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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면 확산에..시스코, 웹엑스 미팅 및 보안 솔루션 사용량 급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웹엑스 미팅 앱의 화상회의 기능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스코시스템즈의 화상회의 솔루션 시스코 웹엑스 사용량 이 폭증하고 있다.시스코 웹엑스(Webex)는 기업을 비롯한 정부, 교육 및 의료 등 기관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높아지며 아시아 태평양에서 3.5배, 미주에서 2.5배, 유럽에서 4배의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시스코는 기업의 경우 유료 버전과 동일하게 최대 1000명까지 접속 가능한 웹엑스 미팅을 90일간 무료로 제공한다. 개인 및 소규모 조직의 경우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계정을 신청, 최대 100명까지 동시 접속을 지원하는 웹엑스 미팅을 미팅 시간 및 기간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시스코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웹엑스 미팅 사용량이 약 7300만 건을 넘어섰으며 하루 최대 사용량은 420만 건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평균 하루 최대 사용량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 달간 총 사용자 수는 3억 2400만 명, 하루 최대 신규 온라인 가입자 수는 24만 명을 기록했다. 3월 한 달간 웹엑스 미팅의 총 이용 시간 또한 140억 분(meeting minutes)으로 지난 2월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웹엑스 미팅 PC버전시스코는 코로나19를 공격 테마로 사용하는 악성 도메인과 피싱 공격을 비롯해, 화상회의 솔루션의 잠재적 보안 취약점을 악용해 사용자들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접근을 노리는 각종 위협들이 발생하고 있어 사이버 보안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3월 10일 시스코 보안 솔루션 무료 라이선스 확장을 발표한 바 있다. 보안 솔루션 지원 확장 발표 이후 900만 명 이상이 시스코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사용자 수는 매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시스코 보안 팀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기업들의 원격 근무로 인해 보안 지원 요청이 코로나19 확산 이전 대비 매주 최소 10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3월 9일부터 30일까지 시스코 애니커넥트(VPN)의 무료 체험 신청수는 2019년 발생한 전체 무료 체험 신청 수의 240%를 넘어섰다. 3월 23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한 시스코 엄브렐라(DNS 계층 보안) 무료 라이선스 신청수는 평균 대비 100% 증가했다. 한국에서 출시 전인 다중 인증(MFA) 솔루션 듀오 시큐리티(Duo Security)는 3월 23일부터 30일까지 전 세계 3300명의 신규 기업 사용자를 확보하며, 주간 가입률이 200%까지 증가 추세를 보이는 등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웹엑스 미팅 앱의 메신저 기능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협업 솔루션 도입이 촉진되고 있지만, 바이러스가 잠식된 후에도 이전으로 돌아가기보단 현 트렌드를 유지하며 원격 근무가 점차 확산될 것으로 내다본다”며, “원격 근무 시 데이터 보호, 안전한 커뮤니케이션 등 보안이 최우선시 되는 만큼 시스코는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원격 근무 문화가 자리 잡도록 기여하는 데 초점 맞출 계획”이라고 전했다.
- 동영상 서비스 이용자 93% "유튜브 시청"…10대는 99.2%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온라인으로 동영상을 보는 이용자의 90% 이상이 유튜브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이용자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6일 KT(030200)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가 발표한 ‘2020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 Netizen Profile Research)’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시청 시 유튜브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93.7%였다.유튜브 이용률은 연령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 90% 이상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1020세대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유튜브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이용률은 99.2%, 20대는 98.0%였다. 1020세대를 제외하곤 60대 이용률이 94.6%로 가장 높은 것도 특징이었다. 이밖에도 △30대 90.5% △40대 90.5% △50대 90.6%였다. 유튜브 이용률은 성별로 보면 남성은 95.2%, 여성은 92.1%였다.동영상 시청 채널. (그래픽=KT 나스미디어)유튜브 다음으로 이용률이 높은 동영상 플랫폼은 국내 시장에서의 압도적 1위 포털인 ‘네이버’였다. 네이버의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은 43.1%였으며 남성 39.1%, 여성 47.4%였다. 연령별로 보면 △10대 28.5% △20대 43.1% △30대 50.0% △40대 45.9% △50대 42.4% △60대 37.0%를 기록해, 10대의 이용률이 유독 낮은 것에 눈에 띄었다.지난해 조사에서 이용률 11.9%를 기록했던 넷플릭스는 이번 조사에서 28.6%로 2배 이상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네이버의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넷플릭스 이용률을 보면 △20대 38.9% △30대 34.1% △10대 24.2% △40대 22.5% △60대 17.4% △50대 15.7%였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은 1020세대에서의 높은 이용률로 각각 4위(26.4%)와 5위(24.1%)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과 페북의 10대 이용률은 각각 40.2%와 53.9%, 20대는 38.1%와 28.4%였다. 반면 50대는 각각 13.6%와 18.8%, 60대는 9.8%와 13.0%로 연령별 높은 편차를 보였다.아울러 이번 조사에선 과반수 이상인 51.3%가 유료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대비 8%포인트 증가했다. OTT 이용 이유에 대해선 ‘콘텐츠의 다양성(49.0%)’과 ‘서비스별 독점 콘텐츠 제공(43.6%)’을 가장 많이 꼽았다. OTT 이용자 30.0%는 스마트 TV/뷰어 등을 활용해 TV로 OTT 서비스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인터넷 이용자의 온라인 동영상 이용률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94.6%를 기록했다. ‘모바일 위주로’ 혹은 ‘모바일에서만’ 온라인 동영상을 시청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2.9%로, 전체의 절반 이상이 모바일을 중심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내 온라인 동영상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1시간 38분이며, 이 중 10대의 시청 시간은 2시간35분, 20대는 2시간6분으로 이용량 측면에서 다른 연령대 대비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나스미디어 DT랩 이지영 실장은 “2020년 유튜브는 이용자의 일상에 더욱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며, “특별한 동기와 목적을 갖고 검색을 통해 영상을 시청하던 행태를 넘어서, 평소 개인들이 선호하던 채널의 구독과 알림 설정을 통해 영상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청하는 행태가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정 장르와 카테고리에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영상 플랫폼들이 유튜브와 함께 활발히 이용되고 있으며, Z세대를 중심으로 일상을 매우 짧은 포맷의 영상으로 SNS를 통해 공유하는 행태도 앞으로 주목해 봐야 한다“이라고 밝혔다.나스미디어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는 국내 PC와 모바일 동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요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하는 조사다. 2004년부터 연 1회씩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 박정호 SKT 사장 “브로드밴드 상장 1년 지연될수도..비상 경영계획 준비”
- ▲박정호 사장이 SK텔레콤 본사 사옥 4층 수펙스홀에서 주주들에게 경영성과, 사업비전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흔들리는 가운데 SK텔레콤(017670)도 올해 비상 경영 계획을 세우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다. 상반기로 예정됐던 SK브로드밴드 증시 재상장도 1년 정도 순연될 가능성이 있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6일 열린 제3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는 잘 대응했지만, 유럽과 미국의 위기로 코로나19로 과거 IMF나 금융위기 이상으로 비즈니스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다”면서 “워스트(worst·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 유동성과 손익 측면에서 (경영 계획을)3가지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인천공항 출국자가 90%가까이 줄어 로밍 사업에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유동 인구가 평소의 20% 정도에 불과해 각 지역본부의 매장에 방문하는 사람이 줄었고 △자영업이 어려워지면서 출동보안 사업을 하는 ADT캡스의 해지 폭이 늘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그는 “온라인 커머스를 기대하지만 11번가도 생필품 판매 정도에 그쳐 전체적으로는 마이너스 부분”이라고 부연했다.같은 맥락에서 지분 투자한 일본 반도체 기업 도시바(東芝·TOSHIBA)메모리홀딩스의 일본 증시 상장과,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법인의 국내 증시 상장이 지연될 수 있다고 했다. 박 사장은 “SK브로드밴드도, 도시바도 올 해 상반기를 내년으로 넘겨야 하는 상황이 맞다”면서 “코로나를 전 세계적으로 봐야하나 예상보다 훨씬 더 차질이 생길 수 있다. 1년은 순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26일 주주총회가 열린 SK텔레콤 본사 후문 앞“우리의 노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없애는 계기 되길”하지만 그는 미래에 대한 희망도 제시했다. 코로나19 대확산 와중에도 우리 함께 노력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자고 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한국이 가진 지정학적 문제나 경제 구조적인 약점으로 국내 기업들의 주가가 실제보다 저평가된 상황을 말한다.박 사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 확산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대응을 잘 해 정부와 국민이 보여준 노력이 세계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런 부분이 자본 시장에서도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없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통신과 뉴ICT, 두개의 두뇌(듀얼OS) 전략’아울러 박 사장은 비대면 비즈니스 강화와 중간지주사 개편은 올해도 계속된다고 밝혔다. 그는 “오래 준비한 비대면, 비접촉 솔루션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기회로 삼겠다”면서 “클라우드PC와 T전화(SK텔레콤 자체 통화플랫폼)로 재택근무를 하니 아무 문제가 없더라. T전화로 100명의 임원과 모바일폰으로 그룹통화하면서 회의를 했다”고 전했다.또 “기존 통신사업(MNO)과 뉴ICT로 코퍼레이트센터를 2개로 나누는 ‘듀얼OS’라는 도전을 했다. 이는 구매라는 단순한 행위조차 따로 한다는 것”이라며 “지배구조 개편도 통신사업 구조외에 반도체, 미디어, 보안, 커머스, 광고데이터, 모빌리티 등을 제대로 반영한 듀얼OS에 더 노력해서 필요한 부분이 개편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듀얼OS를 추진하면서 각각의 경쟁력을 쌓아 ICT 중간 지주사 같은 지배구조 개편을 이루겠다는 의미다.▲SK텔레콤의 듀얼OS 전략데이터사업단 출범, 초협력으로 ICT 사업 확장데이터3법 국회 통과로 인한 데이터 사업 강화와 여객법 국회 통과로 인한 모빌리티 사업 강화도 예고했다.그는 “고객데이터사업단을 만들어 2,3년 내에 취급고 1조 원, 매출 1천억 원 이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모빌리티 역시 플랫폼 택시 합법화에 따른 T맵 고도화와 제휴를 통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AI 플랫폼 누구는 최고라고 생각한다”면서 “음악서비스 플로를 포함한 모든 성장 비즈니스 모델에 연결하겠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5G 콘텐츠 분야에서 싱텔, 에지 클라우드 분야에서 AWS 및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게임에서 MS 등 글로벌 대표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영역과 경계를 초월한 전방위적 ‘초협력’을 지속해 글로벌 경쟁력 있는 ICT 대표 기업으로서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SK텔레콤 로고현금배당 확정,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이날 주총에서는 박정호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조대식 기타비상무이사와 안정호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재선임하고, 김용학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과 김준모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SK텔레콤 이사회는 사내이사 2인, 기타 비상무이사 1인, 사외이사 5인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현금배당액은 지난해 8월 지급된 중간배당금 1000원을 포함한 주당 1만 원으로 확정됐다. SK그룹의 경영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가 지난달 전면 개정됨에 따라 ‘사회적 가치 창출’ 및 ‘이해관계자 행복’ 등 행복 경영 방침을 정관 전문(前文)에 반영했다. 경영진의 책임경영 강화와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박정호 사장, 유영상 MNO사업부장을 비롯한 임원 총 10명이 부여 대상자다.▲이날 주총은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됐다.첫 온라인 생중계..카카오 여민수 대표도 온라인 축사올해 주총은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실시간 생중계됐다. SK텔레콤은 이통사 최초로 ‘온라인 주주총회’를 열어 시간적·거리적 제약으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주주들이 PC나 모바일을 통해 경영진과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3천억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한 카카오(035720)의 여민수 공동대표도 온라인을 통해 “강력한 플랫폼을 가진 카카오와 SK텔레콤의 통신·미디어·보안 등의 경쟁력을 모아 서비스 혁신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일상을 혁신하는 서로의 성장동력을 키워가겠다. SK텔레콤 화이팅, 카카오 화이팅”이라고 언급했다.
- 사상 첫 4월 개학…교육업계, 온라인 서비스 '분주'
- 대교 솔루니 365 온라인 학습 시스템 오픈 (사진=대교)[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3월 웅진씽크빅(095720)의 비대면 스마트홈러닝 서비스 ‘웅진스마트올’과 ‘웅진북클럽’ 학습시간은 전월 대비 90%나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미뤄지면서 아이들의 ‘홈스쿨링’(재택학습)이 늘었기 때문이다. 웅진북클럽의 독서, 영상 콘텐츠 사용량도 개학 연기 전 보다 약 30%가량 증가했다. 여기에 웅진씽크빅은 PC나 태블릿, 모바일 등을 활용해 학습지 방문 선생님이 온라인으로 학습관리를 할 수 있는 ‘화상관리서비스’도 시작했다. 자료 공유와 판서까지 가능해 오프라인과 동일하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학교 수업을 받지 못해 불안한 학부모의 심리로 인해 스마트홈러닝의 사용시간이 급증하고 있다”며 “개학 연기로 인한 아이들의 학습 공백을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말했다.코로나19 확산으로 사상 첫 4월 개학이 확정되면서 교육업계가 온라인 서비스 마련에 분주하다. 학습 공백으로 인한 학부모·학생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강화하고, 기존 오프라인 수강생에게 제공할 화상교육시스템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24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교원에듀는 최근 개학 연기를 대비한 비대면 화상 관리 플랫폼 ‘스마트 화상랜드’를 출시했다. 개학 연기에 따른 학부모들의 학습 공백 우려를 덜기 위해 ‘안심 홈스쿨링 캠페인’도 시작했다. 캠페인에 따라 지난 3월 초부터 교원에듀는 학년별 수준에 맞춘 ‘스마트 빨간펜 라이브 특강’을 긴급 편성해 무료로 제공했고, 스마트 화상랜드도 4월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또 교원의 학습지 브랜드 교원구몬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월 기준 비대면 화상수업 ‘스마트 클래스’ 회원 수가 전월 대비 228.9%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학습지 ‘스마트 구몬’ 회원 가운데 스마트 클래스를 사용하는 회원 비율도 1월 6.3%에서 2월 20.8%로 3배나 뛰어올랐다. 교원 관계자는 “교사와 회원, 학부모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스마트 클래스를 적극 활용 중”이라며 “스마트 클래스를 전체 회원 누구나 원할 경우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대교는 ‘눈높이’를 이용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눈높이365 온라인 학습서비스’를 제공했다. 선생님과 학습자가 온라인을 통해 일정을 맞추고 스마트폰이나 PC, 태블릿PC, 노트북 중 하나만 있으면 언제든지 수업이 가능하다. 대교의 독서토론논술 브랜드 ‘솔루니’도 ‘솔루니365 온라인 학습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였다. 온라인 학습을 원하는 학습자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화상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디지털 워크북 교재를 화면에서 선생님과 함께 공유하며 화상 수업이 진행되고, 1:1 수업과 그룹 형태의 수업도 가능하다. 대교 관계자는 “공교육 개학 일정이 변동됨에 따라 회원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을 통한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에스티유니타스의 온라인 초등교육 서비스 ‘일간대치동’은 ‘수학 문제풀이반’을 새롭게 선보였다. 매출액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192%나 성장했다. 에스티유니타스가 운영하는 공무원 시험 브랜드 ‘공단기’ 유료 수강생은 전년 대비 10% 늘었고, 영어교육 브랜드 ‘영단기’는 같은 기간 수강생이 304%나 증가했다. 아울러 에스티유니타스는 개학 연기로 가장 우려가 큰 고교생을 대상으로 ‘커넥츠 스카이에듀’ 전 강좌를 무료로 공개한다.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매일공부 라이브(LIVE)’도 매일 밤 10시 30분에 진행해 학생들의 공부 습관을 잡아줄 계획이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집에서 학습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온라인에 최적화한 교육 콘텐츠로 학업 능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 재능교육도 에듀테크 신규 서비스 ‘재능AI수학’을 출시하고 오는 4월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천재교육도 학부모를 대상으로 초등 영어 교재를 활용한 홈스쿨링 영상을 제작·배포했다.교육업계 관계자는 “사상 첫 4월 개학으로 학부모·학생들의 학습 공백 우려가 계속 늘고 있다”며 “교육현장 역시 대면에서 비대면으로의 변화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웅진씽크빅 화상관리서비스 (자료=웅진씽크빅)
- 증권사 목표가 줄줄이 하향..이달만 124개 종목 무더기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증권사들이 이달 들어서만 124개 종목에 대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한 종목에 대해 여러 증권사가 목표가를 내리다 보니 그 횟수만 228번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공장 가동이 멈춰버린 자동차 업종을 비롯한 정유업종, 금융업종의 목표가가 낮아졌다.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기준금리가 제로 수준까지 내려간 영향이다. 시장을 주도했던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업종마저 목표가가 하향 조정됐다. 정유사 등 5개 종목에 대해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려갔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124개 종목에 228번 목표가 내려..반도체도 못 피해 22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만(1~18일) 124개 종목에 대한 증권사의 목표가가 하향 조정됐다. 코로나19가 미국, 유럽 전역으로 번지면서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Pandemic)이 현실화된 데다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간 갈등에 국제유가가 급락, 세계 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낮추는 업종들은 자동차, 보험·증권·은행 등 금융, 정유·화학, 조선·해양, 섬유·의복 등 거의 전 종목을 망라한다. 특히 최근 들어선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가도 내려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은 지난주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6만7000원, 7만3000원에서 모두 6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증권사 4곳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최고 13만원에서 최저 10만4000원까지 내렸다. 하나금투는 노트북, PC 및 스마트폰 출하량이 역성장할 것으로 예측, 디램 가격 상승률을 3, 4분기 각각 20%, 5%에서 10%, 3%로 낮췄다. DB하이텍(000990), 원익IPS(240810), 원익머트리얼즈(104830), 한미반도체(042700) 등 반도체 부품업체들도 덩달아 목표가가 낮아졌다. ◇ 은행·보험·자동차 등 망라..`주가 급락에 목표가와 괴리도 커져`기준금리 인하에 순이자마진(NIM) 축소와 경기침체에 연체율 급등이 예상되는 은행주들은 일제히 목표가가 내려갔다. KB·우리·신한·하나금융 등에 대해 무려 25번의 목표가 하향 조정이 있었다.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는 최저 기준으로 각각 4만8000원, 4만원 수준으로 내려갔고 우리금융지주(316140)는 1만1000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3만6500원까지 목표가가 떨어졌다. 보험주에 대해서도 목표가가 21번 낮춰졌다. 금리 인하에 채권 운용 수익이 낮아지면서 펀더멘털 자체가 약화한 영향이다. 한화생명(088350)은 2300원, 삼성생명(032830)은 8만원, 메리츠화재(000060)는 1만3000원까지 떨어졌다. 현대차(005380)는 10만원, 기아차는 3만5000원까지 목표가가 낮아졌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204320)는 2만5000원선으로 내려갔다. 전 세계 자동차 수요가 1% 증가에서 4% 감소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2월 중국 판매량이 80~90% 감소한 데 이어 코로나19로 미국, 유럽 공장을 2주간 중단했다. 원화 약세에도 1분기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제유가 급락에 정유·화학 업종도 대거 목표가가 내려갔다. S-Oil은 5만2000원까지, SK이노베이션(096770)도 8만7000원선까지 떨어졌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Hold)’로 하향 조정됐다. 코로나19 확산에 정제마진 개선 시점 자체가 하반기로 연기된 영향이다. 이밖에 KT(030200), 백광산업(001340), 한온시스템(018880)도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내려갔다. POSCO(005490)는 목표가가 30만원대에서 한 달여만에 20만원 초중반선으로 내려갔고 현대제철(004020)도 3만원대에서 2만원대로 하향 조정됐다. 한국조선해양(009540)(17만원→11만원), 팬오션(028670)(6000원대→5000원대) 등 조선·해양 업종도 목표가가 떨어졌다. 이러한 목표가 하향 조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코로나19 불확실성이 큰데다 원유, 원화 등 기업 실적을 전망하는 주요 지표들이 워낙 빠르게 급락한 만큼 기업의 실적 전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단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익 전망 하향이 현실화하면서 목표가도 내려갈 전망이다. 다만 목표가 하향에도 불구하고 주가 급락세에 실제 주가와의 괴리는 더 커지고 있다. 이달 들어 목표가를 내린 증권사들의 한화생명 목표가는 평균 2400원까지 낮아졌으나 실제 주가는 958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도 6만3000원, 11만3500원이지만 주가는 4만5400원, 7만4800원 수준이다. 대부분 목표가는 향후 6개월 또는 12개월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목표가가 얼마인지보다 하향되는 추세선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