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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1분기 전세계 PC 출하량 12.3% 급감…D램 수요 영향은?
  • `코로나19`에 1분기 전세계 PC 출하량 12.3% 급감…D램 수요 영향은?
  • 올 1분기와 전년 동기 전 세계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PC 출하량 추이. (자료=가트너·단위=만대)[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20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올해 1분기 개인용 컴퓨터(PC)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12% 이상 급감, 분기 기준 7년만에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올 1분기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던 중국이 30% 이상 줄었고, 정부 기관 및 기업 등이 이동제한 조치로 문을 닫으며 사무용 데스크톱 PC는 40%나 수요가 사라졌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PC 출하량 감소가 D램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데이터센터·모바일 등 수요처 다변화로 인해 제한적일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15일 IT 자문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전 세계 개인용 컴퓨터(PC) 출하량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PC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12.3% 감소한 5163만 7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이후 7년 만에 분기별 최대 감소폭이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 출하량이 가장 많이 줄었다. 이 지역 출하량은 같은기간 27.1%나 줄었고 이 가운데 중국은 지난 2월 정부를 비롯해 기업, 가계 등 모든 소비활동을 중단한 여파로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동 제한에 따른 재택근무 등으로 정부나 기업 등에서 사무용으로 주로 쓰이는 데스크톱 PC 출하량이 40% 가까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반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달부터 본격화된 미국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은 PC 출하량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미국은 같은기간 PC출하량이 오히려 0.8% 증가했고 EMEA는 7% 하락했다. 그러나 이들 지역은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 및 국경 폐쇄 등이 계속돼, 이번 2분기 PC 수요 급감이 확실시된다.업체별로는 레노버가 올 1분기 PC시장 점유율 24.4%(1261만 3000대)로 1위를 유지했지만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3.2%, 아태 지역에선 22.6%나 감소했다. 이어 HP가 점유율 21.5%(1111만 4000대)로 2위를 기록했지만 출하량은 12.1% 줄었다. 미국 시장 1위(전 세계 3위) PC업체인 델은 코로나19 여파가 1분기에 제한적이었던 영향으로 출하량이 1015만 8000대(19.7%)로 같은기간 2.2% 증가했다. 반도체 업계에선 PC 출하량 급감이 D램 등 메모리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메모리 수요에서 PC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대에 불과하고 서버 및 모바일 비중이 80~90%에 달하기 때문이다. 실제 PC용 D램(DDR4 8Gb·D램익스체인지 자료) 현물가격도 이날 현재 3.53달러로 한달 전(3.58달러)과 큰 차이가 없다.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무실용 데스크톱 PC 수요는 급감하고 있지만 재택근무 및 온라인 교육 확대로 노트북 수요는 견조한 편”이라며 “D램 등 메모리 수요도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와 비대면 업무 증가로 인한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등으로 PC 수요 감소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04.15 I 양희동 기자
  • [밑줄 쫙!] 체온계에 비닐장갑까지... 역대 최고 사전투표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역대 사전투표율 (사진=이동훈 기자)첫 번째/코로나19에도 역대 최고치 달성한 사전투표율코로나19의 유행으로 투표 방법까지 달라졌어요. 투표소를 갈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발열검사를 받은 뒤 위생장갑을 착용해야 해요. 투표를 위해 줄을 설 경우 사람 간 1m 이상 간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무증상 자가격리자는 총선 당일 6시 전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어요.◆제21대 총선 사전투표율 26.7%로 역대 최고지난 10~11일 실시한 4·15 총선 사전 투표 최종 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26.7%를 기록했어요.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에요. 지난 2016년 20대 총선 사전 투표율인 12.2%보다 2배 이상 높아요.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21대 총선 유권자 대상 선거 관심도 및 투표 참여 의향을 묻는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 79.0%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어요.20대 총선 당시 여론조사 결과인 ‘반드시 참여’ 66.6%보다 12.4% 증가한 수치에요. 중앙선관위는 높은 사전투표 참여 열기가 선거일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에요. 13일 17개 시·도선관위에서 투표 참여 홍보를 위한 릴레이 퍼포먼스를 실시할 계획이에요.◆체온계에 비닐장갑까지...달라진 투표소 모습중앙선관위는 지난 10~11일 실시한 총선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에게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한 채 투표 하도록 안내했어요. 열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유권자와 그렇지 않은 유권자를 분류해 증상이 있을 경우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도록 했어요. 이번 선거는 기존 선거와 달리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투표 전 모든 유권자가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 체크를 받아야 해요. 발열 체크를 통과한 선거인은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사무원이 나눠주는 일회용 비닐 위생장갑을 양손에 착용한 뒤 본인확인석으로 이동해 신분증을 제시해요. 마스크는 신분 확인할 때만 잠깐 내리는 게 원칙이에요. 투표소 내부나 입구에서 선거인이 줄을 설 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1m 이상 간격을 유지해야 해요.◆무증상 자가격리자 총선 투표 가능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4·15총선 당일 투표를 원하는 자가격리자는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 격리가 일시 해제돼요. 13~14일에 투표 의향을 밝힌 자가격리자는 도보나 자기 차량으로 투표소까지 이동해요. 전담 공무원이 일정 거리를 두고 일대일 동행하는 게 원칙이에요. 자가격리자가 투표소에 도착하면 야외 대기 장소에서 기다려야 해요. 투표는 오후 6시 이후에 하지만 도착은 일반 유권자처럼 6시 전에 해야 투표 할 수 있어요. 일반 유권자가 투표 마감 때 몰릴 경우 자가격리자 투표가 늦어질 수 있어요. 이런 이유가 확인되면 투표 후 오후 7시를 넘겨 귀가하는 것도 허용돼요. 우려되는 건 공무원 동행이 어려울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무단이탈 가능성이에요. 투표 행위 외에 일탈 행위가 적발되면 자가격리 위반자처럼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어요. (사진=이미지투데이)두 번째/WHO, 게임 업체와 캠페인까지코로나19로 전 세계 주요 산업이 타격을 받은 가운데 게임 산업은 특수를 누리고 있어요. WHO(세계보건기구)는 글로벌 게임 업체 18곳과 ‘Play Apart Together’ 캠페인을 시작했어요.◆게임 중독 질병이라던 WHO...‘Play Apart Together’ 캠페인 시작WHO는 작년 ‘게임 이용 장애’라는 항목을 질병으로 등재한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어요. 하지만 30일 라이엇게임즈·유니티·액티비전 블리자드 등 글로벌 게임회사 18곳과 함께 ‘Play Apart Together' 해시태그 캠페인을 시작했어요. '떨어져서 같이 놀자'는 이 캠페인은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 소통이 가능한 게임을 활용하자는 내용으로 밖에 나가는 대신 실내에서 온라인 게임을 즐기자는 취지에요. 온라인 게임에는 PC 온라인, 콘솔, 모바일 게임 모두 해당해요.◆게임은 불경기에도 끄떡없는 산업전 세계 주요 산업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것과 달리 게임은 특수를 누리고 있어요. 실업 또는 자가격리 등 여러 이유로 집 안에 머무는 사람들이 늘면서 게임을 찾는 사람이 증가했기 때문이죠. 2월 전 세계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수는 40억 건을 돌파했어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수치에요. 국내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수도 지난 2월 5500만 건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었어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게임 속 가상 세계를 통해 사회적 관계를 맺는 사람이 늘어난 거에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도 미국에선 53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지만 게임 시장은 전년 대비 10% 성장했어요. 실직 등으로 시간 여유가 생긴 사람들이 게임을 찾은 것이죠.◆팔자행진 중인 외국인 투자자들...엔씨소프트 주식은 1200억 원 순매수외국인 투자자가 27일째 연속 순매도하는 팔자행진 중이에요. 올해 들어서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무려 17조8200억원 넘게 팔았는데 엔씨소프트 주식은 12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어요.엔씨소프트가 다른 게임업체들과 비교해 갖는 차별성은 바로 '리니지’라는 지식재산권 때문이에요. 1998년 처음 출시한 리니지는 지금까지 20년 넘게 사랑받을 정도로 이용자 충성도가 상당히 높아요. 2017년과 2019년 출시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는 구글 플레이 매출 1~2위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을 정도에요.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70.1%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세 번째/코로나19 완치율 70% 넘었지만...재확진 판정사례에 추가 대책 필요12일 코로나19 확진자 완치율이 70%를 넘었어요. 하지만 완치자가 재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복병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코로나19 완치율 70% 넘어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은 7447명으로 전체 누적 확진자 1만537명의 70.7%를 차지해요. 완치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200∼400명씩 나오기 시작했어요. 최근에는 100명 안팎의 수준에서 완치자가 나오고 있어요. 완치자가 늘면서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 규모는 줄어들고 있어요. 하루에 나오는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를 웃돌기 때문이에요. 방역당국은 완치율 증가를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최근 사망률이 함께 높아지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어요.◆새로운 복병 ‘재확진자’코로나19 완치자가 재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지난 9일부터 나흘간 총 37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는 같은 기간 신규 해외 감염자인 41명의 90.2% 수준이에요. 매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30%대로 줄고 있어요. 국내 완치자 비율이 70%를 넘긴 상황에서 재확진자가 국내 코로나19 방역의 새로운 복병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국내 최초 완치자 재확진 사례는 지난 2월 9일 확진 후 치료를 받고 22일 퇴원했으나 27일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25번째 환자에요.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푸른요양원에서는 확진자 36명 중 절반인 18명이 재확진으로 나타났어요. 재확진 사례는 중국과 일본에서도 보고되는 만큼 앞으로는 재확진자 관련 연구에서 국제공조도 강화될 것으로 보여요.◆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느슨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코로나19의 지역사회 내 전파를 막기 위해 오는 19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됐어요. 하지만 주말에 4·15 총선 사전투표일과 기독교계 최대 축일인 부활절까지 겹치면서 서울시 내 주요 관광지는 사람들로 북적거렸어요. 3주차에 접어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막바지인 11일 열차 이용객은 최대 10% 이상 늘었어요.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하루 KTX 이용객은 6만2000명가량으로 전주 5만5000명과 비교해 12.7%나 증가했어요. 문재인 대통령은 주말을 앞둔 1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부활절과 총선만 잘 넘기면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지만 통하지 않은 모습이에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번 주말 사이 사람 간 접촉이 다른 몇 주보다 많을 것이란 지적이 있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어요./스냅타임 정주희 기자
2020.04.14 I 정주희 기자
안랩, 글로벌 주요 보안제품 평가기관 4곳 인증 획득
  • 안랩, 글로벌 주요 보안제품 평가기관 4곳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안랩(053800)은 통합 PC 보안 솔루션 `V3 인터넷 시큐리티 9.0(이하 V3)`이 올해 글로벌 주요 보안제품 평가기관 4곳의 인증을 잇따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안랩의 V3는 지난달 영국 안티바이러스 연구기관인 웨스트코스트랩(West Coast Labs)이 시행하는 보안제품 테스트를 통과해 `체크마크(CheckMark)` 인증을 획득했다. 체크마크 인증 평가를 위한 악성코드 샘플은 전 세계적으로 두 곳 이상의 지역에서 실제로 감염 활동이나 발견 등의 보고가 있었던 악성코드 목록인 `와일드리스트`와 웨스트코스트랩에서 직접 수집한 악성코드 샘플로 구성돼 있다. 인증은 악성코드 샘플을 오진 없이 100% 탐지할 경우에만 받을 수 있다. 안랩은 지난 2003년 처음으로 체크마크 인증을 받은 후 17년째 인증을 갱신해 왔다.안랩은 앞서 지난 2월에는 △미국 ICSA랩의 `2020년 엔드포인트 안티멀웨어` 부문 평가(2011년 첫 참가, 9년째 인증 갱신) △독일의 글로벌 보안제품 성능평가 기관 AV-TEST의 `1-2월 PC부문` 인증평가(2012년 첫 참가, 총 41회 획득) △영국의 글로벌 안티바이러스 평가기관 바이러스 불러틴의 `2월 VB100` 인증 평가(2003년 첫 참가, 총 37회 획득)에서도 모두 인증을 획득했다. 이달 기준 국내에서 AV-TEST, 체크마크, ICSA, VB100 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있는 PC용 백신 제품은 안랩의 V3가 유일하다.한창규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센터장은 “안랩은 올해에도 최상위 성적으로 글로벌 주요인증 획득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0.04.13 I 이후섭 기자
서울 코로나 확진자 610명…美 입국 일가족 4명 등 감염
  • 서울 코로나 확진자 610명…美 입국 일가족 4명 등 감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증가세는 주춤해졌지만 해외입국자의 감염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입국자들이 KTX 광명역으로 향하는 해외입국자 특별수송 공항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짐을 싣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13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0명으로 전날 0시보다 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환자 중 394명이 격리 중이고, 나머지 214명은 퇴원했다. 이날까지 9만2481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8만7198명이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5283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발생 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이 6명 늘어난 235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 확진자 접촉자 1명, 기타 1명이 각각 늘었다.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은 환자는 전날과 동일한 41명이다. 동대문구 교회·PC방, 동대문구 요양보호사, 은평구 병원, 성동구 주상복합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과 관련해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자치구별로는 성동구에서 미국에서 입국한 30대 부부와 2살배기 아들 등 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성동구에 따르면 확진자는1990년생 여성(13번 확진자)과 92년생 남성(13번 확진자 남동생), 90년생 남성(13번 확진자 배우자), 2019년생 남자아이(13번 확진자 아들) 등 4명이다. 이들은 10일 오후 5시20분쯤 뉴욕에서 입국했으며 11일 부모님 차량을 이용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모두 양성으로 나왔다. 송파구에서는 문정1동에 거주하는 19세 남성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미국에서 입국했다. 자가격리 중이던 지난 5일부터 경미한 설사 증상이 있었고 11일 성동구(인천검역소 확진자)와 대전시 37번 확진자의 기내 접촉자임을 통보받았다.도봉구 창5동에서는 눈높이러닝센터신동아학원에 근무하는 학원강사인 6번 확진자의 23세 아들(9번 확진자)이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동작구에서는 상도1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 5일 동거인 1명과 함께 미국에서 입국했다. 입국당시 이 확진자는 음성이 나왔고 동거인은 양성판정을 받고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은평구에서는 구산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이 전날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 확진자는 의정부성모병원 확진자(옆 병상간병인)의 접촉자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자가격리 중이었다.한편 이날 0시부터 모든 미국발 입국자도 의무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입국 시 증상이 있는 사람은 공항 검역소에서 검사를 받고, 증상이 없더라도 3일 안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음성이 나온 경우에도 2주간 자가 격리를 지켜야 한다.
2020.04.13 I 양지윤 기자
서울 코로나 사망자 2명…모두 기저질환자(종합)
  • 서울 코로나 사망자 2명…모두 기저질환자(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2명 나왔다. 사망자는 40대 폐암 환자와 90대 경기도 거주자로 공통적으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서울시는 8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81명으로 전날 0시보다 14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전체 확진자 중 410명이 격리 중이며, 나머지 169명은 퇴원했다. 이날까지 8만595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8만941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5011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발생 원인별로는 해외 접촉 관련이 21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날 신규 환자 14명 중 10명도 미국, 영국 등 해외로부터 감염돼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구로구 콜센터 98명,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40명, 동대문구 교회·PC방 20명 등이다. 다만 이날 콜센터, 교회 등 관련해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환자도 123명으로 전체 환자의 20% 비중이다.전날 서울에서는 첫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나왔다. 166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의 남편이다. 40대인 이 남성은 폐암진단을 받고 투병하던 중 부인으로부터 감염돼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또다른 사망자는 91세 경기도 거주자로 지난달 7일 기침과 고열로 서울소재 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연 정례브리핑에서 “두 분 모두 기저질환이 있던 분이라 의료진들이 더더욱 치료에 최선을 다했지만 끝내 보내드릴 수밖에 없었다”면서 “삼가 두 분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했다.박 시장은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50명 이하로 떨어졌지만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 상황은 여전히 폭탄을 안고 있다”면서 “사전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언제 어디서 감염폭발이 일어날지 장담할 수 없다”고 경고하며 해외입국자들에게 자가격리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박 시장은 “한두 명의 이탈자는 곧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해외입국자 한분 한분께 2주 동안만 제발 멈춰달라고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강남 유흥업소와 관련해 확진자가 발생한 사건은 (집단감염에 대한)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며 “일부 젊은이들 가운데 우리 공동체를 위기에 빠뜨리는 무분별한 행동은 자제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룸살롱, 클럽, 콜라텍 등 422개 유흥업소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박 시장은 확진자가 나온 강남 유흥업소가 ‘ㅋㅋ&트렌드’라며 상호명도 공개했다. 그는 “질본관리본부 지침상 확진자 동선은 최초 증상 발생일 하루 전까지만 공개하기로 돼 있으나 언제나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시민들에게 공개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서울시내 학원 16%만이 휴원 중이고 나머지 학원들에선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학부모님들께서 경각심과 책임감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20.04.08 I 양지윤 기자
비대면 확산에..시스코, 웹엑스 미팅 및 보안 솔루션 사용량 급증
  • 비대면 확산에..시스코, 웹엑스 미팅 및 보안 솔루션 사용량 급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웹엑스 미팅 앱의 화상회의 기능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스코시스템즈의 화상회의 솔루션 시스코 웹엑스 사용량 이 폭증하고 있다.시스코 웹엑스(Webex)는 기업을 비롯한 정부, 교육 및 의료 등 기관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높아지며 아시아 태평양에서 3.5배, 미주에서 2.5배, 유럽에서 4배의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시스코는 기업의 경우 유료 버전과 동일하게 최대 1000명까지 접속 가능한 웹엑스 미팅을 90일간 무료로 제공한다. 개인 및 소규모 조직의 경우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계정을 신청, 최대 100명까지 동시 접속을 지원하는 웹엑스 미팅을 미팅 시간 및 기간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시스코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웹엑스 미팅 사용량이 약 7300만 건을 넘어섰으며 하루 최대 사용량은 420만 건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평균 하루 최대 사용량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 달간 총 사용자 수는 3억 2400만 명, 하루 최대 신규 온라인 가입자 수는 24만 명을 기록했다. 3월 한 달간 웹엑스 미팅의 총 이용 시간 또한 140억 분(meeting minutes)으로 지난 2월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웹엑스 미팅 PC버전시스코는 코로나19를 공격 테마로 사용하는 악성 도메인과 피싱 공격을 비롯해, 화상회의 솔루션의 잠재적 보안 취약점을 악용해 사용자들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접근을 노리는 각종 위협들이 발생하고 있어 사이버 보안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3월 10일 시스코 보안 솔루션 무료 라이선스 확장을 발표한 바 있다. 보안 솔루션 지원 확장 발표 이후 900만 명 이상이 시스코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사용자 수는 매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시스코 보안 팀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기업들의 원격 근무로 인해 보안 지원 요청이 코로나19 확산 이전 대비 매주 최소 10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3월 9일부터 30일까지 시스코 애니커넥트(VPN)의 무료 체험 신청수는 2019년 발생한 전체 무료 체험 신청 수의 240%를 넘어섰다. 3월 23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한 시스코 엄브렐라(DNS 계층 보안) 무료 라이선스 신청수는 평균 대비 100% 증가했다. 한국에서 출시 전인 다중 인증(MFA) 솔루션 듀오 시큐리티(Duo Security)는 3월 23일부터 30일까지 전 세계 3300명의 신규 기업 사용자를 확보하며, 주간 가입률이 200%까지 증가 추세를 보이는 등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웹엑스 미팅 앱의 메신저 기능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협업 솔루션 도입이 촉진되고 있지만, 바이러스가 잠식된 후에도 이전으로 돌아가기보단 현 트렌드를 유지하며 원격 근무가 점차 확산될 것으로 내다본다”며, “원격 근무 시 데이터 보호, 안전한 커뮤니케이션 등 보안이 최우선시 되는 만큼 시스코는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원격 근무 문화가 자리 잡도록 기여하는 데 초점 맞출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0.04.08 I 김현아 기자
경찰청장 "방역수칙 안지킨 유흥시설 2주간 1만여곳 적발"
  • 경찰청장 "방역수칙 안지킨 유흥시설 2주간 1만여곳 적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클럽 등 유흥시설을 최근 2주 사이 1만개 넘게 적발했다. 경찰은 지자체와 협조해 방역수칙을 미준수한 업소에 대한 점검활동을 강화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대상자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민갑룡 경찰청장과 참석자들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무궁화회의실에서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민갑룡 경찰청장은 6일 서면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업소 총 1만270개를 확인해 지자체에 통보했다”면서 “자가격리자 이탈자 대응 등 방역을 위한 활동에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경찰, 유흥시설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 결과 (표=경찰청)경찰은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1만5264명을 투입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클럽 등 유흥시설과 PC방, 노래방 등 총 8만2892개 업소를 점검했다.그 결과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업소 1만270개를 확인했고 무허가 영업 등 위법행위를 한 총 171개 업소를 단속했다.경찰은 행정명령 기한인 오는 19일까지 지자체와 합동으로 유흥시설을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또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지방청 단위로 집중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경찰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5일까지 벌인 자가격리 이탈 대응 등 방역활동 사례에 대해서도 발표했다.경찰은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상습 이탈자에 대한 합동점검을 79회 실시했고, 자가격리 대상자의 주거지 주변을 주기적으로 순찰하는 예방 순찰을 221개소에 대해 벌였다. 또 해외 입국자 거주지 확인 요청 90건과 격리조치 시 마찰 대비 협조 요청 16건을 완료했다.제주에서는 최근 자가격리 대상자가 검체 채취를 거부하며 난동을 부리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협조해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 서울에서는 자가격리자 일부가 흡연하려고 밖에 나온다는 정보를 입수해 경찰이 매일 2회 예방 순찰을 하고 있다.민 청장은 “자가격리자의 이탈신고가 접수되면 바로 ‘코드제로(긴급 출동)’를 지정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04.06 I 손의연 기자
동영상 서비스 이용자 93% "유튜브 시청"…10대는 99.2%
  • 동영상 서비스 이용자 93% "유튜브 시청"…10대는 99.2%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온라인으로 동영상을 보는 이용자의 90% 이상이 유튜브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이용자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6일 KT(030200)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가 발표한 ‘2020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 Netizen Profile Research)’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시청 시 유튜브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93.7%였다.유튜브 이용률은 연령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 90% 이상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1020세대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유튜브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이용률은 99.2%, 20대는 98.0%였다. 1020세대를 제외하곤 60대 이용률이 94.6%로 가장 높은 것도 특징이었다. 이밖에도 △30대 90.5% △40대 90.5% △50대 90.6%였다. 유튜브 이용률은 성별로 보면 남성은 95.2%, 여성은 92.1%였다.동영상 시청 채널. (그래픽=KT 나스미디어)유튜브 다음으로 이용률이 높은 동영상 플랫폼은 국내 시장에서의 압도적 1위 포털인 ‘네이버’였다. 네이버의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은 43.1%였으며 남성 39.1%, 여성 47.4%였다. 연령별로 보면 △10대 28.5% △20대 43.1% △30대 50.0% △40대 45.9% △50대 42.4% △60대 37.0%를 기록해, 10대의 이용률이 유독 낮은 것에 눈에 띄었다.지난해 조사에서 이용률 11.9%를 기록했던 넷플릭스는 이번 조사에서 28.6%로 2배 이상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네이버의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넷플릭스 이용률을 보면 △20대 38.9% △30대 34.1% △10대 24.2% △40대 22.5% △60대 17.4% △50대 15.7%였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은 1020세대에서의 높은 이용률로 각각 4위(26.4%)와 5위(24.1%)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과 페북의 10대 이용률은 각각 40.2%와 53.9%, 20대는 38.1%와 28.4%였다. 반면 50대는 각각 13.6%와 18.8%, 60대는 9.8%와 13.0%로 연령별 높은 편차를 보였다.아울러 이번 조사에선 과반수 이상인 51.3%가 유료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대비 8%포인트 증가했다. OTT 이용 이유에 대해선 ‘콘텐츠의 다양성(49.0%)’과 ‘서비스별 독점 콘텐츠 제공(43.6%)’을 가장 많이 꼽았다. OTT 이용자 30.0%는 스마트 TV/뷰어 등을 활용해 TV로 OTT 서비스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인터넷 이용자의 온라인 동영상 이용률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94.6%를 기록했다. ‘모바일 위주로’ 혹은 ‘모바일에서만’ 온라인 동영상을 시청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2.9%로, 전체의 절반 이상이 모바일을 중심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내 온라인 동영상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1시간 38분이며, 이 중 10대의 시청 시간은 2시간35분, 20대는 2시간6분으로 이용량 측면에서 다른 연령대 대비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나스미디어 DT랩 이지영 실장은 “2020년 유튜브는 이용자의 일상에 더욱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며, “특별한 동기와 목적을 갖고 검색을 통해 영상을 시청하던 행태를 넘어서, 평소 개인들이 선호하던 채널의 구독과 알림 설정을 통해 영상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청하는 행태가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정 장르와 카테고리에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영상 플랫폼들이 유튜브와 함께 활발히 이용되고 있으며, Z세대를 중심으로 일상을 매우 짧은 포맷의 영상으로 SNS를 통해 공유하는 행태도 앞으로 주목해 봐야 한다“이라고 밝혔다.나스미디어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는 국내 PC와 모바일 동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요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하는 조사다. 2004년부터 연 1회씩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2020.04.06 I 한광범 기자
"위기 대응하라"..최태원 주문에 생존전략 짜는 SK
  • "위기 대응하라"..최태원 주문에 생존전략 짜는 SK
  • [이데일리 김영수 김현아 피용익 김정유 기자] “각 사는 스스로 생존을 위한 R&C(Resource & Capability; 자원과 역량) 확보는 물론 투자자들에게 지속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얻는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지난 24일 화상으로 개최된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에 따른 비상대응체제를 주문하고 나서자 통신, 전자, 정유화학 등 핵심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경영계획 마련에 나서고 있다. 최 회장은 “‘잘 버텨보자’는 식의 태도를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씨줄과 날줄로 안전망을 짜야 할 시간”이라고 질책하는 등 구성원들이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 SK텔레콤(017670)과 SK이노베이션(096770)의 CEO들은 현재 상황이 중차대한 상황인 만큼 리스크와 수익성을 감안한 비상대응체제를 갖추고 경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우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최악의 상황(worst)까지 고려해 유동성과 손익 측면에서 (경영 계획을) 3가지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공항 출국자가 90% 가까이 줄어 로밍 사업에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자영업이 어려워지면서 출동보안 사업을 하는 ADT캡스의 해지 폭이 늘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박 사장은 특히 지분 투자한 일본 반도체 기업 도시바 메모리홀딩스의 일본 증시 상장과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법인의 국내 증시 상장이 1년 정도 지연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정호 사장이 26일 오전 SK텔레콤 본사 사옥 4층 수펙스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경영성과, 사업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박 사장은 이어 데이터3법 국회 통과로 인한 데이터 사업 강화와 여객법 국회 통과로 인한 모빌리티 사업 강화도 강조했다. 박 사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대표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영역과 경계를 초월한 전방위적 ‘초협력’을 지속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대표 기업으로서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이날 SK텔레콤 주총은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실시간 생중계됐다. 이통사 최초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주주들이 PC나 모바일을 통해 경영진과 소통할 수 있었다. 박 사장은 “오래 준비한 비대면, 비접촉 솔루션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T전화(SK텔레콤 자체 통화플랫폼)로 100명의 임원과 모바일폰으로 그룹 통화하면서 회의를 해보니 재택근무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26일 오전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석유제품 수요 감소, 유가 급락 등으로 올 1분기 적자만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SK이노베이션은 발등의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이날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주총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주요 제품의 수요감소가 예상되는 등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모든 구성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전대미문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총괄사장이 ‘전대미문의 위기상황’을 언급했던 이날 주총 직후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자회사 SK종합화학은 울산컴플렉스(CLX)내 제1 납사분해공정(NCC)과 합성고무(EPDM) 생산 중단을 발표했다. 울산 NCC는 오는 12월부터, EPDM 공정은 올 2분기 내 각각 가동 중단한다. SK종합화학이 울산 NCC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건 48년 만에 처음이다. 이 역시 SK이노베이션 비상경영의 일환이다.SK이노베이션의 정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도 최근 울산CLX내 원유 정제공장 가동률을 기존 100%에서 85%로 하향했다. SK이노베이션의 두 축인 정유와 석유화학사업이 동시에 긴축경영에 돌입한 셈이다. SK이노베이션은 부정적인 경영환경 속에서도 저유황유 수요 증대를 감안해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 조기 완공과 해상블렌딩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만큼 향후 정제마진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4월부터 국내 최대 규모인 총 13만 배럴 수준의 저유황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20일 경기도 이천 본사 영빈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앞서 SK하이닉스(000660)도 20일 이천 본사에서 개최한 주총에서 구성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동시에 끊임없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산효율화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올해는 고객 재고 부담 완화, 서버와 모바일 제품 수요 증대를 중심으로 한 완만한 수요 회복이 전망됐다”며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반적인 수요 및 공급 환경이 영향을 받으면서 시황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의 차세대 제품을 연내 본격 생산하고 판매 확대 △고도화된 품질관리를 통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 출시 △호황기 동안 확보해 놓은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투자를 최적화하고 수익률 제고 등의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진행 중인 이천 M16 공장 건설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도 계획대로 추진 중”이라며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체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0.03.26 I 김영수 기자
박정호 SKT 사장 “브로드밴드 상장 1년 지연될수도..비상 경영계획 준비”
  • 박정호 SKT 사장 “브로드밴드 상장 1년 지연될수도..비상 경영계획 준비”
  • ▲박정호 사장이 SK텔레콤 본사 사옥 4층 수펙스홀에서 주주들에게 경영성과, 사업비전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흔들리는 가운데 SK텔레콤(017670)도 올해 비상 경영 계획을 세우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다. 상반기로 예정됐던 SK브로드밴드 증시 재상장도 1년 정도 순연될 가능성이 있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6일 열린 제3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는 잘 대응했지만, 유럽과 미국의 위기로 코로나19로 과거 IMF나 금융위기 이상으로 비즈니스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다”면서 “워스트(worst·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 유동성과 손익 측면에서 (경영 계획을)3가지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인천공항 출국자가 90%가까이 줄어 로밍 사업에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유동 인구가 평소의 20% 정도에 불과해 각 지역본부의 매장에 방문하는 사람이 줄었고 △자영업이 어려워지면서 출동보안 사업을 하는 ADT캡스의 해지 폭이 늘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그는 “온라인 커머스를 기대하지만 11번가도 생필품 판매 정도에 그쳐 전체적으로는 마이너스 부분”이라고 부연했다.같은 맥락에서 지분 투자한 일본 반도체 기업 도시바(東芝·TOSHIBA)메모리홀딩스의 일본 증시 상장과,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법인의 국내 증시 상장이 지연될 수 있다고 했다. 박 사장은 “SK브로드밴드도, 도시바도 올 해 상반기를 내년으로 넘겨야 하는 상황이 맞다”면서 “코로나를 전 세계적으로 봐야하나 예상보다 훨씬 더 차질이 생길 수 있다. 1년은 순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26일 주주총회가 열린 SK텔레콤 본사 후문 앞“우리의 노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없애는 계기 되길”하지만 그는 미래에 대한 희망도 제시했다. 코로나19 대확산 와중에도 우리 함께 노력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자고 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한국이 가진 지정학적 문제나 경제 구조적인 약점으로 국내 기업들의 주가가 실제보다 저평가된 상황을 말한다.박 사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 확산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대응을 잘 해 정부와 국민이 보여준 노력이 세계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런 부분이 자본 시장에서도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없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통신과 뉴ICT, 두개의 두뇌(듀얼OS) 전략’아울러 박 사장은 비대면 비즈니스 강화와 중간지주사 개편은 올해도 계속된다고 밝혔다. 그는 “오래 준비한 비대면, 비접촉 솔루션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기회로 삼겠다”면서 “클라우드PC와 T전화(SK텔레콤 자체 통화플랫폼)로 재택근무를 하니 아무 문제가 없더라. T전화로 100명의 임원과 모바일폰으로 그룹통화하면서 회의를 했다”고 전했다.또 “기존 통신사업(MNO)과 뉴ICT로 코퍼레이트센터를 2개로 나누는 ‘듀얼OS’라는 도전을 했다. 이는 구매라는 단순한 행위조차 따로 한다는 것”이라며 “지배구조 개편도 통신사업 구조외에 반도체, 미디어, 보안, 커머스, 광고데이터, 모빌리티 등을 제대로 반영한 듀얼OS에 더 노력해서 필요한 부분이 개편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듀얼OS를 추진하면서 각각의 경쟁력을 쌓아 ICT 중간 지주사 같은 지배구조 개편을 이루겠다는 의미다.▲SK텔레콤의 듀얼OS 전략데이터사업단 출범, 초협력으로 ICT 사업 확장데이터3법 국회 통과로 인한 데이터 사업 강화와 여객법 국회 통과로 인한 모빌리티 사업 강화도 예고했다.그는 “고객데이터사업단을 만들어 2,3년 내에 취급고 1조 원, 매출 1천억 원 이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모빌리티 역시 플랫폼 택시 합법화에 따른 T맵 고도화와 제휴를 통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AI 플랫폼 누구는 최고라고 생각한다”면서 “음악서비스 플로를 포함한 모든 성장 비즈니스 모델에 연결하겠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5G 콘텐츠 분야에서 싱텔, 에지 클라우드 분야에서 AWS 및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게임에서 MS 등 글로벌 대표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영역과 경계를 초월한 전방위적 ‘초협력’을 지속해 글로벌 경쟁력 있는 ICT 대표 기업으로서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SK텔레콤 로고현금배당 확정,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이날 주총에서는 박정호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조대식 기타비상무이사와 안정호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재선임하고, 김용학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과 김준모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SK텔레콤 이사회는 사내이사 2인, 기타 비상무이사 1인, 사외이사 5인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현금배당액은 지난해 8월 지급된 중간배당금 1000원을 포함한 주당 1만 원으로 확정됐다. SK그룹의 경영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가 지난달 전면 개정됨에 따라 ‘사회적 가치 창출’ 및 ‘이해관계자 행복’ 등 행복 경영 방침을 정관 전문(前文)에 반영했다. 경영진의 책임경영 강화와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박정호 사장, 유영상 MNO사업부장을 비롯한 임원 총 10명이 부여 대상자다.▲이날 주총은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됐다.첫 온라인 생중계..카카오 여민수 대표도 온라인 축사올해 주총은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실시간 생중계됐다. SK텔레콤은 이통사 최초로 ‘온라인 주주총회’를 열어 시간적·거리적 제약으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주주들이 PC나 모바일을 통해 경영진과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3천억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한 카카오(035720)의 여민수 공동대표도 온라인을 통해 “강력한 플랫폼을 가진 카카오와 SK텔레콤의 통신·미디어·보안 등의 경쟁력을 모아 서비스 혁신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일상을 혁신하는 서로의 성장동력을 키워가겠다. SK텔레콤 화이팅, 카카오 화이팅”이라고 언급했다.
2020.03.26 I 김현아 기자
현대건설, 대구에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분양
  • 현대건설, 대구에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분양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현대건설이 대구시 중구 도원동 일원에 공급하는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조만간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은 지하 6층~지상 49층, 5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 규모로 아파트 894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256실 등 총 1150가구 규모다. 지하 1층~ 지상 2층에는 연면적 2만 6749㎡ 규모의 단지 내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도원도 들어선다. 완공 시 지역 내 최고층인 49층 랜드마크 단지로 위상을 굳힐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투시도(사진=현대건설)주택형은 전용면적별로 △84㎡ 534가구 △99㎡ 90가구 △107㎡ 270가구로 구성됐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기준 84㎡로 소형 아파트 수준의 공간을 갖췄다. 남측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고 단지 중앙에 중앙광장을 배치해 동 간 간섭을 최소화했다. 단지 3층에는 피트니스, 샤워실, GX룸을 비롯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외부 테라스가 제공되며 거실 광폭창을 적용해 우수한 개방감을 확보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 1번 출구가 바로 앞에 있는 역세권 단지로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단지 인근으로 태평로, 국채보상로, 신천대로, 신천동로 등 도로 교통망도 잘 갖춰져 광역 및 시내권 이동이 편리하다. 대구권 광역철도(2022년 개통예정) 및 KTX·SRT가 정차하는 서대구역사(2021년 개통예정)도 계획돼 있다.코로나19에 따라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마련했다. PC와 스마트폰으로 입지 여건과 단지 배치, 실제 모델하우스에 지어진 유니트, 모형도 등도 살펴볼 수 있다.
2020.03.25 I 김용운 기자
사상 첫 4월 개학…교육업계, 온라인 서비스 '분주'
  • 사상 첫 4월 개학…교육업계, 온라인 서비스 '분주'
  • 대교 솔루니 365 온라인 학습 시스템 오픈 (사진=대교)[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3월 웅진씽크빅(095720)의 비대면 스마트홈러닝 서비스 ‘웅진스마트올’과 ‘웅진북클럽’ 학습시간은 전월 대비 90%나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미뤄지면서 아이들의 ‘홈스쿨링’(재택학습)이 늘었기 때문이다. 웅진북클럽의 독서, 영상 콘텐츠 사용량도 개학 연기 전 보다 약 30%가량 증가했다. 여기에 웅진씽크빅은 PC나 태블릿, 모바일 등을 활용해 학습지 방문 선생님이 온라인으로 학습관리를 할 수 있는 ‘화상관리서비스’도 시작했다. 자료 공유와 판서까지 가능해 오프라인과 동일하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학교 수업을 받지 못해 불안한 학부모의 심리로 인해 스마트홈러닝의 사용시간이 급증하고 있다”며 “개학 연기로 인한 아이들의 학습 공백을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말했다.코로나19 확산으로 사상 첫 4월 개학이 확정되면서 교육업계가 온라인 서비스 마련에 분주하다. 학습 공백으로 인한 학부모·학생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강화하고, 기존 오프라인 수강생에게 제공할 화상교육시스템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24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교원에듀는 최근 개학 연기를 대비한 비대면 화상 관리 플랫폼 ‘스마트 화상랜드’를 출시했다. 개학 연기에 따른 학부모들의 학습 공백 우려를 덜기 위해 ‘안심 홈스쿨링 캠페인’도 시작했다. 캠페인에 따라 지난 3월 초부터 교원에듀는 학년별 수준에 맞춘 ‘스마트 빨간펜 라이브 특강’을 긴급 편성해 무료로 제공했고, 스마트 화상랜드도 4월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또 교원의 학습지 브랜드 교원구몬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월 기준 비대면 화상수업 ‘스마트 클래스’ 회원 수가 전월 대비 228.9%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학습지 ‘스마트 구몬’ 회원 가운데 스마트 클래스를 사용하는 회원 비율도 1월 6.3%에서 2월 20.8%로 3배나 뛰어올랐다. 교원 관계자는 “교사와 회원, 학부모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스마트 클래스를 적극 활용 중”이라며 “스마트 클래스를 전체 회원 누구나 원할 경우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대교는 ‘눈높이’를 이용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눈높이365 온라인 학습서비스’를 제공했다. 선생님과 학습자가 온라인을 통해 일정을 맞추고 스마트폰이나 PC, 태블릿PC, 노트북 중 하나만 있으면 언제든지 수업이 가능하다. 대교의 독서토론논술 브랜드 ‘솔루니’도 ‘솔루니365 온라인 학습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였다. 온라인 학습을 원하는 학습자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화상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디지털 워크북 교재를 화면에서 선생님과 함께 공유하며 화상 수업이 진행되고, 1:1 수업과 그룹 형태의 수업도 가능하다. 대교 관계자는 “공교육 개학 일정이 변동됨에 따라 회원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을 통한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에스티유니타스의 온라인 초등교육 서비스 ‘일간대치동’은 ‘수학 문제풀이반’을 새롭게 선보였다. 매출액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192%나 성장했다. 에스티유니타스가 운영하는 공무원 시험 브랜드 ‘공단기’ 유료 수강생은 전년 대비 10% 늘었고, 영어교육 브랜드 ‘영단기’는 같은 기간 수강생이 304%나 증가했다. 아울러 에스티유니타스는 개학 연기로 가장 우려가 큰 고교생을 대상으로 ‘커넥츠 스카이에듀’ 전 강좌를 무료로 공개한다.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매일공부 라이브(LIVE)’도 매일 밤 10시 30분에 진행해 학생들의 공부 습관을 잡아줄 계획이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집에서 학습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온라인에 최적화한 교육 콘텐츠로 학업 능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 재능교육도 에듀테크 신규 서비스 ‘재능AI수학’을 출시하고 오는 4월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천재교육도 학부모를 대상으로 초등 영어 교재를 활용한 홈스쿨링 영상을 제작·배포했다.교육업계 관계자는 “사상 첫 4월 개학으로 학부모·학생들의 학습 공백 우려가 계속 늘고 있다”며 “교육현장 역시 대면에서 비대면으로의 변화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웅진씽크빅 화상관리서비스 (자료=웅진씽크빅)
2020.03.24 I 김호준 기자
증권사 목표가 줄줄이 하향..이달만 124개 종목 무더기
  • 증권사 목표가 줄줄이 하향..이달만 124개 종목 무더기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증권사들이 이달 들어서만 124개 종목에 대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한 종목에 대해 여러 증권사가 목표가를 내리다 보니 그 횟수만 228번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공장 가동이 멈춰버린 자동차 업종을 비롯한 정유업종, 금융업종의 목표가가 낮아졌다.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기준금리가 제로 수준까지 내려간 영향이다. 시장을 주도했던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업종마저 목표가가 하향 조정됐다. 정유사 등 5개 종목에 대해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려갔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124개 종목에 228번 목표가 내려..반도체도 못 피해 22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만(1~18일) 124개 종목에 대한 증권사의 목표가가 하향 조정됐다. 코로나19가 미국, 유럽 전역으로 번지면서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Pandemic)이 현실화된 데다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간 갈등에 국제유가가 급락, 세계 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낮추는 업종들은 자동차, 보험·증권·은행 등 금융, 정유·화학, 조선·해양, 섬유·의복 등 거의 전 종목을 망라한다. 특히 최근 들어선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가도 내려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은 지난주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6만7000원, 7만3000원에서 모두 6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증권사 4곳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최고 13만원에서 최저 10만4000원까지 내렸다. 하나금투는 노트북, PC 및 스마트폰 출하량이 역성장할 것으로 예측, 디램 가격 상승률을 3, 4분기 각각 20%, 5%에서 10%, 3%로 낮췄다. DB하이텍(000990), 원익IPS(240810), 원익머트리얼즈(104830), 한미반도체(042700) 등 반도체 부품업체들도 덩달아 목표가가 낮아졌다. ◇ 은행·보험·자동차 등 망라..`주가 급락에 목표가와 괴리도 커져`기준금리 인하에 순이자마진(NIM) 축소와 경기침체에 연체율 급등이 예상되는 은행주들은 일제히 목표가가 내려갔다. KB·우리·신한·하나금융 등에 대해 무려 25번의 목표가 하향 조정이 있었다.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는 최저 기준으로 각각 4만8000원, 4만원 수준으로 내려갔고 우리금융지주(316140)는 1만1000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3만6500원까지 목표가가 떨어졌다. 보험주에 대해서도 목표가가 21번 낮춰졌다. 금리 인하에 채권 운용 수익이 낮아지면서 펀더멘털 자체가 약화한 영향이다. 한화생명(088350)은 2300원, 삼성생명(032830)은 8만원, 메리츠화재(000060)는 1만3000원까지 떨어졌다. 현대차(005380)는 10만원, 기아차는 3만5000원까지 목표가가 낮아졌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204320)는 2만5000원선으로 내려갔다. 전 세계 자동차 수요가 1% 증가에서 4% 감소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2월 중국 판매량이 80~90% 감소한 데 이어 코로나19로 미국, 유럽 공장을 2주간 중단했다. 원화 약세에도 1분기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제유가 급락에 정유·화학 업종도 대거 목표가가 내려갔다. S-Oil은 5만2000원까지, SK이노베이션(096770)도 8만7000원선까지 떨어졌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Hold)’로 하향 조정됐다. 코로나19 확산에 정제마진 개선 시점 자체가 하반기로 연기된 영향이다. 이밖에 KT(030200), 백광산업(001340), 한온시스템(018880)도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내려갔다. POSCO(005490)는 목표가가 30만원대에서 한 달여만에 20만원 초중반선으로 내려갔고 현대제철(004020)도 3만원대에서 2만원대로 하향 조정됐다. 한국조선해양(009540)(17만원→11만원), 팬오션(028670)(6000원대→5000원대) 등 조선·해양 업종도 목표가가 떨어졌다. 이러한 목표가 하향 조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코로나19 불확실성이 큰데다 원유, 원화 등 기업 실적을 전망하는 주요 지표들이 워낙 빠르게 급락한 만큼 기업의 실적 전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단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익 전망 하향이 현실화하면서 목표가도 내려갈 전망이다. 다만 목표가 하향에도 불구하고 주가 급락세에 실제 주가와의 괴리는 더 커지고 있다. 이달 들어 목표가를 내린 증권사들의 한화생명 목표가는 평균 2400원까지 낮아졌으나 실제 주가는 958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도 6만3000원, 11만3500원이지만 주가는 4만5400원, 7만4800원 수준이다. 대부분 목표가는 향후 6개월 또는 12개월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목표가가 얼마인지보다 하향되는 추세선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2020.03.23 I 최정희 기자
  • 목 통증 반복된다면, 한 번쯤 모니터를 의심해보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지금 모니터를 통해 이 기사를 보고 있다면 자신의 눈 위치를 점검해 보기를 바란다. 만약 목을 쭉 빼고 고개를 약간 치켜든 상태에서 화면을 쳐다보고 있다면 목 통증이나 어깨 통증이 있을 확률이 높다.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수많은 현대인들은 몸을 직접 쓰지는 않지만 많은 피로를 달고 산다. 엄청난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리며 업무를 하는 내내 화면을 보고 타자를 치고 의자에 앉아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잦은 어깨결림이나 목통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대부분은 이를 ‘피곤해서’라든가 ‘업무가 많아서’ 혹은 ‘잘못된 자세로 앉아 있어서’ 그랬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물론 대부분 맞는 말이다. 그런데 이따금 사소한 것들이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 바로 모니터다. 모니터가 너무 작으면 화면이 잘 보이지 않아 고개를 쭉 빼들게 된다. 모니터가 너무 낮은 위치에 있으면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 머리의 하중이 모두 목에 실리게 된다. 불안정한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어깨는 긴장하게 된다. 가뜩이나 과로로 피로한 몸이 더욱 빨리 지치게 된다. 그렇게 오랜 시간 일을 하다 보면 병으로 이어지게 된다.모니터의 잘못된 위치로 잘못된 자세를 유지해서 생기는 병은 크게 세 가지다.먼저 흔히 ‘거북목’이라고 불리는 일자목 증상이다. 목을 자꾸 앞으로 빼거나 숙이는 나쁜 자세 때문에 생긴다. 거북목이 오래 진행되게 되면 목 주위의 만성적인 근육통이 생기고 심하면 두통으로도 이어진다. 연세건우병원 이상윤 원장은 “예전에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었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컴퓨터 등을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이용하면서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잘못된 자세가 어깨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잘못된 자세로 모니터를 계속 바라보면 어깨 근육이 경직돼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을 뿐아니라 어깨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근육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문제는 만성적인 어깨통증이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 등이 대표적이다.잘못된 모니터 위치로 인한 질환은 허리에까지 이어질 수 있다. 고개가 앞으로 쏠리면 당연히 허리도 숙여지게 된다. 통증이 있다보니 의식적으로 고개를 뒤로 젖히는데, 자세가 불편하다보니 비스듬한 자세로 앉아있는다. 이렇게 되면 허리에까지 무리가 갈 수 있다.그렇다면 이런 자세를 예방하기 위한 ‘적절한’ 모니터 위치는 어디일까? 먼저 모니터는 작업자의 눈이 모니터의 2/3 지점을 바라보는 높이에 두는 것이 좋다. 가능한 정면으로 바라보되 모니터를 3등분 했을 때 아래 기준으로 2/3 지점 즉 사용자의 눈 높이 보다 약 0~15도 정도 아래 방향이 적당하다. 작업자의 눈과 모니터를 50cm 이상 떨어진 거리로 간격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모니터를 체크했다면 그 다음은 의자의 높이다. 의자의 높이는 앉았을 때 무릎 높이가 너무 높거나 낮지 않게 허벅지가 수평을 이루는 것이 좋다. 무릎 각도는 두 발이 바닥에 편안하게 닿는 정도인 90~130도가 적당하다.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펼 수 있도록 등받이와 허리가 밀착되게 엉덩이를 뒤쪽으로 붙여 앉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가능하다면 책상의 높이도 신경 써야 한다. 책상 높이는 앉았을 때 팔꿈치보다 5cm 정도 높은 것이 적당하며, 허벅지와 책상과의 간격은 허벅지 하나 정도가 들어강 정도의 공간(다리를 꼬고 앉을 때 겨우 닿는 정도)을 남겨두는 것이 좋다.
2020.03.22 I 이순용 기자
동작구, 교회 281개소 전수 조사…주말 현장예배 점검
  • 동작구, 교회 281개소 전수 조사…주말 현장예배 점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동작구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지역 내 전체 교회 전수조사와 주말 현장예배 지도감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구는 지난 1일 종교시설 329개소에 대해 1차 전수조사 실시해 운영중단 여부를 조사했다. 천주교, 불교, 원불교는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중단하기로 했으며 개신교의 경우 지난주까지 90%이상 운영 축소와 중단에 참여했다.(사진=서울 동작구)구는 신도 100명이상 교회 90개소에 대해서는 매주 예배 진행여부를 조사해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19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신도 100명이하 교회까지 포함한 281개소를 대상으로 2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조사에는 △평일 및 주일 예배 진행 여부 △예배 진행 시 참여예상 신도 규모 △미운영시 운영중단기간 등을 유선으로 먼저 파악한다. 주말 현장예배 진행 예정인 교회에 대해서는 오는 22일 오전 지도감독을 실시한다. 현장에서는 △시설 방역소독 실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을 중점으로 확인한다. 지속적인 예배 자제 요청 및 온라인 예배 대체를 촉구할 예정이다.아울러 동작구는 종교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방역물품을 이날 추가배부한다. 노래연습장, PC방은 거점별 업소 11개소에 40개씩 비치했다. 종교시설, 체육시설은 현장 점검 시 직접 배부하는 등 소독약품 1000개를 지원한다. 동 주민센터에 소독약품 75개를 배부해 동 방역단이 종교시설 방역 시 사용토록 했다. 의료용 살균소독제 3150개는 코로나19 집단감염 고위험사업장에 배부한다. 노래연습장, PC방, 체육시설업소에는 1개소당 3개씩 직접 배부하고, 독서실 등 기타 시설은 동 주민센터에 비치해 사업주가 방문 수령하도록 할 계획이다.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행사, 집회 등의 자제가 필요한 시기”라며 “개인방역이 중요한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주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0.03.20 I 양지윤 기자
삼성전자, `풀HD영화` 4초 저장…스마트폰 내장 메모리 양산
  • 삼성전자, `풀HD영화` 4초 저장…스마트폰 내장 메모리 양산
  • 삼성전자 스마트폰 내장 메모리 ‘512GB eUFS 3.1’.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역대 최고 속도의 스마트폰용 메모리 ‘512GB(기가바이트) eUFS 3.1(embedded Universal Flash Storage 3.1)’을 세계 최초로 본격 양산했다고 17일 밝혔다. ‘512GB eUFS 3.1’은 기존 3.0보다 약 3배 빠른 연속 쓰기 속도(1200MB/s)로 FHD(5.0GB 기준) 영화 1편을 약 4초만에 저장할 수 있다. 이는 SATA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한 PC의 데이터 처리속도(540MB/s)보다 2배 이상, UHS-I 마이크로SD카드 속도(90MB/s) 보다 10배 이상 빠르다.신제품은 연속 읽기 속도가 2100MB/s, 임의 읽기와 임의 쓰기 속도는 각각 10만 IOPS(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 7만 IOPS로 기존 3.0제품보다 성능을 향상했다.스마트폰에 신제품을 탑재하면 8K(7680×4320) 초고화질 영상이나 수백장의 고용량 사진도 빠르게 저장할 수 있어 소비자가 울트라 슬림 노트북 수준의 편의성을 체감할 수 있다. 또 100GB의 데이터를 새 스마트폰으로 옮길 때 기존 eUFS 3.0 메모리 탑재폰은 4분 이상 시간이 걸렸지만, eUFS 3.1 탑재폰은 약 1분 30초면 충분하다. 삼성전자는 512GB, 256GB, 128GB 세가지 용량으로 구성된 신제품 라인업으로 올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최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메모리 카드의 성능 한계를 뛰어넘은 eUFS 3.1을 본격 양산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서 데이터를 저장할 때 느꼈던 답답함을 말끔하게 해결했다”며 “올해 모바일 제조사들이 요구하는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 P1 라인에서 생산중인 5세대 V낸드를 6세대 V낸드로 본격 전환하고, 최근 첫 제품 출하식을 가진 중국 시안(西安) 신규 2라인(X2)에서도 5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해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까지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2020.03.17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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