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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자 보호 '디지털자산법', 다음 정무위 법안심사서 논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코인 투자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자산법이 다음번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다뤄진다. 소위 일정은 아직 여야 간사가 협의 중이지만, 오는 29일로 점쳐지고 있다. 디지털자산법 제정 필요성에 여·야·정이 큰 이견이 없는 만큼, 논의가 시작되면 속도감 있게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법안심사소위는 디지털자산법을 다루지 못하고 산회했다.여야 간사 합의로 정해지는 다음번 법안심사소위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회 안팎에선 오는 29일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법안이 상정돼 논의가 시작되면 순조롭게 처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터진 세계 3대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 사태로,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법을 제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데 여야 의견이 일치하면서다. 지난해 9월 시행된 개정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당국에 신고한 가상자산 거래소만 영업할 수 있는 등 최소한의 안정장치는 마련됐지만, 자금세탁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투자자 보호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한 여당 관계자는 “당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에 앞서, 연내 투자자보호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자산법을 우선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가상자산법안을 보면 윤창현 의원 안과 큰 틀에서 같아 논의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용자 예치 자산 보호 및 불공정 행위 엄벌이 주요 내용현재 정무위에 계류 중인 가상자산 관련 제정안은 10개다. 이중 지난달 31일 윤 의원 낸 ‘디지털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안심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법률안’과 지난 10일 백 의원이 낸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규제 등에 관한 법률안’이 새로 만들어지는 가상자산 거래법의 근간이 될 전망이다.두 법안 모두 이용자 예치 자산에 보호장치를 마련하고, 시장 불공정거래 행위를 자본시장법에 준해 규율하는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이용자 투자금 보호를 위해 이용자가 맡긴 예치금을 회사의 고유재산과 분리해 은행 등에 신탁하도록 했다. 이용자가 맡긴 코인에 대해서도 종류와 수량에 맞게 보유하고 회사 것과 분리 보관하도록 했다. 해킹· 전산장애 등 사고에 대비해 보험 또는 공제가입, 준비금 적립을 의무화했다. 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 시세조종행위, 부정거래행위 같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자본시장법에 준하는 벌칙을 부과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에 시장 감독과 검사 권한을 부여하고 법을 집행하는 데 필요한 처분권한도 명시했다. 윤 의원 법안에는 사업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이용자의 입출금을 차단하지 못하도록 했고, 이를 위반할 경우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한 내용이 추가됐다. 또, 금융위에 실행 조직으로 디지털자산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해 시장 관리와 감시를 강화한다는 내용도 들어갔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1일 정무위에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에 관련 법률에 대한 검토 자료’를 제출하고, 윤 의원 법안에 대한 수용 의사를 밝혔다. 다만, 용어 정의에 있어 디지털자산이 아닌 가상자산을 채택해, 특금법과 통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디지털자산위원회 신설에 대해서는 “충분한 조직·인력·예산 확보”를 전제로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혔다.당정은 투자자 보호법을 우선 만들고 단계적 입법 통해 기본법까지 제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의원은 지난 14일 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제4차 민당정 간담회에서 단계적 입법을 통해 가상자산 기본법까지 만들 계획임을 밝혔다. 윤 의원은 “규율이 잘 확보돼야 시장 발전도 가능한 만큼 먼저 이용자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그다음에 상장규정과 산업 진흥에 관한 내용을 추가해 기본법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실효성 있는 규율 체계 마련을 위해 국제적 정합성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다소간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용자 보호의 시급성을 고려할 때 필요 최소한의 규제 체계를 우선 마련하고 이를 보완해 나가는 점진적 단계적 방식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알바만 늘린 일자리 정책… 고용불안 자초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알바만 늘린 일자리 정책… 고용불안 자초-메리츠금융, 화재·증권 완전자회사로 편입-“집값 떨어졌는데 종부세 더 내라고?”-대치 미도아파트 50층까지 올린다-[사설] 정치갈등 부추기는 野의원들의 ‘아니면 말고’식 폭로-[사설] 규제입법정책처 신설… ‘규제 온상’ 국회, 막을 명분 없다△2면-전세계약 전 집주인 ‘세금체납’ 볼 수 있다-BTS ‘AMA’ 5년 연속 수상 군백기 앞두고 2관왕 쾌거△3면 종부세 고지서 발송-작년 안냈던 고덕 84㎡ 올해 17만원… 종부세 내는 1주택자 50% 급증-부부 공동명의·상속주택 과세특례 꼭 챙기세요-野 “초부자 감세” vs 與 “국민 갈라치기”△4면 초단기 근로자 170만명 시대-주휴수당 때문에… 편의점주는 일자리 쪼개고, 알바생은 ‘N잡’ 내몰려-“유재석도 부캐하는 시대… 초단기 알바 고려한 다양한 고용 지원 필요”△5면 초단기 근로자 170만명 시대의 그늘-유급휴일·퇴직급여 사각지대… “전일제 근무 중심의 고용안전망 손봐야”-혈세로 초단기 일자리 두 배 늘린 文 정부, 내년 고용한파 우려에 尹정부도 따라가나△6면 종합-“M&A·해외 IB 투자 기회, 적기에 잡겠다”… 의사결정 속도 높이기 결단-먹구름 낀 韓 수출… 내년에도 무역적자 ‘266억달러’ 달할 듯-“배민서 네이버·카카오페이 못쓸 수도”… 전금법 개정안 논란-식량지원→ 인프라·금융지원→ 평화협정△8면 정치-가림막에 가려진 尹소통… ‘도어스테핑’ 재개 여부 기로에-금투세·종부세·법인세 심사 돌입… 주고받기식 타결 나설 듯-與 “예산 국회 후 국정조사 논의” ‘이태원 참사 국조’ 실마리 찾나-“이재명 대표는 정말 무관한가”… 비명계 쓴소리 이어져-유엔총장 ICBM 규탄에… 北 최선희 “유감”△9면 경제-“여소야대에 정책집행 난관… 대통령이 직접 野 설득해야”-1000대 기업 R&D 투자액 상반기 22.7조… 12.9% 쑥-경기둔화시 MZ세대가 지갑 더 닫았다-하위 20% 실질소득 103만9600원… 1년새 6.5% 줄어△10면 금융-‘5년 5000만원’ 청년도약계좌 제도 후퇴하나 -임금피크제 적용앞둔 근로자 퇴직연금, DC형 전환이 유리-은행권 예대금리차 축소…KB국민銀 ‘최저’-수신금리 오르자 대출금리도 ‘껑충’△11면 글로벌-“美블프 지출 확 줄일 것”… 유통업체 주식 내다파는 투자자들-4조원 빚에도… FTX, 정치권에 1000억 뿌려-필리핀 간 美 부통령 “남중국해서 공격받으면 개입”-中, 인플레 가속화 우려에 기준금리 동결-이토 히로부미 후손, 日 총무상 됐다-‘디즈니 왕국의 황제’ 밥 아이거 CEO로 복귀△14면 제약·바이오-국내 ‘쪼개기 상장’과 달리… 분사 때 주주 챙기는 글로벌社-의약품 유통 지오영 ‘지르텍’ 독점 마케팅 -롯데, 바이오 첫걸음부터 ‘삐걱’-바이젠셀, GMP 센터 통해 세포치료제 사업화 박차△16면 증권-‘팔자’ 돌아선 외국인 경기방어주는 담았다-‘빈 살만’ 방한에도 뚝뚝… 삭풍 몰아치는 네옴시티주-‘우영우’ 다음은 ‘재벌집 막내아들’… 콘텐츠주 다시 들썩△17면 증권 -한국계 연결고리 끊기자… 흔들리는 칼라일-DGB금융지주, 영구채 발행 또 보류 -연기금 ‘마이너스’ 공제회 ‘플러스’ 대체투자 비중이 기관투자 성적 갈라 -KB자산운용, 국내 첫 월분배 지급형 ‘만기 회사채 ETF’△18면 부동산-여의도 65층·강남 50층, 서울 스카이라인 바뀐다-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사의 표명… 유동성 위기 막을 구원투수 주목 -“부동산 세부담 2년 전 수준으로 낮출 것”-개인도 GTX 투자로 수익… 인프라 공모리츠 추진△21면 스포츠-잔디 푹신해서 좋고, 에어컨 나와 시원해요-LPGA 투어 4승 합작했지만… 韓선수 ‘무관-김수지, KLPGA 대상-’라스트댄스‘ 메시, 드시어 출격-카타르월드컵 통해 FIFA, 수익 10조원△24면 피플-정신응급 입원 병상 태부족… 매일 병상 찾아 삼만리-韓·日 1위 통신사 SKT·NTT도코모 동맹-“사우디 ’네옴시티‘ 건설 과기계 역할해야”-’아름다운 이화인‘에 이철희씨-’등단 13년‘ 첫 시집 낸 김홍조 “詩는 읽는 사람의 몫”-AK홀딩스, 백차현 대표이사 선임-서울경제신문 사장에 손동영 전략기획 실장-한국거래소, 증권·파생상품 논문 최우수상에 최병욱 건대 교수△25면 오피니언-’유동성의 역습‘…뿌린대로 거둔다-’제2의 우영우‘가 나오려면-지금이 ’담대한 구상‘ 발표할 때인가△26면 전국 -9호선 박촌역 연장은 ’가성비 사업‘… 꼭 추진할 것-시흥~송도 ’배곧대교‘ 건설-중단 오늘 판결 -미래산업 선도 도시 대전, ’투자청‘ 이어 ’기업금융은행‘ 설립 속도△27면 사회-판도라 연 남욱 “천화동인 1호는 李 지분”… 이재명 압수수색 초읽기 -특수본, 이임재 전 용산서장·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소환-단 16%만 마지막 가는길 존엄했다-’이태원 희생자 명단‘ 유출 고발장, 서울청 전담 수사-로스쿨 등록금 연평균 1425만원-“학원 지문과 똑같네” 수능영어 23번 논란
- ‘美새내기주’ 그라인더, 장중 500% 넘게 급등…어떤 기업이길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인플레 정점 기대감으로 이어진 랠리가 소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실적시즌도 마무리 돼 가면서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만큼 당분간 증시 전반적인 흐름보다는 기업별 이슈에 따른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바나(CVNA, 8.06 ▼3.12%)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바나의 주가가 3% 넘게 하락했다. 약 150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이는 전체 직원의 8%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측은 업황 악화 및 장기 성장성 우려, 금리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등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렌트 더 런웨이(RENT, 1.24 ▼13.89%) 온라인 의류 대여 서비스 제공 기업 렌트 더 런웨이가 14% 가까이 급락했다.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에서 ‘비중유지’로 낮추고 목표가격도 10달러에서 2.5달러로 75%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모건스탠리는 렌트 더 런웨이의 비즈니스 모델이 생각보다 변동성이 너무 크다며 흑자전환까지 갈 길이 멀어보인다고 평가했다. ◇로스 스토어(ROST, 107.59 ▲9.86%) 할인 의류 전문 판매점 로스 스토어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했다. 3분기 깜짝 실적 효과다. 로스 스토어는 3분기에 45억7000만달러의 매출액과 1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43억6000만달러, 0.86달러를 크게 웃도는 성과다. 이날 크레디트 스위스는 로스 스토어를 할인 소매 부문 중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하고 목표가를 종전 99달러에서 12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코인베이스(COIN, 45.26 ▼7.24%)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7% 넘게 급락했다. FTX붕괴에 따른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여파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강등하고 목표가도 종전 77달러에서 50달러로 낮췄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코인베이스가 FTX붕괴로 단기는 물론 중기적으로 여러가지 역풍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투자자들의 불신으로 암호화폐 거래가 감소할 수 있고 정상화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새내기주’ 그라인더(GRND, 36.5 ▲213.84%) 성소수자 데이팅 앱 운영사 그라인더가 이날 스팩 합병을 통해 신규 상장한 가운데 200%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장중 70달러를 돌파하며 510% 이상 폭등하기도 했다. 유통주식수가 50만주 수준으로 적었던 만큼 상승 탄력이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라인더의 올 상반기 매출은 9000만달러, EBITDA(상각전이익)은 4200만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42%, 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월가에서는 그라인더의 유료사용자가 전체 회원에 6%에 그치는 만큼 향후 이를 얼마나 확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틴더(매치그룹내 데이팅 앱)와 범블의 유료사용자 비중은 각각 18%, 9% 수준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P2P금융 7곳 폐업 위기...개인투자금 수천억 비상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P2P금융 7곳 폐업 위기...개인투자금 수천억 비상-한은, 11월 0.25%p 인상...금리 속도조절 들어간다-독주하는 야당, 무기력한 여당-부동산 공시가, 시세 60%대로 낮춘다-[사설]120만명에 안기는 종부세 폭탄, 세금인가 징벌인가-[사설]헛바퀴 11년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더 늦출 수 없다△2면-12억 넘는 주택 보유한 30세 미만 금수저 1933명-5대 금융, 5년간 이자로 182兆 벌었다△3면 與野 민생예산 전쟁 가열-입으로는 민생, 속으로는 정쟁...산으로 가는 ‘예산정국’-예산 강대강 대치...준예산 사태로 번질 우려 커-‘짬짜미 예산’ 되풀이 우려에...“회의록 공개” 요구 거세△4면-환율안정·자금시장 경색에 확 바뀐 기류...“이달 베이비스텝 밟을 듯”-‘2조+α’ 손실분 못 메웠는데...또 파업이라니-펫보험 설립·화상통화 판매 허용...보험업 경쟁 유도-‘금투세 유예’...이번엔 ‘조건부냐, 무조건이냐’ 충돌△5면 P2P금융 줄폐업 위기-내달까지 증자 못하면 줄줄이 문 닫는데...고금리에 자본확충 길 꽉 막혀-업계 “기관 투자 허용해달라”...당국 규제 완화할까-재무 공시 따져보고...과도한 수익 제시 땐 부실대출 의심을△6면 정치-이재명 최측근 줄구속에 민주당 당혹...‘李 리더십’ 시험대 올랐다-한반도 긴장속...ICBM 성공 자신감 과시용인 듯-“노란봉투법보다 원하청 관계 정비가 우선”-법개정 이어 보상범위 명문화...당정 ‘이태원 상권 살리기’ 맞손-中 OTT, 사드 한한령 6년 만에 韓영화 서비스△8면 경제·금융-손해 여전히 커...실손보험료 내년에도 두자릿수 인상 예고-수년간 의사들 골프접대...경동제약 과징금 2.4억-제조업황 바닥 쳤나...전문가 경기 전망 상승전환-김장비용 21만5037원...작년보다 3만원 싸졌다△9면 글로벌-개도국 ‘기후 피해’ 보상 길 열렸다-‘외교 따라잡기’ 성공한 시진핑-월가 전문가 10명중 9명 “美경제 스태그플레이션 빠질 것”-FTX 신임 CEO “가치있는 자회사 보유 확인...매각 나설 것”-바이든 ‘80세 생일상’ 쉬시하자 4050 잠룡들 반사이익에 ‘꿈틀’△10면 증권-실적 눈높이 뚝뚝...“내년 상반기까지 감소세 예상”-한숨 돌린 카카오페이...잭팟 기대감 LG엔솔-엇갈린 한·미 긴축속도에...코스피 2500선 ‘힘겨루기’△12면 부동산-벌써 내걸린 현수막...여의도 재건축 수주전 치열-재건축 단지도 수억원 ‘뚝뚝’...서울 아파트 시총, 작년말 회귀-은마 관퉁 ‘GTX’...시공사-주민 우회안 갈등-여의도에 세계 4번째 반얀트리 ‘앙사나 레지던스’△13면 돈이 보이는 창-60㎡ 이하는 절반 이상 추첨...2030 청포족에 희망 생긴다△14면 돈이 보이는 창-“내년 여름까지 공포심리 극대화...미분양 물량 적은 지역 찾아야”-3.3㎡당 3829만원...84㎡ 옵션 포함땐 현금 14억 있어야△15면 돈이 보이는 창-루이비통 들고 포르셰 탑승...유럽시장에 꽂힌 개미들-환차익에 주가상승 ‘일석이조’...日증시 상장 美ETF 투자 ‘붐’△16면 돈이 보이는 창-같은 불황인데...펄펄 난 해외시장, 반토막 국내시장-자고 일어나면 뛰는 예금금리...온라인 특판, 클릭 전쟁-“저금리예금 구성 퇴직연금, 고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라”△18면 산업-버는 돈 줄었는데 쓸 곳은 늘어...국내 철강사, ‘현금’ 확보 총력전-최정우 포스코 회장 ‘올해의 CEO’ 영예-‘재고만 68.5조’ 삼성·LG...월드컵·블프 ‘더블 특수’로 반전 모색-EV6·니로·스포티지 ‘올해의 차’ 잇단 낭보△19면 ICT-콘솔·서브컬처 존재감 쑥...韓게임, 플랫폼·장르 다양해졌다-SKT·SK스퀘어·하나금융...웹3 등 ICT금융혁신 협력-“코리아늄 찾아라”...중이온가속기 내년 시운전 돌입-U+tv, 검색·추천·랭킹 다 되는 ‘OTT 플랫폼’으로 재탄생△20면 중소기업-“반도체 장비 납품기한 단축...생산능력 10배 이상 늘어”-서울 문정동 신사옥 완공...IL사이언스, 내달초 입주-난방 효율 높이고 인테리어 효과도 톡톡...겨울철 준비 ‘창호·중문 부분시공’ 인기-산뜻한 주방으로...코웨이, 인덕션 전기레인지 색상 추가△21면 소비자생활-세계 최대 佛와인박람회 한국서 처음 열린다-고물가에 구내식당 몰리자 급식 업체들 실적도 ‘훨훨’-롯데百, 일회용품 줄이고 업사이클링 늘리고△22면 스포츠-‘마스크맨’ 손흥민, 우루과이전 뛸 수 있다-유해란,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 우승-개막 하루 전인데...벤제마, 허벅지 부상 낙마-월드컵 우승 트로피 268억원 정도 가치 추산-김주형, 日 프로골프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공동 4위△24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창의력도 기초학력 있어야 발휘...학업성취도 ‘전수평가’ 반드시 필요”-“대학지원은 별도 예산으로...교육교부금 활용은 안돼”△25면 오피니언-민주당 지지율 ‘이유 있는 정체’-‘제네릭’을 위한 변명-[기자수첩]‘순방 리스크’ 원인 제공은 누가 했나△26면 피플-“다회용 컵 회수 기술로 ESG 성과 기대...내년 상장 도전”-“섬뜩하지만 이해되는 ‘러빗 부인’ 보여드릴게요”-“고객인 기업이 데이터 주권 갖는 시대 온다”-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대통령상에 ‘서울대 C14H9Cl5’△27면 사회-“모든 게 경찰 탓, 공부할 맛 안 나”...경찰 준비생들 뒤숭숭-“‘의료일원화’ 꿈 위해 로스쿨행...한의학·의학 시스템 개선할 것”-김재형 퇴임 후 80일째...대법관 공백 언제까지-‘주 69시간 근무’ 허용 검토에...“야근 공화국 악명 얻을 것”-코로나 누적 사망자 3만명 넘었다
- FTX 신임 CEO “일부 사업 매각 또는 회사 재편할 것”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파산보호를 신청한 FTX의 존 레이 3세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자산을 매각하거나 회사 재편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AFP 제공)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레이 3세 FTX 신임 CEO가 오는 22일 첫 법원심리 출두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FTX는 이날 미 델라웨어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일부 사업에 대한 매각 또는 재편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글로벌 자산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FTX가 지난 11일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샘 뱅크먼-프리드 FTX 설립자 겸 CEO가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인 레이 3세가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레이 3세는 “지난 한 주 동안 검토한 결과 미국 내외에서 규제를 받고 있거나 허가를 받은 많은 자회사들이 대차대조표상 지급 능력이 있고, 가치 있는 프랜차이즈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기쁘다”며 FTX의 미국 자회사인 임베드 클리어링, 리저X와 일본, 터키,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자회사를 매력적인 자산으로 꼽았다. 레이 3세는 이어 “앞으로 몇 주 동안은 이러한 자회사들과 관련한 (사업) 매각, 자본 확충 또는 기타 전략적 거래를 탐색하는 것이 우리의 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며 “최대한 프랜차이즈 등 자산들의 가치 보존을 우선시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조했다.FTX는 또 채무자의 이름과 신원 등에 대해선 기밀로 유지해달라고 법원 측에 요청했다. 공개됐을 경우 채무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FTX가 불리한 입장에 놓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FTX는 “채무자의 고객 목록을 공개적으로 유포하면 채무자의 경쟁업체가 해당 고객에게 먼저 연락하고 미리 채무를 확보하는 등 불공정한 이점을 취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FTX는 이외에도 법원에 제출한 별도의 문서에서 현금관리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해달라며 신규 승인을 요청했다. FTX는 검증 가능한 장부 등을 바탕으로 추산한 결과 현재까지 5억 6500만달러(약 7590억원)의 현금을 보유한 것을 확인했지만, 216개의 은행 계좌 중 144개에서만 잔액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직 보유하고 있는 현금 총액을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또 “자회사들이 그동안 현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데다, 관련 문서도 제대로 보관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른 계좌가 존재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FTX의 자회사 100여곳 중 FTX EU가 4940만달러(약 663억원)의 현금을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자회사 웨스트램샤이어서비스는 4810만 달러(약 646억원), FTX 벤처스는 약 80만달러(약 10억원)의 현금을 각각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 'FTX 붕괴'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횡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사태가 여전히 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주는 가운데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횡보하고 있다.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세가 횡보하고 있다.(자료=이미지투데이)20일 코인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65% 오른 1만 6749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0.47% 하락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하루 전 대비 1.36% 오른 1224달러에 거래중이다. 이 밖에 주요 코인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에이다는 1.77% 올랐고, 도지코인은 0.46% 상승했다. 폴카닷과 솔라나는 각각 0.11%, 2.02% 하락했다.FTX가 파산 신청을 낸 이후 주요 코인은 큰 폭의 추가하락 없이 횡보하고 있지만 투자심리는 위축된 상태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19일 기준 31.16점으로 ‘공포’ 국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29.95점, 공포), 일주일 전(16.95점, 매우공포)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공포 단계에 머물렀다. 공포 단계는 지수가 점진적으로 내려가고 있고, 가격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한편, FTX 사태로 월가 등에서는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미국 가상자산 대출 서비스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은 FTX 붕괴로 서비스 정상 운영이 어려워졌다고 밝혔고, 가상자산 대출 서비스 블록파이도 파산 위기에 놓였다.마이클 바 중앙은행 부의장은 지난 15일 “암호화폐 활동에도 기존 금융회사와 비슷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계적인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가상화폐거래소 FTX 사태를 언급하면서 “최근의 사건들은 암호화폐를 규제해야 할 필요성을 분명하게 했고, FTX나 테라와 같은 기관이 왜 만들어졌는지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며 “각국 정부는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면서 가상자산의 ‘탈중앙화’라는 차별성이 없어지게 되면서 급격하게 성장했던 가상자산은 관심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지난 18일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에 대한 전체 개념이 넌센스”라며 “지불에 유용하지 않고, 희소성이나 과세권이 없는 투기의 도구이자 바보같은 수단”이라고 밝혔다.
- 깜짝 놀란 FTX 새 대표…“이런 기업통제 실패 본 적 없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방성훈 기자] “40년 구조조정 경력에서 이 정도로 완전한 기업통제 실패는 본 적이 없다.”신임 FTX 최고경영자(CEO)인 존 레이 3세는 1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출한 파산보호 관련 서류를 통해 “기존 경영진이 시스템에 대한 통제에 미흡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사진=AFP 제공)한때 3위 규모였던 가상자산거래소 FTX는 유동성 위기에 몰린 끝에 지난 11일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와 함께 ‘코인계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던 30살 코인 갑부 샘 뱅크먼-프리드 FTX 설립자 겸 CEO는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법률 및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인 레이 3세가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레이 3세는 2001년 역사적인 파산 스캔들로 일컬어지는 엔론 사태를 효율적으로 관리·감독한 것으로 유명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주요 외신들은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담긴 레이 3세의 FTX에 대한 평가 및 세부 내용을 전하면서 “뱅크먼-프리드가 회사를 이끌 당시에 재무, 회계, 리더십과 관련한 혼란한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는 존재하지 않거나 결함이 있는 회계, 독립적인 감사시스템 및 체계적인 지출시스템 부재 등 FTX의 재무상태와 기업통제가 얼마나 부실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회사 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정황도 일부 확인됐다. 레이 3세는 FTX와 유동성 위기의 진원으로 꼽히는 알라메다 리서치 등을 두고 “대차대조표의 정확성을 자신할 수 없다. 이해 관계자나 법원, 실사를 진행하는 외부 감사 등도 이 지표에 의존해선 안된다고 본다. 이곳처럼 신뢰할 만한 재무 정보가 전혀 없는 곳은 처음 본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이어 “극소수 개인들의 손에 회사 통제권이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FTX는 회사 자금을 바하마에 있는 직원들을 위한 주택, 개인 용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했다. 직원들은 대출과 관련한 내부 서류 없이 자유롭게 돈을 받아 썼고, 승인은 온라인 채팅으로 이뤄졌다. 이와 관련, 레이 3세는 “뱅크먼-프리드는 자동으로 삭제되는 대화 플랫폼을 자주 사용했고, 직원들에게도 같은 방식을 권했다. 이 때문에 중요한 회사 결정에 대한 기록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며 포렌식 분석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뱅크먼-프리드 등 경영진이 FTX 유동성 위기의 진원지였던 투자계열 회사 알라메다 리서치로부터 41억달러(약 5조 5000억원)을 대출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레이 3세는 전했다. 이중 33억달러(약 4조 4100억원)가 뱅크먼-프리드 개인 또는 그가 관리하는 법인과 관련이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부연했다. 내부 보안 등과 관련해서도 제대로 된 체계조차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FTX 경영진과 직원들은 보안이 미비한 그룹 이메일을 통해 민감한 데이터에 접근했고, 고객자금 유용을 감추기 위해 특정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 직원들의 전체 명단조차 준비돼 있지 않을 정도로 인사시스템도 엉망이었다. 레이 3세는 이러한 관행들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FTX는 파산보호 신청 당시 FTX 인터내셔널, FTX US, 알라메다의 총자산 및 부채가 각각 100억~500억달러(약 13조 3800억~66조 8900억원)로 추정되며, 채권자는 10만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FTX 변호인단은 지난 14일 법원 제출 문서를 업데이트하며 실제 채권자는 100만명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봤다. 또 레이 3세는 FTX가 보유한 암호화폐 자산의 공정가치는 9월 30일 현재 65만 9000달러(약 8억 8200만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