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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산업진흥원, 서울 소재 중소기업 대상 3박 4일 '워케이션' 참여기업 모집
  • 서울산업진흥원, 서울 소재 중소기업 대상 3박 4일 '워케이션' 참여기업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시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수준 향상 및 고용안정 기반 조성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 대상으로 3박 4일 워케이션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서울산업진흥원)서울산업진흥원의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라면 서울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선착순 모집으로 마감된다. 사무실이 아닌 새로운 공간에서 근무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다른 기업과의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함은 물론, 다양한 숙소, 체험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지역과의 상생도 이룰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만들어 냈다.서울 중소기업이라면 하반기 내 강원도, 제주도, 어촌체험휴양마을, 국립공원에서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강원도관광재단과의 협업으로 운영되는 강원 워케이션은 수도권에서 근무하고 있는 재직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강원도 삼척시, 태백시에서 바다와 산을 바라보며 근무할 수 있다. 삼척, 태백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장호항 투명 카약 체험, 자연사박물관 은하수 여행 등의 체험프로그램까지 구성되어 있어 완성도 높은 워케이션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 캠핑 트렌드를 반영한 태백시 글램핑 숙소가 준비되어 있는 등 이색 장소에서도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워케이션 선호지 1위 지역인 제주도 지역에서는 제주시, 서귀포시 소재 5곳의 숙소와 오피스를 거점으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제주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최적의 워케이션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제주 워케이션 참여자들은 취미/여가 플랫폼인 프립(Frip) 내에서 100개 이상의 제주 특화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금까지 제공되며, 이동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항공 할인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한국어촌어항공단과의 협업으로 운영되는 어촌체험휴양마을 워케이션은 도심을 떠나 조용한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힐링할 수 있는 테마로 구성되어 일상에 지친 서울 직장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제주 하도, 인천 포내, 함평 돌머리, 남해 지족, 포항 창바우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각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서울 중소기업 재직자들을 맞이하기 위해 별도의 오피스 공간을 구축하고 체험프로그램을 재정비하는 등 설렘을 안고 준비하고 있으며 워케이션이 종료된 이후에도 매력적인 워케이션 마을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이외에도 가야산, 내장산, 한려해상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내 아직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캐빈, 롯지에서도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는데 단풍시즌을 맞이해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들이 구성되어 있다. 국립공원공단과 협업해 운영되는 국립공원 워케이션은 각 탐방원 내 가이드와 함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트레킹 프로그램, 편백나무숲 속 명상, 옛길 탐방 등 풍성한 체험프로그램을 매일 즐길 수 있다.SBA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원격근무가 활성화되며 워케이션이 기업의 새로운 근무형태로 자리잡아가고 있어 2022년 기업 신규 지원사업으로 SBA-지역기관-기업이 협업해 만들어가는 최초의 워케이션 협력모델을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2022.09.19 I 이윤정 기자
한샘, ‘레이어드 홈’ 트렌드 겨냥 가구 신상품 7종 출시
  • 한샘, ‘레이어드 홈’ 트렌드 겨냥 가구 신상품 7종 출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샘은 ‘레이어드 홈(Layered Home)’ 트렌드를 겨냥한 신상품 7종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레이어드 홈은 하나의 집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집의 기능을 각각 하나의 ‘층(Layer)’으로 보고, 집이 여러가지의 기능을 다층적으로 갖는 현상을 비유한 것이다. (사진=한샘)한샘에 따르면 이번 신상품은 소파 3종, 식탁 2종, 드레스룸 1종, 옷장 1종 등이다.먼저 한샘이 새로 출시한 소파는 ’유로 502 루아 패브릭 리클라이너’, ’바흐 708 고다 리클라이너’, ’바흐 709 토브 패브릭 모듈소파’ 3종이다. 이 제품들은 거실이 휴식·취미·재택근무 등 다양하게 활용되는 트렌드를 반영해 어떤 형태의 거실에도 어울리는 디자인과 사용성을 갖췄다.고다 708 리클라이너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치유하는 프리미엄 리클라이너’라는 콘셉트로 개발했다. 국내 브랜드 최초로 요추를 탄탄히 지지해주는 ‘럼버서포트’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자세를 변경할 시 공기의 흐름처럼 부드럽게 움직이는 한샘만의 ‘에어로 모션 기술도 적용됐다.유로 502 루아 패브릭 리클라이너의 표면 소재는 캐시미어처럼 따뜻하고 보들보들한 ‘캐시 위빙’ 패브릭을 사용했다. 그러면서 수용성 코팅인 ‘한샘 에코 워터 케어’ 기술을 적용해 인체 유해 성분도 없도록 했다. 오랫동안 유지되는 발수 지속력과 우수한 통기성도 갖췄다.바흐 709 토브 패브릭 모듈소파는 배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모듈 디자인이 특징이다. 간결한 곡선 디자인을 적용해 공간의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색상은 ‘오트밀’·’캐시미어 화이트’ 등 두 종으로 구성했다. 포인트 역할을 하는 1인 소파는 ‘네이비’·’그린’까지 출시했다.한샘은 식탁 신상품에도 레이어드 홈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기존의 식탁이 주방 한 켠에서 식사만을 위해 사용됐다면, 이번 신상품은 재택근무·홈파티·식사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먼저 ‘유로 604 로쉬 식탁세트’는 소파 벤치와 의자 조합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사용자 취향에 맞춰 벤치와 의자를 배치할 수 있어서다. ‘바흐 802 리니아 식탁세트’는 넓은 공간에서 프리미엄 식탁을 활용하길 원하는 고객을 겨냥한 제품이다. 프리미엄 세라믹 소재와 유니크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레이어드 홈 트렌드에 따른 수납장으로는 ‘유로 606 노아 붙박이장’과 ‘뮤트 옷장’ 등 깔끔한 수납 솔루션을 제안했다.유로 606 노아 붙박이장은 ‘세미 클래식(Semi-Classic)’ 트렌드에 맞는 따뜻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이다.옷장 문을 열지 않고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2단 노출서랍 모듈을 적용해 수납 기능도 충실히 갖췄다. ‘뮤트 옷장’에는 트렌드한 올 화이트 디자인과 기존 옷장 대비 업그레이드된 스펙이 적용됐다. 또, 다양한 기능의 장을 조합해 개인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수납 공간을 설계할 수 있다. ‘팬트리 코너장’을 활용해 코너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2022.09.19 I 함지현 기자
핀테크 업체 핀다, 백엔드 개발자 집중 채용 진행
  • 핀테크 업체 핀다, 백엔드 개발자 집중 채용 진행
  • 핀테크 업체 핀다가 백엔드 개발자를 채용한다.(사진=핀다)[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핀테크 업체 핀다는 오는 30일까지 백엔드 경력 개발자 집중 채용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핀다 백엔드 개발자는 핀다 메인 서비스의 백엔드 설계, 개발, 운영을 담당한다. 핀다는 62개 금융사와 연계한 개인 맞춤형 ‘비교대출’ 서비스와 마이데이터를 접목해 324개 금융사의 대출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나의 대출관리’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자동차 장기렌트 및 리스 서비스를 론칭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이번 채용은 핀테크 기업 경력이 없어도 백엔드 개발 4년차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핀다에 따르면 핀다 백엔드 개발팀 구성원들 중에는 카카오, 쏘카, 쿠팡, 야놀자 등 핀테크와 무관한 경력을 지닌 시니어 개발자들이 최신 기술 스택을 활용해 금융 개발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서류 검토 과정을 24시간으로 단축해 합격 여부를 빠르게 알 수 있다. 서류를 제출한 지원자들이 오랜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결과를 알 수 있도록, 매일 오전 9시에 서류 결과를 안내한다. 전날 오전 9시 전에 서류 지원을 했다면, 다음날 오전 9시에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지원 기록이 남지 않기 때문에, 불합격을 하더라도 언제든지 재지원을 할 수 있다.핀다는 하루 최소 6시간에서 최대 12시간 근무할 수 있는 주 40시간 자율근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 3회까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근무형태를 제도화했다. 주거 목적 1억원 무이자 대출, 120만원 상당 업무장비 지원금, 워케이션 제도 등 다양한 사내복지제도를 운영 중이다.이재경 핀다 VP of HR은 “이번 백엔드 경력 개발자 집중 채용은 금융 관련 업무 경험이 없어도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고, 오히려 더 새로운 기술 스택을 반영할 수 있는 핀다 백엔드 개발팀의 특장점을 반영해 기획했다”라며 “핀다에서 더 좋은 대출로 환승할 수 있다는 기업 슬로건에 맞춰 개발자들 역시 본인의 경력에 국한되지 않은 새로운 길을 금융혁신 핀테크 기업 핀다와 함께 걸으시기를 바라며,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9.15 I 임유경 기자
아이엘사이언스, 메타버스 가상오피스 '소마' 입주
  • 아이엘사이언스, 메타버스 가상오피스 '소마' 입주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아이엘사이언스(307180)가 메타버스 기반 가상오피스 ‘소마’(Soma)에 입주한다고 15일 밝혔다.소마는 프롭테크(정보기술을 결합한 부동산서비스) 기업 직방이 운영하는 메타버스 기반 가상오피스 브랜드로 물리적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오프라인에서 함께 근무하는 것만큼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아이엘사이언스 측은 “최근 거점 오피스 근무, 재택근무, 워케이션(휴가지에서 일을 병행하는 근무 형태) 등 업무 공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가상오피스 입주를 통해 보다 혁신적인 업무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올 가을 입주 예정인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신사옥에서의 효율적인 오프라인 업무환경은 유지하면서 공간 제약을 없앤 메타버스 가상오피스 장점을 활용해 관계사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임직원들은 가상오피스에서 동료를 만나려면 아바타를 직접 이동해 서로 얼굴을 보면서 대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물리적,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강화해 업무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직원들의 출퇴근도 용이해진다. 어디에서든 로그인만 하면 가상오피스에 도착할 수 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물론 아이엘커누스, 아이트로닉스, 어헤즈 등 관계사와 천안 스마트팩토리, 중국 사무소 등 국내외에 산재한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임직원들은 실제 근무지와 상관없이 클릭만으로 즉시 가상오피스 근무가 가능하다.아이엘사이언스와 관계사 임직원들은 소마 내 오피스인 프롭테크타워 21층에 입주할 예정이다. 오는 30일에는 새로운 가상오피스 사무실에서 환영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해 구성원들이 소마에 대해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사업장 및 관계사 임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효율적인 협업을 위해 메타버스 가상오피스 도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더 나은 업무환경 조성을 위한 혁신적인 도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2.09.15 I 강경래 기자
최근 3년 간 서울에서 층간소음 상담 요청 가장 많은 구는…
  • 최근 3년 간 서울에서 층간소음 상담 요청 가장 많은 구는…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최근 3년 간 서울에서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연락해 현장 방문 상담 요청을 가장 많이 한 자치구는 노원구로 나타났다. 15일 환경부 산하기관 환경보전협회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3년 간 층간소음으로 인한 방문 상담 요청이 서울에서만 총 6049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25개 자치구 중 노원구(406건)가 가장 많았고 △송파구(405건) △강서구(374건) △강남구(344건) △양천구(318건)△은평구(314건) △서초구(309건) 순으로 나타났다. 중복 신고를 제외한 숫자다. 반대로 상담 요청이 적은 하위 5개의 구는 △종로구(71건) △중구(81건) △용산구(134건) △금천구(141건) △강북구(157건) 순이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윤건영 의원실)실제 전화 상담에 비해 방문 상담 및 소음 측정 등 실질적 조치 실적은 현저하게 낮았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의 현장 방문 상담 요청 건수는 총 6049건이었지만, 이 중 877건(14%)만이 방문 상담과 소음 측정이 진행됐다. 877건 가운데 3분의 2 가량(598건)은 방문 상담만으로 종료되었고, 279건이 소음 측정까지 실제 진행됐다. 한편, 경찰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층간소음으로 인한 112신고 건수는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로 접수된 상담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9월부터 1년간 서울경찰청으로 접수된 층간소음 관련 신고 건수는 총 9589건이었다. 층간소음이 살인, 폭행 등 범죄로 이어진 경우를 제외한 것으로, 실제 층간소음으로 인한 112신고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윤건영 의원은 “코로나19로 늘어난 재택근무 등 해마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가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직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단순 상담을 넘어서 더욱 적극적인 환경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9.15 I 이성기 기자
핀다, 백엔드 경력 개발자 집중채용 나서
  • 핀다, 백엔드 경력 개발자 집중채용 나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출 중개 및 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다가 이달 30일까지 백엔드(Back-end) 경력 개발자 집중 채용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세 배 가까이 조직 규모를 확장하고 삼성동으로 사옥을 이전한 뒤 진행되는 첫 번째 대규모 개발자 채용이다.핀다 백엔드 개발자는 핀다 메인 서비스의 백엔드 설계, 개발, 운영을 담당한다. 핀다는 업계 최다 수준인 62개 금융사와 연계한 개인 맞춤형 ‘비교대출’ 서비스와 마이데이터를 접목해 324개 금융사의 대출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나의 대출관리’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자동차 장기렌트 및 리스 서비스를 론칭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번 채용은 핀테크 기업 경력이 없어도 백엔드 개발 4년차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핀다에서 핀테크 개발 역량을 쌓으며 새로운 금융혁신을 해나갈 인재를 채용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핀다 백엔드 개발팀 구성원들 중에는 카카오, 쏘카, 쿠팡, 야놀자 등 핀테크와 무관한 경력을 지닌 시니어 개발자들이 최신 기술 스택을 활용해 금융 개발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특히 서류 검토 과정을 24시간으로 단축해 합격 여부를 빠르게 알 수 있다. 서류를 제출한 지원자들이 오랜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결과를 알 수 있도록, 매일 오전 9시에 서류 결과를 안내한다. 또한 지원 기록이 남지 않기 때문에, 불합격을 하더라도 언제든지 재지원을 할 수 있다. 이재경 핀다 VP of HR은 “이번 백엔드 경력 개발자 집중 채용은 금융 관련 업무 경험이 없어도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고, 오히려 더 새로운 기술 스택을 반영할 수 있는 핀다 백엔드 개발팀의 특장점을 반영해 기획했다”라며 “핀다에서 더 좋은 대출로 환승할 수 있다는 기업 슬로건에 맞춰 개발자들 역시 본인의 경력에 국한되지 않은 새로운 길을 금융혁신 핀테크 기업 핀다와 함께 걸으시기를 바라며,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핀다는 하루 최소 6시간에서 최대 12시간 근무할 수 있는 주 40시간 자율근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 3회까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근무형태를 제도화했다. 주거 목적 1억원 무이자 대출, 120만원 상당 업무장비 지원금, 워케이션 제도 등 다양한 사내복지제도가 마련돼 있다.
2022.09.15 I 정두리 기자
교원 웰스, '미니 맥스 공기청정기' 美IDEA 수상
  • 교원 웰스, '미니 맥스 공기청정기' 美IDEA 수상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교원그룹이 운영하는 가전 브랜드 웰스(Wells)는 ‘웰스 미니 맥스 공기청정기’가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2022’ 제품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웰스 미니 맥스 공기청정기IDEA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디자인 어워드로 독일 레드닷, iF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꼽힌다. 24인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가 우수성, 창의성, 기능성을 기준으로 출품작을 평가해 △제품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콘셉트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작을 선정한다.올해 수상 제품인 웰스 미니 맥스 공기청정기는 지난 3월 출시한 청정면적 6~7평형 소형공기청정기다. 1~2인 가구 증가와 방마다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성인 2뼘 정도인 가로 36cm 크기로 출시했다. 아울러 스탠드와 벽걸이가 모두 가능한 구조로 설계했다.제품 전면에 따뜻한 패브릭 질감과 세련된 스트라이프 패턴을 조합한 감각적인 그릴 디자인을 적용해 인테리어 오브제로서의 가치도 높였다. 또한 수면과 재택근무, 학업 등 조용한 환경이 필요할 때 작동음을 도서관 소음기준보다 낮은 28dB(데시벨) 이하로 낮춰주는 ‘저소음 모드’를 적용할 수 있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웰스는 2018년 웰스디자인연구소 설립을 기점으로 제품디자인 역량 강화에 주력하며 세계적인 수준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가전을 계속해서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 혁신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만족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3 I 강경래 기자
작년 정보보호 산업 매출 13.4% 증가…수출은 8.5% 늘어
  • 작년 정보보호 산업 매출 13.4% 증가…수출은 8.5% 늘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 매출이 13.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 산업은 코로나 팬데믹 여파에도 최근 3년간 11.3%의 연평균 성장률을 달성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2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 매출은 약 13조8000억원이다. 이중 정보보안 매출이 전년 대비 16% 늘어난 4조5497억원으로 물리보안(9조3114억원, 12.1%)보다 규모는 작지만 성장률은 더 높았다.정보보안 부문 매출은 기업 재택근무에 따른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늘면서 네트워크 보안(20.7%), 콘텐츠·데이터 보안(13.5%)이 상당 비중을 차지했다. 물리보안의 경우 근무환경 변화로 열화상 카메라·안면인식 장치 등 생체인식 보안 시스템 같은 비대면 출입통제 시장이 급성장했다.작년 정보보호 기업의 수는 1517개로, 1년 전보다 18.2% 늘었다. 이중 정보보안 기업은 669개, 물리보안 기업은 848개로 조사됐다. 정보보호 기업은 지난 5년 동안 매년 14%씩 늘고 있다. 또 정보보호 인력 숫자는 16.2% 증가했는데, 이는 일반 기업들의 보안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정보보호 산업 수출액도 2조 767억원으로 1년 전보다 8.5% 늘었다. 정보보안 수출은 4.8% 늘어난 1500억원, 물리보안은 8.8% 증가한 9241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산 CCTV 제품 수요가 늘면서 보안용 저장장치 등의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정보보안 부문은 중국(18.4%p)과 중남미·아프리카 등 기타 지역(12.4%p) 수출 비중이 커졌으며, 물리보안은 미·중 무역 분쟁의 반사 이익으로 미국(4.2%p)·유럽(1.8%p)에서 수출이 증가했다.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경기 침체, 미·중 무역 분쟁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노력과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정보보호 산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디지털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과 제도적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2022.09.13 I 김국배 기자
BAT로스만스, '워케이션' 근무제 도입
  • BAT로스만스, '워케이션' 근무제 도입
  • 글로벌 담배 기업 BAT로스만스가 임직원들의 일과 휴가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BAT로스만스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글로벌 담배 기업 BAT로스만스가 임직원들의 일과 휴가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워케이션(Work+Vacation)’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워케이션은 정해진 근무지가 아닌 여행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양립하는 근무 형태로,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워케이션 근무제를 위해 BAT그룹에서 최소 3개월 이상 근무한 정직원을 대상으로 5명의 참가자를 선정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선정된 직원들은 오는10월까지 휴가지에서 5일간 머물며 3일의 연차 휴가와 2일의 원격근무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이들에게는 1명당 120만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직원은 휴가지에서 맞이하는 워케이션의 일정을 촬영한 짧은 영상을 제출한다. 본 영상은 추후 워케이션의 안내 영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이 끝난 후 피드백으로 보완을 거쳐 2023년부터 공식 프로그램으로 도입해 글로벌 수준에 맞는 근무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김은지 BAT로스만스 사장은 “자유롭고 유연한 근무 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 오피스를 구축한데 이어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해 보다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고자 새로운 업무 방식을 선보이게 됐다”며 “모든 임직원과 함께 보다 창의적이고 즐거운 근무 환경으로 일하고 싶은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BAT로스만스는 ‘One team, One Heart, One Purpose’ 슬로건 아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유연근무제, 재택근무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여성구성원 출산휴가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 휴직 및 휴직 후 100% 복귀 보장을 제공하며 업무와 가정 및 개인 생활을 균형 있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22.09.13 I 문다애 기자
경찰, 사이버범죄 추적대회 대상…최봉철 경사·김동현 연구사
  • 경찰, 사이버범죄 추적대회 대상…최봉철 경사·김동현 연구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청은 사이버범죄 추적기법 경진대회 ‘폴-사이버 챌린지’ 본선에서 최봉철 강원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경사와 김동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 연구사 등으로 구성된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경찰청 사이버범죄 추적기법 경진대회 ‘2022 폴-사이버 챌린지’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봉철(왼쪽) 경사와 김동현 연구사(사진=경찰청)사이버수사 역량 강화를 위해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경찰관, 일반직 공무원, 교육생 등 총 58개 팀 83명이 참가했다.올해 2회째인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거쳐 오프라인 본선으로 진출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온라인 예선에서는 ‘스피어피싱을 통해 유포된 가상자산 탈취 악성프로그램 추적’, 오프라인 본선에서는 ‘재택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지능형 지속 위협(APT) 공격’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사이버범죄 해결 능력을 측정했다.본선에 진출한 총 20개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해 대상을 차지한 최봉철 경사와 김동현 연구사는 “최신 정보기술(IT)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학습해 수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점점 더 복잡해지는 사이버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분석 기법을 개발해 더 안전한 인터넷 공간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밖에 금상(2팀), 은상(2팀) 및 경찰서 특별상(1팀), 개인 특별상(1팀) 등 6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경찰청은 사이버 수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대응 역량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재성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은 “다른 정보보안대회와는 달리 사이버 공간상 범죄자를 추적 검거하는 수사기법에 중점을 둔 대회”라며 “대회를 통해 우수 인재를 발굴함으로써 사이버 수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2 I 이소현 기자
경력 대신 인턴 채용·사무실 폐쇄…허리띠 졸라맨 넷플릭스
  • 경력 대신 인턴 채용·사무실 폐쇄…허리띠 졸라맨 넷플릭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비용 절감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구독료를 수익 기반으로 하는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가 감소한 데다 2분기 100만명에 가까운 시청자가 이탈하는 등 성장 정체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州)에 위치한 넷플릭스 건물(사진=AFP)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넷플릭스가 채용, 부동산, 클라우딩 컴퓨팅 및 판촉 상품 등 각종 지출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올해 4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한 넷플릭스는 ‘신흥 인재’ 채용 계획의 일환으로 인턴, 졸업 예정자 등 신입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이전까지 넷플릭스는 일반적으로 경력직을 선호했으나 임금에 대한 부담으로 달라진 것이다. 넷플릭스 측은 “이는 회사의 일부 역할에 대한 급여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숙련된 직원들이 보다 복잡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무실도 줄줄이 사라지고 있다. 법무팀, 고객 지원 기술팀 등이 있는 솔트레이티시티 사무실은 직원 해고와 재택 근무 전환, 아웃소싱 등으로 폐쇄될 예정이다. 로스 가토스, 로스앤젤레스 등에 위치한 사무실도 축소된다. 각종 직원 혜택도 쪼그라들었다. 과거 넷플릭스 직원들은 커피 머그컵, 맨투맨 티셔츠, 아기 옷 등 넷플릭스 판촉물을 무제한 주문할 수 있었으나, 이제 1년에 300달러(약 42만원) 상당의 상품으로 제한됐다. 또한 클라우드와 네트워킹 인프라에 적극 투자했던 넷플릭스는 데이터와 콘텐츠의 복사본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해당 비용을 줄이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대한 예산도 삭감됐다. 한 소식통은 “넷플릭스는 향후 3년 안에 전 세계 5억 명의 가입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어 클라우드 컴퓨팅 비용이 급증하지 않도록 이를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WSJ은 “허리띠 졸라매기는 재정 압박을 직면한 기업들에서 흔한 일”이라면서도 “수년 간 급격한 성장으로 비용을 엄격하게 통제하지 않던 넷플릭스가 크고 작은 지출 품목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기업 문화가 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넷플릭스는 미국에서 오는 11월 광고를 포함하는 저가 요금제 출시를 검토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한편 비용 절감 소식이 알려지면서 넷플릭스는 이날 정규장에서 4.84% 상승 마감했다.
2022.09.08 I 김윤지 기자
'광화문 공실률 0%대'…빈 가게 찾기 어려워졌다
  • '광화문 공실률 0%대'…빈 가게 찾기 어려워졌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등의 영향으로 서울 상가도 서서히 채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거리두기 강화와 재택근무 확대에 쪼그라들었던 유동인구 회복세에 따른 것으로 대형 오피스가 몰려 있는 강남과 광화문 등의 상가 회복세도 두드러지는 모습이다.서울 중구 무교동 음식 문화의 거리 식당들이 점심시간을 맞아 분주한 모습.(사진=뉴시스)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시내 중대형 상가와 소형 상가의 공실률은 각각 9.5%, 6.1%로 지난해 하반기 평균치(9.85%·6.7%)보다 0.35%포인트와 0.5%포인트씩 하락했다. 거리두기 해제로 유동인구가 증가하면서 상권도 예전 모습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대형 상가란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인 일반건축물인 상가이며 소규모 상가는 2층 이하, 연면적 330㎡ 이하인 일반건축물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주요 상권별로 나눠보면 강남과 광화문 등 도심 상권의 소규모 매장에서 공실률 감소가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강남대로 소규모 상권의 공실률은 1분기 22.0%에서 2분기 2.0%로 가장 크게 줄었다. 이는 인근 오피스 유동인구가 주축이 된데다 신분당선 연장 효과가 더해지면서 전통적 상권 회복이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강남대로 오피스 공실률도 1분기 8%에서 2분기 2.9%로 낮아졌다. 인근 압구정 상권의 공실률도 1분기 17.1%에서 4.1%로 줄었다.광화문 소규모 매장 공실률은 1분기 공실률 12.7%에서 2분기에는 0.6%까지 급감했다. 광화문 인근의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작년보다 공실률이 줄어들면서 상권이 예전모습을 회복하는 것 같다”며 “청와대나 광화문 광장 등이 개장한 영향도 있지만 거리두기 해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용산역 상권도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줄었다. 1분기 용산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8.5%에서 6.8% 소폭 감소했는데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용산공원 개방 등으로 유동인구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명동 상권은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소폭 늘어나면서 회복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1분기 42.1%에 달했던 공실률은 2분기 36.9%까지 떨어졌다. 반면 오피스가 많지 않은 영등포·신촌 광역상권과 기타광역상권의 공실률은 소폭 증가했다. 영등포·신촌 광역상권은 1분 소규모 상권 공실률이 7.4%에서 8.3%로 늘었다. 특히 당산역 상권은 1분기 5.1%에서 2분기 20.2%까지 급증했다. 기타광역상권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1분기 5.2%에서 2분기 5.6%로 올랐다. 이 중 건대입구 소규모 공실률도 1분기 0.0%에서 2분기 8.8%까지 크게 늘었다. 반면 노량진은 1분기 12.6%에서 2분기 6.5%까지 절반가량 낮아졌다.상권 회복세가 나타나자 상가 매매가격도 오름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상가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06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반기 기준 최고치다. 특히 서울 지역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서울 상가 매매가격은 지난 2020년 상반기 3.3㎡당 2831만원을 기록한 이후 2년째 오름세다. 올 상반기 서울 상가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3875만원으로 2년 전보다 1000만원 가량 뛰었다.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대표는 “과거엔 대학가 주변 상권이 공고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펜데믹 이후 개별 상권의 색깔과 유동성이 매우 달라졌다”며 “개별 입지도 중요하지만 상권에 따른 유동인구가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봤을 때 직장인 수요와 같이 흔들리지 않는 입지의 상가가 아니면 수익률과 매매차익을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2022.09.08 I 신수정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공공기관 클라우드 진출 본격화
  • 네이버클라우드, 공공기관 클라우드 진출 본격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 부문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7일 SK브로드밴드와 협력해 ‘클라우드 데스크탑’을 출시하고 서비스형 데스크탑(DaaS) 공공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원격근무 및 인터넷망 접속이 필요한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과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공동대표. (사진=네이버클라우드)DaaS는 기기와 장소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데스크탑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VDI) 서비스다. 양사가 출시하는 클라우드 데스크탑은 2020년 11월부터 시행된 클라우드보안인증(CSAP)의 DaaS 분야에서 요구하는 보안 요건을 모두 준수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진출한 DaaS 시장은 재택·원격 근무의 확대와 정부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정부는 부처 단위로 서비스가 나눠져 있는 행정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9년에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공공의 DaaS 도입 촉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 정부도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실현을 국가 비전으로 삼아 AI·데이터·클라우드 등 핵심기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정부는 2025년까지 공공기관 인터넷망을 DaaS로 교체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정부를 위한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을 위해 지난 7월에 네이버클라우드, SK브로드밴드, 안랩, 티맥스오에스, 한글과컴퓨터 등 총 5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5개사는 △클라우드 결합상품 구성 및 통합 △시장 기회 발굴 및 고객 확보를 위한 세일즈 협력 △국내 VDI·DaaS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발굴 및 대응 △지속 성장을 위한 협력 가능 분야를 발굴해 공공 시장에 클라우드 데스크탑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CSAP DaaS 인증을 획득해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DaaS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연내 CSAP 인증 획득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SK브로드밴드는 국내 통신업 최초로 원천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 드PC를 독자개발 했다. 안랩은 대표 정보 보안기업으로서 엔드포인트와 네트워크, 관제·컨설팅 등 전 영역에 걸쳐 통합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티맥스오에스와 한글과컴퓨터는 개방형 운영체제(OS)를 활용해 사무실 이외의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는 “네이버클라우드는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 품질, 과감한 선투자, 폭넓은 운영 경험 등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며 “클라우드 데스크탑 출시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디지털 혁신에 더욱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방열 SK브로드밴드 Connect Infra CO장은 “외국산 솔루션 의존도가 여전한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개방형 운영체제, 보안 등 각 영역 대표 사업자들과 협업을 하겠다”며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PC를 통한 공공기관의 스마트 업무환경 전환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9.07 I 최훈길 기자
폭우에 출근하면 어류?…K직장인 이대로 괜찮나요
  • 폭우에 출근하면 어류?…K직장인 이대로 괜찮나요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K-직장인 폭우에 출근 걱정하면 삼류, 출근 못하면 이류, 출근하면 어류라고..”제 11호 태풍 ‘힌남노’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고용노동부는 기업에 재택근무 및 출근 시간 조정 등의 활용을 권고했지만, 직원들에게 평소처럼 출근하라고 안내한 회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남표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은 사례를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KBS 광주’ 캡쳐)먼저 권 노무사는 지난 8월 초 재난상황을 언급했다. 당시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인명·재산 피해 등 막대한 수해가 발생한 바 있다.권 노무사는 “그때 몇 가지 제보가 있었다. 계약직으로 일하는 분이 폭우가 쏟아져서 2분 정도 지각을 하셨다”며 “폭우를 뚫고 초장거리로 출근했다. 말 그대로 전쟁을 겪으면서 회사에 도착한 건데 직장 상사가 ‘회사 놀러다니면서 다니냐’면서 시말서를 제출하라고 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공무원과 같이 일하는 공무직 분이 계셨다. 그런데 이분들이 통근 버스가 지연돼 지각했는데 공무원이 결제를 안 해줬다”며 “지연확인서를 제출하니까 그때 결재를 해 준 건데 이게 지각 처리되면 인사평가에서 불이익을 입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권 노무사는 “이 두 사례의 공통점은 두 분 다 늦고 싶어 늦은 게 아니다”며 “출근하다가 보니까 불가피한 사정으로 지각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사진=유튜브 채널 ‘KBS 광주’ 캡쳐)권 노무사는 “이번 태풍도 마찬가지였다. 태풍 몰려와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다는데 ‘몇 분 일찍 나가야 하지’ 전날에 고민할 수 없다”며 “고민하는 건 되게 비참한 일이다. 인명피해가 예상된다고 정부에서 이야기하는데 실제로는 지각하지 않으려고 그 전날 고민하는 게 이게 말이나 되나. 그런데 지금 현재 현실이 이렇다”고 지적했다.또한 그는 “폭우에 출근하면 어류라고 하더라. K 직장인들이 얼마나 자조적으로 말하는 건지 알 수 있다”며 “근본적으로는 출근하다가 사고가 나면 이 사고를 누구 탓으로 보느냐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특히 노동법 보호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고용직 노동자 등이 ‘태풍 속 출근’을 강요당하는 처지다.한 택배 회사는 힌남노에 대한 우려가 커지던 지난 4일 ‘반드시 정상 배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택배기사들에게 보내 논란이 일기도 했다.이에 대해 권 노무사는 “사전에 제재를 못하는 게 가장 큰 문제다”며 “결국 사고가 발생하면 처벌은 되는 건데 예방적 조처가 너무 허술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사진=연합뉴스)이와 관련해 권 노무사는 산업안전보건법의 ‘작업중지권’을 언급했다. 이는 말 그대로 노동자가 스스로 ‘이러다가 나 죽을지도 모르니까 나 도저히 작업 못하겠다’하면 스스로 알아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산안법에 따르면 사업주는 급박한 위험이 있다고 근로자가 믿을 만한 합리적 이유가 있을 때는 작업을 중지해야 하며, 그와 관련해 근로자를 해고하거나 그 밖의 불리한 처우를 해선 안 된다.권 노무사는 “일하다가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으면 다치거나 죽기 전에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권리가 분명하게 노동자한테 있고 사용자도 그걸 지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산안법에는 ‘태풍이 오거나 초속 몇 미터 이상이 될 경우에는 작업을 중지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이에 진행자가 “이게 강제조항이 아니냐”고 묻자 권 노무사는 “출퇴근 시 발생하는 재해를 산업재해로 보느냐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권 노무사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상의 산업재해에서는 출퇴근 하다가 다치면 산업재해다”며 “그런데 산업안전보건법은 다치지 않도록 예방하는 법률인데 출퇴근 시 발생하는 재해를 산업재해라고 본다고 명확한 규정이 없다. 그런데 출퇴근은 당연히 일하는 것의 일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그는 “회사에서 출근하라고 그러면 근로자 입장에서 중지할 수 없다”며 “사용자가 출근을 정지하라고 그랬는데 출근을 못하면 징계를 받아도 그 사후에 다툴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경기 수원 세류역의 지하통로가 물에 잠겨 출근길 시민들이 바지를 걷고 맨발로 이동하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그렇다면 산안법 모법이나 관련 규칙에 있는 규정에 따라 정부가 ‘권고’를 하는 게 아니라 ‘명령’을 내릴 수는 없을까.권 노무사는 “현재 정부에서는 강제할 법령이 없다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오히려 이후에 사고가 발생하면서 인명피해가 있으면 중대재해처벌법이나 산업안전보건법상에 안전조치하지 않았기 때문에 형사처벌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아울러 그는 “시행령 등으로 대통령이 나서서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에 출퇴근 시 태풍 자연재해 등의 경우를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할 위험으로 봐서 출근을 늦춘다든지 근무를 탄력적으로 해야 한다는 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9.07 I 김민정 기자
소방청, 추석 연휴 코로나19 응급환자 대응체계 강화
  • 소방청, 추석 연휴 코로나19 응급환자 대응체계 강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소방청이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재택치료자 등 응급환자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오는 8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전국 모든 소방관서가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보건당국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연휴 기간 심정지 등 중증 응급환자 또는 소아·분만·투석 등 특수병상이 필요한 응급환자에 대한 119구급 이송체계를 강화한다.소방청은 119로 신고되는 응급상황에 대해선 코로나19 전담구급대와 관계없이 근거리 구급대를 우선 출동시켜 신속한 이송체계를 구축한다. 또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환자 상태에 맞는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코로나19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환자 중증도에 따른 이송기준에 따라 의료기관을 선정해 수용 가능 여부를 확인 후 이송할 예정이다. 다만 심정지환자는 긴급 치료가 필요한 만큼 의료기관의 수용 가능 여부와 관계없이,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최적의 이송병원을 선정해 해당 병원에 고지 후 이송키로 했다.소방청이 중증응급질환 주요 증상 환자 또는 소아·분만·투석 등 특수 응급환자 등에 대한 이송병원 선정이 어렵거나 예기치 못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시·도 별로 구성된 응급대응협의체(응급의료기관, 시도소방본부, 보건소 등) 기관 간 24시간 핫라인을 통해 긴급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 119 신고 폭주 등에 대비해 임시수보대 37대를 증설하고, 상황관리요원 150명을 보강해 빈틈없는 119구급상황관리체계도 구축한다.소방청은 현장 구급대원에 대한 중증응급환자 등 이송병원 선정을 지원하고, 코로나19를 포함하는 119 응급 의료상담·안내와 함께 응급환자 발생 시 의료지도체계 운영을 강화한다. 또 재택치료자의 편의를 위해 시·도 별 원스톱의료기관,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한 병·의원 및 조제 가능한 약국, 처방 및 조제하는 보건소 현황, 특수병상(소아·분만·투석) 가동병원, 의료상담센터 등 현황을 파악해 119로 요청하는 코로나19 관련 상담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추석 연휴에도 응급환자 대응체계를 강화하여 국민 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택치료 중 고열, 호흡곤란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는 신속하게 119로 신고하고, 일반진료·치료가 필요한 경증 환자는 자차 등으로 가까운 원스톱 진료기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자료=소방청)
2022.09.06 I 양희동 기자
태풍 힌남노 제주 통과…오늘 아침 6시께 한반도 상륙
  • 태풍 힌남노 제주 통과…오늘 아침 6시께 한반도 상륙
  •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든 5일 밤 삼양동 한 도로에서 제주자치경찰이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도로의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5일 자정 무렵 제주도 동쪽 끝을 스치듯 통과해 6일 새벽 5~6시 경남 남해안 인근에 상륙할 전망이다. 태풍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하는 6일 오전 6시 기준 태풍의 중심기압은 950hPa, 최대풍속 43㎧로 ‘매미’보다 강도가 강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의 중심이 지나는 반경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 순간최대풍속 최대 60㎧의 강풍을 예보했다. 이 같은 강수량은 우리나라의 현재 배수시설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난 8일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110㎜를 넘어선 서울 강남일대는 최대 강수 처리용량인 85㎜를 훨씬 넘어서 삽시간에 물바다를 만들었다. 또 초속 50㎧ 이상의 강풍은 콘크리트 건물이 붕괴될 수준의 바람이다. 역대 가장 강력했던 바람은 지난 2003년 제주에서 태풍 ‘매미(MAEMI)’가 순간최대풍속 60.0㎧를 기록했다. 제주도와 전라권, 경남권, 경북권남부, 충청권에는 태풍특보가 수도권과 강원중·북부, 충남북부는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제주도와 전남, 경남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 전국적으로 시간당 5~20㎜의 강한 비가 내렸고, 최대순간풍속 30~40㎧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다. 제주 윗세오름은 지난 4일 이후 이틀간 754.5㎜의 비가 내렸고, 가거도는 최대순간풍속이 40㎧를 기록했다. 힌남노는 6일 8시께 동해안을 빠져나가 낮 12시께 울릉도 독도를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는 이미 비바람 피해도 속속 발생했다. 제주에서는 5일 오후 6시 기준 주택 8곳과 상가 3곳이 침수됐고, 차량 1대도 침수피해를 입었다. 제주시 일도동에서는 150가구에 정전이, 성산읍과 남원읍 일대서는 70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수도권에서는 한탄강 지류인 경기 포천시 영중면 영평천 영평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수도권에서는 이날 200㎜에 가까운 비가 내렸다. 서울시는 오후 10시 30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진입램프(수락지하차도∼성동교)를 전면 통제하고, 앞서 오후 9시 51분을 기해 잠수교 양방향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양재천로 하부도로 일부 구간(KT연구개발본부↔양재리본타워1단지, 올림피아빌딩↔포레스빌아파트)도 수위 상승으로 이날 오후 1시 35분부터 통제된 상태다.경기 북부지역 하상도로 1곳과 세월교 9개소, 둔치주차장 10개소, 하천 산책로 8곳 등 총 28곳이 수위 상승 등으로 통제에 들어갔다.태풍 영향에 뱃길과 하늘길 운영도 차질을 빚었다. 전국 10곳의 공항과 72개 항로가 막혔다. 부산 동구와 남구 110가구 주민 135명은 미리 인근 모텔과 마을회관, 학교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고용부는 사업장별 재택·유연근무·출퇴근시간 조정 등을 권고했고, 각 시도의 초·중·고교는 62곳은 휴교, 548개교는 원격수업, 1153개교는 단축수업에 들어간다. 홍수대비를 위해 7개 다목적댐과 2개의 용수댐에 대한 방류가 실시됐고, 한국전력공사는 대규모 정전에 대비해 광역적 복구지원체계를 가동한다. 선박 2791척과 어선 6만6000여척이 출항이 통제됐으며, 양식장에도 비상발전기 준비 등에 대한 대비가 이뤄졌다. 산림청은 산사태 취약지역과 산지태양광 등 총 1311개소를 긴급 추가점검을 마쳤으며, 소방청은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는 등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긴급인명구조 집중을 위해 특보기간 비긴급신고는 ‘110’으로 신고토록 홍보도 강화했다.
2022.09.06 I 김경은 기자
“바지가 달라졌더라” 각오한 윤석열…“힌남노, 긴 밤 될 것”
  • “바지가 달라졌더라” 각오한 윤석열…“힌남노, 긴 밤 될 것”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바지가 달라졌더라. 단단히 준비를 하고 오신 것 같다” 초강력 11호 태풍 ‘힌남노’가 빠르게 북상해 한반도에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이에 대비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각오’를 전하면서 한 말이다.지난 8월 초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서울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을 때 ‘재택 전화 지휘’를 내렸다가 야권의 강한 비판을 보였던 윤대통령이 이번에는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보인 셈이다.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도어스테핑’에 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대통력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전국이 본격적인 영향권 안에 접어든 초강력 태풍 힌남노 대비 상황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이어 “2003년 태풍 매미의 위력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는 힌남노의 한반도 상륙이 예상되는 만큼, 대통령은 오늘과 내일 용산 대통령실에 머물면서 종합 상황을 보고받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 민방위복을 입고 출근한 윤 대통령은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저녁에 퇴근하지 않고 비상대기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와 관련,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비상근무에 대해 태세에 대해 “오늘 밤, 내일 새벽까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계속 머물 것”이라며 “필요시 위기대응센터를 방문해야 될 상황에는 직접 (상황실에) 내려가고, 지자체장이나 정부 관계부처장에게 수시로 시시각각 달라질 상황을 체크하고 철저한 대비·대응태세를 짚어보는 긴 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대통령 비상근무시 어떻게 준비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출근길에 보니) 바지가 달라졌더라”며 “단단히 준비하고 오신 것 같다”고 답했다.이외에도 지난달 중부지방 집중호우 때 윤 대통령이 자택에 머물면서 지시를 한 것과 비교해 이번에는 무엇이 달라진 것인지 묻는 질문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긴급한 위험에 처했을 때 국민 곁에 있어야 할 공직자 마음은 변함이 없다. 그리고 지금은 길게 말씀드릴 수 없을 정도로 태풍이 근접해 있다”며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한편 행정안전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240㎞ 해상에서 시속 28㎞로 북북동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시속 24㎞보다 빨라진 수준이다.이에 ‘힌남노’는 6일 오전 3시께에는 부산 남서쪽 약 190㎞ 부근 해상까지 근접할 전망이다. 현재 중심기압은 935hPa이며, 최대풍속은 49㎧다.
2022.09.05 I 이선영 기자
"태풍보다 1시간 일찍"…‘서초동 현자’ 재현되나
  • "태풍보다 1시간 일찍"…‘서초동 현자’ 재현되나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태풍보다 일찍 출근하라네요. 딱 화요일 출근 시간에 태풍 절정이던데”“오히려 태풍이 예고됐으니 출근에 차질이 없도록 1시간 일찍 나오라는 공지가..”지난 8월 둘째주 기록적 폭우로 퇴근 중 침수된 차량 위에 올라 구조를 기다렸던 남성 (사진=SNS 갈무리)강한 비바람을 몰고 오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정상 출근하는 ‘K직장인’들은 울상이다.힌남노가 출근 시간대인 6일 오전 7시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는데 정부는 민간 분야 출근시간 조정을 ‘권고’만 해서다.지난달 기록적 폭우 때 퇴근하던 한 직장인은 더는 움직일 수도 없는 차량 위에서 모든 걸 해탈한 듯 구조를 기다리고 있어 ‘서초동 현자’로 불렸다.5일 블라인드 등에선 ‘6일 직장에 정상 출근하는지 재택근무를 하는지’ 묻는 직장인들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고용노동부는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사업장에 자율적으로 재택, 유연근무, 출퇴근 시간 조정을 권고했다. 재택 근무 지침은 기업 자율로 이뤄지는 만큼 직장인들 간 ‘출근길 양극화’는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회사에서 태풍 대책으로 반바지 출근이 허용됐다는 제목의 글에는 “이게 혁신이다”라는 푸념 섞인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형 선박들이 피항했다 (사진=연합뉴스)태풍권역에 있는 부·울·경 지역 주요 기업체들은 근무 시간 조정 혹은 휴무에 들어가고 있다. 현대자동차(005380)는 6일 오전 출근조 근무 시간을 기존 오전 6시에서 오전 11시 30분으로 늦췄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부산공장을 가동하지 않기로 했다. LG전자는 6일 경남 창원공장·경북 구미공장에 대한 휴업 조치를, 현대제철도 6일 0시 4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한다. 네이버 등 주요 IT 기업은 ‘전사 재택근무’를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정상 출근을 하는 사업장들은 ‘태풍 비상대책위원회’를 운영해 태풍 대책을 마련한 상태다.한편 행정안전부는 4일 오후 4시 30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고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심각’으로 올렸다.
2022.09.05 I 김화빈 기자
'힌남노'에 긴장…산업계, 휴업·재택·생산중단 '선제대응'(종합)
  • '힌남노'에 긴장…산업계, 휴업·재택·생산중단 '선제대응'(종합)
  • [이데일리 이다원 박순엽 함지현 기자]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업계가 태풍 영향권에 있는 사업장에 대해 휴업과 안전 점검을 결정하는 등 만반의 대비에 나섰다.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5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항 방파제 뒤로 파도가 솟구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LG전자는 오는 6일 경남 창원공장·경북 구미공장에 대한 휴업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창원 사업장은 오전, 구미 사업장은 하루 각각을 휴업한다. 이날 오전에는 입간판과 현수막 등 외부 구조물과 우수관·배수로 등 풍수해 대비 시설 확인 작업도 마쳤다.삼성전자는 각 사업장은 정상적으로 운영하되 태풍 관련 안전 대책을 마련한 상태다. 구미·광주사업장 외부 시설물에 대한 고정 작업을 마쳤다. 또 진행 중이던 공사 작업도 전면 중단했다. 각 부서별로는 힌남노 영향에 따라 비상 조직을 운영할 수 있도록 비상 대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태풍 진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회사 차원에서는 가급적이면 재택근무를 하라는 공지를 내렸다”고 말했다.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 앞바다에 대형 선박이 피항해 있다. (사진=연합뉴스)조선·철강업계도 태풍 대응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총 4단계의 태풍 위험등급 가운데 최고 단계인 ‘심각’을 발령하고, ‘전사 태풍 비상대책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선박 아홉 척은 일찌감치 서해로 피항한 상태이며, 방파제 인근과 도크 게이트, 안벽 등 월파 및 강풍 위험지역은 출입을 금지하고 차수벽을 설치했다. 또 울산 지역에서 근무하는 생산·사무직 직원 모두 이날 야간근무와 6일 오전 근무를 휴무 전환했다.현대제철도 6일 0시 4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측은 “태풍 ‘힌남노’로 인한 근로자 안전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제철은 태풍에 대비해 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침수, 강풍, 전기기구 감전 등을 점검했다.정유·화학업계 역시 원유선 입항을 늦추고 출근 시간을 조정하며 대비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원유선과 제품 운반선 등의 입항을 금지한 상태다. 또 울산콤플렉스 내 공정가동을 위한 필수인력은 정상 출근하되, 지원부서의 사무직 직원은 오전까지 재택 근무를 하도록 했다.에쓰오일은 해상 일기가 악화한 지난 1일부터 원유나 제품 운반선 입항 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태풍이 지나간 이후까지 이를 이어갈 계획이다. 6일 주간 근무자의 경우 출근 시각을 기존 오전 8시 30분에서 오전 10시 30분으로 늦췄다.LG화학은 태풍 영향에 대비해 안전점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사업장별로 낙하물 고정, 우수로 배수 상태 점검 작업에 나섰다. 또 실외 작업 제한 등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비상 상황실을 운영 중인 롯데케미칼은 낙하물 등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침수지역 사전점검 등 조치를 시행했다. 또 수해 예방 장비를 준비하고, 태풍 경로를 모니터링해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시멘트 업계도 사업장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삼표는 비 피해 대비 안전조치의 일환으로 △공장 주변 및 지하터널 구간 배수로 상태 확인 △양수기 작동상태 수시 확인 및 비상용 양수기 확보 △저지대 빗물 유입 예상구간 사전파악 후 차단 조치 △빗물 유입 방지를 위한 마대와 같은 비상장비·자재 확보 등에 나섰다. 강풍 피해를 막기 위해 각종 시설물·표지판·자재 등과 사일로 상부 등 지붕층 시설물을 결속하고, 각종 천막류와 공장 외벽 고정 상태도 다시 살폈다.
2022.09.05 I 이다원 기자
태풍 '힌남노'에 놀란 기업들…휴업·재택 권고 '선제 대응'
  • 태풍 '힌남노'에 놀란 기업들…휴업·재택 권고 '선제 대응'
  • [이데일리 이다원 박순엽 기자]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업계가 태풍 영향권에 있는 사업장에 대해 휴업과 안전 점검을 결정하는 등 만반의 대비에 나섰다.LG전자는 6일 경남 창원공장·경북 구미공장에 대한 휴업 조치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창원 사업장은 오전, 구미 사업장은 하루 각각을 휴업한다. 이날 오전에는 입간판과 현수막 등 외부 구조물과 우수관·배수로 등 풍수해 대비 시설 확인 작업도 마쳤다.삼성전자는 각 사업장은 정상적으로 운영하되 태풍 관련 안전 대책을 마련한 상태다. 구미·광주사업장 외부 시설물에 대한 고정 작업을 마쳤다. 또 진행 중이던 공사 작업도 전면 중단했다. 각 부서별로는 힌남노 영향에 따라 비상 조직을 운영할 수 있도록 비상 대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태풍 진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회사 차원에서는 가급적이면 재택근무를 하라는 공지를 내렸다”고 말했다.부산에 사업장을 둔 삼성전기의 경우 현재까진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하되 태풍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 앞바다에 대형 선박이 피항해 있다. (사진=연합뉴스)조선·철강업계도 태풍 대응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총 4단계의 태풍 위험등급 가운데 최고 단계인 ‘심각’을 발령하고, ‘전사 태풍 비상대책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선박 아홉 척은 일찌감치 서해로 피항한 상태이며, 방파제 인근과 도크 게이트, 안벽 등 월파 및 강풍 위험지역은 출입을 금지하고 차수벽을 설치했다. 또 울산 지역에서 근무하는 생산·사무직 직원 모두 이날 야간근무와 6일 오전 근무를 휴무 전환했다.현대제철은 태풍에 대비해 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추후 태풍으로 인한악천후 및 강풍시에는 작업을 중지할 계획이다. 당진제철소는 정상 가동 중이며, 침수, 강풍, 전기기구 감전 등 점검하고 있다.정유·화학업계 역시 원유선 입항을 늦추고 출근 시간을 조정하며 대비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원유선과 제품 운반선 등의 입항을 금지한 상태다. 또 울산콤플렉스 내 공정가동을 위한 필수인력은 정상 출근하되, 지원부서의 사무직 직원은 오전까지 재택 근무를 하도록 했다.에쓰오일은 해상 일기가 악화한 지난 1일부터 원유나 제품 운반선 입항 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태풍이 지나간 이후까지 이를 이어갈 계획이다. 6일 주간 근무자의 경우 출근 시각을 기존 오전 8시 30분에서 오전 10시 30분으로 늦췄다.LG화학은 태풍 영향에 대비해 안전점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사업장별로 낙하물 고정, 우수로 배수 상태 점검 작업에 나섰다. 또 실외 작업 제한 등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비상 상황실을 운영 중인 롯데케미칼은 낙하물 등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침수지역 사전점검 등 조치를 시행했다. 또 수해 예방 장비를 준비하고, 태풍 경로를 모니터링해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22.09.05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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