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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품) 불고기브라더스, PB 상품 판매 확대 외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식 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www.bulgogibors.com)는 자사의 인기 메뉴 3종의 PB (Private Brand) 상품 판매처를 확대, 다양한 채널로 선보인다. ▲ 불고기브라더스 `불고기모둠세트`불고기브라더스 PB 상품은 불고기브라더스 인기 상품이자 푸짐한 양과 깔끔하고 위생적인 포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불고기모둠세트`와 제철에 채취한 자연송이와 한우가 만나 선물용으로도 그만인 `한우 자연송이 불고기`, 서울식 불고기와 쫄면 사리, 육수로 구성된 `서울식 불고기` 3종으로, 매장에서 즐기는 본연의 맛을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푸짐한 양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불고기브라더스는 PB 제품의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해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와 함께 행사를 진행한다. 20일과 21일 양일간 `불고기모둠세트` 1만세트를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것으로, 기존 6만9000원의 제품을 4만1400원의 알뜰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티켓몬스터를 시작으로 불고기브라더스의 PB 상품들은 대형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판매된다. 불고기브라더스 PB 상품들에 대한 상세 정보는 불고기브라더스 홈페이지(www.bulgogibros.com)와 대표전화(02-526-78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미스터피자, 뉴코리안 스타일 `떡갈비 프리미엄 피자` 미스터피자(www.mrpizza.co.kr)는 한국의 전통 음식 떡갈비를 젊은 세대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새로운 형식의 프리미엄 피자 `떡갈비 피자`를 출시했다. ▲ 미스터피자 `떡갈비 피자``떡갈비 프리미엄 피자`는 기존에는 접할 수 없던 전혀 새로운 형식의 피자로,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음식으로 꼽히는 떡갈비를 피자에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갈비 양념의 진하고 부드러운 직화구이와 쫀득한 떡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로, 담백하면서도 그윽한 직화 맛의 조화가 상상 이상의 맛을 만들어낸다. 또한 건강 채소인 아스파라거스를 올려 아삭아삭한 식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김상호 미스터피자 마케팅 본부장은 “여름 신제품 `떡갈비 피자`는 친근한 맛인 떡갈비를 새롭게 해석한 미스터피자만이 선보일 수 있는 제품”이라며 “피자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자 하는 미스터피자의 마음을 담은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미스터피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업계 최초로 위성지도를 활용한 이벤트 `불어라 떡갈비`를 7월6일까지 진행한다. 소비자가 `불어라, 떡갈비(galbi.mrpizza.co.kr)`를 방문해 특정한 주소를 지정하면, 위성지도의 해당 지점 위에 신제품과 할인쿠폰을 쏘아 보내준다. ◇ 미니스톱, 김밥형 주먹밥 `김말이주먹밥` 편의점 미니스톱이 주먹밥과 김밥을 혼합한 형태의 주먹밥인 `김말이주먹밥`을 판매한다. 미니스톱은 지난 4월에 김말이주먹밥 3종을 출시한데 이어 이번 달 16일 다시 1종을 추가 출시했다. 김말이주먹밥은 참치김치, 햄, 게맛살, 단무지 등 6가지 속재료를 밥 속에 넣고 김으로 말아서 만든 주먹밥으로 일반 김밥과 모양은 비슷하지만, 일반 김밥 보다 두께는 두껍고 길이는 짧아 한 손에 쥐고 먹기 편하다. 총 중량 200g에 밥 중량 110g, 속재료 중량 90g으로 일반 김밥 대비 내용물이 36%나 많아 식감이 좋고,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소고기고추장, 참치김치, 떡갈비 및 제육김치로 총 4가지 종류가 출시됐다. 미니스톱은 신상품 출시 기념으로 김말이주먹밥을 포함한 말이주먹밥(1200원) 시리즈 전 품목과 보리와 탄산을 접목한 하늘보리톡캔(900원)을 동시 구매 시 800원 할인 판매하는 `말이주먹밥 콤보행사`를 진행한다. ◇ 스칼렛, 베스트 콜렉션 런치메뉴 아모제가 운영하는 아메리칸 다이닝 스칼렛(www.scarletts.co.kr)은 그 동안 고객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인기 메뉴들로 구성된 `베스트 콜렉션 런치메뉴`를 선보였다. 베스트 콜렉션 런치메뉴는 `칠리&시푸드 수프 파스타`, `봉골레 파스타`, `갈릭 쉬림프 프라이드 라이스`, `아메리칸 인디안 비프 필라프` 등 모두 네 가지로 구성됐다. `칠리&시푸드 수프 파스타`는 제철 해산물이 어우러진 매콤한 수프 파스타이고, 풍성한 모시조개와 바지락으로 진한 맛을 낸 `봉골레 파스타`는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 중 하나다. `갈릭 쉬림프 프라이드 라이스`, `아메리칸 인디안 비프 필라프`는 남녀 모두에게 인기 있으며, 파스타 요리에 조금 식상해진 고객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았던 메뉴다. 네 가지 메뉴는 단품과 세트메뉴로 구성됐으며, 세트메뉴에는 웰컴디쉬와 스프, 디저트가 포함돼 있다. ◇ 오코코, 여름철 보양 메뉴 출시 신송의 프리미엄 치킨브랜드 오코코(O'COCO)가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이열치열 신메뉴`로 `순살땡초치킨`, `어니언치킨`, `치킨떡강정`, `순살파채치킨`을 선보였다. 매운 맛은 기운을 북돋우며 막힌 것을 풀어주는 작용을 하며 여름철 무뎌진 입맛을 자극하기 때문에 여름에 매운 음식을 먹는 것이 안성맞춤이다. `순살땡초치킨`의 주재료인 매운맛을 내는 고추의 캡사이신은 신진대사를 돕고 뇌신경을 자극하고 엔돌핀 수치를 높이는 등의 작용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한 어니언치킨의 경우 양파는 동의보감에도 오장의 기를 이롭게 하는 효능이 있고 동맥경화의 치료제로 기록돼 있다. 순살파채치킨의 파는 칼슘, 염분,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어 감기, 식중독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파는 서양음식에서는 사용하지 않아 아주 동양적인 식자재로써 특유의 향으로 음식맛의 풍미를 더해주는 중요한 재료이다.
- "혈변 혈뇨 땐 장출혈성대장균 의심하라"
- [노컷뉴스 제공] ■ 방송 : FM 98.1 (07:00~09:00)■ 진행 : 김현정 앵커■ 대담 : 전병율 신임 질병관리본부장‘장출혈성대장균’ 때문에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토요일부터 긴급검역대상 감염병으로 지정을 하고 독일여행객들에 대한 검역을 강화를 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본부장을 연결 해보죠. ◇ 김현정> 장출혈성대장균이라는 생소한 균이 긴급검역대상 감염병으로 주말사이에 지정 됐네요? ◆ 전병율> 그렇습니다. ◇ 김현정>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더 이상 아니다, 이런 이야기인가요? ◆ 전병율> 네. 왜냐하면 독일에서 유행한 이런 질병들이 이웃나라에도 퍼지고 있고, 미국까지도 새롭게 환자들이 확인되고 있는 상황으로 비춰봤을 때 우리나라도 여행객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특히 여름휴가철을 맞이해서 많은 유럽여행객들이 급증할 텐데요.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에도 유입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그렇게 판단을 해서 긴급고시를 하게 됐습니다. ◇ 김현정> 독일이나 발병국가에서 들어오는 분들은 다 검사를 하는 겁니까? ◆ 전병율> 일단은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해서 독일여행을 갔다 온 적이 있는지, 또 언론보도가 된 것과 같은 증상들이 있었는지 체크를 하게 되고요. ◇ 김현정> 유럽에서 오시는 분들은 전부 다 인가요? ◆ 전병율> 일단 독일만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사실 대장균이라고 하면 배가 부글부글 아프고 설사하는 정도만 생각하지, 이 대장균 때문에 사망까지 이르게 되는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거든요. ◆ 전병율> 혹시 O-157이라는 대장균감염증 기억 나십니까? 그게 똑같은 겁니다. 이웃 사촌 격이예요. O-157도 역시 장의 출혈을 일으키는 대장균이다 해서 장출혈성대장균이고요. 역시 똑같은 독소를 분비해서 그 독소에 의해 합병증이 발생되는데요. 그 합병증이 이번에 독일에서 유행하는 장출혈성대장균하고 동일한 형입니다. 용혈성 요독성 증후군을 일으킨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우리가 과거부터 알고 있었던 질병인데요. 이번에 새롭게 부각이 된 것은 과거에는 O-157대장균이었는데, 지금은 O-104 H4다, 다른 균으로 분류가 됐기 때문에 새로운 균이다, 이렇게 언론에서 보도가 되고 있는 겁니다. 비록 변형은 됐지만 대장균 자체에 의한 질병이 문제가 아니라 이 대장균이 분비하는 독소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항생제 치료는 저희들이 하지 않습니다. 대장균을 직접적으로 죽이는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고, 증상을 해결하는 치료를 하고 있는 것이 저희들의 의학적 접근방법입니다. ◇ 김현정> 왜 균을 직접 안 죽이는 건가요? ◆ 전병율> 대장균 자체가 항생제 치료를 해서 효과를 거두기보다는 독소를 제거하는 것이 치료목적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항생제를 치료하지 않는다, 그렇게 치료원칙을 갖고 있죠. ◇ 김현정> 어떤 항생제로도 듣지 않는 박테리아를 슈퍼박테리아라고 하는데, 이 경우는 좀 다른 거군요? ◆ 전병율> 전혀 다른 겁니다. ◇ 김현정> 치료제는 있는 거고요? ◆ 전병율> 네. 독소를 완화시키는 치료, 대증요법이죠, 그렇기 때문에 요즈음 슈퍼박테리아니, 사실 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그냥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합병증, 이런 정도가 의학적으로 가장 맞는 표현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치료제가 있는데 왜 보름 만에 18명이 사망한 건가요? ◆ 전병율> 용혈성 요독증후군이라는 병 자체가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에서 한10%가 발생되고요. 그중의 5%정도가 사망을 하는 것이 그간의 여러 가지 통계를 통해서 밝혀진 내용이죠. ◇ 김현정> 치료제로도 듣지 않는 5%가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 전병율> 그렇습니다. 질병이라는 것이 100% 다 완치가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통계상으로 밝혀보니까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에 걸리면 한10%정도가 용혈성 요독증후군에 걸리더라, 또 그 중의 한 5%정도는 사망을 하더라, 그런 것들이 독일에서 일시에 많은 환자가 발생하다보니까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우리한테는 인식이 되는 거죠. ◇ 김현정> 어떤 증상이 나타납니까? ◆ 전병율> 일반적인 대장균감염증 증상인데요. 특히 심한 복통이라든지, 오심, 구토, 설사, 특히 혈변설사 등이 있거나 혈루가 있을 때에는 즉시 가까운 의료 기관에 가서 전문가로부터 진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 김현정> 예방은 물을 끓여먹고, 채소 익혀 먹고, 이러면 되는 건가요? ◆ 전병율> 그렇죠. 대장균 자체가 소의 배설물에서 분비가 됩니다. 그러니까 가까운 채소밭이라든지, 유기농 농장 인근에 소의 축사가 있으면 배설물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인근 강물이나 지하수를 오염을 시키고요. 그런 오염된 물을, 우리가 소위 말하는 농사지을 때 용수로 쓰게 되면 그것이 유기농 채소에 오염이 되는 거죠. 그런 채소를 우리가 충분히 씻지 않거나 또는 비위생적인 상태에서 조리를 해서 먹게 되면 그 균이 입을 통해서 들어오는 겁니다. 그래서 대장에 감염을 일으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아주 위생적인 식수를 쓰는 것, 그리고 채소를 충분히 세척하는 것, 조리할 때 충분히 익히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손을 늘 깨끗이 씻는 것이 이런 질병을 예방하는 데 아주 간단하지만 우리가 꼭 생활수칙으로 지켜야 되는 원칙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오늘자 외신을 보니까 전염경로가 확실치가 않아서 테러일 가능성도 있다고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를 했는데, 혹시 들어보셨어요? ◆ 전병율> 물론 그런 가능성을 우리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실험실상에서 얼마든지 이런 변형균들을 만들 수 있는, 그런 기술들을 다 갖고 있죠. ◇ 김현정> 그런 변형은 너무 쉬운 일이군요. ◆ 전병율>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우리가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사실 생물을 이용한 인구감염이라는 것은 완벽하게 금지가 되어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물론 역사적으로 보게 되면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에는 그런 것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탄저, 이런 것들은 안 되죠. ◇ 김현정>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삼성, 바이오제약 본격 진출..'10년 대계' 시작됐다
-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삼성이 바이오 제약 산업에 본격 진출한다. 그 첫 걸음은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사업이다. 삼성은 바이오제약 산업 중 조기산업화가 가능한 CMO부터 시작해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신약 개발 등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차근차근 기초 체력부터 다진 뒤 점차 '큰 물'로 가겠다는 복안에서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10년 후 먹거리'를 강조하면서 "바이오 제약은 삼성그룹의 미래"라고 역설한 데 따른 '큰 그림'의 윤곽을 처음으로 드러낸 것이다. ◇ 왜 위탁생산(CMO)사업인가삼성은 25일 세계적 바이오제약 서비스업체인 미국의 '퀸타일즈'와 자본금 3000억원 규모의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합작사에는 삼성전자(005930)가 40%, 삼성에버랜드가 40%, 삼성물산(000830)이 10%, 퀸타일즈사가 10%의 지분을 오는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자키로 했다.삼성은 가장 먼저 추진하는 분야는 CMO 사업이다. CMO 사업이란 기존 바이오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는 다국적제약사들과 계약을 맺어 제품을 대신 생산해주는 사업을 말한다. 제조업 분야의 주문자생산방식(OEM)과 유사하다.삼성이 CMO 사업을 우선 선택한 것은 바이오 사업의 특성상 투자 규모가 크다해도 신약 개발이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렵다는 측면 때문이다. 더욱이 대규모 생산시설 확보가 필수적이어서 '첫술에 배부르는'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됐다. 대체적으로 항체의약품을 생산하는 동물세포 배양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현재 세계적으로 다른 기업의 제품을 생산해주는 CMO업체로는 베링거인겔하임, 셀트리온, 론자 등 3곳에 불과하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사는 인허가 등 부지 관련 행정절차를 끝낸 뒤 올 상반기중 바이오 의약품 생산플랜트 건설에 착공해 오는 2013년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 및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내 건설될 생산플랜트는 3만 리터급 동물세포 배양기를 갖춘 시설로, 국내 선두업체인 셀트리온(14만리터급)이나 베링거잉겔하임(18만리터급)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 김태한 삼성전자 신사업팀장(부사장)은 "비교적 조기에 사업화가 가능하고 바이오제약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미국 식품의약국(FDA)나 유럽 의약품기구(EMA) 기준을 충족하는 플랜트(공장)를 지을 것"이라며 "오는 2020년에는 CMO 분야 매출이 1조8000억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10년 후를 예상한 '바이오 먹거리 3단계 전략'삼성은 CMO 사업과 함께 삼성전자를 통한 바이오시밀러 개발도 병행 추진해 오는 2016년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바이오시밀러란 '복제약'을 의미하는 것으로, 신약과는 대조적으로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과 똑같이 만드는 의약품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바이오시밀러 1호 제품으로 림프암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리툭산'을 개발중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글로벌 임상시험을 거쳐 오는 2016년에 이 제품을 내놓고, 이후 바이오시밀러를 대량생산해 미국과 유럽 등지에 판매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삼성은 장기적으로 바이오신약 사업에도 진출해 삼성의료원의 치료사업, 바이오제약사업, 삼성전자의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 사업 등 의료관련 사업의 융복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김태한 신사업팀장은 "삼성의 바이오 사업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며 "CMO사업 등에 필요한 제조시설을 갖추는 것이 1단계,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2단계이고, 1단계 생산과 2단계 제품개발 능력을 합쳐 신약을 만드는 것이 마지막 3단계"라고 밝혔다.김 팀장은 이어 "신약은 개발하기 까지 10년, 바이오시밀러는 5~6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삼성은 바이오시밀러 뿐 아니라 바이오신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한편 삼성은 지난해 5월 친환경 에너지 및 헬스케어 관련 신사업에 2020년까지 23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중 바이오제약 산업에도 2020년까지 2.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 포함됐었다.◇ 삼성에버랜드, '꿈' 이룰까이번 합작사 설립에서 삼성에버랜드가 삼성전자와 동일한 규모의 지분 투자에 나선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에버랜드는 CMO 사업 기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김 팀장은 "신사업팀이 지난 2008년초 본격적으로 활동할 때 에버랜드의 바이오관련 인력이 공동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에버랜드는 그린 바이오로 불리는 농업용·식품용 바이오 분야에 강하다"며 "이 분야의 전문인력들이 CMO사업 기획을 공동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특히 바이오 사업의 특성상 한 회사가 바이오시밀러 개발, 생산, 판매, 신약개발 등 모든 부문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됐다. 더욱이 에버랜드는 미래성장에 대한 요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비전2020'을 발표하면서 매출 2조원 규모를 오는 2020년까지 매출 8조원대로 끌어올린다고 밝힌 바 있다.이같은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용인자연농원 시절부터 축적해 온 바이오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그룹의 바이오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버랜드는 이미 식품안전을 위한 다양한 세균학적 검사 능력을 갖고 있으며, 단백질 정제·유전자 조작 등 바이오 사업에 필수적인 석박사급 인력 15명을 보유하고 있다.에버랜드는 지난 93년 잔디환경연구소에서 벡터(유전자 운반체)를 개발했고, 지난 99년부터 유전자 재조합 기술, 미생물 배양기술 등 기술 식품연구소를 운영중이다.김 팀장은 "삼성에버랜드가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갈증이 다른 계열사에 비해 남다르다"며 "이부진 에버랜드 사장도 이번 결정 과정에서 관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일문일답]삼성 "바이오시밀러 합작사도 검토"☞삼성 "바이오의약품 공급과잉 없을 것"☞삼성, 바이오제약 사업 본격 진출(상보)
- [와글와글 클릭]`공부 잘하는 약` 사람잡네..`자살 충동` 유발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공부 잘하는 약`으로 불리며 인기를 모았던 `모다피닐`이 사실은 불안, 자살 충동 등의 정신과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2일 "모다피닐의 효능에 기면증을 제외한 폐쇄수면무호흡증, 과다졸음 각성 개선 등 기존의 치료 효능(적응증) 2건을 제외시키도록 중외제약에 통보했다" 고 밝혔다. 또 "모다피닐 복용으로 (불안, 자살 충동 등) 정신과적 증상이 발생할 경우 모다피닐 치료를 중단하고 재투여해서는 안된다" 는 내용을 추가하도록 권고했다. 식약청이 이같은 조치를 한 이유는 유럽 의약품청(EMA)과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이 지난해 11월과 10월 각각 모다피닐의 적응증을 기면증에 제한했고 지난 16일에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도 같은 내용의 권고를 했기 때문. 이에 따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다피닐 시판 허가를 받은 중외제약은 1개월 내 이 성분의 의약품 `프로비질정` 100mg 및 200mg의 허가사항을 조정해야 한다. 모다피닐은 최근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각성제로는 부적합 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모다피닐을 투여받은 156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이들 중 약 21%가 두통을 경험했으며 그 밖에 불안, 정신착란, 수면장애, 자살관념 등이 보고됐다. 따라서 학생들 사이에서 `공부 잘하게 하는 약`으로 알려지면서 각성제로 처방돼 왔던 `모다피닐`은 앞으로 약의 효능 가운데 각성제 효과가 삭제될 전망이다.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헉, 자살 충동을 부르는 약이었다니.." "맞아, 저거 먹으면 잠도 안오고 정신은 또렷해 지는데.. 좀 까칠해지는 경향이 있었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국정원 大망신`..세계 스파이史에 한 획☞[와글와글 클릭]女성폭력 피해자 개인정보 남겨야 지원..`주홍글씨`☞[와글와글 클릭]北, 인민무력부장 "한반도 핵참화" 경고
-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생리통의 실체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여성들에게 한 달에 한 번 어김없이 찾아오는 반갑지만은 않은 손님 생리 한 달에 한번 하는 생리는 건강한 여성임을 입증하는 지표이지만, 생리를 하는, 즉 가임기의 여성들 중 절반 이상이 생리통으로 고통을 호소한다. 생리통의 증상은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아랫배가 아픈 경우, 허리가 아픈 경우, 아랫배와 허리가 동시에 아픈 경우 등이 주요 증상이다. 생리통은 소화불량, 식욕이상, 설사 등의 위장장애, 가슴이 뛰고 얼굴이 화끈거리는 증상, 온몸이 쑤시고 손발이 저린 등의 근육관절 및 신경통증상, 유방이 붓거나 소변이 시원치 않은 비뇨생식기 증상 등이 부수적으로 동반되기도 한다. 생리통의 발생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다르다. 생리통은 발생하는 원인에 따라 원발성 생리통과, 속발성 생리통으로 구분한다.. 원발성 생리통의 경우 골반에 통증을 일으킬만한 기질적인 원인 없이 일어나는 것으로 생리 바로 전이나 직후에 발생하여 하루 또는 이틀 정도 지속된 후 가라 앉는다. 자궁내막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생리 시작과 함께 자궁내막에서 떨어져 나와 일부는 자궁의 혈관 내에 흡수된다. 이때 자궁의 혈관 내에 흡수된 프로스타글란딘이 자궁의 근육조직과 혈관을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수축시켜서 발생하는 통증이 원발성 생리통이다. 원발성 생리통은 주로 젊은 여성에 발생하며 체질적으로 몸이 약하고 소화기능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잠이 부족할 때,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을 먹을 때 더욱 악화된다. 자궁질환으로 인한 속발성생리통은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속발성 생리통은 기질적인 질환에 의하여 발생하는 생리통을 말한다. 자궁경관이 폐쇄되거나 자궁 내에 생긴 염증, 혹, 등의 질환에 의해 과도한 긴장성 자궁수축이 일어나면서 생리통이라는 증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속발성 생리통의 경우, 생리 시작 1주 또는 2주 전에 시작되어 생리가 끝난 후에도 지속되며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더라도 가라앉지 않는다. 한의학 박사 위효선원장은” 이 같은 가임기 여성이 속발성 생리통을 방치할 경우 자궁질환이 악화되어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방에서는 생리통의 종류를 실증(實證)과 허증(虛證)으로 나누기도 한다. 생리 전이나 생리 중에 생리통이 오면 실증으로 보며, 생리가 끝난 후에 통증이 오면 허증으로 본다. 특히 생리 전과 생리 중에 생리통이 오는 실증은 어혈(瘀血)이 많이 생기고, 생리 후에 오는 허증은 기혈이 부족해서 온다. 그 중 젊은 여성에게 생기는 생리통의 원인은 어혈이다. 어혈은 썩은 피, 나쁜 피의 의미이자 신선한 혈액의 반대 개념으로 주로 몸이 차갑고 하복부의 순환이 안 되는 경우에 발생한다. 그래서 어혈을 풀어주는 한약과 함께 약침, 뜸, 좌훈요법 등으로 치료하면 생리통은 호전이 된다. 이러한 치료는 일시적인 진통제가 아니고 자궁의 생리 배출기전을 개선시켜 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일단 치료 되면 재발하는 예는 별로 없다. 한의학 박사 위효선 원장은 집에서는 약쑥이나 익모초 등을 물에 달여서 차처럼 복용하면 자궁을 따듯하게 하여 통증을 다소 경감시킬 수도 있으나, 생리통이 지속되거나 그 강도가 심할 경우에는 전문병원을 찾아 생리통의 발생원인을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한의학 박사 원장 위효선]
- '병역 혐의' MC몽 2차 공판, 쟁점은?
- ▲ MC몽(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46번, 47번 치아 관련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MC몽 2차 공판이 29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519호 법정에서 열렸다. 이날 공판은 증인 심문에 집중됐다. 증인으로는 치과의사 5명이 출석했다. 이중에는 방송인 출신 치과의사 김형규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판의 쟁점은 46번, 47번 치아에 대한 고의 발치 여부. 검찰은 2006년 12월에 발치한 35번 치아에 대해서만 공소를 제기했다. 46번, 47번 치아는 2004년에 발치돼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검찰은 포괄적으로 병역 기피 행위로 보고 증인들을 심문했다.검찰과 MC몽 측은 46번, 47번 치아에 대해 진료 당시 상태가 어떠했는지, 발치 요구가 있었는지, 군에 대한 언급은 없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이들 중 MC몽의 치아를 치료한 의사는 첫 번째 증인 S씨, 네 번째 증인 K씨, 다섯 번째 증인 P씨. S씨와 K씨는 47번 치아만 치료하고 P씨는 46번, 47번 치아를 발치했다. 두 번째 증인이었던 김형규는 세 번째 증인 L씨에게 MC몽을 소개만 했고 L씨는 검진하고 엑스레이를 찍었지만 치료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S씨와 K씨는 MC몽으로부터 발치 요구를 받았던 것 같다고 전하며 S씨는 "발치 대신 치료를 잘 받아 살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살릴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K씨는 "(MC몽이) 진통제를 10알을 먹은 상태여서 염증이 있는지 없는지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없었고 염증이 있으면 발치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발치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46번, 47번 치아를 발치한 P씨에게 그전까지 MC몽이 46번 치아를 치료받은 적이 없다면서 그런데 47번뿐 아니라 46번까지 발치한 이유를 물었다. P씨는 "MC몽이 내원했을 때 46번 충치치료가 돼있었다. 오른쪽 아래 부분이 아프다고 했는데 47번 치아는 신경치료가 돼있어서 아플 가능성이 적을 것 같았고 46번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해 충전물을 제거했다. 그러다가 충치 또는 실금 때문인 듯 천공이 생겨 발치했다"고 증언했다.한편 이날 공판 과정에서 경찰의 강압 수사 의혹이 제기됐다. 김형규 등 증인들은 경찰이 이들의 병원을 방문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질문을 유도하고 강압적으로 수사했다고 얘기했다. 또 군 관련 직접적 언급은 없었다면서 경찰 조서의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고 왜곡됐다고 얘기해 증거로서 기각됐다. 이에 따라 향후 검찰이 혐의를 입증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다음 공판은 오는 12월2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관련기사 ◀☞MC몽, "최후 변론 때 말하겠다" 2차 공판서 침묵☞김형규 "MC몽 관련 경찰 강압 수사 有"
- 김길태 최후진술, "기억 안 나는데…사형받고 죽겠습니다"
- [노컷뉴스 제공] 여중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김길태에게 검찰은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24일 오후 부산고법 제2형사부(김용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길태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미 1심에서 모든 증거관계가 확인이 됐고, 서울대 병원에서 실시한 3차 정신감정에서도 정신적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 "피해 여중생의 시신이 발견된 지난 3월 6일부터 지금까지 사건을 맡아 진행해오고 있는데 김길태는 마지막까지 피해자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며 사형을 선고한 1심 선고를 유지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의 구형에 대해 피고인 석에 선 김길태는 "사형을 주시면 사형받고 죽겠습니다"라며 격한 반응을 나타냈다. 김은 자신의 최후진술 순서가 돌아오자 "기억이 안나는데 어떡하나, 내가 관련돼 있다고 하니까 내가 처벌받겠다", "사형을 주시면 사형을 받고 죽겠다"고 말하면서도, "반사회적 인격장애라고 하는데 이런 사건이 터지니까 그런 말을 듣는데 저를 아는 사람은 제가 이런 범죄를 저질렀다고 하면 깜짝 놀랄 것"이라며 항변했다. 한편, 이날 결심공판에서 검찰과 김길태 측 변호인은 김길태의 정신상태를 진단한 정신감정 결과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검찰은 "이달 초 서울대 병원에서 48시간 뇌파검사와 MRI촬영 등을 실시하는 등 김길태에 대해 닷새동안 정신감정을 실시한 결과 정신질환이 없는 것으로 판정이 났다"고 3차 정신감정 결과를 강조했다. ◈ 검찰 - 변호인 측, 김길태 정신병 여부 놓고도 치열한 공방 맨 처음 검찰 수사단계에서 김길태를 면담했던 최상섭 전 국립법무병원 원장(대한법정신의학회 회장)도 검찰 측 증인으로 나와 "측두엽 간질의 경우 술을 먹었을 경우 알코올 작용으로 순간적인 폭행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김이 한 범행과 같은 장시간 동안의 목적있는 복합행동은 할 수 없다"고 진술했다. 최 전 원장은 "김길태가 '암흑대왕' 등 제3의 존재가 자신을 조종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평소에 김이 만화책을 많이 봐서 제3의 존재를 왜곡 과장하는 것으로 보이며, 교도소에서 정신과 관련 책을 읽는 등 어느 정도 정신과적 지식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조종 망상은 아니라고 판정 했다"고 말했다. 반면, 김길태 측 변호인은 공주치료감호소에서 2차 정신감정을 맡았던 국립법무병원 허찬희 전 의료부장(한국정신치료학회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해 검찰의 공세에 맞섰다. 허 전 부장은 "간질 환자의 경우 48시간 동안 뇌파검사를 하더라도 그 기간 동안 발작이 일어나지 않으면 정상소견이 나온다"며, "김길태가 과거 정신분열증 의심 판정을 받은 정신과 진료 기록과 진주교도소 복역 당시 4년 동안 강력한 항정신병 약물을 처방받은 병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측두엽 간질이라고 볼 수 있다"고 증언했다. 그는 또 "김길태의 경우 어릴때부터 측두엽 간질을 앓고 있었지만 치료받지 못하고 방치돼 있어서 자신의 이상한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고, 결국 자구책을 찾다보니 다른 세계에 있는 '암흑대왕'이 자신을 조종하고 있다는 망상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측두엽 간질은 증상에 따라 발작 중에도 기억장애 상태에서 복합목적적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상반된 진술을 했다. 재판부는 두 증인에 대해 직접 질문을 하기도 하고, 서로 대질심문 시키기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재판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길태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다음달 15일에 열릴 예정이어서, 재판부가 1심에서 선고한 사형 판결을 유지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동아제약 "1일요법 자이데나로, 외자사 독주 막을 것"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하루에 한 알만 먹으면 언제든지 정상적인 성생활을 가능케 해주는 토종 발기부전 치료제가 출시된다. `1일 1회 요법`의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릴리의 `시알리스`가 독점해 온 상황. 저렴한 가격과 낮은 부작용을 무기로 동아제약이 도전장을 던짐에 따라 이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동아제약(000640)은 이달 중순경 `1일 1회 요법(데일리요법)`의 자이데나 50mg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관련 기사 참조) ▲ 자이데나 50mg동아제약은 새롭게 선보이는 자이데나 50mg`가 효능은 높으면서도 부작용이 적다는 점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 2008년~2009년 총 237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위약(가짜약) 대조군과 25mg, 50mg, 75mg을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실험을 진행했다. 이 결과, 50mg과 75mg 환자들에서 발기능력, 환자만족도 등의 분야에서 경쟁 제품인 시알리즈와 동등한 결과가 나왔다. 부작용은 총 19명의 환자에서 발생했다. 부작용의 종류는 안명홍조와 두통 등이었는데, 정도의 경미했다. 특히, 필요할 때 먹는 기존의 고용량 제품들에 비해 부작용의 발생과 강도는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洋)약을 오래 먹어도 될까`라는 세간의 인식에 대해서는 의료진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대답을 내 놓는다. 오히려, 부수적인 치료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제종 고려대학교(비뇨기과 교수)는 "자이데나는 음경부분의 혈관세포를 되살리고 혈관을 확장시킴으로써 발기가 가능해지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는 `치료제`다"며 "이에 따른 배뇨장애와 심장혈관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필요할 때마다 먹어야 하는 약에 비해서 혈중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됨으로써 부작용이 줄어들게 된다"며 "부작용 측면에서는 자이데나는 경쟁사의 제품보다도 부드럽다는 반응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높은 효능과 낮은 부작용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동아제약은 발기부전제 시장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홍순 동아제약 마케팅본부장은 "자이데나는 경쟁제품인 시알리스처럼 약물의 작용시간이 길다는 점 때문에 1일 요법제제의 출시가 가능한 것"이라며 "효능면에서는 동동 이상, 부작용 면에서는 더 큰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발기부전으로 남모르게 속앓이를 하고 있는 분들이 보다 많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자이데나 50mg의 가격을 낮게 책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독주하던 외국계 제약사의 `1일 요법` 시장에 긴장감이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이번 자이데나 50mg의 출시로, 한해 50억~100억원 가량의 매출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국내 시장은 약 1000억원으로, 화이자가 약 39%, 릴리 31%, 동아제약이 2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릴리는 지난해 데일리요법 제제 출시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화이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