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단 한발이면 돼" 기대 신작 '서든어택2' 정식 서비스 돌입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넥슨(대표 박지원)은 6일 넥슨지티(041140)(대표 김정준)가 개발한 신작 온라인 FPS게임 ‘서든어택2’의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서든어택2’는 106주 연속 PC방 점유율 순위 1위, 최고 동시접속자 수 35만 명 등 수많은 기록을 보유한 인기 FPS게임 ‘서든어택’의 정식 후속작으로, 보다 사실적으로 업그레이드된 그래픽과 강력해진 타격감, 그리고 다채롭고 신선한 게임모드로 유저들을 맞는다.넥슨은 정식 서비스와 함께 테스트 과정에서 공개하지 않은 신규 콘텐츠를 더하고 풍성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폭파미션 맵 ‘맨션’과 PvE(Player vs Environment) 협동모드 ‘중앙역’을 추가하고, 싱글플레이 방식의 튜토리얼 미션 ‘프롤로그: 스파이’를 선보였다. 베타 버전의 ‘중앙역’은 7월말 정식으로 업데이트된다.‘서든어택’에서 사용하던 닉네임은 유저 동의 하에 그대로 쓸 수 있으며, 친구명단과 클랜명칭 등도 그대로 이어진다. 전적, 킬/데스, 계급, 레벨 등 ‘서든어택’에서 쌓은 기록들은 서든어택2 공식 홈페이지 ‘내 기록 보관’ 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도록 해 편의성을 강화한다.이와 함께 ‘서든어택’ 클랜 경험치와 전적 정보도 ‘서든어택2’로 이전할 수 있는 내용을 새롭게 공개했다. 이전 신청한 클랜의 소속원 모두에게 3만 서든어택2 캐시를 제공한다. 이전 신청으로 지급된 ‘서든어택2 캐시’로는 ‘서든어택2’ 상점 내 모든 캐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고, 이벤트 기간 후에도 사용 가능하다.넥슨은 오픈을 기념해 7월 28일까지 ‘서든어택2’에 처음 접속해 게임을 한 번이라도 플레이한 유저에게 10만 이벤트 캐시와 영구 사용이 가능한 총기 2종 ‘파마스(FAMAS)’와 ‘윈체스터(Winchester M73)’를 지급한다. 사전 등록한 유저는 최대 13만 이벤트 캐시를 받을 수 있고, 이벤트 캐시로 주무기와 각종 캐릭터 박스, 닉네임 변경권 등의 아이템을 비롯해 추가 예정인 신규 캐릭터와 무기도 구매 가능하다.넥슨지티 김대훤 개발총괄 이사는 “지난 4년간 100여 명의 개발자들이 전작의 명성을 잇는 후속작을 선보이기 위해 쉼 업이 달려왔다”며 “싱글플레이, PvE 모드 등 서든어택2만의 풍부한 콘텐츠를 준비했고 앞으로 보여드릴 것이 많으니 즐겨 보시고 평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넥슨은 전장의 아이돌 ‘미야’를 주인공으로 한 시네마틱 CG(컴퓨터그래픽) 트레일러 영상을 선보였다. 영상에는 강남역을 배경으로 ‘미야’와 그녀를 붙잡으려는 테러리스트의 화려한 교전 장면을 담고 있다. 이 밖에도 ‘서든어택2’의 쾌적한 게임 환경을 위해 불법 프로그램 사용 유저에 대한 강력한 제재 방침을 밝혔다. 넥슨은 2016년에만 전작 ‘서든어택’의 불법 프로그램 제작·유포자들에 대해 수사의뢰, 7명을 검거 조치하고 4만1,506명의 유저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관련기사 ◀☞때깔이 다르다, 세련되게 차려 입은 ‘서든어택 2’
- K뷰티, '원장 브랜드' 이어 'U언니 브랜드' 뜬다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한국(K) 뷰티 시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한 ‘1인 미디어 시대’의 도래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과거 청담동 뷰티 원장들이 가진 전문성과 권위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들이 잇따라 탄생했다면, 최근에는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에서 활약하는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자체 브랜드를 내놓거나 기존 화장품 업체와 협업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달라진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톱스타 메이크업 청담동 원장, 2000년대 중후반 K뷰티 선봉2000년대 중반부터 전지현·김태희 등 톱배우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했던 스타 아티스트들이 출시한 브랜드가 큰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인 게 2005년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이 론칭한 색조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VIDIVICI)’다. 비디비치는 2012년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인수됐는데 그룹 오너인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큰 애착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006년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가 애경과 함께 만든 ‘루나(LUNA)’는 홈쇼핑 열풍에 힘입어 큰 인기를 끌었다. 루나는 화장품 시장이 청담동 원장 브랜드에 관심을 갖게 된 시초가 됐다는 평가다. 조성아는 2012년 자기 이름을 내건 브랜드인 ‘조성아22’, ‘식스틴’을 론칭해 운영 중이다.정샘물은 2011년 LG생활건강과 합작한 ‘뮬(MULE)’을 선보인 뒤 지난해 말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정샘물(JUNG SAEM MOOL)’ 브랜드를 출시하며 독자행보를 걷고 있다. ‘남성 듀오’ 손대식·박태윤은 2013년 메이크업 브랜드 ‘손앤박’에 이어 2015년 세컨드 브랜드 ‘토크 어바웃 손앤박’을 론칭하며 원장 브랜드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미샤 회사원A 에디션◇지금은 유튜브 ‘뷰티 크리에이터’ 전성시대최근에는 유튜브에서 뷰티 채널을 운영하는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K 뷰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들은 처음에는 트렌드에 맞는 화장법을 알려주고 인기 아이돌의 메이크업을 재연하는 등 활동을 하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를 출시하거나 협업 제품을 선보이며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들의 강점은 옆집 언니처럼 친근하면서도 닮고 싶은 워너비(wanna be) 모델이라는 점이다.에이블씨엔씨(078520)의 로드숍 브랜드 미샤와 어퓨는 지난 5월, 6월 각각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인 회사원A, 윤쨔미와 함께 ‘회사원 에디션’, ‘윤쨔미 에디션’을 출시했다. 회사원A와 윤쨔미는 유튜브 구독자가 각각 100만명, 55만명이 넘는 파워 유튜버다.에이블씨엔씨는 이들 제품이 성공을 거둘 경우 추후 협업 라인업을 확대하거나 독자 브랜드화 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초기 반응이 뜨겁다. 팬들이 후기나 입소문을 통해 스스로 마케터가 되는 일이 많다”며 “뷰티 크리에이터들도 개발 과정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만족스러운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어퓨 윤쨔미 에디션포니는 지난해 말 독립 메이크업 브랜드인 ‘포니이펙트(PONY EFFECT)’를 론칭했다. 포니는 유튜브 구독자 136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220만명인 뷰티 크리에이터다. 1인 미디어에서 출발해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한 첫 사례로 롯데면세점에 입점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유튜브 누적 조회수 1억 7000만 클릭에 빛나는 씬님은 올 초 언프리티랩스타 코스메틱과 손잡고 메이크업 브랜드 ‘브라운 홀릭 박스(Brown Holic Box)’를 론칭하며 변화된 뷰티 시장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과 소비 습성을 하루빨리 제품에 반영해야 한다”며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자체 브랜드를 출시하거나 화장품 기업과 콜라보 제품을 내는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포니이펙트(PONY EFFECT)▶ 관련기사 ◀☞ 어퓨, 뷰티 크리에이터 '윤쨔미 에디션' 출시☞ 물이 다른 화장품…K뷰티 '물 전쟁'☞ IPO시장 달구는 `K뷰티`…화장품업체 잇달아 증시行☞ K뷰티, 맞춤형 전략으로 춘절 15만 유커 잡는다
- EXID, ‘L.I.E’ 활동 마무리 “하반기 컴백” 예고
- EXID[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걸그룹 EXID(솔지 LE 하니 혜린 정화)가 신곡 ‘L.I.E(엘라이)’ 활동을 마무리한다.EXID는 5일 방송하는 SBS MTV ‘더쇼’를 끝으로 6주간의 데뷔 첫 정규 앨범 ‘스트리트(Street)’의 공식 활동을 마감한다. 이들은 ‘L.I.E(엘라이)’로 음원차트 실시간 1위는 물론 가온차트 앨범차트와 소셜차트에서 각각 2위를 ‘쇼! 챔피언’, ‘인기가요’, ‘더쇼’ 등 음악방송 1위를 휩쓰는 성과를 냈다.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차트 9위와 아이튠즈 타이완, 홍콩, 말레이시아 등 3개국에서 1위, 중국 인위에타이 V차트에서 ‘L.I.E(엘라이)’ 본편 뮤직비디오와 댄스 버전 뮤직비디오 모두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EXID는 정규 앨범 발매 전 아이돌그룹 최초로 서울, 광주, 부산을 직접 방문해 신곡을 팬들에게 가장 먼저 들려주는 전국 음감회를 개최하며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눈길을 끌었다.멤버 정화는 “대중분들과 팬분들께 우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첫 정규 앨범이라 여러 팬사인회를 통해 팬분들과 가까이서 만나고 소통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혜린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어 시원섭섭하다.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수록곡까지 사랑받아서 좋았고,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하니는 “많은 분이 LE 언니의 자작곡 능력과 막내 정화의 매력을 알게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 앨범 활동이 잘 마무리되었으니 앞으로 개별 활동에 주력하며 활동 기간에 느낀 부족한 점을 보충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소속사는 “이번 EXID의 데뷔 첫 정규 앨범은 프로듀서를 맡은 LE를 비롯해 멤버들의 음악적 열정과 기존 스타일과 전혀 다른 새로운 음악 스타일의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 앨범으로, 다음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하반기 신곡 발표를 목표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예능왕국 JTBC]②"그저 그런 노래경연 '걸스피릿'? 천만의 말씀"
- 걸스피릿[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간절하면 이뤄진다는 말, ‘걸 스피릿’이 그 무대가 될 겁니다.”종합편성채널 JTBC의 임정아 CP가 새 예능프로그램 ‘걸 스피릿’의 성공을 자신했다. 그는 이데일리 스타in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잘 나가는 아이돌 끼리의 대결이 아니다”라며 “걸그룹 하면 예쁜 외모만 떠올리는 대중 음악계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그동안 한번도 1위를 해보지 못한 실력파 걸그룹 보컬 간에 자웅을 가리는 콘셉트다”라고 소개했다.‘걸 스피릿’은 데뷔 후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여자 아이돌 보컬들의 숨겨진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열두 명의 걸그룹 메인 보컬들이 경연을 통해 순위를 정하고 우승자를 가린다. 참가자는 걸그룹 스피카의 김보형, 피에스타 혜미, 레이디스코드 이소정, 베스티 유지, 라붐 소연, 러블리즈 케이, 소나무 민재, CLC 승희, 오마이걸 승희, 에이프릴 진솔, 우주소녀 다원, 플레디스걸즈 성연이다.임 CP는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그룹이라고 해도 유독 보컬 담당은 소외당하기 일쑤다”라며 “비주얼 담당에게 ‘카메라 원샷’을 빼앗겼던 보컬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연습생들에게 데뷔는 마지막 남은 산처럼 보이나 사실 걸그룹의 세계는 더 혹독합니다. 1년에 수십여 그룹이 데뷔하지만 살아남은 것은 20%밖에 되지 않고 그중에 1위를 경험하는 것은 그중에서도 20% 밖에 안돼요. ‘이렇게 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고 ‘걸 스피릿’을 기획했죠.”임정아 CP는 “음악 예능의 홍수라고 하는데 자기만의 스토리가 있는 멤버들을 통해 진정성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자신만의 ‘스피릿’을 보여줄 수 이가 결국 우승에 도달할 것이라 예고했다. 프로그램 명인 ‘걸 스피릿’은 록밴드 너바나의 유명곡인 ‘Smells Like Teen Spirit’에서 따왔다. 잔인한 방식은 피한다. 자극적이기 위해서는 토너먼트 형식을 띠는 것이 맞으나 ‘걸스피릿’은 리그 형태로 진행된다. “적어도 3~4번은 무대에 홀로 서는 경험을 제공해 주고 싶다”는 설명이다.“노래하고 싶은 이에게 무대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걸스피릿’은 원석 같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임정아 CP의 자신감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를 만드는게 목적이 아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이들이 자신의 끼를 보여주길 바랐다. 이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를 알리고 앞으로의 활동에 자양분 역할을 했으면 했다.탁재훈, 장우혁, 천명훈, 이지혜, 서인영 등 5명의 ‘구루’가 소녀들의 조언자로 나선다. ‘구루’는 다양한 종교에서 일컫는 스승으로 자아를 터득한 신성한 교육자를 지칭한다. 인도에서는 선생님을 통칭하는 용어로 쓰이기도 한다.이들은 보컬 트레이너가 아니다. 프로듀서도 아니다. 임정아 CP는 “대중음악계 선배로서 산전수전 다 겪은 구루들이야 말로 앞으로 역경을 딛는 데 필요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거로 봤다”며 “음악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인생에 관한 것이다. ‘멘토’나 ‘평가단’이 아니라 조금은 철학적일 수 있는 ‘구루’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이 때문이다”고 했다.
- ‘걸스피릿’ 12소녀 프로필 공개
- 걸스피릿[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걸스피릿’의 주인공인 보컬 12인의 프로필 이미지가 4일 공개됐다. ‘걸스피릿’은 데뷔 후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여자 아이돌 보컬들의 숨겨진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데뷔 5년 이내의 아이돌 그룹 중에서도 메인 보컬로 이루어진 12명의 소녀들은 ‘걸스피릿’을 통해 그동안 꿈꿔왔던 무대에서 마음껏 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스피카 보형, 피에스타 혜미, 레이디스코드 소정, 베스티 유지, 라붐 소연, 러블리즈 케이, 소나무 민재, CLC 승희, 오마이걸 승희, 에이프릴 진솔, 우주소녀 다원, 플레디스걸즈 성연이 출연한다. 이들은 매주 경연을 통해 순위를 정하고, 리그전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선정한다. 매주 순위에 따라 다양한 콘셉트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이번 프로필 촬영에서 소녀들은 연습 시 착용하는 의상을 입고 촬영을 진행했다. 늘 화려한 무대를 꿈꾸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던 소녀들의 꿈과 열정을 감성적으로 담으려 했다.MC로 개그맨 조세호와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성규가 호흡한다. 탁재훈, 장우혁, 천명훈, 이지혜, 서인영이 걸스피릿 소녀들의 ‘구루’로 출연한다. ‘구루’는 다양한 종교에서 일컫는 스승으로 자아를 터득한 신성한 교육자를 지칭한다. ‘걸스피릿’의 5구루는 역경을 이겨내고 정신적으로 해탈한 가요계 선배로 아직 빛을 보지 못한 후배 아이돌을 응원할 예정이다.
- 김수철·아오르꺼러, 로드FC 승리 후 맛본 뜨거운 눈물
- 아오르꺼러(왼쪽), 김수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로드FC의 세 번째 중국 대회인 XIAOMI ROAD FC 032가 중국 창사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낮부터 시작된 비가 대회 종료 시까지 멈추지 않았지만, 대회장인 후난국제전시센터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총 좌석 7000석을 관중들이 모두 채워졌다.▲ 김수철과 아오르꺼러, 간절했던 승리만큼 뜨거운 눈물‘아시아 밴텀급 1위’ 김수철(25.팀포스)과 ‘중국 헤비급 기대주’ 아오르꺼러(21.중국)다.김수철은 ‘중국 경량급 최강’ 주마비에커 투얼쉰(30)과의경기에서 승리, 8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2년 5개월로 말론 산드로, 마커스 브리매지 같은 실력 있는 파이터들이 나섰지만 김수철의 무패를 막지 못했다.김수철은 케이지 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하이킥과 미들킥을 고루 사용하며 상대에게 데미지를 줬다. 펀치로도 상대 수비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김수철의 공격에 주마비에커 투얼쉰은 무너져갔다. 경기가 시작한 후 불과 1분 40초 정도 만에 공격 의지를 잃었다.승부는 곧이어 갈렸다. 김수철의 연이은 바디 공격에 주마비에커 투얼쉰이 케이지에 누웠다. 이 찬스를 놓치지 않은 김수철이 파운딩을 퍼부어 대결의 마무리를 지었다. 김수철이 주마비에커 투얼쉰을 꺾는데 필요한 시간은 1라운드 1분 53초였다.경기가 끝난 후의 김수철은 평소와 달랐다. 고개를 저으며 자책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울먹거리는 표정으로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것 같았다. 백스테이지로 이동해 메디컬 체크를 받고, 인터뷰를 진행하는 김수철의 눈에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김수철은 “지난 두 경기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나는 더 이상 발전하기 힘든 건가?’라며 내 자신을 의심하기도 들었다. 이번 경기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오늘 경기 같은 승리가 정말 간절했다. 관장님 말씀이 전부 맞았다. 관장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아오르꺼러도 눈물을 흘렸다. 아오르꺼러는 경기 전부터 밥 샙(43.미국)의 도발과 싸워야했다. 밥 샙의 도발에 아오르꺼러는 모든 신경을 경기에만 집중할 수 없었다. 그럴 때마다 아오르꺼러는 마음을 다잡고, 훈련하고 또 훈련했다.케이지 위에서의 아오르꺼러는 조금은 다른 모습이었다. 이례적으로 킥을 많이 시도하며 밥 샙의 중심을 흔들었다. 펀치로는 밥 샙의 안면을 끊임없이 노리며 위협을 줬다. 아오르꺼러의 매서운 공격에 밥 샙은 고개를 숙이며 필사적으로 방어했다. 결국 밥 샙은 왼손 훅 정타를 허용하며 쓰러졌다. 밥 샙이 넘어지자 아오르꺼러는 파운딩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경기가 끝나자 아오르꺼러는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잠시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흥분한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해 케이지 안을 방황하며 돌아다녔다.경기가 끝난 후 아오르꺼러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경기는 솔직히 이길 수 있을지 몰랐다. 승리했다는 생각에 흥분했고, 행복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소중한 기회를 준 로드FC에게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예지와 린 허친, 여성부 격투 아이돌 대결 승리이번 대회는 특별하게 2개의 여성부 경기가 열렸다. 2부 제 2경기에서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7.TEAM J)와 하나 다테(19.일본)?, 제 4경기에서는 ‘중국 격투 여동생’ 린 허친(23.중국)과 노리 다테(18.일본)가 맞붙었다.린 허친보다 먼저 경기에 나선 이예지는 지난 3월 XIAOMI ROAD FC 029에서 감격의 첫 승을 거둔데 이어 또다시 승리해 2연승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1라운드에 한 번, 2라운드에 한 번. 이예지는 총 두 번의 암바로 하나 다테를 위기에 빠뜨렸다.이예지는 판정 결과 2:0의 성적표를 받아 하나 다테를 물리쳤다.이예지는 그동안의 경기들과 다르게 소극적인 모습이었다. 이예지는 “훈련을 하다가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발목이 불안한 상태에서 킥 공격을 하기 쉽지 않았다. 펀치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상대가 킥을 위주로 견제하면서 공격하는 거리가 잡히지 않았다. 적극적인 경기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자기 관리를 못한 내 잘못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린 허친은 중국에서 치른 로드FC 데뷔전에서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함성에 승리로 대답했다. 독특한 기본 자세로 압박하는 노리 다테의 모습에 화끈한 공격은 선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킥과 펀치로 노리 다테의 허점을 노리는 공격으로 점수를 얻으며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챙겼다.경기 후 린 허친은 “중국을 대표해 출전하게 돼 영광이었다. 경기가 결정되고 난 뒤 많은 훈련들을 견디고, 또 견뎠다. 열심히 훈련한 결과가 승리로 이어졌다. 이겨서 기쁘고,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계속 출전하고 싶고, 더 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판정승을 거둔 이예지와 린 허친은 경기 후 백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트로피에 키스를 하는 똑같은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오두석·이형석·곽병인, 아쉬운 패배승자가 있으면 패자도 있는 법. ‘킥복싱 세계 챔피언’ 오두석(33.팀 타이혼)과 ‘공무원 파이터’ 이형석(29.팀 혼), 심판에서 현역으로 복귀한 곽병인(40.미스터킥복싱)이 패배의 쓴맛을 봤다.오두석은 신중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차분히 기회를 노렸고, 빈틈이 보일 때만 빠르게 상대에게 돌진했다. 테이크다운도 하는 등 발전된 모습도 분명히 보였다. 하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데뷔전과 마찬가지로 큰 펀치를 허용해 넘어졌고,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로 고개 숙였다.약 2년 만에 케이지에 오른 이형석은 여러 사유로 경제적 문제에 직면해 선수생활을 잠시 포기했었다. 꾸준한 출전으로 ‘공무원 파이터’라는 별명까지 얻은 그와 어울리지 않는 행보였다. 그는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 위해 공무원을 선택했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케이지로 돌아왔다. 파이터의 삶을 잊지 못했기 때문. 중국의 알버트 쳉(31)과 싸우며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하길 원했다. 표정에도 비장함이 묻어 있는 등 간절한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승리의 여신은 이형석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이형석이 받아든 것은 판정패였다.2부 1경기를 장식한 곽병인도 마찬가지였다. 곽병인은 심판에서 현역으로 케이지에 오른 케이스. 곽병인은 계체량 행사에서 상대와 몸싸움을 벌이는 등 단단히 독이 올라있었다.하지만 그의 바람과 달리 다소 허무하게 패했다. 상대에게 테이크 다운을 허용해 케이지 구석에 몰린 뒤 일어나지 못하며 안면에 펀치를 수없이 허용했다. 끈질기게 버텨내며 반전을 노렸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결과는 1라운드 2분 16초 만에 TKO패. 승리를 장담하던 곽병인은 그렇게 케이지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