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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떨어지는데, 세종만 집값 폭등…그곳에 무슨 일이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인 사이 세종시 주택 시장이 심상치 않다. 불과 한 두 달 만에 아파트값이 1억~2억원씩 오를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의 규제를 피해 투자 수요가 옮겨가는 ‘12·16대책 풍선효과’로 경기와 인천 일부 지역의 집값도 꿈틀거리고 있지만, 세종시는 이들 지역과 비교 불가할 정도로 ‘수직 상승장’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세종리버파크‘ 일주일 새 3억 급등세종시는 올해 들어 3월 누적 기준 아파트값이 10.07%(한국감정원 조사 기준)나 급등했다. 이는 전국 최고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서울이 0.67%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폭등’ 수준이다. 앞서 세종시는 지난 2012년부터 4~5년간 아파트 신규 공급과 함께 호황을 누렸다가 2017년 8·2 대책에서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로 지정 된 이후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인 바 있다.그러던 세종시가 지난해 말부터 금강 변과 정부세종청사 일대 아파트를 필두로 꿈틀거리더니 올해 들어 세종시 전역으로 상승세가 들불처럼 번져나갔다. 세종시 S공인 대표는 “금강을 따라 남측에 늘어서 있는 대평동, 보람동, 소담동, 반곡동 일대 40평형대 아파트는 최근 5개월새 4억원 정도 올랐다”며 “또 정부청사와 붙어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새롬동과 다정동의 30평형대 아파트도 1억~2억원 가량 올랐다”고 말했다.(그래픽=김다은 기자)실제 ‘세종의 강남’이라 불리는 대평동의 ‘e편한세상세종리버파크’ 아파트는 지난달 2일 전용면적 99.07㎡짜리가 12억원(19층)에 팔리며 직전 최고 거래가격이었던 9억원(4층)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9억원의 거래 매물이 2월 말 거래된 저층이었던 것을 고려하더라도 일주일 새 3억원이나 급등한 가격은 현지 중개업소에도 놀랄 정도로 무서운 집값 상승세다.새롬동의 ‘새뜸10단지(더샵힐스테이트)’는 전용 84.90㎡가 2월 8억8050만원(14층)에 팔렸고, 어진동의 한뜰마을3단지(더샵레이크파크)는 전용 84.73㎡가 지난달 19일 7억원(10층)에 거래되면서 한 두 달 전에 비해 2억원 가량 매매값이 뛰었다. 세종시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비인기지역으로 꼽혀 집값이 잠잠했던 고운동이나 아름동 역시 올 들어 전용 84㎡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보다 1억원 가량 올랐다. ◇대전 집값 따라 단기간에 ‘키맞추기’ ‘수직 상승’한 세종시 아파트 값은 대전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가장 많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대전시와 세종시는 아파트 가격이 서로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세종이 오르면 대전이 추격하고, 대전이 오르면 세종이 다시 따라잡는 식이다. 세종시 대평동 A공인 대표는 “대전 아파트는 이미 3.3㎡당 3000만원을 넘어선 상태인데 세종시에서도 이러한 단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장진택 리멕스코리아 이사는 “세종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서울처럼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등 3중 규제를 다 받으면서 한동안 집값이 정체 상태였다”며 “반면 대전은 규제 무풍지대여서 지난 3년간 집값이 꾸준히 올랐는데 세종이 올해 들어 대전을 단기간에 따라잡으면서 ‘키맞추기 장세’가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대전이 지난 한 해 동안 아파트값이 8.07%나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할 동안 세종시는 되레 2.12%나 하락했다. 지난해 6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이슈가 나온 이후 집값이 오르기 시작했던 서울도 한해 평균 상승률은 1.11%에 그칠 정도로 대전의 집값 상승은 월등히 높았다. 세종시의 핵심 입지의 분양 및 입주가 마무리된 가운데 신규 유입 수요는 꾸준해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세종시는 총 6개 생활권으로 나뉘는데 이중 노른자위로 꼽히는 중심부(2·3·4생활권) 입주가 마무리 단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세종시는 지난 3년간 한해 평균 1만3000여가구 입주했지만 올해 5600가구, 2021년 7668가구로 절반 넘게 확 줄어든다.이처럼 입주물량은 줄어들지만 인근 충청권 실수요층은 계속 유입되면서 매매값은 물론 전세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세종시 아파트 값이 10.07% 오르는 동안 전셋가격은 8.04%나 올랐다. 반곡동 A공인 관계자는 “앞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란 기대심리로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문의가 많아졌다”고 말했다.세종시 아파트값 상승장의 배후로 지목된 대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집값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대전은 3월 누적 기준 4.72% 오르며 세종시에 이어 전국 2위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대전 중구와 서구가 정비사업 등 개발 기대감 있거나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5% 넘게 올랐고, 유성구는 4.96% 오르며 대전 집값을 견인하고 있다.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대전은 올해에도 매매가격과 함께 전세가격도 오르고 있어 가격 상승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규제 지역으로 지정될 조건이 충분해 총선 이후 조정대상지역 지정 가능성, 코로나19 장기화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투자받고 해외진출까지…위기를 기회삼아 '퀸텀점프' 노린다
- 프렌트립의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의 ‘나이트런’ 상품[이데일리 강경록 기자]관광벤처 기업들이 코로나19를 뚫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Frip)을 운영하는 프렌트립과 투어 택시(관광택시) 중개 플랫폼을 운영사 로이쿠, 차세대 여행 SNS 플랫폼 ‘쿨피’(COOLP)를 개발한 핫써니, 실감형 게임 프로그램 ‘리얼월드’ 운영사 유니크굿컴퍼니, 모빌리티 기업 무브 등이 그 주인공이다. 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속에서도 투자유치와 해외진출 등 과감한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각국이 국경을 걸어잠그면서 전통의 관광산업이 사실상 ‘올스톱’ 상태가 된 상황에서 이들의 성과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디스커버제주와 협업으로 국내여행상품 출시를 앞둔 ‘무브’최고야 로이쿠 대표◇아이디어 하나로 투자·해외 진출까지프렌트립은 최근 6개 투자사로부터 60억원을 투자받았다. 프렌트립은 지난 2016년 3월 앱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출시한 뒤 누구나 호스트가 될 수 있는 호스트 기반 액티비티 플랫폼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한 관광벤처 기업이다. 이용자들은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다양한 액티비티, 원데이 클래스, 소셜클럽, 여행 상품 등을 탐색해 참여할 수 있다. 3월 기준 1만1000명의 호스트가 활동 중이며, 90만명의 회원을 보유했다. 임수열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호스트의 서비스 경험 개선과 이용자의 관심사 기반 네트워킹 강화에 집중해 압도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로이쿠는 지난달 12일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부여받으며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로이쿠는 여행자를 태운 관광택시의 경우 다른 지역으로서의 이동을 허용해달라며 실증특례를 신청했다. 이에 심의위원회는 국토교통부와 지자체가 협의 후 교차 운행 지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지자체간 관광택시가 오고 가는 비율이 비슷한 경우 지자체들이 교차 운행을 허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로이쿠 측은 “현재 여수와 양양 등의 지자체와 함께 서비스 도시 확장을 논의를 진행 중”라고 말했다.‘핫써니’는 쿨피 개발로 코로나19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있다. 쿨피는 전세계 여행지에서 체험영상을 18초 숏폼 비디오로 공유할 수 있는 동영상 플랫폼. 동영상 촬영 위치와 주변지역의 놀거리, 먹거리, 쉴거리가 동영상 재생과 동시에 지도에 나타나는 것도 특징이다. 이달 내로 미국 투자사로부터 인큐베이팅을 받아 북미 지역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6월에는 국내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한경민 대표는 “실제 여행에서 쿨피가 내비게이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유니크굿컴퍼니는 지난 1일 코로나19 극복 게임 ‘집사를 부탁해’를 출시했다. 무브는 ‘디스커버제주’와 협업으로 국내여행상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쿨피 앱 소개 이미지◇관광공사 “관광벤처로 생태계 변화 이끌 것”관광공사는 관광산업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 벤처 기업을 적극 지원·육성하고 있다. 올해는 관광벤처 사업화 지원, 관광플러스 팁스(TIPS) 도입, 관광 크라우딩펀딩, 관광 액셀러레이팅 등의 사업을 통해 창업과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관광플러스 팁스(TIPS, Tech Incubator For Startup)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VR·AR·AI 등 관광 관련 기술 보유 기업을 발굴해 관광 분야 사업 확장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팁스 운영사가 스타트업을 선발해 1억~2억원을 투자 후 추천하면 정부가 연구개발, 창업사업화 등 최대 7억원을 매칭하는 방식이다. 바이오, 제조, 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16대 핵심기술 분야 보유기업이 관광산업과 자연스럽게 융복합산업 생태계를 이루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관광기업 자금조달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크라우딩펀딩 사업도 주목할 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엔 등록 프로젝트 91개 중 82개가 펀딩에 성공해 총 26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8년 75개 프로젝트 중 53개가 성공해 총 12억 원을 확보한 것보다 프로젝트 수 21.3%, 펀딩성공률 19.5%포인트, 총 투자액 2배 이상이 늘어난 수치다. 올해는 지난 1일 크라우드펀딩 홈페이지 오픈 후 2일만에 목표금액의 450%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제11회 관광벤처 사업 공모전또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해 엔젤투자, 사업공간, 멘토링 등 종합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촉진전문회사 등과 관광 액셀러레이팅 사업도 벌이고 있다. 오는 5~11월 30억원을 모아 30개 기업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엑셀러레이팅 사업 지원을 받은 기업 매출은 82% 껑충 뛰었다. ‘비지트’는 관광객이 직접 스마트 폰으로 360 이미지를 촬영하고 업로드해ㅔ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를 보상으로 제공하는 ‘라운드픽(RoundPic) 서비스’를 개발했다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지원을 위해 관광벤처사업 지원금도 대폭 증액했다. 올해는 선정 기업 수와 사업화 자금을 모두 늘려 역대 최대인 총 85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120개 기업을 선정해 평균 지원금인 2000만원보다 2배가량 늘린 평균 4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창업단계별로 예비, 초기, 성장, 재도전 부문 등으로 나눠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관광공사는 “국내 관광업계가 큰 어려움에 처한 만큼,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금과 맞춤형 지원체계를 활용해 관광벤처 기업의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규제 중심 뒷북 정책, 또 다른 n번방 못 막아… 성 정책 패러다임 바꿔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n번방 사건’이라 불리는 일련의 디지털 성착취 사건에 우리 사회는 경악하고 분노했다. 여성가족부는 디지털 성범죄 대안을 발표했고, 법무부는 n번방 태스크 포스(TF)를 구성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범정부 차원의 TF를 구성해서 디지털 성범죄 근절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당부했고, 야당도 4·15 총선 이후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대한성학회(회장 배정원·이하 성학회)는 정부와 정치권이 뒤늦게 디지털 성범죄 대책에 적극 나서는 것을 환영하면서도, 이들 대책이 디지털 성범죄의 피상적 예방과 해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실패를 되풀이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우려한다. 성학회는 정부가 성에 대한 현실적 교육과 성 인식 개선 등 근원적 접근 없는, 규제 위주의 기존 성문제 대책이 한계에 이르렀음을 인정하고, 성 정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을 촉구한다.성학회는 이번 n번방 사건을 비롯한 일련의 디지털 성범죄 사건들이 ▲인간을 도구로 여기는 우리 사회에서 가해자들이 금전적 이익을 위해 성을 매개로 비인간적 폭력을 행사한 사건이면서 ▲성이 인간 상호존중의 소중한 수단이 아니라 인격체를 파괴한 사건으로 오용된 사건으로 규정한다. 아울러 ▲현실적 성교육과 성 담론을 억제하는 정책의 결과로 성이 사회의 사각지역에서 음성화하면서 범죄와 결합한 사건이면서 ▲우리 사회의 모순이 약자인 여성과 아동청소년에게 투사되며 피해가 집중된 사건으로 규정한다. 이에 성학회는 정부가 국가의 구성원들이 성의 권리와 의무를 포함하는 ‘성 시민성(Sexual Citizenship)’을 공유하도록 교육·홍보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이를 위해서 범국가적인 실태조사와 함께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을 촉구하며 구체적으로 아래 사항을 제안한다.-정부는 n번방 가해자 뿐 아니라 유사한 범죄자들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법 집행을 실시하는 동시에, 피해자들의 직간접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루빨리 과감한 대책을 수립해서 실행하라. 디지털 성 범죄는 변화 및 확산 속도가 정부의 예측보다 훨씬 빠르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정부는 ▲국민의 성생활 및 성인식 실태 ▲디지털 성 범죄를 포함해서 다양한 성 폭력의 현실을 적극 조사해서 이를 토대로 성범죄 대책을 수립하라. 성별, 연령, 계층, 직업, 지역, 학력, 성적지향 등 다양한 실태에 따라 대응지침, 처벌지침, 교육지침, 예방지침 등 구체적 대안을 마련해서 알리고 대책을 적극 실행할 것을 요구한다. -정부는 순결 위주의 피상적 성교육 정책을 전면 재고하고 국제 기준에 맞는 ‘포괄적 성교육(Comprehensive Sexuality Education)’을 도입하라. 성교육이 아동청소년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할 때 아동청소년은 사회규범의 성을 외면하고, 가해자 또는 피해자가 될 위험이 커진다. 특히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서 아동청소년이 디지털 세계에서 성 착취의 피해자 또는 방관자로 손쉽게 노출되고 있는 현실에 주목해야한다. -성 교육과 캠페인은 ‘성 시민성’을 기반으로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 성은 숨기고 부끄러워할 영역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당연하게 누려야 할 권리이며 책임의 영역이다. 성 폭력으로부터의 안전만큼이나 성의 즐거움을 건강하게 누릴 권리가 인정될 때 은밀하게 거래되는 폭력은 종식될 수 있다. 인권, 평등, 행복, 건강, 소통, 책임, 다양성 등을 핵심어로 삼는 성 시민성에 대한 교육을 아동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교육해야 한다.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 정부는 ‘성 시민성’의 구현 차원에서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 지원뿐 아니라 가해·피해 경계를 넘은 대국민 조력자(Upstander) 시스템을 수립해서 실행하라. -정부의 성문제 자문 그룹의 외연을 확대하라. 현재 여성가족부, 교육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의 각 부처에서 성문제 자문을 맡는 인사는 성 규범에 집중한 교육자, 종교인,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철학, 심리학, 사회학, 의학, 과학, 언론, 정보통신, 산업계 등의 전문가들과 청년, 청소년 대표의 의견을 수렴해야 현실적 성 대책이 수립가능하다.-21대 국회 개원과 함께 이를 위한 입법, 실행 기구 설립, 전문가 양성, 예산 배정을 우선 실행해서 성 범죄의 근원적 해결이 더 이상 유보되지 않도록 하라. 대한성학회는 우리 사회의 건강한 성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서 힘을 보탤 것임을 천명한다.
- "코로나 더 길어지면 경제적 비용 감당 못해‥자본규제 과감하게 풀어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럴 때일수록 가격기능이 작동하는 자본시장에서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위험 감수)이 이뤄져야 합니다. 그래야 효율적인 자원배분이 이뤄지고 생산성이 높아집니다.”박영석(60·사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 대처 방안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자본시장을 통해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 경제 위기를 진단하며 “자본시장을 통한 가격기능 강화로 혁신성장에 맞는 자본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박 원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수요와 공급 양 쪽 모두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처음엔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른 공급 충격 예상됐다면, 지금은 한국을 거쳐 미국과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으로 급속도로 번지면서 수요 측면에서 충격이 훨씬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일시적 공급 교란을 넘어 수요의 충격이 깊어지면 위기도 장기화할 수 있다는 게 박 원장의 우려다.그는 “자본시장은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수익 실현과 리스크 분산을 위해 수요와 공급이라고 하는 가격 기능이 잘 작동하는 시장”이라면서 수요와 공급 양쪽에서 문제가 발생한 지금이야말로 자본시장 활성화가 해법이라는 것이다. 박 원장은 “공모펀드, 프라이빗에쿼티(PE), 벤처캐피털(VC), 헤지펀드 등 금융수단의 종류와 구조 측면에서 다양화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금융투자사에게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겸영 허용과 핀테크(Fin-tech)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 요건 완화,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관련 사모 전환사채(CB) 및 주식집중위험액 가산 기준 완화 등 정부와 당국의 규제 개선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증권거래세 단계적 인하·폐지와 양도소득 및 펀드 과세체계 개선, 퇴직연금 제도 개선,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등을 통해 저축과 투자의 최종 공급자인 가계에 대한 자본시장 유인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다음은 박 원장과의 일문일답.-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많다.△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의 ‘수요’와 ‘공급’ 양쪽 모두 충격이 작용하고 있다. 불확실성이 증폭되며 투자가 위축되고, 외부 활동 기피와 이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로 국내 소비와 해외 수출 모두 감소하고 있다는 게 수요 충격적 측면이다. 공급 충격은 중국 등 감염 확산국의 생산 활동이 둔화하면서 글로벌 가치사슬이 교란 되고 결국 제조업 불황 등 실물경제 위협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처음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하면서 처음에는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른 공급 충격 예상됐다면, 지금은 한국을 거쳐 미국과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으로 급속도로 번지면서 수요 측면에서 충격이 훨씬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일시적 공급 교란보다는 수요 충격의 영향이 깊고 지속할 수 있기 때문에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기업 부채 등 부실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도 커질 수 있다.-국내 경제 영향은 어떨 것 같나.△2003년 중국 후베이성에서 발발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홍콩의 민간 소비는 추세 대비 약 6% 감소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함께 지역사회 감염에 따른 내수 부진까지 겹치면서 국내 민간 소비 중 음식점 및 숙박, 스포츠 및 문화, 교통, 교육 등 약 40%에 해당하는 업종 부문이 감염 확산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의 높은 자영업자 비중과 가계부채 문제로 까지 이어지며 충격이 확대될 소지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소비심리가 더 둔화된다는 의견이 있는데.△확산 속도를 늦추고 환자 수 증가율을 둔화시키는 것이 인류의 생명을 구하는 길이라는 게 방역·의료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시행, 각종 모임 자제 등 정부의 정책적 가이드 라인은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한 기본적 접근 방법이다. 하지만 이 경우 소비자들의 경제 활동이 줄어들면서 생산과 소비라는 순환 구조에 대한 연결고리는 끊어지게 된다. 따라서 정부는 방역 강화로 줄어드는 ‘인명 희생’과 ‘경제적 코스트(비용)’ 사이에서 얼마만큼 감당할 수 있는지 ‘트레이드오프’(Trade-off·하나를 얻으면 반드시 다른 하나는 희생해야 하는 경제 관계) 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다. 만약 경제적 코스트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증가하면 이에 따른 의사결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위기 해법은 무엇이라고 보나.△최근 성장기업과 성숙기업 모두 성장성 및 수익성이 둔화하고 있는 만큼 역동성 회복을 위해 혁신산업 성장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 특히 자본시장의 자원배분 기능 개선을 통해 하이테크(High-tech·첨단기술) 기업의 탄생과 성장을 촉진해 경제적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원활한 자본 배분을 위해 자본시장의 위험분산 기능을 높여야 한다. 위험과 기대수익이 높은 혁신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 공급을 위해 금융투자사들의 혁신도 촉진해야 한다. 또 금융수단 설계 및 운용 주체인 자산운용사들의 역량을 강화해 자본시장의 자금 수요자와 공급자 간 연계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자본시장의 역할이 중요한가.△자본시장은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수익 실현과 리스크 분산을 위해 수요와 공급이라고 하는 가격 기능이 잘 작동하는 시장이다. 투자자들이 가격 기능을 통해 충분한 수익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을 하면서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위험 감수)을 하게 되면, 은행 등 금융시장을 통한 간접 금융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자원의 배분이 이뤄진다.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의 공급이 결국 혁신성장에 맞는 공급 방법이 될 수 있다.-구체적인 방안을 말해달라.△공모펀드, 프라이빗에쿼티(PE), 벤처캐피탈(VC), 헤지펀드 등 금융수단의 종류와 구조 측면에서 다양화돼야 한다. 이를 위해 금융투자사에게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겸영 허용과 핀테크(Fin-tech)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 요건 완화,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관련 사모 전환사채(CB) 및 주식집중위험액 가산 기준 완화 등 정부와 당국의 규제 개선도 반드시 필요하다. 또 위험과 수익 구조가 상이한 넓은 투자자 스펙트럼 조성을 통해 자금 공급에 대한 금융 마찰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증권거래세 단계적 인하·폐지와 양도소득 및 펀드 과세체계 개선, 퇴직연금 제도 개선,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등을 통해 저축과 투자의 최종 공급자인 가계에 대한 자본시장 유인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박 원장은…△1960년 서울 출생 △1985년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경영학(MBA) 석사 및 박사 △일본 국제대 조교수 △동국대 부교수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객원교수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 △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금융분과 위원 △한국증권학회장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위원 △한국금융학회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 △2018년~현재 자본시장연구원 원장
- 인천 검단 ‘우미’ vs ‘대방’ 빅매치…청약통장 어디에 쓸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코로나19에도 검단신도시는 분양 완판 행진입니다. 이번에는 역세권 아파트 두 곳이 동시에 나와 수요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합니다”(인천 서구 A중개업소 대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서울 집값 상승세가 꺾인 상황에서 인천 부동산시장이 나홀로 호황기를 맞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만 해도 수도권의 대표적인 ‘미분양 무덤’으로 불렸던 검단신도시 시장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비규제지역의 이점을 얻고 수요가 몰리면서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분양을 앞둔 역세권 아파트 두 곳은 역대급 청약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022년 1월 입주 예정인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전경.(사진=정두리 기자)◇인천, 미분양 없고 가격은 뛴다지난 3일 찾은 인천 검단신도시 내 종합 모델하우스는 수많은 인파 대신 적막함만 맴돌았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이 모델하우스 운영을 모두 중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단신도시는 요즘 가장 거센 훈풍이 분다는 게 분양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지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분양 물량이 급감하더니 신규분양 단지에서 청약 마감을 연이어 기록하고 있다. 다수의 모델하우스에는 ‘100% 분양완료’라고 써진 대형현수막을 ‘훈장’처럼 달아놓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의 미분양 감소세는 뚜렷하다. 인천은 지난달 미분양 물량이 487가구로 전월(1035가구)보다 52.9% 감소했다. 지난해 6월까지 미분양 물량이 2607가구에 달하며 미분양관리지역에 선정된 불명예를 완전히 씻고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상당수 소화되고 있는 현상을 주목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연말 분양한 검단신도시 모아엘가그랑데가 401가구 모집에 3928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9.8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내 마감했다. 지금까지 검단신도시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올해 1월 분양한 검단파라곤센트럴파크는 778가구 모집에 6725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8.6대 1로 청약을 마감했다. ‘호반써밋1차’,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등 1000가구가 넘는 대형단지들도 청약 완료 상태로, 현재 검단신도시 내 미분양은 거의 없다.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기 전 분양됐던 아파트의 분양권에는 수천만원의 웃돈까지 붙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주택시장 하락세 속에서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 기준 인천의 매매가 상승률은 0.34%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교통망 확충 기대감 있는 역세권 단지와 함께 교통 호재 및 청약시장 호조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게 감정원 측의 설명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인천 송도지역이나 또는 청라지역, 개발이 한창중인 검단신도시는 비규제지역으로서 아직은 유동성 자금이 많아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특히 검단지구 분양매물은 최근 청약1순위에서 전부 마감되고 있다. 신도시면서도 검단연장선을 비롯한 교통의 호재 때문에 인기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했다.우미건설의 ‘우미린 에코뷰’ 모델하우스(왼쪽)와 대방건설의 노블랜드 리버파크3차 모델하우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운영을 중단하고 사이버모델하우스로 대체하고 있다. (사진=정두리 기자)◇우미·대방, 검단 역세권 아파트로 ‘한판승부’이번에 분양을 하는 건설사들은 흥행을 자신하고 있다. 대부분 건설사가 코로나19 여파에 ‘울며 겨자먹기’로 분양 일정을 미루는 가운데, 검단신도시만큼은 분위기가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번주 분양에 나선 우미건설의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이하 우미린2차)와 대방건설의 ‘검단신도시3차 노블랜드 리버파크’(이하 노블랜드3차)는 검단신도시 내 18, 19번째 분양 단지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300만원 수준이다. 전용면적 84㎡A를 기준으로 우미린2차는 분양가가 4억4150만원, 노블랜드3차는 4억5959만원에 각각 책정됐다. 두 단지 모두 2024년 개통 예정인 검단연장선 신설역을 10분 내외로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계양천 수변환경과 조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최대 70%까지 가능해 청약 문턱이 낮다. 다만 청약일이 같아 두 단지 동시 청약은 불가능하다. 이들 단지는 7일 1순위 청약, 8일 2순위 청약을 동시에 진행한다. 분양 관계자는 “우미린2차가 지하철과 조금 더 가깝다는 장점이 있고, 노블랜드3차는 1, 2차와 합치면 총 3500여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는 메리트가 있다”며 “수변 조망권과 입지적 측면으로는 두 단지 모두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우미린2차와 노블랜드3차의 입주는 각각 2022년 5월, 10월 예정이다.이밖에도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인천 서구에서 선보이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4월 말에서 5월 초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0층, 4805가구 규모로 사업비만 2조5000억원에 달하는 매머드급대단지로 수요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전용면적 59·74·84㎡ 중소형이 전체의 90%가 넘으며, 오션뷰와 리버뷰를 한눈에 누리는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검단신도시 인근이 아직 기반시설을 갖추진 않았으나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매력적이고 역세권의 입지환경을 갖추고 있어 동시 접수된다고 해도 청약 마감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인터뷰] "선거법 개정으로 기득권 프리미엄 걷어내야"
- “청년 국회의원의 숫자를 한 두 명 늘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평범한 청년들이 국회에서 마음껏 덤비고 자리를 뺏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오는 15일 실시하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청년’은 실종됐다.4·15 총선에 지역구 출마 후보자로 최종 등록한 2030 후보의 비율은 6%에 불과하다. 청년의 기준을 만 45세 이하로 확장하더라도 지역구 출마 후보자 중 청년 후보는 12%에 그친다. 공천 과정에서 낮은 경쟁력을 이유로 가장 먼저 잘려나가는 것 역시 청년 후보들이다.청년과 정치의 거리를 좁히는 방법은 정말 없을까? 스냅타임이 청년과 정치를 잇는 가교가 되고 싶다는 청년정책 싱크탱크 ‘청년정치크루’의 이동수(32) 대표를 만났다. 청년정책 싱크탱크 '청년정치크루'의 대표 이동수씨.(사진=이지민 인턴기자)"청년 당사자로서 실질적 도움 되는 청년 정책 만들고 싶다"청년정치크루는 지난 2016년 기자, 정당 연구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7명의 청년이 모여 결성한 단체다.소속 정당도, 정치 성향도 다른 그들은 같은 목표를 가졌다. 진보나 보수에 구애받지 않고 오로지 청년들의 일상을 바꿀 수 있는 정책과 대안을 마련하고자 뛰겠다는 것.청년정치크루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이씨는 기존의 정치권이 다루는 청년 정책에 답답함을 느꼈다.이씨는 “지난 2015년 취업준비 당시 제대로 된 급여를 받지 못하는 인턴의 모습과 채용 과정에서 억울한 일을 겪는 청년을 법이 도와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답답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이 반복되는 이유는 기성 정치인들이 청년 문제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며 "청년 입장에서 직접 정책을 만들고 제안하기 위해 청년정치크루를 만들었다”고 전했다.이씨는 실제로 크루 결성 이후 이를 실행에 옮겼다.청년정치크루는 그동안 '취업준비생 보호법', '공모전 먹튀 방지법' 등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법안을 만들어 정치권에 제안했다. 이 가운데 취업준비생 보호법은 지난 2016년 2월 정의당 정책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아 2016 정의당 총선 정책에 반영됐다.높은 기회비용, 정치권 거부감은 국회 진입 방해 요인이씨는 청년 국회의원을 찾아보기 어려운 이유로 평범한 청년이 국회 입성이 제도적으로 쉽지 않은 점을 꼽았다.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많은 기회 비용이 발생하는 탓이다.그는 "보통 선거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던 일을 그만둬야 할뿐만 아니라 1500만원인 공탁금도 마련해야 한다"며 "정치권 경험과 인맥이 없는 청년들로서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정치권에서 외부인사영입 형태가 아니면 청년층 스스로 국회에 진입하기 어려운 이유다.이씨는 "공천 과정도 투명하지 않은 현실에서 유능한 청년인재들이 기회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선거에 출마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기존 정치인들이 청년들의 국회 입성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듯한 모습도 청년 국회의원 배출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그는 "정당이 특정 지역구에 청년을 전략공천하면 지역조직의 반발을 얻을 뿐 아니라 해당지역에서 출마를 준비하던 사람들이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서울 동대문구(을) 지역구를 청년 우선 전략 지역으로 정하고 전국청년위원장인 장경태씨를 공천했다. 그러자 해당 지역 현역 국회의원이던 민병두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8번을 받았던 우원재 역시 당 안팎에서 정치적 활동을 통해 역량을 보였지만 미래한국당 공천 파동 과정에서 가장 먼저 비례대표 후보에서 제외됐다. 청년정책 싱크탱크 '청년정치크루' 프로필 사진.(사진=청년정치크루 페이스북)청년 정치 활성화 위해 '공천 투명화'와 '선거운동 규제 완화' 필요청년 정치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청년이 정치권에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공천 과정의 투명화'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이씨는 “현재의 후보 선정 방식은 '공천'(公薦)이 아니라 '사천'(私薦)에 가깝다”며 “후보자의 이력과 능력보다는 당대표, 공관위원장, 최고위원 등과의 친분이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명확하고 선거 때마다 바뀌는 공천 과정의 원칙을 세워야 기성조직이 없는 청년도 후보자로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과도한 규정의 선거운동 방식 역시 청년 정치인에게는 장벽이 될 수 있다는 게 이씨 지적이다.한국과 일본은 선거법상 정해진 기간, 정해진 사람, 정해진 방식으로만 할 수 있는 포지티브 방식의 선거운동을 채택하고 있다. 반면 캐나다, 프랑스 등의 정치 선진국은 금액에 상한을 두되 운동 방식은 전부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을 선택했다.이 때문에 한국은 청년들이 새로운 방식의 선거운동을 실시해도 선거법에 위반인 경우가 많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출마한 청년 주도 정당 ‘우리미래당’ 소속의 우인철 서울시장 후보는 공보물을 카카오톡으로 발송하려고 했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선거운동이 선거법 위반이라고 판단, 우씨는 손바닥 크기의 갱지에 필수 사항만 빼곡하게 적어 발송할 수밖에 없었다.이씨는 "현재 선거운동 방식은 사실상 인지도 있는 현역의원들만 후원금 모금이 가능해 '현역 프리미엄'이 강한 구조"라며 “선거운동에 대한 장벽도 낮춰서 청년들이 적은 비용, 다양한 형태의 선거운동을 통해 유권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크루 결성 이후 가장 큰 성과로는 정치권의 새로운 문화를 형성했다는 점을 꼽았다.그는 “‘청년정치크루’의 등장 전까지는 청년 정치의 시작은 자문위원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직접 정책을 만들어서 대외적으로 시도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가 바뀌도록 정책적 논의의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청년정치크루’의 목표는 정치권이 진영 논리를 벗어나 청년의 고민, 꿈을 정책에 녹여낼 수 있도록 힘쓰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제 더 이상 진보·보수로 양분하는 정치는 큰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며 “기존의 진영 논리가 깨지는 날이 곧 올 것이며 그걸 청년 단체로서 함께 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고 전했다./스냅타임 이다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예약도 문의도 ‘제로’ 숙박업 폐업 쓰나미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예약도 문의도 ‘제로’ 숙박업 폐업 쓰나미-공무원 임금결정 때 민간기업 방식 도입 추진-文대통령 “기업 지원 도중 과실, 책임 안묻겠다”-민주당도 통합당도 ‘전국민 재난지원금’ 브레이크 없는 여야-취업 한파 풀리나..삼성전자 공채 시작△줌인&-‘대주주 고통 분담’이 원칙인데..쌍용차 SOS에 고민 깊어진 이동걸-‘내 투표소 찾기’ 포털서 검색하세요△코로나에 멈춰선 관광산업-어쩌다 오는 관광객도 당일치기..부대비용 빼면 한달 10만원도 못 벌어-무너지는 숙박업계..하루 6곳꼴로 경매나와-사실상 여행객 제로..여행.항공.숙박.면세점까지 총체적 위기△재난지원금 포퓰리즘 논란-“4인가구 100만원”vs“1인당 50만원” 총선 앞 불붙은 재난수당 경쟁-文 “금융은 방역현장 의료진..기업 우산 돼달라”△배달의민족 수수료 개편 논란-주문 쑥, 비용 뚝 ‘미소’vs매출 뚝, 수수료 쑥 ‘울상’-공공배달앱 성공하려면..지속적 운영방법 고민부터-공정위 “배민 새 요금체계 ‘M&A 심사’에 반영”△불확실성 커지는 韓배터리-獨보조금 끊고, 美내연기관車 기준 완화..韓전기차 배터리에 날벼락-국내 ‘빅3’시장 점유율 42%..가속도 붙었는데-ITC예비결정 났지만..LG-SK 국내서 2라운드△선택 4.15 총선 D-8-李 “코로나 대응 각국서 호평”..黃 “의료진.시민이 칭찬 받아야”-눈에만 띈다면..고난 마다않는 비례정당의 총선 홍보전략-“누더기 된 연동형 비례제 바로잡을 것”-고민정 “吳, 구태 정치의 상징”vs오세훈 “高, 아기 캥거루 생각나”-與野 ‘세대.지역 비하’ 실언 장군멍군△정치-‘반대놀이’vs‘靑거수기’..여야 선대위 ‘네탓’ 공방-일반 공무원 승진심사제 국방부 이례적 전면개편-민주, 기업의견 뺀 채 노조권리만 반영..통합, 반대를 위한 반대△국제-“10년 걸릴 변화가 일주일 만에”..코로나, 원격의료 벽 부쉈다-日, 오늘 긴급사태 선언-전세계 576개 기업 ‘배당금 취소’ 고육책△경제-총선 후 공공부문 임금체계 개편 속도낼 듯..‘철밥통’ 호봉제 사라지나-코로나 사태에..임시휴업 사업장 4만곳 넘어서-한국남부발전, 공기업 최초로 온라인 면접 통해 인턴 선발△산업&기업-더 미루다가 인재 놓친다..막 오른 공채시즌-“코로나 위기..버티는 힘이 경쟁력”-코로나에 유가폭락..韓조선 수주 ‘빨간불’-항공업계 벼랑 끝 아우성에도..정부, 자금지원 소극적-SM상선, 해운동맹 ‘2M’과 미주 공동 운항△산업.소비자생활-사령탑 바꾼 ‘보안 빅3’..융합보안.무인화 가속-항체 진단방식 키트도 정확 美주정부 3곳과 수출 협의-24시간 배달, 마감임박 주문..CU, 서비스 차별화 박차-잊지 못할 향기, 집으로..호텔업계 ‘향’ 마케팅 눈길△건강-적외선 카메라가 ‘인공관절 삽입’ 길 안내..내비수술로 어깨 통증 싹~-이유없이 3개월 이상 피곤하면..섬유근육통 의심을-지방흡입 계획한다면..“굶는 다이어트 절대 안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코로나 더 길어지면 경제적 비용 감당 못해..자본규제 과감하게 풀어야-“우린 미국과 달라..금융 지원 신중하게 접근해야”△증권&마켓-개인, 레버리지 ETF내다팔고..외국인, 토털리턴 ETF 사들이고-‘이낙연 테마주’ 남선알미늄 한달새 76%↑..정치테마株 투자주의보△증권-‘찬바람’ 불때 투자는 옛말..‘봄바람’ 노리는 배당투자-KB증권, 고액자산가 자산관리 종합 컨설팅-상폐 위기 코나아이, 경륜있는 회계사 ‘모시기’-‘신입 개미’ 70만명 몰려..키움證 시장점유율 23% 역대 최고△문화-귀호강 눈호강..방구석 1열 ‘슬기로운 문화생활’-렌트부터 마틸다까지..뮤지컬 잔치, 쉴 틈 없네-어떻게 죽을 것인가..책에서 ‘죽음’에 관한 통찰을 얻다△스포츠-프로골프투어 5월까지 최소 9개 대회 중단..235억원 손실 불가피-김주형 “내 몸에 맞춘 클럽 생겨..이젠 힘껏 공 칠 수 있어”-슈퍼레이스, 온라인 모의 개막전 열린다-PGA챔피언십, 8월 개최예고..전망은 불투명△피플-코로나 백신 개발기간 ‘스마트팩토리’가 단축시킬 것-신임 해군참모총장에 부석종 중장 내정-생면부지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한 장병들-“팬들에게 희망주는 스포츠 전문기업이 될 것”-교통안전공단 ‘코로나19’ 극복 임직원급여 1억6100만원 기부-엔터법학회 신임 회장에 임상혁 세종 변호사 선출-美풋볼 전설의 키커 ‘뎀프시’, 코로나19로 생 마감△오피니언[목멱칼럼]내 탓이오, 다시 내 탓이오[생생확대경]자본시장엔 무관심한 21대 총선[기자수첩]나라곳간 아랑곳않는 여야 포퓰리즘 대결△부동산-인천 검단 ‘우미’vs‘대방’ 빅매치..청약통장 어디에 쓸까-건설업계지원 특별융자 보름 만에 8239건 신청-과천 전셋값, 한 달 새 최대 3억 뚝..무슨 일이-코로나 확산에..3월 부동산 경매 진행 건수 3분의 1토막△사회-警 “n번방 원조 ‘갓갓’ 추적 진전”..박사방 유료회원 신상 확보 본격화-직접감찰 하자니 총선 이슈화 부담 법무부 ‘檢.言 유착’ 진상규명 난항-“온라인 강의로 수업권 침해 대학가는 지금 재난 상황”-“2주 쉬었는데 또”..실내 체육시설 업주들 한숨-경찰조사 참여 변호인, 전자기기 메모 가능-‘보행자 중심’ 서울시 대각선 횡단보도 늘린다
- 수원대 창업기업 성장 돕는다
- 수원대 미래혁신관.(사진=수원대)[화성=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수원대(총장 박철수)가 유망 창업아이템 및 고급기술을 보유한 초기창업기업의 안정화와 성장을 지원한다.수원대는 오는 23일까지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창업기업 15개 팀을 선발한다고 6일 밝혔다.수원대는 경기 서남부 대학 연합인 G-HOP(경기, 화성, 오산, 평택)을 통해 경기 서남부권 창업지원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3년간 총 사업비 60여억원을 확보했다.선발된 초기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지원비, 창업보육, 멘토링, 인프라 제공, 창업대학원 장학금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신청대상은 사업을 시작한 기간이 3년 이내인 개인·법인 창업기업 대표자로, 사업 선정 시 기업 당 최대 1억원, 평균 6500만원 사업화 자금과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평가기준은 자격 검토와 서류 및 발표평가, 현장확인으로 진행되며 제품·서비스 개발동기, 개발 방안, 시장진입 및 성과 창출 전략, 창업기업 대표자 및 팀원의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신청방법은 오는 23일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주관기관 선택 시 거주 지역 등에 관계없이 수원대학교를 선택하면 된다.임선홍 수원대 창업지원단 단장은 “수원대학교는 지난 3년간 총 53억원 규모 10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며 “친환경차 에너지 환경규제 기술과정, 차세대 뷰스타(BEAUSTAR) 크리에이터 과정 등 미래 신산업 빅3분야에 초점을 맞춰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을 수행하면서 창업 기업의 성장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이달 중 분양
-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투시도(사진=현대건설)[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현대건설은 이달 중에 대구광역시 북구 고성동1가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는 지하 4층~지상 48층, 8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01㎡ 937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63~67㎡ 270실 등 총 1207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아파트는 △59㎡ 178가구 △84㎡A 268가구 △84㎡B 311가구 △101㎡ 180가구 등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63㎡OA 180실 △67㎡OB 90실 등 주거형 오피스텔로 이뤄진다. 전용 84㎡A는 침실 4개가 적용되며 다이닝 강화형을 선택 시 침실을 팬트리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오피스텔 전용 67㎡의 경우 욕실 2개를 적용했고 욕실 1개와 드레스룸은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커뮤니티 시설도 우수하다.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등 입주민의 건강을 고려한 운동시설이 도입돼 단지 내에서 다채로운 여가 및 취미생활이 가능하다. 이밖에 단지 내 어린이집, 경로당 등이 조성된다.힐스테이트 IoT(사물인터넷) 서비스인 하이오티(Hi-oT) 기술도 적용되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의 빌트인기기와 IoT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키 시스템으로 별도의 조작 없이 공동현관 자동문 무선인증 출입이 가능하다.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북구청역과는 직선거리로 약 600m, 달성공원역과는 직선거리로 약 400m 떨어져 있어 역세권 단지로도 꼽힌다. 이 외에도 반경 1km 내에 이마트 칠성점, 롯데마트 칠성점, 홈플러스 스페셜 대구점 등 대형마트 3개소가 위치해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대구 최대 번화가로 꼽히는 동성로가 가까워 CGV, 롯데시네마, 교보문고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경북대병원 등의 의료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북구청 등 행정기관 이용도 편리하다.단지명답게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가깝고 대구에서 유일한 대구복합스포츠타운이 단지에서 직선거리 약 150m 거리에 있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단지 남측에는 수창공원, 달성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달성초, 경일중, 칠성고 등 초·중·고교가 반경 1km 내에 있어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비조정대상지역인 북구에서 공급되는 단지인 만큼 정부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주택 보유 수에 관계없이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 예치금 조건을 충족하면 1순위 접수가 가능하다.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의 모델하우스는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에 있으며 이달 중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 ‘양주·화성·평택’ 3개월새 미분양 75% 급감…이유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기 양주, 화성, 평택 내 미분양 가구가 3개월새 75.0% 줄어들었다. 총선 이후 새 아파트 공급도 앞두고 있어 분양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국토교통부부 미분양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 11월말 경기 양주, 화성, 평택 미분양은 총 3584가구(경기도 전체의 49.1%)에 달했지만, 2월말 895가구로 3개월 동안 7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 감소율은 양주 97.6%(1142가구→28가구), 화성 83.6%(823가구→135가구), 평택 54.8%(1619가구→732가구) 순으로 미분양 가구가 급격히 줄었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들 지역은 서울 전세값이면 내집마련이 가능한데다, 교통호재로 서울 등 주변 도시와의 거리도 계속 좁혀지고 있다”며 “화성 동탄2신도시를 제외하면 비규제지역이어서 분양받는데 부담이 덜한 것도 미분양 해소에 도움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양주에는 서울 도봉산~양주 옥정을 잇는 지하철 7호선 연장이 올 상반기 착공 예정이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GTX-C노선도 계획돼 있다. 화성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2026년 개통 예정)을 통해 경기 서남부권 접근성이 개선되며, 동탄도시철도인 트램(2027년 개통 계획)이 들어서면 SRT 동탄역 접근성도 좋아진다. 평택도 1호선 서정리역, SRT 지제역 등 이용이 편리하다.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양주, 화성(동탄2 제외), 평택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제약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신도시 등 공공택지가 아니라면 전매제한도 당첨자 발표 후 6개월로 짧다.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도 없다.이들 지역에서 눈 여겨볼 새 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양주에서는 제일건설이 이달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옥정신도시에서 규모가 가장 큰 총 2474가구 대단지다. 옥정신도시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옥정역(예정) 개통시 강남까지 50분대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며, 향후 옥정신도시를 거쳐 포천까지의 연장 계획도 잡혀있다. 초·중·고(예정)가 모두 도보거리에 있으며, 수변 공간이 어우러진 옥정중앙공원이 접해 주거 여건도 쾌적하다. 축구장 크기의 대규모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된다. 또한 제일건설은 평택 고덕신도시 A41블록에서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Edu’를 올 상반기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75~84㎡ 총 877가구다.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권에 자리한다.GS건설은 화성 반월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4월 ‘신동탄포레자이’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1297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영통·기흥·동탄 주요 인프라가 모두 가까운 ‘트리플 생활권’ 입지가 돋보인다.자료=더피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