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64건

  • [인사]한국수자원공사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인사발령 <지역(사업)본부장> ▷미래기술안전본부장 황필선 ▷해외사업본부장 양해진 ▷경인 아라뱃길사업본부장 윤보훈 ▷K-water교육원장 권형준 ▷K-water연구원장 최병만 ▷수도권지역본부장 최재웅 ▷강원지역본부장 윤병훈 ▷충청지역본부장 김진수 ▷전북지역본부장 고양수 ▷광주전남지역본부장 배상식 ▷경남부산지역본부장 안효원 ▷시화지역본부장 노명근 <부서장> ▷비서실장 민경진 ▷홍보실장 고중석 ▷감사실장 강우규 ▷기획조정실장 김병하 ▷경영관리실장 김선영 ▷법무실장 권부현 ▷총무관리처장 장재옥 ▷재무관리처장 전시권 ▷정보관리처장 박운섭 ▷수자원사업처장 문용관 ▷댐·유역관리처장 차형선 ▷수자원개발처장 김기호 ▷전력사업처장 이능규 ▷수도관리처장 안영석 ▷수도선진화처장 서을성 ▷수도개발처장 박태현 ▷복합도시처장 이영준 ▷친수사업처장 이규남 ▷기술안전처장 류태상 ▷미래조사처장 차기욱 ▷엔지니어링처장 최승철 ▷해외기획처장 소진홍 ▷해외사업처장 김수명 ▷동남아사업단장 김혁호 ▷아라뱃길사업처장 박원철 ▷아라뱃길운영처장 이병협 ▷수질분석연구센터장 김용연 ▷수도권관리처장 박평록 ▷수도권운영처장 신경식 ▷한강통합물관리센터장 김문섭 ▷과천권관리단장 이병두 ▷성남권관리단장 김인상 ▷팔당권관리단장 박한영 ▷고양권관리단장 이도용 ▷파주수도관리단장 장태현 ▷임진강건설단장 김한중 ▷수도권수도건설단장 안종서 ▷강원관리처장 홍용선 ▷소양강댐관리단장 이규탁 ▷태백권관리단장 이세현 ▷충청관리처장 이재홍 ▷충청운영처장 박병돈 ▷금강통합물관리센터장 윤재흥 ▷아산권관리단장 조재홍 ▷천안권관리단장 임대준 ▷보령권관리단장 변종만 ▷충남중부권관리단장 황재혁 ▷서산권관리단장 박우현 ▷금산권관리단장 오석영 ▷충주권관리단장 김영도 ▷대청수도건설단장 문경훈 ▷전북관리처장 이용일 ▷정읍권관리단장 황재문 ▷섬진강댐관리단장 박성순 ▷광주전남관리처장 정영래 ▷광주전남운영처장 박영춘 ▷영산강통합물관리센터장 박재영 ▷완도수도관리단장 김상균 ▷전남서남권관리단장 박성호 ▷여수권관리단장 박인근 ▷주암댐관리단장 이현노 ▷대구경북관리처장 김세종 ▷고령권관리단장 김균동 ▷운문권관리단장 윤한봉 ▷구미권관리단장 강병재 ▷포항권관리단장 전병구 ▷안동권관리단장 김영진 ▷김천부항댐관리단장 권태희 ▷영주댐건설단장 이종세 ▷보현산댐건설단장 김봉재 ▷경남부산관리처장 김익동 ▷경남부산운영처장 이송희 ▷낙동강통합물관리센터장 이경환 ▷합천댐관리단장 이광호 ▷거제권관리단장 박재욱 ▷경남서부권관리단장 조관식 ▷울산권관리단장 김성한 ▷남강댐관리단장 정의택 ▷밀양권관리단장 이경배 ▷부산에코델타시티건설단장 박언상 ▷시화관리처장 정진표 ▷시화조력관리단장 김한일 ▷MTV건설단장 홍영진 ▷송산건설단장 이진호
2013.12.23 I 박종오 기자
"내 나이 여든하고 다섯, 미술인생 시작이다"
  • "내 나이 여든하고 다섯, 미술인생 시작이다"
  • 신현희 ‘겨울서정’[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이번이 생애 첫 번째 개인전이다. 나는 그저 그림을 그리는 게 즐거울 따름이다.” 수화기 건너편 노화가 신현희(85) 씨의 목소리는 또렷했다. 팔순이 넘은 나이지만 기자의 속사포 같은 질문에 어려움 없이 답했다. 가끔 정확한 연도를 기억해내지 못하는 걸 빼고는 막힘이 없었다. 신씨는 24일까지 충남 천안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에서 개인전 ‘아름다운 인생’을 연다. 30여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붓을 잡기 시작한 이후 처음 여는 개인전이다.“여고시절부터 화가의 꿈이 있었다. 그러나 나는 가정주부다. 2남 2녀를 키우면서 먹고 살기에 바쁘다가 30여년 전부터 취미로 수묵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5~6년 전부터는 서양화까지 그리고 있다. 풍경도 그리고 인물화도 그린다. 그림을 그리면 즐겁고 행복하기 때문이다.” 신씨는 천안에 오래 거주하면서 복지회관에서 그림을 그렸다. 지금도 복지회관 유화반을 수강하고 있다. “취미로 하던 게 주위의 추천으로 미술제에도 나가게 됐다. 작년에 천안에서 열린 도솔미술대전에서 특선하고, 올해엔 아산에서 열린 온궁미술대전에서 특선하고 입선도 했다. 그래서 용기를 얻어 개인전까지 치르게 됐다. 나보다 가족들이 더 좋아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작년 초부터 작업한 풍경·정물화 30여점이 전시된다. 백두산 천지를 비롯해 경남 합천 황매산, 경북 청송 주왕산 등 거대한 산과 물을 담백하게 옮긴 풍경과 복숭아, 참외, 포도 등 서정적이고 정겨운 맛과 멋이 그대로 배어 있는 정물을 화폭에 담은 작품들이 출품됐다. 박인희 목우회 충남지회장은 “신현희 씨의 작품은 조형적 핵심 요소들이 적당히 배분돼 비교적 안정된 화면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화가를 꿈꾼 뒤 많은 시간이 흐른 이후에야 붓을 잡은 이다. 그만큼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담담함의 일상이 바로 그의 작품세계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041-521-2851.
2013.12.20 I 김인구 기자
  • 은행 창구 여직원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 (합천=연합뉴스) 60대 할머니가 보이스피싱에 속아 평생 힘들게 모은 돈을 날릴 뻔했지만 은행 창구 여직원의 기지로 피해를 막았다. 13일 합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1시께 경남 합천군 쌍백면에 사는 허모(64) 할머니에게 “아들이 출근길에 납치돼 폭행을 당하고 있으니 3천만원을 송금하라”는 낯선 이의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허 할머니는 휴대전화와 통장을 가지고 집 인근의 삼가농협으로 허겁지겁 달려가 창구 여직원 최수지(24)씨에게 통장에 있던 돈을 모두 인출해 달라고 요구했다.최씨는 허 할머니가 정확한 금액을 말하지 않고 돈을 전부 송금해 달라며 횡설수설하는 점과 할머니가 돈을 보내려는 상대방의 계좌가 개설된 지 하루밖에 안 된 점을 수상히 여겼다.이에 최씨는 “요즘에 이런 유형의 사기(보이스피싱)가 많은데 돈을 받기로 한 상대방과 통화를 해볼 수 있겠느냐”고 했지만 허 할머니는 상대방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서는 도망치듯 은행을 나가버렸다.최씨는 “할머니 한 분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보는 것 같다”며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때마침 송금을 위해 인근의 다른 우체국으로 들어가던 허 할머니를 발견해 막아 세웠다.경찰은 “아들의 목숨이 위험해 어떤 일인지 이야기할 수 없다”던 허 할머니를 끈질기게 설득, 아들의 연락처를 알아냈고 허 할머니는 경찰을 통해 아들과 직접 통화를 한 뒤에야 아들이 무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최수지씨는 “이런 보이스피싱 범죄가 요즘 잦은데 당시에 할머니가 워낙 횡설수설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범죄가 의심돼 경찰에 신고했다”며 “할머니에게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니 다행이다”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 사례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는데 평소 방송 등에 주의를 기울여주고 범죄 의심이 들면 먼저 경찰에 문의해 대처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문화·공간·가치 나누는 게스트하우스 '마이홍대'
  • [창조관광사업 성공사례탐방④] 문화·공간·가치 나누는 게스트하우스 '마이홍대'
  • 게스트하우스 ‘마이홍대’의 옥상 전경. ‘마이홍대’의 김수찬 대표는 옥상을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운영의 화두는 단연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 실현이다. 관광분야에서도 창조경제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산업의 융·복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그 일환이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이다. 201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관광부문의 창업과 연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 아래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공모전이 열린 지난 3년간의 성과는 눈부시다. 총 1331개팀이 출품해 그중 80개팀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들 중 사업화에 성공한 업체는 52개소에 이른다. 올해도 1004팀의 사업아이디어가 출품돼 88개팀이 수상하는 등 나날이 공모전에 대한 관심과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공모전에 당선한 업체들 중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업체를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게스트하우스 ‘마이홍대’ 김수찬 대표. 김 대표는 “현재 홍대·신촌뿐 아니라 서울 주요 지역에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여전히 외국인관광객을 위한 저가형 숙박공간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마이홍대는 전초기지… 점진적으로 지점 확장할 것최근 게스트하우스 창업이 한창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외국인 관광객 도시민박업소’는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모두 329곳으로 올 들어 100개 이상 생길 만큼 급증세다. 아직 국내 게스트하우스 시장은 초기 단계라서 수급 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홍대·신촌·종로 등은 연평균 수익률이 투자대비 10% 대까지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특히 마포구 홍대 인근은 인기가 높다. 한류 열풍 등으로 전 세계에 한국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홍대 앞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연구소의 자료에 의하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54%가 마포구를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2명 중 1명꼴로 홍대 앞을 방문한 셈이다. 이번에 소개할 창조관광 업체 또한 홍대 인근에 자리잡은 게스트하우스 ‘마이홍대’다. 청년사업가 김수찬(29·사진) 씨가 운영 중이다. 마이홍대는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제3회 창조관광공모전’ 예비창업자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강규상 한국관광공사 창조관광사업팀장은 “숙소는 여행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자 그 나라의 문화를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며 “마이홍대는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게스트하우스라는 공간에 ‘나눔’이라는 가치를 심어 운영자와 여행자가 서로 공유한다는 점이 다른 업체와 차별된다”고 설명했다.마이홍대는 총 7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1인실(1개·5만 5000원), 2인실(3개·6만 5000원), 4인실(2개·10만원) 등 총 17명이 묵을 수 있다. 문을 연 지 3개월째. 객실은 대부분 투숙객으로 가득 차 있다. 본격적인 영업을 한 8월과 9월의 객실점유율이 각각 40%, 45%를 기록했다. 이달에는 약 60%까지 예상했다. 목표로 한 객실점유율 75%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임대료 및 유지관리비 등 운영비를 제외하더라도 일반직장인 월급 이상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아직은 초기 단계라 지금은 혼자 운영하고 있지만 조만간 직원도 한 명 뽑을 계획이다”라고 귀띔했다. 게스트하우스 ‘마이홍대’의 전경▲숙소에 나눔과 가치로 차별화…‘마이홍대’ 김수찬 마이홍대 대표는 “마이홍대는 여행자에게 필수적인 ‘공간’을 기반으로(Love Traveler),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접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고(Feel Culture), 기부(1박=1달러)를 유도해 참여가치를 공유하는(Share Space) 우리만의 작은 사회”라고 설명했다. ‘나눔’은 마이홍대의 정체성이다. 김 대표는 게스트하우스라는 단순한 숙박시설에 ‘문화와 나눔 그리고 가치’를 더했다. 마이홍대는 소통을 강조한다. 김 대표는 “대부분의 투숙객이 외국인이기에 소통은 단순히 대화가 아닌 서로의 이해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한국문화체험 데이’다. 김 대표는 “외국인 투숙객이 한국문화를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문화체험 데이’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며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한국음악의 밤’ ‘파전·막걸리 데이’ ‘다도체험 데이’ 등을 열고 또 외국인 투숙객들이 좋아하는 주제에 대한 담소 형태의 강연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껏 마이홍대가 열어온 강연주제를 살펴보면 ‘K팝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한국의 게임산업’ ‘뷰티산업’ ‘한글·고궁 등 한국의 전통문화’ 등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소재부터 전문적인 영역까지 다양하다. 3층 옥상을 공연과 강연을 위한 공간으로 설계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 대표는 “마이홍대는 단순한 숙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투숙객들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우리만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이홍대’를 방문한 외국인 투숙객들이 남긴 발자취들.▲단답형 인생에서 논술형 인생으로김 대표는 서른도 채 안 된 젊은 청년이다. ‘세계일주’를 하게 된 것이 창업을 하게 된 계기였다. 이전까지는 소위 ‘범생이’였다. 경남 합천 출신인 그의 유년시절은 구김이 없었다. 농협에 다니는 아버지와 가정적인 어머니의 보살핌 아래 안정적이고 화목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대학생활도 무난했다. 인제대에서 국제통상학을 전공한 그는 복수전공으로 국제관광학을, 영어영문학을 부전공으로 이수하고 조기졸업까지 했다. 또 학군장교를 지원해 대대장후보생을 하며 리더십을 익혔다. 김 대표는 “대대장후보생을 하는 동안 다른 학교 학생들과 서로 교류하며 내가 우물 안 개구리로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바깥 세상에 대한 동경과 미래에 대한 고민 등을 깊이 있게 할 수 있던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은 제대 후부터였다. 김 대표는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싶어 떠난 10박11일간 제주도 도보여행 중 우연한 기회에 트랙터 여행가인 강기태(31) 씨를 만났다”며 “농촌을 알리겠다며 농기구인 트랙터를 타고 세계일주를 한다는 그의 주도적인 삶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이후 지인들과 ‘비빕밥 알리기 세계일주팀’을 2011년에 구성, 세계일주를 계획했다. ‘독도’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만나 조언도 구했다. 서 교수의 지침 아래 ‘조화와 화합의 비빔밥과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자’는 명분을 걸고 9개월간 대정정에 나섰다. 이 기간 동안 4개 대륙을 돌며 100여번의 시식회를 열었다. 새로운 경험은 그의 안목을 넓혔다. 세계일주를 하는 동안 K팝을 듣고 한식을 먹으며, 한글을 배우는 외국인들의 모습에서 우리 문화콘텐츠의 가능성을 보게 됐다. 그는 “세계일주라는 큰 도전을 마무리한 뒤 다음을 고민하던 중 ‘스토리가 있는 한국 문화체험형 게스트하우스’에 대해 계획하기 시작했다”며 “오랜 타지 생활과 여행으로 내가 직접 느꼈던 따뜻한 숙소와 밥 한 그릇의 소중함을 외국인에게도 알려 주고 싶다”고 했다. ‘마이홍대’의 김수찬 대표는 외국인 투숙객들과 함께 한식당을 찾아 한국 음식을 소개 하는 등 한국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창업의 절망…공모전 대상으로 날개창업 초기엔 쉽지 않았다. 그동안 김 대표가 군 생활,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사업자금으로 마련해 둔 돈은 대략 4000만원. 게스트하우스를 열기엔 턱없이 모자란 금액이었다. 자금 압박으로 늘 힘들었다. 그러던 중 지하철에서 우연히 본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은 한줄기 빛이었다. 밤잠을 설쳐가며 공모전에 몰입했다. 그리고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았다.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에서 받은 상금과 펀딩은 큰 힘이 됐다. 김 대표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본 공모전 포스터는 절망에 빠져 있던 내게 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이었다며 “밤잠을 설쳐가며 준비한 힘든 기억이 생생하다”고 되돌아봤다. 대상으로 받은 사업화 지원금 총 4950만원(지원금 2500만원, 펀딩 2450만원)과 자본금 4000만원으로 우선 건물을 임대했다. 홍대 인근의 괜찮은 주택을 좋은 조건에 계약했다. 나머지 자금은 인테리어에 투자했다. 무모해 보일 수 있지만 마이홍대의 정체성과 투숙객의 편의를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 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아직은 시작단계. 하지만 김 대표는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우선 한류 문화콘텐츠는 물론이거니와 한국의 정과 사람 냄새나는 콘텐츠를 알리는 일에 앞장 설 것이다. 다음은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거다. 마이홍대를 시작점으로 서울 주요 지역과 국내 주요 도시는 물론 해외로도 확장해 나가고 싶다.”게스트하우스 ‘마이홍대’의 김수찬 대표게스트 하우스 ‘마이홍대’의 김수찬 대표‘마이홍대’는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을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를 체험 중인 캐나나 윌리안 씨.
2013.10.29 I 강경록 기자
느리고 고요하게 가을 늪을 달리다, 우포늪
  • [국내여행]느리고 고요하게 가을 늪을 달리다, 우포늪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을이 언제왔나 싶었는데 어느새 만추다.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붉게 타오르던 낙엽도 하나둘 고엽이 되어 떨어질 날을 기다리고 있다. 신기하게도 지금이 야외활동을 하기 좋을 때다. 사색을 즐기거나 구불진 골목이나 가파른 산길을 걷기위해 하나둘 산으로, 들로, 바다로 떠난다. 이번 가을엔 자전거를 타고 가을단풍의 설렘을 만끽해 보는 것도 더 좋다. 한국관광공사는 <두 바퀴로 만나는 늦가을 여행지> 라는 테마 하에 2013년 11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자전거로 떠나는 물의 나라 화천 여행 (강원 화천)’, ‘섬과 섬 사이를 달린다, 신·시·모도 자전거 여행 (인천광역시 옹진)’, ‘자전거 라이딩의 천국, 선유도 등 (전북 군산)’, ‘느리고 고요하게 가을 늪을 달리다, 우포늪 (경남 창녕)’, ‘설악산 울산바위가 함께하는 낭만 라이딩, 영랑호 자전거 길 (강원 속초)’ 등 5지역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경남 창녕 화왕산 억새(한국관광공사 제공)창녕 우포늪 자전거 여행은 ‘느리게 달리기’가 제격이다. 비밀스런 늪을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는 색다른 체험이지만, 속도를 내거나 함성을 질러서는 곤란하다. 가을이 깊어지면 우포늪은 온전히 철새들이 주인공이다.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우포늪에서는 걷는 것보다 조금 빠른 정도로 고요하게 자전거를 탄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깊은 가을에 찾는 우포늪은 다가서는 느낌이 다르다. 한여름 우포의 전경이 융단을 깔아놓은 듯 초록이 강렬했다면, 가을 우포는 철새와 갈대, 물억새의 세상이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보면 오솔길은 머리를 풀어헤친 물억새와 갈대의 흰빛 군무가 동무가 된다. 가을을 기점으로 날아들기 시작한 철새들도 곳곳에서 보금자리를 마련하느라 분주한 일상을 보낸다. 우포늪 자전거 여행은 초입 우포늪 생태관 입구에서 출발한다. 자전거 대여소에 1?2인용 자전거가 있다. 대여료는 2시간에 1인용 3000원, 2인용 4000원. 자전거를 빌리면 코스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준다. 자전거를 가져온 여행자라면 우포늪 안내소에서 탐방 코스가 담긴 지도를 챙긴다. 자전거 코스는 우포늪의 생태 탐방로인 우포늪 생명길과 다소 중첩된다. 차가운 시멘트 길 대신 흙을 다진 비포장 길이 따사롭게 이어진다. 철새뿐 아니라 일반 탐방객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느리게 페달을 밟거나 때로는 자전거에서 내려 걷는 배려도 필요하다. 1코스는 생태관에서 출발해 갈림길에서 좌회전한 뒤 전망대와 철새 관찰대를 거쳐 쪽지벌 초입까지 연결된다. 우포늪과 눈높이를 맞추며 철새도 탐방하고 왕버들 군락도 감상하는 코스다. 쪽지벌로 연결되는 아늑한 늪지대도 관찰할 수 있다. 2코스는 갈림길에서 우회전해 대대제방을 따라 사지포 초입까지 이어지며, 물억새가 핀 오솔길과 대대마을의 황금벌판을 가로지른다. 우포의 가을을 만끽하는 코스로,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철새의 군무와 억새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깊은 가을에 접어들면 우포의 사계절 중 가장 많은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시기다. 우포에서는 따오기,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등 천연기념물과 댕기물떼새, 큰부리큰기러기, 가창오리 등의 군무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1코스가 1.3km, 2코스가 1.4km로 두 코스를 왕복하며 쉬엄쉬엄 우포늪을 탐방하는 데 2~3시간이면 족하다. 코스 끝자락에 자전거 반환점이 표시되어 있으며, 수위 증가 시 출입 금지 표기도 있어 꼼꼼히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 개별 자전거를 준비해 좀더 긴 일정으로 우포늪을 두루 감상하려면 2코스 끝에서 사지포제방, 소목마을을 거쳐 목포까지 이동할 수도 있다. 드넓게 펼쳐진 늪이 아닌 은밀하게 감춰진 늪을 감상하는 길이 이어진다. 우포늪은 제방을 경계로 우포와 목포, 사지포, 쪽지벌로 나뉘는데, 우포늪은 네 곳의 대표 이름인 셈이다. 우포는 소의 형상을 닮았다고 해서 예부터 소벌로 불렸고, 나무가 무성하던 목포늪은 나무벌, 모래가 많던 사지포는 모래벌이라는 이름이 있다. 우포 서쪽의 쪽지벌은 네 곳 중에서 가장 작은 규모다. 경남 창녕 우포늪 자전거 투어 2코스(한국관광공사 제공)우포늪은 총 2.3㎢에 이르는 천연 늪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며,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의 보호에 관한 국제 협약인 람사르협약에 등록?보호된다. 자전거 투어 때는 우포늪 안내소에 비치된 상세 지도는 우포늪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니 지참하는 것도 좋겠다.우포늪 투어 이후 출출해진 배는 창녕의 먹거리로 채운다. 찬 바람 불 때 창녕에서 식욕을 돋우는 별미는 수구레국밥과 송이닭탕이다. 수구레국밥은 창녕 장날이면 맛볼 수 있던 이곳 주민들의 대표 음식이다. 수구레는 쇠가죽 안쪽 아교질 부위로, 씹는 맛이 쫄깃쫄깃한 게 일품이다. 창녕에서는 수구레와 선지, 콩나물, 파 등을 푸짐하게 넣고 가마솥에 오랫동안 삶아 국물을 우려내는데, 최근에는 장날이 아니라도 창녕시장 인근의 국밥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다. 화왕산 인근에서는 이곳 송이를 넣어 만든 송이닭탕이 유명하다. 송이는 구이로 먹을 때는 쇠고기, 탕으로 맛볼 때는 닭과 궁합이 잘 맞는다는 게 이곳 주민들의 설명이다. 화왕산 초입 일대에 송이닭탕을 하는 집이 들어서 있다. 가을 창녕 여행 때는 화왕산 억새도 놓칠 수 없다. 화왕산 정상 아래 화왕산성 일대가 가을이면 온통 억새의 향연으로 채워진다. 우포에서 경험한 물억새가 억새 감상의 전주곡이라면, 해를 마주 보고 펼쳐지는 참억새의 흰빛 물결은 강렬한 감동을 만들어낸다. 억새가 드넓게 펼쳐진 화왕산성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곽재우가 분전한 곳으로도 알려졌다. 화왕산 억새 산행은 창녕 읍내 자하곡 매표소를 기점으로 2코스를 이용하면 왕복 2~3시간 걸리며, 관룡사를 경유해서 오를 수도 있다. 창녕 읍내에는 옛 향기를 음미할 수 있는 유적이 곳곳에 숨어 있다. 가야 시대 창녕 교동고분군(사적 514호)이 가을 산책을 도우며,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국보 33호)와 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국보 34호) 등도 걸어서 한적하게 둘러볼 수 있다. 경남 창녕 우포늪 자전거 여행(한국관광공사 제공)▲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우포늪 생태관→우포늪 자전거 투어 1?2코스→창녕시장→신라 진흥왕 척경비→교동고분군△1박 2일 여행 코스=(첫째 날)우포늪 생태관→우포늪 자전거 투어 1?2코스→창녕시장→부곡온천(숙박)/(둘째 날) 화왕산→신라 진흥왕 척경비→술정리 동 삼층석탑→교동고분군▲여행 정보△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창녕군 문화관광 http://tour.cng.go.kr - 우포늪 사이버생태공원 www.upo.or.kr△ 문의 전화 - 창녕군청 생태관광과 055)530-1524 - 우포늪 안내소 055)530-1559 - 우포늪 생태관 055)530-1551△ 대중교통 [버스] 서울-창녕,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5회(08:10~18:10) 운행, 4시간 소요. 대구-창녕, 대구서부터미널에서 하루 23회(07:00~23:00) 운행, 40분 소요. 창녕 읍내에서 우포늪 생태관까지 하루 5회 운행. * 문의 : 서울남부터미널 02)521-8550 대구서부터미널 1688-2824 전국시외버스통합예약안내서비스 www.busterminal.or.kr△ 자가운전 정보 중부내륙고속도로→대구-창원고속도로 창녕 IC→합천 방향 우회전→회룡삼거리에서 우회전 △ 숙박 정보 - 대천장호텔 : 부곡면 온천중앙로, 055)536-5656 (굿스테이), www.daecheonhotel.com - 부곡로얄관광호텔 : 부곡면 온천중앙로, 055)536-7300, www.bugokroyal.co.kr - 부곡하와이관광호텔 : 부곡면 온천중앙로, 055)536-6331, www.bugokhawaii.co.kr△ 식당 정보 - 왕순한우식육식당 : 수구레국밥, 창녕읍 창녕시장길, 055)532-1711 - 원조할매소피국 : 수구레국밥, 이방면 이방로, 055)532-6095 - 장군식당 : 송이닭탕, 창녕읍 옥천리, 055)521-1805 - 메주마을 : 민물새우탕, 부곡면 사창리, 055)521-0981 △ 주변 볼거리창녕 석빙고, 관룡사, 창녕석리성씨고가, 창녕객사, 부곡온천▶ 관련기사 ◀☞ [여행]위동항운유한공사, 청소년 중국문화 탐방 투어 진행☞ [최강동호회] "스크린서 호쾌한 샷"…여행박사 '다마네기'☞ 천혜의 자연과 천상의 예술이 어우러진 곳…일본 다카마쓰 여행☞ 안행부, 1950~80년대 관광산업 관련 기록물 공개☞ 국내최대쇼핑관광축제 '2014 코리아그랜드세일' 내년 1월 3일 부터 열려
2013.10.26 I 강경록 기자
  • '한국 피폭자도 의료비 지급' 日 판결…시민단체환영
  • (창원=연합뉴스) 일본 오사카지법이 최근 한국 거주 원폭 피해자(피폭자)에게도 의료비를 전액 지급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한 데 대해 국내 피폭자 지원 단체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합천평화의집 등 24개 시민단체가 모인 ‘원폭 피해자 및 자녀를 위한 특별법 추진 연대회의’는 25일 “그간 국내 거주 피폭자들은 각종 질환을 앓으면서도 제대로 된 의료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등 일본 거주 피폭자들에 비해 차별적인 대우를 받았다”며 “국내 피폭자에게도 의료비를 전액 지원해야 한다는 판결은 상당히 의미 있다”고 밝혔다.연대회의는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소송을 제기한 한국 거주 피폭자 이홍현(67)씨와 피폭자 유족 강성준·이길훈씨뿐만 아니라 향후 국내에 거주하는 모든 피폭자들 역시 일본으로부터 의료비 전액을 지원받을 길이 열리게 된다며 기대를 표했다.그렇지만 현재로서는 일본 당국의 항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당분간 국내 피폭자들에 대한 의료비 지원 상한선을 폐지할 수 있도록 시민단체 차원에서 별도의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전은옥 연대회의 사무국장은 “진작에 나왔어야 할 당연한 판결인 만큼 오사카부와 일본 정부가 항소하지 말고 이번 판결을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국내 피폭자들도 의료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여론 조성을 통해 일본 정부를 압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사카지법은 지난 24일 이홍현씨 등 3명이 ‘원호법에 따라 의료비 전액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일본 정부와 오사카부(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오사카부가 이씨 등의 의료비 지급 청구를 기각한 것은 위법이라고 판결했다.일본은 그동안 자국 원호법에 따라 피폭자의 의료비를 국가가 전액 부담하도록 했지만 국외 거주 피폭자가 외국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을 때는 이 규정을 적용하지 않았다. 대신 국외 거주 피폭자에게는 연간 최대 17만9천엔(196만원)의 의료비를 지급해왔다.
조계종 34대 총무원장에 자승 당선
  • 조계종 34대 총무원장에 자승 당선
  • 10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불교 조계종 제34대 총무원장 선거에 자승(가운데) 현 총무원장이 당선됐다. 179표를 차지한 자승스님은 129표를 차지한 보선 전 중앙종회 의장을 누르고 당선됐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현 총무원장인 자승스님이 제34대 총무원장에 다시 선출됐다. 자승스님은 10일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치러진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서 차기 원장에 당선됐다. 311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과반인 179표를 얻어 129표를 차지한 보선 전 중앙종회 의장을 눌렀다. 1994년 조계종 종단 개혁 이후 총무원장 가운데 첫 번째 연임 기록이다. 임기는 4년이다. 자승스님은 1972년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지관스님을 계사로 출가를 의미하는 사미계를 받고, 1974년 부산 범어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승려 입문을 말하는 구족계를 받았다. 이후 중앙종회 의원과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중앙종회 의장 등을 거쳤다. 이번 선거에서는 조계종 종책모임인 불교광장의 추대를 받았다. 지난해 백양사 도박사태 등으로 도덕성 논란이 일면서 불출마 요구를 받았으나 이를 극복하고 재선됐다. 조계종은 전국 사찰 2500여곳과 스님 1만 4000여명이 속한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이다. 총무원장은 조계종의 행정을 총괄한다. 본·말사 주지 임명권과 연간 400억원의 총무원 예산 집행권, 종단 소속 사찰의 재산 감독 및 처분 승인권 등을 갖는다. 또 승가학원 이사장과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등을 겸직한다.
2013.10.10 I 김인구 기자
  • “2000억원 들어간 시군유통회사 2곳 중 1곳 적자”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수 천억원을 들여 2009년부터 설립한 시군유통회사들이 매년 큰 손실을 보면서 2곳 중 1곳은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홍문표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4일 농림축산식품부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자금을 지원한 12개 시군 유통회사 중 6곳이 평균 23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었다. 이익을 내는 나머지 6곳도 연 평균 이익이 2억원에 그쳐 총 12개 기업의 평균 누적손실액이 9억5000만원에 달했다.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AT가 막대한 자금만 지원해주고 운영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와 AT는 이들 기업에 194억원의 운영자금 보조와 올해 상반기까지 2035억원의 융자금을 저리로 대출해 줬다. 그러나 2년 연속 40억원의 누적손실을 보고 있는 합천유통(주)의 경우, 2년 연속 시군유통회사 평가 1위를 주면서 8000만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정작 경영파악에는 소홀했다.홍 의원은 “농식품부와 aT는 엄청난 국민 혈세를 들여놓고 관리는 오로지 지자체에 맡기고 방관하고 있다”며 “시군유통회사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시급히 지자체와 모색해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10.05 I 정다슬 기자
  • 비 내리는 주말…전국서 교통·산악사고 속출
  • 시내에 멧돼지 나타나 행인 공격…경찰이 사살(전국종합=연합뉴스) 9월의 마지막 주말인 28∼29일 전국적으로 가을비가 내리면서 빗길 교통사고와 산악사고가 속출했다. 시내 한복판에 멧돼지가 나타나 시민을 공격하는 등 사건도 잇따랐다.◇빗길에 전국 곳곳에서 ‘쿵, 쾅’29일 오전 8시 44분께 충북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싼타페 차량이 충격흡수시설을 들이받아 운전자 최모(59·여)씨 등 2명이 숨지고 이모(55·여)씨 등 2명이 크게 다쳤다.경찰은 사고 당시 비가 많이 내렸다는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날 오전 7시 41분께는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 1100도로 사거리에서 25t 화물트럭과 카니발 승합차가 충돌해 카니발에 탄 전모(56)씨 등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앞서 28일 오후 4시 50분께는 경남 합천군 야로면 88올림픽고속도로에서 산타페 차량이 반대 차로를 달리던 이스타나 차량과 충돌해 이스타나 운전자 김모(69)씨가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이날 인천시 서구 금곡동에서는 리오 승용차와 시외버스가 충돌해 7명이 다쳤고,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도로에서는 쓰레기 청소차량이 주유소 입구 담벼락을 들이받고 차량 5대를 연달아 추돌하기도 했다.◇빗속 등반사고 잇따라제주 서귀포경찰서는 29일 오전 9시 40분께 서귀포시 한라산 둘레길 인근 계곡에서 고모(66·여)씨를 조난 18시간 만에 구조했다.고씨는 28일 오후 한라산 중턱에서 길을 잃어 민관합동 구조대가 수색작업을 벌여왔다.경찰은 고씨가 길을 잃자 안전한 곳을 찾아 밤새 폭우와 추위를 견뎌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에 앞서 28일 오전 11시 41분 홍천군 동면 좌운리의 한 야산에서 주민 성모(72)씨가 버섯을 따려고 등산을 하다 넘어지면서 다리를 다쳐 119구조대에 구조됐다.같은 날 낮 12시 23분에는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의 한 야산에서 주민 한모(60·여)씨가 버섯 채취 중 비탈길에서 굴러 갈비뼈가 부러졌다.◇시내 멧돼지 출현하고, 흉기 난동 발생28일 오전 9시 55분께 경기도 포천시 신읍동의 한 교회 뒤편에서 야생 멧돼지 1마리가 행인 조모(74)씨와 허모(76·여)씨를 공격해 중상을 입혔다.멧돼지는 또 다른 행인 3명에게 타박상을 입히는 등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이 쏜 권총에 맞아 죽었다.전남 곡성경찰서는 29일 식당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한모(44)씨를 구속했다.한씨는 지난 25일 오후 2시께 곡성군 한 식당에서 주인에게 10만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흉기로 위협하고 출입문과 수족관 등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28일 오후 1시께에는 강원 원주시 문막읍의 한 아파트 인근 공원에서 태어난 지 1∼2일 된 것으로 보이는 남자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해인사 마애불, 1200년만에 일반인에게 공개 확정 '45일간'
  • 해인사 마애불, 1200년만에 일반인에게 공개 확정 '45일간'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경남 합천 해인사의 보물 마애불 입상이 1200년만에 일반인에게 공개된다.대장경세계문화축전 조직위와 해인사는 최근 가야산 해인사에서 5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마애불 입상을 다음달 27일 개막하는 대장경축전기간 동안 일반인들에게 선보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애불 입상은 축전 기간인 45일 동안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만 공개된다.▲ 해인사 마애불 입상이 1200년만에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 사진=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조직위원회 제공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합천 해인사 마애불 입상은 보물 제222호로 가야산 해발 1000m 지점 길옆 바위에 양각으로 새겨졌다. 높이만 7.5m이며 너비는 3.1m에 달한다.해인사 선해 주지스님은 “스님들의 기도처를 대장경 축전 성공개최를 위해 특별히 공개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소원과 희망을 빌 수 있는 기도처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대장경축전은 9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45일간 해인사와 합천군 가야면 일원에서 열린다.▶ 관련기사 ◀☞ '보물 제222호' 해인사 마애불 공개...1200년 만에 처음☞ [포토] 해인사 마애불 입상☞ [포토] 1천200년만에 공개되는 해인사 마애불 입상☞ [포토] 1천200년만에 공개되는 해인사 마애불 입상☞ [포토] 1천200년만에 공개되는 해인사 마애불 입상
2013.09.13 I 박종민 기자
  • [사설] 전두환 추징금 납부, 정의 바로 세우는 계기 돼야
  •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지난 10일 미납 추징금 1672억원을 모두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전씨 일가는 이를 위해 이미 검찰에 압류된 900억원 상당의 재산 이외에 연희동 사저와 합천의 선산, 경기도 오산의 땅, 서울 서초동 시공사 사옥 등 전씨의 부인과 자녀 등이 소유한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추가로 내놓기로 했다. 전씨의 장남 재국씨는 이날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발표문을 통해 “추징금 환수 문제와 관련해 그간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가족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로써 전 전 대통령의 추징금 문제는 전씨가 불법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1997년 대법원에서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받은 지 16년 5개월만에 일단락 됐다. 전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시절 조성한 비자금으로 이룩한 거대한 재산을 감춰두고 검찰과 숨바꼭질을 벌여왔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정부 등 역대 정부에서도 검찰이 추징금 강제집행에 나서기는 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전 전 대통령은 ‘버티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대응해왔으며, 2003년에는 “내 전 재산이 29만1000원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대통령 재임 시절 ‘정의사회 구현’을 내세웠지만 퇴임 이후 그가 보여준 행태는 정의사회와는 너무도 동떨어진 것이었다. 모든 국민은 수백, 수천만원의 뇌물을 주고 받아도 감옥살이를 하고 추징금을 물어야 한다. 하물며 수천억원의 추징금을 선고받고도 당당하게 호화생활을 즐기는 전 전 대통령 일가의 행태를 16년 이상 방치해온 현실에 대해 사법당국은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 국민들은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것이 법이라는 생각을 감출 수 없었다. 늦게라도 국회가 ‘전두환 추징법’을 마련하고, 검찰이 전씨 일가에 대한 엄정한 압박수사에 나선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추징금 완납에 이어 전씨 일가도 추징금을 완납하기로 한 결정은 상처받은 민심을 다독이고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 검찰은 전씨 일가의 재산은닉 과정에서 드러난 탈세 등 불.탈법 행위에 대한 수사를 추징금 납부와는 별도로 계속해야 한다. 또한 국회는 추징금 납부는 버틸수록 이익이라는 행태를 뿌리뽑을 수 있도록 미납 추징금에 대한 이자 부과 등 법적 보완을 서둘러 주기 바란다.
  •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1672억 내놓기로.."국민께 죄송"
  •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미납 추징금 1672억원을 모두 자진납부한다고 10일 밝혔다.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 16년 만이다.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54)씨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시간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연희동 자택을 비롯해 일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등을 모두 헌납해 미납추징금을 납부하겠다”고 말했다. 재국씨는 이어 주요 납부 재산 목록을 공개했다. 먼저 재국씨 명의의 서울 서초동 소재 부동산 일체와 경기 연천군 소재 허브빌리지 부동산 일체, 소장 미술품이 포함됐다. 차남 재용씨가 소유한 서울 서초동 소재 부동산과 경기 오산시 소재 토지 및 삼남 재만씨 명의의 서울 한남동 소재 부동산 일체도 납부대상이다.딸 효선씨의 경기 안양시 관양동 소재 부동산 일체와 재만씨 명의의 서울한남동 소재 부동산 일체, 경남 합천군 소재 선산 등도 포함됐다.재국씨는 전씨가 살고 있는 서울 연희동 저택에 대해 “부모님이 현재 살고 계신 연희동 자택도 환수에 응하도록 하겠다”면서도 “다만 저희 자녀들은 부모님께서 반평생 거주하셨던 자택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자진납부 결정에 따라 검찰이 확보한 전씨 일가의 재산은 총 1703억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앞서 검찰이 압류한 약 900억원 상당의 부동산과 미술품 등을 포함한 금액으로, 미납 추징금 1672억원을 상회한다. 전씨 부부가 연금보험과 사저를 포함해 90억원을 납부하며 재국씨 558억원, 재용씨 560억원, 효선씨 20억원, 재만씨가 200억원 등을 분담하게 된다. 재만씨 장인인 이희상 동아원 회장은 275억원을 금융자산으로 분납할 예정이다.발표가 끝난 후 재국씨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미납추징금 납부계획서 및 이행각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이날 출석한 재국씨를 상대로 미납추징금 납부계획을 확인한 뒤 향후 수사방침 등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전씨는 1997년 4월 대법원으로부터 무기징역과 함께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받았다. 전씨가 수감되자 검찰은 무기명 채권 188억원과 현금 자산 124억원 등 312억원을 징수했으나 이후 추징금 환수는 답보 상태에 빠졌다. 전씨는 2003년 법원에서 자신의 전 예금재산이라며 금액이 29만원인 예금통장을 제시해 국민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하지만 올해 들어 ‘전두환 추징법’ 제정에 들어갔고 결국 국회에서 법이 통과되면서 환수 작업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 추징법이 시행된 지 나흘 만인 지난 7월 검찰은 전씨 사저에 대해 재산압류 처분을 내림과 동시에 일가 소유의 회사 사무실과 주거지 17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추징금 환수 작업에 나섰다.검찰의 수사망은 가장 먼저 전씨의 처남 이창석씨로 향했다. 검찰은 8월 전씨 일가 중 가장 먼저 처남 이씨를 소환함으로써 전씨의 미납추징금 관련 활동이 ‘환수’에서 ‘수사’로 본격 전환됐음을 선언했다. 검찰은 다음날 전씨의 조카 이재홍씨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했다. 다시 하루 만에 처남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검찰 수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이 같은 검찰의 압박에도 전씨가 추징금 자진 납부를 거부하자 결국 검찰은 지난 3일 재용씨를 소환 조사하면서 절정으로 치달았다.이를 전후해 전씨 일가는 전씨의 연희동 자택에 모여 미납 추징금을 분담해 자진 납부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고 결국 9일 변호인을 통해 공식 납부 의사를 밝히면서 멀게만 느껴졌던 추징금 환수 작업이 일단락됐다.
2013.09.10 I 유선준 기자
전재국 대국민사과, 전두환 일가 추징금 1672억원 납부
  • 전재국 대국민사과, 전두환 일가 추징금 1672억원 납부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인 전재국(54)씨가 대국민 사과를 통해 미납 추징금 1672억원을 모두 납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전재국 씨는 10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전재국 씨는 “추징금 환수 문제와 관련해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저희 부친은 저희들이 할 수 있는 한 당국의 조치에 최대한 협조하라 했고 저희들도 그 뜻에 부응하려고 했으나 저희의 부족함과 현실적인 난관에 부딪혀서 해결이 늦어진 데 대해서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이어서 관심을 모았던 주요 납부 재산 목록에 관한 얘기가 나왔다.검찰은 그동안 약 900억원 상당의 재산을 압류했는데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는 부족한 추징금액을 서로 분담해 내기로 했다. 전 씨는 “납부 재산 목록은 전재국 명의의 서울 서초동 일대 부동산, 연천군 허브빌리지 48필지 전체, 소장 미술품, 전효선 명의의 경기도 안양시 단양동 부동산 일체, 전재용 명의 서울 서초동 부동산과 경기도 오산시 소재 토지 일체, 전재만 명의의 서울시 한남동 소재 부동산 일체, 경남 합천군 소재 선산 등”이라고 발표했다.또한 “부모님이 현재 살고 계신 연희동 자택도 환수에 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앞으로 저희 가족 모두는 추징금 완납 시까지 당국의 환수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할 것이며 추가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말로 전재국 대국민 사과는 마무리됐다.전재국 씨는 사죄문 낭독 후 취재진의 질의를 받지 않고 곧장 특별환수팀을 찾아가 추징금 납부 계획서 및 검찰에 구체적 이행 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 "김정은·전두환도 들었다놨다~" 누구냐 넌!☞ 검찰, '전두환 비자금' 관련 동아원 등 11곳 압수수색☞ 동아원, ‘전두환 비자금’ 관련 압수수색 소식에 급락☞ 檢, 전두환 며느리 박상아씨 참고인 조사☞ 전두환 조카 "재국씨 지시로 땅 차명매입" 진술☞ '전두환 처남' 이창석씨 구속여부 오늘 밤 결정
2013.09.10 I 정재호 기자
  • 공공부문 작년 온실가스 40만톤↓…전기안전公·국방부 등 ↑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해 공공부문 기관들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배출량보다 40만 톤(8.1%)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전기안전공사, 국방부, 경상남도 합천군 등은 되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환경부는 공공부문 의무 감축대상 762개 기관 중 자료 분석이 가능한 703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가한 결과 기준배출량(2007∼2009년 연평균 배출량의 평균, 488만7000CO2톤)의 8.1%인 39만4000CO2톤을 감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소나무 7880만 그루를 심는 효과에 해당하는 것으로 환경부의 2012년 관리목표인 8% 감축 달성은 물론 제도시행 첫해인 2011년 감축률 5.7%보다 2.4% 더 감축한 성과다.공공부문 유형별로는 지방공사·공단이 12.2%를 감축해 가장 우수했다. 이어 공공기관(10.1%), 중앙행정기관(7.7%), 지자체(7.2%), 국ㆍ공립대학(5.3%) 순으로 집계됐다. 공공부문 기관의 온실가스 감축방법은 냉난방 온도 준수, 승강기 운행횟수 조정 등 행태개선이 62.7%로 가장 많았다. 고효율 냉난방기 및 LED 전등 교체 등 시설개선은 6.9%로 그 뒤를 이었다. 온실가스 감축실적 우수기관은 ▲중소기업청(중앙행정기관, 28.3%↓) ▲대구광역시 남구(지자체, 33.7%↓) ▲경상남도교육청(시·도교육청, 24.4%↓) ▲한국무역보험공사(공공기관, 23.5%↓) ▲대전광역시 도시철도공사(지방공사·공단, 27.7%↓) ▲창원대학교(국·공립대학, 23.4%↓) ▲경북대학교병원(국립대학병원 및 치과병원, 18.9%↓) 등이었다. 이들 기관은 냉난방 온도 준수 등 행태개선 강화와 함께 LED 조명과 고효율 에너지 기기로 교체 등 시설개선에 앞장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감축실적 미흡기관은 ▲경남 합천군(지자체, 28.9%↑) ▲강원도교육청(시·도교육청, 26.4%↑) ▲한국전기안전공사(공공기관, 28.3%↑) ▲창녕군 개발공사(지방공사·공단, 24.7%↑) ▲울산과학기술대학교(국·공립대학, 16.7%↑) ▲충남대학교병원(국립대학병원 및 치과병원, 21.5%↑) 등이었고 중앙행정기관으로는 국방부(3.8%↑)가 꼽혔다.환경부는 오는 10월 말 공공부문 운영성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우수기관 포상·표창 수여는 물론 우수사례 발표 등을 통해 공공부문 기관의 적극적인 감축활동을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우리나라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2020년 예상배출량(BAU) 대비 30% 감축이다. 이를 위해 공공부문 기관은 오는 2015년까지 기준배출량의 20% 이상, 2020년까지는 25% 감축을 목표로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2013.08.16 I 유재희 기자
'보물 제222호' 해인사 마애불 공개...1200년 만에 처음
  • '보물 제222호' 해인사 마애불 공개...1200년 만에 처음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보물 제222호 경남 합천 마애불입상이 1200년 만에 일반인에게 공개된다.2013 대장경축전 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해인사 일원에서 열릴 2013 대장경축전 기간에 마애불입상과 기도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해인사 측은 이번 대장경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마애불입상과 기도길을 특별히 공개하기로 결정했다.해인사 마애불입상은 가야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바위에 돋을새김으로 조각된 높이 7.5m의 불상이다. 가야산 정상에 가까운 해발 1000m에 자리 잡고 있다.▲ 경남 합천 마애불 입상이 2013 대장경축전 기간에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 사진=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조직위 제공마애불입상은 사각형의 얼굴을 하고 있으며 눈꼬리, 입술, 턱주름 등 이목구비 곳곳이 섬세하게 표현돼 있다. 어깨는 넓어 당당한 기품을 느끼게 하며 손은 섬세하게 처리돼 생동감을 주고 있다.마애불입상과 함께 공개되는 기도길은 가야산의 유려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유명하다. 기도길을 따라 마애불입상까지 가는데 약 50분이 걸린다.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가 공동 주최하는 2013 대장경축전은 ‘미래를 여는 화합, 세계로 가는 만남’ 이라는 주제로 경남 합천군 해인사, 가야면 대장경 기록문화테마파크 등에서 열린다. 이 기간 전시, 학술, 공연, 체험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 해인사 가던길...그만 황강의 풍경에 풍덩 빠졌습니다☞ 문화재청 '합천 해인사 지장시왕도' 등 보물 지정☞ [포토]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해인사에 울려퍼진 가야금 선율☞ 화성 통일신라 논 유적서 사람 발자국 발굴
2013.08.07 I 박종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