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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증시 오후)혼조세..中 물량부담 우려 `휘청`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2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정부가 주요 자동차 업체에 대한 구제 금융을 결정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금리 인하 약효로 상승탄력을 받았으나, 중국은 증시 물량 부담 우려로 하락했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일본 증시는 지난주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하와 각종 유동성 공급 정책 등에 힘입어 이날 1개월래 최고치로 마감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1.57% 상승한 8723.78을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도 1.71% 오른 848.72를 나타냈다. 금융주가 오름세를 지속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미즈호 파이낸셜,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등 은행주가 1~3%의 강세를 기록했다. 노무라 홀딩스, 다이와 등 증권주도 3~7% 급등했다. 미국의 자동차 구제 결정으로 자동차들도 오름세를 분출했다. 혼다 자동차는 5% 넘게 상승했고 닛산과 미쓰비시도 각각 2%와 3%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도요타는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하며 약세를 기록했다. 다이와 SB 인베스트먼트의 소이치로 몬지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정부가 금융 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확신이 강해지면서 시장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증시는 23일엔 천황탄생일로 휴장한다.중국 증시는 비유통주의 보호예수가 대거 해제되며 물량부담에 휘청거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52% 하락한 1987.76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투자하는 B지수도 0.76% 밀린 117.53을 나타냈다. 중국 3위 보험회사인 차이나퍼시픽이 오는 25일 약 15억8000만주의 주식이 보호예수가 해제된다고 밝히면서 5% 넘게 하락했다. 이 밖에 페트로차이나, 공상은행, 바오산강철 주요 블루칩들도 일제히 내렸다.훠타이 증권의 첸지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비유통주의 보호예수가 대거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이 증시의 추가 하락을 우려하며 매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일 내에 지수가 1900선을 하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만 증시는 1주일래 최저치에 마감했다. 가권 지수는 3.39% 떨어진 4535.54를 기록했다. 최대 전자업체인 혼하이가 "경제 상황이 일반적인 인식보다 극심하며 인력을 감축할 수 있다"고 밝히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지난 주말 중국 정부가 본토에서 활동하는 대만 기업들에게 3년에 걸처 1300억위안(190억달러) 규모의 대출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증시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홍콩 증시도 중국 증시와 함께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4시56분 현재 항셍 지수는 2.56% 하락한 1만4740.48을,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지수는 3.08% 떨어진 8175.22를 기록 중이다.  이 밖에 베트남 증시는 상승 마감했고, 싱가포르 증시는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 VN 지수는 0.91% 오른 310.05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0.58% 내린 1784.98를 나타내고 있다.  인도 증시는 약보합세다. 센섹스 지수는 0.08% 떨어진 1만91.92를 기록 중이다.
2008.12.22 I 양이랑 기자
  • (亞증시 오후)혼조..日 금리인하 불구 내림세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1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일본 증시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하락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등락 공방을 벌이다가 에너지 가격 인하로 정유주와 항공주가 급등하며 강보합 마감에 성공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0.91% 하락한 8588.52를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도 0.51% 떨어진 834.43을 나타냈다. 도요타 자동차는 연간 이익이 손실을 기록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에 2% 넘게 하락했다. 인펙스 홀딩스, 신일본석유 등 정유 관련주는 유가가 크게 하락하자 5% 내외의 급락세를 나타냈다.이치요시증권의 테루시 히로타마 대표는 "엔화 강세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를 반기고 있지만 시장은 반응은 미미했다"며 "기업 실적 전망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기준금리를 기존 0.3%에서 0.1%로 0.2%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BOJ는 "경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상황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일본이 지속가능한 성장세로 복귀하는 것이 불확실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증시는 정부의 에너지 가격 인하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장 막판들어 등락공방을 벌였지만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14% 상승한 2018.46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B 지수는 0.36% 오른 118.43을 나타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이날부터 휘발유 공장도 가격을 톤당 5580위안(816달러)으로 14% 낮추고 디젤은 4970위안으로 18%, 연료유는 5050위안으로 32% 내린다고 밝혔다. 양대 정유업체인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가 상승했고 동방항공, 남방항공 등이 2~4%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훠타이 증권의 리원휘 애널리스트는 "에너지 가격 인하는 장기적으로 정유업체들에 득이 되며, 이같은 조치는 에너지 시장 개혁을 위한 첫걸음으로 읽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국부펀드 산하의 중앙후이진 공사가 증시를 부양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이진공사는 증시 부양을 위해 블루칩을 매수해왔다. 대만 증시는 회계 기준 강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약보합 마감했다. 가권 지수는 전일 대비 0.01% 하락한 4694.52를 기록했다. 전일 오후 대만 금융 감독국은 재고에 대한 회계 기준을 강화하기로했다. 당초 보류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내년 초 적용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이 규제가 기업들의 실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홍콩 증시도 내림세를 기록하면서 4거래일의 랠리를 마쳤다. 한국시간 오후 4시12분 현재 항셍 지수는 1.64% 밀린 1만5243.72를,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 지수는 1.05% 떨어진 8465.28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 베트남 증시는 상승 마감했고 싱가포르와 인도 증시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 VN 지수는 전일 대비 0.56% 상승한 307.26에 마감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0.37% 오른 1805.60을, 인도 센섹스 지수는 0.33% 상승한 1만109.63을 나타내고 있다.
2008.12.19 I 양이랑 기자
  • (亞증시 오후)혼조..日 금리인하 불구 내림세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1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일본 증시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하락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등락 공방을 벌이다가 에너지 가격 인하로 정유주와 항공주가 급등하며 강보합 마감에 성공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0.91% 하락한 8588.52를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도 0.51% 떨어진 834.43을 나타냈다. 도요타 자동차는 연간 이익이 손실을 기록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에 2% 넘게 하락했다. 인펙스 홀딩스, 신일본석유 등 정유 관련주는 유가가 크게 하락하자 5% 내외의 급락세를 나타냈다.이치요시증권의 테루시 히로타마 대표는 "엔화 강세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를 반기고 있지만 시장은 반응은 미미했다"며 "기업 실적 전망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기준금리를 기존 0.3%에서 0.1%로 0.2%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BOJ는 "경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상황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일본이 지속가능한 성장세로 복귀하는 것이 불확실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증시는 정부의 에너지 가격 인하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장 막판들어 등락공방을 벌였지만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14% 상승한 2018.46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B 지수는 0.36% 오른 118.43을 나타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이날부터 휘발유 공장도 가격을 톤당 5580위안(816달러)으로 14% 낮추고 디젤은 4970위안으로 18%, 연료유는 5050위안으로 32% 내린다고 밝혔다. 양대 정유업체인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가 상승했고 동방항공, 남방항공 등이 2~4%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훠타이 증권의 리원휘 애널리스트는 "에너지 가격 인하는 장기적으로 정유업체들에 득이 되며, 이같은 조치는 에너지 시장 개혁을 위한 첫걸음으로 읽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국부펀드 산하의 중앙후이진 공사가 증시를 부양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이진공사는 증시 부양을 위해 블루칩을 매수해왔다. 대만 증시는 회계 기준 강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약보합 마감했다. 가권 지수는 전일 대비 0.01% 하락한 4694.52를 기록했다. 전일 오후 대만 금융 감독국은 재고에 대한 회계 기준을 강화하기로했다. 당초 보류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내년 초 적용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이 규제가 기업들의 실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홍콩 증시도 내림세를 기록하면서 4거래일의 랠리를 마쳤다. 한국시간 오후 4시12분 현재 항셍 지수는 1.64% 밀린 1만5243.72를,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 지수는 1.05% 떨어진 8465.28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 베트남 증시는 상승 마감했고 싱가포르와 인도 증시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 VN 지수는 전일 대비 0.56% 상승한 307.26에 마감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0.37% 오른 1805.60을, 인도 센섹스 지수는 0.33% 상승한 1만109.63을 나타내고 있다.
2008.12.19 I 양이랑 기자
`짙어지는 경기침체 먹구름` 헤쳐갈 종목은
  • `짙어지는 경기침체 먹구름` 헤쳐갈 종목은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미국의 자동차 빅3에 대한 구제안이 상원에서 부결되면서 주춤하긴 했지만 국내증시가 최악의 국면에서는 벗어났다는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반등장에서 소외됐던 통신과 포털 등 경기방어주에 재차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게임주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게임에 드는 비용이 여행이나 레저활동 등 다른 여가 수단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경기불황기 확실한 방어주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엔씨소프트·CJ인터넷 등 게임주 관심  실제로 최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게임사들의 성장세는 크게 위축되지 않고 있다. 이번 주에는 국내 대표 게임사인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CJ인터넷과 이스트소프트 등이 대거 추천을 받았다. 엔씨소프트(036570)는 하나대투와 현대, 대신 등 3개 증권사들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신작 게임 `아이온` 흥행이 성공을 거둠으로써 내년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증권은 "아이온의 유료화 연착륙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높은 성장세에 비해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어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도 "아이온 상용화로 리니지와 리니지2의 가입자들의 이탈이 적어 매출 감소가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CJ인터넷(037150)도 내년 매출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핵심이용자 중심의 기존 게임 매출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이후에는 마구마구 등 해외 상용서비스 본격화에 따른 로열티 매출 증가 및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발온라인`이란 게임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047560)도 주목 받았다. 동양증권은 "자체 개발한 카발온라인의 성장세가 안정적"이라며 "백신 프로그램 `알약`의 3분기 매출 가시화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 포털·통신·담배..경기침체 헤쳐갈 방어주 내년에는 전 업종의 수익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게임을 비롯해 인터넷포털과 담배, 통신서비스 업종 등이 그나마 선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방어주에 대한 증권가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동통신업체인 KTF(032390)는 대표적인 방어주로 꼽히면서 대신, 동양 등 2곳으로 부터 중복 추천을 받았다. 동양증권은 "경기침체 국면에서 경기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이 꾸준한 늘고 있고, 경쟁완화로 내년 실적개선 추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1위 인터넷포털 NHN(035420)은 불경기 덕에 오히려 광고시장 점유율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불경기 여파로 1위 기업의 시장점유율은 상승하는 프리미엄이 예상된다"며 "4분기에는 전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으며, 3분기부터 시작된 비용 통제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KT&G도 경기불황을 비껴나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천주에 올랐다. 대우증권은 "올해 4분기 해외 수출이 5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담배 소비도 내수경기와 무관해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엔씨소프트, 내년 `아이온` 수입 얼마나 될까?☞엔씨-NHN 갈등 기술유출 사건으로 폭발?☞리니지 기술유출 엔씨소프트 前직원 기소
2008.12.14 I 임일곤 기자
  • (亞증시 오후)美 고용지표 앞두고 `혼조`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이 20년래 최악의&nbsp;고용지표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미국 대형 자동차업체들의 위기 역시&nbsp;고조되면서&nbsp;전반적인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nbsp;다만 중국 증시는 정부 부양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지속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성 매물이 출회되며&nbsp;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0.08% 하락한 7917.51을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도 0.36% 떨어진 786.02를 나타냈다. 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파산 공포가 불거지며 은행주들이 급락했다. 미쓰비시 파이낸셜, 미즈호 파이낸셜,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등은 3~6%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제약주와 자동차주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추가이제약은 8% 이상 밀렸고 타케다와 다이치산쿄 등도 약세였다.&nbsp;도요타, 혼다자동차는 2%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치바긴 애셋 매니지먼트의 푸지오 안도 선임 이사는 "주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다"며 "미국의 저조한 고용지표와 자동차업체들의 불확실한 전망이 매도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시는 정부 경기 부양책 기대감과 함께 부동산주와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이틀째 2000선을 유지한 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86% 오른 2018.66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투자하는 B지수는 2.21% 상승한 118.34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투자 신탁을 시범적으로 허용한다는 소식에 차이나반케, 보리부동산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공상은행, 중국은행, 초상은행 등 각 은행주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하이퉁 증권의 장원후이 애널리스트는 "증시 흐름이 예상 이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이 견고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만 증시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가권 지수는 0.7% 떨어진 4225.07를 기록했다. 기술주들이 하락하며 2주래 최저치로 장을 마쳤다. 이날 대만 행정원은 중국 기관투자가들이 주식과 선물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지만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홍콩 증시는 본토 증시 영향으로 강세다. 한국시간 오후 4시11분 현재 항셍 지수는 1.97% 오른 1만3776.10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지수는 1.91% 상승한 7365.18을 기록 중이다. 본토에서의 경기부양책 수혜 전망에 금융주와 부동산주가 오름세를&nbsp;보이고 있다. &nbsp;&nbsp;이 밖에 베트남 증시는 하락 마감했고 싱가포르 증시는 오름세를, 인도 증시는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nbsp;베트남 VN 지수는 2.89% 떨어진 299.68에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1.48% 오른 1667.94를 나타내고 있다. 인도 센섹스 지수는 1.27% 밀린 9112.61을 기록하고 있다. <!--기사 미리보기 끝-->
2008.12.05 I 양이랑 기자
  • (亞증시 오후)美 고용지표 앞두고 `혼조`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이 20년래 최악의&nbsp;고용지표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미국 대형 자동차업체들의 위기 역시&nbsp;고조되면서&nbsp;전반적인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nbsp;다만 중국 증시는 정부 부양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지속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성 매물이 출회되며&nbsp;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0.08% 하락한 7917.51을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도 0.36% 떨어진 786.02를 나타냈다. 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파산 공포가 불거지며 은행주들이 급락했다. 미쓰비시 파이낸셜, 미즈호 파이낸셜,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등은 3~6%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제약주와 자동차주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추가이제약은 8% 이상 밀렸고 타케다와 다이치산쿄 등도 약세였다.&nbsp;도요타, 혼다자동차는 2%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치바긴 애셋 매니지먼트의 푸지오 안도 선임 이사는 "주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다"며 "미국의 저조한 고용지표와 자동차업체들의 불확실한 전망이 매도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시는 정부 경기 부양책 기대감과 함께 부동산주와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이틀째 2000선을 유지한 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86% 오른 2018.66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투자하는 B지수는 2.21% 상승한 118.34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투자 신탁을 시범적으로 허용한다는 소식에 차이나반케, 보리부동산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공상은행, 중국은행, 초상은행 등 각 은행주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하이퉁 증권의 장원후이 애널리스트는 "증시 흐름이 예상 이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이 견고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만 증시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가권 지수는 0.7% 떨어진 4225.07를 기록했다. 기술주들이 하락하며 2주래 최저치로 장을 마쳤다. 이날 대만 행정원은 중국 기관투자가들이 주식과 선물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지만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홍콩 증시는 본토 증시 영향으로 강세다. 한국시간 오후 4시11분 현재 항셍 지수는 1.97% 오른 1만3776.10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지수는 1.91% 상승한 7365.18을 기록 중이다. 본토에서의 경기부양책 수혜 전망에 금융주와 부동산주가 오름세를&nbsp;보이고 있다. &nbsp;&nbsp;이 밖에 베트남 증시는 하락 마감했고 싱가포르 증시는 오름세를, 인도 증시는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nbsp;베트남 VN 지수는 2.89% 떨어진 299.68에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1.48% 오른 1667.94를 나타내고 있다. 인도 센섹스 지수는 1.27% 밀린 9112.61을 기록하고 있다.
2008.12.05 I 양이랑 기자
  • (亞증시 오후)中 부양책에 `덩실덩실`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1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세계 4위 경제대국인 중국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자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내각인 국무원은 전일 경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4조위안(5860억달러)에 달하는 부양책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GDP(3조3000억조달러)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지난 2006년 중앙 및 지역 정부의 총 지출과 맞먹는다. 부양책에는 농촌 경제 활성화,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 영향으로 중국 증시는 건축자재와 건설 관련주 등이 강세를 보이며 7주래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연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7.27% 상승한 1874.8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투자하는 B지수도 9.06% 오른 100.08을 나타냈다.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산 강철, 최대 시멘트업체인 안후이시멘트 등이 크게 상승했다. 공상은행, 시노펙 등도 9% 넘게 올랐다. 교통은행-슈로더 자산운용의 쩡투오 펀드매니저는 "이같은 부양책은 경제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만약 경제성장률이 내년 8%를 기록한다고 가정하면 현재 증시는 저평가 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모간스탠리의 제리 러우 애널리스트는 "이번 부양책은 증시를 북돋울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철강업체와 건축자재업체, 금융업체 등이 랠리를&nbsp;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증시는 중국의 부양책 발표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기계 및 선박 관련주가 급등, 최근 3거래일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5.81% 상승한 9081.43을 나타냈다. 토픽스 지수도 4.28% 오른 916.65을 기록했다. 코마츠, 히타치건설기계 등 불도저업체 들이 두자릿수의 오름세를 연출했고 해운업체인 NYK도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수출주들도 탄력을 받았다. 소니, 캐논, 샤프 등은 5~7% 급등했다. 도쿄 소재 이치요시 인베스트먼트의 미쓰시게 아키노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부양책 으로 인해 경제 성장세를 지탱하면서 글로벌 경제 악화를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증시도 본토의 부양책에 힘입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41분 현재 항셍지수는 4.45% 상승한 1만4877.18을,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지수는 11.0% 급등한 7541.94를 기록 중이다. &nbsp;이 밖에 베트남 증시는 강보합세로 마감했고, 싱가포르 증시와 인도 증시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nbsp;다만 대만 증시는 금리 인하 약효가 발휘되지 못하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가권 지수는 0.04% 떨어진 4740.27을 나타냈다. 기술주가 지수에 하향 압력을 가했다.대만 중앙은행은 전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 연 2.75%로 떨어졌다.&nbsp;&nbsp;베트남 VN 지수는 0.01% 오른 366.0에 마감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ST) 타임스 지수는 1.26% 상승한 1886.99를, 인도 센섹스 지수는 3.7% 오른 1만332.81을 나타내고 있다.
2008.11.10 I 양이랑 기자
  • (亞증시 오후)中 부양책에 `덩실덩실`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1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세계 4위 경제대국인 중국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자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내각인 국무원은 전일 경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4조위안(5860억달러)에 달하는 부양책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GDP(3조3000억조달러)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지난 2006년 중앙 및 지역 정부의 총 지출과 맞먹는다. 부양책에는 농촌 경제 활성화,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 영향으로 중국 증시는 건축자재와 건설 관련주 등이 강세를 보이며 7주래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연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7.27% 상승한 1874.8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투자하는 B지수도 9.06% 오른 100.08을 나타냈다.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산 강철, 최대 시멘트업체인 안후이시멘트 등이 크게 상승했다. 공상은행, 시노펙 등도 9% 넘게 올랐다. 교통은행-슈로더 자산운용의 쩡투오 펀드매니저는 "이같은 부양책은 경제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만약 경제성장률이 내년 8%를 기록한다고 가정하면 현재 증시는 저평가 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모간스탠리의 제리 러우 애널리스트는 "이번 부양책은 증시를 북돋울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철강업체와 건축자재업체, 금융업체 등이 랠리를&nbsp;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증시는 중국의 부양책 발표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기계 및 선박 관련주가 급등, 최근 3거래일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5.81% 상승한 9081.43을 나타냈다. 토픽스 지수도 4.28% 오른 916.65을 기록했다. 코마츠, 히타치건설기계 등 불도저업체 들이 두자릿수의 오름세를 연출했고 해운업체인 NYK도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수출주들도 탄력을 받았다. 소니, 캐논, 샤프 등은 5~7% 급등했다. 도쿄 소재 이치요시 인베스트먼트의 미쓰시게 아키노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부양책 으로 인해 경제 성장세를 지탱하면서 글로벌 경제 악화를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증시도 본토의 부양책에 힘입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41분 현재 항셍지수는 4.45% 상승한 1만4877.18을,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지수는 11.0% 급등한 7541.94를 기록 중이다. &nbsp;이 밖에 베트남 증시는 강보합세로 마감했고, 싱가포르 증시와 인도 증시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nbsp;다만 대만 증시는 금리 인하 약효가 발휘되지 못하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가권 지수는 0.04% 떨어진 4740.27을 나타냈다. 기술주가 지수에 하향 압력을 가했다.대만 중앙은행은 전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 연 2.75%로 떨어졌다.&nbsp;&nbsp;베트남 VN 지수는 0.01% 오른 366.0에 마감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ST) 타임스 지수는 1.26% 상승한 1886.99를, 인도 센섹스 지수는 3.7% 오른 1만332.81을 나타내고 있다.
2008.11.10 I 양이랑 기자
  • (亞증시 오후)中 하루만에 급락세..베트남만 `승승장구`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2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내며 전일의 상승분을 반납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모두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복귀했다.중국&nbsp;증시는&nbsp;전일 소폭의 오름세를 뒤로하고 2% 넘게 하락, 2300선으로 내려 앉았다. 증권주, 항공주, 철강주가 일제히 하락하며&nbsp;지수를 압박했다.&nbsp;상하이 종합지수는 2.62% 하락한 2350.08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B지수는 5.49% 떨어진 146.55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기준 중국 최대 증권사인 하이퉁 증권은 향후 수익성 전망에 우려가 제기되며 7.8%의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최대 항공사인 에어차이나는 위안화가 4주째 약세를 나타내자 21개월래 최저치까지 밀렸다. 바오산 강철은 4분기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는 소식에 3.7% 밀리면서 철강주의 내림세를 이끌었다. 이날 중국 정부가 시장 전망대로 3700억 위안(540억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에 착수하고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증시 부양을 위해 주식 교환이 가능한 채권 매매를 허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증시에는 별 탄력을 주지 못했다. 일본 증시는 부동산 시장 악화로 지역은행의 악성 대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몰리며 1주일래 최저치로 마감했다. 전일 급등했던 수출주에서도 차익매물이 출회하며 지수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78% 하락한 1만2778.71을, 토픽스 지수는 0.80% 밀린 1229.35를 나타냈다. 자산 기준 일본 2위 지역은행인 후쿠오카 파이낸셜 그룹은 HSBC 홀딩스가 악성 대출 증가로 인해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하자 크게 하락했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아사이 홈즈는 28% 급락했다. 이 밖에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스미모토 미쓰이 등 대형 은행주도 1% 넘게 하락했다. MU인베스트먼트의 히로시 모리카와 스트래티지스트는 "지역 경제 상황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지역 은행들은 경계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주들은 전일 상승분을 반납했다. 캐논, 소니 등 전자제품주가 1% 내외의 내림세를 나타냈고 도요타, 닛산 등 자동차주들도 소폭 하락했다. 대만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몰리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가권 지수는 0.94% 하락한 6964.60을 기록했다. TSMC와 UMC 등 반도체주가 미국 나스닥 시장의 대형 기술주들이 2% 넘게 하락한 여파로 내림세를 보였다. 홍콩 증시는 장 초반보다 낙폭을 축소하긴 했지만 약보합세를 나타내고&nbsp;있다. 통신주와 금융주가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33분 현재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0.06% 밀린 2만1091.62를 기록 중이다. 한국의 해외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지수는 0.48% 상승한 1만1378.53을 나타내고 있다.&nbsp; 중국 양대 이동통신업체 중 하나인 차이나 유니콤은 맥쿼리 증권이 회사의 자본 지출 확대를 우려하며 전망치를 하향조정하자 7% 가까이 하락했다. &nbsp;이 밖에 싱가포르 증시와 인도 증시도 하락 중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1.02% 하락한 2705.67을, 인도 센섹스 지수는 0.34% 밀린 1만4400.50을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 증시는 홀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VN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전일 대비 2.45% 오른 561.67을 기록했다.
2008.08.26 I 양이랑 기자
  • (亞증시 오후)中 하루만에 급락세..베트남만 `승승장구`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2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내며 전일의 상승분을 반납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모두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복귀했다.중국&nbsp;증시는&nbsp;전일 소폭의 오름세를 뒤로하고 2% 넘게 하락, 2300선으로 내려 앉았다. 증권주, 항공주, 철강주가 일제히 하락하며&nbsp;지수를 압박했다.&nbsp;상하이 종합지수는 2.62% 하락한 2350.08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B지수는 5.49% 떨어진 146.55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기준 중국 최대 증권사인 하이퉁 증권은 향후 수익성 전망에 우려가 제기되며 7.8%의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최대 항공사인 에어차이나는 위안화가 4주째 약세를 나타내자 21개월래 최저치까지 밀렸다. 바오산 강철은 4분기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는 소식에 3.7% 밀리면서 철강주의 내림세를 이끌었다. 이날 중국 정부가 시장 전망대로 3700억 위안(540억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에 착수하고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증시 부양을 위해 주식 교환이 가능한 채권 매매를 허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증시에는 별 탄력을 주지 못했다. 일본 증시는 부동산 시장 악화로 지역은행의 악성 대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몰리며 1주일래 최저치로 마감했다. 전일 급등했던 수출주에서도 차익매물이 출회하며 지수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78% 하락한 1만2778.71을, 토픽스 지수는 0.80% 밀린 1229.35를 나타냈다. 자산 기준 일본 2위 지역은행인 후쿠오카 파이낸셜 그룹은 HSBC 홀딩스가 악성 대출 증가로 인해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하자 크게 하락했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아사이 홈즈는 28% 급락했다. 이 밖에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스미모토 미쓰이 등 대형 은행주도 1% 넘게 하락했다. MU인베스트먼트의 히로시 모리카와 스트래티지스트는 "지역 경제 상황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지역 은행들은 경계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주들은 전일 상승분을 반납했다. 캐논, 소니 등 전자제품주가 1% 내외의 내림세를 나타냈고 도요타, 닛산 등 자동차주들도 소폭 하락했다. 대만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몰리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가권 지수는 0.94% 하락한 6964.60을 기록했다. TSMC와 UMC 등 반도체주가 미국 나스닥 시장의 대형 기술주들이 2% 넘게 하락한 여파로 내림세를 보였다. 홍콩 증시는 장 초반보다 낙폭을 축소하긴 했지만 약보합세를 나타내고&nbsp;있다. 통신주와 금융주가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33분 현재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0.06% 밀린 2만1091.62를 기록 중이다. 한국의 해외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지수는 0.48% 상승한 1만1378.53을 나타내고 있다.&nbsp; 중국 양대 이동통신업체 중 하나인 차이나 유니콤은 맥쿼리 증권이 회사의 자본 지출 확대를 우려하며 전망치를 하향조정하자 7% 가까이 하락했다. &nbsp;이 밖에 싱가포르 증시와 인도 증시도 하락 중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1.02% 하락한 2705.67을, 인도 센섹스 지수는 0.34% 밀린 1만4400.50을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 증시는 홀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VN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전일 대비 2.45% 오른 561.67을 기록했다.
2008.08.26 I 양이랑 기자
  • 금리 하락..`지금의 긴축보다 미래가 중요`(마감)
  • [이데일리 박상희기자] 7일 채권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8월 금융통화위원회가 1년만에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고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멘트도 매파적이었지만 경기를 감안할때 연내 추가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 무게가 실리면서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국채선물은 50틱이상 오르내리며 롤러코스터 장을 연출했다. 선물가격 저점에서 증권사가 매수에 나서면서 5000계약 가까이 사들였다. 시장참가자들은 방향성에 대한 움직임이라기 보다 이자율(IRS)스왑 하락에 대한 포지션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본드-스왑 스프레드가 40bp 이상 벌어지자 IRS 페이 포지션을 잡고, 동시에 국채선물 매수에 나섰다는 것.CD금리는 전일보다 2bp 오른 5.74%를 기록, 지난 1월 말이후 약 반년만에 5.7% 중반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국고 3년물과의 금리수준 역전상태를 이틀째 이어갔고 역전폭은 전일 2bp에서 8bp로 심화됐다. 채권 장외시장에서는 국고채 5년물 8-1호가 어제보다 2bp 낮은 5.71%에 거래됐고, 국고채 3년물 7-7호가 4bp 하락한 5.7%에 호가됐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 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4bp와 5bp씩 하락한 5.66%와 5.69%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 물은 각각 5bp씩 밀린 5.74%와 5.71%에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5.8%로 2bp 하락했고, 통안증권 2년물은 5.88%로 4bp 내려갔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18틱 상승한 106.15에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사와 외국인이 4988계약과 3120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은행권과 보험권은 3906계약과 2487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량은 10만1523계약으로 전일보다 약 3만계약 늘어났다. 장내시장에서 국고 3년 지표물이 2380억원, 국고 5년 지표물이 2400억원 거래됐다. 물가연동 국고채권와 국고 10년 지표물은 각각 120억원과 200억원 어치 거래됐다. ◇금리 더 오른다 vs. 금리 더 내린다 &nbsp;시장 참가자들은 8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증권사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 영향으로 금리는 내림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금리 결정과 달리 의외로 시장이 강세를 보이자,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향후 금리전망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nbsp;시중은행의 한 채권운용 담당자는 "의외의 인상이었다"며 "공공요금 인상 등 향후 기대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것을 반영한 것 같은데 기자간담회에서도 그렇게 매파적으로 말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nbsp;이어&nbsp; "증권사가 선물 매수를 확대한 것은 단순한 방향성 베팅이라기 보다 구조화채권 등과 같이 스왑시장과 연계된 포지션을 가지고 거래한 것 같다"며 "그러나 장단기 금리역전이 편안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중단기물 금리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nbsp;반면, 한 증권사의 채권운용 담당자는 "예상대로 인상을 한 것 뿐"이라며 "다만, 기자간담회에서 추가적 금리인상에 대해 반론적 질문을 많이 하니깐 멘트가 더 강하게 느껴졌을 뿐"이라고 말했다.&nbsp;이어 "주가도 좋지 않고 은행 크레딧도 좋지 않은 것으로 보아 경기이슈로 넘어갔다고 본다"며 "오늘을 포함해 근래들어 외국인이 선물을 사들였는데 외국인은 쉽게 포지션을 변경하지 않는 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금리가 더&nbsp;내려갈 여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2008.08.07 I 박상희 기자
  • (亞증시 오후)혼조세..日 경제·기업실적 `먹구름`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nbsp;경제와 기업 실적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워지며 전일의 오름세를 잇지 못했다. 중국 증시는 낙폭이 컷던 &nbsp;부동산주와 철강주 등에 매수세가 몰리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nbsp;일본 증시는 경제와 기업 실적에 대한 회의감이 짙어지며 내림세로 마감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98% 하락한 1만3124.99를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도 1.45% 떨어진 1258.81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은행(-3.7%), 창고운수(3.07%), 보험(-3.02%) 등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엔화는 7개월래 최저치까지 내렸지만 수출주에게 호재가 되지 못했다. 캐논(-0.39%), 소니(-1.17%) 등 주요 전자제품주와 도시바(-1.02%), NEC(-3.52%)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도요타 자동차(-1.29%)도 약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보험사인 AIG와 유럽 1위 보험사인 알리안츠가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금융주에 부담을 안겨줬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3.87%), 미즈호 파이낸셜(-3.45%) 등이 지수 대비 큰 낙폭을 기록했다. 신코증권의 유키코 타카하시 애널리스트는 "AIG의 실적 부진 등 금융 부분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으며 일본 경제의 악화를 반증하는 엔화 약세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화 대비 엔화는 7개월래 최저치까지 내렸다. 중국 증시는 부동산주와 철강주에&nbsp;매수세가 몰리면서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 오른 2727.58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B지수는 0.61% 밀린 198.45를 나타냈다.&nbsp;최대 상장 부동산업체인 반케(+1.41%)는 전일 15개월래 최저치까지 내렸으나 상승 반전했다. 지난주부터 내림세를 보였던 철강주는 오랜만에 상승했다. 바오산 강철(+0.97%), 만산철강(+1.93%), 우한철강(+0.62%) 등이 반등하며 지수 오름세에 기여했다.대만 증시는&nbsp;히반기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nbsp;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 지수는 0.02% 떨어진 7024.58을 나타냈다. 업종별로시멘트(-3.4%), 금융보험(1.8%)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nbsp;전일 휴장했던 홍콩 증시는 미국의 금리 동결 호재가 뒤늦게 반영되며 장초반 2%의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점차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이다. &nbsp;한국시간 오후 4시30분 현재 항셍 지수는 0.47% 오른 2만2052.13을 기록 중이다.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지수는 0.36% 밀린 1만1904.62를 나타내고 있다. &nbsp;이 밖에 베트남 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싱가포르 증시는 내림세를, 인도 증시는 오름세를&nbsp;기록하고 있다.&nbsp;베트남 VN 지수는 0.32% 오른 438.83에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1.67% 밀린 2838.46을, 인도 센섹스 지수는 0.49% 오른 1만5147.07을 기록 중 이다.
2008.08.07 I 양이랑 기자
  • (亞증시 오후)혼조세..日 경제·기업실적 `먹구름`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nbsp;경제와 기업 실적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워지며 전일의 오름세를 잇지 못했다. 중국 증시는 낙폭이 컷던 &nbsp;부동산주와 철강주 등에 매수세가 몰리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nbsp;일본 증시는 경제와 기업 실적에 대한 회의감이 짙어지며 내림세로 마감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98% 하락한 1만3124.99를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도 1.45% 떨어진 1258.81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은행(-3.7%), 창고운수(3.07%), 보험(-3.02%) 등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엔화는 7개월래 최저치까지 내렸지만 수출주에게 호재가 되지 못했다. 캐논(-0.39%), 소니(-1.17%) 등 주요 전자제품주와 도시바(-1.02%), NEC(-3.52%)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도요타 자동차(-1.29%)도 약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보험사인 AIG와 유럽 1위 보험사인 알리안츠가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금융주에 부담을 안겨줬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3.87%), 미즈호 파이낸셜(-3.45%) 등이 지수 대비 큰 낙폭을 기록했다. 신코증권의 유키코 타카하시 애널리스트는 "AIG의 실적 부진 등 금융 부분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으며 일본 경제의 악화를 반증하는 엔화 약세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화 대비 엔화는 7개월래 최저치까지 내렸다. 중국 증시는 부동산주와 철강주에&nbsp;매수세가 몰리면서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 오른 2727.58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B지수는 0.61% 밀린 198.45를 나타냈다.&nbsp;최대 상장 부동산업체인 반케(+1.41%)는 전일 15개월래 최저치까지 내렸으나 상승 반전했다. 지난주부터 내림세를 보였던 철강주는 오랜만에 상승했다. 바오산 강철(+0.97%), 만산철강(+1.93%), 우한철강(+0.62%) 등이 반등하며 지수 오름세에 기여했다.대만 증시는&nbsp;히반기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nbsp;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 지수는 0.02% 떨어진 7024.58을 나타냈다. 업종별로시멘트(-3.4%), 금융보험(1.8%)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nbsp;전일 휴장했던 홍콩 증시는 미국의 금리 동결 호재가 뒤늦게 반영되며 장초반 2%의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점차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이다. &nbsp;한국시간 오후 4시30분 현재 항셍 지수는 0.47% 오른 2만2052.13을 기록 중이다.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지수는 0.36% 밀린 1만1904.62를 나타내고 있다. &nbsp;이 밖에 베트남 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싱가포르 증시는 내림세를, 인도 증시는 오름세를&nbsp;기록하고 있다.&nbsp;베트남 VN 지수는 0.32% 오른 438.83에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1.67% 밀린 2838.46을, 인도 센섹스 지수는 0.49% 오른 1만5147.07을 기록 중 이다.
2008.08.07 I 양이랑 기자
  • (亞증시 오전)중화권 상승..日 경기우려로 약세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nbsp;전일 뉴욕 증시가 유가 하락을 모멘텀 삼아 강세로 마감했지만&nbsp;일본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가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증시는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미국發 훈풍을 반영하고 있다.&nbsp;&nbsp;일본 증시는 일본 경기의 상승 국면이 종료되고 침체가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에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일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차익 실혁 욕구를 자극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nbsp;1.21% 하락한 1만3093.89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nbsp;이날 기업들의&nbsp;자본 지출을 가늠할 수 있는 6월&nbsp;기계류 수주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nbsp;별다른 탄력이 되지 못했다. &nbsp;업종별로는 통신, 은행, 보험, 부동산 업종 등이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반면 광업과 도매업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nbsp;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노무라 증권 등 금융주는 세계 최대 보험사인 AIG의 실적이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nbsp;낙폭을 확대하고 있다.&nbsp;오카산 증권의 히데유키 이시구로 애널리스트는 "엔화 약세와 유가 하락 등 상황이 긍정적이지만 일본 경제가 좋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화 약세도 경기 둔화에 따른 결과라고 풀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증시는&nbsp;약보합세로&nbsp;출발한 이후 장중 오름세로 돌아섰다.&nbsp;한국시간 오전 11시 현재 상하이 종합지수는 0.38% 오른 2729.75를 기록 중이다. 자산, 유틸리티 등의 업종이 오름세다.대만 증시도 내림세로&nbsp;출발했지만&nbsp;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nbsp;가권 지수는 0.58% 상승한 7066.67을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업종이 2%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전일 휴장했던 홍콩 증시는&nbsp;미국 금리 동결 호재가 뒤늦게 반영되며 강세로 출발했다. 항셍 지수는 2.07% 상승한 2만2403.26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도매업, 종합통신, 자산 등이 2% 넘게 상승하고 있다.&nbsp;&nbsp;베트남 증시도 오름세를 잇고 있다. 베트남 VN 지수는 2% 상승한 446.18을 나타내고 있다. &nbsp;반면 싱가포르 증시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 0.53% 밀린 2871.38을 기록 중이다.
2008.08.07 I 양이랑 기자
  • (亞증시 오전)중화권 상승..日 경기우려로 약세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nbsp;전일 뉴욕 증시가 유가 하락을 모멘텀 삼아 강세로 마감했지만&nbsp;일본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가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증시는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미국發 훈풍을 반영하고 있다.&nbsp;&nbsp;일본 증시는 일본 경기의 상승 국면이 종료되고 침체가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에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일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차익 실혁 욕구를 자극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nbsp;1.21% 하락한 1만3093.89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nbsp;이날 기업들의&nbsp;자본 지출을 가늠할 수 있는 6월&nbsp;기계류 수주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nbsp;별다른 탄력이 되지 못했다. &nbsp;업종별로는 통신, 은행, 보험, 부동산 업종 등이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반면 광업과 도매업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nbsp;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노무라 증권 등 금융주는 세계 최대 보험사인 AIG의 실적이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nbsp;낙폭을 확대하고 있다.&nbsp;오카산 증권의 히데유키 이시구로 애널리스트는 "엔화 약세와 유가 하락 등 상황이 긍정적이지만 일본 경제가 좋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화 약세도 경기 둔화에 따른 결과라고 풀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증시는&nbsp;약보합세로&nbsp;출발한 이후 장중 오름세로 돌아섰다.&nbsp;한국시간 오전 11시 현재 상하이 종합지수는 0.38% 오른 2729.75를 기록 중이다. 자산, 유틸리티 등의 업종이 오름세다.대만 증시도 내림세로&nbsp;출발했지만&nbsp;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nbsp;가권 지수는 0.58% 상승한 7066.67을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업종이 2%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전일 휴장했던 홍콩 증시는&nbsp;미국 금리 동결 호재가 뒤늦게 반영되며 강세로 출발했다. 항셍 지수는 2.07% 상승한 2만2403.26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도매업, 종합통신, 자산 등이 2% 넘게 상승하고 있다.&nbsp;&nbsp;베트남 증시도 오름세를 잇고 있다. 베트남 VN 지수는 2% 상승한 446.18을 나타내고 있다. &nbsp;반면 싱가포르 증시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 0.53% 밀린 2871.38을 기록 중이다.
2008.08.07 I 양이랑 기자
  • 다음 "촛불후광 충분히 못살려 아쉽다"
  • [이데일리 안승찬 임일곤기자] 다음(035720)이 촛불집회의 진원지로 부상했던 토론게시판 `아고라`의 후광 효과가 실제 매출로는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nbsp;경기침체에 따른 전반적인 광고단가 인하압력과 상대적으로 취약한 영업력이 급증한 트래픽 증가를 매출로 전환시키지 못했다는 것.김동일 다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1일 2분기 실적과 관련한 컨퍼런스콜에서 "2~3년간의 투자 효과와 함께 아고라를 통한 차별화된 포인트가 생기면서 인지도가 더욱 올라가면서 트래픽이 증가했지만, 매출로 충분히 이어지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nbsp;다음에 따르면 통합검색 시장 점유율은 작년 초 16.6%(1월1주차)에 불과하던 것이&nbsp;7월말에는 약 5%포인트 상승한 21.3%(7월 4주차)까지 올라섰다. 검색광고 매출의 주요 지표인 통합검색쿼리 역시 6월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36%가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nbsp;하지만 다음의 2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304억원을 기록에 그쳤다.&nbsp;전년동기대비 23.4% 성장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1.6% 증가하는 수준에 그쳤다. &nbsp;무엇보다 검색시장 경기가 좋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동일 CFO는 "2분기는 상대적으로 검색시장의 비수기인데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생각보다 전반적인 광고시장 성장률이 높지 못했다"며 "다음도 이런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었다"고 말했다. &nbsp;취약한 영업력도 도마에 올랐다. 김 CFO는 "영업력이 아직 과거 수준이 머물러 있고, 검색광고 파트너사인 구글의 영업력도 경쟁사와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nbsp;하지만 "개선 속도가 원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3분기에는 구글과 다양한 영업 프로그램을 준비해 놨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에는 영업 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CFO는 "건강한 트래픽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매출로 이어질 것이란 자신감은 있다"며 "3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2분기에 비해&nbsp;두자릿수 성장은 어렵겠지만, 회복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nbsp;한편, 석종훈 다음 대표는 "조선·중앙·동아일보에 이어 매일경제도 뉴스공급 중단을 알려왔는데 우리도 왜 그랬는지 궁금하다"고&nbsp;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nbsp;석 대표는 "언론사들의 뉴스중단에 따른 트래픽 감소는 매우 작고 매출 영향도 거의 없지만, 다음이 다양한 사회의 의견을 보여주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을 것 같다"며 "이를 회복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다음 대표 "매경 뉴스중단 배경 우리도 궁금"☞다음 '아고라 후광' 영업익 3배 늘었다(상보)☞다음, 검색광고매출 첫 300억 돌파..23% 성장(3보)
2008.07.31 I 임일곤 기자
  • 리서치長들 "국내증시 지금이 바닥"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하나대투증권 등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국내 경기가 3분기 후반에 저점을 통과, 4분기 이후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증권업협회는 10일 열린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의 간담회 결과, 국내 주식시장은 빠르면 7월, 늦으면 4분기에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리서치센터장들은 최근의 주식시장 급락은 우리나라 증시의 펀더멘털 훼손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 올해 중 증시자금이 11조4000억원 유입되는 등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고 국내 기업실적이 양호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이번 주가 조정 원인에 대해서는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의 해외 악재와 이머징 마켓에서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외국인들이 주식 매도를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미국 경기는 주택지표가 하반기에 안정화되고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경기는 3분기 후반에 저점을 통과해 4분기 이후 회복될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유가는 현재 지나치게 올라 장기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가는 4분기경 수요가 감소될 전망인데, 미국과 유럽중앙은행간의 정책적 공조로 인한 약달러 현상 해소 등으로 유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금리의 경우 대폭적인 상승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했다. 현재 금리가 매력적인 투자대상은 아니고, MMF 등의 증가도 자금이 부동화 됐음을 반증하는 현상이란 설명이다.이에 따라 현재의 주가수준 1500선은 고점대비 30% 이상 하락한 시점으로 하락세의 진정국면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최저 1450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는 애널리스트도 있었으나 대부분 지금이 바닥세라고 보는 의견이 많았다.현재의 주가수준은 유가 부분이 주식시장에 지나치게 반영된 상황으로 기업의 펀더멘털이 반영이 안된 과매도 국면이며 국내 주식시장은 빠르면 7월 늦어도 4분기에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주가 하락속도가 빠르면 하락기간은 단축되므로 이른 시기에 주가가 회복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각 센터장들은 환율과 금리정책에 대한 일관성과 적립식펀드 소득공제 등 장기투자자를 위한 정책배려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하나대투증권 김영익 부사장, 신성호 동부증권 센터장, 이종우 HMC투자증권 센터장, 서용원 현대증권 센터장, 홍성국 대우증권 센터장, 문기훈 굿모닝신한증권 센터장이 참석했다.
2008.07.10 I 임일곤 기자
  • (亞증시 오후)日 6일째 하락..연중 최장 내림세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26일 아시아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nbsp;일본은 엿새째&nbsp;내림세를 보였고, 중국은 차익매물로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nbsp;&nbsp;미국이&nbsp;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고 동결시킨 점은&nbsp;긍정적인 재료였지만,&nbsp;이미 충분히 예고됐던 만큼 호재로서의 영향력은 미미했다.&nbsp; 아시아 시장 전반적으론 여전히 인플레에 따른&nbsp;긴축 우려감이 부담이 되고 있는 모습이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일본증시는 등락공방을 벌이다가 결국 6일째 하락 마감, 올해 들어 최장 기간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대비 0.05% 밀린 1만3822.32에, 토픽스 지수는 0.1% 내린 1344.79에 장을 마쳤다. 유가 및 상품가격 하락으로 종합상사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최대 종합상사인 미쓰비시코프(-2.56%)를 비롯해 스미토모(-3.00%), 이토츄(-2.48%) 등도 지수 대비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반도체업체들도 약세를 보였다. 도시바(-1.99%)가 2% 가까이 밀렸고 후지쯔(-1.78%), 엘피다(-0.83%)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내수주인 제약업체와 보험업체는 상승했다. 니세이 도와 제네럴 보험(+4.39%), T&D홀딩스(+2.96%) 등 보험주와 츄가이제약(4.67%), 다이치(+2.66%) 등은 크게 올랐다. T&D 자산 운용의 히사카주 아마노 운용역은 "글로벌 경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가지기 힘든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내수주들을 매수하는 것 외에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상품 가격 급등을 우려하며 종합상사들의 주식을 내다 팔고 변동성이 적은 내수주를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 막판까지 등락 공방을 벌이던 중국 증시는 2일간의 오름세를 바탕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보다 0.11% 내린 2901.85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상하이 B지수는 0.86% 오른 217.96을 기록했다. 전일 2% 가까운 오름세를 보였던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2.08%)은 전일 상승분을 전부 반납했다. 전일 5.85% 급등했던 바오산철강(-1.25%)도 내림세를 보였다. 이밖에 페트로차이나(-1.4%), 시노펙(-2.16%) 등 정유업체가 지수 대비 크게 밀리며 내림세를 주도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며 8개월간 지속된 중국 증시의 약세장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의 토마스 덩 이사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기업들과 중국 경제는 여전히 종잡기 힘들다"면서 "앞으로 성장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은 높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10여일간 중국 증시가 등락 공방을 벌이며 지난해 2월과 3월 사이의 최저점인 2723~2732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상승 출발했던 홍콩 증시는 중국 증시의 영향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32분 현재 항셍 지수는 0.62% 떨어진 2만2494.83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지수도 0.53% 밀린 1만2131.82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증시는 부동산 시장이 둔화됐다는 소식에 건설업체들을 중심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가권 지수는 전일 대비 0.55% 내린 7811.80을 기록했다. &nbsp;이 밖에 싱가포르와 인도 증시는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하락 출발한 싱가포르 증시는 반등에 성공, 2거래일 째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스트레이트타임스 지수는 0.11% 오른 2989.78을 나타내고 있다. 인도 증시도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선섹스 지수는 0.58% 상승한 1만4301.88을 기록 중이다.
2008.06.26 I 양이랑 기자
  • 中증시, 강진에도 잘 버티는 이유는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지난 12일 쓰촨성에서 발생한 강진은 중국 증시를 크게 흔들지 못하고 있다. 대규모 자연재해로 인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우려했지만 13일 증시 낙폭은 걱정했던 것보다는 덜 했고, 14일엔 상승세로 돌아서기까지 했다. 경제적인 피해가 1월 폭설 때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 그리고 오히려 이번 지진으로 긴축에 대한 걱정이 덜해진 것이 그 배경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nbsp;올림픽을 앞둔 중국 정부가&nbsp;지진 피해 극복은 물론, 증시가 무너지는 것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란 심리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지진이 긴축우려 희석시켜..투심 회복 13일 3% 넘는 하락세로 출발했던 상하이 종합지수는 낙폭을 줄여 전일대비 1.8% 하락한 3560.24로 마감됐다. 14일에도 소폭 약세를 보이면서 출발했지만 곧 상승세로 돌아선 뒤 오름폭을 확대, 한국시간 오전 10시55분 현재 1.6% 상승한 3616.53을 기록중이다. 전일 거래가 중지됐던 쓰촨성 소재의 66개 상장 기업들 중 34곳은 이날 증권거래소에 거래 재개를 요청했다. 지진이 발생한 날은 바로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발표되면서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상했던 날. 정부가 확실한 긴축 정책을 펼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즉, 올들어 4차례나 지준율을 올린 중국 정부가 이제는 금리를 올릴 것이 확실해 보였다. 그러나 대지진이 이를 희석시켰다.&nbsp;지진이 역설적으로&nbsp;증시에 우군이 된 셈이다.&nbsp;메릴린치, 리먼브러더스 등 주요 증권사들이 중국 경제에 지진이 미치는 영향이 지난 1월 폭설 때보다는 적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되고 있다. &nbsp;리먼 브러더스는 "이번 지진은 끔찍한 인명 피해를 가져왔지만 경제적인 충격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물가가 단기간내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이 거시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증시 안정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정부가 증시 급락을 관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상하이 증권의 정웨이강 애널리스트는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시장 안정성을 중시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에 급격한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nbsp;다만 장기적으로 중국 증시의 어깨에 놓여진 긴축 부담을 완전히 덜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nbsp;소비자물가지수(CPI), 총통화(M2) 등 최근 발표된 중국의 각종 경제 지표는 중국 정부의 긴축 통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nbsp;또&nbsp;이번 강진으로 도로 및 철도 등 사회 간접자본 시설 복구에 대규모의 자금 방출이 예상되고 있어 물가 상승 압력은 심화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nbsp;&nbsp;◇보험株 충격은 불가피..건설·철강株는 `날개`&nbsp;그러나 강진으로 인해 종목별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피해 보상에 나서야 할 보험주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복구 수요를 기대한 건설, 철강, 제약주는 상승중이다. &nbsp;쓰촨성 인구의&nbsp;38.6%에 해당하는 보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차이나라이프(중국인수보험)는 대규모 보험 청구액 우려가 불거지며 전일 4.73% 하락했다. 차이나 퍼시픽 보험도 7.18% 급락했다.&nbsp;의약품 수요가 늘면서 풍원약업, 윈난백약, 시장약업 등은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재건 관련주인 시멘트와 철강 업체도 강세를 보였다. 쟝시 시멘트, 탕산지둥 시멘트도 10%까지 올랐고 우한철강, 안강철강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2008.05.14 I 양이랑 기자
  • `中증시 후진성`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는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중국 증시는 전일 정부가 `증권 거래세 인하`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함에 따라 폭등세를 보였다. &nbsp;오는 8월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정부는 증시 폭락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정을 우려, 최근 강도를 높여가며 증시 부양책을 잇따라 제시했다. &nbsp;이 결과 증시는 3500선 탈환에 성공했다. &nbsp;하지만&nbsp;정부의 시장 개입이 지나쳐 `도덕적 해이`를 야기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나아가 시장이 아닌 정부 주도의 증시 운영 행태를 여실하게 보여주면서 `선진 증시`로의 발전을 가로막았다는&nbsp;비판이 나오고 있다.&nbsp;&nbsp;&nbsp;증시가 일단 3000선 하회라는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지만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중국 증시 투자에 있어&nbsp;앞으로 기업 실적 등&nbsp;증시 펀더멘털에 대해 꼼꼼하게 점검해야&nbsp;할 때다.&nbsp; ◇올림픽 앞두고 증시 부양 `절박`..시장 개입 지나치다 전일 증권 거래세 인하 조치로 상하이 상장 기업 1천여개 중 절반에 해당하는 5백개 정도가 일일 가격 제한폭인 10%까지 올랐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9.3% 급등한 3583.03에 마감했다. &nbsp;증시는 강력한 상승세를 연출하며 35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nbsp;정부의 시장 개입이 지나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nbsp; JP모간(중국)의 징 울리히 회장은 "증권 거래세 인하는 중국 정부가 취할수 있는 가장 공격적인 증시 부양책"이라고 평가했다.&nbsp; 정부의 증시&nbsp;구제 조치가 결국 투자자들의 도덕적 해이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투자자들이 증시의 펀더멘탈를 들여다보기 보다 정부의 개입에만 촉각을 세우고 있다는 것.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증시 폭락으로 인한 사회 불안정이 우려되자&nbsp;정부가 반사적으로 `초강력` 증시 부양 조치를 취했다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는 투자자들이 어떤 시장 상황에서든 구제받을 수 있다는 그릇된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 `우`라고만 이름을 밝힌 트레이더는 "상장 회사들의 펀더멘털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주식 시장은 지난해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면서 "`정부 주도의 시장`은 경제적인 분석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nbsp;`충분히` 일깨워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투자자는 "(증시 부양책 제시로 인한) 급등 장세는 중국 증시에서는 전형적인 것"이라며&nbsp;"정부가 운전자(driver)이면 투자자들은 승객(passenger)"라며&nbsp;증시를 바라보는 시각을 단적으로 드러냈다.&nbsp; ◇시장 주도적 `선진 증시`에서 후퇴모간 스탠리는 전일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증권 거래세 인하 조치는 중국 증시의 최종 목표인 `시장&nbsp;주도적 증시 건설`을 후퇴시켰다"고 일침을 놓았다.&nbsp;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지난 90년 개설 이후 정부의 정치적 노리개로 이용돼왔다는 비판을 받았고, 최근 들어 이러한 이미지가 강화됐다는 것.&nbsp; 중국 최고 지도자들은 중국 증시가 국제적인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시장 주도적인 방식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도 증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nbsp;&nbsp;개혁 성향이 강한 왕치산 경제 부총리는 시장에 입각한 경제 운영 방식을 옹호해왔지만 증시가 심리적 지지선으로 인식되던 3000선을 하회하자 즉각적으로 증시 부양책을 내놓았다.지난 주말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CSRC)는 증시 부양 조치로 비유통주 매각 제한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주초 증시는 7%가까이 급등했으나 약발이 하루를 못가며 0.72% 상승 마감했다. 결과적으로 3000선이 무너질수 있다는&nbsp;우려가 도지며 특단의 조치인 증권 거래세 인하가 제시됐다. 마켓워치도&nbsp;"이번 거래세 인하 조치 등 정부의 증시 개입이 `바이 차이나(buy china) 스토리`의 신뢰도에 흠집을 냈다"고 지적했다. 중국 본토 증시가, 시장 원리를 지키며 꾸준히 성장해 온 홍콩 증시처럼 아시아 주요 증시로서의 명성을 획득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후진 증시에 대처하는 방법은이처럼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중국 증시에 대처하기는 쉽지 않다. &nbsp;일단 이번주 일련의 증시 부양 조치로 증시는 바닥권인 3000선을 치고 올라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nbsp;앞으로 거시 경제 동향과 기업 실적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시 부양책이 추가적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증시가 다시 하락할 것이라는&nbsp;전망과 함께 정부가 내놓을만한 증시 부양책 실탄도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다중 보험의 우칸 운용역은 "정부는 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책임을 외면하지 않았다"면서 "시장은 3000선을 바닥으로 인식, 앞으로 신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nbsp;최근 HSBC의 보고서에 따르면 증권 거래세 인하는 본토 증시에 1000억위안 규모의 자금유입을 촉진한다. 그러나 기업 실적이 관건이다. &nbsp;모간스탠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기업 실적이 실망스럽다면 주식 시장 상승세는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은행-슈로더 자산운용의 정투오 운용역은 "이번 증시 부양 조치로 인한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결국 중요한 것은 거시 경제 상황과 기업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추가적인 증시 부양책도 관심거리다. 그러나 이미 가장 강력한 파급효과로 인정된 증권 거래세 카드가 나온 이상, 다른 부양책을 내놓을 여력이 없다는 지적이다.&nbsp;정 운용역은 "정부가 추가적인 부양 조치를 내놓지 않는다면 지수는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간 스탠리는 "정부의 증권 거래세 인하는 증시 부양을 위한 묘책이 고갈됐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면서 "랠리는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8.04.25 I 양이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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