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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원종례 등 신스틸러, '사이다 연기' 담은 숏츠 영상 화제
  • 양동근→원종례 등 신스틸러, '사이다 연기' 담은 숏츠 영상 화제
  • ‘쇼마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양동근, 원종례, 조선묵, 박수용, 정정아 등 신스틸러 개성파 배우들이 유튜브 숏츠(Shorts)영상에서 가족 간 말할 수 없는 속마음을 속시원한 ‘사이다 연기’로 풀어냈다.연예 콘텐츠 제작사 조엔터테인먼트는 신개념 팬덤 기반 커머스 기업 모노라이트와 업무제휴를 하며 지난 22일 유튜브 Shorts을 통해 ‘쇼마트’ 채널을 론칭했다. ‘쇼마트’는 ‘Show와 ‘Mart’의 합성어. 신중년 라이프 스타일 및 감성 기반 숏폼 콘텐츠를 적극 개발, 고퀄리티 콘텐츠 커머스 사업으로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지난 22일 론칭한 ‘쇼마트’ 채널에는 어머니이자 시어머니, 아들이면서 사위, 딸이고 며느리, 아버지이자 남편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의 ‘웃픈’ 감성을 1분 이내 짧은 연기로 풀어내는 콘텐츠가 업로드됐다.이 영상들은 진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40~60대 여성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오픈하자마자 조회수가 급증하고 있다.배우 겸 가수 양동근은 반려견 ‘마음의 개소리’를 듣고 대화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중년남의 솔직한 정서를 표현한다. ‘국민 시어머니’ 원종례는 잘나가던 부잣집 사모님이지만, 며느리 하나 못이기는 시어머니가 되어버린 모습을 그린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애써 품위를 지키려는 모습이 더욱 웃프다.배우 조선묵이 부르는 ‘니가 왜 거기서 나와’는 노래라기보다는 절규다. 엇박자로 쏟아내는 가사는 누군가를 향한 분노의 랩에 가까운데, 가족들 속에서도 외로운 이 시대 아버지들의 현주소가 가슴 저리게 느껴진다. 배우 박수용은 ‘여자들이 무서워요’라는 타이틀이 말하듯 아내, 장모님, 엄마 세 여자에게 휘둘리며 사는 초식남을 변화무쌍 표정 연기로 대변한다. 최근 채널A ‘쇼윈도: 여왕의 집’ 미세스 정 역할로 눈길을 끈 정정아는 열심히 살아가는 워킹맘의 애환을 그려낼 예정이다.‘쇼마트’채널 관계자는 “짧지만, 저마다 사연있는 배우들의 진정성있는 연기가 소외되고 연약한 중년들의 가슴을 터치하는 것 같다. 40~60대 여성들이 이 동영상을 열심히 퍼 나르며 강한 공감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2.10.27 I 김가영 기자
틱톡 겨냥 유튜브…“쇼츠도 광고 도입"
  • 틱톡 겨냥 유튜브…“쇼츠도 광고 도입"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가 짧은 동영상 ‘쇼츠’(Shorts)에 광고를 도입하기로 하고 제작자에게 수익의 45%를 제공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유튜브 로고(사진=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닐 모한 유튜브 최고제품책임자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유튜브 연례 이벤트 ‘메이드 온 유튜브’에서 이처럼 말했다. 짧은 동영상 공유 서비스 틱톡의 성장세를 따라잡기 위한 자구책 마련으로 풀이된다. 유튜브는 장기간 동영상 공유 플랫폼으로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으나, 10~20대를 중심으로 틱톡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이를 견제하고자 2020년 15초짜리 동영상 서비스 ‘쇼츠’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유튜브는 수익 창출을 위한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2007년 출시된 YPP는 제작자들이 콘텐츠에 광고를 붙여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2023년초부터는 ‘쇼츠’ 제작자들도 90일 동안 구독자 1000명, 쇼츠 조회수 1000만뷰를 유지하면 YPP에 지원할 수 있다. 현재 유튜브는 쇼츠 제작자에게 광고 등의 수익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쇼츠 제작자 육성 차원에서 2021년부터 1억달러(약 1400억원) 규모 기금을 마련해 인기 쇼츠 제작자들을 지원했다. 모한 책임자는 “우리는 쇼츠 제작자들을 위해 1억달러짜리 쇼츠 기금을 마련했으나, 쇼츠의 놀라운 성장을 따라가기에 부족하다”고 말했다.다만 로이터통신은 유튜브의 새로운 방침에 대해 유튜브가 ‘쇼츠’ 이외 동영상에 대해 수익금의 55%를 지급하고, 틱톡이 제작자를 위한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 기금을 마련한 것과는 비교된다고 짚었다.올해 2분기 유튜브의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73억달러(약 10조2000억원)로 집계됐다. 3년 전 해당 데이터가 공개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느린 성장세였다. 로이터통신은 “경기 위축이란 거시경제 요인이 작용했겠으나 틱톡과 경쟁 격화도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2022.09.21 I 김윤지 기자
포스코, '골든 월드 어워즈'서 SNS부문 국내 첫 수상
  • 포스코, '골든 월드 어워즈'서 SNS부문 국내 첫 수상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포스코는 국제PR협회(IPRA)가 주관한 ‘골든 월드 어워즈 2022(GWA)’ 소셜미디어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골든 월드 어워즈는 전 세계 1000여 명의 PR 전문가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국제PR협회가 매년 환경,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신상품 론칭 등 30여 개 부문의 우수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특히 PR 관련 어워드 중 유일하게 지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전 세계 브랜드들이 참여해 경쟁하기 때문에 이른바 ‘PR업계의 노벨상’으로도 불린다.포스코는 올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1990년 골든 월드 어워즈가 제정된 이래 소셜미디어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로 수상했다.포스코는 기존의 무거운 철강 기업의 이미지를 벗어나 미래세대에게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소셜미디어 캐릭터와 유튜브를 적극 활용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포스코는 대학생들이 직접 탄생시킨 소셜미디어 캐릭터 ‘포석호’를 론칭하고 육성해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하며 MZ세대와 직접적으로 교감해왔다. 또한 다양한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포항 포스코 본사의 복합문화공간 ‘Park1538’과 포스코가 포항시에 기증한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 등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미스테리 웹드라마 형식의 유튜브 디지털 캠페인 ‘그린 투마로우(Green Tomorrow)’를 통해 수소환원제철과 친환경 철강제품을 소개하는 등 탄소중립을 향한 포스코의 노력을 재미있게 풀어내기도 했다. Park1538 수변공원에 설치된 포석호 조형물.그 결과 포스코 인스타그램은 캐릭터 도입 이전보다 구독자 수가 47% 증가했고 콘텐츠 참여 수는 8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 1월부터 진행한 ‘Green Tomorrow’ 유튜브 캠페인은 현재까지 1400만회 이상의 조회 수와 2400여 건의 댓글을 기록 중이다.포스코에 따르면 이처럼 웹드라마나 뮤직비디오, 랜선 투어와 같은 디지털 트렌드에 최적화한 콘텐츠를 통해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전개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포스코의 SNS 캐릭터 ‘포석호’ 론칭과 인스타그램 채널 운영을 담당한 하정윤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 대리는 “이번 수상은 전적으로 포석호에게 많은 사랑과 지지를 보내 준 포동이(포스코 인스타그램 채널의 팔로워를 가리키는 애칭)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포동이들이 더욱 공감하며 웃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포스코는 향후에도 ‘포석호’를 활용한 친환경 굿즈 개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운영, 디지털 캠페인 등을 통해 MZ세대와의 소통 기반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유튜브 ‘쇼츠(Shorts)’와 인스타그램 ‘릴스(Reels)’ 등 최신 영상 트렌드를 활용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2.08.24 I 함정선 기자
CU 웹드라마 터졌다…'편의점 고인물' 1억뷰 돌파
  • CU 웹드라마 터졌다…'편의점 고인물' 1억뷰 돌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편의점 CU의 웹드라마 ‘편의점 고인물’이 방영 39일 만에 조회수 1억회를 돌파했다. ‘편의점 고인물’은 CU가 지난달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만든 총 20부작 드라마로 CU의 아르바이트 9년차인 스태프 ‘하루’가 겪는 일상 속 이야기들을 코믹하게 풀어내 MZ세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편의점 고인물’의 1억뷰는 편의점 콘텐츠 역대 최단 기간 최다 조회수로 전 국민이 2회씩 시청한 셈이다. 이는 하루 평균 약 256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단순 시청률로 환산하면 약 5.0%다.지난 7월 지상파 1~10위 인기 드라마들의 평균 시청률은 8.9%로 ‘편의점 고인물’은 이 중 6~7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편의점 고인물’의 인기에 힘입어 CU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CU튜브의 월간 조회수는 방영 전 대비 28.6배 증가하며 누적 조회수 1억400만뷰를 돌파했다. 신규 구독자수도 같은 기간 6만2000여명이 늘어 현재 구독자수는 총 80만5000명을 기록 중이다.CU는 ‘편의점 고인물’의 순수 광고 효과를 33억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편당 1억7000여만원에 달하는 액수로 평균 영상 조회수 광고비로 환산하면 무려 130배가 넘는 광고 효과를 거둔 것이다. ‘편의점 고인물’이 이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1분 이내에 기승전결을 담아낸 ‘쇼츠(Shorts)’ 포맷을 실험적으로 시도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편의점 고객 및 스태프 등이 평소에 한번쯤은 겪어 봤을 법한 이야기들을 실감나게 그려내 톡톡 튀는 유머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 기획도 주효했다.BGF리테일 연정욱 마케팅실장은 “‘편의점 고인물’의 흥행은 새롭고 실험적인 포맷과 공감 가는 내용을 통해 자발적인 고객 반응을 이끌어낸 콘텐츠 마케팅의 성공 사례”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부응하며 편의점 고인물의 뒤를 이을 수 있도록 새로운 형식과 이야기를 담은 후속작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2022.08.04 I 정병묵 기자
플레이리스트 '편의점 고인물', 누적 조회수 3500만회 돌파
  • 플레이리스트 '편의점 고인물', 누적 조회수 3500만회 돌파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가 기획 및 제작한 유튜브 쇼츠(Shorts) 드라마 ‘편의점 고인물(극본 안혜진, 연출 김준모)’이 공개 2주 만에 편의점 CU의 SNS 플랫폼 노출 기준 누적 조회수 3500만 회를 돌파했다. 기존 드라마와 다르게 유튜브 쇼츠 플랫폼에 편성, 1분 내외의 짧은 분량 속 ‘공감’ 키워드를 내세우며 연일 조회수가 오르고 있다. ‘알바 고인물은 점장보다 낫다’ 슬로건을 내건 ‘편의점 고인물’은 아르바이트 경험 9년차로 ‘알바만렙’이 된 주인공 하루와 손님, 초보 점장 등이 만나며 펼쳐지는 편의점 드라마이다. ‘편의점 고인물’은 ‘백수세끼’, ‘엑스엑스’ 김준모 감독의 남다른 기획과 연출력, ‘딩동댕 대학교’ 안혜진 작가의 위트 있는 필력이 만나 시너지를 냈다. 김준모 감독은 “매 편 마다 누구나 한 번쯤 편의점에서 경험해봤을 법한 에피소드를 넣어 공감 메시지를 쉽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가장 인기 있는 2화 ‘이상형 손님 왔을 때 알바생 공감’ 콘텐츠는 편의점이라는 친근한 장소에서 이상형을 만나는 순간과 마지막 부분 위트 있는 반전 요소를 킬링 포인트로 넣어 단일 조회수 650만 뷰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플레이리스트는 콘텐츠 IP를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시도를 통해 차별화된 브랜디드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편의점 고인물’도 지난 2월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진행중인 브랜디드 콘텐츠다. ‘편의점 고인물’은 양사 업무협약의 첫 프로젝트로 CU의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채널과 플레이리스트 공식 유튜브 ‘숏플리’ 채널로 공개되고 있다. 총 20부작 중 현재 12화까지 공개됐다.
2022.07.13 I 박미애 기자
머스크처럼 바뀐 저커버그…"메타 싸게 살 기회"
  • 머스크처럼 바뀐 저커버그…"메타 싸게 살 기회"[서학개미 리포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 들어 주가가 반토막 나 있는 메타 플랫폼스(옛 페이스북·META)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월가 현지 보고서가 등장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경고하면서 마치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처럼 인력 구조조정을 경고하고 나선 것이 계기였다. 마크 저커버그5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글로벌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메타는 미국 인터넷업종 내에서 가장 유망한 종목 중 하나”라며 “경기 침체 위험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는 만큼 현재 주가 수준에서 이 주식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종전 233달러 목표주가와 함께 `매수(Buy)`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메타 주가는 전일대비 5.10%나 급등한 168.19달러로 장을 마쳤지만, 이 목표주가대로 라면 여전히 39% 가까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메타 주가는 올들어 지금까지 50% 이상 하락했다. 보고서를 쓴 저스틴 포스트 BoA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저커버그 CEO가 임직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내놓은 발언을 거론하며 “메타 경영진의 신중한 발언은 주주들에겐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임직원들에게 “우리는 근래 보았던 최악의 경기 침체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하면서 전사적인 고용규모를 줄이고 비용지출을 통제하는 한편 저(低)성과자를 구조조정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저커버그는 이날 “기대를 높이고, 좀 더 공격적인 목표를 세우고, 다소 압박의 강도를 높임으로써 여러분 중 일부가 이 곳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결심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런 선택은 나로선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여기서 일하고 있는 많은 직원들은 아마도 여기서 일해선 안되는 사람들일 수 있다”고도 했다. 이는 머스크 CEO가 테슬라 직원들에게 더 많은 근무를 촉구하면서 “더 열심히 일하든가 근무 시간이 적은 다른 회사를 찾든가 하라”고 직격탄을 날린 것에 비견됐다. 이에 대해 사라 쿤스트 클레오캐피탈 이사도 이날 CNBC에 출연해 “저커버그 CEO가 마치 머스크 CEO처럼 발언하고 행동한 것을 보니 지금이야말로 메타를 매수하기에 아주 좋은 시점이 된 것 같다”고 했다.올해 메타 주가 추이포스트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 경기 침체가 나타나고 있지만, 메타는 비용 절감을 통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메타는 인터넷업종에서 경기침체를 가장 잘 이겨낼 기업”이라고 꼽으며 “낮아진 실적 기대와 경쟁사들에 비해 높은 비용 유연성, 현금흐름 걱정을 최소화할 수 있는 탄탄한 이익마진 등을 볼 때 메타는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메타의 성장세 둔화와 틱톡과의 경쟁 심화로 인해 짧은 동영상인 `쇼츠(shorts)`의 광고 매출 저하 우려가 주가에 반영돼 왔다면서 “이런 도전에도 불구하고 올해 메타의 이익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포스트 애널리스트는 “경제가 침체국면에 들어가더라도 메타는 장기투자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임직원 보너스를 줄일 여력이 있다”면서 “또 인스타그램 릴스(reels)를 통한 현금 유입 기회가 여전하다”고도 했다.이를 종합해 그는 “현 메타 주가는 재무상황을 감안하면 너무 싸다고 볼 수 있다”면서 “팩트셋이 추정한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12배 수준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전체 14.5배에 비해 낮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시장 전체 수준에 비해서도 주가는 저평가돼 있고 상당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필요할 경우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2.07.06 I 이정훈 기자
CU, 업계 최초 숏폼 시트콤 ‘편의점 고인물’ 온에어
  • CU, 업계 최초 숏폼 시트콤 ‘편의점 고인물’ 온에어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편의점 CU는 이달 27일 업계 최초로 유튜브 쇼츠(Shorts) 시트콤 ‘편의점 고인물’을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편의점 고인물’은 CU 아르바이트 경험 9년차의 당찬 스태프 ‘하루’가 겪는 일상 속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풀어낸 콘텐츠로 편의점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들로 엮었다.시트콤은 27일부터 CU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CU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오는 30일부터는 제작사인 플레이리스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숏플리’에서도 볼 수 있다. 7월에는 네이버TV에도 공개된다.‘편의점 고인물’은 총 20부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한 편씩, 총 4주 동안 공개될 계획이다.제작은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가 맡았다. 앞서 올해 2월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플레이리스트는 ‘온·오프라인 콘텐츠 경험 가치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CU는 ‘편의점 고인물’의 에피소드 중 한 편을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로 구현할 계획이다. CU는 2021년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점포를 선보였으며 이 곳 아르바이트생인 ‘하루’를 주인공으로 활용해 ‘편의점 고인물’을 메타버스 버전으로 제작한다. 해당 콘텐츠는 7월 중 ‘하루’의 제페토 피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CU는 숏폼 시트콤 외에도 웹드라마 ‘단짠단짠 요정사’, 웹소설·오디오드라마 ‘편의로운 수라간 생활’ 등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시도해왔다. 그동안 CU튜브에 업로드된 콘텐츠 수만 340여 개, 누적 조회수는 2800만 회에 이른다.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CU의 인기 상품인 ‘쫀득한 마카롱’의 제조 과정을 그대로 담은 ‘씨유타임즈 쫀득한 마카롱편(162만 회)’이며 최근에는 CUx핑크퐁xSM이 함께 기획한 ‘NCT-REX 핫소스 편의점 M/V’가 단 2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44만 회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웹예능 콘텐츠 ‘쓔퍼맨’은 업로드 한달 만에 누적 조회수 200만 회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8위에 오르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22.06.27 I 전재욱 기자
"틱톡 잡아라"…유튜브 '쇼츠' 시청자수 15억명 돌파
  • "틱톡 잡아라"…유튜브 '쇼츠' 시청자수 15억명 돌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유튜브의 숏폼(짧은 동영상) 서비스인 ‘쇼츠(shorts)’의 시청자 수가 15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사진= 유튜브 쇼츠 소개 동영상 캡처)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구글을 인용해 유튜브 쇼츠의 월간 시청자가 15억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쇼츠는 60초 이내의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서비스다. 숏폼 콘텐츠를 앞세운 틱톡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이에 대항해 유튜브가 2020년 말에 선보인 서비스다. 20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는 업계 1위로 구글 사업의 한 축이지만, 최근 틱톡이 급성장하면서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지난해 20억명의 사용자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유튜브의 광고료 수입은 280억달러(약 36조원)에 달한다. 유튜브의 올해 1분기 광고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으나,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을 뿐 아니라 지난해 4분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틱톡 사용자 수는 지난해 9월 기준 월간 10억명에 달하며,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는 사용자가 16억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의 경우 2020년에 매일 활동하는 회원 수가 6억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수치만 놓고 보면 쇼츠와 틱톡의 시청자가 비슷해 보이지만, 사용자 집계 기준이 달라 직접 비교는 힘들다. 쇼츠의 시청자 수에는 유튜브 사용자 중 한편 이상의 쇼츠 동영상을 본 사람이 모두 포함돼 있다. 인스타그램의 숏폼 서비스 릴스는 사용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마크 주커버그 최고경영자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발표 때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시간의 20% 이상을 릴스에 쓰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숏폼 콘텐츠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유튜브 광고주들이 광고를 선택할 때 쇼츠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2022.06.16 I 장영은 기자
엔씨, ‘2022년 하계 인턴사원’ 모집
  • 엔씨, ‘2022년 하계 인턴사원’ 모집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이하 엔씨)는 ‘2022년 하계 인턴사원’ 모집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이를 위해 엔씨는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 직무 상담회 ‘NCruiting Day’를 진행한다. 16개 분야의 선배 직원들이 직무 상담뿐 아니라 지원서 작성 노하우 등 지원자들의 궁금증에 답할 예정이다.직무 상담회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여 가능하며, 오는 4일 오후 2시까지 안내 웹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안내 웹페이지 및 엔씨 공식 SNS 채널에서는 ‘채용 FAQ, 직원 인터뷰 Shorts 영상’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VR 사옥투어’ 페이지에서는 판교 R&D 센터가 VR로 구현돼 지원자들이 회사 내부 복지시설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엔씨는 인턴 입사자를 위한 DIY 웰컴키트 제작 이벤트도 마련했다. 지원자는 입사 키트의 구성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지원자는 웹페이지내 모든 콘텐츠를 확인하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SNS에 ‘PLAN:C Moments’를 공유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는 추첨을 통해 음료 기프티콘(100명), 무선 이어폰(3명), 고급형 키보드(2명)를 받는다.이번 엔씨의 하계 인턴사원 채용은 △게임사업(경험분석/사업개발 부문) △게임사업(온라인/모바일 부문) △Game AI △Vision AI △Speech AI △Language AI △Data Analytics △시네마틱 아트 △Sound Design △PM △서비스 UX기획 △게임 기획(Live IP 부문) △게임 기획(신규IP 및 서비스 부문) △게임 엔진 개발 △게임 개발(Live IP 부문) △게임 개발(신규 IP 부문) △사내 모바일 앱 개발 △백엔드 개발 △웹 서비스 개발 △게임 IP 브랜드 기획 △조직문화(OD) △인사(HRM) △Security Administration △System Engineering △Cloud Development 등 총 25개 직군에서 이뤄진다.
2022.05.02 I 김정유 기자
CU, 마르디 메크르디와 협업…제페토서 신상 옷·굿즈 출시
  • CU, 마르디 메크르디와 협업…제페토서 신상 옷·굿즈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편의점 업계 1위 CU가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Mardi Mercredi)와 손잡고 제페토에서 콜래보레이션 아이템을 선뵌다고 10일 밝혔다.(사진=CU)마르디 메크르디는 시그니처 로고인 플라워 패턴을 활용한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1020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패션 브랜드다. 최근에는 외식, 화장품, 아기용품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와 활발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이번에 CU가 제페토에서 선뵈는 콜래보 아이템은 옷, 모자, 신발 등 총 10여 종이다. 여성 유저들을 겨냥한 스커트, 니삭스, 헤어핀, 크롭 티셔츠 등이 포함됐으며 아이템은 CU의 BI 컬러인 보라색과 마르디 메크르디의 플라워 로고의 조합으로 디자인됐다.CU는 지금까지 제페토 편의점을 통해 빙그레, CJ제일제당 등 식음료 업계와 협업을 진행해 왔으며 패션 업계와 손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상현실 편의점의 마케팅 활용 가치가 점차 높아지자 다양한 업종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CU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제페토 공식 맵에 입점해 있는 만큼 해당 콜래보 아이템들은 CU 캐릭터인 하루의 제페토 피드 계정과 공식 아이템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한화로 50~200원 사이다.CU 로고가 새겨진 제페토 아이템들은 현재까지 90만개 이상 판매됐다. 가장 인기가 높은 아이템은 약 25만개 판매된 보라색 쇼츠(shorts)였으며, 삼각김밥 모양의 모자가 약 15만개, 점프수트와 가방도 각각 6만개, 2만개씩 판매됐다.CU가 가상현실 편의점을 선뵌 이후 현재까지 해당 맵에 방문한 유저 수는 2900만 명에 달한다. 점포별 누적 방문자 수는 교실매점 2000만 명, 한강공원점 750만 명, 지하철역점 150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CU를 배경으로 하는 비디오, 포토부스 콘텐츠의 누적 이용 건수도 500만 회를 기록했으며 제페토에서 개인 SNS 역할을 하는 피드에서 CU와 관련된 게시글, 조회수, 좋아요, 댓글 등은 1000만 개에 이를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CU는 세계 최초로 가상현실 편의점을 선뵌 이후 제페토에서 다양한 기업과 활발한 콜래보를 펼치면서 시공간적 제약 없이 CU를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Z세대의 신개념 놀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CU의 제페토 편의점은 가상공간이라는 무한한 확장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오프라인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시도들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10 I 윤정훈 기자
"1번 선택하면 여자들이 좋아할 거에요"...손혜원 영상 '역효과'
  • "1번 선택하면 여자들이 좋아할 거에요"...손혜원 영상 '역효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손혜원 전 의원이 유튜브에 ‘2번남을 위한 명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했다.손 전 의원은 8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손혜원TV’에 2번남을 위한 명상이라며 2분 12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부각하는 콘텐츠를 SNS에 올리며 측면 지원에 나섰다.손 전 의원이 이번에 올린 영상은 가부좌를 튼 여성의 그림자를 배경으로 자막과 여성 목소리가 흘렀다.“이번 선거에서 1번을 선택한다면 많은 여자들이 당신을 좋아하게 될 거예요. 당신을 멋지다고 생각할 거예요. 그럼 당신은 자기 부정이나 분노에서 벗어나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될 거예요. 당신은 여자들을 사랑하고 여자들도 당신을 사랑할 거예요”라는 등의 내용이다.사진=유튜브 ‘손혜원TV’ 영상 캡처여기서 ‘1번’은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이미지나 영상)의 하나다. 선거 결과를 가르는 캐스팅 보트로 꼽히는 ‘이대남(20대 남성)’을, 이 후보를 지지하는 ‘1번남’과 윤 후보를 지지하는 ‘2번남’으로 가른 것이다. 이런 표현을 두고도 ‘갈라치기’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손 전 의원의 영상을 이러한 현상을 오히려 부추긴 꼴이 됐다.영상 댓글에도 “이게 효과적이라고 보는 건가… 정말 대단하다”,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최면술인가. 이제 하다 하다 표 얻으려고 주술까지 손댔구나”, “이런 거 보니까 4050 아저씨들한테 사랑받느니 그냥 2번녀로 살게요”, “이걸보고 손혜원 님이 진정한 보수임을 느끼게 됐다. 이거보다 더 한 자충수가 또 있었나 싶다”는 반응이 이어졌다.이와 관련해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귀를 씻었다”며 “공당이 어찌 저리 역겨운 멘트를 당당하게 내걸 수 있는지, 민주당의 정치 퇴행은 나날이 전설을 써내려가고 있다”고 비판했다.양 대변인은 또 “정상이 아니”라며 “민주당은 샷다(셔터) 한 번 내리고 Re:제로부터 다시 한번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손 전 의원은 이러한 논란을 의식한 듯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손혜원tv 쇼츠는 젊은 청년들이 자원봉사를 위해 자발적으로 작업하여 올리는 것”이라며 “작업 내용에서 주장하는 것은 작가들의 생각일 뿐이다. 그들의 창작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쇼츠(shorts)는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짧은 영상이다.그는 “손혜원tv는 그들의 작업 공개를 위하여 플랫폼을 제공하였다”며 “대한민국 국민 누구도 자기의 의사를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03.08 I 박지혜 기자
‘기록의 사나이’ 임영웅, ‘HERO’ 뮤비 2200만뷰 넘었다
  • ‘기록의 사나이’ 임영웅, ‘HERO’ 뮤비 2200만뷰 넘었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가수 임영웅의 ‘히어로(HERO)’ 뮤직비디오 조회 수가 2200만뷰를 돌파했다.임영웅의 공식 유투브 채널 ‘임영웅’에 게재된 ‘HERO’ 뮤직비디오는 12일 오후 기준 2200만 뷰를 달성했다. 지난 2020년 11월 4일 공개된 해당 곡은 자동차 광고를 위해 만들어진 곡이었으나 팬들의 음원 발매 요청에 정식 싱글로 제작됐다. 해당 음원은 발매 직후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가수 임영웅(사진=뉴스1).한편 ‘팬 바보’로 알려진 임영웅은 유튜브, 팬카페, SNS 등을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2011년 12월 2일 개설된 임영웅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임영웅’에는 일상, 커버곡, 무대영상 등 다양한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129만 명의 구독자와 함께 누적 조회수 12억3000만뷰를 훌쩍 넘겼다.특히 해당 채널에는 1000만뷰가 넘은 영상이 총 24개나 된다. ‘바램’ 커버 영상을 비롯해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울면서 후회하네’, ‘히어로’, ‘어느날 문득’, ‘보라빛 엽서’, ‘미운사랑’, ‘노래는 나의 인생’, ‘일편단심 민들레야’,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 ‘그날들’ 등 영상이 1000만뷰를 돌파했다. TV조선 공식 인스타그램의 영상 등을 더하면 임영웅은 총 28개의 1000만뷰 영상을 보유하는 셈이다.공식 유튜브 채널 내 독립된 채널인 ‘임영웅Shorts’ 역시 구독자 20만명 이상을 보유 중이다. 총 조회수는 3000만뷰를 넘어섰다. 이 채널에는 임영웅의 촬영 비하인드나 연습 모습, 무대 직후 등 소소한 모습이 1분 내외의 영상으로 공개된다.
2022.02.13 I 김미경 기자
"성대모사에 분장까지"…與 의원들, '소확행' 공약 홍보 릴레이
  • "성대모사에 분장까지"…與 의원들, '소확행' 공약 홍보 릴레이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생활 밀접형 공약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알리기 위해 민주당 의원들이 발벗고 나섰다. 송영길 대표를 시작으로 소확행 `쇼츠`(Shorts) 영상에 릴레이로 출연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7일 ‘누구나집 전국 확대’ 소확행 공약 영상에 참여했다. (사진=유튜브 이재명TV 갈무리)12일 민주당 선대위에 따르면 `소확행 쇼츠 영상 시즌 2`의 일환으로 당 소속 국회의원과 영입 인사들을 섭외하고 있다. 송영길 대표는 가장 먼저 지난 7일 `누구나집 전국 확대` 소확행 공약 영상에 출연했다. 송 대표는 영상 초반 “거 청년들 집 사기 딱 좋은 날씨네~”라고 말하며 등장한다. 중간 중간 모습을 보이며 “그래요! 이런 거!” 추임새를 넣어 웃음을 자아낸다. 네티진들 사이에선 “2030과 송영길 대표까지, 소확행 영상이 갈수록 다채로워지네요” “센스 있다” 등 뜨거운 반응이 나왔다. 진성준 의원이 참여한 `전세 사기 근절` 소확행 영상도 커뮤니티에서 `핫`하다. 진 의원은 선글라스를 쓰고 영화 ‘타짜’의 명대사인 “동작 그만, 밑장 빼기냐?”라며 “너는 나한테 가짜 계약서를 줬을 것이여”라고 망가지는 연기도 마다지 않았다. 해당 영상들은 다른 소확행 영상보다 조회 수가 두배 뛰었다. 당내에서는 참여 독려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장경태·임종성·한준호·오영환 의원은 촬영을 마쳤다. 전기차 공약, 워케이션, 미성년 상속인 보호법 공약, 군인 반값 통신료 공약 등에 각각 출연하며 다음 주 공개될 예정이다. 임오경·권인숙·안민석·강민정·김종민·조정식 의원 등 다른 의원들도 속속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유튜브 쇼츠는 여야 대선 캠프에서 온라인 민심을 좌우할 핵심 플랫폼으로 꼽은 신(新)격전지다. 유권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이끌어내면서도 전파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은 ‘59초 쇼츠’ 공약 영상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이 나와 대화 형식으로 설명한다. 윤 후보는 배를 쓸어내리는 동작을 취하며 소화제 광고의 한 장면을 연기해 여론의 흥미를 끌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전세사기 근절’ 소확행 영상에 참여했다. (사진=유튜브 이재명TV 갈무리)민주당 선대위는 “쇼츠가 `밈`(Meme·인터넷에서 시작된 유행이나 유행어가 커뮤니티나 소셜미디어에 퍼지며 2차 창작 또는 패러디되는 현상)으로 이어져 유권자들의 반응이 즉각적이면서도 큰 힘을 발휘하는 게 최근 디지털 선거운동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 선대위에서는 이날까지 총 69개 소확행 공약을 냈다. 남녀노소 등 넓은 타깃을 상대로 생활에 체감이 될 만한 공약들을 발표하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22.02.12 I 배진솔 기자
쏟아지는 소확행 공약..청년들이 원하는 건 '소신·확실·행동'
  • 쏟아지는 소확행 공약..청년들이 원하는 건 '소신·확실·행동'
  • [이데일리 이연서 스냅타임 인턴기자]유력 대선 주자들의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공약 경쟁이 치열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등 소확행 공약에 청년층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재미를 보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윤석열 표 소확행 공약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공약 전달방식도 달라졌다. 탈모 치료제 건보 적용 공약 당시 이 후보측이 “이재명은 뽑는 게 아니라 심는 겁니다”라는 유튜브 ‘쇼츠’(shorts) 영상으로 청년층을 공략하는 등 각종 멀티미디어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쇼츠는 1분 안팎의 짧은 유튜브 영상을 말한다. 윤 후보도 최근 들어 공약 전달 방식을 2030세대에 맞춰 짧고, 위트 있게 바꾸고 전달 수단도 다양화하고 있다. 청년층에서는 ‘전보다 낫다’는 반응이 나온다. 다만 이 같은 방식은 후보자들의 국정철학과 주요 정책을 파악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9초 공약 영상’에서 “좋아 빠르게 가”라고 외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이재명 소확행 공약에 윤석열 ‘심쿵약속’ 맞불 윤 후보는 지난달 2일부터 ‘윤석열의 심쿵약속’ 시리즈를 시작했다. 윤석열의 심쿵약속은 윤 후보가 매일 한 건 씩 생활 밀착형 공약을 발표하는 공약 시리즈다. 윤 후보는 공공부지에 반려견 놀이터를 만들고 택시 기사 보호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유권자들의 일상과 가까운 공약들을 차례로 선보였다. 윤 후보의 이러한 행보는 이 후보의 소확행 공약에 대한 맞불 성격이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해 11월부터 65개 (2월 7일 기준)의 소확행 공약을 내놨다. 그중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공약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유권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누리꾼들은 “청와대에 이재명을 심자”와 같은 지지 문구를 올리며 열광했고 ‘탈모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59초 공약짤’을 통해 짧고 코믹한 공약 쇼츠 영상을 차례로 공개했다. 59초 공약짤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아이디어다. 대중이 공약 내용을 단번에 간파할 수 있도록 1분 미만 시간 동안 공약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콘텐츠다. 영상은 이준석 국민의당 대표와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현재 정책의 불편함을 지적하면 윤 후보는 해결책과 함께 등장하는 순서로 마무리된다. 윤 후보는 배를 쓸어내리는 동작으로 소화제 광고 패러디를 선보여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2030세대는 이 같은 노력에 곧바로 반응했다. 59초 공약짤 시리즈 중 ‘체육시설 소득공제’ 공약 영상은 7일 기준 41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선발주자인 이 후보의 탈모치료제 공약 관련 조회수가 11만건인 데 비해 월등히 많다. 직장인 김예지(26)씨는 “유튜브 쇼츠라는 형식을 활용한 데다 대화 형식으로 공약을 풀어나가니 몰입이 잘 됐다. 선거 공보물 보는 것보다 훨씬 눈에 잘 들어온다” 라고 말했다. 대학생 김학성(26)씨 역시 “이전까지는 윤 후보가 뭘 하고 싶은지 제대로 알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이제라도 청년들 대상으로 구체적인 공약을 보여주는 것 같아 다행”이라며 “2030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려는 시도가 반가웠다. 영상에 나온 연기가 좀 어색했지만 오히려 보는 재미가 더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가 ‘윤석열 공약위키’로 비대면 선거 유세를 시작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반응이다. ‘윤석열 공약위키’는 공약과는 관련 없는 비판 댓글이 이어지는가 하면 “후보가 만들어야 할 공약을 국민에게 떠 넘기냐”는 비난도 받았다. 윤석열 공약위키는 시민이 원하는 공약을 직접 댓글로 제안하는 윤 후보의 온라인 공약 플랫폼이다. 이같은 방향 전환은 2030세대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3~4일 전국 성인 1011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지지를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윤석열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48.5%를 기록했다. 심쿵공약을 내기 직전인 지난 해 12월 2~7일 조사 당시 18.9%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2배 넘게 오른 수치다. 윤 후보가 20·30대 남성을 겨냥해 발표했던 공약이 표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한국정책학회 주최 대통령선거 후보자초청 대토론회에서 참석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청년들이 원하는 소확행은... ‘소신과 확신 있는 행보’청년들은 대통령 후보들이 공약에 ‘소’신을 담아 ‘확’실한 ‘행’동으로 보여줘야 2030 표심을 얻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말 그대로 소확행이다. 당장 눈 앞의 표에만 매달려 잦은 말 바꾸기로 신뢰를 잃으면 2030세대의 표심을 얻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윤 후보의 경우 20대 여성 표심을 얻겠다며 영입한 인사들이 불과 한 달도 안돼 사퇴하고, 여성가족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겠다던 공약을 채 두 달도 안돼 여가부 폐지로 급선회한 게 대표적인 ‘무소신’ 사례로 꼽힌다. 직장인 김지서(27·가명) 씨는 “지금까지 내놓은 공약들을 보면 후보들이 자기 철학을 바탕으로 내놓는 게 아니라 먹힐만한 공약들을 일단 던지고 보는 느낌”이라며 “특히 윤 후보의 ‘병사 월급 200만 원’이나 ‘전국민 부모 급여’ 같은 공약은 지금까지 강조해온 기조와 반대되는 공약”이라고 꼬집었다.직장인 김영기(30) 씨 역시 “반려견 쉼터 같은 미시적인 공약들보다 근본적으로 나라가 잘 살 수 있는 공약을 내 놓았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취업 준비생 공예은(25) 씨는 “(윤 후보가) 소신 없이 화제성에만 휘둘리는 모습에 호감이 가지 않았다. 지금껏 신지예 영입, 여가부 존폐 등 2030 남녀에게 예민한 사안을 두고 갈팡질팡하지 않았냐”라며 “자기 입장과 공약에 대한 확신 있는 행보를 보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도 잦은 말 바꾸기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적지 않다. 이 후보 또한 대통령 후보로서 소신과 확신을 토대로 한 공약 이행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유진(25)씨는 “이재명 후보가 기본소득 공약을 민주당 경선 때부터 내 걸었던 대표 공약으로 아는데 그 이후에 수시로 말을 바꾸고 있다. 오락가락하는 모습으로 혼란을 주지 말고 신뢰감을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7 I 이연서 기자
“딱딱한 경제정책, ‘정줄’ 놓고 쉽게 알려드립니다”
  • “딱딱한 경제정책, ‘정줄’ 놓고 쉽게 알려드립니다”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 남성이 유치원 모자를 쓰고 ‘오징어 게임’에서처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놀이를 하고 있다. 요즘 트렌드에 맞는 50여초짜리 세로 영상이 올라온 곳은 바로 경제부처의 꽃 기획재정부 유튜브 채널이다.(사진=기획재정부 유튜브 채널 캡처)공적개발원조(ODA),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녹색기후기금(GCF)…경제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부처 특성상 국민에게 쉽게 다가오지 않는 용어들이 많다. 이에 기재부 디지털미디어기획팀에서는 어떻게 하면 이해하기 쉽게 정부의 경제정책을 전달할지를 매일같이 고민한다.그렇게 탄생한 콘텐츠 중 하나가 바로 ‘슬기로운 모에프(MOEF·기획재정부) 생활’이다. 기존 딱딱한 형식을 벗어나 20~30대도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형식과 스토리에 변화를 줬다.기재부 내에 있는 부서를 소개하는 ‘슬기로운 모에프 생활’은 해당 과에 맞는 스토리를 전반부에 콩트 형식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이끌게 한다. 인구경제과 편에서는 디지털미디어기획팀 주무관이 유치원생 분장을 하고 나타나 친구 없이 혼자 놀이터에서 노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출산율 제고와 적응력 강화 등 인구감소 대책을 담당하는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를 소개한다.콘텐츠 관련 전반적인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이훈용 기재부 디지털미디어기획팀 주무관은 “기재부 내 잘 알려지지 않은 부서를 스토리를 담아 재미있게 소개하자는 취지로 이런 콘텐츠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사진=기획재정부 유튜브 채널 캡처)영상을 만들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고민하는 건 시청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는 일이다. 기존 기재부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기 위해 복권위원회를 소개할 때는 이 주무관이 10만원어치 복권을 직접 사서 긁는 모습을 보여준다. 개발금융국 소개 영상에서는 1970년대 외국인 역할과 한국 아이 역할 등 1인 다역으로 열연을 펼친다.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쇼츠(Shorts)’ 기능도 활용하고 있다. 촬영하면서 재미있는 NG 장면이나 B컷들을 예고편 형식으로 1분 이내의 세로 영상으로 올리고 있다. ‘영상이 웃겨서 기대가 된다’는 댓글이 달리는 등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 주무관은 “기재부라고 하면 무서운 이미지만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다양한 정책들을 많은 사람들이 쉽게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올해도 미디어를 활용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영상들의 기획도 준비 중이다. 하광식 기재부 디지털미디어기획팀장은 “딱딱할 수 있는 경제 소식을 어떻게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국민에게 다가갈지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빠르게 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구독자 저변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2.01.31 I 공지유 기자
"마라맛으로 '훅'" 이재명 소확행 알리미 '미코' 출신 대변인
  • "마라맛으로 '훅'" 이재명 소확행 알리미 '미코' 출신 대변인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사람들이 정책을 훨씬 빠르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고 싶다. 앞 부분에 `훅`이라고 해서 재미있게 `마라맛`(매운맛)으로 만들면서 나머지 50초를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홍보소통본부 `김영희C센터` 아나운서로 활동 중인 전은화 한국청년위원회 대변인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카페 ‘하우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홍보소통본부 `김영희C센터` 아나운서로 활동 중인 전은화 한국청년위원회 대변인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알리미로 맹활약 중이다. `소확행`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되는 ‘생활 밀착형’ 공약들이다. 전 대변인은 2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소확행 공약을 둘러싼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당찬 각오를 밝혔다. 미스코리아 경남 진(眞) 출신의 이색 경력 소유자인 전 대변인은 정치적 내공도 만만치 않다. 2017년 문재인 대선 캠프 전국청년유세단, 2020년 송영길 민주당 의원 총선 캠프 대변인, 2021년 송영길 당 대표 캠프 아나운서 등을 지냈다. 전 대변인은 “저도 2030이지만 정책공약하면 많이들 어렵고 재미없다고 생각한다”며 “2030을 타깃(목표)으로 1분 내에 B급 느낌으로 ‘쇼츠’(shorts)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소확행 공약을 만들면서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1분짜리 공약이라도 해도 팀원들과 기획 초안부터 촬영, 편집을 거쳐 가편, 최종편 확인을 거치는데 적잖은 시간이 소요됐다. 전 대변인은 특히 “개그우먼이 아니다 보니 망가지고, 너무 재밌게만 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어쨌든 끝까지 보는 것이 중요했다. 지금도 2030이 어떻게 볼만 할까, 이 간극을 좁히는데 팀원들과 회의에서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성대모사, 분장 등 재미요소로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가장 애정을 갖는 소확행 공약은 산부인과 명칭을 여성건강의학과로 바꾸는 것이었다. 전 대변인은 “산부인과를 간다고 하면 불편한 시각들을 제가 고스란히 느꼈던 게 기억난다”며 “그래서 영상찍을 때도 ‘헐 임신했어?’와 같은 말을 도입부에 넣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간다고 해줬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보이스피싱 근절,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등도 기억에 남는 소확행 공약이다. 아울러 상대당인 국민의힘에서도 뒤늦게 ‘59초 쇼츠’ 공약을 내고 있는 것에 대해선 “먼저 하고 있었는데 덜 알려져서 아쉽다”며 웃어보였다. 다만 “화제성보다는 낸 공약들을 누가 지킬 것이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다음은 전 대변인과 일문일답. - 선대위 합류 계기는 무엇인가.△지난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 있었다. 촛불정권이라서 탄핵 이후 정권대창출이라는 열망이 컸다. 이후 송영길 대표의 전당대회 용 정책 공약을 촬영했다. 민주당원으로서 정권재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스피커 역할이 필요하다고 해서 선대위로 합류하게 됐다. - 소확행 알리미는 어떤 역할인가.△정책공약하면 많이들 좀 어렵고 내 얘기가 아닌 것 같고 재미없다 생각한다. 요즘 2030이 유튜브로 검색해서 많이들 쇼츠를 보고 있다. 그래서 공약도 B급 느낌으로 만들어보자해서 1분 쇼츠 소확행 알리미를 하게 됐다. 저도 2030이지만 당원임에도 불구하고 정치 공약이 재미가 없다. 어쨋든 나한테 체감돼야하고 나한테 필요한 공약이어야 내가 이 사람을 왜 뽑아야하는지 명확해질 것 같다.- 쇼츠 전략은 유효한가.△우선 길지 않으니까 사람들이 훨씬 빠르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도입부에 ‘훅’이라고 해서 재미있게 마라맛으로 만듦으로써 나머지 50몇초를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사람들이 일반 영상콘텐츠보다 쇼츠를 더 보신다. - 어려움은 없었는가.△어쨌든 공기업·대기업·공공기관 아나운서를 하다가 선대위까지 왔는데 아나운서의 길이 망가지면서 재미있게 못한다. 개그우먼이 아니다 보니 정보 전달성 이런 식으로 목적을 두고 하고 있다. 또 정책 영상이니까 재미로만 끝나면 안 되는 만큼 고민이 많다. - 윤석열 선대위 ‘59초 공약’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저희가 원래 먼저 하고 있었는데 덜 알려지다 보니 그쪽에서 먼저 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사실 좀 억울하긴 하다. 하지만 정책에 대해 화제성보다는 ‘누가 더 일을 잘할 것이냐’ 가 중요하다. 이재명 후보님은 경기도지사부터 공약 이행률이 95%라 할 정도다. 이 부분은 유권자가 판단하실 것이다.- 인상 깊은 공약은 무엇인가.△개인적으로 와 닿은건 산부인과 명칭을 변경하는 것이다. 주변에서 이비인후과, 내과 간다고 했을 때보다 산부인과에 간다고 했을 때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영상 찍을 때 도입부에 ‘나 산부인과 가볼게’, ‘왜? 헐 임신했어?’를 도입부에 넣었는데 사람들이 공감해주셨다. 많은 2030이 공감했고 저도 찍으면서 많이 공감이 갔다. 또 두 번째, 보이스피싱 근절 소확행 영상을 찍는데, 개그콘서트 흉내를 내며 인중에 ‘소’ 라는 수염을 붙였다. 그때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셨다.- 1월 1일 ‘글로벌 해돋이: 지구 한 바퀴’도 촬영했다.△기획안을 받았을 때 놀랐다. 24시간 채널을 돌리고, 13개국 15개 도시와 연결해서 해돋이를 보여주는 것인데 가능할까 생각했다. 오류가 생기지 않게 현지 연결상태를 체크해야 해서 리허설을 두 번 했다. 목요일부터 목, 금, 토, 일 그때부터 밤을 샌 것이다. 막상 녹초가 될 줄 알았는데 적응을 해서 그런지 끝나고 괜찮았다. 나라마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마지막에 뭉클했다. - 향후 계획은 어떠한가. △김영희C센터에서 캠페인 ‘재밍’이라고 해서 홈페이지를 통해 영상을 재밌게 볼 수 있게 할 것이다. 소확행 알리미 영상도 아직까지 홍보가 더 돼야한다.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전파할 것이다.<프로필>△1993 광주 전남 고흥 출생 △2017 문재인 대선 캠프 전국청년유세단 △2017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아나운서 △2018 미스코리아 경남 진 △2020 송영길 의원 총선 캠프 대변인 △2021 송영길 당 대표 캠프 아나운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홍보소통본부 `김영희C센터` 아나운서
2022.01.24 I 배진솔 기자
정유미 '존재의 집', 베를린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 초청
  • 정유미 '존재의 집', 베를린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 초청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정유미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영화 ‘존재의 집’이 다음 달 열리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Internationale Filmfestspiele Berlin)에 진출해 ‘황금곰상’을 노린다.21일 코픽은 “한국영화아카데미 21기 정규과정 애니메이션 전공 졸업생인 정유미 감독의 ‘존재의 집’이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Berlinale Shorts)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1951년부터 시작된 세계 3대 영화 축제 중 하나로, 이번 단편 경쟁 부문에 진출한 21개 작품 중 한국 작품은 ‘존재의 집’이 유일하다.‘존재의 집’은 ‘집’을 인간의 내면을 상징하는 은유로 표현해, ‘우리 삶의 어떤 순간에 영원할 것이라고 믿었던 가치들이 무너지는 경험’에 대해 얘기하는 8분 길이의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집이 부서지는 과정은 마치 자아가 부서지는 과정처럼 고통스럽지만 모든 것이 소멸된 폐허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발견하게 된다는 내용으로, 정 감독 특유의 세밀한 연필 드로잉 기법을 사용한 사실적인 묘사가 돋보인다. 정유미 감독은 ‘수학시험’(2010), ‘연애놀이’(2013)로 과거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 두 차례 진출한 바 있으며, 신작 ‘존재의 집’을 통해 올해로 3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받는 쾌거를 이뤘다. 조근식 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은 이번 영화제 진출에 대해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실전적인 수업과 훈련으로 양질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교육기관임을 계속해서 증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애니메이션 영화를 포함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영화의 산실(産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영화아카데미는 꾸준히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화제작을 내놓고 있으며, 올해 제72회 영화제에 가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감독만 2명이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 14기 졸업 작품인 김세인 감독의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작품성이 빼어난 전 세계의 다양한 화제작을 초청하는 파노라마 부문에 진출했다.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다음달 10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2.01.21 I 박미애 기자
생활밀착형 '미니 대결'도 후끈…이재명 '소확행'vs윤석열 '심쿵약속'
  • 생활밀착형 '미니 대결'도 후끈…이재명 '소확행'vs윤석열 '심쿵약속'
  • [이데일리 배진솔 이지은 기자] 여야 대권 주자들이 생활밀착형 ‘미니 공약’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석열씨의 심쿵(심장이 쿵하는)약속’으로 굵직굵직한 공약에서 벗어나 체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공약을 내놓으면서 지지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공약 소개도 ‘핵심만 간결하게’ 요약해 전달하며 젊은층에게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소확행 국민공모 캠페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총 45개의 ‘소확행’ 공약을 내놓았다. 소확행 공약은 실제 내 삶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작지만 도움이 되는 부분을 약속하는 생활밀착형 공약이다. 특히 소확행 공약 중에선 최근 이 후보가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을 소확행 공약으로 검토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가 들썩이기도 했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이 후보의 캐치프레이즈와 슬로건을 패러디해 “앞으로 제대로 심는다. 나의 머리를 위해, 이재명”이라는 지지 문구도 퍼졌다. 반응이 뜨겁자 이 후보는 이날 유튜브 채널에 “이재명을 뽑는다고요? 노(No),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라고 말하는 쇼츠(shorts)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 후보는 해당 공약을 조만간 발표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이후보는 ‘등하굣길 안전 하교제’ 공약을 내놓았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맞벌이 가구 증가와 육아와 직장의 병행 등 변화된 가족상·시대상을 반영하겠다는 계획으로 특히 학부모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또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 수가제 등을 내놓으며 1500만 반려인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여기에 공보단 차원의 ‘소복소복’(소시민의 행복, 소소한 행복)과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시행한 정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는 공약을 담은 ‘명확행’(이재명의 확실한 행복) 등 공약 브랜드 띄우기에도 나섰다. 윤석열(오른쪽 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선대위 정책본부장과 함께 ‘59초 공약짤’에 출연했다. (사진=윤석열 유튜브 갈무리)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새해 들어 연일 생활밀착형 공약을 내놓고 있다. 지난 2일 ‘택시기사 보호 칸막이 설치 지원’부터 시작해 총 7개의 ‘석열씨의 심쿵(심장이 쿵하는) 약속’을 내놓았다. 반려동물 쉼터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이나 게임 이용자 편의 확대를 위해 온라인 게임 본인 인증 절차를 개선 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청년층을 겨냥한 피부에 와닿는 공약 발표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선대위 정책본부장과 함께 출연한 ‘59초 공약짤’ 역시 전기차 충전 요금 동결·지하철 정기권 버스 사용·법인차량 번호판 구분 등 생활밀착형 공약이다. 특히 59초 공약 영상은 짧게는 30초, 길게는 3분 이내의 영상으로 주목을 끈다.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이 함께 출연해 대화 형식으로 공약의 취지를 설명하면 영상 마지막에 윤 후보가 등장해 아랫배를 쓸어내린다. 소화제 광고를 연상케하는 듯한 연기는 해소됐다는 느낌을 자아낸다. 이 대표와 원 정책본부장이 “(공약을) 후보님께 보고할까요?”라고 하면 윤 후보가 “좋아! 빠르게 가”라고 외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예전엔 공약이 SOC(사회간접자본)처럼 건설 등 실제 내 삶에서 체험은 어려운 공약인데 이런 작은 공약들은 피부에 직접 와닿는 공약”이라며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이 가능하다. 정치라는 게 내 삶을 변화시킬 수 있구나 깨닫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2022.01.13 I 배진솔 기자
`쇼츠` 영상 속 이재명 "尹, 토론도 할 겸 한번 만나시죠?"
  • `쇼츠` 영상 속 이재명 "尹, 토론도 할 겸 한번 만나시죠?"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3일 유튜브 `쇼츠`(shorts)영상을 활용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토론도 할 겸 한번 만나시죠?”라고 선전 포고를 했다. 약 30초 가량의 짧은 영상에는 그간 윤 후보가 내놓은 공약들이 ‘이재명 따라하기’라는 것을 꼬집는 내용을 담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유튜브 ‘쇼츠’영상을 올렸다. (GIF=이재명 TV)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님! 우리 오랜만에 통한 것 같습니다”로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영상을 통해 ‘병사월급 200만원 시대 열겠다’는 이 후보의 공약이 나온지 17일 후 윤 후보가 공약을 냈다고 지적했다. 또 전기차 보조금 대상을 확대하자는 이 후보의 공약이 나온 지 44일 후 윤 후보는 ‘전기차 요금 동결’로 이어졌다고도 말했다. 성폭력 가해자 처벌을 강화를 주장도 마찬가지라고 했다.이 후보는 “윤 후보님, 토론도 할 겸 한번 만나시죠?”라며 “저는 이날, 이날, 이날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탈모약 건강보험료 적용’ 공약을 소개한 이른바 ‘탈모 쇼츠’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특히 영상 속 이 후보가 말한 “이재명을 뽑는다고요?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라는 대사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큰 반향이 일었다. 이어 게임, 주식시장 정책 등 정책 공약을 ‘이재명의 알랴줌(ZOOM)’ 시리즈로 업데이트 중이다.
2022.01.13 I 배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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