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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전략 본격화"‥글로벌 車 메이커, 전기차 전용 플랫폼 경쟁
  • "전동화 전략 본격화"‥글로벌 車 메이커, 전기차 전용 플랫폼 경쟁
  •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탑재한 아이오닉5를 23일 공개하면서 글로벌 전기차 플랫폼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그동안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내연기관 플랫폼을 재활용해 전기차를 양산해왔다.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부품이 다른 만큼 배터리와 모터를 위한 최적의 공간을 확보할 수 없어 한계점이 많았다. 무엇보다 전기차 플랫폼을 통한 대량생산이 가능케 되면 부품과 모듈 설계의 효율성을 바탕으로 부품의 신뢰성도 높일 수 있고, 단가도 낮출 수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전동화 전략 가속화를 위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에 힘을 쏟아왔다.가장 앞서 있는 브랜드는 독일 폭스바겐그룹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2018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공개했고, 폭스바겐은 이미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해치백 모델 ID.3의 판매에 나섰다. MEB는 최대 77kWh의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어 1회 충전으로 많게는 550km가량을 이동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올해 하반기 MEB를 적용한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이자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를 출시한다. 이외에도 △아우디 e-트론에 쓰인 ‘MLB evo’ △포르쉐 타이칸에 사용된 스포츠 전기차 전용 ‘J1’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PPE’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확보해 둔 상태다.미국의 최대 자동차 브랜드 제네럴모터스(GM)도 전기차 플랫폼 경쟁에 뛰어들었다. GM은 자체 개발한 배터리인 ‘얼티엄’(Ultium)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플랫폼(얼티엄 플랫폼)을 공개했다. GM에 따르면 얼티엄 배터리는 50kWh에서 최대 200kWh까지 다양하며, 1회 충전 시 최대주행거리는 약 644km 수준이다. 특히 GM은 얼티엄 플랫폼을 바탕으로 상용 트럭 전기차까지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또 다른 독일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전용 전기차 플래폼 MEA를 적용한 중형 SUV EQS를 올해 국내에 출시한다. 이밖에도 일본 자동차 브랜드 도요타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TNGA를 공개하며 올해 상반기에 중형 SUV 모델을 출시한다.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전동화 전략이 본격화 하는 해로 현대차 뿐만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각자의 전용 전기차를 예고하고 있다”며 “시장을 테슬라가 선점해 놓은 상황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리고 말했다.
2021.02.23 I 송승현 기자
친환경차, 에너지소비효율·온실가스 최저배출 1등은?
  • 친환경차, 에너지소비효율·온실가스 최저배출 1등은?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가운데 에너지소비효율과 온실가스 최저배출 1등은 ‘토요타 프리우스’와 ‘현대 아이오닉’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먼 거리를 주행한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 S’였다.2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환경친화적 자동차’(2017년 전력믹스(MIX) 기준)를 조사한 결과 에너지소비효율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가운데 토요타 프리우스가 22.4㎞/L를, 전기차에서는 현대 아이오닉이 20.0㎞/Le를 기록해 가장 우수했다.하이브리드 차량 중 토요타 프리우스에 이어 에너지소비효율이 우수한 차량은 아이오닉(22.4㎞/L), 니로(19.5㎞/L), 쏘나타(DN8, 19.1㎞/L), 혼다 어코드(18.9㎞/L), K5(18.0㎞/L) 순이었다. 온실가스 배출량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토요타 프리우스(68g/㎞)가, 전기차에서는 아이오닉(73g/㎞)이 가장 적게 배출했다. 하이브리드에서는 도요타 프리우스에 이어 아이오닉(69g/㎞), 니로(79g/㎞), 혼다 어코드(82g/㎞), 쏘나타(DN8, 83g/㎞), K5(89g/㎞) 순이었다. 전기차에서는 아이오닉(73g/㎞), 코나(도심형,79g/㎞), 테슬라 모델3(Model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79g/㎞), 코나(기본형, 82g/㎞), 쏘울(도심형, 82g/㎞), BMW i3(82g/㎞) 순이었다.이와 함께 미 환경보호청이 조사한 지난해 말 기준 친환경차 주행거리에서는 전기차에서 테슬라 모델S가 647㎞로 가장 먼 거리를 주행했고, 그 뒤를 이어 GM 볼트(417㎞), 쏘울(391㎞), 닛산 리프(364㎞), 아이오닉(274㎞), i3(246㎞) 순이었다. 수소차에서는 넥쏘가 612㎞를, 투산ix가 426㎞의 주행거리를 나타냈다.정부는 친환경차가 내연기관차와 비교했을 때 최고출력, 가속력 등 주행성능은 내연기관차 이상으로 개선됐지만 주행거리, 가격, 충전속도(전기차), 내구성(수소상용차) 등은 미흡하다며 여전히 비싼 전기차·수소차 가격으로 정부의 구매보조금과 세제지원 없이는 경제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국산 전기차의 성능(주행거리·전비)은 세계 최고 수준이나 브랜드·디자인(미국·유럽)과 가격경쟁력(중국)은 열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수소차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스택효율) 확보했지만 전기차보다 비싼 가격이 경쟁에서 뒤처지는 요인으로 꼽았다. 하이브리드 준중형급은 선도국과 비교해 동등한 수준의 연비를 확보했지만 중대형급은 연비에서 뒤처지는데다 차종 한계(중대형 SUV 모델 부재)로 시장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분석했다.정부는 수소차 개발에서 현대차와 글로벌 메이커 간의 시장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도요타와 BMW가 지난 2016년 제품 개발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내년부터 BMW i Hydrogen NEXT에 공동개발 연료전지와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도 아우디와 수소차 관련 특허 라이센스를 공유하기로 했다. 수소 승용차는 현대차와 도요타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데 지난 2019년 현대차가 글로벌 판매량 1위를 달성했지만 도요타에서 신형 미라이 2세대를 지난해 말 출시하면서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 2세대 미라이는 수소저장용량을 4.6㎏에서 5.6㎏으로 확대했고 주행거리로 기존보다 30% 이상 늘어난 650㎞에 달한다. 현대차는 20925년까지 스위스에 1600대의 수소트럭을 수출을 통해 수소상용차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전기차에서는 소형차에서 프리미엄 세단과 대형SUV, 슈퍼카로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부는 “테슬라는 고출력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하고 있고 포르쉐와 벤츠 등 최고급브랜드도 전기차 시장에 속속 진출하면서 전기차 시장이 럭셔리화하고 있다”며 “중국은 전기트럭을 세계 최초로 보급하고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전기버스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2.23 I 문승관 기자
머스크 입방정에 옐런 비난까지…고공질주 비트코인 '출렁'
  • 머스크 입방정에 옐런 비난까지…고공질주 비트코인 '출렁'
  •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가격이 높다는 트윗을 올린 후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15% 넘게 떨어졌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찍고 급락했다. 가상자산 옹호론자를 자처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가격이 높은 것 같다”고 찬물을 끼얹은 데 이어 미국 경제수장이 연일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잇따라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2일(현지시간) 5만8135달러 최고치를 찍었다가 이내 4만8967달러로 떨어졌다. 15% 넘게 떨어진 것이다. 한국시간 23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5만2093달러로 회복했다. 24시간 전에 비해 8.3% 떨어진 수준이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도 지난 20일만 해도 개당 2000달러를 돌파했지만 1700달러대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의 고공질주가 주춤한 요인은 명확하지 않다. 지난 20일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높아 보인다”고 올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도 유력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높다는 머스크의 트윗 후 가격이 하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진 건 머스크 트윗 직후가 아닌 이틀 후라는 지적에 대해선 “일반적인 영업시간을 따르는 가상자산 트레이더들이 머스크 트윗에 반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논평했다. 비트코인을 향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쓴소리가 가격 하락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옐런 장관은 이날 뉴욕타임스(NYT) 주최 딜북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거래에 쓰기에 극히 비효율적인 수단”이라며 “거래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양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미국 IT매체 씨넷은 “비트코인이 머스크 트윗과 옐런 경고 이후 떨어졌다”고 전햇다. 다만 비트코인의 극심한 가격 변동성이 당연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CNBC는 “10% 넘는 가격 변동은 가상자산에서 보기 힘든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짚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의 트윗이나 옐런의 경고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졌다고 단순화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미국 비즈니스전문지 엔터프리너는 “머스크가 비트코인이 과대평가됐다고 (트윗을 통해) 암시한 뒤에도 가격은 계속 올랐고 비트코인 폭락은 이날(22일) 오전까지 계속됐다”며 “그가 가상자산 가격을 떨어뜨렸다는 것은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매우 위험하다”고 평가했다.
2021.02.23 I 김보겸 기자
이주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높은 가격변동성 보일 것"
  • 이주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높은 가격변동성 보일 것"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에 대해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가격 전망을 묻는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가격 전망을 하긴 어려우나 단기간에 급등한 데다 암호자산은 내재가치가 없는 자산”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이 오른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앞으로 과도한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이란 우려에 인플레이션 헷징 차원에서 오른 측면도 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량으로 (비트코인을) 구입하고 그것을 자동차 결제 통화로 하겠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금융기관들이 비트코인 매매 중계 서비스를 실시하고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한 것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이 가상자산을 결제수단으로서의 가치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이 총재는 “그렇다”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CBDC에 대한 설계, 기술에 대한 검토는 마쳤고 이를 토대로 가상환경 하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하고 동시에 제도적 기반 마련 등 관련 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당초 일정대로 일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재는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확대에 대해 “외환안전망을 두텁게 하는 차원에서 통화스와프를 하겠다”며 “미국 외 다른 기축통화국과의 통화스와프 확장 노력도 부단히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갈등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선 “방법이 다를 뿐 조 바이든 행정부도 미국 우선주의, 자국 우선주의를 표방한다”며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국 협조를 통한 중국 압박을 하는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직접적으로 관세를 인상하고 수입량 쿼터를 둔다는 점이 다를 뿐”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막대한 재정부양책을 하다보면 미국 수입 수요가 늘어나고 이는 우리나라 수출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환율 영향에 대해선 “막대한 경기 부양이 달러 약세를 초래하기도 하지만 이에 따른 금리 상승이 달러 강세 요인이되기도 한다”며 “환율 영향을 딱 잘라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1.02.23 I 최정희 기자
"비트코인 비싸다" 제 발등 찍은 머스크…재산 17兆 날렸다
  • "비트코인 비싸다" 제 발등 찍은 머스크…재산 17兆 날렸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높아 보인다”며 찬물을 끼얹은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크주(株) 조정과 맞물리면서 하루 아침에 원화로 17조원에 육박하는 재산 손실을 봤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8.6% 추락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여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었다. 일런 머스크 CEO가 비트코인 가격이 높다고 인정했다. (사진=AFP)테슬라 주가가 급락하자 머스크가 보유한 자산가치도 1834억달러로, 하루새 152억달러(원화 약 16조8750억원) 급감하고 말았다. 이에 머스크는 1863억달러의 자산을 가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에 밀려 전 세계 부호순위 2위로 밀려났다. 최근 수차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가상자산을 언급하면서 테슬라를 통해 직접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하는데 큰 공을 세운 머스크 CEO는 난데없이 비트코인 가격이 비싸다는 걸 인정했다.지난 20일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높아 보인다”고 썼다. 비트코인을 두고 “현금보다 덜 멍청한 형태의 유동성을 가졌다”고 평가한 지 하루 만이었다. 머스크 CEO는 비트코인 회의론자면서 금 옹호론자인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 캐피탈 CEO가 “금이 비트코인과 현금보다 낫다”고 쓴 글에 이같은 댓글을 달았다. 머스크는 “돈은 물물교환의 불편함을 피하게 해 주는 데이터에 불과하다”며 “다른 데이터처럼 실시간 정보가 늦게 반영되는 문제나 오류의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스템은 둘 다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그렇긴 하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머스크가 가상자산 투자 과열을 경고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를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 기반 가상자산 도지코인에 대한 트윗으로 (시가총액) 100억달러 규모로 끌어올린 머스크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에 대해 경고했다”고 논평했다. 머스크는 최근 비트코인 랠리에 불을 질렀다. 지난달 머스크는 트위터 자기소개란에 `비트코인`이라 쓰는가 하면 이달 초 음성 기반 채팅앱 클럽하우스에서도 “비트코인은 좋은 것”이라며 공개 지지하기도 했다. 지난 8일 테슬라의 15억달러 어치 비트코인 투자는 랠리에 결정타를 날렸다.
2021.02.23 I 이정훈 기자
블록체인기술연구소, 제1회 레지스(LEDGIS) 간담회 개최
  • 블록체인기술연구소, 제1회 레지스(LEDGIS) 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블록체인기술연구소(IBCT, 대표 이정륜)가 자사 블록체인 레지스(LEDGIS)의 사업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는 ‘제1회 레지스(LEDGIS) 간담회’를 오는 25일 개최2021 제1회 LEDGIS 간담회 개최한다고 밝혔다.2021 제1회 LEDGIS 간담회 개최.삼성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간담회는 블록체인기술연구소가 설립된 이래 최초로 진행되는 행사다. IBCT 자체 개발 메인넷 레지스(LEDGIS)를 기틀로 하는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그린 비즈니스 로드맵을 선보이고, 질의응답을 받는 순서로 진행된다.최근 테슬라가 비트코인 1조7000억원을 구매하고 자사 차량 판매 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받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자산가치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 외에도 애플, 스타벅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암호화폐 거래 산업 참여 의사를 비쳐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IBCT가 개발한 메인넷 레지스(LEDGIS) 토큰은 ‘LED 코인’이다. 해당 토큰을 관할하는 싱가포르 본사 ㈜레지스는 상장 준비를 마쳤다. ‘LED’가 레지스 생태계에서 활발하게 유통되며, 가치 높은 디지털화폐로 역할을 넓혀갈 수 있도록 MyData를 접목시킨 디지털자산 운용·관리 금융서비스도 함께 준비 중이다.이정륜 블록체인기술연구소 대표는 “블록체인 메인넷 레지스(LEDGIS) 이용자들의 관심과 응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IBCT는 기술 개발, 서비스 제공에서 나아가 블록체인 일상화를 실현시켜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소규모로 진행되며, 참석하지 못한 들을 위해 행사 종료 후 자사 채널을 통해 간담회 영상 및 주요 내용이 공유된다.한편 ㈜블록체인기술연구소(Institute of blockchain technology and service)는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레지스(LEDGIS)’ 및 디지털자산 지갑 ‘레지스월렛(LEDGIS Wallet)’ 개발사로 자체 연구개발(R&D) 센터를 통해 4차 산업분야 핵심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과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1.02.23 I 장구슬 기자
‘클럽하우스’, 국내 iOS 다운로드 1위…20만건 육박
  • ‘클럽하우스’, 국내 iOS 다운로드 1위…20만건 육박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App Annie)는 소셜 오디오 앱 ‘클럽하우스’의 글로벌 다운로드가 지난 16일 기준 810만건을 돌파한 가운데, 한국에서만 19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클럽하우스는 1월31일 한국 전체 다운로드 921위, 소셜 네트워킹 부문 47위에서 서서히 상승해 2월7일에는 소셜 네트워킹 1위, 9일에는 전체 1위에 올랐다.지난 2월1일까지 전 세계 3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던 클럽하우스는 영국, 독일, 일본, 브라질, 터키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16일 81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미국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등이 클럽하우스에 등장하면서 급속도로 다운로드 되기 시작해 16일 기준으로 26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일본은 140만건, 독일은 62만5000건, 브라질은 45만건이다.클럽하우스는 글로벌 소셜 네트워킹 다운로드 순위에서 ‘왓츠앱’과 ‘페이스북’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앱애니는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소셜미디어 앱을 주요 소통 창구로 사용했고 이로 인해 소셜미디어 앱 시장이 확장됐다”며 “이러한 확장이 클럽하우스와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2월17일 기준 한국 iOS 전체 앱 다운로드 순위. 앱애니 제공
2021.02.23 I 노재웅 기자
테슬라 8.6%↓…국채금리 뛰자 잘 나가던 빅테크주 '직격탄'(종합)
  • 테슬라 8.6%↓…국채금리 뛰자 잘 나가던 빅테크주 '직격탄'(종합)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증시 초강세장을 주도했던 빅테크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미국 국채금리가 뛰어오르며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면서다. 테슬라의 경우 8% 넘게 폭락했다.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55% 내린 주당 714.5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710.20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말만 해도 종가 기준 880달러가 넘었을 정도로 고공행진을 벌였지만, 최근 주가는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한 달새 18.88%(880.80달러→714.50달러) 큰 폭 내렸다.테슬라뿐만 아니다. 애플 주가는 2.98% 내린 126.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 역시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이번달 들어 주가가 내리는 기류다. 애플 외에 페이스북(-0.47%), 아마존(-2.13%), 넷플릭스(-1.19%), 구글(알파벳·-1.65%) 등 이른바 ‘FAANG’ 주식이 모두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2.68% 하락한 234.51달러에 장을 마쳤다. 팬데믹 시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줌의 경우 5.49% 급락했고, 반도체주를 대표하는 엔비디아는 3.82% 빠졌다. 주요 기술주들이 내리자 나스닥 지수는 2.46% 급락한 1만3533.05를 기록했다.이는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금융시장을 덮치며 미국 국채금리가 뛰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1.394%까지 급등했다. 1% 중반대까지 당초 전망보다 빠르게 상승했다. 월가 내에서는 그동안 급등했던 고평가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빅테크주들이 증시에 끼치는 영향력은 크다. FAANG에 속한 애플의 시가총액 규모는 전세계 기업 중 가장 크다. 아마존(4위), 구글(5위), 페이스북(7위)은 톱10 안에 든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은 전세계 3위이며, 테슬라의 경우 9위다. 빅테크주들이 전체 지수를 흔들 수 있을 만한 ‘덩치’를 갖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밀러 타박의 매트 멀레이 수석시장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최근 국채금리 급등세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했다.월가 내에서는 이번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건강한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에 더 무게가 실린다. 기술기업들의 주가가 워낙 오르기는 했지만 실적 자체가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미래 전망 역시 나쁘지 않다는 게 다수의 분석이어서 주식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베어드의 패트릭 스펜서 이사는 “미국 국채가 기술주과 비교해 투자 매력이 있으려면 10년물 금리가 4% 이상은 돼야 한다”고 했다.그러나 역사상 최고점인 현재 증시가 단기 급등한 만큼 ‘체력’이 약해져 있고, 이 때문에 전혀 예기치 못한 변수가 등장할 경우 폭락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온다.
2021.02.23 I 김정남 기자
美 금리상승 지속…통화정책 향방에 '주목'
  • [뉴스새벽배송]美 금리상승 지속…통화정책 향방에 '주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 10년물 금리가 여전히 증시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간밤 1.39% 부근까지 올라간 탓에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특히 그 영향을 피하기 어려웠다. 금리 급등에 인플레이션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3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상반기 통화정책 증언에서 금리 상승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에 대해 주목된다. 또한 영국 등 유럽 주요국이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대한 완화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한국 역시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美 금리 부담 계속, 뉴욕증시 기술주 위주 ‘약세’ -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27.37포인트) 오른 3만1521.69에 거래 마침.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77%(30.21포인트) 내린 3876.50, 나스닥 지수는 2.46%(341.42포인트) 내린 1만3533.05로 장 종료. - 미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세가 계속해서 증시 부담 요소로 작용, 이날은 장중 한때 1.39% 수준까지 오르기도, 이에 2년물 국채와 10년물 국채 간의 금리 차이는 약 4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확대되기도 했음. 장기물의 상승과 장단기물 금리차 확대는 경기 회복의 주요 신호로 해석됨. - 종목별로는 기술주들이 약세, 테슬라는 8.5% 내리고, 애플(-2.98%), 마이크로소프트(-2.68%), 구글(-1.65%) 등 일제히 내리며 금리 인상이 부담으로 작용, 반면 경기회복 수혜 기대할 수 있는 에너지(3.47%), 금융(0.98%), 산업(0.38%) 업종이 강세. ◇ 韓, 오는 26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 2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한국은 사흘 뒤인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27일에는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받은 화이자 백신을 각각 접종 시작할 예정. - 백신 접종 대상자는 약 34만여명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방문 및 자체 접종이 병행 진행되며, 화이자 백신은 센터에서 접종이 이뤄질 예정,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임.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 안동 공장에서 위탁 생산한 제품임. ◇ 유럽 코로나 봉쇄정책 완화되나 - 한국보다 백신 접종에 빨리 나섰던 유럽 국가들이 봉쇄 완화 계획을 내놓고 있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는 3월 초 등교를 시작으로 하는 단계적인 봉쇄 완화 계획을 발표, 오는 6월까지 모든 규제를 해제하는 것이 모표.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봉쇄 완화 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등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봉쇄정책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감 높여. ◇ 美 1월 경기선행지수 0.5%↑- 22일(현지시간)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1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5% 오른 110.3을 기록했다고 밝힘.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4% 상승을 상회한 것. - 오질 디림 콘퍼런스보드 디렉터는 “선행 지수 상승세는 지난해 중반 이후 둔화됐지만 1월 상승세는 광범위했다”며 “이는 올해 상반기 경제 성장의 점진적인 개선을 시사한다”고 평가. 그는 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고, 고용시장과 전반적인 성장이 올해 남은 기간 내내 개선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이기도.◇ 옐런 美 재무장관 비트코인에 ‘경고’ - 22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비트코인에 대해 적법성과 안정성에 대해 중요한 의문점이 남아있다”며 투자자들의 위험에 대해 경고 발언. - 옐런 장관은 “비트코인이 거래 매커니즘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투기성이 강한 자산이며, 극도로 변동성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하며 투자자들의 잠재적 손실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해. - 한편 비트코인은 그간 강세를 이끌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가격이 높은 것 같다”는 발언에 5만 달러를 하회하는 등 높은 변동성 보인 바 있어. ◇ 금호석유화학 “박철완 상무 고배당 제안은 상법 위배”- 금호석유(011780)화학은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의 고배당 주주제안이 상법에 어긋난다며, 지난 22일 이에 대한 법적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힘. - 금호석화는 입장문을 통해 “우선주의 조건에 위반,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은 상법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최종적인 안건 상정여부에 대해 법률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 - 박철완 상무는 주주제안에서 보통주 현금 배당으로 주당 1만1000원, 우선주에는 1만1100원을 제시, 이는 정관상 차등을 둘 수 있는 금액인 1%(50원)을 초과한 수준. - 앞서 박 상무는 금호석화에 대한 배당확대, 이사 교체 등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발송하며 경영권 분쟁을 본격화한 바 있음. 박 상무는 본래 박찬구 회장의 특별관계인이었지만, 특수관계를 해소한다고 독자 행보에 나선 상태. ◇ 국제유가, 텍사스 설비 정상화 기대에 급등- 22일(현지시간) 3월 인도분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8%(2.25달러) 급등한 61.49달러를 기록, 이는 미국 한파의 영향으로 조업을 중단했던 텍사스 주의 석유 시설이 가동을 재개하는 데에 예상보다 빠른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됨. 이와 더불어 미국의 경기부양책 등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 등도 유가 끌어올렸음. - 한편 국제 금값은 전 거래일 대비 1.7%(31달러) 오른 온스당 1808.4달러로 폐장.
2021.02.23 I 권효중 기자
올 게 왔나…인플레이션 공포 덮치자 빅테크주 '직격탄'
  • [뉴욕증시]올 게 왔나…인플레이션 공포 덮치자 빅테크주 '직격탄'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금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그간 초강세장을 주도했던 빅테크주가 줄줄이 직격탄을 맞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 가까이 빠졌다.◇테슬라 주가 8.55% 내렸다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오른 오른 3만1521.69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7% 내린 3876.50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46% 급락한 1만3533.05를 기록했다.장중 이목이 집중된 건 국채금리 상승세였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1.394%까지 치솟았다. 1.4% 레벨이 눈 앞에 왔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혹은 3개월물 같은 단기물의 경우 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것과 다른 기류다. 장기금리 상승은 경제 회복의 대표적인 신호다. 실제 10년물 금리가 1.1~1.2% 레벨에 있을 때만 해도 증시 호재로 꼽혔다. 경제 회복 국면에서 나타나는 금리 상승이라는 해석에서다. 그런데 1.3% 레벨로 올라선 이후 더 빠르게 금리가 뛰자 반응이 사뭇 달라졌다. 특히 그동안 급등했던 고평가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더 나아가 채권수익률이 높아지면서 주식 대비 투자 매력도가 커질 경우 급격한 머니 무브가 일 수 있다는 지적마저 있다.이날 빅테크주들은 줄줄이 급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55% 내린 주당 714.5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710.20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말만 해도 종가 기준 880달러가 넘었을 정도로 고공행진을 벌였지만, 최근 주가는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애플 주가는 2.98% 내린 126.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 역시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이번달 들어 주가가 내리는 기류다. 애플 외에 페이스북(-0.47%), 아마존(-2.13%), 넷플릭스(-1.19%), 구글(알파벳·-1.65%) 등 이른바 ‘FAANG’ 주식이 모두 내렸다. 팬데믹 시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줌의 경우 5.49% 급락했다. 나스닥 지수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건 이런 이유에서다. 밀러 타박의 매트 멀레이 수석시장전략가는 “최근 국채금리 급등세는 투자자들이 예의주시해야 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건강한 조정 vs 급격한 폭락증시 내 자금 순환이 일 수 있다는 분석 역시 적지 않다. 에너지주 등 경기민감주는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셰브런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70% 뛴 98.39달러에 마감했다. 엑슨모빌 주가는 3.69% 올랐다. 네드 데이비드 리서치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인플레 국면에서 많이 오른 종목은 에너지주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JP모건체이스(0.94%), 뱅크오브아메리카(1.77%) 등 은행주가 일제히 상승했다.월가 내에서는 이번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건강한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에 더 무게가 실리지만, ‘급격한 폭락’이 올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6.35% 상승한 23.45를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18% 하락한 6612.2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31%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11%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은 0.37% 내린 3699.85를 나타냈다.
2021.02.23 I 김정남 기자
테슬라 8.6% 폭락…금리 뛰자 빅테크주 줄줄이 내렸다
  • 테슬라 8.6% 폭락…금리 뛰자 빅테크주 줄줄이 내렸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약세 흐름이 심상치 않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미국 국채금리가 뛰어오르자, 그간 초강세장을 주도했던 빅테크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테슬라의 경우 8% 넘게 폭락했다.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55% 내린 주당 714.5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710.20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말만 해도 종가 기준 880달러가 넘었을 정도로 고공행진을 벌였지만, 최근 주가는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테슬라뿐만 아니다. 애플 주가는 2.98% 내린 126.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 역시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이번달 들어 주가가 내리는 기류다. 애플 외에 페이스북(-0.47%), 아마존(-2.13%), 넷플릭스(-1.19%), 구글(알파벳·-1.65%) 등 이른바 ‘FAANG’ 주식이 이날 모두 내렸다. 팬데믹 시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줌의 경우 5.49% 급락했다. 주요 기술주들이 빠지자 나스닥 지수는 2.46% 급락한 1만3533.05를 기록했다.이는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미국 국채금리가 뛰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1.394%까지 급등했다. 1% 중반대까지 당초 전망보다 빠르게 상승했다. 월가 내에서는 그동안 급등했던 고평가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밀러 타박의 매트 멀레이 수석시장전략가는 “최근 국채금리 급등세는 투자자들이 예의주시해야 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2021.02.23 I 김정남 기자
美 투자 대가들은 금·빅테크 던지고 경기반등株 담았다
  • 美 투자 대가들은 금·빅테크 던지고 경기반등株 담았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워런 버핏·조지 소로스·데이비드 아인혼·레이 달리오… 세계적인 투자대가들은 최근의 급등장에서 많이 오른 종목들은 덜어내고 경기 반등 관련주를 담으며 자신들의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을 비롯해 상당수가 금 관련주를 바구니에서 빼낸 것도 눈에 띈다.최근 미국 내 헤지펀드·자산운용사들은 일제히 ‘13F(form 13F)’ 공시를 통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정상 1억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기관은 모두 분기말 이후 45일 이내에 자신의 보유종목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만 한다. 따라서 이번 공시를 통해 주요 기관이 지난해 4분기 무엇을 사고 팔았는지 파악이 가능하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다수의 기관들이 금 관련주를 내던졌다는 사실이다. 워런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2분기에 샀던 금광회사 베릭골드(GOLD) 주식을 두개 분기 만에 전량 매도했다. 데이비드 아인혼이 이끄는 그린라이트 캐피탈 역시 지난해 2분기에 금 ETF인 GLD ETF를 1만 주 덜어냈는데, 이는 포트폴리오에서 2번째로 포지션을 크게 축소한 것이다. 레이 달리오가 지휘하는 브릿지워터 역시 4분기 가장 많이 포지션을 축소한 종목이 GLD ETF로, 무려 247만 7000만주가량 매도했다. 대신 달리오는 버핏이 전량 매도한 베릭골드를 10만주 가량 새로 사들였다. 금은 인플레이션을 헷지할 수 있는 자산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금리가 오르는데도 맥을 못추고 있다. 일각에선 금은 인플레이션 헷지 자산이라기 보단 저금리 헷지 자산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코로나19 수혜주들도 여러 포트폴리오에서 내쫓겼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3분기 매수했던 화이자 주식을 전량(391만주) 처분했고, 소로스 펀드는 지난해 2분기 사들였던 온라인 도박 사이트 드래프트킹스의 주식을 전량(236만주) 내던졌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집중됐던 종목이고, 드래프트킹스는 코로나19에 카지노가 문을 열지 않으면서 대체재로 꼽혔던 종목이다.한편 친환경 관련주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브릿지워터는 테슬라(3만 5650주)를 전량 매도했고, 블랙스톤은 지난해 같은 태양광 업체 썬런에 인수된 비빈트솔라를 전부 내던졌다. 반면 소로스 펀드는 전고체 배터리를 만드는 퀀텀스케이프를 처음 매수했는데, 무려 포트폴리오에서 5.29%나 비중을 늘렸다. 그린라이트캐피탈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만드는 대니머사이언티픽(DNMR)의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이며 2.44%나 비중을 늘렸다.이밖에 헤지펀드들이 주로 매수한 종목들을 보면 상당 부분 경기 회복에 베팅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그동안 주가가 크게 상승했던 애플을 가장 많이 덜어내고 버라이즌을 가장 많이 매수하며 포트폴리오 내 3.19%나 비중을 늘렸다. 또 에너지기업인 셰브론도 포트폴리오에서 1.52%나 비중을 키웠다. 버라이즌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5G 투자가 다시 활발히 진행되며 상승할 여지가 있고, 셰브론은 경기 반등과 함께 유가가 오르며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 또 소로스 펀드는 신흥국 ETF(EEM)의 비중을 퀀텀스케이프 다음으로 많이 늘렸을 뿐만 아니라 EEM 콜옵션(향후 정해진 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권리)까지 사들였다. 신흥국은 경기가 반등하면 가장 크게 튀어 오르는 시장이다.
2021.02.23 I 이슬기 기자
테슬라, 모델Y '최저가' 트림 돌연 판매 중단..시장 신뢰 잃을까
  • 테슬라, 모델Y '최저가' 트림 돌연 판매 중단..시장 신뢰 잃을까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테슬라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 중 가장 가격이 낮은 트림인 스탠다드 레인지의 판매를 급작스럽게 중단했다. 지난 1월 13일 오후 서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시민들이 테슬라의 ‘모델 Y’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손의연 기자)22일 테슬라 주문페이지에는 모델Y 트림 선택 중 스탠다드 레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사라졌다. 상위 트림인 롱레인지와 퍼포먼스는 여전히 구매가 가능하다.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 선택 버튼은 지난 21일부터 전세계 모든 구매 페이지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코리아 측은 “현재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의 판매가 중단된 것은 맞다”며 “글로벌 본사에서 전격적으로 결정된 사항이라 원인은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시적인 중단인지, 영구 중단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스탠다드 레인지를 이미 주문한 고객에 대한 차량 인도 여부도 결정되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최악의 경우 주문 고객들도 차량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12일 2021년형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을 확정하고 주문 접수를 시작했다.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의 경우 가격이 6000만원 이하인 5999만원으로 책정,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게 되면서 3가지 트림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 주문량이 폭주하면서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의 차량 인도시기는 올 하반기로 예측됐다. 롱레인지(6999만원)와 퍼포먼스(7999만원) 트림은 9000만원 이하로 보조금을 반만 받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스탠다드 레인지 판매가 중단된 이유에 대해 차량 결함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비정상적인 가속과 배터리 화재, 자동차 소프트 업데이트 문제 등으로 인한 고객 불만으로 인해 중국 정부의 조사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고 모델Y의 일부 트림 판매를 중단했다는 것이다.또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에 대한 수요가 몰린 것도 판매 중단 원인으로 꼽힌다.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INSIDEEVs)는 “모델Y의 수요가 스탠더드 레인지에 몰리면서 다른 모델의 배터리와 파워트레인 생산에 차질을 미쳤고 결과적으로 테슬라의 이익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예상치 못한 일부 차종 판매 중단으로 인해 시장에서 신뢰를 잃으면서 영향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주문을 시작한 모델에 대해 어떤 설명도 없이 판매를 중단하고 주문한 소비자들이 차량을 받지 못하는 것은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특히 자동차 제조사들에서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설 자리가 좁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1.02.22 I 이승현 기자
달라진 미국인들…10명중 6명 "비트코인, 주식보다 위험하진 않다"
  • 달라진 미국인들…10명중 6명 "비트코인, 주식보다 위험하진 않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서는 비트코인의 상승랠리가 계속되자 미국인 둘 중 한 명이 비트코인을 안전한 투자처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2일(현지시간) 글로벌 소비자 리서치 플랫폼인 핍슬레이(Piplsay)가 이달 중 3만명에 이르는 미국인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미국인의 50%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것은 안전하다”고 답했다. “확실치 않다”는 답은 28%인 반면 “안전하지 않다”는 부정적인 답은 22%에 불과했다. 또한 ‘주식과 비트코인 중 어느 쪽에 투자하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41%가 “양 쪽의 투자 위험이 같다”고 했고, “비트코인이 더 위험하다”는 쪽은 38%, “주식이 더 위험하다”는 답은 21%였다. 적어도 미국인들은 비트코인이 주식 투자에 비해 대단히 위험하다고 보진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가상자산에 대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31%가 “불법행위나 해킹 우려”를 꼽았고, 그 뒤를 이어 “지식 부족”(27%), “규제 및 법규 부재”(22%), “가격 변동성”(20%)이라고 답했다. ‘가상자산에 투자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네 명 중 한 명꼴(25%)로 “투자해 봤다”고 응답했고, 27%는 “투자해 본 적은 없지만 올해 안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투자해 본 적도 없고 관심도 없다”는 응답은 절반에 다소 못 미치는 48%였다. 아울러 ‘테슬라나 비자, 페이팔처럼 애플과 아마존, 월마트 등도 비트코인을 지급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일까’라는 물음에는 절반 이상인 57%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아니다”는 18%에 그쳤고, 25%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비트코인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35%가 “약간”이라고 했고, 22%는 “매우 잘”이라고 답했다. 반면 “잘 모른다”는 30%, “들어 본 적도 없다”는 13%였다. 비트코인을 이해하는 쪽이 57%로, 그 반대쪽(43%)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2021.02.22 I 이정훈 기자
美 인플레 우려에 빅테크 주가 휘청...불안한 서학개미
  • 美 인플레 우려에 빅테크 주가 휘청...불안한 서학개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 증시에서 인플레이션 공포가 확산되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 불확실한 경기 속 장기간 저금리 혜택을 받았던 애플 등 기술기업을 중심으로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미국 주식에 집중 투자한 ‘서학개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떨어진 환율도 부담이다. 태국 방콕에 있는 애플 스토어의 모습. (사진= AFP)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0.12% 상승한 129.87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이후 소폭 상승에 그친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8일 주가가 880.02달러까지 치솟았지만, 19일 781.30달러까지 하락했다. 외환증권 보관금액 상위권을 차지하는 주요 기업 주가가 조정국면을 이어가면서 국내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주식 투자자들의 테슬라와 애플 외화증권 보관금액(19일 기준) 각각 98억8472만달러, 35억5028만달러 규모다. 지난 9일 각각 108억2041만달러, 37억1641만달러 규모였던 것에 비해 줄어든 수준이다. 애플의 주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것이라는 평이 나온다.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낳으면서 국채 금리가 올랐다. 장기 저금리 혜택을 크게 받았던 대형 기술주는 특히 금리 상승의 악영향을 받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의 실업 상황도 악화되면서 고용 회복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지 못했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회사의 비트코인 투자,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미국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테슬라 주식 전량 매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동생의 주식 3만주 매도 등 소식이 잇따르면서 휘청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도 품질 논란에 따른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떨어진 환율도 서학개미들에게는 부담이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0원 줄어든 1105.90원이다. 미국 주식은 달러로 환전해 투자하기 때문에 이들은 환차익(환율 변동에 따른 이익)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다. 원화가 강세를 이어가며 서학개미들은 환손실의 우려까지 떠안게 됐다. 이소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만큼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강하지는 않지만 2분기까지 금리의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02.22 I 이은정 기자
센트럴인사이트, 바이오 자회사 코스닥 상장 추진
  • 센트럴인사이트, 바이오 자회사 코스닥 상장 추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센트럴인사이트(012600)는 자회사인 에이조스바이오의 코스닥 입성을 본격화 한다고 22일 밝혔다. 인공지능(AI) 플랫폼 신약개발 전문회사인 에이조스바이오는 내년 초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주간사 선정 등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에이조스바이오는 5개의 면역 항암신약 파이프라인과 코로나19를 포함해 2개의 면역계 질환 약물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등을 위한 펩타이드 활용 약물전달시스템인 ‘DDS’와 자가면역치료제, 면역항암제 등 임상을 추진 중이다. 최근 임상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상반기 임상결과 보고 및 특허 출원 등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센트럴인사이트는 에이조스바이오의 최대주주로서 자회사의 임상 추진 및 코스닥 상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AI 신약개발 플랫폼 회사들의 기업 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어 에이조스바이오 상장에 따른 미래 지분가치도 향상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 내 제약업계가 AI를 전방위 활용에 나서면서 AI 신약 플랫폼 회사들의 기업 가치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신약 개발기업 ‘아톰와이즈(Atomwise)’는 시리즈A에서만 4500만 달러(약 5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지난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슈뢰딩거(Schrodinger)’는 ‘제2의 테슬라’라고 불리며 시가총액 7조원을 돌파했다.회사 관계자는 “국내에는 아직 생소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의약품 시장의 수요가 높은 신약 후보물질을 찾아내 기술 이전 가능성을 극대화 하는데 특화 된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사업모델이 바이오산업의 혁신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몇 십억개에 달하는 물질들 중 적합한 소수의 물질만을 AI가 찾아 주기 때문에 더 효율적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찾을 수 있어 신약 개발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에이조스바이오는 독보적 기술력은 물론 임상 성과 및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성장성특례상장과 기술특례상장 등 여러 상장트랙을 검토중”이라며 “에이조스바이오의 기업공개를 통해 차별화된 AI플랫폼과 신약개발기술을 인정 받게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1.02.22 I 박정수 기자
①전기車시장 주축될 2030…"친환경·가성비 소비 중점"
  • [전기차에 빠진 MZ세대]①전기車시장 주축될 2030…"친환경·가성비 소비 중점"
  • 최근 자동차 업계에선 2030세대의 구매 열기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친환경 소비와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MZ세대(1980년대 초~ 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가 전기차 시장의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다양한 전기차 신차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청년인 기자가 전기차를 첫 차로 선택하면서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신청하는 과정까지 구매기를 담을 예정입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올해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에 대한 2030세대의 관심이 뜨겁다. ‘MZ 세대(밀레니엄·Z세대)’는 친환경에 대한 가치를 중요시 여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보조금 정책과 여러 신차 출시가 맞물려 2030세대의 전기차 선택지도 넓어졌다. 현대차, 아이오닉 5의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차)19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기차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기차를 직접 운전한 경험은 2018년 12.9%에서 2021년 24.4%로 2배가량 증가했다. 주로 남성 및 20~30대를 중심으로 전기 자동차 운전 경험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업체는 덧붙였다.전기차의 친환경적인 면이 소비자들에게 장점으로 인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63.8%가 전기차의 친환경적인 특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업계에서는 2030세대가 전기차 시장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최근 ‘플렉스’ 트렌드로 자신을 위한 소비에 적극적이면서 친환경 가치를 우선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가성비를 중시하는 젊은층의 특성이 전기차와 맞아 떨어진다. 정부의 보조금 지원과 적은 유지 관리비가 전기차의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에 사는 30대 남성 신모씨는 “시간이 좀 흐르면 다들 전기차를 탈 것 같은 흐름이고 나 자신도 환경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이 와닿아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며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동안 전기차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신차 효과도 기대된다. 국내외 업체들이 연이어 전기차를 선보여 모델이 다양화됐다. 디자인과 가격, 성능 등 본인의 우선순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전기차가 많아졌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첫 모델인 ‘아이오닉 5’를 출시한다. 테슬라의 모델 3보다 낮은 가격을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전용 플랫폼을 이용한 모델이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기아(기아차)도 E-GMP를 적용한 CV를 야심차게 선보인다. CV는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데 3초대로, 성능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르노삼성자동차의 ‘르노 조에’ (사진=르노삼성자동차)르노삼성자동차의 르노조에는 2000만원대로 가격경쟁력에서 주목받고 있다. 3세대 전기차로 배터리 사고 전적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조에는 △젠 3995만원 △인텐스 에코 4245만원 △인텐스 4395만원에 판매된다.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서울시 경우 2942만원, 전북 경우 2503만원, 충북 경우 2591만원 등으로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뒤지지 않는다.쌍용자동차(003620)는 ‘E100’은 경영난으로 출시 시점을 예상하긴 어렵지만 출시된다면 SUV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선택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업계에서는 전기차의 단점이 사라지고 있어 2030세대의 전기차 구매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 경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김필수 한국전기차협회장은 “아직 중년층이 전기차를 낯설어하고 충전 인프라를 중시하는 측면이 있는데 젊은층은 ‘얼리어답터’의 성격이 있어 전기차 시장의 기득층이 될 수도 있다”며 “올해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업계도 곧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22 I 손의연 기자
머스크 한발 뺐지만…비트코인 6500만원대 강세 여전
  • 머스크 한발 뺐지만…비트코인 6500만원대 강세 여전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대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 가격이 6500만원대를 유지하며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22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아침 8시 20분 비트코인은 6538만8000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1.77% 오른 금액이다.이 시각 다른 암화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6538만3000원으로 기록하며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0.49% 오른 금액에 거래됐다. 또 다른 거래소 고팍스, 코인원 등에서도 6500만원대에 거래 중이다.최근 비트코인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개월간 매수세가 몰리며 350% 폭등했고, 2월 들어서만 64%가 올랐다. 지난 19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거품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비트코인 열풍에 불을 지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현지시간)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너무 높다는 견해를 밝혀 주목을 주목을 받기도 했다.비트코인 회의론자이자 금융투자 옹호론자인 피터 시프의 트위터 글에 남긴 댓글을 통해서다. 시프가 “금이 비트코인과 현금보다 낫다”고 하자 머스크는“돈은 물물교환의 불편함을 피하게 해주는 데이터일 뿐”이라면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높은 것 같다”고 답했다. 경제 전문매체 인사이더는 “머스크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높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2021.02.22 I 김국배 기자
테슬라, 생산능력 확대·현지화로 영업마진 꾸준히 개선-IBK
  • 테슬라, 생산능력 확대·현지화로 영업마진 꾸준히 개선-IBK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테슬라가 앞으로도 영업마진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테슬라는 다년간에 걸쳐 차량 공급에서 연평균 50%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산능력 확대 및 현지화 계획이 진행되면서 궁극적으로 업계 선도적인 수준 도달을 통해 향후 영업마진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앞서 지난달 말 발표된 테슬라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 60% 증가했다. 다만 컨센서스 EPS(non-GAAP기준) 대비로는 22% 하회한 규모였다. 볼륨 증가와 규제 크레딧 매출 증가 효과는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과 주식보상비용 등의 요인에 의해 상쇄된 모습이다.4분기 실적을 뜯어보면 규제 크레딧 매출의 기여도가 더 높아졌다. 테슬라의 2020년 4분기 규제 크레딧 매출은 4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02% 증가하며 연간으로는 15억 8000달러를 벌어들였다. 2019년 대비 166%나 증가한 규모다. 경쟁사들의 전기차 출시가 2021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규제 크레딧 매출 기여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한다.이 연구원은 “테슬라가 6분기 연속 순이익 흑자행진을 기록했지만 규제 크레딧 매출이 없었다면 5개 분기째 순이익을 내지 못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면서도 “크레딧 매출을 제외한 non-GAAP 기준 자동차부문 매출 총이익률은 2020년 21.0%로 전년비 1.1%포인트 개선되는 등 본질적인 수익성 개선은 진행 중이다”라고 짚었다.핵심기술의 향상도 이뤄졌다는 평가다. 오토파일럿&풀셀프드라이빙(FSD)은 매번 업데이트가 반복될 때마다 시스템이 더욱 견고해져서 사용자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터리팩과 모듈도 완전히 재설계되면서 5배 더 빠른 고속 1/4마일 주행을 가능하게 하면서 에너지 효율성도 높였다고 분석했다. 총 배터리 구축량은 처음으로 1년 만에 3GWh를 넘어 전년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2021.02.22 I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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