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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임직원 소통 강화로 조직 공감문화 구축
  • 현대로템, 임직원 소통 강화로 조직 공감문화 구축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임직원간 소통 강화로 유연하고 긍정적인 조직문화 구축에 나섰다.현대로템은 올해 하반기부터 연말까지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조직문화 공감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조직문화 공감활동은 현대로템 임직원이 갖춰야 할 7가지의 행동가이드인 스마트웨이(Smart Way)를 적극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행동가이드에는 일정 준수와 적극적인 소통, 주도적 실행 등 열린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업무 방법이 포함돼 있다. 우선 현대로템은 창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임직원과 가족의 사기 진작을 위해 메타버스 행사를 열었다. 메타버스 공간은 OX퀴즈존(Zone)과 실내견학존, 실외견학과 보물찾기존, 레이싱존 등 4가지로 이뤄졌다. 이날 최대 동시 접속자수는 223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다.행사는 참가자들을 4그룹으로 나눠 각각의 존을 돌며 경험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OX퀴즈존에서는 OX퀴즈를 풀며 가족들과 함께 회사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각 사업부문별(레일솔루션ㆍ디펜스솔루션ㆍ에코플랜트) 주요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 실내견학존에서는 가족들도 현대로템 가상 사옥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실외견학존과 레이싱존에서는 각각 경품을 얻을 수 있는 보물찾기 이벤트와 자녀들을 위한 레이싱 게임이 진행되는 등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날 레이싱 게임에서 1등을 차지한 한 직원은 “아이가 이번 행사로 아빠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알 수 있었다고 말해 뿌듯했다”며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또한 이달에는 주변에서 조직문화 변화를 솔선수범해 이끌고 있는 리더를 선정하는 변화 리더 어워즈가 진행될 계획이다. 이어 다음 달에는 일상 업무에서 조직문화 행동가이드를 준수하는 팀원을 칭찬하는 변화 실천인과 조직별로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주제를 선정해 문화 체험 활동을 다녀오며 상호 소통의 시간을 갖는 조직 공감활동이 진행된다.연말에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예정됐다. 오는 10월까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성실히 업무를 수행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족들과 떠나는 힐링캠핑 과 기차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힐링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2월 중에는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직원이 자녀 학교를 방문해 현대로템을 소개하는 일일 특별수업 프로그램 ‘아빠는 로템맨!’과 장기 근속 휴가자나 변화 리더ㆍ실천인 등 대상자에게 콘도 무료 숙박과 동시에 재택근무 기회를 제공하는 ‘워크&밸런스 오피스’ 프로그램도 계획됐다.현대로템 조직문화 담당자는 “활기찬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임직원간 소통으로 현대로템만의 열린 조직문화를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8 I 신민준 기자
알서포트, 공공·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파트너 모집
  • 알서포트, 공공·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파트너 모집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알서포트(131370)가 공공 분야 및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확대를 위해 전문 파트너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알서포트는 이날부터 8월 15일까지 공공 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ASP) 부문 전문 파트너를 모집한다. 최근 공공 분야를 비롯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하면서 전문 파트너와 함께 시장을 적극 확대하고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단순한 제품 판매 수익 공유가 아니라 △신시장 발굴 및 판매 전략 공유 △파트너 기술 및 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 △파트너 어워드 △파트너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 다양한 파트너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알서포트는 독자적인 원격 기술을 기반으로 2001년부터 원격지원, 원격제어 솔루션을 제공해온 전 세계 원격 솔루션 분야 ‘퍼스트 무버’ 중 하나다. 올해 기준 글로벌 원격 시장 점유율 7위, 아시아 원격 시장 2위에 올랐다.특히 원격지원 솔루션 ‘리모트콜’은 IT분야를 비롯해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발하게 도입된다. 재택근무·원격제어 솔루션 ‘리모트뷰’는 보안에 민감한 국내외 금융권 등에서 다수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공공 분야와 개인 사용자를 중심으로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 이용도 늘어난다.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국내외 다양한 산업 분야 레퍼런스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공유해 파트너 역량 강화와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긴밀한 파트너십과 상생으로 시장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8 I 강경래 기자
댄 나일스의 경고 "애플 아직도 비싸…하락장 더 오래 간다"
  • 댄 나일스의 경고 "애플 아직도 비싸…하락장 더 오래 간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빅테크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현금을 보유하는 게 낫습니다.”월가의 헤지펀드 큰 손인 댄 나일스 사토리펀드 설립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이데일리와 특별 인터뷰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증시에서 30~50%를 잃는 것보다 현금을 보유하면서 인플레이션으로 5~7% 손해 보는 게 더 낫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가 운용하는 사토리펀드마저 20% 이상으로 현금을 늘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월가에서 ‘기술주 분석의 마이클 조던’으로 불리는 댄 나일스 사토리펀드 설립자. (사진=댄 나일스 제공)나일스는 지난 1990년 월가에 입문한 32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헤지펀드 최고경영자(CEO)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시스템공학과 전자공학을 전공한 공학도 출신으로 ‘기술주 분석의 마이클 조던’으로 불리는 빅샷이다.나일스에 따르면 1968~1982년 높은 인플레이션을 동반한 3번의 경기 침체 당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48% 떨어졌다. 나일스가 올해 초 고점 대비 S&P 지수 기준으로 30~50% 하락을 점치는 주요 근거 중 하나다. 나일스는 “40년 전인 1980년대 초보다 현재 인플레이션은 더 심각하다”며 “30~50% 정도면 거의 모든 주식 가격이 떨어진다는 것”이라고 했다. 최대한 보수적으로 투자해야 할 때라는 의미다.세계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을 비롯한 빅테크라고 상황이 다르지 않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로 수혜를 입었던 애플은 이제 실적이 저조할 수 있다”며 “(올해 들어 20% 가까이 떨어졌지만) 주가는 더 내릴 것 같다”고 진단했다. 아마존, 테슬라 등도 여전히 비싸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초대형 기술주 투자 비중이 높은 서학개미들이 새길 만한 조언이다.나일스는 “과거 경기 침체를 살펴보면, 증시는 적어도 1년은 하락했다”며 “앞으로 최소 6개월은 추가 약세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닷컴버블 당시 31개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7개월 등 하락장이 유독 길었던 시기까지 거론하면서 “이번에는 통상적인 하락장보다 장기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나일스는 또 최근 유로·달러 환율 패리티를 두고서는 “인플레이션은 미국보다 (러시아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유럽에서 더 큰 문제”라며 “연방준비제도(Fed)는 내년까지 기준금리를 4%까지 인상하겠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속도는 훨씬 느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을 제외하면 유럽을 비롯한 대다수 나라들이 물가와 경기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읽힌다.
2022.07.18 I 김정남 기자
LG전자, 신개념 이동형 모니터 'LG 리베로' 출시…"어디서든 활용가능"
  • LG전자, 신개념 이동형 모니터 'LG 리베로' 출시…"어디서든 활용가능"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에게 딱 맞는 업무 환경을 만들어주는 신개념 이동형 모니터 ‘LG 리베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LG전자가 18일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으로 어디서나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LG 리베로 모니터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메탈 소재의 일체형 스탠드를 적용해 사용 환경에 맞춰 달력처럼 걸거나 책상에 세워서도 사용할 수 있다. 사진은 LG 리베로 모니터를 전용 악세서리를 활용해 파티션에 걸어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LG 리베로 모니터는 재택근무, 워케이션(Workation, Work와 Vacation의 합성어) 등이 확산하며 사무실은 물론 집, 공유 오피스, 호텔 등 다양한 장소를 업무 공간으로 활용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LG전자(066570)는 사무실 공간이 아닌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도 노트북과 대화면 모니터를 연결해 여러 업무를 동시에 하는 멀티태스킹 작업을 하거나 별도의 장비 없이 원격 화상 회의를 진행하는 등 자신만의 최적화된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싶은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이번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이 제품은 27형 모니터의 좌우 끝을 가방 손잡이처럼 연결한 스탠드를 적용했다. 메탈 소재의 일체형 스탠드는 원하는 장소로 모니터를 들고 이동하기 편리하며 전용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파티션에 달력처럼 걸어 사용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도 높인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LG 리베로 모니터를 책상 위에 올려 스탠드 모드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책상 위에 설치할 때는 스탠드를 제품 후면으로 돌려 심플한 디자인의 스탠드 모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위아래로 각각 5도, 10도까지 화면을 기울일 수 있는 틸트(Tilt) 기능을 지원해 사용 자세에 맞춰 화면 위치도 조절한다.이 제품은 사용자의 다양한 업무 환경 변화를 고려한 디자인을 인정받으며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모니터 양옆과 위에 슬림 베젤을 적용해 화면 몰입감도 높였다. 27형 QHD(2560×1440)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 왜곡 없이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모니터가 표현할 수 있는 색 영역 표준인 sRGB를 99% 충족해 색 표현도 정확하다.뛰어난 편의성도 장점이다. 탈부착이 가능하고 마이크가 내장된 전용 웹캠과 2채널 스테레오 스피커 등을 갖춰 화상회의나 온라인수업에 유용하다. 화면 연결과 65W 고속 충전을 동시에 하는 USB-C 타입 포트를 적용해 별도 전원을 연결하지 않은 노트북도 충전하며 사용할 수 있다. 스탠드를 포함한 제품의 무게는 약 6㎏이다.LG전자는 오는 18일부터 온라인 채널을 통해 LG 리베로 모니터를 판매한다. 출하가는 69만9000원이다.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폼팩터의 LG 리베로 모니터로 언제 어디서나 나만의 최적화된 업무 환경을 원하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2022.07.17 I 최영지 기자
엔비디아, 올해 주가 반토막났는데…업황·투심 ‘찬바람’
  • 엔비디아, 올해 주가 반토막났는데…업황·투심 ‘찬바람’ [미국종목 돋보기]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DA)의 주가가 좀처럼 힘을 못쓰고 있다. 올 들어서만 주가가 반토막 났지만 아직 반등의 실마리가 잡히지 않고 있다. 특히나 반도체 업황에 대한 경고등이 곳곳에서 울리고 있고 월가 전문가들이 엔비디아에 대한 눈높이를 속속 낮추고 있어 겨울이 길어질 수 있다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일대비 0.54% 오른 151.6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작년 말 294.11달러 였던 것을 고려할 때 올해에만 48.4% 급락한 것이다. 엔비디아의 주가 추이 (자료= WSJ)주가 하락의 배경으로는 반도체 업황 우려가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IDC 자료를 보면 2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줄어든 7130만대에 그쳤다. IDC는 “공급망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수요마저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 카드(GPU) 시장은 상황이 더 안좋다. 2분기에만 GPU 가격은 약 20%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기간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PC를 구매했던 소비자들이 최근 물가 부담 속에 제품 교체를 미루고 있고,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면서 코인 채굴을 위한 반도체나 GPU 소비 붐이끝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일부 산업형 암호화폐 채굴자들이 중고시장에 GPU를 내다 팔 경우 가격 하락세는 더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업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엔비디아의 실적이나 주가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인 서스케하나의 크리스토퍼 롤랜드 반도체담당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260달러서 22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파이퍼샌들러도 250달러에서 235달러로 내렸다. 수익 전망치도 낮아지는 분위기다. 3개월 전만 해도 엔비디아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1.36달러였지만 현재 1.25달러까지 낮아진 상황이다. 한편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은 게임·데이터센터·가상현실(VR) 가동에 필요한 GPU다. 특히 게임과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GPU가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최근에는 GPU가 AI와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반도체로 떠오르면서 엔비디아는 GPU 업체를 넘어 4차산업혁명 분야까지 사업범위를 넓히는 등 ‘반도체 공룡’으로 거듭나고 있다.
2022.07.14 I 유재희 기자
"회사 출근 필요 없어요"…유통플랫폼社, 스마트워크 속속 도입
  • "회사 출근 필요 없어요"…유통플랫폼社, 스마트워크 속속 도입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유통업계 플랫폼 회사들의 ‘스마트워크 혁신’이 잇따르고 있다. 일하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율성을 부여해 최적의 결과물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재택근무를 해도 문제가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일하는 방식의 큰 변화를 맞고 있는 것이다.우아한형제들 ‘워크 스페이스’ 내 공용 공간에서 직원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사진=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내년부터 근무장소와 근무시간 모두 구성원이 각자 선택해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근무 혁신안’을 14일 발표했다. 김범준 대표는 “우리가 일을 더 잘 하기 위해 자율을 기반으로 한 선택적 근무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우아한형제들은 내년 1월 1일부터 회사 구성원 모두가 근무시간 중 어디서든 연결되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근무장소를 자율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사무실 출근, 재택 외에 근무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기타 장소 및 해외도 무관하다. 시차가 있을 경우 한국시간 기준 ‘코워크 타임(원활한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필수로 근무해야 하는 시간)’을 포함한 본인의 근무시간만 준수하면 된다.근무 시간도 자율 선택으로 전환한다. 올 초 도입된 ‘개인별 시차출퇴근제’에서 더 나아가 내년부터는 유연근무제의 일환인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다. 기존의 하루 7시간(월요일은 4시간), 주 32시간 기준에서 월 단위의 총 근무시간 내에서 개인의 업무 스케줄과 컨디션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업무 시간을 분배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어떤 주에는 20시간만 근무를 하고 좀 더 업무에 몰두가 필요한 주에는 50시간을 근무하는 것도 가능하다.플랫폼사들은 올해부터 잇따라 스마트워크 체제로 전환 중이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지난 5월부터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8시간 근무 후 퇴근하는 자율출근제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은 4시간만 일하는 ‘얼리프라이데이’를 시행하고 있다.티몬은 ‘가장 업무 효율이 높은 곳에서 스마트하게 일하자’라는 취지로 ‘스마트&리모트 워크’를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신사옥을 비롯, 수도권 각지에 위치한 거점오피스와 공유오피스 등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곳이라면 어디서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 근무장소 제약이 없어짐에 따라 우수인재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쿠팡은 지난 2020년부터 일찌감치 경기 판교 테크노밸리에 개발자들을 위한 최대 100명이 동시에 업무를 볼 수 있는 오픈형 구조의 스마트 오피스 ‘쿠팡 스마트 워크 스테이션’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제도 도입에 적극적인 플랫폼사들을 따라 대기업도 일부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도입 중”이라며 “MZ세대 사원들에게는 급여, 복지 못지 않게 근무 여건도 중요한 고려 대상이기 때문에 이러한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점점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7.14 I 정병묵 기자
우아한형제들, 내년부터 근무시간·장소 직원 자율로
  • 우아한형제들, 내년부터 근무시간·장소 직원 자율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내년부터 근무장소와 근무시간 모두 구성원이 각자 선택해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근무 혁신안’을 발표했다. 우아한형제들은 13일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근무지 자율선택제 및 선택적 근로시간제 계획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김범준 대표는 “우리가 일을 더 잘 하기 위해 자율을 기반으로 한 선택적 근무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제도 도입 취지를 밝혔다.우아한형제들 근무제도 변화 히스토리내년 1월 1일부터 회사 구성원 모두가 근무시간 중 어디서든 연결되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근무장소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사무실 출근, 재택 외에 근무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기타 장소 및 해외도 무관하다. 시차가 있을 경우 한국시간 기준 ‘코워크 타임(원활한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필수로 근무해야 하는 시간)’을 포함한 본인의 근무시간만 준수하면 된다.근무 장소뿐만 아니라 근무 시간도 자율 선택으로 전환한다. 올 초 도입된 ‘개인별 시차출퇴근제’에서 더 나아가 내년부터는 유연근무제의 일환인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하루 7시간(월요일은 4시간), 주 32시간 기준에서 월 단위의 총 근무시간 내에서 개인의 업무 스케줄과 컨디션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업무 시간을 분배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어떤 주에는 20시간만 근무를 하고 좀 더 업무에 몰두가 필요한 주에는 50시간을 근무하는 것도 가능해진다.올해 연말까지는 지난 6월부터 적용중인 주 1회 사무실 출근을 유지할 예정이다.우아한형제들은 다양한 근무제도를 실험해왔다. 2015년 1월 국내 최초로 월요일 오후 1시에 출근하는 주 4.5일제 도입에 이어, 2017년 3월에는 주 37.5시간에서 2시간 30분을 단축한 주 35시간을 도입했다. 2018년 7월에는 유연한 근무형태를 위해 부서별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했고, 2019년 4월에는 포괄임금제도 폐지했다. 올해 1월에는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주 32시간제를 도입한 데 이어, 개인별 시차출퇴근제도 적용해 시행 중이다.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코로나19 등 여러 상황을 겪으면서 근무환경에 대한 구성원들의 생각과 니즈가 점점 변화해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점진적으로 자율근무제도를 도입하고자 했다”면서 “우아한형제들의 핵심 가치인 ‘규율 위의 자율’을 보장해주는 근무제도 하에서 보다 효과적이면서 효율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2022.07.14 I 정병묵 기자
사람인, 네이버 검색광고 대행사 채용관 리뉴얼
  • 사람인, 네이버 검색광고 대행사 채용관 리뉴얼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은 네이버 검색광고 공식대행사 채용관을 리뉴얼했다고 14일 밝혔다.네이버 검색광고 공식대행사 채용관은 네이버가 공식 대행계약을 맺은 검색 및 브랜드광고 회사 60개사 채용 공고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채용관이다. 지난 2020년 운영한 이래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기간 동안 43만 4000여명이 방문하고, 16만 5000여건 입사지원이 이뤄졌다.이번 리뉴얼은 UI(User Interface) 디자인을 개편, 보다 새롭고 만족도 높은 사용자 경험을 실현하고 구직자 편의성을 제고해 채용 효과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업종과 기업형태, 복리후생, 연봉, 재택근무 여부 등 여러 조건에 맞춰 원하는 공고를 검색할 수 있는 사람인 상세검색 영역을 추가했다. 카테고리 대분류에서 선택한 세부 지역 및 직무, 경력 여부 및 연차, 학력에 맞는 공고만을 따로 추려 볼 수 있다.구직자들에 알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들은 채용 브랜딩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AE, 디자인, 영업 등 실제 광고 업계 선배들의 이야기를 담은 직무 인터뷰들을 볼 수 있다. 입점 기업들의 재무, 복리후생, 인재상 등 기업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이외에 입점 기업의 채용 효과를 높이는 사람인의 다양한 인재 채용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김강윤 사람인 B2B사업실 이사는 “네이버 검색광고 공식대행사 채용관은 국내 대표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과 빅테크 기업 네이버가 협업해 구직자들에 양질의 일자리를, 협력 기업들에게는 적합한 인재를 연결해주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용자 경험 개선으로 만족도를 꾸준히 제고해 나가면서 상생과 동반성장의 좋은 예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4 I 강경래 기자
도어스테핑 재개 한 尹대통령…"처음부터 중단 의사 없었다"
  • 도어스테핑 재개 한 尹대통령…"처음부터 중단 의사 없었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약식회견)을 하루 만에 재개한 것과 관련해 내부에서는 “처음부터 중단을 할 생각이 없었다”며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1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이 멀리서 인사를 하자 멈춰선 뒤 “여러분들이 코로나19 확진됐다. 그래서 여러분들도 가급적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청사 안전을 지키고자 했는데 다들 나오신다면서”라고 인사를 건넸다. 대통령실은 전날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근접 취재가 제한된 취재진은 7~8m가량 떨어진 거리에서 ‘이 정도 거리에서 도어스테핑은 어떤가’라고 말했고, 윤 대통령은 “물어볼 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답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방역 조치와 경제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특히 윤 대통령은 경제상황과 관련 “중요한 것은 서민들의 민생”이라며 “경제타격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내일도 도어스테핑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이거야 하면 안되나? 여러분 괜찮으면 며칠 있다가 (포토라인) 칩시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도어스테핑 재개를 선언한 셈이다.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중단할 의사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기자단에서도 11명이 감염되면서 이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한 메시지 차원에서 하루 건너뛴 것이라고 설명했다.갑작스러운 잠정 중단 결정은 야당을 비롯해 언론의 집중적인 비판을 불러왔다. 지지율 급락과 인사 논란 등 비판적 질문을 피하기 위한 중단 결정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였다.장성민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은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국민과의 소통은 윤 대통령의 중요한 국정철학으로 도어스테핑 중단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불통의 상징인 청와대로부터 대통령 집무실까지 이전하는 불편함을 감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세계 유래가 없을만큼 국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위해 언론과의 도어스테핑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어제 하루 건너뛴 것은 기자실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이나 발생한 것에 따른 우려 떄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이미 한국의 대통령제 민주주의 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평가한다”며 “이렇게 소중한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결코 쉽게 평가절하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2022.07.12 I 송주오 기자
집중근무 시간 없애고 '오프데이' 신설…NHN, 새 근무제 시행
  • 집중근무 시간 없애고 '오프데이' 신설…NHN, 새 근무제 시행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NHN은 집중근무 시간 폐지, 오프데이 신설 등을 포함한 새로운 근무 체제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이번 근무제는 오피스 근무에 원격근무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로, 임직원 개개인의 근무 자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NHN를 비롯해 간편결제 ‘페이코’ 운영사인 NHN페이코에도 적용된다. 기술 기반 연구 중심의 NHN 클라우드와 NHN 두레이는 재택 위주의 근무체제를 도입하고 있다.NHN 사옥 (사진=NHN)이번 개편으로 집중근무시간(11시~16시)으로 운영됐던 기존 코어타임 제도는 폐지됐다. 회사 측은 “구성원 간 협업 시스템의 고도화가 이뤄진 상황에서 근무 자유도를 보다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대신 휴식을 본인이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오프데이 제도가 신설됐다. 월 근로시간 내에서 업무가 많거나 집중이 잘 될 때는 더 몰입해서 일하고, 업무 스케줄이 여유롭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땐 오프데이를 지정해 언제든 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가령 한 주에 10시간씩 4일 근무를 계획할 경우 하루는 오프데이로 지정할 수 있다.매주 금요일은 원하는 곳 어디에서나 근무할 수 있는 ‘마이오피스’ 제도도 운영한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번 개편은 조직의 운영 특성에 맞춰 효율적인 성과 창출과 구성원들의 만족이 조화를 이루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았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근무제도를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2 I 김국배 기자
"코로나 하루만에 해결?", 도어스테핑 재개에 나온 반응들
  • "코로나 하루만에 해결?", 도어스테핑 재개에 나온 반응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중단했던 출근길 약식 회견(도어스테핑)을 하루 만에 재개했다. 시민들은 국가 정상의 의사결정이 하루 만에 번복되는 상황에 어리둥절한 분위기다.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12일 용산 집무실 청사에 출근하면서 전날 발표된 결정과 달리 약식 회견을 다시 가졌다. 다만 회견 계획이 없었던 탓에 평소보다 먼 거리에서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윤 대통령은 “여러분이 확진됐다고 해서 가급적 재택근무 권고하고, 청사 안전 지키자고 했는데 다들 나오신다면서”라며 취재진에 먼저 말을 건넸고 질의가 가능하냐는 문의가 나오자 “물어볼 것 있으면 물어보라. 한 개만 하고 들어가자”고 응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을 강조하는 발언 등을 남긴 뒤 집무실로 들어갔다.전날 코로나 확산을 우려로 대통령실이 당분간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윤 대통령이 즉흥적으로 회견을 재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대통령실은 코로나 확산을 이유로 들었으나 지지율 추락 국면에서 윤 대통령의 출근길 잦은 설화가 부담이 돼 잠정 중단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기 때문이다.재개 배경을 떠나 전날 결정을 하루만에 뒤집은 상황에 어이없다는 반응도 쏟아졌다. 관련 소식에 대한 포털 뉴스, 커뮤니티 등의 누리꾼 댓글들을 보면 “대통령 언행이 너무 가볍다”, “하루 만에 번복할걸 왜 중단 결정했느냐”, “대통령이 엿장수냐” 등 대통령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비판하는 반응들이 대부분이다.특히 대통령실이 코로나 확산 우려로 접촉 회견을 중단한 것이라는 설명을 내놓은 것과 달리 확진자가 급증하는 국면에서 하루 만에 회견을 다시 한 데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코로나가 하루만에 해결됐나”, “코로나는 핑계였다” 등의 의문들이 이같은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줬다.다만 대통령실은 코로나 확산 대응 차원에서 회견 중단이 결정됐으나 대통령이 출근하는 길에 즉흥적으로 소통 의지를 내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실제로 윤 대통령은 거리가 떨어진 상황에서 목소리가 들리지 않자 “크게”라고 말하며 적극적으로 질의 응대에 나서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렇듯 전날 결정으로 지지율 하락을 의식해 대통령 메시지 관리 차원에서 회견을 중단한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온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즉흥적으로 회견을 재개함에 따라, 향후 대통령의 대외 소통 방식 변화에도 더 관심이 쏠리게 됐다.
2022.07.12 I 장영락 기자
尹, 도어스테핑 하루만에 재개…"물어볼 게 있으면 물어보라"(종합)
  • 尹, 도어스테핑 하루만에 재개…"물어볼 게 있으면 물어보라"(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잠정 중단했던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하루 만에 재개했다. 윤 대통령은 취재진과 떨어진 거리에서 몇 가지 질문을 받으며 소통 행보를 이어나갔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1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청사에서 기다리고 있는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며 멈춰섰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코로나19에 확진돼서 가급적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청사 안전을 지키고자 했는데 다들 나오신다면서”라고 말했다.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오전 공지를 통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하며, 대통령 공개 행사의 풀 취재도 가급적 최소화 하겠다고 발표했었다. 대통령실 출입기자들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정도 발생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의 접촉을 줄이려는 취지에서다.다만 도어스테핑 중단 소식이 들리자 야권에서 즉각 “코로나19를 핑계로 소통을 중단한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최근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 요인이 도어스테핑에서 윤 대통령이 내놓는 메시지 탓이라는 점에서 대통령실이 방역을 이유로 통제를 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그러나 이날 윤 대통령은 수 미터(m) 떨어진 거리에서 취재진이 ‘이 정도 거리에서 도어스테핑은 어떤가’라고 묻자 “물어볼 게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면서 언론과의 소통 의지를 드러냈다.윤 대통령은 `경제가 많이 어려운데 가장 당부할 것이 무엇인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중요한 건 서민들의 민생이 경제 위기로 타격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앞서 전날 윤 대통령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업무보고를 받고 “그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발표한 물가 및 민생 안정 대책의 이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지원 사각지대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 달라”고 주문했다.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상황에 대한 방역 대책을 묻자 윤 대통령은 “어제 질병청장, 국가감염병대응위원회 위원장, 보건복지부 차관과 회의를 했다”면서 “내일 아마 총리 주재로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릴 거다. 거기에서 기본방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웃으면서 “오늘 너무 많이 묻는데…”라며 도어스테핑을 마쳤다. 취재진이 ‘내일도 도어스테핑을 하느냐’고 묻자 “이거야 하면 안 되겠나. 여러분 괜찮아지면 며칠 있다가 여기에 (포토라인을) 칩시다”고 강조했다.
2022.07.12 I 권오석 기자
“통신은 국민과 나아갈 산업”…이종호, 통신3사 CEO 첫 간담회
  • “통신은 국민과 나아갈 산업”…이종호, 통신3사 CEO 첫 간담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이데일리 DB)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SKT 유영상 사장, KT 구현모 사장, LGU+ 황현식 사장을 취임 이후 처음 만난다. 정창림 통신정책관, 김정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이 참석한다.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배석하지 못한다.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을 지낸 그는 한 달에 300MB 정도의 데이터만 쓰는 통신 알뜰족으로 전해진다. 첫 만남에서 무슨 이야길 할까. 사전 공개된 의제는 5G 요금제 다양화(5G 중간요금제 출시), 5G 커버리지 확대 및 품질개선, ICT 신산업 투자 확대였다.이 장관은 사전 배포 자료에서 “통신은 국민의 일상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필수 서비스로,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야 할 산업”이라면서 “앞으로 정부와 통신사가 긴밀하게 협조하며 여러 현안을 풀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통신사에 AI반도체 및 인재양성 투자 당부이종호 장관은 세계 최고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는 우리나라가 ICT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고 평했다. 이번 팬데믹 위기 상황에서도 잘 갖춰진 네트워크 인프라를 백신예약, 온라인 교육, 재택근무 등에 활용한 덕분에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었다고 했다.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경제 위기를 불러오는 것과 관련해선, 통신3사 CEO들에게 AI반도체 및 인재양성, 데이터 등 미래를 대비한 신산업 투자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통신사의 투자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내외적인 경제환경이 매우 어려우니 정부와 통신3사가 힘을 합쳐 함께 경제위기 극복에 힘쓰자고 했다.민생안정 위해 5G 중간요금제 출시 요청도공공요금 인상과 소비자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민생안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장관은 국민의 필수재인 통신서비스의 접근권 제고 및 선택권 확대를 위해 이용자 수요에 맞는 5G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그는 5G 요금제가 소량과 대량 데이터 요금제로 한정돼 있어, 이용자의 데이터 이용량을 고려한 이용자 수요에 맞는 중간요금제 출시가 필요하다면서, 통신3사가 빠른 시일 내 검토를 끝내고 5G 중간요금제가 조속히 출시될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5G 중간요금제란 국민의 5G 이용 패턴에 맞는 월 20~100GB 데이터 사용자를 위한 요금제를 의미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G 가입자평균 데이터 소모량은 26GB 내외지만 적합한 요금제는 없다. 이동통신3사는 이르면 이달중, 늦어도 8월에 데이터 10GB~110GB 사이의 중간요금제(5만 9000원대 이하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5G 농어촌 커버리지 확대도 당부이 장관은 농어촌 지역에서 5G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도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계획대로 전국 85개市 모든 동 및 주요 읍·면까지 커버리지가 차질없이 구축하고, 농어촌 지역의 이용자들도 5G 서비스를 조속히 누릴 수 있도록 농어촌 공동망의 신속한 구축 및 상용화 추진을 당부했다. 옥외뿐 아니라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서도 5G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실내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6G에 대비한 28㎓대역 논의…지하철 와이파이 활용 언급이 장관은 28㎓대역 활성화, 오픈랜 생태계 조성, AI·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서비스 개발 등을 위한 통신사의 적극적인 노력도 당부했다.28㎓대역에 대해서는 다가올 6G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당장 수익으로 연결되지 못하더라도, 미래를 내다보고 28㎓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노력을 기울이고, 28㎓ 기반 지하철 와이파이도 차질없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그는 인프라 및 신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오픈랜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 3사 CEO들과 최근 발생한 일본 KDDI의 통신 장애를 계기로 통신망 안정성 강화를 위해 더 경각심을 갖고, 네트워크 작업관리를 엄격히 수행하는 등 사고 예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오픈랜(O-RAN, Open Radio Access Network)이란 네트워크 장비운용에 필요한 다양한 SW를 개방형으로 구축하는 기술이다. 상용화되면 통신망 구축시 통신사의 장비 제조사에 대한 의존이 사라진다.
2022.07.11 I 김현아 기자
중국, 11개 도시 통제…상하이도 변이 BA.5 발견
  • 중국, 11개 도시 통제…상하이도 변이 BA.5 발견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많은 대도시에서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강력한 ‘BA.5’ 변이가 발견된 가운데 1억명이 넘는 인구가 현재 통제 상태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저녁 시안 기차역으로 몰려든 승객들. 사진=지무신문1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11개 도시가 현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면 또는 부분 폐쇄한 상태이며 해당 도시 거주자가 1억14800만명에 달한다고 노무라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중국 인구의 8.1%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생활에 제한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중국 각 대도시는 최근 경제적 충격을 줄이기 위해 상하이처럼 완전히 ‘도시 봉쇄’를 하지 않고 일부만 통제 관리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도 베이징이 두달 가량 봉쇄 수준의 코로나19 방역을 하면서도 도시를 봉쇄하지 않았다. 중국 각 도시는 코로나19가 확산 기미를 보이면 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재택근무를 장려하고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면 식당 내 식사를 금지하거나 필수 사업장을 빼고 영업을 중단하기도 한다. 시안시는 6일부터 7일 동안 이같은 임시 통제 조치를 시행했고, 란저우시도 11일부터 일주일간 비슷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골드만삭스는 “중국 각 정부가 표적화된 조치를 시행하려 하고 있지만 시진핑 국가주석의 엄격한 ‘코로나제로’ 정책 아래서는 발병, 전수 조사, 봉쇄, 완화 사이클이 계속될 것이라”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내에서는 최근 시안시, 베이징시에 이어 상하이시에서도 오미크론 세부변이인 BA.5가 검출돼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상하이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감염 자 중 BA.5에 속하는 BA.5.2.1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 6월 봉쇄 해제 후 진정세를 보였던 상하이에서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코로나19 감염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최근 영국 보건청 자료에 의하면 BA.5 전파 속도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 BA.2보다 35.1%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BA.5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 형질을 갖고 있어 기존 감염이나 백신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미 코로나19 감염이나 백신 접종을 통해 항체가 형성됐더라도 BA.5가 돌파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다 전파력도 강해 확산세가 다시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중국 내 보도에 따르면 BA.5는 이미 63개 국가 및 지역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중증 위험이나 치명률이 더 높은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22.07.11 I 신정은 기자
점점 벌어지는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사회 갈등 증폭 우려
  • 점점 벌어지는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사회 갈등 증폭 우려
  • 11일 서울 청계천에서 인근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산책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과도한 임금인상은 고물가 상황을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를 더욱 확대해 중소기업, 근로취약계층의 상대적 박탈감을 키우고,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대기업의 임금 인상 자제를 요청하며, 물가 압력뿐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극 격차 확대에 따른 사회적 갈등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전문가들 역시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대기업의 고통 분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요 대기업들은 최근 두자릿수에 가까운 임금 인상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035720)와 네이버(035420)는 올해 연봉 재원을 각각 15%, 10% 늘리기로 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임직원 평균 임금인상률을 9%, LG전자(066570)는 8.2%로 각각 확정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입사원 초임 연봉은 각각 5150만원, 4900만원까지 높아졌다. 올 1분기 대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694만 4000원으로 전년동기(613만2000원)대비 13.2% 증가했다. 반도체 호황으로 삼성전자 등의 성과급이 급증했던 2018년 1분기(16.2%) 이후 첫 두 자릿수대 인상율이다. 반면 중소기업이 포진한 300인 미만 사업체의 1분기 월평균 임금은 351만 7000원으로 1년전보다 4.9% 오르는데 그쳤다. 외국계 제조업체에 6년째 다니고 있는 김모 씨(32)는 “많이 올라봐야 임금 인상률이 5% 안팎인데 IT 기업들은 두자릿수 인상률에 재택근무같은 복지까지 좋은 것을 보면 박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두 배를 넘는 상황에서 대기업들의 급격한 임금 인상이 임금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 통계청이 올해 초 발표한 임금근로일자리 소득 결과(2020년 기준)에 따르면 대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529만원인 반면, 중소기업 근로자는 259만원으로 2.04배의 차이를 보였다. 최근 5년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소폭이나마 줄어왔지만 2배가 넘는 차이는 여전하다. 대-중소기업 평균 임금 격차 추이. (자료=통계청 ‘임금근로일자리 소득’)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주요국과 비교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국내 임금 현황의 국제 비교에 따르면 대·중소기업 임금의 상대적 수준(대기업 임금을 100으로 가정시 중소기업 임금)은 EU가 75.7, 일본이 68.3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59.8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대기업이 임금 인상을 자제하며 고통 분담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추경호 부총리로서는 현재 상황에서 당연히 해야 할 요청을 한 것”이라며 “중소기업은 임금 인상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대기업이 인상에 나서면 격차는 더 벌어지는 만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인식해 임금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도 “인플레이션 상황에 고임금 계층은 타격이 크게 없지만 대다수의 경우 실질소득이 마이너스가 된다”며 “기업은 가격 인상을, 노동자는 임금 인상 요구를 자제하고, 정부는 돈을 아껴쓰는 등 각 경제주체들의 고통분담이 필요한 시기”라고 제언했다.
2022.07.07 I 원다연 기자
"근로자·기업, 공화당州로"…코로나가 바꾼 美지역 경제
  • "근로자·기업, 공화당州로"…코로나가 바꾼 美지역 경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이 미국의 지역 경제를 바꿔놨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 한 ‘레드 스테이트’로 근로자와 기업들이 옮겨가면서 이들이 더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화당의 상징색이 빨강, 민주당의 상징색이 파랑이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보수 성향의 주(州)를 ‘레드 스테이트’,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진보 성향의 주를 ‘블루 스테이트’라고 부른다. 사진=AFP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가 미국 노동부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기 이전인 2020년 2월과 현재를 비교했을 때 레드 스테이트는 34만1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지만, 블루 스테이트는 여전히 130만개의 일자리 부족을 겪고 있다. WSH은 일부 대기업들이 최근 본사를 블루 스테이트에서 레드 스테이트로 옮긴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무디스 애널리틱스가 개발한 경제 정상화 지표에서도 6월 중순 기준 최상위 15개 주 중 11개가 레드 스테이트였다. 최하위 10개 주 중 8개 주가 블루 스테이트였다. 해당 지표는 경제 정상화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각 주의 상품과 서비스, 고용, 소매판매, 신규 주택 매매 등 13개 항목을 사용해 자체 개발한 것이다. 대대적인 이주 현상에서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원인을 찾았다. 미국 소비자 신용 보고 기관인 에퀴팩스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우편번호를 기준으로 2021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다른 주로 이사한 미국인은 4600만명이었다.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플로리다,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등 레드 스테이트에는 주민들이 유입됐지만, 캘리포니아, 뉴욕, 일리노이 등 블루 스테이트에선 주민들이 빠져나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차이가 정치적 선호가 아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만큼 주거지 선택이 자유로워진 블루 스테이트 대도시의 고학력·고임금 노동자들이 더 저렴한 주택, 더 좋은 날씨, 덜 붐비는 교통환경, 더 낮은 세금을 찾아 레드 스테이트로 움직였다는 것이다. 레드 스테이트의 느슨한 방역정책도 블루 스테이트로부터의 인구 유입에 기여했다. WSJ은 “코로나19 이전 최근 30년 동안 서부와 북동부의 대도시에 위치한 IT·글로벌 기업에 대학 졸업생들이 몰리면서 해당 지역 부동산 가치가 치솟았지만 코로나19가 이 같은 구도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통상 미국의 레드 스테이트로 텍사스, 플로리다, 아칸소, 켄자스, 루이지애나, 네브라스카 등을 꼽힌다. 공화당의 텃밭이기도 하다. 민주당 우세 지역인 블루 스테이트는 캘리포니아, 뉴욕, 버지니아, 워싱턴, 뉴저지, 펜실베니아 등이 대표적이다.
2022.07.06 I 김윤지 기자
CJ제일제당, 임직원 거점 업무공간 '블로썸 오피스' 마련
  • CJ제일제당, 임직원 거점 업무공간 '블로썸 오피스' 마련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CJ제일제당은 전용 거점 업무공간 ‘블로썸 오피스(Blossom Office)’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CJ제일제당 거점오피스 ‘블로썸 오피스’ 내 코피스존에서 임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이번에 문을 연 블로썸 오피스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약 377㎡ 규모로 마련해 최대 40명이 동시 이용할 수 있다. 임직원들이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출퇴근하며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설한 CJ제일제당의 최초 전용 사무공간이자 CJ그룹 여섯 번째 거점 오피스다.블로썸 오피스는 ‘오피스(Office) 존’, ‘포커스(Focus) 존’, ‘코피스(Coffice) 존’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용자는 세 곳을 자유롭게 오가며 근무할 수 있다. 오피스 존은 일반 사무실처럼 좌석이 배치된 공간이며, 포커스 존은 개인 집중 업무나 화상회의 등이 필요할 때 독립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코피스 존은 커피와 오피스를 합친 용어로 음료나 간식을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카페형 공간이다.CJ제일제당이 전용 거점 오피스를 만든 것은 업무 몰입도와 자율성을 높여 편안하고 활력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서현역과 걸어서 3분 거리에 위치해 임직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 본사와 경기 수원 블로썸 파크(R&D 센터) 중간 지점으로, 사무직 직원뿐 아니라 연구·개발직 직원들의 이용도 활성화될 전망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블로썸 오피스 개설은 구성원들이 편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가기 위한 많은 노력중 하나”라면서 “앞으로도 거점 오피스의 확대를 비롯해 기존에 도입한 재택근무 상시화와 선택근무제 및 유연근무제 등을 통해 임직원 일과 삶의 균형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6 I 김범준 기자
토스페이먼츠, PG업계 최초 ISO 14001 인증 획득
  • 토스페이먼츠, PG업계 최초 ISO 14001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토스의 페이테크(Paytech)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대표 김민표)가 지급결제대행(PG) 업계 최초로 환경 경영 시스템 국제 표준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ISO 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환경경영 관련 국제 표준 인증으로, 기업의 환경경영 전반에 걸친 종합 평가를 통해 부여된다. 토스페이먼츠는 높은 수준의 친환경 업무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이번 인증 취득에 도전했다. 영국표준협회(BSI)의 인증 심사 과정에서 토스페이먼츠는 ▲ 친환경 경영 방침과 실천 방안 수립 ▲ 자원 재활용, 친환경 제품 사용 등 활동 전개 ▲ 사무용품 사용 현황 측정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예를 들어, 토스페이먼츠는 배달 음식을 비롯해 업무 공간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비료로 재생산하거나, 센서조명 및 냉난방 중앙 제어 시스템 등을 구축해 에너지를 절감했다.페이퍼리스(Paperless) 업무 시스템 구축을 통해 매달 10만 장 규모의 A4 용지가 사용되는 가맹점 계약 절차 대부분을 전자계약으로 전환하여, 기존 A4 용지 사용량의 98%를 절약했다. 이는 매달 9.8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자율 재택 근무 제도,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 등 구성원 누구나 효율적인 업무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도 특징이다. 김민표 토스페이먼츠 대표는 “현재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 이슈가 대두한 만큼, 기업의 지속 가능한 환경 경영 시스템 구축은 중요한 아젠다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인증 취득을 계기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2.07.03 I 김현아 기자
백화점 3사, 2Q 실적도 '맑음'…리오프닝 효과 '톡톡'
  • 백화점 3사, 2Q 실적도 '맑음'…리오프닝 효과 '톡톡'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의 호실적이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2년만에 거리두기 없는 봄을 맞은 백화점 업계는 활기를 되찾은 모양새다.1일 시장조사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4조82억원, 영업이익은 685% 증가한 597억원으로 전망된다. 신세계(004170)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1조76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6.4% 증가, 영업이익은 1252억원으로 30.2%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069960)은 같은기간 매출액은 14.6% 증가한 9902억원, 영업이익은 23.6% 증가한 713억원으로 예상된다.(자료=각 사)백화점 업계는 올해 2분기 거리두기 해제로 내점객수 크게 증가하면서 명품·패션·잡화 등 전 품목 판매 호조세를 나타냈다. 명품이 백화점 매출을 견인하는 가운데 외출·여행 등에 필요한 제품에 대한 수요 상승이 이어진 것이다.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4·5월 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9% 증가했다. 명품 카테고리로 볼 수 있는 해외유명 브랜드와 여성캐주얼·남성의류 등 패션 부문 매출은 20%대 매출 신장률을 나타냈다.백화점 업계는 지난달 말부터 여름 시즌을 맞아 정기 세일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를 대비한 ‘여름철 필수 아이템’을 주제로 잡고 고객 맞이에 나서는 중이다.실제 지난달 롯데백화점의 판매를 보더라도 수영복(145%), 캐리어 (65%), 선글라스(50%), 레저(40%), 골프(30%) 등 야외활동에 필요한 상품의 판매 성장이 두드러진 것을 볼 수 있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6월은 엔데믹 및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수요로 인해 전체 매출이 야외 활동 및 해외여행 관련 상품군을 중심으로 전체 25% 신장했다”고 설명했다.현대백화점도 여름 세일 기간 전년 대비 13%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다. 아동(25%), 영패션(20%), 골프(20%), 여성패션(14%), 남성패션(10%) 등 대부분 카테고리의 실적이 개선됐다.백화점 업계가 휴가철을 앞두고 여름 정기세일에 들어갔다.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년여 만에 해제된 만큼 물놀이와 야외활동 관련 상품에 공을 들였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서울 시내 한 백화점 입구에 설치된 정기세일 홍보물(사진=연합뉴스)현대백화점은 해외여행 본격 재개에 발맞춰 더현대서울에서 필리핀 관광부와 협업해 필리핀 여행지를 소개하는 팝업행사를 진행하는 등 여행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현대백화점은 인기 캐릭터 월리를 활용한 ‘판교랜드 with 월리’를 지난 5월 선뵀다. 이달에는 더현대서울에서 아이들과 방문하는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월리와 떠나는 행복 여행’을 테마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신세계백화점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작년 8월 오픈한 ‘대전신세계 아트 & 사이언스’ 등이 연착륙하면서 전체 매출이 늘고 있다. 신세계는 앞서 공시를 통해 4월과 5월 매출액이 1537억원, 1669억원으로 각각 19%와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지난달에도 휴가철 시즌에 맞춘 상품기획과 라이브커머스 사업 등에 힘입어 실적 신장이 확실시 된다. 실제 올해 상반기 외부활동 증가에 전년 대비 골프웨어는 55%, 아웃도어는 36% 판매 신장했다.업계 관계자는 “2분기는 전면 대면 등교, 재택근무 축소, 해외여행 재개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백화점의 매출이 증가했다”며 “억눌려왔던 소비 심리가 폭발하면서 하반기까지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2.07.01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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