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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맞은 아이와 지방서 원격근무..스몰웨딩 준비하는 예비부부들
  • 방학맞은 아이와 지방서 원격근무..스몰웨딩 준비하는 예비부부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대기업 계열사 9년 차 직장인 A씨(38)는 올 들어 상사를 직접 마주한 적이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다고 한다. 이달 말엔 농촌유학을 떠나는 아이와 함께 전남지역으로 내려간다. 당분간 ‘원하는 장소에서 일하라’는 회사 내 원격근무 지침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지난달 13일 서울 송파구 무인 편의점에서 한 시민이 셀프 계산대에서 값을 치르고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 노원구에 사는 회사원 김모씨(32·여)는 최근 동네탐방에 푹 빠졌다. 재택근무로 주 2회만 출근을 하는 김씨는 업무공간을 찾던 중 신선하게 로스팅된 원두를 쓰는 동네 카페를 발견했고 인근 공원 산책 중 우연히 들른 밥집이 오래된 동네 맛집인 것을 알았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고 방역 조치 강화로 원거리 외출이 꺼려지면서 우리의 일상이 완전히 바뀌었다. 삼성·LG·현대차 등 글로벌 대기업도 재택근무 비율을 5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화상 등 비대면회의는 시간 낭비 등을 줄이는 이점이 있다. 협력사들과의 화상회의 시스템도 안착하는 분위기”라며 “화상회의 등이 보편화하면 출장 횟수도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슬세권 만능 편의점…퀵커머스도 동네 공략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슬세권’(슬리퍼+세권, 편한 복장으로 갈 수 있는 생활권역)도 신조어로 뜨고 있다. 슬세권이 뜨자 가장 재미를 본 곳은 편의점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유통업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편의점 3사(CU·GS25·세븐일레븐)의 매출 비중은 33.3%로 대형마트 29.1%에 앞섰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편의점 매출 우위가 3개월째 이어졌다. 마트는 가지 않더라도 편의점은 가는 슬세권 장보기 수요가 증가해서다. 배달음식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지난해 배달의민족 이용자들은 한 달 평균 5번 이상 음식을 주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의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5월 배달앱 등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62.2%(8210억원) 늘어난 2조 141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 거래액은 더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매장 손님보다 배달앱 별점이 중요 거리두기에 따른 인원제한 등 매장영업이 어려운 식당들은 배달앱을 통한 배달 매출이 중요하다. 그러다 보니 점심시간 등 피크 시간대 매장을 방문한 손님이 오히려 뒷전인 경우도 있다. 회사원 최모씨는 최근 주말 낮 시간을 이용해 가족들과 여의도의 한 음식점을 방문했다가 기분이 상했다. 점심시간이 되자 식당 주인과 직원들은 몰려드는 배달 주문과 음식을 가지러 온 배달원 관리에 바빠 음식 나오는 시간은 늦어지고 추가 요청도 귀 기울여 듣지 않았다. 최씨는 “매장에서 먹는 음식맛이 좋을 것이라 생각하고 왔는데 배달을 시키는 게 더 대접받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최씨와 같은 매장 경험담, 전화주문 차별 등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한 식당 업주는 “배달에 소홀할 경우 별점 테러 등으로 매출에 바로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배달앱을 통한 주문관리를 더 우선으로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중고거래에 동네 정보도 공유 ‘프로 당근러’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도 슬세권을 즐기는 핵심 수단이다. 부산에 거주하는 김희진(34·여)씨는 당근마켓을 2년째 이용하고 있는 ‘프로 당근러’다. 김씨는 “주변 동네 사람들과 약속을 잡고 거래하기 때문에 멀리 나가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며 “당근마켓 내 동네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동네생활 게시판’ 덕에 병원·가게·맛집 정보 등 몰랐던 동네 정보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당근마켓의 월 사용자는 지난해 4월 700만명에서 9월 1000만명, 올해 3월 1500만명으로 늘었다. 최근에는 당근마켓과 편의점 GS35가 유통기한 임박상품 할인판매를 시작했다. 코로나19는 결혼식 문화도 바꿨다. 스몰웨딩이 인기를 얻고 있다. 스몰 웨딩 전문 컨설팅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올해 스몰 웨딩 예약 건수가 3배가량 늘었다”며 “일반 예식과 달리 스몰 웨딩은 미리 준비하는 분들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내년 4, 5월 봄 예약뿐 아니라 10월 등 가을 예약 문의도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전에는 방역 조치에 따라 큰 웨딩홀 예약을 파기하고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스몰 웨딩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아예 처음부터 스몰 웨딩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15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진열된 밀키트 제품들. 사진=연합뉴스)◇꾸안꾸 슬세권 패션 ‘원마일웨어’ 여행과 외출을 위한 옷 대신 집 근처에서 입을 수 있는 ‘원마일 웨어’도 유행이다. 호텔이나 공항 라운지에서 편하게 입는 옷이라는 뜻의 ‘라운지웨어도’도 같은 말이다. 활동성을 갖춘 편한 옷으로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느낌을 내는 게 핵심이다. 편한 캐주얼 지향하는 무신사의 PB브랜드 무신사스탠다드는 작년 전년 대비 76% 성장한 연 매출 1000억원 돌파했고 운동복과 일상복 합친 에슬레져룩이 유행하면서 작년 국내 레깅스 전문기업 젝시믹스·안다르·뮬라웨어의 매출합은 2277억원으로 전년대비 44%나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자주(JAJU)는 지난달 홈웨어(파자마, 라운지웨어 포함)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LF 닥스는 작년 브랜드 최초로 라운지웨어와 파자마 컬렉션을 출시했다.집안에서 홈웨어와 함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속옷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자주의 언더웨어 매출은 지난달 전년에 비해 69% 늘었다. 몸을 압박하지 않는 브라렛, 브라캐미솔, 여성용 사각 팬티 등이 매출을 주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 내 자주 브랜드 매출 순위 1~10위 중 8개 제품이 모두 파자마와 언더웨어일 정도로 큰 인기다.
2021.08.03 I 김보경 기자
"코로나 무서워서"…핫플 대신 ‘슬세권’ 찾는 MZ세대
  • "코로나 무서워서"…핫플 대신 ‘슬세권’ 찾는 MZ세대
  • 이재준(25·남)씨는 최근 인스타그램 '핫플레이스' 카페 투어를 그만뒀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서다. 대신 동네 가까운 곳에 위치한 개인 카페를 찾는다.이씨는 "그동안 사람이 많이 몰리는 유명하고 예쁜 카페를 선호했지만 감염 우려가 커 집 근처 카페를 방문하게 됐다"며 "오래 머물지 않고 커피를 포장해 나올 뿐인데도 꾸준히 방문하니 벌써 단골이 된 기분"이라고 전했다.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가 동네 상권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라 방역 조치가 강화되며 생활 반경이 좁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코로나 여파로 동네 상권의 주 이용자가 젊어지는 모양새다.이들은 편한 복장을 갖춰 입고 ‘슬세권(슬리퍼처럼 편안한 복장으로 갈 수 있는 생활권역)’을 탐방하는 매력이 핫플 못지 않게 매력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세대 특성을 발휘해 ‘하이퍼로컬(hyper-local·좁은 지역 중심 네트워킹) 서비스’도 적극 이용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여행 대신 동네 친구와 산책 나서죠”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는 도심 명소를 찾아 ‘인증샷’을 남기던 젊은층이 장거리 외출을 줄이고 동네 탐방에 나서는 계기가 됐다.이재준 씨는 “여행이 취미였지만 (코로나19 이후) 대중교통 이용이 꺼려졌다”며 “동네 지인을 만나 함께 산책하는 시간이 늘었다”고 전했다.그는 “오래 산 동네인데도 늘 같은 길만 다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코로나19 이후 동네를 더욱 자세히 살펴보게 됐다. 여행을 가지 않고도 새로운 곳을 방문한 느낌”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이씨는 “예전엔 가지 않던 동네시장에서 생필품을 산다”며 “방역 조치가 강화돼 답답하지만 동네의 매력을 새로 알게 돼 다행”이라고 덧붙였다.모종린 연세대 교수는 지난 3월 출간한 저서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역설적으로 오프라인에 대한 사람들의 욕망을 키웠다”며 “여전히 오프라인만이 줄 수 있는 경험과 감성, 커뮤니티를 요구하다 보니 ‘로컬’에 모이게 된다”고 분석했다. ‘당근마켓’ 이용하며 이웃 간 교류 활성화하이퍼로컬 서비스 또한 MZ세대가 슬세권을 즐기는 핵심 수단이다.이는 좁은 지역을 중심으로 동네 경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다양한 플랫폼 사업을 뜻한다. 동네 기반의 △중고거래·배달 플랫폼 △지역 맞춤형 구인·구직 서비스 △동네 정보 공유 커뮤니티 등이 그 예시다.부산에 거주하는 김희진(34·여)씨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2년째 이용하고 있는 ‘프로 당근러’다.김씨는 “주변 동네 사람들과 약속을 잡고 거래하기 때문에 멀리 나가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며 “생활하며 부딪히는 일상 속 문제들이 당근마켓을 통해 쉽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김씨는 "당근마켓 내 동네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동네생활 게시판’ 덕에 병원·가게·맛집 정보 등 몰랐던 동네 정보를 알 수 있다”며 "당근마켓을 통해) 주민 간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꾸안꾸 느낌 더한 슬세권룩은 필수”슬세권을 거닐 때 입기 적당한 옷차림을 가리키는 이른바 '슬세권룩'도 MZ세대 사이 인기다. 활동성을 갖춘 편한 옷으로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느낌을 내는 게 핵심이다.통 넓은 바지와 늘어난 티셔츠, 샌들과 슬리퍼로 대표되는 슬세권룩은 자유분방함과 개성이라는 젊은 세대의 특성을 반영한다. 타인의 시선에 구속되지 않으면서도 ‘나만의 느낌’을 연출하고자 하는 것.편한 반팔 티셔츠에 면 반바지, 나이키 슬리퍼의 조합을 즐긴다는 김세은(24·여)씨는 슬세권룩에 대해 "회사나 학교에는 입고 갈 수 없는 아주 일상적인 복장"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터라 간단한 외출을 할 때 슬세권룩을 자주 입게 됐다"고 전했다.이어 "화장이나 헤어스타일 손질을 하지 않아도 돼 외출 준비 및 환복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드는 게 장점"이라고 덧붙였다.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이왕근(25·남)씨는 "편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에 샌들 차림을 선호한다"며 "면접 등 격식을 차리는 자리가 아니면 무조건 슬세권룩을 입고 외출한다"고 말했다.이씨는 "주변에서 '집에서 입는 차림이냐'는 소리를 들어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며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게 MZ세대의 특성"이라고 설명했다.전문가 “슬세권, 젊은층 선호하는 공간 특성 갖춰”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재택근무·원격수업 등 코로나19 여파로 (젊은층이) 대학교 주변 같은 유명 도심지를 방문할 기회가 줄었다”며 “이를 동네 상권이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슬세권에서 젊은층이 선호하는 공간적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젊은 세대는 쇼핑과 놀이가 가능한 ‘핫플’을 찾는다”며 “이같은 유흥지가 (도심에서) 거주지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성수동·압구정동이 그 예시”라고 전했다.이 교수는 “동네는 젊은이들에게 ‘편의점 앞 맥주 한 캔’으로 대표되는 낭만적인 공간”이라며 “이를 SNS에 올리는 등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2021.07.18 I 윤민하 기자
"코로나 두려워"…올해 직장인 여름휴가 계획 대폭 줄었다
  • "코로나 두려워"…올해 직장인 여름휴가 계획 대폭 줄었다
  • 강원도 양양에 있는 북분 해수욕장. 울창한 소나무 숲과 캠핑장이 해변과 잘 어우러져 무더위를 피하기 좋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올해 여름휴가를 주저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775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휴가를 간다’고 답한 비율은 42.2%에 불과했다.나머지 직장인들은 휴가를 아예 가지 않거나, 아직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에는 같은 조사에서 직장인 10명 중 7명(69.7%)이 여름휴가를 간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휴가를 간다는 직장인 비율이 27.5%포인트(p)나 줄어든 것. 여름휴가를 계획한 이들은 2박 정도의 짧은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7~8월 여름휴가를 떠나겠다고 답한 이들에게 몇 박 일정으로 어디에서 휴가를 보낼 계획인지 묻자 ‘2박 3일’을 선택한 이들이 46.8%로 가장 많았다. ‘1박 2일’로 여름휴가를 가겠다는 이들도 34.6%에 달했다.휴가를 보내고 싶어 하는 지역은 바닷가가 가장 많이 꼽혔다. 제주도와 부산이 공동 1위에 올랐고, 이어 △강릉 △여수 △속초 등이 뒤를 이었다.여름휴가를 어떻게 보낼지 묻는 질문에는 ‘쉼’을 선택한 이들이 많았다. 전 연령층에서 ‘충분히 자고 쉬는 휴식 여행을 하겠다’는 답변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다만 20대는 ‘맛집과 카페를 찾아다니는 미식 여행’(19.8%)을, 30대와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주변 명소를 탐방하는 관광 여행’(13.0%)을 선호해 차이를 보였다.(사진=잡코리아)
2021.07.12 I 김호준 기자
집중력 향상에 최고, 이곳이라면 일도 휴식도 ‘OK’
  • 집중력 향상에 최고, 이곳이라면 일도 휴식도 ‘OK’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녹음이 짙어지는 여름이 성큼 다가온 만큼 숲과 공원은 저마다의 초록빛을 뽐내고 있다. 바쁜 일상 속 짧게나마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초록색 테마의 국내 워크케이션 숙소를 소개한다. 푸르게 물든 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곳부터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초록색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까지. 실제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초록색은 업무 집중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초록색은 파장이 비교적 짧아 우리 눈을 편안하게 해주고, 창의력을 키워준다. 그뿐만 아니라, 푸른빛의 자연 풍경은 그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안정 및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서머셋팰리스 서울◇서울 광화문 ‘서머셋팰리스 서울’서울 중심부인 광화문에 위치한 서머셋팰리스 서울은 주방 시설이 완비된 서비스 아파트로 피트니스 센터, 루프탑 수영장 및 자쿠지,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 시설들을 자랑하고 있어 최적의 워크케이션 숙소로 손꼽힌다. 서머셋팰리스 서울의 루프탑에서는 초록색 나무로 둘러싸인 도심 속 미니 정원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이곳을 방문해 초록색 나무와 함께 아름다운 도심 전경까지 만끽한다면 집중력뿐만 아니라 기분마저 좋아질 것이다. 이곳은 또한 경복궁, 창덕궁, 세종문화회관, 인사동 등과도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최적의 위치를 자랑한다.쥬빌리 펜션◇제주 서귀포 ‘쥬빌리 펜션’마음이 편안해지는 자연경관을 만끽하며 초록빛 가득한 워크케이션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쥬빌리 펜션만큼 좋은 곳이 없을 것이다. 이곳에는 후박나무와 야자수 등이 어우러진 푸르고 넓은 정원에 완전 독채와 독립형 스타일로 구성된 고급형 펜션이 자리 잡고 있어 집중도 향상은 물론 안식과 휴식마저 누릴 수 있다. 모든 객실은 캐나다산 수입 목재로 지어진 친환경 주택들인데, 초록색 외관을 자랑하는 숙소도 만나볼 수 있어 초록색 워크케이션 테마로는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나무애◇경북 경주 ‘나무애’색다른 분위기 속 워크케이션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경주 나무애를 방문해보면 좋을 것이다. 황리단길 중심에 자리한 이곳은 100년의 세월을 간직한 작은 한옥으로, 게스트하우스형 숙소이다. 황리단길 외에도, 대릉원, 첨성대 등 신라의 역사를 품은 명소들이 도보거리에 있어 위치 부문에서 9.8의 리뷰 스코어를 자랑한다. 실제로 지리적 이점은 호스트가 차려주는 맛있는 조식과 더불어 이 숙소의 장점으로 자주 언급되는 요소이다. 객실 타입으로는 트윈룸, 더블룸, 패밀리룸 등을 제공하며, 무료 와이파이, 공용 주방, 테이블 등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일부 객실은 나무가 있는 정원 전망을 갖추고 있어 여유로운 워크케이션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일 것이다. 라까사호텔 광명◇경기 광명 ‘라까사호텔 광명’라이프스타일 디자인호텔 라까사호텔 광명은 ‘스테이 인 그린’(Stayin Green)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하에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편안한 휴식처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이곳의 객실은 ‘오크’, ‘시크’, ‘그린’, ‘월넛’ 등 4가지 스타일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총 191여 개의 다양한 객실 타입 중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는 ‘그린’ 테마의 ‘슈페리어 그린’ 더블룸을 추천한다. 이 객실은 자연 속에 머무는 컨셉을 지향하는 라까사호텔 광명의 대표 객실로 그린 컬러 테마로 디자인되었을 뿐만 아니라 인근 가학산 전망까지 즐길 수 있어 투숙에 특별함을 더할 것이다.전주 한옥이야기◇전북 전주 ‘전주 한옥이야기’전통 유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워크케이션 숙소로는 전주 한옥마을 내 위치한 전주 한옥이야기를 추천한다. 다양한 화초와 큰 감나무가 있는 정원을 고풍스러운 한옥이 둘러싸고 있어, 일부 객실에서는 초록빛 싱그러움이 가득한 정원을 바라보며 업무에 매진할 수 있다. 또한 나무 냄새와 흙냄새가 은은하게 배어져 나오는 한옥의 향 역시 마음을 편안히 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숙소 내에서만 시간을 보내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면 한옥마을에서 산책 및 맛집 탐방을 즐길 수도 있다. 풍성하게 차려진 한식 조식도 이곳만의 매력이다.
2021.07.11 I 강경록 기자
북촌 한옥·대학로 건축물·을지로 골목, 서울의 멋을 느끼다
  • 북촌 한옥·대학로 건축물·을지로 골목, 서울의 멋을 느끼다
  • 북촌 한옥마을(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성큼 다가온 여름과 함께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 속 지쳐있던 시민들의 일상에 시원한 활력을 불어넣어 줄 ‘맛과 멋의 문화명소 가득한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 3곳’을 선정했다. 홍재선 서울관광재단 관광콘텐츠팀장은 “본격적인 삼복더위가 시작되는 7월, 추천코스별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다 보면 뜨거운 열기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바람처럼 불어 드는 새로운 추억의 장소로 남게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휴가철, 코로나19 상황이 조금씩 나아짐에 따라 시민들도 방역수칙 준수하에 이제는 좀 더 다양한 서울의 맛과 멋을 체험해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북촌 한옥마을서울 도심에서 한옥을 찾는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가 바로 북촌 한옥마을이 아닐까.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과 함께 응봉자락 산줄기와 청계천이 맞닿은 배산임수형의 최고 명당으로서 옛 서울 한양에서는 소위 조선의 강남이라 할 만큼 조선 왕실가족 및 고위관료의 주거지임과 동시에 사회문화와 정치의 중심지였던 장소이다.특히 코스의 시작점인 운현궁은 조선 후기 흥선대원군의 주거지이자 정치적 거점으로서 서원 철폐, 경복궁 중건 등 왕권강화와 사회개혁을 단행했던 파란만장한 무대임과 동시에 최상류층 전통가옥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공간이다.문화센터로 향하는 계동길을 넘으면 왕실과 권문세가의 가옥이 계속해서 펼쳐져 있으며 사이사이에 자리한 중앙 중·고교 및 정독도서관 같은 근대건축물을 함께 감상하다 보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가회동성당에서 에메랄드 푸른빛 지붕의 양옥집인 이준구 가옥을 끼고 돌면 마주하는 가회동 31번지 오르막길 골목은 물결치는 한옥들과 멀리 보이는 남산 모두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북촌 최고의 사진명소로 맑은 여름날의 추억 한 장을 남기기에 최적의 장소이다.▲해설코스= 운현궁→북촌문화센터→석정보름우물터→중앙중·고교→가회동 11번지→돈미약국→가회동 31번지→정독도서관→백인제가옥.출발시간 오전 10시, 오후 2시. 소요시간은 약 2시간이다.대학로 예술가의 집(사진=서울관광재단)◇대학로 건축물 탐방 코스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와 의학부를 대학로 양쪽에 세우면서 대학로의 명맥이 시작되었다. 광복 후 경성제국대학은 1946년 국립 서울대학교로 개편되어 문이과대학, 법과대학, 미술대학 등이 집결되면서 학문과 진리의 구심점 역할을 하였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병원을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로서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 등이 남아있어 여전히 서울 공공교육의 역사적 숨결을 잇고 있다.대한제국시대 최고의 국립의료기관이었던 국가사적 248호 대한의원은 현재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울대학교 병원 전면에서 그 위용을 드러내며 지키고 있다. 1979년 서울대병원 신관이 개원하면서 1978년에 대한의원 부속 건물 철거로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본관 건물은 17~18세기 유럽의 네오-바로크풍의 건축양식을 따온 상부의 시계탑과 붉은 벽돌과 화강암의 조화로 지금까지도 기품 넘치는 외형을 자랑한다.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 의과대학을 뒤로하고 길을 건너면 예술가의 집과 마로니에공원이 보인다. 이 예술가의 집을 중심으로 대학로 골목마다 전시 및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미술관과 예술극장들이 즐비해 있으며, 마로니에공원에서는 프리마켓이나 거리공연 등이 지속되고 있어 주말이면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인파들로 가득하다.코스 중 예술가의 집에서는 7월 한 달간 168명의 국내 최고의 음악연주자들이 ‘줄라이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해설코스=혜화역 3번 출구→서울대학교병원 의학박물관→함춘원→경모궁터→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방송통신대학교 우체국→예술가의집→마로니에공원→아르코미술관·예술극장→공공그라운드(구 샘터사옥). 출발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2시다. 소요시간은 약 3시간이다.세운상가 전경(사진=서울관광재단)◇충무로·을지로 골목 코스대한극장의 첫 개장 이후 1960-70년대 영화제작사들이 밀집하며 최대호황을 누렸던 지역인 충무로·을지로 골목 코스 중 ‘필동문화예술거리 예술통’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쏟아지는 관광객들로부터 필동 골목을 깨끗한 도시재생 지역으로 바꾸자는 프로젝트의 일환에서 시작되었다. 찬란했던 예술산업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담아 문화예술타운으로 조성된 예술통거리에서는 다양하게 전시된 예술작품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코스 내 조성된 미술관 스탬프투어는 관광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역사박물관을 지나 내려오는 큰 사거리부터 을지로 골뱅이골목과 노가리골목이 쭉 이어진다. 주변 인쇄소 및 건축자재상들과 50년이 넘는 세월을 같이한 이 골목은 지금까지도 서민들의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있다. 특히 을지로 노가리골목은 최근 젊은이들도 많이 찾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어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난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복작복작했던 골목을 빠져나오면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청계천이 보인다. 북악산·인왕산 등 서울을 둘러싼 산으로부터 발원한 물이 모여 흐르는 청계천을 따라 걷다 보면 마음 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개천에 발을 담가보며 여름을 잠깐 잊어보는 것 또한 좋다.2017년, 서울시의 세운상가 ‘다시세운 프로젝트’ 도시재생사업 실행으로 세워진 세운전자박물관, 세운테크북라운지 등 서점 및 기념관에서는 세운상가의 전반적인 연혁을 살펴볼 수 있으며 테라스로 이어진 세운청계상가에는 젊은이들의 감성을 자극할 다양한 야외식당과 카페들이 줄지어있어 상가 그늘에 7월의 여름날을 행복한 기억으로 남기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해설코스 =충무로역 4번 출구→필동문화예술거리 예술통→반도카메라갤러리→서울중부경찰서 역사박물관→을지로3가 골뱅이골목→을지로 노가리골목→수표교→전태일 기념관→청계천→세운상가. 출발시간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소요시간은 약 2시간이다.
2021.07.03 I 강경록 기자
김구라, ‘복권 240장’ 구입→대반전 당첨 결과 공개
  • 김구라, ‘복권 240장’ 구입→대반전 당첨 결과 공개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맛집의 옆집’에서 옆집수사대가 복권 맛집과 그 옆집을 찾아 ‘운빨’ 검증에 나서 이색 재미를 전한다. 이 가운데 복권 240장을 구입한 김구라의 당첨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카카오TV 오리지널 ‘맛집의 옆집’)오는 3일 오전 10시에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맛집의 옆집’에서는 1등을 43번이나 배출했다는 복권 명당의 옆집을 찾아간다. 복권 명당집과는 달리 아직 2등 당첨자도 없다는 옆집의 SOS에 김구라, 이진호, 이장준 등 옆집수사대 3인방이 출동한 것. 그간 여러 식당과 패션 아웃렛, 미용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박집과 옆집을 찾았던 옆집수사대는 그 어느 때보다 이번 옆집 탐방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현실 공감과 폭소를 유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맛집의 옆집’에서는 복권 명당과 옆집의 당첨률에 차이가 있을지 팩트 체크에 나서기 위해 무려 240장에 달하는 복권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라 관심을 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1등을 다수 배출한 복권 판매점이 담첨자 수뿐만 아니라 실제 당첨률도 더 높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는 것. 실제 복권을 구입한 후 당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가 주말 출근까지 불사한 가운데,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복권 당첨 확인 현장에서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쫄깃하게 긴장시키는 반전이 거듭된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옆집수사대는 과거 복권 당첨 경력이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피는 등 이른바 ‘운빨’ 검증을 통해 선별된 스태프들과 함께 복권 결과를 확인하며, 특히 김구라는 자신의 당첨 결과를 확인하더니 “어어어, 이게 뭐야!”라며 깜짝 놀랐다고 해 과연 그가 복권에 당첨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당첨 결과 확인 전부터 일확천금을 꿈꾸는 옆집수사대의 모습도 웃음을 자아내다. 옆집 수사에 앞서 복권 건전 구매 서약을 외치며 지나치게 당첨에 집착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이들은, 막상 복권 명당을 찾은 후 우연히 2등 당첨자까지 마주하며 복권 맛집에 대한 무한 신뢰를 갖게 된다. 특히 김구라는 복권 구매 순서를 바꿨다가 운명까지 뒤바뀔 수 있다며 자신의 구입 순서까지 꼼꼼하게 살피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요리 맛집, 가구 맛집, 미용 맛집 등 인기를 누리고 있는 다양한 업종의 ‘소문난 맛집’의 근처에 위치한 ‘그 옆집’을 찾아가는 대박집 옆 정체불명 이웃 가게 탐사 프로젝트 ‘맛집의 옆집’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2021.07.02 I 장구슬 기자
손담비·소이현·안영미·곽정은 '언니가 쏜다!' MC 호흡
  • 손담비·소이현·안영미·곽정은 '언니가 쏜다!' MC 호흡 [공식]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손담비, 소이현, 곽정은, 안영미. (사진=IHQ)[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손담비, 소이현, 안영미, 곽정은이 ‘언니가 쏜다!’ MC로 의기투합해 가식 제로 ‘찐’ 케미를 선보인다. IHQ는 17일 “신규 예능 프로그램 ‘ 언니가 쏜다!’에서 손담비, 소이현, 안영미, 곽정은이 MC로 호흡한다”고 전했다. ‘언니가 쏜다!’는 연예계 대표 주당인 4명의 MC가 소문난 안주 맛집에 찾아가 먹방과 함께 취중진담 토크쇼를 펼치는 안주 맛집 탐방 프로그램으로, 오는 7월 개국을 앞둔 IHQ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이다. 먹고, 맛을 평가하는 기존 먹방 프로그램과 달리 4명의 MC들이 겪은 다양한 인생 에피소드와 가식없는 진솔한 술자리 토크를 통해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또 특별 게스트를 초청해 게스트 추천 단골집에 찾아가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손담비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세련된 미모 뒤에 숨겨온 허당미를 뽐내며 예능 치트키로 떠올랐다. 연예계 대표 주당으로 소문난 손담비는 인간적이고 털털한 모습으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소이현의 활약도 기대된다. 그동안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소이현은 애주가 면모를 마음껏 발휘하며 팀 내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안영미는 ‘라디오스타’에서 화려한 입담과 공감능력으로 MC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았다. 안영미는 출연진과 호흡하며 명불허전 애드리브로 웃음의 한 중심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거침없는 토크로 주목받는 ‘쎈 언니’ 곽정은 역시 칼럼니스트답게 솔직한 맛 평가와 인생이야기로 시청자들과 소통한다. 특히 곽정은은 소이현과 함께 ‘더 모스트 뷰티풀데이즈’에 출연한 바 있어 이번에도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연예계 소문난 주당 손담비, 소이현, 안영미, 곽정은이 함께하는 ‘언니가 쏜다!’는 오는 7월 27일 밤 10시 30분 채널 IHQ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1.06.17 I 김보영 기자
“양양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어때요” 티웨이항공, 숙박·액티비티 지원
  • “양양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어때요” 티웨이항공, 숙박·액티비티 지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강원도 양양의 ‘게스t’ 하우스’에서 일주일 살기를 함께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티웨이항공 양양에서 일주일 살기 (사진=티웨이항공) 최근 한 달 살기, 일주일 살기 등 ‘살아보기’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티웨이항공과 강원도청은 공동으로 강원도 양양에서 일주일 살기 이벤트를 마련했다.티웨이항공 인스타그램 계정의 모집 게시물에 ‘내가 양양 일주일 살기를 해야 하는 이유’를 댓글로 작성하면 응모할 수 있다. 신청 댓글은 이달 14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양양에서 ‘살아보기’ 체험을 진행하게 된다.이들에게는 부산과 광주에서 출발하는 티웨이항공의 양양 노선 왕복 항공권, 바다와 모래사장이 반기는 게스t’ 하우스에서의 일주일 숙박, 맛집 탐방과 양양에서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 기회 등 혜택이 주어진다. 일주일 살기 기간 중 참가자들에게 하루에 한 가지씩 간단한 미션 수행이 주어진다. 서핑 체험하기, 일출 감상하기 등을 비롯해 티웨이항공 양양지점 체험 등 다채롭고도 여유로운 일주일 살기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양양 일주일 살기 체험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바란다”며 “계속해서 티웨이항공 취항지의 매력을 신선하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6.11 I 손의연 기자
통영 연대도로 탄소중립 여행 함께 떠나요
  • 통영 연대도로 탄소중립 여행 함께 떠나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탄소중립을 통해 기후변화를 늦추고자 하는 시도가 여행산업에서도 새롭게 일고 있다.31일 한국관광공사와 경남 통영시는 ‘탄소 없는 여행’ 모니터링 투어를 통영 연대도에서 실시하기로 하고, 일반인 대상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내달 18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될 이번 시범 여행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10팀(팀당 4명 이내)씩 총 20팀을 모집한다.지난 2011년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국내 최초로 에너지 자급자족을 실현한 ‘에코 아일랜드 연대도’(통영시 산양읍 소재)의 통영에코파크에서 1박 2일간 진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2~4인 규모의 캠핑형태로 체험한다. 동시에 24시간 동안 체류기간 중 화석연료 사용 안 하기, 일회용품 사용 안 하기, 재활용 불가 쓰레기 배출 안 하기 등 ‘세가지 안 하기’를 실천하며 청정·무공해 섬인 연대도에서의 탄소 없는 여행을 경험하게 된다.경남 통영 연대도 전경이번 여행에서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탄소중립을 실천한다는 의미의 ‘탄소 어벤져스’ 등록을 시작으로 지역의 맛집 셰프가 직접 진행하는 ‘탄소 없는 요리교실’을 통해 지역에서 난 해산물 등 로컬푸드를 재료로 한 친환경 음식을 조리해 먹으며, 음식물 쓰레기는 효소분해기를 통해 자연으로 돌려주는 식생활 탄소제로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아름다운 풍광으로 가득한 연대도를 한 바퀴 돌며 수거한 플라스틱 등 환경쓰레기로 섬을 꾸미는 ‘비치코밍 업사이클 대회’ 및 태양광발전 전기만을 사용해 섬에서의 낭만을 즐기는 ‘언플러그드 콘서트’, 생태전문가와 함께 하는 ’에코 아일랜드 생태탐방‘, ‘섬마을 별보기 야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참가자들은 환경을 지키면서도 맛과 재미를 겸비한 착한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이번 여행 프로그램의 탄소중립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경남생태관광협회 윤병열 이사는 여행지에서의 ‘탄소 없는 여행 미니강좌’를 통해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변화를 통해 아름다운 지구환경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영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 이사는 “인간이 다른 동물과 비교 안 될 높은 지성을 지녔다는 사실은 다른 생명체의 생존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 전 인류가 노력해야 할 현시점에서 여행을 통해 탄소중립을 체험하고 실천하려는 노력은 매우 신선하고 시의적절한 시도”라며 이번 사업을 평가했다.탄소 없는 여행을 기획한 공사 박철범 경남지사장은 “짧은 일정이지만 여행을 통해 경험한 탄소 없는 생활을 일상 복귀 후에도 실천할 수 있도록 실용적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여행문화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투어를 통해 내용을 보완해 올 7월부터 연말까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 판매도 할 것”이라 설명했다.
2021.05.31 I 강경록 기자
매콤새콤은 그만… ‘하얀 비빔면’ 온다
  • [그땐 그랬지]매콤새콤은 그만… ‘하얀 비빔면’ 온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대중들에게 각인된 ‘비빔면’의 이미지란 ‘빨간색’, ‘매콤새콤달콤’이다. 국내 시장에서 비빔면이란 이름을 달고 유통되는 대부분의 면류는 이 공식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비빔면 시장을 선도해 온 팔도의 ‘팔도 비빔면’을 필두로 오뚜기가 선보인 ‘진비빔면’, 농심이 야심차게 준비한 ‘배홍동’, 삼양식품의 ‘삼양비빔면’, 풀무원의 ‘정·홍 비빔면’도 모두 매콤한 초고추장 양념을 베이스로 삼았다. 오뚜기 고기리 들기름막국수(사진 왼쪽)과 풀무원 들기름 메밀막국수(사진=각 사)다만 비빔면 시장에도 조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초고추장 양념을 섞지 않고 간장과 들기름만으로 맛을 낸 ‘하얀 비빔면’이 입소문을 타고 각광을 받고 있다. 혀를 얼얼하게 만드는 자극적인 맛 대신 지방 맛집에서 즐길 법한 막국수 베이스의 비빔면이 인기를 얻고 있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가 지난 3월 출시한 ‘고기리 들기름막국수’는 지금까지 이커머스에서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맛집 ‘고기리 막국수’와 손잡고 만든 이 제품은 직접 뽑은 메밀면을 고소하고 향긋한 들기름과 간장소스에 비벼 깨와 김을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 용인에 위치한 ‘고기리 막국수’ 식당은 음식을 즐기려면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 있는 맛집으로 정평 나있다. 맵지 않은 독특한 비빔 국수를 원하는 소비자들과 지역 맛집 탐방을 원하는 사람들이 대거 몰린 까닭이다. 오뚜기는 이 점을 노려 소비자들이 집에서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고기리 들기름막국수’를 출시했다. 맛집 요리를 인터넷에서 쉽게 주문해 먹을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배민쇼핑라이브, 카카오커머스 등에서만 한정 출시했다. 현재 ‘고기리 들기름막국수’는 오뚜기몰 41회, 카카오 메이커스 4회, 헬로네이처 4회, 마켓컬리 2회 등 판매에 나선 온라인 채널에서 총 81회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뚜기는 해당 상품을 오프라인 채널로 유통하기보다는 당분간은 온라인에서만 판매할 예정이다.풀무원 또한 지난 3월 ‘들기름 메밀막국수’와 ‘춘천식 메밀막국수’ 2종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들기름 메밀막국수’는 맵지 않은 비빔면 요리를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한 제품이다. 들기름 양념을 면과 자작하게 비벼 먹는 제품으로 독특한 음식을 원하는 MZ세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풀무원에서 출시한 백비빔면(사진=풀무원)풀무원 메밀막국수 2종을 구매한 소비자의 연령대는 20~40대가 70%에 이른다. 당초 호불호가 갈리는 메밀면이라 50~60대에서 구매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젊은 MZ세대의 관심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금까지 풀무원 메밀막국수 2종은 30만개 이상 판매됐다. 앞서 풀무원은 간장 베이스의 비빔면 ‘백비빔면’을 출시해 빨간 비빔면 시장에 변주를 준 바 있다.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외식이 제한되면서 집에서 그럴 듯한 한 끼를 해먹으려는 욕구가 는 점이 하얀 비빔면의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해외 여행에 제한되고 국내 여행 인구가 늘자 젊은 세대에게 익숙하지 않았던 들기름 막국수 등 지역색이 뚜렷했던 음식이 알려지기 시작한 점도 하얀 비빔면의 관심도를 높였던 분석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비빔면 시장에서는 여전히 빨간 비빔면의 매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라면서 “다만 다양한 맛과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가 높아지고 있어 과거 같았으면 크게 주목받지 못했을 들기름이나 간장 베이스의 면 요리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2021.05.22 I 김무연 기자
'빵카로드' 신현준 만삭아내 깜짝 등장
  • '빵카로드' 신현준 만삭아내 깜짝 등장
  • ‘빵카로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이프스타일 채널 SBS FiL과 버라이어티 채널 NQQ의 ‘빵생빵사 빵지순례’ 신규 예능 프로그램 ‘빵카로드’에서 MC 신현준이 예술 같은 디저트 맛집을 방문,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게 하는 맛에 감격한다.30일 첫 방송되는 ‘빵카로드’에서는 MC 신현준, 유민주 파티시에, 그리고 배우 한보름이 셰프들도 인정하는 고도의 기술로 디저트를 표현하는 쁘띠가토(Petit gatea)를 탐방한다. 이들은 분자요리의 대가인 최현석 셰프가 부산에서 운영 중인 ‘작품 같은 디저트’ 쁘띠가토 맛집을 찾아갈 예정이다. 쁘띠가토란 크기는 작지만 섬세하기 그지없는 미니어처 케이크로 너무나 예민해서 약간의 충격을 받아도 망가지기 쉬운 예술 같은 디저트로 꼽힌다. 게스트이자 ‘빵순이’ 한보름과 유민주 파티시에가 쁘띠가토 쇼핑에 빠져있는 동안 신현준은 아내를 위한 쁘띠가토 추천을 받았다. 신현준은 반짝이는 반지가 들어 있는 빨간 케이스 모양으로 프러포즈의 순간을 떠오르게 하는 케이크 ‘봄의 신부’에 시선을 빼앗겼다. ‘봄의 신부’를 직접 맛본 신현준은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의 그 느낌”이라며 감동했다. 그러나 유민주 파티시에는 “아, 네. 제가 별로 알고 싶지 않아서”라며 찬물을 끼얹어 폭소를 자아냈다는 전언.그런 가운데 ‘봄의 신부’를 아내에게 선물하기로 결정한 신현준에게 셰프는 “그런데 이 케이크에는 ‘아킬레스 건’이 있어요”라며 “그 ‘아킬레스 건’을 건드리면 차라리 안 가져가느니만 못해요”라고 말해 신현준을 당황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셋째 아이 임신 중인 신현준의 아내가 영상통화로 깜짝 등장, 예상치 못한 대화로 시선을 강탈하기도 한다. 신현준이 아내에게 선물할 쁘띠가토 ‘봄의 신부’에 숨은 아킬레스 건(?), 그리고 아내와의 영상통화에서 나눈 이야기는 4월 30일 금요일 오후 9시 라이프스타일 채널 SBS FiL과 버라이어티 채널 NQQ에서 방송되는 ‘빵생빵사 빵지순례’ 예능 프로그램 ‘빵카로드’에서 공개된다.
2021.04.30 I 김가영 기자
신세계百, ‘홈쿡족’ 늘면서 주방용품 매출도 ‘쑥’
  • 신세계百, ‘홈쿡족’ 늘면서 주방용품 매출도 ‘쑥’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재택근무가 자리잡아가며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방용품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객들이 신세계백화점 주방용품 매장에서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사진=신세계백화점)신세계백화점은 주방용품 매출이 지난 3개월간 전년 동기간 대비 20% 가까이 신장했다고 1일 밝혔다.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된 무쇠솥밥 트렌드가 주방용품 매출을 견인하고 있단 설명이다. 무게는 무겁지만 균일한 열전도로 영양소 파괴가 적고, 각종 재료의 맛을 유지시켜줘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주물냄비는 장시간 끓이는 요리뿐 아니라 뜨겁게 빠른 시간 내에 지져내는 구이 요리에도 적합하다. 집에 있는 재료로 간편하게 조리해 반찬 없이 한 그릇으로 사진 표현이 가능해 젊은 20~30대 젊은 예비부부들이 즐겨 찾고 있다. 외식이 어려워지면서 맛집 탐방 대신 그럴싸한 집밥 한끼를 원하는 수요가 커진 것도 이유다.실제로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르크루제, 스타우브, 스켑슐트 등 프리미엄 주물냄비 브랜드의 매출은 지난 3개월간 전년동기간 대비 40%대 매출이 증가했다. 대표 무쇠솥 브랜드인 ‘르크루제’는 프랑스 정통 무쇠주물 전문가와 에나멜 전문가이 더해진 무쇠주물 냄비다. 냄비를 돌려가며 스프레이를 사용해 꼼꼼히 코팅을 입혀 벗겨지는 것을 최소화했다. ‘스타우브’는 클래식한 색상뿐 아니라 블랙매트 에나멜 코팅과 수분을 붙잡는 스파이크 등의 기술을 더했다. 음식의 맛과 영양을 살려주는 조리 도구로 전 세계 주부들이 찾고 있다.‘스켑슐트’는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스웨덴 무쇠 주물 브랜드다. 에나멜 코팅을 포함한 모든 화학적 처리를 하지 않은 친환경 무쇠 주물이다. 스웨덴 정부의 심사과정을 거친 순도 높은 자연 광석만을 사용했다.이 외에도 독일 명품 주방용품인 헹켈, 트라이앵글, 쿠첸프로피 등 조리 관련 액세서리도 지난 3개월간 20% 가까이 신장했다. 특히 고급 스테인리스 재질만을 사용해 엔지니어 및 디자이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만든 ‘쿠첸프로피’는 스텐국자 5만8000원, 스텐뒤집개 5만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조인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담당 상무는 “홈쿡 트렌드가 계속 이어지며 주방용품 수요 역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앞으로도 달라지는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01 I 김무연 기자
 동장군 몰래 찾아온 봄, 숲길에서 만나다
  • [여행] 동장군 몰래 찾아온 봄, 숲길에서 만나다
  • 속리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법주사까지 가는 오리숲길[보은(충북) 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쪼르륵, 쪼르륵’. 속리산 솔향기를 안고 흘러내리는 달천. 엄동설한에 꽁꽁 얼었던 계곡물은 두꺼운 얼음 사이를 비집고 흐르고 있다. 미룸미룸하던 동장군이 잠깐 한눈파는 사이에 봄이 슬며시 파고들어서다. 충북 보은에서 만난 봄이 오는 소리다. 보은은 조선 7대 왕이었던 세조와 인연이 깊은 고장이다. 대궐터·연걸이 소나무, 목욕소·가르침 바위, 미륵댕이, 북바위, 복천암, 은구석, 말티고개, 상환암, 진터 등. 모두 세조와 연관된 지명들이다. 그만큼 세조는 속리산을 자주 찾았다. 그중 세번의 행차가 유명하다. 세조가 법천암에 거주하던 신미대사를 찾아 훈민정음 보급에 대해 논의했다는 것과, 고려 태조인 왕건을 흠모한 세조가 속리산을 가던 중 진흙으로 된 말티재 길에 얇은 돌을 깔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세번째는 말년에 피부병에 걸린 세조가 요양차 속리산을 찾아 병을 고쳤다는 것이다. 기나긴 전염병에 속병 난 이들이 마음을 씻고 오기 좋은 장소다. 속리산시외버스터미널 뒤편 오리숲길 가는길에는 벽화가 양옆으로 그려져 있다.◇속세를 벗어나 불법의 땅으로 들어서다이번 여정은 600여년 전, 세조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길이다. 먼저, 속리산 국립공원 초입의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호)을 만난다. 세조가 속리산 법주사로 행차할 때 가지를 번쩍 들어 임금이 탄 가마를 안전하게 통과시켰다는 소나무다. 세조는 이 소나무에 정이품 벼슬을 하사했다. 한때는 삼각의 완벽한 수형을 자랑했지만, 지금은 한쪽 면이 병들어 온전치 않다.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마음 한켠이 아려온다.안타까움을 뒤로하고 속리산시외버스터미널을 지나 골목 사이로 들어선다. 골목 양옆으로 재미있는 벽화에 눈길을 주다 보면 어느새 ‘오리숲길’. 여기서부터 법주사까지 거리가 5리(2km)라 지은 이름이다. 그만큼 이 숲의 역사도 깊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길의 나이만큼이나 늙어 보이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아직 창창하다는 듯 양옆으로 서 있다. 그 사이로 눈을 즐겁게 하는 조각품들이 숨겨져 있는데,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국보인 법주사 팔상전일주문을 지나 경내로 드는 길은 호젓하다. 전나무와 참나무가 어울린 숲길이 발걸음을 늦춘다. 숲이 주는 피톤치드로 속세의 때를 씻겨낼 무렵, 법주사가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신라 진흥왕 때 불법을 구하러 천축국으로 건너간 의신조사가 경전을 얻어 귀국해 창건했다는 1500년 역사의 사찰이다. 법주사는 ‘보물사찰’로도 불린다. 그만큼 문화재가 많다는 뜻. 마당 앞 높이 33m의 웅장한 금동미륵대불이 가장 먼저 눈길이 가지만, 목탑형식으로 지은 팔상전(국보 55호)과 팔상전 뒤편의 쌍사자 석등(국보 5호)에 더 마음이 간다.옛날 3000여명의 승려들이 먹을 밥을 지었다는 ‘철확’과 바위에 새긴 ‘마애여래의상’, 수정봉에 굴러떨어졌다는 ‘추래암’ 등 독특한 볼거리도 많다. 그중에서 가는 발길을 붙잡은 것은 고통스러운 듯 그릇을 받쳐든 모습의 희견보살상. 몸과 뼈를 태우면서 아미타불 앞에 공양하는 보살이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강한 의지를 배양하라’는 뜻에서 세운 것이다. 지금같은 어지러운 세상에 이 초라한 불상이 더 새삼스러워 보이는 이유다.세조길 입구에 있는 저수지를 따라 길게 덱이 깔려 있다◇속세의 때를 씻어내고, 마음의 병을 고치다법주사를 나와 세조길 탐방에 나선다. 법주사 삼거리에서 상수원지~탈골암 입구~목욕소~세심정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세조가 1464년 신미대사를 만나기 위해 속리산 복천암을 찾았다던 일을 바탕으로 만든 길이다. 길은 문장대 등으로 가던 옛 등산로와 붙었다 떨어지길 반복하며 세심정까지 간다. 거리는 2.5km 정도다. 왕복 5km에 달하는 산길이지만, 급한 오르막이 없어 산책하듯 설렁설렁 다녀올 수 있다.가장 먼저 만나는 것은 옛 법주사 터다. 옛 법주사의 흔적 일부가 남아 있는 곳이다. 법주사는 한때 약 3000명의 승려가 머물렀던 대가람. 임진왜란을 겪으며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됐고 현재는 건물터만 남았다. 신미대사를 찾아 복천암으로 향하던 세조는 이곳에서 승려들과 담소를 나누며 자신의 죄를 깨달았다고 한다. 옛 법주사터 바로 옆은 사람 눈썹을 닮은 ‘눈썹바위’다. 눈썹바위 바로 위는 상수원이 있는 저수지다. 세조길 여러 구간 가운데 최고의 풍경을 선사하는 곳이다. 맑은 계곡수와 숲이 멋들어지게 어울렸고 이를 저수지가 또 한 번 그대로 비춰내고 있다.속리산 세조길과 나란히 하는 달천에는 이미 봄이 살며시 파고 들었다.상수원을 나와 도착한 곳은 ‘목욕소’. 세조가 이곳에서 목욕하다가 월광태자를 만나 피부병이 깨끗하게 나았다는 이야기가 내려온다. 목욕소 바로 위는 세심정이다. 세심정 휴게소에서 오른쪽 상고암 방향으로 작은 다리를 건너면 두 개의 돌 절구와 만난다. 13~14세기까지 실제 사용됐던 돌절구다. 계곡수를 이용해 물레방아 형태로 곡식을 빻았다고 한다. 돌 절구 너머로 너럭바위가 있고 기암 사이사이로 여러 개의 크고 작은 폭포들이 흘러내린다. 이곳이 바로 세심정이다. 목욕소를 지나 세심정 입구에서 세조길이 끝난다.세심정휴게소를 거쳐 이뭣고다리를 건너면 복천암으로 들어선다. 복천암은 세조가 마음의 병을 고친 곳으로 알려졌다. 사흘 동안 기도하고 신미대사의 설법을 들은 뒤 복천(福泉)을 마시고 병이 나았다고 한다. 복천을 마셔본다. 달고 진한 맛이 일품이다. 왠지 복 받을 거 같아 벌컥벌컥 들이켠다.이후에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내친 김에 문장대에 오른다. 좀 더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복천암 입구 오른쪽으로 난 데크를 따라 올라가자. 이정표도 없는 이 길이 복천암의 숨은 보물이다. 설렁설렁 이어진 오솔길을 10분쯤 오르면 고갯마루에 이르는데, 여기에 신미대사와 그의 제자 수암화상의 승탑이 있다. 승탑 뒤 소나무 사이로 속리산의 우람한 바위 능선이 보인다.세조가 신미대사를 만나기 위해 여러번 찾아간 복천암◇여행메모△먹거리= 속리산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는 산채정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많다. 충북 보은을 대표하는 음식은 약초산채정식이다. 산이 깊고 땅의 기운이 정결해 온갖 기기묘묘한 약초가 많아서다, 이곳의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약초와 무공해로 손수 재배한 버섯과 채소류 등 무려 50여 가지가 한 상에 차려지는 정식은 속리산만의 별미다. 맛과 영양, 그리고 훈훈한 인심까지 더하면 보약이 따로 없을 정도다. 한 젓가락씩 집어 꼭꼭 씹어 가며 향기를 음미할 수 있다.
2021.02.19 I 강경록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들에 어울리는 음식은?"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들에 어울리는 음식은?"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를 이끌어 온 허은아·전주혜 의원이 공동 유튜브 채널 ‘국회대학교’를 통해 서울시장 후보들을 만났다고 16일 밝혔다.(사진=허은아 의원실)유권자들이 ‘후보들의 숨겨진 맛’을 쉽고 재밌고 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 코너는 ‘선거 맛집 탐방, 초선이 간다!’ 라는 제목의 인터뷰로 진행됐다.인터뷰는 △다섯 글자 경쟁력 △세 줄 요약 △주고 싶은 공약 △가져오고 싶은 공약 등 기획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각 후보만이 가진 경쟁력과 후보자가 꿈꾸는 서울의 모습 등을 풀어냈다.특히 ‘선거 맛집’이라는 제목처럼 각 후보들이 다음 인터뷰 대상 후보에게 어울리는 음식을 추천했다.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본경선 토론이 시작되는 이날, 첫 촬영자인 나경원 후보의 인터뷰 영상을 시작으로 매일 오전 8시 국회대학교를 통해 오신환, 오세훈, 조은희(예정) 후보 순으로 공개된다. 인터뷰를 진행한 허은아·전주혜 의원은 “4인 4맛 후보의 맛을 통해 새로운 서울에 대한 시민들의 입맛을 돋우고, 나아가 선거 흥행과 승리를 위한 맛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한편 선거 맛집은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를 통해서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2021.02.16 I 권오석 기자
혼합현실 설맞이…AR로 가족 인사하고, VR로 해외여행 떠난다
  • 혼합현실 설맞이…AR로 가족 인사하고, VR로 해외여행 떠난다
  • SK텔레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이번 설 연휴는 언택트 명절을 즐겁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혼합현실(MR) 서비스를 마련돼 눈길을 끈다.SK텔레콤의 ‘점프AR’ 앱에서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서로 얼굴을 마주하기 어려운 가족과 친지들에게 재미있는 사진·동영상 카드로 안부를 전하는 것이 가능하다.점프AR 앱을 실행해 ‘명절 셀카 이펙트’ 기능을 선택하면 본인의 얼굴을 AR(증강현실) 동물들이 한복을 입고 춤추고 있는 배경이나 한복을 입고 절을 하는 배경 등에 합성해 사진과 동영상으로 저장하고 가족·친구·지인에게 전송할 수 있다.자녀가 있는 고객들이라면 자이언트 동물들부터 핑크퐁 등 다양한 테마의 AR 캐릭터들을 활용해 집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기는 것도 가능하다.VR(가상현실) 플랫폼 ‘점프VR’에서는 코로나19로 여행에 목마른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국내외 VR 여행 영상을 제공한다.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40개국 해외 VR패키지 콘텐츠를 제공해 해외 각국을 VR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또 이적, 마마무, YB(윤도현) 등 유명 가수의 다양한 공연 영상과 남이섬 대표 명소 메타세콰이어 길을 배경으로 힐링을 선사하는 난타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오직 점프VR 앱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독점 영상들을 이용자들은 가입 통신사에 관계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설 연휴를 맞아 도심에서 호캉스를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과 손잡고, 호텔 이용객을 대상으로 VR 서비스를 제공한다.서울 웨스틴조선호텔 투숙객은 VR기기를 제공받아 객실에서 편안하게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해외 관광 가이드투어 및 맛집 탐방 콘텐츠를 통해 미국, 유럽 등 세계 곳곳을 실감나는 VR 영상으로 볼 수 있다.5월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VR 체험 서비스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Feel the Westainment Vibe!’ 패키지를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패키지를 신청하지 않은 투숙객은 호텔 18층 스카이라운지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VR 서비스를 이용해 볼 수 있다.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U+AR, U+VR 앱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오는 28일까지 U+AR, U+VR 앱에서 각각 5편 이상의 콘텐츠를 시청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S21을 제공한다. 2월 한달간 U+AR, U+VR 앱을 각각 3일 이상 방문한 고객에게는 ‘AR 열심 방문상’,‘VR 열심 방문상’을 통해 갤럭시 버즈 프로 또는 GS25 쿠폰 등을 지급한다.
2021.02.11 I 노재웅 기자
'난리났네 난리났어' PD "최소라 먹방, 유재석·조세호도 놀라" ②
  • '난리났네 난리났어' PD "최소라 먹방, 유재석·조세호도 놀라" [인터뷰]②
  • ‘난리났네 난리났어’(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난리났네 난리났어’ 첫회 게스트로 출연한 모델 최소라가 남다른 ‘떡볶이 먹방’으로 활약을 펼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tvN ‘난리났네 난리났어’ 박근형 PD는 29일 이데일리에 모델 최소라를 게스트로 섭외한 것에 대해 “최소라 씨가 정말 바쁘신데 마침 그때 한국에 계셨다”면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오셨을 때 잘 드신다고 말씀을 하셨고, 제가 듣기로 한국에 오시면 즉석 떡볶이를 3판 정도 드신다고 하더라. 그래서 첫회 게스트로 금상첨화겠다 싶었다”고 말했다.‘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핀오프 ‘난리났네 난리났어’는 ‘유퀴즈’ 화제의 자기님들과 함께 떠나는 난리 나는 사람여행이다. 지난 28일 방송된 첫방송에서는 김관훈 대표, 모델 최소라가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떡볶이 맛집을 탐방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 군데의 떡볶이집을 찾으면서도 지치지 않는 먹방을 선보인 최소라의 활약이 화제를 모았다.박 PD는 “현장에서도 많이 놀랐다”면서 “잘 드신다는 말만 들었지 본적이 없었는데 정말 잘 드시더라”고 웃었다.특히 최소라는 떡볶이를 즐기기 위해 대형 숟가락도 직접 챙겨와 웃음을 안겼다. 박 PD는 “숟가락도 가지고 온 지 몰랐다. 대형 숟가락을 가지고 오셨는데 놀랐다”면서 “잘 먹는 척을 한다고 그 정도로 먹을 수 있는 건 아니다. MC들도 ‘정말 잘 먹는다’며 놀랐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떡볶이 맛집이지만 세 군데를 연달아 방문한 만큼, MC 유재석과 조세호는 점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그럼에도 최소라는 꿋꿋이 먹방을 이어갔다.박 PD는 “저희도 답사를 다녔는데 두 군데만 가도 힘들더라. 동호회니까 대장(김관훈 대표) 주도 하에 먹으면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아무래도 다 맛있는 곳이다 보니 조절이 안되는 것 같더라. 첫 집부터 많이 드시는 거 보고 큰일 났다 싶었는데 재석이형이 힘들어해서 최소라 씨와 대비가 되며 더 재밌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떡볶이 맛집’ 탐방으로 화제 속에 첫방송을 시작한 ‘난리났네 난리났어’ 2회에는 김지민 어류 칼럼니스트와 ‘난리났네 난리났어’ 주인공 김철민 팀장님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2회는 오는 2월 4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2021.01.29 I 김가영 기자
'난난이' 박근형 PD "'유퀴즈' 자기님들 덕에 시작…첫방 호평 다행" ①
  • '난난이' 박근형 PD "'유퀴즈' 자기님들 덕에 시작…첫방 호평 다행" [인터뷰]①
  • ‘난리났네 난리났어’(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핀오프 ‘난리났네 난리났어’가 첫방송부터 출연진의 남다른 케미와 ‘떡볶이 맛집’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tvN ‘난리났네 난리났어’(이하 난난이) 박근형 PD는 29일 이데일리에 “많이 걱정을 했는데 재미있게 봐주신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첫방송 소감을 전했다.‘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핀오프 ‘난난이’는 ‘유퀴즈’ 화제의 자기님들과 함께 떠나는 난리 나는 사람여행이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최근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스핀오프 프로그램의 제작도 화제를 모았다.박 PD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시작하기 덜 부담이 됐던 것 같다”며 “‘유 퀴즈’를 봐주시는 분들은 좋아하지 않을까. 그래서 이것저것 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다”고 말했다.‘난난이’는 ‘유퀴즈’ MC인 유재석, 조세호가 진행을 맡았고 김관훈 대표, 모델 최소라가 1회 게스트로 출연해 떡볶이 맛집 탐방에 나섰다.첫방송의 주제를 이같이 정한 이유를 묻자 박 PD는 “첫방송이기 때문에 다가가기 쉬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분식, 떡볶이는 모두가 좋아하는, 호불호 없는 음식이기 때문에 해보고 싶었는데 김관훈 대표님과 이야기가 돼서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호불호 없는’ 소재는 통했다.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6.4%, 전국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4.9%를 기록하며 성공적 스타트를 끊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의경우, 수도권 기준 평균 3.8%, 최고 4.8%, 전국기준 평균 3.0%, 최고 3.8%로 전채널 동시간대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제공)이 기세를 몰아 오는 2월 4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난리났네 난리났어’의 주인공인 김철민 팀장님과 김지민 어류 칼럼니스트가 출연한다. ‘난리났네 난리났어’라는 유행어를 남기며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1회 1 소환되는 김철민 팀장님의 출연이 특히 기대를 모으고 있다.박 PD는 “떡볶이 맛집 탐방처럼 횟집 탐방은 아니다”면서 “해산물에 대한 전반적인 얘기를 하고 겨울철 활어도 보고 먹방도 한다. 해산물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들려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tvN ‘난리났네 난리났어’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2021.01.29 I 김가영 기자
'미우새' 비 "김종국, 피하고 싶은 사람" 무슨 사연?
  • '미우새' 비 "김종국, 피하고 싶은 사람" 무슨 사연?
  • ‘미우새’ 비.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 슈퍼스타 비의 물오른 입담이 공개된다.가수 비를 만난 어머니 출연자들 ‘모벤져스’는 “실제로 보니 더 멋있다” “대단한 분이 나왔다” “영광이다”라며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인사를 보냈다. 특히 박진영과의 듀엣곡으로 컴백을 앞둔 비는 현장에서 신곡 ‘나를 바꾸자’를 열창해 감탄을 자아냈다.어머니들의 격한 환영을 받은 비는 뜻밖에도 “‘미우새’ 중 피하고 싶은 아들이 있었다”고 밝혀 녹화장을 술렁이게 했다. 알고 보니, 그 주인공은 김종국이었다.비는 명절날마다 김종국과 마주쳐야 했던 씁쓸한 사연을 고백하며 김종국 때문에 진땀 흘렸던 일화를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이어 비의 폭탄 고백은 계속됐다. 종종 바이크를 타고 혼자서 맛집 탐방을 즐긴다는 비가 “집안 룰이다” 라며 음식을 대하는 본인만의 철칙을 공개해 모두의 폭소를 유발했다는 후문이다.또 절친 송승헌, 권상우, 싸이, 박진영 사이에서 제일 막내인 비가 형들을 상대로 귀여운 야망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한편 비의 에피소드는 27일 밤 9시 5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공개된다.
2020.12.27 I 정시내 기자
'아내의 맛' 홍현희·제이쓴, 50년 전통 떡볶이집 알바 도전
  • '아내의 맛' 홍현희·제이쓴, 50년 전통 떡볶이집 알바 도전
  • (사진=TV조선 ‘아내의 맛’)[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아내의 맛’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카페 창업을 위한 메뉴 개발에 돌입, 레시피를 전수받기 위해 50년 전통 대박 맛집의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한다. 오는 15일(화) 방송될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27회에서는 카페 창업에 박차를 가한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대박 맛집의 레시피를 얻기 위해 김혜수, 한가인의 단골집이었다는 떡볶이 달인을 찾아, 수제자에 도전하는 좌충우돌 대박 맛집 체험기가 펼쳐진다.카페 메뉴 선정에 고민을 거듭하던 희쓴 부부는 떡볶이로 메뉴를 정하고, 김혜수와 한가인이 하굣길에 빠지지 않고 들렀다는, 50년 전통 대박 분식집의 비밀 레시피를 전수 받기 위해 나섰다. 특히 홍현희의 입맛마저 사로잡았던 이곳은 김말이부터 떡볶이, 튀김까지 직접 만든 ‘손맛’을 고집하는 분식의 달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는 터. 대박 맛집을 소개하던 홍현희는 “김혜수, 한가인, 홍현희... 원래 미인들은 떡볶이를 좋아한다”는 어록으로 스튜디오를 한바탕 폭소케 했다.희쓴 부부는 50년 전통 대박 분식집 사장님의 수제자로 거듭나기 위해 꼭두새벽부터 일 배우기에 나섰고, 주인 할머니를 감동케 하여 황금 레시피를 배울 것을 계획했다. 비법을 알아내기 위해 할머니의 껌딱지로 활약한 홍현희는 특유의 친근함을 무기로 주인 할머니의 마음을 조금씩 열었고, 비법에 대해 함구하던 주인 할머니는 재료들을 술술 얘기하며 레시피 전수에 희망을 품게 했다.하지만 재료들을 얘기하던 주인 할머니는 가장 중요한 황금비율에 있어서 말을 아껴 홍현희를 애태우게 했다. 알려줄 듯, 말 듯 황금비율을 베일에 숨기고, 홍현희가 뒤돌아 있을 때만 요리가 완성되는 등 며느리도 안 알려준다는 전통 레시피가 철저히 숨겨진 것. 하지만 주인 할머니는 “임신 잘 되고 싶으면 이건 절대 먹지 마”라며 떡볶이 비법이 아닌, 뜻밖의 다산 비법을 전해 홍현희를 솔깃하게 했다.그런가 하면 홍현희는 하는 일마다 실수를 연발하며 ‘일 똥손’임을 증명해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주문 실수부터 계산 실수까지 저질렀던 홍현희가 설상가상 화상까지 입고 말았던 것. 우당탕탕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희쓴 부부는 과연 대박 맛집의 비법을 전수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최근 건물주가 된 희쓴 부부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 소상공인의 희망이 되기 위해서라도 꼭 카페 창업에 성공하겠다는 열의에 가득 차 있다”며 “마음껏 맛집 탐방을 하기 힘들어진 요즘, 희쓴 부부와 함께 50년 전통 떡볶이 맛집의 감칠맛을 눈과 귀로 체험하며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내려놓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한편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127회는 오는 15일(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2020.12.14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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