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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도이치텔레콤, 통신사향 특화 LLM 공동개발 나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은 2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도이치텔레콤과 전세계 통신사들이 쉽고 빠르게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통신사向 AI 거대언어모델(LLM)’을 공동 개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22일 밝혔다. SKT 유영상 대표(사진 오른쪽)와 도이치텔레콤 팀 회트게스(Tim Hottges) 회장이 공동 개발 의향서(LOI)에 서명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사진 왼쪽부터) 도이치텔레콤 조나단 에이브러햄슨(Jonathan Abrahamson) 프러덕트&디지털 최고책임자, 클라우디아 네맛 Claudia Nemat) 수석 부회장, 팀 회트게스(Tim Hottges) 회장, SKT 유영상 대표, SKT 정석근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이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SK텔레콤(SKT)이 독일의 글로벌 통신사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통신사向 AI 거대언어모델(LLM)’을 공동 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하여, 글로벌 AI 컴퍼니로서의 비전을 구현하려 한다.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과의 협력을 22일에 공식 발표했으며, SKT 유영상 사장, 도이치텔레콤의 팀 회트게스(Tim Hottges) 회장, 그리고 클라우디아 네맛(Claudia Nemat) 수석 부회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협약식에서 양사는 통신사향 글로벌 생성형 AI 사업을 적극 협력하고자 하는 의향서(LOI)에 서명했다.이 계획은 지난 7월에 서울에서 진행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토대로 한 것으로, 통신사 동맹 간의 글로벌 AI 사업을 위한 실질적인 출발점을 표시하는 중요한 단계다.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앤트로픽, 메타와 같은 AI 기업들과 협력하여, 통신사 전용 다국어 거대언어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러한 모델은 일반적인 LLM보다 통신 서비스와 관련된 분야에 더 적합하며, 대 고객 서비스와 같은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SKT는 지난 6월 DT, e&, 싱텔과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킨 바 있다. SKT는 미국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에 1억 달러(약 1천300억원)를 투자하고, AI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2024년 1분기 공개 목표이 모델은 통신사들이 다양한 지역과 언어에 맞춰 AI 에이전트 및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1분기 공개가 목표다.통신사들은 이 통신사 특화 LLM을 사용함으로써 거대 플랫폼 개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AI 혁신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또한 양사는 통신사들이 AI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 기술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통신사들은 통신사 환경에 맞춰 AI 서비스를 구축하는데 더욱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도이치텔레콤 클라우디아 네맛 (Claudia Nemat) 부회장은 “AI는 인간의 문제 해결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놀라운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는 현존하는 거대언어모델을 우리 고유의 데이터로 학습시켜 생성형 AI를 고도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유영상 SKT 사장은 “도이치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양사의 AI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가치를 제공할 것을 기대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없어서 못파는 해저케이블…기술 ‘초격차’ 벌리는 LS전선[르포]
- [동해=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강원도 동해시에서 가장 높은 이곳.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생산설비인 수직연속압출시스템(VCV)타워 꼭대기 층에 올라서자 동해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아파트 63층 높이(172m)인 이 건물은 도심에 있을 법한 초고층 사무용 빌딩처럼 생겼지만, 내부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하는 설비들로 가득차 있었다.지난 19일 해저케이블 생산 작업이 한창인 LS전선 동해사업장을 찾았다. LS전선은 올해 5월 준공한 VCV타워를 이날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했다. 2009년 동해에 첫 공장인 해저 1동을 준공하며 해저케이블의 역사를 써 내려가기 시작한 LS전선은 올해 국내 유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VCV타워(해저 4동)를 준공하며 연면적 약 27만㎡(8만1000평) 규모의 해저 1~4동 사업장을 갖추게 됐다.지난 19일 LS전선 동해사업장에서 직원들이 생산된 해저케이블을 점검하고 있다.(사진=LS전선)LS전선이 해저 1동을 준공했을 당시, 전 세계적으로 해저케이블 시장은 유럽 업체들이 선도하고 있었다. 후발주자였던 LS전선은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이날 지은 지 14년 된 해저 1동에 들어서자 투박함과 함께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다. 김진석 설비효율화팀 팀장은 “선진국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기술력을 쌓으려다 보니 초기에는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동안 쌓은 기술력을 결집해 만든 것이 해저 4동”이라고 설명했다.그만큼 LS전선에 해저 4동의 의미는 각별하다. 이 건물과 기존 해저 1~3동과의 차이는 ‘수평’이 아닌 ‘수직’ 생산 구조를 처음으로 도입했다는 점이다. 해저케이블은 지름 30cm 내외 케이블을 한 번에 수십km까지 끊김 없이 연속 생산하는 것이 핵심 기술력이다. 수평 생산 시 무거운 케이블이 아래로 처질 수 있고, 최악의 경우 문제가 생긴 제품 전체를 폐기해야 하는 상황도 생긴다.김 팀장은 “케이블이 굵고 무거워지면서 수평 생산하던 기존 공정에서 고부가가치인 수직 공정으로 진화했다”며 “VCV타워는 케이블 원재료를 중력 방향으로 고르게 성형해 완성품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이 건물에 작업자는 단 한 명뿐이다. 공정 자율화를 통해 폐쇄회로(CC)TV로 작업 전 과정을 관리 감독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지난 19일 LS전선 동해사업장 턴테이블에서 직원들이 생산된 해저케이블을 점검하고 있다.(사진=LS전선)LS전선이 해저 4동을 새로 지으며 생산능력(CAPA)을 대폭 확대한 것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HVDC 해저케이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 시대를 맞아 에너지원은 탄소 배출량이 많은 화석연료에서 전기에너지로 바뀌고 있다. 이날 해저 4동에서 부지를 내려다보니 해저케이블 완제품을 쌓아두는 총 4개의 턴테이블 중 3개가 텅 비어 있었다. 완제품을 만들어 쌓아 두기가 무섭게 팔려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없어서 못 파는’ 공급자 위주 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김 팀장은 “현재 설비를 확충 중인 해저 4동을 제외한 공장 가동률은 100%로 올 추석에도 쉬는 날 없이 24시간 풀가동했다”고 말했다.LS전선 동해사업장은 롤러코스터 레일처럼 생긴 갱웨이(케이블 전용 운반로)로 전체가 연결돼 있다. 해저케이블은 500톤(t)에서 최대 1만t에 달할 정도로 무거워 장비로 들어서 옮길 수 없다. 실제 완성된 케이블을 발로 툭 건드려 보니 사람 힘으로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때문에 갱웨이를 통해 해저에 포설할 선박(포설선)에 바로 실어야 한다. 완제품을 선박까지 무사히 잘 이동시키는 것 자체가 노하우인 셈이다.이날 해저케이블이 동해항에 정박한 LS마린솔루션의 포설선 ‘GL203’에 실리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선적되는 케이블은 무게 700t, 지름 22.6cm로 비금도 태양광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물량이다. 선적부터 운반, 포설까지 약 2주가 걸린다고 한다. 케이블은 분당 약 8m씩 이동해 선박에 차곡차곡 쌓였다. 바닷속에서도 잘 보일 수 있도록 노란 칠을 한 케이블에는 마찰열을 줄이기 위해 바닷물이 뿌려졌다. 포설선에 놓인 거대한 턴테이블은 LP판 대신 해저케이블을 천천히 돌려 감아내며 경쾌한 소리를 냈다.지난 19일 LS전선 동해사업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형원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가운데), 이상호 LS전선아시아 대표(왼쪽), 이승용 LS마린솔루션 대표가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사진=LS전선)LS전선은 이날 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 LS전선아시아와 ‘삼각편대’를 구축해 글로벌 해저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동안 보유하던 ‘제조’ 능력에 올해 8월 인수한 LS마린솔루션의 ‘시공’ 능력을 더해 일괄(턴키) 수주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전남 ‘안마 해상풍력사업’은 양사 시너지가 빛을 발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안마 해상풍력단지는 2027년까지 전남 영광군 안마도 인근에 532MW(메가와트)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해상풍력단지 건립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여기에 LS전선아시아까지 합세해 아세안 해저시장까지 선점한다는 구상이다.LS전선의 자신감은 기술력에서 나온다.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한 글로벌 장거리 송전 케이블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아 소수 업체가 장악하고 있다.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 프리즈미안과 프랑스 넥상스, 덴마크에 본사를 둔 NKT, LS전선 등 4개 업체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LS전선의 기술력 확보 노력은 수주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LS전선은 2019년 6774억원에서 올 상반기 기준 5조4711억원으로 수주 잔고를 크게 늘렸다.신규 시장 발굴에도 나선다. 김형원 LS전선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부사장)은 “현재 미국과 유럽, 베트남, 중동 등에 대한 시장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수요가 있는 곳에 새로운 공장 건설을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지에 생산 거점을 확보해야 운송비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투자 결정을 앞둔 상태다. LS전선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앞으로 5년 뒤 매출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아시아의 경우 2024년 매출 7억달러 이상을, LS마린솔루션은 2030년 현재의 6배인 매출 4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편 해저케이블 시장이 급격히 커진 만큼 부족한 인력 수급은 숙제다. 김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해저케이블을 포함한 해상풍력 발전 수요가 준비할 시간도 없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인력 확보가 무척 어렵고 기존 인력을 지키기도 어렵다”며 인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 2030’.(사진=LS마린솔루션)
- ETRI, 25Gbps 광액세스 기술로 초연결 수요 앞당긴다…검증 완료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진이 디지털시대의 모세혈관이라 불리는 통신망에 필요한 빠르고 유연한 차세대 네트워킹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초고속 인터넷은 물론, 모바일, 비즈니스 서비스를 하나의 장비로 해결할 수 있어 사용자 맞춤형 속도와 촘촘한 광연결 수요를 한 번에 해결하는 길이 열렸다.ETRI는 지난달 SK브로드밴드 서울 동작정보센터에서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에치에프알, 오이솔루션과 함께 ‘애니커넥트(AnyConnect)’ 광액세스 네트워킹 기술 기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시연으로 맞춤형 속도와 광 연결이 필요한 다양한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TRI 연구진이 25기가급 AnyConnect 광액세스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ETRI)광액세스망은 가정에서 널리 사용되는 초고속 인터넷, 이동통신 장비를 연결하는 프런트홀부터 공장, 사무실, 빌딩 등 다양한 장소에 널리 사용되는 광섬유 기반 네트워크이다. 마치 우리 몸속의 모세혈관이 공기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처럼 디지털 사회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와 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이번 개발된 애니커넥트 광액세스 네트워킹 기술은 기존 광통신이 제공하는 ‘고속화’와 ‘대규모 연결성’의 장점을 함께 가지고 있다. 고속 저지연으로 항상 서비스와 장치들이 연결돼 있어야 하는 디지털 사회의 광액세스망 기술로 적합하다.기존 광액세스망은 가입자당 10기가(Gbps) 속도를 제공하는 초고속 인터넷 위주였다. 또 제조사별 목적 지향적 장비가 혼재돼 폐쇄적이고 경직된 구조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변경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ETRI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10기가(Gbps) 인터넷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25기가(Gbps) 속도를 제공하면서도 모바일 장비까지 수용할 수 있다. 개방적이면서 유연한 구조로 돼 있다.연구진은 이번 기술의 핵심이 ‘가상화 기반 슬라이싱’기술과 ‘디스어그리게이션’기술 이라고 밝혔다. ‘가상화 기반 슬라이싱’기술은 제조사와 기능이 서로 다른 광액세스 장비들을 소프트웨어로 하나의 장비처럼 관리제어하고, 용도별 맞춤형 네트워크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광액세스망 장비와 모바일 장비 간 패킷전송 정보 교환을 통한 협력대응 대역할당 기술을 개발, 모바일 프런트홀까지 개발된 기술로 활용이 가능하다. 25기가급 AnyConnect 광액세스 기술 개념도. (자료=ETRI)‘디스어그리게이션’ 기술은 기존 광액세스망 장비인 광선로종단장치(OLT)를 하드웨어 부분과 소프트웨어 부분으로 분리해 각각의 장비로 구성하고 표준 인터페이스로 연결한 것이다. 개발된 기술은 기존 설치된 광액세스망에 장비 업그레이드만으로 적용할 수 있다. 광액세스망 재설계에 따른 시간 및 비용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B5G, 6G 통신에도 널리 쓰일 전망이다.김선미 ETRI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은 “이번 개발된 기술은 전통적으로 하드웨어 중심이던 수동 광통신망(PON)기술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획기적인 진화를 이룬 것”이라며 “모바일 서비스 발전과 함께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진 광액세스망의 요구사항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지난 2019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B5G 광액세스 고속화 및 슬라이싱 기술 개발’사업 지원으로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에치에프알, 오이솔루션과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연구진은 연구 수행기간동안 SCI 및 저명국제학술대회 초청 발표 7건, 국내·외 특허출원 38건 등 관련 분야 글로벌 연구도 선도하고 있다. 연구진은 향후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용도와 목적별로 최적의 네트워크 자원을 지능적으로 제공하면서도 50기가(Gbps)급의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광액세스 핵심기술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디지털 사회의 모세혈관인 광액세스망에 적용할 수 있는 핵심기술과 미래 지적재산권 확보, 국내 산업계 발전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 골프의류 1위 크리스에프앤씨, 아웃도어 ‘마무트’ 독점 사업권 확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골프웨어 매출 1위 크리스에프앤씨(110790)는 161년 역사 스위스 1위 아웃도어 기업인 ‘마무트’와 제휴, 국내 독점사업권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드로겐’ 인수에 이어 프리미엄 라인을 강화하면서 매출 1조원대 종합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크리스에프앤씨 본사 전경. (사진=크리스에프앤씨)크리스에프엔씨는 지난해 5월 아웃도어 진출을 위해 이태리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드로겐을 전격 인수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1년여만에 경쟁업체들을 따돌리고 MZ 세대를 겨냥한 패션을 가미한 신발류 등을 앞세워 제2의 전성기를 달리는 마무트 국내 독점사업권을 확보한 것이다. 이번 계약은 2029년 12월까지로 유럽은 물론 40여개국에서 히트를 치고 있는 신발 등 마무트 제품의 직수입은 물론 한국소비자만을 특화해 디자인한 자체 제품들도 선보인다.크리스에프앤씨는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역삼동 제2사옥에서 아웃도어 컨벤션을 개최, 2024년 봄·여름(S/S) 시장을 겨냥한 하이드로겐의 신제품 등 아웃도어 제품들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마무트 로고. (사진=크리스에프앤씨)프리뷰 형식의 이번 컨벤션에는 하이드로겐 인수 이후 이태리 현지 디자인연구소와 국내디자인센터에서 기획한 아우터, 기능성 바지 등 의류와 모자, 백팩 등 아웃도어 제품 일체를 전시한다. 컨벤션에는 국내 아웃도어 관계자들은 물론 하이드로겐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1차로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관계자들도 다수 초청돼 둘러볼 예정이다.크리스에프앤씨는 이번 컨벤션 개최를 기점으로 내년부터 전국 주요 백화점과 거점 도시에 하이드로겐과 마무트 매장을 연이어 연다. 두 브랜드의 시너지효과를 위해 단독 매장을 나란히 여는 형태와 함께 양사 제품을 같이 취급하는 유럽형 복합 매장도 오픈 한다. 초기 진입의 핸디캡을 유럽 유명브랜드들의 동시 전개를 통한 시선 끌기로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손광익 아웃도어부문 총괄 전무는 “하이드로겐 인수 이후 유니크하지만 마니아 층에 집중됐던 제품군을 대중성 있는 스포츠 아웃도어로 바꾸는 작업을 해왔다”며 “마무트는 스위스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되 차별화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패션성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아웃도어시장 진출에 앞서 생산기지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지난해 8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기업으로 56년 역사 국동(005320)을 인수했다. 지난해 5월에는 플래그쉽스토어 등 공간 확보를 위해 강남구 본사와 별도로 역삼동 형지 본사 빌딩을 1300억원에 매입해 리모델링했다. 올해는 사업다각화에 따른 이미지통합을 위해 지난 4월 ‘일상에 설렘을 디자인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한다’는 비전 아래 정직, 창의, 열정을 형상화한 새로운 CI를 발표하는 등 체제정비를 가속화해 왔다. 크리스에프앤씨는 1998년 창업해, 이듬해 ‘핑’을 시작으로 ‘팬텀’,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에디션’, ‘세인트앤드류스’ 등 5개 골프 의류를 론칭해 지난해 4000억원, 국동은 멕시코 공장 등 해외 직수출을 통해 3300억원 매출을 각각 달성하는 등 매년 흑자 성장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현재 백화점 134개 매장, 337개의 직영점과 대리점 등 골프의류만으로도 국내에서 가장 많은 664개 매장을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플랫폼 ‘크리스몰’을 별도법인으로 설립, 1년여만에 자사 브랜드를 포함해 골프의류 등 44개사를 입점시켜 대표적인 온라인종합패션몰로 키우고 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의 주최사로 김아림, 이정은, 이가영, 현세린(팬텀), 박현경, 이예원, 송가은, 옥태훈, 최승빈(파리게이츠), 성유진, 윤이나, 황정미, 문도엽, 서요섭, 이정환(마스터바니에디션), 이다연, 전예성, 김비오(핑), 김지현, 유효주. 허다빈(세인트앤드류스) 등 30명이 넘는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김한흠 크리스에프앤씨 사장은 “아웃도어나 골프의류나 성공비결은 품질, 디자인, 고객만족 서비스로 동일하다”며 ”98년 핑 어패럴로 클럽만 있던 시장에 골프의류라는 시장을 연 이래 파리게이츠로 골프패션 바람을 일으키고 세인트앤드류스로 하이엔드 시장을 개척하는 등 우리만의 성공노하우가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동반부진 그만"…3분기부터 차별화되는 가구 '빅3'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부동산 거래 침체에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가구 ‘빅3’의 3분기 실적이 엇갈릴 전망이다. 기업과 소비자거래(B2C) 비중이 큰 한샘(009240)과 신세계까사의 경우 적자가 이어지지만 기업간 매출(B2B) 비중이 큰 현대리바트(079430)는 큰 폭의 순익 증가가 관측된다.(자료=국토부)18일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샘의 3분기 매출액은 49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9%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샘은 지난해 3분기 13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폭은 83% 축소되는 수준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인테리어 수요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3분기에도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 비용 지출 상황에 따라 적자가 지속되거나 소폭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샘은 올해 1분기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을 대폭 개편했다. 한샘몰은 홈리모델링 및 가구 상품, 매장 정보를 제공하는 한샘닷컴과 가구와 생활용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기존 한샘몰을 통합한 플랫폼이다. 한샘은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리하우스(리모델링) 및 홈퍼니싱(가구)가 전체 매출의 62.4%를 차지한다. B2C부분이 63%에 달한다는 의미다. 아파트 등 주택 거래량이 살아나 이사 수요가 늘어나야 인테리어 수요 및 가구 교체가 증가해 실적이 개선되는 구조다. 가구 및 인테리어 업계 선행 지표격인 월 전국주택거래매매량은 지난해 8월 총 5만157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2% 늘어났다. 하지만 올해 8월까지 누계로 보면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한 데다 지난 5년간 8월 누계평균보다 37.3% 적은 수준이다. 최근 주택 거래량이 살아나고는 있지만, 아직 예전 수준만은 못하다는 얘기다.반면 현대리바트는 3분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리바트는 3분기 3720억원의 매출로 전년동기대비 2.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같은 기간 684.3% 불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한샘과 현대리바트의 주요 사업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리바트가 B2C 사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태생은 B2B쪽(산업자재, 사무용빌딩, 공장)”이라며 “그간 원자재(파티클보드/PB, 중밀도섬유판/MDF) 가격 상승을 판가에 반영하지 못해 수익성이 좋지 않았던 B2B현장이 끝나가고 원자재 가격이 오른 부분에 마진을 붙여 신규 수주한 현장이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리바트 주요 제품 매출 비중을 보면, B2C가구 비중은 20.4% 수준이다. 나머지는 사무용가구 10.2%, 빌트인가구(붙박이장, 주방) 20.9%, 자재유통 11.8%, B2B부문 36.7% 등이다.다만, 업계에서는 현대리바트 실적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테리어업계 한 관계자는 “B2C 사업은 전 분기부터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B2B 사업의 경우 공사 수주와 물량 공급시기가 다르다 보니 원가율이 악화될 수도 있다”며 “실적 발표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신세계까사는 3분기에도 영업손실이 이어질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신세계까사가 매출액은 6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 줄어들고 영업손실도 4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신세계까사가 매출은 621억원, 영업손실 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신세계까사는 B2C매출이 절대적이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다만 “올해는 혼수, 신규 입주 수요 증가와 자체적인 내부 업무 프로세스 고도화, 신제품 출시 등으로 적자를 꾸준히 개선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IPO출사표]비아이매트릭스 "생성형 AI 전문기업으로 도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지금은 도약기입니다. 지매트릭스 사업으로 인공지능(AI) 기업용 업무 비서 시장을 선점, 데이터 분석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비아이매트릭스 제공)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매출 다변화로 생성형 AI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비아이매트릭스는 ‘로우코드’ 솔루션 기업이다. 로우코드는 코드 없이 업무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코딩을 최소화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솔루션을 의미한다. 높은 개발자 몸값으로 인력 채용 부담이 커지는 추세와 맞물려 로우코드 시장도 확대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700개 이상 대기업·정부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1000개 이상 프로젝트를 수행했다.핵심 수익원인 ‘아우디’ 플랫폼은 엑셀자동화, 대시보드 시각화 등 업무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5가지 기능을 하나로 묶은 솔루션으로 데이터 분석·업무 자동화 영역에 활용한다. 기획재쟁부와 행정안전부 등 공공기관과 현대차와 삼성물산, LG화학 등 대기업 등 26개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50개로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생성형 AI 기술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지난 7월에는 ‘지매트릭스’도 선보였다. 데이터 조회·분석·예측을 수행하는 기업용 생성형 AI솔루션으로, 음성이나 문자로 요청사항을 주문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제공한다. 지난달 KT(030200)와 자연어를 데이터로 분석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실적도 매년 성장세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26%에 달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도 292%에 이른다. 지난해는 매출액 277억원, 영업이익 46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매출액은 32.19%가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1%와 32% 늘었다.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118억원, 영업손실 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이는 사업 특성 때문이다. 작년 하반기 신규 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로 고정비가 증가한 것도 일시적으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배 대표의 설명이다. 배 대표는 “매출의 40%가 4분기에 나오는 계절적 특성이 있다”며 “하반기 매출이 더해질 경우 연간 기준 흑자를 기록, 연간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모를 통해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은 AI 데이터 분석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비와 아우디 플랫폼 강화,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전략사업 투자비, 후 시설투자 및 핵심기술 투자를 위한 유보자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비아이매트릭스는 총 12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격은 9100~1만1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09억~132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656억~793억원이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물량은 전체주식 수의 29.3%인 211만940주다. 증권가에서는 시총 규모가 작고, 물량 부담도 크지 않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무난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는 19~25일 5거래일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11월 9일 코스닥 시장 상장이 목표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배 대표는 “코스닥 상장으로 기업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하고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로우코드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5대은행, 해외 부동산 투자 2년간 4.5조 급증[2023국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내 5대 은행의 해외 부동산 투자가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민병덕 의원.(사진=민병덕 의원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잔액은 2021년 6월말 기준 4조3000억원에서 2023년 6월말 기준 8조8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국민은행이 해외 부동산 투자를 주도했다. 국민은행의 해외 부동산 투자 잔액은 2021년 1조4000억원에서 2년 사이 3조6000억원으로 늘어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어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이 각각 2조1000억원, 1조8000억원, 1조원, 3000억 원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을 유지하고 있다. 5대 은행은 또한 같은 시기 해외 SOC 투자와 기업투자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2021년 6월말 5조1000억원이던 5대 은행의 해외 SOC 투자는 2023년 6월말 7조6000억원으로, 해외 기업투자는 2조5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각각 약 1.5배, 2.8배 증가했다. 팬데믹 시기 5대 은행이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해외 투자를 전반적으로 늘려왔음에도, 일각에서 유독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잔액에 주목하는 것은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가 정착한 상황에서, 고금리 기조가 이어져 해외 부동산 시장 위축이 장기화하면 그만큼 금융권의 손실 확대에 대한 우려도 커지기 때문이다. 민병덕 의원은 “팬데믹 시기 이어진 저금리로 인해 공격적으로 이루지던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투자가, 이후 고금리 기조로 전환되며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미 일부 금융사의 홍콩 오피스 빌딩 투자가 손실로 처리되는 등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외국발 부동산대란’을 막기 위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보생명, 노벨문학상 수상자 르 클레지오 초청 강연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대산문화재단, 교보문고, 교보생명은 11월 2일 오후 7시 광화문 교보빌딩 대산홀에서 프랑스 소설가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J.M.G. 르 클레지오(사진) 초청 강연회를 연다. 대산문화재단과 교보문고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강연은 선착순으로 접수를 진행하며 한국어와 불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르 클레지오는 1940년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태어나 영국 브리스톨대학, 니스 문학전문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프로방스대학 대학원에서 앙리 미쇼에 대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에서 잠시 교사 생활을 하다가 23세부터 작가의 삶을 시작했다. 1963년 그의 첫 소설 ‘조서’로 르노도상을 수상한 이래로 1980년 프랑스 한림원이 수여하는 폴 모랑상, 1997년 장 지오노상과 퓨터바우상, 1998년 모나코 피에르 왕자상 등을 수상했다. 2008년에는 ‘새로운 시작과 시적 모험, 관능적 환희의 작가이자, 주류 문명을 넘어 인간성 탐구에 몰두한 작가’라는 평을 받으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2001년 대산문화재단 초청으로 처음 방한한 이후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였고, 2007년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로 1년 간 프랑스 문학과 문화에 대해 강연했다. 더불어 2005년 이후 서울국제문학포럼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등 한국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와 대표적인 지한파 작가로 알려지기도 했다.이번 강연에서 르 클레지오는 신화와 문학에 관해 이야기한다.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도 유명한 그는 서구 외 여러 문명에 관심을 나타내왔다. 문학으로서 세계 여러 문명의 소통과 공존을 모색하는 르 클레지오의 시선을 통해 다양한 문화에서 나타나는 신화와 문학, 글쓰기의 숨겨진 관계를 살펴본다.
-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해 한·우·폴 기업 한자리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한-우 뉴빌딩협회와 공동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비즈니스 다이얼로그(Rebuild Ukraine Business Dialogue)’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가 13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한-우 뉴빌딩협회와 공동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비즈니스 다이얼로그(Rebuild Ukraine Business Dialogue)’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무협 제공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서는 한국-폴란드-우크라이나 3국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정례적 비즈니스 포럼 개최 등 기업 간 빈번한 만남과 소통, 상호 간 신뢰 구축 그리고 사업의 성공 경험 공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발표 이후 참여 기업들은 각 기업의 비즈니스 영역, 강점 등에 대하여 개별적으로 설명한 후,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구체적 사업 상담을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한국-우크라이나-폴란드 기업 간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한국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 포스코인터내셔널, 효성중공업, 한수원, 한진, LS, 현대건설기계 등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 관심 한국 기업, 폴란드기업연합과 소속 폴란드 기업,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관계자 및 우크라이나 기업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