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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묵 대표 "포항 떡돌, 설사약 넘어 업그레이드 항암제로 재탄생"
  • 김원묵 대표 "포항 떡돌, 설사약 넘어 업그레이드 항암제로 재탄생"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설사약 원료인 몬모릴로나이트(벤토나이트)사이에 기존 약을 담지하면(끼우면) 물에 잘 녹지 않은 난용성 약물의 체내흡수율을 높이고 약물 방출을 조절해 기존 약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경북 경주와 포항 지역에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점토광물 몬모릴로나이트를 활용한 플랫폼 기술(MODS)로 기존 약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신생 바이오기업이 있어 화제다. 김원묵 바이오파머 대표를 5일 서초구 서울 본사에서 만났다.김원묵 대표는 “간암 1차 치료제 소라페닙(대표 상품명 넥사바)을 몬모릴로나이트에 분자 상태로 끼워넣으면 체내흡수율이 26배까지 향상되는 결과를 동물(쥐)실험에서 확인했다”며 “최적화 연구를 진행 중이며 내년 비임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라페닙은 독일 바이엘사가 개발한 경구용(입으로 먹는) 표적항암제로 단일 매출이 1조원에 이른다. 체내흡수율이 높아지면 약효가 좋아지고 3번 먹던 약을 1번만 먹어도 돼 부작용이 줄고 복용 편이성이 높아지는 데다 약값도 절약된다.바이오파머는 약의 전달과 방출 등을 제어하는 약물전달시스템(DDS)을 활용해 기존 화학합성의약품을 개선하고 있다. DDS란 물에 잘 안 녹는 약을 물에 잘 녹게 하고 표적으로 하는 장기나 몸에서 약 방출과 속도를 조절하는 기술이다. 약은 엉뚱한 곳에서 방출되면 약효가 없고 부작용이 발생한다. 너무 방출 속도가 빠르면 약효가 금세 사라져 약을 자주 먹어야 한다. 바이오파머는 몬모릴로나이트라는 점토광물을 활용한 DDS 기반기술을 갖고 있다. 몬모릴로나이트는 포항과 경주 일대에선 ‘떡처럼 뭉친 흙덩어리’라는 의미에서 ‘포항의 떡돌’로 부른다. 이 지역의 진흙축제나 벤토페스티벌 등에 쓰이고 있다. 현재 설사약, 위장약(제산제) 원료로 쓰고 있다. 하지만 기존 약의 가치를 배가하는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데 사용하는 경우는 바이오파머가 전세계에서 처음이다. 김 대표는 “점토광물은 판상형(넓은 판)의 독특한 구조를 띠고 높은 이온흡착 성질, 부피가 잘 늘어나는 특성이 있어 그 사이에 약물을 끼워넣을 수 있다”며 “산성이나 알칼리성 정도를 나타내는 pH(수소이온농도지수) 의존적인 방출을 하게 해 강한 산성 위에서는 약물을 방출하지 않고 중성의 장에서는 약물을 방출하게 한다”고 설명했다.몬모릴로나이트 활용 기술은 신생 바이오벤처가 보유한 기술이지만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자연)과 서울대 약대가 5년간 공동연구한 작품이다. 사실 바이오파머는 이 기술 성과를 사업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탄생했다. 지자연이 보유한 특허 일부를 현물 출자받아 설립한 연구소기업이다. 연구소기업은 정부 출연연구원 지분이 일정 부분 이상일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별도 인증을 통해 지정한다. 현재 지자연은 바이오파머 지분 29.8%를 갖고 있다. 김 대표는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원료의약품 업계에서 35년을 일한 업계 ‘터줏대감’이다. 2018년 지자연의 몬모릴로나이트 활용 기술에 대한 상업화 컨설팅을 해주다 이 기술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아예 창업회사 대표 제의를 수락했다. 김 대표는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이 하나만 갖고 있는 다른 바이오벤처와 달리 플랫폼 기술이 있어 여러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수 있다”며 “특허가 많이 남아 있는 다국적 기업 신약에 우리의 플랫폼 기술을 적용하거나 신약 개발 기업과 협업하거나 염증성 장염, 세균성 장염 등 장쪽에 특화된 자체 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회사는 소라페닙 개량 신약 간암 치료제와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항상제 내성과 관련된 설사 증상을 보이는 CDI(클로스트리듐 디피실 감염증)치료제, 소화성 궤양, 고혈압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이 있다.지사제 원료로 쓰여온 벤토나이트 (사진=바이오파머)
2020.10.06 I 노희준 기자
이대목동병원 개원 27주년, “치료를 넘어 돌봄 가치 실현할 것”
  • 이대목동병원 개원 27주년, “치료를 넘어 돌봄 가치 실현할 것”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대목동병원(유재두 병원장)은 개원 27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소 규모로 치러진 이번 기념식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해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한재진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이번 개원 기념식에서는 장윤재 이화여대 교목실장 겸 이화의료원 원목실장의 기도 인도와 이화의료원 교직원으로 구성된 ‘이화그레이스 합창단’의 특별 찬양 등이 진행됐다. 개원 27주년 기념식에서는 모범직원과 장기근속자 시상식도 열려 영상의학팀 홍다미 방사선사 등 6명이 의료원장상을, 51병동 김에스더 간호사 등 10명이 병원장상을 수상했고 최수전 보험심사팀장 등 장기근속자 50명이 포상을 받았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격려사에서 “133년 전 서양의학을 들여오고 기초를 세운 ‘보구녀관’의 자존심을 이대목동병원이 계승했다”며 “진취적이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함과, 희생과 헌신의 기독교 정신에 기반을 둔 이대목동병원은 치료를 넘어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증 질환 전문 치료… 상급종합병원 재지정 기대올해로 개원 27주년을 맞은 이대목동병원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코로나19 방역 및 치료를 담당하는 중증 환자 전문 치료 병원으로서 상급종합병원 재지정 ▲산학협력단을 기반으로 연구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올 7월 이대목동병원은 대대적인 병동 리모델링을 통해 700병상 규모로 재탄생했다. 또한 모든 병상에 음압을 걸 수 있는 감염전문병동을 증설, 현재 중증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또한 IT, BT 산학협력 기업 10곳이 의학관과 입주해 교수와 함께 연구하는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기술개발허브(R&BD HUB)’를 구축했다. 올 연말까지 최첨단 동물실험실까지 개원하는 등 연구 중심 병원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이대목동병원은 최근 심평원 적정성 평가에서 관상동맥우회술, 혈액투석, 마취, 폐암 등 대부분 평가 항목에서 기준치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로 1등급을 받는 등 ‘중증 질환 치료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은 “서울 양천구의 유일한 대학병원이자 서남부의 대표적인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또한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 병원으로서 이대목동병원 교직원들은 최선의 역할을 다 하고 있다”며 “각고의 노력으로 모든 신청 요건에서 기준 이상을 만족시킨 만큼, 상급종합병원 재진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왼쪽 2번째)이 최수전 보험심사팀장 등 표창 수상자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20.10.06 I 이순용 기자
성큼 다가온 가을에… 여성복 외투 판매 호조세
  • 성큼 다가온 가을에… 여성복 외투 판매 호조세
  • 스튜디오 톰보이 트렌지코트(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었던 국내 여성복은 이른 추위로 간절기 외투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 여성복 브랜드 보브, 지컷, 스튜디오 톰보이, 쥬시 꾸뛰르의 10월 1~4일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10월은 본격적인 가을·겨울 상품 판매가 이루어지는 시기인 만큼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기상청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평균 기온은 작년 동기간 보다 2.4~5.8도 가량 낮게 나타났다. 연휴 직후 월요일인 어제는 전국 곳곳이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날씨가 갑자기 추워지자 간절기부터 초겨울까지 활용하기 좋은 가볍고 실용적인 겉옷이 여성복 매출을 주도했다. 퀼팅으로 보온성을 높인 경량 패딩부터 가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트렌치코트, 정장과 캐주얼차림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트위드 재킷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여성복 쥬시 꾸뛰르(Juicy Couture)는 10월 1~4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1% 급증했다. 최근 프리미엄 라인 ‘블랙 라벨’을 출시하며 고급화전략을 취하고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단 설명이다.실제로 같은 기간 동안 판매 순위 10위 안에 블랙 라벨 제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고급 라인을 찾는 소비자가 많았다. 브랜드 타깃 연령층을 확대하고 고급 비즈니스 캐주얼 제품을 다양화 한 것이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블랙 라벨 제품 중 간절기부터 한겨울까지 활용하기 좋은 카디건이 매출을 견인했다. 카디건을 포함한 니트류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3.1%, 경량 다운 등의 재킷류는 76.5% 증가했다. 경량 다운의 경우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어 1차 재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여성복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는 같은 기간 매출이 43.9% 신장했다. 특유의 오버사이즈 재킷과 트렌치코트, 경량 퀼팅 재킷, 트렌치코트 등의 아우터가 판매 호조를 보였다. 그 중에서도 동물성 가죽 대신 에코 레더를 사용해 제작한 페이크 레더 코트는 이미 모든 색상이 완판됐다. 이 제품은 1차 재주문을 진행해 이달 중순 재입고를 앞두고 있다. 여성복 지컷(G-CUT)은 자사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 내 여성 코트 카테고리 판매 순위 1~5위를 모두 차지하며 10월 1~4일간 전년비 25.5%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지컷은 예년보다 한 달 앞서 퀼팅 경량 패딩을 주력으로 삼았다. 퀼팅 패딩은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패딩의 두텁고 캐주얼한 느낌 대신 여성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가미해 이번 시즌 트렌드로 떠오른 제품이다. 지컷은 퀼팅 디자인과 패턴, 기장을 다양화하고 브랜드 특유의 여성미를 더한 제품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여성복 보브(VOV)는 동기간 매출이 22.7% 신장했다. 에코 레더로 제작된 셔츠형 재킷, 여성스러운 스타일과 보온성까지 만족시키는 트위드 재킷과 가디건 등이 잘 팔렸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코트, 경량패딩 등의 아우터 매출은 보통 10월 중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는데 올해는 10월 초부터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날씨와 고객 소비 패턴에 맞춘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매출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020.10.06 I 김무연 기자
한국야쿠르트, 마시는 식물단백질 ‘하루식단 그레인’ 출시…비건 인증
  • 한국야쿠르트, 마시는 식물단백질 ‘하루식단 그레인’ 출시…비건 인증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신선 서비스기업 한국야쿠르트가 간편하고 건강하게 즐기는 비건(vegan)음료 ‘하루식단 그레인(하루식단)’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한국야쿠르트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성장세에 있는 비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하루식단’은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동물 유래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성 원재료와의 교차오염이 발생치 않도록 관리를 거쳤다.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해 유당불내증이 있는 분이나 채식을 선호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제품에는 식물성 단백질이 18g 들어있다. 하루 한 병으로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 할 수 있다. 원재료는 국내산 쌀과 건강한 5가지 곡물로 구성했다. 국내산 쌀은 현미와 추정미, 오대쌀, 흑미, 홍국 총 5가지 품종을 엄선했다. 여기에 귀리, 치아씨드, 햄프씨드, 콩, 아몬드를 더해 고소한 맛과 영양을 높였다.변경구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상무는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가치 소비 성향에 따라 다양한 비건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하루식단 그레인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비건 음료로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영양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전 세계 비건 식품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약 127억달러로, 2025년에는 약 24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동물복지, 환경보호 및 건강·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식 열풍과 함께 비건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 경향이 확산되며 식품업계의 주요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있다.
2020.10.06 I 전재욱 기자
G9, 서울시와 손잡고 ‘친환경 생활용품’ 특가 프로모션
  • G9, 서울시와 손잡고 ‘친환경 생활용품’ 특가 프로모션
  • (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쇼핑사이트 G9는 오는 12일 오전 9시까지 서울시 녹색산업지원센터와 함께 ‘환경을 지키는 친환경 생활용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에서 에너지절감 등 환경문제 개선에 기여하는 육아용품, 전자제품, 세제 등 친환경용품 80여종을 특가에 판매한다.행사 전용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이베이코리아 멤버십 회원인 스마일클럽에게 ‘17% 할인쿠폰’을, 일반 회원에게 ‘15%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동안 ID 당 매일 3회씩 이용할 수 있다.추천 생활용품으로, 천연펄프 화장지 ‘복이많은집 미니 각티슈 250매 24개’는 쿠폰을 활용한 최종혜택가 1만 4590원에, ‘모나리자 각티슈 250매 24개입’은 최종혜택가 2만 6950원에 선보인다. ‘세탁세제·액체세제 친환경 마크 인증 1.8L+1.6Lx3’은 최종혜택가 1만2010원에 판매한다. 화장품은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친환경 패키지를 활용한 ‘EGF 에센스 로션 위셀호프’(최종혜택가 5만 4780원), ‘달맞이꽃 에센스오일 위셀호프’(최종혜택가 3만 8180원) 등이 있다.육아용품은 흡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베이비앙 순면 콤팩트 천기저귀 5장(땅콩기저귀 UP버전) 무형광’을 최종혜택가 4만 2500원에 내놓는다. 친환경 전자제품으로, ‘아이온 전동 접이식 스쿠터’(최종혜택가 82만 9170원), 태양열로 라디오와 랜턴 기능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캠프365 4in1 자가발전 LED라디오랜턴’(최종혜택가 1만 1010원) 등을 준비했다.이 외, ‘청춘농장 무농약 양배추즙 2박스 60포’(최종혜택가 1만 9840원), ‘농촌푸드 국내산 새싹보리 분말 500g’(최종혜택가 1만 3140원) 등 건강한 원료로 만든 식품도 할인가에 판매한다.선성엽 G9 영업실 매니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녹색기업의 판로 지원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서울시와 함께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환경보호 개선에 기여하고 건강한 원료를 활용해 만든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06 I 함지현 기자
제돌이 떠난 서울대공원 공연장 '돌고래 이야기관'으로 변신
  • 제돌이 떠난 서울대공원 공연장 '돌고래 이야기관'으로 변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대공원의 돌고래 공연장이 ‘돌고래 이야기관’으로 재탄생했다. 서울대공원이 과거 돌고래가 지냈던 해양관 공연장을 돌고래 이야기관으로 조성하고 6일 온라인 개관식을 연다.(사진=서울대공원 제공)서울대공원은 과거 돌고래가 지냈던 해양관 공연장을 돌고래 이야기관으로 조성하고 6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개관식 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서울대공원 해양관은 해양동물 방사장과 돌고래 공연장으로 이뤄진 곳으로 1984년 개관한 이래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공간이다. 서울대공원은 전시 중심이었던 초기 동물원이 점차 동물복지 중심으로 기조를 바꾸면서 돌고래와 다른 동물들의 공연을 없앴다. 사육사가 직접 동물의 원래 습성과 서식지에 대한 교육적인 설명을 하는 생태 설명회를 진행해왔으나 제돌이가 불법 포획돼 서울대공원에 오게 된 개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방류를 결정한 바 있다. 돌고래 이야기관은 돌고래들이 헤엄치던 넓은 수조와 야외 관람석 공간을 활용해 해양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다만 실내 공간인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 서울대공원tv를 통해 온라인 개관식과 제돌이가 들려주는 해양생태계 이야기를 비대면으로 제공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전향되면 방문 관람도 가능하다. 서울대공원은 해설사 4명이 하루 3회 30분 내외로 설명을 하는 ‘해양동물, 해양생태 파수꾼’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체크 및 출입자 명단을 작성해야 한다. 1회 10명 내외 참여로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다. 관람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어경연 서울대공원 동물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 먼저 공개하게 됐다”며 “돌고래 이야기관을 통해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지키고 해양생태계 보전이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10.06 I 양지윤 기자
신세계百, 마스크 페어 연다…200여 개 용품 준비
  • 신세계百, 마스크 페어 연다…200여 개 용품 준비
  • (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세계백화점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강남점 파미에스트리트 분수광장 앞에서 ‘2020 신세계 마스크페어’를 연다고 6일 밝혔다.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마스크는 일상을 함께하는 생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2020 신세계 마스크 페어’는 위생용품부터 기능성 및 패션 마스크까지 약 30여 개사가 참여해 약 200여 개 용품을 준비했다.주요 참여 제품은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KF80·94·AD(비말차단)마스크와 어린이용 마스크, 아이스팩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이다. 보건마스크를 최대 60% 할인하는 이번 페어는 오아후 KF94마스크 20매, 크린숨 KF94마스크 25매를 원플러스원으로 판매해 장당 700원에 구매 가능하다.다양한 이색 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먼저 평소 마스크를 보관하는데 불편을 겪던 것에 착안해 마스크 보관 케이스를 판매한다. 피부 트러블을 보호할 수 있도록 마스크에 끼울 수 있는 얼굴 가드형 액세서리도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마스크와 공기 청정 및 자외선 살균 효과 등 다양한 기능이 있는 스마트 마스크도 판매한다.패션 마스크 존도 마련했다.트레이닝복으로 유명한 브랜드인 ‘널디’의 로고 마스크, 5가지파스텔 컬러의 ‘ARDW’ 마스크, 다양한 패턴과 색상으로 유명한 ‘르마스카’ 마스크 등이 있다.마스크 페어 기념행사도 열린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강남점 식당가 금액 할인권 5000원 증정, 10만원 이상 구매 시 시코르 로션과 핸드워시가 담긴 화장품 세트를 증정한다.김영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마스크가 선택이 아닌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만큼 관련 수요는 앞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제품을 빠르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0.10.06 I 함지현 기자
물 흐리는 업자 발 못 붙인다…AI 동원한 당근마켓
  • 물 흐리는 업자 발 못 붙인다…AI 동원한 당근마켓
  • 당근마켓 애플리케이션에서 고를 수 있는 다양한 신고 사유.(사진=당근마켓 애플리케이션)[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중고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당근마켓이 ‘업자’와의 전쟁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기존 중고 거래 사이트들이 중고업자들의 홍보 플랫폼으로 변질하면서 이용자가 급감하는 상황을 목격했기 때문이다.당근마켓은 업자들의 난입을 방지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한편 다양한 신고 사유를 마련해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고 있다. 또 단순히 계정 활동 제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추가적인 제재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2017년부터 실시간 AI 검수를 진행해 중고업자나 되팔이꾼의 활동을 적발하고 있다. AI는 실시간으로 플랫폼에 올라온 게시글을 분석해 판매업자의 것으로 인식된 게시물을 플랫폼에서 감춘다. 또한 해당 게시글을 쓴 이용자의 계정도 영구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당근마켓은 서비스 론칭 초반부터 IT 인력을 고용해 업자를 분류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왔다. AI 검수는 전문 판매업자를 잡아내는 것 이외에도 주류, 담배, 동물, 가품 등 거래 금지 품목 게시글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기능도 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뿐만 아니라 당근마켓은 이용자들이 업자로 판단한 사람을 신고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신고 사유를 마련했다. 당근마켓 애플리케이션(앱) 우측 상단에 있는 탭을 누르면 게시글 신고가 가능한데 ‘전문 판매업자 같아요’, ‘구매 후 비싸게 재판매’ 등의 신고 사유를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신고 사유를 데이터로 축적해 AI 필터링 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향후 당근마켓 운영 정책에도 반영한단 방침이다.당근마켓이 업자들과의 전쟁에 나선 까닭은 플랫폼의 신뢰성을 지키기 위해서다. 중고업자가 홍보글이나 허위과장 광고글을 도배하면 일반 이용자들의 판매글을 보기 어려워진다. 결과적으로 업자들의 상품만 주로 플랫폼에 노출되면서 상품 신뢰성은 떨어지게 된다. 싼값에 나온 물품을 싹쓸이한 뒤 웃돈을 얹어 되파는 되팔이꾼 또한 중고 거래 시세를 혼란시킨다.무엇보다 당근마켓은 단순한 중고 거래 플랫폼이 아니라 지역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당근마켓에서는 인근 주민들끼리 중고 물품을 거래하는 것 외에도 내 집 근처의 맛 집, 학원, 카페를 추천 받고 구인구직도 가능하다. 실제로 지역에서 생활하는 일반 이용자들이 유입돼야 지역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서 정체성이 강해지는 만큼 일반 이용자를 이탈하게 만드는 업자를 강력하게 배척할 수밖에 없다.당근마켓은 신고당한 업자의 활동을 제한하는 것은 물론 추가적인 제제 방안 마련도 검토 중이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당근마켓에서 활동하는 업자들의 계정을 제한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으로 그들을 제제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 근거를 연구 중”이라며 “중고업자들의 활동을 강력히 규제해 일반 이용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06 I 김무연 기자
당근마켓, 중고나라 따라잡고 신흥강자 떠오른 이유는
  • 당근마켓, 중고나라 따라잡고 신흥강자 떠오른 이유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대표적인 불황형 사업인 중고거래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하면서 주목 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중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을 쓰는 순이용자(UV)는 지난 6월 기준 1090만명으로,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 4050만명의 26.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 PC 웹사이트 기반에서 모바일 앱 형태로 점점 진화하는 모양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마켓’이 3파전을 이뤘지만, 최근 당근마켓이 급성장하며 시장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2003년 네이버 카페에서 시작한 중고나라는 ‘중고거래=중고나라’라는 인식을 만들어냈을 만큼 국내 중고거래 시장 1위를 지켜왔다. 누적 이용자수를 기준으로 하면 중고나라가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었으나 월간활성이용자(MAU) 증가세로 따지면 후발주자인 당근마켓의 성장이 가장 두드러진다. 김재현(왼쪽)·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가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중고거래 신뢰성 담보’…당근마켓 성장의 경쟁력 당근마켓과 중고나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중고거래가 가능한 범위다. 거래 가능 범위에 제한이 없는 중고나라와 달리 ‘당신 근처의 마켓’이라는 뜻을 지닌 당근마켓은 ‘동네 거래’를 표방한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 등 역설적인 표현이 생길 정도로 사기 피해가 많이 발생해 거래 안정성이 떨어지는 중고거래의 단점을 ‘이웃 간 거래’라는 콘셉트로 보완한 것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당근마켓은 이용자 거주지 반경 6㎞ 이내로 거래를 제한하고 있다. 30일마다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GPS)으로 위치를 설정하고 문자로 사용자 인증을 거쳐야 사용이 가능하다. 직거래 시 공공장소나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이용자 대상 ‘안전거래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GPS 인증을 기반으로 같은 동네에 거주하는 이웃끼리 연결돼 있기 때문에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 모두 서로 근거리에 거주하고 있다는 신뢰가 생긴다. 당근마켓은 사실상 100% 직거래만 가능하도록 시스템화 했기 때문에 지역 주민끼리 직접 만나 소통하고 거래하는 덕에 사기에 대한 우려가 낮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자료=당근마켓 캡처)중고거래의 신뢰성을 기반으로 당근마켓은 지난 5년간 무섭게 성장해 왔다. 2015년 7월 서비스 론칭 2년 만인 2017년 6월 23만명 수준이던 MAU는 올해 9월 1150만명을 돌파하며 50배 가량 성장했다. 전국을 6577개 지역으로 세분화한데 이어 동네 소상공인과 주민을 연결하는 ‘내 근처’ 서비스 등을 새롭게 오픈하면서 이용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경쟁 업체들과 성장세를 비교해 봐도 단연 독보적이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한 이용자가 중고거래 앱 여러 개를 사용한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당근마켓의 UV 수는 981만명으로 중고거래 앱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번개장터(219만명), 중고나라(76만명)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중고나라 역시 최근 이용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안전결제’ 정책을 실시하며 거래 안전성 담보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중고나라는 지난 8월 1일부터 거래 수수료를 판매자가 부담하던 안전결제 수수료를 구매자로 변경하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7월 대비 거래 건수는 2.4배, 거래 금액은 3.5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안전 거래를 위해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시스템은 바뀌지 않아 직거래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당근마켓의 경우 iOS(애플의 운영체제) 사용자 비중이 굉장히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서 “안드로이드와 iOS 수치를 모두 합하면 8월 MAU 기준 1086만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자료:당근마켓 유튜브 갈무리)◇서비스 지속성 달린 수익 창출도 ‘지역기반 차별화’ 당근마켓은 중개 거래 수수료를 수익 창출 모델로 하는 소비자간 거래(C2C) 마켓플레이스 플랫폼과 달리 수수료가 없다. 대신 광고를 받아 수익을 만들어내는데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서비스’라는 장점은 수익구조 개선에도 효과적이었다. 타깃 광고가 대세로 떠오른 요즘 당근마켓의 광고는 사용자들에게 귀찮은 존재가 아닌 동네에 대한 새로운 정보로 인식된다. 신장개업한 치킨 집부터 네일아트 숍, 미용실, 부동산까지 ‘동네장사’를 하는 사장님들에게도 광범위한 온라인 웹사이트보다 광고 효과가 높은 플랫폼이 된다. 실제로 일반적인 온라인·앱 배너 광고 클릭률이 0.03% 정도에 그치는 것에 비해 당근마켓의 광고 클릭률은 5% 수준에 달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는 “중고 거래를 하는 사용자 입장에서 우리 동네 광고가 올라오면 필요 없는 광고가 아닌 ‘정보’로 인식하고 받아들이게 된다”면서 “중고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사장님들의 수요와 공급을 적절히 매칭해 줄 수 있다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지금까지는 광고가 수익 창출의 유일한 수단이었지만 커뮤니티 기반의 서비스를 넓혀가면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 가능성도 보인다. 앱 카테고리를 기존 ‘쇼핑’에서 ‘소셜’로 변경하며 ‘연결’에 초점을 둔 서비스 고도화에 본격 나섰다.‘동네 이웃 간의 연결을 도와 따뜻하고 활발한 교류가 있는 지역 사회를 꿈꾼다’는 당근마켓의 모토에 걸맞게 중고물품 거래뿐 아니라 재능 나눔, 품앗이 등 새로운 교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조기 축구회 인원 모집이나 자녀, 반려 동물 돌봄이 모집 등 동네 주민들끼리 생활 전반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도 하고 있다.
2020.10.06 I 이윤화 기자
'집콕' 효과 때문?…반려동물 유기 줄었다
  • '집콕' 효과 때문?…반려동물 유기 줄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매년 명절기간에 버려지는 유기동물의 수가 올해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버려진 반려견의 수는 551마리다. 날짜별로 살펴보면 △ 9월 30일 134마리 △ 10월 1일 77마리 △2일 109마리 △ 3일 124마리 △ 4일 107마리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9월 12일~15일) 772건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유실·유기동물은 지난 2016년 9만 마리에서 2017년 10만3000마리, 2018년 12만1000마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통계에 잡히지 않는 유기동물까지 합치면 더 많은 수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이처럼 유기된 반려동물은 새 보호자를 찾거나 원래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연사하거나 안락사 된다.(사진=이미지투데이)반려동물 유기와 관련된 문제는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유기건수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명절과 휴가 기간에는 유기견이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 반려동물 유기는 집을 비우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맡길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많이 발생한다. 그럼에도 올해 반려동물 유기가 감소한 추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떤 시즌, 어떤 핑계든 유기한 것은 정당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부에서는 전국적인 동물 유기행위 단속에 나섰지만,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구조·보호 동물 대부분을 차지하는 잡종견(믹스견)의 유기·유실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농식품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읍·면 지역 마당개 중성화 사업(TNR)’을 반영하려 했지만 심의 과정에서 무산됐다. 다만 내년 2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동물보호법으로 동물 유기에 대한 처벌은 강화한다. 기존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행정벌)에 처했던 동물 유기는 300만 원 이하 벌금(형벌)으로 높인다.
2020.10.05 I 김민정 기자
툴젠,유전자가위 원천기술 미국특허 획득
  • 툴젠,유전자가위 원천기술 미국특허 획득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이 크리스퍼(CRISPR/Cas9) 유전자가위 원천기술과 관련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그림: 유전자가위 모식도> 그림제공=㈜툴젠툴젠은 “포유류 및 식물을 포함하는 진핵세포를 유전자교정에 활용하는 크리스퍼유전자가위 원천기술과 관련한 미국 특허가 등록 허가 통지를 받았다”면서 “3개월 이내 특허 등록 수수료를 납부하여 등록될 예정이다”고 5일 밝혔다.이번 미국에서의 특허획득으로 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과 관련한 특허 30~50여개를 각각 미국에 출원중인 브로드연구소와 UC버클리와 향후 벌어질수 있는 특허전쟁에서도 상당히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다.툴젠은 “미국에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기술 관련 특허를 여러 건 분할출원하였다”면서 “이번 등록허가를 받은 기능성 향상 특허는 CRISPR/Cas9의 구성요소인 가이드RNA의 구조 변형을 통해 유전자교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에 대한 특허이다”고 설명했다. 특허 분할출원은 기술을 세분화해 여러 특허를 확보하는 지식재산 전략 중 하나이다. 특허권으로 보장받으려는 기술을 세부 내용 및 상황별로 구분하여 개별 특허로 출원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브로드연구소와 UC버클리도 각 특허별로 권리 범위 등을 다르게 여러 개의 특허를 출원하여 등록시키는 분할출원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툴젠 관계자는 “각각의 특허가 아닌 출원·등록된 모든 특허가 모여 원천특허가 되는 것” 이라며 “툴젠의 이번 특허 등록은 미국에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에 대한 원천특허에 대해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원천특허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원된 다른 특허들도 빠른 시일내에 등록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는 진핵세포(핵막으로 둘러싸인 핵을 가진 세포로 동물 및 식물 세포가 이에 속함)에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작동을 증명한 첫번째 발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게 회사측 판단이다. 이에 앞서 툴젠은 한국, 호주, 유럽, 싱가포르, 중국, 일본, 홍콩 등 국가에서 특허를 등록했다.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특허는 과학적, 경제적, 산업적 가치가 크다 보니 원천특허를 선점하기 위한 업체간 경쟁도 치열하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주립대(UC버클리)와 브로드연구소가 각자 원천특허를 확보하기 위해 수년간 치열한 특허소송을 벌인 바 있다. 김영호 툴젠 대표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에 대한 이번 미국 특허 등록결정에 따라 툴젠의 크리스퍼 특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특허로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면서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0.05 I 류성 기자
포천에서 반딧불이 되살아난다…경기도, 복원사업 대상지 선정
  • 포천에서 반딧불이 되살아난다…경기도, 복원사업 대상지 선정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유네스코 광릉숲 주변에서 반딧불이가 되살아난다.경기도는 포천시 내촌면 내리 일원을 ‘유네스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반딧불이 복원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반딧불이.(사진=경기도)이번 사업은 청정지역의 환경지표종 중 하나인 ‘반딧불이’를 복원함으로써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내 생태계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올해부터 추진한다.이를 위해 도는 복원 후보지 5곳을 대상으로 생태계·곤충 전문가와 합동점검을 실시 △외부간섭 요인(민가·공장 등) 유무 △고여 있는 물줄기의 존재 유무 △반딧불이의 먹이가 될 물달팽이·다슬기 등 연체동물 서식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포천시 내촌면 내리 일원을 사업 대상지역으로 결정했다.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협력구역인 포천시 내촌면 내리 일원은 일조량과 음지의 조화, 적절한 수심 등 반딧불이 복원을 위한 적합한 조건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도는 이번에 선정된 복원 대상지에 달팽이·다슬기 등 먹이용 연체동물 1만2000개체를 사전에 풀어 놓고 정착 기간을 둔 다음 반딧불이 총 2200개체를 방사할 계획이다.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반딧불이와 같이 환경 대표성을 갖춘 가치 높은 생물종에 대한 발굴과 함께 복원방식을 연구하고 전문가 평가를 거쳐 보다 다양한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특히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내 생물다양성 보전 및 증진을 위해 국립수목원과 협업·교류 체계를 강화, 지속적인 생태계 모니터링을 벌이기로 했다.도 관계자는 “반딧불이의 적극적 복원과 개체 수 증대를 위한 초석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생물다양성 증진에 앞장서고 생물종의 안전한 정착을 도모하는데 적극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은 지난 2010년 6월에 생태, 역사, 문화, 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생물 다양성의 보전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조화시킬 수 있도록 유네스코로부터 국내 4번째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도는 올해 ‘유네스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10주년을 맞아 보다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추진하기 위해 그간 위탁방식으로 운영하던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센터’를 직영체제로 전환했다.
2020.10.05 I 정재훈 기자
영등포구 반려견 축제 '선유랑댕댕이랑' 개최
  • [동네방네]영등포구 반려견 축제 '선유랑댕댕이랑' 개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영등포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해 ‘선유랑댕댕이랑’ 반려견 동네축제를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사진=영등포구 제공)이 프로젝트는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영등포 양평2동 주민들이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을 기업인 온동네협동조합과 관내 사회적기업인 보노보씨, 영등포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이 ‘영등포구 구석구석 골목여행 상권활성화 컨소시엄’을 구성해 처음 진행한다. 영등포구 양평동 선유도역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반려견을 주제로 다양한 일일클래스가 열린다. 30여 곳의 참여가게를 돌아다니며 상품을 구매하거나 체험하고 스탬프를 찍는 ‘댕댕이 스탬프투어’를 비롯해 반려견 케이프·액세서리·도자기 페인팅·수제간식 만들기 등 ‘일일클래스 및 체험 프로그램, 축제 기간 토·일요일 오후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되는 반려견 놀이터와 포토존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와디즈크라우드펀딩, 쿠팡트래블, 마이리얼트립 홈페이지에서 ’선유마을 투어패스‘를 사전 구입하면 축제기간 동안 선유마을 일대의 30여 상점과 일일클래스, 체험 프로그램 참여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판매가 마감되지 않을 경우 체험 프로그램의 현장 결제도 가능하며 패스이용권 구매금액 70%이상 사용 시 잔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축제 수익금의 일부는 유기견 입양 단체인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할 예정이다.영등포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장 내 주기적 소독과 환기는 물론 출입 전 명부 작성, 입장 시 발열체크, 손소독, 마스크 착용, 안전거리 유지를 위한 인력도 배치한다.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사회적경제와 소상공인과의 연대, 협력을 바탕으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며 “영등포만의 고유한 브랜드 가치 창출로 지역 내 선순환 경제시스템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05 I 양지윤 기자
"창경궁 속 동물조각에는 어떤 의미가"…'창경궁 인문학 강좌'
  • "창경궁 속 동물조각에는 어떤 의미가"…'창경궁 인문학 강좌'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창경궁 인문학 강좌’를 오는 10월 9일과 10월 1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강좌는 ‘창경궁의 신비로운 동물조각과 명정전 단청’을 주제로 한다.실내강의와 현장 강의를 병행해 진행될 이번 강좌는 창경궁에서 볼 수 있는 상서로운 동물조각과 조선 궁궐의 정전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명정전(국보 제226호)의 단청을 중심으로 소개해 조선 시대 궁궐 문화의 미술사적 이해를 높이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10월 9일 한글날 시작하는 첫 번째 강좌는 ‘창경궁의 석조문화재-동물조각’(김민규,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강사)이다. 창경궁 옥천교 주변의 동물 조각, 명정전 월대(궁궐의 정전과 같은 중요한 건물 앞에 설치하는 넓은 기단 형식의 대) 주변의 동물 석상들 그리고 궁궐건물 지붕 위의 토수와 잡상을 주제로 이론적인 실내강의와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외부 강의로 진행된다. 토수는 지붕 네 귀의 추녀 끝에 끼는 용머리나 귀신 머리 모양의 장식 기와를 뜻하고 잡상은 기와지붕의 추녀마루 위에 놓이는 토우를 의미한다.10월 16일 진행되는 두 번째 강좌는 ‘창경궁 궁궐 단청’(김도래, 북촌미술보존연구소 소장, 단청전문가)이다. 목재의 부식과 벌레의 침식을 막아주는 실질적인 효과와 잡귀를 쫓아내는 벽사(사슴과 비슷하게 생긴 상상 속 동물)의 기능 그리고 미적인 이유로 건물에 사용했던 창경궁 궁궐 단청에 대해 들려주는 실내강의를 명정전과 통명전을 직접 둘러보면서 진행한다.참가방법은 10월 5일 오후 2시부터 행사 전날(10월15일)까지 창경궁관리소 홈페이지에서 신청(선착순)하면 된다. 이번에 진행되는 강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참여 인원을 매회 15명으로 제한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될 시에는 강좌를 연기한다. 2019년 ‘창경궁 인문학 강좌’ 모습(사진=궁능유적본부)
2020.10.05 I 김은비 기자
  • 다중층 약물방출 생분해성 소화기계 스텐트 개발 진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소화기내과 권창일 교수,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강혁기) 손준식 박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 정윤기 박사, ㈜ 엠아이텍(대표 박진형) 김규석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2020년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중 소화기계 고기능성 스텐트 연구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이번에 고기능성 소화기계 스텐트 개발 과제에 선정된 분당차병원 권창일 교수 연구팀은 총 54억원의 사업비를 국가에서 지원받아 세계 최초 다중층 약물방출 생분해성 스텐트 개발 및 식약처 허가를 위한 임상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권창일 교수는 이번 사업의 1단계 주관기관 총괄책임자로 대동물시험 및 연구 개발을 지휘하며,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손준식 박사팀은 세계 최초 다중층 약물방출 생분해성 섬유를 개발하게 되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정윤기 박사팀은 다중층 약물방출 생분해성 섬유 스텐트의 약물 방출 제어 및 생체기능성 적용 효능을 연구하게 된다. ㈜ 엠아이텍은 2단계 주관기관으로 생분해성 섬유 스텐트의 개발 및 임상시험을 담당하게 되며, 임상시험은 대한췌장담도학회 소속 10여개 대학병원에서 수행하게 된다.이번 국책 사업은 기존 소화기계 스텐트들의 단점들을 극복하고 장점들을 지니는 가장 이상적인 스텐트를 개발하는 것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개발된 섬유는 생분해기간을 완벽히 제어할 수 있으며, 다중층으로 약물을 혼합하는 기술은 기존 제품들이 극복하지 못한 장기간의 지속적 약물 방출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이번 연구팀에 의해 개발되는 제품은 국산 소화기계 스텐트의 글로벌 수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권 교수는 “기존 소화기계 플라스틱 스텐트의 경우 내경이 작아 일찍 막히는 단점이 있으며, 금속 스텐트는 확장력이 우수하여 장기간 개통이 가능하지만 제거가 불가능하거나 추가적인 시술을 통해 제거해야 한다. 이 단점들을 극복한 약물 방출 생분해성 스텐트의 경우 일정 기간이 경과되면 체내에서 분해되어 제거할 필요가 없으며, 치료 약물을 원료에 담지하여 국소적으로 약물을 방출시킬 수 있는 기능을 갖게 되는 가장 이상적인 스텐트이다. 이를 통해 추가 시술을 불필요로 하게 하며 스텐트 효과를 극대화하거나 합병증을 예방하도록 하여 의료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대한췌장담도학회 이사장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이홍식 교수는 “이번에 개발될 다중층 약물방출 생분해성 스텐트는 소화기계 스텐트의 패러다임을 바꿀 매우 중요한 연구이며, 세계 스텐트 시장에서 한국 기술의 우월성을 다시 한번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진형 ㈜ 엠아이텍 대표는 “이번 연구를 계기로 향후 대한췌장담도학회와 지속적인 협력 및 임상시험으로 생분해성 스텐트의 연구 개발 범위를 넓혀갈 것이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1조2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 추진하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장 친화형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제품 개발과 4차 산업혁명 및 미래 의료 환경 선도, 의료 공공복지 구현 및 사회문제 해결 등을 목표로 첫 단계인 올해는 875억 원 규모, 모두 289개 신규 과제를 지원한다.
2020.10.05 I 이순용 기자
시몬스, 침실에 ‘화사함’ 입히는 케노샤 베딩 3종 신제품 출시
  • 시몬스, 침실에 ‘화사함’ 입히는 케노샤 베딩 3종 신제품 출시
  • 시몬스 침대 케노샤 베딩 신제품_‘프란시스 셀토’[이데일리 박민 기자] 시몬스침대가 침실에 화사함을 입혀주는 ‘케노샤’ 침구(베딩)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케노샤는 시몬스의 침구 라인 브랜드다.이번 케노샤의 베딩 신제품 3종은 화려한 디자인을 적용해 침실을 화사하게 밝혀 줄 ‘포인트 베딩’이 특징이다. 신제품 모두 특급 호텔 스위트룸에서 주로 사용하는 고급 퍼케일 면 소재를 사용해 뛰어난 촉감을 자랑한다.‘프란시스 셀토(Francis SELTO)’는 나무, 동물 등이 가득한 숲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풍성하고 울창한 숲을 형상화한 패턴과 동물 프린트가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느낌을 주는 회화적인 디자인의 제품이다.‘프란시스 라르센(Francis LARSEN)’은 레트로 감성을 강조한 화려한 플라워 패턴의 제품으로, 화사함과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 베딩 하나만으로 침실의 분위기를 180도 바꿔주는 강렬한 포인트 베딩이다. 알록달록한 도형 조각들이 자유롭게 흩어져 있는 ‘프란시스 페기(Francis PEGGY)’는 침실에 발랄한 분위기를 불어넣어 준다. 수퍼싱글(SS) 사이즈로 출시되어 아이 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제품으로, 퍼케일 면 특유의 쾌적한 촉감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이번 시몬스 침대의 케노샤 베딩 제품은 전국 시몬스 침대 공식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몬스 침대 케노샤 베딩 신제품_‘프란시스 라르센’
2020.10.05 I 박민 기자
가이아, 저염복합조미료 '지금' 개발... 나트륨 함량 50%로 낮춰
  • 가이아, 저염복합조미료 '지금' 개발... 나트륨 함량 50%로 낮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꼽히는 소금을 대체할 조미료가 최근 개발됐다. 가이아농업회사법인은 최근 ‘저염 복합조미료’인 ‘지금’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NET 마크(New Excellent Technology)는 대한민국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하고 우수성을 정부가 인증한 것이다.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시켜 보건신기술 제품의 원활한 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도입된 국가 인증제도이다. 저염 복합조미료 ‘지금’은 발효 저염 복합조미료는 동물성 원료(멸치), 식물성 원료(쌀, 콩) 및 광물성 원료(천일염)를 재료로 한다. 이를 적절히 발효한 후 다시 배합한 뒤 2차로 발효·가공하는 기술로 만들었다. 또 쌀 전분의 분해물인 포도당, 맥아당, 덱트로스의 단맛과 유기산의 신맛 그리고 동물성(멸치) 단백질 분해물인 각종 아미노산의 단맛, 쓴맛, 감칠맛으로 소금의 짠맛을 대체할 뿐 아니라 취식 전후 풍미 증진제로도 사용된다. 따라서 짠맛은 정제염과 같으나 나트륨 함량은 50% 미만으로 낮춘데다 감칠맛까지 더했다. 가이아농업회사법인 김동환 대표는 “그동안 저염화 기술은 세계적으로 많이 개발됐지만 화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부작용이 있다는 점이 한계였다”라며 “발효 식품인 지금은 환자식 뿐만 아니라 저염어묵, 저염김치, 저염햄버거, 저염라면, 저염소시지 등 가공식품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이아는 한국식품연구원의 확정시험(멸치액 저염 복합조미료 나트륨 저감효과)과 충남테크노파크의 완전시험(센소메트릭스-멸치 액 저염 복합조미료 나트륨 저감효과)을 통해 지금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현재 전 세계는 많은 양의 나트륨 섭취로 인해 각종 성인병을 유발, 건강을 해치고 있어 각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는 저염식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1인 1일 4.7g으로 이를 3g으로 낮출 경우 연간 12조 6000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의료비용 절감 △노동손실비용 감소 △사망으로 인한 소득 감소 △후생손실의 감소 등을 모두 포함하는 나트륨 섭취량 줄이기로 얻을 수 있는 편익 금액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나트륨 20% 줄이기를 목표로 식약처에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를 설치하고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제를 법제화하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나트륨 저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0.10.05 I 이순용 기자
'열'만 나도 코로나?…가을철 '쯔쯔가무시병' 주의하세요
  • '열'만 나도 코로나?…가을철 '쯔쯔가무시병' 주의하세요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선선한 가을이면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진드기와 각종 세균 등으로 인해 감염성 발열 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다. 이에 질병관리청에서는 쯔쯔가무시병,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이 가을철 발열성 질환에 대해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가을철 발열성 감염 질환은 ‘쯔쯔가무시병’이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쯔쯔가무시병으로 진료를 본 전체 인원은 4005명으로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인 9월부터 점점 증가하기 시작해 11월 절정을 이루다가 감소했다.쯔쯔가무시병은 쯔쯔가무시균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들판이나 풀숲에 살고 있는 들쥐 등의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주로 팔이나 다리, 목 등 외부에 노출된 부위에 물리는데, 1∼3주 정도 잠복기를 갖는다. 오한, 발열, 두통, 전신쇠약, 근육통 등은 쯔쯔가무시병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가을부터 유행하기 시작하는 독감이나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하다. 차이가 있다면 가려움증이 없는 발진과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직경 5~20mm가량의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다.야외 노출이 있고 발열·발진이 있고 특징적인 가피가 있는 경우 쓰쓰가무시증을 의심한다. 이후 혈액 검사나 흉부 방사선 촬영, 항체 검사 등으로 확진한다. 치료를 위해선 독시사이클린, 테트라사이클린과 같은 항생제를 사용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유행성출혈열’은 한탄바이러스, 서울바이러스, 푸말라바러스 등이 원인균이다. 감염된 들쥐의 배설물이나 침을 통해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나오고 호흡기를 통해 전염된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15만 명의 환자가 발생한다.이 질병 또한 초기 증상은 독감과 유사하다. 고열과 두통, 복통 등의 증세를 보이며 감염 후 3~5일이 지나면 얼굴과 몸에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쇼크 증상이나 단백뇨, 빈뇨, 요통, 신부전증, 출형 등이 나타날 수 있다.유행성출혈열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발생 지역을 방문하지 않는 것이다. 백신이 개발돼 있기는 하지만, 효능에 대해 일부 논란이 있다.‘렙토스피라증’은 가축이나 야생동물의 소변을 통해 전파되며 그로 인해 오염된 강물, 지하수, 흙과 접촉해도 감염이 된다. 감염 후 7~12일 정도의 잠복기가 있으며 갑자기 시작되는 발열과 두통, 오한, 종아리와 허벅지 등에 심한 근육통, 출형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심할 경우 급성 신부전증, 전신 출혈 등과 같은 증세도 나타난다. 황달이나 신장 손상이 발생할 경우 30%는 사망에 이른다.렙토스피라증은 살짝 긁히는 정도만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할 때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020.10.05 I 김민정 기자
‘스타필드 안성’ 정식 개장… 경기남부 최대 쇼핑테마파크로 부상
  • ‘스타필드 안성’ 정식 개장… 경기남부 최대 쇼핑테마파크로 부상
  • 스타필드 안성 조감도(사진=신세계프라퍼티)[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스타필드 안성이 5~6일 이틀 동안 프리 오픈 기간을 거쳐 오는 7일 정식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와 글로벌 쇼핑몰 개발 운영기업 미국 터브먼사가 공동 출자한 스타필드 안성은 서울 경기수도권 외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타필드다. 지하 2층, 지상 3층 높이에 연면적 24만㎡(7만2600평), 동시 주차 5000대 규모를 갖춘 경기 남부 지역 최대 실내 복합쇼핑몰이다.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안성의 성공적인 상권 안착을 위해 지역 특성을 세밀히 분석하고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해 지역민을 위한 맞춤형 쇼핑, 엔터테인먼트, 식음료(F&B)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자녀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놀이공간스타필드 안성은 외부 야외 공간과 각종 전시 콘텐츠, 비대면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고객들이 줄을 서거나 모이지 않고도 힐링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대표 공간 중 하나가 63m 높이의 ‘스타 전망대’다. 전망대에서는 상수리나무숲과 야외 광장을 감상할 수 있고 전망대 4층에 카페 ‘가배도’의 프리미엄 브랜드 ‘가배도 아라모드’도 최초로 선보였다. 고풍스러운 카페 분위기 속에서 안성 시내 전경을 즐길 수 있다.빈려동물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펫파크’와 친환경 습지주변으로 계절마다 새로운 꽃과 초목이 심어지는 ‘산책로’도 조성했다. 아이와 함께 나들이 오는고객들을 위해 실내에는 아이들의 꿈과 행복을 키워줄 키즈 전용 도서관 ‘별마당 키즈’, 실외에는 어린이 체험 시설이 가득한 ‘어린이 놀이터’를 마련했다.스타필드만의 차별화 요소인 키즈 및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더욱 확충했다.1만㎡(약 3000평) 규모의 아쿠아필드는 고급 찜 공간인 ‘파동석룸’, 핀란드식 증기욕 로울리와 전통한국식 불가마를 결합한 ‘로울리 불가마’, 국내 워터파크 최초로 열대 해수어를 감상할 수 있는 ‘피쉬룸’ 등을 새롭게 도입했다. 친환경 해수풀 프리미엄 어린이 전용 수영장인 ‘키즈 스플래쉬’도 처음으로 들어선다. 고공 실내놀이 체험 시설인 ‘챔피언 1250’을 개선한‘챔피언 1250X’도 설치했다. 농구, 배구, 실내 클라이밍 등 30여 종의 스포츠 콘텐츠를 모은 ‘스포츠몬스터’에서는 국내 최초로 로보키퍼, 짚잭, 버티컬슬라이드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영화관 메가박스에서는 글로벌 음향 전문 회사 돌비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상영관 ‘돌비시네마’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설계한 키즈 전용관도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 예술작품을 설치해 방문객들의 즐거움도 더했다. 중앙 통로 천장에는 밝은 빛을 뿜어내는 오유경 작가의 ‘코스모스’, 큐브로 기둥을 쌓은 박선기 작가의 ‘CUBE TOWER’ 등을 세웠다.◇ 인기 F&B, SPA 브랜드 대거 입점 고객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특색있는 F&B 매장들도 대거 입점했다. 1층부터 3층까지 층마다 고메스트리트와 시티마켓, 잇토피아 등 다양한 F&B 시설들을 갖췄다. ‘랍스터바’, ‘낙원테산도’, ‘비파티세리’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 있는 70여 개의 맛집들을 선보였다.이 밖에도 신도시 개발로 인구수가 급증하고 있는데 반해 쇼핑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상황을 고려해 일부 수도권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할인 전문점, 글로벌 패션 브랜드 등을 대거 유치했다.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오프 프라이스 매장 ‘신세계 팩토리스토어’가 지역 내 첫 선을 봉니다. 글로벌 SPA 브랜드 ‘H&M’, ‘자라’, ‘COS’가 동시 입점한다. ‘파타고니아’, ‘난닝구’, ‘제이에스티나’ 등 인기패션 및 잡화 브랜드들도 처음 선보인다. 야외 북측광장에서 ‘다이노스타’ 특별 전시를 내달 8일까지 연다. 공룡 메카드, 핑크퐁 등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캐릭터 페스티벌’도 진행하며 인기캐릭터들과 함께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일정 금액 구매 고객 대상으로 엔터테인먼트 이용권을 즉시 증정한다. 스타필드 앱에서는 100% 당첨 룰렛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스타필드 안성은 오픈을 기념해 오는 18일까지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이 펼친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증정행사도 준비했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줄서기나 접촉을 하지 않는 대형 전시 형태, 포토존, 모바일 앱을 통한 참여 이벤트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방역 수칙 철저히… 안전 최우선에 둘 것신세계프라퍼티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스타필드 안성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방역관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객이 몰리는 것을 예방하고자 명절 이후 개점을 결정했다. 오픈 당일 혼잡을 줄이기 위해 트레이더스를 지난달 25일 먼저 문을 열었다. 매장 내 방역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방문객들의 체온 측정을 위해 모든 출입구에 유인 열화상 카메라 및 안면인식 발열 체크기를 설치해 운영한다. 또 스타필드 내 각 매장에는 출입자 명부를 비치해 고객들이 매장 방문시 필수적으로 작성하도록 했고, 비상 상황을 대비해 안성시 보건소와 항시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등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수도권을 동서로 지원하는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에 이어 경기 남부권을 책임질 스타필드 안성이 지역민들의 기대 속에 드디어 문을 연다”며 “방문해 주시는 고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면서 최고의 즐거움을 드리고자 준비해 지역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쇼핑테마파크의 진면모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05 I 김무연 기자
액상형 전자담배, 美폐손상 사례 국내엔 없어…발생 가능성도 적어
  • 액상형 전자담배, 美폐손상 사례 국내엔 없어…발생 가능성도 적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해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폐 손상 사례가 발생한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조사한 결과 전자담배로 인한 폐 손상 사례는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전자담배에서 폐 손상 유발 의심성분이 검출되기도 했지만 급성 폐 손상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었다. 다만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가 액상형 전자담배가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서울 시내에서 한 시민이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액상형 전자담배 안전관리 대책 추진 상황을 발표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한 폐 손상 및 사망사례가 발생하고 국내에서도 유사한 의심사례가 신고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권고하고 지난해 10월 23일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액상형 전자담배 급성 폐 손상 사례 국내선 없어…발생 가능성도 적어”먼저 미국에서 발생했던 폐 손상 사례가 국내에선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대책의 일환으로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분 분석 및 폐 손상 연관성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해당 기간 내 국내에서는 미국에서 발생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의 폐 손상 사례와 같은 급성 폐 손상 사례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또 국내 유통 중인 액상형 전자담배 1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중증폐손상 유발 의심성분 6종 및 니코틴에 대한 성분 분석을 진행했다. 의심성분 6종은 미국 질병통제센터가 폐 손상 유발 물질로 지적한 비타민E 아세테이트, 미국·영국 등이 폐질환 유발 가능성분으로 경고하고 있는 가향물질 3종, 액상형 전자담배 용매제로 흔히 사용되는 프로필렌글리콜과 글리세린이다. 담배에 필수적으로 첨가하는 중독 물질인 니코틴도 포함했다.조사결과 액상 중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3개 제품에서 0.03~0.12ppm 검출됐고 3종의 가향물질이 8개 제품에서 검출됐다. 용매로 사용되는 프로필렌글리콜과 글리세린은 전 제품에서 검출됐다. 배출물(담배연기)에서는 비타민E 아세테이트는 불검출됐고 가향물질 3종과 용매의 경우 액상에 비해 배출물에서 검출량이 적은 경향성을 보였다. 폐손상 유발 의심성분의 인체 유해성을 하기 위해 침지노출(7종), 에어로졸노출(4종)의 방법으로 세포독성시험을 실시한 결과, 프로필렌글리콜, 글리세린, 가향물질의 경우 일부 농도에서 세포생존율 감소 등 독성이 확인됐다. 실험동물 흡입독성시험(4종)에서는 프로필렌글리콜(826 mg/kg), 비타민E 아세테이트(3.125 mg/kg) 투여농도에서 호흡기계 독성이 확인됐다. 다만, 유해성이 확인된 농도에 비해 국내 유통 제품 내의 프로필렌글리콜 및 비타민E 아세테이트의 검출량으로 산출한 인체 노출 추정치는 낮은 수준이었다.이러한 결과를 종합하면,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했던 급성 폐 손상과 유사한 사례는 국내에서 내에서 접수되지 않았고 이와 같은 급성 폐 손상 사례가 현재로서 우리나라에서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조사는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했던 사례와 같은 폐 손상 의심물질의 국내 제품 내 포함 여부 및 유해 가능성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액상형 전자담배 자체의 유해성을 분석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결과가 액상형 전자담배 자체가 유해하지 않거나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자료=보건복지부 제공◇액상형 전자담배 관리 강화는 계속…법적 근거부터 수입까지이어 정부는 담배제품 사각지대 해소 및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재추진한다. 제20대 국회에서 담배의 정의를 확대하고 첨가물 등 성분 관련 정보 제출을 의무화하고 가향물질의 첨가를 금지하는 내용의 담배사업법 및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됐지만 통과되지 못하고 회기 만료로 폐기됐다.개정안에는 담배를 연초(煙草)의 잎을 원료로 제조된 것에서 연초의 잎 또는 잎 이외에 부분을 원료로 제조된 것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제21대 국회에서 담배 정의 확대 및 성분 정보 제출 의무화 등을 규정한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제출됐다. 또 액상형 전자담배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앞서 전자담배 기기 폭발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약 2개월간 전자담배 기기장치 무단개조 및 불법 배터리 유통판매를 집중 단속했다. 집중단속 기간 중 전체 1791개 매장을 조사한 결과 적발된 55개 매장에 대해 판매중지,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실시했다. 집중 단속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불법 배터리 판매 신고를 상시 접수받아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도 했다. 니코틴액 등 수입통관도 강화한다. 지난 8월까지 불법 수입이 의심되는 고농도 니코틴 제품 120건을 검사해 수입신고 미이행 등 위반사항 18건을 적발하고 통관 불허 조치하는 등 니코틴 수입통관 관리를 강화했다.‘잎 추출 니코틴’을 국내 담배 관련 법령의 적용 회피 및 세금 탈루를 위해 ‘줄기 니코틴’으로 불법 수입하는 행태에 대한 조사 및 적발도 강화했다. 허위신고 의심업체에 대한 수시 관세조사를 실시하고, 재외공관 및 현지 제조업체 등과의 공조를 통해 니코틴액 제조 관련 현지 정보를 지속 모니터링해 불법 수입행위 단속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박능후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액상형 전자담배 안전관리를 위하여 불법 배터리, 니코틴 불법 수입, 담배 판매·광고 위반 등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감독을 지속 실시하고, 교육·홍보 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0.10.04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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