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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美 기술주 상회…메모리 사이클 회복 기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글로벌 테크 섹터가 중동 지적학적 불안과 미국채 금리 상승,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 강화에 따라 전반적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이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메모리 업황 반등 기대감이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유진투자증권은 23일 지난 한주간 나스닥이 3.2% 하락하고, 애플이 3.3%, 엔비디아 9.0%, AMD 3.1%, 마이크론 2.9%, ASML 4.6%, 램리서치가 6.9% 일제히 하락한 점을 짚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정학적 불안과 미국채 수익률 상승, 그리고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 강화 조치 발표로 테크 섹터 전반적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며 “반도체 가격 동향지표인 DXI 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보합에 그쳤다”고 말했다.반면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1%대 소폭 상승해 마감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가 3.3%, 코스닥 지수가 6.5% 하락했지만, 이를 상회한 수준이다. 예상보다 양호한 가이던스를 제시한 TSMC도 0.5% 상승했다.이 리서치센터장은 “불확실성 확산에 따른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이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는 국면이다”며 “그러나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TSMC, ASML, LRCX의 코멘트는 향후 반도체 업황의 개선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이들 반도체 기업의 실적 컨퍼런스콜 내용을 종합하면 △메모리 웨이퍼공정장비(WFE) 투자 감소 지속 △PC, 스마트폰 수요 회복의 초기 징후 관측 △선단 공정 위주의 수요 증가 △재고 레벨의 감소 등으로 요약된다.이 센터장은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속도로 회복될 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남아 있어 이에 따른 주가 등락이 계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사이클의 회복, 특히 메모리 사이클의 회복이라는 방향성은 분명해 보인다”고 전했다.
- 뉴욕증시, 생산자물가 전망치 상회에도 일제히 상승…ARM 25% 급등[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하더라도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근원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튀지 않은데다 소매판매가 견조하게 유지됐던 덕분이다.‘반도체의 반도체’로 불리는 영국 반도체설계회사(팹리스)인 ARM이 상장 첫날 25% 가량 오르며 나스닥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다음은 1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에너 트레이더가 태블릿PC를 보며 거래동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AFP)◇다우, 사흘 만에 반등-14일 (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6% 오른 3만4907.11을 기록. 사흘 만에 반등.-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4% 오른 4505.1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81% 오른 1만3926.05에 장을 마감.◇생산자물가도 꼬리들었지만…소비 여전히 탄탄-이날 발표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예상치보다 웃돌아. -8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0.7% 상승했다고 밝혀. 이는 2022년 6월(0.9%) 이후 가장 큰 상승폭. 월가 예상치(0.4%)도 크게 웃돌아. -전년대비로는 1.6% 올랐다. 이 역시 예상치(1.2%)를 웃돈 수치. 최근 유가가 치솟으면서 도매물가에 영향을 준 것.-기조적 물가상황을 볼 수 있는 식량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오르는 수준에 그친 점이 호재. 이는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치. -전년 대비 2.2% 상승. 유가 상승 상황이 우려스럽긴 하지만 근원PPI가 크게 오리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이 그나마 안심을 했던 것으로 풀이. -근원PPI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해서 산출하기에 연준이 주시하고 있는 수치.◇IPO 최대어 ARM, 화려한 나스닥 데뷔-공모가 51달러에 책정됐던 ARM은 이날 무려 24.69% 급등하며 63.59달러에 장을 마감. 장 마감 이후에도 2% 이상 상승세를 이어가. -ARM은 퀄컴, 삼성전자 등이 만드는 스마트폰 통신칩에 핵심 설계기술을 제공.-HP의 주가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버크셔해서웨이가 550만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하면서 2% 가까이 하락.◇WTI도 90달러 넘어서…연중 최고치 재차 경신-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90.16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64달러(1.85%) 상승.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를 돌파.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1.82달러(1.98%) 오른 배럴당 93.70달러로 마감. 이 역시 연중 최고치. -꾸준한 수요는 예상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자발적 감축 연장으로 공급부족 우려가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ECB, 마지막 금리 인상 시사에 증시↑-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을 깨고 전격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마지막 금리인상이 될 것이라는 신호를 내보낸 게 오히려 투심을 자극.-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4.25%에서 4.50%로 25bp(1bp=0.01%포인트) 올려. 지난해 7월 이후 10회 연속 인상.-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사회는 기준금리가 충분히 장기간 유지될 경우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복귀시키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초점이 기간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언급.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정상회담 직전 대화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美, 러에 기술 이전한 150여 외국기업 제재-미국 정부가 14일(현지시간) 자국 기술을 러시아 쪽으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진 150여곳 외국 기업과 개인에 대해 대대적인 제재.-이번 제재 대상 기업들은 러시아 선박의 수리를 돕고 군사용으로 전용 가능한 물품 이송을 도운 기업들이 포함. ‘시베리카’, ‘루미노’ 등 핀란드 기업과 조선(造船) 업체 ‘덴카르’ 등 튀르키예 기업 5곳 등이 포함.◇‘손실구간 진입’ ELS 잔액 7조원대-15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3년 상반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말 기준 녹인이 발생한 ELS 잔액은 7조458억원. -전체 파생결합증권 잔액(96조3천억원)의 7.3% 수준의 규모.-다만 전년 말 기준 녹인 발생 잔액(7조3000억원)보다는 3000억원 감소. 일부가 만기 도래에 따른 상환이 이뤄진 데 따른 것. -작년 홍콩H지수 약세에 따라 주로 홍콩H지수를 편입한 ELS에서 녹인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작년 신규 녹인이 발생한 규모가 7조336억원, 올해 상반기에 녹인이 발생한 금액이 121억원으로 집계. -녹인 발생 ELS 잔액의 대부분(6조원·85.6%)이 내년 상반기에 만기.
- 루트슈터부터 백병전까지…'色' 달라지는 넥슨
- 넥슨 ‘워헤이븐’. (사진=넥슨)[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게임 업계의 ‘맏형’ 넥슨의 색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목표 시장을 지역, 국가가 아닌 전 세계로 설정해 개발 가능한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전략이다.게임 시장조사기관 뉴주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게임 이용자 수는 약 32억 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최대 PC 게임 플랫폼 ‘스팀’ 내 인기순위에는 루트슈터(슈팅+RPG), 어드벤처 RPG, 협동(CO-OP) 슈팅, 배틀로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상위권에 안착해 있다.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고 개발 이력이 미비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수십만 명이 동시 접속해 플레이하는 주류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넥슨은 어드벤처 RPG, 백병전 이용자대결(PvP), 루트슈터, 팀 기반 슈팅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게임이 지난 6월 글로벌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다. 깊은 바다 속을 탐험하는 독창적인 게임성을 앞세워 국내 최초 스팀 리뷰 평가 약 3만7000 개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 등급, 최고 동시 접속자 9만 8480 명 기록, 게임 리뷰 사이트 메타크리틱 89점, 오픈크리틱 90점을 받아냈다. 확률형 아이템을 배제한 패키지 게임인 것이 특징이다.최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3’에서 공개한 신작 ‘워헤이븐’도 백병전을 다룬 팀 대전 PVP 장르다.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워헤이븐’은 지난 6월 스팀 온라인 행사 ‘넥스트 페스트’에서 인기 출시 예정 제품 2위를 기록하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게임스컴’에서 신규 영상을 선보인 ‘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과 RPG가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 신작이다. ‘서든어택’, ‘히트2’, ‘V4’ 등 슈팅게임, RPG 개발로 유명한 넥슨게임즈의 핵심 역량이 합쳐진 작품이다. 언리얼 엔진 5 기반 차세대 글로벌 트리플A급(AAA) 게임으로 개발 중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PC와 함께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콘솔 기기로의 동시 출시도 준비 중이다.또한, 넥슨은 스웨덴 소재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를 통해서 슈팅게임 2종도 개발 중이다. 이중 하나인 ‘더 파이널스’는 높은 역동성과 전략성을 지향하는 1인칭 팀 대전 슈팅게임이다. 다른 하나는 3인칭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로 이용자간 대결은 물론 협력 플레이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넥슨 관계자는 “넥슨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를 선택해 차별화된 게임성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이용자들이 원하는 재미와 더불어 테스트를 통한 피드백 수용, 발 빠른 개발 과정 공개, 게이밍 플랫폼 확장 등 글로벌 이용자들의 만족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사진=넥슨)[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中 올해 성장률 4.5%까지 떨어지면 韓도 1.2%로(종합)
-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사진=한국은행 제공)[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종전과 같은 1.4%로 유지했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올해 중국 성장률을 5%로 전망한 영향이다. 그러나 중국 성장률이 4.5%로 미끄러지면 우리나라 성장률 역시 1.2~1.3%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내년 성장률 역시 2.2%에서 1.9~2.0%까지 하락할 수 있다.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은 각각 3.5%, 2.4%로 종전 수치를 유지했다. 그러나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올해 3.3%에서 3.4%로 상향 조정됐다. 성장의 하방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이지만 물가는 크게 변화가 없는 등 더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출처: 한국은행◇ 中 성장률 4.5%이면 韓, 올해 1.2%, 내년 1.9%한은은 24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1.4%로 석 달 전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올 상반기 0.9% 성장했는데 하반기에도 1.8% 성장할 것이라고 본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전망에는 불확실성이 크다. 중국 경제 향방과 국내 파급 효과, 미국의 추가 긴축 여부 및 장기화 우려, IT반등 시기 등 경기 하방 요인이 더 크게 잠재해있다. 이에 이창용 한은 총재도 하반기 경기 반등에 자신하기보다는 “중국이 빠른 회복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내년 성장률을 낮췄다”며 “올해는 4개월밖에 남아있지 않아 중국 경기 악화 충격이 3분의 1에 불과해 성장률을 조정할 필요가 없어서 그냥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뿐 아니라 미국 경기 상황 및 긴축 여부, 유가 등을 보고 10월에 더 자세하게 말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은은 내년 성장률을 2.3%에서 2.2%로 낮췄다. 불확실성 요인을 고려하면 올해 성장률 1.4%에 대한 자신감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한은은 중국 부동산 부진이 지속돼 성장세가 올해 4.5%, 내년 4.0%로 악화되고 중국인 관광객 유입 규모도 예상치(연간 270만명)보다 올해 30만명, 내년 50만명 축소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경우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이 1.2~1.3%로 낮아지고 물가상승률 또한 3.4%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내년 성장률은 1.9~2.0%, 물가상승률은 전망치(2.4%)보다 0.3%포인트 낮은 2.1%로 추정됐다.한은은 5월 올해 중국 성장률을 5.3%에서 이번에 5.0%로 낮췄는데 이보다 더 둔화될 경우를 전제로 한 수치다. 내년 중국 성장률도 4.6%에서 4.5%로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세계 경제가 점점 금리 인상 파급 효과, 중국 경제 회복세 약화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미국의 경기 호조 등을 고려해 올해 2.7% 성장한다고 내다봤다. 5월 전망(2.5%)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미국은 1.1%에서 1.9%로 일본도 1.1%에서 2.2%로 크게 상향 조정됐다. 유럽은 0.7%로 종전 수치를 유지했다. 그러나 세계 경제 성장과 달리 세계 교역 신장률은 2.1%에서 1.7%로 하향 조정됐다. 중국 성장세 약화에 상품 교역이 축소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그럼에도 재화수출은 0.4% 증가에서 0.7% 증가로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기업의 반도체 감산 효과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등으로 4분기 이후 반도체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IT기기 교체 주기가 장기화되면서 PC, 스마트폰 회복이 제약되는 점은 회복 제약 요인으로 꼽힌다. 상반기 수출을 이끌었던 자동차는 둔화되는 반면 화공품, 석유제품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재화수입은 -0.2%에서 -0.8%로 더 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건설, 설비투자 부진에 자본재 수입이 부진하고 가전 등 내구재 수입도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민간소비 증가율도 2.3%에서 2.0%로 낮췄다. 설비투자는 -3.2%에서 -3.0%로, 건설투자는 -0.4%에서 0.7%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각각 글로벌 제조업 경기 개선 지연, 정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 등으로 전반적인 부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출처: 한국은행◇ 美 경기 호조에 유가까지 오르면 올해 물가 3.6%로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은 각각 3.5%, 2.4%로 변화가 없었다. 근원물가 전망은 올해 3.3%에서 3.4%로 상향 조정됐으나 내년엔 2.1%로 종전 수치를 유지했다. 한은은 7월 물가상승률 전년동월비가 2.3%로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8월부터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근원물가에 대해서도 그동안 누적된 비용 인상 압력으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나 완만한 둔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그러나 여전히 물가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누적된 비용 상승 압력 등 상·하방 요인 외에도 공공요금, 유류세 조정 등과 관련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라는 평가다.이에 따라 한은이 주요국 경기가 예상보다 개선되거나 유가 등 원자재 가격, 곡물 가격 등이 오르는 상황을 가정해 물가를 추정한 결과 올해는 3.6%까지, 내년엔 2.7%까지 오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미국 성장률이 올해와 내년 2.2%, 1.6%(기본 전제 1.9%, 0.8%)까지 오르고 두바이유 기준으로 유가가 각각 배럴당 83달러, 85달러 오른다고 가정했을 때를 전제로 한다.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270억달러로 종전보다 30억달러 높였다. 상반기엔 24억달러 흑자에서 하반기 246억달러 흑자로 흑자폭 확대가 예상됐다. 2분기 들어 수출 부진이 완화되고 에너지 수입이 감소한 영향이다. 상품수지 흑자액도 195억달러에서 224억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중국인 단체 관광 허용에 서비스 수지 역시 234억달러 적자에서 231억달러 적자로 적자폭 축소가 예상됐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29만명으로 종전보다 4만명 증가했다. 제조업 부문의 감소세가 이어지겠으나 서비스 부문의 노동 수요가 양호해 여성, 고령층의 노동 공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업률 역시 3.0%에서 2.9%로 하향 조정됐다.
- '작가' 도전해보세요…카카오 브런치, 종이책 출판 공모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의 다음CIC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개최한다.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브런치스토리가 2015년부터 진행한 종이책 출판 공모전이다. ‘새로운 작가의 탄생’이란 슬로건 하에 수많은 작가의 출판을 지원해 신인?스타 작가의 등용문이 됐다.카카오와 브런치스토리는 그동안 10회에 걸쳐 5억여 원을 지원해 총 339권의 수상작을 탄생시켰고 5회 <90년생이 온다>, 8회 <젊은 ADHD의 슬픔>, 9회 <작고 기특한 불행>, 브런치북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등의 베스트셀러를 배출했다. 지난 10회에서는 역대 최다 작품이 응모돼 대상 수상자 10인과 특별상 수상자까지 총 50인의 작가가 탄생하기도 했다.‘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응모 기간은 10월 22일까지다. 응모 주제는 자유며 브런치 작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소 10편 이상의 글을 작성해 브런치스토리 PC버전에서 브런치북을 발간한 후,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응모하기’ 화면에서 응모할 브런치북을 선택하면 된다.대상은 총 10명을 선정해 각 5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지급하며 12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브런치스토리는 대상 수상자들의 작품을 내년 6월 종이책으로 출간할 예정으로 출간 시 마케팅도 전격 지원한다.이번 심사에는 김영사, 미디어창비, 북하우스, 수오서재, 시공사, 안온북스, 알에이치코리아, 이야기장수, 한빛미디어, 흐름출판 등 출판사 10곳이 참여한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출판사에서 각각 대상작을 선정하고 작가와 함께 집필 및 편집 과정을 거쳐 수상작을 책으로 탄생시킬 예정이다.브런치북은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에서 작가가 직접 책을 기획하고 완성한 오리지널 초판으로 브런치스토리 PC웹에서 여러 편의 글을 한 권의 브런치북으로 제작하는 패키징 툴을 제공 중이다.표지 제작, 작품 소개 등록, 챕터별 목차 구성 등 브런치북 패키징 툴을 이용해 작가가 직접 초판을 완성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완독률 분석 결과를 보여주는 인사이트 리포트 기능, 독자가 전체 글을 읽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예측하는 기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황수영 다음CIC 스토리사업실 매니저는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통해 브런치 작가들에게 출간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글을 쓰는 작가들에게 하나의 축제가 되길 바라며, 출간 작가를 꿈꾸는 분들의 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 네이버·플레이리스트, 월간K팝 차트쇼 '엔팝' 공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와 플레이리스트는 국내 최초 월간 K팝 차트 쇼인 ‘NPOP(엔팝)’을 다음달 2일 공개한다. 9월6일 정규 편성되는 엔팝을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8월 한 달간 ‘엔팝 프리뷰(NPOP PREVIEW)’가 방영된다. 첫 아티스트는 뉴진스(NewJeans)로 신곡 퍼포먼스 무대와 예능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엔팝은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 가는 음악 방송 프로그램으로, 네이버의 플랫폼 경쟁력과 플레이리스트의 차별화된 콘텐츠 연출력이 더해져 색다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퍼포먼스 중심의 ‘스테이지N(STAGE N)’ △소통형 리얼리티 콘텐츠인 ‘스테이N(STAY N)’으로 구성된다. 아티스트는 스테이지N에서 컴백 스페셜, 라이브 퍼포먼스 등 신곡 무대를 선보이며 스테이N에서는 팬들과 함께 다양한 미션을 진행하고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도 있다.엔팝은 매주 네이버 앱·PC, 나우(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마지막 주를 제외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부터 사전 녹화한 VOD 콘텐츠가 아티스트별로 약 25분씩 방영된다. 마지막 주 월요일 오후 8시에는 아티스트 12팀이 참여하는 생방송이 90분간 진행된다. 엔팝 첫 아티스트 뉴진스프로그램의 현장감을 더하고 팬과 아티스트가 보다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에서 STAGE N 무대를 현장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4주차 생방송에서는 ‘이달의 NPOP’ 차트 순위도 발표된다. 주간 집계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 음악 프로그램과 달리, NPOP은 월 단위로 차트를 집계해 ‘이달의 NPOP 아티스트’를 뽑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1위 아티스트는 △음원 점수와 앨범 판매량이 반영된 ‘음악 지수’ △사전 투표 및 생방송 투표 △조회수, 검색량 등을 기반으로 한 ‘네이버 지수’ 등을 종합해 선정된다.나아가 네이버는 이용자가 니즈에 맞게 NPOP을 즐길 수 있도록, 자체 영상 기술력을 기반으로 ‘멀티 라이브’ 기능을 적용했다. 멀티 라이브는 한 프로그램 내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방송들을 동시에 송출함으로써, 이용자가 원하는 방송을 선택해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마지막 주 엔팝 생방송에서는 스테이지N과 스테이N이 멀티 라이브로 동시 생중계돼 팬들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전환하며 퍼포먼스 무대나 대기실 비하인드 중 원하는 코너를 골라볼 수 있다.엔팝은 다채로운 볼거리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동영상 생태계를 한층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NPOP에서 공개되는 아티스트의 퍼포먼스 무대, 리얼리티, 비하인드 영상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은 숏폼 형식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엔팝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아티스트와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가는 차별화된 음악 방송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론칭 이후에도 이용자들의 반응을 꾸준히 수렴해 플레이리스트와 다양한 엔팝 콘텐츠를 기획ㆍ제작하며 네이버에서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태원 플레이리스트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케이팝의 위상에 발맞춰, 케이팝을 사랑하는 팬들과의 소통으로 완성되는 쇼를 론칭하게 되었다”며 “음악과 소통 키워드 아래 아티스트와 팬이 더 가까이 연결되도록, 네이버의 기술력과 플레이리스트의 차별화된 쇼 연출력을 결합해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꿈의 시총 3조달러 터치…'대장주' 애플만의 강점은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대장주’ 애플이 장중 시가총액 3조달러(약 3940조원)를 돌파했다. 사상 처음 종가 기준으로 꿈의 3조달러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더 나아가 최고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갖춘 빅테크라는 차별성을 등에 업고 2년 안에 4조달러를 뚫을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역대 최고치 찍은 애플 주가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애플의 이날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63% 오른 18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역대 최고가다. 장중에는 189.90달러까지 치솟으며 190달러선에 육박했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50% 넘게 폭등했다.이에 따라 애플 시총은 2조9760억달러까지 불어났다고 시총 분석사이트인 컴퍼니스마켓캡은 전했다. 올해 44.01% 증가한 수준이다. 장중에는 잠시 3조달러를 터치했다. 지난해 1월 3일 이후 두 번째다. 전 세계에서 시총 3조달러를 넘어섰던 회사는 애플밖에 없다. 월가에서는 애플이 조만간 종가 기준으로도 3조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2조4970억달러), 사우디 아람코(2조810억달러), 알파벳(구글 모회사·1조5320억달러), 아마존(1조3240억달러), 엔비디아(1조150억달러), 테슬라(8120억달러) 등을 따돌리고 부동의 시총 1위를 지키고 있는 전 세계 대장주다.주목할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초강경 긴축 등 각종 악재를 뒤로 하고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연내 두 차례 인상을 시사했지만, 애플 주가는 장중 내내 상승세를 탔다. 거시 환경에 따른 충격이 상대적으로 덜한 애플만의 강점이 있다는 뜻이다.애플의 저력은 무엇보다 반도체 경쟁력에서 찾을 수 있다. 애플은 지난 2010년부터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A4칩을 아이폰4에 처음 장착했고, 이후 꾸준히 A시리즈의 성능을 개선했다. 더 나아가 스마트폰에 이어 PC·태블릿용 반도체를 자체 개발한다는 ‘실리콘 로드맵’을 통해 2020년 첫 통합칩셋(SoC) M1을 공개했다. 최고의 하드웨어 제조 강점을 갖춘 빅테크라는 명성의 근간이 반도체다.◇“애플 시총 4조달러 벽 깬다”애플이 이번달 초 선보인 혼합현실(MR) ‘공간 컴퓨팅’ 헤드셋 ‘비전 프로’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비전프로는 3499달러(약 459만원) 가격이 다소 높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추후 애플 주가를 견인할 핵심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비전프로를 착용하면 어디서든 3차원으로 일상생활, 업무, 엔터테인먼트 등을 즐길 수 있다는 공간 컴퓨팅 개념은 주목받고 있다. 메타의 가상현실(VR) 헤드셋 ‘퀘스트’가 엔터테인먼트를 강조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비전프로에 새로 개발한 R1칩을 심은 것은 실리콘 로드맵을 완성했다는 의미가 있다.상황이 이렇자 애플 시총이 2년 안에 4조달러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월가의 저명한 테크 분석가인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2025회계연도까지 시총이 3조5000억~4조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점쳤다. 지금보다 시총 규모가 30% 이상 늘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월가는 애플의 성장성을 과소평가했다”며 목표 주가를 220달러로 상향했다. 지금보다 20% 가까이 더 오를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아이브스는 올해 1월 애플 목표 주가를 200달러에서 175달러로 하향했는데, 이를 다시 220달러로 조정한 것이다.아이브스는 비전프로 출시를 두고서는 “핵심은 애플 앱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비전프로와 앱스토어는 애플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앱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라고 진단했다.
- 공정위, MS-블리자드 합병 승인…"국내 경쟁제한 우려 없어"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조건 없이 승인했다. 국내에서는 블리자드 게임의 인기도가 높지 않고, 소니 등 경쟁사의 점유율이 높아 국내 게임 시장에서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없다는 판단이다.(사진=연합뉴스)◇블리자드 주요 게임 국내 인기도 높지 않아…봉쇄 가능성 낮아공정거래위원회는 MS가 블리자드를 인수하는 내용의 기업결합을 심사하고 이를 승인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MS는 지난해 1월 블리자드 주식 전부를 약 90조원(687억달러)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해 4월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번 건은 전세계적으로 콘솔(Xbox) 및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MS가 ‘콜 오브 듀티’, ‘디아블로’, ‘캔디 크러쉬’ 등 인기 게임을 보유한 게임개발사 블리자드를 인수하는 사안이다. 공정위는 기업결합 후 MS가 블리자드의 인기게임을 자사 게임서비스에만 배타적으로 공급해 국내 콘솔 및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심사해 왔다.공정위는 게임을 실행하는 기기별로 콘솔, PC, 모바일 게임 시장을 각각 별개 시장으로 획정했다. 또 클라우드 게임의 경우 기기와 관계없이 스트리밍 기반으로 게임을 실행하는 점을 고려해 별개 시장으로 획정했다. 특히 게임 서비스 시장은 국내에서의 경쟁상황과 인기 게임 등이 다른 나라와 다른 점 등을 고려해 각각 국내시장으로 획정해 경쟁제한성을 검토했다.검토 결과 공정위는 기업결합 이후 MS가 블리자드 주요 게임을 자사에만 배타적으로 공급하는 ‘봉쇄’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고, 봉쇄가 발생하더라도 이로 인해 경쟁사업자가 시장에서 배제될 우려가 적다고 결론지었다. 봉쇄능력은 MS가 블리자드 게임을 게임 서비스 경쟁자에게 공급하지 않는 방법으로 경쟁자의 경쟁력을 저해할 능력이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했다.공정위는 먼저 MS와 블리자드가 개발 및 배급하는 게임들이 합산 점유율이 낮고, 국내에서는 해외와 달리 블리자드 주요 게임의 인기도가 높지 않다고 봤다. 2021년 기준 ‘콜 오브 듀티’의 전세계 점유율은 6~8%인 반면 한국에서의 점유율은 0~2%에 불과했다. 디아블로 역시 전세계와 한국의 점유율이 0~2% 수준이다. 한국에서는 소니나 닌텐도 등 경쟁사가 대체 거래할 수 있는 다수의 인기 게임 개발사가 존재해 경쟁 게임 서비스사를 배제할 정도의 봉쇄능력이 없다는 판단이다. 또 만약 봉쇄가 발생하더라도 블리자드 게임의 인기도가 높지 않아 경쟁사의 소비자를 자사 서비스 강비자로 전환하는 효과가 미미하다고 봤다. 국내 콘솔게임 시장에서 경쟁사인 소니의 점유율이 70~80%, 클라우드게임 시장 경쟁사인 엔비디아의 점유율이 30~40%점 등으로 봤을 때 경쟁에서 배제될 우려도 없다고 봤다. ◇日·中·EU·韓 승인, 영·미는 불허…공정위 “국가간 상황 달라”블리자드를 인수하면 MS는 중국의 텐센트(텅쉰), 일본의 소니 그룹에 이어 세계 3위 게임업체가 된다. 다만 공정위의 승인 결정과 별개로 MS의 블리자드 인수가 최종적으로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앞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해 12월 경쟁 제한 우려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영국 경쟁시장청(CMA)도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 약화가 우려된다며 지난달 MS의 블리자드 인수를 불허했다. MS는 이에 대해 법원에 항고한 상태다.반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5일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이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고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는 MS의 제안을 받아들여 인수를 승인했다. EU에 이어 중국도 블리자드 인수를 조건 없이 승인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본 건의 승인여부에 대해 국가간 판단이 다른 건 각 국별로 게임시장의 경쟁상황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하고 각 국 경쟁당국이 자국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헀기 때문”이라며 “공정위는 향후 글로벌 기업 간 결합에 대해서도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승인 여부를 심도 있게 판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