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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KS 진출 …홍원기 키움 감독 "선수들 힘으로 왔다"
  • 3년 만에 KS 진출 …홍원기 키움 감독 "선수들 힘으로 왔다"
  •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28일 “선수들의 힘으로 지금까지 왔다”며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진출을 일군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했다.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해 한국시리즈행을 확정지은 키움 홍원기 감독이 김재웅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키움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 3승1패를 기록하며 2019년 이후 3년 만에 KS에서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최종 5차전 총력 승부 끝에 KT 위즈를 꺾고 PO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LG를 상대로 1차전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며 80.6%의 확률을 넘겨줬다. 다만 ‘언더독’의 반란은 여기서부터였다. 2차전 승리로 균형을 맞춘 뒤 3차전까지 가져오며 우위를 가져오더니, 이날까지 기세를 이어 3연승을 내달리며 반전 드라마를 완성했다.경기가 끝난 뒤 홍 감독은 “잠실 1차전을 실책으로 아쉽게 내줬는데, 이후 2차전에서 타자들의 집중력 있는 모습과 중간계투진의 보이지 않는 힘으로 승리하며 계획했던 대로 1승1패를 거뒀다”면서 “덕분에 고척에서 많은 에너지를 쏟으면서 좋은 승부를 했다”고 말했다.1차전 조기강판 후 사흘 휴식을 치르고 선발 등판한 타일러 애플러는 이날 6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가을야구 첫 승을 신고했다. 가을 들어 경기력이 살아나던 푸이그는 이날 역전 타점에 쐐기점까지 책임지며 2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홍 감독은 “1차전에서 애플러가 못 던져서 일찍 내린 게 아니다. 흐름상 실책이 겹쳐서 중간계투진 점검과 4차전 구상 차원에서 그랬다”면서 “오늘 1회 1실점하고 출발이 힘들었을텐데 6회까지 소화해주면서 마운드 운영에 숨통이 트였다. 한국시리즈에 올라가서도 큰 기대를 하고 싶다”고 칭찬했다.이어 “푸이그는 포스트시즌 이전 각오처럼 개인 성적보다 팀 승리를 우선하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특히 더그아웃에서 하는 세리머니나 응원이 선수단을 뭉치게 하고 있다. 그라운드에서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그런 모습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고 추켜세웠다. 이제 키움은 내달 1일 인천 원정을 떠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출발한다. PO를 4차전에서 끝낸 만큼 사흘 간의 여유가 생겼다. 준PO를 최종 5차전까지 치르며 강행군을 이어온 선수단에겐 더 반가운 휴식이다.홍 감독은 “또 5차전까지 하면 선발부터 시작해 모든 게 어긋나는 상황이었다. 계획한대로 사흘의 시간을 번 게 저희한테는 큰 소득”이라며 “안우진부터 에릭 요키시, 애플러까지 재정비할 수 있어 선발 투수 로테이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만 제일 힘든 것 같다. 선수들은 워낙 똘똘 뭉쳐서 에너지를 그라운드에서 발산하는 중”이라며 “플레이오프 승리에 만족하지 않겠다. 남은 에너지로 한국시리즈에서 선수들과 맘껏 즐기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그러나 KBO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SSG 랜더스는 결코 만만하 상대가 아니다. 홍 감독 역시 자신들을 ‘도전자’라 칭했다. 그는 “정규시즌 만난 SSG는 선발이 강한 팀인 데다가 못지 않은 강타선을 보유했다.개막부터 끝까지 1위를 놓치지 않은 덴 분명 이유가 있다. 고비를 넘길줄 아는 강팀이라는 걸 느꼈다”면서도 “단기전이고 흐름을 좋게 탔다. 우리 선수들과 함께 멋있게 준비해서 한국시리즈를 대비하겠다”고 각오했다.
2022.10.28 I 이지은 기자
제6회 신송식품과학상, 김미숙 단국대 교수 수상
  • 제6회 신송식품과학상, 김미숙 단국대 교수 수상
  • 김미숙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출처=단국대)[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재)신송기술산업발전재단(이사장 조갑주)이 (사)한국식품영양과학회와 공동으로 제6회 신송식품과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신송식품과학상 시상식에서는 단국대학교 김미숙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송재단은 “김 교수가 지난 20여 년간 농산물 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기능성 식품학 연구 관련 수십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20여 건의 효소에 관한 특허를 개발하는 등 국내 식품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해 신송 식품과학 학술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한국식품영양과학회가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송식품과학상 수상후보자 추전에 따라 1차 후보군을 모집, 학회 이사진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김 교수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갑주 신송기술산업발전재단 이사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사회가 식량안보에 위협을 받고 있는 현 상황은 국내 식품과학 발전을 위한 우리의 관심은 결코 소홀해서 안 될 사명임을 다시금 환기시키고 있다”며 “그늘진 실험실에서 묵묵히 연구에 매진하는 연구자들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2015년 설립된 신송재단은 식품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총 90여명의 고등학생에게 9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1년부터 신송식품과학상을 신설해 한국식품과학회,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한국식품영양과학회 등과 공동으로 식품과학 발전에 공로가 큰 과학자와 연구논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2022.10.25 I 김관용 기자
이강철 KT 감독 "마지막 경기, 후회 없이 했다…선수들께 감사"
  • 이강철 KT 감독 "마지막 경기, 후회 없이 했다…선수들께 감사"
  •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22일 “마지막 경기를 후회 없이 했다”면서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했다.그라운드 떠나는 이강철 감독. (사진=연합뉴스)KT는 와일드카드부터 시작한 가을 여정을 준PO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KT는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5차전에서 3-4로 석패했다. 이로써 최종전까지 가는 끝장승부에서 마지막 1승을 채우지 못해 PO 진출권을 놓쳤다.경기가 끝난 뒤 이 감독은 “먼저 키움의 승리를 축하한다. 앞으로도 잘 하길 바란다”며 덕담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올 시즌 부상자도 많고 출발부터 힘들었는데 정말 선수들께 너무 감사하다”면서 “여기까지 잘 왔다. 마지막 경기를 후회 없이 했다”고 힘줘 말했다.올해 키움 상대 극강의 성적을 냈던 선발 웨스 벤자민은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피칭을 했다. 이 감독은 “4회 실투 하나로 분위기가 넘어갔을 뿐”이라며 “나쁘지 않게 잘 던졌다고 본다. 마지막까지 좋은 투구를 해줬다”고 두둔했다.타선은 기회를 잡고도 살리지 못하며 여러 차례 아쉬운 장면을 만들었다. 1회 선취점, 3회 추가점을 내며 리드를 잡았으나 뒷심 부족으로 8회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알포드가 홈런 포함 4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홀로 역전을 일구기엔 역부족이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안 하려는 게 아니지 않나. 누가 잘했다고 말하기 보다는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어쩔 수 없지만 결과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KT는 다음 시즌 대비에 돌입한다. 이 감독은 “우리 팀 투수진이 좋다고 말씀드렸으나 현재 엔트리 선수 13명 외에는 없다. 신예들을 잘 체크하겠다”며 “특히 야수 부족이 너무 눈에 띄었다. 마무리캠프를 통해 준비를 잘 하겠다”고 했다.
2022.10.22 I 이지은 기자
77주년 경찰의 날…"마약·스토킹·보이스피싱 전쟁서 승리"
  • 77주년 경찰의 날…"마약·스토킹·보이스피싱 전쟁서 승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21일 “마약과 스토킹,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과 같이 공동체를 위협하는 ‘범죄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이 21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윤 청장은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안전이라는 숭고한 사명 앞에 결코, 걸음을 멈출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를 위해 윤 청장은 “지역 사회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이 돼 치안 사각지대를 안전지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든든한 민생안전과 공정한 준법질서는 변함없는 경찰의 기본 책무”라며 “상식과 공정, 법과 원칙이 살아 숨 쉬는 사회를 만드는 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미래 준비를 위해 ‘과학 치안’도 강조했다. 윤 청장은 “첨단기술이 접목된 과학치안과 담대한 조직 혁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치안의 토대를 흔들림 없이 다져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윤 청장은 이날 ‘경찰의 날’을 맞아 일선에서 민생 치안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경찰관들의 노고 격려했다. 윤 청장은 “세계 어느 나라에 견주어도 될 만큼 안정된 치안을 유지하며 국제적 치안의 표준을 선도할 수 있었던 것은 경찰관들의 헌신과 국민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국민이 보내주신 지지와 격려야말로 어두운 곳을 살피고 낮은 곳으로 향하는 현장 경찰관들에게 크나큰 힘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미래를 선도하는 과학치안, 국민이 안심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2018년 피의자의 난동을 제압하다 순직한 고(故) 김선현 경감의 자녀이자 현직 경찰관인 김성은 경장 부부의 개식 선언으로 시작됐다. ‘올해의 경찰영웅’으로는 1968년 김신조 사건 당시 무장 공비 31명과 총격전을 벌이다 순직한 고(故) 최규식 경무관과 고(故) 정종수 경사, 2013년 강화도 선착장에서 바다로 투신한 시민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故) 정옥성 경감이 선정됐다.이어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광주경찰청 노광일 경정을 비롯해 총 488명에게 정부포상이 주어졌다. 축하공연에선 경찰과 시민 112명으로 이뤄진 합창단이 영화 국가대표의 삽입곡인 ‘버터플라이’를 합창했다.경찰청은 지난 17일 시작된 경찰 주간에 ‘국민과 함께하는 경찰의 날’ 취지에 맞춰 제4회 국제치안산업 대전과 2022 국제시에스아이(CSI) 콘퍼런스, 경찰추모주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2022.10.21 I 이소현 기자
잇따른 ASF 발생…농식장관 "양돈농가, 기본 방역수칙 이행해야"
  • 잇따른 ASF 발생…농식장관 "양돈농가, 기본 방역수칙 이행해야"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4일 오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가 양돈농가에 철저한 방역수칙 이행을 당부하고 나섰다. 정황근 장관은 12일 대한한돈협회 회장단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추석 연휴 이후 강원과 경기 지역에서 잇따라 ASF가 발생하면서 6336마리에 대한 살처분 및 매몰 조치가 이뤄졌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특히 ASF 발생농장들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소독시설 없는 부출입구 이용, 농장 내 시설 공사 관련 사람·차량 출입시 소독 미실시 등의 미흡 사항을 확인했다. 정 장관은 “최근 사료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상황에도 안전한 돼지고기 생산을 위해 노력하는 양돈농가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전국 양돈농장에서 ASF 차단 방지를 위한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하게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한돈협회에서는 양돈산업 발전을 위한 각종 규제개선과 함께 사료 자급률 향상,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보급 확대 및 권역별 도축장 확대 등 관련 기반 시설 강화 등을 요청했다. 또 한돈자조금 사업의 자율적 운영을 위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우리나라 육류소비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육류 소비 중 돼지고기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식량안보 차원에서 국내 돼지고기 생산기반을 유지·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련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개선 및 효율적인 정책지원 방안에 대해 대한한돈협회를 비롯한 여러 축산 관련 단체와 함께 고민하겠다”고 했다.
2022.10.12 I 원다연 기자
이상민 행안부 장관, 전국 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 회장단 면담
  • 이상민 행안부 장관, 전국 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 회장단 면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상민(사진) 행정안전부 장관은 30일 오후 3시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학배 전국 시·도 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면담을 갖고 자치경찰제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자치경찰제 운영과 관련한 현장의 어려움을 살펴보고, 자치경찰제도 개선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자리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역특성과 주민요구에 부합하는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치안행정과 지방행정 간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전국 시·도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들의 노고를 격려했다.행안부는 이날 면담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면밀하게 검토해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향후 시·도 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 청취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이상민 장관은 “역대 정부마다 대통령 공약으로 추진했음에도 자치경찰제가 시행되지 못한 것은 경찰제도를 바꾸는 것이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우선 제주와 세종, 강원에서 이원화된 자치경찰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2022.09.30 I 양희동 기자
KF-21, 첫 비행 70일만에 축하행사…10여회 추가 비행 후 '출생신고'
  • KF-21, 첫 비행 70일만에 축하행사…10여회 추가 비행 후 '출생신고'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최초 비행 성공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28일 경남 사천 소재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열렸다. 지난 7월 19일 시제 1호기가 첫 비행에 성공한 이후 70여일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장, KF-21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강구영 사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KF-21 공동 개발국인 인도네시아도 무함마드 헤린드라 국방 차관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도 함께 했다. KF-21이 지난 7월 19일 최초 시험 비행을 하고 있다.(사진=방위사업청)지난 첫 비행 성공 당시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이고 대통령실 관계자나 국방부 장관, 방사청장, 국방과학연구소장 등이 참석하지 않은 데 대해 의문을 제기한바 있다. 비행 성공 후 6시간이 지나서야 대통령실은 “자주 국방으로 가는 쾌거”라며 “우리 방산 수출 확대의 전기가 마련됐다. 개발에 참여한 모든 분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는 짧은 입장을 내놨다.이에 대해 당시 정부 당국은 “통상 최초 비행은 해외 사례도 그렇고 우리 T-50 개발 때도 그랬고 개발진과 실무진 위주로 최소 범위로 참관한다”면서 “임무에 전념해야 되고 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참관 범위를 넓히는 게 오히려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첫 비행은 주요 직위자들의 참관을 배제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항공기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는 건 ‘완성’이 아닌 새로운 시험 단계에 진입했다는 의미다. 즉, 안전한 비행과 이·착륙이 가능함을 확인했다는 것으로 본격적인 성능 검증이 이뤄진다. 첫 비행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시험비행에서 문제나 결함이 나타나 실제 양산되지 못한 기종들도 있었다. KF-21이 2026년까지 2000회가 넘는 소티(비행횟수)의 시험비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유다. 이를 성공적으로 마쳐야 양산 계약 체결 후 공군에 전력화 될 수 있다. KF-21이 지난 7월 19일 최초 시험 비행을 하고 있다.(사진=방위사업청)이 때문에 첫 비행은 대개 조용히 치러진다.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인 F-22나 F-35의 첫 비행에도 주요 직위자들이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 초음속 훈련기인 T-50 골든이글 역시 마찬가지였다. 2002년 8월 20일 첫 비행이 이뤄졌지만, 10차례 넘게 시험비행을 마친 2002년 10월 30일 국방부 장관 주관의 축하행사를 열었다. 이후 2006년 4월 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T-50 양산 1호기 출고식이 개최됐다. 강구영 KAI 사장은 “첫 비행한 비행체를 항공기라 하지 않고 날틀이라 하는 것은 아기가 태어날 때 100일이 돼야 비로소 인간으로 태어남을 축하하는 것과 같다”며 “KF-21은 지난 7월 19일 이후 10여회의 어렵고 위험한 시험비행을 거쳐 오늘 비로소 항공기로의 첫 비행과 함께 장관님께 출생신고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KF-21이 미래전장을 지배하는 영공수호의 주역이자, 북핵 위협을 억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F-21이 지난 7월 19일 최초 시험 비행을 하고 있다.(사진=방위사업청)특히 KF-21은 이날 성공 축하행사에서 랜딩기어를 접고 비행하는 장면을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초도 비행 당시에는 이륙 이후 랜딩기어를 접었다가 혹여나 착륙할 때 펴지 못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편채로 비행했었다. T-50의 경우에도 초기 비행에선 랜딩기어를 접지 않고 날았다. KF-21은 현재 시제 1호기를 통해 초기 건전성 시험을 완료하고 영역 확장 시험이 이뤄지고 있다. 항공기와 각종 센서류가 서로 안전하게 상호 작동·운영되는지를 확인한 후 현재 속도와 고도 등을 높여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는 의미다. 비행시험은 초기건전성, 영역 확장, 성능 검증, 무장적합성, 군운용적합성 등으로 구성돼 단계별로 성능을 확인하고 검증한다. 시제 2~6호기는 올해 10월부터 순차적으로 비행시험에 투입될 예정이다.
2022.09.28 I 김관용 기자
인천공항 명예 수문장에 가수 송가인 등 임명
  • 인천공항 명예 수문장에 가수 송가인 등 임명
  • 가수 송가인이 인천국제공항 명예 수문장을 임명된다.(사진=한국문화재재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수 송가인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문이자 수문인 인천공항의 명예 수문장으로 임명된다.26일 한국문화재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오는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2년 인천국제공항 명예 수문장 임명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새로운 명예 수문장에는 가수 송가인 씨와 인천국제공항공사 경비보안처장 박금암 씨가 임명된다.송가인은 판소리를 전공한 국악인이자 대중가수로, 한국문화재재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우리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송가인 씨의 어머니(송순단)는 국가무형문화재 진도씻김굿 전승교육사이며, 오빠(조성재)도 아쟁 연주가로 활동하는 국악인 집안 출신이다. 또 다른 명예 수문장 박금암 씨는 코로나19 와중에도 공항의 안전을 지킨 노고를 인정받아 선정됐다.인천국제공항 수문장교대식임명식에는 드라마와 영화, 연극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임호 씨가 왕 역할로 특별출연해 수문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공항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한다. 명예 수문장 임명식 외에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펼쳐지는데, 사전 행사로 화려한 서커스의 일종으로, 대형 링 안에서 몸을 움직이며 펼치는 ‘씨어휠 퍼포먼스’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 뒤 퓨전국악팀 ‘고리’의 공연이 공항 방문객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후 무예 시범이 곁들어진 인천국제공항 수문장 교대식과 김소영 캘리그라피 작가와 참가자들이 “대한민국 다시 힘차게 비상하라”를 함께 적는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이후, 명예 수문장 임명식이 진행되고, 송가인의 축하공연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인천공항 수문장 교대식’은 연중 상설 공연으로, 화요일을 제외한 매일 정오와 오후 2시, 3시 30분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내 한국전통문화센터 동관에서 열린다. 한국전통문화센터는 공항에 방문하는 내외국인에게 전통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곳으로, 인천국제공항에는 5곳(1, 2터미널 각 2개, 탑승동 1개)이 운영 중이다.
2022.07.26 I 강경록 기자
한 총리, 주한 유럽 대사들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의지 피력
  • 한 총리, 주한 유럽 대사들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의지 피력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한 유럽 대사들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주한 외교단(유럽) 오찬 간담회를 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5일 정부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주한 유럽 대사들을 삼청동 총리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갖고 정치·경제·문화·국제무대 등 제반 분야에서의 한국과 유럽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번 간담회에는 독일, 스페인, 영국 등 유럽 지역 16개국의 주한 대사들이 참석했다. 우리 측은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한 총리는 한국과 유럽이 자유, 민주주의, 법치 등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어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평가하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 발전을 위한 주한 외교단의 노고를 격려했다.한 총리는 인류와 자연이 직면한 도전들을 첨단기술과 배려의 정신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겠다는 우리 정부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철학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우리 정부의 의지와 성공 개최 역량이 각국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대사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2022.07.15 I 최정훈 기자
복지부, '국민연금 제도 발전 기여' 김상균 교수에 근정훈장
  • 복지부, '국민연금 제도 발전 기여' 김상균 교수에 근정훈장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김상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사진)가 인구문제와 사회보장 영역의 정책개발에 매진해 온 공로로 11일 근정훈장(홍조)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제11회 인구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우리나라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개인과 기관에 훈·포장과 표창 총 65점을 수여했다. 근정훈장을 받은 김 교수는 정년 이후에도 연금 전문가로서 기초연금제도 도입을 위한 국민연금제도와의 연계방안을 마련하는 등 국민연금 제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근정포장은 인구학자로 다양한 대중강연과 저술을 통해 우리나라 인구 위기에 대한 관심을 높여온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받았다.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이에스더 중앙일보 차장, 백남복 국민건강보험공단 실장 등 3명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충청남도, 대흥기획 등 3개 기관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조규홍 복지부 제1차관은 기념사에서 “다가올 초고령사회에 적응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해 사회적으로 역량을 결집해야 하는 절실한 시점”이라면서 “인구문제 속에서도 인구정책을 위해 묵묵히 힘써주신 수상자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 공연, ‘함께 육아’ 메시지를 담은 샌드 아트 영상이 상영됐다.세계인구의 날은 유엔개발계획(UNDP)이 세계 인구 50억 명이 넘은 1987년 7월 11일을 기념해 제정했다.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7월 11일을 인구의 날로 정하고 2012년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22.07.11 I 박경훈 기자
“누리호 영웅들에게 쏜다” 항우연 앞 尹대통령이 보낸 ‘커피차’
  • “누리호 영웅들에게 쏜다” 항우연 앞 尹대통령이 보낸 ‘커피차’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누리호 2차 발사에 성공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연구원들에게 ‘커피차’를 보내면서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직원들이 6일 대전 유성구 항우연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등을 위해 노력한 연구원들을 위해 커피와 쿠키 푸드트럭을 보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1시 40분부터 3시까지 대전 유성구 항우연 건물 앞에 커피와 쿠키를 실은 트럭 2대를 보내 항우연 연구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트럭에는 ‘대통령이 보내는 축하 커피차’ ‘대통령이 쏜다’ ‘누리호 발사 성공을 축하합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문구가 곳곳 붙어있었다. 커피차의 이름은 ‘카페 누리’였다. 항우연 연구원들은 더운 날씨에도 트럭 앞으로 모여 저마다 음료와 쿠키 등을 받아 갔다.이날 항우연에서 열린 우주 경제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누리호 개발에 힘써 온 관계자들을 “누리호의 영웅들”이라고 부르며 “대한민국이 세계 7대 우주 강국이 됐다. 정부가 앞으로 우주 산업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겠다”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우주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윤 대통령은 “우리의 미래가 국가경쟁력의 핵심 분야인 우주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본격적인 ‘우주 경제’ 시대를 열기 위해 정부는 과감하게 투자하고 항공우주청을 설치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이 언급한 ‘우주 경제’는 우주에서 확보한 정보를 활용하거나 부가가치 서비스를 만들어 인간에게 실질적인 가치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활동을 말한다.윤 대통령은 “우주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위성기술과 누리호 성공으로 입증된 발사체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과 6G 통신위성을 통해 자율주행차·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새로운 서비스산업을 본격화해야 한다”라고 제시했다.또 “2031년까지 달 착륙선을 개발하고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2024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내고 2028년까지 달에 지속 가능한 유인(有人)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2.07.06 I 송혜수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누리호 개발 임직원에 '격려 편지'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누리호 개발 임직원에 '격려 편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누리호 2차 발사의 성공을 축하하며, 지난 시간 무한한 헌신으로 성공적인 개발을 이끈 데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지난 6월 말,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한화그룹 임직원 약 80여 명 앞으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편지가 도착했다. 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하자 개발에 참여한 임직원의 노고를 직접 축하하는 의미로 80여 명의 이름을 각각 담아 격려 편지를 보냈다. 김 회장은 편지에서 “예정된 시간 정해진 위치에서 정확히 작동하는 누리호를 보며 지난 10여 년의 세월 동안 여러분이 흘린 뜨거운 땀방울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며 누리호 성공의 감동과 함께 연구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김 회장은 “아무것도 없던 개발 환경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우리의 저력으로 다시금 더 큰 꿈의 실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며 우주 강국을 향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큰 성공을 거뒀지만, 지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국가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누리호 그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한 것. 특히 김 회장은 편지와 함께 누리호 사업에 참여한 연구진에게 포상휴가와 함께 별도의 격려금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편지를 받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 연구원은 “짧지 않은 시간 집중하면서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성공과 함께 회장님의 축하와 격려까지 받으니 지난 시간이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한화의 한 연구원은 “지난해 1차 발사 실패로 낙담했을 때 김승연 회장께서 보내주신 편지와 과일 바구니 덕분에 다시 힘을 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누리호 1차 발사 실패 후에도 직원들에게 격려 편지를 보낸 바 있다. 김 회장의 우주 사업에 대한 열정과 관심은 누리호 1차 발사 당시부터 이미 유명하다. 나로호 발사 이후 10년간 우주 사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항공우주와 같은 미래사업은 단기간 내에 핵심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확신과 목표의식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며 우주 사업에 특별히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한편 김 회장은 그동안 주요한 계기가 있을 때마다 편지 등을 통해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2004년부터 매년 가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임직원 수험생 자녀들에게 ‘합격기원 선물’과 격려 편지를 보내고 있으며, 코로나19 시국에는 코로나에 감염된 임직원의 쾌유를 기원하는 편지와 꽃을 보내기도 했다.
2022.07.03 I 함정선 기자
무역협회, 美에 경제협력 사절단 파견…"공급망 협력 강조"
  • 무역협회, 美에 경제협력 사절단 파견…"공급망 협력 강조"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미국 워싱턴DC를 찾은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신뢰 있는 공급망 파트너’로서의 한국을 집중 부각하며 한미 민간 경제안보 협력에 나섰다. 무역협회는 지난 21일 구자열 회장을 단장으로 한 ‘대미 경제협력 사절단’을 워싱턴DC에 파견했다. 사절단엔 LG(003550)와 SK하이닉스(000660), 현대자동차(005380), 세아제강(306200), 엑시콘(092870) 등 미국에 진출한 기업 13개사도 함께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구 회장은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상원의원과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을 만나 “한미 경제안보 동맹의 첫 단추는 공급망 협력이며, 경제협력의 핵심 주체는 바로 기업과 인재”라면서 “한국 기업이 공급망 협력의 파트너로 미국 내 투자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이 원활한 인력 수급과 인프라 조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구자열(왼쪽에서 네 번째) 무역협회 회장과 대미 경제협력 사절단이 테드 크루즈(왼쪽에서 다섯 번째) 미 상원의원을 만나 면담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무역협회)구 회장은 23일에도 알렉스 패디야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을 만나 공급망 협력을 논의하고 미국 공급망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경제위원회(NEC)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핵심 관계자과도 면담했다. 그는 NSC의 피터 하렐과 멜라니 나카가와 선임보좌관, NEC의 사미라 파질리 부의장에게 “미국은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한국은 뛰어난 제조역량을 지녀 상호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로 공급망 강화는 물론 디지털 전환, 청정 에너지, 탈탄소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사절단은 전직미의원협회(FMC) 주최 간담회에서 한국연구모임(CSGK) 소속인 영 김 의원, 아미 베라 의원 등 하원의원 6명과 양국 교역·투자 협력 증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협회가 주최한 리셉션 행사에서 현지 정재계 인사와 네트워킹했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이번 사절단은 지난 한미 정상회담 이후 첫 번째 민간 경제협력 사절단”이라면서 “하반기에는 더욱 구체적 공급망 협력을 위해 우리 기업의 투자가 활발한 주(州)정부 위주로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절단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협회는 주한미군전우회 관계자를 만나 한미 동맹을 위한 이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주한미군전우회와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재단에 10여만달러를 기부했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을 단장으로 한 ‘대미 경제협력 사절단’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케이토 연구소(CATO Institute)를 방문해 한미 관계, 미국의 대외 통상정책, 미국 정세 등에 대한 전망을 듣고 있다. (사진=무역협회)
2022.06.23 I 경계영 기자
경제계, 누리호 발사 성공 축하…“우주강국 성장 기대”
  • 경제계, 누리호 발사 성공 축하…“우주강국 성장 기대”
  •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2차 발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다원 신민준 기자] 경제계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의 성공적인 발사를 축하했다. 경제계는 미래 주력산업으로 떠오른 항공우주산업을 통해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21일 논평에서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은 1989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설립 이후 30년 한국형 발사체 개발을 위한 지난 10여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축하했다.아울러 “첨단산업의 집합체인 항공우주산업은 그간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기술과 노하우들이 축적된 결과물”이라며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 주력산업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이어 “아직 선진국과 기술이나 산업화 수준의 격차가 큰 것이 현실인 만큼 민관연이 더욱 협심해 명실상부한 우주강국 대한민국을 실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누리호 발사 성공이 민간의 창의성과 혁신성이 결합해 이룩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상철 경총 홍보실장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축하한다”며 “이로써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실용급 위성을 발사하는 능력을 갖춘 7번째 국가로 입증됐으며 향후 주도적으로 다양한 우주 개발사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오늘날 우주산업은 인류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불릴만큼 막대한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은 민간의 창의성과 혁신성이 결합해 이룩한 성과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은 누리호의 발사 성공이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도 논평에서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 발사 성공을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2010년부터 13년간 누리호 성공을 위해 힘쓴 연구진을 비롯해 관련된 모든 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설계부터 제작, 발사까지 모두 순수 국내 기술로 이뤄진 누리호의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실용급 위성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세계 7번째 국가가 됐다”고 강조했다.또 “누리호의 성공은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과학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으로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브리핑을 열고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체 비행 정보를 담고 있는 누리호 원격수신정보를 초기 분석한 결과 누리호가 목표 궤도(700km)에 투입돼 성능검증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 안착시켰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의 1·2·3단 엔진 모두 정상적으로 연소되고 페어링도 정상적으로 분리됐고 누리호에 탑재된 성능검증위성 분리까지 모두 성공했다고 전했다.
2022.06.21 I 이다원 기자
누리호 성공 순간 용산서도 환호성…尹 "항공우주청 설치해 지원"
  • 누리호 성공 순간 용산서도 환호성…尹 "항공우주청 설치해 지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누리호 발사가 성공한 순간 용산 대통령실에서도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수를 유도하며 자축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발사가 끝난 뒤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 본부장과 영상통화를 하며 엄지척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57분부터 영상회의실에서 참모들과 함께 누리호 발사 생중계를 지켜봤다. 발사 직후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침묵 속에 발사 상황을 지켜보던 윤 대통령은 3단 엔진분리 이후 오후 4시16분쯤 자리를 떠났다.이어 오후 4시47분 다시 영상 회의실을 찾은 윤 대통령은 “박수 한 번 칩시다”라고 말했고 일제히 박수가 터져나왔다. 곧이어 나로우주센터에서 화상으로 연결된 이종호 장관이 “누리호 2차 발사가 최종 성공하였음을 보고드린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과 참모진들은 박수와 환호성을 쏟아냈다.이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성능검증위성을 목표 궤도에 안착시켰고 조금 전 남극세종기지를 통해서 성능검증위성과의 교신에도 성공했다”며 “오늘로서 우리나라도 독자적인 우주수송능력을 확보하며 자주적인 우주개발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계획한 누리호 후속 발사도 차질없이 준비하고 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발사체 개발 등을 통해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의 도약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의 보고 과정에서 박수는 계속 터져나왔다.윤 대통령은 “이제 우리 대한민국 땅에서 우주로 가는 길이 열렸다”며 “30년 간의 지난한 도전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우리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이제 우주로 뻗어나갈 것”이라며 “그동안 애써주신 우리 항공우주연구원의 연구진 여러분. 그리고 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이 과제를 진행해 준 많은 기업과 산업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 국민을 대표해서 치하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과학기술정통부 직원 여러분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며 “앞으로 우리의 항공우주산업이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국가로서 더욱 우주 강국으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정부도 제가 공약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항공우주청을 설치해서 이 항공우주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발사한 누리호가 비행을 종료한 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체 비행 정보를 담고 있는 누리호 원격수신정보(텔레메트리)를 초기 분석한 결과, 누리호가 목표궤도(700㎞)에 투입돼 성능검증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안착시켰음을 확인했다.
2022.06.21 I 송주오 기자
엄영수, 故 송해 조사에서 울먹…"선생님의 '무작정' 인생 명예로웠다"
  • 엄영수, 故 송해 조사에서 울먹…"선생님의 '무작정' 인생 명예로웠다"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故) 송해의 영결식에서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이 조사를 하고 있다. 1927년 황해도 재령군에서 태어난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연예게에 데뷔, 1988년부터 2022년까지 34년 동안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전국을 누볐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무작정 가출하고 이북에서 월남해 무작정 데뷔하신 ‘무작정’ 송해 선생님의 인생은 명예로웠습니다.”엄영수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故) 송해의 영결식에서 위의 말과 함께 “우리는 무작정을 믿는다. 저희는 무작정 선생님이 일어나실 때까지 기다리고 있겠다”며 울먹였다. 엄영수 협회장은 이날 방송계 후배들을 대표해 고인의 조사를 낭독했다. 그는 “남들은 은퇴를 할 61세에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으셔서 방송계 최고의 기록을 남기셨다”며 “34년 연속 100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을 만나시면서 최장수 프로그램의 최고령 MC에 등극하셨다”고 추억했다. 그는 “스스로 딴따라를 하신 선생님은 ‘전국노래자랑’ 출연자와 그냥 대화만 하신 게 아니었다”라며 “송해 선생님이 거쳐간 모든 곳들이 재래시장이 되고 화개장터가 됐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하나하나 청춘으로 만드신 마술사였고, 출연자를 스타로 만들어드린 노고가 있으셨다”고 고인을 떠올렸다. 고인에 대해 “‘나는 하차하겠다’ 비슷한 말씀도 하신 적이 없다. 포기한다, 그만둔다란 말씀 자체를 안 하시던 분”이라며 “아무리 큰 어려움이 있어도 불같이 극복하며 일어나셨고, 아플 때도 겨우 2~3일 입원하셨을 뿐”이라며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송해길’을 조성하셔서 전국민들을 위한 휴게소를 만드시고 2000원 짜리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으셨으며 2000원 국밥을 드시며 시민들과 동고동락하시던 선생님, 우리 갈 길은 먼데 이렇게 일찍 가시다니 믿기지 않는다”라며 “하늘나라로 가신 선생님, 영원히 살 수 있는, 시간이란 게 없는 하늘나라 그곳에서 편안히 자유롭게 잠드십시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몹시 보고 싶습니다”라며 그리움을 표현했다. 이날 영결식 사회는 개그맨 김학래가 맡았다. 영결식은 이용근 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총장의 약력보고와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의 조사, 개그맨 이용식 추도사, 이자연 가수협회장의 추도사, 조가 및 분향·헌화, 가족대표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한가수협회는 송해의 주제곡이었던 ‘나팔꽃 인생’을 열창하며 고인을 떠나보냈다. 조가는 설운도, 문희옥, 이자연, 김혜연, 배일호가 대표해 불렀다. 운구는 최양락, 강호동, 유재석, 조세호, 양상국이 직접 운반했고 그 뒤로는 이용식과 전유성 등 수많은 연예계 후배들의 행렬로 줄을 이었다. 운구 행렬은 오전 5시 20분부터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인근에 위치한 송해길을 시작으로 여의도 KBS 본관을 거쳐 오전 10시 30분 경북 김천에 위치한 화장터로 이동한다. 오전 5시 30분엔 송해길이 위치한 종로3가역 5호선 5번 출구 앞에 마련된 고인의 동상과 송해길보존회 사무실 인근에서 노제를 치렀다. 고인은 화장 후 고인의 부인인 고 석옥이 씨가 잠든 대구 달성리 목포군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고인은 지난 8일 오전 자택에서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022.06.10 I 김보영 기자
4선 시장으로 돌아온 오세훈 “이제 다시 서울의 역사 시작”
  • 4선 시장으로 돌아온 오세훈 “이제 다시 서울의 역사 시작”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한 후 환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헌정 사상 최초 4선 서울시장에 오른 오세훈 시장은 2일 첫 출근길에서 “선거기간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서 들른 말씀을 고스란히 가슴에 새기고 업무에 20여일만에 복귀한다”며 “(선거운동 기간 했던)약속은 4년 동안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이 이날 오전 8시 50분 서울시청으로 출근,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선거를 마친 소회를 이 같이 밝혔다.오 시장은 오전 9시엔 시장 집무실(6층)에서 시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조인동 행정1부시장으로부터 부재중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어 정오에는 시청 신청사 간담회장에서 주요 공약 추진 현안 부서 실무진과 함께 오찬하며 소통의 장을 마련한예정이다. 이후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오 시장은 시청 기획상황실에서 다가오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여름철 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시청 전 부서(본관 1~11층)를 방문해 선거기간 중 공백 없이 현안 업무를 추진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한다. 오 시장은 “(제가)약자와의 동행 특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비롯해 했던 공약은 4년 동안 반드시 지키겠다”며 “비전2030 약자와의 동행, 상생도시, 글로벌 선도도시, 건강안심도시 등을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9대 서울특별시장 임기는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2022.06.02 I 김기덕 기자
국회의장단 "국민소통 중요…성공하길" 尹대통령 "시야 넓힐 것"
  • 국회의장단 "국민소통 중요…성공하길" 尹대통령 "시야 넓힐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과 회동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의장단은 윤 대통령에게 여야 협치, 국민 소통의 중요성을 당부했고, 윤 대통령은 참모들과의 원활한 내부 소통을 통해 민생을 제대로 챙기겠다고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임기 만료를 앞둔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한 21대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접견 당시 주요 발언 내용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정진석·김상희 국회부의장 등을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 초청해 접견했다.이 자리에서 박 의장은 “새 정부의 첫 총리인만큼 신중하게 했다. 이제는 여권이 화답할 때다. 그동안 대화하고 또 대화하면서 왔다”면서 “제 원칙은 억강부약이다. 강한 자를 억누르고 약한 사람을 부추기는 것이다. 여야 협치를 존중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제일 중요한 건 국민통합, 격차해소, 신성장동력이다. 정치를 하면서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국민과 함께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윤 대통령이 꼭 성공하시길 바란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 평화를 지키면서 평화를 만드는 과정도 함께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김 부의장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때 오신 걸 보면서 국민들께서 이제 5·18 기념식과 관련해 여야 갈등이 없겠구나 생각했을 것이다. (국회 시정연설 때) 강한 의회주의자로서의 소신을 얘기해주셨다. 의회주의의 핵심은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이다. 그런 얘기를 해주셔서 깊이 공감했다”고 추켜세웠다.아울러 “대통령이 된 뒤엔 소통이 어려워지는데 힘드셔도 꾸준히 해주시길 바란다.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건 젠더 갈등이다. 대선 국면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고 불필요한 갈등이 있었는데, 선거 때와 대선 이후는 다르다”고 덧붙였다.이에 윤 대통령은 “최근 공직 후보자들을 검토하는데 그 중 여성이 있었다. 그 후보자의 평가가 다른 후보자들보다 약간 뒤졌는데, 한 참모가 여성이어서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게 누적돼 그럴 거라고 하더라. 그때 정신이 번쩍 들었다. 공직 인사에서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노력하겠다. 제가 정치를 시작한지 얼마 안돼 시야가 좁아 그랬던 것 같은데 이제 더 크게 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정 부의장은 “대통령이 퇴임하는 의장단을 저녁에 초대하는 예는 흔치 않다. 막상 여기 와 보니 참 마음이 편하다. 대통령실이라고 하는 게 권위적이고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다. 이런 변화를 만들어주신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에 윤 대통령은 “(참모들과) 한 건물에 있으니 언제나 부를 수 있고, 비서관들이 집무실로 막 들어오기도 한다. 대통령과 참모들이 가까이 있으니 내부적으로 소통이 참 편하다. 국민들과 잘 소통하려면 내부 소통이 먼저 잘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2022.05.24 I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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