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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e기업]디어유 “팬덤 플랫폼에서 메타버스로 진화하는 ‘버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좋아하는 스타와 대화하고 싶다’, 한 번이라도 연예인을 좋아한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해봤을 법한 생각이다. 이렇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생각에 IT기술을 접목, 팬덤 메신저 서비스인 ‘버블’을 제공하는 디어유는 팬들의 마음에 주목했다. 현재 11월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디어유는 팬덤 문화와 산업을 결합한 ‘팬더스트리’ 영역에 메타버스를 접목, 문화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삼았다. 이학희 디어유 부사장 (사진=디어유)◇ ‘좋아하는 마음’ 읽어내 성장한 팬덤 메신저 ‘버블’ 2017년 설립된 디어유는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의 IT 계열사로 시작했다. 이후 2019년 팬 커뮤니티 서비스인 ‘리슨’을 제공하며 팬덤 기반의 사업을 영위해 왔다. 이학희 디어유 부사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슨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슈퍼주니어, 엑소 등 SM 소속 아티스트와의 ‘스타 채팅’ 서비스를 한정 이벤트로 진행했는데 당시 뜨거운 호응이 있었다”라며 “이를 통해 메신저 서비스와의 결합을 통해 ‘버블’의 사업화를 구상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버블은 구독형 서비스로 운영중이다. 팬이 원하는 아티스트를 선택해 이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아티스트가 자신을 구독한 팬들에게 답장을 보낼 수 있는 대화방 형식으로 ‘소통의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버블은 지난해 출시된 이후 현재 90% 이상의 매출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상반기 영업익 역시 66억원에 달해 흑자전환에 성공, 실적으로도 팬더스트리 내 ‘대세’를 인증했다. 이 부사장은 “유튜브와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한 공식 행사는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스타의 일상’이다”라며 “더 알고 싶고,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버블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버블은 현재 참여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부사장은 “모두에게 오픈된 공간인 SNS와 달리 정말로 스타와 소통하고 싶은 팬들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다”라며 “이에 아티스트들 역시 ‘코어 팬’들과 소통하며 ‘사랑받는 기분, 힐링이 되는 기분’이라며 높은 만족도를 표현하고 있어 모두에게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여기에 한 달에 ‘커피 한 잔 값’ 정도로 좋아하는 스타와 가까워질 수 있는 기분을 느끼고, 넷플릭스 등으로 익숙해진 구독형 모델이 이용자들을 계속 버블 내에 머물게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버블’의 성장을 통해서는 팬들의 마음뿐만이 아니라 오랜 기간 독특한 문화로서 자리잡아온 K팝, 아이돌 산업의 면모도 엿볼 수 있다. 이 부사장은 “소위 말하는 ‘덕질’(팬 활동) 문화는 기존 서구권에서는 익숙하지 않았다”라며 “실제로 유료 팬클럽 등이 활성화된 나라는 전세계적으로 한국과 일본뿐이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이 ‘팬더스트리’ 부문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지만, 일본이 내수 시장을 통한 성장이 가능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국은 해외 진출을 선택했다”라며 “K팝뿐만 아니라 K컬쳐 자체가 해외로 뻗어나가면서 이제 해외 팬덤에서도 ‘한국식 덕질’ 문화가 익숙한 것이 됐다”라고 말했다. 팬덤과 플랫폼의 결합이 글로벌 문화로서 영향력을 갖출 수 있는 상황을 디어유가 이끌고 있다는 의미다. ◇ 팬더스트리 플랫폼 넘어 글로벌 ‘메타버스’ 기업으로 진화실제로 버블은 한국에만 국한된 서비스가 아니다. 구독자 중 약 70%는 해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그만큼 넓은 ‘확장성’은 추후 성장에도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부사장은 “K팝 아이돌뿐만이 아니라 배우와 스포츠 스타, 해외 아티스트 등 ‘팬덤’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버블’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안종오 디어유 대표이사 역시 “디어유는 팬더스트리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기업이라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급속도로 성장한 버블의 다음 목표는 ‘메타버스’다. 대화 공간을 가상 공간으로 활용해 3D 마이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계획중이다. 이 부사장은 “플랫폼은 소통의 공간에서 직접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활동으로의 확대가 가능하다”라며 “팬덤이라는 문화, 스타라는 지식재산권(IP)과 IT 기술을 결합해 실제로 가치를 만들어내는 ‘메타버스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확장성을 갖춘 만큼 다가오는 ‘위드 코로나’ 시대, 공연 등이 재개돼도 여전히 디어유의 버블은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공연과 오프라인 팬미팅이 재개돼도 여전히 현장에 함께하지 못하는 이들이 더 많고, ‘공연 그 이상’을 알고 싶어하는 수요도 크다”라며 “리오프닝이 이뤄져도 버블은 버블만의 역할을 수행하며 엔터 사업에서 한 축을 차지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로서 자리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대표이사 역시 “버블을 확장시켜 팬더스트리 전반을 키워나가는 ‘게임 체인저’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디어유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33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밴드는 1만8000~2만4000원이다. 이달 25~26일 수요예측을 거쳐 11월 1~2일 청약을 실시해 1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 NH아문디운용, HANARO 탄소배출권·메타버스 ETF 상장 이벤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은 ‘HANARO ETF’ 2종의 신규 상장에 맞춰 ‘그것이 알고 싶다, 탄소배출권과 메타버스’ 이벤트를 1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사진=NH아문디자산운용)이벤트 대상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10주 이상 매수시 선착순으로 테마형 ETF 1주를 배부하는 이벤트와 HANARO ETF 유튜브채널 구독이벤트를 오는 11월30일까지 진행한다.이벤트 대상은 지난 9월30일 상장한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 ETF’ 및 10월13일 상장한 ‘HANARO Fn K-메타버스 MZ ETF’ 등 2종이다.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 ETF는 ICE Global Carbon Futures Index Excess Return(원화환산) 지수를 추종한다. 동 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의 모회사이기도 한 세계적인 원자재거래소 ICE에서 미국과 유럽시장의 탄소배출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로 구성해 산출한다. 탄소중립을 위해 각국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목표를 설정하고 자국 기업에 배출허용량을 배분한다. 각 기업은 허용량 대비 탄소를 적게 배출시 감축한 만큼 탄소배출권을 확보하여 매도할 수 있다. 반면 허용량 초과시 다른 기업의 탄소배출권을 매수하여 허용된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회사는 파리협정 전환 이후 선진국에 국한됐던 탄소감축의무가 전세계로 확대되며 탄소배출권 거래가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짚었다. 미국, 중국 등에서도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이 신규개장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HANARO Fn K-메타버스 MZ ETF는 에프앤가이드 K-메타버스 MZ 지수를 추종한다. 코로나19 시대에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주축으로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상세계를 구현하는 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가상공간에 익숙한 MZ세대는 현실에 존재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구현된 가상현실에서 다양한 컨텐츠를 즐기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메타버스 테마의 산업은 5G, 데이터센터 등의 인프라산업, VR기기, 반도체 등의 하드웨어산업, 인공지능, 개발엔진 등의 소프트웨어·컨텐츠산업, 최종적으로 소비자가 활용하는 플랫폼산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 박학주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변화가 가속화되는 시대에 글로벌 메가트렌드 테마는 그 어느 때보다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된다” 며 “차별화된 테마발굴 및 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HANARO ETF를 명품 ETF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HANARO ETF 2종 신규상장 매수이벤트 ‘그것이 알고 싶다, 탄소배출권과 메타버스’는 NH투자증권 어플 나무(NAMUH), 유튜브채널 HANARO ETF 에서 11월30일까지 진행된다.
- 국민카드, ‘해피포인트’ 최대 35% 적립 신용카드 출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KB국민카드는 종합식품기업 SPC그룹의 마케팅솔루션 전문 계열사 섹타나인과 손 잡고 ‘해피포인트’ 적립 특화 혜택이 담긴 상업자표시 신용카드 ‘해피포인트 해피리워드 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이 30만 원 이상이면 △해피포인트 가맹점 △학원 등 생활 영역 업종 △넷플릭스 등 구독 서비스 이용 시 ‘해피포인트’ 최고 30% 적립 혜택에 해피포인트에서 제공하는 최고 5%의 기본 적립을 더해 결제 금액의 최대 35%가 ‘해피포인트’로 쌓인다.우선 이 카드로 ‘해피포인트’ 가맹점에서 건당 5000원 이상 이용하면 결제 금액의 30% 가 ‘해피포인트’로 적립된다. ‘해피포인트’ 적립은 이 카드의 전월 이용실적이 30만 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 점, 60만 원 이상이면 월 최대 4만 점까지 가능하다. 학원과 약국, 미용실, 골프연습장 등 생활 영역 업종의 경우 건당 1만 원 이상 이용 시 결제 금액의 5% 가 ‘해피포인트’로 쌓인다. 포인트는 전월 이용실적이 30만 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 점, 60만 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 점까지 적립된다.아울러 전월 이용실적이 30만 원 이상이면 구독 서비스(넷플릭스, 웨이브, 멜론, 지니) 이용 시 월 최대 1만 점까지 결제 금액의 10% 가 ‘해피포인트’로 적립된다.이 카드와 함께 출시된 ‘해피포인트 해피리워드 KB국민 체크카드’는 전월 이용실적 10만 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 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카드로 △해피오더 △해피마켓 △해피페이 △해피포인트 가맹점(파리바게뜨, 던킨, 배스킨라빈스, 파스쿠찌)에서 건당 1만 원 이상 결제 시 각각 월 최대 5000원 범위 내에서 이용 건당 1000원이 할인된다. 해피포인트 가맹점에서 1000원 이상 이용하면 ‘해피포인트’가 최대 5% 현장 적립된다.이 카드의 연회비는 신용카드는 1만 5000원이며, 체크카드는 별도 연회비가 없다.한편 KB국민카드는 ‘해피포인트 해피리워드 카드’출시를 기념해 캐시백, 경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 29일까지 주중에 ‘해피포인트 해피리워드 카드’로 결제하면 △파리바게뜨 상미종 생식빵 △배스킨라빈스 싱글레귤러 △던킨 아메리카노 △파스쿠찌 아메리카노 △쉐이크쉑 바닐라 쉐이크 △에그슬럿 슬럿 중 1개 품목을 매일 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10월 31일까지 이 카드를 발급 받고 행사 기간 중 1000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골드바 100그램(3명) △LG스탠바이미 27인치(10명) △아이맥 24인치(20명) △갤럭시 Z플립 3(30명) △백화점 상품권 100만원(40명) △애플워치 SE(50명) △KB국민카드 포인트리 3만 점(500명) 등 총 653명에게 경품을 증정하고, 행사 참여 고객 전원에게 KB국민카드 포인트리 1000점이 제공된다.10월 31일까지 이 카드를 ‘해피페이’에 등록하고 ‘해피오더’로 3만 원 이상 이용하면 3만 원 캐시백 혜택도 누릴 수 있다.
- [동네방네]성동구 "유튜버 쯔양과 핫플·맛집 랜선여행 떠나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성동구는 오는 29일 인기 유튜버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과 ‘성동미행(美行)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성동미행 유튜브 라이브는 430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크리에이터 쯔양과 함께 서울숲을 걸으며 구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성동 나들이’와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진행하는 ‘성동 맛집 음식 먹방’으로 진행된다. 서울숲의 가을풍경을 전하고 걷는 공간마다 숨겨진 이야기와 포토존 명소도 소개할 예정이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일자리 창출 플랫폼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는 성동구의 소문난 9개의 맛집 음식을 한데 모아 먹는 ‘랜선 맛집 투어’로 음식별 맛품평과 함께 쯔양의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쯔양과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할 수 있고 퀴즈 이벤트로 경품도 받을 수 있는 라이브 방송은 유튜브 성동구청 공식채널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성동미행은 서울시 ‘서울 속 마을 여행’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마을의 숨은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 내 명소를 찾아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이달 초 성동구 홈페이지에서는 ‘한양대, 가성비 데이트’, ‘성수, 포토스팟’, ‘뚝섬, 서울숲 낭만 피크닉’, ‘금남시장, 추억의 노포’ 등 다양한 장소를 테마별로 즐길 수 있도록 영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꼭 맛봐야 할 음식 ‘성동맛집 70곳’을 선정하고 청계천, 왕십리광장, 송정제방길 등 추천명소와 성수블루클린, 성수카페, 성수 수제화 등 테마여행코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관광 안내지도와 함께 구 홈페이지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실시간 소통을 통해 구민들에게 성동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생방송으로 구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미식자원을 널리 알려 많은 분들이 성동구를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BC카드, MZ세대 위한 '시발카드' 선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BC카드가 인기 웹예능 프로그램 ‘워크맨(JTBC 스튜디오 산하 룰루랄라 제작)’과 손잡고 MZ세대 직장인을 위한 ‘시발(始發)카드’를 출시했다. BC카드가 제시한 시발은 한자어 ‘처음 시(始)’와 ‘쏠 발(發)’이 합쳐져 만들어진 조어다. ‘일이 처음으로 시작되다’는 의미다. 시발이란 단어는 욕으로 쓰일 수 있지만 최근에는 ‘시발비용’이라는 신조어에 쓰이기도 한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소비를 일컫는 비용이다. BC카드 관계자는 “사회초년생들의 출발을 응원하는 의미와 소비 트랜드 및 재미(Fun) 요소를 접목해 직장생활을 시작하며 사용하는 첫 신용카드 컨셉으로 ‘시발카드’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시발카드는 올해 출시한 ‘케이뱅크 심플카드’, ‘블랙핑크 카드’에 이은 세 번째 BC 자체 발급 카드이기도 하다. 기존 카드상품과는 다른 파격적인 시도가 눈에 띈다. 카드 상품 최초로 특정 기업, 캐릭터가 아닌 인기 유튜브 프로그램 ‘워크맨(Workman)’과 제휴했다는 점이다. ‘워크맨’은 방송인 장성규가 다양한 직업과 기업을 체험하는 웹예능 프로그램이다. 직업에 대한 장단점과 직장인 속 이야기들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워크맨 주 구독자는 MZ세대 대학생, 직장인 등이며 ‘잡(Job)것들’이란 애칭으로도 불린다. 시발 카드는 이러한 프로그램 성격을 그대로 카드 상품에 담아 ‘세상 모든 워크맨의, 워크맨에 의한, 워크맨을 위한’ 모토로 워크맨 협업 카드를 출시하게 됐다.카드 디자인과 혜택 또한 워크맨 콘텐츠 특징을 일부 차용해 개성 있게 표현했다. 먼저 디자인은 직장인 공감 요소를 담아 총 4종으로 선보였다. 각각 첫 출발을 상징하는 ‘사원증’, 새 출발을 의미하는 ‘사직서’(2종), 워크맨 지식재산권(IP) 활용 트렌디한 느낌의 ‘워크맨 스티커’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혜택은 ‘선 넘는 특별 할인’이란 명칭으로 결제 금액 구간별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1800~1만8000원 미만은 결제 건당 ‘180원’(최대 일 5회, 월 50회) 및 1만8000원 이상은 ‘1800원’ 할인(최대 일 2회, 월 10회)해준다. 해당 할인은 △홧김택시(택시업종) △커피수혈(커피전문점) △배달냠냠(배달업종) △쇼핑치료(백화점, 온라인몰) △간식털이(편의점) 등 5가지 업종에서 전월 실적 30만원이상 이용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본 할인도 잡(Job)다하게 많은 편이다. 선 넘는 특별할인 적용 가맹점 등을 제외한 기타 가맹점에서 결제 시 0.7% 청구 할인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기본 할인은 전월 실적 조건이나 할인 한도 제한이 없다. 카드 신청은 종합금융플랫폼 ‘페이북’에서 가능하며 연회비는 국내 전용(BC) 5000원, 국내외겸용(VISA) 8000원이다. 오는 30일까지 신규 신청 고객에게는 연회비 전액을 캐시백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이세희 BC카드 상품개발팀장은 “시발카드 출시를 통해 BC 자체 발급 카드 포트폴리오가 더욱 강화 됐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 협업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고객에게 많은 혜택을 드리는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후보작 응원하고 경품 받으세요"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각 부문별 후보작들에 대한 온라인 응원 댓글 이벤트를 개최한다.이데일리 문화대상은 24일 인스타그램·페이스북·틱톡·유튜브 등을 통해 연극, 뮤지컬, 클래식, 국악, 무용 콘서트 등 6개 부문별 후보작 소개 영상을 올리고 이같은 이벤트를 10월 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벤트 참여방법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유튜브에서 팔로우(구독)와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에 후보작 응원글을 써주면 된다. 댓글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티켓(5명·1인 2매), 할리스 기프트 카드 1만원권(20명), KFC 기프트 카드 1만원권(20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다음달 8일 개별 연락할 계획이다. 비공개 계정은 이벤트 당첨에서 제외된다. 중복 참여도 가능하지만, 당첨 경품은 중복 지급 되지 않는다. 각 부문별 심사위원이 엄정한 최우수상 수상작은 10월 초 공개된다.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작은 올해 이데일리 문화대상 대상 후보작으로 오르게 된다.대상 수상작은 심사위원 투표와 온라인 투표 등을 합산해 선정된다. 대상 및 각 부문별 최우수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19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시상식은 카카오TV, 유튜브, 틱톡 등에서 동시 생중계 될 예정이다.이데일리 문화대상 측은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되는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올해 이데일리 문화대상 부문별 후보작은 다음과 같다. 국악△국립창극단 ‘나무, 물고기, 달’ △두산아트센터 ‘몽중인’ △서울남산국악당 ‘열하일기’△입과손스튜디오 ‘강산제 수궁가’무용△한국무용협회 ‘제41회 서울무용제 ’△로댄스프로젝트 ‘왜곡’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바디콘서트’(remix) △코르코르디움 ‘그런데 왜 사과를 까먹었습니까?’ 뮤지컬 △라이브 ‘마리퀴리’ △CJ ENM ‘어쩌면 해피엔딩’ △에스앤코 ‘위키드’ △CJ ENM ‘비틀주스’ △아떼오드 ‘레드북’연극 △극단 신세계 ‘생활 풍경’ △극단 무천 ‘우리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 △두산 아트랩 ‘카르타고’ △극단 고래 ‘굴뚝을 기다리며’ 클래식△국립오페라단 ‘피델리오’ △빈체로 ‘클라라 주미 강 바흐 무반주 전곡’△예술의전당 ‘2020 교향악축제’ △크레디아뮤직앤아티스트 ‘에스메 콰르텟 데뷔 리사이틀’
- 11월12일 ‘디즈니+' 한국 상륙 앞두고 신규 콘텐츠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디즈니+가 오는 11월 12일 한국 상륙을 앞두고 공개할 신규 콘텐츠를 발표했다.월트디즈니는 이날을 ‘디즈니+데이’라고 부르면서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브랜드에서 공개될 작품을 23일 밝혔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 마블 스튜디오우선 마블 페이즈 4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새로운 영웅 ‘샹치’의 이야기를 그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원제:Shang-Chi and the Legend of the Ten Rings)이 ‘NEW 히어로 탄생’을 디즈니+에서 공개한다.<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의 새로운 강력한 히어로 ‘샹치’의 탄생과 베일에 싸여 있던 전설적인 거대 조직 ‘텐 링즈’의 실체를 다룬 첫 번째 이야기로, [김씨네 편의점]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시무 리우가 ‘샹치’ 역을 맡았고, 양조위, 양자경을 비롯해 아콰피나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즈니 액션 어드벤처 영화 정글 크루즈(Jungle Cruise)와 크리스마스 인기 영화 시리즈 나홀로 집에를 재해석한 신규 디즈니+ 오리지널 영화 (국문 가제)나 홀로 즐거운 집에(Home Sweet Home Alone)도 공개된다.정글크루즈 포스터(이데일리 DB)이밖에도 겨울왕국의 인기 캐릭터 올라프가 특유의 개성을 살려 클래식 디즈니 이야기를 들려주는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새로운 오리지널 단편 시리즈 올라프가 전해요(Olaf Presents), 디즈니+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겨울왕국 열기(Frozen Fever), 오스카 수상에 빛나는 단편 애니메이션 피스트(Feast)와 페이퍼맨(Paperman), 그리고 오스카 후보에 오른 미키 마우스 단편 애니메이션 말을 잡아라!(Get A Horse!) 외 다수의 인기 단편작도 선보인다.올 여름을 강타한 루카의 주인공들이 출연하는 픽사 단편 애니메이션 (국문 가제)안녕 알베르토(Ciao Alberto), 디즈니+의 핵심 브랜드를 담은 심슨 가족의 새로운 단편 콘텐츠,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제프 골드블룸의 호기심 세계(The World According to Jeff Goldblum) 시즌2 첫 5개 에피소드, 스타워즈의 전설적인 현상금 사냥꾼 보바 펫(Boba Fett)의 탄생과 일대기를 다룬 특집 콘텐츠 등도 선보인다. 월트디즈니 컴퍼니(The Walt Disney Company)는 공식 디즈니 온라인 스토어에서 11월 12일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ABC, 디즈니채널, ESPN, ESPN+, 프리폼(Freeform), FX, 훌루(Hulu),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월트디즈니 컴퍼니 소유 채널의 인기 시리즈 및 프로그램, 출연자들도 이번 기념 이벤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밥 차펙(Bob Chapek) 월트디즈니 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디즈니+ 데이 이벤트는 구독자들을 위해 월트디즈니 컴퍼니 전사에 걸쳐 진행되는 대규모 축제”라며 “디즈니+ 데이는 독보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전 세계 소비자와 팬들에게 즐거움, 교훈, 영감을 전달하고자 하는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미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행사이며, 앞으로도 중요한 연례 행사로서 디즈니의 전 세계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해 더 다양하고 많은 소비자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메타버스로 추석 인사 전한 하동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하동근이 추석을 맞아 한복 인사는 물론, ‘메타버스’를 활용한 이색 명절 인사를 전해 화제다.하동근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 하동근’(구독자 3만6천명)에 화사한 한복을 차려 입고 “민족의 명절 한가위,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며 영상 인사를 올렸다.또한 그는 MZ세대들에게 핫한 ‘메타버스’를 활용한 자신의 캐릭터를 공개하면서 추석맞이 온라인 공연에도 나섰다. 서초구립 느티나무쉼터가 추석을 맞아 특별 기획한 메타버스 체험 콘텐츠에 초대돼 본인의 캐릭터를 소개한 뒤 라이브 공연까지 선보인 것. 서초구립 느티나무쉼터 측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가위에 떠나는 느티행 ‘메타버스’ 운행~~ 출발합니다! 메타버스와 같은 새로운 개념을 어르신들에게 알리고 성큼 다가온 미래를 체험할 수 있게 돕기 위해 제작하였습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님, 온누리복지재단 송영범 대표이사님, 트로트 가수 하동근님, 우송정보대학 서효민 교수님께서 함께해주셨습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메타버스 영상을 올려놨다.이 영상에서 하동근은 자신을 닮은 메타버스 속 캐릭터로 서초구민들과 인사를 나눴으며, 뒤이어 신곡 ‘출발 오분전’, ‘꿀맛이야’, ‘보릿고개’ 등 신명나는 무대를 꾸몄다. 하동근의 소속사 유니콘비세븐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문화 생활을 즐기시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하동근이 서초구와 함께 ‘메타버스’ 이벤트 및 명절맞이 비대면 언택트 콘서트에 참여했다. 하동근의 추석 공연으로 명절에 조금이나마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하동근은 지난 해 2월 15일 데뷔곡 ‘꿀맛이야’를 발표해 혜성처럼 떠오른 트로트 신예로,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 하동근’(구독자 3만6천명)을 운영하며 팬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진시몬이 작사, 이동철이 작곡한 김포FC 공식 응원가, 독도 사랑을 담은 크로스오버 곡 ‘디기독도’, 정통 트로트 신곡 ‘출발 오분전’으로 활동 중이며, 조만간 황찬희 스타 작곡가와 함께 한 신곡 및 KBS 작품의 OST도 선보일 예정이다.
- 한양건설, 강서구 '더챔버'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한양건설은 서울 강서구 강서로 일대에 공급하는 하이엔드 주거공간 ‘더챔버(The Chamber)’의 더챔버 갤러리(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제공=한양건설)추후 청약 신청은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당첨자는 27일 발표 예정이다.한양건설이 새롭게 런칭하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의 첫 단지 더챔버는 강서구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주거공간인 만큼 입지부터 상품성,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차별화된 강점을 갖추고 있다. 단지 규모는 지상 3층~지상 12층, 총 154실이며, 지하 2층~지상 2층에는 5호선 화곡역과 직통 연결되는 단지 내 상업시설 ‘챔버 아케이드(Chamber Arcade)’가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특히 더챔버는 한양건설에서 개발한 특화설계를 적용해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15평 이상 세대에는 2개 이상의 욕실이 설치되며, 각 세대별 3~4Bay 특화 설계가 적용되는 것은 물론, 일부 세대에는 테라스도 제공된다. 여기에 넓은 펜트리를 비롯해 현관 앞 세대별 스토리지 공간, 파우더 및 드레스룸, 별도의 세탁공간, 넓은 주방 수납공간 등 다양한 수납 공간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천정형 에어컨, 광파오븐, 식기세척기, 타워형 세탁건조기, 정수기, 빌트인냉장냉동고, 김치냉장고, 스타일러 등을 비롯한 최신 가전제품 일체가 무상옵션으로 제공되며, 각 세대별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도입하여 화장대 또는 드레스룸 선택, 아일랜드 식탁 선택, 바닥 및 주방 마감재 선택 등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무상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각종 특화 공간도 마련된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적용된 오피스텔 전용 출입구인 챔버 게이트웨이와 입주민 전용 헬스장, 밀키트 바, 라운지, 공유오피스, 루프탑 바베큐가든 등이 조성된다.또한 고품격 서비스도 제공된다. 정기적으로 청소 및 세탁을 해주는 하우스 키핑 서비스를 비롯해 이벤트, 파티 등 중요한 자리를 위한 케이터링 서비스, 인테리어 견적부터 시공까지 도와주는 인테리어 서비스 등 색다른 컨시어지 서비스가 마련된다. 이 외에도 생활용품을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정기구독 서비스와 이사 견적 서비스, 도우미 서비스 등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고려한 여러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특히 단지 내 상가로 조성되는 챔버 아케이드의 지상 1층은 5호선 화곡역 1, 2번 출구와 맞닿아 있으며 지하 2층은 화곡역과 직통연결될 예정으로 입주민들은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단지는 향후 완성되는 화곡역 트리플 역세권의 풍부한 교통호재의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누릴 전망이다. 기존 지하철 5호선 화곡역에 오는 2023년 서부광역철도 대장홍대선(예정), 오는 2027년 2호선 청라연장선(예정)이 개통할 예정으로, 광화문, 여의도, 상암DMC, 마곡지구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여기에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 가양동 옛 CJ제일제당 부지 개발 사업, 김포공항 복합시설 개발사업 등 단지 인근에 주목할 만한 대형호재가 이어질 전망이다.
- [노재웅의 가치 스타트UP]유퀴즈 같은 자막, 폰 하나로 뚝딱 ‘태나다’
- 가치 있는 스타트업을 올립(UP)니다. 노재웅 기자가 스타트업과 같이(가치) 합니다. 이곳에서 함께 기업과 자신의 가치를 올리실 분 계신가요?[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유퀴즈에서 흔히 보시던 입체적인 자막을 일반인들도 모바일 앱 하나면 터치 몇 번으로 손쉽게 만들어 넣을 수가 있습니다.”정일회(33) 태나다 대표와 공동창업자 김대명(42)·이정은(36) 이사는 ‘태나다’ 앱을 선보이기 앞서 인기 예능 ‘유퀴즈’의 몇몇 장면을 보여줬다.화면을 보니 단번에 이해가 간다. 유퀴즈 제작팀은 영상 곳곳에 벽이나 돌, 바닥 등의 공간을 활용해 글씨가 마치 원래부터 그곳에 새겨져 있던 것 마냥, 혹은 실제 조각한 조형물로 세워놓은 것처럼 자막을 넣는 특수효과를 즐겨 사용한다.태나다는 이러한 전문가급 자막 처리를 모바일 편집 도구로 간편하게 지원하는 앱 서비스다.정일회 대표 “유튜브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 보통 자막 편집을 하면서 처음 장벽을 느낍니다.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를 설치해 배워야 하지만 비싼 가격과 어려운 사용법에 가로막히죠. 그렇다면 외주를 맡기거나 질 낮은 영상을 스스로 편집해 제공하는 수밖에 없습니다.”이정은 이사 “태나다는 초보 유튜버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품·서비스를 광고하고자 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만든 앱이에요. 예컨대 화장품을 광고하려는 샐럽이 있다면 화면을 가리는 협찬자막 대신 제품이나 테이블에 글씨를 각인해 선보일 수 있고, 인터뷰 영상에서는 예능식 자막을 편리하게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일상을 기록하는 브이로그나 프러포즈 이벤트, 학교 과제 등 일반인들도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죠.”인기 예능 ‘유퀴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막 특수효과 화면. 방송화면 갈무리정 대표와 김 이사, 이 이사 3명은 삼성전자(005930)에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부서에서만 최소 4년에서 길게는 10년씩 근무한 전문가 3인방이다. 2019년 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 C랩에 AR 기술을 활용한 영상합성 도구를 개발해 선보였고, 이듬해 5월 스핀오프해 태나다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스마일게이트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인 오렌지플래닛에 입주해 삼성벤처투자의 투자를 유치한 뒤 2020년 12월 첫 번째 앱 ‘태나다’를 공식 출시했다.이들이 삼성전자를 나와 스타트업을 설립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김대명 이사 “최근에 메타버스라는 분야도 주목받고 있지만, 사실 VR과 AR 콘텐츠 시장은 10년 전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가진 기술로 조금 더 대중화된 서비스를 만들 순 없을지 고민한 끝에 태나다를 만들게 됐습니다.”이정은 이사 “처음 삼성의 투자를 받아 독립할 때부터 기술력만 가진 회사 또는 개인에 머물고 싶지 않았어요. 앞으로도 고객들이 직접 AR·VR 기술을 사용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발현할 수 있는 AR·VR 서비스를 만들고 싶습니다.”태나다의 이정은(왼쪽부터) 이사, 김대명 이사, 정일회 대표.이러한 목적 아래 이들은 여러 AR·VR 기술을 다각도로 활용한 종합서비스보단 영상을 찍는 사람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문이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자막’에만 기술을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 무엇보다 AR기술의 대중화를 최우선 목표로 잡고, 초기 서비스를 운용 중이다.정일회 대표 “대부분 영상편집 프로그램들이 유료 구매해야지만 워터마크를 삭제할 수 있는데, 태나다는 ‘보상형 광고’를 보는 조건으로 편집툴을 무료 제공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구독모델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고자 계획 중인데, 일단은 사람들이 최대한 많이 태나다를 알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선이겠죠.”유튜버들의 최대 고민인 폰트 활용을 위해서도 ‘태나다 서체’로 만들어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쓸만한 서체들은 대부분 유료이기 때문에 초보 유튜버들은 보통 단순한 기본 서체만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지원하기 위함이다.무료 배포를 검토 중인 태나다 전용서체. 현재는 앱 내에서만 제공 중이다. 태나다 제공태나다 3인방의 최근 최대 고민은 태나다 앱 사용자경험(UX)의 개선이다. 김대명 이사 “저희 셋 모두 개발자 출신이다 보니 심미적인 면에서 많이 부족합니다. 솔직히 지금 태나다 앱을 켜면 흡사 무료 PPT 탬플릿 홈페이지 같은 ‘노잼’ 느낌이 강하게 풍기는데요. 지금보다 더 디자인 측면에서 개선되고, 사용자들이 사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화면을 구성할 디자이너가 필요합니다.”지금은 자막편집 하나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AR·VR 시장의 진화에 발맞춰 태나다 앱도 점차 변화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정은 이사 “삼성전자에서 퇴사할 때 이유를 묻는 주변인들에게 ‘인생에서 배울 게 많을 것 같아서요’라고 대답을 했었어요. 실제로 창업 이후 여러 교육 과정과 실패, 소소한 성공, 정부과제 등을 거치면서 색다른 경험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저희와 함께 재밌게 성장하고 싶은 분들을 찾습니다. 태나다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태나다 자막편집 활용 예시. 태나다 제공
- “유튜버들 주목”…이 앱 하나면 전문가 같은 AR자막이 공짜
- 인기 예능 ‘유퀴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막 특수효과 화면. 방송화면 갈무리태나다의 이정은(왼쪽부터) 이사, 김대명 이사, 정일회 대표.[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유퀴즈에서 흔히 보시던 입체적인 자막을 일반인들도 모바일 앱 하나면 터치 몇 번으로 쉽게 만들어 넣을 수가 있습니다.”정일회(33) 태나다 대표와 공동창업자 김대명(42)·이정은(36) 이사는 ‘태나다’ 앱을 선보이기 앞서 인기 예능 ‘유퀴즈’의 몇몇 장면을 보여줬다.화면을 보니 단번에 이해가 간다. 유퀴즈 제작팀은 영상 곳곳에 벽이나 돌, 바닥 등의 공간을 활용해 글씨가 마치 원래부터 그곳에 새겨져 있던 것 마냥, 혹은 실제 조각한 조형물로 세워놓은 것처럼 자막을 넣는 특수효과를 즐겨 사용한다.태나다는 이러한 전문가급 자막 처리를 모바일 편집 도구로 간편하게 지원하는 앱 서비스다.정 대표는 “유튜브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 자막 편집을 하면서 처음 장벽을 느낀다”면서 “보통은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를 설치해 배워야 하지만 비싼 가격과 어려운 사용법에 가로막힌다. 그렇다면 외주를 맡기거나 질 낮은 영상을 스스로 편집해 제공하는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다년간 축적한 AR역량, ‘자막’에 올인태나다는 삼성전자(005930)에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부서에서만 최소 4년에서 길게는 10년씩 근무한 전문가 3인방이 함께 설립한 삼성전자 C랩 스핀오프 스타트업이다. 2019년 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 C랩에 AR 기술을 활용한 영상합성 도구를 개발해 선보였고, 이듬해 5월 스핀오프해 태나다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스마일게이트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인 오렌지플래닛에 입주해 삼성벤처투자의 투자를 유치한 뒤 2020년 12월 첫 번째 앱 ‘태나다’를 공식 출시했다.이들은 여러 AR·VR 기술을 다각도로 활용한 종합서비스보단 영상을 찍는 사람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문이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자막’에만 기술을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 태나다는 초보 유튜버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품·서비스를 광고하고자 하는 소상공인들을 주요 고객으로 정했다. 예컨대 화장품을 광고하려는 샐럽이 있다면 화면을 가리는 협찬자막 대신 제품이나 테이블에 글씨를 각인해 선보일 수 있고, 인터뷰 영상에서는 예능식 자막을 편리하게 적용할 수도 있다. 물론 일상을 기록하는 브이로그나 프러포즈 이벤트, 학교 과제 등 일반인들도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김대명 이사는 “최근에 메타버스라는 분야도 주목받고 있지만, 사실 VR과 AR 콘텐츠 시장은 10년 전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며 “우리가 가진 기술로 조금 더 대중화된 서비스를 만들 순 없을지 고민한 끝에 태나다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무료 배포를 검토 중인 태나다 전용서체. 현재는 앱 내에서만 제공 중이다. 태나다 제공태나다 자막편집 활용 예시. 태나다 제공◇기술 자랑보단 대중적인 접근에 집중대부분 영상편집 프로그램들이 돈을 주고 사야 하지만, 태나다는 ‘보상형 광고’를 보는 조건으로 편집툴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구독모델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고자 계획 중이다.유튜버들의 최대 고민인 폰트 활용을 위해서도 ‘태나다 서체’로 만들어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쓸만한 서체들은 대부분 유료이기 때문에 초보 유튜버들은 보통 단순한 기본 서체만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지원하기 위함이다.지금은 자막편집 하나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AR·VR 시장의 진화에 발맞춰 태나다 앱도 점차 변화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정은 이사는 “처음 삼성의 투자를 받아 독립할 때부터 기술만 가진 회사 또는 개인에 머물고 싶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직접 기술을 사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발현할 수 있는 AR·VR 서비스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