘무관-김수지, KLPGA 대상-’라스트댄스‘ 메시, 드시어 출격-카타르월드컵 통해 FIFA, 수익 10조원△24면 피플-정신응급 입원 병상 태부족… 매일 병상 찾아 삼만리-韓·日 1위 통신사 SKT·NTT도코모 동맹-“사우디 ’네옴시티‘ 건설 과기계 역할해야”-’아름다운 이화인‘에 이철희씨-’등단 13년‘ 첫 시집 낸 김홍조 “詩는 읽는 사람의 몫”-AK홀딩스, 백차현 대표이사 선임-서울경제신문 사장에 손동영 전략기획 실장-한국거래소, 증권·파생상품 논문 최우수상에 최병욱 건대 교수△25면 오피니언-’유동성의 역습‘…뿌린대로 거둔다-’제2의 우영우‘가 나오려면-지금이 ’담대한 구상‘ 발표할 때인가△26면 전국 -9호선 박촌역 연장은 ’가성비 사업‘… 꼭 추진할 것-시흥~송도 ’배곧대교‘ 건설-중단 오늘 판결 -미래산업 선도 도시 대전, ’투자청‘ 이어 ’기업금융은행‘ 설립 속도△27면 사회-판도라 연 남욱 “천화동인 1호는 李 지분”… 이재명 압수수색 초읽기 -특수본, 이임재 전 용산서장·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소환-단 16%만 마지막 가는길 존엄했다-’이태원 희생자 명단‘ 유출 고발장, 서울청 전담 수사-로스쿨 등록금 연평균 1425만원-“학원 지문과 똑같네” 수능영어 23번 논란
2022.11.21 I 석지헌 기자
자금유용 논란 FTX…4조 빚더미에도 정치권엔 1000억 뿌려
  • 자금유용 논란 FTX…4조 빚더미에도 정치권엔 1000억 뿌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파산보호를 신청한 FTX가 상위 50대 채권자들에게 진 빚만 4조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회사 경영진이 미국 정치권에 뿌린 돈이 1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미 정치권 선거 기부금 흐름을 추적하는 초당파 비영리단체 책임정치센터(CRP)를 인용, FTX의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 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최근 18개월 동안 각종 선거 등 미 정치권에 총 7210만달러(약 971억원) 이상을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업계의 정치 후원금이 총 7300만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거의 대부분(98.7%)을 FTX가 기부한 것이다. WSJ은 “FTX 덕분에 암호화폐 업계는 방위산업과 자동차산업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선거자금을 기부했다”고 꼬집었다. FTX 창립자인 샘 뱅크먼-프리드 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중간선거에 앞서 민주당 정치인, 진보단체, 친(親)암호화폐 의원, 각 정치인들과 연계된 정치활동위원회(PAC) 등에 3990만달러(약 538억 6100만원)를 후원했다. 사실상 로비성 자금으로 풀이된다. 그의 민주당 기부액은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 다음으로 많았다. 고위 임원인 라이언 살라메도 공화당과 보수단체 등에 2300만달러(약 310억 4300만원)를 기부해 공화당 전체 기부자 중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FTX가 상위 50대 채권자들에게 진 빚만 4조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전해진 소식이어서 더 많은 비판을 받았다. FTX는 이날 법원에 상위 50대 무담보 채권자 목록을 제출하고 이들에게 갚아야 할 빚이 31억달러(약 4조 1600억원)가 넘는다고 신고했다. FTX는 지난 11일 파산보호를 신청하며 총부채 100억달러 이상, 채권자 10만명 이상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후 FTX 변호인단은 채권자가 100만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신임 CEO로 취임한 구조조정 전문가 존 레이 3세는 지난 17일 법원 제출 서류에서 정확한 재무 현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실제 부채 및 채권자 규모가 얼마나 될지 불분명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적했다. FTX 역시 “(채무가) 지불됐을 수도 있지만 장부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며 “조사가 지속됨에 따라 채권자 목록을 업데이트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2022.11.21 I 방성훈 기자
자금유용 논란 FTX…미 정치권에도 1000억원 뿌려
  • 자금유용 논란 FTX…미 정치권에도 1000억원 뿌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파산보호를 신청한 FTX의 경영진이 미국 정치권에 뿌린 돈만 1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방위 및 자동차 업계의 정치후원금을 합친 것을 웃도는 금액이다. (사진=AFP 제공)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미 정치권 선거 기부금 흐름을 추적하는 초당파 비영리단체 책임정치센터(CRP)를 인용, FTX의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 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최근 18개월 동안 각종 선거 등 미 정치권에 총 7210만달러(약 971억원) 이상을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업계의 정치 후원금이 총 7300만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거의 대부분(98.7%)을 FTX가 기부한 것이다. WSJ은 “FTX 경영진은 무명 시절에서 벗어난지 18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기간 동안 미 정치권에서 가장 큰 기부자가 됐다”며 “FTX 덕분에 암호화폐 업계는 방위산업과 자동차산업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선거자금을 기부했다”고 꼬집었다.FTX의 전체 정치 후원금 중 절반 이상(55.3%)을 뱅크먼-프리드가 기부했다. 그는 이번 중간선거 직전 수십명의 정치인, 또는 각 정치인들과 연계된 정치활동위원회(PAC) 등에 3990만달러(약 538억 6100만원)를 후원했다. 기부금은 민주당 정치인, 진보단체, 친(親)암호화폐 의원들에게 흘러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뱅크먼-프리드는 민주당 전체 기부자 중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돈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위 임원인 라이언 살라메가 뱅크먼-프리드 다음으로 많은 돈을 정치권에 쏟아부었다. 기부는 주로 공화당과 보수단체에 집중됐다. 살라메의 기부액은 총 2300만달러(약 310억 4300만원)로 그는 공화당 전체 기부자 중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FTX의 후원을 받은 주요 정치인들 중에는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포함됐다. FTX는 슈머 원내대표와 연계된 PAC에 300만달러, 펠로시 하원의장과 연계된 PAC에 600만달러를 각각 기부했다. FTX는 이외에도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후보를 지원했던 ‘우리 미래를 지켜라’라는 단체에 2700만달러, FTX에 유리한 법을 발의한 상원 농업위원회 위원장과 공화당 간사 등에게 개인 후원금 최고 한도인 5800달러를 각각 후원했다.
2022.11.21 I 방성훈 기자
‘美새내기주’ 그라인더, 장중 500% 넘게 급등…어떤 기업이길래 (영상)
  • ‘美새내기주’ 그라인더, 장중 500% 넘게 급등…어떤 기업이길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인플레 정점 기대감으로 이어진 랠리가 소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실적시즌도 마무리 돼 가면서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만큼 당분간 증시 전반적인 흐름보다는 기업별 이슈에 따른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바나(CVNA, 8.06 ▼3.12%)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바나의 주가가 3% 넘게 하락했다. 약 150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이는 전체 직원의 8%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측은 업황 악화 및 장기 성장성 우려, 금리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등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렌트 더 런웨이(RENT, 1.24 ▼13.89%) 온라인 의류 대여 서비스 제공 기업 렌트 더 런웨이가 14% 가까이 급락했다.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에서 ‘비중유지’로 낮추고 목표가격도 10달러에서 2.5달러로 75%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모건스탠리는 렌트 더 런웨이의 비즈니스 모델이 생각보다 변동성이 너무 크다며 흑자전환까지 갈 길이 멀어보인다고 평가했다. ◇로스 스토어(ROST, 107.59 ▲9.86%) 할인 의류 전문 판매점 로스 스토어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했다. 3분기 깜짝 실적 효과다. 로스 스토어는 3분기에 45억7000만달러의 매출액과 1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43억6000만달러, 0.86달러를 크게 웃도는 성과다. 이날 크레디트 스위스는 로스 스토어를 할인 소매 부문 중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하고 목표가를 종전 99달러에서 12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코인베이스(COIN, 45.26 ▼7.24%)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7% 넘게 급락했다. FTX붕괴에 따른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여파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강등하고 목표가도 종전 77달러에서 50달러로 낮췄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코인베이스가 FTX붕괴로 단기는 물론 중기적으로 여러가지 역풍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투자자들의 불신으로 암호화폐 거래가 감소할 수 있고 정상화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새내기주’ 그라인더(GRND, 36.5 ▲213.84%) 성소수자 데이팅 앱 운영사 그라인더가 이날 스팩 합병을 통해 신규 상장한 가운데 200%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장중 70달러를 돌파하며 510% 이상 폭등하기도 했다. 유통주식수가 50만주 수준으로 적었던 만큼 상승 탄력이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라인더의 올 상반기 매출은 9000만달러, EBITDA(상각전이익)은 4200만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42%, 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월가에서는 그라인더의 유료사용자가 전체 회원에 6%에 그치는 만큼 향후 이를 얼마나 확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틴더(매치그룹내 데이팅 앱)와 범블의 유료사용자 비중은 각각 18%, 9% 수준이다.
2022.11.21 I 유재희 기자
FTX, 상위 채권자 50명에게 진 빚만 4.2조원
  • FTX, 상위 채권자 50명에게 진 빚만 4.2조원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파산보호를 신청한 FTX가 상위 50대 채권자들에게 진 빚만 4조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AFP 제공)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FTX는 이날 파산보호를 신청한 미국 델라웨어 법원에 상위 50대 무담보 채권자 목록을 제출하며 이들에게 갚아야 할 빚이 31억달러(약 4조 1600억원) 이상이라고 신고했다. FTX는 1위 채권자에게 2억 2600만달러(약 3036억 3100만원), 상위 10명의 채권자에게 14억 5000만달러(약 1조 9500억원)의 빚을 각각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위 10명의 채권자들은 모두 1억달러가 넘는 채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앞서 FTX는 지난 11일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총부채가 100억달러 이상, 채권자는 10만명 이상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후 FTX의 변호인단은 채권자가 100만명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샘 뱅크먼-프리드 FTX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뒤를 이어 신임 CEO로 취임한 구조조정 전문가 존 레이 3세는 지난 17일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회계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정확한 재무 현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레이 3세는 당시 “40년 구조조정 경력에서 이 정도로 완전한 기업통제 실패는 본 적이 없다. 대차대조표의 정확성을 자신할 수 없다. 이해 관계자나 법원, 실사를 진행하는 외부 감사 등도 이 지표에 의존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이에 따라 실제 부채 및 채권자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불분명하다고 FT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FTX의 주요 고객들 중엔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헤지펀드 등 대규모 금융그룹도 포함돼 있었다며 향후 채권자 수나 채무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FTX 역시 이날 제출한 서류에서 “(채무가) 지불됐을 수도 있지만 (회사) 장부 및 기록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며 “조사가 지속됨에 따라 채권자 목록을 업데이트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한편 레이 3세는 전날 “지난 한 주 동안 검토한 결과 미국 내외에서 규제를 받고 있거나 허가를 받은 많은 자회사들이 대차대조표상 지급 능력이 있고, 가치 있는 프랜차이즈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자산 평가를 통해 일부 사업의 매각 또는 재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11.21 I 방성훈 기자
FTX서 사라진 이더리움 덤핑...1100달러까지 추락
  • FTX서 사라진 이더리움 덤핑...1100달러까지 추락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가상자산 이더리움이 110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파산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에서 자산을 빼간 계정에서 이더리움을 처분하면서 이더리움 시세에 타격을 줬다.21일 코인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 30분 기준) 이더리움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6.3% 떨어진 115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가격이 12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바이낸스가 FTX 인수를 철회한 지난 10일 이후 처음이다.이더리움이번 가격 하락은 FTX에서 사라진 자산이 시장에서 덤핑되면서 발생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는 21일 자정 트위터를 통해 FTX에서 사라진 자금이 이더리움에서 비트코인으로 교환됐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 12일 FTX가 파산 신청을 낸 직후 거래소 소유 지갑에서 6억6300만달러(약 8800억원) 이상의 자산이 사라졌다. 체이널리스트는 이중 일부는 규제기관에 보내졌지만 일부는 도난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지난 17일 바하마 증권거래위원회(SCB)는 성명을 내고 “FTX의 바하마 자회사인 ‘FTX 디지털 자산 마켓’의 디지털자산을 압류중이라고 밝혔다. 바하마 규제 당국은 압류한 자산 규모를 공개하진 않았다.FTX에서 사라진 자산을 여러 지갑으로 이동했는데, 그 중 22만8523개 이더리움을 가져 간 지갑이 이번에 움직였다. 해당 지갑은 또 다른 지갑에서 이더리움을 추가해 총 3만1000개의 이더리움을 비트코인으로 교환했다. 비트코인 교환 과정에서 이더리움을 덤핑해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54% 하락해, 1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중이다.
2022.11.21 I 임유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P2P금융 7곳 폐업 위기...개인투자금 수천억 비상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P2P금융 7곳 폐업 위기...개인투자금 수천억 비상-한은, 11월 0.25%p 인상...금리 속도조절 들어간다-독주하는 야당, 무기력한 여당-부동산 공시가, 시세 60%대로 낮춘다-[사설]120만명에 안기는 종부세 폭탄, 세금인가 징벌인가-[사설]헛바퀴 11년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더 늦출 수 없다△2면-12억 넘는 주택 보유한 30세 미만 금수저 1933명-5대 금융, 5년간 이자로 182兆 벌었다△3면 與野 민생예산 전쟁 가열-입으로는 민생, 속으로는 정쟁...산으로 가는 ‘예산정국’-예산 강대강 대치...준예산 사태로 번질 우려 커-‘짬짜미 예산’ 되풀이 우려에...“회의록 공개” 요구 거세△4면-환율안정·자금시장 경색에 확 바뀐 기류...“이달 베이비스텝 밟을 듯”-‘2조+α’ 손실분 못 메웠는데...또 파업이라니-펫보험 설립·화상통화 판매 허용...보험업 경쟁 유도-‘금투세 유예’...이번엔 ‘조건부냐, 무조건이냐’ 충돌△5면 P2P금융 줄폐업 위기-내달까지 증자 못하면 줄줄이 문 닫는데...고금리에 자본확충 길 꽉 막혀-업계 “기관 투자 허용해달라”...당국 규제 완화할까-재무 공시 따져보고...과도한 수익 제시 땐 부실대출 의심을△6면 정치-이재명 최측근 줄구속에 민주당 당혹...‘李 리더십’ 시험대 올랐다-한반도 긴장속...ICBM 성공 자신감 과시용인 듯-“노란봉투법보다 원하청 관계 정비가 우선”-법개정 이어 보상범위 명문화...당정 ‘이태원 상권 살리기’ 맞손-中 OTT, 사드 한한령 6년 만에 韓영화 서비스△8면 경제·금융-손해 여전히 커...실손보험료 내년에도 두자릿수 인상 예고-수년간 의사들 골프접대...경동제약 과징금 2.4억-제조업황 바닥 쳤나...전문가 경기 전망 상승전환-김장비용 21만5037원...작년보다 3만원 싸졌다△9면 글로벌-개도국 ‘기후 피해’ 보상 길 열렸다-‘외교 따라잡기’ 성공한 시진핑-월가 전문가 10명중 9명 “美경제 스태그플레이션 빠질 것”-FTX 신임 CEO “가치있는 자회사 보유 확인...매각 나설 것”-바이든 ‘80세 생일상’ 쉬시하자 4050 잠룡들 반사이익에 ‘꿈틀’△10면 증권-실적 눈높이 뚝뚝...“내년 상반기까지 감소세 예상”-한숨 돌린 카카오페이...잭팟 기대감 LG엔솔-엇갈린 한·미 긴축속도에...코스피 2500선 ‘힘겨루기’△12면 부동산-벌써 내걸린 현수막...여의도 재건축 수주전 치열-재건축 단지도 수억원 ‘뚝뚝’...서울 아파트 시총, 작년말 회귀-은마 관퉁 ‘GTX’...시공사-주민 우회안 갈등-여의도에 세계 4번째 반얀트리 ‘앙사나 레지던스’△13면 돈이 보이는 창-60㎡ 이하는 절반 이상 추첨...2030 청포족에 희망 생긴다△14면 돈이 보이는 창-“내년 여름까지 공포심리 극대화...미분양 물량 적은 지역 찾아야”-3.3㎡당 3829만원...84㎡ 옵션 포함땐 현금 14억 있어야△15면 돈이 보이는 창-루이비통 들고 포르셰 탑승...유럽시장에 꽂힌 개미들-환차익에 주가상승 ‘일석이조’...日증시 상장 美ETF 투자 ‘붐’△16면 돈이 보이는 창-같은 불황인데...펄펄 난 해외시장, 반토막 국내시장-자고 일어나면 뛰는 예금금리...온라인 특판, 클릭 전쟁-“저금리예금 구성 퇴직연금, 고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라”△18면 산업-버는 돈 줄었는데 쓸 곳은 늘어...국내 철강사, ‘현금’ 확보 총력전-최정우 포스코 회장 ‘올해의 CEO’ 영예-‘재고만 68.5조’ 삼성·LG...월드컵·블프 ‘더블 특수’로 반전 모색-EV6·니로·스포티지 ‘올해의 차’ 잇단 낭보△19면 ICT-콘솔·서브컬처 존재감 쑥...韓게임, 플랫폼·장르 다양해졌다-SKT·SK스퀘어·하나금융...웹3 등 ICT금융혁신 협력-“코리아늄 찾아라”...중이온가속기 내년 시운전 돌입-U+tv, 검색·추천·랭킹 다 되는 ‘OTT 플랫폼’으로 재탄생△20면 중소기업-“반도체 장비 납품기한 단축...생산능력 10배 이상 늘어”-서울 문정동 신사옥 완공...IL사이언스, 내달초 입주-난방 효율 높이고 인테리어 효과도 톡톡...겨울철 준비 ‘창호·중문 부분시공’ 인기-산뜻한 주방으로...코웨이, 인덕션 전기레인지 색상 추가△21면 소비자생활-세계 최대 佛와인박람회 한국서 처음 열린다-고물가에 구내식당 몰리자 급식 업체들 실적도 ‘훨훨’-롯데百, 일회용품 줄이고 업사이클링 늘리고△22면 스포츠-‘마스크맨’ 손흥민, 우루과이전 뛸 수 있다-유해란,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 우승-개막 하루 전인데...벤제마, 허벅지 부상 낙마-월드컵 우승 트로피 268억원 정도 가치 추산-김주형, 日 프로골프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공동 4위△24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창의력도 기초학력 있어야 발휘...학업성취도 ‘전수평가’ 반드시 필요”-“대학지원은 별도 예산으로...교육교부금 활용은 안돼”△25면 오피니언-민주당 지지율 ‘이유 있는 정체’-‘제네릭’을 위한 변명-[기자수첩]‘순방 리스크’ 원인 제공은 누가 했나△26면 피플-“다회용 컵 회수 기술로 ESG 성과 기대...내년 상장 도전”-“섬뜩하지만 이해되는 ‘러빗 부인’ 보여드릴게요”-“고객인 기업이 데이터 주권 갖는 시대 온다”-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대통령상에 ‘서울대 C14H9Cl5’△27면 사회-“모든 게 경찰 탓, 공부할 맛 안 나”...경찰 준비생들 뒤숭숭-“‘의료일원화’ 꿈 위해 로스쿨행...한의학·의학 시스템 개선할 것”-김재형 퇴임 후 80일째...대법관 공백 언제까지-‘주 69시간 근무’ 허용 검토에...“야근 공화국 악명 얻을 것”-코로나 누적 사망자 3만명 넘었다
2022.11.20 I 서대웅 기자
금융당국, 가상자산거래소 '자체 발행 코인' 전수조사
  • 금융당국, 가상자산거래소 '자체 발행 코인' 전수조사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당국이 국내 거래소의 ‘자체 발행 코인’ 현황 전수조사에 나섰다.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인 FTX의 파산 원인으로 자체 발행 코인인 FTT가 지목되면서다. 국내 거래소에도 일부 의심 사례가 알려지면서 금융당국이 점검에 나선 것이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17일 전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 서면 협조전을 보내 자체 발행 코인 취급 현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최근 코인마켓거래소 ‘플랫타익스체인지’(플랫타EX)가 지난 2020년 1월3일 상장시킨 암호화폐 ‘플랫’(FLAT)이 자체 발행 코인에 해당한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금융당국이 재차 점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는 본인 또는 본인의 특수관계인이 발행한 가상자산의 매매·교환을 중개·알선·대행할 수 없다.FIU는 은행과 실명 계좌 발급 계약을 맺은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한 검사에서는 자체 발행 코인이 없는 것을 확인했지만, 아직 기타 코인마켓거래소 등에 대한 검사는 진행하지 못한 상태다.금융당국은 최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해 거래된 FTT 현황도 전수점검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가 보유한 FTT 총액은 약 2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금융당국은 이 액수가 취합 시점의 시가총액인 만큼 투자액이나 피해액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2022.11.20 I 서대웅 기자
FTX 신임 CEO “일부 사업 매각 또는 회사 재편할 것”
  • FTX 신임 CEO “일부 사업 매각 또는 회사 재편할 것”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파산보호를 신청한 FTX의 존 레이 3세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자산을 매각하거나 회사 재편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AFP 제공)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레이 3세 FTX 신임 CEO가 오는 22일 첫 법원심리 출두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FTX는 이날 미 델라웨어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일부 사업에 대한 매각 또는 재편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글로벌 자산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FTX가 지난 11일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샘 뱅크먼-프리드 FTX 설립자 겸 CEO가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인 레이 3세가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레이 3세는 “지난 한 주 동안 검토한 결과 미국 내외에서 규제를 받고 있거나 허가를 받은 많은 자회사들이 대차대조표상 지급 능력이 있고, 가치 있는 프랜차이즈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기쁘다”며 FTX의 미국 자회사인 임베드 클리어링, 리저X와 일본, 터키,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자회사를 매력적인 자산으로 꼽았다. 레이 3세는 이어 “앞으로 몇 주 동안은 이러한 자회사들과 관련한 (사업) 매각, 자본 확충 또는 기타 전략적 거래를 탐색하는 것이 우리의 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며 “최대한 프랜차이즈 등 자산들의 가치 보존을 우선시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조했다.FTX는 또 채무자의 이름과 신원 등에 대해선 기밀로 유지해달라고 법원 측에 요청했다. 공개됐을 경우 채무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FTX가 불리한 입장에 놓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FTX는 “채무자의 고객 목록을 공개적으로 유포하면 채무자의 경쟁업체가 해당 고객에게 먼저 연락하고 미리 채무를 확보하는 등 불공정한 이점을 취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FTX는 이외에도 법원에 제출한 별도의 문서에서 현금관리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해달라며 신규 승인을 요청했다. FTX는 검증 가능한 장부 등을 바탕으로 추산한 결과 현재까지 5억 6500만달러(약 7590억원)의 현금을 보유한 것을 확인했지만, 216개의 은행 계좌 중 144개에서만 잔액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직 보유하고 있는 현금 총액을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또 “자회사들이 그동안 현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데다, 관련 문서도 제대로 보관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른 계좌가 존재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FTX의 자회사 100여곳 중 FTX EU가 4940만달러(약 663억원)의 현금을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자회사 웨스트램샤이어서비스는 4810만 달러(약 646억원), FTX 벤처스는 약 80만달러(약 10억원)의 현금을 각각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11.20 I 방성훈 기자
'FTX 붕괴'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횡보
  • 'FTX 붕괴'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횡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사태가 여전히 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주는 가운데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횡보하고 있다.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세가 횡보하고 있다.(자료=이미지투데이)20일 코인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65% 오른 1만 6749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0.47% 하락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하루 전 대비 1.36% 오른 1224달러에 거래중이다. 이 밖에 주요 코인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에이다는 1.77% 올랐고, 도지코인은 0.46% 상승했다. 폴카닷과 솔라나는 각각 0.11%, 2.02% 하락했다.FTX가 파산 신청을 낸 이후 주요 코인은 큰 폭의 추가하락 없이 횡보하고 있지만 투자심리는 위축된 상태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19일 기준 31.16점으로 ‘공포’ 국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29.95점, 공포), 일주일 전(16.95점, 매우공포)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공포 단계에 머물렀다. 공포 단계는 지수가 점진적으로 내려가고 있고, 가격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한편, FTX 사태로 월가 등에서는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미국 가상자산 대출 서비스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은 FTX 붕괴로 서비스 정상 운영이 어려워졌다고 밝혔고, 가상자산 대출 서비스 블록파이도 파산 위기에 놓였다.마이클 바 중앙은행 부의장은 지난 15일 “암호화폐 활동에도 기존 금융회사와 비슷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계적인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가상화폐거래소 FTX 사태를 언급하면서 “최근의 사건들은 암호화폐를 규제해야 할 필요성을 분명하게 했고, FTX나 테라와 같은 기관이 왜 만들어졌는지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며 “각국 정부는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면서 가상자산의 ‘탈중앙화’라는 차별성이 없어지게 되면서 급격하게 성장했던 가상자산은 관심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지난 18일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에 대한 전체 개념이 넌센스”라며 “지불에 유용하지 않고, 희소성이나 과세권이 없는 투기의 도구이자 바보같은 수단”이라고 밝혔다.
2022.11.20 I 강민구 기자
노벨상 크루그먼 "가상자산, 대중 관심서 멀어질 것"
  • 노벨상 크루그먼 "가상자산, 대중 관심서 멀어질 것"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이제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질 것이다.”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오피니언을 통해 한때 3위 규모에 달했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붕괴 사태를 지적하면서 이렇게 말했다.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 (사진=AFP 제공)크루그먼은 무엇보다 가산자산 거래가 기존 금융 시스템과 다를 게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2008년 비트코인의 창시자로 알려진) 나카모토 사토시가 제시한 가상자산의 장점은 암호화 기술을 통해 기존 금융 시스템을 통하지 않고 금융자산을 보유할 수 있고 개인간 금융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이었다”며 “그러나 지금 투자자들은 가상자산을 코인베이스, FTX 같은 거래소에 예치하고 있다”고 했다. 개인간 송금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은 대부분 투자자들은 편의성 등을 이유로 거래소에 위탁한다는 것이다. 그는 “가상자산 생태계가 기존 금융 시스템과 같은 기능을 하게 됐다”며 “아무리 후하게 평가한다고 하더라도 전통적인 은행을 재현한 것일 뿐”이라고 깎아내렸다. 가상자산으로서 존재하는 본질적인 강점이 사라졌다는 의미로 읽힌다.크루그먼은 또 “최근 각국 정부는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곧 가상자산의 ‘탈중앙화’ 차별성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수개월 전만 해도 급격하게 성장했던 가상자산은 관심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11.19 I 김정남 기자
野, 금투세 유예 `조건부 찬성`…"주식양도세 유지·거래세 하향"
  • 野, 금투세 유예 `조건부 찬성`…"주식양도세 유지·거래세 하향"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이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2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다만 민주당은 금투세 도입 결정 당시 연계된 증권거래세를 당초 예정된 0.15%로 인하하고 정부의 주식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대주주 기준) 완화 철회를 유예 조건으로 걸었다.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관련 야당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증권거래세를 0.23%에서 0.15%로 낮추고 주식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을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높이려는 정부의 방침을 철회하는 것을 전제해서 금투세를 2년 유예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금투세는 주식과 펀드 등 금융투자 상품으로 연간 5000만원이 넘는 양도차익을 거둔 투자자에게 22~27.5%(지방세 포함) 세율로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당초 2020년 국회를 통과해 내년 1월 시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법 제정의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정부여당이 2년 유예하는 안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2년 유예 기간 동안 주식 양도소득세(비과세) 기준도 종목당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해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또 증권 거래세도 현행 0.23%에서 0.20%로 소폭 낮추기로 했다.민주당은 금융소득 5000만원 이상의 소득자는 일반 서민이 아닌, 부자로 규정하며 세금 부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금투세 강행을 예고했다. 금투세 대상은 곧 투자자는 상위 1%의 ‘왕개미’로 분류돼 일반 ‘개미 투자자’들과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었다.그러나 최근 기준금리 인상과 레고랜드발(發) 채권 시장 위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 신청 등으로 주식 시장이 급랭하면서 ‘개미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졌다. 금투세 부과 시 자산가들의 대량 주식 매도에 주식이 급락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이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이 상황에서 강행하는 것이 맞느냐”고 발언하면서 민주당은 금투세 도입과 관련 전면 재검토에 나섰고 우려를 고려해 정부가 증권거래세 인하와 주식 양도세 기준 완화 방침 철회를 약속한다면 시행 유예에 찬성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것이다.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초 금투세 도입의 핵심 내용은 세금을 신설하는 것이 아니라 증권거래세를 낮춰서 소위 ‘개미투자자’들의 거래 과정에서의 부담을 줄여주자는 것이었다”며 “특히 손실을 보는데 세금을 내는 문제를 줄여주자는 것. (금투세가 유예되면) 증권거래세를 0.15%로 낮추는 건 후퇴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이어 주식 양도소득세(비과세) 기준 상향과 관련해선 “20년에 걸쳐 비과세 기준을 10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춰온 역사가 있는데 20년의 역사를 거슬러 다시 100억원으로 올리는 건 문제가 있다”며 “이는 전형적인 초부자 감세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정부의 금투세 유예 추진에 대해 ’조건부 찬성‘이 민주당의 입장인지 묻자 김 위의장은 “조건은 대국민 약속”이라며 “부자들을 위해서는 안 되고, 개미투자자 이익을 보호하는 한편 증권거래세의 여러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선행 조건”이라고 못박았다.김 의장은 “당초 금투세 도입의 조건이 0.15%였고 장기적으로는 증권거래세를 폐지하는 쪽으로 가야 하기에 해당 조건을 선행하면 금투세 일정 유예를 적극 검토하는 입장”이라며 “증권 거래세와 주식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 역시 입법 사항이 아니라 시행령 사항이다. 정부도 이 부분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증권거래세가 낮아져 전체 장이 폭락 시 손해를 본다는 우려에 대해선 그는 “이미 선진국 증권시장은 금투세 같은 제도가 이미 대부분 다 도입돼 있다”며 금투세 도입을 에둘러 재차 피력했다.앞서 기재위원들과 ‘금투세 유예론’을 두고 갈등을 빚은 것과 관련해선 “당초 기획재정위원회 법안심사 과정에서 처리하려고 했는데 이야기가 좀 커졌다”며 “이날 오후 2시까지 기획재정위원회·정무위원회 위원들과 원내 정책위원회 합동 회의를 통해 입장을 정했다”고 말했다.
2022.11.18 I 이상원 기자
깜짝 놀란 FTX 새 대표…“이런 기업통제 실패 본 적 없다”(종합)
  • 깜짝 놀란 FTX 새 대표…“이런 기업통제 실패 본 적 없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방성훈 기자] “40년 구조조정 경력에서 이 정도로 완전한 기업통제 실패는 본 적이 없다.”신임 FTX 최고경영자(CEO)인 존 레이 3세는 1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출한 파산보호 관련 서류를 통해 “기존 경영진이 시스템에 대한 통제에 미흡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사진=AFP 제공)한때 3위 규모였던 가상자산거래소 FTX는 유동성 위기에 몰린 끝에 지난 11일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와 함께 ‘코인계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던 30살 코인 갑부 샘 뱅크먼-프리드 FTX 설립자 겸 CEO는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법률 및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인 레이 3세가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레이 3세는 2001년 역사적인 파산 스캔들로 일컬어지는 엔론 사태를 효율적으로 관리·감독한 것으로 유명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주요 외신들은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담긴 레이 3세의 FTX에 대한 평가 및 세부 내용을 전하면서 “뱅크먼-프리드가 회사를 이끌 당시에 재무, 회계, 리더십과 관련한 혼란한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는 존재하지 않거나 결함이 있는 회계, 독립적인 감사시스템 및 체계적인 지출시스템 부재 등 FTX의 재무상태와 기업통제가 얼마나 부실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회사 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정황도 일부 확인됐다. 레이 3세는 FTX와 유동성 위기의 진원으로 꼽히는 알라메다 리서치 등을 두고 “대차대조표의 정확성을 자신할 수 없다. 이해 관계자나 법원, 실사를 진행하는 외부 감사 등도 이 지표에 의존해선 안된다고 본다. 이곳처럼 신뢰할 만한 재무 정보가 전혀 없는 곳은 처음 본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이어 “극소수 개인들의 손에 회사 통제권이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FTX는 회사 자금을 바하마에 있는 직원들을 위한 주택, 개인 용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했다. 직원들은 대출과 관련한 내부 서류 없이 자유롭게 돈을 받아 썼고, 승인은 온라인 채팅으로 이뤄졌다. 이와 관련, 레이 3세는 “뱅크먼-프리드는 자동으로 삭제되는 대화 플랫폼을 자주 사용했고, 직원들에게도 같은 방식을 권했다. 이 때문에 중요한 회사 결정에 대한 기록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며 포렌식 분석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뱅크먼-프리드 등 경영진이 FTX 유동성 위기의 진원지였던 투자계열 회사 알라메다 리서치로부터 41억달러(약 5조 5000억원)을 대출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레이 3세는 전했다. 이중 33억달러(약 4조 4100억원)가 뱅크먼-프리드 개인 또는 그가 관리하는 법인과 관련이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부연했다. 내부 보안 등과 관련해서도 제대로 된 체계조차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FTX 경영진과 직원들은 보안이 미비한 그룹 이메일을 통해 민감한 데이터에 접근했고, 고객자금 유용을 감추기 위해 특정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 직원들의 전체 명단조차 준비돼 있지 않을 정도로 인사시스템도 엉망이었다. 레이 3세는 이러한 관행들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FTX는 파산보호 신청 당시 FTX 인터내셔널, FTX US, 알라메다의 총자산 및 부채가 각각 100억~500억달러(약 13조 3800억~66조 8900억원)로 추정되며, 채권자는 10만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FTX 변호인단은 지난 14일 법원 제출 문서를 업데이트하며 실제 채권자는 100만명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봤다. 또 레이 3세는 FTX가 보유한 암호화폐 자산의 공정가치는 9월 30일 현재 65만 9000달러(약 8억 8200만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2022.11.18 I 방성훈 기자
FTX 사태 여진 속 1만6000달러 버티는 비트코인
  • FTX 사태 여진 속 1만6000달러 버티는 비트코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사태로 가상자산 시장에 여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코인 시세는 추가 하락 없이 횡보하고 있다.18일 코인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4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88% 오른 1만6840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0.7% 하락한 1200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총 상위권 내 주요 코인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리플은 2.6% 상승했고, 도지코인과 폴리곤은 1~2%씩 떨어졌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0.05% 하락한 8319억 달러를 기록했다.FTX가 파산 신청을 낸 이후 가상자산 산업 내 다른 기업으로 불똥이 옮겨 붙고 있지만, 주요 코인의 시세는 큰폭의 추가하락 없이 유지되고 있다. 미국 가상자산 대출 서비스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유동성이 부족해 고객 인출과 신규 대출을 잠정 중단했다. 회사는 “FTX 붕괴로 회사의 유동성을 초과하는 인출 요청이 발생하면서 서비스 정상 운영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대형 가상자산 기업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의 자회사 제네시스가 운영해 신뢰를 얻었던 곳이라 충격이 컸다.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과 제휴를 맺고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를 제공해온 글로벌 거래소 제미니와 국내 거래소 고팍스도 고객 자금 상환을 일시 중단했다.또다른 가상자산 대출 서비스 블록파이도 파산 위기에 놓였다. 블록파이는 지난 14일 “FTX 문제에 상당히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더이상 평소처럼 사업을 운영할 수 없고 출금 일시 중지는 지속된다”고 언급해, 당면한 문제가 가볍지 않음을 암시했다. 다음날인 15일 월스트리트는 블록파이가 파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FTX 여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가상자산이 추가 폭락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가상자산 헤지펀드 비트불캐피털의 조 디파스쿠알레 최고경영자(CEO)는 “FTX 파산 영향은 이미 가격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후폭풍에 대한 공포로 급격한 가격하락이나 매도 압력이 일어날 것 같지 않다”고 예상했다.
2022.11.18 I 임유경 기자
8시간 만에 업비트 입출금 재개...FTX 트라우마에 이용자 깜짝
  • 8시간 만에 업비트 입출금 재개...FTX 트라우마에 이용자 깜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케이뱅크 먹통으로 제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입출금 서비스가 중단됐다가 8시간 만에 복구됐다. 은행 서비스 점검으로 입출금이 중단된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이번엔 FTX 코인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가 있던 직후라 이용자들이 불안에 떨었다.18일 업비트는 이날 오전 4시 40분께 홈페이지를 통해 “(제휴) 은행 측 긴급 시스템 점검 작업이 완료돼 원화 입출금 및 계좌 등록·해지 등 관련 서비스가 재개됐다”고 밝혔다.업비트는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케이뱅크의 긴급 시스템 점검으로 입출금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최초 공지했다. 케이뱅크 먹통으로 총 8시간 가까이 업비트 입출금도 막힘 셈이다.(사진=뉴스1)장시간 원화입출금이 어려워지면서, 커뮤니티 등에는 불안을 호소하는 이용자 글도 다수 올라왔다. 최근 발생한 세계 3대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시장 전반에 신뢰가 악화된 탓이다. 한 업비트 이용자는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빗썸 계정 만들고 (업비트에서 빗썸으로 코인을 옮겨) 출금하려고 한다”고도 했다. 이외에도 “8시반부터 7시간 넘게 입출금이 안돼 잠 못자고 기다리고 있다” “세계 3대 거래소도 망했는데 설사 헤프닝으로 끝날지라도 공포심리가 생기는 게 당연하다”는 등의 반응이 나왔다.케이뱅크 먹통으로 영향을 받은 업비트 서비스는 업비트 원화 입출금 이외에도 △케이뱅크 실명 입출금 계좌 등록·해지 △고객 확인 시 케이뱅크를 이용한 계좌 인증 △계정의 인증정보 변경 및 탈퇴 처리 등이다. 현재는 영향을 받은 서비스가 모두 복구된 상태다.한편, 오전 4시 이후 케이뱅크도 복구돼 정상 작동하고 있다. 접속 장애 원인은 데이터 저장장치인 스토리지에 에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11.18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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