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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처럼 따사한 한옥스테이..연인들을 위한 추천 3
  • 봄볕처럼 따사한 한옥스테이..연인들을 위한 추천 3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예스러움 묻어나는 한옥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전통미에 취한다. 그런 곳에서 하룻밤이라니, 남자라면 의리와 지조를 지키는 선비가 된 기분일 것이고 여자라면 뛰어난 규수가 된 기분이 들 것이다. 다양한 전통문화체험과 한옥체험이 가능한 한옥스테이는 외국인 친구가 놀러 왔을 때뿐 아니라 가족들과, 연인과 함께여도 손색이 없다. 서울에서 4-5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한옥스테이 3곳을 소개한다.1. 강원도 영월 조견당주천면에 위치한 조견당은 200여년의 세월을 지내온 만큼 마을의 중심으로 굳건하게 서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현대식으로 새로 지어진 집들과 달리 조견당은 시간의 흐름을 그대로 머금은 채 이웃들과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조견당 담벼락 앞에는 하늘에 닿을 듯 높이 뻗은 밤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무려 500년이 넘은 밤나무라고 한다. 마당에 소담하게 핀 꽃들이 피고 지는 것을 몇 백 번이고 지켜보면서 긴 시간 동안 영월을 지켜주고 탱글탱글하게 여물은 밤알로 주민들을 기쁘게 했을 밤나무는 여전히 조견당의 터줏대감 역할을 한다.조견당에서는 다른 한옥들과 달리 특별한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6월이면 진행되는 ‘궁핍한 시절 음식 먹어보기’가 그것이다. 보리밥과 나물 등을 먹으며 과거 6월 하순쯤 찾아오던 보릿고개를 몸소 체험해 보는 것이다. 이것은 배고픈 이웃들과 양식을 나누었던 조견당 사람들의 공생 철학이 담긴 행사로 현재 풍족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을 새삼 다시 한 번 감사할 수 있게끔 해준다. 2. 춘천 고택 민속촌의 귀퉁이 한 곳을 떼어온 듯 옛 모습 그대로 간직되어 있는 춘천고택. 문풍지가 반듯하게 발라진 문을 살짝 열고 안을 엿보면 머리를 곱게 빗은 여인네가 정갈하게 수를 놓고 있는 광경이 보일 것만 같다. 한국의 전통적인 멋스러움을 가감 없이 느낄 수 있는 춘천고택에서의 하루는 따스한 밤으로 기억될 것이다. 뜨끈뜨끈하게 데워진 바닥 위에 무거우리만치 포근한 솜이불을 덮으면 한 겨울의 추위도 무섭지 않다. 1985년에 강원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춘천고택은 한옥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주인장의 손길을 듬뿍 받고 있다. 다른 한옥스테이 업소들은 투숙객들을 위해 조금 더 현대적으로 한옥을 개조하지만 춘천고택은 되려 현대화된 부분들을 좀 더 한옥답게, 전통 방식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당일예약은 받지 않는다. 커피와 토스트로 간단한 조식이 제공된다. 단 취사는 불가능하다.3. 가평 취옹예술관 한옥 복합 문화공간인 취옹예술관은 가평군의 맑은 자연 속 한 폭의 그림처럼 존재한다. 15명의 대 인원까지 묵을 수 있는 큰 방이 있고 단체 인원을 수용하는 만큼 단체를 위한 장소들이 곳곳에 있다. 세미나실이 그 중 하나로 한옥에서 색다른 세미나와 회의를 할 수 있다. 앞에는 작은 연못과 정자가 있어 취옹예술관의 전경을 내려다 보며 풍류를 따라 노닐기에도 좋다. 취옹예술관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하루쯤은 머리와 마음을 비우고 쉬는 것을 중요히 여겨 TV와 인터넷도 되지 않는다. 투숙객들은 지루하다 여길 수 있겠지만, 이와 더불어 휴대폰까지 하루만 잠시 꺼보는 것은 어떨까. 취옹예술관의 자연 속에서 느긋하게 보내는 휴식을 휴대폰 벨소리가 깰 수 없을 것이다.
2018.03.29 I 심보배 기자
롯데百 "친환경 동물복지 식품으로 안전 먹거리 제공"
  • 롯데百 "친환경 동물복지 식품으로 안전 먹거리 제공"
  • (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롯데백화점은 ‘친환경 동물복지’ 식품으로 안전한 먹거리 소비 확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동물복지’란 건강하게 자란 축산물이 사람의 건강에도 안전하다고 생각해 동물을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사육하고 도축과 운반 과정에서도 동물에게 가해지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최소화 하려는 개념이다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2012년 2월부터 동물복지 마크를 운영해 동물복지 인증 심사를 통과한 농장, 운송차량, 도축장을 이용한 상품에만 동물복지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전국 147개의 동물복지 축산농장이 운영 중이며 이중 대부분은 달걀을 생산하는 산란계 농장으로 95개소가 운영 중이다. 돼지 사육 농장은 12개소이며 한우는 아직까지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농장이 없다.해마다 반복되는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과 지난해 ‘살충제 달걀’ 사건 등 소비자 건강을 위협하는 일이 자주 발생 하면서 질 좋은 환경에서 자란 축산물 들이 주목 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 살충제 달걀 파동에서 비교적 안전했던 곳이 바로 ‘동물복지인증’을 받은 농가였다.이에 롯데백화점은 믿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전점에서 ‘친환경 동물복지 축산물 박람회’를 열고 무항생제 한우와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돼지고기, 닭고기를 40% 이상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무항생제 한우 등심 1등급(100g)’을 7980원, ‘동물복지인증’ 삼겹살(100g)과 닭고기(볶음용 1kg)를 각 2780원, 7980원에 판매한다.롯데백화점은 평창, 정선, 영월 등 강원도 청정지역에서 자란 무호르몬·무항생제 한우브랜드인 ‘대관령 한우’도 6년째 백화점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번 ‘친환경 동물복지 축산물 박람회’를 시작으로 ‘동물복지인증’ 돼지고기와 닭고기 전문매장을 전국 주요점포에 각각 4월, 5월에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도 ‘동물복지인증’ 닭고기와 달걀을 판매 하고 있으며 향후 친환경 상품과 동물복지인증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태춘 롯데백화점 식품 부문장은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이번 축산물 박람회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동물복지인증\ 식품을 비롯해 유기농, 무농약 등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18.03.13 I 함지현 기자
이영학 '사형선고' 1심 불복해 항소장 제출
  • 이영학 '사형선고' 1심 불복해 항소장 제출
  •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여중생을 유인, 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첫 공판을 위해 지난해 11월 17일 오전 서울북부지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여중생 딸의 친구를 추행한 뒤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어금니아빠’ 이영학(36)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23일 법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이영학은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이성호)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선 지난 21일 1심 재판부는 이영학에게 “범행 이후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석방되면 형을 죽이겠다고 하는 것 등을 미뤄볼 때 피고인이 석방될 경우 우리 사회는 불안과 공포에 떨 것”이라며 “피해자와 유족에 대해 이 사회가 마땅히 가져야 할 공감과 위로를 모두 포함해서 우리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하는 사형에 처한다”고 밝혔다.이영학은 옥중에서 가족과 법조인 등에게 쓴 편지에서 “1심 무기징역 받고 2심에서 싸우겠다”며 “1심 선고 후 일주일 뒤 전 항소심 갑니다”라고 밝혔었다. 편지엔 1심에서 심신 미약이 인정되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할 계획도 덧붙였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이영학은 범행 계획부터 행동까지 주도 면밀하게 행동했다”며 이영학의 심신미약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앞서 이영학은 지난해 9월 30일 딸 이양과 공모해 A양을 집으로 불러 수면제가 든 음료를 먹여 추행한 뒤 이튿날 A양이 깨어나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영학은 딸 이양과 함께 강원도 영월군 소재 야산으로 이동해 A양의 시신을 100m 높이의 낭떠러지에서 던져 유기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이영학은 부인 최씨로 하여금 10여 명의 남성과 성매매를 하도록 알선하고 이를 몰래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이영학은 또 불치병 환자인 딸의 치료비로 사용할 것처럼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후원금 명목으로 총 8억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로 같은 해 11월 추가 기소됐다.이영학의 친형 이씨와 지인 박씨는 이영학과 공모해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인 박씨는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이영학과 딸 이양의 도피를 돕고 서울 도봉구 소재의 원룸을 구할 수 있도록 도와준 혐의도 함께 받는다.
2018.02.23 I 이슬기 기자
'범죄백화점' 이영학 사형선고…총기난사 임병장 후 3년 8개월만
  • '범죄백화점' 이영학 사형선고…총기난사 임병장 후 3년 8개월만
  •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중학생을 유인해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검찰이 사형을 구형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21일 오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리는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여중생 딸의 친구를 추행한 뒤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어금니아빠’ 이영학(36)이 21일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10월 1일 이영학이 A양(14)을 살해한 지 144일 만이다.앞서 검찰은 이영학에게 사형을 구형했고 재판부 역시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이후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석방되면 형을 죽이겠다는 점 등을 미뤄볼 때 피고인이 석방될 경우 우리 사회는 불안과 공포에 떨 것”이라며 “피해자와 유족에 대해 이 사회가 마땅히 가져야 할 공감과 위로를 모두 포함해 우리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시키는 사형에 처한다”고 밝혔다. ◇“죽은 엄마 대신 할 사람 필요해” 이영학, 딸에게 A양 데려오라 지시지난해 9월 1일 이영학 부인 최모(32)씨는 지난 2009년부터 의붓 시아버지에게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강원 영원경찰서에 제출하고 닷새 뒤 서울 중랑구 자택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이에 이영학은 지난해 9월 29일 딸 이모(14)양에게 “엄마가 죽었으니 엄마 역할이 필요하다”며 최씨의 생전 얼굴과 제일 흡사한 A양을 집에 데려오라고 지시했다. 이영학이 사망한 아내를 처음 만난 것도 아내가 14살 때였다. 지난해 9월 30일 오후 12시 20분 이양은 A양을 중랑구 망우동 집에 데려왔다. 이영학 부녀는 전날 미리 준비해 둔 수면제 3정을 넣은 음료수를 A양에게 건넸다. 이후 이영학은 잠이 든 A양을 강제 추행했다.‘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피해 여중생 어머니(빨간원)가 지난해 9월 30일 서울 중랑경찰서 망우지구대에 실종신고를 하러 들어오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단순 가출로 판단해 A양 살릴 골든타임 놓친 경찰그날 오후 11시 20분 A양 부모는 망우지구대를 찾아 “딸이 집에 오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만난 친구가 이양”이라며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서울청 112종합상황실은 ‘생명·신체에 대한 위험 임박’을 뜻하는 ‘코드1’ 지령을 내렸지만 서울 중랑경찰서는 ‘단순 가출’로 판단해 A양의 최초 행적도 신속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실종신고가 접수된 뒤 약 11시간이 지난해 10월 1일 오후 12시 30분. A양이 잠에서 깨서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자 이영학은 A양이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우려해 목을 졸라 A양을 살해했다. 이날 오후 9시 30분쯤 이영학 부녀는 A양의 사체를 대형 캐리어에 넣은 뒤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을 타고 강원 영월군의 한 야산으로 이동해 100m 높이의 낭떠러지에서 A양 시신을 던졌다.이영학 부녀가 시신을 유기한 이튿날인 10월 2일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양이 이양과 함께 이영학의 자택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 이영학 집안에 들어가 훑어봤으나 강력 범죄와 연관 지을 흔적을 찾지 못해 돌아갔다.10월 4일이 돼서야 경찰은 관할 서장에게 처음 보고 하고 합동수사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지만 A양은 이미 사흘 전 숨진 뒤였다. 경찰은 10월 5일이 돼서야 이영학 부녀를 서울 도봉구 은신처에서 긴급 체포했다. 이영학은 체포된 지 사흘째 구속이 결정됐고 10월 13일 검찰에 넘겨졌다.이영학이 지난해 10월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후원금 편취·아내 성매매 강요도…어금니아빠 이영학의 두 얼굴이영학의 범죄행각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경찰과 검찰 수사를 거치면서 이영학의 여죄가 낱낱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이영학은 2005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거대 백악종’을 앓는 딸의 수술비가 없다고 호소하며 자신의 딸과 아내의 후원계좌 3개를 통해 총 12억 8000만원 가량의 후원금을 받아왔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딸의 병원비로 쓰인 돈은 750만원 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영학은 남은 돈은 차량 구매나 문신 시술 등에 사용했다.또 이영학은 2005년 10월부터 중랑구청에 기초생활수급비까지 신청, 월 10만~136만원을 지원받아 올 9월까지 1억 2000만원을 받았다. 이영학은 기초생활수급비를 받기 위해 후원금을 현금과 수표로 찾거나 누나 명의 계좌로 돈을 이체하는 등 금융재산 조회를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영학은 후원금이 이전처럼 모이지 않자 급기야 지난해 6월쯤엔 아내 최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기도 했다. 강남구에 오피스텔을 빌린 이영학은 인터넷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해 연락이 온 남성 12명에게 15만~30만원을 받고 최씨에게 유사 성행위를 시켰다. 이 과정에서 이영학은 성 매수 남성들의 유사성행위 장면을 몰래 촬영해 저장했다.지난해 10월 11일 서울 중랑구 자택에서 진행된 현장 검증에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피해자 시신을 담은 검정색 캐리어 가방을 차량에 싣는 모습을 재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피해자 父 재판정 출석 “사형 선고해 달라” 요청 지난해 11월 17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이영학은 A양 추행과 살해에 대한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이영학측 변호인은 “이영학 본인이 환각·망상 증세가 있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고 살해는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달 23일 열린 5차 공판에서는 아내 성매매 강요·후원금 편취 등 무더기로 추가 기소된 혐의에 대해 이영학은 모두 인정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는 A양의 아버지가 양형증인으로 나와 “이영학을 사형시켜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그는 “이영학을 직접 찢어 죽이고 싶은 마음이지만 대한민국의 법이 피해자를 대신하여 이영학과 그 딸에게 사형을 내려주리라 믿는다”며 “살인마 부녀는 죽음으로 내 딸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흐느끼며 말했다.검찰은 이영학에게 사형과 향정신성약품 상당액 추징을, 이영학의 딸 이모(14)양에겐 장기 7년·단기 4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검찰은 “이영학이 자신의 범행을 반성한다고는 하나 범행 후의 정황이나 수사를 받으면서 보이는 태도에 비춰보면 진정 반성하는지 의문”이라며 “어금니아빠라는 이유로 동정심을 이끌어 내려고 하는 점에서 죄질이 무겁다”며 이영학의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法, 이영학에 징역 사형 선고…총기난사 임병장 사건 후 3년 8개월만21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이성호)는 이영학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또 이영학과 함께 구속기소된 딸 이모(14)양에겐 단기 4년·장기 6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마지막 사형선고는 지난 2014년 6월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일반전초(GOP)에서 총기를 난사해 동료 5명을 살해한 임모(25) 병장이다. 재판부는 이영학 사건이 우리 사회와 유족에 미친 영향을 설명하면서 울컥해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2018.02.21 I 이슬기 기자
法, ‘어금니 아빠’ 이영학에 사형 선고…“영원히 사회 격리 필요”(상보)
  • 法, ‘어금니 아빠’ 이영학에 사형 선고…“영원히 사회 격리 필요”(상보)
  •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중학생을 유인해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검찰이 사형을 구형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21일 오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리는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여중생 딸의 친구를 추행한 뒤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어금니아빠’ 이영학(36)이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이성호)는 21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추행유인·사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영학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또 이영학과 함께 구속기소된 딸 이모(14)양에겐 단기 4년·장기 6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영학에 대해 “범행 이후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석방되면 형을 죽이겠다고 하는 것 등을 미뤄볼 때 피고인이 석방될 경우 우리 사회는 불안과 공포에 떨 것”이라며 “피해자 및 유족에 대해 이 사회가 마땅히 가져야 할 공감과 위로를 모두 포함해서 우리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하는 사형에 처한다”고 밝혔다. 딸 이양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사망한 엄마를 대신해 성적 학대를 당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는데도 피해자를 유인해 비참한 결과를 발생시켰다”면서 “우리 사회가 친구관계조차 의심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등 우리 사회의 신뢰관계를 송두리째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의 나이가 어리고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온 점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재판부는 이영학과 딸 이양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소된 지인 박모(37)씨와 이영학이 허위로 후원금을 받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친형 이모(40)씨에게 각각 징역 8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두 사람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지만 이날 법정에서 구속됐다.앞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영학에게 “진정으로 반성하는지 의문”이라며 사형을 구형했다. 딸 이양에겐 “A양(14)에게 수면제를 직접 먹이고 사체 유기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며 단기 4년·장기 7년의 징역을 구형했다. 또 지인 박모(37)씨에게 징역 1년, 이영학의 친형 이모(40)씨에는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이영학은 지난해 9월 30일 딸 이양과 공모해 A양을 집으로 불러 수면제가 든 음료를 먹여 추행한 뒤 이튿날 A양이 깨어나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영학은 딸 이양과 함께 강원도 영월군 소재 야산으로 이동해 A양의 시신을 100m 높이의 낭떠러지에서 던져 유기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이영학은 부인 최씨로 하여금 10여 명의 남성과 성매매를 하도록 알선하고 이를 몰래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이영학은 또 불치병 환자인 딸의 치료비로 사용할 것처럼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후원금 명목으로 총 8억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로 같은 해 11월 추가 기소됐다.이영학의 친형 이씨와 지인 박씨는 이영학과 공모해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낸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지인 박씨는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이영학과 딸 이양의 도피를 돕고 서울 도봉구 소재의 원룸을 구할 수 있도록 도와준 혐의도 함께 받는다.
2018.02.21 I 이슬기 기자
"드론·자율주행차 인재 찾아라"...산업부, 로봇항공기·자율주행 경진대회 공고
  • "드론·자율주행차 인재 찾아라"...산업부, 로봇항공기·자율주행 경진대회 공고
  •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드론과 자율주행차 분야의 역량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로봇항공기(드론) 경진대회’와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각각 9월과 10월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산업부에 따르면 드론 경진대회는 2002년 이후 매년 개최돼 올해로 16회를 맞이했다. 매년 20~30개 팀, 150~300명이 참가했으며 대회 출전자 중 일부는 국내 기업에 취업해 드론 개발 사업에 참여하거나 네스엔텍, 유비파이 등 벤처기업을 창업했다. 드론.(사진=뉴시스)2018년 드론 경진대회는 참가팀들에게 주어지는 임무 난이도에 따라 초급·정규부문으로 구분해 운영되며 목표물 탐지, 추적, 특정지역 통과 등의 기본적인 임무는 물론 자동이착륙, 비행금지구역 인지·선회, 물품투하 등 제어기술까지 포함된 고난이도 임무를 겨루게 된다. 대회는 9월 8일 강원도 영월군 덕포리 비행시험지역에서 열리며 한국 소재 고등학생 및 대학(원)생 10인 이하 팀과 해외국적 학생이 참여 가능하다. 이달 22일부터 3월 21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으며 신청 팀 중 서면 기술평가를 통해 선발된 팀에게는 300만~500만원의 연구개발비용과 함께 한양대·항공대 등 국내 대학 항공관련 학과 교수들과 드론개발기업 관계자를 매칭해 기술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산업부장관상을 수여하고 상금 1000만원과 국제무인시스템협회(AUVSI) 등 국제 드론 종합전시회 참가비용을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자율주행차.(사진=뉴시스)자율주행차 경진대회는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이하며 대학의 자율주행 연구개발 지원과 인력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대통령배로 격상돼 10월 25일 대구광역시 수성의료지구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주행시험장이 아닌 실제 도로 위에서 대회가 진행되며 인공지능, 차량 무선통신(WAVE) 등 보다 진보된 기술을 접목해 자율주행으로 승객을 태워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서비스를 위해 차량용 무선통신 기술이 탑재돼 대구 수성의료지구에 구축 예정인 도로 인프라와 연계되는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겨룰 계획이다. 대회참가 자격은 한국 소재 대학으로 지도교수 2명 이내로 팀당 10명 이하의 학생으로 이뤄져야 한다. 대학원생도 참여가능하다. 신청접수는 22일부터 3월 23일까지이며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개 팀은 팀당 3000만원의 연구비와 현대자동차가 제공하는 자율주행 차량이 지원된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5000만원과 대통령상이 제공되며 현대자동차에서 제공하는 해외 자율주행 산업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준우승 팀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이, 3위 팀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대구광역시장상이 수여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신성장 동력인 드론 및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인재 양성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수한 인재들이 드론 및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위한 다양한 해결책 및 아이디어를 찾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공고는 한국로봇항공기(드론) 경연대회,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2018.02.21 I 김일중 기자
'어금니아빠' 이영학 내일 선고공판…피해자 父 "사형 내려달라"
  • '어금니아빠' 이영학 내일 선고공판…피해자 父 "사형 내려달라"
  •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여중생을 유인, 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첫 공판을 위해 지난해 11월 17일 오전 서울북부지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여중생 딸의 친구를 추행한 뒤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어금니아빠’ 이영학(36)의 선고 공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앞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영학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이성호)는 오는 21일 오후 2시 30분 이영학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검찰은 지난달 3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영학이 자신의 범행을 반성한다고는 하지만 범행 후 정황이나 수사를 받으면서 보이는 태도에 비춰보면 진정 반성하는지 의문”이라며 “어금니아빠라는 이유로 동정심을 이끌어 내려고 하는 점에서 죄질이 무겁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딸 이모(14)양에게는 “A양(14)에게 수면제를 직접 먹이고 사체 유기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며 단기 4년·장기 7년의 징역을 구형했다. 미성년자가 유기형(일정한 기간이 정해져 있는 자유를 뺏는 형벌)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면 재판부는 소년법에 따라 그 형의 범위에서 단기와 장기를 정해 선고한다.A양의 아버지는 결심공판에서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해 “이영학을 직접 찢어 죽이고 싶은 마음이지만 대한민국의 법이 피해자를 대신해 이영학과 그 딸에게 사형을 내려주리라 믿는다”며 “살인마 부녀는 죽음으로 내 딸에게 사죄해야 한다”며 재판부에 사형을 선고할 것을 요청했다.이영학은 피고인신문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지만 고의는 아니였다고 변명했다. A양 살해에 대해 이영학은 “죽은 아내를 처음 만날 때 얼굴과 제일 흡사한 A양에게 아내에게 하던 행동을 그대로 했다”며 “깨어난 A양이 신고할까봐 두려워 살인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영학은 “A양과 A양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다”며 “피해자 A양이 하늘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한평생 가장 낮은 자세로 기도하겠다”며 최후진술에서 선처를 요구했다. 이영학의 딸 이양도 최후 변론에서 “태어났을 때부터 거대백악종을 앓아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못하고 아버지 이영학에게 전적으로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엄마의 빈자리를 채울 사람이 필요하다며 A양을 데려오라는 아버지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고 모든 범행은 이영학이 기획했다”며 이영학과 함께 선처를 요구했다.지난해 9월 30일 이영학은 딸 이양과 공모해 A양을 집으로 불러 수면제가 든 음료를 먹여 추행한 뒤 이튿날 A양이 깨어나자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이영학은 딸 이양과 함께 강원도 영월군 소재 야산으로 이동해 A양의 시신을 100m 높이의 낭떠러지에서 던져 유기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지인 박씨는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이영학과 딸 이양의 도피를 돕고 서울 도봉구 소재의 원룸을 구할 수 있도록 도와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영학은 부인 최씨로 하여금 10여 명의 남성과 성매매를 하도록 알선하고 이를 몰래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영학은 또 불치병 환자인 딸의 치료비로 사용할 것처럼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후원금 명목으로 총 8억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로 같은해 11월 추가 기소됐다.
2018.02.20 I 이슬기 기자
25년동안 한 부대서 나라 지킨 형제 부사관
  • 25년동안 한 부대서 나라 지킨 형제 부사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설 연휴를 앞둔 지난 주말 형 김수길 원사(45)와 동생 김수만 원사(44) 가정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부분 사람들은 명절에 가족·친지들이 모이지만 두 형제는 부대 장병들과 함께 명절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미리 만난 것이다. 군인의 길을 함께 걷고 있는 두 형제는 육군11기계화보병사단에서 근무하고 있다. 강원도 영월에서 나고 자란 형제는 6·25참전용사였던 부친 고(故) 김종열 옹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나란히 군인의 꿈을 꾸며 1993년 부사관으로 임관했다.형인 김수길 원사는 1993년 4월 하사로 임관해 11사단에서 경비소대장, 교장관리관, 행정보급관 등 다양한 직책을 수행했다. 지난 해 10월에 원사로 진급했고 현재 충무대대 행정보급관으로 근무하고 있다.동생인 김수만 원사도 같은 해인 1993년 11월 하사로 임관해 11사단에서 화생방통제관, 사격장관리관, 행정보급관, 교육훈련지원부사관 등의 직책을 수행했다. 2015년 12월에 원사로 진급했고 현재 마루대대 인사담당관으로 근무하고 있다.형 김수길 원사(왼쪽)와 동생 김수만 원사(오른쪽)가 K200 장갑차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육군]형제가 한 부대에서 약 25년 동안 근무한 사례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성실히 근무하며 부사관 최고의 계급인 원사까지 진급한 두 형제는 11사단에서 희로애락을 같이하면서 업무 노하우도 서로 전수하는 등 형제애를 뛰어넘는 전우애를 발휘하고 있다. 김수길 원사는 “25년 동안 동생과 함께 군복무를 했기에 지금의 이 자리에 내가 있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남은 군 생활도 동생과 함께 서로에게 꼭 필요한 전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사 형제는 모두 다자녀 가정의 가장으로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형 김수길 원사는 세 명의 딸을 두고 있다. 이름도 아름(18), 다운(16), 나라(11)다. 동생 김수만 원사는 첫째 아들 대한(18)이를 비롯해 민국(13), 이삭(9)과 딸 승리(16)까지 네 자녀를 슬하에 두고 있다. 네 자녀를 키우기에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지만 그는 “경제적 가치로는 절대 따질 수 없는 보물과 같은 아들과 딸, 그리고 아내가 있어 우리 가족은 남부럽지 않게 행복하고 감사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설을 맞아 지난 9일 김수길(왼쪽)·수만(오른쪽) 원사 형제의 가족들이 형 김수길 원사 집에 모여 복을 기원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육군]
2018.02.14 I 김관용 기자
염동열 “‘강원랜드 채용비리’ 여파 239명, 업무복귀시켜야”
  • 염동열 “‘강원랜드 채용비리’ 여파 239명, 업무복귀시켜야”
  • 한국당 염동열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강원랜드가 최근 채용비리에 직·간접으로 관계될 수 있다는 추측만으로 업무에서 배제시킨 직원 239명을 즉각 복귀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염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서도 청년들의 일자리와 폐광지역 자녀들을 위해 관심을 가져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염 의원은 강원 태백시횡성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을 지역구로 둔 재선으로, 그 역시 채용비리 및 수사외압 연루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그는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중에 있고 설사 채용과정에 다소 문제가 있더라도 대가나 금품거래가 없는 등 부정한 절차의 중과실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와 여론눈치보기로 적폐로 몰은 극단적인 업무배제는 매우 부당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폐광지역 주민과 탄광근로자 및 자녀들을 우선 채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폐특법 취지는 물론 카지노업무의 특수성과 높은 이직율, 위장전입취업 등의 문제로 강원도와 폐광지역 자녀들이 그동안 관행적으로 다수 추천되었고 채용되어왔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했다.그는 “그럼에도 부정채용이란 딱지가 붙여져 폐광지역 주민들의 명예와 자존심은 물론 근무중인 직원들마저 비리부정직원으로 낙인찍혀 생에 엄청난 상처를 안게 됐다”며 “이번 산업통상자원부와 강원랜드의 일방적인 239명 직원의 업무배제로 당사자들은 물론 가족, 이웃, 지역주민들은 망연자실 충격에 빠져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본인에게 제기된 의혹은 적극 반박했다. 염 의원은 “개인적으로나 개별적으로 친인척과 사돈의 팔촌 등 단 1명도 추천한 사실이 없으며 현재 5200여명의 강원랜드와 협력업체 직원 중 단 1명도 근무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떤 부정이나 단 1원의 이권 개입이 없었음에도 이번 사건과 관련 여론몰이 고발과 짜맞추기식 수사와 언론공개로 수 없이 왜곡, 과장 보도되어 인격살인의 수모와 고초를 겪어왔다”고 울분을 토했다. 염 의원은 “지난 2015년 3월 느닷없이 통보된 244명의 직원해고에 국회의원직을 걸고 투쟁하여 지켜냈듯이 제 모든 것을 다 바쳐 폐광지역의 자존심과 우리의 자녀들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폐광지역 주민과 자녀들이 무슨 잘못이 있나. 산업부와 강원랜드는 즉각 239명의 직원들을 업무에 복귀시켜달라”고 거듭 촉구했다.한편 염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후보자 등록 때 재산을 축소 신고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이날 대법원으로부터 벌금 80만 원을 선고 받았다.
2018.02.13 I 김미영 기자
 ①'3분요리' 보다 쉬운 지방의원 배지달기
  • [無투표 당선] ①'3분요리' 보다 쉬운 지방의원 배지달기
  •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13일부터 시작되며 120일 간의 지방선거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특정 정당과 특정인을 중심으로 지방의회 권력독점이 지속되고 있다. 선거를 치르지 않고 당선되는 ‘무투표 당선’ 사례는 무풍지대에 있는 기초의회의 현주소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다. 이데일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역대 무투표당선자 명부를 받아 무투표 당선 양상을 전수분석했다.[편집자주]대구광역시의회 회의 모습(사진=대구광역시의회 제공)[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류규하 대구광역시의회 의장은 행운아다. 6번 배지를 다는동안 3번 무투표로 당선됐다. 1998년(중구의원)·2002년·2014년(대구시의원) 선거에서 무혈입성했다. 대구 중구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중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전라북도의회 의장을 지낸 최진호 전 의원도 선거 운이 좋다. 류 의장과 마찬가지로 6번 중 3번 무투표 당선됐다. 1995년·1998년(전주시의원)·2010년(전북도의원) 후보로 등록했지만 선거벽보 사진조차 찍을 필요가 없었다.◇20명 중 1명은 ‘무혈입성’[이데일리 이서윤 기자] 역대 지방선거 무투표 당선 인원지방의원 무투표 당선자가 늘고 있다. 막강한 조직력과 인지도를 가진 후보에 기가 죽어 상대가 등록을 포기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오랫동안 한 지역에서 정치를 해 온 터줏대감들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다. 경쟁자가 사라지면 ‘민주적 장기집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이데일리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확보한 역대 지방선거(광역·기초자치단체장 및 의원, 비례포함) 무투표 당선인 명부를 전수 분석했다. 류 의장과 최 전 의장을 포함해 무투표로 2번 이상 당선된 사람은 58명에 이른다. 이 중 10명은 구의원에서 시의원으로 혹은 시의원에서 구청장으로 신분이 바뀌면서도 선거를 치르지 않는 행운을 얻었다.무투표 당선자 숫자는 최근 들어 빠르게 늘고 있다.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06년) 당시 48명이었던 무투표 당선자는 2014년 195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당선자 수가 비슷한 수준(3900명 내외)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무투표 당선자 수는 4배 늘어난 셈이다. 지난 지방선거만 놓고 보면 당선자 중 5%가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당선증을 받았다는 의미다.◇무투표 당선, 지역 장악력의 지표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은 총 6번 구의원과 시의원을 지내는 동안 3번을 투표 없이 당선됐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중구 구청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류 의장이 지난 16일 2018년 대구여성 신년교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무투표 당선은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이 한 지역을 장악했을 때 나타난다. 지난 지방선거(2014년)에서 지방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한 정치권 인사는 “골목골목마다 큰 정당에 소속된 현역(의원)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며 “돈만 쓰고 몸 버릴 거 같아 본선 후보등록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해당 선거구 지방의원은 결국 무투표로 당선됐다.이러한 현상은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지역에 집중돼 있다. 특히 역대 지방선거에서 2회 이상 무혈입성한 정치인 58명 중 39명이 경북(14명), 부산 (10명), 대구(9명), 경남(6명)에서 나왔다. 이들은 모두 한국당 계열 정당 소속이었다. 호남에서도 민주당 계열 후보 다수가 투표 없이 당선됐다. 다만 2번 이상 무투표로 당선된 경우는 전남 5명, 전북 2명이었다. 영남의 8분의 1 수준이다.기초단체장 무투표 당선자도 비슷한 모습을 나타냈다. 2014년 대구 남구청장과 달성군수, 경북 고령군수와 봉화군수가 투표 없이 당선됐다. 모두 새누리당 후보였다. 2010년에는 한나라당 소속 부산 서구청장과 남구청장, 경북 청송군수와 의성군수가 단독 입후보해 당선증을 받았다. 이외에도 강원도 양구군수와 영월군수, 인천 옹진군수가 한나라당 소속으로 무투표 당선됐다. 민주당은 전남 영암군수 선거에서만 무투표 당선의 행운을 얻었다.◇다당제 역행하는 지방의회..경북, 무혈입성 가장 많아[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14년 지방선거 광역의원 의석수 대비 무투표당선자 비율전체 의석수 대비 무투표 당선 비율로 보면 거대 양당의 골목 장악 현상은 매우 뚜렷하다. 중앙 정가에서 다당제가 안착을 시도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경북도의회 지역구 의원의 경우 무투표 당선자는 31.5%(54명 중 17명)에 달한다. 대구시의회는 지역구 의원 22.2%(27명 중 6명)로 집계됐다. 경북도의회와 대구시의회 무투표 당선자는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었다. 전남도의회의 경우 지역구 의원 26.9%(52명 중 14명)가, 전북도의회는 14.7%(34명 중 5명)가 무투표 당선됐다. 모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었다.문제는 무투표 당선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은 지난 2014년 지방(기초·광역)의원 선거에서 44명의 무투표 당선자를 배출했다. 2010년 당시 한나라당 무투표 당선자 수가 21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전 선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경남에서도 무투표 당선자가 △2006년 6명 △2010년 11명 △2014년 20명으로 2배씩 증가하는 추세다.민주당 계열 역시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다수의 무투표 당선자를 내고 있다. 전남에서는 △2006년 2명 △2010년 30명 △2014년 29명의 민주당 계열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전북 역시 △2006년 2명 △2010년 14명 △2014년 15명의 후보가 선관위 등록 마감과 동시에 당선을 확정했다.
2018.02.13 I 조진영 기자
“설 명절 선물 ‘신선 식품’이 대세”
  • “설 명절 선물 ‘신선 식품’이 대세”
  • (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부정 청탁 금지법 선물 상한액 개정으로 선물세트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22일부터 2월1일까지 선물세트 판매 실적을 살펴보니 전년 동요일 대비 15.5% 증가했다. 전통적인 신선식품 선물세트 매출이 전체 실적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농산 선물세트가 15.3%, 수산이 19.9%, 축산이 14.3% 신장했다. 이러한 신선식품 선물세트 실적 호조는 부정 청탁 금지법 선물 상한액이 농·축·수산물 에 한해 10만원으로 개정되며 선물세트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세트에서 10만원 이하의 상품 구성을 15% 이상 구성했으며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의 품목 수를 지난 해 대비 30% 가량 늘린 450여 개를 준비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9만9000원에 구성한 ‘1등급 한우 정육 선물세트(2kg)’, 합리적인 가격에 구성해 10만원에 판매 중인 ‘영광 법성포 알뜰 굴비세트’, 8만9000원으로 준비한 ‘롯데 상주곶감 프리미엄 2호’ 등은 모두 준비 물량의 60% 가량이 팔렸다. 또 10만원 이하 축산 선물세트는 95.7%, 농산 선물세트는 37.4%, 수산 선물세트는 70.2%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는 등 청탁 금지법 선물 상한액 개정에 따른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롯데마트 역시 지난해 12월21일부터 2월 1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기간에 매출을 살펴보니 전년 동기 대비 16.2%가 증가했으며 특히 과일 선물세트가 10.7%, 축산 선물세트가 31.8%, 수산 선물세트가 12.8% 늘어나는 등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신장했다.청탁 금지법 선물 상한액 개정으로 신선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감에 따라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슈퍼는 다양한 신선식품 선물세트를 준비해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롯데백화점은 강원도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지역에서 생산된 ‘평창 동계올림픽 특선 설 선물세트’ 8종을 전 점에서 선보이고 있다. ‘한우 평창 1호 세트’와 ‘한우 평창 2호 세트’를 2천 세트 한정으로 각 90만원, 34만원에 판매한다. 또 강원도 특산물인 영월 사과 세트를 준비해 ‘영월 사과 세트’ 2종을 1천 세트 한정으로 각 8만5000원, 7만5000원에 준비했다. ‘홍천 수삼 선물세트’도 22만원에 선보인다.롯데마트는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과일 선물 세트를 강화해 지난 해 설 대비 10~20% 가량 품목과 물량을 늘렸다. 평택, 나주 등 산지의 900g 내외 대과 만을 엄선한 ‘천하제일 귀하게 자란 큰 배(9입)’, 문경/영주 등 산지의 400g 내외 대과로 구성한 ‘천하제일 귀하게 자란 큰 사과(12입)’를 각 9만9000원에 판매한다. 축산 선물세트는 1등급 한우 찜갈비, 불고기, 국거리로 구성한 ‘한우 갈비정육세트(한우 냉동 찜갈비/불고기/국거리 각 0.7kg, 양념소스)’를 정상가 11만원에서 10% 할인된 9만9000원에 판매, 10개 구매시 1개 세트를 추가로 증정하고 있다.
2018.02.04 I 강신우 기자
  • 평창 성화, 드디어 올림픽 열리는 강원도 달린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구촌 최대 겨울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막을 알리는 성화의 불꽃이 오는 21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강원도에서 봉송을 시작한다. 지난해 11월 한국에 도착해 제주도와 충청도, 영·호남을 달린 평창 성화는 수도권을 거쳐 철원을 시작으로 올림픽 개최지 강원도를 달린다.성화는 화천(22일), 양구(23일), 인제(25일), 고성(26일), 속초(27일)를 비롯해 양양(28일), 춘천(29일), 홍천(30일), 횡성(31일)을 달린다. 이어 다음 달 원주(2일), 영월(3일), 태백(4일), 삼척(5일), 동해(6일)를 거쳐 올림픽이 개최되는 정선(7일), 강릉(8일), 평창(9일)에 도착한다.성화의 불꽃은 강원 전역 18개 시·군을 달리며 각 지역이 간직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성화는 화천과 양구, 인제 등 최북단 지역에서 평화 올림픽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자전거 봉송을 펼친다. 최북단 성화봉송 구간으로 선정 된 지역은 철원(21일), 화천(22일), 양구(23일), 인제(25일), 고성(26일)으로 휴전선과 맞닿아 있어 평화의 염원에 가장 가까이 있는 곳이다.성화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와 인제 빙어 축제의 현장을 밝힌다. 27일 속초에서는 빙벽 봉송을 진행하며 겨울철 설악산의 절경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강원도에서 봉송을 진행하며 강원도가 가진 천혜의 풍경과 먹거리를 소개한다.다양한 이동수단을 활용한 이색봉송도 펼쳐진다. 29일 춘천에서는 열기구를 활용한 봉송이 진행된다. 31일 횡성에서는 추억의 산물인 소달구지, 내달 6일 동해에선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바다열차로 봉송을 진행한다. 정선에서는 레일바이크와 짚와이어, 강릉에서는 리컴번트 자전거 등을 활용한 이색봉송이 진행된다.이 밖에도 성화의 불꽃은 속초 대포항과 양양 낙산사, 홍천 수타사를 비롯해 2월 2일에는 원주를 찾아 소금산 출렁다리를 건넌다.또 2월 3일 영월에선 한반도 지형을, 2월 4일 태백산국립공원, 삼척에선 대금굴, 환선굴 등을 찾아 강원도가 자랑하는 수려한 자연환경을 소개할 계획이다. 강원도를 찾은 성화봉송단은 818.6km(도보 349.4km, 차량 469.2km)를 1,211명의 주자들과 함께 달리며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의 의미를 실현할 예정이다. 강원도에서는 ‘아시아 프린스’ 배우 장근석과 영화배우 성룡, 전 피겨선수이자 강원도 홍보대사인 안도 미키, 일본의 아이돌 가수 보이즈 앤 맨 등 국경을 넘어 세계의 다양한 유명인들이 참여한다. 이 밖에도 이번 올림픽에서 활약한 자원봉사자와 요리사, 마라톤 매니아, 교사, 소방관, 체육회 원로, 희귀병에 걸린 아이에게 삶의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자 하는 어머니 등 다양한 이들이 성화를 봉송한다. 성화가 강원도에 도착하는 21일부터 봉송이 진행되는 각 지역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성대한 지역축하행사가 개최된다.21일 철원군청, 22일 화천 청소년수련관, 23일 양구 국민체육센터, 25일 인제 농산물 판매장, 26일 고성군청, 27일 속초 엑스포상징탑, 28일 양양군의회, 29일 강원도청 광장, 30일 홍천 토리숲, 31일 횡성군청에서 진행된다. 다음달 2일 따뚜공연장, 3일 영월 스포츠파크, 4일 태백문화광장, 5일 삼척문화예술회관, 6일 묵호항 수변공원, 7일 정선군청, 8일 강릉시청, 마지막 9일에는 평창군청에서 진행된다. 축하행사장에서는 난타 퍼포먼스와 농악, 배꼬미취타대, 합창, 오케스트라, 정선아리랑응원가 등 각 시·군별 특색을 살린 공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삼성의 희망 영상과 밴드, 위시볼 공연, KT의 5G 비보잉 퍼포먼스 등이 행사장을 풍성하게 꾸민다.
2018.01.15 I 이석무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공무원 승진 △감사관 정성환○중앙선거관리위원회 ◇4급(서기관) 승진 △이한용 중앙선관위 정당과 △장동영 중앙선관위 조사1과 △김종기 중앙선관위 조사2과 △차혜영 선거연수원 교수기획부 △윤준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곽용현 중앙선관위 사무처 △최홍규 중앙선관위 사무처 △김광묵 부산광역시선관위 행정과장 △박정준 울산광역시선관위 홍보과장 △이상능 서울특별시선관위 관리과 관리담당관 △이강욱 경기도선관위 지도2과 지도담당관 △박철현 전라남도선관위 지도과 지도담당관 △권성근 경상남도선관위 지도과 지도담당관 △김재한 서울특별시중구선관위 사무국장 △조범섭 서울특별시강서구선관위 사무국장 △양경민 부산광역시서구선관위 사무국장 △권해남 부산광역시남구선관위 사무국장 △조삼석 대구광역시서구선관위 사무국장 △탁광찬 대구광역시달성군선관위 사무국장 △이종식 울산광역시울주군선관위 사무국장 △김길수 경기도부천시선관위 관리과장 △박형삼 경기도광명시선관위 사무국장 △이용기 경기도동두천시선관위 사무국장 △김석훈 강원도속초시선관위 사무국장 △양윤신 강원도홍천군선관위 사무국장 △황세근 강원도영월군선관위 사무국장 △조대연 충청남도천안시동남구선관위 사무국장 △정주태 충청남도홍성군선관위 사무국장 △정덕수 전라북도군산시선관위 사무국장 △이규석 전라북도남원시선관위 사무국장 △이문열 경상북도포항시북구선관위 사무국장 △김만년 경상북도포항시남구선관위 사무국장 △김장열 경상북도경주시선관위 사무국장 △양호석 경상북도영천시선관위 사무국장 △심현화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사무처 파견 ◇4급(서기관) 전보 △남기종 중앙선관위 감사과장 △김재훈 중앙선관위 인사과장 △강동완 중앙선관위 기획재정과장 △윤대락 중앙선관위 행정국제과장 △이창열 중앙선관위 정보기반과장 △문남의 중앙선관위 선거기록보존소장 △유훈옥 중앙선관위 선거2과장 △김찬중 중앙선관위 해석과장 △김동초 중앙선관위 선거안내센터장 △김수연 중앙선관위 조사2과장 △이수현 중앙선관위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장 △장인흥 선거연수원 시민교육부장 △이종수 선거연수원 전임교수 ○서울시 ◇전보 <3급 이상> △기획조정실장 김용복 △도시교통본부장 고홍석 △안전총괄본부장 고인석 △시의회 사무처장 장경환 △경제진흥본부장 강태웅 △복지본부장 김인철 △도시계획국장 권기욱 △시민소통기획관 유연식 △일자리노동정책관 조인동 △지역발전본부장 정수용 △도시기반시설본부장 김학진 △한강사업본부장 윤영철 △대변인 김의승 △정보기획관 김태균 △민생사법경찰단장 강석원 △행정국장 황인식 △물순환안전국장 한제현 △국제협력관 강필영 △복지기획관 한영희 △문화본부 문화시설추진단장 최홍연 △도시재생본부 주거사업기획관 김성보 △지역발전본부 동북권사업단장 이택근 △상수도사업본부장 직무대리 이창학 △서울시립대 행정처장 하철승 △인재개발원장 직무대리 김상한 △기획조정실 재정기획관 직무대리 박대우 △도시교통본부 교통기획관 직무대리 여장권 △〃 보행친화기획관 직무대리 정광현 △경제진흥본부 경제기획관 직무대리 김태희 △기후환경본부 대기기획관 직무대리 김종근 △안전총괄본부 안전총괄관 직무대리 배광환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장 직무대리 박상돈 <자치구 전출> △관악구 부구청장 유재룡 △영등포구 부구청장 박종수 △마포구 부구청장 정상택 <4급 행정직> △서울혁신기획관 청년정책담당관 오경희 △시민소통기획관 시민소통담당관 유재명 △감사위원회 조사담당관 강선섭 △기획조정실 조직담당관 곽종빈 △〃평가담당관 이형삼 △〃대외협력담당관 김규룡 △〃 시민참여예산과장 김영란 △여성가족정책실 여성정책담당관 윤희천 △〃 가족담당관 이은영 △정보기획관 정보시스템담당관 정경숙 △경제진흥본부 경제정책과장 김경탁 △〃 소상공인지원과장 이성은 △〃 신성장사업과장 김상춘 △〃 도시농업과장 한석규 △복지본부 복지정책과장 배형우 △〃 인생이모작지원과장 김혁 △〃 장애인복지정책과장 이동수 △도시교통본부 보행정책과장 백운석 △문화본부 문화예술과장 강지현 △〃 디자인정책과장 김선수 △〃 한양도성도감 진용득 △기후환경본부 기후대기과장 신대현 △행정국 총무과장 신종우 △재무국 재무과장 변서영 △〃 자산관리과장 서문수 △〃 38세금징수과장 임종국 △평생교육국 교육정책과장 이방일 △관광체육국 체육정책과장 장영민 △안전총괄본부 안전총괄과장 정상훈 △푸른도시국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 오진완 △도시기반시설본부 건설총괄부장 정진일 △상수도사업본부 경영관리부장 이상국 △〃 북부수도사업소장 심말숙 △〃 강서수도사업소장 홍순성 △〃 강남수도사업소장 최규해 △〃 강동수도사업소장 윤순용 △한강사업본부 운영부장 안중호 △서울시립대 기획과장 이동률 △인재개발원 인재양성과장 김정호 △서울대공원 관리부장 심상원 △광진구 김두성 △이기완 동작구 △송파구 홍순길 △시민소통기획관 신속행정담당관 직무대리 박창석 △기획조정실 해외도시협력관 직무대리 신정철 △경제진흥본부 문화융합경제과장 직무대리 최판규 △복지본부 사회서비스혁신추진반장 김설희 △〃 자활지원과장 직무대리 오성문 △도시교통본부 자전거정책과장 직무대리 김미정 △문화본부 공예박물관조성추진반장 이은주 △관광체육국 체육진흥과장 직무대리 한정우 △시민건강국 동물보호과장 직무대리 윤정기 △인재개발원 인재채용과장 직무대리 이준형 <국외훈련 복귀> △문화본부 역사재문화재과장 정영준 △일자리노동정책관 사회적경제담당관 조완석 △관광체육국 전국체전기획과장 하영태 <타기관 파견> △전국시도의장협의회 김명용 △행정안전부 황승일 <4급 기술직> △기후환경본부 대기정책과장 권민 △〃 녹색에너지과장 신동호 △시민건강국 보건의료정책과장 박유미 △안전총괄본부 도로관리과장 박문희 △〃 서부도로사업소장 이학구 △〃 남부도로사업소장 박기범 △도시재생본부 주거사업과장 차창훈 △주택건축국 한옥조성과장 최성태 △〃 임대주택과장 이진형 △푸른도시국 조경과장 문길동 △〃 서울식물원장 이원영 △물순환안전국 물재생시설과장 이인근 △〃 중랑물재생센터소장 이성재 △도시기반시설본부 건축부장 임인구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계획부장 김진팔 △상수도사업본부 뚝도아리수정수센터소장 김중영 △〃 구의아리수정수센터소장 임정규 △〃 강북아리수정수센터소장 서대훈 △중랑구 진조평 △동작구 남궁용 △서초구 강성욱 △도시계획국 도시빛정책과장 직무대리 김영수 △상수도사업본부 광암아리수정수센터소장 직무대리 윤창진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 직무대리 김인숙 △서북병원 약제부장 직무대리 조경숙 △안전총괄본부 도로시설과장 직무대리 이철 △〃 성동도로사업소장 직무대리 신상식 △도시계획국 생활권계획추진반장 이승석 △지역발전본부 동남권조성반장 김창환 △지역발전본부 서북권사업소장 직무대리 한휘진 △도시기반시설본부 방재시설부장 직무대리 이임섭 △〃 도시철도토목부장 직무대리 이도헌 △주택건축국 공동주택과장 직무대리 박순규 △지역발전본부 동남권계획반장 김창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건축부장 직무대리 송종훈 △중구 정택근 △도시계획국 토지관리과장 직무대리 최영창 <인사교류권고> △성북구 이계섭 △도시재생본부 공공개발센터장 직무대리 이상면 ○교육부 △명예퇴직 제주대학교 서기관 신중훈 △명예퇴직 금오공과대학교 기술서기관 김천일 △명예퇴직 강원대학교 행정사무관 이범식 △명예퇴직 전남대학교 행정사무관 이문형 △명예퇴직 제주대학교 행정사무관 김춘후 △명예퇴직 공주대학교 전산사무관 김동일○동원그룹 ◇승진 <사장> △동원엔터프라이즈 경영지원본부장 박문서 <부사장> △동원F&B 유가공본부장 황종현 <전무이사> △스타키스트 경영지원실장 노정기 <상무이사> △동원엔터프라이즈 HR지원실장 김인철 △동원산업 해양수산본부 부산지사장 최근배 △동부익스프레스 물류사업본부장 이형규 △동원F&B 온라인사업부장 강용수 △동원홈푸드 FS사업부장 정학진 △테크팩솔루션 영업본부2담당 최영삼◇선임 <상무보> △동원산업 유통본부 국내사업부장 김수범 △동원산업 해양수산본부 사업부장 박상진 △동부익스프레스 사업지원실 중부지사장 은명섭 △동원F&B 영업본부 식자재사업부장 권대영 △동원F&B 영업본부 지방사업부장 이정표 △동원F&B 유가공본부 CM그룹장 여성구 △동원홈푸드 금천사업부장 이영상 △동원시스템즈 해외2사업부장 정병호 △스타키스트 마케팅실장 Mecs, Andy △스타키스트 물류지원실장 Moynihan, Earl ○에쓰오일 ◇전보 △선진영 전무 관리지원본부장 ◇임원 승진 △김경수 상무보 아로마틱영업부문장○메리츠금융그룹 ◇승진 <부회장> △메리츠금융지주·메리츠화재 김용범 △메리츠종금증권 최희문 <전무> △메리츠화재 김종민 △메리츠종금증권 박태동, 박성국, 안재완, 이세훈, 이명희(책임전문임원) △메리츠캐피탈 맹학남 <상무> △메리츠화재 장장길, 김경환 △메리츠종금증권 노영진, 이경수, 허종수 ◇신규 선임 <상무보> △메리츠화재 장기심사센터장 강동진 △호남GA본부장 김용일 △신시장영업본부장 박종희 △장기TM영업본부장 한효범 △자동차보험팀장 김중현 △장기전략파트장 홍성훈 △소비자보호담당 이동준 △일반손해사정파트장 이원경 △인사총무팀장 홍경표 △메리츠종금증권 △MPT팀장 권동찬 △프로젝트금융3팀장 김정욱 △전략금융팀장 박정수 △특수여신팀장 박형섭 △영업부장 윤상원 △준법감시인 김우현 △인사총무팀장 남준 △메리츠캐피탈 △리테일금융2본부장 겸 종합금융본부장 홍석원 ○하이투자증권 ◇승진 <지점장> △교대역지점장 최영우 △전하동지점장 권태은 △울산지점장 김서범 <팀장> △랩운용팀장 김용범 △기획관리팀장 차상동 △결제업무팀장 김영민 △금융상품법인1팀장 이은호 ◇전보 <지점장> △중앙지점장 하윤준 ○대신증권 ◇승진 <이사대우 본부장> △자산운용본부 문병식 <이사대우 센터장> △광주센터 남상구 <1급 부장> △인프라서비스부 이홍훈 △상품기획부 최광철 <1급 지점장> △나주지점 노영래
2017.12.26 I 송이라 기자
LG유플, 영월 어린이 초청 ICT 체험행사 진행
  • LG유플, 영월 어린이 초청 ICT 체험행사 진행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NH농협과 협력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ICT 융복합사업 시범마을’ 1호인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운학1리에 거주하고 있는 어린이 15명을 초청했다.ICT 융복합사업은 △스마트농업관리(더 풍요로운) △주거환경 고도화(더 편리한) △헬스케어(더 건강한) △재해감지 및 예방(더 안전한) △체험 프로그램발굴(더 즐거운) △학습 컨텐츠 확보(더 배우기 좋은)의 6가지 영역으로 추진하며, 영역별 특성에 따라 단기·중장기 계획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 운학1리를 ‘주거환경 고도화’ 시범마을로 선정하고 91가구에 LTE 마을방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마을회관에 U+tv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내년 초에는 마을입구 등에 농작물 도난 예방을 위한 방범용 CCTV를 설치하고 치매어르신과 아이들의 실종 예방을 위한 U+위치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방문한 꿈나무들은 LG유플러스가 최근 선보인 홈미디어 체험관과 5G체험관에서 다양한 최신 정보통신기술들을 직접 체험했다.홈·미디어 체험관에서는 △제목을 몰라도 키워드를 찾아주는 U+tv VOD 검색 △말 한마디로 동시에 켜지고 꺼지는 우리집 IoT △말로 찾는 네이버 검색 △우리아이 24시간 원어민 선생님 △주문부터 결제까지 말로 다 되는 쇼핑 등이 가능한 AI스피커를, 5G체험관에서는 △5G 스마트 드론 △5G 생중계 △UHD 무선 IPTV △지능형 CCTV △원격제어 드라이브 등을 직접 체험했다. 체험에 참가한 꿈나무들은 말만하면 TV를 켜서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찾아보고 정보 검색이 가능한 AI스피커 ‘프렌즈+’, 실시간 현장이 생중계되는 ‘5G 생방송’, 인식된 얼굴로 대략적인 나이를 맞추는 ‘지능형 CCTV’ 등 다양한 서비스에 신기하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운학1리 안충선 이장은 “LG유플러스 사옥과 체험관을 둘러보며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 온 주민의 마음을 담아 감사하다” 며, “오늘의 경험이 아이들에게 더 멋진 꿈을 꾸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이 꿈나무들에게 AI스피커 ‘프렌즈+’를 선물 한 후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들을 소개하고 있다.
2017.12.25 I 김유성 기자
올겨울 서울에 첫 한파주의보…12일 서울 체감온도 -19도(종합)
  • 올겨울 서울에 첫 한파주의보…12일 서울 체감온도 -19도(종합)
  • 서울 아침기온 영하 7도의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 11일 오전 두꺼운 옷차림을 한 출근길 시민들이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기상청은 11일 오후 4시를 기해 올겨울 서울에 처음으로 한파주의보를 발표했다.12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2도, 인천은 -10도, 수원 -12도, 대전 -8도로 뚝 떨어지겠다. 이밖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된 곳은 과천·김포·용인 등 경기 일부 지역, 영월 등 강원도 일부 지역 등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 -12도 이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할 때 또는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볼 때 발표한다. 기상청은 강추위가 다음주 초반에야 비로소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윤기한 기상청 예보관은 “오호츠크해 부근에 위치한 찬 저기압이 발달해 북쪽의 찬 공기가 밑으로 내려오게 해 우리나라에 추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예보관은 “이에 더해 우리나라의 북동쪽인 베링해 주변의 규모가 큰 고기압이 위치해 차가운 공기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게 하지 못하는 ‘블로킹’ 작용을 하고 있어 기온이 크게 낮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같은 추위는 다음주 월요일까지 계속되겠다. 다만 오는 금요일인 15일, 토요일인 16일에는 잠시 서울의 평년 기온(-4도 내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주 화요일인 19일부터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6도, 낮 최고기온은 2도로 전망돼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기상청은 평년기온과 기온 차이가 3도 이내일 경우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고 본다. 12일 아침 체감온도는 서울 -19도, 경기도 포천은 -23도로 떨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시간 야외 활동 시 저체온증과 더불어 동상의 위험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서울시는 11일 수도계량기 동파경계 단계로 발령했다. 시는 수도계량기 보온상태를 점검하고 야간에는 세면대의 수도꼭지를 조금씩 틀어 수돗물을 흘려보내고 동파가 의심될 때는 다산콜센터(120)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7.12.11 I 한정선 기자
기상청, 올겨울 서울에 첫 한파주의보 발표
  • 기상청, 올겨울 서울에 첫 한파주의보 발표
  •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며 영하권 날씨를 보이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부수도사업소 효자가압장에서 한 직원이 각 가정에서 수거한 동파계량기를 정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기상청은 11일 오후 4시를 기해 올겨울 서울에 처음으로 한파주의보를 발표했다. 이밖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과천·김포·용인 등 경기 일부 지역, 영월 등 강원도 일부지역 등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 -12도 이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할 때 또는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볼 때 발령한다. 기상청은 동두천·의정부·파주 등 경기 일부 지역과 평창·춘천·양구 등 강원 일부 지역에는 한파 경보를 발표했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15도 이하 상태로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할 때 또는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볼 때 발표한다.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밝혔다. 12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2도,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11도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2일 아침 체감온도는 서울 -19도, 경기도 포천은 -23도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시간 야외 활동 시 저체온증과 더불어 동상의 위험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7.12.11 I 한정선 기자
평창조직위, SKT 관로 내관 훼손 원상조치 완료.. “고의성 없는 듯”(종합)
  • 평창조직위, SKT 관로 내관 훼손 원상조치 완료.. “고의성 없는 듯”(종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가 지난 10월 31일 발생한 SK텔레콤의 평창 알펜시아 국제 방송 센터(IBC) 통신 관로 내 KT 내관을 훼손한 사건과 관련, 원상조치가 완료됐다고 4일 밝혔다.SK텔레콤 및 협력사 직원 등은 지난 10월 31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IBC관로 내 KT 내관을 훼손시키며 광케이블을 연결시킨 것으로 드러났다.이후 KT는 11월 24일 KT가 SK텔레콤 등을 업무방해죄 및 재물손괴죄로 춘천지검 영월지청에 고소하면서 평창경찰서에서 조만간 피고소인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평창올림픽조직위 정보통신국 통신인프라부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현장에 와 있는데 관로 안에 내관이라고 해서 광케이블을 보호하는 관이 있다”며 “IBC에 SK텔레콤 케이블이 들어와야 하는데, 이 IBC 관로 안에 KT가 심어둔 10개의 내관에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나 SK텔레콤이 들어온 사건”이라고 말했다.그는 “해당 관로의 KT 외관은 올림픽 방송중계망으로 사용할 것이서 SK텔레콤 측에 빼라고 요구했는데 오늘 와보니 다 원상조치됐다”고 부연했다.SK텔레콤의 고의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당시 사건이 발생했을 때 공사가 진행될 때였다”며 “현장에서 착각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SKT와 KT가 경쟁사인데 일부러 자르진 않았지 않겠느냐. 나중에 들킬텐데”라고 부연했다.이번 관로 내 외관 훼손 사건으로 평창올림픽 방송중계가 어려워지느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원상조치 했고, 비어 있는 10개 내관에 케이블을 다 넣었다”며 “KT가 화가 난 것은 이야기 하지 않고 (케이블을) 잘랐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방송통신망 절단 사진(IBC센터 인근) KT제공하지만 해당 사건이 고의인지, 실수인지, 왜 지금와서 이슈가 됐는지 등은 여전히 논란이다.◇KT “고의적” VS SK텔레콤 “실수”KT 관계자는 “평창올림픽 통신 공식 파트너인 KT는 평창에 상주하고 있어 이 사실을 알아채고 검찰에 고발했다”면서 “케이블 회사들이 전주를 무단 사용한 예는 있지만 관로를 훼손시킨 사건은 이례적이며 그것도 SK텔레콤이어서 충격적”이라고 말했다.그는 “세계적인 축제이자 국가적인 대사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매우 유감”이라며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을 담당하는 KT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공적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이끌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다.그러나 SK텔레콤 관계자는 “올림픽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광케이블을 증설하려던 와중에 빈 관로를 찾다가 KT 것인 줄 모르고 꽂게 된 실수”라면서 “KT와 맺은 협정서에 따르면 오인된 사고가 발생했을 때 3개월 이내에 원래대로 복구하고 보상하는 게 체결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평창올림픽 중계망을 훼손할 의도가 아니냐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관로를 잘못 찾는 실수는 왕왕 있었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번 사건은 5G 통신망 구축에 KT 필수설비(전주·관로) 개방을 요구하는 SK텔레콤과 이를 지키려는 KT간 감정 싸움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평창ICT체험관’ 개소식에서 기자들을 만나 중복 투자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업자 간 필수설비 등을 같이 쓸 수 있도록 합의를 유도하겠다는 점을 시사한 바 있다.
2017.12.04 I 김현아 기자
SKT의 KT 평창관로 내관 훼손, 검찰 조사로..누구 말이 맞나
  • SKT의 KT 평창관로 내관 훼손, 검찰 조사로..누구 말이 맞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SK텔레콤이 알펜시아 국제 방송 센터(IBC) 관로의 KT 내관을 훼손해 진실 공방이 일고 있다.KT는 SK텔레콤이 고의로 평창올림픽 중계망을 훼손했다는 입장인 반면, SK텔레콤은 올림픽 서비스를 위해 회선(광케이블)을 증설하려다 KT 관로내 내관에 잘못 꽂은 사건이라는 입장이다.이 사건은 11월 24일 KT가 SK텔레콤 등을 업무방해죄 및 재물손괴죄로 춘천지검 영월지청에 고소하면서 평창경찰서에서 조만간 피고소인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방송통신망 절단 사진(IBC센터 인근) KT제공SK텔레콤 및 협력사 직원 등은 지난 10월 31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IBC내 KT 소유 통신시설(내관)을 훼손시키며 광케이블을 연결시킨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해당 사건이 고의인지, 실수인지, 왜 지금와서 이슈가 됐는지 등은 의문점이 남는다.◇KT “고의적” VS SK텔레콤 “실수”KT 관계자는 “평창올림픽 통신 공식 파트너인 KT는 평창에 상주하고 있어 이 사실을 알아채고 검찰에 고발했다”면서 “케이블 회사들이 전주를 무단 사용한 예는 있지만 관로를 훼손시킨 사건은 이례적이며 그것도 SK텔레콤이어서 충격적”이라고 말했다.그는 “세계적인 축제이자 국가적인 대사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매우 유감”이라며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을 담당하는 KT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공적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이끌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다.그러나 SK텔레콤 관계자는 “올림픽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광케이블을 증설하려던 와중에 빈 관로를 찾다가 KT 내관인 줄 모르고 꽂게 된 실수”라면서 “KT와 맺은 협정서에 따르면 오인된 사고가 발생했을 때 3개월 이내에 원래대로 복구하고 보상하는 게 체결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평창올림픽 중계망을 훼손할 의도가 아니냐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관로를 잘못 찾는 실수는 왕왕 있었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번 사건은 5G 통신망 구축에 KT 필수설비(전주·관로) 개방을 요구하는 SK텔레콤과 이를 지키려는 KT간 감정 싸움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평창ICT체험관’ 개소식에서 기자들을 만나 중복 투자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업자 간 필수설비 등을 같이 쓸 수 있도록 합의를 유도하겠다는 점을 시사한 바 있다.
2017.12.04 I 김현아 기자
산업기능요원으로 전기전문가의 꿈 키운다
  • [체험담 연재⑨]산업기능요원으로 전기전문가의 꿈 키운다
  • ‘산업기능요원’ 제도는 병역의무가 있는 사람 중 일부를 선발해 국내 산업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병무청장이 선정한 병역지정업체(중소·중견기업)에서 제조·생산인력으로 일정기간 근무토록 하는 군 복무 대체제도다. 이데일리와 병무청은 오늘도 산업현장에서 미래 기술명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산업기능요원을 찾아 연재한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태건상사는 건설에 필요한 가설 전기 자재를 제조하고 도매·납품하는 업체다. 고양시에서 인증한 우수 중소기업이다. 1989년 설립 이후 2015년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됐다. 현재 27명의 산업기능요원이 복무하고 있다. 이번 달에 소개하는 백덕현(20) 씨는 2016년 영월공업고등학교 전기에너지과를 졸업하고 그 해 10월부터 ㈜태건산업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는 직원이다.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소지한 백 씨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진로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은데, 고민이 많은 만큼 욕심도 있었다”면서 “기술을 갈고 닦으면서 경력도 쌓고 야간대학도 진학해 빨리 전기 분야 전문가가 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마침 주위에서 산업기능요원을 추천해 ‘산업지원 병역일터’를 통해 산업기능요원 편입을 결심했다. 정든 고향인 강원도 영월을 떠나 전기제품제조 강소기업을 찾아 경기도 고양시까지 오게 된 것이다. 백 씨는 “처음에는 고향에서 멀리 떨어져 혼자 회사생활을 한다고 하니 두렵기도 했지만, 가족같이 챙겨주고 배려해 주는 회사 분위기 덕분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고 회사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태건상사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는 백덕현 씨가 분전반 차단기 도면을 보고 부품을 교체하고 있다. [사진=병무청]그는 3명의 동료들과 분전반 차단기 도면을 보고 부품을 교체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백 씨는 “분전반 차단기를 건설현장에서 회수해 와서 도면을 보고 필요한 부품을 교체해 반출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며 “필요한 부품을 정확하게 교체해서 회사에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고 했다.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해 보였다. 바쁠 땐 야간 근무도 많이 하지만 오히려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는 “회사 기숙사에서 무료로 생활하고 있다”며 “그래서 회사가 바쁠 땐 솔선해서 야간 근무를 지원한다. 저한테 경제적으로 도움도 되고, 일을 더 할수록 배우는 것도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물론 백 씨는 매일 일만하지는 않는다. 그에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백 씨는 “일단 내년에는 야간대학에 진학하려고 한다”며 “그리고 회사 경력을 쌓아서 전기관련 기사자격증을 딸 것”이라고 했다. 그의 최종 목표는 전기관련 전문가다. 산업기능요원 복무 만료 후의 계획에 대해 묻자 백 씨는 “일단 산업기능요원 복무를 열심히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에 충실하게 생활하면 발전은 덤으로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산업기능요원 동료들에게 “지금은 조금 힘들더라도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임을 기억하자”며, 산업기능요원을 희망하는 또래 청년들에게도 “산업기능요원 제도가 경험을 쌓고 경력을 이어나가길 원하는 분들께는 최적의 맞춤형 제도이기 때문에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백덕현 씨가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는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태건상사 회사 전경 [사진=병무청]
2017.12.01 I 김관용 기자
이영학 딸 "아빠 때문에 엄마 죽었다" 진술
  • [일문일답]이영학 딸 "아빠 때문에 엄마 죽었다" 진술
  •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여중생을 유인, 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첫 공판을 위해 지난 17일 오전 서울북부지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엄마는 아빠 때문에 죽었다”중학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 중인 이영학(35·구속)에 대해 경찰이 상해 및 성매매 알선 등 혐의 10개를 추가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아내 최모(당시 32세)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날까지 폭력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의 딸 이모(14·구속)양은 경찰 조사에서 “한 달에 2~3회씩 (최씨를) 폭행했다”며 “아빠 때문에 죽은 엄마가 불쌍하다”고 진술했다. 검찰 조사를 받던 이양은 지난 22일 미성년자 유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기소돼 법정에 설 예정이다.다음은 이진학 서울 중랑경찰서 강력계장과 이래종 수사과장, 김성순 강력팀장, 김병균 지능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이영학이 가정폭력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딸이 처음에 이영학을 지키기 위해 진술을 안 하다가 6~7년 전부터 한 달에 2~3회씩 엄마를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자살 원인도 가정폭력 때문에 충동적으로 했다고 보고 있다. 이영학 딸은 이 구속된 이후 엄마는 이영학 때문에 죽었다며 비난하고 있다. △9월 6일 투신 전 욕설을 듣고 모기약으로 머리 맞기 전에 무슨 사건이 있었나. -진술에 따르면 영월경찰서에 의붓아버지를 강산으로 고소한 사건 때문에 마찰이 있었다고 한다.△피가 남아 있던 걸로 보면 여러 번 때린 건가.-상처로 봤을 때 찍은 것 같다△강남에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 알선을 했다는데 그 전에 알선한 건 없는가.-이것 하나뿐이다. 영업한 건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7일까지고 성 매수 남성은 총 14명이지만 영상에는 2명이 나오지 않아 12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이영학은 왜 촬영을 했나.-아내가 위험에 빠질 수 있어서 촬영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그러나 5분씩 나눠서 녹화를 한 걸로 보면 다른 의도가 있는 것 같다. 성 매수자들은 최씨가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살 방조나 교사 혐의는 없나.-우리도 여기에 초점을 맞췄으나 어려웠다. 부인이 사망한 상태에서 딸과 이영학의 진술만으로는 힘들다. △도검 소지는 어떻게 한 건가.-강원도 정선에 놀러 가 시장에서 샀다고 진술한다. 칼날 길이가 30㎝ 정도다. 5일장을 선 날, 어떤 할아버지한테 장난감 인줄 알고 샀다고 한다. 총포 도검상에게 문의한 결과 자기들이 직접 판매하는 도검이라고 했다. 판매자는 확인이 어렵고 2010년 10월에 샀다.△후원금 등 받은 건 어디에 썼나.-물 쓰듯이 쓴 거다. 예를 들어 자기 아는 사람에게 휴대폰을 사주는 것 등이다. 소비 내역 전체를 보면 12억원만 가지고 쓴 것은 아니다. 그때 그때 들어온 돈이나 기초생활보장비 등 다른 주변에서 받은 돈을 합치면 19억 정도 된다. △19억은 불법으로 온 금액과 연금 등이 합쳐진 건가.-그렇다. 후원금이 12억, 기초생활수급이나 받은 돈이 1억 2000만원 정도 된다. 자동차 튜닝 후 팔 때 남는 돈이 있어 계좌로 입금하고 주변 사람들이나 본인 대출 등 합해서 19억원 정도 된다.△소득 신고나 사전 신고도 없는데 지자체가 감시 안 했나.-감독 자체가 안 된 것으로 보인다.△장애연금 부정수급 혐의는 적용 안 됐는데 증거 불충분 결론을 내린 이유는.-친구들이나 가족들 진술을 들어보면 일반인처럼 똑똑하다는 의견이 있다. 가령 튜닝이 취미인데 이게 정교하고 명석하게 해야한다. 지적수준이 떨어지는 것 같지 않다. 심증은 가지만 결정적인 부정수급 증거가 없다.△사건 이후 장애연금 관련 의사가 다시 진술한 건가.-당시는 이영학이 장애연금을 받을만했다고 진술했다.△이영학은 이렇게 돈을 모으고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했는데-딸이 몸도 불편하니 돈을 많이 모아 고아원을 만들려고 후원금을 모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마음만 먹었고 실제 그렇지는 않은 듯하다. 이영학이 서울시에 물어보니 서울시가 안내하는 게 너무 까다롭고 복잡하다고 진술했다. △금감원 조회를 피하기 위해 누나 명의 통장으로 돈을 이체했다고 하는데.-전자금융거래법 통장 양도하는 게 불법이지만 이미 공소시효가 지났다. △형은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인가.-형도 후원회 사업을 도왔다가 이 후원금이 딸 병원비로 가는 게 아닌 걸 알면서도 방조했다.△형도 자기가 이 후원금을 받거나 챙긴 건 없나-이영학과 같이 돈을 쓰고 다니긴 했다.△이영학이 금전적으로 부족해 보이진 않은 것 같은데 성매매 알선은 왜 했나.-후원금을 쓰다가 딸이 자라면서 최근 후원금이 잘 안 들어왔다고 해 그때부터 성매매 알선을 계획했다. 금전적인 이유다.△아내 외 다른 성매매 여성들은 없나.-없다. 이영학이 트위터에도 미성년자를 모집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으니 실제로 만나거나 하진 않았다. 조사 당시 이영학의 형과 누나도 성매매 알선은 알지 못했다.
2017.11.24 I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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