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5대 금융지주 회장-여당, 오늘 'K뉴딜' 후속방안 논의
  • 5대 금융지주 회장-여당, 오늘 'K뉴딜' 후속방안 논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5대 금융지주 회장과 금융권 협회장, 여당 주요 관계자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K(한국판) 뉴딜’ 사업 관련 후속 방안 등을 논의한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 회장과 여당 인사들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K뉴딜 지원 방안’을 주제로 비공개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김진표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지난해 9월 5대 금융그룹 회장과 금융권 협회장들은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정책형 뉴딜펀드, 인프라펀드, 민간 뉴딜펀드 등 ‘K뉴딜’ 추진에 필요한 펀드 조성 방안과 민간 금융권의 자금 공급 계획 등을 논의한 바 있다.이번 회의에서는 금융권이 어떤 형태, 어느 정도 규모로 K뉴딜에 참여할지 구체적인 후속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당시 정부는 민간과 함께 뉴딜금융 활성화를 위해 170조원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향후 5년간 정책금융기관이 100조원, 민간 금융기관이 70조원을 투입해 뉴딜 프로젝트나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전날 국가경제자문회의를 열고 연기금과 공제회 등 기관투자자가 부동산 투자 비중을 낮추고 그 자금을 한국판 뉴딜 투자에 활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시중 유동성이 과도하게 풀린 가운데 이 자금이 기업 투자로 흘러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해 정부가 투자방향을 강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금융권 참여방안에 대한 비대면 영상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01.22 I 김인경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작년 코스닥 자금조달 어디가 많이 했나
  • `코로나19` 직격탄…작년 코스닥 자금조달 어디가 많이 했나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상장사들의 자금조달이 전년대비 17.3%(1조3000억원)가량 늘어난 8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선 상장사들 주가는 대부분 시장수익률을 밑도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 등 바이오사 상위 포진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은 3조7000억원, 주식관련 사채는 5조1000억원으로 총 8조8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대비 유상증자는 32.1%나 늘어난 수준이고, 주식관련 사채도 8.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곳은 솔브레인홀딩스(036830)다. 솔브레인홀딩스는 자회사인 솔브레인(357780) 지분 확보를 위해 솔브레인 주식을 현물을 출자받고, 솔브레인홀딩스 신주를 발행했다. 이렇게 발행된 신주는 4978억원에 달한다. 이같은 현물출자를 통해 솔브레인홀딩스는 주력자회사인 솔브레인 지분 31%를 확보하며 지주회사 체제를 공고히 했다. 솔브레인홀딩스에 이어 에이치엘비(028300)가 3681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2위에 올랐다. 에이치엘비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합병한 법인 엘레바 주주에 대한 대금 지급, 이뮤노믹테라퓨틱스 유상증자 참여, 어드벤첸연구소에 리보세라닙 글로벌 로열티 등 권리 인수 등에 자금을 활용했다. 에이치엘비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을 토대로 간암, 위암, 췌장암 등 다수의 병용투약 임상을 실시하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 `엔젠시스` 임상 3상에 실패한 헬릭스미스(084990)는 지난해 9월 281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기술특례상장 1호 헬릭스미스는 2019년에도 임상실패 이전 1496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헬릭스미스가 2005년 상장한 이후 유상증자 규모는 4533억원에 달한다. 이외에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네이버의 주식을 현물출자받은 댓가로 1500억원(주당 7만7500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은 3자배정 대상 12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를 발행해 자본을 확충했다. 유상증자 규모 상위 5개사가 조달한 자금은 총 1조2972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전체(3조8000억원)의 34.1%를 차지했다.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관련 사채 역시 대규모로 조달됐다. 지난해 상위 5위에 오른 코스닥사의 메자닌 조달 규모는 7502억원으로 14.7%를 차지했다.1위에 오른 OQP(078590)(옛 두올산업)는 자동차 카페트사업이 위축되면서 새로운 먹거리로 바이오를 택했다. 2020억원규모의 유상증자와 1034억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캐나다 바이오업체 온코퀘스트의 자회사가 됐다. 통신장비부품주인 서진시스템(178320)과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계열사로 신약 및 제네릭 원료의약품을 개발하는 에스티팜(237690)이 각각 1100억원가량의 주식관련 사채를 발행했고, 텔콘RF제약(200230)도 870억원을 조달했다. 에코프로(086520), 비보존 헬스케어(082800), 헬릭스미스(084990)는 CB 등을 발행해 800억원씩의 자금을 조달했다. ◇ 유상증자 상위 5개사 모두 시장수익률 `밑돌아`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흐름은 어떨까. 통상 대규모 유상증자는 주가 희석요인으로 하락 압력이 커진다. 자료:에프앤가이드 2019년종가를 100으로 둔 상대적 주가흐름(수정주가 기준)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수정주가 기준 2019년말 종가를 100으로 두고 상대적 주가흐름을 살펴본 결과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 5곳의 주가(20일 종가기준)는 모두 코스닥지수 상승률을 밑돌았다. 코스닥 지수는 2019년말 종가(669.83)를 100으로 환산할 경우 지난 20일 종가(977.66)는 146으로 46%가량 상승했다. 하지만 헬릭스미스는 100에서 43.9로 60% 가까이 하락했고, 에이치엘비도 91.4로 10%가량 떨어졌다. 그나마 스튜디오드래곤이 32%가량 오른 132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나, 시장수익률보다는 부진했다. 솔브레인홀딩스(117.3), 이베스트투자증권(123.8) 등도 코스닥 지수를 밑돌았다. 주식관련 사채 발행 상위사의 흐름은 다소 다르다. 사모발행의 경우 1년간 주식으로 전환되는 게 제한되는 영향이 있는 데다 배정대상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다소 흐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2차전지 핵심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의 모회사 에코프로(086520)는 주가가 292.8로 3배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 상승률(146)을 2배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NH투자증권, 제이앤PE 등을 대상으로 1100억원의 CB를 발행한 에스티팜은 291.6으로 주가가 3배 가까이 올랐다. 서진시스템도 165.5로 시장수익률을 웃돌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OQP(122.3)나 텔콘RF제약(110.9)은 코스닥지수보다 덜 올랐고, 비보존헬스케어는 97.4로 지난 1년여간 주가가 되레 뒷걸음질쳤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유동성이 대규모로 유입되며 코스닥 기업들의 유상증자 등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바이오기업들이 시장에서 자금을 많이 조달했다”고 말했다,실제 유상증자 상위 5곳 중 2곳이, 주식관련 사채 발행 상위 7곳 중 5곳이 바이오 관련 사업에 진출했거나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프앤가이드 2019년 종가를 100으로 둔 상대적 주가흐름 (수정주가 기준)
2021.01.22 I 김재은 기자
이미래, LPBA 사상 첫 2연속 우승 도전...박수아와 결승 대결
  • 이미래, LPBA 사상 첫 2연속 우승 도전...박수아와 결승 대결
  • LPBA 역사상 처음으로 2연패에 도전하는 ‘당구천재’ 이미래. 사진=PBA 사무국프로당구 데뷔 후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신예’ 박수아.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당구천재’ 이미래(TS·JDX)가 프로당구 LPBA(여성부)에서 사상 첫 2연승 및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이미래는 2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1’ LPBA 4강전에서 백민주(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2-1(8-11 11-5 9-5)로 눌렀다.8강전에서 ‘당구여왕’ 김가영(신한금융그룹)을 2-1로 누르고 4강에 올랐던 이미래는 4강에서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인 백민주 마저 이기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이미래는 백민주와의 4강 경기에서 첫 세트를 내줘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2세트부터 제 실력을 발휘해 전세를 뒤집었다. 특히 마지막 3세트에선 7연속 득점을 성공시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직전 대회인 ‘LPBA 제3차전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2승에 성공한 이미래는 이번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 LPBA 최초 2연승 및 LPBA 3승을 달성한다.이미래는 “결승까지 어렵게 올라왔고, 결승전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이미래거 결승에서 맞붙을 상대는 신예 박수아다. 박수아는 김은빈과의 4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1(8-11 11-7 9-2)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지난 시즌 ‘메디힐 LPBA 챔피언십’에서 5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인 박수아는 처음으로 결승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이미래 대 박수아의 결승전은 22일 밤 7시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다.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1’은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리고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를 통해 생중계된다.
2021.01.21 I 이석무 기자
  • [재송]2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2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아시아나항공(020560)=자회사 에어서울에 빌려준 운영자금 300억원의 기한을 1년 연장한다고 공시. △삼성엔지니어링(028050)=오는 28일 2020년 결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공시. △신세계건설(034300)=오는 29일 2020년 결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공시. △한양증권(001750)=오는 27일 2020년 결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공시. △미래에셋생명(085620)=계열사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주식 1400만주를 70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 미래에셋생명 자기자본 2조3365억원의 3%에 해당. 주식 취득 뒤 미래에셋생명의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지분율은 100%.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달 26일.△태경케미컬(006890)=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1.4%이며 배당금총액은 22억6678만원 규모.△현대일렉트릭(267260)=자회사인 알라바마법인(Hyundai Power Transformers USA, INC)이 미즈호은행(Mizuho Bank)으로부터 빌린 326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보증 금액은 자기자본 7002억원의 4.7% 수준. 보증 기간은 오는 1월 3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현대글로비스(086280)=오는 28일 오후 4시 10분에 기업설명회(IR)를 개최. △한라(014790)=김포 디원시티 시그니처 지식산업센터 수분양자가 주식회사 우리은행으로부터 빌린 686억원에 대해서 채무보증을 결정. 이는 자기자본 2611억원의 26.29% 수준. 보증 기간은 2022년 8월 31일까지.△SG세계물산(004060)=자회사 서울인에 160억원을 빌려주기(금전대여)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2049억원의 7.81%에 해당. △한국가스공사(036460)=다음 달 9일 오후 2시 대구광역시 동구 본사에서 주주총회 소집. 주주총회의 목적은 감사보고. 안건은 △김수이·전상헌 비상임이사 선임의 건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오선희 비상임이사 선임의 건 △안홍복 비상임 감사위원 선임의 건. △화승알앤에이(013520)=다음 달 5일 오전 10시 경남 양산시 화승알앤에이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 안건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허성룡·이석현·이명식 사내이사 선임의 건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개정의 건. △엔에이치스팩14호(319400)=현대무벡스 주식회사로 상호가 변경될 예정이라고 공시. 변경사유는 기업인수목적회사의 합병으로 인한 상호변경.△오성첨단소재(052420)=한국투자증권와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해지.△고영(098460)=지난해 영업이익이 158억원으로 전년보다 52.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매출은 17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감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3% 줄어든 44억2300만원, 매출액은 3.1% 줄어든 488억8200만원으로 집계. △알엔투테크놀로지(148250)=운영자금 확보 목적으로 NH투자증권 등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비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결정.△센트럴바이오(051980)=박동일 사외이사를 신규선임했다고 공시.△원익IPS(240810)=삼성전자(005930)의 중국 반도체 공장 법인인 삼성중국반도체(SCS, Samsung China Semiconductor)와 1160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2019년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17.33%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아이엠텍(226350)=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를 결정받았다고 공시.
2021.01.21 I 오희나 기자
"앓던 이 뺀다"…LG전자 스마트폰 정리에 증시 '환호'
  • "앓던 이 뺀다"…LG전자 스마트폰 정리에 증시 '환호'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LG전자(066570)가 모바일(스마트폰) 사업 철수 가능성을 내비친 것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호평을 쏟아냈다. 오랜기간 적자를 냈던 사업부였던 만큼 이번 결정으로 주가 할인요인이 사라질 것이라며 잇달아 목표가 상향조정에 나섰다. 주가도 이틀 연속 두자릿수 급등세를 보였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전자는 전일대비 10.78% 오른 18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전일 12.84% 오른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간 것이다. 전일 LG전자는 장중에 권봉석 대표이사 입장문을 통해 “모바일(MC) 사업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하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워낙 큰 사업부였고 MC사업부 소속 직원이 3700명에 달하는 만큼 당장 매각이나 철수는 어렵겠지만 단계적으로 축소하면서 결국 손을 떼지 않겠냐는 분석이다. 주가가 이틀 연속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일 정도로 시장이 환호하는 이유는 적자사업 정리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 때문이다. 모바일(MC) 사업부는 2015년부터 적자를 지속, 6년간 누적 영업손실만 4조7000억원에 달한다. 증권사들은 올해에도 MC사업부에서 6700억~8000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이 날 것으로 전망해왔다. 분위기를 반전시킬만한 모멘텀이 없기 때문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LG전자의 전략모델인 벨벳과 윙의 판매성과가 저조했고 5G 모멘텀도 정점을 지나 추가 카드가 제한된 상태였다”며 “CES에서 이목이 집중된 롤러블폰은 앞선 기술력을 과시하기엔 충분해 보이지만 의미있는 판매량과 실적으로 반영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MC사업부는 LG전자의 주가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꼽혀왔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MC본부로 인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꾸준히 훼손됐고 일회성 비용이 자주 발생하면서 현금흐름 추정 신뢰도가 낮아진데다 전사 자원의 비효율적 분배 등으로 디스카운트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MC사업부를 정리하면 당장 올해 실적부터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 유진투자증권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영업적자가 해소될 경우 올해 4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대비 40.9% 늘어나는 것으로 기존 전망치 3조8000억원과 비교해도 18% 많은 수준이다. NH투자증권도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할 경우 영업이익이 기존 3조5000억원에서 4조2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키움증권 역시 MC사업부 손실을 제거하면 당장 올해 영업이익이 4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MC사업부의 기회와 한계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MC사업부가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나아가 LG전자가 전략적인 면에서 과감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장사업 성장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이같이 결정했다는 점에서 LG전자의 사업전략 방향성과 속도 등이 다방면에서 과거와 달라졌음을 시사한다”며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기업가치도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증권사들은 줄줄이 목표주가를 올렸다. 하이투자증권이 기존 18만5000원에서 23만원으로 높였고 유진·키움·삼성·한국투자증권도 2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차증권은 10만5000원에서 19만원으로 80% 올렸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빠르게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21 I 권소현 기자
"옵티머스·라임 사모펀드 판매사 강력 제재" 靑 진정서 제출
  • "옵티머스·라임 사모펀드 판매사 강력 제재" 靑 진정서 제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대규모 피해를 낳은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피해자들이 계약취소 근거가 명확함에도 늑장 대응하는 금융감독원(금감원)을 신뢰할 수 없다며, 청와대가 나서서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 공동대책위원회(대책위)와 참여연대 등은 2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판매사 강력 제재와 피해구제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21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사모펀드 판매사 강력 제재 및 피해구제 촉구 청와대 진정서 제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펀드 판매사를 규탄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책위는 “사모펀드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넘었지만, 금감원은 늑장을 부리고 있고 판매사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 대책도 전혀 없다”며 “금감원을 더는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제는 청와대가 직접 사모펀드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서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대책위는 이날 진정서를 통해 금감원이 △옵티머스뿐만 아니라 라임자산운용(대신·신한금투·신한은행 등)·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등 나머지 사모펀드에 대해서도 계약취소 가능 여부에 대한 법률 검토 △판매사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통해 금융권에 경각심을 줘 제2의 사모펀드 사태를 방지 △신속한 피해 구제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을 보호하도록 적극적 조치 등을 촉구했다.금감원은 오는 28일 라임·옵티머스·이탈리아헬스케어·디스커버리 사모펀드를 판매한 기업·우리·신한·산업·부산·하나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시작한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사모펀드 판매 증권사들에 대한 제재심을 통해 최고경영자(CEO) 등에게 직무정지와 문책경고 등 중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판매 은행들에 대한 제재심은 이제 시작해 올 2분기(4~6월)는 지나야 끝날 것으로 보인다. 대책위는 “판매사에 사모펀드 사태의 책임을 묻는 것은 물론 피해 구제도 더욱 더디게 진행돼 피해자들의 고통과 피해만 더욱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21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사모펀드 판매사 강력 제재 및 피해구제 촉구 청와대 진정서 제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펀드 판매사를 규탄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또 증권사에 대한 제재심은 끝났지만, 계약취소 결정을 내리지 않는 등 여전히 분쟁조정은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어 금감원이 늑장을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책위는 “판매사들의 사기 행위가 명백하게 밝혀지고 있음에도 결정을 내리지 않는 금감원 탓에 피해자들은 하염없이 금감원의 결정만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대책위는 금감원이 옵티머스 펀드에 대해서만 계약취소 가능 여부에 대해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마저도 ‘불완전 판매’로 잠정 결론이 나올까 우려했다. 대책위는 “옵티머스만 법률 검토 진행 중인 것으로 보아 금감원이 나머지 사모펀드에 대해서는 라임 펀드(KB증권)처럼 불완전 판매로 결론지어 자율 조정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피해자의 손실이 더욱 크게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더구나 판매사들이 “사기행위임을 몰랐다”며 “우리도 피해자”라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피해 구제에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기업은행은 피해자들에게 50% 선지급한 뒤 금융당국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옵티머스펀드 판매사였던 NH투자증권은 작년 8월 임시이사회 개최 후 투자원금의 최대 70%에 해당하는 긴급유동성을 피해자들에게 선지원 했다.대책위는 “의미 있는 노력 없이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 판매사들에 대해 계약취소 결정이 시급하다”며 “금감원의 소극적인 해결 행태는 사기 행위에 면죄부를 부여하고 제2의 사모펀드 사태를 부추기고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2021.01.21 I 이소현 기자
안지오랩, 페오놀 사용 관련 미국 특허 취득
  • 안지오랩, 페오놀 사용 관련 미국 특허 취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안지오랩은 ‘혈관신생 억제 또는 방사선민감도 향상을 위한 페오놀 사용’에 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공시했다.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취득한 해당 특허는 혈관신생 억제 효능이 있는 페오놀을 활용하여 다양한 암에 사용되고 있는 방사선 치료 효과를 증대시키고 부작용을 줄이는 방사선 민감제를 개발하는 것이다. 혈관신생 억제제는 암조직의 혈관을 정상화시키고 관류를 개선해, 방사선 치료에 혈관신생 억제제를 병용투여하면 방사선의 조사량과 방사선 치료에 의한 독성을 낮출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안지오랩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혈관신생 억제 또는 방사선민감도 향상을 위한 페오놀 사용’에 관한 것”이라며 “검증된 특허 기술을 포함해서 효과적인 암 치료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안지오랩은 혈관신생 발굴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천연물 의약품과 항체 의약품 연구에 집중하고,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식약처 인정을 받은 혈관신생을 억제해 내장지방을 줄이는 건강기능식품 오비엑스(레몬밤추출물혼합분말)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습성황반변성, 비알콜성지방간염, 삼출성중이염, 치주질환 등 4개의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한편 안지오랩은 지난 1일 상장주관사를 NH투자증권(005940)에서 대신증권(003540)으로 변경했다. 이번 주관사 변경을 기점으로 코스닥 상장을 본격 준비해 올 하반기에 기술성 평가를 다시 신청할 예정이다.
2021.01.21 I 유준하 기자
"바이든 연설 후 증시 상승폭 줄어…정책 디테일 없었던 탓"
  • "바이든 연설 후 증시 상승폭 줄어…정책 디테일 없었던 탓"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20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 이후 오히려 상승폭을 줄였다. 당선 이후 이날까지 이미 증시가 많이 오르며 기대감을 선반영한 가운데, 취임사에선 시장이 만족할 만한 구체적인 정책 내용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향후 정책이 실현되는 모습이 확인되야 주가는 오른다는 분석이 나온다.국내 시각으로 새벽 2시 시작된 바이든의 취임 연설은 평이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규모 투자와 증세, 규제, 중국에 대한 스탠스 등의 내용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분열된 미국을 통일하고 미국 전체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결국 코로나19로 인해 망가진 경제와 사회를 재건하겠다는 게 바이든 취임 연설의 핵심”이라며 “시장이 만족할 만한 내용은 없었는데, 이는 바이든이 구체적인 정책 시사점을 가지고 있기보다는 경력직 중심의 캐비닛들에게 실무를 일임하고 본인은 미국 사회 전반적인 통합 리더로서 역할을 행하고자 하는 모습이 돋보였다고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지만, 시간대별로 보면 장 시작 이후 오르던 그래프가 취임식 이후엔 약간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연초 이후 바이든의 대규모 재정지출과 강한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대적으로 강했던 금융(금리 상승), 에너지(유가 상승), 소재(인프라), 소비재(경기회복), 그린(대규모 투자) 섹터는 취임식 이후 수익률이 오히려 소폭 부진했다. 이는 취임식 내용에 실망했기 때문만이 아니라 바이든 정책 기대감이 이미 높은 수준으로 선반영된 것도 한 이유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기준 바이든 당선 이후 이날까지 13% 상승해 1952년 이후 역대 대통령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두 번째가 8.8%로 존 에프 케네디였다. 이에 바이든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실체로 확인되는 과정을 거쳐야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조 연구원은 “취임식 이후 첫 업무로 17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며 1월 내 캐비닛 확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빠른 정책 실현에 대한 의지가 높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출에 따른 미국 주식시장의 경기민감주 중심 랠리에 대한 의견을 유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기대감이 선반영되었다는 점에서 허니문 기간 정책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주가 레벨의 정당화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정책 모멘텀 및 경기회복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주가의 완만한 상승세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1.01.21 I 고준혁 기자
'女당구 최강' 이미래-김가영, LPBA 8강전서 재대결...사실상 결승전
  • '女당구 최강' 이미래-김가영, LPBA 8강전서 재대결...사실상 결승전
  • ‘크라운해태 PBA-LPBA투어 챔피언십’ LPBA 8강에서 만나게 된 이미래(왼쪽), 김가영. 사진= PB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1’ LPBA(여성부)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미래(TS·JDX)와 ‘당구여제’ 김가영(신한금융투자)이 다시 맞붙는다.김가영은 20일 서울 강서부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LPBA 16강전에서 이지연을 세트스코어 2-0(11-6 11-6)으로 가볍게 이기고 8강에 올랐다. 김가영은 2세트에서 에버리지 2.2, 하이런 7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 간간히 경기를 끝냈다.전 대회 우승자인 이미래도 일본의 히가시우치 나츠미를 세트스코어 2-1(11-4 7-11 9-0)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특히 이미래는 마지막 3세트에서 9-0 퍼펙트 승리를 거두며 디펜딩 챔피언 다운 저력을 발휘했다.이미래와 김가영은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미래는 직전 대회인 ‘NH농협카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는 김가영을 이기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하지만 김가영은 일주일 전 열렸던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5라운드’에서 이미래에게 11-0 퍼펙트 승리를 거두며 앞선 패배를 설욕한 바 있다. 팀 리그 상대전적에서는 김가영이 이미래에 5전 4승 1패로 앞서있다.두 선수의 대결은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주목할 만 하다. LPBA 8강전은2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한다.
2021.01.21 I 이석무 기자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공급 부족 심화…증설·M&A 시도”
  •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공급 부족 심화…증설·M&A 시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NH투자증권은 현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모리 반도체 수급은 그 정도 수준은 아니지만 연내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21일 NH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파운드리 8위 업체인 뱅가드인터내셔널세미컨덕터 팡루(方略)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확대와 온라인 교육 확대 등의 영향으로 8인치 파운드리 수요가 매우 강하다”면서 “늘어나는 고객 수요를 맞추기 위한 증설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기업 인수합병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뱅가드의 8인치 파운드리 생산능력(Capa)은 올해 연말 물량까지 모두 예약될 정도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뱅가드는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싱가포르 8인치 팹(Fab·반도체 제조공장) 생산능력을 증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엔비디아가 4월까지 지포스 RTX 제품 공급 부족이 해결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고, 일부 자동차 업체는 자동차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감산 및 일부 모델생산을 중단했다. 도 연구원은 “전세계적인 수요 대비 파운드리 공급 부족으로 인해 자동차 반도체, 그래픽칩셋(GPU),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전력 반도체 등의 공급 물량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반면 메모리 반도체 수급은 상대적으로 공급 부족은 벗어나 있었다. 하지만 비대면 수요로 PC 판매가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이고 데이터센터 투자도 12월부터 재개됐다. 도 연구원은 “증가하는 수요 대비 메모리 3사의 디램 생산능력 증설은 제한적”이라면서 “1분기 중순부터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낸드의 2021년 신규 생산능력 투자도 시장에서 예상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 연구원은 “수익성 위주 경영 기조 강화 및 176단 3D 낸드 양산 수율 개선에 과거 대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3분기부터 낸드 고정거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01.21 I 김윤지 기자
하츠, 주택 공급 증가·환경 관심 높아져 '빌트인' 수혜 집중 -NH
  • 하츠, 주택 공급 증가·환경 관심 높아져 '빌트인' 수혜 집중 -NH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빌트인 기기 등을 주로 생산하는 하츠(066130)에 대해 올해는 건설사 주택 공급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수주 역시 늘어나고, 환경과 실내 공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제품 매출 역시 증가할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1988년 설립된 하츠는 주택에 설치해 사용하는 가정용 레인지 후드, 환기 시스템, 환기 청정기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이러한 빌트인 기기 시장은 전통적으로 경쟁이 치열했지만, 지난해 하츠의 최대 경쟁사인 엔텍이 파산을 신청하면서 반사이익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츠의 지난 15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4.4%에 불과했지만, 반사 수혜가 나타난 지난해에는 7.4%로 개선됐다”며 “올해부터는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과 8%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또한 올해는 주택 공급 물량 증가 등 호재도 기다리고 있다. 현재 국내 5대 대형 건설사들의 주택 공급물량은 지난해 대비 48%가량 증가가 예상된다. 백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쟁사 물량 확보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려둔 만큼 올해는 주택 공급 물량의 증가가 곧 수주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업종 평균 대비 높은 주가수익비율(PER) 12배 역시 독보적 시장점유율을 감안할 경우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또한 환경과 실내 공기에 대한 관심 역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비, 하츠는 올해 관련 신제품을 다수 출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백 연구원은 “호흡기 전염병과 미세먼지 등과 연관된 만큼 이는 단기적인 이슈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환기 시스템 역시 최소 설치 기준이 강화되는 등 상황에서 올해는 매출 증가를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에 NH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하츠의 매출액은 1472억원, 영업이익은 117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16.2%, 26.1%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2021.01.21 I 권효중 기자
이노션, 부담 없는 기저…올해 실적반등 기대감 -NH
  • 이노션, 부담 없는 기저…올해 실적반등 기대감 -NH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올해 낮은 기저효과와 효율화된 비용 구조, 매출 성장에 힘입어 강한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강한 배당 의지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노션의 20일 현재가는 6만3400원이다.지난해 이노션은 코로나19로 인한 광고 시장 위축이 외형 역성장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웰콤 인수로 인한 인건비 상승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마진 악화가 불가피했다. 글로벌 광고 시장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이노션은 하반기 웰콤 인력 조정 등 판관비 효율화 노력을 통한 비용 구조 개선을 단행했다.이에 올해는 부담 없는 기저에 효율화된 비용 구조를 갖추고 시작한다는 평가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캡티브 광고주의 브랜드 추가와 CI변경으로 인한 마케팅 예산 확대, 비캡티브 광고주들의 마케팅 재개를 통한 매출 성장 가능성도 유효한 만큼 강한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4분기 이노션의 연결 기준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544억원, 영업이익은 3% 감소한 387억원으로 높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본사 매출총이익은 7% 증가한 503억원으로 추정했다. 제네시스 GV70 국내 출시와 GV80 미국 출시 효과에 따른 매체 대행과 BTL 전반의 호조가 예상된다는 평가다.해외 매출총이익은 2% 감소한 104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광고주 전반의 마케팅 재개 움직임으로 광고 경기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이런 흐름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웰콤 실적이 12월부터 조기 편입된 가운데 아직 글로벌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주주 친화적 배당 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이례적으로 배당성향을 높여서 지난해 DPS(주당배당금) 1500원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1.01.21 I 조해영 기자
'될성부른 떡잎에 베팅'…서학 개미, 美 스팩 '줍줍'
  • '될성부른 떡잎에 베팅'…서학 개미, 美 스팩 '줍줍'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불안하지만 DA(definitive agreement·최종합의)까지 가야겠죠?”넘치는 유동성이 해외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투자로도 이어지고 있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뜨거워지자 상장 이전 단계에서부터 될성부른 떡잎을 찾아 나서겠다는 ‘서학 개미’들의 전략이다. 특히 지난해 뉴욕 증시에서는 스팩을 통한 상장이 금액 기준 46%에 달했다. 지난해 쏟아진 다수 성공 사례와 ‘아래는 막혀 있고, 위로는 열려 있는’ 스팩의 상대적 안정성이 투자 매력을 더한다. 증권가는 스팩 열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면서 주가 하락과 희석 등의 위험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테슬라 경쟁자 사볼까…CCIV 이달 700억원 순매수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1월1~20일) ‘CHURCHILL CAPITAL CORP IV’(CCIV)를 6308만 달러(약 694억원), ‘SOCIAL CAPITAL HEDOSOPHIA HOLDINGS. V’(IPOE)를 5293만 달러(약 582억원)치 순매수했다. 순매수 순위에서 여전히 테슬라(6억8153만 달러)와 애플(4억4571만 달러) 등 대형 기술주가 압도적인 차이로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스팩의 10위권 진입이 눈길을 끈다.‘IPOE’는 페이스북 전직 부사장 출신인 차마스 팔리하피티야가 이끄는 소셜 캐피탈 헤도소피아 홀딩스가 상장한 스팩으로, 지난 7일 미국 핀테크 회사 소파이(Sofi)와 합병을 발표했다. 2011년 설립된 소파이는 학자금 P2P(개인 간 거래) 플랫폼에서 출발해 현재는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주식 거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발표 이후 주가는 22.59달러까지 올라왔다. 우주 관광 업체 버진 갤러틱, 온라인 주택 중개업체 오픈도어 등 연이어 스팩 합병을 통한 상장에 성공한 차마스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CCIV’는 시티그룹 전 CEO인 마이클 클레인이 이끄는 처칠 캐피탈의 스팩이다. 당초 AT&T의 산하 다이렉트TV와 협상 중이란 소문이 있었지만 최근 전기차 업체 루시드 모터스 인수설이 불거지면서 뜨거운 종목으로 떠올랐다. 처칠 캐피탈 측은 아직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았지만, 처음 소식이 나온 지난 11일 이후 19일(현지시간) 기준 78.46% 올랐다. 테슬라의 대항마를 자처하는 루시드 모터스는 테슬라 출신 피터 롤린스가 CEO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가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올해 2분기부터 첫 양산 승용차 모델인 ‘루시드 에어’를 출시할 계획이다. ◇ “실패해도 원금 보장, 합병 대상 확실해야”스팩은 비상장기업의 인수와 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명목회사다. 주식 공모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 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한다. 스팩이 상장하면 모인 자금은 신탁계정에 보관되고, 약속한 기간(미국 2년, 한국 3년)에 합병이 진행되지 않으면 투자자는 공모가 수준의 원금과 약간의 이자를 돌려 받는다. 보통 주당 10달러(한국은 2000원) 정도인 공모가에서 매입했다면 원금 보존이 가능하다. 직상장 대비 상장 기간이 비교적 짧다는 장점도 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IPO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스팩 상장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그 안에서 나온 성공 사례들이 스팩 열기에 불을 지폈다. 수소 트럭 업체 니콜라, 배터리 기업 퀀텀 스케이프 등이 대표적이다. 상장 직후 주가가 가파르게 고공행진을 그린 종목들이다. 현재는 50달러대에서 움직이는 퀀텀 스케이프는 지난해 말 131.67달러까지 상승했다. 스팩 단계에서 매수했다면 10배가 넘는 수익을 올리는 것이 가능했다. 소프트뱅크, 빌 애크먼, 차마스 팔리하피티야 등 유명 투자자들도 스팩을 상장시켜 투자 열기를 부채질 했다. 물론 스팩이 능사는 아니다. 합병 발표 전에는 발기인의 경력, 향후 인수합병(M&A) 방향성 등 비교적 제한적 정보 내에서 투자를 결정해야 하고, 합병 완료 후에는 일시적인 수급 부담으로 변동성이 커지기도 한다. 또 스팩은 워런트(신주 인수권)가 따로 거래되는데 행사가가 낮고 물량이 많으면 기존 스팩 투자자가 보유한 가치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 대상을 알 수 없는 단계에서 너무 높은 가격에 매수하면 합병 불발이나 기간 연장시 스팩의 주가가 공모가 수준으로 하락할 수 있다”면서 “합병 발표 후에도 최종 딜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여러 호재로 주가가 상승하는 사례도 있어 합병 발표 후 대상 기업을 분석하고 성장성에 베팅하는 방법이 차선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1.01.21 I 김윤지 기자
NH투자증권, 해외주식 기초자산 등 공모 ELS 7종 모집
  • [머니팁]NH투자증권, 해외주식 기초자산 등 공모 ELS 7종 모집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주가연계파생결합증권(ELS) 7종을 22일(금) 오후1시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ELS 20425호는 발행 후 6개월 조기상환 조건이 80%이상이면 상환되는 조기상환추구형 상품이다. 에스엔피500지수(S&P500), 유로스톡스50지수(EuroStoxx50), 코스피200지수(KOSPI200)를 기초자산으로 한 만기 3년 상품으로 조기상환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80%(6,12,18,24,30개월), 75%(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3.50%(세전)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3.50%(세전)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평가 시 어느 하나라도 75% 미만면 만기상환조건에 따라 최대 100%까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ELS 20426호는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6개월 단위 조기상환 평가를 하는 상품이다. 미국 나스닥(NASDAQ)시장에 상장된 페이스북(Facebook Inc.)과 AMD(Advanced Micro Devices, Inc.)를 기초자산으로 한 만기 3년 상품이다.조기상환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85%(6,12,18,24개월), 80%(30개월), 75%(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14.40%(세전)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어느 하나라도 75% 미만이면 만기상환조건에 따라 최대 100%까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NH투자증권은 22일 금요일 오후 1시까지 7종의 ELS 상품을 총 50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 청약은 NH투자증권 전 영업점 및 NH투자증권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각 상품별로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2021.01.20 I 이광수 기자
은성수, 은행 찾아 코로나 대출 점검…"적극적 지원" 당부
  • 은성수, 은행 찾아 코로나 대출 점검…"적극적 지원" 당부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0일 시중은행 영업점을 직접 찾아 개편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진행 현황을 점검했다.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소상공인 대상 2차 코로나 대출을 취급하는 NH농협은행 동대문지점과, 우리은행 남대문지점 , IBK기업은행 공덕동 지점을 차례로 찾았다.주요 은행들은 지난 18일부터 금리를 연 2~3%대로 낮춘 소상공인 2차 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에게 최대 1000만원을 제공하는 특별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은 위원장은 “소상공인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금리를 최대한 낮춰 운영하기로 한 은행권과 특히 일선 창구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지원 과정에서 은행과 영업점 직원의 애로사항에 대해 빠른 조치와 제도 개선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은 위원장은 또 “지난해 10월 ‘은행의 혁신금융업무 등에 대한 면책특례 모범규준’이 마련된 만큼 신속한 자금공급이 중요한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지원에 임해달라”고도 했다.은성수(왼쪽) 금융위원장이 20일 NH농협은행 동대문지점을 방문해 창구 직원과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은 위원장은 이날 농협은행 동대문지점과 우리은행 남대문지점, IBK기업은행 공덕동 지점 등을 차례로 찾아 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사진=금융위)
2021.01.20 I 이승현 기자
현대제철, 올해 실적 회복 전망에 목표가↑-NH
  • 현대제철, 올해 실적 회복 전망에 목표가↑-NH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NH투자증권이 현대제철(004020)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인건비 증가와 자산 매각 손실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영업이익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철강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투자 의견을 기존 4만7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17%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현대제철의 현재 주가는 1주당 4만5400원(19일 종가 기준)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펴낸 보고서에서 “현대제철의 작년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인건비 증가분과 자산 매각 관련 손실 등의 반영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그러나 올해는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과 냉연 판매량 증가 등에 힘입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053억원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철강 생산 및 판매 업체다. 연간 매출액은 2019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약 20조원으로, 냉연·열연·후판·철근·형강류·강관·봉강류 등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한다.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9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고, 영업이익은 87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변 연구원은 “영업이익 추정치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 평균)를 8.9% 하회하고 당기순손익은 적자를 낼 전망”이라며 “제품 가격 상승에 의한 수익성 개선을 예상하지만, 작년 임금 협상 지연에 따른 인건비 증가분 추정치 약 200억원과 열연 박판 설비 매각 관련 손실 900억원, 국내 외 자산 손상 300억원 등을 작년 4분기에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 실적 전망은 밝다고 했다. 그는 “철광석 가격 급등과 국제 철강 가격 상승으로 올해 상반기(1~6월) 내수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면서 “냉연 판매량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올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20조5773억원, 영업이익은 605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3.3%, 476.6%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배주주 몫의 순이익도 올해 11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국제 철강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고, 2017년 2분기(4~6월) 이후 조정 없이 동결 상태로 유지되는 자동차 강판 가격도 올 상반기 1t당 5만원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봉형강 가격 상승세도 이어져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1.20 I 박종오 기자
현대위아, 전기차 사업구조 변화 기대…목표가 ↑ -NH
  • 현대위아, 전기차 사업구조 변화 기대…목표가 ↑ -NH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신규사업 성과 가시화에 따른 기대감이 벨류에이션 회복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52.9% 상향 제시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위아는 현재 내연기관 중심의 사업구조에 기계사업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단기 이익성장 모멘텀은 크지 않다”면서도 “2023년부터 현대차그룹 전기차전용플랫폼(E-GMP)에 대한 통합 열관리모듈 수주를 통해 전기동력차 열관리 부품기업으로의 사업구조 변화(장기 성장 신뢰도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위아는 내연기관 중심 사업구조에 대한 주가 할인이 장기 적용돼 왔다”며 “신규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시장 신뢰도 높지 않았다. 이에 따라 단기 이익전망보다 신규사업 성과 가시화에 따른 기대감이 장부가치까지의 벨류에이션 회복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기준 열관리통합모듈 매출액은 700억원으로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사업영역확대 및 현대차그룹 중장기 전기차전용플랫폼 적용 확대 계획을 감안할 때 2030년 매출액은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차 부품사업(공기압축기·수소저장탱크)이 가시화될 경우, 성장세는 더 높아질 것”이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목표주가 기준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13배로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조 연구원은 “신규 사업 성과 가시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순자산가치(2023년 기준)까지의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전기동력차용 통합 열관리모듈 개발 및 수주(2023년부터 현대차그룹 E-GMP에 공급)를 발표했다”며 “이는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전기동력원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내연기관 중심의 사업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한 현대위아의 사업 다각화 노력의 첫번째 성과가 가시화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대위아는 2023~2024년을 양산목표로 수소연료전지차(FCEV)용 수소저장시스템 및 공기압축기 개발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2세대 넥쏘에 채택될 경우 추가적인 외형성장 잠재력 확대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2021.01.20 I 김소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