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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정책과제 발굴
  • 파주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정책과제 발굴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파주시 전 공직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마련됐다.경기 파주시는 16일 재난안전대책상황실에서 최종환 파주시장과 국·소·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대비 시정 혁신과제 발굴’을 주제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확대간부회의는 정책연구 컨설팅 기관의 브리핑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시정환경 변화와 대응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것을 시작으로 각 부서가 1차 발굴한 혁신과제 중 특색 있는 사업을 국·소·단 별로 발표하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16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사진=파주시)분야별로 살펴보면 스마트행정 분야에 △빅데이터 행정 도입 △비대면·영상회의 활성화 △온라인 민원서비스 확대 등 27개 과제와 경제·일자리 분야에 △한국형 뉴딜정책 대응 △관광 수요변화 대응 △스마트 농업 등 8개 과제 건강·안전 분야에 △감염병 방역시스템 구축 △재난관리 체계 구축 △재활용품 관리 강화 등 18개 과제를 비롯해 총 3개 분야 53개 혁신과제를 발굴했다.시는 이날 1차 발굴 결과를 토대로 혁신과제 추가 발굴 및 수정·보완을 거쳐 이달 말까지 대응전략을 수립해 민선7기 후반기 정책방향으로 설정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 4월부터 확대간부회의를 영상회의로 진행한 연장선으로 국·소·단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배석하고 전 실·과·소 및 읍·면·동은 PC를 통해 영상회의로 참여했다.시는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의 적극적인 실천 뿐만 아니라 비대면 영상회의 정착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역량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최종환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사회는 언택트(비대면)를 넘어서 온택트(디지털 온라인) 사회로 전환되고 있으며 행정시스템도 이런 환경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며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파주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당초 계획한 주요 현안업무가 지연되지 않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0.06.16 I 정재훈 기자
5월 ICT 수출, 두 달째 감소…디스플레이·휴대폰 부진 여전
  • 5월 ICT 수출, 두 달째 감소…디스플레이·휴대폰 부진 여전
  •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난 5월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수출이 디스플레이·휴대폰 등 주력품목 수출 부진으로 인해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반도체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4월에 비해 감소폭은 다소 줄었다.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월 ICT 수출액은 139억3000만달러(약 16조7500억원)로 전년동월대비 2.6% 감소했다. 지난 2~3월 증가세를 보이던 ICT 수출은 4월에 조업일수가 2일 줄어들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주요국의 소비가 침체하면서 4년 전인 2016년 4월(125억3000만달러) 수출 규모로 위축됐다. 5월에도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그나마 수출 감소폭은 4월 15.3%에서 5월 2.6%로 축소됐다.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수출이 12억8000만달러, 7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21.1%, 21.5% 급감했다.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량 조정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 둔화 등으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됐으며, 글로벌 수요 감소로 스마트폰 판매도 부진했다.ICT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5월 수출은 81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5% 늘어났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서버·PC 등 수요 확대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9.8% 증가했고, 시스템 반도체도 파운드리 및 팹리스 수요 확대에 힘입어 5.3% 증가 전환했다.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도 12억2000만달러로 73.0% 증가했다. 재택근무 등 전 세계적인 비대면 접촉 확대로 데이터 저장장치(SSD)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60.2% 급증하는 등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중소·중견기업 ICT 수출은 29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7.8% 감소했다. 2차전지 등 전기장비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이 각각 20.1%, 35.9% 줄어든 영향이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이 7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1% 증가했고, 미국 수출도 17억4000만달러로 17.9% 늘었다. 반면 베트남과 유럽연합(EU), 일본에 대한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10.4%, 0.6%, 18.9% 줄었다.5월 ICT 수입액도 89억2000만달러로 전년보다 7.8%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전년동월대비 8.4% 늘어난 50억1000만달러 흑자를 유지했다.
2020.06.14 I 이후섭 기자
마크로밀 엠브레인 "온라인 리서치에 빅데이터 더해 도약"
  • [IPO출사표]마크로밀 엠브레인 "온라인 리서치에 빅데이터 더해 도약"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자체 보유한 리서치 패널을 활용해 ‘온라인 리서치’에 강점을 갖춘 데에 이어 미래 성장동력으로는 ‘빅데이터’에 집중했습니다. 리서치 부문의 강점에 빅데이터를 접목해 조사와 빅데이터 분석이 모두 가능한 기업을 목표로 합니다.”최인수 마크로밀 엠브레인 대표이사(사진)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추후 성장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최인수 마크로밀 엠브레인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추후 성장 계획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마크로밀 엠브레인)◇ 130만명 달하는 자체 ‘조사 패널’, 온라인 리서치 두각지난 1998년 설립된 마크로밀 엠브레인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체 조사 패널을 보유한 리서치 전문 회사다. 이 회사는 외주 패널을 활용하는 대신 자체 모집한 130만명 이상의 조사 패널을 활용해 기업과 정부, 공공기관 등의 의뢰로 조사응답과 분석 결과 등을 제공한다.회사는 이러한 패널들의 응답 결과를 자체 개발한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데이터 정리와 통계 작성, 보고서 작성 및 조사결과 납품 등은 모두 회사의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이뤄진다. 이를 통해 회사는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등 대기업부터 공공기관 등 900여개 이상의 고객사와 함께 연간 기준으로는 4500여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최 대표이사는 “창업 당시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모집해온 ‘조사 패널’ 인프라는 타사에서 모방할 수 없는 진입 장벽”이라며 “이러한 강점은 리서치 시장의 패러다임이 온라인 위주로 변해가면서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국내 온라인 리서치 시장은 지난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12.4% 규모의 성장을 보이며 빠른 속도로 자라왔다. 최 대표이사는 “스마트폰과 PC 등 스마트 기기의 보급, 여기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풍조 역시 온라인 리서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어 해당 부문의 성장 잠재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사업 ‘패널빅데이터’로 장기적 성장 토대 구축 신성장동력으로 ‘패널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준비 중이다. 사업 강점인 온라인 리서치와 빅데이터를 결합한 플랫폼 서비스다. 회사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패널들을 활용해 이들의 스마트폰 앱 이용 정보, 오프라인 방문 정보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빅데이터로 가공할 수 있다.최 대표이사는 “빅데이터 수집에 동의한 패널들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자동 수집해 조사와 빅데이터를 함께 분석할 수 있다”며 “패널이라는 정확한 정보 생산 주체를 파악할 수 있고 소비라는 행동과 태도 등을 모두 수집할 수 있어 정확한 타깃이 필요한 기업의 마케팅 등에 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빅데이터 사업은 정부의 데이터3법 개정,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 등 우호적인 정책이 기대되는 만큼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서 유효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 대표이사는 “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패널빅데이터 사업은 데이터 판매, 시장점유율 데이터 판매 등 다양한 수익 창출 모델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6월 결산 법인인 이 회사는 3분기(2019년7월~2020년3월)까지의 누적 매출액 326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총 14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가 희망 밴드는 주당 5200~6400원이다.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수요 예측을 거쳐 18~19일 청약에 들어간다. 공모 자금은 신사업 ‘패널빅데이터’ 추진을 위한 패널 추가 확보, 기술 개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2020.06.12 I 권효중 기자
코로나19 신규환자, 53일 만에 최대…수도권 재유행 조짐
  • 코로나19 신규환자, 53일 만에 최대…수도권 재유행 조짐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다시 50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5일(81명) 이후 53일만이다.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정부는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에 대해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79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가 1만1344명으로 늘었다. 지역 내 발생 68명, 해외 유입 11명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 신규 확진자는 2명 늘며 누적 확진자는 261명으로 확대됐다. 문제는 쿠팡이다. 이태원발(發) 확진자는 19일간 7차전파까지 확인됐지만 쿠팡은 전파 속도가 더 빠르다.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일만에 누적 확진자는 82명으로 늘었다. 현재 물류센터직원 4000여명에 대한 조사 결과 직원 63명이 확진됐다. 쿠팡 관련 접촉자 감염 사례는 19명이지만 앞으로 확진자는 더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정부는 이날 긴급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수도권 방역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 오늘(29일) 오후 6시부터 6월14일 자정까지 17일간 수도권의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연수원, 미술관, 박물관, 공원, 국공립극장 등 공공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수도권 내 정부와 지자체 또는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행사도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수도권 소재 정부기관·공기업·기타 공공기관은 재택 근무제,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 근무를 적극 활용하도록 권고했다. 수도권의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학원, PC방 등에 대한 행정조치도 시행키로 했다. 이 시설은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의무를 부과했다. 만약 이를 어기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집합금지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수도권의 감염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약 2주간의 시간이 중요하다”며 “지금 확산세를 막지 못하고 유행이 커진다면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직원들의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확진자수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 제2공장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는 사실상의 영업정지 명령이다.
2020.05.29 I 이지현 기자
학원·PC방·공공시설 문 닫는다…수도권 생활방역 강화(종합)
  • 학원·PC방·공공시설 문 닫는다…수도권 생활방역 강화(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수도권 유흥주점에 이어 학원과 PC방도 앞으로 2주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지난 6일부터 차례로 문을 열었던 미술관과 박물관, 공원 등도 다시 문을 닫아야 한다.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17일간 강화된 생활방역 수도권 적용28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방역 관리 방안을 확정했다. 이날 79명의 신규 확진환자는 서울에서 24명, 경기에서 21명, 인천에서 22명 등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 같이 최근 신규 확진자의 80%가 수도권에 집중되자 정부는 전국단위의 방역 강화가 아닌 수도권에 한정한 방역강화를 결정한 것이다. 29일 오후 6시부터 6월14일 자정까지 17일간 수도권의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연수원, 미술관, 박물관, 공원, 국공립극장 등 공공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수도권 내 정부와 지자체 또는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행사도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수도권 소재 정부기관·공기업·기타 공공기관은 재택 근무제,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 근무를 적극 활용하도록 권고했다. 수도권의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학원, PC방 등에 대한 행정조치도 시행키로 했다. 이 시설은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의무를 부과했다. 만약 이를 어기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집합금지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수도권의 감염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약 2주간의 시간이 중요하다”며 “지금 확산세를 막지 못하고 유행이 커진다면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신규환자 79명…사회적 거리 두기 전환은 ‘아직’이날 신규 확진환자는 79명으로 53일만에 50명을 돌파했다. 정부는 국내 의료자원을 고려했을 때 신규 확진환자 하루 50명 이내, 감염경로 미파악자 5% 이내면 통제가 가능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지난 6일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했다. 그러나 이날 하루 신규 확진환자는 이미 50명을 돌파했고 13일부터 28일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환자 353명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가 7.6%로(27명), 5%를 넘었다. 하지만 이같은 50명 기준 초과사례가 하루에 불과해 바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전환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박능후 1차장은 “적어도 일주일 이상 (신규환자 50명 이상 발생 등이) 계속될 경우에 생활방역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이렇게 전환할 수 있는 직접적인 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거리 두기’는 총 3단계다. 1단계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생활 속 거리 두기다. 정부는 현재 3단계 생활 속 거리를 유지하면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학원과 PC방에 대한 운영자제를 행정명령으로 추가한 것이다. 특히 어렵게 학교로 돌아간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학생들이 주로 찾는 시설 관리에 초점을 뒀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이같은 상황에도 등교 개학 중단이나 추가 연기 등은 하지 않기로 했다. 박능후 차장은 “어렵게 시작한 등교 수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 사회 모든 어른들과 기관들이 제대로 자제를 해서 학생을 보호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으로 물류센터와 유통업 등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쿠팡 집단감염 확진자만 82명에 이르자 작업시설 내에서의 방역관리 등을 점검해 현장지도를 취하기로 했다. 박 1차장은 “일반적이고 일상적인 행정명령이나 사용자제를 권고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난 2주간의 사례를 중심으로, 또 그것이 지역사회 확산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으로 등장한 새로운 요인에 초점을 맞춰서 행정명령을 발동한 것”이라며 “나름대로 충분히 방역을 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5.28 I 이지현 기자
"프라이버시 걱정되나 AI 혜택 누리고 싶다"..역설 집단 증가
  • "프라이버시 걱정되나 AI 혜택 누리고 싶다"..역설 집단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내 검색 기록이나 음성 같은 생체 정보, 위치 정보를 기업에 제공하는 프라이버시는 염려되지만, 인공지능(AI)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누리고 싶은 ‘프라이버시 역설 집단’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방송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2019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서는 스마트폰 이용자 절반 이상(56.4%)이 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을 이용하고, 하루에도 56분 이상(주중·주말 64분)이용하는 등 OTT가 대세인 가운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추천 서비스 이용경험이 10.2%p 늘었다.이용자가 알고리즘에 대해 궁금해하는 일도 증가했는데, 뉴스의 경우 편집이나 추천 알고리즘의 선별 기준을 알아야 한다는 답변이 11.7%p 증가했다.특히 대다수 이용자는 프라이버시 노출을 우려하면서도 편익을 위해 개인정보를 제공할 의사가 있었다.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고 있는만 17세~64세 이하 남녀 3753명(2227가구)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조사한 결과다.영화 자동추천 가장 많이 본다조사 대상자인 스마트폰 이용자를 기준으로, 데스크톱 컴퓨터는 전년 대비 사용률이 감소(‘18:51.6%→’19:45.0%)한 반면, 노트북 컴퓨터 사용률은 전년 대비 증가(‘18:27.3%→’19:30.2%)했다. 태블릿PC(‘18:7.4%→’19:8.1%), 스마트워치(‘18:1.8%→’19: 2.2%)의 사용률도 전년 대비 소폭 증가(0.4%P)하여, 이동성(mobility)이 높은 디지털기기 사용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특히 콘텐츠별 자동추천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영화 및 동영상 추천 서비스의 증가 폭이 10.2%P로 가장 컸으며(‘18:55.0%→’19:65.2%), 뉴스 추천서비스의 이용 경험도 전년 대비 7.5%P 증가(‘18 63.4%→’19:70.9%)했다.원격진료, 로봇 상용화 가능성 크다고 응답미래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묻는 지룬에는 특히 원격진료(‘18:62.7%→’19:69.1%), 위험한 일을 대신하는 로봇(‘18:55.4%→’19:64.8%)의 상용화 가능성이 전년과 같이 가장 크게 답했다.하지만, 아기 돌봄 로봇(43.6%), 교육 로봇(45.9%), 노인 돌봄 로봇(50.7%) 등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영역에서의 지능정보서비스 도입은 여전히 낮다고 봤다.이는 비대면(untact) 소비에 대한 관심은 늘었지만, 로봇은 일터 안전과 관련해 노동의 위험을 낮추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유튜브 91% 이용..매일 보는 사람도 26%OTT 등 동영상 서비스는 전체 응답자의 56.3%가 사용하고 있었다. 이용중인 서비스로는 유튜브(91.0%), 네이버 TV(37.8%), 카카오 TV(17.9%), 넷플릭스(14.9%), 아프리카 TV(11.5%) 순이었다.OTT 등 동영상 서비스 이용빈도는 매일(26.0%)과 주 3~4일(26.0%), 주 5~6일(20.4%) 순이었고, 주중 평균 이용시간은 56분, 주말 평균 이용시간은 64분으로, 주중보다 주말에 OTT 등 동영상 서비스를 더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OTT 추천 위해 개인정보 제공 동의가 많아OTT 등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개인정보를 사업자가 수집하는 것에 대해 66.3%의 이용자가 우려를 표했으나, 더 나은 추천서비스를 받기 위해 취향 등 개인정보를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것에는 43.9%가 동의하고 22%가 반대하였다. 개인정보보호 잘하는 곳은 금융기관..낮은 곳은 쇼핑몰개인정보보호 수준은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개인정보보호 수준이 개선됐다고 생각하는 이용자는 52.4%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5.9%p)하였으나, 전반적으로는 5년 전에 비해 절반 이상이 안전한 개인정보보호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믿고 있었다. 개인정보 데이터 관리 측면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기관은 금융기관(64.4%)과 정부 및 공공기관(63.9%), 가장 낮은 기관은 온라인 쇼핑몰(53.4%)로 전년도와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음성, 생체정보 제공 두려움온라인상 이용 흔적이 남는 것이 두려워 이용을 자제한 경험으로 음성인식 시스템에 목소리를 남기는 것(43.4%)이 가장 많았고 전년 대비 증가 폭(7.5%P)도 컸으며, SNS에 글이나 댓글을 남기는 것을 자제한 경험(43.2%)이 뒤를 이었다. 건강 등의 정보를 스마트밴드·앱으로 체크하거나, 스마트워치에 운동량과 일정을 기록하는 것을 자제한 경험도 각각 전년 대비 5.7%p 증가했다.합당한 이유 있으면 개인정보 주겠다이용자들은 합당한 이유와 편익이 있다면 개인정보가 활용되는 것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작업환경의 안전과 보안(69.3%), 공공기물 훼손 및 재난 예방(69%), 범죄예방(68.2%)을 위해 CCTV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특히 수용도가 높아, 안전과 재난예방을 위하였을 때는 부분적으로 프라이버시 침해를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고리즘에 대한 설명 요구 증가눈에 띄는 점은 지능정보서비스에 대한 알권리, 설명요구권 등 이용자의 권리의식은 작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이용자들은 알고리즘이 선별한 뉴스의 선별 기준을 알 권리가 있다는 의견에 전년 대비 11.7%p가 늘어난 49.2%가 찬성했다.또, 뉴스 기사의 작성자가 로봇인지 알 권리에 대해서도 찬성의견이 늘어나고(2.8%p) 반대의견은 줄어들었다(3.7%p).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로 인한 피해나 불이익에 대한 설명요구권에 대해서도 찬성의견이 늘어나고(3.8%p) 반대의견은 줄어드는(3.5%p) 등 이용자 권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다만, ‘모르겠다’나 ‘중립’으로 응답한 의견도 상당수를 차지하여 지능정보서비스와 관련된 이용자 권리에 대해 아직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이용자의 비율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데이터 소유권 기업과 개인에게 있다Al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되는 데이터 소유권에 대해 전년 대비 9.2%P 증가한 44.2%의 응답자가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소유권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기업에 소유권이 있다는 의견은 전년 대비 7.7%P 하락한 24.1%로 조사되었다.AI 역기능 우려는 자율차 보상문제인공지능 확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 중 심각성이 가장 큰 것으로는 자율주행차로 인한 사고 보상문제(68.8%), 인공지능스피커가 대화내용을 허락 없이 전송하는 것(64.2%), 수집된 개인정보가 어떻게 이용되는지 알지 못하게 되는 것(61.8%) 순으로 꼽혔다. ‘프라이버시 역설’ 집단의 증가방통위는 이번 조사에 대해 프라이버시 역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능화된 서비스가 증가할 수록 이용자들은 첨단 기능이나 필수적인 서비스 이용을 위해 개인정보 활용을 스스로 허락해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이번 조사에서도 프라이버시 역설집단에 속한 응답자(55.1%)가 가장 많았으며, 자유방임집단(33.5%)이 뒤를 이었다. 방통위는 “프라이버시 역설 집단은 전년 대비 10%p 이상 증가한 반면, 무관심 집단은 크게 줄었다”면서 “지능정보사회에서 개인정보 문제에 무관심한 채로 계속 살아가기 쉽지 않음을 짐작게 하는 대목”이라고 했다.이어 “지능정보사회가 고도화되면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도 높아지는 가운데 다수의 이용자들은 편익을 얻을 수 있다면 개인정보를 제공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부연했다.방통위는 지난해 발표한 「이용자 중심의 지능정보사회를 위한 원칙」에 지능정보서비스의 개발·공급·이용의 전 과정에서의 프라이버시 보호 원칙을 담은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정책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협의회를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에 대한 자세한 통계조사 결과는 방통위 및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2020.05.28 I 김현아 기자
서울 확진자 4명 늘어 756명…삼성서울병원·이태원클럽 1명씩 추가
  • 서울 확진자 4명 늘어 756명…삼성서울병원·이태원클럽 1명씩 추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21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늘어 75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양천구 은혜교회, 이태원 클럽 관련, 해외접촉 환자가 각각 1명씩 나왔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야외주차장 옥상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뉴스1)전날 동작구에서는 상도2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관내 38번째 환자다. 이 환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으며 군포 33번과 용인 73번 환자와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9일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19일 기침과 발열 등 증상발현으로 재검사한 결과 2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양천구에서는 신월2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은혜교회 관계자로 관내 26번째 확진자다.지난 16일~17일 이틀간 신월2동 소재 은혜교회를 방문했다. 증상이발현된 18일에는 자택에만 머물렀다. 19일에는 자택에서 자가용을 이용해 타 지역을 방문하는 한편 신월동 신내과의원과 소중한 약국을 다녀갔다. 도보로 이동했으며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같은 날 오후 4시15분 자가용으로 양천구 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후 20일 양성으로 나왔다.도봉구에서는 쌍문3동에 거주하는 10대 유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있다고 밝혔다. 관내 16번째 확진자다. 이 유학생은 18일 미국에서 무증상으로 입국한 뒤 19일 도봉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20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병상으로 이송됐다. 한편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에서 72명의 확진자가 나와 가장 많았고 관악구에서 53명이 감염돼 뒤를 이었다. 이어 △송파구 45명 △서초구 41명 △용산·동작구 각각 38명 △구로구 36명 △동대문구 34명 등을 기록했다.주요 발생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268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고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01명으로 늘었다. 또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 98명 △구로구 교회 관련 4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29명△교회·PC방·요양보호사 등 동대문 관련 28명 △은평성모병원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대구 방문 11명 △종로구 명륜교회·노인복지회관 관련 확진자 10명 등으로 집계됐다.
2020.05.21 I 양지윤 기자
경기도 "이태원클럽 관련 대상자, 진단검사받아야"
  • 경기도 "이태원클럽 관련 대상자, 진단검사받아야"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가 이태원 클럽 집단발생 관련 진단검사 대상자는 신속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서울 이태원과 논현동 일대를 방문했지만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도민이 있다면, 증상에 관계없이 신속하게 관할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15일 코로나19 성소수자 긴급대책본부와 도 인권위원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성소수자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자발적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방안, 검사와 역학 조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및 해결 방안, 아웃팅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의 위협이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의 심리치료 지원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20일 0시 기준 확인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전국 총 192명이다. 이중 도내 확진자는 전일대비 7명이 증가한 총 41명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이 19명,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직장동료 등 지역사회 감염이 22명이다. 직종별로는 회사원이 20명(49%)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연령별로는 20~30대가 34명(83%)으로 가장 많다. 자발적 검사자를 포함한 이태원 클럽 관련 1만7430명, 지역사회 관련 1623명 등 총 1만9053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1만8959명이 음성 판정을, 4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3명은 검사 중이다.임 단장은 “지난 10일 시행한 이태원·논현동 방문자 무료검사 행정명령 이후, 자발적 검사자는 대폭 증가했다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용인 강남병원에 근무하는 방사선사는 안양시 거주자로, 지난 18일 오전 근무 후 증상이 발현되자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선별진료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이 확진자는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된 군포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친구·지인 등 5명과 지난 14일 밤 안양시의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용인·군포시 확진자를 포함한 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확진자는 확진판정 이전일인 16일 오전 강남병원에서 근무를 했고, 17일에는 휴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발생 이후 강남병원은 응급실을 폐쇄하고 입·퇴원 및 외래를 금지,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20일 운영을 재개했다.경기도는 증상발현 2일 전인 16일부터 강남병원을 방문한 내원객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병원 내 접촉자 133명을 확인하고 자가격리 분류조치 중이다. 접촉자 133명은 병원직원 17명, 입원환자 14명, 외래진료자 102명이다. 이중 밀접접촉자인 34명에 대해 검체 채취를 완료해 검사를 진행중으로 현재까지 2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5명은 검사중이며, 지속적으로 심층역학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도내 클럽 관련 확진자들이 방문한 시설 이용자에 대해 추적 관리 중이다. △5월 10일 안양시 동안구의 생고기제작소 범계점과 강남오빠네 △5월 12일 안양시 만안구의 더짝, 뉴욕야시장 안양1번가점, 요술잔 △5월 13일 군포시 포시즌 피시방 △5월 14일 안양시 만안구의 룰루랄라 동전노래방, 먹고보자 양꼬치, 롯데리아 안양점 △5월 16일 안양시 동안구 게임이너스 PC방 △5월 14일, 15일, 17일 안양 만안구의 자쿠와 등으로 도는 해당날짜의 확진자 방문시간대에 이 장소를 방문한 도민은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다.이날 기준 경기도 확진자수는 734명으로 전일 0시 대비 9명 증가했다.(전국 1만1110명) 경기도 확진자 중 615명은 퇴원했고, 현재 103명이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중이다. 20일 0시 기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병원 3곳, 경기도 공공의료기관 5곳 및 도내 민간종합병원 8곳의 협력으로 총 16개 병원에 528개의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중인 병상은 18.6%인 98병상이다.
2020.05.20 I 김미희 기자
현대차그룹, 유망 사내 스타트업 4곳 분사.."협력 지속"
  • 현대차그룹, 유망 사내 스타트업 4곳 분사.."협력 지속"
  • 현대·기아차 양재사옥 전경(사진=현대·기아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래 신사업의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무장한 현대차그룹 사내스타트업 4곳이 독립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현대차그룹은 ‘마이셀’, ‘PM SOL’, ‘원더무브’, ‘엘앰캐드’ 등 유망 사내스타트업 4개사를 이달 분사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독립한 곳은 2~4년의 육성 및 준비기간을 거쳤으며, 버섯 균사 기반 바이오, 복합 윤활제, 커뮤니티 모빌리티 서비스, 3D 도면 정보 솔루션 등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회사다.친환경 소재 버섯 균사 기반 가죽 소재·대체육 개발 ‘마이셀’‘마이셀(MYCEL)’는 2016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친환경 소재인 버섯 균사를 기반으로 차량 복합재, 패브릭 등 소재를 개발하는 바이오 소재 기업으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디자이너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버섯 균사는 수입 의존도가 높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기존 화학 소재와는 차별화된 친환경 소재로, 균사 가죽, 대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확장 적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철분말용 복합 윤활제·3D 프린팅용 금속분말 공급 ‘PM SOL’‘PM SOL(피엠쏠)’은 철분말 성형공정 중 발생하는 마찰력을 저감해주는 복합 윤활제와 3차원 제품 디자인을 구현하는 3D 프린팅용 금속 분말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고내열성과 고윤활성 물질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시판 중인 3D 프린팅용 금속 소재는 비싼 가격으로 인해 항공, 발전, 의료 분야에 치중됐는데, PM SOL이 저가 고성능 금속 분말을 개발해 자동차 분야에 적용성을 확대했다.출퇴근 시간 직장인 대상 합법적 정기 카풀 서비스 ‘원더무브’‘원더무브(WONDERMOVE)’는 경로, 도착시간, 선호도를 토대로 출퇴근 시간 직장인 대상의 커뮤니티 정기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해당 서비스는 제한된 운행 시간, 횟수로 여객자동차운수사업 개정법 허용 범위에 속하며, 운행 데이터에 대한 증빙을 제공해 보험 지급을 보장한다. 올해 상반기부터 임직원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며, 유연 근무제에 따른 자율적인 출퇴근 문화에 발맞춰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해외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형상 데이터 경량화 기술 기반 3D 도면 정보 솔루션 ‘엘엠캐드’‘엘앰캐드(ELMCAD)’는 기존 컴퓨터 이용 설계(CAD) 시스템의 한계점을 보완한 3D 도면 정보 솔루션 기업이다. 전용 장비 없이 일반 PC에서도 이용 가능하며, 3D 형상 데이터를 경량화해 제품 정보를 3D 상에 직접 기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으로 엘엠캐드는 연간 사용료만 받는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현대차그룹 및 협력사는 물론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마이셀’, ‘PM SOL’, ‘엘앰캐드’, ‘원더무브’는 그 동안 현대차그룹 사내스타트업으로 활동했지만, 이달부터는 독립기업으로서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다양한 업계와 관련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현대·기아차가 육성하여 분사한 스타트업(자료=현대차그룹)현대·기아차는 2000년 사내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벤처플라자’를 출범해 안전, 환경, 편의 등 자동차와 관련된 직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유망스타트업 기업 53개를 선발 및 육성했고, 지난해 유아용 카시트, 차량내 유아 안전 기술을 개발하는 ‘폴레드’, 스마트 튜닝 패키지과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튠잇’ 등이 분사했다. 올해까지 총 16개 기업을 성공적으로 분사해 지속적으로 신사업·신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아울러 2018년부터 육성 프로그램 대상은 현대차그룹으로 선발 대상을 확대 적용해, 자동차 관련 기술 외에도 미래 유망 분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분사한 이후에도 스타트업들은 현대차그룹과 다양한 형태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미래 유망 분야의 신사업 기회를 탐색하면서, 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며 “사내스타트업 육성뿐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지속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18 I 이소현 기자
인텔, 세계 최고 속도 게이밍 프로세서 `코어 i9` 등 국내 출시
  • 인텔, 세계 최고 속도 게이밍 프로세서 `코어 i9` 등 국내 출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게이밍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인텔이 게이밍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를 국내에 선보인다.인텔코리아는 14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게이밍 프로세서인 ‘코어 i9-10900K’를 포함한 10세대 인텔 코어 S 시리즈(10th Gen Intel® Core™ S-series)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이날부터 국내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인텔® 써멀 벨로시티 부스트’가 적용된 10세대 인텔 코어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최대 5.3기가헤르츠(GHz)의 속도를 제공한다. 또 최대 10코어와 20쓰레드를 비롯해 DDR4-2933 메모리 속도를 갖췄다. 특히 프로세서의 능력을 최대로 활용하려는 사용자들을 위해 오버클러킹 기능이 대거 업데이트 됐다. 사용자는 코어당 하이퍼스레딩을 활성화 또는 비활성화 할 수 있으며, 이를 적용하는 코어 및 쓰레드도 지정할 수 있다. 또 새로운 ‘인텔® 터보 부스트 맥스 테크놀로지 3.0’은 성능 향상을 위해 가장 빠른 코어를 식별, 특정 워크로드에 가장 적합한 코어를 활용한다.10세대 인텔 코어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3년 전 PC에 비해 게임 내 스트리밍 및 녹화 중 최대 초당 187프레임을 지원하고, 게임 플레이 중 최대 63% 더 많은 초당 프레임을 제공한다. 또 전 세대 프로세서 대비 영상 편집은 최고 12% 빨라졌고, 3년 전 PC에 비해서는 최고 15% 빨라졌다. 전체 시스템 성능은 기존 대비 최고 31% 향상됐다.신제품은 연결성 부분도 향상됐다. ‘인텔® 이더넷 커넥션 I225’는 기존 이더넷 케이블을 통해 1기가바이트(GB) 이더넷 두 배 이상의 네트워크 속도를 제공한다. ‘인텔® 와이파이 6 AX201’는 높은 응답성과 안정적인 연결로 매끄러운 게임플레이를 지원하며, 내려받기 속도는 약 3배 향상됐다.신제품 발표를 진행한 이주석 인텔 코리아 전무는 “오늘 발표한 10세대 인텔 코어 S 시리즈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게임 개발사와 10년 이상의 협력 그리고 인텔의 기술력을 통해 탄생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게이밍 프로세서”라며 “성능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은 게이밍 사용자들과 수준 높은 게임 콘텐츠를 보유한 국내 시장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내고, 인텔의 게이밍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인텔이 국내에 출시한 게이밍 프로세서 ‘코어 i9’와 ‘코어 i5’. (사진=인텔코리아)
2020.05.14 I 양희동 기자
중국 매출 하락에…넥슨, 1분기 실적 내리막(종합)
  • 중국 매출 하락에…넥슨, 1분기 실적 내리막(종합)
  • 김정주 NXC 대표. 넥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비대면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산업답게 견고한 실적을 거둔 한국 게임사들 사이에서 넥슨이 마이너스 성적표를 거뒀다. 중국 매출에 대한 의존이 높았던 데다 경쟁 게임사 대비 모바일게임 매출 비중을 크게 높이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넥슨 일본법인은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 828억엔(한화 약 9045억원), 영업이익 415억엔(454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도쿄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 떨어진 499억엔(5455억원)으로 집계됐다.전체 실적은 감소했지만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4’, ‘서든어택’ 등 주요 장수 게임들의 고른 성장과 ‘V4’ 등 모바일게임 매출 증가로 한국 지역에서는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올해로 17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였고, 모바일 버전인 ‘메이플스토리 M’도 신규 캐릭터 출시를 통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2%,18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던전앤파이터’ 역시 최고 레벨 확장과 3차 각성 업데이트로 한국 지역에서 전년 동기대비 53%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 2005년 출시한 서든어택은 시즌 계급과 서든패스 등 전략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전년 동기 대비 52%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특히 넥슨의 신규 IP인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V4’는 출시 후 성공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모바일 게임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2분기 연속 모바일 게임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넥슨의 1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했고, 매출 비중 역시 전분기 17%에서 1분기 21%로 끌어올렸다.반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매출이 감소한 것이 전체 실적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출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PC방 일시 폐쇄 영향으로 사용량이 둔화하면서 전년보다 39% 감소했다.중국 출시를 계획 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출시 시점이 얼마나 앞당겨질 수 있느냐가 실적 반등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 중국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최근 중국 내 사전예약자 수가 29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시장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여기에 넥슨은 지난 12일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출시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게임 인기 1위 및 앱스토어 매출 2위에 오르는 등 긍정적인 초기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인기 스포츠 게임 ‘피파 모바일’ 역시 연내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모바일게임 매출 비중은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넥슨은 어떠한 외부 환경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성해나가고 있다”며 “안전한 근무환경 구축과 재택근무 환경 지원을 바탕으로 올해 출시 예정인 주요 타이틀의 성공적인 출시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넥슨 2020년 1분기 실적. 넥슨 제공
2020.05.13 I 노재웅 기자
넥슨, 1분기 영업이익 4540억…전년比 21% 감소
  • 넥슨, 1분기 영업이익 4540억…전년比 21% 감소
  • 넥슨 2020년 1분시 실적. 넥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넥슨 일본법인은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 828억엔(한화 약 9045억원), 영업이익 415억엔(454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도쿄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 떨어진 499억엔(5455억원)으로 집계됐다.넥슨은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4’, ‘서든어택’ 등 주요 장수 게임들의 고른 성장과 ‘V4’ 등 모바일게임 매출 증가로 한국 지역에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특히 메이플스토리 IP(지식재산권)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됐다. 올해로 17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였고, 모바일 버전인 ‘메이플스토리 M’도 신규 캐릭터 출시를 통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2%,18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던전앤파이터’ 역시 최고 레벨 확장과 3차 각성 업데이트로 한국 지역에서 전년 동기대비 53%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지난 2005년 출시한 서든어택은 시즌 계급과 서든패스 등 전략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전년 동기 대비 52%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넥슨의 신규 IP인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V4’는 출시 후 성공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모바일 게임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2분기 연속 모바일 게임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반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매출이 감소한 것이 전체 실적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출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PC방 일시 폐쇄 영향으로 사용량이 둔화하면서 전년보다 39% 감소했다.중국 출시를 계획 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출시 시점이 얼마나 앞당겨질 수 있느냐가 실적 반등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 중국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최근 중국 내 사전예약자 수가 29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시장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넥슨은 어떠한 외부 환경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성해나가고 있다”며 “안전한 근무환경 구축과 재택근무 환경 지원을 바탕으로 올해 출시 예정인 주요 타이틀의 성공적인 론칭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0.05.13 I 노재웅 기자
'린저씨' 덕에 신고가 찍은 엔씨소프트, 주가 더 오를까
  • '린저씨' 덕에 신고가 찍은 엔씨소프트, 주가 더 오를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엔씨소프트가 ‘린저씨’(리니지 게임을 즐기는 아저씨)를 등에 업고 역사적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수혜주로 꼽히는 가운데 신작 모멘텀이 실적 호조세로 이어지면서 올해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도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엔씨소프트(036570)는 전거래일보다 4만8000원(6.87%) 오른 7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존 52주 신고가인 72만5000원을 단숨에 돌파하면서 역사적 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6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311억원과 195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3.79%와 161.65% 증가했다. 리니지2M 출시 효과가 반영된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분기 대비 54%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실제로 구글플레이 매출 1위와 2위는 리니지2M과 리니지M이 차지하고 있다. 매출 8위와 9위를 차지하고 있는 넷마블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리니지2레볼루션 또한 엔씨소프트의 IP(지적재산권)다. 시장에서는 올해 엔씨소프트가 다양한 신작을 국내외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향후 실적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리니지를 즐기는 30·40대 사용자들, 일명 ‘린저씨’들의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하반기 리니지2M을 아시아 시장에 내놓고 신작 PC MMORPG ‘블레이드 & 소울2’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음악 게임 ‘퓨저’를 미국 시장에 연내 출시하고 신작 ‘프로젝트 TL(가칭)’도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엔씨소프트의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541억원, 26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9.22%, 103.5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 클럽 문턱을 넘어설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매출액은 2조6972억원으로 전년대비 58.55% 늘고 영업이익은 1조586억원으로 전년대비 121.01% 증가할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실적 성장이 전망되면서 증권가의 눈높이도 높아졌다.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는 1개월전 80만8636원보다 1.6% 높아진 82만1739원으로 상향됐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블소2, 아이온2 등 대표 IP 모바일 출시를 통한 매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기대된다”며 “현재 준비 중인 신작 라인업의 개발 진척도 공개에 따라 추가적인 신작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시장의 관심은 리니지2M의 해외시장 성과에 쏠리고 있다”며 “국내 성과는 이미 반영됐기 때문에 리니지2M의 해외 시장 성과가 향후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5.12 I 오희나 기자
삼성전기·LG이노텍, 올 1분기 `코로나19` 불구 선방
  • 삼성전기·LG이노텍, 올 1분기 `코로나19` 불구 선방
  •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올 1분기와 전년동기 실적 비교. (자료=각 사·단위=억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삼성전기(009150)와 LG이노텍(011070) 등 부품계열사들이 올해 1분기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好)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언택트(untact·비대면) 시장 확대로 인한 PC·서버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의 견조한 수요와 ‘갤럭시S20’ 삼성전자의 전략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LG이노텍은 5세대 이동통신(5G)용 반도체 기판과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등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삼성전기는 올 1분기 실적이 매출 2조 2245억원, 영업이익 164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늘었지만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판가 하락으로 영입이익은 32%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9% 증가했다. 매출 2조 261억원, 영업이익 1537억원인 기존 컨세서스(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갤럭시S20 등에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했고, PC 및 산업용 MLCC 판매가 늘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사업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 부문 매출이 전략스마트폰용 고용량 제품과 서버 등 산업용 MLCC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8576억원을 기록했다. 모듈 부문은 고사양 멀티카메라모듈 및 와이파이(WiFi) 통신모듈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53%,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98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RFPCB 공급 감소로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PC 중앙처리장치(CPU) 및 5세대 이동통신(5G) 안테나용 패키지기판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837억원을 올렸다.LG이노텍은 올 1분기 실적이 매출 2조 109억원, 영업이익 1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32.2%, 영업이익은 34.1% 각각 감소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과 3D센싱 모듈 등 고성능·고품질 부품 판매가 늘며 광학솔루션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1조 3343억원을 기록했다. 기판소재사업은 5G 통신칩에 사용되는 반도체 기판과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기에 적용되는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등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8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이번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스마트폰의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삼성전기는 주력 제품인 MLCC는 2분기에도 중국을 중심으로 PC 및 게임기, 서버용 등은 가격 및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겠지만, 스마트폰과 전장용은 수요 감소로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이노텍도 비수기 영향으로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수요가 줄어들 전망이다.강봉용 삼성전기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 영향 및 계절 비수기로 인해 1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전망치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 오는 5월 말이나 6월초까지 상황을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2020.04.28 I 양희동 기자
`MLCC 견조`..삼성전기, 1분기 `코로나19` 불구 선방(종합)
  • `MLCC 견조`..삼성전기, 1분기 `코로나19` 불구 선방(종합)
  • 삼성전기의 올 1분기와 전년동기 및 전분기 실적 비교. (자료=삼성전기·단위=억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삼성전기(009150)가 올해 1분기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언택트(untact·비대면) 시장 확대로 인한 PC 및 서버용 MLCC 수요 증가와 ‘갤럭시S20’ 등 삼성전자의 전략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삼성전기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 2245억원, 영업이익 1646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늘었지만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판가 하락으로 영입이익은 32%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9% 증가했다. 매출 2조 261억원, 영업이익 1537억원인 기존 컨세서스(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삼성전기는 전략거래선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했고, PC 및 산업용 MLCC 판매가 늘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 부문 1분기 매출은 전략거래선향 고용량 제품과 서버 등 산업용 MLCC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8576억원을 기록했다. 모듈 부문은 전략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향에 고사양 멀티카메라모듈 및 와이파이(WiFi) 통신모듈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53%,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98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RFPCB 공급 감소로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PC 중앙처리장치(CPU) 및 5세대 이동통신(5G) 안테나용 패키지기판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837억원을 올렸다.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력 제품인 MLCC는 2분기에도 중국을 중심으로 PC 및 게임기, 서버용 등은 가격 및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겠지만, 스마트폰과 전장용은 수요 감소로 약세가 예상됐다.조국환 삼성전기 전략마케팅실장(전무)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다자간 전화회의) “중국 내 PC용 MLCC 수요는 3~4월 주문 증가로 일부 부족 현상 보이고 있다”며 “2분기 북미와 유럽, 남미 등은 주요 세트(완제품) 판매 부진으로 약세가 예상되지만 중국 PC 및 인프라 수요, 언택트시장 확대로 인한 서버 등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코로나19 여파로 필리핀 MLCC 공장의 가동률 저하와 함께 중국 천진의 전장용 MLCC 신공장의 가동도 지연될 전망이다. 조 전무는 “필리핀 MLCC 공장은 이동제한 조치로 직원 출근율 50% 이하 수준이라 가동률이 떨어져 고객의 추가 수요에는 완벽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 천진 신공장도 중국 정부의 이동제한 조치로 마무리 공사가 중단돼 애초 올 하반기 예정인 가동시점도 연기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어 “카메라모듈은 2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수요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하반기에는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강봉용 삼성전기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 영향 및 계절 비수기로 인해 1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전망치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 오는 5월 말이나 6월초까지 상황을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2020.04.28 I 양희동 기자
삼성전기, 올 1분기 영업益 1646억원..전년比 32%↓(상보)
  • 삼성전기, 올 1분기 영업益 1646억원..전년比 32%↓(상보)
  • (자료=삼성전기)[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기(009150)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2조 2245억원, 영업이익 1646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늘었지만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판가 하락으로 영입이익은 32%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9% 증가했다. 매출 2조 261억원, 영업이익 1537억원인 기존 컨세서스(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삼성전기는 전략거래선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했고, PC 및 산업용 MLCC 판매가 늘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는 PC·서버 등 비대면 서비스 관련 시장 확대가 전망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로 1분기 대비 매출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사업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 부문 1분기 매출은 전략거래선향 고용량 제품과 서버 등 산업용 MLCC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857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및 전장용 제품 수요는 감소할 전망이나, PC 및 서버용 제품은 견조한 수요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시장 수급 상황을 고려해 공장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모듈 부문은 전략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향에 고사양 멀티카메라모듈 및 와이파이(WiFi) 통신모듈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53%,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98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는 코로나19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카메라모듈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중화 거래선에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판매를 늘려 매출을 만회할 계획이다.기판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RFPCB 공급 감소로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PC 중앙처리장치(CPU) 및 5세대 이동통신(5G) 안테나용 패키지기판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837억원을 올렸다. 2분기 PC용 패키지기판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5G, 박판 CPU 등 고부가 패키지기판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삼성전기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0.04.28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20% 낮춰서라도 팔자”…절세용 초급매 속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20% 낮춰서라도 팔자”…절세용 초급매 속출-치킨업계 고속성장 배달앱이 날개였네-자산매각·사재출연…두산重 ‘3조+α’ 자구안 마련-‘코로나 업무폭탄’ 복지부·질본, 인력 증원-[사설]아차 하는 순간의 방심이 산과 들을 태운다-[사설]국방과학연구소 퇴직자 기밀 유출 척결해야△줌인&-빅데이터로 히트치다-동해북부선 53년 만에 다시 잇는다-여야, 재난지원금 추경안 29일 처리 합의△쏟아지는 부동산 급매-강남 넘어 ‘마·용·성’까지 퍼진 급매…“매수 문의 4분의 1수준으로 뚝”-세금 얼마나 더 붙길래 급매물 늘어나나-법인 통한 ‘꼼수 절세’ 이제는 안 통한다△치킨 프랜차이즈 대전-브랜드 438개, 창업비·매출 천차만별…교촌 ‘수익성’ 호식이 ‘가성비’ 1위-니들이 특수부위 맛을 알아~…껍질이어 오돌뼈 튀김까지 ‘불티’-배달앱 올라타고 씽씽…연매출 3000억 브랜드 속속 등장△코로나 100일…2차 대유행 대비해야-해외유입·집단감염 불씨 여전…“코로나는 현재진행형, 거리두기가 최선”-회식 사라지고 가능하면 야근도 안해…외출 때 마스크 안 쓰면 따가운 ‘눈총’-840만명 사상초유 온라인 개학…원격교육 시대 본격화△판문점선언 2주년…김정은 신변 오리무중-“특이동향 없어”, “건강 문제있다” 의견 분분…대북 전문가 “곧 나타날 것”-韓 대북정책, 金 건재 여부, 美 대선…3대 변수가 대화 좌우-“金 건강이상설 근거 부족” 베이징 외교가는 신중모드△정치-與, 김태년·정성호·전해철 3파전 압축…野, 수도권·충청vs영남 중진 대결-文대통령 “코로나는 남북협력 기회…할 수 있는 일 해야”-민주당 ‘강제추행’ 오거돈 제명…통합당 “吳 긴급체포해야”-‘김종인 비대위’ 오늘 운명의 날, 의결 전 당선인 총회 먼저 연다-‘의사’ 안철수, 다시 대구로…봉사활동 이어가△경제-재난지원금 3개월 내 신청 안하면 기부 간주…실업급여 재원으로 활용-“40개국서 K방역 공유 요청…개도국에 4억弗 긴급지원”-정부, 회사채 매입기구 조성 착수…내달 가동 목표△금융-‘메기’로 안 끝난다…시중은행 윗자리 넘보는 카뱅-KT, 케뱅 대주주될 길 열리나-대출 대비 집값상승률, 비싼 아파트가 더 높았다-방문규 수출입은행장 ‘플러워 버킷 챌린지’ 동참△산업&기업 -두산重 ‘3조+α’ 최종 자구안에 채권단 8000억 추가 지원 전망-서버·PC 메모리 수요 증가에 삼성반도체 2분기 호실적 기대-LG화학, 첨단 배터리소재 키운다-조선업계 “2분기까지 수주절벽 직면”-‘코로나 쇼크’ 에쓰오일, 1조 영업손실△산업·바이오-메디톡스 휘청, 종근당 가세…보톡스 시장 요동-Z세대 잡아라…네이버 ‘힙’한 콘텐츠 키운다-중기부, 한국형 ‘규제 예보제’ 이르면 내년 시행-IT공룡 페북, 화상회의 ‘메신저룸’ 출시…국내업체도 맞대응 채비△소비자생활-유통가 ‘온라인 간편 결제’서 활로 찾는다-‘넷플릭스’형 맞춤 서비스로…롯데온, 이커머스 공략 나서-남아도는 우유…중국서 돌파구 찾을까-신이 나!…‘펭수빵’ 출시 2주 만에 100만개 팔려△삼성 ‘무풍 에어컨’의 진화-슬기로운 실내 생활 필수템 ‘사계절 에어컨’-자가점검 인증샷 이벤트 참여로 에어컨 겨울잠 깨워요-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금 포함, 최대 100만원 혜택 챙겨요△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불과 바람의 아들 ‘철’ 건축·교통혁명 넘어…글로벌 패권 뒤흔들다-아시아로 넘어온 철강산업, 지속성장 관건은 ‘탄소 배출’△증권&마켓-코로나 여파에 뜬 헬스케어펀드…한달 수익률만 ‘27%’-이달 예심접수 기업 3배 껑충…IPO시장 기지개 켜나-‘저평가 매력·실적 양호’ 은행株, 모처럼 날았다△증권-코로나 신속진단키트 수출 힘입어…올해 실적 상상초월-코로나 확산세 주춤해지자…금융당국, 금투업계 현장점검-주식 정보 배우기 유튜브가 대세…2030개미 구독 꾹!-네이버·카카오 愛 푹 빠진 외국인·기관△코로나19가 앞당긴 OTT 시대-“이불 밖은 위험해” 수요 폭발 OTT…개성 만점 콘텐츠로 제2 한류 예고-OTT와 상생 위해선 저작권 등 법률 관행 차이 해소해야△스포츠-용병이냐, 토종이냐-‘어버니날 개막’ K리그, 10개국에 중계권 판매-윤상필 “작년 신인왕 놓친 아쉬움…올해 우승으로 달랠 것”-우즈vs미켈슨, 집 앞 ‘빅매치’ △피플-“서울 상징 ‘해치’만의 매력으로 펭수 뛰어넘을래요”-“여성에게 갱년기는 새 인생 시작하는 소중한 시기”-법무부 차관에 고기영 서울동부지검장-공정위 황상우·함운용 사무관 ‘대한민국 공무원상’-법무부, 양성평등정책위 발족…김엘림 위원장 위촉-윤훈수 삼일회계 CEO 단독후보△오피니언-[목멱칼럼]n번방 환자들의 이중성-[생생확대경]기재부 ‘통큰 정책’이 안 보인다-[기자수첩]고사 직전 공연계에 실질적 지원해야-[e갤러리]선무 ‘백학’△부동산-코로나에 밀린 ‘12·16 후속법안’ 처리…“종부세율, 올해는 동결할 듯”-“부동산경기 침체 방치하면 10만명 일자리 잃는다”-예술혼 담긴 대림 펜트하우스서 ‘최상위층 주거’ 만나다△사회-“수업 질 하락” 동의 못해…대학들, 등록금 반환 아닌 장학금 지급 유력-“국정원, 세월호 유가족 사찰 정황”…사참위, 檢에 직권남용 수사 요청-전두환, 이번에도 꾸벅꾸벅…“헬기사격 없었다” 모르쇠 일관-농가·취약계층 돕는 건보공단 ‘감자동맹’-‘서울관광 살리자’ MICE 산업 25억원 투입-서울 특수학교 ‘동진학교’ 추진 8년 만에 첫삽
2020.04.27 I 박기주 기자
"코로나19는 위기이자 기회"..한성숙의 ‘이용자중심주의’
  • [줌인]"코로나19는 위기이자 기회"..한성숙의 ‘이용자중심주의’
  • [이데일리 김현아 한광범 기자] 코로나19로 기업들 실적이 휘청대지만, 네이버는 다르다. 23일 발표된 네이버의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 7321억 원, 영업이익 221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6%, 7.4% 늘었다. 주요 기업들이 광고비를 줄여 광고 매출은 1440억원에 머물렀지만, 커머스·페이·웹툰 등이 효자 노릇을 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코로나19에 드러난 네이버의 존재감하지만 한성숙(53) 네이버 대표이사는 실적발표회에서 “어느 때보다 긴장의 끈을 놓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2월 말 코로나가 심각 단계로 격상한 점을 감안하면 영향은 2분기에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면서 “비대면 활성화로 온라인 쇼핑 니즈가 증가한 점은 기회 요인”이라 평했다. 위기 발언에도 이날 네이버의 주가는 전날보다 8000원(4.40%)오른 19만 원으로 마감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터넷으로 쇼핑하고 공부하고 여가를 즐기는 일이 일상이 되면서 국내 최대 인터넷 플랫폼 기업이자 소프트웨어(SW)기술 기업인 네이버의 존재감이 드러난 순간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꽃을 선물하는 릴레이 캠페인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그는 LG 권영수 부회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주자로 GS칼텍스 허세홍 대표를 지목했다.(사진=네이버)서비스를 누구보다 잘 아는 CEO2017년 3월부터 네이버를 이끌고 있는 한성숙 대표. 지인들은 실무형 리더라고 평한다. “사업 하나하나를 아주 꼼꼼하게 숫자까지 챙기는 CEO여요.” “외부 활동보다 내부 챙기기를 좋아하시죠. 권위보다 격의 없이 할 말을 하시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프라이머의 파트너로 일하는 김상헌 전 대표는 “제가 있을 때 사회적 책임을 깨닫고 자리를 찾아가는 시기였다면 이후는 4차 산업혁명이 되고 기술과 서비스가 중요해져 (한성숙 대표를)추천했다”고 말했다.한 대표는 기자(민컴·PC라인),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을 거쳐 2007년 네이버에 검색품질센터 이사로 입사해 서비스 총괄이사까지 지내면서 네이버 서비스 대부분을 기획하고 업그레이드했다. 워낙 사업을 잘 아니 CEO가 된 다음에도 한동안 각 부서에 세밀한 부분까지 직접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지금은 워낙 사업이 방대해져 달라졌지만, “하루 종일 네이버만 생각하는 분같다”는 게 직원들의 평이다. 한성숙의 실용주의는 기술력에 기반한 이용자 중심주의네이버 안팎에선 한 대표의 장점으로 오랜 경험에서 묻어나는 전문성, 권위나 형식보다는 본질과 내용을 중시하는 실용주의를 꼽는다. 특히 이용자 중심주의는 지금의 네이버를 가능하게 한 원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가다. 그는 올해 네이버의 주요 사업으로 △광고 불황을 타개할 모바일 메인 노출 스마트채널 광고 △브랜드를 직접 네이버쇼핑에 입점시키는 브랜드스토어 확대와 맞춤형 배송 지원 △네이버파이낸셜의 네이버 통장 같은 기술기반 금융상품 출시 등을 꼽았는데, 모두 플랫폼 이용자들(생산자·수요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네이버만의 경쟁력을 십분 활용한 사업들이다.스마트채널은 네이버 내에서 이용자의 인지→관심→구매에 이르는 단계를 광고 검색 쇼핑으로 완결하는 통합 마케팅 플랫폼이고, 브랜드스토어의 배송지원은 이를테면 LG생활건강이 직접 스마트스토어에 들어와 물건을 팔 때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제휴해 배송을 해주는 모델이며, 네이버통장 역시 미래에셋과 연계한 자산관리계좌(CMA)형식이나 네이버페이에 특화된 모델을 준비 중이다. 한 대표는 브랜드스토어의 배송지원만 해도 쿠팡·배민 등과 다를 것이라 자신했다. 그는 “저희는 입점 사업자에게 필요한 툴과 도움을 드리는 구조”라며 “단일한 배송 형태보다는 다양한 업체와 협력해 다양한 배송 체계에 대응할 것이다. 관련 데이터 부분에 협력하는 차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019년 10월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칼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20’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문과 출신이나 첨단 기술 플랫폼 의지 강해 한 대표는 여대 문과 출신이나 첨단 기술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뼈속 깊이 체화한 CEO다. 그는 2016년 11월 22일 열린 ‘네이버커넥트2017’ 행사에서 “기술플랫폼으로 변화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기술전문가가 아니라니 참 재미있는 구조다. 기술만으로는 편안하고 친숙한 도구로 만들 수 없다. 서비스업 경력을 바탕으로 네이버의 기술력과 잘 버무려 완전체를 만들겠다”고 했다. 현 네이버의 사업구조는 한 대표가 얘기했던 그대로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한 대표는 지난 3월말 연임에 성공했다. 한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전대미문의 (코로나날) 글로벌 위기를 맞아 인터넷 플랫폼 서비스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 보인다”며 “네이버는 그간 축적해온 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 역할에 성실히 임하며, 새로운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지속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 대표와 네이버가 어떤 혁신을 보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한편 네이버는 최근 유럽에서 열린 검색 기술 분야 최고 학회인 ‘ECIR(The annual European Conference on Information Retrieval)2020’에서 네이버만의 고도화된 이미지 검색 기술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등 검색, 로봇, 인공신경망 기술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네이버 출신들이 SK텔레콤, 삼성전자 등에 영입되거나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등 네이버는 대한민국 SW기술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0.04.23 I 김현아 기자
삼성전자, 보급형 ‘갤럭시탭S6 라이트’ 22일부터 사전예약
  • 삼성전자, 보급형 ‘갤럭시탭S6 라이트’ 22일부터 사전예약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중저가 태블릿PC 신제품인 ‘갤럭시탭S6 라이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공식출시일은 29일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갤럭시탭S6 라이트를 국내에 출시한다. (사진= 삼성전자)갤럭시탭S6 라이트는 갤럭시탭S6의 보급형 모델로 업그레이드된 S펜이 탑재됐으며,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와이파이 모델과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로 출시된다. S펜은 연필 같이 더욱 편안한 그립감과 빨라진 반응 속도로 세밀한 필기부터 독창적인 그림까지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다. 필기 내용을 300%까지 확대할 수 있고, 중요한 텍스트는 별도 색상으로 강조하거나 해시 태그를 지정해 빠르고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 S펜은 제품 측면에 자석처럼 부착할 수 있다.갤럭시탭S6 라이트는 10.4인치 디스플레이 탑재했으며, 두께는 7mm, 무게는 465g(와이파이 모델 기준)이다. 색상은 옥스포드 그레이, 앙고라 블루, 쉬폰 핑크까지 총 3가지다. 삼성 갤럭시탭S6 라이트 앙고라 블루 색상. (사진= 삼성전자)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자동 핫스팟을 설정하면 태블릿에서 한 번의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데이터 연결이 가능하다. 동일한 삼성 계정으로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오는 전화나 문자 메시지도 태블릿에서 바로 확인하고 연락할 수 있다.또 최대 8명까지 화상 통화를 지원하는 ‘구글 듀오’와 별도의 연결 과정 없이 콘텐츠를 기기 간에 바로 공유할 수 있는 ‘퀵 셰어(Quick Share)’ 기능도 제공한다.3D 사운드를 선사하는 AKG 듀얼 스피커가 적용됐으며, 최대 1테라바이트(TB)의 외장 마이크로SD 카드를 지원하고 704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가격은 LTE 모델이 49만 5000원(64GB), 53만 9000원(128GB)이며, 와이파이 모델이 45만 1000원(64GB), 49만 5000원(128GB)이다.사전 예약고객은 오는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다음달 31일까지 갤럭시탭S6 라이트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다이어리 스타일의 정품 북커버 5000원 구매 혜택과 콘텐츠 5종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갤럭시탭S6 라이트사양
2020.04.21 I 장영은 기자
코로나19로 ‘K-바이오’ 뜨자 해외 기술탈취 비상
  • 코로나19로 ‘K-바이오’ 뜨자 해외 기술탈취 비상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 사태를 계기로 한국산 진단키트 등 국내 바이오업체들의 우수한 기술력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투자 제의 및 수출 제안 등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하지만 실체가 불분명한 해외 기업이 우리 기업에 접근해 수출을 빙자한 기술탈취 우려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병원 등을 상대로 사이버 침해 시도가 크게 늘어 기술유출 피해 가능성이 예상된다.지난 1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한국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화물을 적재하고 있다. (사진=외교부)16일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산하 중소기업 기술지킴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시작한 작년 12월 국내 생명공학 분야 기업 대상 사이버 해킹 시도는 9건에 그친 반면, 지난달에는 53건을 기록했다. 3개월 사이 6배가량 증가한 수치다.랜섬웨어 피해 신고도 올해 2월 1건에 불과했으나 지난달 13건으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파악하고 있다. 지난 2~3월 기준 스미싱 탐지 건수는 9892건에 달한다. 최근 우리 기업의 이메일을 해킹·조작해 거래업체로 위장, 가짜계좌로 수출입 대금을 송금토록 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라 진단키트·치료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한 국내 기업의 기술보호 , 수출시 피해 예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바이오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랜섬웨어 감염피해 주의 권고문’과 ‘무역사기 주의 권고문’을 두 차례 발송해 해킹 및 수출 관련 피해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우선 결제 전 계좌번호를 재확인하고 주기적으로 이메일 주소를 확인해야 한다. 계좌변경 등 주요 내용은 반드시 팩스·유선·화상통화를 통해 발신자 신원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부의 무상지원 사업을 적극 이용해 담당자 PC에 대한 바이러스 방지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중요자료를 별도 저장매체에 정기적으로 백업을 실시하는 게 바람직하다. 운영체제(윈도우), 안티바이러스(백신) 등 최신 보안 업데이트(패치) 적용 또한 필수다.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중소기업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 경영이 곤란해질 경우 투기자본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역시 염려되는 상황이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외국계 투기자본은 투자를 빙자해 핵심기술만 빼간 전례가 적지 않았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협회 내 ‘사이버 정보보안 전문가’를 활용해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해킹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보 및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와 기업 간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특히 바이오협회와 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달부터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등 관계부처, 산하기관, 우수기술 보유기업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여해 정부와 대응책 마련을 협의 중이다.
2020.04.16 I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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