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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바다 매력에 빠져볼까...6월 14~20일 여행주간 운영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객이 즐길 수 있는 음악회, 요트나 서핑 같은 체험프로그램, 외국인 유학생을 활용한 해외 홍보 등 경기바다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관광·홍보 프로그램을 일주일 동안 집중 소개하는 행사를 연다.김종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31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마리나 등 풍부한 해양레저 인프라와 갯벌 등 천혜의 자연환경, 수도권에 근접한 지리적 위치 등 관광지로서 이점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화성, 안산, 평택, 시흥, 김포 경기바다에서 6월 14일부터 6월 20일까지 1주일 동안 ‘경기바다 여행주간’을 운영한다”고 말했다.도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과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는 가운데 최근 일상 속 소소한 힐링 여행, 근거리 이동 같은 새로운 형태의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이런 관광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여행주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경기바다 여행주간은 경기바다 지역 관광 명소화라는 목표 아래 3개의 추진전략과 18개 사업(행사 등)으로 구성됐다.추진전략은 ‘다양한 방식의 홍보를 통해 경기 바다에 대한 관심 유발과 관광지로서의 매력 부각’이다. 이를 위해 도는 먼저 ‘이젠, 경기바다’를 주제로 한 전 국민 대상 온라인 홍보 캠페인과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경기바다 디지털 마케팅’, ‘경기바다 명소 공모전’을 내달초부터 실시한다.또 16일 시흥을 시작으로 20일 안산까지 5개 시를 순회하는 ‘물멍 클래식 음악회’를 열고, 내달 18일에는 ‘경기바다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학술 포럼’을 김포에서 실시한다.다음 추진전략은 ‘경기바다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운영’으로 경기바다 지역 곳곳에서 관광 프로그램, 테마여행, 체험상품, 투어상품 등을 운영한다.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를 활용한 해외 홍보도 실시한다.또한 캠핑 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홍보관’과 해양 안전사고를 미리 체험하고 생존법을 배울 수 있는 ‘경기도 해양안전체험관’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여름 시즌에는 지역의 예술인들이 경기바다를 배경으로 한 소규모의 현장 공연을 지역 곳곳에서 수시로 진행한다.아울러 ‘5개 시와 연계한 협력사업 추진 및 사업의 지속성 확보’다. 5개 시(화성, 안산, 평택, 시흥, 김포)는 여행주간이 끝난 후에도 자체적으로 경기바다 체험코스 투어, 주요 관광지점 스탬프 투어, 걷기 챌린지, 축제, 해양아카데미, 체험 프로그램, 예술 공연 등의 다채로운 사업들을 운영할 예정이다.도는 올해 경기바다 여행 주간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이후에도 경기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도록 계속적인 홍보와 관광 콘텐츠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 한세예스24문화재단, 외국인 학생들에 장학금 전달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외국인 장학생들에게 2021학년도 1학기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게 된 학생들은 한국에서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로 기존 장학생 4명과 새롭게 선발된 10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이다. 새로 선발된 학생들은 몽골,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가나, 벨라루스 등 8개국 출신으로 200만원씩의 장학금을 받게 됐다. 장학금 수여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별도로 열지 않았다.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지난 2005년부터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 제도를 마련했으며 소정의 선발 절차를 통과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남미 등 총 30여개국 100여명의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여파에도 타국에서 배움의 열정을 펼치는 우수한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며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재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한세실업, 한세엠케이, 한세드림, 예스24, 동아출판 등 패션·문화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한세예스24홀딩스의 사회공헌재단으로, 김동녕 회장이 2014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다. 외국인 유학생 장학사업을 비롯해 국내 최초 시도되는 아시아 문학 번역 사업, 대학생 해외봉사단, 국제문화교류전, 의당학술상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 18살 한국 파파존스 200호점 돌파…3대 피자 브랜드로 우뚝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파파존스 피자가 한국 진출 18년 만에 200호 점을 돌파했다. 특히 공격적으로 매장 수 늘리기에 치중했던 다른 브랜드와 달리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비교적 적은 가맹점으로 높은 매출을 올려 눈길을 끈다. 지난해에는 MP그룹이 운영하는 미스터피자를 제치고 매출액 기준 국내 3대 피자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200호점 내는 파파존스, 피자 시장 ‘빅3’로 우뚝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파존스는 오는 29일 서울 서초구에 200호점인 ‘반포점’을 열 예정이다. 파파존스는 2003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1호점을 내면서 국내에 본격 진출했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 제한적으로 매장을 운영하던 파파존스는 2015년에는 100호점인 부산 서면점을 내고 전국으로 매장을 확대하기 시작했다.파파존스의 매장 수는 경쟁사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파파존스가 100호점을 내던 2015년 기준 미스터피자는 411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었다. 파파존스는 오는 29일 200호점을 열지만, 도미노피자는 2019년 기준 운영 매장 수가 462개, 피자헛은 352개에 달할 정도로 덩치 차이가 확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적 향상세는 가장 두드러졌다. 파파존스는 지난해 매출액 5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영업이익은 400% 신장했다. 반면 도미노피자와 피자헛의 경우 매출액은 각각 2328억원, 11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3% 느는데 그쳤다. 미스터피자는 외려 24% 준 467억원(개별 기준)을 기록하며 파파존스에 매출액마저 밀렸다.영업이익 측면에서도 파파존스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파파존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영업이익의 5배에 달하는 수치다. 반면 피자 시장 빅3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피자헛은 전년 대비 10% 준 56억원을 달성하는데 그쳤다. 미스터피자는 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015년부터 6년 연속 적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1위인 도미노피자만이 전년대비 43% 신장한 165억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이 늘어난 까닭은 무엇일까.파파존스 피자 로고(사진=한국 파파존스)◇ 현지화 대신 ‘미국맛’ 고수, 성장의 밑바탕파파존스가 공격적인 사세 확장을 지양했음에도 격화하는 피자 시장에서 생존하고, 외려 빅3로 치고 올라갈 수 있었던 까닭은 현지화를 거부한 경영 철학 덕분이다. 파파존스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지 않은 미국식 피자 고유의 맛을 선보였고, 샐러드 바 열풍에도 편승하지 않았다. 파파존스는 진출 초기부터 미국 본토의 맛을 그대로 살렸단 평가를 받으며 외국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 유학생 등으로부터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경쟁사들이 한국인 입맛에 맞춘 치즈를 사용한 반면 파파존스는 미국 레프리노사 치즈만을 고집해 느끼하고 풍미가 높은 이른 바 강한 ‘미국 맛’을 주력으로 삼았다. 명확한 타깃 고객층을 설정하고 이에 집중했단 설명이다.매장 식사를 배제하고 철저하게 배달 위주 매장을 운영한 점도 경쟁사들과 궤를 달리했다. 2000년 초반 패밀리 레스토랑 열풍이 불면서 피자헛이나 미스터피자 등에서 앞다퉈 매장에 샐러드 바를 두고 고객을 모으는 전략을 구사한 것과 대비된다. 지방 가맹점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매장 확대에 앞서 물류센터도 건립했다. 한국파파존스는 2019년 3월 품질관리센터(QCC)를 안성으로 확장 이전했다. 신규 QCC는 7752㎡(약 2345평) 규모로 기존 용인 QCC보다 3배 이상 크다. 안성 QCC에서는 전국 300개 매장에 배달물량 공급이 가능하다. 한국파파존스는 오는 2025년까지 전국 매장을 300개로 늘린단 방침이다.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경쟁사가 국내 피자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파파존스 피자가 후발주자의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미국 본연의 맛을 지키려는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이색 토핑, 엣지 등 피자의 부수적인 요인을 바꾸려는 시도보다는 고품질의 피자를 만들겠다는 본래 원칙을 견지하며 고객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