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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길 선발대' D-1…김남길x박성웅x고규필x고아성 직접 답했다
  • '바닷길 선발대' D-1…김남길x박성웅x고규필x고아성 직접 답했다 [일문일답]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바닷길 선발대’의 첫 출항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사진=tvN) 내일 18일(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될 ‘바닷길 선발대’는 절친들과 함께 서해에서 동해까지 배를 타고 우리나라 바닷길을 일주하며 숨은 섬들을 여행하는 24시 선상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선발 대원 김남길, 박성웅, 고규필, 고아성이 목포에서 독도까지 1,094km의 바닷길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라 방영 전부터 주목 받았다. 본격적인 출항에 앞서 네 사람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부터 자신의 역할 예고까지 솔직한 일문일답을 전해왔다.Q. ‘바닷길 선발대’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김남길 - 처음 ‘바닷길 선발대’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 ‘’시베리아 선발대‘처럼 누구나 들으면 다녀오고 싶어 하는 여행, 생소하고 경험하기 어려운 여행을 다녀와서 버킷리스트를 채워나가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혼자가 아닌 친한 친구 여럿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결심하게 되었다.박성웅 - 김남길 배우의 끊임없는 러브콜이 출연을 결정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기회에 뱃멀미도 고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웃음).고규필 - 지난번 ‘시베리아 선발대’ 촬영이 너무나 즐겁고 보람찬 기억으로 남아서, 기회가 된다면 다음 선발대에도 출연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고아성 - 여행이 그립기도 했고, 바다를 한껏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또한 성웅 오빠와 다시 함께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기에 흔쾌히 하게 되었다.Q. 선발대원 네 분의 활약이 뛰어났다고 들었다. 12일간의 여정에서 어떤 역할을 주로 맡았는지?김남길 - 배를 운전하는 게 이안(출항)부터 접안(정박)까지, 항해도 절대 혼자 할 수가 없더라. 대원들 한 명, 한 명의 역할이 있어야만 배가 출항해서 항해 할 수 있다는 걸 느끼며, 각자 때론밥을 하고 때론 키를 잡으며 대원들이 서로 힘을 합쳐 항해했다.박성웅 - 우선 저는 출항을 하고 한 3일 정도는 뱃멀미가 너무 심해서 아무것도 못 했다. 그래서 배가 정박했을 때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 네 멤버가 다 각자 자신의 역할을알고 있고 그 역할에 충실해서 더욱 조화롭지 않았나 싶다.고규필 - 성웅이 형은 운전을 도맡아 했고, 남길이 형은 요리와 청소를 하고, 아성이는 디저트, 커피, 음악 등 분위기를 맡았다면, 저는 주로 잡일… 예를 들어 ‘수발’? 남들이 잘 안 하는 것을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제 능력을 알아서 그런지 딱히 특별한 일을 시키지 않더라(웃음).고아성 - 휀더(배 벽면 완충장치로 출항이나 정박할 때 배를 보호해 주는 것) 정리를 잘했던 것 같다. 휀더를 창고에 차곡차곡 쌓아 넣는 일은 제일 자신 있다.Q. 한 달의 노력 끝에 배 면허를 취득해 직접 운전했다고 들었다. 배를 운전해본 소감은?김남길 - 배를 직접 타기 전에는 많은 걱정도 있었지만, 교육을 받으면서 하나하나 배워보니 자신감이좀 더 생겼다. 선발 대원들과 직접 운전해서 배를 타고 항해할 때, 날씨나 환경 등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는 유동적인 바다 위에서의 생활은 생각보다도 더 어려운 일들이 많아서 힘든 점들도 있었다.박성웅 - 배는 보는 것보다 민감했다. 살짝만 방향을 바꿔도 파도가 있어서 조종하는 대로 가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하다 보니 나중에는 습득이 돼서, 마지막 울릉도에 접안할 때는 메인 피디님이 ‘엄지척’을 해줬던 것이 기억난다. 촬영이 끝나갈 때쯤에는 3미터짜리 너울성 파도를 두시간 타면서 너무 재미있어했었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즐거웠던 촬영이었다. 고규필 - 요즘 사람들을 만나면 ‘기회가 되면 배 면허를 따서 운전해보라’고 추천하고 다닌다. 안전수칙만 잘 지킨다면 너무나 재미있고 대단한 경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이라도 다시 운전해서 바다로 나가고 싶다.고아성 - ‘이 큰 걸 내가 조종하고 있는 건가’하는 쾌감이 있었다. 쉽지 않은 교육 과정이었지만 취득했을 때 정말 뿌듯했다.Q. 김남길, 고규필 씨는 ‘시베리아 선발대’에 이어 함께하게 되었는데 호흡은 어땠나. 이전 선발대와 비교했을 때 ‘바닷길 선발대’에는 어떤 새로운 즐거움이 있는지 설명해준다면.김남길 - ‘시베리아 선발대’ 이후에 규필이와 더 편해지고 가까워져서 이번 항해에선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생겼던 것 같다. ‘시베리아 선발대’는 누군가 운행해 주는 열차를 타며 그 안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모습들이 한정되어 있었다고 하면, 그에 비해 ‘바닷길 선발대’는 서로 힘을 합쳐 직접 배를 운항하여 떠나는 좀 더 자유롭고 능동적인 여행인 것 같다. 또한 각 선발 대원들의 행동과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상황들 때문에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겨 더 다양한 모습들이 보여질 것 같다.고규필 - 남길이 형과는 전 시즌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전보다 대화도 많이 했고 함께 지낸 시간도 훨씬 더 길었다. 스태프분들도 전 시즌과 같은 분들이어서 호흡이 잘 맞았고 더욱더 재밌게 담아보려고노력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멤버들이 너무나 훌륭해서 과연 우리의 노력이 빛을 발할지 궁금하다. 전 시즌과 비교해보면 기차가 아닌 배를 우리가 직접 운전하며 항해해야 해서 할 일이 더 많았다. 기차 안에서는 주로 대화가 많았다면, 배 위에서는 각자 할 일이 많아 정신은 없었지만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아서 기억에 남는다. 기대 부탁드린다.Q. 박성웅 씨는 같이 작품을 하기도 한 절친분들과 떠난 ‘언택트 항해’ 여행이 신선한 재미가 있었을 것 같다. 기존에 몰랐던 멤버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게 있는지?박성웅 - 김남길 배우는 막냇동생 같은 이미지였는데 의외로 책임감이 있다. 동생이자 형, 오빠로서의 역할을 잘했다. 아성이는 섬세하면서 씩씩한 면이 있고, 규필이는 동작이 매우 재빨랐다. 네 멤버 모두 바다가 처음이라 걱정되고 겁도 났는데 나중에는 빨리 멤버들과 배를 타고 싶기까지 했다. 네 명이잘 뭉쳐서 헤쳐나갈 수 있었다!Q. 고아성 씨는 선발대의 막내로 지내면서 여러 에피소드가 있었을 것 같다.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다면.고아성 - 밤바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끝에 만난 독도까지 ‘바닷길 선발대’가 아니었다면 평생 보지 못할 풍경이었다.
2020.10.17 I 김보영 기자
 '1일1범' 韓 관광홍보영상 2탄, 13일(오늘) 18시 공개
  • [단독] '1일1범' 韓 관광홍보영상 2탄, 13일(오늘) 18시 공개
  • 13일 오후 6시 공개하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홍보 바이럴 댄스 영상물 2탄의 강릉편(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1일 1범’ ‘조선의 힙스터’ 등 수많은 화제를 낳은 한국관광공사의 한국여행 홍보 바이럴 영상의 2탄이 드디어 공개된다.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13일 오후 6시 한국관광 홍보 바이럴 댄스 영상물 ‘필더 드림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의 후속 3편을 관광공사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다. 필더 드림 오브 코리아는 관광공사가 지난 7월부터 한국여행에 대한 해외 홍보를 위해 제작한 광고영상 시리즈다. 1편에서는 서울과 부산, 전주를 소개하는 영어 영상 세 편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 영상 시리즈 세편의 누적 유튜브 조회 수는 8127만회(13일 오전 11시 기준), 페이스북과 틱톡 등 조회수를 포함하면 2억 7000만뷰를 훌쩍 넘었다. 소위 ‘대박’을 터트린 셈이다. 영상 속 주인공들은 한국색 물씬 풍기는 신명 나는 전통음악을 통해 낸 팝 밴드 ‘이날치’와 중독성 있는 댄스로 세계 누리꾼들을 사로잡은 현대 무용그룹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다.13일 오후 6시 공개하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홍보 바이럴 댄스 영상물 2탄의 안동편(사진=한국관광공사)◇2탄도 이날치와 앰비규어스 콜라보레이션서울·부산·전주 관광 홍보영상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관광공사는 예정보다 하루 이른 오늘(13일) 추가 영상물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강릉과 목포, 안동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누리꾼들의 기대와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을 반영해 ‘2020년 관광거점도시’로 지정해 세 곳을 추가 제작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후속편은 이날치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중독성 짙은 음악과 춤이 세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편 영상이 판소리의 짙은 향이 묻어나는 밴드 ‘이날치’의 선율에 맞춰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소속 무용수들이 유쾌한 군무를 추기 시작한다. 서울, 전주, 부산의 명소들을 묵묵히 누비며 춤만 춘다. 무용수들의 정체와 춤추는 장소가 궁금해질 때쯤 1분 40초짜리 영상은 끝난다.13일 오후 6시 공개하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홍보 바이럴 댄스 영상물 2탄의 목포편(사진=한국관광공사)1편과 달리 2편은 ‘도시’에 더 초점을 맞췄다. 안동에서는 부용대와 하회마을, 병산서원과 월영교, 만휴정 등을 배경으로, 목포는 목포항·유달산케이블카·시화골목·압해도 염전·야간분수·갓바위·영산재 등이, 강릉에서는 정동진·주문진 영진해변·주문진수산시장·소돌아들바위·임당동 성당·낙산사·강릉컬링센터 등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안동편에서는 이날치 밴드의 별주부전 중 ‘신(臣)의 고향’을 배경음악으로 촬영했다.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기 위한 마을굿인 ‘하회별신굿탈놀이’(하회탈춤)을 콘셉트했다. 목포편에서는 ‘별주부가 울며 어짜오되’를 , 강릉에서는 ‘악일레라’가 배경음악으로 구성했다. 이날치가 안동과 목포편에 직접 출연한 점도 1편과 다른 점이다. 한국색 물씬 풍기를 소리를 과시하면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2편에서는 영상 시간도 1편보다 20초가 늘어났다.오충섭 한국관광공사 브랜드마케팅 팀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좀더 창의적인 입소문 콘텐츠 영상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당장 한국을 올수는 없지만, 코로나19 종식 이후 한국을 최우선 관광목적지로 선호하기 위해서는 한국만의 독특한 매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6시 공개하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홍보 바이럴 댄스 영상물 2탄의 목포편(사진=한국관광공사)◇‘힙’한 한국적 감성으로 동아시아 ‘여심’잡다1편 영상은 해외 누리꾼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었다. “그냥 영상을 계속 보게 된다” “펜데믹만 아니면 바로 한국으로 날아갔을텐데”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급기야 해외에서는 커버 댄스 열풍도 불었다. 필리핀에서는 커버댄스 영상이 인기를 끌었고, 어썸스토리와 타임어택 등에서는 외국인 반응 영상 등이 연계 콘텐츠로 등장하기도 했다.해외에서 퍼진 입소문은 국내 누리꾼까지 끌어들였다. “내가 낸 세금이 잘 쓰이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전통과 현대 그리고 미래를 다 잡은 역대급 광고” “제가 본 한국관광 홍보영상 중 최고네요” “내가 정부기관 채널을 구독할 줄 몰랐다 등 댓글이 줄을 이었다.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Feel the Rhythm of KOREA’ 자료를 검토한 결과 동남아 등 아시아권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오후 6시 공개하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홍보 바이럴 댄스 영상물 2탄의 강릉편(사진=한국관광공사)서울편의 경우 전체 시청자의 15.3%가 인도였고 △베트남 15.2% △필리핀 11.9% △인도네시아 11.0% △태국 8.9% 등이 뒤를 이었다. 전주편 역시 인도가 16.4%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과 필리핀이 각각 16.0%,12.5%로 뒤를 이었다. 부산편은 베트남이 16.3%로 가장 많았고 △인도 15.8% △필리핀 12.7% 순이었다.주요 시청자들은 만 18세부터 34세 사이의 MZ(밀레니얼·제트) 세대 여성들이었다. 서울 영상은 18~24세가 전체 시청 연령 중 34.5%, 25~34세가 39.0%를 기록했다. 부산과 전주편 역시 18~34세가 75.8%, 74.2%로 다수를 차지했다. 시청 성별로는 서울편의 경우 여성이 89.4%였다. 부산편은 여성 92.4%, 전주편은 여성 94.3%였다.전무가들은 정부기관이 운영하는 SNS 채널에서 대박을 터트린 경우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홍보 영상은 매우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오충섭 팀장은 “국악 밴드 ‘이날치’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현대적 감각으로 유쾌하게 해석한 판소리 가락에 해학적인 춤사위를 선보인 게 먹혔다”고 자체 분석했다.
2020.10.13 I 강경록 기자
땅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땅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
  •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짧은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원래 김밥은 소풍 가서나 먹을 수 있던 별미였다. 만드는 과정도 번거롭고 재료비도 많이 들어 옛날에는 누구도 김밥을 싸구려 음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그러나 수입산 재료로 만든 ‘1000원 김밥’이 등장하고 급속도로 자리를 잡으면서 김밥의 이미지는 완전히 추락했다. 유년 시절 천원김밥을 겪어온 우리들의 머릿 속에는 ‘김밥은 한 줄에 1000원’이라는 등식이 머리에 확 꽂혀 조금만 가격이 인상돼도 비싸다고 난리가 난다.어쩌면 ‘땅’에 대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부정적 고정관념도 연못물을 흐리는 미꾸라지들, 즉 초보자의 돈을 노리는 사기꾼과 투기꾼들로 인해 고착된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나도 땅 투자를 해야겠어. 역시 재테크는 땅이야”라고 지인에게 말해보자. 모르긴 해도 대부분 우려 섞인 만류를 할 것이다. 마치 십 년 전 법원경매 시장처럼 말이다.믿을 수 없겠지만 당시에는 경매 투자자를 ‘가엾은 채무자와 세입자를 거리로 내모는 하이에나’로 취급하는 시선이 팽배했다. 그러나 지금은 경매 대중화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지 고수들이 먹을 것이 없다며 아우성을 칠 지경이다.이렇게 땅에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은 앞선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된다. 아파트와 상가, 원룸, 경매 투자는 대부분 알지만 땅 투자자는 아직도 극소수다. 아는 사람만 하니까 타 투자 시장보다는 경쟁이 덜 치열해 좋은 땅을 저렴한 가격에 낚아챌 수 있다.내가 잘 모르는 어떤 분야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을 때, 고정관념을 깬 누군가는 그 시장에서 돈을 벌고 있다고 생각하면 틀림없다. 이 칼럼을 읽는 독자들이 최소 땅에 대한 고정관념만 없앨 수 있어도 책 값의 10배는 뽑는 일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땅 투자 초보자에게 한 가지 더 조언한다면, 투자할 때는 관심 지역 한 곳만 파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서해안 라인을 훑다가 내일은 갑자기 강원도로 가는 식이라면 지식과 견문은 넓힐 수 있을지 모르나 수박 겉핥기가 된다.우리나라에 내로라하는 토지 전문가들이 많지만, 이들 중에도 전국구 전문가는 없다. 필자 역시 마찬가지다. 고향 충남 서산을 중심으로 당진·태안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 관심이 서해안 라인으로 뻗어 충남 보령·서천, 전북 군산·김제·부안까지 발을 넓히게 된 것이다.그 중에서도 당진과 새만금 만큼은 번지수만 대도 땅의 모양이 떠오를 정도로 현장을 잘 안다고 자신한다. 현지 공인중개사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오히려 원주민인 그들보다 내가 더 많이 아는 경우도 있었다. 그들 역시 자신이 활동하는 반경만 잘 아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한 곳을 정하고 집중 연구해서 수익이 날 만한 곳에 돈을 박아둬야 한다. 토지 컨설턴트로 전업할 생각이 아니라면 레이더망을 넓혀봐야 이도저도 안 되는 결과를 낳기가 십상이다.
2020.10.10 I 김범준 기자
박원순·정경심 보도 SBS·TV조선·채널A, ‘법정제재’
  • 박원순·정경심 보도 SBS·TV조선·채널A, ‘법정제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방송소위 전경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가 어제(7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시사보도프로그램에서 객관성 위반한 SBS, TV조선, 채널A에 대해 ‘법정제재’를 결정했다.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중대한 경우 내려지는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는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며, 지상파, 보도·종편·홈쇼핑PP 등이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를 받는 경우 방송통신위원회가 매년 수행하는 방송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故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고소한 피해자가 본인 외에도 더 많은 성추행 피해자가 있다고 언급을 했다고 하거나, 피해자의 비서실 근무시기를 부정확하게 방송한 SBS-TV 와 동양대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한 특정인의 입장을 충분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불명확하게 방송한 TV조선 <보도본부 핫라인>, 채널A <김진의 돌직구 쇼>와 <정치 데스크>에 대해서는 각각 ‘법정제재(주의)’가 의결돼 전체회의에 상정된 것이다.SBS, 박원순 비서 추가 성추행 피해자 언급SBS-TV ‘SBS 8 뉴스‘(2020.7.9.목, 20:00~20:55)는 <어젯밤 고소장 접수..비서 “시장이 지속적 성추행”> 보도에서, ‘비서 A씨’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A씨는 이 자리에서 비서 일을 시작한 2017년 이후로 성추행이 이어져 왔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기자) A씨는 또, 본인 외에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등을 언급하는 내용을 방송한 사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방송심의에 관한 규 제14조(객관성)를 위반했다고 판단하여 ‘주의’를 의결했다.TV조선, 표창장 위조 불명확하게 보도 TV조선 ‘보도본부 핫라인‘(2019.11.19.화, 13:00-14:30)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SNS를 통해 동양대 일부 교수들이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위조 정황을 인지하고도 함구했다고 주장한 사안에 대해 대담하면서, 장경욱 동양대 교수의 2019년 9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데 이어서, 출연자들이 ‘정 교수의 동료 교수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표창장이 위조되지 않았다고 발언했으나, 진 전 교수는 동양대 교수들이 방송에서 사실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J교수(장 교수)가 먼저 표창장 모양이 이상하다고 털어놓았고, 조국 전 장관 측이 표창장 원본을 못 찾았다고 해, 본인과 장 교수 모두 표창장이 위조된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조 전 장관 임명 무렵 J교수가 진 전 교수 만류를 뿌리치고 방송에 나가 ‘영화 같은 상상’, ‘멍청하거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정 교수를 두둔했으며, 아예 다른 세계를 창작했다고도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이후 J교수가 같은 프로그램에 재차 출연해 인터뷰한 것에 대해서도 말도 안 되는 인터뷰라고 표현했다’ 등의 취지로 언급한 후, 출연자가 ‘실제로 들으신 것처럼, 이렇게 정경심 교수를 두둔했던 J교수인데, 막상 J교수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되니까 ‘잘 모르고 했던 얘기다’ 이러면서 발을 뺐다는 사실이 지금 전해지고 있습니다’라고 하자, 진행자가 ‘저렇게 서울 시민들이 다 듣고 있는 방송에서는 저렇게 얘기해놓고 검찰에서는 잘 모르고...’라고 언급하고, 해당 출연자가 ‘네, 이게 180도 바뀐 건데, 거짓 인터뷰를 했다는 걸 알린 셈이죠, 직접’이라고 발언하는 내용, 다른 출연자가 ‘장 교수가 정 교수를 옹호하는 인터뷰를 한 이유는 동료인 정 교수를 도우려 했거나, 남편인 조국 당시 후보자를 도와 나중에 자신과 학교가 도움을 얻을 것을 기대했거나, 또는 조 전 장관 부부가 요청했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모두 추론이다’는 취지로 언급한 내용 등을 방송한 사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를 위반했다고 판단하여 ‘주의’를 의결했다.채널A, 표창장 위조 의혹 특정인 입장 보도채널A ‘김진의 돌직구 쇼‘(2019.11.19.화, 09:20-10:50)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SNS를 통해 동양대 일부 교수들이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위조 정황을 인지하고도 함구했다고 주장한 사안에 대해 대담하면서, 장경욱 동양대 교수의 2019년 9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고, ‘진 전 교수가 SNS를 통해, 장경욱 동양대 교수가 표창장 모양이 찜찜하다고 했고 조국 전 장관 측이 표창장 원본을 못 찾았다고 해, 표창장 위조가 사실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이후 장 교수가 방송에서 정 교수를 감싸 사실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는 진행자 발언에 이어서, 출연자들이 ‘진 전 교수가 개인적 판단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것 같고, 장 교수의 반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나, 개인적으로는 진 전 교수 편을 들고 싶다’, ‘장 교수가 나쁜 사람으로 비춰져 가장 손해보는 상황인 것 같고, 진 전 교수 주장이 맞다면 지금이라도 사태를 왜곡한 당사자들은 분명히 이야기해야 한다’ 등과 같이 언급하는 내용, 이어 진행자가 ‘진중권 교수의 이 주장, 폭로에 대해서 당사자 장 교수의 해명도 함께 소개해 드립니다. ‘진중권, 임의적으로 해석해 나를 이상한 사람 만들었다’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장 교수는, 앞서 검찰 조사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나 봐요. ‘잘 모르고 한 얘기다, 김어준 방송 나가서 한 얘기나 진 교수랑 한 얘기는 내가 잘 모르고 한 얘기다’라고 해명하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잘 모르고 있는 분이 김어준 방송에서는 잘 아는 것처럼 그렇게 왜 말씀을 하셨는지도 뭔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수밖에 없는 대목일 것 같아요’라고 발언하고, 출연자들이 ‘잘 모르고 한 소리면 대국민 사기일 수도 있다. 장 교수는 본인이 진 전 교수에게 표창장 위조 가능성이 있다고 한 것이 마치 표창장이 위조된 것 같다고 한 것처럼 세게 밀어붙인다고 해명하고 있는데, 라디오 인터뷰 발언과는 다르다’, ‘김어준 씨 방송에서 인터뷰할 당시 장 교수가 너무 확정적으로 이야기해 의구심이 들었고, 권력적인 측면을 고려하다 보니 사실과 다른 얘기를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등의 취지로 언급하는 내용 등을 방송한 사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을 위반했다고 판단하여 ‘주의’를 의결했다.채널A ‘정치 데스크’(2019.11.19.화, 16:20-10:50)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SNS를 통해 동양대 일부 교수들이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위조 정황을 인지하고도 함구했다고 주장한 사안에 대해 대담하면서, 장경욱 동양대 교수의 2019년 9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고, 출연자들이 ‘진 전 교수는 장 교수가 표창장 모양이 이상하다고 제보했고, 조국 전 장관 측이 원본을 못 찾았다고 해 위조가 사실이라고 생각하게 됐는데, 이후 장 교수는 방송에서 위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 수사를 거쳐 조작으로 보고 재판에 넘긴 사안으로, 정황상 위조했음이 드러나고 있는바, 문제가 없음을 확인시켜주기 위해 거짓 인터뷰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 등의 취지로 언급한 후, 진행자가 ‘(전략)장경욱 교수가요, 검찰에서 또 뭐라고 얘기했다고요?’라고 하자, 출연자가 ‘사실을 알고서도 방송을 통해서 위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을 해 왔잖아요. 그런데 검찰 조사를 받는 동안에 ‘내가 방송에서 했던 얘기는 잘 모르고 한 얘기였다’라고 했다는 겁니다. 사실상 검찰에서는 발뺌을 한 셈인데, 그 동안 인터뷰를 해 왔던 내용이 사실상 거짓이었다는 점을 인정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입니다’라고 언급하고, 진행자가 ‘잘 모르고 한 얘기였다, 검찰에서 이렇게 얘기했다는 겁니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아닌 것처럼 얘기하고. (후략)’라고 발언하는 내용에 이어, 출연자들이 ‘진 전 교수 폭로처럼 말을 바꿨다면 정 교수가 부탁했거나 조 전 장관이 임명되면서 권력을 의식했을 수 있고, 검찰에서 잘못 진술하면 위증으로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검찰에서의 진술이 사실에 가까울 것 같다’, ‘당시 일부 인사들이 최성해 총장에게 전화한 사실도 알려지고 있는데, 그런 상황이 동양대 교수들로 하여금 정 교수를 도와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이끈게 아닌가 생각된다’ 등의 취지로 언급한 내용 등을 방송한 사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을 위반했다고 판단하여 ‘주의’를 의결했다.방송심의소위원회는 “방송은 부정확하거나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방송하여 시청자를 혼란케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2020.10.08 I 김현아 기자
올 추석엔 '집콕'하며 문화생활 즐겨요
  • 올 추석엔 '집콕'하며 문화생활 즐겨요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추석 명절 귀성인파가 감소할 전망이다. 5일간 이어지는 연휴기간에 외출을 최소화하면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집에서도 즐거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즐기는 것도 ‘집콕 추석’을 보내는 하나의 방법.문화재청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을 위로하고 안전한 추석연휴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창경궁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 (사진=문화재청 제공)문화재청은 공연, 전시, 행사,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비대면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온라인으로 궁궐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10월 1~2일 오후 7시30분에는 경복궁·창덕궁 등 궁궐을 배경으로 진행하는 고궁음악회 ‘집콕하며 즐기는 가을밤 달빛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1일에는 퓨전 국악그룹 이희문의 오방신과가 대중음악과 민요의 경계를 허무는 공연을 진행한다.2일에는 국악 그룹 악단광칠과 현대무용단체인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이색적인 국악 무대를 펼친다.3일과 4일 오후 7시에는 2010년부터 시작돼 한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전통공연으로 자리매김한 ‘덕수궁 풍류‘의 특별 무대가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덕수궁 풍류‘는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정기적으로 펼쳐지는 한국 전통 ‘가(歌), 무(舞), 악(樂) 공연‘으로, 추석을 맞이해 ‘소리 판타지아-붉은 꽃’ 공연이 펼쳐진다.바리톤 양준모와 소리꾼 정윤형 등이 서양 가곡·오페라 아리아와 한국의 전통 가곡·판소리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꾸민다.공연은 네이버TV 한국문화의 집과 문화유산채널 유튜브에서 관람할 수 있다. 창덕궁관리소는 창덕궁을 증강현실(AR)로 감상할 수 있는 앱인 ‘창덕 아리랑(AR-irang) 앳홈’을 제공한다. 금천교, 인정전, 희정당, 후원 입구 등 총 12개 관람 구역을 살펴볼 수 있다.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에서는 박물관 소장 유물을 통해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문화를 엿보는 교육 영상과 특별전 ‘신왕실도자, 조선 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의 온라인 전시 및 특강을 진행한다.추석 당일인 10월 1일 12시 10분 KBS 1TV에서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전남 진도의 명승지 운림산방을 배경으로 채상 소고춤, 손님굿(죽은 이의 친구를 위로하는 씻김굿의 한 절차)등 무형문화유산 공연과 가수 송가인의 무대가 펼쳐진다.내달 4일까지 창경궁에서는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이라는 야외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대형 보름달 모양의 조명을 설치해 감상토록 했다.
2020.09.30 I 황효원 기자
추석에 빠지면 섭섭한 전통, 올해는 온라인으로
  • 추석에 빠지면 섭섭한 전통, 올해는 온라인으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명절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전통예술이다. 가족과 함께 국악공연을 보며 민족의 정취에 빠져보기도 하고, 민속놀이를 즐기며 잊고 지냈던 전통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이러한 전통예술을 오프라인에서 즐기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각 전통예술 관련 기관 및 단체들은 온라인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전통예술 콘텐츠를 추석 연휴 기간 서비스한다.국립국악원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종묘제례악’ ‘정재, 조선의 역사를 품다Ⅱ’ ‘성주야 성주로구나’ 등 세 편의 전통공연 콘텐츠를 국립국악원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종묘제례악’은 국가무형문화재 1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는 대표적인 궁중음악이다. 조선시대 종묘에서 제사를 지낼 때 연주한 전례용 음악으로 궁중예술의 정수로 평가 받는다. 이번에 공개되는 영상은 지난해 12월 25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진행한 송년공연 실황이다.‘정재, 조선의 역사를 품다Ⅱ’는 1930년 ‘영친왕 환국근친환영회’에서 연행됐던 조선의 마지막 정재를 서사적으로 재현한 무대다. 2014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가진 공연 실황으로 처용무, 춘앵전 등 대표적인 궁중무용을 만날 수 있다. ‘성주야 성주로구나’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지역별 굿거리를 모아 선보인 공연으로 2018년 실황 영상을 담고 있다.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2020 대한민국전통연희축제’를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선보인다. 전통 연희를 소재로 한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준비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 홍보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앰비규어스의 댄스컴퍼니의 ‘피버’ 등 전통연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남산골한옥마을은 서울시의 추석축제 ‘한가위만 같아라’ 프로그램인 ‘Feel So 굿’을 오는 10월 1일부터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한다. 황해도굿의 명무 김정숙 만신의 천신굿과 ‘북청사자놀음보존회’의 길놀이와 사자놀이를 감상할 수 있다. 10월 4일에는 밴드 아도이, 킹스턴 루디스카, 세이수미 등 11팀이 참여하는 온라인 음악 페스티벌 ‘2020 변신술’을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한다.서울돈화문국악당은 2018년부터 선보여온 투어 콘서트 프로그램 ‘돈화문 나들이’를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해 선보인다. 10명의 국악 연주가 및 전문가들이 ‘국악로’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를 소개하며 그 속에 얽힌 국악 일화와 음악 이야기를 풀어내는 영상이다. 지난 25일 음악평론가 윤중강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2일에는 거문고 연주가 김준영의 콘텐츠가 공개된다.국립민속박물관은 추석 관련 민속문화를 소개하는 ‘집콕 추석즐기기’ 콘텐츠를 유튜브를 통해 제공한다. △‘추석에 대해 알아볼까요?’ △‘조물조물 송편 모양 비누 빚기’ △‘종이로 접는 우리가족 추석빔’ △‘둥근 추석 달에 담은 소망’ 등 추석과 관련한 흥미로운 정보들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도록 꾸몄다.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 공연 장면(사진=국립국악원).
2020.09.30 I 장병호 기자
자신에게 맞는 전문가부터 찾자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자신에게 맞는 전문가부터 찾자
  • 역으로 생각해보자. 토지 전문가를 활용해 자신이 토지에 대해 잘 모르고 뛰었을 때보다, 몇십~몇백%의 지가상승을 이룰 수 있는 땅에 투자할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일이 있을까.토지 전문가들이 토지 투자자들 대신 투자자가 원하는 땅을 찾아다니고 가격을 협상한다. 또 이들이 추천하는 물건들 대부분은 주변 시세보다 지가가 저렴하게 나왔거나, 개발호재가 있어 단기·중기 관점에서 지가 상승 여력이 높은 물건이 대부분이다. 토지 전문가들도 신뢰와 이미지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허술한 물건이나 투자가치가 없는 물건을 추천하지 않는다. 필자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토지 상담과 컨설팅을 하고 직접 투자도 하고 있지만, 고객의 땅을 내 땅처럼 생각하고 컨설팅을 하지 않으면 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토지 전문가나 토지 컨설턴트들 사이에도 보이지 않는 경쟁이 있다. 이들도 업계 내 혹은 토지 전문가들 사이에서 토지 전문가로 인정받고 싶어 한다. 또 업계에서 오랫동안 토지 전문가로 활동하길 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업계는 한 명의 고객일지라도 건성으로 컨설팅을 하거나, 대충 고객을 상대하거나, 고객에게 웃돈을 많이 붙여 자신의 실속을 챙길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다. 그들도 한 명의 고객이 또 다른 고객을 소개햐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물론, 토지 전문가들이나 토지 컨설턴트들은 수수료를 받는다. 하지만 이 수수료도 투자자와 토지 전문가가 모두 합당할 만한 수준에서 책정된다. 만약 본인의 실속만 챙기려는 토지 전문가나 토지 컨설턴트가 있다면, 시장에서 차츰 사라지게 돼 있다.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투자자들은 토지 전문가들 중에서도 자신에게 맞는 전문가를 찾는 것은 중요하다. 토지 전문가들은 투자자를 대신해 발로 뛰어주고, 가격을 협상하고, 좋은 물건을 판별한 후 투자자에게 그 물건을 가져다주는 ‘메신저’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필자도 어느덧 토지를 시작한지 15년차를 맞이했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며 느낀 점은, 나와 잘 맞는 손님이 나타나면 투자도 성과도 모두 좋은 결과를 거두었다는 것이다. 필자와 뜻이 맞으면 물건을 추천하는 컨설턴트 입장에서도 뿌듯하고, 성과를 거두면 투자자 입장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기 마련이다. 이처럼 투자자들에게도 본인에게 맞는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2020.09.26 I 김범준 기자
추석 연휴, 온라인으로 '궁궐 특별 공연' 즐기세요
  • 추석 연휴, 온라인으로 '궁궐 특별 공연' 즐기세요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은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30일~10월 4일 궁궐 특별 공연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먼저 올해 7월 열렸던 ‘차 안에서 즐기는 고궁음악회’는 10월 1~2일 오후 7시 30분부터 ‘집콕하며 즐기는 가을밤 달빛공연’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으로 열린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두 궁궐 경복궁과 창덕궁의 고즈넉한 가을밤 정취와 함께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국악공연을 즐길 수 있다. 1일에는 이희문과 민요악단 ‘놈놈’, ‘허송세월’이 대중음악과 민요의 경계를 허문 오방신과를, 2일에는 ‘악단광칠,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출연해 국악기와 전통 음악의 만남으로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10월 3~4일 오후 7시에는 ‘덕수궁 풍류’의 특별 무대가 실시간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덕수궁 풍류는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정기적으로 펼쳐지는 한국 전통으로, 추석을 맞이해 ‘소리 판타지아·붉은 꽃’ 공연을 선보인다. 석조전 앞에서 펼쳐지는 ‘소리 판타지아·붉은 꽃’은 바리톤 양준모와 정가 하윤주, 소리꾼 정윤형이 출연해 새로운 조화를 보여줄 예정이다.‘집콕하며 즐기는 가을밤 달빛공연’과 ‘2020년 덕수궁 풍류 소리판타지아 붉은꽃’ 공연은 네이버TV 한국문화의 집과 문화유산채널 유튜브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 국립고궁박물관 홈페이지에서는 박물관 소장 유물을 통해 조선왕실과 대한제국 황실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영상과 ‘新 왕실도자,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온라인 전시와 관련 특강을 제공하고 있어 연휴기간에도 온라인으로 교육ㆍ전시와 강연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이번 한가위에 궁궐에서 유일하게 야외에서 준비한 행사로 창경궁관리소의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대형 모형 보름달을 띄우는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가 있다. 29일~10월 4일까지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보름달 모양의 조명을 올려 더욱 선명한 보름달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비가 올 경우 행사가 취소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창경궁관리소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0.09.23 I 김은비 기자
‘대박’난 韓 홍보영상, 목포·강릉·안동으로 2탄 제작
  • ‘대박’난 韓 홍보영상, 목포·강릉·안동으로 2탄 제작
  •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물 촬영 현장. 방수미 명창이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 한국관광 홍보영상물이 추가 제작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관광공사 유튜브 채널이 7월 말 선보인 ‘Feel the Rhythm of Korea(한국의 리듬을 느껴보세요)’ 시리즈 3편 영상이 ‘대박’을 터트렸기 때문이다. 팝 스타일을 가미한 한국의 전통음악에 현대적 춤사위를 섞은 이 영상은 공개 후 지금까지 유튜브 합산 조회수가 8000만 회에 육박하고 있고, 페이스북과 틱톡 등을 합치면 총 2억 60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이이 관광공사는 지난 15일부터 영상물 추가 촬영에 들어갔다. 서울·부산·전주 편에 이어 이번에는 ‘2020년 관광거점도시’로 지정된 강릉·목포·안동을 배경으로 한 영상 제작을 시작했다. 한국색 물씬 풍기는 신명나는 전통음악을 토해낸 팝 밴드 ‘이날치’와, 중독성 있는 댄스로 세계 누리꾼들을 사로잡은 현대 무용그룹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이번에도 나선다. 이들이 연출해낼 강릉, 목포, 안동의 영상들은 10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영상도 한국관광공사 공식 유튜브 등에서 만나 볼 수 있다.한편 이번 작업엔 3편의 추가 영상과 별개로 방수미 명창이 참여하는 전통 판소리 메이킹 필름 제작도 포함돼 있다. 앞선 영상물을 통해 세계적으로 한국 판소리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고조되면서 바이럴 영상 전주 편에 특별 출연했던 방 명창이 직접 전통 판소리의 진면목을 보여주게 된다.영상에는 방 명창이 전주 시내 경기전과 전라감영에서 부르는‘약일레라’,‘신의고향’,‘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3곡이 담길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 유럽 순방 기념 공연에서 BTS와 함께 문화사절단으로 참여한 바 있는 방 명창은 “더 많은 사람이 판소리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의 소리의 아름다움을 발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물 촬영 현장. 방수미 명창이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2020.09.22 I 강경록 기자
'한다다' 이민정 "간식차 선물해준 이병헌, 정말 고마웠죠"
  • '한다다' 이민정 "간식차 선물해준 이병헌, 정말 고마웠죠"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다시 세트장으로 돌아가야 할 것만 같아요.” 배우 이민정은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한다다’)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듯 보였다. 드라마 종영 후 이데일리와 서면으로 만난 그는 “미니시리즈와 달리 긴 호흡으로 촬영한 작품이라서인지 아직 끝났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민정은 지난 13일 막을 내린 ‘한다다’(종영 시청률 34.8%, 최고 시청률 37%)에서 소아전문 병원 내과의로 일하는 송가(家)네 셋째 나희 역을 맡아 6개월간 시청자들과 만났다. 나희는 유산, 고부 갈등, 이혼, 재결합 등 다양한 사건을 겪는, 연기해내기 결코 쉽지 않은 캐릭터였다. 이민정은 “감독님께선 극 초반 나희의 직설적이고 막 나가는 면이 돋보였으면 좋겠다고 하셨고, 작가님은 나희가 사고뭉치 자식들로 인해 마음 고생을 하는 부모님을 생각해 이혼을 말할 때 끙끙 앓을 정도로 첫째 같은 중압감을 갖고 있는 자식이라고 말씀하셨다”면서 “두 분의 말씀을 함께 고려하면서 캐릭터를 잡아 나갔다”고 했다. 덧붙여 “함께 호흡한 배우 분들이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감정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선배님들이 편안하게 대해주시면서 좋은 말씀과 옛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다”면서 “연기하면서 마음이 따듯해지는 기분이 드는 순간이 많았던 것 같다”고 했다.가장 긴 시간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로 상대 역인 윤규진을 연기한 이상엽과는 서로 의지하면서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이민정은 “이상엽 씨가 평상시나 연기할 때나 능청스럽고 자연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로맨스 연기할 때 둘의 합이 잘 맞았던 게 아닌가 싶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나규커플’이라는 애칭이 붙기도 하고 얼굴이 많이 닮아서 함께 나오는 모습이 보기 좋고 편안했다는 말을 듣기도 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남편이자 유명 배우인 이병헌의 지원사격도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이민정은 “(이병헌이) 촬영장에 간식차를 보내줬을 때 많은 분이 좋아해주셨다. 그래서 정말 고마웠다”면서 “코로나19가 심해지기 전엔 아이와 함께 촬영장에 와준 적도 있다”고 밝혔다. 아이에게 촬영장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처음 보여준 건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이민정은 “아이에게 엄마가 일하는 현장을 보여주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육아책에서 본 적이 있다”면서 “실제로 세트장 방문 이후 아이의 태도가 달라졌다. ‘빨리 끝내고 와서 놀아줄게’라고 하니 ‘엄마, 더 찍어어 돼. 재밌잖아’라고 하더라”는 일화를 전했다.이민정은 여러모로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해준 ‘한다다’를 ‘오케스트라 같았던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전에 했던 작품들이 트리오나 관현악 4중주 같았다면 ‘한다다’는 치고 나와야할 때와 쉬어줘야할 때가 확실했던 작품이라는 점에서 오케스트라 같았다”며 “익숙하지 않았던 완급조절 연기를 경험을 할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또, “방영 내내 10대 팬 분들에게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많이 받았고 초등학교 2학년인 친한 지인의 아이가 ‘한다다’를 ‘정주행’하는 극성 팬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면서 “다양한 세대 분들이 드라마를 좋아해주신 것 같아서 기쁘다”고 했다. ‘한다다’라는 대장정을 마친 이민정은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바쁘게 촬영을 해서인지 체력이 거의 다 고갈된 느낌이 들어요. 일단 좀 쉬면서 제 몸에 투자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아요. 요가도 다시 시작하려고 하고요.”
2020.09.18 I 김현식 기자
지방광역시 아파트 전매제한, 입주시점까지 늘어난다
  • 지방광역시 아파트 전매제한, 입주시점까지 늘어난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이르면 이달 말부터 지방광역시 비규제지역 아파트 분양권도 전매제한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로 늘어난다. 당장 다음달 분양예정인 아파트 사업장들은 전매제한 강화로 청약 열기가 한 풀 꺾일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연합뉴스)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방광역시의 민간 아파트 분양권 전매를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금지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규제개혁위원회에 상정됐다. 규개위 심사 이후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등을 거쳐 관보에 게시되면 즉시 시행한다. 국토부는 이르면 이달 안, 늦어도 다음 달 초 개정안이 시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개정안은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민간택지의 전매제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국토부가 이미 지난 5월 계획을 발표했다. 현행 주택법상 비규제지역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6개월의 전매제한 기간을 적용받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로 강화해 사실상 분양권 전매를 금지한다. 개정안에서는 또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도 투기과열지구에선 3년에서 4년으로, 이 외 지역은 1년에서 3년으로 각각 늘렸다. 국토부가 지방광역시의 전매제한을 강화하기로 한 이유는 비규제지역 내 청약경쟁률이 과열되면서 투기 흐름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일종의 풍선효과다. 비규제지역은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에 예치금 조건만 충족되면 누구나 1순위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또 주택담보대출 가능액이 규제지역보다 많다. 세대원도 청약 접수가 가능학고 청약 재당첨 제한도 없다. 추첨제 비율도 규제지역보다 높아 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들도 청약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 무엇보다 전매제한 기간이 분양 후 6개월이란 점에서 실수요자 외에도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실제로 지난해 11·6 대책 이후 모든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은 청약 경쟁률이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월 분양에 나선 ‘쌍용 더플래티넘 해운대’는 88가구 모집에 1만 9928명이 몰려 평균 226.5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6월 연수구에 공급한 ‘쌍용 더플래티넘 거제아시아드’가 평균 230.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울산도 청약 경쟁률이 치솟았다. 최근 분양한 울산 남구 야음동 ‘더샵 번영센트로’는 189가구 모집에 1만 4000여 개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어 타입별 최고 경쟁률 149.8대1, 평균 경쟁률 74.4대1로 청약을 마감했다. 전남의 경우 지난해 평균 청약 경쟁률이 0.4대1이었으나 올해 26.6대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남 또한 지난해 0.7대1에서 올해 3.3대1로 상승했고 강원도 3.1대1에서 5.5대1로 청약 평균 경쟁률이 상승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매행위 제한기간이 늘어나면 투기수요가 줄어들어 실수요자의 당첨확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시행 이후 청약 과열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부동산 분양업계에서는 지방광역시의 전매제한이 시행되기 전인 이달 중에 분양하는 대단지 아파트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행령 시행 이전에 입주자 모집 승인 신청을 완료한 단지들이 이른바 규제강화 전 ‘막차’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커서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이달 중 분양 예정인 울산 중구 복산동의 ‘번영로 센트리지’(2625가구 중 1655가구 일반분양)를 비롯해 한양이 분양을 앞둔 대구 달서구 송현동 ‘대구 송현 한양수자인(1021가구 중 816가구 일반분양)와 삼성물산·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부산 연제구 거제2동에 공급하는 ’레이카운티’(총 4470가구 중 2759가구 일반분양)이 대표적인 단지들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지방광역시 전매강화 조치로 지방에서도 향후 시세상승 확률 높은 똘똘한 한 채를 분양받으려는 움직임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광역시 내 청약경쟁률도 단지에 따라 양극화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2020.09.15 I 김용운 기자
임영웅·BTS·워너원으로 본 한국 팬덤문화 변천사
  • 임영웅·BTS·워너원으로 본 한국 팬덤문화 변천사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스타 팬덤의 영향력이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다. 연예계를 넘어 산업계 전반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며 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팬덤은 특정한 인물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의 무리를 일컫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돌 가수를 비롯한 연예계 스타를 중심으로 팬덤이 형성돼 활동 중이다. 과거엔 1020세대가 팬덤의 주를 이뤘다면, 최근엔 오디션 스타의 등장에 이어 트롯 열풍이 더해지면서 중장년층도 팬덤에 가세, 그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가 넓어졌다.이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스타를 선망하는 것을 넘어 스타가 좋은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서포트한다. 음원·음반차트, 시청률·화제성, 콘서트 및 팬미팅 티켓 매진 경쟁은 기본이다. 최근 들어서는 좋아하는 스타가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를 집중구매해 매출 상승을 가져오기도 한다. ‘조공’ 문화도 주목된다. 과거엔 스타에게 선물을 전하는 ‘조공’이었다면, 이제는 스타의 이미지를 더욱 긍정적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팬들이 스타의 이름을 앞세워 기부를 하는 ‘사회 환원’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이재원 문화평론가 겸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트롯 열풍으로 중장년층 팬들이 늘어났고, 기존 아이돌 팬덤에서도 최근 몇 년 사이 중장년층 이상 팬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중장년층 팬들이 기존 젊은 팬들과 차별화되는 뚜렷한 특징으로 경제력을 꼽을 수 있는데, 광고 브랜드 제품 구매와 기부 같은 가시적인 팬덤 활동이 과거보다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가수 임영웅(사진=뉴스1)◇“임영웅 위해서라면”… ‘큰 손’ 중장년 팬덤최근 가요계에서 가장 핫한 스타와 팬덤을 꼽으라면 TV조선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진(眞)을 차지한 임영웅과 공식 팬클럽 영웅시대를 꼽을 수 있다. 영웅시대에 가입한 팬카페 가입자 수는 13일 기준 12만9220명이다. 이는 지방 소도시 인구에 해당하는 규모다. 경기도 포천시 인구가 2020년 8월 기준 14만7000명(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 위세가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임영웅의 팬들은 대부분 중장년층이다. 50~60대를 주축으로 80~90대 고령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포진했다. 이들은 임영웅이 발표하는 노래를 스트리밍하고, 임영웅이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을 본방사수하며, 각종 시상식에서 임영웅이 수상자로 호명될 수 있도록 투표를 하는 등 열과 성을 다한다. 특히 카페 운영진의 가이드에 따라 음원차트 ‘총공’(스트리밍 총공격)까지 하며 아이돌 팬덤 못지않게 조직적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김성수 문화평론가는 “중장년층 팬덤은 대중문화와 함께 호흡하면서 살아온 세대로, 강력한 몰입력을 발휘하는 콘텐츠가 있으면 충분히 빠져들고 소비할 수 있다”며 “K팝 팬덤을 확장시키고 나름의 로직을 만든 세대이기 때문에 스타와 함께 대중문화 콘텐츠 속에서 살아가는 게 이상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경제력을 갖춘 중장년층이 주축을 이룬 만큼 임영웅의 팬들이 사회 전반에 끼치는 경제적인 영향력은 상당하다. 임영웅이 모델로 출연만 했다 하면 해당 브랜드 매출이 껑충 뛰어오르는 등 즉각적인 매출 상승 효과가 나타나 광고계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임영웅이 모델로 출연한 쌍용자동차의 ‘G4 렉스턴’ 광고가 온에어 된 지난 5월 해당 차량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세정 웰메이드가 지난 5월 선보인 임영웅의 CM송 ‘트롯웰송’의 영상 조회수는 단숨에 167만뷰를 넘었고, 임영웅이 입은 ‘스트라이프 린넨 셔츠’는 영상 노출 후 3주일간 판매량이 노출 전보다 510% 증가했다.임영웅이 지난 8월 직접 라이브 판매에 나선 구전녹용 제품은 2시간 만에 5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구전녹용의 지난해 매출은 100억원대였다. 1년 매출의 5%를 불과 2시간 만에 올린 것이다. 더불어 임영웅이 모델로 발탁된 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 영상은 광고 영상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공개 두 달 만에 1000만뷰를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임영웅의 팬들이 ‘미스터트롯 : 사랑의 콜센터’ 녹화 촬영장 앞에서 팬들이 그의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뉴스1)기부도 ‘급’이 다르다. 임영웅의 팬들은 지난 8월 태풍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해 NGO 단체인 ‘희망을 파는 사람들’에 8억9000여 만원을 기부했다. 이는 수재민 돕기 모금 중 대기업을 제외하고 가장 큰 규모다. 영웅시대와 별개로 운영되는 임영웅의 또 다른 팬클럽 ‘임히어로 서포터즈’는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기부한 금액만 4000만원이 훌쩍 넘는다.김헌식 문화평론가는 “과거 팬덤 문화가 젊은 층 위주였다면, 지금은 팬덤 문화의 축이 중장년층으로 이동하는 상황”이라며 “경제력도 어느 정도 있고 사회적 기반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한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한 후원과 지지를 젊은 층보다 더욱 강력하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경제효과 1.7조원… ‘믿고 소비하는’ BTS 팬덤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 2주 연속 1위에 등극하기까지는 팬덤 아미의 힘을 빼놓을 수 없다. 방탄소년단의 영향력 못지않게 팬덤 아미의 영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들 역시 방탄소년단의 음악 콘텐츠를 집중적·지속적으로 소비하는 것은 물론 다채로운 기부·봉사활동으로 가수의 위상을 높여주고, 방탄소년단이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가 최고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비를 펼치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팬덤에는 경제력을 갖춘 중장년층뿐 아니라 해외팬들까지 가세했다. 방탄소년단은 광고모델 계약시 해외 온에어 지역까지 계약 조건을 세분화해 개런티를 책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방탄이 뜨면 제품도 뜬다’는 말이 있을 만큼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기용한 브랜드는 연일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 SPC그룹의 배스킨라빈스, 한국야쿠르트의 콜드브루, 스포츠브랜드 휠라, 삼성전자 갤럭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바디프랜드, 경남제약 레모나 등 모델로 활동 중이다.그중 아이돌이 모델로 발탁된 적 없는 헬스케어 브랜드 바디프랜드는 ‘BTS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4월부터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기용했고, 5월 안마의자 판매로만 매출액 576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월 최대 실적을 올렸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한국리서치 통계에 따르면 안마의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연령대가 30~40대인데 이들 중에서도 아미가 많아 BTS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지난해 3월 서울광장에서 열린 그룹 방탄소년단 아미피디아(ARMYPEDIA) 오프라인 이벤트 ‘런 아미 인 액션(RUN ARMY in ACTION)’에서 방탄소년단 팬들이 음악에 열광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삼성전자와 방탄소년단이 지난 6월 함께 선보인 ‘갤럭시 버즈+ BTS 에디션’은 10일 만에 온라인에서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네이버의 자회사인 라인프렌즈도 BTS와 협업을 해 ‘BT21’이라는 캐릭터 상품을 내놓은 덕에 북미 매출이 2017년 대비 2018년에는 338%, 2019년에는 429% 급증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방탄소년단이라면 ‘믿고 소비하는’ 탄탄한 팬덤이 있기에, 모델료에 관계없이 광고주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특히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착용한 옷, 사용 중인 제품이 입소문을 타면서 해당 제품이 ‘완판’되기도 했다. 지난 10일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KBS ‘뉴스 9’에서 RM이 입고 나온 카디건은 명품 브랜드가 아닌 SPA 브랜드 자라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고, 방송 직후 해당 제품에 대한 구매 문의가 빗발치며 일시품절됐다. 멤버 정국은 지난해 1월 팬들과 공식 팬카페에서 채팅을 하던 중 평소 세탁을 할 때 어떤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느냐는 질문에 특정 제품 브랜드를 언급했다가 품절 사태를 불렀다. 해당 업체는 갑작스런 주문 폭주로 하루 만에 2개월치 판매 수량이 팔려나갔다고 밝혔다. 정국은 SNS에 “저 섬유유연제 거의 다 써서 사야 되는데 다 품절. 대단해 아미”란 글을 남기기도 했다.워너원(사진=YMC엔터테인먼트)◇워너원 기점, 중장년 팬덤 폭발적 증가경제력을 보유한 중장년층이 팬덤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그룹 워너원부터라고 볼 수 있다. 2017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데뷔한 워너원은 1020세대부터 4050대 중장년층 주부팬까지 흡수하며 거대한 팬덤을 구축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시청한 중장년층 팬들, 멤버 선정에 한표씩 유료투표를 행사한 시청자들이 ‘내 손으로 뽑았다’며 워너원 멤버들에게 빠져들었다. 그 결과 ‘할머니와 엄마와 딸’ 3대가 함께 손을 잡고 콘서트를 보러 가는 진풍경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동안 연예인을 ‘덕질’한다는 게 부끄러운 일이었다면, 워너원 이후로 ‘덕질‘은 ‘취미생활’의 일종으로 여겨지면서 중장년 팬덤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스마트기기 활용, 음원 이용 등에 미숙했던 중장년층이 음원 시장에 대거 유입된 것도 이 즈음으로 분석된다.전 연령대의 지지를 받다 보니 워너원은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됐고 렌즈, 화장품, 피규어, 스니커즈, 교통카드, 패딩, 치킨 등 워너원을 내건 상품들은 봇물처럼 팔려나갔다. 이니스프리의 마스크 제품은 워너원 모델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300% 이상 급증했으며, 하이트진로는 하이트 맥주의 노후화된 이미지를 벗고 소비층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워너원을 표지모델로 내세운 시사주간지가 불티나게 팔려나간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주간조선이 워너원 1위 멤버 강다니엘을 표지에 올린 데 이어 주간동아는 3주 연속으로 워너원을 표지모델과 커버스토리로 집중조명했다. 시사주간지가 아이돌을 전면에 나선 건 이례적인 일로, 기존 시사주간지의 독자층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스타를 소비하는 팬덤의 영향력이 업계 전반으로 확대됐다는 것을 반증하는 중요한 사례로 기록됐다.
2020.09.14 I 윤기백 기자
한곳에 몰빵? 분산투자의 힘을 믿어라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한곳에 몰빵? 분산투자의 힘을 믿어라
  • 인생은 한방이라고 했던가. 간혹 토지 상담이나 컨설팅을 하다보면, 하나의 물건에 거액을 투자해 그 땅에 목숨을 걸려고 하는 고객들을 종종 만난다. 그들이 틀리다고는 말할 수 없다. 정말로 토지시장에는 좋은 물건에 잘만 투자하면, 땅값이 크게 올라 순식간에 부를 축적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들이 아무생각 없이 투자했다가 그 땅으로 인해 돈벼락을 맞았을까? 그것은 곰곰이 생각해볼 문제다. 그들은 남들이 모르던 고급정보를 미리 알고 투자했거나, 예상되는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고 정확한 투자수익률을 계산해 투자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물론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갔다가 주변에 길이 나고, 개발 계획이 발표되는 바람에 땅값이 크게 올라 부자의 반열에 낀 투자자들도 분명 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듯이, 땅에서도 그만한 결과가 나오게끔 하기 위해서는 그 전에 알게 모르게 많은 노력과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초보 토지 투자자들은 철저한 계획과 정확한 수익분석을 할 수 없고, 지가를 고의적으로 올릴 수 있는 능력이 거의 없다. 그래서 한 곳에 모아 놓은 전 재산을 투자해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라도 토지 전문가를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초보 토지 투자자들에게는 최대한 분산 투자를 하라고 권하고 싶다. 같은 금액으로 하나의 큰 면적에 투자하는 것보다, 면적이 작더라도 여러 땅에 투자하라고 말이다. 분산투자를 하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큰 땅 보다는 작은 땅이 여러 가지로 활용가치가 높아 환금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또 투자한 땅 중 한 곳의 지가 상승이 제자리걸음인 채 땅값이 오르지 않더라도, 다른 땅의 지가가 오르고 있으니 투자자에게 부담이 덜 된다. 투자한 모든 땅이 다 같이 지가가 상승하면 그보다 좋은 것은 또 없을 것이다. 그래서 필자도 땅 투자의 원칙을 갖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분산투자’다.
2020.09.12 I 김범준 기자
현대百그룹, 온라인몰서 '2020 추석 선물세트 판매전' 진행
  • 현대百그룹, 온라인몰서 '2020 추석 선물세트 판매전' 진행
  • (사진=현대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온라인몰을 통해 본격적인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추석 선물세트 판매 행사는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현대H몰, 현대식품관 투홈 등 3개 온라인몰에서 동시에 진행한다.먼저 더현대닷컴에서 판매하는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 물량을 30% 가량 늘렸다. 지난해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이 48.1%를 기록한데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 국내산 농·축·수산물 400여 종과 건강·생활용품 등 600여 개 품목 등 총 1000여 개 품목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상품은 1등급 한우 불고기(0.9kg)·(국거리 0.9kg)로 구성된 현대 특선한우 실속 세트(16만원)‘, 국산 참조기를 전통소금인 자염으로 밑간해 특화한 ’자염 영광 굴비(13만원, 900g 이상, 10미)‘, 일반 상품 대비 당도가 2~3브릭스(Brix) 높은 과일만 선별한 ’H스위트 샤인머스캣 세트(샤인머스캣 3개, 총 3kg)‘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10만원이하 실속형 상물세트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호주산 로스(450g)·불고기(900g)로 구성된 ’호주 지정목장 와규 난 세트(10만원)‘, 전통 제수용 과일인 사과(3개)·배(2개)와 멜론(2개)로 구성된 ’사과배 멜론 세트(9만 5000원)‘, ’알뜰 전복 세트(국내산 전복 1kg, 8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에서도 추석 선물세트 상품전을 열고, 추석 선물세트 2000여 종을 판매할 계획이다.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종합인터넷쇼핑몰 현대H몰은 오는 11일부터 ‘추석명작’을 열고, 신선·건강·가공식품 등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등 총 5000여 품목을 선보인다. 먼저, 행사 기간 현대H몰 단독 브랜드인 ‘현대명가’ 정육 선물세트 품목을 지난해보다 50% 늘린 총 60종을 선보인다. 국내산 1+등급 등심(500g)·국거리(500g)·불고기(500g)·사태(500g)로 구성된 ‘현대명가 세트 1호(15만 9000원)’가 대표적이다. 또한 ‘현대홈쇼핑 H미트 블랙앵거스 LA 갈비(3.6kg, 8만 9900원)’ 등 LA갈비 20여 종도 함께 선보인다. 이와 함께 CJ제일제당 스팸 6호(4만 9800원), ‘산과들에 한줌견과(3만 900원)’ 등 가공식품을 비롯해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6만 7500원) 등 다양한 건강식품을 판매한다. 각 온라인몰 별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더현대닷컴은 행사 기간 동안 ’추석 선물세트 전용 15% 할인 쿠폰‘을 일 5회 지급하고, 30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 결제금액의 10%(최대 50만원)을 적립해 준다. 현대H몰은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카드사별로 5~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식품관 투홈은 오는 13일까지 5만원이상 구매고객 대상 금액대별로 5% 적립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건강식품과 가공식품 등은 온라인으로 간편히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아 품목수와 물량을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늘렸다“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한 만큼 합리적인 명절 선물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10 I 함지현 기자
'사랑의 콜센타' 임영웅·정명규 트친소 특집 우승→'찐우정' 무대에 오열
  • '사랑의 콜센타' 임영웅·정명규 트친소 특집 우승→'찐우정' 무대에 오열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트롯맨 TOP6와 절친 6명과의 감동의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TOP6와 친구6가 한 팀을 이뤄 듀엣곡을 선곡, 노래방 점수로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트.친.소’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서지오는 김희재의 친구로 등장했다. 서지오는 “사실은 결승 때 제가 몰래 응원을 갔다. 그떼 TOP7이 아니라 제가 실검에 올랐었다. 그래서 제가 행사가 두 배로 늘었다. 다시 한 번 ‘미스터트롯’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이찬원의 친구로는 황윤성이 나왔다. 황윤성은 짧은 퍼포먼스 후 ‘아이돌엔딩’을 하며 “오늘은 ‘영웅이 형 동생’이 아닌 이찬원의 친구로 나왔다. 제가 그때 영웅이 형을 고른 게 미안해서 나오게 됐다”며 이찬원과 우정을 드러냈다. 장민호의 친구는 바로 ‘여자 사람 친구’인 트롯가수 금잔디였다. 금잔디는 장민호의 에스코트를 받고 나와 구성진 목소리로 ‘오라버니’를 열창했다. 김성주는 “둘이 이상하다”며 분위기를 몰았고, ‘찐친’ 장민호 금잔디는 화답하듯 재치있게 커플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정동원의 친구로는 임도형이 나왔다. 그가 ‘밤열차’를 부르는 그의 모습에 TOP6 들은 귀여워하며 눈을 떼지 못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임도형은 ‘쭈쭈바’ 창법으로 능숙한 무대매너를 보여줬다. 붐은 “피자빵을 계속 들이대나 보다”라며 임도형의 배를 만지는 등 장난을 쳤다. 임도형은 “시청자 여러분 오늘 정동원 형이랑 제가 많은 활약을 펼칠 테니 기대해달라”고 부탁했다. (사진=‘사랑의 콜센타’)영탁의 친구는 ‘배우’라 밝혀 모두를 궁금하게 했다. 영탁은 “안동의 고향 동생이다”라고 설명했다. “제가 왜 여기에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어색해한 친구의 정치는 바로 박기웅이었다. 뜻밖의 정체에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박기웅은 영탁과 얼싸 안으며 반갑게 인사했다. 맷돌춤으로 전국을 강타했던 박기웅은 최근 영탁의 특별출연으로 ‘꼰대인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활약한 바 있다. 박기웅은 즉석에서 맷돌춤을 선보여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영탁은 “안동의 슈퍼스타다. 여러분 오늘 깜짝 놀랄 거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임영웅은 “제 친구는 명규라고 있다”라며 ‘괴물 보컬’ 친구를 소개했다. 그의 말처럼 친구는 엄청난 성량과 가창력을 자랑하며 등장했다. 임영웅은 친구의 열창에 감동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정명규는 “‘판타스틱 듀오’에서 우승했지만 지금은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정명규는 “평일인데 어떻게 왔냐”는 질문에 “연차 쓰고 왔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위험한 1분 친구 소개’ 게임 시간이 시작됐다. 우승 혜택은 바로 ‘보너스 5점’이 있었다. 모두들 열의를 불태우는 사이, 정동원은 발로 박자를 세며 “귀엽고 편식도 안한다. 뭐든지 잘 먹어서 살이 통통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은 15초. 멤버들은 모두 “잘했다”며 정동원을 위로했지만 임도형과 정동원은 티격태격해 웃음을 안겼다. 장민호 금잔디는 주변의 방해공장에 결국 실패했고, 김희재 서지오 커플의 순서. 김희재는 “저희 이모는 탄탄한 복근을 소유하고 계신다. 로커 출신 답게 최고의 가창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칭찬을 이어갔지만 결국 폭탄이 터지면서 실패했다. 서지오는 김희재의 엉덩이를 찰싹 찰싹 때리며 아쉬워해 폭소를 유발했다. 영탁은 정동원과 임도형의 방해 속에서 열심히 말을 이어갔다. 패널들은 박기웅이 입 속에서 혀를 구르며 박자를 센다 지적했고, 영탁 박기웅 커플의 도전도 실패로 돌아갔다. 다음 순서 임영웅 정명규 커플은 “우린 아무것도 안한다”며 자신 만만해 했지만 임영웅은 눈을 좌우로 돌리며 박자를 셌다. 결국 모두가 실패한 가운데 이찬원은 대놓고 손으로 박자를 세는 부정행위를 했지만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9초를 남겨 5점을 획득했다. 박기웅은 무대에 앞서 영탁에 대해 “저는 형을 존경한다. 부침의 시간과 노력을 옆에서 봐왔기 때문에 정말 제가 행복하고 감사하다. 형은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라고 칭찬했다. 영탁 역시 “지치지 않고 지금처럼 잘 갔으면 하고 동생으로서 인간로서 배우로서 정말 존경한다”라고 화닥했다. 두 사람은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둥지’를 불렀다. 박기웅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가창력을 자랑하며 영탁과 다정하게 노래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점수는 87점. 박기웅은 “배우들이 노래할 기회가 잘 없는데 너무 즐거운 시간 좋았다”며 더듬더듬 소감을 밝혔다. 금잔디는 “떨어지면 자리 좀 바꿔 앉아도 되냐”라며 사심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사랑의 콜센타’)서지오는 친조카 김희재와 환상의 호흡으로 ‘추억의 발라드’를 열창했다. 안무까지 완벽했다. ‘희욘세X지욘세’의 콜라보레이션이었다. 시원한 웨이브까지 모두의 눈을 즐겁게 했다. 카리스마와 끼가 가득했던 무대의 결과는 99점이라는 큰 결과를 낳았다. 서지오는 “무대 25년 만에 최고로 떨린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붐은 “첫 마디 들어갔는데 목소리가”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다음 순서는 정동원 임도형과 장민호 금잔디의 대결. 멤버들은 “엄마 아빠와 아이들 같다”라며 가족사진까지 찍어 놀렸고, 장민호는 “약속 하나 해라. 혹시라도 져도 둘이 싸우지 마라”라며 “진학부모‘같은 조언을 했다. 임영웅은 장민호와 금잔디를 보며 ”이 정도면 평소에 준비를 했던 곡 같다. 둘이 같이 음악을 들으면서 ’자기야 우리 뭐할까‘ 했던 것 아니냐“라고 농담해 장민호를 발끈하게 했다. 멤버들은 ”청첩장 날아왔다“ ”트롯계에 큰 경사가 낫다“라며 계속해서 몰아갔다. 정동원 임도형, 장민호 금잔디는 95점 동점을 받으며 재대결까지 이어갔고 두 번째에서 100점을 받은 정동원 임도형이 승리했다. 장민호는 ”트롯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들어왔다. 백지 상태였던 저는 ’열심히 하면 금잔디 같은 가수가 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고맙다“라며 금잔디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고, 금잔디 역시 ”민호 오빠는 원래 말로 잘 하는 편이 아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며 훈훈하게 답했다. 황윤성은 이찬원의 손을 잡고 임영웅의 옆에 찰싹 붙어 이찬원을 질투하게 했다. 임영웅 정명규의 선곡은 바로 ’슬픈 인연‘. 두 사람 모두 노래 경연 프로그램 우승자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감탄을 자아내는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그에 맞서는 이찬원과 황윤성은 우정으로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하며 ’삼각관계‘를 불렀다. 각자 다른 개성을 보여준 이찬원 황윤성 듀오는 완급을 조절하는 테크닉까지 선보였다. 아쉬운 무대를 뒤엎는 기회, 패자부활전이 진행했다. 영탁과 박기웅은 서로를 향한 우정을 담은 ’친구‘를 담담하게 불러냈다. TOP6은 김희재 서지오의 노래에 가사에 맞는 율동과 퍼포먼스로 두 사람을 응원했다. 드디어 준결승 2라운드. 설욕이냐 쐐기냐 ’리턴매치‘는 임영웅 정명규, 이찬원 황윤성의 재태결이었다. 명불허전 ’판타스틱 보컬‘ 임영웅과 정명규는 100점을 받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국 우승은 임영웅과 정명규. 임영웅은 ’최신형 스마트폰‘을 뽑으며 모든 상품을 독식했다. 정명규는 ”영웅이 형이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빛을 발하게 됐지 않냐. 예전에 영웅이 형과 버스킹 등 공연을 다닐 때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다. 노래할 때 만큼은 행복했다. 저한테는 언제까지나 버스킹을 함께 하던 형으로 기억될 거다“라며 임영웅 몰래 준비한 특별무대 ’걱정말아요 무대‘를 시작했다. 임영웅은 ”전혀 몰랐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그때 영상이 재생됐다. 영탁의 친구는 ”니랑 내랑 25년쯤 됐나. 가수 한다고 배우한다고 무작정 서울 와가 맨땅에 헤딩하면서 고생 많이 했다. 그치? 서로 도와가면서 버티면서 여기까지 왔다. 국가대표 선수가 노력해서 은메달 딴 느낌이다. 나는 친구지만 네가 존경스럽고 대단하고, 뿌듯하다. 내가 아는 박영탁이는 항상 변함 없는 사람이다. 닌 참 멋진 놈이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찬원의 친구들 역시 영상을 보냈다. 이찬원은 친구들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울컥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친구들은 ”우리는 항상 발라드를 불렀는데 형은 꿋꿋하게 트로트만 불렀다. 그 많은 경쟁률 뚫고 미가 돼서 팬도 많이 생기고 사랑도 많이 받게 됐다. 우리도 지켜보면서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 우리 엄마 프로필 사진은 내가 아니고 너다. 항상 목관리 잘해라. 바쁘겠지만 몸 관리 잘해라“라고 진심이 담긴 응원을 보냈다. 서지오의 아들 백승리는 김희찬에게 ”형이 원하는 꿈을 이룬 것 진심으로 축하하고 그동안 형이 노력하는 걸 보면서 잘 될 거라고 믿고 있었는데 노력과 인성으로 꿈이 빛을 발하는 것 같아. 서지오 김희재 화이팅“이라고 말해 김희찬을 눈물 짓게 했다. 마지막은 바로 임영웅의 친구들이었다. 선물처럼 찾아온 특별무대에 임영웅은 반가움의 미소를 짓다가도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4년 전 노래 프로그램에서 만나 지금까지도 함께 같은 꿈을 품고 노래해온 친구들. 힘든 시간을 버텨낸 친구를 위한 노래는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결국 임영웅은 눈물을 흘리는 채로 자리에서 일어나 친구들의 곁에서 함께 노래를 불렀다.
2020.09.04 I 김보영 기자
백지영 우승 불발에도… '히든싱어6', 역대 최고 시청률
  • 백지영 우승 불발에도… '히든싱어6', 역대 최고 시청률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JTBC ‘히든싱어6’의 네 번째 원조가수이자 ‘리매치 프로젝트’ 첫 주인공인 백지영이 “하루만 백지영으로 살아보고 싶었다”는 모창능력자 정유미에게 우승을 내줬지만, 대신 폭풍 같은 감동을 가져갔다.(사진=JTBC ‘히든싱어’ 방송화면)이로써 ‘히든싱어6’는 역대 최초로 모창자 3연속 우승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이변에 힘입어 시청률은 10.3%(닐슨코리아, 이하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시리즈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히든싱어’ 시리즈의 기존 역대 최고 시청률은 2014년 방송된 ‘히든싱어2’ 16회 왕중왕전 파이널에서 나온 9.1%이다. ‘히든싱어6’는 1회 김연자 편 시청률 8.3%로 원조가수 출연분 중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백지영 편으로 10%를 넘기며 시리즈를 통틀어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28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는 7년 전 ‘히든싱어’ 시즌1 원조가수로 출연해 우승을 차지했던 감성 디바 백지영이 다시 등장했다. 연예인 판정단으로는 박준형&김지혜 부부, 백지영의 ‘찐친’이자 샵 메인보컬 이지혜, 백지영의 광팬들인 트롯맨 장민호&영탁, 걸그룹 아이즈원, ‘팬텀싱어3’ 준우승팀 라비던스 등이 나섰다.등장부터 MC 전현무와 ‘아웅다웅 케미’를 보여준 백지영은 “내가 떨어진다 해도 팬들이 너무 잘 했다는 얘기니까 괜찮다”며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판정단 송은이를 가리키며 “나랑 이렇게 오래된 은이 언니가 날 못 맞히면 좀 기분나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1라운드 미션곡으로는 드라마 ‘시크릿가든’ OST로 유명한 ‘그 여자’가 제시됐다. 백지영은 “그 해에 이미 타이틀로 녹음해둔 곡이었는데, 드라마와 분위기가 너무 잘 맞아서 OST가 됐다”며 ‘시크릿가든’ 신드롬을 회상했다. 긴장한 백지영을 위해 라비던스가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4중창으로 불러 모두를 전율시켰고, 본격적으로 1라운드가 시작됐다.1라운드가 끝나자 이지혜 장민호는 2번을 진짜 백지영이라고 주장한 반면, 라비던스 고영열은 1번, 영탁은 3번, 박준형과 딘딘은 4번, 송은이는 5번으로 의견이 판이하게 갈렸다. 대혼란 속에 이지혜는 “진짜 데스매치네요”라고, 송은이는 “제작진이 왜 리매치를 한다고 했는지 알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마침내 공개된 결과에선 1번에게 32표로 가장 많은 표가 몰렸고, 백지영은 두 표 차로 꼴찌를 면한 2번(30표)에서 나와 모두를 경악시켰다. 3번이 12표, 6번이 19표를 받은 가운데 4번은 6표, 5번은 단 1표를 받아 판정단의 혼란을 입증했다. 탈락하게 된 1번은 ‘댄싱퀸 백지영’ 이윤우였다. 백지영은 자신의 목소리를 맞힌 이지혜와 장민호에게 “지혜랑 민호만 말해”라고 말하는 한편, “단 1표 받은 5번의 노래를 듣고 ‘큰일났다’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2라운드 미션곡은 시즌1 백지영 편에서 4라운드 미션곡이었던 ‘총 맞은 것처럼’이었다. 백지영은 “첫 소절부터 ‘총 맞은 것처럼’으로 시작하는, 당시로선 파격적이어서 못 부르겠다고도 했던 곡”이라고 소개했고, 장민호는 “북한 평양 대학생들 애창곡 1위라고 한다”고 이 곡의 인기를 설명했다.1라운드보다 더욱 헷갈리는 2라운드의 노래가 끝나자 ‘백지영 전문가’를 자처한 이지혜가 “2번은 백지영 본인보다 더 성대모사를 잘 하는 모창자고, 4번이 진짜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장민호와 송은이는 2번, 영탁은 이지혜와 같이 4번을 진짜 백지영이라고 주장했다. 이번에도 백지영은 이지혜의 말대로 4번에서 나왔고, 이지혜는 “송은이 씨, 조기퇴근하세요”라고 말해 송은이를 좌절시켰다. 투표 결과 100표 중 무려 49표를 가져간 1번 ‘횟집 백지영’ 이규라가 탈락했다. 이규라는 “사실 영탁 씨와 같은 보컬 학원 강사로 일했다”고 밝혔고, 영탁은 “규라 네가 왜 거기서 나와? 강사가 별로 많지 않아서 단합대회도 같이 많이 했던 사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5번과 함께 12표를 받아 공동 2등으로 2라운드를 마쳤다.남은 4명이 겨룰 3라운드 미션곡은 백지영을 대표하는 댄스곡인 ‘내 귀에 캔디’ 였다. 백지영은 “튠을 건 부분이 있는 노래라, 나는 내 목소리에 튠을 건 소리를 따라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걱정했다. 마침내 위아이 김동한의 피처링으로 노래가 시작됐지만, 또다시 혼란에 빠진 판정단은 “너무 짧다”며 어쩔 줄을 몰랐다.진짜 백지영은 2번에서 나왔고, 1~2라운드에서 모두 정확히 백지영을 맞힌 이지혜도 “언니가 언니처럼 노래를 안 했다. 이번 라운드를 제일 못 했다. 나도 4번이 언니인 줄 알았다”며 놀랐다. 백지영은 “춤을 안 추면서 이 노래를 하니까 어떻게 불러야 될지 모르겠더라. 이번에 내가 떨어질 것 같다”며 자책했다.이런 가운데 남은 모창능력자들의 정체가 공개됐다. 1번은 BTS 소속사인 빅히트의 1호 연습생 출신 ‘방시혁 PICK 백지영’ 임지안, 3번은 여성 듀오 빅퀸즈 출신의 ‘백만뷰 백지영’ 정유미, 4번은 수능을 100여일 남긴 ‘고3 백지영’ 노윤서였다. 이 중 정유미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오늘만큼은 내가 백지영 언니처럼 멋지게 살아서 아이들에게 멋진 엄마가 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해 ‘엄마’로 돌아온 백지영의 눈물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오늘은 백지영으로 살아야겠다는 그 말...내가 너무 해 주고 싶은데 해 줄 수 없는 일”이라며 울먹였고, 이지혜와 장민호도 같이 눈물을 훔쳤다.이어 모창자 5인은 백지영의 ‘그대의 마음’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선사했고, 감정이 북받친 백지영은 모창자들을 끌어안으며 “고마워요”라고 속삭였다. 멋진 광경을 본 ‘히든싱어’ 모창자 출신의 영탁은 “제가 저 자리에 서 봤기에 모창자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백지영 선배님의 노래가 저분들에게 얼마나 위로가 될 지를 알겠다”고 말했다. 투표 결과, 3라운드 탈락자는 41표를 받은 1번 임지안이었고, 1라운드 단 1표의 주인공이었던 노윤서가 11표를 받아 1등을 달렸다. 정유미가 22표로 2등을, 백지영은 26표로 ‘턱걸이 3등’을 차지했다.4라운드 미션곡은 백지영 모창자들이 예심에서 가장 많이 부른 곡인 ‘다시는 사랑하지 않고, 이별에 아파하기 싫어’였다. 영탁은 이 노래에 대해 “이적 선배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처럼 반드시 이번에 차트 역주행할 곡”이라며 기대를 자아냈다. 백지영은 “녹음한 뒤 활동을 안 한 곡이어서, 전국 투어할 때 딱 한 번 무대에서 부르고 이번이 두 번째 라이브다. 틀리지 않고 부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유미는 “언니를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노윤서는 “너무 좋은 노래라 꼭 역주행하면 좋겠어요. 레전드 무대를 같이 만들어요”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노래가 끝난 뒤 백지영은 2번에서, 정유미와 노윤서는 각각 1번과 3번에서 나왔다. 1번 정유미가 나오자 판정단의 동요가 거셌고, 장민호는 정유미를 보며 “그냥 백지영이다”라고 놀라워했다. 송은이도 “도입부부터 이건 백지영이라고 생각하고 1번을 눌렀다”며 또 틀렸음을 인증했다. 투표 결과, 총 97표 중 20표를 가져간 노윤서가 3위로 밝혀졌다. 마침내 극도의 긴장감 속에 발표된 우승자는 50표를 차지한 정유미였다.무너지듯 주저앉은 정유미는 “말도 안 돼...언니, 이게 무슨 일이에요. 우리 아기들 보고 싶어요”라며 오열했고, 백지영은 “오늘 많이 누려”라며 축하를 건넸다. 정유미는 흐느끼며 “다 언니 덕분이고, 평생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모창자들이 다 같이 불러준 ‘그대의 마음’ 한 곡만으로도 충분했다”며 결과를 떠난 깊은 감동을 전했다.판정단 영탁은 “꿈을 접고 육아에 매진하다가 마침내 이런 날을 맞으셨다”고, 장민호는 “음악에 대한 간절함이 크던 정유미 씨가 하루만 백지영으로 살고 싶다는 꿈을 이룬 것에 마음으로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또 이지혜는 “많은 사람들을 노래로 위로하는 백지영 씨는 막상 누가 위로해 주나 했는데, 오늘 무대로 ‘히든싱어’의 존재감을 다시 확인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0.08.29 I 윤기백 기자
도로사용승낙서도 돈이다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도로사용승낙서도 돈이다
  • [전은규 대박땅꾼Lab 소장] 도로를 가지고 있으면 그 도로와 인접한 다른 땅들은 다른 진입로나 도로가 없는 이상 맹지가 된다. 이 때 도로를 가진 소유자는 도로에 대한 권리를 행사 할 수 있다.다른 땅들은 진입로나 도로를 확보하기 위해 도로 소유자에게 ‘도로사용승낙서’를 받아야 한다. 직접 진입로나 도로를 낼 수 없다면, 인근 도로를 활용해야 한다. 도로사용승낙서를 받지 않으면 도로와 접해있는 땅들은 건축허가를 받을 수 없어 토지 가치가 하락한다.지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주변에 진입로가 있는 다른 땅들보다 가격이 낮게 책정될 수밖에 없다. 이 때 도로 소유자는 부르는게 값이 된다. 이때는 도로 소유자가 여러모로 유리하다. 지주 마음이지만 평균 시세보다 50~200% 정도 내야만 도로사용승낙서를 받을 수 있다.맹지를 가지고 있는 지주는 그 땅을 반드시 개발을 해야 할 경우 도로가 꼭 필요해 억울하더라도 그 값을 치르고 도로사용승낙서를 받아야 한다. 도로를 가진 소유자는 좋은 값에 사겠다는 투자자가 나타났을 때 팔아 시세차익을 남길 수도 있다.한 펜션 개발업자는 경기도의 한 지역에 펜션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땅을 매입해야 했다. 마음에 드는 땅이 나왔는데, 펜션단지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여러 필지의 땅이 필요했다. 그 개발업자는 지주들을 일일이 만나 땅 매입의사를 밝혔다. 그래서 일부 땅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른 땅도 반드시 필요했다. 그런데 그 지주들이 더 값을 올리기 위해 버티고 있었다. 그렇게 개발업자는 조금 무리를 해 땅들과 접해있는 도로를 아예 통째로 사버린 것이다.그 후 상황은 역전됐다. 더 높은 값을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던 지주들의 땅이 맹지가 돼 버린 것이다. 그 지주들은 찾아와 그가 사려던 금액에 맞춰 땅을 팔겠다고 제시했다. 하지만 개발업자가 이미 도로를 확보한 상황에 그 값을 주고 땅들을 살 의사는 없었다. 그 지주들은 그럼 도로사용승낙서라도 써 달라고 했다. 그는 거절했다. 그 후 그 옆의 땅들은 지가는 계속 떨어져, 지금은 전 가격의 반값이 돼 버렸다. 개발업자는 조금만 더 떨어지면 그 땅들을 매입할 계획이다.도로는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도로는 땅의 가치를 정할 만큼 토지 시장에서 중요한 요소다. 지금 여러분이 밟고 지나가는 이 도로, 진입로가 땅의 가치를 정하는 기준이 되는 것이다.
2020.08.29 I 김범준 기자
추가 감염 막아라… 스타벅스 ‘버디 캠페인’ 연기
  • 추가 감염 막아라… 스타벅스 ‘버디 캠페인’ 연기
  • 스타벅스가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에 프로모션 연기를 알렸다.(사진=스타벅스 공식 인스타그램)[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스타벅스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동참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예정된 프로모션 일정을 연기한다. 또 서울시와 경기도 내 스타벅스 매장의 좌석을 축소 운영할 예장이다.스타벅스는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 계장에서 18일로 예정된 ‘스타벅스 버디 캠페인’을 2주 후인 내달 1일로 연기한다고 16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 방침에 동참하고 예상치 못한 고객 집객 등 매장 운영과 안전에 대한 혼선을 예방하고자 행사를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스타벅스 버디 캠페인은 플레이모빌과의 협업해 스타벅스 파트너(직원)와 버디(단골고객)의 모습을 플레이모빌 피규어로 만들어 판매하는 프로모션이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9일부터 스타벅스 매장 또는 파트너에게 편지를 작성해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릴 경우 추첨을 진행해 피규에 풀세트를 전달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왔다.스타벅스가 예정된 프로모션을 연기한 까닭은 프로모션 참여를 위해 고객들이 몰리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5월 21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계절 음료를 포함해 총 17잔을 구매하면 여행용 가방 레디백과 간이 의자인 서머체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국 스타벅스 매장 앞에 새벽부터 인파가 몰려 사회적 현상으로 대두되기도 했다.확진자가 대량 발생한 스타벅스 파주야당점(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또 스타벅스 파주야당점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증가하는 ‘스타벅스 발(發)’ 코로나 확산도 부담인 것으로 해석된다. 경기도 파주시는 이날 스타벅스 파주 야당점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해당 점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후 관련 확진자는 모두 36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확진자가 방문한 8일 이후 보건당국과 지난 12일 방역을 완료했고, 당시 근무한 모든 파트너가 음성 판정을 받는 등 정상 영업이 가능하다는 방역당국의 승인을 받았다”라면서도 “2주간의 기간을 더 두기로 최종 결정하고 오는 21일까지 영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축소 운영 중인 스타벅스 소공로북창점(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를 위해 매장도 축소 운영한다. 스타벅스는 이날부터 서울시와 경기도 지역 모든 매장의 좌석을 30% 이상 축소하고 테이블 간격을 1~2미터 간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재배치한다. 가급적 2인석 위주로 꾸릴 예정이다. 커뮤니티 테이블과 스탠드업 테이블 좌석은 축소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전국 매장에서도 매장 위생수칙을 더욱 강화한다. 사이렌 오더시에도 마스크 착용 권유 안내 문구를 송출하고, 출입문, 포스, 컨디먼트바에 안내 스티커를 부착했다. 매장을 담당하는 파트너들도 테이블 착석 고객에게도 지속적인 위생 안내를 진행하고 주문시 거리두기를 위한 안내 스티커도 다시 강화해 안내할 예정이다.한편 정부는 지난 15일 오후 긴급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서울시와 경기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였다. 서울과 경기에서 하루 사이 신규 확진자가 두 배 가까이 늘면서 거리두기 단계 상향 기준을 이미 넘어선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국내 267명, 해외유입 12명으로 279명으로, 전날 166명에 이어 두 자릿 수 증가세를 보였다.
2020.08.16 I 김무연 기자
당진 땅값 상승은 계속된다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당진 땅값 상승은 계속된다
  • [전은규 대박땅꾼Lab 소장] 당진은 필자가 투자처로 새만금 다음으로 좋아하는 지역이다. 충남 당진시는 2025년까지 개발호재가 이어질 정도로 중·장기적인 개발호재가 풍부해 향후 지가 상승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현대제철, KG동부제철과 같은 산업단지와 석문국가산업단지가 당진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도 무시하지 못할 요소다. 울산시가 현대자동차로 인해 도시가 성장했다면, 당진은 현대제철로 인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2서해안고속도로, 당진~울진간 고속도로, 당진~오창간 고속도로 등 교통도 확충된다.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도 토지 투자자들에게 호재로 작용한다. 2009년 이전까지만 해도 당진시 총면적 665㎡중 98.2%인 652㎡가 토지허가거래구역으로 지정돼 외지인이 땅을 매입하려면 거주 요건, 매입목적, 사용 용도를 충족시켜 시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2009년 1월 당진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되면서, 외지인도 자유롭게 토지 매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토지 투자자들에게 단비를 뿌려줬다.당진은 토지 전문가들이 꼽은 지난 2010년 하반기 토지 최고 투자처이기도 하다. 부동산신문이 토지 전문가 11인을 대상으로 ‘2010년 하반기 토지 유망 투자처’를 설문조사한 결과, 최고 투자처로 ‘당진’이 꼽히기도 했다. 토지 전문가들은 당진 투자기간을 3년 이상~5년 미만이라고 100% 응답했다.다만 당진 토지 예상 수익률에 관해서는 서로 다른 의견을 보였다. 토지전문가들이 예상한 당진 수익률은 보수적으로는 연 15%에서 많게는 연 50~100%를 예상했다.당진시는 현대제철 및 석문국가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육성,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 관광단지 조성 등 굵직굵직한 호재로 인한 인구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주택 공급도 한창이다. 당진시 인구는 2010년 14만1061명, 2015년 17만259명에서 현재 17만2865명으로 꾸준한 인구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한 지역에 주택 공급, 산업단지 육성 등 개발이 집중되면 인구가 증가하게 되고 인프라, 교통, 기반시설 등도 갖춰지게 된다. 사람들이 거주하기 편리해지면 주택가격도 상승한다. 이때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것은 주택가격이 상승하기 전, 가장 먼저 땅값부터 움직이게 된다는 것이다. 즉 2025년까지 이어지는 당진시는 토지 투자자들에게는 황금이 쏟아져 나오는 ‘황금밭’인 셈이다.당진의 이러한 호재는 바로 지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당진시는 2009년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 당진~대전 고속도로 개통, 2010년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준공 등 여러 개발호재가 겹치면서 지가가 상승했다. 실제로 당진 일대를 돌아다니다보면 갈 때마다 지역이 변화하고 있다. 필자는 당진을 돌아다니다 보면 새만금 투어와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덩달아 지가도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신평면, 순성면, 합덕읍, 고대면, 면천면 등의 토지가 1년 전에 비해 3.3㎡당 5만~10만원 가량 상승했다.당진 지가상승률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보니, 외지 투자자를 대상으로 땅을 분양하려는 기획부동산도 부쩍 증가했다. 많은 기획부동산들이 주변 정보와 시세를 잘 모르는 외지 투자자들에게 주변보다 몇 배 이상 비싸게 땅을 팔기도 하니, 투자자들은 땅을 매입할 때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 후 매입하는 것을 권장한다.
2020.08.15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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