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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남북 `운명공동체`…세계인 특수성 이해해줬으면”
  • 이인영 “남북 `운명공동체`…세계인 특수성 이해해줬으면”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협력 필요성을 재차 발신하고 나섰다. 대북 제재의 의도치 않은 결과로 북한 주민의 삶이 어려워졌다면 유연성 확대 등을 통한 제재 효과를 평가하고 진단해야 할 시점이라는 얘기다.국제사회를 향해선 남북은 운명공동체라며 세계인들이 남북 간 특수한 관계를 이해해주고 남북관계 개선이나 발전을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봐주길 희망했다.통일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지난 24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대북)제재의 목적이 아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주민들의 삶이 어려워졌다면 이런 점들은 어떻게 개선하고 갈 것인가, 분명히 평가하고 짚고 넘어가야 할 시점이 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사진=뉴스1).지난 2017년 강화된 유엔 대북제재는 북한 지도부에 치명적 타격을 안겨주면서 북한 주민 중심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장관은 북한의 현재 식량 상황에 대해 90년대 중반과 동일한 강도의 식량난이 반복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다면서도 “경제적인 어려움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북한 주민들을 중심으로 인도주의적인 위기의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일시적인 식량 사정이 어떠냐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식량 사정이 어떻게 개선돼 나갈 것이냐 이런 것을 전망해봐야 한다”며 “그에 맞는 인도주의 협력 과제를 찾아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북한은 1990년대 중후반 국제적 고립과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극도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당시 수많은 북한 주민들이 목숨을 잃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고난의 행군’이란 슬로건을 내놨다.코로나19 백신 지원과 관련해서는 ‘백신 격차에 따른 글로벌 불평등이 가속화하는 현상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을 빗대며 “일정한 여력이 확보될 때 북한을 비롯한 백신 부족 나라들에 서로 협력하는 인도주의적인 접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또 “한국 정부는 인도주의와 관련해서 확실하게 주저 없이 제재 면제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명한 입장”이라면서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비상업용 공공 인프라와 같은 분야로 조금 더 제재의 유연성이 확대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는 남북 철도·도로 협력과 함께 이산가족 상봉 및 금강산 관광 등 북한에 대한 개별방문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아울러 국제사회를 향해서는 남북 간 특수관계를 이해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장관은 “한국에서 북한은 단순히 가까운 이웃나라인 것만은 아니다. 우리는 같은 민족이기도 하지만 정치 경제 군사 안보를 넘어서 생명 보건 안전 환경 기후 방역 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운명공동체”라며 “남북 간의 특수한 관계를 조금 더 세계인들이 이해해 주고, 그런 과정에서 남북관계의 개선이나 발전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각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021.02.26 I 김미경 기자
하남돼지집, tvN '어쩌다 사장' 제작지원
  • 하남돼지집, tvN '어쩌다 사장' 제작지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프리미엄 삼겹살 전문점 하남돼지집이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을 제작지원한다.(사진=tvN `어쩌다 사장`)지난 25일 첫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은 실제 시골가게를 덜컥 맡게 된 도시남자 차태현과 조인성의 영업일지를 담아낸다. 자타공인 최고의 만능 엔터테이너 차태현이 서비스엔 강하지만 계산엔 약한 차사장으로, 데뷔 이래 첫 고정예능에 도전하는 조인성이 요리와 수다를 좋아하는 애매추어 쉐프로 분해 절친 케미를 선보이게 된다.‘그겨울, 어쩌다’ 사장이 된 두 사람은 마을의 터줏대감 격인 슈퍼를 운영하며 때로는 여유롭게 때로는 부지런하게 시골에서의 삶에 녹아들 예정이다. 인근 주민들부터 두 사람을 도우러 방문하는 친구들까지 다양한 이들과 소통하며 식료품점에서 철물점까지 다채롭게 변신하는 만능슈퍼 사장의 활약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어쩌다 사장’을 제작지원하는 하남돼지집 김동환 사업부장은 “서정적인 시골의 풍광 속에서 오랜 절친으로 알려진 차태현·조인성 두 배우가 보여줄 소박하고 따뜻한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작지원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남녀노소가 공감할 수 있는 힐링 예능을 통해 하남돼지집 배달삼겹살의 대중적 인지도를 한층 확대할 수 있는 좋을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편 하남돼지집은 내점영업 중심에서 내점과 배달을 병행하는 사업모델로 전환하며 치킨과 중화요리 일색이던 배달시장에 삼겹살 카테고리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외식업계가 극심한 업황 침체를 겪는 가운데에도 지속적인 출점 소식을 전하며 탄탄한 브랜드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하남돼지집 가맹점의 누적 배달매출은 지난해 말 기준 120억여 원을 돌파한 바 있다.
2021.02.26 I 김민정 기자
신규 확진자 다시 400명대, '거리두기' 현단계 2주 연장(종합)
  • 신규 확진자 다시 400명대, '거리두기' 현단계 2주 연장(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0명대로 올랐다. 정부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키로 했다. 26일 오전 9시부터는 전국에서 동시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은 이날 낮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설 연휴 이후 우려했던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안정세에도 이르지 못한 것이 현재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26일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재활시설 종사자인 김윤태 의사(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총리, 3.1절 연휴 ‘여행 자제’ 당부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0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8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8만 8922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1840건으로 전날(7만 279건)보다 1561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2988건을 검사했으며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585명, 치명률은 1.7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44명을 나타냈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8명→416명→332명→357명→440명→396명→406명을 기록했다.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 400명대 전후를 형성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 상황을 추가 확산도, 안정세도 아닌 유행의 지속으로 판단 중이다. 방역당국은 28일 이후에도 현 체계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적용키로 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부는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 주부터 2주간 연장하는 방안을 오늘 회의에서 논의하고 확정하겠다”며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도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거리두기 체계 전면 개편에 관해서는 “방역수칙이 현장에서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책임은 더 강화하겠다”며 “지속가능한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은 좀 더 상황을 지켜보며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3.1절 연휴를 앞두고 “날씨도 따뜻해져 많은 국민들께서 나들이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실 것”이라며 “만남과 접촉을 자제해 주시고, 언제 어디서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진정한 ‘희망의 봄’을 앞당기는 데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접종 첫날, 5266명 이상 AZ 투여이날 오전 9시부터는 전국 보건소, 요양병원 등 1915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하고도 37일 만이다. 접종대상은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이다.접종 첫날인 26일에는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종사자 5266명이 백신을 맞는다. 이와 별개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배송받은 292개 요양병원에서도 접종을 시작한다.화이자 백신 접종은 27일부터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한다. 코백스를 통해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은 네덜란드 현지 공항을 출발해 이날 낮 12시 1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이날 국내발생과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32명, 경기도는 141명, 부산 11명, 인천 15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0명, 광주 11명, 대전 6명, 울산 1명, 세종 1명, 강원 6명, 충북 10명, 충남 3명, 전북 16명, 전남 5명, 경북 24명, 경남 6명, 제주 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4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1명, 유럽 4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4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0명, 외국인 14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16명이 확인됐다.
2021.02.26 I 박경훈 기자
'어쩌다 사장' 차태현, 조인성과 찐친 케미→유쾌한 힐링 선사
  • '어쩌다 사장' 차태현, 조인성과 찐친 케미→유쾌한 힐링 선사
  • (사진=tvN ‘어쩌다 사장’)[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차태현이 tvN 예능 ‘어쩌다 사장’을 통해 첫 방송부터 웃음과 힐링을 선사, 안방극장을 유쾌함으로 물들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어쩌다 사장’ 1회에서는 덜컥 시골 슈퍼 운영을 맡게 된 차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태현은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큰 슈퍼를 보고 놀라워하는 것도 잠시, 이내 가게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손님맞이를 계획했다. 뭐든 다 되는 ‘만능 슈퍼’에 적응하기 위해 사장님이 남기고 간 업무 일지를 꼼꼼하게 읽어보고, 요리에 필요한 재료를 손질해두는 등 실전 영업을 위한 준비를 열심히 했다.이어 본격적인 영업 첫째 날, 초보 사장의 혹독한 신고식이 치러졌다. 얼떨결에 맞이한 첫 손님부터 계산에 혼란을 겪고, 정신없이 몰려드는 손님들을 상대하며 진땀을 빼는 등 계속되는 난관에 부딪힌 것. 익숙지 않은 업무에 우왕좌왕하다가도, 셀프로 처리하는 손님들 덕분에 위기를 헤쳐 나가는 모습으로 깨알 웃음을 더했다.이날 차태현은 특유의 유쾌하고 위트 넘치는 매력부터 20년 지기 절친 조인성과의 찰떡 케미까지 훈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특히 손님들에게 친근하게 인사하며 따뜻한 기운을 전하는가 하면, 정신없는 와중에도 열심히 가게 일을 챙기려는 열의를 드러내며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힐링을 선사했다.tvN 예능 ‘어쩌다 사장’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1.02.26 I 김보영 기자
거리두기 2주 연장·5인 이상 금지…정 총리 “코로나 안정세 아냐”(종합)
  • 거리두기 2주 연장·5인 이상 금지…정 총리 “코로나 안정세 아냐”(종합)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간 연장하고 5인 이상 모임 금지도 유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세를 안심할 수 없어 방역 조치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정부는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 주부터 2주간 연장하는 방안을 오늘 회의에서 논의하고 확정하겠다”며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도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방역수칙이 현장에서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책임은 더 강화하겠다”며 “지속가능한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은 좀 더 상황을 지켜보며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설 연휴 이후 우려했던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안정세에도 이르지 못한 것이 현재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 총리는 “직장과 병원, 가족 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을 넘고 있다”며 “봄철 새학기를 맞아 외출과 접촉이 늘어나는 점도 방역에는 위험요인이다. 꾸준히 유입이 확인되고 있는 변이바이러스 또한 우려스러운 요소”라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그토록 기다렸던 백신 접종이 첫발을 떼었지만, 집단면역까지는 머나먼 길을 가야 한다. 신속한 접종을 위해서는 많은 의료 인력이 필요하다”며 “만약 대다수 국민들이 백신을 맞기도 전에 재유행이 시작된다면, 의료자원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감염 확산으로 불안감이 커지면, 서로 먼저 백신을 맞겠다고 주장한다면 사회적 갈등이 격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첫 접종에 긴장도 되지만,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고 싶다는 기대감과 설렘을 품고 계신 분들이 많다”며 “온 국민의 간절한 바람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그 염원이 하루속히 이뤄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면서 그리운 일상을 향해 우리 모두 함께 한발 한발 나아갑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백신 접종 관련해 “집단면역도, ‘자율과 책임’ 방역도 결국은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해주실 때 성공할 수 있다”며 “확실한 안정국면에서 백신을 차질없이 접종하고, 코로나19 종식으로 가는 여정을 순조롭게 이어가도록 변함없는 ‘참여방역’ 실천을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내일부터 3.1절까지 사흘간의 연휴가 시작된다. 날씨도 따뜻해져 많은 국민들께서 나들이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실 것”이라며 “만남과 접촉을 자제해 주시고, 언제 어디서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진정한 ‘희망의 봄’을 앞당기는 데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2021.02.26 I 최훈길 기자
설레는 신학기…패션업계, MZ세대 스타일링 제안
  • 설레는 신학기…패션업계, MZ세대 스타일링 제안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등교 수업이 확대되면서 신학기 새로운 외출을 위한 편안한 기능성 웨어와 패셔너블함까지 챙길 수 있는 스타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추운 겨울이 지나고 산뜻한 봄이 찾아오고 있는 가운데, 계절의 변화를 패션으로 표현하듯 베이직에 포인트를 준 ‘잇 아이템’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패션업계 또한 브랜드 고유의 노하우를 녹여낸 감각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기능성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신상품으로 신학기 설레는 마음을 녹여줄 트렌디한 패션 스타일링을 제안해 주목받고 있다.한세엠케이의 베이직 트렌디 캐주얼 브랜드 TBJ는 다가오는 봄 시즌을 맞아 빈티지한 디테일을 유지하면서 현대적 감성을 담은 신학기 스타일링을 제시했다. 먼저 보온성과 내구성을 강화한 항공 점퍼는 전체적으로 여유 있는 오버핏에 밀리터리 헤리티지를 구현해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모던한 배색 컬러와 레터링으로 멋을 더한 상의는 캐주얼하면서도 단정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고급스러운 루즈핏에 안정적인 착용감까지 갖춰 취향에 따라 특징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편안한 기능성에 스타일리시한 멋을 살린 하의 역시 넉넉한 릴렉스트 핏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며 TBJ만의 모던한 신학기 패션룩을 완성해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한세엠케이의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NBA는 가방 본연의 수납과 오거나이징 기능을 한껏 강화해 더욱 똑똑해진 멀티 백팩 2종을 출시했다. MZ 세대의 개성 있는 취향을 반영해 실용성 및 스타일 모두 사로잡은 것이 특징으로, 학생들과 직장인들까지 각자의 스타일을 살려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휠라의 ‘펑키테니스 1998’ (사진=휠라)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2021년 봄여름 시즌을 맞아 색상과 디자인 요소를 다양화한 코트화 ‘펑키테니스 1998’를 출시했다. 펑키테니스 1998은 지난 1998년에 선보였던 오리지널 제품을 현대적인 요소를 감안해 재해석한 제품으로, 지난해 화이트, 블랙 등 베이직한 색상으로 출시된 것에 이어 다가올 신학기 새봄에 잘 어우러지는 따뜻한 파스텔 버전이 추가로 출시됐다.이랜드리테일에서 운영하는 아시아 최초 슈즈 SPA 브랜드 슈펜이 츄파춥스와의 달콤한 컬렉션을 출시했다. ‘달콤한 애 옆에 달콤한 애’ 콘셉트의 이번 슈펜 X 츄파춥스 컬렉션은 성인용 신발과 잡화, 액세서리 등 총 40여 종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슈펜의 베이직한 디자인에 츄파춥스의 상큼한 로고를 접목해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2021.02.26 I 유현욱 기자
bhc치킨 ‘해바라기 봉사단’, 어린이 안전 우산 제작
  • bhc치킨 ‘해바라기 봉사단’, 어린이 안전 우산 제작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bhc치킨는 자사가 운영하는 대학생 봉사 단체 ‘해바라기 봉사단’ 5기 1조가 지난 24일 서울시 구로구 일대에서 어린이 안전 우산 만들기 봉사를 펼쳤다고 26일 밝혔다.bhc 해바라기 봉사단 5기 1조(사진=bhc)이번 봉사는 투명 소재 어린이 안전 우산 제작으로 우천 시 어린이 시야 확보는 물론, 운전자 주의를 환기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해바라기 봉사단은 외교통상부 소관 비영리 법인인 ‘따뜻한하루’에서 주관하는 ‘굿데이 어린이 안전 우산’ 캠페인에 참여하는 형태로 이번 봉사에 임했다.봉사단은 ‘어린이 안전 우산’이라 적힌 노란색 띠형 스티커, 교통안전 스티커, 반사판 스티커 등을 투명 우산에 부착하며 어린이 안전 우산을 완성했다. 이후 직접 제작한 우산을 저소득 모자가정의 자립 지원시설인 ‘평화모자원’에 전했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단원은 “비 오는 날 어린이가 우산을 쓰면 앞이 잘 보이지 않고 운전자 역시 어른보다 체구가 작은 아이들을 발견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교통 취약계층인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김동한 bhc치킨 홍보팀 부장은 “보행자와 운전자가 서로 식별해야 교통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에 착안해 일상 속에서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해 애쓴 봉사단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라며 “봉사단이 만든 우산이 어린이 교통안전 길잡이가 되길 바라며 향후에도 미래 주역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bhc치킨은 지난해 어린이 교통안전 환경 강화를 위해 총 5억 원의 예산을 투입,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을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서울시 노원구, 광진구, 강북구 등 9개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총 66개 지점에 표지판 설치를 완료한 바 있다.
2021.02.26 I 김무연 기자
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주의보…멧돼지 포획·차단방역 강화
  • 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주의보…멧돼지 포획·차단방역 강화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봄철 야생멧돼지를 중심으로 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멧돼지 출산기를 맞아 개체수가 늘어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활동 반경이 넓어져 기존 방역 범위를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정부는 집중 포획·수색을 통해 야생멧돼지 내 바이러스를 줄이고 사육돼지 발생을 막기 위해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잇다.김현수(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강원 춘천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 설치 현장을 찾아 방역 상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야생멧돼지 활동 반경 넓어져…전국 확산 우려25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4일 기준 야생멧돼지에서 발생한 ASF는 총 1138건이다. 강원 화천이 374건으로 가장 많고 경기 연천 352건, 경기 파주 98건, 강원 춘천 86건, 경기 포천 52건 등 순이다. 2019년 9월 처음 발생한 사육돼지는 이후 지난해 10월 2건을 마지막으로 추가 확진이 없는 상태다.정부는 ASF의 숙주인 야생멧돼지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집중 포획을 실시했다. 2019년 10월 ㎢당 6마리 수준이던 야생멧돼지 개체수는 1년만에 4.1마리 수준으로 줄였다.하지만 야생멧돼지 ASF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위험도는 높은 상황이다. 특히 야생멧돼지 이동 차단을 위해 설치한 광역울타리 밖인 강원 영월(9건)과 춘천(1건)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나타나기도 했다.중수본은 봄철인 4~5월 멧돼지 출산기로 개체수가 급증하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활동반경이 넓어지는데다 곤충·야생동물 등 매체게 활동도 활발해짐에 따라 ASF 바이러스가 현재 발생지점에서 양돈농장이 밀집한 남쪽으로 유입 우려가 커졌다고 판단했다.대책에 따르면 3~4월에는 야생멧돼지 일제포획기간을 운영한다. 야생멧돼지 서식밀도(㎢당)는 기존 발생지역의 경우 1.4마리에서 1마리, 사전예방지역은 4.1마리에서 3.0마리로 줄일 계획이다. 내달 1~7일에는 멧돼지 폐사체 일제 수색기간을 운영해 오염원을 제거하고 서식지 환경검사와 소독을 실시한다.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 설치는 다양화한다. 1·2차 울타리로 발생지점을 설치하는 한편 고속도로 등 구조물을 활용한 차단망을 구축해 남서쪽 이동을 막는다. 전국 주요 양돈밀집단지 주변에도 차단 울타리를 설치한다.(이미지=농림축산식품부)◇김현수 장관 “새로운 위기국면, 매일 소독 실시”양돈농장도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감은 남아 있다.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접경지역 외 양돈농장은 소독·방역시설이 미흡한 농가가 존재하고 일부는 축산차량이 농장에 출입하는 등 방역상 취약점이 확인되고 있다”며 “소독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농장 후문 이용, 봄철 영농기 경작활동 병행 등 방역상 취약요인 보완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중수본은 사람·차량·매개체로 오염원이 농장 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선제 차단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우선 농장의 방역시설을 신속히 보완토록 하고 다음달까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자체가 농장 방역시설 합동 점검한다. ASF 위험지역 내 어미돼지(모돈)는 출하 전 전수 검사, 비육돈 구분을 실시하고 경작활동을 병행하는 양돈농장은 소독을 강화한다.전국 양돈농장 대상으로는 매주 수요일 ‘쥐·해충 제거의 날’을 운영하고 문자·리플렛 배포 등을 통해 방역수칙을 안내할 예정이다. 외국인 근로자 대상으로 15개국으로 번역한 안내문을 제작하는 등 홍보·교육 활동도 강화한다.ASF 중수본부장인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강원도 춘천을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봄철 야생멧돼지 일제 포획 등 차질 없는 방역 대책 추진을 주문했다.김 장관은 “야생멧돼지 ASF의 전국적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전국 양돈농장은 모두 새로운 위기 국면이라는 각오로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봄철 영농작업과 매개체 활동 증가로 오염원 유입 위험이 없도록 울타리·소독시설 등을 신속 점검·보완하고 매일 농장 곳곳을 철저히 소독해달라”고 당부했다.(이미지=농림축산식품부)
2021.02.26 I 이명철 기자
<3>대보름 밤 '다리' 좀 밟아줘야 하는 이유
  • [손태호의 그림&스토리]<3>대보름 밤 '다리' 좀 밟아줘야 하는 이유
  • 임득명이 1786년에 그린 ‘가교보월’(街橋步月). 천수경이 지은 동명의 시를 보고 종이에 수묵으로 그렸다(24.2×18.9㎝). 조선시대 산수화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구성이 특징. 청계천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게 그린 뒤 광통교를 반듯하게 앉혔는데, 당대 유행한 서양화법에서 따온 듯하다. 같은 해 제작한 ‘옥계십이승첩’에 실렸다. 삼성출판박물관 소장.혹독한 세상살이에 그림이 무슨 대수냐고 했습니다. 쫓기는 일상에 미술이 무슨 소용이냐고 했습니다. 옛 그림이고 한국미술이라면 더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는 일을 돌아보면 말입니다. 치열하지 않은 순간이 어디 있었고, 위태롭지 않은 시대가 어디 있었습니까. 한국미술은 그 척박한 세월을 함께 견뎌온 지혜였고 부단히 곧추세운 용기였습니다. 옛 그림으로 세태를 읽고 나를 세우는 법을 일러주는 손태호 미술평론가가 이데일리와 함께 그 장면, 장면을 들여다봅니다. 조선부터 근현대까지 시공을 넘나들며, 시대와 호흡한 삶, 역사와 소통한 현장에서 풀어낼 ‘한국미술로 엿보는 세상이야기’ ‘한국미술로 비추는 사람이야기’입니다. 때론 따뜻한 위로로 때론 따가운 죽비로 매주 금요일 독자 여러분을 아트인문학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편집자주> [손태호 미술평론가] “대보름은 아름다운 명절이라 술에 취하여 서로들 부르네/ 달빛이 대낮처럼 밝으니 봄놀이가 오늘부터 시작되네/ 노니는 발끝이 큰길을 맑게 하고 무리의 악기 소리가 광통교에 들끓는데/ 통금도 없는 밤에 맘껏 이야기하니 기쁜 마음이 갑절이나 더해라”(천수경의 시 ‘가교보월’). 정월대보름입니다. 아마 사람들이 일 년 중 가장 달을 많이 올려다보는 날일 것입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 휘영청 밝은 달이 떠오르면 그 보름달을 향해 작은 소망들을 띄워 보내겠지요. 달을 향해 기도하는 것이 익숙지 않은 요즘입니다. 하지만 불과 한 세대 전만 해도 달빛 아래 장독대에 정화수 한 그릇 떠 놓고 두 손 모아 기도하거나, 시골 논에 나가 볏짚단에 불을 붙이고 기도하는 모습은 흔한 광경이었습니다. 평소 입 밖으로 내지 못했던 걱정·근심을 보름달에게 다 털어놓으면 달은 그 이야기를 말없이 들어줬습니다. 이렇듯 일상에서 늘 마주하는 자연에 소원을 빌고 속마음을 고백하는 것은 우리의 오랜 문화였으며, 이는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겸손함을 갖고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조선시대 정월대보름 밤에는 ‘다리밟기’란 색다른 풍속이 유행했습니다. ‘다리밟기’는 정월대보름날 밤에 다리[橋]를 밟는 풍습으로 이날 밤에 다리를 밟으면 다리병[脚病]을 앓지 않는다고 알려진 세시풍속입니다. 일명 ‘답교’(踏橋) 또는 ‘답교놀이’라고 불렀는데 조선시대 한양뿐 아니라 전국에서 성행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즐겼기에 이 광경을 옮긴 그림이 여러 점 있을 것 같지만 사실 남아있는 작품은 거의 없습니다. 오로지 송월헌 임득명(1767∼1822)이 그린 ‘가교보월’(街橋步月·1786)만이 감상화로 현전할 뿐입니다. 그래서 미술사뿐 아니라 민속학에서도 매우 중요한 작품으로 꼽히며, 회화적으로도 뛰어난 그림이라 평가합니다. 오른쪽 위에 검고 푸른 하늘에 둥실 보름달이 떠올랐습니다. 달은 직접 그리지 않고 그 주변을 칠해 중심을 부각하는 것이 전통적인 표현법입니다. 이런 기법은 흰 부분을 남겨 놓았다는 뜻에서 유백법(留白法)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그림도 유백법을 사용했고 그래서 달 주변은 다른 곳보다 조금 더 어둡게 칠했습니다. 처음 달로 향했던 시선은 좌측 아래를 향해 사선으로 내려와 왼쪽 건물로 이어집니다. 그렇게 시선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는 색입니다. 달과 가까운 건물 쪽에 그은 필선을 진하게 올렸고 건물 지붕도 하늘빛을 색으로 썼습니다. 당연히 반대편 오른쪽 건물도 같은 방향으로 그렸는데 그 사이 놓인 다리 아래로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달빛과 건물, 물은 같은 방향의 사선인데 다리는 수평이어서 확연히 배경과 구분됩니다. 다리 위에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서 있습니다. 혼자 온 이, 벗과 함께 온 이, 무리지은 가족도 보입니다. 어느 해 정월대보름 밤, 조용히 물 흐르는 다리 위에 낮은 목소리의 웅성거림이 들리고, 겨울 찬 기운 속에도 따뜻한 인간다움이 느껴지는, 참신한 구도의 멋진 작품입니다. 임득명이 1786년에 그린 ‘가교보월’(街橋步月) 중 광통교에 오른 사람들을 클로즈업한 디테일. 당시의 다리 난간과 바닥 구조를 가늠할 수 있다.△고려부터 성행한 답교놀이 다리밟기는 많은 문헌에서 쉽게 찾을 수 있을 만큼 성행했습니다. 중국 당나라에서 유래했다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유행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단순한 액막이놀이였는데, 사람의 다리[脚]와 물 위의 다리[橋]가 같은 음으로 읽혔던 덕에 우리나라에서 더욱 즐겼던 것 같습니다. “정월 보름에 달이 뜨면 그해에 풍년이 들 것인가를 점치며 다리밟기 놀이를 하는데, 이는 고려부터 내려오는 것으로서 대단히 성행했다. 남녀가 모여 다리 위에 들어차서 밤새도록 그치지 않으므로 법관이 심지어는 그것을 금지하고 체포하기까지 했다”(이수광 ‘지봉유설 芝峰類說’). “정월 보름날 밤이면 우리나라 남녀들이 성안 큰 다리에 모여서 노는데 그것을 일러 ‘답교’라 하며, 답교놀이를 하지 않으면 반드시 다리병을 앓는다고 한다”(이덕무 ‘청장관전서 靑莊館全書’ 중 ‘주교 走橋’). 그림 ‘가교보월’ 속 다리는 청계천 위에 걸려 있던 조선시대의 광통교(廣通橋)입니다. 광통방에 위치한 큰 다리란 뜻으로 ‘대광통교’로, 또 ‘세종실록지리지’에는 ‘북광통교’로 기록하고 있지만 보통 광교라 불렀습니다. 답교놀이의 핫플레이스가 바로 광교였던 것입니다. 다른 기록은 이렇게도 전합니다. “한양 사람들은 모두 다리밟기를 하면서 밤이 새도록 놀고 즐기는데, 광통교가 가장 붐빈다”(권용정 ‘한양세시기 漢陽歲時記’). 중인화가 임득명은 정조 때 규장각서리를 지낸 인물입니다. 중인들의 시 모임인 ‘옥계시사’(玉溪詩社)에서 활동했는데 글씨·문장·그림이 모두 훌륭해 ‘삼절’로 불렸습니다. 옥계시사는 중인들이 한 달에 한번 모여 술을 마시며 시를 짓고 그림을 감상하던 모임입니다. ‘가교보월’도 그들의 시화첩인 ‘옥계십이승첩’(玉溪社十二勝帖)에 수록된 작품입니다. 비록 중인들의 모임이지만 학예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했던 모양입니다. 옥계시사 결성 당시 머리말에 “장기와 바둑 모임은 하루, 술과 여색 모임은 한 달, 잇속을 따지는 모임은 한 해를 가기 어려우나 문장을 남기는 모임은 평생 갈 수 있다”라고 썼을 정도입니다. 그래서인지 1786년 결성한 모임은 1818년까지 지속했고 단원 김홍도도 참여해 ‘송석원시사야연도’(松石園詩社夜宴圖)란 멋진 작품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광해원 개설한 앨런이 쓴 ‘조선견문록’에도 담겨 다리밟기는 외국인의 눈에도 신기하게 보였던 모양입니다. 우리나라 최초 서양식 병원 광혜원을 개설한 H N 앨런은 자신의 책 ‘조선견문록’에 “첫 보름이 떠오르는 정월대보름날 밤에 달빛 아래로 나와 그해에 다리와 발에 병이 나는 것을 막기 위해 다리를 건너가는 놀이를 한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앨런 같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리밟기를 알린 그림이 있습니다. 한말 풍속화가 기산 김준근(출생·사망연도 미상)이 그린 ‘정월망일에 답교하는 모양’(1880년대)입니다. 어떤 장면인지를 상단에 풀어서 적어놓은 것으로 보아 김준근의 대부분 작품처럼 외국인에게 보이기 위한 그림이 분명합니다. 19세기 말에 활발히 활동한 김준근이 그린 ‘정월망일에 답교하는 모양’(1880년대·종이에 채색·16.9×13㎝). 이마가 넓고 긴 얼굴, 뛰어난 색감 등 특유의 표현이 살아 있는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다. 부산·원산 등 개항장에서 풍속화를 그려 서양인에게 판매했다는 김준근의 작품은 당시 조선을 방문한 서양인의 각종 여행기에 삽화로 쓰였다. 프랑스 파리 기메박물관 소장.작품에서 달은 보이지 않고 다리와 그 위를 걷는 인물만 압축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긴 담뱃대를 물고 앞선 남자 뒤로 엷은 보라색 두루마기를 입은 남자가 아이의 손을 잡고 다리를 건너고 있습니다. 아이의 붉은 두루마기를 비롯해 모두가 한껏 잘 차려입은 모습입니다. 다리는 돌다리로 ‘홍예’가 특징입니다. 조선시대에 홍예다리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는데, 만약 이곳이 한양이라면 인왕산 근처 금청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부산에서 활발히 활동한 김준근의 이력을 볼 때 부산 수영구의 이섭교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은 금청교·이섭교 모두 사라져 볼 수 없는 다리기에 그림은 더욱 소중하고 애틋합니다. 또한 특유의 이마가 넓고 긴 얼굴, 뛰어난 색감 등이 살아있는, 김준근의 풍속화 중에서도 완성도가 높은 작품입니다. △법정스님, 보름달 보며 “모두 행복하길” 기도 ‘무소유’를 쓰고 실천한 법정스님은 보름달이 뜰 때마다 “살아 있는 것은 모두 행복하기”를 기도했다고 합니다. 이 글귀는 원래 ‘숫타니파타’란 불경의 문장입니다. 그리고 이 글귀 뒤에는 이런 글이 이어집니다. “어머니가 하나뿐인 아들을 목숨 걸고 지키듯이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해 한량없는 자비심을 발하라.” 결국 법정스님이 보름달을 바라보며 빈 소원은 자비였습니다. 아프고 괴로운 세상에 대한 간절하면서도 조건 없는 사랑을 고백했던 것입니다. 정월대보름 밤, 여러분은 누구에게 간절하면서도 조건 없는 사랑고백을 하시겠습니까. ※ 임득명과 김준근 ‘다리밟기’ 풍속을 그림으로 남겼다는 것뿐 임득명과 김준근의 공통점은 거의 없다. 다른 시대에 다른 신분으로 태어나 다른 화풍을 내보였다. 18세기 후반과 19세기 초반에 활약한 임득명(1767∼1822)은 시·서·화에 모두 능한 삼절로, 글씨는 전서, 그림은 정선의 진경산수화법에 능했다고 전한다. 여러 대에 걸쳐 여항문인을 배출한 집안에서 태어났는데, 나중에 여항문인들의 시 모임인 옥계시사의 일원이 된 건 이와 무관치 않다. 1786년 옥계시사 결성 때부터 동참해 ‘옥계십이승첩’(1786), ‘옥계십경첩’(1791) 등, 시회를 주제로 한 그림을 다수 그려 시화첩을 제작했다. 대표작은 ‘서행일천리도’(1813). 관서지방을 여행하며 풍물을 읊은 시와 실경을 그린 7폭 산수화다. 풍속화가 김준근(출생·사망연도 미상)의 생애에 대해선 알려진 게 없다. 19세기 말 부산·원산 등 개항장에서 풍속화를 그려 서양인에게 판매했다는 사실만 전한다. 행적은 국내보단 되레 외국에서 찾아지는데, 해외로 ‘뻗어나간’ 그의 작품 덕이다. 당시 조선을 방문한 서양인의 각종 여행기에 삽화로 쓰이며, 조선의 풍속을 세계에 널리 알린 화가가 됐다. 독일·프랑스·영국·러시아·미국·일본 등 세계 20여곳 박물관에 1500여점이 남아 있다. 한국 최초의 서양문학 번역본인 ‘텬로력뎡’(天路歷程·1895)의 삽화가로도 활약했다. 농사·혼례·선비와 기생 등 18세기 전통 풍속화의 주제부터 물건 제작·판매, 형벌·제례·장례 등 19세기 말 시대상을 반영한 주제까지 다채롭다.
2021.02.26 I 오현주 기자
 고소함과 알싸함의 완벽한 조화
  • [강경록의 미식로드] 고소함과 알싸함의 완벽한 조화
  • 아와비 전복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오독오독한 식감이 일품인 전복. 사계절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식재료 중 하나다. 예로부터 귀하게 대접받아온 전복은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을 위해 먹었다고 알려졌으며 왕족과 양반들이 즐겨 찾기도 했다. 특히 환절기가 다가오는 요즘 보양식으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음식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다.전남 여수 돌산읍에는 이름난 전복 전문식당이 있다. 가게 외관도 예쁘지만, 넓은 정원이 특히 눈길이 가는 식당. 입구 간판에는 ‘아와비’라고 쓰여 있다. 아와비는 일본어로 ‘전복’이라는 뜻이다. 이름처럼 이 식당의 주요 요리는 전복이다. 특히 고소한 전복 내장의 풍미가 일품인 전복죽으로 이름나 있다. 여기에 싱싱한 해산물을 회로 즐길 수 있어 사시사철 전국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식당의 메뉴판은 단출하다. 전복죽과 전복이다. 전복죽 가격은 1인당 2만원. 죽 한 그릇에 조금은 과해 보이는 금액이지만, 상차림으로 함께 나오는 해산물을 마주하면 오히려 싸게 느껴질 정도다. 상차림으로 나오는 해산물들은 계절별로 조금씩 다르다. 보통 겨울철이나 이른 봄에는 멍게와 굴, 소라(찜), 광어, 해삼이 회로 나오고, 문어는 숙회로 나온다. 주인은 “봄에는 멍게도 나오니 한번 더 들르시라”고 했다. 정갈하게 차려진 다양한 해산물을 하나하나 맛보고 있노라면, 주인공인 전복죽이 뒤늦게 등장한다. 김치와 깍두기, 돌산의 대표 음식인 갓김치가 찬으로 함께 올려진다. 갓김치는 톡 쏘는 맛과 독특한 향이 가장 큰 특징. 동의보감에 따르면 ‘성질은 따뜻하며 맛은 약간 맵지만 무독하다’고 쓰여 있다. 전복죽은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것이 특징. 비린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주인은 “특별한 비법은 없고, 돌산에서 잡은 자연산 전복으로 바로 조리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전복죽과 갓김치의 조화도 훌륭하다. 알싸한 갓김치가 전복죽의 단백함에 풍미를 더한다. 아와비 식당은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한 곳이지만 ‘혼행객’이라도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미리 전화로 혼자 가도 되는지 물어봐야 한다. 물론 바쁜 시간대를 피해서 가는 게 조금이나마 더 좋다.아와비 돌산 갓김치
2021.02.26 I 강경록 기자
이재명 저격한 이철우…"부잣집서 준다고 빚내서 따라 줄 수 없어"
  • 이재명 저격한 이철우…"부잣집서 준다고 빚내서 따라 줄 수 없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재난기본소득 논쟁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철우 지사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간지 기고를 통해 강조한 것은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지급 자체를 문제 삼은 것이 아님을 먼저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이 지사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점점 더 양극화되고, 한쪽으로 기울어져 가고 있는 현실에서, 재난기본소득을 경기도처럼 모든 주민에게 줄 수 없는 비수도권과 안타까움을 토로한 것”이라며 “기업도, 인구도 많은 경기도가 보편적 기본소득을 지급한다면 형편이 어려운 비수도권은 국가 차원에서 주민들의 힘겨운 주름살을 어루만져줘야 한다는 취지다”라고 했다.이어 그는 “동등한 국민으로, 또한 성실한 납세자로 모든 국민이 재난에서는 보편타당한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데, 단지 행정구역의 사는 곳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상이한 대접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다고 금수저 부잣집에서 준다고, 빚을 내서까지 따라 줄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이 지사는 또 “단순한 계산식을 통한 숫자로 보이는 1인당 예산은 경북이 경기도보다 많을 수 있다“며 “실제 내용을 보면 턱 없이 부족한 사회 인프라 확충과 국비사업에 대한 매칭비 등 차포를 떼고 나면 실제 쓸 수 있는 돈은 5%도 되지 않는 것이 비수도권의 답답한 현실”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그는 “최근 정부가 재정분권을 위해 지방소비세를 일부 이양했지만 비수도권의 세수확충은 미미하고 오히려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나 상생기금을 받고 있는 것은 지방의 살림살이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라고 덧붙였다.이 지사는 “재난기본소득은 이름에서 보듯 재난을 당한 어려운 이들에게 지원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고액의 연봉을 받는 대기업 종사자, 전문직, 공무원과 같이 코로나 재난으로 전혀 피해가 없는 사람에게까지 일률적으로 재난소득을 주기보다는 지금 이 시간에도 ‘생존 절벽’에 서 있는 소상공인, 위기계층에 집중하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운동장이 갈수록 기울어지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국가 전체의 통합과 낙후된 비수도권을 발전시키는 국가균형발전이 더욱 절실한 과제”라며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힘겹게 버티고 있는 비수도권의 문제를 깊은 관심 갖고 바라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이철우 경북지사께서 얼마 전 ‘수도권의 경기도가 세입이 많아 1인당 10만 원씩 재난소득을 살포해 지방에 상대적 박탈감을 조장하니 재정 형편이 나쁜 비수도권에는 국고로 재난소득을 지급해 균형을 맞춰달라’고 요구했다”며 “재난기본소득은 돈이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고 밝혔다.
2021.02.26 I 김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정’ 앞세워 성과 배분 따진 MZ 세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정’ 앞세워 성과 배분 따진 MZ 세대-“직업교육, 일자리 다양성 반영해야”-미국發 글로벌 공급망 재편…韓 기업, 새 기회 열리나-도시공원·그린벨트에 수소충전소 허용-[사설]노골화되는 당·정·청 엇박자, 국민 불안은 안중에 없나-[사설]백약이 무효인 인구감소, 근본적 발상전환 필요하다△2면 줌인&-‘믿을맨’ 김정태, 하나금융 1년 더…‘후계자 양성’ 과제로-한국형발사체 누리호 2차 연소시험 통과…10월 본발사 ‘이상 無’△3면 성장통 겪는 빅테크 기업들-‘일방통행 관례’ 성과급·인사평가도 논의 테이블…전통 대기업과 달랐다-스타트업 CEO “파격적 연봉 인상, 인재 유인에 긍정적”-1억 스톡옵션, 보너스 1000만원 준다고 해도…개발자 구인난△4면 전문가와 함께쓰는 스페셜 리포트 - 일자리 해법은<下>-시행착오 겪어온 직업교육 정책…독립·자율성 갖춘 거버넌스 구축 필요-“고용 환경 급변하는데…직업교육 예산 고작 1%”-작년 3분기 2030 일자리 15만개↓…청년층 타격 커△5면 바이든, 공급망 검토 행정명령-반도체, 美 자국기업 지원할까 긴장…배터리, 전기차용 수요 확대 기대갑-동맹국 규합 통해 중국 고립 전략, 더 세진 바이든식 ‘대중 무역 공세’△6면 정치-논란의 가덕도 간 文…野 “노골적 선거 개입”-당청 ‘檢개혁 속도’ 엇박자에 野 “레임덕 본격화” 총공세-가덕도신공항특별법 법사위 통과…오늘 본회의 처리 예정-박용진 “코스피 3000시대,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박지원 “불법 사찰도 문제지만 정치 이용하는 게 더 옳지 못해”-나경원 “여론조사 역선택 우려” vs 오세훈 “토론평가 왜곡”-지난해 정당 후원액 정의당 18억 최다△8면 경제-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골든타임’ 잡는다-한은, 올 경제성장률 3% 유지, 상향조정 전망 빗나간 이유는-‘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1회 연장제한 규정 없애기로△9면 금융-고소득·고신용자 몰려…카드론 1년새 3.3조 ‘쑥’-열 중 둘만 “전문 자산관리 서비스 경험”-‘라임펀드 판매’ 제재심 시작…우리·신한은행 적극 소명△10면 산업&기업-쌍용차, 운명의 주말…‘기사회생이냐 법정관리냐’ 갈린다-“도심에 수소車 인프라 확충…적극 도울 것”-허창수, 5연임 확정…전경련 2년 더 이끈다-美 오스틴 반도체 공장 9일째 셧다운…삼성전자 1000억 손실-SK, 美 플러그파워 손잡고 亞 수소시장 본격 진출△12면 산업·바이오-‘가습공기청정기’ 트렌드 주도…코웨이 승승장구-주문량만 50억弗…러 백신 생산 韓기업 대박 꿈-쌍용양회 새 이름 ‘쌍용C&E’…“종합 환경기업 재탄생”-“제가 가고 싶습니다”…이마트 직원들, 야구단 지원 봇물△13면 Auto&Life-오프로드광 아빠부터 스피드광 딸까지…여기선 누구나 카레이서-부드러운 가속에 안정적 코너링…기본기 탄탄한 세단의 정석△14면 상생·협력 앞장서는 기업들-진단키트업체에 스마트공장 지원…국가대표 기업 ‘따뜻한 동행’ 계속-2500억 금융지원·R&D 지원…협력사와 동반 성장-장병 위한 청춘책방, 맘 편한 놀이터…복지 사각 챙겨-벤처 플랫폼 구축…10년간 114곳 발굴·투자-태양광부터 그린수소까지…‘친환경 경영’ 선도△15면 상생·협력 앞장서는 기업들-임직원들 16년간 한결같이 저소득가정 아동 후원-공부방 만들기, 노숙자 배식…‘찾아가는 나눔’ 실천-전 세계 스마트에너지 사업 박차, 글로벌 인재 육성-‘인재’는 회사 경쟁력의 핵심…직급별 교육체계 강화-책 읽어주는 AI 조명 ‘클로바 램프’ 영어학습 필수템 등극-고객에 ‘봄’ 선물하고, 화훼농가 돕는 ‘일석이조 기부’△16면 손태호의 그림&스토리-달아 달아 헌 다리 줄게 튼튼한 다리 다오△18면 증권&마켓-금리 상승땐 성장株 매도?…“이익 느는 기업 되레 담을 때”-코스피 3.5% 뛴 날 개인, 사상 최대 매도-바이오 따라 출렁이는 코스닥…‘3월 반전’ 노린다△19면 증권-PEF 투자 규제 풀리면…‘한국판 엘리엇’ 나올까-국내외펀드에 분산 투자, 메리츠證 ‘마스터 랩’ 눈길-카카오, 5분의 1 액면분할…‘국민株’로 성큼-“1.5조원 기술 수출”…아주IB, 美바이오 투자 잇단 대박△20면 여행-유독 춥고 길었던 겨울의 끝…동백꽃 필 무렵, 봄마중 갑니다-색색이 담벼락 따라 구불구불 골목여행-고소한 전복죽·알싸한 갓김치 ‘천상의 조화’△22면 스포츠-“마음 찢어질 듯 아파”…“건강하게 돌아오길”김주형 “잠재력이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멀티골’ 메시, 라리가 득점 단독 선두로-“중장년의 ‘고가 골프채’ 꼬리표 떼고…젊은 고객, 여성골퍼도 만족하는 브랜드 될 것”△24면 피플-“우수 인재 유입하고…규제개선 위해 노력할 것”-권오현 삼성전자 고문, 발명진흥 회장에 “한국판 지식재산 뉴딜 새로운 판 짤 것”-亞시장 견인 위해 올해 K콘텐츠에 5500억원 투자“-윤선영 특허심판장 임용…첫 민간출신 여성-취약층 돕고 지역상원 살리고…SK E&S ‘상생’△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대학 새내기 진로지도 체계화하자-[정재욱의 이슈Law]암호화폐 과세 보완 서두르자-[기자수첩]예상보다 더딘 中 백신 접종의 교훈△26면 부동산-‘레고처럼 뚝딱’ 모듈러주택, 공공개발 임시 거처로 급부상-광화문·동대문·왕십리역 GTX 3개역 신설 요청-반대 동 빼고 재건축 추진…명일 삼익가든 초강수-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대후 든든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인기 쑥-인천 영종서 청약 1만건 넘겨 신기록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27면 사회-[팩트체크]獨·日·佛도 ‘檢 수사·기소권’ 인정…與 “한국만 檢 수사기관화”-與 주도 ‘검찰개혁’ 선긋는 공수처장-‘공식 1호’ 접종자 없이…오늘 전국 213개소서 백신 접종 시작
2021.02.25 I 김나리 기자
中전문가 “올 연말 中코로나 이전처럼 일상 생활 가능할 것”
  • 中전문가 “올 연말 中코로나 이전처럼 일상 생활 가능할 것”
  • 베이징 한 건물 앞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위한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연말이면 대부분 진정돼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중국 건강시보에 따르면 장바오리 중국공정원 원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현재 중국에서 연속 며칠째 본토 내 감염 사례가 없고,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비교적 낙관적”이라며 “특히 3월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상황은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 원사는 “종합적으로 보면 현재 국제적으로도 상황이 나아지고 있고 중국은 이미 정상화가 됐다”면서 “상시적인 방역 상황 속에 순차적으로 조업과 학업을 재개하고, 점점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금은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어느정도 진정됐지만 여전히 재확산 가능성이 남아 있다. 언제쯤 코로나19 이전의 일상 생활이 가능할지 요원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장 원사는 “이날은 그리 멀지 않았다”면서 “연말이면 더욱 정상화가 되어 상당 부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기대했다.다만 그는 그 시점이 오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손씻기, 환기 등 습관을 장기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중국 본토에서 감염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열흘째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중국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방역 수위를 높이고 있다.
2021.02.25 I 신정은 기자
SK E&S, 춘천시와 ‘한끼나눔 온택트 프로텍트’ 진행
  • SK E&S, 춘천시와 ‘한끼나눔 온택트 프로텍트’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K E&S는 춘천시와 ‘한끼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 협약식을 갖고, 지역내 홀몸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도시락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SK E&S는 이날 협약식을 통해 춘천남부노인복지관에 성금 5500만원을 전달했다. 한끼나눔 프로젝트는 단순한 도시락 지원에서 벗어나 지역 상권까지 함께 활성화시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실제 이번 프로젝트는 춘천지역 전통시장 상인들로부터 식재료를 조달해 도시락을 만들었다. ▲구현서 SK E&S SV추진본부장(오른쪽에서 2번째), 박경식 강원도시가스 대표(3번째), 이재수 춘천시장(가운데)이 한끼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E&S)한끼나눔 프로젝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안전망’ 구축의 연장선상에서 추진하는 활동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무료 급식소 운영을 중단하는 지자체가 늘어나는 등 사회 안전망이 급격히 취약해지자 SK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취약계층 지원에 나서고 있다. SK E&S는 춘천뿐만 아니라 익산, 서산에도 총 1억2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해 결식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 매일 간편식과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 구현서 SK E&S SV추진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주변 이웃들에게 따뜻함이 전해질 수 있는 한끼이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춘천뿐만 아니라, 여러 지자체 및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1.02.25 I 김정유 기자
송언석, 기업 주식기부시 면세 확대법안 발의
  • [e법안 프리즘]송언석, 기업 주식기부시 면세 확대법안 발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기업들의 주식기부 활성화를 위해 주식기부시 세금 감면을 확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사진=송언석 의원실송언석(사진) 국민의힘 의원은 기업들의 주식기부 활성화 및 공익법인의 공익성과 투명성 증대를 위해 주식기부 면세범위를 확대하고 공익감시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상속세 및 증여세법’,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현행법에서는 공익법인을 통한 세금회피를 방지하기 위해 주식기부에 대한 상속세 및 증여세 면제범위를 기업발행주식의 5%에서 20%까지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세금회피의 목적이 없는 공익적 주식기부에 대해서도 일률적으로 상속세 및 증여세가 부과되면서, 기업의 건전한 기부문화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일례로 주식회사 수원교차로의 창업주인 고(故) 황필상 박사가 2003년 모교인 아주대를 위해 법인 주식 90%(시가190억원)를 장학재단에 기부했다가 140억원의 증여세를 부과 받은 것과 관련, 대법원은 편법적으로 기업을 지배하려는 목적이 아닌 경우까지 과세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결한 바 있다.미국은 공익법인의 주식기부에 대해 기업발행주식의 20%까지 허용하고 있고, 영국의 경우 주식기부에 대한 과세 제한을 두지 않는 대신 공익법인에 대한 철저히 감독하고 관리하기 위해 공익위원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이에 송 의원은 주식기부에 대한 상속세 및 증여세 면제범위를 일반공익법인의 경우 기업발행주식의 20%까지, 자선 등을 목적으로 하고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는 성실공익법인의 경우에는 30%까지 확대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했다. 또 법무부 산하 공익감시위원회를 설치해 공익법인에 대한 주식기부를 통해 세금을 회피하는 행태를 방지하고 세제 혜택에 따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감독해 주식기부의 공익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도록 했다.송 의원은 “공익적 목적의 주식기부 임에도 과도한 과세로 기업의 건전한 기부문화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우리사회에 따뜻한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2.25 I 박태진 기자
하이트진로, 지역사회·소외계층 나눔 '좋은 기업' 실천
  • 하이트진로, 지역사회·소외계층 나눔 '좋은 기업' 실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하이트진로가 오는 2024년 주류기업 최초 100주년을 앞두고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 등 ‘좋은기업’ 행보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김인규(가운데) 하이트진로 대표가 설을 맞아 지난 2일 서울 서초동 본사 앞에서 34개 지역 사회복지기관에 가래떡과 만두 약 1만인분을 전달하고 있다.(사진=하이트진로 제공)하이트진로는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2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화했다. 매년 취약계층 지원, 이동차량 지원 등 사회 각 분야의 구성원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설·추석 등 명절과 가정의 달 등을 맞아 저소득층 어린이, 독거노인, 장애인들에게 운동화와 다과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이번 설에는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서울역 쪽방상담소, 부산 마리아마을 등 전국 34개 사회복지기관에 떡국 떡과 만두 1만인분을 지원했다. 지난해 추석 명절에는 사회복지기관 총 45곳에 송편·한과 등 명절음식을 자체 선물 상자에 포장해 2만인분을 지원했다.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이 설·추석 등 명절마다 음식을 직접 배달하고 나누는 이웃의 수는 매년 3만여명이다. 2012년부터 9년째 약 430여곳의 지역 사회복지기관을 통한 15만여명에게 명절 음식을 지속 후원하고 있다.지난해 가정의 달에는 총 18개 복지기관을 통해 2000만원 상당 금액을 지역상품권으로 지원하고 ‘착한 소비자 캠페인’에도 동참했다.하이트진로가 지난해 11월 ‘2020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고 54개 지역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하고 있다.(사진=하이트진로 제공)하이트진로는 어려운 이웃이 겨울과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생활밀착형’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번 겨울에는 폭설과 강추위에 취약한 쪽방촌 거주민과 노숙인에게 핫팩 후원과 어려운 이웃들의 월동 준비를 돕기 위한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지난달에는 서울지역 쪽방상담소와 서울역 따스한 채움터에 핫팩 1만개와 떡 2500인분을 제공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부산·창원·광주 소재 사회복지기관 54곳을 비롯해 소방유가족 15 가정에 김장김치 2000가구분(8530㎏)을 전달했다. 장애인복지관에는 이불 60채도 함께 전달했다.지난해 8월에는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 생수 석수 1만병과 삼계탕 400인분을 지원했다. 앞서 6월에도 무더위 대비를 위한 석수 4만병을 지원한 바 있다.하이트진로는 올해 역시 명절 지원과 함께 취약계층이 폭염, 수해, 한파 등을 이겨내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하이트진로가 지난해 11월 12일 서울 아름다운가게 양재점에서 나눔바자회 ‘아름다운하루’ 특별전을 열고 있다.(사진=하이트진로 제공)이밖에도 하이트진로는 협력사 임직원들과 함께 9년째 ‘나눔바자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기증한 물건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해 자원재사용의 의미를 되새기고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지난해 11월 서울 아름다운가게 양재점에서는 하이트진로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가정에서 사용가치가 있는 물품 총 5000여점을 기증한 나눔바자회 ‘아름다운하루’ 특별전을 개최했다. 판매 수익금은 소외 이웃들에게 기부했다.또 코로나19 피해 극복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자가격리자, 의료진, 취약계층 등을 위한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에 예방과 피해 복구를 위한 현금 등 총 12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하이트진로가 소유해 소상공인에 임대 중인 서울·부산·강원·전주 지역 17개소에는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임대료를 전액 면제해주는 등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했다.하이트진로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의 이동편의 증대를 위해 이동차량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2015년부터 차량지원 사업을 시작해 총 38대의 차량을 사회복지기관에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기아차 레이에 휠체어리프트를 장착한 장애인용 특수개조차량 3대와 일반차량 5대 등 총 8대를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했다.기증한 차량들은 독거노인 및 재가장애인을 위한 도시락 배달, 병원 이동 및 송영서비스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하이트진로가 지난해 9월 16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사회복지기관 이동편의 차량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하이트진로 제공)
2021.02.25 I 김범준 기자
신규 확진자 다시 300명대…정 총리 "'K방역 시즌2' 만들어야"(종합)
  • 신규 확진자 다시 300명대…정 총리 "'K방역 시즌2' 만들어야"(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여전히 400명에 육박해 ‘3차 유행’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전날(24일) 출하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각 요양시설·보건소 등에 배송한다.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은 네덜란드 현지 공항을 출발해 26일 낮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백신 접종을 ‘K방역 시즌2’로 만들어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18일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제주 배송 AZ 백신, 전량 회수 해프닝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9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6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8만 8516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279건으로 전날(6만 9520건)보다 759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53건을 검사했으며 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581명,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4명이 증가한 144명을 나타냈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61명→448명→416명→332명→357명→440명→396명을 기록했다.전날 400명대 중반을 기록한 확진자 수는 다시 300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400명에 육박하는 수치라 안정세를 탔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방역당국은 26일, 내주부터 적용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한다. 앞서 방역당국은 3월 초부터 전면 개편된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하려 했지만, 3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현행 5단계 체계를 당분간 연장한다. 현재 1주일 일평균 확진자는 400명대로 수도권 기준 2.5단계 적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생계를 고려해 쉽게 단계를 올리기는 어려울 전망이다.이날부터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한 아스트레제네카 백신이 각 지역 요양시설·보건소 등에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전날에는 제주로 배송될 예정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전날 수송용기의 온도 문제로 인해 전량 회수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26일 오전 9시부터는 전국적으로 첫 접종을 시작한다. 상징적 ‘1호 접종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1호 접종’이라는 의미가 있기는 하지만, (요양병원이나 요양) 시설의 종사자·입소자 모두가 다 첫 번째 접종 대상자가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코백스를 통해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은 이날 네덜란드 현지 공항을 출발해 26일 낮 12시 1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화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일부 단체 3.1절 집회, 재확산 불씨 충분”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병원과 직장에서 집단감염, 설 연휴 가족모임에서 비롯된 간접전파 등 일상 속 감염으로 하루 300~400명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한 후 다음 주부터 적용할 방역기준을 내일 중대본 회의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일부 단체의 3.1절 집회 예고에 대해서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그는 “아직 3차 유행이 끝나지 않았고 따뜻한 봄이 다가오면서 주말이면 외출과 이동이 점차 늘고 있어 도심권 집회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불씨가 되기에 충분한 여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탄탄한 방역으로 우리 스스로 백신 접종을 K방역 시즌2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국내발생과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22명, 경기도는 138명, 부산 18명, 인천 2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5명, 광주 15명, 대전 0명, 울산 2명, 세종 0명, 강원 2명, 충북 4명, 충남 16명, 전북 5명, 전남 11명, 경북 9명, 경남 2명, 제주 5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7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1명, 유럽 5명, 아메리카 8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에서 유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국인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20명, 외국인 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17명이 확인됐다.
2021.02.25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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