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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집회 참가자 검사명령 내린 서울시…신원 파악이 관건(종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지난 8일과 15일 광화문 일대 집회에 참석한 서울시민 전체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이행 명령을 내렸다. 다만 해당 집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성격이 다른 수많은 단체가 몰린데다 인원도 수만 명에 달해 아직 제대로 된 신원 파악 조차 되지 않은 상황이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해당 집회 참여자의 주소지와 연락처를 파악해 검사·격리 조치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9일 오전 서울 중랑구 금란교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교인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확진자인 금란교회 교인 A씨는 지난 12일 저녁과 13∼14일 새벽에 금란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연합뉴스 제공)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9일 코로나19 관련 긴급브리핑에서 “지난 8일과 15일 광화문 일대 집회에 참석한 서울시민 전체에 대해 검사이행 명령을 발령한다”며 “집회 참가자는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된 병원을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검사를 받지 않고 집회 참가가 확인될 경우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거나 또는 방역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 문제는 집회 참여자에 대한 신원파악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들이 방역당국의 검사 협조에 응하지 않고, 스스로 자가격리에 들어가지 않을 경우 ‘N차 감염’의 불씨가 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집회에 참여한 인원이 적게는 1만명에서 많게는 2만1000명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이들 중 상당수는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담임목사와 마이크를 공유하기도 하는 등 감염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집회 참석자들의 지역이나 종교가 다른 경우도 많아 전수조사가 어려운 만큼 경찰 협조나 통신사 기지국을 통해서 연락을 취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시는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모이는 국제회의, 콘서트, 강연, 축제, 결혼식, 장례식, 워크샵 등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클럽 등 유흥시설 5134개소, 노래방과 PC방 7735개소, 300인 이상 대형학원 402개소 등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12종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영화관, 목욕탕,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같이 많은 인원이 모이는 민간다중이용시설 12개 업종은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한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시행한다.아울러 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구성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서 권한대행은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 과정에서 기피·거짓·불복 등으로 행정력과 예산 낭비를 초래한 부분에 대해 교회는 물론 개인에 대해서도 구상권을 청구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51명이 늘었다. 이 같은 수치는 올 1월 코로나19 환자가 첫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서울 지역에서는 지난 16일 신규 확진자가 146명으로 첫 세자릿수대를 기록한 이후 17일 90명, 18일 132명의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서울시 제공.
- 거리두기 2단계 강화…결혼식도 50명 이상 모이면 안 돼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대유행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애초 국민들의 생업을 우려해 일부 강제 조치는 이행하지 않았지만, 자칫 전국적으로 유행이 퍼질 수 있어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과 모임 금지 등 강화 조치도 원칙대로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담화를 통해 19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등 12종의 고위험시설과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이 중단된다.또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 모임, 행사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대상에 서울, 경기와 같은 생활권인 인천 역시 포함했다. 특히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해서는 대면 예배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온라인 등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며 모임과 활동은 모두 금지된다.이번 조치는 이번 유행의 중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가 제시한 교인 명부가 부정확해 검사 대상자와 격리 대상자를 추적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으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현재 교인들의 직장 등을 통해 타 종교시설, 의료기관 등에 2차 전파가 시작됐으며 일부 확진자는 15일 광화문 집회 등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산 가능성도 크다. ◇전시, 결혼식, 돌잔치 등 ‘실내 50인·실외 100인’ 집합금지 우선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사적·공적 집합·모임·행사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가 실시된다. 이 때 집합·모임·행사란 동일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사전에 합의·약속·공지된 일정에 따라 동일한 장소에 모여서 진행하는 일시적인 집합·모임·행사를 뜻한다. 전시·박람회, 설명회, 공청회, 학술대회, 기념식, 수련회, 집회, 페스티벌·축제, 대규모 콘서트, 싸인회, 강연 등의 행사와 결혼식,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회갑연, 장례식, 동호회, 돌잔치 등 사적모임도 대상이다. 채용시험, 자격증 시험 등도 대상이며 한 교실 내 50인 이내인 경우는 허용된다.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 제80조제7호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확진자 발생 시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원칙적으로 집합·모임·행사의 총 규모를 기준으로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하되, 시험 등은 공간이 분할돼 있고, 이동·접촉이 불가한 경우 분할된 공간(교실 등) 내 인원을 기준으로 하여 진행할 수 있다. 다만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정부·공공기관의 공무 및 기업의 필수 경영활동은 법적 의무 여부, 긴급성 등을 고려해 관할 지자체와의 협의에 따라 인원 기준을 초과한 집합·모임·행사 개최가 허용되며, 다만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긴급성은 법령·정관·협약 등 구속력이 있는 규정에 근거한 활동으로, 의무적으로 일정 인원 이상이, 대면으로 모여야 하며, 시한이 정해져 있어 취소·연기가 불가한 경우를 뜻한다. 기업의 정기 주주총회(상법상 결산일로부터 90일 이내 개최 의무), 임금 협상을 위한 노사협약 체결을 위한 회의 등은 예외 허용 사례가 된다. ◇노래방·PC방 등 고위험시설 12종 운영 금지…교회, 비대면 예배만 허용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등 고위험시설 12종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한다. 다만 고위험시설 중 유통물류센터는 필수산업시설로서 집합금지 조치에서 제외됐다. 고위험시설 12종은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 △PC방△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대형학원(300인 이상) 이다.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 제80조제7호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확진자 발생 시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이 외 정부·지자체·교육청 및 소속·산하기관에서 운영하는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도 중단되며 지난15일에 발표돼 서울·경기 지역에서 16일 0시부터 이미 적용되고 있는 2단계 조치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와 함께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교회에 대해 8월 19일 0시부터 비대면 예배만을 허용하고 교회가 주관하는 모든 대면 모임과 행사, 단체 식사 등을 금지하는 행정조치(집합제한)를 실시한다.
- PC·스마트폰·태블릿이 한몸에…강해진 갤럭시탭S7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5일 ‘갤럭시 언팩 2020’을 통해 성능과 휴대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7’과 ‘갤럭시탭S7 플러스(+)’를 공개했다.삼성 태블릿 최초로 12인치대의 화면을 탑재한 갤럭시탭S7 플러스. (사진= 삼성전자) 갤럭시탭S7 2종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늘어난 원격 근무와 온라인 수업 강의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이다. 태블릿은 코로나19 국면에서 랩톱보다 높은 휴대성과 모바일에 비해 월등히 큰 화면으로 주목을 받으며 판매가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태블릿 판매가 7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같은 기간 스마트폰 판매는 감소했지만 태블릿 판매는 전년동기(500만대) 40% 늘었다. 애플 역시 2분기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 맥과 함께 아이패드 판매 호조가 한몫을 했다. 갤럭시탭S7는 11인치, 갤럭시탭S7+는 12.4인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16대 10 화면비율에 얇은 베젤, 120헤르츠(Hz)의 고(高) 주사율을 지원한다. 각각 8000밀리암페어(mAh)와 1만9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영화나 게임, 인터넷 서핑 등 다양한 콘텐츠를 부담 없이 부드럽고 매끄러운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획기적으로 개선된 반응 속도로 더욱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하는 ‘S펜’과 ‘삼성 노트’,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 5G 이동통신 등을 지원해 전작에 비해 업무 효율성과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향상시켰다는 것이 삼성측 설명이다. 두 모델 모두 동시에 최대 3개의 어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와 함께 자주 사용하는 앱을 동시에 최대 3개까지 실행할 수 있는 ‘앱 페어’를 지원해 멀티 태스킹에도 특화시켰다. 또 갤럭시탭S7 시리즈는 태블릿을 가로로 세워두고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전면 카메라 위치를 변경했으며, PC 키보드 같이 상단에 ESC·Delete·삼성 덱스 연결 전용 키 등 기능 키를 제공하는 북 커버 키보드를 별도로 제공한다.특히 S펜을 활용해 사용자의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앱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최초로 일러스트·웹툰·만화·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인기 앱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를 지원하며, 노트 필기 앱 ‘노트쉘프’, 그래픽 디자인 제작 플랫폼 ‘캔바’를 선탑재했다.색상은 미스틱 블랙,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3종으로 선보이며, 이달 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18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다음달 3일 공식 출시한다.왼쪽부터 이번 언팩에석 공개된 갤럭시버즈 라이브, 갤럭시워치3, 갤럭시노트20 울트라, 갤럭시탭S7. (사진= 삼성전자)
- 삼성전기, 2Q영업益 추정치 부합 하반기도 견조..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유안타증권은 29일 삼성전기(009150)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견조한 PC 및 서버, 5G 관련 부품 수요 증가로 인한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3만 5000원에서 16만원으로 18.5% 상향했다. 현재 주가는 14만 4500원(28일 종가기준)이다.삼성전기는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8000억원, 960억원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 51% 감소했다. 또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9%, 42% 줄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듈사업부 매출액이 대폭 감소했지만, 견조한 PC·서버, 5G 관련 부품 수요 증가로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기판사업은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사업부별 영업이익은 컴포넌트솔루션 837억원(전분기 대비 7%↓·전년동기 대비 30%↓), 기판솔루션 74억원(전분기 대비 2%↓·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 모듈솔루션 47 억원(전분기 대비 93%↓, 전년동기 대비 90%↓)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유안타증권은 삼성전기가 이번 3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 1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 영업이익은 108% 늘어난 수준이다. 컴포넌트솔루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850억원, 1056억원으로 추정한다 . 스 마트폰 시장 회복 및 5G 확산으로 모바일용 MLCC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전장용 MLCC도 2분기를 바닥으로 완만하게나마 개선되고 있는 추세란 분석이다.삼성전기는 필리핀 공장 정상화 등 MLCC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기판솔루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10억원, 617 억원으로 추정됐다. 또 하반기에는 5G 안테나용 SiP 기판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반도체 기판사업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북미 고객사향 ‘RFPCB’ 성수기 효과까지 더해져 기판솔루션 사업부 실적은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할 전망이다. 모듈솔루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824억원, 330억원으로 예측했다. 국내 주력 고객사의 스마트폰 물량 회복이 중저가 중심이라,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5G 서비스 대중화에 따라 MLCC와 기판사업에 수혜가 기대되며 내년부터는 신규사업인 AiP(안테나모듈 사업)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점이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기술주 급락..`차익실현`인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1~2% 하락했다. 기술주들의 실적이 기대 이상을 보여줬음에도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차익 실현 성격에 가깝단 평가가 나온다. 금 값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여증(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 속에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역대 최고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출처: AFP◇ 뉴욕증시 1~2%↓, 금값은 최고가 눈 앞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고용 지표 악화와 대형 기술주 약세에 일제히 하락.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3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3% 하락, 나스닥 지수는 2.29% 하락 마감.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에도 4.3% 급락, 애플과 아마존도 각각 4.5%, 3.6% 하락. 테슬라도 5% 떨어짐. 반면 금 값은 역대 최고치에 육박.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최근 월물 금은 온스당 1.3% 오른 1890달러에 마감. 종가 기준 가장 높았던 2011년 8월 22일 1891.90달러와 불과 1.90달러 차이 밖에 나지 않음.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 떨어진 41.07달러에 마감. 미국 내 원유 재고 증가와 수요 불확실성이 원유 값을 떨어뜨림. ◇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3월말 이후 다시 증가세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7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42만건으로 전주보다 10만9000건 늘어났다고 밝힘.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월 말 이후 16주 만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음. ◇ 인텔, 시간 외 주가 8% 급락 미국 최대 반도체 회사 인텔의 시간 외 주가가 8% 급락. 2분기 주당 순이익이 1.23달러, 조정 주당 순이익이 1.19달러로 추정치(1.11달러)를 웃돌았음.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반도체(7나노미터급) 출시를 6개월간 연기한 것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 경쟁사인 AMD는 이미 7나노미터급 반도체를 PC와 서버용으로 공급중. 한편 애플은 아이폰12 출시 시점을 9월에서 10월말로 미룰 것이란 외신 보도 나옴. ◇ 美 공화당 “코로나 부양책 다음주 발표”공화당은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기부양책 발표를 다음 주로 미룰 것이라고 밝힘. 실업보험 수당 시한은 이번 주 종료되는 가운데 공화당은 실업보험 수당을 주당 최저 100달러까지 줄이는 방안을, 민주당은 현 수준인 600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짐. ◇ 美 국무장관 “휴스턴 中 총영사관, 스파이 활동 중심지”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휴스턴 소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한 것과 관련 “중국의 스파이 활동과 지식재산권 절도의 중심지였기 때문”이라고 밝힘. 외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23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요바린다의 닉슨도서관에서 ‘중국 공산당과 자유 세계의 미래’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서는 “파산한 전체주의 이데올로기의 진정한 신봉자”라고 비판. 중국을 맹목적으로 포용하는 낡은 패러다임은 실패했다고 평가.
- LG유플러스, 주 3일 재택근무 도입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가 통신사 중 처음으로 주 3일 재택근무를 도입한다. R&D 관련 부서에 근무하는 임직원 300여명이 대상이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언택트(비대면) 환경에서 일하는 방식의 효율적 변화를 위해 서울 마곡 사옥의 R&D 부서에서 근무하는 30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 3일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마곡 사옥 R&D부문 임직원들은 매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은 출근을 하지 않고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재택근무는 오는 9월 30일까지 시범 운영되며, 재택근무의 효과 및 개선점 등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와 IT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점진적 확대를 추진한다.회사는 지난 3월부터 약 한 달간 실시한 자율적 재택근무 시행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임직원의 약 90%가 자율적 재택근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통근 거리가 먼 직원일수록 출퇴근 시간이 절약돼 재택근무 만족도가 높았으며, 기획성 업무비중에 높은 내근직의 경우 업무생산성 변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LG유플러스는 즐겁게 일하는 조직문화의 연장선에서 업무효율성 증대를 위해 이번 재택근무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상대적으로 통근거리가 긴 마곡사옥의 R&D 부서 300여명이 이달 14일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했고, 재택근무일에 회사에 출근하려면 담당 임원의 승인을 받도록 제도화했다..LG유플러스 빅데이터전략팀 김정인(44, 여, 서울 은평구)책임은 “출근 준비와 퇴근 후 정리 등 출근과 퇴근에 하루 평균 4시간 정도가 소요됐는데, 이번 재택근무로 이 시간이 절약되어 삶과 업무의 질이 많이 향상됐다”고 말했다.서비스빅데이터팀 최동규 선임(38, 남, 경기도 광명시)은 “집이나 까페, 도서관처럼 근무공간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집중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근무시간과 공간을 스스로 정하게 되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IT기반 근무환경과 구축과 재택근무로 일하는 방식 혁신LG유플러스는 2016년부터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근무환경을 조성을 위해 △매월 2·3번째 수요일 1시간 일찍 퇴근하는 ‘스마트 워킹 데이’ Δ자율복장제 △정시 퇴근을 위한 ‘PC오프제도’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 문화를 위한 ‘스마트 회의룰’ 등을 시행해왔다.2016년부터 클라우드 PC인 ‘U Cloud(유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업무 환경 가상화를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클라우드 PC 환경에서 회사 PC와 동일한 문서 작업 환경에서 저장해둔 자료는 물론 팀 공유 문서 등을 모두 열람할 수 있다.LG그룹 내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엠메신저(M-Messenger)’는 PC 및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웹/모바일 메신저, 화상회의, 전화 등 실시간 협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계열사간 사내메신저도 이용한다.이 밖에도 LG전자 스마트폰 기본 기능 ‘그룹 전화’나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 등으로 화상회의를 진행, 업무에 지장 없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 상태다.LG유플러스 하태훈 인사팀장은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고객과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고 생산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스마트 오피스 등 다양한 근무방식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IPO출사표]영림원소프트랩 "스마트팩토리·클라우드로 성장하겠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부문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등 4차산업 혁명에 맞는 먹거리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나가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습니다.”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회사의 사업 전략과 포부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이사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영림원소프트랩)◇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ERP 플랫폼 공급1993년 설립된 영림원소프트랩은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인 ‘ERP 플랫폼’의 개발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1997년 영럼원소프트랩은 국내에서 최초로 한국의 기업 경영 시스템에 맞는 한국형 ERP인 케이시스템(K-System)을 개발했다. 이는 단순 회계뿐만이 아니라 회사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업무인 생산, 인사, 물류, 영업 등의 넓은 영역을 망라하는 첫 종합 국산 ERP 플랫폼이다. 권 대표이사는 “창업 당시 국내 ERP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주도 하에 대기업 위주로 구성된 상황이었다”면서도 “케이시스템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정보 시스템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회사는 식품과 유통, IT, 기계, 의류, 가구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약 2000여개에 달하는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의 ERP는 꾸준한 업그레이드와 패치가 이뤄지며, 직접 고객사에 설치하는 ‘구축형 ERP’와 서비스 가입 후 구독을 통해 월별 과금 형식으로 이뤄지는 ‘클라우드 ERP’라는 두 가지 다른 방식으로 제공된다. 권 대표이사는 “전체 인력 중 90% 이상이 연구개발(R&D) 인력일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사의 규모와 요구 사항에 따라 세분화된 플랫폼 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PC 환경뿐만이 아니라 모바일 등을 통해서도 사용이 가능해 편의성 역시 갖췄다. ◇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필두…글로벌 시장 공략영림원소프트랩은 기존 ERP 플랫폼에서 멈추는 대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스마트팩토리용 ERP, 클라우드 ERP를 육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4차산업 혁명이라는 변화를 맞아 향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분야인데다가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언택트’로 서비스 제공이 이뤄지는 만큼 기회를 맞기도 했다. 권 대표이사는 “스마트팩토리 사업 내 ERP 구축 건수는 지난 2016년 10건에 그쳤던 것이 올해는 130건까지 증가가 예상된다”며 “정부 및 지자체 지원의 확대에 힘입어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서는 “2025년까지 총 1500개의 고객사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월 구독식의 사업 모델로 꾸준한 이익 기여가 가능한데다가 ‘언택트’ 효과를 활용해 성장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 역시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국내보다 ERP 시장의 잠재 성장 여력이 큰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아시아 전역뿐만이 아니라 유럽 등을 망라하는 ERP 전문 기업이 되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일본법인 에버재팬(EverJapan)을 설립해 해외에 진출했고, 2년 만에 일본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10곳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권 대표이사는 “일본에는 현재 선도적인 ERP 업체가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데다가 시장 규모 역시 한국의 4.5배에 달해 향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만큼 해당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며 일본뿐만이 아니라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헝가리 등에서 고객사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79억원, 영업이익은 4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3억원이다. 한편 영림원소프트랩은 총 17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 밴드는 9500~1만1500원이다. 오는 27~28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후 오는 8월 3~4일 일반 청약을 받아 8월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
- "코로나19로 집안서 게임·미디어·엔터테인먼트 이용 급증”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가정 내에서 게임·미디어·엔터테인먼트 이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가입자 및 이용량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고, 활발한 게임 이용에 힘입어 국내 주요 게임사의 1분기 매출도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삼정KPMG가 23일 발간한 ‘코로나19로 인한 게임·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자택에서 비대면으로 소비되는 게임, OTT, 웹툰, 웹소설은 긍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 반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영화관, PC방, 공연 업종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게임 산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9.0% 성장하는 등 불경기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는 산업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 캠페인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게임 소비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타인과 교류하기 어려운 현 상황에서 스트리머(크리에이터)와 상호작용이 활발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시청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번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모바일 기기 의존도가 높아지며 모바일 게임 이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다중이용시설인 PC방 이용률은 단기적으로 감소했으며, 집에서 즐기는 콘솔 게임 시장의 성장세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 헬스장 및 체육 시설에 대한 이용이 제한되면서 VR·AR(가상·증강현실), 모션인식이 가능한 컨트롤러를 활용한 피트니스 게임 이용이 늘고 있어, 원격 교육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게임과 교육을 결합한 G러닝도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영화 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3월 이후 국내 극장 영화관람객은 월별 최저 관객 기록을 갱신 중이며, 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 국내 극장 매출을 전년도 1조 9140억원에 비해 전반에도 못 미치는 5167억~7273억원으로 예상했다. 극장 영화 관람객 감소로 영화관 상영용 영화가 OTT나 VOD 등 온라인 플랫폼으로 직행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코로나19로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월정액 결제로 무제한 영화,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는 OTT 서비스 가입자와 서비스 이용량도 급격히 증가했다. 글로벌 OTT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신규 가입자가 당초 예상했던 700만 명의 두 배 이상인 1577만 명으로 나타났다. 또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다.염승훈 삼정KPMG 게임·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리더(부대표)는 “코로나19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게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대응 전략 수립과 신속한 실행에 나서야 한다”며 “이를 성공시키는 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승자로 올라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사라진 황룡사 9층 목탑 증강현실로 되살아난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신라시대 최대 사찰인 황룡사. 신라 진흥왕 14년인 553년 창건을 시작해 무려 90여 년이 지나 선덕여왕 14년인 645년에 모습을 갖춘 황룡사. 안타깝게 황룡사는 1238년(고려 고종 25년) 몽골 침입으로 소실돼 현재 ‘경주 황룡사지(사적 제6호)’라는 이름으로 터만 남았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경주시는 황룡사의 일부를 증강현실(AR) 디지털 기술로 복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실물이 존재하지 않는 문화재를 디지털로 구현한 사례로는 2019년 돈의문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 건축물 크기에 건물을 구성하는 부재를 일일이 만들어 세부사항을 자세히 표현하고 내부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 정확한 위치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로 복원한 것은 황룡사가 최초의 사례다.이번에 디지털복원을 마친 부분은 황룡사가 가장 크고 화려했을 것으로 생각되는 통일신라 시기의 황룡사 중문과 남회랑이다. 황룡사의 가람배치는 크게 남문을 시작으로 북쪽으로 중문, 목탑, 금당, 강당이 자리하고 있는데 중문 양쪽에 남회랑이 이어져 있다. 복원한 중문의 크기는 가로 26.4m, 세로 12.6m이고 남회랑의 길이는 중문을 포함하여 272.5m이다. 이번 중문과 남회랑의 디지털 복원은 2018년 3월부터 8월까지 1차로 완성한 제작물을 2019년 8월부터 2020년 7월까지 보완하여 완성한 것이다. 황룡사 중문과 남회랑의 디지털 복원은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황룡사 복원 심화연구의 결과를 담은 것으로, 중문은 2층 규모의 우진각(건물의 네 면에 모두 지붕이 있는 형태) 지붕 형태와 1층 규모의 맞배지붕(책을 엎어놓은 지붕 형태) 형태 두 가지 모습으로 구현했고, 남회랑도 중문에 맞춰 2가지 형태로 만들었다. 경주시와 협의를 통해 추후 황룡사지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황룡사지 현장에서 대여하는 태블릿PC를 이용해 중문과 남회랑에 직접 들어가는 증강현실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황룡사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활용한 보물찾기, 발굴유적 관람, 4계절 배경 적용, 건물 확대보기, 황룡사를 배경으로 한 사진촬영과 전자우편 전송서비스, 건축과정의 애니메이션 영상, 건축부재 설명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에 이뤄진 ‘황룡사 중문 및 남회랑’의 디지털 복원은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건축유적을 실물복원과 마찬가지로 유적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고대 건축유적의 실물복원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증강현실(AR)로 복원한 황룡사 중문 및 남회랑 모습(사진=문화재청)
- “Btv를 넷플릭스처럼”..비대면 시대 겨냥한 최진환 사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이 대세가 되는 요즘, IPTV는 어떻게 변신해야 할까.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이 22일 케이블TV업체 티브로드를 합병한 뒤 처음 밝힌 경영 전략을 보면 답을 다소나마 찾을 수 있다. 그는 가족, 행복, 공유를 핵심 가치로 ‘Lovely B tv’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서비스의 거품을 빼고 가격을 낮춘 전략(실용성)과 △비대면 시대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 수급을 늘린 것(초등생 교육과 영화·드라마)이 눈에 띈다.실제 Btv와 모바일Btv의 사용자인터페이스·사용자경험(UI/UX)은 넷플릭스와 유사하게 바뀌었다. 배경색을 다크 블루로 했고 콘텐츠 접근 경로를 과감하게 줄였다. 최진환 사장은 “고객을 위한 혁신만이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가장 좋은 콘텐츠를, 가장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Lovely B tv’를 기점으로 최고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략에 티브로드와의 시너지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24일 발표될 현대HCN 입찰 결과 브로드밴드가 인수하면 KT그룹(KT·KT스카이라이프)에 이어 국내 2위 유료방송 기업으로서 가입자 기반 경쟁력이 더 커질 전망이다. 달라진 ‘모바일 Btv’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넷플릭스처럼 직관적으로..추가 요금 없이 가족 모두 모바일로코로나19로 최대 수혜주가 된 넷플릭스. 5월 국내 순 이용자수(PC+모바일)는 799만1683명(닐슨코리안클릭)으로 410~420만 명대인 웨이브·티빙이나 108만 명대인 왓챠를 크게 제쳤다. 직관적이고 쉬운 UI/UX, 여러 ID로 함께 볼 수 있는 장점, 풍부한 콘텐츠 덕분이다. 이번에 Btv와 Btv모바일 역시 바탕색을 다크 블루로 해서 블랙을 배경색으로 하는 넷플릭스와 유사해졌다. 트리 형태의 메뉴 구조로 전환해 콘텐츠 접근 경로를 줄이고, AI 기술을 통한 추천 블록 위주 편성으로 관심 콘텐츠를 찾는 시간도 줄였다. 모든 VOD에 미리보기 동영상이 자동 재생되고 고객평점, 콘텐츠 주요 정보 등을 첫 화면에서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특히 Btv에 가입하면 추가 요금 없이 모바일로 가족 4명(무료 ID 4개 제공)까지 보던 영화나 드라마를 VOD로 이어서 볼 수 있다. 거실의 Btv에서 구매한 모든 VOD를 휴대폰이나 태블릿에서 무료로 볼 수 있고, 모바일 기기 내에서 VOD를 직접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SK텔레콤과 지상파3사가 합작한 OTT ‘웨이브’와 독자 행보를 걷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Btv모바일은 올해 중으로 적용 디바이스를 확대하고 콘텐츠 선물하기 같은 추가 기능을 보강해 OTT를 능가하는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로 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Btv 콘텐츠 리스트온라인 가입시 33% 할인..영화·드라마 투자 확대최 사장이 신경 쓴 것 중 하나는 가격 경쟁력이다. 비대면 시대를 겨냥한 것인데,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요금을 최대 33% 까지 깎아주는 온라인 전용 ‘더 슬림 요금제’를 이달 말 출시한다. 오프라인 유통점에서처럼 사은품이나 현금 페이백은 없지만, 고객이 가장 원하는 요금 할인에 집중했다. 넷플릭스에 대항하기 위해 초등생 교육과 영화·드라마 투자도 늘렸다. 특화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30, 40대 학부모들이 원하는 유치원 및 저학년 자녀들을 위한 학습 콘텐츠를 늘리면서 대부분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코로나19로 극장보다 IPTV를 찾는 고객을 위해 ‘오션(OCEAN)’이라고 하는 영화 및 해외드라마 월정액 상품도 내놓는다. 기존에 월정액을 지불하고도 원하는 최신 영화를 보기 위해 추가로 사야 했던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 관계자는 “오션에는 극장 개봉 1년 이내인 최신영화가 국내외 OTT 대비 3배, 최근 10년 내 100만 이상 관객이 본 국내 영화의 90%,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등의 콘텐츠가 대부분 있다”며 “이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
- 합병 SK브로드밴드, ‘Lovely B tv’ 로 바꾼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티브로드를 합병한 SK브로드밴드가 새로운 경영 전략을 처음 발표했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22일 기존 서비스의 개선이 아닌 고객관점으로 서비스를 재설계하는 ‘Lovely B tv’ 전략을 발표했다.850만 B tv 고객의 이용 실태를 분석하고 고객 인터뷰를 통해 ‘Lovely B tv’의 핵심가치를 가족, 행복, 공유로 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UI/UX, 콘텐츠, 모바일 기기, 요금제 측면에서 5개의 핵심 서비스를 도입해 다음 달까지 순차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가 강조되는 와중에 거품을 뺀 실용성과 편의성을 강조한 혁신서비스들이 눈에 띈다. ZEM 키즈, 영화 월정액 ‘OCEAN’, 모바일 B tv, 더 슬림 요금제 등이다.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고객의 행복을 모든 생각과 행동의 중심에 둘 때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이 가능해지며 고객을 위한 혁신만이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가장 좋은 콘텐츠를, 가장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Lovely B tv’를 기점으로 최고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①미디어 시청에 최적화된 UI/UX 개편 트리 형태의 메뉴 구조로 전환해 콘텐츠 접근 경로를 단순화하고, AI 기술을 통한 추천 블록 위주 편성으로 고객이 관심 콘텐츠를 찾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 모든 VOD에 미리보기 동영상이 자동 재생되게 하고, 고객평점, 콘텐츠 주요 정보 등을 첫 화면에서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 탐색과정에서 즐거움을 배가했다.시니어와 키즈 메뉴의 경우 별도의 전용 화면디자인을 적용해 화면구성, 글자크기, 색상으로 부모님이나 자녀들이 편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새로운 UI/UX는 이달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해 다음 달 10일까지 대부분 셋톱박스에 원격 업그레이드한다.달라진 Btv 메인 홈②코로나발 초등생 교육 콘텐츠 보강..무료 늘려SK브로드밴드는 30, 40대 학부모들이 IPTV 3사의 키즈 메뉴에서 두 가지 구체적인 아쉬움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다. 유아 대상의 놀이 중심으로 구성돼 유치원 및 저학년 자녀들을 위한 학습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과 관심 가는 교육 콘텐츠의 대부분이 유료로 제공된다는 점이다.이에 ‘ZEM 키즈’ 서비스는 이번 개편에서 ‘윤선생’, ‘밀크T’와 같이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외 유명 교육 콘텐츠 업체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국내 최다 프리미엄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대부분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해 모든 고객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편하게 소비할 수 있게 함으로써 SK그룹이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다음 달부터는 자녀의 학습현황, 진도관리, 맞춤콘텐츠 추천 기능을 포함하는 학습 관리 시스템을 추가로 제공해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TV를 활용한 키즈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③최신 영화 월정액 ‘오션(OCEAN)’코로나19로 극장보다 IPTV를 찾는 고객을 위해 ‘오션(OCEAN)’이라고 하는 영화 및 해외드라마 월정액 상품을 출시한다. 기존에 월정액을 지불하고도 원하는 최신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추가로 구매해야 했던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만1천 편의 영화, 그리고 에피소드 1만7천 개의 해외드라마를 포함하고 있다. 국내 유료방송 플랫폼 중 최다 보유다. 특히 극장 개봉 1년 이내인 최신 영화를 국내외 주요 OTT 대비 3배 이상 보유하고 있고, 최근 10년 내 100만 이상 관객이 본 국내 영화의 90%를,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의 콘텐츠를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부분이 타 IPTV 사업자 및 국내외 OTT 서비스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모바일 Btv④내 손안의 TV, ‘모바일 B tv’..ID 무료 제공또, B tv의 다양한 콘텐츠를 모바일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존의 ‘Btv plus’를 대폭 개편한 ‘모바일 B tv’도 선보이기로 했다.핸드폰 및 태블릿PC에 최적화된 UI/UX를 제공하고, 업계 최초로 가입자당 무료 ID를 최대 4개까지 제공함으로써 가족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B tv를 이용할 수 있다.거실의 B tv에서 구매한 모든 VOD 콘텐츠를 핸드폰이나 태블릿PC에서 무료로 볼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 내에서 VOD를 직접 구매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특히 ‘오션(OCEAN)’을 포함한 월정액 상품을 구매한 고객의 경우 ‘모바일 B tv’를 통해 가족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방대한 양의 영화와 드라마, 해외시리즈를 추가 부담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올해 중으로 적용 디바이스를 확대하고 콘텐츠 선물하기와 같은 추가 기능을 보강해 OTT를 능가하는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로 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⑤온라인으로 가입하면 33% 할인 ‘더 슬림 요금제’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요금을 최대 33% 까지 깎아주는 온라인 전용 ‘더 슬림 요금제’를 이달 말 출시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오프라인 유통점에서처럼 사은품 등을 받을 순 없지만,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혜택인 요금 할인에 집중했다.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당일 개통 서비스를 추가 혜택으로 제공한다. 줄어든 부담만큼 고객에게는 B tv의 다양한 VOD 콘텐츠를 더 많이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셈이다.
- 디지털 뉴딜, `90만개 일자리 창출` 방점…데이터경제 활성화(종합)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디지털 뉴딜, 코로나 이후 디지털 대전환 선도` 관련 브리핑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2025년까지 58조2000억원을 투자해 90만3000개의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둔 디지털 뉴딜이 시행된다. 14만여 개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5세대(5G) 이동통신망 조기 구축 등의 데이터 댐 사업이 추진된다. 지능형(AI) 정부로의 전환,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 국민안전 기반시설(SOC) 디지털화, 디지털 트윈 구축 등의 주요 사업도 이뤄진다. 정부는 올해 추경사업 등을 속도감 있게 집행해 나갈 계획이며, 관련 사업을 위한 규제 개혁과 법 제도 개선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90만개 일자리 창출에 집중…14만개 데이터 개방하고 5G망 조기 구축디지털 뉴딜은 올해 추경부터 2022년까지 총 23조4000억원(국비 18조6000억원), 2025년까지는 58조2000억원(국비 44조8000억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39만개, 2025년까지 90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선제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정책들을 디지털 뉴딜에 담았으며,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정책들과 다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디지털 뉴딜은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생태계 강화 △교육인프라 디지털 전환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 등 4대 분야 12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D.N.A 생태계 강화는 크게 데이터경제 활성화와 5G·AI 융합 확산을 기본으로 한다.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댐 사업이 추진된다. 과거 미국 대공황 당시 `후버댐`을 건설했던 것처럼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수집·가공하는 사업 등을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의료, 교육, 제조 등 연관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와 산업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21년까지 개방 가능한 14만2000개의 공공데이터 전체를 개방한다. 공공·민간 등 국가 데이터 수집·연계·활용 정책을 총괄하는 민·관 합동 컨트롤타워를 올해 하반기에 마련하고 데이터 3법 후속 시행령 개정, 가이드라인 제정 및 마이데이터 활용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5G망 조기 구축을 위해 투자 세액공제 등 민간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디지털 콘텐츠, 자율주행차, 자율운행선박 등 다양한 분야의 5G 기반 융합서비스를 개발해 공공부문에 선도적으로 적용한다. 지능형 정부를 위해 올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공무원증을 도입하고, 내년에는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국민 개개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에 알려주고 대화형으로 편리하게 신청·처리하는 국민비서(AI비서) 서비스도 제공한다. 2024년까지 서울·세종 등 4개 정부청사에 5G 무선망을 구축할 계획이며, 소규모 전산실에서 운영 중인 공공부문의 정보시스템을 2025년까지 민간·공공 클라우드센터로 전환한다.전국 초중고 와이파이 100% 구축…스마트의료 인프라 구축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 조성을 위해 2022년까지 전국 초중고 전체교실에 고성능 와이파이를 100% 구축할 계획이며, 교원 노후 PC·노트북 20만대 교체 및 온라인 교과서 선도학교 1200개교에 교육용 태블릿PC 24만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온라인 강의 인프라·콘텐츠 확충 및 플랫폼 고도화 등을 통해 양질의 온라인 대학교육·평생교육·직업훈련 시스템도 완비해 나간다.비대면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스마트 의료 및 돌봄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소기업 원격근무를 확산한다. 2025년까지 매년 스마트병원 3개를 구축해 총 18개의 스마트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며, 간질환, 폐암, 당뇨 등 12개 질환별 인공지능 정밀진단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닥터앤서 2.0 사업도 추진한다. 스마트 기술을 소상공인 사업장에 적용한 스마트상점 10만개, 스마트 공방 1만개도 구축한다.세종·부산 등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구축…스마트 물류단지도 확충도로·철도·항만 등 핵심기반시설의 디지털화 및 효율적 재난 예방·대응시스템 마련에도 나선다. CCTV를 통합·연계한 지자체 CCTV 통합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인공지능·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을 활용해 세종, 부산 등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속한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도권·교통 중심지에 스마트 물류단지·센터를 확충하고 수출입 물류 효율화를 위해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항만 물류 인프라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최 장관은 “올해 추경사업 등을 속도감 있게 집행해 나갈 계획이며, 정부 투자가 마중물이 돼 민간기업의 투자가 촉진되고 새로운 기업과 산업의 등장으로 이어져 지속가능한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디지털 뉴딜이 성공하려면 규제 개혁이나 법 제도 개선이 중요하다. 한·두해로 끝나는 것이 아닌 만큼 민간이 다양하게 참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이나 법 제도 문제를 계속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디지털 뉴딜 추진 과정에서 원격의료 논란 등 사회적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부와 이해당사자가 같이 소통하고 의논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부는 각자 한걸음씩 양보하자는 의미인 ‘한걸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디지털 뉴딜, 58조원 투자해 일자리 90만개 창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형 뉴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디지털 뉴딜 정책이 윤곽을 드러냈다. 정부는 2025년까지 58조2000억원을 투자해 90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댐, 지능형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국민안전 기반시설(SOC) 디지털화, 디지털 트윈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정부는 디지털 뉴딜로 올해 추경부터 2022년까지 총 23조4000억원(국비 18조6000억원), 2025년까지는 58조2000억원(국비 44조8000억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39만개, 2025년까지 90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할 방침이다. 디지털 전환은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D.N.A) 등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의 혁신을 견인하고 국가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데이터경제 활성화하고, 5G·AI 융합 프로젝트 추진디지털 뉴딜은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생태계 강화 △교육인프라 디지털 전환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 등 4대 분야 12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D.N.A 생태계 강화는 크게 데이터경제 활성화와 5G·AI 융합 확산을 기본으로 한다. 2025년까지 38조5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데이터 수집·개방·활용에서부터 데이터 유통 및 인공지능(AI) 활용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전주기 생태계를 강화하고 민·관 합동 데이터 컨트롤 타워 마련을 통해 데이터 경제 전환 가속화를 추진한다. 1·2·3차 전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신시장 창출 촉진을 위해 산업현장에 5세대(5G) 이동통신·AI 기술을 접목하는 융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 개인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신속처리 하는 지능형 정부로 혁신하고 5G 이동통신 업무망·클라우드 기반 공공 스마트 업무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보안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보안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비대면 서비스용 소프트웨어의 보안취약점을 진단하고 보안기술을 지원하는 등 K-사이버 방역체계를 구축한다.전국 초중고 와이파이 100% 구축…스마트의료 인프라 구축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 조성을 위해 2022년까지 전국 초중고 전체교실에 고성능 와이파이를 100% 구축할 계획이며, 교원 노후 PC·노트북 20만대 교체 및 온라인 교과서 선도학교 1200개교에 교육용 태블릿PC 24만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온라인 강의 인프라·콘텐츠 확충 및 플랫폼 고도화 등을 통해 양질의 온라인 대학교육·평생교육·직업훈련 시스템도 완비해 나간다.비대면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스마트 의료 및 돌봄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소기업 원격근무를 확산한다. 중소·벤처 기업이 밀집한 전국 주요거점에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화상회의실을 구축할 계획이며, 기존 원격근무에 첨단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해 일하는 공간 및 방식을 혁신하는 `디지털 워크`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또 스마트 기술을 소상공인 사업장에 적용한 스마트상점 10만개, 스마트 공방 1만개도 구축한다.세종·부산 등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구축…스마트 물류단지도 확충도로·철도·항만 등 핵심기반시설의 디지털화 및 효율적 재난 예방·대응시스템 마련에도 나선다. CCTV를 통합·연계한 지자체 CCTV 통합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인공지능·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을 활용해 세종, 부산 등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속한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도권·교통 중심지에 스마트 물류단지·센터를 확충하고 수출입 물류 효율화를 위해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항만 물류 인프라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정부는 올해 추경사업 등을 속도감 있게 집행해 나갈 계획이며, 민·관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유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투자가 마중물이 돼 민간 기업의 투자가 촉진되고 새로운 기업과 산업의 등장으로 이어져 지속가능한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관련된 기업, 협회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소통하겠다는 방침이다.
- 현대카드, ‘이베이 스마일카드’ 출시 2년 만에 90만 매 돌파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현대카드가 이베이코리아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인 ‘스마일카드’가 발급 2년 만에 90만매를 돌파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자료=현대카드 제공)현대카드는 2018년 6월 출시된 스마일카드가 올해 6월 말 기준, 누적 발급 매수 90만 매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결제 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1배 늘었고, 결제 건수 역시 2.3배 증가했다.이는 실적은 온라인 신청만 가능한 기업 전용 카드상품(PLCC)이 불과 2년 만에 거둔 실적이라는 점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로 평가된다.스마일카드는 G마켓과 옥션 등 이베이 산하 오픈마켓은 물론 CJ오쇼핑, Hmall, 마켓컬리, 요기요, 야놀자 등 스마일페이가 탑재된 업계 대표 가맹점에서 기본 적립률의 최고 7배에 가까운 이용금액의 2%를 스마일캐시로 적립해준다. 적립한 스마일캐시는 G마켓, 옥션을 비롯한 모든 스마일페이 가맹점에서 한도나 조건 등의 제한 없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스마일카드 회원은 남성이 51.5%, 여성이 48.5%를 차지했다. 세대별로는 40대가 40.5%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고, 30대가 32.8%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50대 회원 비중도 15%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6.5%와 4.4%를 차지했다.최근엔 언택트(비대면) 쇼핑에 가장 친화적인 20대 회원들은 결제액이 증가했다. 올해 1분기 20대 남성의 스마일카드 결제액은 작년 1분기 대비 2.8배, 20대 여성은 2.5배 증가해 전 연령대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료=현대카드 제공)스마일카드 결제는 매년 5월과 11월에 진행되는 이베이의 쇼핑 축제 때 두드러졌다. 지난 2019년 기준, 5월과 11월의 스마일카드 결제액은 4월과 6월, 10월과 12월 대비 평균 5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일카드 회원들이 가장 많이 카드를 사용하는 요일은 화요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월부터 6월 말까지 스마일카드의 주간 이용실적 패턴은 일요일부터 매출이 상승해 화요일 정점을 기록한 뒤, 토요일까지 매출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요일은 토요일 대비 매출 비중이 2배 가까이 높았다. 특히 화요일 오후 10시에서 12시 사이는 전체 시간대별 평균 이용액의 2.7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스마일카드 회원들은 각종 식품을 중심으로 e쿠폰과 주방가전, 생활가전, 노트북/PC 등을 구매하는데 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공식품과 주방가구 등의 구매가 크게 늘어나는 특징을 보이기도 했다.현대카드 관계자는 “스마일카드는 출시 2년 만에 최고의 언택트 금융상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 했다.”며 “앞으로도 이베이와 함께 스마일카드 회원들의 합리적인 쇼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