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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국내 임상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19건, 백신 2건”
  • 식약처 “국내 임상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19건, 백신 2건”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국내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은 총 21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치료제 19건, 백신 2건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국내에서 이미 승인한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은 총 28건(치료제 26건, 백신 2건)이라고 밝혔다. 치료제 임상 2건이 추가로 승인됐고 ‘렘데시비르 3건’, ‘칼레트라 1건’ 등 7건이 종료돼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총 21건으로 집계됐다.새로 승인된 임상시험은 한국MSD의 항바이러스제(임상코드명 MK-4482) 2/3상과 뉴젠테라퓨틱스의 항바이러스제(뉴젠나파모스타트정)의 1상이다. MK-4482 임상시험은 독감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약물 재창출 시험이다. 글로벌 임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나파모스타트정은 현재 항응고제로 사용되는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 성분 주사제를 먹을 수 있는 정제로 개발해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다.국내에서 개발 중인 치료제로는 항바이러스제, 중화항체치료제, 혈장분획치료제, 면역조절제가 개발 중이며, 부광약품(003000)(레보비르, 항바이러스제), 엔지켐(EC-18, 면역조절제), 신풍제약(019170)(피라맥스, 항바이러스제), 대웅제약(069620)(DWJ1248, 항바이러스제), 셀트리온(068270)(CT-P59, 중화항체치료제), 녹십자(006280)(GC5131, 혈장분획치료제) 등이 환자를 모집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백신은 제넥신(095700)(GX-19)이 환자를 모집하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환자에 치료기회 제공을 위해 녹십자 혈장분획치료제의 치료목적사용이 3건 승인됐다.치료제 중 개발 속도가 빠른 분야는 항체치료제다. 셀트리온은 항체치료제 CT-P59의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2/3상을 하고 있다.해외에서도 미국 ‘일라이릴리’(이하 릴리)와 ‘리제네론’이 항체치료제로 경증 및 중등증 환자 대상 임상 2/3상을 하고 있다. 두 제품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했고, 릴리의 제품이 이달 9일 승인받았다. 릴리의 임상 2상 중간시험 결과 발표에 따르면 대조군 대비 시험군에서 증상 악화로 입원하는 비율이 감소했고, 안전성 우려는 없었다. 다만 별개로 진행 중인 중증환자 대상 3상 임상시험은 치료 효과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달 26일 조기에 종료됐다. 서경원 식약처 의약품심사부장은 “릴리의 치료제가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속 심사프로그램으로 지정되지는 않았다”며 “향후 신청이 있을 시 우선적으로 신속히 심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리제네론에서 진행 중이던 중증환자 대상 3상 임상시험은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추가적인 안전성 평가를 위해 지난달 30일 증상이 심각한 중증환자에 대한 등록을 중단했다.식약처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하는 코로나 백신의 효과가 90%라는 소식에 대해서는 최종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서 부장은 “화이자의 이번 발표는 3상 임상시험에서 지난 8일 기준 3만8599명이 2번 접종을 받았고 이 중 94명의 감염자가 나온 시점에서 발표된 중간분석”이라며 “중간 결과는 긍정적으로 보이나 최종 임상결과를 봐야 효과와 안전성, 면역력 지속기간, 고령자에 대한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10 I 왕해나 기자
셀트리온, 3Q 호실적…신제품 판매 실적이 관건-KTB
  • 셀트리온, 3Q 호실적…신제품 판매 실적이 관건-KTB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KTB투자증권은 10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램시마SC 공급 증대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신제품 판매 실적이 향후 매출 지표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29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셀트리온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9% 증가한 5488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7.8% 늘어난 2453억원으로 영업이익률 44.7%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모두 웃돈 수치다. 제품별 매출액으로는 △램시마IV 1262억원 △램시마SC 2085억원 △트룩시마 220억원 △허쥬마 220억원 △TEVA향CMO 465억원 △기타 용역 622억원 등이다. 트룩시마 매출액은 추정치(1100억원)를 밑돌았지만 램시마SC 매출액은 추정치(1700억원)를 상회했다. 제품별 유럽 시장 점유율은 △램시마IV가 55% △트룩시마 37% △허쥬마 16% 등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중등증 환자 대상 2~3상 중인 CT-P59가 내년 초 조건부 출시 및 대량생산에 대비해 제품 생산 증대를 논의 중이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4500억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17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램시마SC 공급 감소 및 CMO 매출 비중 확대로 이익률은 3분기 대비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주력 신제품 램시마SC의 유럽 주요 국가 약가 등재 및 출시가 지연되는 가운데 지난해 1분기부터 누적 7000억원 수준의 제품 공급을 완료해 시장 상황 변동에 따른 재고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며 “판매 제품의 유럽 점유율도 소폭 하락하는 등 경쟁 심화 양상에서 코로나19 진단 키트 및 치료제의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할 경우 추정 실적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0.11.10 I 김성훈 기자
GKL, 로컬 VIP로는 역부족…목표가 ↓-키움
  • GKL, 로컬 VIP로는 역부족…목표가 ↓-키움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GKL(11409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외국인 VIP 방문이 재개될 때까지는 손실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의 2만10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16.67% 하향 조정했다. GKL의 9일 주가는 1만2450원이다.GKL은 3분기 영업손실 31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3.9% 감소한 348억원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간의 이동 제한 여파가 실적 부진으로 계속 나타나고 있다.3분기 전체 입장객 수는 9만89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7% 감소했다. VIP는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1만5600명이 방문했지만 드랍액(칩으로 바꾸는 금액)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중국과 일본VIP 입국 제한으로 전체 드랍액은 같은 기간에 72.7% 줄었다.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판촉비 등 변동비 감소는 두드러졌지만 급여 등 고정비용 축소가 어려워 매출 원가가 전년 동기 대비 39.2% 감소하는 데 그치면서 손실 지속이 발생했다”고 전했다.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집계된 월평균 드랍액과 카지노 순매출액은 각각 997억원, 117억원이다. 지난해 월평균 일본과 중국VIP의 드랍액이 각각 986억원, 887억원임을 고려하면 실적 회복을 위해서 외국인VIP 방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평가다.이 연구원은 “로컬VIP에만 의존한 카지노 운영이 이어지면 인건비의 탄력적 운영이 어려운 특성이 반영돼 3분기와 유사한 매출과 영업손실 규모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트래블 버블을 가정하면 인바운드 카지노 VIP의 입국 활성화가 아웃바운드 일반 여행 수요보다는 먼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중장기적인 백신·치료제 개발 같은 글로벌 이벤트 확인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1만7500원으로 낮춰 잡았다.
2020.11.10 I 조해영 기자
셀트리온, 램시마SC가 향후 주가 업사이드 변수-하나
  • 셀트리온, 램시마SC가 향후 주가 업사이드 변수-하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테바향 아조비 위탁생산(CMO) 계약에 따른 매출 등으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평가하며 향후 램시마SC 성공 여부가 주가 업사이드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6만4000원을 유지했다.셀트리온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5488억원, 245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9.9%, 137.8% 증가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면서 “테바향 아조비 CMO 계약 총액 1156억원 중 3분기에 465억원 규모 매출이 발생하면서 2분기 대비 매출 볼륨이 증가했고 2분기와 마찬가지로 1공장 증설분이 본격 가동되면서 생산 효율 개선으로 고수익을 유지, 2분기에 이어 높은 마진율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올해 3분기 셀트리온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면 램시마SC의 비중이 38%로 2085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선 연구원은 “이에 비해 평균 25% 내외 비중으로 생산되는 트룩시마의 경우 3분기 4% 비중으로 생산되면서 램시마SC의 생산 비중은 늘리고 트룩시마 생산비중은 줄였다”면서 한정된 공장 캐파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른 분기 대비 상당 부분 조정됐다고 분석했다.이는 향후 셀트리온이 매년 신규 제품 생산을 준비할 때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이후 이에 대한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때 필요한 공장 운영 효율의 극대화를 위한 작업이라는 분석이다. 선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유럽 승인 획득이 예상되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내년 하반기 본격 출시가 예상되는 만큼 안전재고 확보 차원에서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향후 주요 주가 상승 변수는 램시마SC의 성공 여부라는 분석도 나온다. 선 연구원은 “램시마SC는 올해 2월부터 독일에서 런칭을 했지만 출시시점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64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1분기부터 램시마SC를 생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공급했고 그 규모가 7048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램시마SC에 대해서는 미국에서의 트룩시마와 달리 내년 호실적을 기대하게 할 만한 객관적 지표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결국 대규모로 생산한 램시마SC가 과거 램시마IV처럼 악성재고로 애물단지가 될지, 아니면 대규모 매출발생을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인지는 램시마SC의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2020.11.10 I 유준하 기자
'코로나와의 전쟁' 선언한 바이든…"마스크부터 꼭 써달라"(종합)
  • '코로나와의 전쟁' 선언한 바이든…"마스크부터 꼭 써달라"(종합)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홈페이지에 올린 4가지 중점 과제들이다. 그 중 코로나19 대응이 첫번째로 꼽혔다. (출처=바이든 당선인 인수위원회 홈페이지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제발 마스크를 써달라.”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 정책 행보는 ‘코로나19’였다. 바이든 당선인은 승리를 확정하자마자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 후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억제를 최대 중점 과제로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최근 미국은 사상 최대인 하루 10만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위기 상황이다.◇2차 팬데믹부터 챙기는 바이든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분과 이웃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며 “코로나19와 전쟁에서 작지만 필수적인 게 마스크 착용”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바이든 후보가 지난 7일 밤 승리 선언 이후 가진 첫 공개 행사다. 바이든 행정부의 최대 과제는 코로나19 대응임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과 함께 마스크를 쓰고 회견장에 나왔다.바이든 당선인은 “우리는 여전히 암흑의 겨울(dark winter)을 맞고 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서는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은 코로나19 위기를 벗어나고 있다”고 강조해 왔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사뭇 다른 행보다.그는 그 연장선상에서 코로나19 대응의 정치화를 경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마스크 착용 같은 보건 조치는 정치적인 행동이 아니다”며 “그런 (과도한) 정치화를 이제는 끝낼 때”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기자회견에 앞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13명의 자문단을 공개했다. 그는 “자문단은 과학을 기반으로 세운 세부적인 계획을 조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오바마 행정부 때 공중보건서비스단장을 지낸 비베크 머시, 클린턴 행정부 때 식품의약국(FDA) 국장을 지낸 데이비드 케슬러, 마셀라 누네즈-스미스 예일대 박사 등 3명을 공동의장으로 한 코로나19 대응 TF를 발표했다. TF는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때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문제점을 지적했다가 한직으로 밀려난 뒤 사직한 릭 브라이트 전 보건복지부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장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는 방안에 반대했던 백신 전문가다.이외에 오바마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개혁법(ACA)의 주요 설계자 중 한 명인 제케 에마누엘 박사 역시 이번 TF에 합류했다.◇미국 코로나 환자 1000만명 돌파바이든 당선인이 승리 확정과 동시에 코로나19부터 챙기는 건 최근 미국 내 2차 팬데믹과 관련이 있다. 존스홉킨스대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10만8737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사상 최대다. 지난 7일에만 12만8412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미국 내 2차 팬데믹 긴장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아이오와주, 메인주, 미네소타주, 네브래스카주, 오리건주, 버몬트주, 워싱턴주 등은 최근 일주일간 평균 감염자 수가 전주 대비 무려 50% 많아졌다. 10% 이상 늘어난 곳은 전체 50개주 중 43개주에 달했다.누적 감염자는 처음 1000만명을 돌파했다. 900만명을 넘긴 후 불과 열흘 만이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열흘 만에 100만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최단 기간이다.
2020.11.10 I 김정남 기자
트럼프 때 쫓겨난 백신 전문가, 바이든 코로나TF 합류
  • 트럼프 때 쫓겨난 백신 전문가, 바이든 코로나TF 합류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활짝 웃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 인선은 코로나19였다.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자문단을 발표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시 한직으로 밀려있던 인사들이 합류하며 눈길을 끌었다. 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오바마 행정부 때 공중보건서비스단장을 지낸 비베크 머시, 클린턴 행정부 때 식품의약국(FDA) 국장을 지낸 데이비드 케슬러, 마셀라 누네즈-스미스 예일대 박사 등 3인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대응 TF를 발표했다. 승리를 확정한지 이틀 만이다. 코로나19 대응부터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바이든 당선인의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TF는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때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문제점을 지적했다가 한직으로 밀려난 뒤 사직한 릭 브라이트 전 보건복지부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장이 포함돼 주목 받고 있다. 그는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는 방안에 반대했던 백신 전문가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두고 ‘게임체인저’라며 극찬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눈에 거슬렸던 것이다.이외에 오바마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개혁법(ACA)의 주요 설계자 중 한 명인 제케 에마누엘 박사 역시 이번 TF에 합류했다.
2020.11.10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내년 걱정 커진 재계 연말 인사 앞당긴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11월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내년 걱정 커진 재계 연말 인사 앞당긴다-‘바이든 랠리’ 신호탄..亞증시 함께 웃었다-세계 최대 사모펀드 “탄소절감 기업 투자 늘릴 것”-강사 지원예산 40% 삭감..대학 대량해고 우려△줌인&-법관 출신 추천한 與vs검사 출신 앞세운 野..공수처장 후보부터 시각차-與 “공수처장 이달 내 임명”..野 “권력형 비리, 특검이 답”△빨라지는 재계 인사 시계-전례없는 위기 속 세대교체 가속..현대차그룹 50대 부회장단 가능성-시중은행장 절반 임기만료..금융권 CEO 인사 촉각-재계 맏형 역할 최태원, 차기 대한상의 회장 물망△美바이든 시대-바이든 ‘MMT’ 만지작..연준 손잡고 ‘역대급 돈풀기’ 나설듯-“내년 상반기 원·달러 환율 1000원대 진입할수도”-블루웨이브 현실화하나..조지아주에 시선집중△美바이든 시대바이든, 코로나부터 잡는다..유색인종·여성·오바마 라인 전면배치-멜라니아·쿠슈너 “트럼프, 패배 승복하라”-中무역합의 재협상 요구 만지작..“바이든 받아들이지 않을 것”△美바이든 시대-“바이든, TPP 재가입 가능성 있어..韓통상 정책 다시 짜야할 수도”-“바이든 당선으로 ESG 고려한 책임투자 중요성 커져”-“한반도 정책 핵심그룹인 美민주당 의원 51명을 주목하라”△정치-민주당 ‘여성후보론’ 당내 공감 못얻어..국민의힘 ‘시민후보론’ 주춤-文, 바이든에 ‘당선인’ 호칭..“평화프로세스 공백 없게”-안철수, 신당 창당 논의 착수 김종인은 “관심없다” 시큰둥-이인영 “정세 전환기, 남북의 시간 만들자” 강경화 “바이든, 전략적 인내 회귀 않을 것”-‘민청학련’ 불법 구금 피해자, 손해배상 길 열려△경제-野 “부동산세 OECD 최고” 지적에..홍남기 “주택 거래 빈번한 탓”-KDI “코로나發 돈풀기, 주택가격 끌어올려”-고용한파 장기화..10월 실업급여 지급 1조 육박△금융-횡령·문서조작으로 얼룩진 새마을금고..국회 나서 ‘비리 방지법’ 만든다-靑에 후보명단 제출..금감원 임원 2명 인사 초읽기-기업은행, 하반기 신입행원 공채..170명 채용△산업&기업-Car~리스마 ‘빵빵’..‘블랙 에디션’ 잘나가네-바이든이 띄우는 ‘그린뉴딜’ 조현준 ‘수소뚝심’ 빛본다-소비자 63% “대기업 중고차 진출 찬성”-野 소극적, 美는 면담 요청..산으로 가는 ‘구글갑질방지법-LG전자 상시채용 본격화..“코로나로 규모는 줄 듯”△산업·바이오-줄잇는 긴급 사용승인..제약사 “시장선점 기회”-셀트리온 3분기 영업이익 2453억..역대 최대 실적-카카오 ’픽코마‘, 글로벌 만화·소설 앱 ’月매출 1위‘△소비자생활-’짝퉁‘ 거르기 어려워..쿠팡·쓱, 오픈마켓 고민-맘스터치, 프리미엄 버거 도전장-톡 쏘는 맛·풍미 그대로..무알코올 맥주 ’술술‘-배송속도 업, 비용 다운..패션·뷰티업계, 물류센터 키운다△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외세 침략이 키운 ’최강 로마군단‘..약소 도시국가, 대제국으로 만들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기업 옥죄는 정부 없어..규제3법, ’친기업법‘ 될 수 있도록 조정할 것-“혁신기업 투자 활성화 위해 대기업 주도 CVC 허용 필요”△증권&마켓-’광군제를 보면 미래 실적이 보인다‘..중국 소비株 예의주시-LG화학 시총 3위 탈환 “목표가 100만원도 문제 없어”-해상 운임 상승에 조선·해운株 급등△증권-잡코리아 M&A시동..취업·구직 빅데이터 가치는-금감원, 삼성증권 종합검사 이달말 착수-“상처치료 소재 원천 기술로 글로벌 선도할 것”-’원화 강세‘에 두달 만에 외국인 복귀, 유럽서만 2조 순매수△문화-내면 깊은 곳까지 끄집어낼 수 있는 게 연극의 매력-다소 ’올드‘한 42살 로코 뮤지컬, 2030에 통할까-1등 아니어도 괜찮아, 달리면 즐겁잖아요△스포츠-2관왕 탄생·중고신인·10대 돌풍..볼거리 풍성했던 KPGA 결산-세계 160위 오르티스, 세계 1위 제압하고 ’PGA투어 첫 우승‘-11월의 마스터스 장소 빼고 다 바뀐다-이강인 81분 활약..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 4-1로 대파-메르베데프, 남자테니스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우승△피플-“영상 플랫폼 범람..오디오 콘텐츠 각광 확신 들어”-“아미 여러분께 감사”..BTS 유럽서도 통했다-’틱톡CEO 출신‘ 케빈 메이어 넥슨, 신임 사외이사에 선임-“사람이 곧 경쟁력” 교원그룹, 인재경영 가속도-6·25전쟁 참전용사 후본 40여명 초청 캠프 개최-새마을금고중앙회,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오피니언-욕망으로부터의 자유-아시아나항공이 ’균등감자‘ 선택한 이유-자기 발목 잡은 한국지엠 노조의 ’불통‘△부동산-공시지가 뛰면 분양가 올라..상한제 ’딜레마‘ 빠진 정부-“현재 집값 거품 아닌지 경계해야 할 때지만 전세난 무주택자, 중소형 매매 노려볼 만”-영등포역 집장촌, 아파트·오피스텔 단지로 탈바꿈한다△사회-강사 처우 개선사업 시행 3년 만에..국고 지원 비율 70→50%로 ’뚝‘-모임 많은 연말..거리두기 격상되나-신임 차장검사들 모인 자리서..윤석열 “검찰의 주인은 국민”-재판부, 삼성 준법감시위 전문심리위원 추가..중립성 놓고 특검·변호인 공방-건조한데 강풍까지..전국 대형산불주의보
2020.11.09 I 김영환 기자
제넥신 관계사 잇단 상장에 따른 영향은
  • 제넥신 관계사 잇단 상장에 따른 영향은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제넥신의 관계사들이 국내외 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 이들의 상장이 제넥신에 호재로 작용할지에 관심이 모인다. 관계사들이 신약개발 기업인만큼 연구개발(R&D)을 위한 자금조달 여력이 생긴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이들 모두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제넥신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경기도 성남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현장간담회’에 전시된 제넥신의 DNA 백신 GX-19 임상시약. (사진=연합뉴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넥신과 한독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가 이날 나스닥에 입성했다. 레졸루트는 희귀질환 관련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바이오 벤처다. 한독과 제넥신은 지난해 이 회사에 공동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제넥신은 레졸루트 지분의 약 31%를 보유하고 있다.또다른 관계사 네오이뮨텍은 국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를 받고 있다. 통상 해외기업에 대한 예비심사 기간이 3개월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에는 코스닥에 상장할 가능성도 있다. 네오이뮨텍은 국내 연구진이 미국에 설립한 바이오 회사로 제넥신이 지분 2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현재 심사를 받고 있으며 언제 심사결과가 나올 지는 금융당국에 달렸다”면서 “한국 코스닥이 미국 나스닥보다 진입장벽은 높지만 상장 이후에는 유리한 조건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양사가 증권시장에 안착하면 신약개발을 위한 자금조달은 훨씬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레졸루트는 현재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RZ358’의 후기 단계 임상을 진행 중이다.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경구 혈장 칼리크레인 억제제 ‘RZ402’는 내년 1분기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네오이뮨텍 상장도 제넥신에 호재다. 차세대 항암면역 치료제 ‘하이루킨-7(과제명 GX-I7)’은 네오이뮨텍의 핵심 개발자산이며 제넥신의 주요 파이프라인이기도 하다. 제넥신으로부터 2015년 기업을 분리하면서 미국, 유럽의 독점 실시권을 이전받았다. 향후 기술이전이 되면 제넥신에도 일정 부분 수익이 배분된다. 네오이뮨텍은 하이루킨-7에 대한 뇌암(교모세포종), 피부암(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도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제넥신도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상대로 GX-I7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반면 두 회사 모두 아직 매출이 없는 신약 개발 바이오 회사라는 점은 부담이다. 양사 모두 매출은 발생하지 않고 있고 순손익이 누적되고 있다. 2분기 기준으로 레졸루트는 24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네오이뮨텍은 19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제넥신도 3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부진한 7억원의 매출과 11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관계사 실적부진은 제넥신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관계사 상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넥신에 호재로 작용한다”면서 “계속해서 쌓이는 적자가 부담일 순 있으나 상장으로 자금조달 여력이 커지면서 신약개발에 더 힘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09 I 왕해나 기자
'과학 경시' 트럼프와 달라···조 바이든에 커지는 과학계 기대감
  • '과학 경시' 트럼프와 달라···조 바이든에 커지는 과학계 기대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되면서 미국 과학정책에도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과학을 경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달리 조 바이든 당선인은 정 반대의 ‘과학 중심’ 정책으로 선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가장 먼저 변화가 예상되는 부분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치료제 연구개발을 비롯한 과학연구 예산과 미국 과학 유관 부처의 예산 확대다. 미국백악관과학기술정책실장(OSTP) 임명이 인수위 전 이뤄져 과학 인재도 중용할 예정이다.또 파리기후변화협약과 세계보건기구(WHO) 재가입을 추진해 국제 사회 리더 국가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에도 기회 요소가 될 전망이다. 기존 보다 에너지·감염병 연구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활성화하고, 미국 유학생, 미국 내 한인 과학자 등의 운신의 폭도 넓어질 수 있다.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과학중심’ 정책을 표방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인수위원회 홈페이지)◇기후변화·코로나19 연구 강화…과학기술인재 중용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4년 동안 홀대를 받았던 미국 과학계는 바이든 당선인을 공개지지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가 바이든에 대한 공개 지지를 표명했고, 대중 과학 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도 175년 역사상 특정 후보를 공개지지 하지 않았던 관례를 깨고,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다. 네이처는 “바이든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하면 트럼프 행정부가 도입 한 과학·공중 보건에 해를 끼치는 많은 정책을 되돌릴 기회를 갖는다”며 “기후 변화, 이민, 코로나19 감염병 등에 대한 조치가 포함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조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반대로 과학중심 공약을 내걸었다는 특징이 있다. 주요 정책 공약인 ‘Innovate in America’에도 이러한 의지가 반영돼 있다. 향후 친환경·에너지와 코로나19 대응 연구 확대, 과학기술인 중용, 국제 협력 강화, 유학생 차별 금지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장용석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4년 동안 과학관련 부처에 급이 떨어지는 인사를 임명하고, 과학기술정책실장 임명도 2년 가까이 미루는 등 과학기술계를 무시해 왔다”며 “조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을 인수위 전에 임명하면서 과학기술 인재 등용을 확대하고, 과학기술 중심 사회를 구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미·중 관계 지속 악화 가능성…한국도 선택 기로?다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현 기조와 같으면서 교묘하게 중국과 마찰을 지속적으로 유발할 수 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한국이 중국과 미국 중 1개국을 선택해야 할 시점이 올 수도 있다는 의미다. 친중 성향의 과학계 인사와의 기술협력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이 자국 내 기술혁신 촉진 정책을 표방하면서 이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해외 제품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장 위원은 “미국은 중국이 기술적 우위를 갖는 것을 경계하기 때문에 과학기술 동맹국과의 협력과 유대관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있고, 한국도 친중(親中) 경향이 있지만 결국 미국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과의 과학기술 국제협력을 활성화하는 한편 바이든 당선인이 자국 내 혁신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초격차 기술을 개발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0.11.09 I 강민구 기자
의약품 잇단 치료목적사용 승인..."무상이나 시장 선점 노려볼만"
  • 의약품 잇단 치료목적사용 승인..."무상이나 시장 선점 노려볼만"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노희준 왕해나 기자] 최근 개발 중인 의약품이 잇따라 허가를 받기 이전에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는 긴급사용승인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목된다. 환자는 새로운 치료 약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데다 제약회사 입장에선 무료 제공임에도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노려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경우 ‘임시 처방’에 머무는 한계가 존재한다. 9일 제약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326030)은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인 이상의 부분 발작 환자를 대상으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치료목적사용승인을 받았다. 치료목적사용승인이란 다른 치료 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환자 등의 치료를 위해 허가되지 않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의료기관과 제약회사 모두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진단시약 등 의료기기에서 허가가 나오기 전의 제품에 대해 긴급한 사용 허가를 내주는 긴급사용승인과 의미는 유사하나 분야마다 사용용어가 다르다.◇SK바이오팜·GC녹십자·HLB 승인 대표적세노바에이트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에서 뇌전증 신약으로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지난 5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아직 국내 허가 절차를 밟지 않은 상태다. 국내의 경우 임상 3상 시험계획이 지난 9월 승인됐다. 따라서 아직 국내에서는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정식 처방을 할 수 없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임상 3상에 참여했던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목적사용승인을 받았다”며 “임상에 참여했던 환자들에게 약물을 지속적으로 처방하기 위한 차원으로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GC녹십자(006280)의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역시 최근 3곳에서 치료목적사용승인을 받았다. 지난 10월 19일 칠곡경북대병원을 시작으로 같은 달 28일 순천향대부속부천병원, 같은 달 30일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목적사용승인을 받았다. 전세계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가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코로나19 환자가 아닌 개별 환자에 사용되는 건 지난달 칠곡경북대병원 사용 사례가 처음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3곳 이외에도 추가로 치료목적사용승인을 요청해오는 곳이 더 있다”고 말했다.바이오벤처 에이치엘비(028300)가 개발 중인 항암제 리보세라닙도 최근 치료목적사용승인을 받았다. 리보세라닙의 국내 권리를 보유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지난달 21일 식약처에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의 치료목적사용승인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위암 환자들은 아직 신약 허가를 받지 않은 리보세라닙을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위암 말기 환자들에 대한 리보세라닙의 효과를 재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이치엘비는 작년 6월 12개국에서 위암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치고 현재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올해 코로나19 치료목적사용 승인 다수올해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코로나19 치료제의 치료목적사용승인을 받은 제품이 많다. 실제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21건이 코로나19 치료제 관련해 치료목적사용승인을 받았다. 강스템바이오텍(217730), 안트로젠(065660), 이뮨메드, 파미셀(005690) 등은 직접 치료목적사용승인을 신청해 허가를 받았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임상 2.3상을 진행중인 셀트리온(068270)도 임상 2상 결과가 좋을 경우 정식 허가 이전에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셀트리온 관계자는 “정식허가 이전의 사용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해당 의약품이 치료목적사용승인을 받더라도 당장 개발 회사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대부분 치료목적사용승인 의약품은 무상으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치료목적사용승인은 원칙적으로 무상제공”이라며 “비용청구도 할 수 있지만 그런 경우는 식약처에서 타당성을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 GC녹십자, 에이치엘비 모두 무상으로 해당약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제약회사 입장에서는 치료목적사용승인으로 해당 의약품이 처방 과정에서 뚜렷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다면 시장 신점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 제약회사 한 관계자는 “의료진에서 먼저 치료목적사용승인을 신청한 경우 해당 의약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의료진이 어느 정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효과가 뒷받침된다면 지속적인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치료목적사용승인은 어디까지 제한적 사용이기 때문에 처방 확대를 위해서는 정식 허가가 뒤따라야 한다.
2020.11.09 I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 '사상 최대' 분기 실적…업계 1위 공고히
  • 셀트리온 '사상 최대' 분기 실적…업계 1위 공고히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셀트리온(068270)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으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을 냈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0% 증가한 5488억원을 기록했다.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85% 늘어난 1903억원, 매출은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한 461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했다.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돗에 위치한 셀트리온 제2공장(사진=이데일리 DB)◇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와 CMO 매출 증가셀트리온의 3분기 실적은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와 위탁생산(CMO) 매출 증대 등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은 유럽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 55%, 트룩시마 37%, 허쥬마 1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넓혀 가고 있다.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화이자를 통해 판매 중인 램시마가 11.3%, 테바(TEVA)를 통해 판매중인 트룩시마가 20.4%의 점유율을 달성했고 허쥬마 역시 올해 3월 출시 이후 테바를 통해 시장점유율 확장에 나섰다.피하주사형태인 램시마SC도 지난 7월 류마티스 관절염에 이어 성인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에 대해 유럽 EMA로부터 허가를 받으며 공급량이 증가했다. 테바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 CMO 공급계약은 계약총액 1156억원 중 이번 분기에 매출 465억원이 발생했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및 진단키트 개발 박차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CT-P59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건강한 피험자 대상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입증했고, 최근 경증환자 대상 임상 1상에서도 안전성 및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 경증·중등증 환자 대상 임상 2·3상 등을 진행해 연내에 의미 있는 중간결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진단키트 전문업체와 협력해 다양한 형태의 진단키트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신속진단 항원키트는 최근 미국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한 직후 미국 도매유통사와 2100억원 규모의 대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매년 1개 이상 바이오시밀러 허가 목표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허가 완료를 목표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램시마SC를 비롯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 등 6개 제품이 글로벌 임상을 진행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및 진단키트 공급을 비롯해 차세대 성장 동력인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내 중장기적인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2020.11.09 I 왕해나 기자
외국인 '사자'에 1%대 상승 마감…850선 회복
  • [코스닥 마감]외국인 '사자'에 1%대 상승 마감…850선 회복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닥이 상승 마감했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 불확실성이 해소된 등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이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43포인트(1.72%) 오른 851.21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850선을 넘어선 건 지난 10월 14일(861.48)로 19거래일 만이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결과 바이든 당선되며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및 부양책 기대감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일제히 상승했다”며 “특히 국내 증시는 11월 들어 외국인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며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숨 고르기로 혼조 양상을 보였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24%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03% 하락, 나스닥은 0.04% 상승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78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48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42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 보면 차익이 8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이 1288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1279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금속이 4.05%로 가장 크게 올랐다.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화학, 디지털컨텐츠, 제조, 운송장비·부품,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IT부품, IT S/W·SCV, 비금속 순으로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인터넷은 2%대 미만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씨젠(096530)이 보합에 머문 것을 제외하면 모두 올랐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이치엘비(028300), 알테오젠(196170), 셀트리온제약(068760), 카카오게임즈(293490), 제넥신(095700), CJ ENM(035760), 케이엠더블유(032500)가 1%대 안팎 상승했다. 시가총액 7위를 차지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은 5.08% 상승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친환경에너지에 2조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바이오가스 전·후처리 기술을 보유한 지엔씨에너지(119850)가 20.88% 급등했다. 케이피엠테크(042040)와 텔콘RF제약(200230)가 공동 투자한 미국 휴머니젠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렌질루맙(Lenzilumab)’이 임상3상 중간결과 발표에서 기존 치료방법 대비 37% 높은 회복률을 보였다는 소식에 각각 12%, 7.49%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7억1086만9000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9조7867억8800만원이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10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261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73개다.
2020.11.09 I 고준혁 기자
"반성하고 있습니다"…'대마 논란' 영크림의 뒤늦은 고백
  • "반성하고 있습니다"…'대마 논란' 영크림의 뒤늦은 고백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아요.”그룹 엠아이비(M.I.B) 출신 래퍼 영크림(Young Cream)은 지난 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이와 같이 말했다. 영크림이 정식으로 언론 인터뷰를 진행한 건 올해 5월 대마초 흡입 논란에 휘말린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가 ‘반성’이라는 단어를 꺼낸 이유는 여기에 있다.“너무나도 힘든 상황에 놓여 있을 때 해서는 안 될 잘못된 선택을 하고 말았어요. 대마초 같은 건 절대 다시 하고 싶지 않아요.”영크림은 공황장애,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간질, 조증 등의 증상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당시 술자리에서 만난 외국인에게 대마초를 권유받았다고 고백했다.영크림“외국인 친구가 제가 동경했던 래퍼들이 대마와 관련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여주면서 ‘이걸 하면 괜찮아진다’고 하더라고요. 기댈 곳이 없는 상태였기에 ‘정말 내 삶이 달라질 수 있을까’ 하는 헛된 생각을 하고 말았고요.”영크림은 경찰 조사에서 대마 흡입 사실을 인정했고, 초범인 점 등이 고려돼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법을 어긴 점에 대해서 꼭 사과를 드리고 싶었어요. 정신을 차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려고 해요.”해명하고 싶은 부분도 있다고 했다.“첫 기사에는 제가 마치 악의적 목적을 가지고 약에 취해 모르는 여성을 미행한 것처럼 나와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았어요. 당시 공황장애 증상으로 건물을 빠져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급해진 상태에서 나가는 길을 물어보려고 했던 것인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아요. 여성 분께는 제가 경찰 조사 후 입원치료를 받고 있을 당시 어머니가 대신 사과를 해주셨고, 감사하게도 이해를 잘 해주셨어요. 그 분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엠아이비 활동 당시 모습.◇“소속사의 배신…정신적·심리적 고통 컸다”영크림은 지난 5월 대마 논란 관련 보도가 나온 이후 침묵을 지켜왔다. 그런 그가 반년이 지난 뒤 기자에게 연락을 해와 사과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한 건 지난 5일이다. 그렇게 하루 뒤 만나게 된 영크림은 사과 입장을 밝히는 것뿐 아니라 자신이 그간 정신적, 심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모두 털어놓고 싶다고 했다.그러면서 영크림이 가장 먼저 꺼낸 건 엠아이비 시절 소속사와 얽힌 이야기였다. 영크림은 당시 정산은 물론 정산서조차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 소속사 관계자가 엠아이비의 활동 수익금을 몰래 빼돌린 사실을 알게 되어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회사 작업실에서 저에게 수익금이 정상적으로 지급되었다는 내용의 문서들을 우연히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어요. 본 적도 없는 문서들인데 제 서명이 되어 있더라고요. 또 하나의 가족처럼 여겼던 회사였던 만큼 배신감이 컸고 정체성에 혼란이 왔던 순간이에요.”영크림은 계속해서 음악 활동을 하고 싶었기에 그 당시 관련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엔터시장이 지금보다 훨씬 인맥 관계가 중요하게 작용하던 시기였기에 섣불리 그런 이야기를 꺼낼 수 없었어요. 문제를 제기할 경우 배신자로 낙인 찍혀 가수 활동의 길이 막히게 될까 봐 두려웠죠. IMF 이후 힘들어진 집안의 빚을 갚으려면 제가 열심히 돈을 벌어야 했고, 할 줄 아는 게 음악밖에 없는 상황이었거든요.”영크림은 정산 문제를 비롯해 소속사 관계자들의 폭언과 자유를 빼앗긴 생활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그런 상황을 억지로 버티다가 조금씩 정신적인 아픔이 찾아오게 됐다고 털어놨다.“공황장애 증상이 찾아와서 공연을 할 때마다 가사를 틀릴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렸고, 해외 공연을 위해 비행기를 타야 할 때마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극단적인 생각이 들어 힘들었어요. 그때마다 ‘이런 것도 못 견디면 가수로서 성공할 수 없고 집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버텼던 것 같아요.”태극기 관련 논란은 그런 와중에 불거졌다. 영크림은 2015년 SNS에 태극기의 태극 문양을 파란색으로 바꾼 사진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고, 그로 인해 네티즌들로부터 싸늘한 시선을 받은 바 있다.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저도 제가 올린 게시물이 이해가 되지 않아요. 조증 증상이 심해지면 자신만의 세상에 갇혀 현실 감각이 떨어진다고 하는 데 아마 그때 제가 그랬던 게 아닌가 싶어요.”영크림은 “반성의 의미로 새긴 것”이라면서 티셔츠의 목 부분을 내려 왼쪽 가슴에 있는 태극기 문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다시 이야기를 이어나간 그는 태극기 논란 이후 사과문을 올렸지만 악플 공격이 지속되어 불안증상 등이 더욱 심해졌다고 털어놨다. ◇“저와 같은 실수하는 후배 없길”문제는 영크림이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고 강행군을 이어나갔다는 점, 그리고 엠아이비가 공중분해 된 이후 솔로 래퍼로 새 출발에 나선 이후에도 뜻대로 일이 잘 풀려나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영크림은 새 둥지를 튼 회사의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활동을 펼치기가 어려워졌다. 그 뒤로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이 차린 신생 엔터사에서 대표 직함을 달고 신인 아이돌 그룹 트러스티의 프로듀싱과 방송 홍보 활동 등을 돋는 일을 했다. 그러나 올해 초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벽에 부딪혀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고 한다.그는 “마음의 상처가 곪고 곪아서 감당이 안 될 정도였다”고 돌아봤다.인터뷰 말미에 영크림은 대마 논란에 대한 사과 인터뷰를 하면서 그간 정신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일을 털어놓는 이유가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연예계 생활이 행복한 것만은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었어요. 웃기 싫은 상황에서도 웃어야 하는 직업이잖아요. 비극적 일을 당한 가운데 활동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저처럼 마음의 병을 앓고 있음에도 말하지 못할 이유로 인해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는 분들이 저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으면 좋겠고, 조금 더 현명한 대처를 하셨으면 좋겠어요.”약물 치료를 통해 건강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는 영크림은 다시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서서 후배 뮤지션들을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스타성과 실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시장의 시스템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계약구조를 잘 몰라서 받아야 할 돈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불합리한 처우를 받는 친구들도 많고요. 일단 과거 잘못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고,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음악을 해나가면서 제가 도울 수 있는 친구들에 힘을 보태주고 싶어요.”
2020.11.09 I 김현식 기자
케이피엠테크·텔콘RF제약 “코로나 치료제 임상 기대”
  • 케이피엠테크·텔콘RF제약 “코로나 치료제 임상 기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케이피엠테크(042040)와 텔콘RF제약(200230)은 공동 투자한 미국 휴머니젠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렌질루맙(Lenzilumab)’이 임상3상 중간결과 발표에서 기존 코로나19 치료방법 대비 37% 높은 회복률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이에 내년 초 긴급사용승인(EUA) 신청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휴머니젠은 지난 6일(미국 현지시간) 코로나19 치료제 렌질루맙의 임상 3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입원환자 대상의 임상3상 시험에서 렌질루맙이 기존 코로나19 표준 치료방법 대비 37% 높은 회복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 안전 모니터링위원회(DSMB)는 임상 대상환자를 추가적으로 확대해 약 515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이번 DSMB의 긍정적 중간 임상평가와 임상대상환자 확대 권고로 렌질루맙의 성공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휴머니젠은 평가하고 있다. 휴머니젠은 내년 1분기에 EUA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휴머니젠은 지난 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의 생화학합동관리국(JPEO)와 협력적연구개발협정(CRAD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CRADA는 보건복지부(HHS) 산하 바이오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과도 함께 협력하게 된다. 이번 협정으로 렌질루맙은 신속히 EUA를 받을 수 있도록 관계 당국으로부터 제조, 규제 관련 등 승인에 필요한 다양한 도움을 받게 된다.렌질루맙은 코로나19 주요 사망 원인인 사이토 카인 폭풍에 의한 면역 과잉 반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휴머니젠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의 최대 89%가 급성 호흡 곤란 증후군을 유발하는 면역 과잉 반응 위험이 존재한다.케이피엠테크 및 텔콘RF제약은 최근 휴머니젠으로부터 렌질루맙의 국내 및 필리핀에 대한 판권을 확보했다.
2020.11.09 I 유준하 기자
메디콕스 “자회사, 코로나19 치료제 유럽 전임상 돌입”
  • 메디콕스 “자회사, 코로나19 치료제 유럽 전임상 돌입”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054180)는 자회사 메콕스큐어메드가 유럽 신약개발 전문기업 튜브파마(Tube Pharmaceuticals GmbH)와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연구를 진행 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M002-A’의 유럽 전임상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메콕스큐어메드와 튜브파마는 앞선 지난 6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M002-A’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이미 확인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본격적인 유럽 임상 진입용 데이터 확보를 목적으로 전임상 시험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전임상은 이탈리아 파두아대학 바이러스 연구소의 GLP 및 BSL3 Lab에서 패럿(Ferret) 모델을 활용해 진행된다. 회사 측은 이번 전임상이 ‘M002-A’의 △용량 반응 △항체 형성 △조직학 △장기 손상 평가 등의 다양한 효력 시험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이후 중증 이환 표적 장기로 알려진 폐, 신장 등 주요 장기에 대한 염증 억제에 대한 효과 검증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전임상에 사용되는 치료제 후보물질 ‘M002-A’는 메콕스큐어메드가 현재 식약처의 임상시험 승인을 앞두고 있는 관절염 치료제 ‘보자닉스(Bozanics)’와 동일한 물질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튜브파마 및 파두아대학 바이러스 연구소와의 효력시험은 유럽 임상신청을 위한 공식적인 실험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2차 팬데믹 상황에 놓인 유럽 현지에서 신속하고 집중적인 실험 진행을 위해 파두아대학 이 외 독일 연구소 등 유럽 소재 다양한 기관들과 연계해가며 속도 있는 임상을 추진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회사 측은 이번 전임상 과정을 현재 국책연구기관과 함께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도 연계해가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2020.11.09 I 유준하 기자
펩트론, 나파모스타트 주사형 코로나19 치료제 특허 출원
  • 펩트론, 나파모스타트 주사형 코로나19 치료제 특허 출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펩트론(087010)은 ‘나파모스타트’에 자사의 지속형 약효전달 플랫폼 스마트데포(SmartDepot) 기술을 적용해 1회 주사로 치료가 가능한 SC(피하주사) 서방형 제형의 개발을 완료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9일 밝혔다.혈액 항응고제 및 급성췌장염 치료제 등으로 쓰이는 ‘나파모스타트’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나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활용 가능성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의약품이다. 그러나 높은 효능에도 불구하고 체내 반감기가 8분 이내로 효능 지속 기간이 매우 짧아 수액 제제 형태로 24시간 정맥 투여를 해야 하는 투약 방식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이러한 한계로 현재는 입원이 필요한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만 임상이 시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존 투약 방식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경구용 제제가 개발돼 국내외에서 임상1상이 진행 중이다.펩트론이 개발한 나파모스타트 지속형 제형은 피하주사(SC) 형태로 동물실험 결과 1회 주사로 약물의 혈중 농도가 3일 이상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이 확인됐다. 이로써 해당 약물은 투여 용량에 따라 1일 1회 내지 3일 1회의 주사 요법이 가능하며 단 1회의 주사만으로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의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특히 1회 주사형은 코로나19 무증상자를 대상으로도 처방을 확대할 수 있어 코로나 백신과 더불어 감염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펩트론 관계자는 “약효지속형 기술이 구현된 전용 GMP 무균 생산 공장을 갖추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임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현재 임상 허가를 위한 제반 자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0.11.09 I 유준하 기자
제약사 ‘돌파구’ 희귀의약품, 기회와 과제는
  • 제약사 ‘돌파구’ 희귀의약품, 기회와 과제는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희귀의약품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희귀의약품은 질병 별로 환자 수가 많지는 않지만 약가가 비싸고 정부 지원 혜택이 있어 수익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8일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8000건 이상의 유전·후천성 희귀 질환과 약 200건의 새로운 희귀 질환이 확인되고 있으며, 전 세계 인구의 4% 정도인 2억9600만명~5억9200만명이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희귀의약품의 5%만이 승인된 약물 치료법이 있는 상황이다.글로벌 희귀 의약품 시장 전망. (그래프=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희귀의약품은 일반의약품보다 약가가 월등히 높아 한번 개발하면 수익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희귀의약품 중에서는 1인당 청구 금액이 연 3억~4억원에 달하는 것도 있다. 또 자사 제품의 기술력과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마케팅 기회가 되기도 한다.전망도 밝다. 글로벌 희귀의약품 시장의 규모는 2019년에 890억 3000만 달러에서 오는 2025년에 연평균 12.7%의 성장률로 1834억 5000만 달러, 한화 약 210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많은 국내 제약사들도 희귀의약품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2013년 4건, 2014년 1건, 2015년 2건, 2016년 3건, 2017년 8건, 2018년 16건, 2019년 5건, 2020년 현재 9건 등으로 꾸준히 받아왔다. 7년간 총 48건이다. 이 중 한미약품이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넥신이 4건, GC홀딩스 자회사인 GC녹십자셀이 3건으로 뒤를 이었다.한미약품(128940)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HM15211’은 지난 3월 원발경화성담관염 치료 적응증으로 희귀의약품 지정됐다. 원발경화성담관염은 원인 미상 간 담도 염증과 섬유화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진행성 담즙 정체성 간질환으로 환자 수가 극히 적은 희귀질환이다.LG화학(051910)의 비만 치료제 ‘LB54640’은 지난 9월 유전성 비만 치료제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LB54640은 G단백 결합 수용체의 일종인 MC4R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기전으로 임상을 통해 식욕·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LG화학 관계자는 “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으면 임상시험 보조금을 받고 세금감면이 되며 판매허가 심사비용이 면제된다”면서 “특히 판매 허가 후 미국 시장에서 독점권으로 동일 계열 약물의 진입을 7년간 방어할 수 있는 것이 큰 혜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한정된 시장과 개발과정의 어려움 때문에 제약사들이 희귀의약품 시장에 쉽게 뛰어들지는 못하는 게 사실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환자 수가 적다 보니 성공적인 상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하는데도 시간이 걸리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제약사가 희귀의약품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관계자는 “혁신을 소중히 여기고 임상 결과에 대한 증거를 수집해 의약품 가격에 반영하는 것이 개발사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면서 “맞춤화된 마케팅을 하고 약물 출시 전략과 순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0.11.08 I 왕해나 기자
민주당, 바이든에 ‘대통령’ 붙이며 “같이 갑시다”
  • 민주당, 바이든에 ‘대통령’ 붙이며 “같이 갑시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 조 바이든 후보가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을 확보하며 사실상 당선되자 “Katchi Kapshida!”(같이 갑시다!)라며 축하 메시지를 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같은 내용의 축하 메시지를 내자마자 서면 브리핑을 냈다.2013년12년 5일 전용기편으로 경기도 평택 미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바이든(당시 부통령)(사진=연합뉴스)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며 “신임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미국의 발전적 재건(Build Back Better)을 기대합니다”고 브리핑했다. ‘Build Back Better’는 바이든 캠프의 핵심 구호다.허 대변인은 “전 세계를 멈추게 한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해야하는 중차대한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며 “한미 공동의 노력으로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및 보급을 위한 방역 협력과 국제연대를 강화하여, 위기 극복의 시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이어 “한미 간 공조 체제 속에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북미 대화의 노력이 재개되어야 할 것”이라 당부했다.민주당은 조 바이든 후보를 ‘대통령’이라 칭하기도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의 축하 입장문에는 ‘당선’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다.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됐다.허 대변인은 “지금까지 한미 양국은 한반도 역사에서 굳건한 군사·경제 동맹을 유지해왔지만, 앞으로는 평화 동맹으로까지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말한 대로, 더욱 굳건한 한미동맹을 향해 ‘Katchi Kapshida!’(같이 갑시다!)”라고 했다.민주당은 2시간여 만에 ‘바이든 대통령’을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으로 수정한 서면 브리핑 보도자료를 재배포했다.
2020.11.08 I 이정현 기자
정 총리, 빛의 공장 ‘포항 방사광가속기 연구소’ 방문
  • 정 총리, 빛의 공장 ‘포항 방사광가속기 연구소’ 방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가속기연구소를 방문, 가속기 운영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지진 피해지역인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성아파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정 총리는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포항지진 3주년을 앞두고 피해복구 상황 등을 살펴보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제공정세균 국무총리가 어제(7일) 오후, 경북 포항의 포항공과대학교 내에 위치한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고인수 소장)를 방문해 3세대 및 4세대 방사광가속기 시설을 점검하고 연구소 관계자로부터 연구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김무환(포항공대 총장), 고인수(포항가속기연구소 소장), 강성조(경북행정부지사),이강덕(포항시장), 김정재·김병욱(국회의원), 정병선(과기정통부 제1차관) 등이 참여했다.’빛의 공장‘이라 불리는 방사광가속기는 물질의 미세구조 및 특성분석 등의 연구에 필수적인 시설로 미국, 일본 등 23개국 총 47기(에너지 출력 1 GeV 이상)가 구축·운영되며 선도적 기초·원천연구 및 첨단 산업 연구에 이용되고 있다.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 개발과 ‘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1위 대만 기업(TSMC)’의 성공은 방사광가속기 활용의 대표적인 사례다.포항가속기연구소는 1994년 한국 최초의 거대 과학시설인 포항방사광가속기를 건설한 이래로 지금까지 약 6만2천명이 17,700여 과제를 수행하여 약 7천2백여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다.기초과학 분야를 넘어 나노 구조물, 단백질 구조분석을 통한 신약개발, 그리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의 선도적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정 총리의 이번 방문은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적 개척자로 도약하기 위한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도전정신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정 총리는 “우리나라도 반도체, 소재, 화학, 신약 등 다양한 분야에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고 있어 이런 연구들을 통해 우리 미래를 이끌어갈 성과가 창출될 것이라 믿는다.”며 방사광가속기 연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정 총리는 정부는 향후에도 첨단 연구인프라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면서 “세계적 철강 강국을 이루는데 앞장서온 포항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다시 한번 앞장서 뛰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1.08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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