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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아트, 쿠사마 야요이 ‘호박’에 청약률 95.37% 기록
  • 투게더아트, 쿠사마 야요이 ‘호박’에 청약률 95.37% 기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투게더아트의 제1호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청약이 실권 없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투게더아트 CI (사진=투게더아트)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의 자회사 투게더아트는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청약이 1015명의 투자자들을 모아 95.37%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청약은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의 2002년작 호박(Pumpkin) 작품을 기초자산으로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후 4시까지 투게더아트 홈페이지를 통해 시행됐다. 청약 기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케이옥션 1층 전시장에서 기초자산이 전시됐고, 투자자들은 실물 미술품을 감상한 후 NH투자증권이 제공하는 실명계좌를 개설한 후 청약에 참여했다. 전체 청약 참여 투자자 수는 1015명으로 단수주인 10만원 단위 소액투자를 선호하는 일반투자자들의 비율이 높았으며, 청약 최대한도 금액인 3000만원 투자자도 다수 포함되는 등 금액별로 다양한 투자자들이 이번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투게더아트 관계자는 “당사의 첫 번째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이 무사히 성료돼 기쁘다”며 “청약 마지막 날까지 기초자산인 미술품을 직접 관람한 후 청약에 참여하는 투자자가 많아 마지막 날 청약률이 급증했고, 청약에 참여한 모든 투자자가 실권 없이 청약을 마무리할 수 있어 유종의 미가 깊다”고 말했다. 앞으로 투게더아트는 한국거래소의 신종증권시장 상장, 앞으로는 투자계약증권을 기반으로 한 토큰증권의 발행과 유통 제도화에 맞춰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이번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에 청약된 95.37%를 모두 배정하고 잔여 증권은 발행사인 투게더아트가 취득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증권의 취득과 기초자산인 미술품에 관한 상세한 사항을 투게더아트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25 I 박순엽 기자
서울복지재단·KMI, 청년·장애인 취약계층 무료 건강검진
  • 서울복지재단·KMI, 청년·장애인 취약계층 무료 건강검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복지재단은 KMI한국의학연구소와 ‘서울시 취약계층 건강검진 지원사업’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서울시복지재단)‘서울시 취약계층 건강검진 지원사업’은 국가건강검진 항목 이외에 추가 비용이 드는 검진항목(14~17종)에 대한 검사를 의료서비스다. 무상 제공해 취약계층이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로 추진된다.재단과 KMI는 2016년부터 경제적, 신체적 어려움으로 인해 전문적인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서울시민을 위해 무료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작년까지 총 940명에게 4억 700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지원했다.올해는 서울에 거주하며 근로하고 있는 희망두배 청년통장(130명), 지역사회 복귀를 준비하는 장애인 자립생활주택·지원주택 거주 장애인(70명),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돌보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족돌봄청년(20명) 위주로 총 220명을 선정했다. 열악한 가정환경 가운데 가족을 돌보거나 생계를 책임지는 가족돌봄청년도 대상에 포함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지원 대상자는 청년통장 운영 사이트, 자립생활주택 인트라넷을 통해 모집했다. 가족돌봄청년은 재단 내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을 통해 연계할 예정이다.무료건강검진에서는 국가건강검진 항목 이외에 추가비용이 드는 검진 항목(14~17종)을 포함하는 ‘화이트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한다. 1인당 50만원, 총 지원액 1억 1000만원 규모다. KMI의 센터 3개소(광화문, 여의도, 강남)에서 6월까지 자유롭게 검진일과 시간을 정해 검사받으면 된다.유연희 서울시복지재단 자립지원본부장은 “2016년 협약 이후 무료건강검진 서비스는 경제적·신체적 이유로 건강검진에서 소외된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재단은 서울시 내 취약계층의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KMI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5 I 함지현 기자
아이유, 신곡으로 차트 1위 직행…BTS 뷔 출연 MV는 1500만뷰
  • 아이유, 신곡으로 차트 1위 직행…BTS 뷔 출연 MV는 1500만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 본명 이지은)가 신곡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로 음원 차트 정상에 직행했다. 아이유는 24일 오후 6시 신곡 ‘러브 윈스 올’ 음원을 발매했다. 해당 곡은 25일 오전(9시 기준) 멜론 톱100, 지니, 벅스 등 주요 음악플랫폼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임재현의 ‘비의 랩소디’, 태연의 ‘투 엑스’(To.X), 라이즈의 ‘러브 원원나인’(Love 119) 등 인기곡 등을 제치고 빠르게 정상 자리에 올랐다.신곡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음악 차트도 달궜다.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러브 윈스 올’은 공개 이후 바레인, 브루나이 다루살람, 캄보디아, 카보베르데, 체코, 핀란드, 온두라스, 홍콩,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마카오, 말레이시아, 몰타, 몰도바, 몽골, 필리핀, 사우디 아라비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등 전 세계 23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찍었다.‘러브 윈스 올’은 미니멀하고 빈티지한 피아노 선율과 아이유의 맑은 음색이 어우러진 발라드곡이다. 점차 고조되는 뚜렷한 기승전결 구조가 돋보인다. 이 곡은 아이유가 2021년 12월 EP(미니앨범) ‘조각집’을 낸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으로 기대를 모았다. 아이유가 발매를 준비 중인 새 앨범의 선공개곡이기도 하다.뮤직비디오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이 연출했다. 아이유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주인공을 맡아 페허가 된 세상에서 사랑의 힘으로 역경을 극복해나가는 커플을 연기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 유튜브에서 1500만뷰를 돌파했다.‘러브 윈스 올’로 여전한 음원 파워를 자랑한 아이유는 오는 3월 2일 서울 KSPO DOME에서 월드투어 ‘H.E.R.’ 첫 공연을 열고 관객과 만난다.
2024.01.25 I 김현식 기자
'노후주택에 새 빛 선사'…서울시, 단열 창호·LED조명 교체 지원
  • '노후주택에 새 빛 선사'…서울시, 단열 창호·LED조명 교체 지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노후주택의 창호·조명 등을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해 주는 ‘새빛주택 지원사업’ 참여가구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서울시)노후주택의 창호(태양광)와 LED(전기 빛), 두 가지 새로운 빛을 선사한다는 의미의 ‘새빛주택’ 지원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돼 363가구에 교체비 총 9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약 750가구(사업비 15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다.사용 승인 후 15년 이상, 공시가격 3억원 이하인 주택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주택 소유자 또는 소유자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가 신청하면 된다. 건축법 상 ‘주택’인 경우에만 지원 가능하며, 공공주택·준주택·무허가 주택 등은 지원 제외된다.지원항목은 비용 대비 에너지 절감 효과가 높으면서도 시공이 간단한 단열 창호와 LED 조명이다. 보조금 지원 한도는 교체 공사비 70% 이내(부가가치세 제외)며 최대 지원금액은 단독·다가구 주택 500만원, 공동주택 300만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주택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공사비의 최대 90%까지 지원한다.주택 냉·난방 공간 외벽의 저효율 창호(열관류율 2.3W/㎡K 초과)를 ‘단열 창호’로 모두 교체하거나 주택 내부 형광등, 백열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경우에 보조금이 지원된다.올해부터 ‘다가구 주택’은 가구의 절반 이상이 저효율 창호·조명을 모두 교체하는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확장되지 않은 외부 발코니나 난방을 하지 않는 공간의 창호, 기설치된 LED 조명을 교체하는 경우엔 지원하지 않는다.‘창호’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3등급, ‘LED 조명’은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 또는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설치해야만 하며,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나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표시가 부착돼 있는 제품이라면 인정된다.기자재 제조·판매업체, 시공업체에 따라 교체비가 다르므로 시는 ‘물가 자료’ 및 ‘건설공사 표준품셈’을 통해 산출한 금액을 토대로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시는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를 선택하거나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건물 에너지효율화 지원사업’ 경험을 가진 시공업체를 모집,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이 누리집에 공개된 시공업체에 연락하면 지원사업 신청부터 고효율 기자재 추천, 완료 보고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서울시 집수리닷컴’에 등록한 업체 중 새빛주택 지원사업 절차를 준수한 시공업체에 한해 등록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공업체는 온라인으로 등록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다만, 2025년까지 시공업체 등록제를 시범 운영할 계획으로 등록을 안 한 시공업체도 사업에 동일한 조건으로 참여할 수 있다.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최근 한파로 인한 난방비 증가가 우려되는 가운데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버려지는 에너지를 줄여나가기 위해 새빛주택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건물 온실가스 감축과 주거환경 개선, 일거양득 효과를 볼 수 있는 새빛주택 사업에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25 I 함지현 기자
2월 입주예정 물량 '주춤'…전셋값 더 오르나
  • 2월 입주예정 물량 '주춤'…전셋값 더 오르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올해 2월 입주 예정 물량이 1월과 비교해 1만 가구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사 성수기를 앞두고 물량이 감소하면서 전셋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25일 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인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총 54개 단지, 2만8139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4만246가구가 입주에 나선 이달과 비교해 주춤하는 모습이다.수도권의 내달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4383가구로 △경기(1만1430가구) △인천(2360가구) △서울(593가구) 순이다. 2024년 월간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 추이 그래프 (사진=부동산R114)특히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린파밀리에A1(2049가구)’, 수원시 금곡동 ‘수원당수A2(1150가구)’, 평택시 서정동 ‘힐스테이트평택더퍼스트(1107가구)’ 등 대단지를 비롯해 공공주택(공공분양 및 공공임대) 물량이 많다. 인천은 서구 당하동 ‘e편한세상검단어반센트로(822가구)’ 등 검단신도시에서 3개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서울은 강동구 상일동 ‘e편한세상고덕어반브릿지(593가구)’ 1곳만 입주 예정이다. 지방의 내달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3756가구로 △광주(3067가구) △대전(2427가구) △경남(1914가구) △충남(1809가구) 등에서 입주를 시작한다. 김지연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전세 수요 증가가 예상되나 이달 입주 물량이 전월보다 1만가구 이상 감소하면서 신축 희소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고금리로 수요자들의 이자 부담은 여전히 크고 대출 조이기에 따라 매매시장 위축 분위기가 감지돼 전세로 거주하려는 수요자가 늘고 있어 전셋값 상승 흐름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4.01.25 I 이배운 기자
상상 속 공룡이 눈앞에…공룡 체험전 '다이노스 얼라이브'
  • 상상 속 공룡이 눈앞에…공룡 체험전 '다이노스 얼라이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약 2억만년 전 공룡이 살아 숨쉬던 시대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공룡 체험전 ‘다이노스 얼라이브(Dinos Alive: Immersive Experience)’가 서울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에서 1월 26일 개관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 체험전으로 미국 워싱턴 D.C., LA, 시애틀, 벨기에, 호주 등에서 전 세계 공룡 팬들을 매료시키며 CNN ‘꼭 방문해야 할 전 세계 12개 체험 전시’에 선정된 바 있다. 관람객들은 약 1억 8000만년 동안 지구를 지배한 거대한 생명체, 공룡이 살던 현장을 가족과 함께 거닐며 트라이아스기, 쥬라기, 백악기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다.약 800평 규모의 공간에서 12m에 육박하는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루스를 비롯해 스테고사우루스, 안킬로사우루스, 고르고사우루스, 벨로시랩터 등 지구에 생존했던 45종 80여가지의 실제 크기 애니매트로닉스(로봇) 공룡들을 만날 수 있다. 최첨단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활용한 언더워터 이머시브 룸에서는 그 시대 바다 속 공간들의 공룡들을 터치하고 교감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경험이 가능하다.실제 크기로 구현해낸 다양한 크기의 공룡은 각자의 특성에 맞는 환경에 배치해 생동감 넘치는 공룡 생태계를 재현했다. 관람객이 직접 그린 공룡들이 스크린 속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3D 라이브 스케치 체험존’, 그 시대의 고요함과 극한의 위험 등 초현실적인 체험이 가능한 ‘VR체험존’, 공룡에 탑승해볼 수 있는 ‘라이더 체험’, 공룡 수트 퍼포먼스, 플레이 파크 등 체험도 만끽할 수 있다. 1월 25일까지 4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앵콜 얼리버드 할인을 진행 중이다.
2024.01.25 I 이윤정 기자
작곡가 진은숙, '클래식 음악의 노벨상' 받았다
  • 작곡가 진은숙, '클래식 음악의 노벨상' 받았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작곡가 진은숙이 ‘클래식 음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을 받았다.작곡가 진은숙. (사진=통영국제음악재단)25일 통영국제음악재단에 따르면 독일 에른스트 폰 지멘스 재단과 바이에른 예술원은 이날 자정(한국 시각 오전 8시) 진은숙 작곡가를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진은숙 작곡가는 “제2의 고향인 독일에서 이렇게 중요한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전에 받았던 어떤 상보다 이 상을 받는 것을 더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상금으로는 25만 유로(약 3억 6000만원)를 받는다.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은 클래식 음악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노벨상이나 필즈상에 비유된다. 클래식 음악 작곡·지휘·기악·성악·음악학 분야를 통틀어 해마다 1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인류 문화에 대한 기여도를 수상자 선정 기준으로 삼고 있다. 독일 기업가 에른스트 폰 지멘스의 출연금으로 제정된 상으로 1974년부터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역대 수상자로는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 올리비에 메시앙,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레너드 번스타인, 클라우디오 아바도, 다니엘 바렌보임,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 피아니스트 마우리치오 폴리니, 알프레드 브렌델 등이 있다. 아시아인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진은숙 작곡가가 처음이다.진은숙 작곡가는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현대음악 작곡가다.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함부르크 음대에서 거장 작곡가 죄르지 리게티를 사사했다. 2004년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그라베마이어(그로마이어) 상을 받으면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2001 베를린 도이체 심포니 오케스트라 레지던스 작곡가, 2005 통영국제음악제 레지던스 작곡가, 2006 서울시립교향악단 상임작곡가, 2010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2016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기획자문역 등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 앙상블 모데른, 클랑포룸 빈 등 현대음악 전문 악단들이 진은숙의 작품을 위촉 및 연주했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17년간 녹음한 주요 관현악곡과 협주곡을 모은 ‘베를린필 진은숙 에디션’ 음반 세트를 최근 발매하기도 했다.
2024.01.25 I 장병호 기자
블루포인트, 작년 56개사에 180억 신규 투자…누적 331개사
  • 블루포인트, 작년 56개사에 180억 신규 투자…누적 331개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스타트업 혹한기인 지난해 활발한 투자로 누적 포트폴리오 300개를 돌파했다. ‘서비스형 투자’(IaaS)와 ‘인구 문제’(DMF)에 특화한 운영으로 새로운 투자 방향성도 제시했다.(사진=블루포인트)블루포인트는 지난해 56개 스타트업에 약 180억원 규모 금액의 신규 투자를 집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블루포인트가 투자한 누적 스타트업은 지난해 말 기준 331개로 집계됐다. 블루포인트가 지난해 신규 투자한 스타트업 56개사의 산업 분포는 △산업기술 26.7% △데이터·AI 19.6% △디지털라이프 10.7% △바이오·메디컬 8.9% △콘텐츠 7.1% △헬스케어 3.6% △푸드테크 3.5% △클린테크 1.7% △기타 17.8%로 나타났다. 전체 포트폴리오 기업 가운데 지난해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은 117개, 평균 유치 금액은 23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투자 유치 기업은 40.9% 증가하고 평균 금액은 39.5% 줄어든 수치다. 딥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된 딥테크 팁스(TIPS)는 6개사를 추천, 선발되는 성과를 거뒀다. 선정 기업은 △시마크로 △레이저앤그래핀 △큐빔솔루션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 △잇다반도체 △페블스퀘어다. 예비·초기 스타트업 대상 배치 프로그램 ‘동창’ 4기 모집에는 6개팀 선발에 400팀이 지원하는 66대 1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블루포인트는 투자의 새로운 형태로 다양한 기관·기업의 필요에 따라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는 ‘IaaS’를 제안하고 이를 강화하고 있다. IaaS는 투자를 단순히 수익화 측면에서만 바라보지 않고 스타트업이 가진 역동성을 블루포인트가 수요처와 연결하는 방식이다. 블루포인트 역시 특정 영역에서 전문성이 큰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더 지에스 챌린지’, ‘한솔 V프론티어스’는 블루포인트 IaaS의 대표적인 사례다. 신사업 동력을 원하는 대기업과 산업·자본 인프라가 필요한 스타트업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지난해 GS에너지와 협업을 확장해 새롭게 시도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연간 4회 개최)은 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네트워킹을 주도했다. 아울러 블루포인트는 지난해 인구 문제에 집중했다. 블루포인트가 새롭게 제시한 개념인 DMF는 스타트업이 변화하는 인구 구조의 맥락 속에서 시장을 공략할 만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찾아야 한다는 방법론이다. 블루포인트 역시 초등학교 저학년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 마포에서 1호 컴퍼니빌딩 어린이 공간 ‘아워스팟’을 본격 운영했다. 하반기에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한 ‘2023 BETTER里’(2023 배터리) 실증사업에서는 8개 스타트업과 경북 영주의 생활인구 증대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방 소멸을 극복할 아이디어를 가진 주거, 액티비티, 모빌리티 등 다양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한국 유학생 멘토링 서비스’ 어플라이코리아, ‘시니어 콘텐츠·커머스’ 더뉴그레이와 같이 인구 문제에 초점을 맞춘 투자도 진행했다.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도 블루포인트는 성장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며 “올해는 기존에 강점을 가진 딥테크 분야 외에도 ‘문제의 크기가 곧 시장의 크기’라는 관점에서 인구 문제를 더욱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5 I 김경은 기자
달러 강세에 결제 유입…환율, 장중 1330원 중반대 약보합
  • 달러 강세에 결제 유입…환율, 장중 1330원 중반대 약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중반대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어 1330원 초반대에서 결제 유입에 환율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 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7.0원)보다 0.25원 내린 1336.7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7.0원) 대비 3.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내린 1334.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중반대까지 하락 폭을 좁히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미 국채금리는 지표 강세에 오름세를 지속했다.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4bp가량 오른 4.18%를, 2년물 금리는 2bp가량 오른 4.38%를 나타냈다.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했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 31분 기준 103.3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로 모두 소폭 상승세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1.25 I 이정윤 기자
홍대 정류장 철거 광고판에 기댔다가 숨져…유족, 공무원 고소
  • 홍대 정류장 철거 광고판에 기댔다가 숨져…유족, 공무원 고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버스정류장의 철거된 광고 패널 위치에 기댔다가 넘어진 50대 남성이 숨지자 유족이 담당 공무원을 고소했다.(자료=이데일리DB)25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유족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서울시 도시교통실 공무원 2명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50대 남성 A씨는 2023년 12월 6일 오후 8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버스정류장의 철거된 광고 패널 자리에 기대다 넘어지며 머리를 다쳤다. 의식 불명 상태였던 그는 같은 달 19일 숨졌다.A씨는 사고 당시 정류소와 도로를 분리하는 광고 패널 벽이 철거된 줄 모르고 기댔다가 넘어진 것으로 조사됐다.이 사고는 시와 광고 패널을 유지·보수하는 B업체 간의 법적 분쟁 과정에서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지난해 8월 패널 유지·관리 계약이 종료되자 B업체에 철거를 요구했다. 그러나 B업체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시는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해당 업체를 고발했다. 이후 B업체는 지난해 11월 시설물을 철거한 뒤 빈자리에 X자로 테이프를 붙여 임시 조처를 했다. 시는 신규업체와 계약을 체결했고, 새 패널로 교체하기 위한 보수 기간에 사고가 발생했다.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25 I 황병서 기자
김종민 "미래대연합-새로운미래 통합 논의 계속 진행 중"
  • 김종민 "미래대연합-새로운미래 통합 논의 계속 진행 중"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김종민 미래대연합(가칭)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이른바 ‘이낙연 신당’인 새로운미래와의 통합 여부를 두고 공동창당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준석 신당’인 개혁신당 등 여러 제3지대가 함께 하는 이른바 ‘빅텐트’ 방식이 될 경우에는 ‘원샷’ 발족이 필요하다고 봤다.김종민 의원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김 위원장은 2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르면 이번 주 새로운미래와의 통합 논의 여부에 대해 “지금 논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면서 “일단 공동창당의 방법이 있고, 아니면 (각각) 창당을 한 다음에 합당하는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두 세력이 같이 하려면 공동창당 방식이 맞을 것”이라며 “창당을 하고 난 다음에 합당을 하게 된다면, 이른바 ‘빅텐트’ 방식의 제3지대가 전체적으로 연합하는 게 합당의 방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이준석 대표만이 아니라 이낙연 대표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아마 방향은 제3지대 세력들이 하나로 모여서 국민에게 딱 간명한 선택지를 드리는 게 제일 맞는 방향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김 위원장은 전날(24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의 합당 선언을 두고 “두 분이 워낙에 그전부터 같이 얘기를 해 왔고, 또 색깔도 같이 주황색이라서 (합당이) 예상이 됐다”면서 “이준석의 개혁신당,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 그러고 저희 (민주당) 원칙과상식 출신 의원들이 같이 연합하는 게 가능하냐는 것이 제일 관건”이라고 짚었다.그는 이어 미래대연합과 개혁신당의 연합 가능성에 대해 “오히려 그게 가능하거나 필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판단과 노력을 하는 것이고, 그게 제일 중요한 숙제”라며 “개혁신당과도 거의 한 8부 능선 이상 얘기가 진척되는 등 서로 간에 물밑으로 많은 협의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는) 많은 대화가 이루어지고 많은 가능성을 서로 확인했다는 정도까지만 말씀드린다”며 “최종적으로 성사되는 시점은 조금 더 기다려봐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미래대연합은 전날(24일) 경북 포항시에서 경북도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미래대연합이 이르면 다음 달 초 예정한 중앙당 창당대회에 앞선 첫 시도당 창당대회다.이를 두고 김 위원장은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 본다니까 상당히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응원해줬다”며 “경북은 민주당 진영에서 볼 때 불모지 혹은 험지라고 많이 불려서 (할 수 있다는 걸) 한번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경북에서 제일 먼저 (시도당 창당대회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25 I 김범준 기자
홍대 철거된 정류장 광고판에 기댔다가 날벼락…50대 숨졌다
  • 홍대 철거된 정류장 광고판에 기댔다가 날벼락…50대 숨졌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버스정류장의 철거된 광고 패널에 잘못 기댔다가 넘어진 50대 남성이 숨지자 유족이 서울시를 고소했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서울시 도로교통실 공무원 A씨와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지난 24일 밝혔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6일 오후 8시 30분께 홍대입구 버스정류장에서 50대 남성 C씨가 넘어지며 머리를 다쳐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13일 후 사망했다.당시 C씨는 정류소와 도로를 분리하는 광고 패널 벽이 철거된 줄 모르고 기댔다가 넘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C씨 유족은 안전 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해당 시설 담당 서울시 공무원 2명을 고소했다.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업체 D사와 유지관리 용역 계약을 종료하면서 패널 철거를 요구했다.D사는 패널을 철거하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신규 유지관리 업체인 K사에 시설물을 넘기려 했다.하지만 서울시는 시설물 철거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해 9월 D사를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결국 D사는 지난해 11월 시설물을 철거한 뒤 빈자리에 테이프를 X자로 붙여 임시 안전조치를 했다.이후 서울시가 신규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보수 기간을 설정한 사이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서울시 도시관리실 관계자는 “사고에 대해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책임이 우리에게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D사가 시설물 철거를 제대로 하지 않은 탓에 보수 기간이 생겼고 그 때문에 (서울시의) 원상복구가 제때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경찰은 “고소장을 접수해 유족 조사를 마친 뒤 피고소인 조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2024.01.25 I 김민정 기자
이촌·화곡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
  • 이촌·화곡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촌·화곡아파트지구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됐다. 재건축 추진시 건축물의 용도, 밀도, 높이 등 아파트지구의 각종 규제가 완화된다. 25일 서울시는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존의 이촌, 화곡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이촌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과 ‘화곡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이촌, 화곡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은 건축물의 용도, 밀도, 높이 등 아파트지구의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규모 주택단지 등을 창의적 건축계획이 될 수 있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특별계획구역 지침을 통해 지구내 전체 아파트단지 차원에서의 체계적인 정비계획 방향을 제시했다. 재건축 시기가 도래하는 대상지의 정비계획 수립 시 다양한 요구를 수용 가능하도록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아파트지구 내 상업 기능을 담당하던 중심시설용지는 주거용도 도입이 가능해지며, 개발잔여지에는 기존에 불허하던 비주거용도 도입을 허용한다. 높이도 기존의 5층 이하에서 대상지 여건에 따라 40m까지 완화 가능하다. 다만 중심시설용지 주거용도 허용은 관련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하며 주거용도 허용시 발생하는 계획이득(지가상승)을 고려해 5~10% 범위 내의 공공기여를 해야 한다. 서울시는 향후 주민(재)열람공고를 거쳐 상반기에 이촌 및 화곡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고시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이촌 및 화곡아파트지구의 지구단위계획 전환을 통해 도시·사회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통합적 도시관리체계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아파트지구는 1970~80년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조성해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정됐다. 주택공급 위주의 토지이용계획과 기반시설계획, 건축물 용도 및 규모 계획 등 단순하고 평면적 도시관리제도로 재건축사업(정비계획)과의 연계성 부족 등의 문제가 있어 종합적 도시관리 수단인 지구단위계획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2024.01.25 I 오희나 기자
광진구 건대입구역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 광진구 건대입구역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시는 24일 열린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광진구 자양4동 7-6번지 일대 건대입구역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4-3지구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위치도(사진=서울시)대상지는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인근으로 간선도로인 아차산로가 지나가고, 건국대학교와 롯데백화점, 더샵스타시티 등 대규모 상업 및 주거시설이 입지하고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역 주변 대부분은 20년 이상 경과 된 노후 건축물로 이뤄졌고 보행로가 협소해 개선이 요구된다.4-3지구 세부개발계획은 건대입구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내 4-3지구와 4-4지구를 통합한 특별계획구역에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지하 7층과 지상 20층 규모로 건축한다는 내용이다. 교통환경 개선과 공공의 필요시설에 대한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대지와 접한 부분에 한해 이면도로를 2m 늘리고 건축물 일부에 공공임대업무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지하철 2호선과 접하고 있는 전면부는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을 위해 건축한계선을 6m 지정하여 전면공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서측에는 공개공지를 계획해 아차산로 보행자를 위한 공공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과 휴게공간이 조성되고 가로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여건이 마련돼 광진구 지역 중심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1.25 I 전재욱 기자
서울시, 지하철 3·5호선 오금역 일대 용도지역 상향가능지 지정
  • 서울시, 지하철 3·5호선 오금역 일대 용도지역 상향가능지 지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하철 3·5호선 오금역 일대가 특별계획구역·용도지역 상향가능지로 지정됐다. 25일 서울시는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오금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오금역 일대는 지하철 3호선 및 5호선 환승역세권이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오금역 북측 송파경찰서 및 우체국 등이 위치한 준주거지역과 오금로, 중대로, 옛 성동구치소 부지까지 아우르는 범위가 지구중심으로 지정돼 있다. 오금지구중심은 서울 동남권에서 개발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특히 문정동으로 이전해 현재 공터로 남아있는 성동구치소 부지는 대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서울시는 오금지구중심 범위를 대상으로 오금역 일대 중심성 확보와 역세권 활성화, 옛 성동구치소 개발 연계에 목적을 두고 토지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공동개발 유도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 중대로와 오금로 간선도로변 및 이면주거지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블록단위개발을 유도하고 간선도로변의 저층부 가로활성화용도 및 업무ㆍ상업기능을 권장해 활성화를 도모했다. 또한 간선가로변은 용도 혼재 및 협소한 필지 규모 등 개발 어려움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용도지역 상향가능지로 지정했다. 공동개발 시 종상향(제3종일반주거지역→준주거지역)을 통해 개발을 활성화하고 역세권 지구중심으로써 중심성도 확보했다. 이면부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의 대규모 개발에 대응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블록단위개발 시 특별계획(가능)구역을 통한 종상향(제2종일반주거지역→제3종일반주거지역)할 수 있도록, 저층부 근린생활시설 및 공공보행통로, 전면공지 확보 등을 계획해 보행안전과 개발 동력을 동시에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오금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이 오금로 및 중대로변과 오금역 일대 생활권을 더욱 활기 있게 하고, 동남권 대규모 개발지로서 계획적 관리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25 I 오희나 기자
공항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변경..지식산업센터 건축
  • 공항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변경..지식산업센터 건축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시는 지난 24일 열린 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공항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공항대로 이면부 특별계획구역 지정,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5일 밝혔다.위치도(사진=서울시)대상지는 공항대로변 지하철 5호선 송정역과 9호선 공항시장역 인근 역세권 지역이다. 개화동로 주변으로 김포공항과 롯데백화점 등 대형 상업시설이 입지해 교통과 접근성·상권이 우수하다. 그러나 이면부는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 건축물이 밀집돼 도시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공항동 45-99번지 일대 내부 도로시설이 없는 노후부정형 필지(면적 4240㎡)에 대한 통합개발 계획 수립을 위해 추진됐다.특별계획구역을 신설해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건축을 통해 첨단산업과 업무시설을 유치하고 가로변 건축한계선과 공공보행통로 설치 등으로 가로활성화 및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계획을 포함했다.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으로써 지구단위계획(안)은 주민재열람 및 결정고시 절차를 거쳐 금년 상반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노후화된 건축물의 정비와 첨단산업 업무기능 도입을 통해 도시경관이 개선되고 지역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1.25 I 전재욱 기자
NDF, 1330.8원/1331.2원…3.65원 하락
  • NDF, 1330.8원/1331.2원…3.6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0.8원, 1331.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7.0원) 대비 3.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미 국채금리는 지표 강세에 오름세를 지속했다.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4bp가량 오른 4.18%를, 2년물 금리는 2bp가량 오른 4.38%를 나타냈다.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했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6시 42분 기준 103.2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다만 월말 네고(달러 매도)에 대한 수급 부담과 경기부양 기대에 기반한 중국발 리스크 온이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1330원 후반대에서는 월말 네고가 대기하고 있다. 또 전날 인민은행은 지준율 인하를 발표해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했다. 이에 중국 증시 상승이 국내 증시로 이어지며 외국인 순매수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
2024.01.25 I 이정윤 기자
강달러 VS 중국발 위험선호 회복…환율 1330원대 레인지 지속
  • 강달러 VS 중국발 위험선호 회복…환율 1330원대 레인지 지속[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대의 레인지에서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어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월말 네고(달러 매도), 중국발 리스크 온(위험선호) 등에 환율 상단이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7.0원) 대비 3.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표는 경기침체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S&P글로벌이 집계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3으로 집계됐다. 이는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수가 ‘50’을 상회하며 제조 업황이 확장세에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수치는 전월의 47.9와 시장 예상치인 47.2를 모두 웃돌았다. 1월 서비스업 PMI도 52.9로 집계돼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비스업 PMI는 전월의 51.4와 시장의 예상치 51.2를 모두 웃돌았다.국채금리는 이날 지표 강세에 오름세를 지속했다.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4bp가량 오른 4.18%를, 2년물 금리는 2bp가량 오른 4.38%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했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6시 16분 기준 103.2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시장은 조기 ‘피벗’(긴축정책서 전환) 기대감을 늦추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1.9%를 기록했다.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8.1%에 달했다.다만 월말 네고에 대한 수급 부담과 경기부양 기대에 기반한 중국발 리스크 온이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1330원 후반대에서는 월말 네고가 대기하고 있다. 또 전날 인민은행은 지준율 인하를 발표해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했다. 이에 중국 증시 상승이 국내 증시로 이어지며 외국인 순매수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 한편 이날 저녁 미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와 연간 GDP 성장률은 각각 1.8%, 2.4% 수준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는 팬데믹발(發) 초과 저축과 이민 제한 등의 영향으로 견조한 소비와 고용을 유지하며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금리 쇼크 등의 하방 압력을 막아낼 수 있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도 열린다. ECB는 금리 동결과 함께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평가는 하겠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기에는 아직 이른 만큼 금리 인하 시기는 예상보다 느릴 것이라는 입장을 보일 수 있다.
2024.01.25 I 이정윤 기자
크래프톤, 2028년 '성수동 클러스터' 완성…오피스 지형도 바뀌나
  • 크래프톤, 2028년 '성수동 클러스터' 완성…오피스 지형도 바뀌나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게임회사 크래프톤(259960)이 오는 2028년 ‘성수동 클러스터’를 형성하면서 성수동 내 오피스 지형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크래프톤은 성수동에 이마트 성수점을 비롯한 다수 건물 및 부지를 사들인 상태다. 이마트 성수점 부지에 들어설 복합건물은 올해 상반기 착공을 거쳐 오는 2028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근처에 크래프톤이 사들인 여러 건물들도 2027년 상반기 오피스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래프톤 신사옥 예정지 조감도 (자료=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처 홈페이지 캡처)◇ 이마트 성수점, 10월까지 철거…대출 150억, 6월 만기24일 성동구청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에 위치한 옛 이마트 성수동 본점부지 개발을 위한 기존 건축물 철거 작업이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건축허가는 이미 받은 상태다.이 사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333-16번지 일원에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 오피스 및 판매시설 등을 신축하는 것이다.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성동구청은 아직 착공신고를 수리하지 않았다. 통상 신고는 행정청이 수리함으로써 그 효과가 발생한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2021년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손잡고 이마트 성수점 토지 및 건물을 1조2200억원에 사들였다. 크래프톤·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이르면 2027년까지 복합 건물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맡을 부동산 펀드로 ‘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66호’가 설정됐다. 이어 신한은행(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66호의 신탁업자)은 7210억원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지난 2022년 1월에 원금 7000억원 대출을 받은 데 이어 작년 7월에 추가로 원금 210억원 대출을 받은 것. 7210억원 대출은 △선순위 6500억원 △중순위 500억원 △후순위 210억원으로 나뉜다. 그리고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체결한 추가대출약정서에 따라 특수목적회사(SPC) 인베스트성수제일차를 비롯한 최후순위 대주단으로부터 550억원 대출을 추가로 받았다. 이로써 총 대출금은 7760억원이 됐다.이 중 인베스트성수제일차가 빌려준 금액은 150억원이다. 해당 대출의 만기일은 오는 6월 19일이다. 원금을 만기에 일시 상환하는 조건이지만,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인베스트성수제일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이 ABSTB는 제5회차까지 차환발행될 경우 오는 6월 19일 만기도래한다.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유동성·신용공여기관, 자산관리자는 한화투자증권이다. 인베스트성수제일차는 한화투자증권과 대출채권 매입확약 및 자금보충에 관한 계약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인베스트성수제일차의 자산관리계좌잔액이 유동화증권 원리금을 지급하기에 부족한 경우 인베스트성수제일차로부터 기초자산을 매입하거나, 인베스트성수제일차에 자금보충(대여)하거나, 인베스트성수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150억원 한도에서 인수할 의무가 있다.오는 3월경에는 2조원 규모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전환해서 기존에 받은 대출(브릿지론)을 상환할 계획이다. 착공은 올해 상반기 중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20여층 중 15개층의 해체를 완료해서 해체 작업이 10월보다 좀 더 빨리 끝날 것”이라며 “오는 4월 말 착공식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크래프톤 본점’ 2028년 준공…인근 건물 2027년 준공크래프톤은 향후 성수동 사옥이 준공되면 본점 소재지를 이 곳으로 옮길 계획이다. 현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와 서초동 마제스타시티 타워1,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그레이츠 판교(구 크래프톤 타워), 대치동 라이징윙스(크래프톤 100% 종속회사) 등에 인력이 분산돼 있다. 그러나 오는 2028년 ‘성수동 클러스터’가 형성되면 크래프톤 인력들이 이 지역에 한데 모이게 된다. 이마트 성수점 부지에 들어설 복합건물은 오는 2028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해당 건물의 설계는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이자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건물을 디자인한 유명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맡는다.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처 홈페이지에 조감도도 공개돼 있다.또한 크래프톤이 이마트 성수점 인근에 사들인 일부 건물들은 오는 2027년 상반기 오피스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가박스 스퀘어 전경 (사진=네이버맵 캡처)크래프톤은 작년 12월 5일 성수동 메가박스 본사 건물인 ‘메가박스 스퀘어’를 2435억원에 매입했다. 업무 거점을 확보하고 임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해당 건물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50 일대 위치해 있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 걸어서 4분 걸리며 지하 5층~지상 8층, 연면적 2만4388.35㎡ 규모다. 지상 3~7층에는 메가박스 성수점이 입점해있다.이 건물은 매도자인 중앙멀티플렉스개발이 세일앤리스백 조건으로 팔았기 때문에 크래프톤이 바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중앙멀티플렉스개발은 중앙그룹 계열사로 비주거용 건물 임대업을 영위하고 있다. 2년 임대차 기간이 끝나면 크래프톤이 오피스로 리모델링해서 사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성수동2가 279-12번지 동흥빌딩 토지 및 건물(2020년 10월 356억원) △성수동2가 276-2번지 대륭공장 토지 및 건물(2020년 11월 650억원) △성수동2가 276-9번지 토지 및 건물(2020년 12월 176억8400만원) △성수동2가 322-6번지, 269-69번지 토지 및 건물(2023년 2월 640억원) 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래프톤이 성수동 다수 건물들을 개발하는 목적은 각 스튜디오와 자회사에 분산됐던 인력들을 성수동이라는 물리적 공간에 한데 모이게 해서 ‘클러스터’를 형성하는 것”이라며 “이로써 시너지가 발생하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25 I 김성수 기자
창업가로 변모한 교수님에 돈 푸는 투자사
  • [마켓인]창업가로 변모한 교수님에 돈 푸는 투자사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국내 투자사들이 대학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사업가 정신이 없다’는 판단에 이들을 포트폴리오로 삼기 꺼리는 분위기가 업계 전반에 깔렸었다. 분위기가 반전된 것은 최근이다. 교수 창업가들이 기술력을 인정받고 사업화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시선이 달라진 것이다.(사진=아이클릭아트)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는 대학교원들이 창업한 스타트업 포트폴리오를 모아 회원사인 엔젤투자자, AC, VC 등에 소개하는 채널을 준비 중이다. 교수 창업자에 대한 관심이 업계에서 커지자 협회 차원에서 딜 소싱 채널을 구축하려는 것이다.실제로 다양한 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AC)들이 대학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을 포트폴리오로 삼고 있다. 교수 창업가가 만든 대표적인 기업으로 ▲망고부스트 ▲뉴로엑스티 ▲큐심플러스 등을 꼽을 수 있다. 망고부스트는 김장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창업했다. 회사는 지난해 9월 IMM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등으로부터 5500만달러(약 727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4000억원에 달한다. 망고부스트는 데이터처리가속기(DPU)와 같은 시스템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한다.뉴로엑스티는 성준경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교수가 주축이 돼 창업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자기공명영상(MRI),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 등 뇌 영상 기법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치매 치료제 효능을 예측한다. 회사는 지난해까지 카카오벤처스, 데일리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로부터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큐심플러스는 고려대의 노광석 양자 ITRC센터 교수와 허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설립했다. 회사는 양자통신 분야에 활용되는 시뮬레이터와 초소형화 전용칩을 개발한다. 큐심플러스는 이달 초 미래에셋벤처투자, 인터베스트, 스틱벤처스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지했다.업계가 교수 창업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주목하기 시작한 건 비교적 최근이다. 교수 창업 기업 중 기술력을 인정받고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곳이 속출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일례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연속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지크립토가 있다. 창업자는 오현옥 한양대 교수와 김지혜 국민대 교수다. 회사는 유권자의 신분과 투표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투표 내용을 전달하는 시스템 지케이보팅을 개발했다.전문가인 만큼 인적·물적 네트워크가 남다르다는 점도 투자사들이 교수 창업가에 주목하는 이유로 꼽힌다. VC 업계 한 관계자는 “오랫동안 기술력을 가진 그 분야의 전문가이다 보니 투자시 신뢰가 크다”며 “해당 분야에 대한 네트워크가 넓어 창업 후 사업화까지 과장이 일반 스타트업보다 수월한 측면도 있어 성장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2024.01.25 I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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