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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바닥 찍은 바이오株, 접근법은?
  • '찐'바닥 찍은 바이오株, 접근법은?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돌다리는 두드릴 만큼 두드렸다”국내 증시가 신고가 랠리는 펼치는 가운데, 올해 가장 소외된 업종으로 꼽히는 바이오 산업의 주가가 드디어 움직일 거란 전망이 나온다. 지수 상승 흐름에서 반년 이상 비켜나 있었던데다,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정상화로 ‘바이오의 꽃’으로 불리는 신약 및 신기술 개발에 대한 관심이 다시 돌아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적에 비해 주가가 과하게 떨어진 종목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시작해 임상 통과 확률이 높은 등의 종목 위주로 접근하는 방법이 추천된다. 올해 코스피 업종 중 의약품만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출처=한국거래소)◇ 한국 바이오株, 지수 대비 부진 기간 ‘최장 기록’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초부터 이날까지 코스피는 14.9% 오른 데 반해 의약품 업종은 12.5% 하락했다. 둘의 격차는 27.4%포인트다. 코스닥 제약 업종과 지수 차이는 그나마 작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6.2% 상승했고 제약 업종은 4.7% 내렸다. 차이는 10.9%포인트다. 코스피 의약품의 경우 올해 올해 유일하게 하락한 업종이기도 하다. 지수 대비 상대성과로 보면 코스피 의약품은 지난해 12월 7일을 정점으로 이날까지 7개월째 하락 추세에 있다. 코스닥 제약 업종은 지난 1월 2일 고점을 기록한 뒤 6개월째 하락하는 추세다. 다만 약 한 달 전부터는 지수 대비 성과가 나고 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바이오는 내용이 어려운 것을 차치해도 성장으로 주가를 설명할 수 없는 시기가 많고 새롭게 등장해 시계열이 짧은 종목과 밸류에이션이 극단적인 종목이 많아 계량분석으로 다가가기 어렵다”면서 “그러나 최근 기술적 측면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감지됐는데,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한 바이오 업종이 지난해 12월부터 6월 중순 기준, 7개월 연속 시장에 졌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 9월과 2016년 11월, 당시 5개월 연속 졌던 과거 최장 기록을 경신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3300, 코스닥 다시 천스닥 고지를 밟았는데도, 바이오가 힘을 내지 못한 가장 큰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지목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진단키트와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업체가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바람에, 정작 바이오의 핵심인 신약 개발에 대한 관심이 준 것으로 설명된다. 실제 임상시험에도 타격을 받았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과 유럽의 작년 임상 계획 제출 건수는 각각 전년 대비 14%, 20% 줄었다. 김태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밖에도 △중소 바이오텍의 신약 개발 실패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글로벌 증시 불안 △5월 공매도 재개 등을 바이오 부진의 이유로 꼽았다. ◇ 코로나19 정상화에 미중 ‘빅 사이클’까지상황은 바뀌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승과 함께 나타난 팬데믹 정상화에 대한 기대는, 자연스레 바이오주의 반등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미 코스닥 제약의 경우 이달 10.2% 상승해 같은 기간 지수수익률 4.8%를 2배 이상 상회하기 시작했다. 김태희 연구원은 “코로나19가 백신과 진단키트 업체엔 긍정적이었으나 기존 신약 개발 업체엔 환자 모집의 어려움 등으로 다수의 임상시험이 중지 및 연기되는 등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라며 “최근 백신 접종률 상승과 신규 확진자 감소로 신약 개발 과정은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에서 각각 바이오 ‘빅 사이클’이 도래하고 있단 평가도 있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알츠하이머 시장 개화와 항암제, 중추신경, 자가면역과 관련된 인수합병(M&A) 또는 라이센스 거래 등이 활발할 걸로 전망했다. 중국은 면역항암제 내수 시장 성장이 본격화되고 해외 시장에선 위탁생산·개발(CDMO) 능력을 입증받을 걸로 보았다. 국내 바이오산업에도 호재가 많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엔 주요 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실적이 상저하고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백신 위탁생산(CMO) 관련 종목들 또한 하반기엔 실적을 확인할 수 있기에 옥석가리기가 예상된다”며 “이밖에 △보툴리눔 톡신의 수요 회복 △20년 만에 미국 식품안전의약청(FDA)의 알츠하이머 신약 승인 △알비나스의 전립선암 치료제 2상 중간 데이터 발표 등 하반기 바이오엔 볼거리가 많다”고 전했다. ◇ “저점기, 수익률 하위 또는 이익전망 상향 종목이 반등”투자전략으로는 이익 흐름이 양호했지만 주가가 과도하게 빠진 종목을 바탕으로, 임상 결과 발표와 기술 이전 계획이 있는 종목 등이 추천된다. 기대감이 한 단계 상승했다는 것이야말로 바이오주 백미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서 집계되는 바이오 종목 52개 중 연초 대비 주가가 크게 하락한 곳 가운데, 지난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폭 개선된 기업은 셀트리온(068270)이다. 이날 기준 23.7%가 하락했고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2.7% 증가했다. 이어 바이오톡스텍(086040)(-20.8%, 267.4%), 일신바이오(068330)(-17.4%, 15.7%), 켐온(217600)(-12.0%, 178.1%) 등 순으로 나타났다. 김민규 연구원은 “2019년 바이오 저점 형성기 수익률 하위 또는 이익전망이 상향된 종목이 반등 과정에서 수익률 상위인 경우가 많았다”면서도 “이러한 종목들을 무조건 매수하기보다는 계량분석에 따른 참고용으로 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올해 하반기 산업 보고서 기준.(출처=각 증권사)
2021.07.01 I 고준혁 기자
“금리 올리기 전에 찍자”…상장사 유증·CB 러시
  • “금리 올리기 전에 찍자”…상장사 유증·CB 러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분기 들어 상장사들이 유상증자나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에 적극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가 3300선이라는 신세계를 열고 코스닥지수도 1000선에서 머무는 등 증시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데 금리인상 시계가 빨라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자 서둘러 자금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올해 2분기 유증 총액 규모 전년比 23.3%↑, CB는 83%↑30일 이데일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를 집계한 결과 올해 2분기 기준 상장사 유상증자 공시 건수는 48건으로 전년 동기 27건 대비 77.7% 증가했다. 유증 규모 기준으로는 총 7766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6298억원 대비 23.3% 늘었다. 집계 과정에서 상장하지 않은 종속회사의 유상증자 공시는 제외했으며 지난해 약 4000여억원의 기업은행(024110) 유상증자는 발행대상자가 대한민국 정부여서 계산에 포함하지 않았다.전환사채 발행의 경우 올해 2분기 기준 상장사 공시 건수는 106건으로 전년 동기 77건 대비 37.6% 증가했다.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총 1조8253억원으로 같은 기간 9972억원 대비 83% 증가했다.코스닥 상장사의 전환사채 발행 규모가 급증한 가운데 이수앱지스(086890)와 바이오솔루션(086820)이 각각 800억원을 발행하며 코스닥 상장사 중 최대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이수앱지스는 자금 조달 용처에 대해 개발 중인 바이오 혁신신약 개발 자금에 400억원, 바이오 혁신신약 추가 발굴·개발 자금에 400억원을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솔루션의 경우 사업확장을 위한 시설확충과 타법인 주식 인수 그리고 영업 양수도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리 인상 예고에도 시장 유동성은 ‘여전’…“오는 9월까지 자금 조달 수요 지속될 수도”전문가들은 이같은 자금 조달 집중의 주된 배경으로 최근 금융당국의 금리 인상 예고와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꼽았다.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금리가 오르면 기업 자금 조달 비용이 그만큼 증가하는 만큼 최근 그에 따른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와 최근 증시가 다시 호황을 보인 점, 코로나 회복 이후 기존에 풀렸던 자금이 회수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다 보니 기업 자금 조달 활동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실제로 지난 11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적절한 시점에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발언을 통해 금리 인상을 암시하더니 이어 지난 24일에는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올리겠다고 밝히며 구체적인 기한을 제시한 바 있다. 미국에서도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상 인상 예상시기가 앞당겨졌다. 3월 회의에서는 2023년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달 회의에서 2023년 중 두차례 인상을 예고한 것이다. 이같은 금리인상 우려에도 당장 자금조달하기에 증시 분위기는 좋다. 이날 코스피(유가증권)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 오른 3296.68에, 코스닥 지수는 0.73% 오른 1029.96에 거래를 마쳤다. 각 지수는 올해 2분기에 7.68%, 7.72% 상승했다. 유동성도 여전히 풍부하다. 코스피 시장 거래대금은 지난 24일 기준 한 달 반만에 21조원을 돌파했고 증시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도 29일 기준 67조8770억원으로 기업공개 요인을 제외하면 사상 최대 수준이다. 신용융자잔고는 역대 최대치 랠리를 달리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신용거래융자는 3거래일 연속 증가하며 전 거래일보다 603억원 증가한 23조8494억원을 기록,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빠르면 오는 10월 금리인상이 전망되는 만큼 기업들의 자금 조달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3분기 중 추경 논의와 소비진작 파급효과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지만 백신접종률 70% 역시 9월 중 달성이 가능한 점을 감안하면 첫 인상 시점은 10월, 추가 인상 시점은 내년 1월로 시나리오를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에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오는 4분기 금리인상이 될 경우 국고 3년물 금리가 현재 수준보다 빠질 것이기 때문에 매크로면에서 보면 금리가 낮을 때 자금을 조달하려는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7.01 I 유준하 기자
  • 거리두기 개편 '반쪽' 실시…완화 신호 너무 빨랐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오늘(1일)로 예정된 새 거리두기 개편이 결국 수도권을 제외한 채 반쪽으로 실시된다.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신호가 지나치게 빨랐던 데다 델타 변이라스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까지 등장하며 인구가 집중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세를 막지 못했던 탓이다. 특히 서울시가 새 거리두기 적용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을 뒤엎으며 이를 기다리며 준비하던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관련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뿐만 아니라 시민들마저 큰 혼란을 겪게 됐다. 무엇보다 이번 거리두기 유예가 1주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는 점이다. 인구 밀집도가 큰 수도권에서 확산세인데다가 활동량이 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퍼지고 있다. 게다가 전파 속도가 빠른 델타 바이러스까지 더했기 때문에 유행이 쉽사리 잡히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 결정에 경기·인천도 새 거리두기 1주일 유예 서울시의 현행 거리두기 1주일 연장에 따라 서울시와 공동 생활권으로 묶인 경기도와 인천시 역시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을 1주일 유예하게 됐다. 거리두기 유예에 따라 앞으로 1주일간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는 사적모임은 4인까지 허용되며,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매장 내 취식은 밤 10시까지만 가능하다. 노래연습장 등의 운영시간 역시 밤 10시로 제한된다. 또한 유흥시설은 집합금지가 그대로 유지된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1주일간 현행 거리두기 유지 후 새 거리두기가 적용돼 예정대로 6인까지 모임허용, 밤 12시까지 영업 허용 등의 이행기간이 시작된다. 이후 7월 15일부터 8인까지 모임 허용 등 거리두기가 시작될 계획이다. ◇백신 예방접종 인센티브는 그대로 수도권의 새 거리두기가 1주일 연기됐으나 방역 당국이 7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한 실외 마스크 착용 완화 등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인센티브는 종전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주간 수도권에서 사적모임은 기존처럼 4인으로 제한되지만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난 접종 완료자는 모임 인원에서 제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백신 1차 접종자는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제외된다. 다만, 공연장이나 스포츠 경기장, 집회 등은 예외이며 사람이 적고 한적한 곳에서만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언제?…젊은층·델타 변이 추이 달려서울시와 방역당국은 우선은 1주일간 수도권의 유행 상황을 본 후 새 거리두기 이행기간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나 이는 수도권의 확진자 수가 더 확산하지 않고 안정됐을 경우다. 최근처럼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의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이어갈 경우 현재의 거리두기 체계가 계속될 가능성도 크다. 30일 서울의 확진자는 368명으로 올 들어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수도권 확진자는 631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83%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지인모임과 의원, 음식점 등 일상생활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도 다수 발견되며 델타 변이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당국이 발견하지 못한 다수의 집단감염이 델타 관련 집단감염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현재 당국은 주 단위로 집계해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20~30대 젊은층 확진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문제로 손꼽힌다. 젊은층 확산이 늘어날 경우 치명률은 감소하지만 유행 규모는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젊은층은 무증상, 경증 확진자가 많으면서 활동량도 많아 바이러스 확산에 최적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이미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으로 완화 신호가 퍼져 있다”며 “이전 계획대로 완화를 적용할 경우 9월 1500명까지도 발생할 수 있어 앞으로 이행기간을 길게 두며 천천히 거리두기를 완화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1.07.01 I 함정선 기자
 수도권, 새 거리두기 시행 일주일 유예
  • [밑줄 쫙!] 수도권, 새 거리두기 시행 일주일 유예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4명 발생한 30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확진자는 전일 595명보다 199명 증가한 규모로 지난 4월 23일 797명 발생 이후 68일만에 최다 발생 규모다. 또 6월 5일 744명 발생 이후 25일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다. (사진=이데일리)첫 번째/ 수도권, 새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일주일 유예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을 하루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수도권 3개 시도는 7월 1일 시행될 예정이었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일주일 유예키로 결정했어요.30일 0시 기준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는 79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5일 이후 25일만에 첫 700명대이자 4월 23일 797명 이후 68일 만에 최고치 입니다.특히 수도권에서의 확산세가 심각해요. 최근 일주일 평균 464.9명이 감염됐고, 30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의 83.1%인 631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 4개월 준비한 새 거리두기 체계...'반쪽짜리' 시행수도권에서는 당초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새 거리두기에 따라 첫 2주간(1~14일)은 사적 모임 인원을 6명까지 허용하고, 이후로는 8명까지 확대할 예정이었어요. 또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밤 12시까지로 2시간 늘어나게 돼 있었습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30일 오전 정례 브리핑 때만 해도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는 예정대로 7월 1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단언했어요. 그러나 수도권의 감염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서울·경기·인천 3개 시도가 일주일 유예를 공식 건의하자 결국 이를 수용했습니다.수도권이 현행 거리두기를 일주일 더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새 거리두기 체계는 일단 비수도권만 참여하게 됐어요.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는 집합 금지 등 영업 제한을 최소화하고 사적 모임 금지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새로 개편된 거리두기 단계는 유행 정도에 따라 '억제'(1단계), '지역유행'(2단계), '권역유행'(3단계), '대유행'(4단계) 4단계로 구분돼요. ◆ 30%미만 접종률에 변이까지 등장...전문가 "방역 완화 미뤄야"현재 접종률과 델타형 변이 등의 영향도 방역 완화를 미뤄야 할 요인으로 꼽힙니다.30일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누적 1532만1254명, 접종 완료자는 490만5462명으로 각각 전 국민 대비 28.9%, 9.6%입니다. 코로나19는 전 국민 70%가 접종을 해 집단면역을 형성해야 감염 전파를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여기에 전 세계로 확산 중인 델타형 변이는 전파력과 중증화율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접종을 완료해야 60~80%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김우주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차 접종률이 30%에 불과한데 영국은 65%에 달해도 확진자가 1만명씩 늘고 있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느슨하게 하면 확산을 부채질한다. 이대로면 8~9월에 다시 한 번 위기가 오지 않을까 상당히 우려된다"라고 말했어요. ◆ 백신 접종 차질없이 진행 예정...확산세 잡기엔 미지수김부겸 총리는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변이 바이러스는 유행국가를 추가 지정해서 관리를 강화하고 국내 유입을 적극 차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백신 접종도 기존 접종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어요. 김 총리는 "1차 접종이 다시 본격화되기 전인 7월 중순까지가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 같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하지만 본격적인 하절기가 시작된다는 점, 장기간 이어진 거리두기로 인해 시민의 코로나19 경계심이 크게 떨어진 점, 기존보다 더 완화된 거리두기 체제가 시행되는 국면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수도권의 이번 확진세가 쉽게 잡힐지는 미지수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후보자 등록에 나선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두 번째/ 대선레이스 본격 개막30일 이재명 경기도 지사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각각 대선 예비 후보로 등록했어요.이로써 여권에서는 전직 총리 2명(이낙연, 정세균) 현직 도지사 3명(이재명, 양승조, 최문순), 현직 의원 3명(박용진 김두관 이광재) 당대표 및 장관 출신(추미애) 등 대선 주자 9명이 등록을 마쳤습니다.이들은 7월 1일 프레스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TV 토론 등에서 본격적으로 맞붙을 예정이에요.이 지사는 1일 대선 출마도 선언할 계획입니다. 사전 제작한 영상물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출마 선언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고 전통적인 방식의 세몰이를 지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해졌어요. ◆ 윤석열, 출마 선언 후 첫 일정은 정치권-언론과의 대화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일정은 정치권 및 언론과의 만남이었습니다.윤 전 총장은 30일 첫 공식 일정으로 신라호텔에서 조선일보가 주최한 아시아리더십콘퍼런스 행사에 참석했어요.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 야권 지도부와 여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박용진 의원 등도 참석했습니다.이후 윤 전 총장은 국회 프레스센터인 소통관으로 이동해 기자들과 상견례를 했어요.검찰총장 퇴직 후 3개월여의 잠행을 마치고 공개 행보를 본격화하는 만큼 언론과의 소통 의지를 밝히는 행보로 풀이돼요. ◆ 故 김재윤 전 의원 별세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언급여권에서는 30일 고(故) 김재윤 전 의원의 별세와 관련해 야권 대선주자로 부상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이름이 언급됐어요.고인이 지난 2016년 입법로비 의혹으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는 과정에서 2심 재판부의 부장판사가 최 전 원장이었다는 사실을 공격의 소재로 삼은 것입니다.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의원 별세에 대해 "그는 정치적 타살을 당했다"고 주장했어요.안 전 의원은 최 전 원장의 사퇴 발표 날이자 김 전 의원이 사망하기 전날인 지난 28일 고인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고인은 지난 2014년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교명을 바꿀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주는 대가로 김민성 이사장으로부터 현금과 상품권 등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2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한편 야권 대선주자로 떠오른 최 전 원장이 사의를 표명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9시간 만에 수용했습니다. 역대 감사원장 중 스스로 중도 하차한 건 최 전 원장이 처음입니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되고 있다.(사진=이데일리)세 번째/대체공휴일 확대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설, 추석, 어린이날에만 적용하던 대체공휴일을 모든 국경일·공휴일에 적용하는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등은 모든 공휴일이 주말과 겹칠 경우 대체 휴무를 실시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했어요. 2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206명, 찬성 152명, 반대 18명, 기권 26명으로 가결됐습니다.해당 제정안은 오는 2022년 1월1일부터 시행되지만 부칙을 통해 올해 주말과 겹치는 광복절부터 이후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도 대체공휴일을 적용하도록 했어요. 8월15일 광복절(일요일)부터 대체 공휴일이 적용돼 8월16일이 휴일이 됩니다.10월3일 개천절(일요일)에는 10월4일, 10월9일 한글날(토요일)에는 10월11일, 12월25일 성탄절(토요일)에는 12월 27일이 공휴일로 지정돼요.◆ 노동계 "보편적 휴식권" vs 경영계 "탁상정치"서 위원장은 이 법이 단순한 ‘공휴일 보장’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있는 민생법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 연구결과에 의하면, 대체공휴일 하루 소비지출은 2조 1000억원, 생산유발액은 4조 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1조 6300억원, 고용 증가효과는 3만 6000명으로 분석됐어요.그는 “이번 공휴일법 통과로, 국민여러분께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며, 경제도 살아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국회 의결에 앞서 진행된 ‘공휴일 법제화를 위한 입법 공청회’에서는 재계와 노동계가 팽팽하게 대립했어요.장정우 한국경영자총연합회 노동정책본부장은 “경영 환경, 특히 중소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제정안이 고용 시장을 더 어렵게 한다는 우려가 있다”며 “현재 70% 수준인 연차휴가 사용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게 맞다”고 했습니다.반면 이상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정책2차장은 “보편적 휴식권이 보장돼야 한다”며 “2019년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1957시간으로 국제 평균을 한참 넘어선다”고 했어요. 최환용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미 국민들은 공휴일을 쉬는 날로 보장받아야 할 권리로서 인식하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5인 미만 사업장은 제외...정의당 "근로기준법 개정해야"쟁점이었던 5인 미만 사업장은 이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당초 법안소위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5인 미만 사업장을 제외하는데 대해 '국민 공휴일'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의결에 불참했어요. 이에 여당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하면서 5인 미만 사업장의 대체 공휴일 적용은 끝내 제외됐습니다. 유급휴가를 적용하지 않는 현행 근로기준법과의 상충 문제를 해소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5인 미만 사업장은 해고 제한, 주 근로시간 상한(40시간) 및 주 연장근로시간 상한(12시간), 연장·야간·휴일근로 시 통상임금의 50%에 해당하는 가산수당, 연차 휴가 등이 적용되지 않아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비판을 받습니다.정의당은 "유급휴일 때문에 법안이 상충한다면 근로기준법을 개정하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어요. 사업장 규모로 차등을 합법화할 것이 아니라 노동기본권에서 차별과 배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제가 되는 근로기준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민주당은 우선 해당 법안을 통과시킨 후, 근로기준법 개정 등을 통해 풀어가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습니다.한편 2018년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기존 관공서에만 의무 적용되던 공휴일은 지난해 1월부터 상시 300인 이상 민간 기업에도 유급휴일로서 의무화되기 시작했어요. 이어 올해 1월부터는 30인 이상 기업으로 대상이 확대됐습니다. 5~29인 기업은 내년 1월 관공서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받습니다. /스냅타임 이수빈 기자
2021.07.01 I 이수빈 기자
미리보는 중국 공산당 100주년 최대 규모 '에어쇼'
  • 미리보는 중국 공산당 100주년 최대 규모 '에어쇼'
  • 공산당 100주년 에어쇼 예상도라고 알려진 그림. 사진=웨이보[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전역이 공산당 창당 100주년(7월1일)을 기념하는 축제로 들썩이고 있다. 베이징은 물론 상하이, 우한, 칭다오 등 중국 전역의 명승지와 초고층 건물에서는 지난주부터 매일 창당 100주년을 축하는 레이저쇼 등이 열리며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TV 황금시간대에는 공산당 역사 드라마와 관련 프로그램이 점령했다.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8일 저녁 창당 100주년 관련 문예공연 ‘위대한 여정’(偉大征程)을 2명의 관중과 함께 관람했다. 이어 29일엔 ‘당과 인민을 위해 공헌한 당원’ 등을 선정해 ‘7·1 훈장’을 수여했다. 창당 기념행사는 올해 최대 정치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행사를 1일 오전 8시(현지시간)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개최한다. 28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가체육관에서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경축하는 대형 문예 공연 ‘위대한 여정’이 개최되는 가운데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중국은 최신 무기를 공개하는 열병식 대신 신형 전투기가 펼치는 ‘에어쇼’를 택했다. 지난달 26~27일 진행된 예행 연습에만 군악대, 합창단, 국기 호위대, 예포 발사대, 지원인력 3만3000여 명이 동원된 만큼 관람객까지 합치면 수십만명이 넘는 사상 최대 규모가 예상된다. 톈안먼 광장은 100만명 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기념행사는 중국중앙(CC)TV와 신화망 등 관영 언론을 통해 생중계되고 전국의 TV와 라디오는 물론 각종 언론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시 주석은 이자리에서 중요 연설을 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이번 연설에서 ‘중국몽(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천명하며 자신을 중심으로 한 중국 공산당의 리더십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스텔스 전투기가 펼치는 에어쇼는 최대 볼거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행 연습에서 목격된 영상을 보면 젠(殲·J)-20 전투기가 편대를 이뤄 하늘을 날았다. 또 헬리콥터 29대가 창당 100주년을 상징하는 숫자 ‘100’을 형상화했고, 젠-10 전투기 10대는 창당 기념일인 7월 1일을 가리키는 ‘71’ 모양을 만들었다. 수송용 헬리콥터 가운데 ‘Z-8L’로 알려진 최신형 기종도 보인다. 지난 20일 중국 경찰이 창안제 인근을 검문하고 있다. 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은 대규모 이벤트를 앞두고 통제도 강화하고 있다. 톈안문 광장 인근의 창안제(長安街) 근처에서는 일찌감치 외부 지역 차량에 대한 불시 검문이 시작됐다. 인근 건물에 회사에서는 한달 전부터 출입할 때 출입카드를 꼭 지침하고 보안에 주의하라는 경고가 돌기 시작했다고 한다.유흥업소도 대부분 문을 닫았고, 마작 등 오락시설도 자취를 감췄다. 지하철과 버스 노선도 일부 조정했다.코로나19로 인한 방역조치도 강화됐다. 현장에 입장하는 모든 관객은 백신 접종을 맞아야 한다. 중국 정부는 취재진에 뒤늦게 이같은 조건을 내걸어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백신 맞으셨나요. 어떤 이유에서든 백신을 맞지 않았으면 공산당 100주년 관련 행사에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중국 공산당 100주년을 나흘 앞둔 27일 외신기자들에게 행사 관련 안내를 맡은 중국 정부 관계자는 이렇게 경고했다.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 상공에서 공산당 100주년 에어쇼 예행연습을 하는 젠(殲·J)-20 전투기가 편대를 이뤄 하늘을 날고 있다. (사진=AFP)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꽃으로 만든 대형 공산당 엠블럼과 축하 문구를 공중 촬영한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2021.07.01 I 신정은 기자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21세기 '진시황' 꿈꾸는 시진핑
  •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21세기 '진시황' 꿈꾸는 시진핑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국가체육관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경축 문예 공연 ‘위대한 여정’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중국몽(中國夢)’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공산당 총서기로 임명된 지 보름만인 2012년 11월 29일 이같은 집권 이념을 발표했다. 중국이 세계 패권을 다시 가져와 미국을 넘어서는 1등 국가가 되겠다는 야망을 처음으로 꺼낸 것이다.그로부터 9년이 지금 2021년 7월 1일. 중국은 ‘두개의 백년’ 중 첫번째 목표인 중국 공산당 창당 100년 주년을 맞는다. 중국의 다음 목표는 신중국 건국 100주년인 2049년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즉 ‘중국몽’을 이루는 날이다. ◇후계 없는 시진핑 3연임하나시진핑을 중심으로 한 공산당은 그 어느 때보다 성대한 행사를 준비하며 7월 1일 100년간의 성과를 과시하고 있다. 공산당 집권을 정당화하고, 중국인들을 단결시키기 위해서다. 중국은 지난 100년간 빠르게 성장해 세계 2위 경제대국이 됐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가장 처음 집계된 1952년 679억1000만위안에서 2020년 101조5986억위안(약 1경7300조원)으로, 40여년동안 275배 폭증했다. 중국의 GDP는 1989년 미국 대비 6.1%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미국(약 20조9300억달러)의 70.2%에 달할 만큼 바짝 뒤쫓고 있다. 영국 싱크탱크인 경제경영연구소(CEBR) 등은 중국 GDP가 미국을 넘어서는 시기를 2028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으면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시진핑을 중심으로 한 권력체제가 어떻게 바뀔지다. 중국은 오는 2022년 가을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전당대회)에서 권력교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중국은 당헌과 당장 개정 등을 통해 10년마다 국가 주석을 교체해왔던 연임 규정을 이미 철폐했다. 시진핑은 사실상 3연임을 통한 장기 집권이 가능해진 상태다.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함께 의사 결정을 하는 집단지도체제는 시진핑 체제가 자리 잡은 이후 사실상 유명무실해졌고, 시 주석은 ‘시황제’라고 불릴 정도로 권력을 한 손에 틀어쥐었다.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2013년 5월 4일자 표지. 시진핑 주석이 청나라 황제 용포를 입은 합성 이미지. 사진=이코노미스트시 주석은 당나라가 실크로드를 앞세워 번영을 일군 것을 본따 일대일(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홍콩의 반중매체 ‘빈과일보’이 폐간한 사건 등은 진나라 진시황의 분서갱유를 연상케 한다. ‘부패와의 전쟁’이란 타이틀로 자신의 앞길을 막는 이들은 거침없이 잘라냈다. 시진핑은 신중국 창립 이후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 이래 가장 강력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덩샤오핑(鄧小平)은 ‘1인 지배’를 막고자 당대 최고지도자가 한 대를 건너뛰어 차차기 지도자를 후계자로 육성하는 ‘격대지정’(隔代指定) 관례를 세웠다. 덩샤오핑 이후 중국 주석은 일찌감치 후계자를 지목해왔는데, 시진핑의 후계자는 아직 안갯속이다. 시진핑 주석은 후계자로 꼽히던 후춘화(胡春華) 부총리를 정치국 상무위원 자리에 올리지 않았다. 후 부총리와 함께 차세대로 부상하던 쑨정차이(孫政才) 전 충칭시 당서기마저 낙마시켰다. 다만 시 주석이 내년 당 대회를 통해 3연임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외교가에서는 차기 총리에 후춘화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독일 싱크탱크 메르카토르중국학연구소(MERICS)의 니스 그룬버그 분석가는 “임기 제한과 후계 규범을 폐지함으로써 시 주석은 당에 관한 비전과 중국을 위한 국가 계획을 수립할 시간을 더 벌었다”며 “그러나 시 주석은 동시에 지도부 체제에 다시 한번 엄청난 불확실성을 주입했고 이는 시 주석이 사라지는 순간 결국 지도부 체제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빈부격차·지방정부 부채 등 경제 문제가 최대 과제 중국 내부에서는 시진핑 체제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분명히 있다. 그러나 경제 성장을 이끌고,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위상을 높였다는 점에서 중국인들 대부분이 그의 업적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그렇다고 해서 시진핑의 장기집권이 순조로운 것만은 아니다. 중국은 외부적으론 미국 등 서방국의 압박을 받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홍콩, 신장위구르, 대만 등 영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내우외환’에 빠져 있다. 특히 고속성장을 거듭해온 경제마저 멈춘다면 내부적인 민심을 잃는 건 순식간이다.미국은 중국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미국 정보당국은 미국에 위협이 되는 1순위 국가로 중국을 꼽았다.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는 이날(30일) ‘대중(對中)견제법안’으로 알려진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 및 관여 보장 법안(EAGLE Act)’을 토론·심의할 예정이다.미국은 중국의 가장 아픈 손가락인 대만 문제도 거침없이 건드리고 있다. 미국은 최근 대만에 코로나19 백신 250만 도스를 보낸데 이어 이날부터 미국-대만 간 무역투자기본협정(TIFA) 협상을 재개했다. 협상에서는 반도체 분야를 포함한 공급망 안정, 백신 수출입 절차 간소화 등이 핵심 의제가 됐다.중국은 여기에 굴하지 않고 미국에 대한 비판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미국이야 말로 세계 질서를 뒤흔들고 있다면서 ‘가장 큰 국제질서 파괴자’라고 비난했다.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중국 내부적으로는 빈부격차, 지방부채, 저출산·고령화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 중국의 경제는 고속성장 시대가 저물고 이미 중속성장 시대로 접어들었다.아이러니하게도 공산당이 이끌고 있는 중국은 성장 중심 정책으로 인한 빈부 격차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중국이 마지막으로 발표한 지니계수는 2017년 0.467이었다. 빈부 격차와 계층간 소득 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가 통상 0.4를 넘으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본다. 일각에서 이 지표마저 저평가된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글로벌 국가·도시 비교 통계사이트 넘베오(Numbeo)에 따르면 소득 수준을 감안한 소득대비주택가격비율(PIR)은 집값이 높다는 서울이 28.86이지만 중국의 선전(46.3)과 베이징(41.7)은 40이 넘는다.샹빙(項兵·사진) 창장경영대학원(CKGSB·장강상학원·長江商學院)총장은 “중국의 지니계수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고, 아주 심각한 소득과 부의 불균형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햇다. 게다가 중국의 지방정부 부채 문제는 언제든 불거질 수 있는 위험요소다. 2020년 말 기준 중국 지방정부 채무는 25조6600억위안에 달한다. 특히 31개 성(省)급 행정구역 가운데 구이저우성, 랴오닝성 등 8곳은 지역 GDP 대비 채무 비율이 100%를 초과했다.우지웨이(樓繼偉) 전 재정부장은 지난해말 연설에서 지방정부 부채 증가, 미국의 공격적인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세계 경기 둔화, 고령화 등 여파로 중국의 재정이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미 CNBC는 “중국 공산당이 100주년을 맞는 현재 가장 큰 경제 문제 중 하나는 지난 10년간 눈덩이처럼 불어난 부채”라면서 “중국 정부는 부채의 증가를 자국의 경제 안정에 잠재적인 위협으로 보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부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같은 노력이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2021.07.01 I 신정은 기자
車반도체 대란 '4.2% 성장' 발목 잡나…소비·투자도 주춤
  • 車반도체 대란 '4.2% 성장' 발목 잡나…소비·투자도 주춤
  • 지난달 21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한광범 이명철 기자] 회복세를 보이던 우리 경제가 5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줄어들며 주춤했다. 우리 산업의 주력인 자동차 생산이 차량용반도체 부족으로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소매판매는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지난달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코로나19 백신 구입과 접종에 따른 재료비와 공공지출 비용 증가로 공공행정 생산이 전월 대비 8.1% 증가하며 전산업생산을 이끌었다.하지만 세부적으로는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 생산 모두 주춤한 모습이다.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 부진으로 0.7% 감소했다. 광업과 전기·가스업 생산이 각각 4.6%, 3.7% 증가했지만 제조업 생산이 1% 감소하며 전체 광공업생산 감소를 이끌었다.◇자동차 생산 감소폭,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커제조업 부진은 자동차 생산 감소가 결정적이었다.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우리 자동차 산업이 직격탄을 맞는 모양새다. 자동차 생산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으며 전월 대비 6.6% 감소했다. 3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이자, 지난해 12월(-8%)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다. 자동차 생산 감소에 따라 출하량 역시 4% 줄어들며 3개월 연속 감소했다.통계청 관계자는 “자동차 업종이 광공업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이내”라며 “전 세계적인 차량용반도체 부족사태가 2분기를 저점으로 조금씩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자동차와 함께 기계장비 생산도 감소했다. 기계장비 생산은 반도체조립장비·웨이퍼가공장비 등 반도체장비 생산이 일시적 조정을 거치며 전월 대비 5.6% 감소했다. 반도체 호황 여파로 그동안 반도체업체들의 설비투자가 늘어난 것에 대한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월(-2.3%) 이후 4개월 만에 감소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지난달 3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5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반면 전세계적인 호황을 맞이한 반도체의 경우 5월 생산이 5.3%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다. 전기장비와 의료정밀광학 제품도 각각 3.4%, 5.2% 생산이 증가했다.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2.5%) 등에서의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도·소매(-1.3%), 금융·보험(-1%) 등에서의 생산 감소로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도·소매 생산은 의복, 음식료품, 가전제품 등의 판매가 줄어든 영향으로 생활용품도매업과 종합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금융·보험 생산은 금융상품 거래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8% 줄어들어 2월 이후 3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감소폭은 지난해 7월(-6.1%)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다.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1% 늘었지만 5월 잦은 강수 등의 영향으로 여름옷 등 준내구재 판매가 8.8% 감소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외부활동과 외식수요가 증가하며 가정 내 음식료품 수요가 줄어들며 비내구재 판매도 0.4% 줄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업체들의 지속적인 설비투자에 따른 일시적 조정 여파로 전월 대비 3.5% 감소하며 지난 2월 이후 3개월 만에 줄었다. ◇정부, 수출 호조 속 내수 진작 통한 4%대 성장 목표이 같은 생산·소비·투자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수출과 내수를 통해 4%대 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정부는 2021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4.2%로 제시했다. 수출이 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또 다른 경제축인 내수를 살리기 위해 △신용카드 캐시백 △소비 쿠폰·바우처 △관광 활성화 방안 등 각종 소비진작책을 마련한 상태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백신 구매·접종 확대가 공공부문 생산 증가와 소비 등 민간부문 회복으로 이어지는 연쇄적 긍정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경기 회복 흐름이 보다 견고해질 수 있도록 경제정책 등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시적 조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보복소비도 이어지고 있다”며 “성장률 목표치가 다소 낙관적이라 볼 수 있지만 여전히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1.07.01 I 한광범 기자
6월 물가상승률 2.5%, 연간은 2%대..10년 저물가 시대 끝내나
  • 6월 물가상승률 2.5%, 연간은 2%대..10년 저물가 시대 끝내나
  • 사진=뉴스1[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우리경제가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최근 10년간 이어졌던 저물가 시대를 끝내고 한국은행의 연간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시경제 전문가들이 6월 우리나라 소비자물가가 국제유가 오름세, 전월세 가격 등 집값 상승 등에 의해 2% 중반대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간 기준으로는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치인 2%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29일 이데일리가 국내외 금융기관 6곳의 전문가를 상대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6월 전년 동기대비 소비자물가상승률 평균 수치는 2.5%로 조사됐다. 대부분 5월(2.6%)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낮은 2% 중반대로 예상했다.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의 평균치는 2%로 한국은행의 물가목표치에 수준이다. ◇기저효과 6월까지 이어지고 백신접종 속도 예상보다 빠르다전문가들은 지난해 국제유가 급락 등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가 이달까지 이어지고, 백신보급 가속화 등을 물가상승 지속의 근거로 들었다. 지난해 6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0.0%로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남아있단 것이다.또 국제유가는 지난해 4월 사상초유의 마이너스 유가(서부 텍사스산 원유 기준 -37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6월 70달러대를 웃돌고 있다. 1년 전 60달러대 보다 높은 수준이다. 박성우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선 6월 물가는 지난해 기저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70달러대를 웃도는 국제유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원자재 등 요인에 전년비 상승률이 2.6%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백신보급 속도도 빨라지면서 올해 하반기 서비스 물가 부문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1년 전 물가가 워낙 낮았기 때문에 전년 동월 대비 6월 물가 상승률은 2.7% 정도를 예상한다”면서 “연간 물가상승률은 목표 수준인 2%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보급이 빨라지면서 하반기 수요 증대, 서비스 물가 상승 등으로 연간 물가 전망치가 2%를 웃돌 것이라고 보는 전망도 있었다. 정부가 집단면역 달성 시점을 당초 목표인 11월에서 최대한 앞당긴다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28일 기준 국내 백신접종률은 30%(29.8%)에 달한다. 집단면역(전국민의 70%가 접종)이 형성됐다고 간주하는 시기를 이르면 9월까지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등 공급 차원뿐만 아니라 백신접종률이 당초 전망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어 하반기 서비스 물가의 상방 압력이 높은 만큼 연간 물가상승률은 2%를 웃도는 2.2%를 전망한다”고 했다. ◇“연간 물가 최대는 2%, 인플레 우려 수준은 아냐”반대로 이달부터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2% 중반 아래로 내리면서 오름세가 꺾일 것이란 예상도 있다. 코로나19 기저효과 최정점 시기를 5월로 보면서 서서히 작년 기저효과가 줄고 경제활동 재개로 인한 서비스 물가 상승세도 연간 물가 수준을 끌어 올리기에는 역부족이란 주장이다. 그러나 연간 물가상승률은 2%대에 가깝거나 그보다 소폭 낮은 수준으로 봤다. 임혜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이 기저효과 최정점으로 보고 있어 6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물가상승률이 2%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제유가 오름세가 생각보단 이어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정부의 관리물가가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연간 물가상승률이 2%를 넘기긴 어렵다”고 말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도 “6월은 농축수산물 가격 등 계절적으로 상승 부담이 크지 않으며, 지난해 기저효과도 4~5월 대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비스 물가 상승세도 하반기로 갈수록 완만해지면서 연간 물가상승률은 1.9%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또 외식, 여행 등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이는 수요 차원의 물가가 급등할수는 있겠지만 이는 일시적이며 가격 저항이 생겨날 수도 있다는 예측도 있었다. 예를 들어 동남아시아행 비행기 값이 150만원까지 오른다면 여행 자체를 포기하는 사람들도 생길 것이란 전망이다.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백신접종률이 현재와 같은 속도로 이어져 수요가 한꺼번에 몰릴 수는 있겠지만 서비스물가 등이 급등하면 한편에서는 가격 저항도 생긴다”면서 “연간 물가상승률은 1.8%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한은도 지난 24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에서 식료품·에너지 등 공급 요인을 뺀 근원물가만으로도 물가목표인 2%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 만큼 오는 8월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한은은 앞서 지난 5월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1.3%에서 1.8%로 올린바 있다.
2021.07.01 I 이윤화 기자
푸틴, 접종 백신 종류 첫 공개…"'스푸트니크 V' 접종"
  • 푸틴, 접종 백신 종류 첫 공개…"'스푸트니크 V' 접종"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자국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접종받았다고 처음 발표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푸틴 대통령은 이날 주요 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연례 국민과의 대화에서 “내가 접종받았을 때는 ‘에피박코로나’ 백신과 ‘스푸트니크 V’ 백신 등 2종류가 시중에 공급돼 있었다”며 “둘 다 좋은 백신이지만 나는 가능한 한 오래 보호받을 수 있는 백신을 맞으려 했고 그래서 스푸트니크 V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스푸트니크 V 백신은 러시아 정부가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개발해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이다. 푸틴은 스푸트니크 V 백신의 효능이 에피박코로나 백신보다 좀 더 오래 지속된다는 이야기를 전문가들한테서 들었다고 소개했다.스푸트니크 V는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 전에 1·2상 결과만으로 승인을 받아 한때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2월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백신 예방 효과가 91.6%에 달한다는 3상 결과가 실리면서 긍정적인 평가로 바뀌고 있다.현재 러시아를 포함한 60여 개국이 이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도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푸틴은 앞서 지난 3월과 4월에 각각 코로나19 백신 1차 및 2차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당시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주민들 사이에서는 푸틴이 실제로 백신 접종을 받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품었고, 푸틴은 그동안 접종받은 백신 종류를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특정 백신에 이익을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이날 설명했다.
2021.06.30 I 권오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알파 수익률` 갈증 해소…대세된 액티브ETF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알파 수익률` 갈증 해소…대세된 액티브ETF-9년 만에 2%대 물가인플레 경고음 커졌다-확진자 급증에 화들짝…수도권 `5인모임 금지` 일주일 연장-중흥건설 2.3조 베팅…대우건설 품어-[사설]되풀이되는 인사참사, 청와대 인사시스템 문제 있다-[사설]첫발 내디딘 K-mRNA컨소시엄, 정부도 전폭 지원해야△줌인&-디지털·헬스케어 앞세워 MZ세대와 소통할 것(성대규 신한라이프 초대사장)-1주택 고령자 종부세 집 팔 때까지 미뤄준다△대세된 액티브ETF-저금리에 투자대안으로…주식형 액티브ETF 수익률, 코스피의 1.5배-“운용전략 노출 우려…자산구성 공개 의무 없애야”-ESG·우량주·4차산업…하반기도 유망산업 테마로 출격 대기△경제종합-가파른 국제유가 오름세, 코로나 보복소비 활발…인플레 우려 가중-반도체 대란에 車생산 타격…제조업 부진수출 청신호에…정부, 성장률 달성 낙관△횡보하는 삼성전자 주가-깜짝실적 예고에 ‘8만전자’ 탈출 기대…“10만전자는 비메모리에 달려”-‘삼성 실적 좌우’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재시동-2분기 IM 실적 둔화 예상…하반기 출격 ‘폴더블폰’에 기대△중국 공산당 창건 100주년-후계자 없는 ‘시황제’ 習, 장기집권 눈앞…부재 땐 지도체제 불안정해질수도-빈부격차 심화·눈덩이 부채…‘경제 성장 지속’ 최대 과제-최대 규모 에어쇼…코로나에도 톈안먼광장 수만명 모인다△정치-尹 출마로 분주해진 야권…洪 “尹, 들어와라” 黃 “두 번 실수 없다”-검증대 선 尹, 첫 공식행보로 ‘언론 스킨십’…민감한 질문엔 “…”-민주당 ‘9룡’ 채비 마쳐…컷오프·反이재명 연대 주목-尹·崔 겨냥한 듯…文대통령 만난 박병석 “기관장들 처신 문제”-北 김정은 질책 ‘중대사건’ 놓고 의견분분△이데일리가 만났씁니다-尹의 文정부 비판은 자기부정…전장·프레임 바뀌면 ‘거품’ 잦아들 것-‘누구나집’은 혁명…‘반값아파트’와는 차원이 달라△경제-안경덕 고용장관 “5인 미만 사업장도 근로기준법 적용 검토할 때”-전기 많이 쓰는 공장·기업, 수도권 설립 어려워진다-무보, 파나마 메트로 사업에 7700억원 수출금융 지원△금융-당국, 암호화폐거래서 위장계좌 단속 고삐 죈다-20대 이하는 검찰·경찰 사칭에 5060은 가족 사칭에 많이 당해-제도권 진입 P2P금융, 중금리대출 확대 역할할 것-SC제일銀 “첫 거래 PB 고객에 커피머신 드려요”△산업&기업-노조 정년연장 요구에…정의선 대표 체제 후 첫 파업 위기-닻 올린 구본준의 LX…연내 계열분리 끝내고 독립경영-롯데 사장단 100명 한 자리에이커머스 돌파 ‘辛의 한 수’ 둘까-文대통령 해운굴기에 ‘선원 양성’ 빠졌다-LS전선 장외 자사주 매입자산 유동화 기회 부여△IT·과학-카카오 공공 클라우드, KT·네이버에 도전장-네이버·쿠팡 뛰어넘어 디지털 커머스 최고 되겠다-리니지M 4주년 대규모 업데이트…엔씨 “재도약”-방통위, ‘AI 기반 미디어 추천서비스’ 이용자 보호원칙 발표△중소기업·바이오-비교임상 급부상…“실패 위험 줄이고 개도국 수요 확보 가능”-엄격해진 공동생동, 대형사 ‘웃고’ 중소업체 ‘울상’-디자인 국제대회 휩쓴 락앤락 “글로벌 크리에이터로 도약”-“각자도생 아닌 합종연횡으로…백신 주권 찾겠다”△소비자생활-“가격 오르기 전 사아죠”…샤넬 매장 수백명 대기-롯데마트, 이마트가 품은 G마켓 입점유통 라이벌 ‘불편한 동거’ 지속될까-죠스바는 아이스크림이 아니라고?-佛 럭셔리 샴페인 ‘골든블랑’ 한국서 마신다△증권&마켓-“금리 올리기 전에 자금 조달”…유상증자·CB 발행 러시-개장 25년 코스닥 시총 50배 커졌다-대박 수익낸 스틱인베 “하이브 말고 또 있다”△부동산-대형도 3.3㎡당 1억…몸값 치솟는 ‘똘똘한 한 채’-대우건설 삼킨 ‘중흥’ 문제 없나금호아시아나 전철 밟나 우려도-한달새 미분양 32% 증가…“대구, 무슨 일이고?”-3분기 전국 14만가구 분양…경기도서 40% 공급△문화-우리는 영혼의 동지이자 예술적 파트너-그들은 왜 고향을 떠나야 했나이주 노동자, 그 절절한 몸짓-관객 평점 9.9점…‘위키드’ 마법, 코로나 뚫었네△스포츠-황의조, 권창훈, 김민재 ‘와일드카드’ 발탁-박인비 “금메달 따서 국위선양하고 싶다”-결국…흥국생명, 이재영·다영 선수등록 포기-한화큐셀 모자 쓰고 세계 1위 된 코다…보너스 벌써 9억원△피플-기후·환경 변화에 농정도 사람·환경 중심으로 변화해야-미래양자융합포럼 창립…LG전자 등 64개 기관 참여-경동제약 창업주 류덕희 회장 퇴임-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에 황서종-환경협력대사에 ‘4대강 복원’ 앞장서 온 김정욱 교수-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초대 소장에 최영기 교수-스마트미디어산업진흥협회장에 조영훈-리츠협회장에 정병윤 전 대한건설협회 부회장△오피니언-‘노조’가 주인공인 드라마-청년들의 ‘화’는 누가 풀어주나요△파워로펌 <5> 김앤장 법률사무소-막강한 맨파워·독보적 팀플레이…얽히고설킨 국제분쟁 해결사 역할-팀원 절반 외국변호사로 구성해외투자 분쟁 발빠르게 자문-UAE 부호 만수르와 소송서 나랏돈 2400억 지켜내△사회-300명대 확진, 델타 변이 확산…서울시, 새 거리두기 8시간 남기고 급제동-‘월성 원전 평가 조작 의혹’ 백운규·채희봉·정재훈 결국 기소-“예약 취소” 전화통 불난 식당 “식재료 많이 사놨는데 어쩌나”-‘사모펀드 의혹’ 조국 조카, 징역 4년 확정-자치경찰 시대 개막…70여년만 대대적 변화
2021.06.30 I 권오석 기자
  • 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한국전력(015760)기술=30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정일순 상근 감사를 재선임했다고 공시.△우양(103840)디앤유=30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 등 정관일부의 변경의 건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공시. 주식회사 와이투솔루션으로 사명 변경을 비롯해 △원격의료 지원 서비스 개발, 지원, 자문과 판매업 △인공지능(AI) 이미징 솔루션 개발, 제조, 판매업 등의 사업목적 변경의 안건을 가결.△하이골드3호(153360)=지난 5월 31일 기준 선박 매각 예상투자수익률이 -1.49%라고 공시.△자이에스앤디(317400)=케이와이프라퍼티즈와 435억8358만원 규모의 서울 금천구 가산동 오피스텔 신축사업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SK디앤디(210980)=청주에코파크와 1153억1886만원 규모의 청주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사업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남양유업(003920)=지난 4월 20일 각종 언론에서 보도한 세종공장 2개월 영업정지 처분 보도와 관련해 사전 통지를 받은 것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재공시.△일성건설(013360)=대한토지신탁과 450억3360만원 규모의 전남 구례읍 백련리 공동주택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최근 매출액 3409억6187만원 대비 13.2% 수준.△광명전기(017040)=서울건축PCM건설과 79억1340만원 규모의 경기 양주시 옥정동 도시형생활주택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DL건설(001880)=인천여상주변 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1190억9903만원 규모의 인천여상주변 재개발정비사업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태영건설(009410)=마곡씨피포피에프브이 주식회사와 7000억원 규모의 서울 강서구 마곡동 특별계획구역 업무용지 CP4 업무시설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최근 매출액 12조2815억1166만원 대비 30.7% 수준.△이마트(139480)=종속회사인 에메랄드에스피브이가 통신판매업체 이베이코리아에 약 3조4404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 총 자산 22조3404억2372만원 대비 15.4% 규모.△이마트(139480)=7월 2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을 개최한다고 공시△한국조선해양(009540)=30일 한국산업은행과 맺은 대우조선해양 인수(현물출자·투자) 계약 기한을 기존 6월 30일에서 오는 9월 30일로 연장한다고 공시.△상상인증권(001290)=단기차입금이 기존 2600억원에서 29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차입목적은 리테일 고객의 증권매매를 위한 신용공여 규모 증대에 따른 한국증권금융 증권유통금융대출 한도 증액.△KR모터스(000040)=자회사 에이치케이알의 흡수합병을 종료했다고 공시. 합병비율은 1대 0.△한국콜마홀딩스(024720)=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운영실적과 계획을 공시. 상반기 주요 실적으로 지난 5월 10일 CP 강화 선포식 개최. 또 지난 3월 10일 전강진 부사장을 자율준수관리자로 임명.△메리츠화재(000060)=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NH투자증권과 9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2022년 6월 29일까지.△남성(004270)=양재택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사임했다고 공시. 양 사외이사의 임기는 2019년 3월 27일부터 3년간.△동일고무벨트(163560)=볼보건설기계(VOLVO CONSTRUCTION EQUIPMENT)와 크롤러·슈패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202억458만원.△두산퓨얼셀(336260)=한국종합기술(023350)과 체결했던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계약 규모가 421억원이라고 공시. 매출액 대비 약 13% 규모.△화신(010690)=인도 자회사인 화신 오토모티브 인디아(Hwashin Automotive India Private Limited)에 대한 186억45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 2556억6068만원 대비 7.3% 규모.△핸즈코퍼레이션(143210)=7월 1일부터 7일까지 전 사업에서 알루미늄 휠 제품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4946억3181만원.△셀트리온(068270)=계열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2610억9394만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램시마, 트룩시마), 코로나19 항체치료제(렉키로나) 공급 계역을 체결했다고 공시.△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금호미쓰이화학과 329억원 규모의 자동화창고, 부대설비 신축 설계·조달·시공(EPC)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최근 매출액 724억6965만원 대비 45.4% 수준.△하이골드12호(172580)=지난 5월 31일 기준 선박 매각 예상투자수익률이 -0.04%라고 공시.△아이에이치큐(003560)=65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 사채 발행 목적은 회사 운영자금 마련.△BYC(001460)=고윤성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김대환 BYC관리부 상무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대표이사 변경일자는 이사회 결의일, 사임서 제출일.△디아이씨(092200)=계열회사 대일이노텍에 대해 5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 706억4245만원 대비 7.1% 규모.△더블유게임즈(192080)=7월 5일 오후 4시 국내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을 개최한다고 공시. 개최 목적은 기업설명회를 통한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 나스닥 상장 관련 정보 안내.△코오롱글로벌(003070)=부산 사직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분양계약자에 대해 350억6928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 4863억181만원 대비 7.2% 규모.△현대미포조선(010620)=86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2척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최근 매출액 2조7920억원 대비 3.1% 규모.△한진칼(180640)=“대한항공(003490)이 자회사인 왕산레저개발의 보유 지분 100%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이날 칸서스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조광피혁(004700)=520억원 규모의 서울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68-16 토지와 건물의 양수를 결정했다고 공시. 총 자산 3431억6152만원 대비 15.2% 규모.△삼부토건(001470)=12만6007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1주당 액면가액과 신주발행가액은 1000원.△국동(005320)=12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 사채 발행 목적은 회사 운영(40억원)과 기타 자금(80억원) 마련.△삼일기업공사(002290)=투썸플레이스와 196억4100만원 규모에 음성공장 신축공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2022년 6월9일까지.△크로바하이텍(043590)=2021년 5월 21일 운영자금 11억원 조달 목적으로 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으나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아이진(185490)=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019 예방을 위한 ‘mRNA SARS-CoV-2 백신 (EG-COVID)‘의 안전성,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1/2a상 임상시험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 신청했다고 공시. △씨앤티85(056730)=기득산업과 1억2200만원 규모의 공급계약(가공부 Auto Hot Bending Robot Machine 폐수재활용 설비 설치공사)을 체결했다고 공시.△아세아텍(050860)=각자 대표이사인 하창욱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김신길 단독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공시.△엠씨넥스(097520)=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에 따른 코스닥시장 상장 폐지를 공시. 2021년 7월 6일 유가증권시장 매매를 개시할 예정.△컴투스(078340)=기존 송재준 대표이사 외 이주환 대표이사를 추가로 선임해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공시.△위즈코프(0386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위즈코프 보통주에 대해 7월 1일 유상증자 권리락을 실시한다고 공시. 주당 권리락 기준가는 보통주 4250원.△젬백스링크(064800)=운영자금 50억원 조달을 위해 국내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젬백스링크(064800)=운영자금 166억원 조달을 위해 국내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케어젠(2143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케어젠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 등 공시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거래소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시한은 2021년 7월23일까지.△COWON(0560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COWON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벌점 8.0점 및 공시위반 제재금(추가부과) 3200만원을 부과받았으나 납부기한 내 제재금을 미납했고, 이후 30일까지 납부할 것을 최고했으나 해당 기한내에도 제재금을 미납함에 따라 9.6점 가중벌점을 부과한다고 공시.△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운영자금 160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40억원 등 총 100억원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하이소닉(1060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하이소닉에 대해 개선기간이 종료됐다고 공시. 개선기간 종료일로부터 15일(2021년 7월21일)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해당분야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하고, 거래소는 동 서류를 제출받은 날로부터 20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피제이전자(0061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피제이전자에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 공시 시한은 오는 1일 오후 6시까지.△제우스(079370)=자회사인 J.E.T가 회사분할을 결의하고 공시한 바 있으나 내부점검 결과 회사분할보다는 자회사를 신설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판단돼 진행 중이던 회사분할 절차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한솔인티큐브(070590)=신한금융투자와 67억2454만원 규모로 디지털컨텍센터 서비스 및 운영 유지보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녹원씨엔아이(065560)=관계사인 필터 제조업체 프라나랩 주식 195만6254주를 101억6274만원에 처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후 소유주식수는 189만3602주로 지분비율은 16.40%.△휴온스(243070)=안구건조증 치료제인 복합점안제(HU007)에 대한 품목허가 자진 취하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공시.△경남제약헬스케어(2233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경남제약헬스케어가 상장폐지 심의·의결과 관련해 30일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 거래소는 이의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20일(2021년 7월28일, 영업일 기준)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개선기간 부여 여부 포함)를 결정할 예정.△SK4호스팩(3070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SK4호스팩에 대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 사유는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미제출로 관리종목 지정후 1개월이내 동 사유 미해소.
2021.06.30 I 권오석 기자
중국, 북한에 백신 지원? “필요하다면 적극 고려할 것”
  • 중국, 북한에 백신 지원? “필요하다면 적극 고려할 것”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연합뉴스).[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방역 부문에서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간부들을 질타한 가운데 중국은 북한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북한에 백신을 제공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과 중국은 산과 물이 맞닿은 이웃으로, 우리는 북한이 자국의 상황에 근거해 방역 조치를 하는 것을 존중하며 방역 사업이 순조롭기를 바란다”고 즉답을 피했다.왕 대변인은 이어 “중국과 북한 양국은 예로부터 어려움이 생기면 서로 돕는 전통이 있었다”며 “북한이 필요하다면 중국은 북한을 돕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앞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달말 리룡남 주중 북한 대사를 만나 “중국은 북한의 경제발전, 민생개선을 확고히 지지하며 할 수 있는 한 도움을 계속 주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왕 대변인이 이번에 지원 의사를 밝혔지만, 이미 지원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긴 어렵다. 북한은 지난해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1년 넘게 국경을 폐쇄하고 있어 경제적으로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일부 책임간부들의 직무태만 행위를 엄중히 취급하고 전당적으로 간부 혁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29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확대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2021.06.30 I 신정은 기자
메가박스중앙, 신용등급 `BBB`로 또 하향
  • [마켓인]메가박스중앙, 신용등급 `BBB`로 또 하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기업평가(한기평)은 30일 메가박스중앙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했다. 지난해 12월 `A-(부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낮춘 지 6개월만에 한 단계 더 강등됐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메가박스중앙의 기업어음·전자단기사채의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하향조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영화 관람 수요의 위축에 따른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김수강 한신평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영화 관람의 수요 위축,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어 신용등급 하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승범 한기평 수석연구원 역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단기간 내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며 하향 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영화 관람 관객수와 매출액은 지난 2019년 대비 약 70% 감소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월 관람객 수는 500만명을 넘지 못하며 수요 위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메가박스중앙은 지난해 69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68% 감소한 1033억원에 그쳤다. 최근까지도 적자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올해 적자 탈피 역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수강 연구원은 “올 7월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감안하면 하반기 이후 수요 회복은 기대되지만 여전히 회복의 수준은 불확실하다”며 “향후 메가박스중앙이 배급을 맡은 대부분의 작품의 개봉 일정 역시 구체화되지 않은 만큼 관련 일정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영화 시장의 부진에 따라 메가박스중앙의 재무부담 역시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신규 출점, 프리미엄관 신설과 리뉴얼 등 전략적 투자를 확대해온 가운데 순차입금 증가세가 지속돼왔다. 메가박스중앙의 2015년 말 기준 별도 기준 순차입금은 588억원이었지만, 지난 2017년 말 기준으로는 1011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2019년 말에는 4277억원에 달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비우호적인 업황까지 겹치며 영업 현금 창출력이 크게 악화,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순차입금 규모가 6255억원까지 늘어나고 부채비율은 1000%를 상회하며 전반적인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김승범 연구원은 “지난 2019년 성수동 신사옥에 입주하면서 차입 부담이 확대됐고,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실적 부진까지 이어지면서 재무안정성이 큰 폭으로 저하됐다”고 평가했다. 김수강 연구원은 “메가박스중앙은 현재 재무부담 확대,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개선 노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러한 개선 계획의 실행, 효과 등에 대해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내 영화상영 산업에서 양호한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이, 거리두기 방침 완화 등에 따른 영화 수요의 회복 수준, 재무 여력 확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승범 연구원 역시 “지난해 티켓 가격 인상 등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관람객 감소 효과를 상쇄하기는 부족한 수준”이라며 “영업실적의 정상화가 선행되지 않는 이상 단기간 내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관객수와 영업실적 회복, 자구 노력 등이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2021.06.30 I 권효중 기자
中반발 아랑곳 않는 美·대만…'반도체 동맹' 위해 5년만에 무역협상
  • 中반발 아랑곳 않는 美·대만…'반도체 동맹' 위해 5년만에 무역협상
  • 미국과 대만이 반도체 동맹을 주요 의제로 무역협상에 돌입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과 대만이 5년 만에 무역협상을 재개했다. 중국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만과의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미국의 의지가 담긴 조처로 풀이된다. 안보 분야에서 미국에 크게 의존하는 대만 역시 경제적으로도 미국과 밀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대만 경제무역협상판공실과 인터넷 화상 방식으로 제11차 무역투자기본협정(TIFA) 회의를 진행했다. 통상 TIFA는 자유무역협정(FTA)의 전 단계로 평가되며, 양국은 1994년부터 TIFA를 이어왔지만 2016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중단한 바 있다. 이번 협상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을 견제하는 동시에 대만과 관계를 강조하면서 다시 시작된 것이다. 미국의 최대 관심사는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확보다. 미국은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TSMC를 보유한 대만과 반도체 동맹을 맺어 공급망 안정을 도모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샤오전룽 대만 경제무역협상판공실 집행비서는 지난 28일 “반도체의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는 것이 회담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SMC 측도 미국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반도체 등 핵심 산업망을 미국 주도로 개편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의지에 따라 TSMC는 애리조나주에 120억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생산시설을 지어 운영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반도체 안정적 공급에 관한 논의는 TSMC가 새로 건설 중인 애리조나 반도체 공장 이슈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대만이 중요시하는 의제는 백신 수출입 절차 간소화다. 대만에서 코로나19가 뒤늦게 확산하는 가운데 당장 백신 확보가 절실한 탓이다. 다만 이는 대만의 최종 목표는 아니다. 대만은 TIFA 타결을 디딤돌 삼아 미국과 FTA를 체결하는 단계까지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대만의 실질적인 주미 대사 역할을 하는 샤오메이친 대만 주미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 “우리는 한 걸음씩 우정과 상호 신뢰를 쌓아 미래에 양자 무역협상에 서명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협상을 통해 대만과 미국과의 경제 밀착은 가속화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강화한 이후 대만의 대중국 투자는 꾸준히 줄어든 반면, 대미 투자액은 크게 늘었다. USTR 대변인은 “캐서린 타이 대표와 바이든 행정부는 대만과의 경제 및 무역 관계 강화에 전념하고 있으며 이번 TIFA 회의에서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6.30 I 김보겸 기자
"여유층이 더 부담해 코로나 위기 극복"…'사회연대세' 논의 박차
  • "여유층이 더 부담해 코로나 위기 극복"…'사회연대세' 논의 박차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여유 있는 계층에 세 부담을 높이는 ‘사회연대세’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통해 ‘K양극화’과 같은 불평등이 심해졌고 부실한 사회안전망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지만, 결국 재정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참여연대가 주최한 2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코로나 피해 보상 및 사회연대세 입법 청원 기자회견에서 관계자들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등은 30일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토론회를 열고 사회연대세 도입에 방안 대해 논의했다. 사회연대세는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 수익을 얻은 고소득자와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추가 세수를 징수해 고통을 분담하는 방안이다. 앞서 참여연대는 3년간 한시적으로 소득세·법인세 상위 구간에 누진적으로 세율을 인상하는 사회연대세 방안을 입법 청원했다.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내수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코로나 위기로 시작된 일자리 양극화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사회연대세 도입에 속도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정세은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실행위원(충남대 경제학과 교수)은 “경제가 회복 국면에 진입하면서 취업과 실업률 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며 고용지표도 경기 회복 흐름이 반영되고 있다”면서도 “평균으로만 보면 코로나 위기 이전 대비 회복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연령·산업·직업·직무별로 취약계층이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그는 “코로나 위기 국면에서 K자 양극화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여유 있는 계층이 존재한다”며 “이들에게 소폭이나마 추가 세 부담을 지게 하는 것은 사회통합적인 방식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여유 있는 계층을 대상으로 소득과 재산에 대해 세금을 추가로 거둬 위기 극복 재원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정 교수는 “가계소득과 기업소득을 기준으로 하되 고소득층 혹은 초과이익에 대해 과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29년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한 뉴딜정책을 시행하면서 최고소득세율을 75%까지 올린 미국과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복구를 위해 특별부흥세를 부과한 일본 등의 사례를 들었다.또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는 전쟁 같은 재난 상황으로 세수를 높이고 복지와 사회안전망도 강화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도 높은 시점이라 증세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주병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자산과 소득의 양극화에 대응해 많은 나라가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쳤고 재정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증세를 통한 세수 확충에도 나섰다”며 “우리나라는 그동안 미룬 탄소세나 환경오염에 대한 과세 강화를 논의하고, 자산불평등이 악화한 상황에서 자산에 물리는 세금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주 교수는 “지금처럼 유례없는 팬데믹 상황에서는 가령 자산소득 최상위 5% 부유층의 세율 인상 같은 특단의 한시적 누진과세 조치도 고려할 수 있다”며 “법인세와 소득세의 누진세율을 높이는 조치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재정정책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재원을 마련하려는 방안을 강구해야하는데 소득세율 인상을 가장 현실적인 증세 방안으로 꼽았다. 김준헌 국회 입법조사처 재정경제팀 입법조사관은 “한국은 전체 세수에서 소득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소득세율 인상을 통한 재원의 마련이 가장 설득력 있는 증세 방안”이라고 봤다.
2021.06.30 I 이소현 기자
  • 삼성전자 실적 좌우하는 메모리 가격 하반기에도 상승 전망
  • [이데일리 피용익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회사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메모리 반도체 시황에 관심이 모아진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초 평균 3.4달러대였던 D램 현물 가격은(DDR4 8Gb 2400Mbps 기준) 지난 4월 말 4.6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가격이 숨고르기를 하고 있지만, 3분기부터 다시 상승세를 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월 이후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낸드플래시 역시 7월부터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서버 업체의 신규 데이터센터가 올해부터 차례로 완공을 앞두고 있고, 스마트폰, 노트북, 그래픽 제품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각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각종 부양책으로 경기 회복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도 메모리 반도체 강세 전망의 배경이다.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경기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출시로 서버와 스토리지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3분기 D램 가격이 2분기 대비 3~8%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서버 메모리 제품의 조달은 3분기에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스마트폰과 노트북용 D램과 낸드 플래시는 현재 재고 수준이 높지만 수요도 여전히 견고해 하반기에 하락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반도체 전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올해 반도체 시장의 작년 대비 성장률을 기존 19%에서 24%로 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올해 반도체 평균판매단가(ASP)는 작년 대비 2% 오르고, 반도체 제품별 출하량은 21% 늘 것으로 예상했다.IC인사이츠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비트단위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로직 반도체와 아날로그 반도체 제품군 전망이 예상보다 나아져 전체 반도체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D램은 비트단위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41% 늘 것으로 예상됐다. IC인사이츠는 D램 공급 부족 상황으로 가격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낸드플래시 매출은 22%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올해 2분기 안정세를 보이다 하반기부터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다만 최근 북미 클라우드 사업자와 D램 제조업체들의 가격 협상이 상당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점은 가격 상승세를 제한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시장 관계자는 “북미 클라우드 회사들과의 가격 협상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불확실성이 있다”면서도 “D램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도 일부 있지만, 3분기까지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6.30 I 피용익 기자
하태경 “北 해킹 감추기 급급한 박지원, 사퇴해야”
  • 하태경 “北 해킹 감추기 급급한 박지원, 사퇴해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북한의 국내 기관 해킹 사실을 감추기 급급한 박지원 국정원장을 향해 즉각 사퇴할 것으로 촉구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북한의 국내 기관 해킹 사실을 감추기 급급한 박지원 국정원장을 향해 즉각 사퇴할 것으로 촉구했다. 하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전·핵연료 원천기술 보유한 한국원자력연구원 내부 시스템에 북한 해커 추정 세력을 포함한 13개 외부 IP의 비인가 침입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사진=연합뉴스)하태경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이어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내부시스템이 해킹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방위사업청은 지난 29일 KAI가 해킹을 당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방사청은 현재 ‘조사 중’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답변은 거부하고 있다. 한국형 전투기(KF-X) 시리즈를 생산하는 KAI 해킹이 사실이라면 최신 국산 전투기인 KF-21의 설계도면이 탈취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하 의원의 지적이다. KF-21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시제기 출고식에 참석해 화제가 된 차세대 전투기로 내년 시험비행을 거쳐 2020년대 중반 전력화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특히 KAI 해킹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비슷한 시기 이뤄졌다는 점에서 동일범인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인 ‘킴수키(kimsuky)’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하 의원실이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공격자 IP를 보안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 ‘킴수키’가 지난해 코로나 백신 제약회사를 공격했던 북한 해커 서버로 연결된 것을 확인한 바 있다. 그런데도 국정원은 북한의 해킹사실을 감추고 은폐하는데 급급한 상황이라고 하 의원은 꼬집었다.그는 “국정원은 최근 북한 해킹 사건의 전모와 피해 내용을 하나도 빠짐없이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국정원이 북한의 해킹을 철저히 감추어온 행태는 국정원 본연의 직무를 유기한 것으로 박 원장은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국가기관 전체가 북한 해킹에 무방비 상태가 된 것에 대해 박지원 원장이 총체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하 의원은 또 “북한의 해킹 공격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어느 정도 보고됐는지도 확인해야 한다”며 “만일 해킹 사실을 알면서도 침묵했다면 문 대통령 역시 공범”이라고 덧붙였다.
2021.06.30 I 박태진 기자
외교부 “방역상황 고려해 형제·자매 방문 위한 격리면제도 검토”
  • 외교부 “방역상황 고려해 형제·자매 방문 위한 격리면제도 검토”
  • 주뉴욕총영사관 직원들이 28일(현지시간) 해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격리 면제서 사전 신청서를 접수 받고 있다. (사진=주뉴욕총영사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내달 1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의 직계존비속 방문을 위한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가운데, 외교부는 방역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면제 범위를 형제·자매 방문으로 넓히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3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방역상황을 봐가면서 형제·자매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4월부터 긴급하거나 불가피한 입국을 하는 해외 입국자에게 격리 면제서를 발급하고 있다. 오는 7월 1일부터는 격리 면제 사유를 확대, 장례식 참여만 인정하던 인도적 사유에 직계가족 방문을 포함시켰다. 직계가족은 △배우자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존속(부모, 조부모, 재혼부모 등) △직계비속(자녀, 손자·손녀, 사위, 며느리 등) △국내 거주 장기체류 외국인의 직계가족 △해외 입양인 등이다. 형제와 자매는 포함되지 않는다.정부는 일단 직계 가족 격리 면제가 국내 방역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뒤 형제·자매 방문에 대해서도 이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를 확인하기 위한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국·내외 방역상황에 따라 언제 격리 면제 제도가 완화될지는 미정이다.직계 가족 방문을 위한 격리 면제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가족 방문을 위한 격리 면제가 가능해지면서 교민들이 많은 미국, 일본, 유럽 공관을 중심으로 문의와 신청이 몰려들고 있다. 주뉴욕총영사관의 경우 29일(현지시간) 오후 4시 기준으로 격리 면제서 신청이 1045건 접수됐다. 신청서는 한 부이지만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 자녀 등 가족이 함께 접수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실제 신청인원은 수천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참고기사 : “韓 가고 싶다” 격리면제 신청 첫날 폭주…뉴욕서 수천명 몰려)신청이 몰리며 일부 시스템이 과부화됐지만 아직까지는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 시스템이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판단, 외교부는 본인이 직접 신청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개편할 계획이다. 현재는 공관 방문과 이메일 접수 두 가지 방식으로 격리 면제서 신청을 하면 공관 직원들이 일일이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미국 이스타(ESTA) 비자 발급 신청을 생각하면 된다”며 “샘플을 보고 민원인들이 직접 작성하면, 민원 역시 간편해지고 공관 업무 부담도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계 가족 방문을 위한 격리 면제서는 7월 1일자부터 발급된다. 다만 영사 수요가 많은 미국 등에서는 적극 행정 측면에서 사전에 발급하고 있다. 주뉴욕총영사관은 30일(현지시간) 오전 11시부터 7월 1일과 2일 출국 예정자에 대한 격리 면제서를 발급한다고 안내했다. 외교부는 제도 시행에 따른 혼란에 대비하고자 7월 1일부터 공항에 헬프데스크를 운영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격리 면제 인정 제도 확대와는 별도로 외교부는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포함해 6~7개국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증명서 상호인증 제도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 사용승인한 백신을 기준으로 접종률이 높고 인적 교류 필요성이 큰 나라부터 진행된다.
2021.06.30 I 정다슬 기자
기관·외국인 순매수에 1030선 코앞
  • [코스닥 마감]기관·외국인 순매수에 1030선 코앞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30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4포인트(0.73%) 오른 1029.96에 장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023선에서 출발해 1030선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대부분 1020선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에 불구하고 백신 효능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시장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면서 “오히려 미국 소비심리 지표 호조 등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고 분석했다. 제공=마켓포인트수급별로는 개인이 115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782억원, 기관은52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6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가 2.84% 올랐다. 제약,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이 1%대 오름세였다.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제조, 통신장비, 운송, 의료정밀기기 등이 1% 미만으로 상승했다. 금융과 비금속, 컴퓨터서비스가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0.43%, 셀트리온제약(068760)이 1.35% 올랐다. 중국 판호 발급 소식이 이틀 연속 호재로 작용하면서 펄어비스(263750)가 1.75% 올라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씨젠(096530), CJ ENM(035760) 등이 각각 1%대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 큰 폭으로 올랐던 카카오게임즈(293490)는 3.18% 하락하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종목별로는 글로벌 기업에 진단키트 원료 공급 계약 소식에 제노포커스(187420)가 29.99% 올랐다. 정치 테마주로 분류된 이니텍(053350)도 29.96% 상승했다. 중국 한한령 완화 기대감을 타고 아가방컴퍼니(013990)(16.93%), 캐리소프트(317530)(14.57%)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20억5170만주, 거래대금은 10조227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77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522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114개였다.
2021.06.30 I 김윤지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 "최대 성과는 혁신도시 지정…원도심 부활"
  • 허태정 대전시장 "최대 성과는 혁신도시 지정…원도심 부활"
  • 허태정 대전시장이 30일 대전시청사에 민선 7기 3주년 정례브리핑을 통해 그간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원도심 부활의 전기 마련을 민선7기 최대 성과로 손꼽았다. 허 시장은 30일 대전시청사에 열린 민선 7기 3주년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3년 대전의 대담한 도약을 위한 도전의 시기였고, 시민 여러분과 땀 흘린 과정 속 의미 있는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혁신도시 지정과 도심융합특구 선정에 원도심 부활의 전기 마련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지역 내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혁신도시와 도심융합특구를 전국적 모델로 세울 기틀 마련을 최우선 성과로 꼽은 것이다. 허 시장은 “대전의 역세권은 주요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혁신도시로서 대전만의 특화전략으로 원도심 재생형 대표모델이 될 것”이라며 “수도권 유수의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산업, 주거, 문화 등이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세권 복합2구역 도시개발과 쪽방촌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원도심에만 1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제2의 판교밸리로 조성될 도심융합특구를 통해 수도권 기업들이 이전해오고 기술기반 창업이 붐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온통대전 발행도 성과 중 하나로 지목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분석이다. 허 시장은 “온통대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가입자가 60만명을 돌파했고, 소상공인 매출이전은 4000억원, 생산유발 효과는 6400억원에 달한다”며 “향후 온통대전의 정책적 기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극대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시 청년세대의 비중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지만 서비스업 비중이 높아 양적·질적 고용창출이 낮다”며 “충남대와 KAIST와 연계해 스타트업파크, 팁스타운 등 조성을 완료해 선순환 기술창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지난 3년간 중소기업 고용 확대와 미스매치 해소 등으로 청년일자리 3만 848개를 창출했다”며 “오는 8월 사이언스콤플렉스 준공으로 30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통 분야와 관련해서는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트램방식의 도시철도 2호선은 5개 자치구 모두를 순환하는 노선”이라며 “트램 노선축을 관광자원화하고, 공공서비스를 연계하는 도시재생의 거점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허 시장은 “오는 11월까지 대전시민 70%인 123만명에게 코로나 백신을 차질 없이 접종해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며 “이제는 지역경제 회복에 매진하고 새로운 변화에 대응해 대전의 미래 혁신성장을 가속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6.30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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