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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풍 환자, 동맥경화로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 높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통풍은 체내에 요산이 상승하면서 발생하는 관절질환으로 수십 년 전만 하더라도 주로 서양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병으로 알고 있었으나,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통풍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더욱이 최근에는 통풍이 단순히 관절의 염증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대사 질환 및 심근경색, 협심증이나 중풍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들과 연관성이 높다는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통풍 환자가 동맥경화로 인해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가 더 높다는 구체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류마티스내과 송정수·최상태 교수 연구팀은 최근 ‘통풍 환자에서 혈청 호모시스테인 농도와 신장 기능과의 관계’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송정수·최상태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91명의 한국인 통풍 환자와 97명의 건강한 일반인(대조군)을 대상으로 통풍 환자에게 있어 혈청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의 농도가 증가하는지 여부 및 이에 관여하는 요인들에 대해 조사한 결과, 통풍 환자의 혈청 ‘호모시스테인’의 농도가 건강한 사람인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상승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심혈관계 질환들에 있어서 혈관 내피 세포의 손상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물질 중의 하나인 ‘호모시스테인’은 혈액검사를 통해 동맥경화가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혈청학적 중요한 지표다. 지금까지는 통풍 환자들에게 있어서 ‘호모시스테인’의 농도에 변화가 있는지, 또는 통풍 환자의 ‘호모시스테인’의 농도가 어떠한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다. 이런 가운데 송정수·최상태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통풍 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혈청 ‘호모시스테인’의 농도가 높음으로 인해 동맥경화의 위험도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신장 기능이 나빠진 통풍 환자의 경우 동맥경화 위험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중증도 이상인 3~5단계 만성콩팥병을 가진 통풍 환자들은 정상 혹은 경도의 1~2단계 만성콩팥병의 통풍 환자들에 비해 ‘호모시스테인’의 농도가 유의하게 높음을 확인하였으며, 통풍 환자의 혈청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을수록 콩팥 기능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송정수 교수는 “동맥경화가 지속되면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출혈이나 뇌경색 등의 중풍, 만성 신부전 등이 생길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통풍 환자는 동맥경화라는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약물치료와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최상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통풍 환자에서 심혈관계 질환의 매개 물질인 호모시스테인의 농도가 증가되어 있으며, 이는 콩팥 기능의 감소와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이 같은 연구 결과가 통풍 환자들에서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이 증가하는 하나의 기전으로써 향후 호모시스테인의 역할을 규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대한의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 7월부터 임플란트 시술에 건강보험 확대 적용…룡플란트치과
- [e-비즈니스팀] 흔히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 치아가 없는 어르신들은 잇몸만으로 생활하기 힘들다. 치아가 없으면 1차 소화기관 구실을 하는 저작 활동이 어렵고, 씹기 힘들면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 없어 영양 불균형은 물론, 소화 장애가 발생해 건강까지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인의 구강 질환은 비단 육체뿐 아니라 정신 건강까지 위협하기도 한다.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치아가 거의 없는 노인이 치매에 걸릴 확률은 치아가 20개 이상 남아있는 노인보다 1.9배 높다고 보고됐다. 또 영국 킹스칼리지 연구팀은 치아가 없는 노인이 전부 혹은 일부 남은 사람보다 인지 능력 장애 위험이 3.6배나 높았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즉 노년기 치아 건강이 나빠지면 만병의 근원될 수 있다는 뜻이다.최근 노인 보건복지 혜택의 일환으로 올해 7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치아 임플란트 시술에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되었다. 정부가 정한 건강보험 적용 기준 가격(수가)은 수술 행위료 101만2960원(치과의원 기준), 재료비 13만∼27만원이다. 환자들은 이 비용의 50%만 부담한다. 단 건강보험 혜택은 평생 두 개만 허용된다.내년 7월부터는 70세, 2016년 7월부터는 65세까지 확대되는 치아 임플란트에 대하여 알아보자.임플란트는 인체에 무해한 티타늄으로 만든 인공 치근(Fixture)을 턱뼈에 심고, 그 위에 인공 치아를 고정시키는 첨단 시술법이다. 잇몸 뼈에 인공치근을 심어야 하는 외과적 시술이 필요해 시술 기간이 3~6개월 정도로 다른 치료 방법에 비해 긴 편이다. 반면 자신의 치아처럼 보일 정도로 심미성이 뛰어나 외적인 자신감을 얻을 수 있으며, 자연 치아와 다름없이 저작력이 뛰어나 씹는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다. 73세의 한 여성 환자분은 처음 내원했을 때 10년 전 제작한 틀니를 끼고 있었다. 10년 동안 틀니를 한번도 교체하지 않고 너무 오래 사용하여 이미 헐거워질 대로 헐거워진 상태였다. 게다가 자연치가 하나도 없이 틀니만으로 생활을 해온 터라 잇몸뼈도 온전하지 못했다. 또 치아가 없어 입술이 잇몸으로 말려 들어가 훨씬 나이들어 보인다는 심미적인 고민도 컸다. 또 교직에서 정년 퇴임한 80세의 한 노신사는 겉보기에 건강해 보였지만 오랜 시간 치아로 인해 고생해 왔었다. 20여 년 틀니를 사용해 오면서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할 때마다 말하는 도중 자칫 틀니가 빠질까 안절부절 불안에 떨었다.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왔는데, 틀니를 사용한 후부터는 말수도 줄고 지인들 모임에 나가는 횟수도 줄었다. 틀니의 씹는 힘이 약해 먹고 싶은 음식도 마음껏 먹을 수 없어 우울증도 커졌다. 두 환자 모두 이후 치아 임플란트 치료를 받았고, 이후 삶의 방식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다. 우선 음식을 마음껏 씹을 수 있게 되면서 영양 섭취가 좋아져 체중이 늘어났고 10년 이상 젊어 보이게 됐다. 특히 틀니가 빠질 걱정이나 발음이 샐 염려를 놓게 되어 자신감을 되찾고 다시 적극적인 사회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이처럼임플란트가 어르신들의 삶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임플란트 시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의 ‘숙련도’이다. 아무리 재료가 좋고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도 결국 시술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노인들의 건강 상태에 맞춰 잇몸 조직을 최소한으로 절개하고 정밀하게 임플란트를식립할 수 있는 최소침습 시술법 등 많은 경험과 기술을 필요로하는임플란트 시술법이 최근 주목을 받으면서 시술의사의 임플란트 시술 경험과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룡플란트치과강남점 대표 원장은 “최소침습 시술법 덕분에 많은 치아임플란트 환자가 통증과 출혈, 감염의 두려움에서 벗어났다. 또한 시술 시간과 회복 속도가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그동안임플란트를 꺼렸던 고령의 환자와 당뇨, 고혈압 환자들까지도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하며 “최소침습 시술법은 매우 정교한 테크닉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풍부한 임상 경험이 있는 치과의사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임플란트는 정확한 시술 못지 않게 꼼꼼한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시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루 세 번 꼼꼼하게 칫솔질을 하고 치간칫솔, 치실로 구강위생 상태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임플란트 시술이 끝난 이후에도 이식한 인공치아와 나사가 풀리지 않았는지,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기지 않았는지 6개월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한편룡플란트 치과그룹은 지난 2007년 신도림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28개의 지점을 운영하는 노인 맞춤형 치과로 최근 임플란트 관련 특허를 3건 획득하는 등 난치성 노인 임플란트 시술 연구에도 힘을 쏟고 있다.
- 노인 삶의 질 높여준 '임플란트'… 최소 잇몸절개로 ‘치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가 자식보다 낫다’라는 속담에서 알 수 있듯이 치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치아는 음식물을 씹어 삼키고 영양분을 섭취하게 해주는 신체기관이다. 평소 기본적인 양치질이나 정기적인 스케일링 등 평상시 습관을 제대로 유지하면 노화로 인한 구강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충치는 부실한 잇몸관리, 소홀한 양치질, 노화에 따른 침 분비량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입안이 바싹 마르게 되면 구강 내 세균이 증가해 충치나 잇몸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이미 치료받았던 치아의 보철물이나 충전재료의 수명이 다하면 치아간 틈새가 벌어져 썩게 되는 2차 우식증의 발생률도 높아진다. 이에 더해 잇몸질환으로 잇몸이 내려앉아 치아 뿌리가 밖으로 드러나면서 충치에 대한 저항력이 낮은 백악질 부분에 충치가 생기는 치근우식증으로 이어지면 발치가 필요할 수 있다.틀니는 상실된 치아에 대한 보편적인 치료수단이다. 치과를 찾는 노인 환자의 상당수는 치아를 상실한 뒤 틀니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씹는 힘이 약해지므로 소화불량, 영양 불균형 등 문제가 초래된다. 사용 및 관리가 번거롭고 발음이 새며 외모가 변형되기도 한다.최근에는 틀니의 불편함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임플란트시술을 받는 환자가 늘고 있다. 시술은 인체에 안전한 티타늄 소재의 지지대를 잇몸에 심고 인공치아를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틀니에 비해 튼튼하고 씹는 힘이 우수하다. 틀니처럼 끼우고 뺄 필요가 없고, 빠질 염려가 없으며, 자연치아와 거의 비슷해 심미적인 장점도 있다. 이 때문에 임플란트시술을 받은 환자는 전보다 젊어 보일 때가 많다. 한 번 시술하면 정기적인 검진 외에는 추가치료가 필요 없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임플란트는 노인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의 ‘숙련도’다. 재료가 좋고 첨단장비를 보유하고 있어도 결국 시술은 사람이 하기 때문이다. 최소침습시술로서 노인의 건강상태에 맞춰 잇몸조직을 최소한으로 절개한 뒤 임플란트를 정밀하게 식립해야 하므로 의사의 경험과 능력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강문구 룡플란트치과(강남) 원장은 “최소침습시술법 덕분에 상당수의 노인 임플란트시술 환자가 통증, 출혈, 감염의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며 “시술시간과 회복속도가 획기적으로 단축돼 지금까지 임플란트를 꺼렸던 고령·당뇨병·고혈압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소침습시술법은 매우 정교한 테크닉이 필요하므로 풍부한 임상 경험이 있는 치과의사에게 시술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꼼꼼한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시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루 세 번 칫솔질을 꼼꼼하게 하고, 치간칫솔이나 치실로 구강위생 상태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임플란트시술이 끝난 뒤 이식한 인공치아와 나사가 풀리진 않았는지,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기지 않았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6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는 게 좋다.
- 성인 남녀 모두 비타민 D 절대 결핍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많은 사람들이 비타민 C나 비타민 A에 대한 관심이 많다. 하지만 비타민 D에 대해선 그 중요성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한국질병관리본부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 성인 남성의 약 91%와 성인 여성의 약 96%가 비타민 D 부족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비타민 D의 심각한 결핍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비타민 D의 결핍에 따른 증상 및 이를 막기 위한 올바른 예방법을 서울시 동부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신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비타민 D 결핍 시, 골다공증, 비만의 위험성 높여비타민 D는 각종 생리적 기능 유지에 중요하기 때문에 부족할 경우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특히 비타민 D는 결핍 시 뼈에 필요한 칼슘을 체내에 흡수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골다공증 및 고관절 골절, 퇴행성관절염 등의 근골격계 질환을 야기 시킬 수 있다.또한, 비타민 D가 결핍되면 인슐린 작용이 둔해져 복부 비만의 원인이 되며,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체중 조절점이 올라가 지방량이 증가하게 된다. 결국 비만, 당뇨병, 심장병 등의 질환의 발생 위험성이 높아진다.◇적당한 햇빛은 비타민 D 생성에 큰 도움그렇다면 비타민 D의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비타민 D의 대부분은 햇빛을 통해 만들어진다. 그렇기에 실외활동이 부족한 직장인, 수험생, 노년층은 비타민 D 결핍 위험이 상승하게 된다. 비타민 D가 체내에서 합성되기 위해서는 보통 얼굴, 손, 발 등의 부위를 피부가 발갛게 달아오르는 강도인 25% 정도로 일주일에 2~3회씩 햇볕을 쬐면 된다. 햇볕을 쬐는 시간은 개인의 피부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등어, 우유 등 섭취를 통한 비타민 D 보충도비타민 D의 대다수는 햇빛을 통해서 생성되지만, 음식을 통해서도 이를 보충할 수 있는데, 주로 고등어, 참치 등의 등푸른 생선, 달걀노른자, 버섯, 버터, 우유 및 콩음료 등에 들어있다.비타민 D는 햇빛을 받아 생합성되는 특수성이 있어 음식을 통한 권장 섭취량을 결정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평균적으로 남녀 성인의 비타민 D 하루 충분 섭취량은 5㎍이다. 단, 만 59세 이상인 사람, 임신부 및 수유부는 일반인의 2배인 10㎍를 섭취해야한다.그러나 주로 실내에서만 생활을 하여 햇빛을 받기 힘들거나 음식 섭취로도 비타민 D가 결핍한 사람은 비타민 D와 칼슘 보충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휴가철 상비약, 제대로 알고 준비해야 부작용 없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휴가철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행지에서는 음식이나 기후 등 환경이 갑작스레 바뀌면서 배앓이나 고열 등에 시달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휴가 출발 전에 미리 상비약을 챙겨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해열진통제나 모기 기피제, 지사제 등 여행 상비약을 꼼꼼히 따져보지 않고 준비한다면 사용했을 때 기대했던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술 한 잔 하기 좋은 여름 밤, 간 손상 우려 있는 해열진통제 피해야피서지에서는 환경이 바뀌면서 고열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해열진통제는 필수적인 여행 상비약이다. 휴가지에서는 흥겨운 분위기에 맞게 음주를 할 가능성이 높은데, 술을 마시고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할 경우 간 손상을 줄 수 있어 간 독성이 적은 ‘이부프로펜’ 성분의 진통제를 챙기는 것이 좋다. 이부프로펜 성분은 어린이 해열제로도 사용할 수 있어 가족 여행에도 적합하다.◇휴가지에선 감염, 비감염성 설사 위험 모두 높아… 복합성분 지사제 구비해야여행지에서 가장 앓기 쉬운 증세 중 하나인 배앓이는 낯선 환경으로 인해 신체가 예민해지면서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키는 증상이다. 여름철 설사의 원인으로는 크게 세균,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성 설사와 과식, 식중독 등 비감염성 설사로 나눌 수 있는데, 여름 휴가지에서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데다 과식, 과음의 우려가 있어 두 가지 설사 원인에 모두 효과가 있는 복합성분 지사제를 구비하는 것이 좋다.복합성분 지사제 ‘디앤탑’은 설사, 복통을 수반하는 설사, 식체 등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여름철 다양한 원인의 설사 증상에 적합한 일반의약품으로 세균성 및 비세균성 설사 모두에 신속한 효과를 발현시키며, 특히 복통을 수반한 설사에 탁월한 효과를 갖고 있다.◇모기 기피제는 정향유 등 부작용이 적은 천연성분 사용 제품 추천모기 기피제는 모기를 직접 죽이는 효과는 없으나 모기가 싫어하는 물질을 피부나 옷 등에 뿌려 모기가 무는 것을 막아주는 제품으로 크게 디에칠톨루아미드 등 화학성분 기피제와 정향유 등 천연 성분 기피제로 나눌 수 있다. 디에칠톨루아미드 성분 기피제는 발진이나 두드러기 등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있어 6개월 미만의 유아에게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반면 정향유 등 천연 성분 기피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천연 성분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다. 정향유 성분의 해충 기피제 ‘버물아웃’은 야외활동 시 각종 해충의 접근을 막아 인체를 보호하고, 자유로운 활동을 도와주는 의약외품이다. 야외 활동 시 팔, 다리, 목덜미 등 노출된 피부나 옷, 양말, 신발 등에 20㎝ 가량 거리를 두고 분무하면 해충의 접근 및 벌레로부터 물림 예방에 도움이 된다.이 밖에도 고혈압이나 당뇨, 천식 등 평소에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복용 중단 시 질환이 악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피서지에서 복용할 분량의 약을 챙겨 가야 한다. 특히 휴가지에서 필요한 약을 따로 구입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의사 또는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미리 필요량과 주의사항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이혜림 현대약품 약국마케팅팀 약사는 “여름휴가지에서는 낯선 환경과 고온, 생활리듬의 변화 등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아 평소보다도 건강 관리에 유의 해야 한다”며 “여행 상비약 구매 시에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약의 성분이나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어린이 동반 여부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상비약을 준비하는 꼼꼼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혈액형 불일치 교환이식 성공...신장이식 대기자들에게 새희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의료진에 의해 교환이식 분야의 새 역사를 썼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혈액형 불일치 조합을 포함한 교환이식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환이식은 단일병원 최초로 세 쌍의 가족이 연달아 신장을 주고받는 릴레이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교환이식은 가족이 환자에게 신장을 기증하려 해도 혈액형이 맞지 않거나 면역 거부반응 등 이식 실패의 우려가 클 때, 성공 가능성이 높은 다른 환자와 가족을 찾아 신장을 주고받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1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이 같은 제도를 도입했지만,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장기를 교환하는 행위 자체가 워낙 예민한 문제여서, 신장을 주고받는 모든 당사자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의학적 위험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환자와 가족들의 심리적 저항이 최대한 사라져야 겨우 이뤄진다. 의학발전으로 ABO 혈액형 불일치 이식수술 역시 널리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교환이식에서는 한 차례도 없었던 것도 그래서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이 이번에 ABO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을 교환이식 수술에 도입함으로써 최소한 의학적 부담감은 일선 현장에서 털어낼 수 있게 됐다. 삼성서울병원의 선례를 따라 혈액형 불일치가 더 이상 의학적 한계요소로 작용하지 않게 된 것이다. 평균 1,732일이 걸리는 뇌사자 기증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식 대기자 1만 4,729명에게 대안이 될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교환이식 불모지서 거둔 성공 … 이식환경 극복 대안 기대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김성주·박재범·오하영·허우성·장혜련·강은숙 교수팀(이하 김성주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달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세 쌍의 이식환자와 가족이 신장을 주고받았다. 이들은 최근 병원을 퇴원했다. 세 가족은 그동안 혈액형이 맞지 않거나 면역 거부반응 등으로 가족 구성원 내에서 는 기증받을 길이 없어 고민이 많았다. 강상덕씨(여·48)는 지난 2012년 사구체신염 등이 악화돼 신장이식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남편으로부터 신장을 기증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남편에 대한 항체가 형성돼 있었다. 삼성서울병원을 찾기 전부터 B세포 항체 투여, 혈장교환술 및 면역글로불린 투여 등의 조치를 받으며 자체적으로 해결해 보려 했지만, 결국 뇌사자 기증만이 답이었다. 또 다른 환자 박인숙씨(여·60)는 당뇨로 인해 신장 기능이 나빠 2002년부터 투석을 하며 버텨왔다. 신부전으로 상황이 악화되자 2009년 가족으로부터 이식을 받기로 하였으나 강 씨와 마찬가지로 항체가 형성돼 있었다. 그녀 역시 뇌사자 기증이 유일한 희망이었지만 가능성은 낮았다. 세 번째 환자인 이언희씨(남·52)는 지난 2003년 남동생으로부터 신장을 한 차례 이식을 받았지만 2010년부터 기능이 떨어져 투석을 다시 받아야 했다. 투석을 받으면서도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고, 유일한 희망인 아내와는 혈액형 부적합 등 조건이 맞지 않았다. 혈액형 부적합 신장을 이식하는 대신 뇌사자 기증을 기다리기로 했다. 이들에게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뇌사자 기증 대신 교환이식이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대안이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교환이식에 참여하는 가족 모두를 만족할 만한 조합을 찾아 짝지어 주는 것도 어려웠다. 최적의 조합으로 꼽힌 이들 세 가족 중 강상덕씨 가족은 불가피하게 혈액형까지 맞추기는 어려웠다. 모두가 다시 절망에 빠질 수도 있는 순간, 강상덕씨를 포함한 세 가족 모두 용기를 냈다. 강씨는 극복하기 불가능했던 교차반응 양성의 조합을 교환이식을 통해 극복이 비교적 가능한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선택했다. 전례가 없던 일이었다. 나머지 환자들과 가족들 역시 난관을 딛고 교환이식을 택했다. 강 씨의 남편 허현선씨(남·52)는 박인숙씨에게, 박 씨의 남편 권성대씨(남·60)는 이언희씨에게 신장을 기증했다. 이 씨의 부인 나경순씨(여·47)는 강상덕씨에게 본인의 신장을 줬다. 이들은 교환이식으로 인연을 맺기 전까지 얼굴도 모른 채 살아왔지만 지금은 한 가족처럼 지낸다. 강상덕씨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받기 전 2년 동안 여러 병원을 다니며 수술을 위한 검사와 입원을 반복하여 힘들었다”며 “병원에서 이렇게 장기이식이 필요한 사람끼리 수술을 받게 되어 기쁘고 다행”이라고 말했다. 부인을 위해 남에게 신장을 기증한 남편 허씨는 “신장이 필요한 사람끼리의 교환이식을 한다는 것도 생소한데 혈액형이 달라도 이식이 가능하다는 것이 놀랍다”며 “그동안 이식을 못하지는 않을까 좌절도 실망도 많았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기다리니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고 전했다. 김성주 장기이식센터장은 “우리나라 장기이식의 경우 대기 환자에 비해 기증자가 현저히 적고, 가족 간에도 교차반응 양성으로 나타나는 등 이식조건을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단일병원 내에서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포함하는 적극적인 교환이식이 활성화되면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 60세 이상, 서남병원서 노인포괄평가 무료로 받으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남병원이 어르신 건강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서울특별시 서남병원(김준식 원장) 백세건강센터는 서울시와 함께 공공의료의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9가지 검사가 포함된 노인포괄평가서를 무료로 제공한다.노인포괄평가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중 만성질환을 2개 이상 가지고 있다면 의사와 상담 후 검사가 가능하다. 단, 지속적으로 의료기관의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어렵다.이홍수 백세건강센터장은 “노인포괄평가는 신체적 건강 기능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노인환자를 진료할 때 필수 사항이다. 노인포괄평가를 통해 환자의 전반적인 정보를 수집해서 다각도로 접근해 질병의 예방과 건강한 삶을 돕는다” 고 설명한다.노인포괄평가는 옷 입기, 양치질 등 일상생활 수행 능력에 관한 것부터 물건사기, 금전관리, 등 복잡한 과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 신체기능 평가, 요실금 평가, 통증평가 등 영양· 사회· 의료가 포함된 포괄적인 검사다. 노인우울증을 선별하기 위한 검사와 고령화 사회의 대표 질환인 치매를 고려해 치매선별검사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만성질환으로 약제를 중복 복용하는 경우가 있어 현재 복용중인 약물과 알레르기 반응도 확인한다.이홍수 센터장은 “이전과 다르게 △기억력이 떨어진다 △체중의 변화가 있다 △식욕이 떨어지거나 잘 못 먹는다 △우울하다 △다리에 힘이 없고 잘 넘어진다 △소변보기가 불편하다 등의 증상이 있으면 단순히 나이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노인포괄평가를 받아 전반적인 몸 상태를 확인하고 건강관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한다.서남병원 백세건강센터는 의사, 전문코디네이터, 간호사, 약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모두 한 구성원으로 팀을 이뤄 병원에서 뿐만 아니라 치료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돕는다. 백세건강센터에 등록이 되면 노인포괄평가 검사 후 결과에 따라 개인별 맞춤 운동처방, 영양처방 및 교육, 고혈압 · 당뇨 · 골다공증 등 맞춤 백세건강교실 등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또한 처방한 약을 먹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복용지도를 충분히 받으며 지속적으로 문자와 전화로 관리를 받는다. 특히, 전문코디네이터 제도를 통해 의학적 치료뿐만 아니라 지역보건복지서비스 연계도 적극적으로 시행하여 사회적 지원을 동시에 제공하며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안정망을 지원하고 있다.한편 노인포괄평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02) 6300-7947로 문의 하면 된다.
- ‘폭염’ 기승, 심장병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낮 온도가 33도 이상 솟구치면서 밤에도 잠을 제대로 잘수 없는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처럼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무더운 혹서기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무더위로 인해 우리 몸의 체온조절 시스템에 과부하가 가해지면 열과 관련한 여러 가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킨다.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겨울철에 최고를 보이다 이후 8월까지 점차 감소하지만, 한여름엔 사망률이 두 번째로 높아지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또한 무더위는 탈수를 유발해 혈당수치를 증가시키고 당뇨 합병증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의 유병기간이 길어지면 자율신경계에 합병증이 와 기립성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간 더위에 노출될 경우에는 현기증을 동반해 낙상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또한 소변량이 많아져 체내 수분이 부족하기 쉽고, 자율신경 중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져 열사병 등에 걸릴 위험이 크다. 임경리 서울시 북부병원 내과 과장은 “일반적으로 우리 몸은 땀을 흘림으로써 체온을 낮추지만 경우에 따라 보상기전이 제대로 반응하지 못 할 수 있으며, 그러한 경우 체온은 상승하게 되고 높은 체온은 뇌나 다른 중요한 장기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만성질환이 많은 노인의 경우는 여름철 폭염에 장시간 노출 시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야외 활동 시에는 충분한 수분섭취와 함께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에어컨을 사용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폐쇄된 공간에서 장시간 에어컨 바람을 쐴 경우 에어컨 필터에 남아있는 레지오넬라 균 등에 의해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겨울에 호발 하는 폐렴이 여름철에도 겨울철의 50~80%에 이르고 있다. 한여름에도 폐렴 같은 세균성감염질환에 노출될 수 있는 이유는 높은 습도 때문에 폐의 탄력성이 약해져 쉽게 감염이 되기 때문이다. 폐의 탄력성이 떨어지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있는 공기를 흡입하더라도 배출할 때는 전부 배출하지 못하고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폐에 남아있어 쉽게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무더위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자주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이나 과일주스 등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되며, 술이나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삼가는 것이 좋다. 실내 온도는 26~28도, 습도는 40~50%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65세 이상 노인이나 신부전, 간질환, 심혈관계질환, 당뇨병, 호흡기질환자는 평소 갖고 있던 질환이 더 악화 된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남보다 무더위를 더 많이 타거나 쉽게 더위에 지치는 체질 이라면, 생맥차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생맥차는 맥문동, 인삼, 오미자를 달여서 물처럼 마시면 된다.북부병원 한방과 최방섭 박사는 “가정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맥차는 사람의 기를 도우며 심장의 열을 내리게 하고 폐를 깨끗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