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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빙 '술꾼도시여자들', 한 주 만에 유료가입 기여 3배 증가
- ‘술꾼도시여자들’(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의 주역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그리고 최시원이 인생 캐릭터를 만나 매력과 시너지를 뽐내며 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은 미깡 작가의 다음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원작으로 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우정을 그린 작품. 지난 주 공개된 7, 8화에서는 안소희(이선빈 분), 한지연(한선화 분), 강지구(정은지 분), 강북구(최시원 분)가 쓰디쓴 사회 초년생 시절과 그럴수록 더욱 굳건한 우정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특히 7, 8화 공개 후 티빙 유료 가입 기여 수치가 전주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일일 가입기여 최고 수치를 갱신했다. 또한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주간 유료가입 기여 1위를 달성하는 등 인기 속도가 급격하게 솟아 오르고 있는 것이다.안소희, 한지연, 강지구는 사회 초년생 시절에도 불의와 타협하는 법을 몰랐다. 안소희는 친구 한지연에게 갑질하는 협력사 오너를 향해 속이 뻥 뚫리는 사투리를 내뱉으며 친구의 복수를 대신했고, 한지연은 사장의 치부를 폭로했으며, 강지구는 제자의 아픔을 제 아픔인 양 아파했다. 불의와 맞선 후폭풍은 거셌다. 모두 일자리를 잃게 된 것. 하지만 힘든 시간도 서로의 존재로 버텨내는 끈끈한 우정을 보여줘 감동을 선사했다. 더불어 강북구는 개그맨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등장, 남다른 개그 취향을 발휘하며 재미를 더했다.이처럼 캐릭터의 과거 서사와 우정의 역사를 담아낸 7, 8화는 배우들과 캐릭터의 합이 특히 빛을 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배우 이선빈은 전라도 사투리를 랩처럼 내뱉으며 웃음을 책임졌고, 한선화는 통통 튀는 매력 안에 깊은 내면을 지닌 한지연을 손에 잡힐 듯 연기해냈다. 정은지 역시 베일에 싸여 있던 강지구의 서사를 폭발시키며 내실 있는 연기로 깊은 울림을 전달했다. 최시원 또한 특유의 유쾌함과 능청스러움을 과시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이에 개연성 있는 서사와 빠른 전개, 매력적인 캐릭터와 배우들의 열연은 무한 시너지를 발휘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흥행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는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티빙을 통해 단독 공개된다.
- 입소문 탄 '술꾼도시여자들', 티빙 유료 가입자 높였다
- ‘수꾼도시여자들’(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이 사회 초년생의 고충을 어루만지며 현실 공감 드라마로 거듭났다.지난 5, 6화에서 안소희(이선빈 분), 한지연(한선화 분), 강지구(정은지 분)의 대학시절과 사회 초년생 시절의 모습을 담아내 한층 깊어진 이야기로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현실 공감’ 드라마로 등극한 것이다.이야기가 깊어진 만큼 반응도 뜨겁다. 현실 찐친 싸움, 직장 내 갈등 등 현실 공감을 자극한 ‘술꾼도시여자들’은 5, 6화 공개 후 유료 가입 기여 수치가 전주 대비 178%나 증가하며 동일 주차 ‘환승연애’의 증가율을 넘어섰다.특히 ‘술꾼도시여자들’은 “회사 생활하며 느는 거라곤 마음의 소리뿐”인 신입사원 안소희, 원하지 않는 스캔들에 휘말리는 한지연, “어차피 1등은 한명이니까 안 되는 일에 목숨 걸지 말라”고 말해주는 교사 강지구 등 각각의 캐릭터를 통해 위안을 주면서 웃음과 위로를 전했다.무엇보다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속마음은 따뜻한 교사 강지구의 모습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는데, 유튜브에 관련 클립이 공개되자마자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며 하루 만에 100만뷰를 돌파하기도 했다.세 여자의 진실된 우정 역시 많은 지지와 함께 사랑을 받고 있다. 시원하게 욕을 하며 싸우다가도 위급한 상황에서는 앞뒤 안 재고 서로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이 장면 외에도 주요 장면 클립들이 3주 차만에 880만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2021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빛나는 안산 선수까지 SNS 라이브를 통해 “‘술꾼도시여자들’을 보기 위해 티빙을 결제했다”고 밝혀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더불어 현재까지도 영향을 주는 과거의 사건이 한창 진행 중인데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캐릭터의 서사, 안소희와 강북구(최시원 분)의 러브라인이 기다리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 역시 더욱 기대되는 상황. 이처럼 현실 공감으로 청춘들의 오늘과 내일을 위로하고 있는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 청년 소비지출 관리·부동산 맞춤형 상담…'서울 영테크' 12일 오픈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청년들의 성공적 재테크를 지원하기 위한 ‘서울 영테크’ 비대면 상담 접수를 12일 부터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사회초년생, 재테크 입문생 등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서울청년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 영테크는 재테크 열풍 속에서 청년들이 올바른 재테크 지식을 갖고 체계적으로 자산을 형성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 거주 청년들에게 온·오프라인 무료 재무상담과 재테크 교육을 제공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적인 청년 경제적 자립 지원 사업 중 하나다. 상담을 신청한 청년들은 화상, 전화, 이메일, 카카오톡 중 원하는 방식으로 △재테크 △돈 관리 △부채관리별 같은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상담을 일대일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산, 신용상태, 재무 목표를 바탕으로 한 종합 재무상담은 물론 소득과 소비성향 분석을 통한 소비지출 관리법도 안내받을 수 있다. 전세대출, 부동산 구매 등을 하기 위해 갖춰야할 조건은 무엇인지를 비롯해 부동산과 임대차 상담,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는 방법, 금융상품에 대한 시황 분석 등도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상담 종료 후 24시간 이내에 상담보고서가 카카오톡으로 제공된다.재테크 교육은 온라인-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온라인 재테크 교육의 경우 12일부터 서울청년포털 내 ‘서울 영테크’에서 별도의 강의 신청 절차 없이도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오픈 강좌로 운영될 예정이다.오프라인 재테크 교육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서울 영테크 토크쇼’를 월 1회 이상 추진한다. 매 회차별로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 관련 금융전문가나 경제 재테크 분야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금융 취약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에게는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서민금융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물샐틈 없는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세사기 예방센터 만든다…HUG, 비상대응 계획 수립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세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전세사기 비상대응 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자료=HUG)HUG는 최근 다양한 유형의 전세사기가 급증하면서 임차인 피해와 HUG의 손실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전·사후적 대응방안을 수립했다.우선 전세사기 예방센터를 설치해 임차인을 대상으로 사전에 전세사기 예방정보를 제공하고, 관계기관과 사기 예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전세사기 예방센터는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유형,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절차 및 주택가격·부동산 등기부등본 확인 방법 등의 정보를 제공해 안전한 전세계약을 돕는다.또 다른 보증기관과 협력해 전세사기 사례 및 중복 보증여부를 공유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주민등록번호 확인을 통한 사기 의심 건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HUG는 악성 채무자에 대한 형사조치를 즉시 실시하고 전세사기로 인한 시장교란행위 차단에도 힘쓰기로 했다. HUG 내에 형사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전세사기 의심자에 대한 형사조치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수사중인 악성 채무자에 대한 추가적인 고소·고발 절차에 즉시 착수한다.아울러 다주택 채무자를 집중관리 대상자로 지정해 관리를 강화하고 악성 다주택채무자와 사기 공모가 의심되는 공인중개사·건축주·임차인·감정평가기관 등에 대해서는 사기 공모여부를 파악한 뒤 고소, 고발, 출국금지신청 등을 확대한다.악성 다주택 채무자를 대상으로는 법원을 통한 주택 강제관리를 확대해 경매 진행 중인 주택의 무단 단기 임대를 방지하고 월세 수취를 통한 부당이익을 차단한다.이에 더해 내년 1월 21일 시행되는 소송촉진등에관한특례법에 따라 공시송달에 의한 지급명령을 통해 다주택채무자의 채권을 신속하게 회수하고, 주택임대차 관련 법령 개정 및 고액·상습 채무자 명단 공개 등에도 나선다.권형택 HUG 사장은 “진화하고 있는 전세사기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대책을 수립했다”며 “HUG는 전세사기가 발 붙일 수 없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전세사기 의심자에 대한 적극적인 형사조치를 통해 전세사기로 눈물 흘리는 서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연말정산, 개인형 퇴직연금 vs 연금저축 뭐가 좋을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사회 초년생인 A씨는 첫 연말정산을 앞두고 세액공제 혜택이 가능한 개인형 퇴직연금(IRP)와 연금저축 등 가입을 저울질하고 있다. 은퇴 시점까지 투자기간이 길고, 공격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성향이라 어느 상품에 가입해야 할지 고민이다.50대 자영업자 B씨는 노후를 대비해 연금상품에 가입키로 했다. 하지만 나중에 자녀 결혼식 등으로 가입한 연금의 일부를 인출할 일이 생길 듯해 망설이는 중이다.금융감독원이 연말정산을 앞두고 절세상품 가입을 고민중인 소비자들을 위해 IRP와 연금저축 이용의 ‘꿀팁’을 내놨다. 금감원은 고객에 알맞은 상품 선택을 돕기 위해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의 차이점을 담은 자료를 1일 공개했다.IRP와 연금저축은 연말정산의 세액공제 연금상품이라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공제 한도와 운용규제, 일부(중도)인출 유무 등에 차이가 있다. IRP는 ‘근로소득자’로 가입이 제한되고, 연간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부여된다. 주식형 펀드ㆍETF 등 위험자산에 대해 투자한도(70%) 규제가 적용되고 개인회생이나 사회적 재난, 주택구입 등 일정한 사유 외에는 일부인출이 불가능하다. 반면 연금저축은 가입자격에 제한이 없다. 연간 4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부여되고 위험자산 투자 한도에 대한 제한 역시 없다. 일부인출도 자유롭지만 인출시 기타소득세 16.5%를 물어야 하는 불이익이 있다.이 때문에 ‘공격적 투자성향’인 A씨에겐 연금저축 가입이 보다 적합하다. IRP는 주식형펀드ㆍETF 등 위험자산에 대해선 적립금의 70%까지만 투자가 가능하고, 나머지 30%는 예금 등 안전자산으로 운용해야 하지만, 연금저축은 주식형펀드ㆍETF 등 위험자산에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할 수 있어 보다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하다.B씨처럼 연금 납입금 중 경제적 사정으로 자금인출이 필요할 수 있다면, 일부인출이 제한적인 IRP 보다는 일부인출이 자유로운 연금저축이 유리하다. IRP는 법에서 정한 제한적인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외엔 일부인출이 안돼 중도에 해지해야 하는 반면 연금저축은 일부인출도 가능해서다.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을 최대한으로 받고 싶다면 연금저축 가입만으로는 부족하고, IRP에 추가로 가입해야 한다. 연금저축의 세액공제는 최대 400만원으로 한도 제한이 있어, 세법상 최대한도인 700만원까지 공제받고자 한다면 IRP에 추가로 가입하면 된다.아울러 IRP간 또는 연금저축간 갈아타기와 같이 동일한 상품 내에서 금융회사를 변경하는 경우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지만, IRP에서 연금저축으로 또는 연금저축에서 IRP로 이전하는 경우와 같이 서로 다른 상품간 이전하려면 소득세법에서 정한 요건을 충족한 경우에만 가능하다. 반드시 해당 요건을 확인한 후 이전신청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전신청은 기존 금융회사 방문 없이 이전받는 금융회사에만 1회 신청하면 원스톱으로 처리되도록 절차가 간소화 하고 있어 편리하게 이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배당금 준다고?’ 아는 사람만 챙기는 출자금통장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출자금 통장 가입하시면 배당금 받을 수 있어요” 사회초년생인 김아름 씨는 최근 월급통장을 개설하기 위해 새마을금고를 찾았다가 행원으로부터 솔깃한 얘기를 들었다. 출자금통장을 만들어 두면 연말 배당금도 들어오고, 앞으로 만드는 예ㆍ적금 비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는 얘기였다. 김아름 씨는 “예금자보호가 안 된다고 해 조금 주춤했지만, 주식보다는 덜 위험할 것 같아 도전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근 재테크족들 사이에서 상호금융의 ‘출자금통장’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예ㆍ적금 이자보다 높은 배당금을 챙기면서 일정 금액까지는 과세도 되지 않는 장점 때문이다. 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와 신협의 지난 9월 기준 출자금통장 잔액 규모는 16조332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4% 늘었다. 금액으로는 무려 2조원이 늘었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해서는 25.8%가 증가했다. 상호금융 관계자는 “조합원 수는 계속 늘어나는 것이지만, 특히 지난해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높은 금리를 받기 위해 상호금융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평균적으로 출자금통장에 돈을 많이 넣어두지는 않지만, 배당과 비과세 혜택이 쏠쏠해 지속적으로 금액을 늘려가는 사람도 꽤 있다”고 말했다. 출자금통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호금융이라는 개념부터 알아야 한다. 상호금융이란 조합원에게 융자함으로써 조합원 상호 간의 원활한 자금 융통을 꾀하는 ‘호혜 금융’의 일종이다. 즉, 공동체(조합)를 구성해 자금을 모은 뒤 제한된 형태의 예금과 대출을 취급하는 것이다. 국내에서 상호금융업을 하는 곳은 신용협동조합(신협)을 비롯해 농업협동조합, 수산업협동조합,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이 있다. 이 중 신협과 새마을금고는 지역민을 위한 조합이며, 나머지는 농ㆍ수산업 등에 종사자를 위한 조합이다. 출자금통장은 상호금융사에 조합원으로 가입할 때 내는 자본금을 넣어두는 통장이다. 주식회사의 주식을 사서 주주가 되는 개념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납입된 출자금은 각 상호금융이 운용한 뒤 추후 연말에 배당금을 지급하는 재원으로 활용된다. 출자금 통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본인 신분증만 있으면 가능하고 대리인이 개설할 경우 본인 신분증과 대리인 신분증, 위임장,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다.재테크 족들이 출자금통장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유는 바로 배당금 때문이다. 출자금통장은 주식과 같은 개념으로 출자금을 조합이 잘 운영해 수익이 나오면 배당을 하게 된다. 배당률은 출자금을 납입한 이듬해 정기총회에서 결정되며, 각 단위조합마다 다르지만 평균 2~4% 수준으로 나오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지난 2019년 평균 배당률은 3.21%, 지난해 평균배당률은 2.82%다. 신협의 지난해 평균 배당률은 2.7%다. 지난해 기준금리가 최저로 내려가고 코로나로 인해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평균 배당률이 다소 떨어졌다. 특히 출자금통장에 대한 배당소득은 모두 비과세다. 예를 들어 출자금통장에 1000만원이 있고 40만원의 배당금을 받았다면 세금을 떼지 않기 때문에 1040만원을 고스란히 챙길수 있는 것이다. 다만, 출자금통장의 비과세 한도는 1000원까지만 가능하다. 더불어 출자금통장을 만들면 예ㆍ적금에 대한 3000만원 비과세 혜택이 가능하다. 물론 해당 조합에서 대출 등을 받을 경우에 조합에 따라 우대금리를 주는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출자금통장에 한 개인이 넣을 수 있는 돈은 상호금융마다 다르지만, 새마을금고는 총출자좌수의 100분의 15를 초과할 수 없고, 신협도 전체 출자금의 100분의 10 이내로 제한돼 있다. 물론 출자금통장에 큰 금액을 넣어두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비과세 혜택을 누릴수 있는 1000만원이 최대로 넣는 금액이라고 보면 된다. 출자금통장은 매력적인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뚜렷하다. 우선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다. 주식과 같은 개념이기 때문에 해당조합이 파산하는 등의 사태가 발생하면 돈을 돌려받을 수 없다. 때문에 사전에 해당 상호금융조합의 경영공시 등을 통해 우량한 곳인지 확인해보는 게 좋다. 또한 출자금통장은 돈을 계속 넣을 수는 있어도 자유롭게 돈을 뺄 수는 없다. 급전이 필요하다고 해서 중도에 조합원을 탈퇴하고 통장을 해지해도 해당 조합의 회계연도 결산이 완료될 때까지는 돈을 돌려받지 못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출자금통장은 재테크용 상품이 아니다”라며 “물론 잘 이용하면 쏠쏠한 용돈을 벌 수 있지만, 예금자보호도 되지 않을뿐더러 자금이 1년여간 묶여있기 때문에 융통하기도 어려워 이런 점을 잘 살펴보고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청약통장 어차피 못 쓴다”…오피스텔 몰리는 실수요자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청약통장 무용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청약통장이 시중에 넘쳐나면서 효용성이 떨어지는데다가 청약자격요건도 까다로워 일반인들의 분양시장 진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자료=한국부동산원, 리얼투데이)2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021년 9월 기준 청약통장이 2825만1325구좌가 존재한다. 국내 인구가 약 5200만 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인구 절반이상이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 중에서 1순위 통장은 1577만9724구좌나 된다. 수도권 주요단지에 1순위에서만 수만에서 수십만명의 청약자들이 몰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청약통장이 사실상 무용지물로 변질되고 있다. 청약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이나 과천, 화성(동탄) 등 수도권 주요지역에선 당첨 가능한 청약가점이 60점을 훌쩍 넘는 사례가 자주 등장한다. 심지어, 서울 강남권(강남4구)이나 세종시 등에선 가점 만점자(84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까다로운 청약자격 요건도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가로막고 있다. 2017년(8·2대책) 이후 청약가점제 비율이 크게 확대되면서 가점이 낮은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등이 오히려 분양시장에서 소외받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청약통장의 공급이 과도하게 이뤄진데다가 청약자격요건도 까다로워지면서 청약통장이 사실상 예치수단으로 변질되고 말았다”면서 “아파트 등 분양시장의 진입이 어려워지면서 규제가 훨씬 덜한 주거형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주거형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주거수요가 늘면서 건설사들도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의 공급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 올해 4분기에도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상품의 공급이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먼저 현대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와동동 일대에 짓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다음 달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 동, 총 3413가구(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호실)규모로 건립된다. 대우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 주상복합단지 ‘신길 AK 푸르지오’ 이달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5층~지상 24층 5개 동, 도시형 생활주택 296가구(전용면적 49㎡), 오피스텔 96호실(전용면적 78㎡) 총 392가구와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되는 주상복합 단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전시 도안2의1지구 준주거용지 C1블록, C4블록, C5블록에 오피스텔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를 다음 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5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377호실 규모다.
- ‘1원이 1만원 되는 기적’…‘잔돈테크’로 알부자 되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2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자투리 돈을 모으는 재미에 푹 빠졌다. A씨가 편의점에서 웰컴저축은행 체크카드로 물건을 살 때면 1000원 미만 잔돈이 가입한 적금상품에 쌓이기 때문이다. 푼돈이지만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A씨는 “혼자 살아서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할 때가 많다 보니 한 달 새 2만원 넘게 모았다”면서 “적은 돈이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생각으로 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잔돈을 차곡차곡 모아 저축이나 투자를 하는 ‘잔돈금융’ 짠테크가 인기다. 저금리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재테크 수단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목돈이 없는 2030 사회초년생이나 푼돈을 아끼려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재테크 인터넷 카페엔 ‘잔돈적금으로 돈 버는 법’ 등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금융사부터 핀테크 업체까지 다양한 소액 적금·투자 상품을 선보이며 짠테크족을 모으고 있다. 과거엔 100원, 200원 잔돈을 직접 돼지 저금통에 넣었다면 이젠 ‘디지털 돼지 저금통’에 넣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이미지=웰컴저축은행)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의 ‘잔돈모아올림’ 적금은 2040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적금은 일반 입출금 계좌에서 1만원 이하 잔돈을 적금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목표 금액을 최대 500만원까지 설정하고 고객이 직접 적립하면 된다. 만기 때 원 단위를 만원 단위로 올려주는 덕에 호응이 좋다. 예를 들어 만기 금액이 199만1원이라면 200만원을 주는 것이다. 12개월에 연 2.8%인 터라 고금리를 찾는 짠테크 족들 사이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8년 4월 출시 이후 누적 계약금액 1778억원에 달한다. 연령별 가입자 비중으로 살펴보면 2040세대가 압도적이었다. 30대가 38.3%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34.3%, 50대 13.9%, 20대 10.1% 60대 3.3%로 그 뒤를 이었다. 2040세대 비율로 따지면 82.7%에 달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적절한 소비가 중요한 3040 고객에게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특히 여성 비중이 66%를 차지한다”고 말했다.기업은행의 ‘IBK 평생설계저금통’은 카드사용을 할때마다 지정해놓은 적금이나 펀드 상품으로 미리 정한 일정금액이 적립되는 상품이다. 적립은 정액적립과 잔돈적립 중 선택할 수 있다. 정액적립은 1,000원 이상 10만원 이하의 금액을 1000원 단위로 설정해 카드를 쓸 때마다 정해놓은 금액으로 저축된다. 잔돈적립 경우에는 사용금액의 1만원 미만의 금액을 자동으로 적립한다. 예를들어 마트에서 1만4500원을 결제하면 잔돈인 5500원이 저축되는 방식이다. KDB산업은행의 ‘데일리플러스 자유적금’ 역시 체크카드를 결제하고 남은 자투리 금액(단위금액-결제액)을 자동으로 적립해준다. 가입기간은 1년, 2년, 3년으로 고를 수 있다. 납입금액은 월 100만원 이내이며 자유적립식 방식이다. 부가서비스로 체크카드 결제 자투리 저축도 있다. 체크카드 결제액을 1000원 단위, 5000만위, 10000만원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이미지=웰컴저축은행)잔돈을 활용한 재테크는 미국, 영국 등 해외에서는 일찍이 시작됐다. 여신금융연구소의 ‘해외 주요 잔돈금융 서비스의 현황과 특징’에 따르면 미국 핀테크 업체 에이콘스(Acorns)는 2012년 잔돈금융에 선도적으로 뛰어들었으며, 영국의 레볼루트(Revolut) 등도 뒤를 이어 사업을 시작했다. 장명현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잔돈금융’은 잔돈을 자동으로 적립해 저축 또는 투자에 이용하는 서비스로 모바일 기기는 친숙하지만 저축과 투자에는 소극적인 젊은층을 대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금융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