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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 554가구 공급 예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양은 에코델타시티의 스마트시티 내 최초 민간분양단지인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을 오는 다음 달 공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사진=한양)한양은 새롭게 단장한 주택브랜드 ‘수자인’을 부산에 공급하는 첫 아파트인 이 단지에 처음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단지는 부산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21BL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7개동, 전용 102~132㎡, 총 5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102㎡ 312가구 △107㎡ 68가구 △132㎡ 174가구 등 전세대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으로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주거여건은 물론 희소가치까지 누릴 수 있다.부산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은 에코델타시티 사업부지 중 일부인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내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로 상징성을 지니고 있어 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다. 에코델타시티는 현재 2만 8,454세대의 공급이 예정돼 있으며 그 중 스마트시티 공급물량이 3,380세대에 불과한 만큼 이 단지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국내 첫 스마트 신도시로 조성되는 에코델타시티는 주거·업무시설부터 R&D, 공공, 의료시설 등이 조성되며 입지적으로는 평강천, 맥도강, 서낙동강이 지나는 만큼 미래지향형 친환경 수변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여기에 도시 내부에는 중앙공원, 세물머리수변공원, 철새먹이터, 습지생태공원 등 도심형 생태공원이 다수 조성될 예정으로 도시 내 입주민들은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부산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은 올해 7월 리뉴얼을 실시한 한양의 주택브랜드 ‘수자인’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리뉴얼한 ‘수자인’을 처음 적용하는 사업지로 ‘Balance for your Life(더 나은 일상을 위한 균형)’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수요자들의 주거만족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강화된 스마트홈 서비스와 식스존(Six-zone) 등 ‘수자인’만의 설계 및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 [단독]티맵, 내비 앱 탈피…'티맵 픽업', '화물중개' 진출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전략그룹장이 15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모빌리티 앱과 플랫폼’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2021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은 K-모빌리티 시대를 맞이하는 기업들의 현황을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이에 따른 향후 과제 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내비게이션 앱에서 벗어나 통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진화하는 티맵모빌리티가 하반기 생활밀착형 서비스 ‘티맵 픽업’과 기업(공장)과 물류센터를 잇는 ‘미들 마일’ 영역에서의 화물 중개 서비스(서비스명 미정)를 새롭게 선보인다.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전략그룹장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 연사로 참석해 ‘모빌리티 앱과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모빌리티 플랫폼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면서, 티맵의 신규 사업을 최초로 공개했다.이 그룹장은 “티맵은 보유한 운전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상에 없던 새로운 모빌리티 라이프 경험을 제시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하반기에는 ‘티맵 픽업’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티맵 픽업’은 티맵 앱 안에서 운전자의 이동경로에 위치한 픽업 가능 매장을 추천하고, 제품이나 음식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픽업할 수 있는 신개념 주문 서비스다.티맵은 최근에 실제 방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장소 랭킹 서비스 ‘T지금’과 운전 습관과 연동한 자동차보험 할인 혜택, 유명인들의 목소리로 길 안내 해주는 ‘티맵 샐럽’, 빠른 길보단 힐링을 위한 길을 안내해주는 ‘아름다운 길’ 등 서비스를 연달아 선보였는데, 티맵 픽업도 데이터 기반의 카라이프 플랫폼으로 티맵 앱을 고도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준비 중이다.이 그룹장은 “나중에는 통신요금 할인과 음악 및 영상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담은 구독형, 패키지형 모델로 확대된 형태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구독형 패키지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주유권, 주차권, 세차권 등을 묶어서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티맵 플러스의 경우 향후 화물이나 여성 등 고객군을 특정해 특화 멤버십으로 발전하고자 한다”며 “친환경을 중시하는 전기차 운전자, 대중교통을 자주 타는 고객 등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티맵모빌리티는 또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 택시(8조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화물(5.2조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신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화물 중개는 미들마일 영역에서화물 중개는 물류에서 기업(공장)으로 이동하는 퍼스트 마일과 제조공장과 물류센터 및 대리점을 연결하는 미들 마일, 소비자로 연결되는 라스트 마일로 구성되는데, 티맵은 미들 마일 영역에서 신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에 790억원을 투자, 화물운송 중개기업 와이엘피를 인수한 것도 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함이다.이 그룹장은 “AI가 기존 주문 이력 등을 기반으로 실시간 화물 수요를 예측하고, 차주를 연결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목적지·시간대·품목 등을 고려한 최적의 단가 산출을 제공하는 디지털 혁신을 미들 마일 화물 중개 영역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가 ‘2021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공개한 신규 서비스들은 티맵이 SK텔레콤에서 독립해 △라이프 플랫폼 모빌리티 멤버십 출시 △T맵 오토 △택시호출, 대리운전 등 ‘모빌리티 온 디맨드’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4대 사업을 중심의 통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진화하겠다고 연초 발표한 것을 처음으로 구체화한 사업 모델이다.전기차 통합플랫폼, 10월 중 선보일 것티맵은 또 환경부와 한전 등 정부기관과 대영채비, 차지비 등 충전사업자(CPO)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실시간으로 전기차(EV) 충전소 상태 조회, 예약, 결제 등을 제공하는 EV 통합 플랫폼을 10월 중 티맵 안에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이 그룹장은 장기적으로는 ‘도심항공교통(UAM)’과 ‘글로벌 통합 연결’을 미래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2024~2025년경이면 UAM의 상용화가 대두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티맵 역시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력한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면서 “UAM을 넘어 최종적으로는 최종 목적지가 해외라고 했을 때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자들과 연계돼서 하나의 통합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양건설, 강서구 '더챔버'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한양건설은 서울 강서구 강서로 일대에 공급하는 하이엔드 주거공간 ‘더챔버(The Chamber)’의 더챔버 갤러리(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제공=한양건설)추후 청약 신청은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당첨자는 27일 발표 예정이다.한양건설이 새롭게 런칭하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의 첫 단지 더챔버는 강서구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주거공간인 만큼 입지부터 상품성,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차별화된 강점을 갖추고 있다. 단지 규모는 지상 3층~지상 12층, 총 154실이며, 지하 2층~지상 2층에는 5호선 화곡역과 직통 연결되는 단지 내 상업시설 ‘챔버 아케이드(Chamber Arcade)’가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특히 더챔버는 한양건설에서 개발한 특화설계를 적용해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15평 이상 세대에는 2개 이상의 욕실이 설치되며, 각 세대별 3~4Bay 특화 설계가 적용되는 것은 물론, 일부 세대에는 테라스도 제공된다. 여기에 넓은 펜트리를 비롯해 현관 앞 세대별 스토리지 공간, 파우더 및 드레스룸, 별도의 세탁공간, 넓은 주방 수납공간 등 다양한 수납 공간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천정형 에어컨, 광파오븐, 식기세척기, 타워형 세탁건조기, 정수기, 빌트인냉장냉동고, 김치냉장고, 스타일러 등을 비롯한 최신 가전제품 일체가 무상옵션으로 제공되며, 각 세대별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도입하여 화장대 또는 드레스룸 선택, 아일랜드 식탁 선택, 바닥 및 주방 마감재 선택 등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무상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각종 특화 공간도 마련된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적용된 오피스텔 전용 출입구인 챔버 게이트웨이와 입주민 전용 헬스장, 밀키트 바, 라운지, 공유오피스, 루프탑 바베큐가든 등이 조성된다.또한 고품격 서비스도 제공된다. 정기적으로 청소 및 세탁을 해주는 하우스 키핑 서비스를 비롯해 이벤트, 파티 등 중요한 자리를 위한 케이터링 서비스, 인테리어 견적부터 시공까지 도와주는 인테리어 서비스 등 색다른 컨시어지 서비스가 마련된다. 이 외에도 생활용품을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정기구독 서비스와 이사 견적 서비스, 도우미 서비스 등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고려한 여러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특히 단지 내 상가로 조성되는 챔버 아케이드의 지상 1층은 5호선 화곡역 1, 2번 출구와 맞닿아 있으며 지하 2층은 화곡역과 직통연결될 예정으로 입주민들은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단지는 향후 완성되는 화곡역 트리플 역세권의 풍부한 교통호재의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누릴 전망이다. 기존 지하철 5호선 화곡역에 오는 2023년 서부광역철도 대장홍대선(예정), 오는 2027년 2호선 청라연장선(예정)이 개통할 예정으로, 광화문, 여의도, 상암DMC, 마곡지구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여기에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 가양동 옛 CJ제일제당 부지 개발 사업, 김포공항 복합시설 개발사업 등 단지 인근에 주목할 만한 대형호재가 이어질 전망이다.
- 기술보증기금, 경상북도와 지역균형뉴딜 기업 지원 '맞손'
- 기술보증기금 본사.[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15일 경상북도,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상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 경북테크노파크,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경상북도 지역 주력산업 육성 및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경북 혁신중소기업 미래이음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경상북도 지역균형 뉴딜사업 성공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 지역 유관기관이 연계한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는 경상북도의 특별출연금 50억원을 바탕으로 경상북도 소재 지역균형 뉴딜기업, 한국판 뉴딜기업,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보증비율 상향(85%→100%) △보증료 감면(0.2%p↓) △보증심사 일부 완화 등의 우대조치를 통해 기업당 최대 5억원을 한도로 총 10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하게 된다. 대경중기청, 경북상의, 경북테크노파크,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경북 지역의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정부 및 자체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혁신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보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휴먼 뉴딜 등 한국판 뉴딜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한국판 뉴딜 기술보증 지원체계’를 수립하고 다양한 보증제도를 지원하고 있다.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기보의 신속한 지원을 통해 경북지역 혁신중소기업의 미래를 잇고, 경북형 뉴딜사업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자체와의 협약을 통해 지역균형 뉴딜사업의 성공과 지역 기술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점포 없애고, 사람 줄이고…추석 앞두고 우울한 은행
- [이데일리 전선형 김유성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4곳의 영업점을 통·폐합한다고 공지했다. 통·폐합하는 곳은 서울 신내동, 경기 상록수, 대구광역시 대구광장, 부상시 양정역 점이다. 이들은 올해 12월 13일까지 인근 점포로 통합 이전될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7개(서울 강동역, 서울대입구역, 낙성대역, 인천 구월로, 경상남도 진주중앙, 부산광역시 동대신동(출장소), 서울 반포)영업점 및 출장소를 없애고 11월 인근 점포로 통폐합 한다고 공지했다. 은행들의 점포 통폐합 조치가 지속되고 있다. 효율성이 떨어지는 점포를 없애고, 희망퇴직 등을 통해 정규직원 규모를 줄이는 등 비용절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빠르게 진행되는 은행 점포폐쇄에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은행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대세로 떠오른데다, 점포유지비도 만만치 않아 수익확보를 위해서는 불가피하다고 토로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상반기 90곳 점포폐쇄…시중은행 주도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점포수는 총 6326개로 전년말 대비 79개가 감소했다, 신설점포는 고작 11개였고, 폐쇄점포는 무려 90개에 달했다. 상반기 감소한 점포 수는 전년(304개)에 비해서는 적지만, 2018년 23개, 2019년 57개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수치다. 특히 올해 상반기 지점폐쇄는 시중은행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의 점포 감소규모는 전체의 68.4%를 차지했다. 시중은행은 상반기 54개를 없앴고, 지방은행은 15개, 특수은행은 10곳을 없앴다. 가장 많은 점포를 없앤 곳은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으로 각각 18개씩 감소했다. 이어 산업은행이 8개, 대구은행이 7개, 우리은행이 6개, 신한은행이 5개, 씨티은행은 4개 순이었다.지역별로는 대도시 점포폐쇄가 전체 77.2%를 차지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및 광역시 소재 점포는 61개 감소했고, 비대도시권에서는 18개가 줄었다. 사실 은행 점포폐쇄는 한두 해 벌어지는 일은 아니다. 그동안 은행들은 모바일뱅킹, 점포대형화, 비대면거래 확대 등 비용관리를 이유로 점포를 꾸준히 없애왔다. 그러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발생하면서 지점 폐쇄 속도가 상당히 빨라지며 무려 1년에 300개가 넘는 지점을 줄였다. 물론 금융당국도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은행들의 급격한 점포 폐쇄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속도에 제동을 걸었다. 실제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7월 “코로나19 영향과 순이자마진 하락에 따른 비용절감 노력 등으로 점포 폐쇄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코로나19를 이유로 단기간에 급격히 점포 수를 감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언한 바 있다. 또 은행들이 사전영향평가 등 ‘점포폐쇄 공동절차’를 충실히 이행하는지도 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잠시 주춤했던 점포폐쇄는 다시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은행 창구. [사진=이데일리 DB]◇ 일자리 질도 나빠져…정규직 감소은행들은 점포뿐 아니라 희망퇴직 등을 통해 고비용 인력구조도 개선하고 있다.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기준 총 임직원(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 및 기간제 근로자) 수는 5만755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911명이 줄었다. 2017년 6만1754명에 달했던 임직원수가 4년 만에 쪼그라든 것이다. 은행들의 일자리의 질은 더 낮아졌다. 정규직원은 감소세인데 비해 기간제 근로자 수는 늘어나고 있는 탓이다. 4대 은행의 정규직원수는 올해 5만3275명으로 전년 대비 2068명이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기간제 근로자는 157명이 늘었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은행들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모든 거래가 비대면화 되고 있고, 각종 규제와 인터넷은행과의 경쟁으로 비용절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모든 업무가 모바일 중심으로 가고 있고, 소비자들도 빠른 인터넷은행으로 이전하면서 기존 은행들도 몸집을 줄여 디지털 영업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이런 와중에 기존 점포를 계속 유지하며 비용을 지출하는 건 부담인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