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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복용하기 쉽게'..진화하는 친절한 의약품들
  • '조금 더 복용하기 쉽게'..진화하는 친절한 의약품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는 약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제약사들이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복용횟수를 줄이거나, 휴대가 편리한 약을 내놓는가 하면 하나의 약으로 여러 질환을 치료하는 제품도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비아그라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나오고 있다.씨티씨바이오, 제일약품(002620), 휴온스, 동국제약(086450) 등은 비아그라 제네릭(복제약)을 필름 형태의 녹여먹는 형태로 내놓았다. SK케미칼이 자체개발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를 필름형태로 바꾼 ‘엠빅스S’를 선보이며 물 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지갑안에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삼아제약, 일동제약(000230), CJ제일제당(097950) 등이 물 없이도 입안에 털어먹는 가루형태 비아그라 복제약을 내놓기도 했다. 한미약품은 씹어먹는 알약도 발매한 상태다. 투여 형태를 바꾼 제품도 눈에 띈다. 녹십자는 지난해 코에 뿌리는 독감백신을 내놓았다. 이 회사가 미국 메디이뮨으로부터 도입한 ‘플루미스트’는 코에 뿌리기만 하면 독감이 예방되는 독감백신이다. 주사 맞기를 두려워하는 영유아를 타깃으로 한 제품.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뿐더러 독감 예방 효과가 주사제보다 뛰어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주사로 맞는 성장호르몬을 먹는 형태로 개발중이며 한미약품도 먹는 항암제를 개발중이다. 한미약품은 바이오의약품의 짧은 약효지속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제품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도 진행중이다. 골다공증치료제는 먹는 약의 불편함을 개선한 주사제가 등장하고 있다. 골다공증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계열’ 약물은 복용 후 1시간 이상 공복상태를 유지하고 누워서는 안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GSK의 ‘본비바’는 복용이 까다로운 경구제의 불편함을 개선한 주사제 형태로 나왔다. 게다가 이 제품은 3개월에 한번만 투여하면 된다. 노바티스의 골다공증약 ‘아클라스타’는 한 술 더 뜬다. 이 제품은 1년에 한번만 주사하면 된다. 주사 시간 15분만 견디면 1년 동안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서로 다른 두 가지 약을 섞어 만든 약도 편리성을 강조한 대표적인 제품이다. 노바티스가 서로다른 기전의 두 개의 고혈압약을 조합한 ‘엑스포지’를 내놓았고, 이후 한미약품의 ‘아모잘탄’, 베링거인겔하임의 ‘트윈스타’, 다이이찌산쿄의 ‘세비카’ 등도 같은 유형의 약물이다. 이들 고혈압복합제는 출시되자마자 의료진과 환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수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소염진통제와 위궤양약을 섞어 만든 ‘비모보’를 선보이기도 했다. 진통제의 속쓰림 증상을 개선한 제품이다. 최근에는 한미약품, 종근당, LG생명과학, 대웅제약 등 국내제약사들이 앞다퉈 ‘고지혈증약+고혈압약’, ‘고지혈증약+혈전용해제’ 등 다양한 복합제 개발에 나서는 분위기다. 녹십자는 주사가 아닌 코에 뿌리는 독감백신을 판매하고 있다.
2012.09.03 I 천승현 기자
`섞어먹고` 고혈압약 전성시대
  • `섞어먹고` 고혈압약 전성시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고혈압치료제 시장이 두 가지 약물을 섞어 만든 복합제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7일 의약품 조사 기관 유비스트 고혈압약 원외처방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부분의 복합제가 전년대비 청구실적이 크게 늘었다. 반면 하나의 성분으로 구성된 단일제 성분의 고혈압약은 하락세를 보였다. 원외처방이란 병원 입원환자에게 처방되는 의약품을 제외한 약국에서 판매된 전문의약품을 말한다.최근 몇 년새 제약사들은 서로 다른 두 가지 기전의 약물을 조합한 복합제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두 개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복용하는 환자들에게 한알의 약으로만 치료가 가능하도록 복용 편의성을 높인 약물로 신규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가장 많이 처방되는 칼슘길항제(CCB 계열)와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계열)의 조합이 대부분이다.주요 고혈압치료제 원외처방금액(단위: 억원, %)주요 고혈압치료제 중 대웅제약의 올메텍이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369억원의 처방실적액을 기록했지만 전년대비 성장률은 1.1%에 불과했다. 올메텍은 ARB계열의 단일성분 제제다.복합제인 노바티스의 엑스포지와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이 올해 상반기 각각 363억원, 304억원의 매출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8.0%, 7.0%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엑스포지는 노바스크와 디오반을, 아모잘탄은 아모디핀과 코자를 섞어 만든 제품이다. 또 다른 복합제인 베링거인겔하임의 트윈스타(미카르디스+노바스크)와 다이이찌산쿄의 세비카(올메텍+노바스크)는 각각 127.6%, 52.0%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복합제 전성시대’를 이끌었다.이에 반해 오랫동안 고혈압약 시장에서 맹주로 자리잡았던 화이자의 노바스크, 노바티스의 디오반, 아스트라제네카의 아타칸 등 단일 성분 고혈압약은 복합제에 밀려 지난해보다 처방실적이 급감했다.
2012.08.08 I 천승현 기자
LG생명과학, 아스트라제네카와 관절염약 공동판매
  • LG생명과학, 아스트라제네카와 관절염약 공동판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LG생명과학(068870)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관절염치료제 ‘비모보’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비모보는 오랜 처방을 통해 소염진통 효과가 입증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나프록센’ 성분에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가진 ‘에스오메프라졸’을 섞어 만든 복합제다. 소염진통제 복용 후 흔히 발생하는 위·십이지장궤양과 속쓰림 등의 부작용 증상을 개선한 관절염치료제다. 이 제품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해 미국 및 유럽 51개국에서 허가를 받아 28개국에서 발매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에서 비모보를 공동으로 판매하게 된다..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은 “기존의 관절염치료제보다 복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효능이 입증된 우수한 제품을 환자들에게 적기에 공급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박상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는 ““관절염치료제 시장에서 인정 받은 LG 생명과학과의 협력을 통해 관절염 환자들에게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을 줄인 비모보를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박상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사진 왼쪽)과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
2012.07.24 I 천승현 기자
  • 다국적제약사에 도전장 내민 LG생명과학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LG생명과학(068870)이 최초의 국산 당뇨병치료제의 허가를 받았다. 다국적제약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시장에 국산신약이 어느정도의 경쟁력을 확보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27일 LG생명과학의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정`을 국산신약 19호로 허가했다. LG생명과학은 2003년부터 제미글로의 개발에 착수, 국내를 포함한 인도, 영국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했으며 9년 만에 신약허가를 받았다. 개발비용은 총 470억원이 투입됐다.`DPP-4 억제제`로 불리는 이 약물은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최근에 발매된 당뇨치료제다.지난 2008년 `10년만의 새로운 당뇨치료제의 등장`으로 주목을 받았던 DPP-4 억제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DPP-4 효소를 억제시켜 인슐린 분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효과적으로 혈당을 조절하면서 기존 제품에 비해 저혈당, 체중증가와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이 제품이 국내제약사가 내놓은 최초의 당뇨치료제며 가장 최근에 나온 작용기전의 약물이라는 점에서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확보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차세대 당뇨병치료제는 최근 가장 뜨거운 경쟁을 펼쳐지는 의약품 시장 중 하나다. 먹는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연간 40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최근 다국적제약사들이 내놓은 DPP-4 계열 약물의 처방이 빠른 속도로 늘면서 당뇨약 시장 판도가 재편되는 분위기다. 기존 약물에 비해 우수한 효과와 낮은 부작용 발현율이 시간이 지날수록 처방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한때 당뇨병치료제 매출 1위를 기록했던 GSK의 ‘아반디아’가 심장병 부작용 위험성을 이유로 2010년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되면서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분석도 있다.2008년말 가장 먼저 시장에 진입한 MSD의 `자누비아`가 지난해 58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이미 대형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이듬해 출시한 노바티스의 `가브스`가 250억원의 매출로 자누비아를 바짝 뒤쫓는 형국이다.여기에 최근 BMS의 `온글라이자`,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 등이 가세하면서 차세대 당뇨병치료제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영업현장은 전쟁터나 다름 없다. MSD는 대웅제약과 손 잡고 자누비아의 영업을 진행중이다. 노바티스는 한독약품과 함께 가브스를 팔고 있다. 온글라이자는 BMS와 공동으로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가 영업 활동에 가담했고, 트라젠타는 베링거인겔하임, 릴리, 유한양행 등 3개사가 판매에 나선다. LG생명과학 입장에선 국내업체가 내놓은 최초의 당뇨치료제임에도 국내사만의 강점인 영업력을 자신할 수 없는 이유다. 경쟁 제품보다 3, 4년 늦게 시장에 뛰어든다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제미글로는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에 발매될 전망이다.LG생명과학 관계자는 “DPP-4 계열 당뇨치료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2.06.27 I 천승현 기자
  • 유럽증시, 혼조세..차익매물↔美주택지표 호조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6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이틀간의 급등세를 멈췄다. 미국 기업실적 부진 등으로 차익 매물이 나왔지만, 미국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막판 낙폭을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600유럽지수는 전일대비 0.1% 상승한 256.99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25% 상승했고 독일 DAX지수도 0.34% 상승했다. 반면 프랑스 CAC40과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각각 0.38%, 0.78% 하락했다.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주일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시장 예상치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심리를 악화시켰다. 또한 UPS와 엑슨모빌 등 대형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저조한 양상을 보인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후 나온 잠정주택 판매가 최근 거의 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회복된 것이 반등을 이끌었다.시장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공개한 로열더치쉘이 3.17%나 상승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미국과 아시아, 남미쪽 수요가 강해 서유럽 수요 둔화를 상쇄하고 있다는 소식에 폭스바겐이 8% 이상 급등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제약회사인 아스트라 제네카는 실적 부진으로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난다는 소식에 6% 이상 추락했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도 1분기 이익이 33%나 급락했다는 소식에 3.2% 하락했다. 유니크레디트와 방코 산탄데르 등 스페인 은행과 프랑스 2위 은행인 소시에떼 제너럴 등이 모두 3%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2012.04.27 I 이정훈 기자
  • 유럽증시, 큰폭 반등..국채안정+美지표·실적 덕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4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유로존 국채 입찰 성공에 미국 경제지표 선전, 기업실적 호조 등이 반발 매수세를 이끌어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600유럽지수는 전일대비 0.9% 상승한 253.96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78% 상승했고, 프랑스 CAC40과 독일 DAX지수가 각각 2.29%, 1.03% 올랐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2.48% 상승했다.유로존에서는 낙찰금리가 상승하긴 했지만 이탈리아와 스페인, 네덜란드의 국채 입찰이 당초 계획했던 발행 물량을 채우는 등 괜찮은 수요를 보이며 성공리에 마감됐다. 개장전 나온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도 2월중 대도시 집값 하락세가 1년만에 가장 적은 수준까지 좁혀졌고 전월대비로는 10개월만에 처음으로 반등하는 등 비교적 선전했다. 4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에 못미쳤지만, 신규주택 판매는 예상치를 웃돌았고 2월 수치도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 3M과 AT&T 등 미 기업 실적 호조도 한 몫했다.국제유가가 뛰는 와중에 기업 실적도 호조를 보인 덕에 로열더치쉘과 토탈이 1% 가까이 올랐고, 역시 실적이 좋았던 아스트라 제네카도 0.92% 올랐다. 타이어업체인 미쉐린은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에 6.12%나 올라 최근 7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스페인 바이오테크 기업인 그리폴스는 1분기 이익이 두 배로 뛰었다는 소식에 거의 12%나 급등했다. 은행주도 강했는데, 소시에떼 제너럴이 3.1% 올랐고 BNP파리바가 3.1%, 크레디 아그리꼴이 2.2% 상승했다. 영국의 HSBC홀딩스와 바클레이즈캐피탈도 각각 1%, 2%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2012.04.25 I 이정훈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부] [광주일보] ▲이사&#8729;논설주간 신항락 [농촌진흥청] ◇승진 <부이사관>▲국립원예특작과학원 운영지원과장 김주원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한의약정책관 곽숙영 ▲보건의료정책실 한의약정책과장 김유겸 [아시아경제신문] ▲경영기획실장(사업, 재무, 회생 TF 담당) 국장대우 박종인 ▲편집국 금융부장 이의철 ▲정치경제부장 부국장 백우진 ▲편집국 사회문화부장 이규성 ▲국제부 선임기자 박희준 ▲행정담당 부장 조영철 ▲산업2부 차장 김대섭 [우리아비바생명] ◇선임 ▲부사장 김종천 경영전략본부장 ▲개인영업본부장 겸 전략영업본부장 진영송 전무 ▲마케팅본부장 이광수 상무 ▲정원수 FC영업부장 겸 서울FC지역단장 ◇전보 ▲남부FC지역단장 이영택 ▲영업교육팀장 박장우 ▲청주지점장 손기재 ▲대전지점장 이성래 ▲밀양지점장 서제봉 [이트레이드증권] ◇신규 선임 <임원>▲윤지호 리서치본부 상무 <팀장>▲강상민 기업분석팀 부장 [전북도] ◇승진 <국장급>▲경제청 관광본부장 김용만 ◇파견 <과장급>▲윤재삼 교통문화연수원장 [중소기업청] ◇전보 <국장급>▲경영지원국장 일반직고위공무원 김흥빈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승진 <단장급>▲기술사업화단장 조영희 ▲소재부품단장 오명준 <팀장급>▲지식융합팀장 길창민 ▲인력기획팀장 윤기동 ▲산학협력팀장 박경호 ▲사업화기반팀장 이현영 ▲사업화금융팀장 정재학 ▲국제협력기반팀장 이범진 ▲지역특화발전팀장 조상동 ▲지역사업지원팀장 박한철 ◇전보 ▲감사실장 김영진 ▲대외협력실장 이상근 ▲인사총무팀장 김동균 ▲전략기획팀장 김병규 ▲기획예산팀장 전계영 ▲정책기획팀장 이병윤 ▲미래기술기획팀장 이기녕 ▲기술창의팀장 허규 ▲사업화기획팀장 김류선 ▲소재부품기획팀장 정동진 ▲신뢰성진흥팀장 오용훈 ▲연구기반사업팀장 장보영 ▲국제협력기획팀장 이요한 ▲광역선도산업팀장 김성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부장급>▲미래연구정책부장 박호용 ▲경영기획부장 강문선 ▲행정지원부장 최진선 ▲감사부장 이한철 ▲기술사업화정책위원 구영우 <실장급>▲전략정책실장 류기찬 ▲대외협력실장 박종덕 ▲(오창캠퍼스) 경영지원실장 서보선 ▲감사인 김남성 ▲연구안전관리 지원센터장 노영희 <팀장급>▲연구정책팀장 김정석 ▲기획예산팀장 박희 ▲연구지원팀장 이재상 ▲전산정보팀장 정호석 ▲인사팀장 이황원 ▲총무팀장 이종우 ▲회계팀장 조기현 ▲구매자산팀장 정원석 ▲시설안전팀장 표영일 ▲홍보협력팀장 권미자 ▲(오창캠퍼스) 행정기획팀장 김동철 ▲연구지원담당 김용권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승진 ▲아스트라제네카 아시아 지역 인사 총괄 부사장 채혁 ▲아스트라제네카 아시아 지역 Capabilities and Innovation 사업부 디렉터 및 한국아스트라제네카 Commercial Excellence 사업부 전무 김지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동 사업부 및 소화 및 호흡기 사업부 전무 장영희
2012.04.23 I 편집부 기자
다국적제약사 "우리 실적도 신통찮네"
  • 다국적제약사 "우리 실적도 신통찮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다국적제약사들이 지난해 국내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제약사와 마찬가지로 신제품 기근, 약가인하 등의 요인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0일 주요 다국적제약사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GSK, 노바티스, 화이자, 사노피아벤티스 등 상위 10개사 한국법인의 지난해 총 매출은 3조2622억원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하는데 그쳤다. GSK, 노바티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와이어스 등의 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늘었고 사노피아벤티스, 바이엘, 베르나바이오텍, 로슈 등은 매출이 감소세를 보였다. ▲ 2011년 주요 다국적제약사 실적(단위: 백만원, %)이들 10개사의 영업이익은 2054억원으로 2010년 2237억원보다 8.2% 감소하며 ''실속도 챙기지 못했다''는 평가다.&nbsp; 업계 상위권에 랭크된 GSK와 노바티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0년보다 각각 26.1%, 25.0% 줄었다. 화이자는 전년대비 흑자전환했지만 영업이익이 6억7000만원에 불과했다. 사노피아벤티스와 베르나바이오텍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절반 정도로 줄었고, 아스트라제네카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10년보다 75.5% 추락했다.&nbsp;로슈는 2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중 GSK와 사노피아벤티스는 지난해 실시한 희망퇴직에 따른 퇴직급여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노피아벤티스의 경우 지난해 지급한 퇴직위로금이 102억원에 달했다.이들 업체들은 "주력 제품의 특허가 만료되고&nbsp;굵직한 신제품이 많지&nbsp;않은 상황에서 약가인하 등 외부 악재로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제약사와 마찬가지로 다국적제약사들도 국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셈이다. 국내 업체들은 리베이트 규제, 약가인하 등의 요인으로 전반적으로 매출은 정체를 보이고 있고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기록중이다. 실제로&nbsp;다국적제약사들은&nbsp;주력제품의 특허만료에 따른 제네릭의 진출로&nbsp;시장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지만&nbsp;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굵직한 신제품이 활발하게 등장하지 않고 있다. BMS의 B형간염약 ''바라크루드'', 노바티스의 고혈압복합제 ''엑스포지'', 베링거인겔하임의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 MSD의 당뇨치료제 ''자누비아'' 등 최근 5~6년내 출시된 제품들의 선전이 눈에 띄는 수준이다. &nbsp;정부의 약가인하 정책도 다국적제약사들의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복지부는 최근 몇 년 동안 효과를 따져 약가를 깎는 ''기등재약 목록정비''를 진행중이다. 다국적제약사의 제품중 사노피아벤티스의 ''플라빅스'', 한국MSD의 ''코자''·''포사맥스플러스'', 바이엘의 ''아달라트오로스'' 등이 지난해 기등재약목록정비 대상에 포함되면서 약가가 인하됐다. 더욱이 이달부터&nbsp;적용된 약가인하의 경우&nbsp;오리지널 의약품의 인하폭이 크기 때문에&nbsp;다국적제약사들의 실적 부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2012.04.20 I 천승현 기자
국내제약사, 성장판 닫혔나
  • 국내제약사, 성장판 닫혔나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20일자 15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내 상위제약사들이 다국적제약사에 비해 최근 몇 년간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nbsp;신제품 기근, 정부 규제 강화 등이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nbsp;19일 이데일리가 국내제약사와 다국적제약사 상위 7개사의 최근 5년간 EDI 청구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국내제약사들이 최근 들어 성장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EDI 청구금액은 의사가 의약품을 처방하면서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되는 처방 실적을 말한다. 국내사가 처방약 시장에서 부진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동아제약(000640), 대웅제약(069620), 한미약품(128940), 종근당(001630), CJ제일제당(097950), 유한양행(000100), JW중외제약(001060)&nbsp;등 7개사의&nbsp;청구실적은 총 2조5950억원으로 2010년보다 0.3% 감소했다. 국내사 7곳의&nbsp;2010년의 청구실적은 2조6040억원으로 2009년보다 3.1% 증가하는데 그쳤다. 2008년, 2009년 1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확연한 하향세다.&nbsp;노인 인구의 증가에 따른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매년 처방의약품 시장이 급증하고 있다. 그럼에도&nbsp;국내 의약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위제약사들의 부진이 점차 깊어지는 셈이다.&nbsp; ▲ 최근 5년간 주요 국내제약·다국적제약사 청구실적(단위: 억원, %)이에 반해 다국적제약사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노바티스, 화이자, 한국MSD, GSK, 바이엘, 아스트라제네카, 로슈 등 다국적제약사 상위 7곳은 지난해 청구실적이 전년대비 5.9% 증가했다. 예년에 비해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국내사보다 사정은 나아 보인다. 이들 7개사의 2010년 청구실적은 2009년보다 12.1% 증가하며 국내사와 대조를 이뤘다. 업계에서는 국내사들이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 개발 실적이 미미한 상황에서 정부의 강력한 규제정책에 발목이 묶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국내사들이 내놓은 신약이나 개량신약 중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제품은 연 매출 500억원대를 기록중인 한미약품의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 정도에 불과하다. 출시된지 10년이 넘은 대웅제약의 위장약 복합제 ''알비스''는 뒤늦게 성장세에 탄력이 붙었다. 그나마 2000년대 초반에 발매된 동아제약의 ''스티렌''과 ''자이데나'' 등 신약이 꾸준한 성장세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반면 유한양행, 부광약품, SK케미칼, 일양약품 등이 내놓은 신약들은 높은 시장 장벽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그동안 국내제약사들의 성장세를 이끌었던 제네릭(복제약) 시장의 성장세도 예년에 못 미친다. &nbsp;과거 항혈전제 ''플라빅스'', 고혈압약 ''리피토'' 등 대형제품의 특허가 만료되면 연 매출 300억~400억원대의 대형 복제약이 속출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항궤양약 ''가나톤'', 고혈압약 ''디오반''&#8228;‘아타칸'', 소화불량치료제 ''가스모틴'' 등 대형제품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복제약이 쏟아졌지만&nbsp;두각을 나타내는 제품은&nbsp;눈에 띄지 않는 실정이다. 이러한 부진은 최근 정부의 규제 강화와 맞물리면서 깊어졌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리베이트 의약품 약가인하, 리베이트 받은 의약사를 처벌하는 쌍벌제 도입, 리베이트 전담 수사반 가동 등 강력한 리베이트 감시활동을 펼쳤다.&nbsp;신제품 개발 활동도 미미한 상황에서&nbsp;정부 규제로 영업활동이 위축되면서&nbsp;국내사들이&nbsp;핵심 영역인 처방약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nbsp;더욱이 올해는 새 약가제도 도입에 따른 건강보험 의약품의&nbsp;무더기 인하 인하가 예고돼&nbsp;당분간은&nbsp;실적 개선을&nbsp;기대하기는 힘들&nbsp;전망이다.&nbsp; 업계 한 관계자는 "신제품 기근에 정부규제로 최근 제약 영업환경은 최악의 상황이다는 게 공통적인 반응이다"면서 "지속적인 R&D 투자로 향후 수년내에 신약 성과가 가시화되는 만큼&nbsp;정부의 규제 완화와 R&D 지원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동아제약, 기미·주근깨 치료제 '멜라노사크림' 출시☞동아제약 사장 "신약 중심 글로벌 제약사 도약"
2012.03.20 I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 처방의약품 시장 1위 탈환
  • 대웅제약, 처방의약품 시장 1위 탈환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2월 22일자 14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지난해 처방의약품 시장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또 다국적제약사에 비해 국내제약사들이 처방약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민주당 주승용 의원(여수 을)에게 제출한 2011년 업체별 EDI 청구액에 따르면, 대웅제약이 지난해 가장 많은 4806억원의 청구실적을 기록했다. EDI 청구금액은 의사가 의약품을 처방하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되는 금액을 말한다. 비급여 전문의약품, 약국에서 팔리는 일반약의 판매량을 제외한 실제 처방금액이다. ▲ 2010·2011년 제약사별 의약품 청구실적(단위: 백만원, %)지난해 환자들이 의료기관에서 대웅제약의 의약품을 가장 많이 처방받았다는 의미다. 그동안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던 대웅제약은 지난해 동아제약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2년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고혈압약 `올메텍`,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 소화불량치료제 `가스모틴` 등 수입신약들이 대웅제약의 강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간장약 '우루사',&nbsp;위궤양약 '알비스' 등 자체개발 약품의 선전도 돋보였다.지난해 1위에 올랐던 동아제약(000640)은 전년대비 0.3% 감소한 4701억원의 청구실적을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천연물신약 '스티렌'을 필두로 오리지널 의약품, 복제약 시장 등 전 분야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노바티스, 한국화이자, 한미약품, 한독약품, CJ제일제당, 유한양행 등이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다국적제약사에 비해 국내사들이 전반적으로 부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 한미약품, 한독약품, 유한양행, JW중외제약 등 국내 상위제약사들의 지난해 청구실적이 2010년보다 감소했다. 노바티스, 화이자, 한국MSD, 아스트라제네카, 로슈, 얀센 등 상당수 다국적제약사들이 1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최근 들어 강화된 리베이트 감시정책에 영업활동이 위축되면서 복제약 의존도가 높은 국내사들의 실적이 주춤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의사들의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사중에는 CJ제일제당, SK케미칼 정도만이 두 자리수 성장세를 보이며 체면을 세웠다.
2012.02.22 I 천승현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 속쓰림 부작용 없는 관절염약 허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속쓰림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하는 관절염치료제 '비모보'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이 제품은 소염진통제 성분 ‘나프록센’과 위궤양치료제 성분 ‘에스오메프라졸’이 결합된 복합제다.회사에 따르면 관절염 증상 치료를 위해 NSAID(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은 대표적인 부작용인 위장 장애로 속쓰림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하지만 이 제품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위궤양성분 ‘에스오메프라졸’이 위장을 보호하면서 위장관계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하고 관절염 증상을 치료하는 기전이다.비모보는 위장관계 부작용 발생한 고위험 환자의 관절염 증상 치료제로 사용되는 '쎄레콕시브'와의 비교 임상 시험에서 통증 완화 효과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또 장용 나프록센 제제에 비해 위궤양 발생률을 임상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미국 및 유럽 등 42개 국가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25개국에서 시판중이다. 박상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는 "관절염 환자들이 안전성과 효능이 우수한 비모보로 건강한 생활을 되찾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2.01.30 I 천승현 기자
지난해 가장 많이 처방된 약은
  • 지난해 가장 많이 처방된 약은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26일자 12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지난해 미국제약사 BMS의 B형간염치료제가 가장 많은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국내업체들의 간판제품들도 약진을 보였다. 25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의 품목별 원외처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BMS의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가 가장 많은 1212억원의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원외처방이란 약국에서 판매된 전문의약품의 매출을 말한다. 병원 입원환자에게 처방되는 의약품을 제외한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바라크루드의 처방금액이 가장 많았다는 얘기다. ▲ 2011년 품목별 원외처방 실적(단위: 억원, %)지난 2007년 국내 출시된 바라크루드는 전년대비 53.2%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강력한 바이러스 효과와 현저하게 낮은 내성 발현율이 처방현장에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매출 1000억원을 넘긴 제품은 화이자의 고혈압약 '노바스크'와 사노피아벤티스의 항혈전제 '플라빅스' 정도에 불과하다. 화이자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는 국내사들이 내놓은 복제약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13.6%의 성장세를 기록한 979억원의 처방실적으로 2위에 랭크됐다. 국산 천연물신약인 동아제약(000640)의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794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와 대웅제약(069620)의&nbsp;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은 각각 19.2%, 32.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노바티스의 '엑스포지'와 한미약품(128940)의 '아모잘탄'은 각각 19.5%, 25.5%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복합제의 위력을 과시했다. 엑스포지와 아모잘탄은 서로 다른 기전의 두 가지 고혈얍약을 섞어 만든 제품이다. 이에 반해 한때 매출 1위를 기록했던 사노피아벤티스의 '플라빅스'는 복제약 제품들의 침투에 매출이 하락세에 접어들며 순위도 4위로 내려앉았다. 2000년대 초반 1000억원대의 매출로 1위를 고수했던 화이자의 고혈압약 '노바스크' 역시 매출 정체를 보이며 10위권에 턱걸이 했다. 이밖에 대웅제약의 개량신약 '알비스'가 전년대비 27.8% 증가한 474억원의 원외처방 실적을 기록하며 호시탐탐 10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동아제약의 '리피논'(530억원)·'플라비톨'(406억원), 삼진제약의 '플래리스'(455억원) 등 복제약들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원외처방실적 10위권내 국내업체가 자체개발한 제품은 동아제약의 '스티렌'과 한미약품의 '아모잘탄' 2개 품목에 불과했다. 종근당의 '딜라트렌'과 대웅제약의 '글리아티린'은 다국적제약사와의 제휴를 통해 도입한 수입신약이다.
2012.01.26 I 천승현 기자
  • 한미FTA로 약값 비싸진다는데..사실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 FTA의 발효 이후 국내 제약산업이 입게 될 피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지적재산권 강화로 제네릭(복제약) 출시가 늦어져 국내 제약업계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nbsp;하지만 그동안 국내제약사들의 제네릭 시장 침투 현황과 의약품 허가 절차 등을 감안하면 기우에 불과하다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한미 FTA와 관련 쟁점이 되는 사안들을 정리한다.&nbsp;◇ 다국적社 `특허연장전략` 남발 우려 &nbsp;제약업계는&nbsp;한미FTA 발효 이후 새롭게 도입되는 '허가-특허 연계제도'가 국내 의약품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제도는 제네릭(복제약)의 허가가 신청되면 특허권자에게 신청 여부가 통보되며 이때 특허권자가 이의를 제기하면 특허분쟁이 마무리될 때까지 제네릭의 허가가 중단되는 내용이 핵심이다. 만약 다국적제약사들이 오리지널 의약품의 물질특허가 만료됐음에도 특허를 연장하기 위해 조성물이나 제법 특허를 새롭게 등록하는 특허연장전략(에버그리닝 전략)을 남발하게 되면 특허분쟁의 빈도는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최악의 경우 제네릭 출시가 늦어져 환자들이 값싼 약을 빨리 복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nbsp; 한국제약협회가 "소송이 진행되도&nbsp;특허연계로 인한 허가 심사는 진행돼야 한다"면서 "특허권자는 자신의 특허가 진짜라는 서약을 해야하며, 나중에 허위로 판명될 경우 출시지연으로 인한 제약사의 기회비용 등은 모조리 특허권자가 배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nbsp;◇ 특허분쟁시&nbsp;제네릭의 허가절차 정지&nbsp;제네릭의 허가·약가 등재 시스템, 국내제약사들의 제네릭 시장 전략 등을 감안하면 허가-특허 연계제도가 시행되더라도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갖는다.&nbsp; 현행 허가 시스템에 따르면 다국적제약사의 신약이 국내 허가를 받으면 6년 후에 국내사들이 제네릭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허가신청은 오리지널과의 특허 만료와는 무관하다.제네릭이 시판허가를 받게 되면 제네릭사가&nbsp;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보험등재를 신청하며&nbsp;이때 제네릭사들은 제네릭의 발매 시기를 정부에 통보하게 된다. 제네릭이 발매되면 오리지널의 가격이 20% 인하되는데 오리지널의 인하시기를 결정하기 위한 절차다. &nbsp;만약 제네릭이 오리지널의 특허만료 이후에 발매하겠다고 소명하면 오리지널의 약가인하시기는 특허만료 이후로 미뤄진다. 오리지널과 제네릭간 특허분쟁은 각 업체별 전략에 따라 이뤄지기 때문에 정부가 관여하지는 않는다. 허가-특허 연계제도가 시행되면&nbsp;식약청에 제네릭의 허가가 신청됐을때 오리지널사에 통보된다. 종전보다&nbsp;다소 빨리 오리지널사가 제네릭의 허가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다. 이때도 제네릭 제품이 특허만료후에 출시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면 허가와 약가등재 절차는 종전처럼 진행된다. 다만 제네릭사가 오리지널의 특허 만료 전에 발매 의사를 밝히면 오리지널사가 특허소송을 제기하게 되는데,&nbsp;오리지널과 제네릭사간 특허분쟁이 진행될 때 제네릭의 허가절차가 정지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nbsp;미국의 경우&nbsp;허가절차가 정지되는 최대 기간을 30개월로 규정하고 있다. 김국일 보건복지부 의약품정책과장은 "특허분쟁중 허가절차가 정지되는 기간을 12개월로 제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만약 오리지널사가 의도적으로 특허소송을 지연시키더라도 소송이 제기된지 12개월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허가절차가 재개된다는 의미다. ◇ 특허 분쟁 비율은 10% 미만 `영향 미미` 허가-특허 연계제도로 국내 제약업계가 피해를 우려하는 것이 이 부분이다. 특허분쟁 기간에 제네릭의 허가가 중단됨에 따라 제네릭 출시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nbsp;예를 들어 최근 CJ제일제당이 화이자를 대상으로 비아그라의 특허 무효 청구를 제기한 바 있다. 현재는&nbsp;소송과 무관하게 제네릭의 허가절차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CJ제일제당이 특허소송을 이기게 되면 곧바로 제네릭 출시가 가능하다.&nbsp;&nbsp;허가-특허 연계제도가 시행되면&nbsp;소송이 진행되는 동안&nbsp;제네릭 허가 절차가 중단됨에 따라 CJ제일제당이 특허무효소송에서 승소하더라도&nbsp;허가를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한다는 얘기다.&nbsp;하지만 특허분쟁이 일어나는 비율이 10% 미만이며, 제네릭의 허가절차가 3개월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허가중단에 따른 피해는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다. 제약사들이 아직 특허가 만료되지 않은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제네릭의 허가를 상당수 받아놓았다는 점 또한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뒷받침한다. 화이자의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는 특허만료가 2022년이지만 이미 14개의 제네릭이 허가와 약가를 받은 상태다. 2014년에 특허가 만료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약 '크레스토'는 이미 60여개의 제네릭이 등재된 상태다. 실제로 향후 5~6년내 특허가 만료되는 제품에 대해 상당수 업체들은 제네릭 허가를 이미 받아놓았다는 게 제약사들의 분위기다. &nbsp;또 허가-특허연계제도가 한미FTA 발효 후 3년 후에 시행되기 때문에 이때까지 제약사들은 제네릭의 허가를 미리 받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셈이다. 예전에 비해 향후 특허가 만료되는 굵직한 신약이 많지 않다는 점도 허가-특허 연계제도에 대한 피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요인이기도 하다. ◇ 특허분쟁서 승소한 제네릭사엔 독점권오히려 오리지널사와의 특허분쟁 결과 승소하면 독점권을 얻을 수 있어 제약사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지난해 한미약품이 릴리의 정신분열증치료제 '자이프렉스‘의 물질특허를 무력화시켰지만 1심 판결과 동시에 10여개의 제네릭이 발매되면서 특허소송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 바 있다. 안소영 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는 "허가-특허 연계 제도가 도입될 경우 적극적인 특허전략을 구사하는 제약사들은 시장 독점권을 획득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nbsp;<!--StartFragment-->결론적으로 한미FTA 발효 이후 지적재산권 강화로 값싼 복제약의 출시가 늦어질 수 있다.&nbsp;하지만 그동안의 국내제약사들의 복제약 영업관행을 살펴보면 복제약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은 미미할 뿐더러&nbsp;오히려&nbsp;적극적인 특허전략을 구사하는 업체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nbsp;있을 것이다.&nbsp;
2011.11.28 I 천승현 기자
  • 들통난 다국적제약사 `시장지키기 꼼수`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다국적 제약사들은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 만료후 제네릭 제품의 시장 진입에 따른 매출 손실을 최소화 하기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다.&nbsp; GSK가&nbsp;동아제약(000640)과 담합한 사례는 빙산의 일각이다.&nbsp;시장 방어를 위한 전략을 들여다 본다.&nbsp;&nbsp;&nbsp;&nbsp;&nbsp;오리지널 제품의 경우 제네릭이 진입하면 약가가 20% 인하된다. 여기에 같은 성분의 제네릭이 무더기로 시장에 진입하면 시장 점유율은 급감한다. 특히 동일 시장에&nbsp;100개 이상의 제네릭이 진입하는 국내&nbsp;상황을 감안하면 오리지널 의약품의 매출은 제네릭 진입과 동시에&nbsp;빠른 속도로 줄어들&nbsp;수 밖에 없다. ◇국내사와 뒷거래로&nbsp;후발 제네릭&nbsp;차단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얀센의 소염진통제 '울트라셋'의 경우 등재된 제네릭만 100개에 달한다. MSD의 고혈압약 ‘코자'와 '코자플러스' 시장에는 각각 69개, 46개의 제네릭이 진입한 상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는 아직 특허가 만료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40개의 제네릭이 출격 채비를 갖췄다. 이번에 적발된 GSK와 동아제약간의 '역지불(pay for delay)합의'와 같은 뒷거래 유혹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nbsp; 역지불합의는 신약특허권자와 복제약사가 특허분쟁을 취하하고 경쟁하지 않기로 하는 대신 신약사가 복제약사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기로 하는 합의를 말한다.다국적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제네릭 제품이 시장에 진입하면 오리지널 제품의 매출은 급감할 수밖에 없다"면서 "국내제약사와의 뒷거래를 통해 제네릭의 진입을 차단시키는 것이 회사의 주요 전략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국내사가 다국적제약사와 첫 번째 제네릭의 약가를 대폭 낮추는 '약가 알박기'도 주요 뒷거래로 통한다. &nbsp;제네릭의 약가는 등재 시기에 따라 점차적으로 낮아진다.&nbsp;국내사가 고의적으로 첫 번째 제네릭의 약가를 낮게 받으면서 후발주자들이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시장 진입을 포기하게끔 만드는 전략이다. 이때 다국적제약사가 국내사에 금전적인 보상 또는&nbsp;신약 판매권과 같은&nbsp;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nbsp;◇다국적사-국내사 `공동영업`으로&nbsp;방어최근에는 이같은 불법적인 뒷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nbsp;&nbsp;시장성이 큰 제품의 경우 수십개의 제네릭이 동시에 시장 진입을 꾀하고 있어 특정 업체와의 뒷거래는 시장 방어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GSK의 역지불합의도 지난 1999년에 이뤄진 사례다.다국적제약사들은 국내제약사와 손 잡고 공동으로 영업활동을 진행하는 공동마케팅을 통해&nbsp;시장을 제어하는 추세다.&nbsp;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주로 의원급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국내사와의 공동판촉을 통해 다른 제네릭 제품의 시장 진입을 차단하는 전략이다. &nbsp;국내사 입장에서는 신약과 같은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이 부족한 상황에서 다국적제약사의 오리지널을 도입, 판매하면서 매출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한국얀센은 '울트라셋', '울트라셋세미'가 특허만료로 100여개의 제네릭이 발매되자 대웅제약과 손 잡고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 MSD는 '코자'의 특허가 만료되자 SK케미칼(006120)과 손 잡고 제네릭제품의 공세를 막고 있다. MSD는 천식치료제 '싱귤레어'의 시장 방어를 위해 CJ제일제당(097950)과 공동판촉을 펼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대웅제약과 공동판촉 계약을 체결하고 항궤양제 '넥시움'의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 사노피아벤티스는 SK케미칼과 골다공증치료제 '악토넬'의 영업을 공동으로 진행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고혈압약 '아타칸'의 영업을 녹십자와 같이 하고 있다.&nbsp;주변의 시각은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nbsp;국내사들이 자체개발 의약품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는 대신 로열티를 지불하면서 다국적제약사의 제품을 대신 팔아주는 `도매상` 역할로 오히려 국내사들의 시장 확대를&nbsp;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값싼 제네릭보다는 고가의 오리지널 약물의 매출 증가에 기여하면서 건강보험재정 악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관련기사 ◀☞저마다 최고라는 발기부전치료제..뭐가 다를까
2011.10.23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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