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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 "역주행 전 취업 준비, 희망 없었다"
  • 브레이브걸스 "역주행 전 취업 준비, 희망 없었다"
  • (사진=tvN)(사진=tvN)(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이 ‘롤린’ 역주행 직전 팀이 해체할 뻔 했다고 밝혔다.브레이브걸스는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이날 이들은 4년 전 발표곡인 ‘롤린’이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인기를 끌기 전 어떻게 지내고 있었냐는 질문을 받았다.먼저 입을 연 민영은 “지난해 여름 ‘운전만해’라는 곡을 내자마자 태풍과 장마가 시작돼 음악 방송 프로그램들이 결방했고, 그로 인해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 했다”고 말했다. 유나는 “그때 이번이 마지막 앨범이겠구나 싶었다”며 “활동이 끝나고 난 뒤 다음 앨범에 대한 희망이 없는 상태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멤버들은 팀 해체 이후의 삶을 미리 준비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은지는 “좋아하는 의류 쪽 일을 준비해보자는 생각으로 몰래 몰래 준비를 했었다”고 했다. 이어 유정은 “취업을 준비하면서 한국사를 공부했었다”며 웃었다. 유나는 “막상 떠오르는 일이 없어서 일단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다”고 밝혔다.민영은 “전 팀 활동에 미련이 많았지만 차마 멤버들에게 ‘한 번 더 해보자’는 말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지만 아버지가 반대를 많이 하셨다. 그래서 더 뵐 면목이 없어 명절에 집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유정은 “저와 유나는 숙에서도 짐을 뺏었다”며 “나이가 차면서 너무 막막했고, 마지막 곡(‘운전만해’)마저 바스러지니 정리를 하는 쪽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이어 그는 “멤버들과 팀을 정리하는 것에 대해 대표님께도 말씀드려보자고 했던 날이 역주행의 계기가 된 유튜브 영상이 올라오기 하루 전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민영은 “팀을 정리하려던 날이 새로운 시작 날로 바뀌었다”고 말을 보태며 감격을 표했다.
2021.03.18 I 김현식 기자
"오토바이 나가" 아파트 갑질에…경비원·배달원 '乙의 싸움'
  • [단독]"오토바이 나가" 아파트 갑질에…경비원·배달원 '乙의 싸움'
  • [이데일리 박기주 김대연 기자] 강남구 청담동 한 아파트단지가 배달 오토바이 출입을 막으면서 경비원과 배달원 간 폭행으로 번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민의 요구를 들어야 하는 경비원과 배달시간이 곧 돈과 직결되는 배달원, 이른바 ‘을과 을의 갈등’이 빚은 씁쓸한 촌극으로 확인됐다. 16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 배달 오토바이들이 서 있다. 이 아파트는 단지 내에 배달 오토바이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사진=김대연 기자)◇20억원대 초고가 아파트 경비원, 폭행 혐의 피고소서울 강남경찰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배달원의 옷을 잡아당겨 넘어지게 한 청담동 한 아파트단지 경비원 최모(69)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과 사건 관계인 등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4일 음식을 배달하러 온 A씨가 오토바이를 몰고 아파트 단지 내로 진입하려 하자 “들어오면 안 된다. 당장 밖으로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A씨가 이를 무시했고 화가 난 최씨는 A씨의 옷에 달린 모자를 잡아당겨 넘어뜨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씨는 최씨를 폭행죄로 고소했고, 최씨는 지난 16일 경찰에 출석해 이러한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형사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해당 아파트단지 주민 협의체에서 정한 규칙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7월 이 단지 동대표회의에서는 주민 안전 등을 이유로 배달 오토바이의 단지 출입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는 최근 실거래가가 약 20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단지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후 경비원과 배달원과의 갈등은 커지고 있다. 제지하려는 경비원과 이를 거부하는 배달원의 말싸움은 일상이고, 몸싸움으로 번져 경찰의 조사를 받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최씨와 마찬가지로 지난 1월 배달원과 시비가 붙어서 경찰서에 다녀왔다는 경비원 B(64)씨는 “동대표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이라고 하는데, 위에서 시키니까 그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단지 안으로 들어간 오토바이 배달원을) 쫓아가서 얘기해도 대꾸도 안 한다”며 “‘거지 같은 아파트’ 등 욕을 하도 많이 해서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렵다”며 혀를 내둘렀다. 또 다른 경비원 C씨도 “(오토바이를) 못들어오게 하면서 싸움이 벌어진 적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불편한 분위기는 주민들에게도 감지되고 있다. 아파트 주민 김모(14)군은 “집이 2층이라서 싸우는 소리가 잘 들린다”며 “(배달원과 경비원이 서로)반말은 기본이고, 초면인데 사람 취급도 안 하고 욕까지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서울 청담동 한 아파트 단지에 ‘배달 오토바이 출입금지’를 알리는 안내판이 서 있다. (사진= 김대연 기자)◇“시간이 돈인데”…아파트 갑질에 배달원 분노 배달시간이 곧 돈과 직결되는 배달원들은 이러한 아파트에 대한 불만을 토해냈다. 이날 아파트 단지 앞에서 만난 배달원 허모(51)씨는 “단지가 넓으면 일반 아파트보다 10분은 더 걸린다”며 “시간이 돈이고, 한 군데 더 갈 수 있는데 못 가는 상황이 벌어져서 일부러 안 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거기 간다고 돈을 더 주는 것도 아니라 기분이 안 좋다”며 “심지어 화물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오토바이를 타고 들어가려다가 안내판을 보고 정차한 배달원 황모(40)씨도 “이 아파트는 워낙 커서 105동까지 200m 넘게 걸어가야 한다”며 “인도는 아이들이 많아 위험하니까 그렇다고 해도 지하 주차장까지 허용이 안 된다는 건 너무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고가 아파트 단지 주민의 ‘갑질’로 보일 수 있는 이 같은 모습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배달대행기사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은 이 아파트 단지처럼 출입을 막는 ‘갑질 아파트’ 36곳에 대해 정책 개선을 해달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은 “걸어서 가야 하는 아파트는 보통의 배달지보다 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화물칸을 타게 하는 경우 수치심과 모멸감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며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며 배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2021.03.18 I 박기주 기자
②할리스의 특명…"MZ세대 사로잡아라"
  • [식품박물관]②할리스의 특명…"MZ세대 사로잡아라"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할리스는 MZ(밀레니얼+Z)세대 사로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MZ세대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몰입하면서 국내 소비시장의 큰손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놓칠 수 없는 핵심 고객층으로 꼽히기 때문이다.할리스가 MZ세대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는 점도 전략 수립의 한 요인이 됐다. 실제로 지난 2019년 글로벌 리서치 기업 칸타(Kantar)가 진행한 음료 패널 조사에서 연령별 구매량 비중을 살펴본 결과 전체 카페 브랜드에서 20~29세의 평균 구매량은 19%였는데, 할리스에서의 비중은 이를 웃도는 31%로 조사됐다.할리스 부산송정점(사진=할리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할리스는 카페의 개념을 기존과 다른 ‘체류형’으로 바꿔낸 선두주자로 꼽힌다.우리나라 카페는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일상을 소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카페에서 공부하는 ‘카공족’, 카페에서 업무를 보는 ‘코피스족’이 생겨났고, 기존의 집과 사무실의 역할을 카페가 대신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적으로 연장됨에 따라 ‘카페’라는 공간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카페 내 취식이 금지되자 소비자들이 갈 곳을 없어 당황했던 경험을 했다. 이렇듯 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이라는 통념에서 벗어나 현대인의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았다. 대부분의 커피전문점에서 장시간 머무는 고객들을 꺼렸던 것에 반해 할리스는 장시간 체류 고객을 끌어안는 전략을 선택했다. 2016년부터 상권별 특성을 반영해 카공족이 부담없이 매장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1인 좌석 특화 매장을 만들었다. 합정역점, 종로본점 등 학원가나 대학가 근처 매장에 1인 좌석과 분리형 좌석을 늘리고 칸막이를 설치한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으로 업무를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콘센트 좌석도 늘렸다.할리스 매장은 MZ세대 소비자 사이에서 ‘눈치 보지 않고 있을 수 있는 카페’, ‘나만의 공간이 있는 카페’로 여겨지고 있다. 할리스X몰티져스 초코빙수 메뉴(사진=할리스)또한 할리스 매장은 MZ세대 사이에서 불고 있는 ‘카페케이션’ 열풍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카페케이션은 카페에서 휴가를 즐기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전통과 멋을 담은 한옥매장,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매장 등 전국에 지역특화 매장을 지속적으로 오픈하고 있다. 인천 송도에는 한국적인 멋과 자연이 어우러진 ‘인천한옥마을점’을 운영 중이다. 전국에 약 20개의 오션뷰 매장도 꾸렸다.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송정 해수욕장에는 할리스 부산 송정점이 있다. 이곳은 MZ세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서핑 명소다. 울산 간절곶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5분 정도 가다 보면 한적하고 탁 트인 바다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간절곶해맞이점이 있다. 영종도도 바다와 갯벌을 함께 볼 수 있는 할리스 영종덕교점이 있다. 최근에는 강원도의 탁 트인 해변이 조망되는 속초 영랑해변점을 열었다.할리스는 매장에 장시간 체류하는 고객들을 위해 먹거리 메뉴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할리스의 주 고객인 MZ세대는 가성비 있는 소비를 중시하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과 다채로운 세트로 메뉴를 구성하고 있다.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협업도 주목을 받는다. 지난해 할리스는 하이브로우와 협업해 캠핑 굿즈를 선보였고 디즈니, 29CM 등 트렌디한 브랜드와도 손을 잡으며 온·오프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겨울시즌에는 밀크카라멜 원조 브랜드 오리온과 콜라보한 ‘밀크카라멜 마키아또’도 선보였다.이 같은 시도는 매출 증가로도 이어졌다. 한 예로 지난해 MZ세대 사이에서 품절대란을 겪었던 몰티져스와 협업해 초코빙수를 출시했는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전년대비 초코빙수 카테고리의 매출이 200% 상승했다.
2021.03.18 I 함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강남 큰손들 주식시장서 돈 안 뺐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강남 큰손들 주식시장서 돈 안 뺐다-봉은사·국기원 일대 공공주도 개발 추진-가짜 농부 2만5000명, 여의도 12배 땅 사들였다-美국무장관 방한 일성…“北, 권위주의 정권”-[사설]원전으로 돌아간 탈원전…정책 오류로 큰 대가 치렀다-[사설]부동산 특검과 국정조사, 공직 투기 근절 계기 삼아야 △줌인&-[줌인]방수·방진·손떨림방지…‘성능A+’ 갤럭시A, 삼성 선두 다질 에이스로 -고동진 사장 “올해 갤노트21 출시 어렵다”…단종설엔 선그어△LH발 투기의혹 확산-가짜농부 다 빠져나갈라…정부 대책은 지지부진, 국회는 정치공방만 -이해충돌법, ‘언론인·사립교사’로 확대 주장 논란-캐나다·중국인까지 농지 매입…투기꾼 놀이터된 3기 신도시 △기승전ESG…<4>한화그룹-사막화 지역에 숲 조성, 메콩강에 태양광 청소보트…환경문제 해결 나서-10년째 과학기술 영재 발굴…외부전문가 사외이사로 영입-[ESG라운지]“ESG 공시 의무화는 과속 기업에 충분한 시간 줘야”△PB 7인이 본 ‘부자들의 투자’-주식 말고 수익 낼 곳 없더라…강남 부자들, 성장주 대신 경기민감주 담아-짧게 보면 안정적인 ELS…길게 보면 성장주·TDF -비트코인 가능성 본 부유층…“자녀들에게 투자 권유”△정치-吳·安, 단일화 안갯속…후보 등록일 넘기나-‘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호소에도…말 아낀 박영선-文대통령, 美국무·국방장관 접견 바이든 정부 대북전략 베일 벗나△국제-또 아시안 혐오범죄인가…美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한인여성 4명 사망-강경모드 美, ‘알래스카 회담’ 앞두고 中관료 제재 -배터리 독립 선언한 폭스바겐 CEO “테슬라와 협업 없다”△금융-시장금리 오르는데…생보업계 보험료 인상 예고-카드사용 줄었는데 페이도 후불결제…카드업계 한숨-은행들은 지금 ‘디지털 열공’ 중 △산업&기업-‘TSMC 언제 따라잡냐’ 질문에…김기남 “경쟁력 손색없다” 자신감-“100% 옥수수로 만든 신소재, 내년 3월 양산”-대한항공 ‘통합전략’ 제출…아시아나 인수 탄력받나 △산업·바이오-라인, 고객정보 中유출 논란…네이버 日사업 ‘긴장’-종근당 코로나 치료제 허가 불발…“유효성 입증 안돼”-정부·삼성이 도운 K주사기, 유럽CE 인증△소비자생활-코로나에 ‘집콕’ 늘자 콘돔 판매도 쑥…왜?-‘쿠팡거지’ 양산…쿠팡이츠 ‘묻지마 환불정책’ 원성-삼양식품 환골탈태…감사위원 전원 ‘사외이사’로 △식품박물관 시즌4-할리스-한국 첫 커피전문점…‘카공족 성지’ ‘콜래보 명가’로 우뚝-체류형공간·먹거리로 ‘MZ세대’ 사로잡아△증권&마켓-“이왕이면 큰 물에서”…脫코스닥 움직임 커지나-모두 ‘메타버스’ 수혜주라지만…주가 전망 엇갈리는 엔터사들-‘중위험 중수익’ 재조명 EMP펀드에 자금 몰려 △증권-스튜어드십 코드 5년…주주 제안 ‘역대 최다’-사퇴 표명·회의 중 퇴장…국민연금 위원회간 ‘불통?’-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 이커머스 대박행진 이어갈까△문화-걸그룹 출신 ‘연기돌’ 무대서 男心 조준-대학로 대표극단, 신작 쏟아진다…활기 되찾은 공연계-옷인가, 미술품인가…예술의 경계를 허물다△스포츠-임성재 “디펜딩 챔피언다운 경기 펼칠 것”-일주일 휴식 주어진 김연경 PO서 ‘흥벤저스’ 되살릴까 -보기 쏟아지는 ‘베어트랩’ 잘 넘어야 우승 보인다△부동산-오피스텔도 ‘공시가 폭탄’…신혼부부 뿔났다-“대세하락 속단은 아직 이르다”-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3단지’ 22~25일 분양△피플-“반려견 치매약 개발 성공…반려묘 임상도 나설 것”-고 정주영 자서전 독후감 대회 대상에 홍성준 학생-강은호 방사청장, 인니 잠수함 인도식 참석△오피니언-[임규태의 테코노미] AI는 ‘사이버 고흐’를 꿈꾸는가-[생생확대경]전금법 개정안이 수상한 이유 △전국-부천에 ICT를 입히다…“스마트시티 챌린지 올해부터 본격화 할것”-횡단보도부터 돌봄까지…스마트시티 서비스 ‘속도’-소송 휘말린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 이르면 이달 26일 재개장…6개월만△사회-朴 “한명숙 모해위증 재검토” 수사지휘권 발동…法·檢 갈등 재발 예고-박원순 피해자 “2차가해·왜곡 큰 상처…與서울시장 나올까 두려워”-AZ 접종 후 ‘혈전’ 사망 보고 당국 “심근경색·폐렴 가능성”
2021.03.17 I 김윤지 기자
과천 지정타, 아직 기회는 있다
  • [복덕방기자들]과천 지정타, 아직 기회는 있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해 과천 지식정보타운 청약에 실패한 쓰라린 경험이 있다면 아직 기회는 있다. 올해 5월 우미건설과 신동아건설이 과천 지정타 S8 블록에 신혼희망(227가구), 행복주택(114가구), 공공분양(318가구) 등 65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17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는 과천 지정타의 공공분양의 마지막 기회인 S8블록 분양에 대해 샅샅이 살펴봤다. 지난해 과천 지정타 S1, S4. S5블록에서 1044가구를 모집한 가운데 무려 47만명이 넘게 몰리면서 1순위 청약 경쟁률만 평균 458.2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공공분양에 나서는 S8블록의 경우 입지는 탁월하다. 바로 인근에 상업시설이 위치한데다,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이 개통하면서 사실상 역세권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바로 옆에 공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들어서면서 사실상 과천 지정타 중에서도 유일무이한 ‘초품아’ ‘중품아’ 아파트 단지이다. 공공분양인만큼 분양가도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S1, S4, S5블록의 경우 3.3㎡당 2400만원대 안팎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는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인근 래미안슈르의 경우 지난 2월26일 전용 85㎡가 1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평당 5000만원 수준으로, 그에 비해 S8은 절반 가격에 불과하다. 특히 공공분양의 경우 일반적으로 소득과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하지만 S8의 경우 모두 전용면적 60㎡를 초과하면서 기준을 보지 않는다.또한 올해부터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 비중이 20%에서 25%로 늘어나고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도 30% 추첨제가 생기는 만큼 청약 불입횟수가 적은 20~30대 무주택자들에게 내집 마련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1.03.17 I 하지나 기자
안철수 "이준석, 잘리겠네"..李 "文대통령 아들 사건 잊었나"
  • 안철수 "이준석, 잘리겠네"..李 "文대통령 아들 사건 잊었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17일 자신의 아내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를 언급하며 “안 대표를 조종하는 여자 상황제”라고 한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에 “곧 잘리겠다”고 맞받았다.이 전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상왕’이라고 언급한 안 후보를 향해 “본인을 조종하는 여자 상황제가 있단 말은 들었나”라고 비꼬았다.이에 대해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양천구의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집에서 정치적인 얘기를 전혀 하지 않는다”며 “(아내가) 정치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안 후보는 “정치인의 가족을 공격하는 게 가장 위기에 몰렸을 때 마지막으로 꺼내는 카드”라며 “참 마음 급했구나, 이제 많이 몰리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처음 의사를 그만두고 벤처기업을 했는데 아내와 상의해봤다. 해결책을 알 리는 없는데 사흘 밤잠을 못 자는 모습을 봤다”며 “그래서 이 문제는 나 혼자 괴롭더라도 스스로 해결해야지 가족에게 알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2016년 4월 5월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 노원구의 인덕대학교에서 열린 노원병 후보 TV 토론회에 참석해 행사시작 전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와 마주쳤다 (사진=연합뉴스)안 후보는 “실례되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모님이 제 아내와 이름이 같다”며 “정치적 영향력에 대한 얘기도 여의도에 퍼져 있다. 그분과 착각하신 것 아닌가 한다”고 응수하기도 했다.그러면서 “그렇게 얘기한 분이 자기 위원장을 ‘디스’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곧 잘리겠다”고 꼬집었다.안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이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2018년 바른미래당 공천 때 집에서 정치적 얘기 안 해도 아내가 공천과정에 개입해서 후보와 돌아다니셨던 건가? 실망이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이 전 최고위원이 이러한 글과 함께 공유한 온라인 기사에는 2018년 5월 당시 “바른미래당 공천 논란의 중심지인 서울 노원병에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논란의 당사자인 노원병 예비후보 김근식 경남대 교수를 돕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내용과 사진을 담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 캠프 측에선 “김미경 교수와 김근식 교수가 원래 친분이 있던 사이였기 때문에 가졌던 만남”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당시 노원병 재보궐 선거에서 유승민 대표의 측근인 이준석 위원장이 이 지역에 유일하게 공천을 신청했으나 바른미래당이 특별한 결격 사유 없이 공천을 미뤘다. 이에 당 안팎에선 ‘유승민계’와 ‘안철수계’가 기 싸움을 하고있는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안 후보에 이런 안 좋은 기억이 있는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 채용 특혜 의혹을 조작했던 국민의당 사건을 잊으셨는가?”라고 반격했다.이어 “그 때문에 문준용 씨에게 사과해야 했던 기억을 잊으셨다면 그 역시 안철수의 내로남불”이라고 덧붙였다.이 전 최고위원은 또 “(안 후보가) ‘이준석 곧 잘리겠네요’라고 하셨다는데 이건 유치해서 반응할 가치도 없다”고 쏘아붙였다.
2021.03.17 I 박지혜 기자
LH가 불지핀 규제여론…고강도 가계부채 관리방안 나오나
  • LH가 불지핀 규제여론…고강도 가계부채 관리방안 나오나
  •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정부가 이달 중 내놓을 가계부채관리계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의혹이 커지면서 은행권뿐 아니라 규제에서 살짝 비켜있던 상호금융권과 비주택담보대출 규제가 한층 강화될 가능성도 커졌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을 포함한 관계부처가 모여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협의해 이달 중 공개할 계획이다. 핵심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다. DSR은 주택 대출과, 신용대출, 카드론를 포함한 모든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은행의 경우 평균 DSR비율을 40% 이내로 맞추면 된다. 상황에 따라 DSR을 넘어서는 거액대출이 가능한 구조다. 이런 예외대출을 막으려 DSR을 은행 평균이 아닌 차주별로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갑자기 도입하면 충격파가 커 단계적으로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고액 신용대출에 대한 원금 분할상환도 검토 중이다. 원리금을 함께 상환하는 주택대출과 달리 신용대출은 만기를 연장하며 이자만 내도 돼 상환부담이 덜하다. 이 때문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이나 ‘빚투(빚내서 투자)’용 자금줄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제2금융권과 토지나 상가대출 같은 비주택담보대출 규제도 일부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일부 LH 직원들이 토지 투기를 위해 규제가 느슨한 지역농협 등에서 토지를 담보로 거액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현재 금융권의 비주택담보대출 실태 전반에 대한 점검에 나선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상호금융권 규제를 법규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금융사의 자발적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행정지도 방식인데, 상호금융권이 LTV 비율 등 규제를 위반해도 당국이 제재하거나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다.반면 청년과 무주택자는 규제를 풀어주기로 했다. 이들의 ‘내집마련’을 돕겠다는 취지다. 현재 투기나 투기과열지구 같은 규제지역에서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40% 규제가 엄격하게 유지되고 있다. 다만, 지금도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자에게는 LTV 10%포인트를 완화해준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는 주택가격 6억원 이하(조정대상지역에서는 주택가격 5억원 이하)로 부부합산 연소득 8000만원 이하(생애 최초 구입자 9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정부 내부에서는 LTV 우대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소득 요건을 완화하거나 LTV 가산을 10%포인트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03.17 I 장순원 기자
‘100GB 정도 쓴다면 69요금제로’…5G 중량요금제 나왔다
  • ‘100GB 정도 쓴다면 69요금제로’…5G 중량요금제 나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에 이어 SK텔레콤(017670)도 4월 1일 5G 중량구간 요금제를 출시한다.지금까지 5G 소비자들은 데이터를 한 달에 10GB 쓴다면 월 5만5천원(25% 요금할인전), 데이터를 한 달에 200GB 쓴다면 월 7만5천원(25% 요금할인전)을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데이터를 한 달에 110GB 정도 쓴다면 월 6만9천원(25% 요금할인전)을 낼 수 있게 된 것이다.KT는 이미 같은 상품을 냈고, SK텔레콤은 4월 1일부터 출시한다. 만약 데이터를 100GB 정도 쓰는데 월7만5천원을 내는 사람이라면 69요금제로 바로 갈아탈 수 있다. 다만, 지난 11월 기준 5G 고객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7GB여서 한 달에 50GB 이하를 쓰는 사람들에게는 월6만9천원 요금제가 낭비일 수 있다. 5만5천원 요금제와 6만9천원 요금제 사이에 중간 요금제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누구에게 유리한가? 최대 월 6천원 요금절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신고 수리한 SK텔레콤의 새로운 5G 이용약관에는 중량 구간 요금제가 포함됐다.구체적으로는 월5만5천원에 데이터 10GB, 월 6만9천원에 데이터 110GB, 월 7만9천원에 데이터 250GB를 쓸 수 있다.과거에는 월5만5천원에 데이터 9GB, 월7만5천원에 데이터 200GB밖에 없었다.따라서 SK텔레콤 고객 중 데이터를 100GB 내외로 쓴다면 기존 월7만5천원 요금제에서 월6만9천원 요금제로 갈아타면 된다.4월 1일부터 모든 고객이 가능하다.KT도 지난해 말 유사 요금제 출시…아쉬움도월6만9천원에 데이터 110GB를 주는 5G 요금제(5G심플)는 SK텔레콤뿐 아니라 KT도 있다. 역시 100GB 중량 사용자에 적합하다.그런데 일반인들 중 100GB를 쓰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초고속인터넷을 끊고 5G만으로 동영상을 즐기는 사람들은 100GB 정도를 쓰지만, 집에 초고속인터넷과 와이파이가 있는 사람들은 많이 써도 100GB를 다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5G 69요금제는 LTE 69요금제보다 요금대비 데이터양이 많다. SKT만 해도 LTE에서 6만9천원 요금제는100GB인데, 5G에서는 110GB이기 때문이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에 출시된 5G 중량구간 요금제는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됐다는 측면과 기존 LTE 요금제 대비 유리한 점 등이 고려됐다”며 “더 소비자 친화적인 요금제가 출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SKT 요금제 신고는 유보신고제로 이뤄졌다. 과기정통부는 통신서비스 요금 경쟁상황에 대한 시범조사·평가 후 그 결과 및 이용자 고려사항 등을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발표할 예정이다.
2021.03.17 I 김현아 기자
국민의힘, 4·7재보궐선거 필승 ‘10대 약속’ 발표
  • 국민의힘, 4·7재보궐선거 필승 ‘10대 약속’ 발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공약개발단은 17일 문재인 정부 국정대참사에 대한 새로운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국민의힘 10대 약속’을 발표했다.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4·7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필승 공약을 밝힌 것이다. 국민의힘은 17일 문재인 정부 국정대참사에 대한 새로운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국민의힘 10대 약속’을 발표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0대 약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위는 지난해 11월 30일부터 공통공약개발단 6개팀(민생경제팀·주거희망팀·공정경쟁팀·안심안전팀·약자동행팀·미래교육팀), 지역공약개발단 서울·부산팀으로 구성해 민생경제 활성화, 부동산 정상화, 공정과 정의 회복, 약자와의 동행을 핵심 비전으로 선정하고 공약 개발에 착수해 왔다”면서 “팀별 회의뿐만 아니라 민생현장 방문, 직능·사회단체와의 정책간담회 등 현장의 건의 사항을 담아 10대 공약안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 10대 약속은 △내집 마련 위한 주거 사다리 구축 △국민의 세 부담 축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코로나19 피해 지원 △4차 산업 생태계 구축 및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아동이 행복한 사회 조성 △약자와의 동행 △I MOM HAPPY 프로젝트 시작 △안전한 학교, 즐거운 학교 만들기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다. 10대 약속에는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로 주택 공급 확대 및 실수요자 대출 규제 완화 등 내집 마련 주거 사다리 복원,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확대, 졸속입법 임대차3법 시행 유예 및 합리적 대안 마련 등 부동산 대책과 재산세 부담 경감, 공시가격 제도 개선으로 세금폭탄 방지, 생필품 부가가치세 면제 확대 등 국민 세금부담 완화대책이 담겼다.또 소상공인 손실보상 법제화, 위기 극복 긴급생존자금 지원, 4차 산업혁명 시대 규제개혁 기구 및 데이터청 신설, 청년 취업·창업 지원강화 등 경제 활성화 대책과 부정청탁·권력형 성범죄·공직자 불법투기·부정채용 등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공직자 부동산 투기 근절, 조국·추미애 방지 공정입학·공정채용 시스템 확립, 중대과실 부정부패 등 선거 귀책 정당 공천 금지, ‘공직자 성범죄 OUT’ 등 공정사회 정책도 포함시켰다.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이번 선거는 서울·부산 두 전직 시장의 권력형 성범죄 의혹으로 막대한 세금을 낭비하면서 치러지는 선거”라며 “이번 재보선을 계기로 민생경제와 부동산, 공직사회와 입시·채용 등 사회 전반에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는 정책으로 ‘공정과 도약의 2021’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3.17 I 박태진 기자
구미 3세 여아 사건 결국 '미궁' 속으로…경찰, 소극적 수사 도마위
  • 구미 3세 여아 사건 결국 '미궁' 속으로…경찰, 소극적 수사 도마위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북 구미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7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다. 이 사건은 외할머니였던 석모(48) 씨가 숨진 아이의 친모라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여전히 의문점은 풀리지 않은 채 경찰 수사가 일단락하게 됐다.구미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한 뒤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경찰은 그동안 여아를 빈집에 놔두고 이사해 숨지게 한 혐의로 김모(22) 씨를, 큰딸인 김씨의 여아를 약취한 혐의로 석씨를 각각 구속했다.하지만 수사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 사라진 김씨의 딸 행방 △ 신생아 바꿔치기의 명확한 확인 △ 바꿔치기에 공범 개입 가능성 △ 숨진 여아의 친부 등에서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그동안 석씨의 진술에만 의존해 수사가 진행되는 것을 고려, 제보를 받기 위해 방송을 통해 석씨의 얼굴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숨진 아이의 실명과 손녀가 태어난 출산 일자, 병원 등을 공개하며 적극적인 제보를 독려했다.(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페이스북 캡쳐)그럼에도 수사는 결국 진척 없이 경찰 송치 기일을 맞게 됐다.이에 경찰은 석씨의 자백에만 의존하는 바람에 수사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음에도 철저하게 비공개 수사를 진행해 석씨와 김씨의 주변인으로부터 수사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때문에 아동학대 범죄행위라는 점을 고려하면 석씨 가족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공개수사가 필요했다는 지적도 있다.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석씨는 경북경찰청 과학수사과에서 받은 심리생리검사(거짓말 탐지기 검사)에서 주요 질문에 ‘거짓’ 반응이 나왔다.석씨는 “아이를 낳은 적이 있나”라는 등의 질문에 거짓 반응을 보였고 여전히 자신은 “딸을 낳지 않았고 숨진 딸은 외손녀”라고 주장하고 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전자 검사 결과 A씨와 숨진 여아 간 친자관계 확률은 99.9999%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경찰은 부적절한 관계로 임신한 사실을 숨겨 왔던 석씨가 여아를 출산했고, 딸 김씨가 비슷한 시기에 여자아이를 낳자 딸이 낳은 아기와 자신이 낳은 아기를 바꿔치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1.03.17 I 김민정 기자
연극 '오만과 편견'·'죽음의 집' 4월 고양 무대에
  • 연극 '오만과 편견'·'죽음의 집' 4월 고양 무대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고양문화재단이 연극 두 편과 마티네 콘서트를 연이어 선보이며 2021시즌 기획공연의 포문을 연다. 좌로부터 연극 ‘오만과 편견’, ‘죽음의 집’,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 포스터(사진=고양문화재단)오는 4월 24~ 25일에는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연극 ‘오만과 편견’을 공연한다. 영국 작가 제인 오스틴의 동명의 소설을 유쾌한 2인극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2020년 초· 재연을 거치며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고전 특유의 아름다운 감성을 재치 있고 생동감 넘치게 그려내 로맨스와 감동, 유쾌함까지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는 연극 ‘죽음의 집’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계 거목 고(故) 윤영선 작가의 미발표 희곡을 극작가 겸 연출가 윤성호가 완성시킨 작품이다. 죽음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는 아이러니가 극의 전반을 지배하는 세련된 부조리극으로, 2020년 서울연극제 연출상과 희곡상을 받았다.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의 대표 프로그램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2021 교향곡 페스타(Festa)’는 오는 4월 29일 올해 첫 무대를 갖는다. 첫 공연인 ‘브람스 페스타’는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 이중 협주곡, 교향곡 1번 4악장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광현의 지휘로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첼리스트 박유신이 협연자로 나선다.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는 올해 5회 열릴 예정이며, 모차르트,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등의 교향곡을 집중 탐구한다. 한편 재단은 관객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모든 프로그램에 조기예매 할인, 패키지 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2021.03.17 I 윤종성 기자
'예방-적발-처벌-환수'…투기와의 전쟁 세부안 나오나
  • '예방-적발-처벌-환수'…투기와의 전쟁 세부안 나오나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건 관련 재발방지대책을 본격 논의한다.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 전반에 부동산 신고제·등록제를 전격 도입하고 LH 조직을 전면 쇄신하는 방안이 담길지 주목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7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정부는 이번에 그 허물을 고치는데 결코 주저하지 않겠다”며 “일탈책임은 매우 무거운 것이다. 고통스럽더라도 도려낼 것은 과감히 도려내겠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8시30분에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7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LH 투기 관련 후속조치를 논의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부적인 재발방지대책을 검토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지난 7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정부는 이번에 그 허물을 고치는데 결코 주저하지 않겠다”며 “일탈책임은 매우 무거운 것이다. 고통스럽더라도 도려낼 것은 과감히 도려내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를 단장으로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정부는 △비공개 및 내부정보를 불법부당하게 활용해 투기하는 행위 △부동산 거래질서를 위협하는 담합 등 시세조작행위 △허위매물과 신고가 계약 후 취소 등 불법중개 및 교란 행위 △내 집 마련 기회를 빼앗아 가는 불법전매 및 부당 청약행위 등 4가지 시장교란행위에 대한 가중처벌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지난 12일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투기 및 불법·불공정 행위가 애당초 시도되지 못하도록 하는 예방대책 △시도되는 경우 반드시 적발해내는 시스템 구축대책 △적발될 경우 강력 처벌하는 일벌백계 대책 △처벌에 그치지 않고 불법부당이득은 그 이상을 회수하는 환수대책 등을 초점에 두고 검토 가능한 모든 대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치밀하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금주 열리는 회의에서 공공부문 전반을 아우르는 특단의 대책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지난 14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LH 후속조치 관계장관회의가 열렸지만, 공공부문 전반에 대한 개혁 방안은 다뤄지지 않았다. 1차 조사에서 적발된 20명에 대한 농지강체처분조치를 검토하고, LH 임직원들의 토지 취득을 제한하는 내용 정도가 주요 골자였다. 민변과 참여연대는 “토지·주택 개발 관련 업무와 연관된 모든 정부·지자체 공직자와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해당 지역의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상시적으로 신고하도록 하고 투기 여부를 검증하는 조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동산등록제는 현행 4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공직자 재산등록의무제 대상을 부동산 정책 관련자의 경우 5급 이하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이다. 부동산 신고제는 부동산 정책 관련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이 부동산(토지·주택)을 거래할 때마다 기관장 등에 신고하도록 하는 제도다. 홍 부총리는 지난 12일 “LH 사태를 계기로 정부는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특히 솔선해야 할 공직자·공직사회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생각해 낼 수 있는 모든 대책을 마련해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문가들은 주택·토지 관련 자금조달계획서를 사전에 철저히 제출받고 사전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서진형 경연여대 경영학과 교수 겸 대한부동산학회장은 “LH 전체 직원이 토지를 취득할 때 사전허가를 받도록 해야 한다”며 “부동산투기 조사 능력이 있는 검찰을 전면적으로 투입해 조사하고 자금출처 조사로 은닉 수익을 찾아 투기를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1.03.17 I 최훈길 기자
“집값 안올랐다 ‘자화자찬’ 해놓고 세금폭탄?”…서민들 ‘분노’
  • “집값 안올랐다 ‘자화자찬’ 해놓고 세금폭탄?”…서민들 ‘분노’
  • [이데일리 강신우·정두리 기자] “우리가 집값 올렸나?”2021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열람한 소유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작년 공시가 대비 30~50%가량 큰 폭 오른 개별 아파트들이 세종시뿐만 아니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대전 등 전국 곳곳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다. (사진=연합뉴스)특히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는 공시가 6억원 이하 아파트 소유자들조차 상대적으로 많은 서울 노원·도봉·강북구(노도강)와 경기도 분당·평촌 등 1기 신도시에서도 “집 한 채 가진 게 죄냐”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공시가 6억 이하는 재산세 인하 혜택이 있지만 이마저도 3년 한시 적용이어서 이후에는 ‘세(稅) 폭탄’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전용면적 39.78㎡) 아파트는 공시가격이 작년 1억8100만원에서 올해 2억7200만원으로 50.3%나 뛰었다. 도봉구 쌍문동에서는 현대아파트(전용 63.36㎡)가 1억7000만원에서 2억5400만원으로 올라 49.4% 상승했다. 강북구 번동주공아파트 4단지(전용59.22㎡)는 2억4800만원에서 3억2400만원으로 상승하면서 31% 올랐다. 집값이 단기 급등한 경기도와 세종시 역시 공시가가 폭등했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한가람세경(51.75㎡) 아파트는 2억5700만원에서 3억4000만원으로 32% 올랐고 세종시에서는 종촌동 가재마을 4단지(전용 74.98㎡) 아파트가 2억500만원에서 4억100만원으로 95.6% 상승했다.다만 부동산전문가들은 공시가격 6억 이하 1주택자들은 세부담 상한제에 더해 한시적 세율인하 효과로 최종 재산세 납부세액이 작년보다 줄 것으로 내다봤다. 노원구청 세무 관계자는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50% 가량 오른 약 2억5000만원짜리 아파트를 기준으로 시뮬레이션을 했을 때 3억 이하 주택에 대한 세부담 상한을 5% 적용한 데다 세율인하까지 하게되면 작년보다 재산세는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공시가 6억원 이하 아파트는 전년대비 약 15%가량 세금이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공시가격이 급등해도 재산세 인하 효과가 있는 것은 ‘세율인하’ 정책 때문”이라며 “한시적 세율인하가 3년 후 일몰된다면 세부담은 매년 전년 대비 10%가량 늘어 날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공시가 6억 이하는 세 혜택이라도 받지만 고가주택이 아닌 6억 이상 9억 미만인 일명 ‘낀주택’에 해당하는 소유주들은 울상이다. 이 구간에 속한 주택도 30% 공시가격이 급등한 곳이 수두룩하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84.75㎡)은 6억8600만원에서 9억200만원으로 31.4% 상승했다. 경기도 성남분당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1단지(133.49㎡) 아파트는 5억300만원에서 6억7500만원으로 34.2%나 올랐다. 서울 강동구 거주 박 모(38·여)씨는 “올해 공시가격이 19% 오른다는 소식에 놀랐는데 실제 열람해 보니 30%이상 올라 당혹스러웠다”며 “재산세도 크게 오를까 걱정”이라고 했다. 온라인 부동산커뮤니티에서는 “집값 정부가 올려놓고 세금만 뜯으려 한다” “집값 안올랐다고 자화자찬할 때는 언제고 공시가 급등에 세금 폭탄이냐” “코로나19로 안 그래도 우울한데 공시가격에 세금 생각하니 더 우울하다” 등의 비난글이 쇄도했다. 한편 이날 공시가격 열람 홈페이지인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서비스에 동시 접속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한 번에 접속자가 많이 몰려서 원활한 접속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음달 5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니 접속 가능한 시간대에 확인해 달라”고 했다.
2021.03.17 I 강신우 기자
"'K스러움'의 총집합 지역축제..평평한 도시 삶에 입체성 불어넣죠"
  • "'K스러움'의 총집합 지역축제..평평한 도시 삶에 입체성 불어넣죠"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일상 곳곳에 K(Korea)스러움이 살아 숨쉬지만 지역축제야 말로 K스러움의 총집합이다.”(김혼비 작가)“평평하고 정형화된 도시의 삶에서 잊혀가는, 입체성이 아직 남아 있는 지역의 축제들을 다루고 싶었다.”(박태하 작가)[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혼비와 박태하 작가가 15일 오후 서울 서교동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국내에 매년 열리는 수 백개의 지역축제를 주제로 책을 쓸 수 있을까. 수도권과 제주도를 제외한 지방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축제들이라면 더욱 고민은 깊어진다. 하지만 김혼비, 박태하 작가는 오히려 지역 축제에서 가장 ‘K스러움’을 찾았다. 대명사 K는 최근 K팝을 비롯해 K뷰티, K문학 등 한국적임을 상징하는 말이 됐다. ‘K스러움’을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이들은 “좋은 것들이라면 다 가져와서 나름대로 의미를 만들기도, 얼토당토 않게 짜깁기하기도 한 것”이라고 정의 내리고 K스러움을 찾아 지역축제 탐방에 나섰다.최근 두 작가는 손수 선별한 열두 곳의 축제를 담은 책 ‘전국축제자랑’(민음사)을 출간했다. 책은 출간되기 앞서 2018년 10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에 같은 제목으로 연재됐다. 생생한 표현력은 물론 두 작가의 독특한 유머감각으로 이미 출간 전부터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만난 두 작가는 수줍은 듯 하면서도 책에서의 유쾌함이 그대로 드러났다. 실제 8년차 부부이기도 한 두 작가는 인터뷰 중에도 자연스레 서로에게 말장난을 치며 장난기를 감추지 않기도 했다. 책 제목이 ‘전국축제자랑’이라고 해서 단순히 “전국 축제를 찾아 떠나세요”라는 홍보 메시지를 담은 여행기를 상상해서는 안된다. K스러움에도 장·단점이 혼재하 듯, 두 작가는 축제의 단점까지도 낱낱이 적었다. 심지어 김 작가는 양양 연어축제에 대해서는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책에서 말할 정도다. 김 작가는 “특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는 지역 축제를 알리는 전단지를 뿌리는 기분으로 책을 집필했다”고 표현했다. 박 작가 역시 “지역 축제를 치켜세우거나, 폄하 하기보단 다양한 각도의 입체적 시각을 전하고 싶었다”며 “축제장의 분위기를 최대한 열심히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항상 축제를 다니는 것이 즐겁기만 한 것도 아니었다. 김 작가는 ‘품바축제’를 떠올리며 고개를 내저었다. 그는 “기괴한 품바 분장도 그렇고, 음담패설이 가득한 타령 분위기도 그렇고 도착하자마자 기가 빨리는 느낌이 들었다”며 “포기하고 집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지만, 다행히 두 번째 날은 적응해서 즐겼던 기억이 난다”고 강렬했던 당시를 되돌아봤다. 박 작가는 혼자 떠났던 ‘젓가락페스티벌’의 뻘쭘했던 마음을 상기하며 “3분이면 다 돌아볼 작은 축제를 혼자서 8시간은 지켜보고 있었다”며 “당시 사회자분이 혼자서 공연부터 부스까지 책임을 졌는데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다”며 웃었다. 두 사람 모두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지만, 지역축제를 주제로 공동 집필한 소감은 남달랐다. 특히 연재가 끝난 후 코로나19로 1년 가까이 축제를 갈 수도, 축제가 잘 열리지도 않았기에 더욱 그랬다. 김 작가는 “축제가 너무 가고 싶어서 꿈에서도 나올 정도였다. 지난해 글을 쓰면서 너무 괴로웠다”면서도 “아직 코로나가 잠잠해지지 않은 시기에 괜히 여행을 선동하는 건 아닐까 조심스럽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박 작가는 “책을 쓰며 알전구가 켜져있는 축제장 장터 음식이 특히 그리웠다”고 떠올렸다.지역에 대한 두 작가의 관심은 더욱 깊어졌다. 특히 예전부터 집 책꽂이에 지리부도를 꽂아둘 정도로 지역에 관심이 많았던 박 작가는 “엄연히 존재하지만 잘 보이지 않는 것들에 눈길이 간다”며 “다음 책도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파보고 싶다”고 전했다. 김 작가는 “대단한 작업은 아니지만 소소한 지역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1.03.17 I 김은비 기자
비싼 서울아파트보다 세종아파트가 보유세 더 내는 이유
  • 비싼 서울아파트보다 세종아파트가 보유세 더 내는 이유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 정책으로 집값은 올릴 대로 올려놓고, 세금폭탄은 국민 몫이냐.”정부가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공개한 가운데 공시가격이 급등한 지역을 중심으로 ‘세금 폭탄’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특히 1년 새 집값이 가장 크게 오른 세종시의 경우 70%가 넘는 공시가격 상승 폭등으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일부 세종 지역 아파트 단지에서는 서울 지역 아파트보다 시세는 낮지만 공시가는 높은 곳도 있어 세금 ‘역전현상’이 나타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금폭탄’ 세종…서울보다 싼데 보유세는 더?국토교통부가 16일 전국 평균 19.08% 오른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공개한 가운데 집값 과열이 심각했던 세종시의 경우 공시가격이 무려 70.68% 폭등했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 공시가 70% 오른 아파트가 수두룩하면서 불안해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실제로 세종 새롬동 새뜸마을1단지 전용 120㎡는 작년 4억740만원에서 올해 8억5600만원으로 80.59%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눈길을 끄는 건 세종 지역 일부 아파트는 서울 지역 아파트보다 시세가 낮은데도 공시가는 더 높은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 따르면 작년 입주해 올해 첫 공시가를 산정한 세종 해밀동 해밀마을2단지 전용면적 84㎡짜리 아파트는 공시가 6억1400만원, 시세 9억이다. 마찬가지로 올해 첫 공시가가 산정된 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 전용 84㎡ 아파트는 시세(실거래가)가 10억4000만원이지만 공시가는 5억9000만원으로 세종 비교아파트보다 낮다. 이로 인해 서울 비교아파트는 세종 아파트에 비해 시세는 1억4000만원 정도 더 비싸지만 재산세는 더 적게 된다. 세종아파트 보유세(재산세)는 152만8000원, 서울아파트는 143만8800원으로 세금역전현상이 나타나는 셈이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전반적으로 올해 전국 공시가 평균이 크게 오른 이유는 세종시를 비롯해 광역시 등 전국적으로 크게 오른 시세를 반영한 현실화율이 적용됐기 때문”이라면서 “재산세 감면과 상한률 등을 따져봐야 하지만 경우에 따라 서울보다 시세가 낮은 세종 아파트가 보유세를 더 내야 하는 경우도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공시가 급등에 중위 계층도 ‘반발 조짐’세종뿐 아니라 올해 가파르게 오른 공시가격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6억~9억원 이하 아파트를 보유한 이들은 예년보다 큰 폭으로 세 부담이 늘어날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1가구 1주택 중 9억원을 초과하지 않아 세율이 인상된 종부세 부담은 없지만, 재산세 특례세율이 적용되는 기준선을 넘어 공시 가격 상승분이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9억원 미만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노원·도봉·강북구(노도강) 지역 시민들은 벌써부터 반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강북구 미아동 한 주민은 “서울 평균 아파트값이 10억원이 넘는 상황에서 공시가 6억원을 기준으로 재산세 혜택을 없애는 게 말이 되느냐”며 “최소한 9억원까지는 감면을 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서울 아파트 평균값은 10억원을 넘어선지 오래다. KB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작년 9월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0억311만원으로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2월에는 10억8192만원을 기록하며 11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공시가 6억원 이하 아파트 한 채만 가진 사람이라면 작년보다 재산세 부담은 다소 줄어든다. 작년 말 개정된 지방세법에 따라 재산세 특례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재산세 부담이 다소 완화된다. 다만 이는 3년 한시적인 제도에 그치기 때문에 동요를 막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지금 같은 흐름대로 현실화율을 적용하면 올해 6억원 이하 주택도 내년엔 6억원을 훌쩍 넘어서 재산세 감면혜택이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다주택자는 물론 1주택 실수요자들도 세금 부담에 직면하게 됐다”면서 “은퇴자나 새로 종부세 납부 대상이 된 1주택자의 불만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1.03.17 I 정두리 기자
갈수록 커지는 부동산 세금폭탄..공시지가 급등+종부세 인상에 증세론 고개
  • 갈수록 커지는 부동산 세금폭탄..공시지가 급등+종부세 인상에 증세론 고개
  • 16일 서울 응봉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20% 가까이 급등하면서 종합부동산세 대상이 크게 확대됐다. 게다가 올해 종부세율이 대폭 인상돼 주택 보유자들의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집값은 정부가 올려놓고 세금은 국민이 내야 한다는 불만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여권을 중심으로는 추가 증세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세금폭탄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공시가 급등에 종부세율 인상까지…보유세 증가분 1.9조 추정국토교통부의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올해 전국 평균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년대비 19.08% 올랐다.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방침에 2007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집값이 급등한 세종시의 경우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70.68% 폭등했다.1가구 1주택 기준 종부세 부과 대상인 공시가격 9억원 초과 주택은 전국에서 52만 4620가구로 지난해보다 69.58%(21만 5259가구) 증가했다. 공시가격 급등으로 1주택자이면서도 종부세를 부담해야 하는 대상이 대폭 늘었다.지난해 8월 종부세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종부세율도 크게 오른다. 2주택자 이하는 과표 기준별 종부세율이 기존 0.5~2.7%에서 0.6~3.0%로 오르고 3주택 이상은 0.6~3.2%에서 1.2~6.0%로 높아진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한 ‘2020년 종합부동산세법 개정 세수효과 분석’에 따르면 올해 공시지가와 종부세 인상으로 더 걷히는 보유세 규모는 1조 9580억원에 달한다.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재산세 상승분이 1555억원, 공시가격 인상과 종부세법 개정에 따른 종부세 상승분이 1조 825억원이다. 지난해 종부세는 3조 6000억원이었다. 그나마 올해 다주택자·법인의 10%가 집을 팔아 종부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고 10년간 집값 변동은 없다고 가정해 추산한 금액이여서 매매량이 적거나 집값이 오르면 더 늘어날 수 있다. ◇임대사업자 혜택 철회도 거론…“1가구 1주택엔 보완책 필요”추가 부동산 과세의 불씨도 남았다. 정부는 앞서 등록임대주택 사업자에 대한 종부세 관리 강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임대사업자가 등록시점의 주택 공시가격이 수도권은 6억원, 지방은 3억원 이하인 경우 종부세 합산에서 배제한다. 이렇게 되면 이후 공시가격이 많이 올라 기준을 넘어도 합산 배제에서 제외되지 않아 등록 임대사업자가 부당하게 혜택을 계속 받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국회 업무보고에서 “제도 개선까지 고려해 자료를 파악해보겠다”고 밝혔다.올해 초 이재명 경기도 지사도 “주택임대사업자 소유의 임대목적 주택에 대해 실거주용 1주택보다 세제상 특혜를 줄 이유가 전혀 없다”며 종부세법 개정을 주장한 바 있다. 양도세 중과 등 부동산 보유에 대한 세 부담이 늘어나면서 양도 대신 증여를 택하는 이들에 대한 징벌적 과세 방안도 거론된다.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주택자는 무주택자인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에게 증여해 종부세 부담을 회피하고, 증여받은 사람은 나중에 양도할 때 1주택자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조정대상지역에서 증여한 주택에 대해서는 할증 과세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주택 증여 건수는 15만2000건으로 1년 전보다 37.5% 급증했다. 오는 6월부터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는 만큼 증여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안창남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는 “정부가 부동산 세금을 투기 방지에 활용하고 있는데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거래세를 낮추고 보유세를 높이는 방향이 큰 틀에서는 맞다”면서도 “종부세의 경우 1가구 1주택에 대해서는 세액증가율이 전년도 물가상승률의 10% 이하 수준이 되도록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3.17 I 원다연 기자
자기 집 주차장서 2m 음주운전한 50대, 벌금 1500만원 선고
  • 자기 집 주차장서 2m 음주운전한 50대, 벌금 1500만원 선고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음주상태에서 집 주차장에서 2m가량 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된 A(50)씨가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16일 울산지법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 저녁 울산광역시 울주군 소재 자신의 집 주차장에서 혈중 알코올농도 0.109% 상태로 승용차를 2m 가량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주차를 하는 과정에서 다른 차량을 충격하면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들통났다.A씨는 2010년 3월부터 지난해 2월 사이에 벌금 2회와 징역형의 집행유예 2회 등 4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았음에도 집행유예 기간에 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재판부는 “A씨는 여러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나 이번엔 범행한 장소가 일반도로가 아니라 사유지 주차장이라는 점을 고려해 판결했다”고 말했다.앞서 울산지법은 지난달 술에 만취해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놓고도 5m 가량을 운전한 50대 남성 B씨에게 벌금 1200만원을 선고했다. B씨는 지난해 7월 부산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후 혈중 알콜농도 0.129% 상태로 차량을 5m 가량 몰아 모 음식점 주차장으로 갖다댔다.B씨도 2008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바 있다.
2021.03.16 I 황효원 기자
물가 20% 올랐는데…12년째 ‘고가주택=9억’ 그대로
  • 물가 20% 올랐는데…12년째 ‘고가주택=9억’ 그대로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우장산힐스테이트(전용 126㎡) 아파트는 올해 처음으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과세 대상이 됐다. 올해 공시가격은 9억 7000만원으로 전년 8억 2800만원보다 약 17% 높아졌다. 종부세는 공시가 9억원 초과 주택에 매기는 ‘부자 과세’로, 다주택자의 경우 공시가 합이 6억원, 1주택자는 9억원을 넘을 시 종부세 대상이 된다. 인근 C공인중개사 사무소는 “큰 평수 집 소유자들은 어느 정도 종합부동산세 과세를 예상한 분위기가 있긴 했지만, 막상 종부세를 내야 한다고 하니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며 “다음에는 중형대 평수도 종부세 대상이 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올해 종부세 대상자가 크게 늘면서 ‘고가 주택 기준’ 논란이 다시 점화되고 있다.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하지 못한 채 10년째 그대로인 고가주택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부동산, 아파트16일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보면 올해 서울 공동주택 중 약 42만 가구가 종부세 과세 대상인 고가주택이 됐다. 서울 전체 공동주택 258만 가구 중 약 15%에 해당한다. 특히 올해 종부세 대상은 집값 상승과 공시가 현실화율 반영 등에 따라 크게 늘었다. 지난해 종부세 대상인 28만 842가구와 비교해 49% 늘어난 수치다. 특히 9억원을 넘을 시 재산세에 종부세까지 더해지면서 보유세 부담은 더 크게 늘어난다. 우장산힐스테이트의 경우 지난해 200만원에 불과했던 보유세는 올해 310만원이 넘는다. 1년만에 보유세가 약 50% 뛴 셈이다. 과세 대상이 크게 늘면서 일각에서는 고가주택 기준을 높여 종부세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0년째 그대로인 ‘공시가 9억 기준’이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종부세는 2005년 참여정부 시절 도입됐는데, 당시 종부세 과세 기준은 공시가 6억원이었다. 이후 2010년 이명박 정부에서 기준을 9억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12년 동안 공시가 기준이 그대로인 상황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물가 상승률도 20%에 육박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2월 대비 2021년 2월 물가 상승률은 18.7%다. 단순히 물가 상승률로만 반영해도 종부세 기준을 9억에서 약 11억원으로 상향해야한다는 의미다. 물론 그 사이 집값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KB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5억 1298만원에서 9억 6480만원이 됐다. 국민의힘 등 야당은 지난해 말 종부세 기준을 공시가 9억원에서 12억원을 높이자는 법안을 발의했으나 조세 소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래픽= 이동훈 기자)더 큰 문제는 상승률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과세 기준 탓에 애꿎은 중산층의 조세 부담만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고가 주택 기준을 다시 재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는 “애초에 종부세는 강남권 부자들을 겨냥한 일종의 ‘부자과세’였다”며 “지금은 기준이 10년째 그대로인 탓에 부자가 아닌 중산층들까지도 부자 과세를 내야 하는 상황이 연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초 조세 취지에 맞춰 고가 주택의 기준을 상향 조정해 과도한 조세 부담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 최소한 물가상승률은 반영할 수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종부세 기준 상향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2021.03.16 I 황현규 기자
롯데제과, 자연보호 캠페인 ‘나뚜루 집콕 포레스트’
  • 롯데제과, 자연보호 캠페인 ‘나뚜루 집콕 포레스트’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롯데제과는 자연주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의 자연보호 캠페인 ‘나뚜루 포레스트’를 집콕하는 소비자와 함께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나뚜루 포레스트’는 2019년 6월 처음 시작됐으며,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의 소중함을 공감하고자 기획됐다. 당시 두 차례에 걸쳐 롯데제과 임직원들이 직접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노을공원에 나무를 심는 등 캠페인을 진행했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진행하지 못했다. 이에 올해는 자연보호의 취지는 살리면서 코로나19 시국에 맞춰 방식을 변경, 비대면이면서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는 ‘나뚜루 집콕 포레스트’로 시행한다.롯데제과는 이달 26일까지 나뚜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환경 보호를 위해 했었던 나의 작은 실천’ 댓글 공모를 받고 추첨을 진행, 참여자 100명을 선정하고, 이들에게 나뚜루 파인트 아이스크림(비건 퓨어코코넛, 녹차 등 2종)과 흙과 씨앗이 들어있는 ‘나뚜루 포레스트 키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아이스크림을 먹고 난 후, 빈 파인트 용기를 깨끗이 씻고 흙을 담아 씨앗을 심으면 된다. 키트를 받지 못한 소비자도 나뚜루 용기를 재활용해 씨앗을 심고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롯데제과는 이렇게 키운 식물을 SNS에 인증한 소비자 중 우수 인증자 10명을 선정해 감사장과 나뚜루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전달한다. 캠페인 관련 자세한 사항은 나뚜루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나뚜루는 ‘자연을 담은 아이스크림’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이다. 특히 나뚜루는 전 용기에 라벨지를 떼기 쉽도록 친환경 포장 프로젝트 ‘스마트 리사이클’을 적용하는 등 자연주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향후 ‘나뚜루 포레스트’를 임직원과 소비자를 아우르는 참여형 자연보호 캠페인으로 지속 운영할 예정이며, 환경보호를 위해 숲을 조성하고 가꾸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1.03.16 I 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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