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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빌라 전세의 종말…월세 70% 넘었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빌라 전세의 종말…월세 70% 넘었다-美경제 나홀로 질주에 세계경제 ‘3高 먹구름’-메모리 반등 시작…‘D램 빅3’ 베팅하는 한미증시-“尹, 전공의 직접 만나 얘기 듣고 싶어해”-[사설] 막말·위선·편법 들통나도 버티기…표 달랄 염치 있나-[사설] 소비자물가 두 달째 3%대, 인플레 잡기 총력전 펴야△너무 강한 美 경제-美제조업 살아나자 달러·국채금리 고공행진…증시 랠리 일단 주춤-국제유가 뛰고 원화 약세 韓 수출 호재, 내수엔 악재△정부 물가잡기 총력전-“정점”이라지만, 잡히지 않는 먹거리 물가…‘유가 불안’ 새 변수까지-金사과 막자…올해 계약재배 4.9만→6만t 늘린다-식품업계, 물가안정 협조 효과…가공식품값 1.4% 상승에 그쳐△종합-깡통전세 막으려 전세보증 문턱 높이자…서민들 월세로 내몰려-5대 은행 신입사원 ‘여성>남성’-장인화號 포스코 ‘군살 빼기’ 돌입 컨트롤타워 강화·女인재 전진배치-지배구조 우수기업, ‘감사인 지정’ 제외…‘밸류업’유도△상큼 다가온 메모리 ‘봄’-“AI도 우리 없으면 무용지물”…초격차 메모리 ‘빅3’, 실적 훈풍 탔다-TSMC 출신 영입나선 삼성…인텔과 쟁탈전-“AI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판교서 뭉친 K반도체△정치-‘읍소’카드 꺼낸 韓 “부족해 죄송, 한번만 기회 달라”-조태열 장관 “미중 전략경쟁 심화…민·관, 원팀으로 뛰어야”-“尹 담화 차라리 하질 말지” 與수도권 후보들 속앓이△정치-“여긴 김남국도 된 곳”…편법대출 논란에도 안산 민심 ‘뜨뜻미지근’-주민들 박용진앓이…朴 빠진 강북을 선거, 朴이 좌우한다-주차빌런 처벌 강화 군장병 교통비 반값 민주, 취향저격 공약-[총선人] 고동진 국민의힘 강남병 후보-[총선人] 김준형 조국혁신당 비례 6번△경제-중화권 자금 몰렸다…외국인직접투자 ‘역대최대’-너도나도 ‘강달러’사자…환율 1352원 고공행진-최상목 “아·태 투자 거점 위해 규제개혁 속도 내야”-한식음식·호텔콘도업 외국인 고용허가 접수△금융-‘코인·금으로 가볼까’…요구불예금 두달 새 57조 늘었다-車보험 무사고 재가입자, 최대 48만원 덜 낸다-빚더미 상속 막는 ‘신용보험’ 들어보셨나요-정태영 부회장 38억 여신전문사 ‘연봉킹’△Global-美 플로리다 ‘임신 6주 이후 낙태 금지’ 판결…대선 변수로 부상-반도체 보조금 쏟아붓는 日 라피더스에 5.3조 추가지원-올트먼, ‘오픈 AI 스타트업 펀드’ 운영서 손 뗀다-“달러·엔 환율, 130엔까지 갈 것”-“마이크론 20% 더 뛴다”…목표가 높이자 주가 ‘사상 최고’△산업-구리값 상승에 수주 호조까지…전선업계 ‘방긋’-10년간 ‘올해의 차’에 66회 선정 세계 시상식 평정한 현대차그룹-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 취임 이후 첫 현장 경영-현대트랜시스, 글로벌 車 부품사로 도약-LG엔솔·GM 합작 ‘얼티엄셀즈’ 제2공장 본격 가동△ICT-외산 구름 걷히는 클라우드 PC 시장…성능개선 토종 대반격-하이브 IM 기대작 ‘별이 되어라2’ 글로벌 동시 출격-아기상어·베베핀, 美 백악관 행사에 한국 대표 캐릭터로 참여-‘택사스소프트’인수 추진 토스, 세금 환급시장 공략△산업-신장질환식·고혈압식단까지…100세 시대 ‘케어푸드’ 뜬다-2차전지 핵심소재 국산화 견인…매출 1兆 목표-하이트진로 ‘켈리’ 1주년…1초에 11.5병씩 팔렸다-요기요 제친 쿠팡이츠 배달앱 순위 2위 우뚝△제약·바이오-고가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JW중외제약 1조클럽 입성 이끈다-테라젠바이오, 백순명 대표 선임 “개인 맞춤 암 백신 개발 목표”-K바이오, 정부에 맞서지 말라-‘창립 40돌’ HK이노엔 “새 가치 창출, 100년 기업 도약”△증권-外人이 끌어올린 코스피…개미도 재진입 각 잰다-실탄 아낀 AC…올해는 스타트업에 단비 될까-14년 ESG 외길 거러온 회계사 “트럼프 당선돼도 바뀔 것 없다”△부동산-건설사 칼바람…CEO도 짐싼다-“PF 대란 없다” 4월 위기설 국토장관-작년 건설공사 계약액 19% 뚝-왕십리 성동지하차도, 상업시설로 탈바꿈△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리스크’부터 ‘개인별 자산’까지 AI로 관리…금융쇼핑 플랫폼 도약-“내년 초대형 IB 본격 도전…내실 다지고 모의훈련 통해 차별화”△Book-믿었던 ‘킹산직’도 외면 산업수도 울산이 사라진다-새로운 번역, 다시 만나는 카뮈 걸작-회생·파산 현장에서 마주한 얼굴들△MICE-수천억원 들여 건물 지어넣고…행사 유치는 ‘뒷전’-파격지원 내걸고…기업·공공기관 행사 ‘지방 개최’ 유도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 이건희 회장의 유산을 돌아보며-[기자수첩] 중기인들의 호소 끝내 외면한 21대 국회-[기고] 원전 부활, 우라늄 확보 없인 어렵다-[e갤러리] 김우진 ‘개’△피플-“평생 회사와 나라 위해 헌신”…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영결식-“보수적인 기계산업 변화해야…디지털·AI 융합 시도”-에너지公홍보관 운영팀장에 박혜린 “문화·예술 접목해 시민에 한걸음 더”-전영상 한전 감사 취임 1년 “스스로 모범돼 위기 극복”-“늙지 않는 포르쉐, 10주년 모델도 기대하세요”△사회-“문 닫으면 옆병원”…체감 안되는 개원의 진료단축-‘반도체·배터리 인재 키우자’ 42개 대학 단기과정 만든다-인턴 임용 90% 미등록…尹대통령-전공의 만남 성사 여부 주목-유치원비, 정부지원 외 月 17만원 더 써-바다로, 우주로…서울대공원, ‘체험형 미디어파크’연다-헌재 “콘텍트렌즈 인터넷 판매 금지 합헌”
- '댓글부대' 범죄극인가 다큐인가…대세 열연·라이징 앙상블에 홀린다[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것은 범죄극인가, 현실을 투영한 페이크 다큐인가. 혼란한 현실을 비웃고, 우리 일상과 멀지 않아 뒷맛은 씁쓸하다. 오락 영화를 기대했다가 고증과 풍자에 뼈 맞고 여운으로 마무리되는 작품이다. 이전까지 본 적 없는 신선한 현실 범죄극이자, 지금도 쏟아지는 뉴스와 인터넷 댓글들을 의심하게 만들 블랙 코미디 도시 괴담. 영화 ‘댓글부대’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팀알렙’의 멤버 찻탓캇(김동휘 분)이 제보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장강명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기도 하다. ‘댓글부대’는 누구나 한 번 쯤 의심해봤을 법한 온라인 여론 조작에 얽힌 음모론을 소재로 다룬 현실 서스펜스 범죄극이다. 여론 조작과 각종 비리를 간접적으로 다룬 누아르 영화들은 예전에도 있었고, 그런 의혹을 받았던 실제 사회, 정치적 사건들도 있다. 그럼에도 ‘댓글부대’는 기존의 작품들과 확실히 다르다. 가짜인지 실체인지 아무도 모르지만, 누구나 상상하고 의심해봤을 온라인 여론 조작의 생태계를 처음 직접적으로 조명한 작품이기 때문. 특히 오랜 취재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터넷 커뮤니티, 댓글 문화에 대한 생생한 고증 작업이 빛난다. 영화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만전’과 관련한 비리 기사를 쓴 신문사 사회부 기자 임상진의 악연을 조명하며 시작된다. 어렵게 회사를 설득해 만전의 비리 기사를 세상에 내보낸 임상진은 순식간에 자신의 기사가 오보로 낙인 찍히고 기사로 인해 사람까지 죽었다며 여론의 질타를 받는다. 파장이 커지자 회사에선 보여주기식으로 6개월 정직 처분을 내렸다. 복직을 약속받았지만 14개월이 지나도 회사엔 연락이 없다. 벼랑 끝에 몰리고, 기자로서의 자부심까지 손상된 임상진에게 어느날 자신이 온라인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댓글부대 ‘팀알렙’(찡뻤킹, 찻탓캇, 팹택)이라 주장하는 인물 찻탓캇(김동휘 분)이 다가온다. 찻탓캇은 임상진의 기사는 오보가 아니었고, 그를 향한 악플들도 전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임상진은 처음에 이를 믿지 않았다. 하지만 찻탓캇의 제보가 자신의 복직과 명예 회복을 도울 특종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걸고 찻탓캇이 속한 ‘팀알렙’의 실체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시작부터 강렬히 빨려든다. 허구인지 실제인지 확신할 수 없는 혼란으로 관객들을 이끌고 뒤흔든다. 영화에는 ‘이 이야기는 실화이며, 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인한 피해를 고려해 주요 인물 및 기업의 이름을 가명으로 바꿔 전달한다’는 안내 문구가 등장한다. 이 안내조차 허구 소설 속의 문구인지, 실제인지 명확히 알 수 없다. 더욱이 초반에는 90년대 PC 통신을 시작으로 2000년대 유료 인터넷의 도래를 거쳐 2010년대 각종 밈과 댓글 갈등이 난무한 인터넷 커뮤니티 시대의 역사를 조명한다. ‘완벽한 진실보단 거짓을 담은 진실이 더 진실같게 느껴진다’는 이 영화 대사처럼, 허구를 표방하나 실제 우리가 경험한 인터넷 문화의 현실적 요소들을 반영하고 있기에 실제처럼 몰입할 수 있다. 임상진이 댓글부대와 댓글부대에 결탁한 거대 세력의 진실을 좇는 범죄극이지만, 여론과 언론의 민낯을 극명히 드러내는 페이크 다큐처럼 보이기도 한다. 연출도 강렬하고 재기발랄하며 과감하다. 커다란 스크린이 핸드폰, 노트북 화면이 됐다가 임상진의 방이 되고 팀알렙의 집이 된다. 음모론이란 소재 자체가 어느 정도 결말과 빌런의 상상이 가능한 스토리임에도 뻔하지 않게 느껴지는 것 역시 감각적이며 현란한 화면 전환과 편집 덕분이다.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들도 많다. 실제 우리가 익숙하게 접하는 온갖 인터넷 밈과 댓글, 짤들을 재치있게 패러디해 피식 미소를 자아낸다. 독특한 이야기의 구조도 인상적이다. 임상진과 ‘팀알렙’의 시점이 철저히 고립돼있다. ‘팀알렙’은 임상진을 알지만, 임상진은 ‘팀알렙’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제보자 찻탓캇만이 ‘팀알렙’, 임상진과 모두 연결된 유일한 중개자다. 찻탓캇이 전하는 팀알렙의 존재가 진짜인지, 소설인지 끊임없이 의심하며 스토리는 힘있게 달려나간다. 배우 손석구와 김성철, 김동휘, 홍경의 뛰어난 열연과 앙상블이 이야기와 인물에 설득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팀알렙’으로 활약한 김성철, 김동휘, 홍경 3인방의 캐릭터성과 앙상블이 백미다. 세 명의 극 중 외적 스타일과 성격이 제각각인데도 동떨어지지 않는다. 세 명이 ‘팀알렙’ 자체이자, 하나의 유기적 존재로, 캐릭터의 개성과 팀워크를 모두 살려낸 열연이다. 여론 조작의 스케일과 그로 인한 파장이 커질수록 두려움과 혼란을 느끼는 찡뻤킹(김성철 분)과 찻탓캇, 팹택(홍경 분) 각각의 모습도 세밀하게 담았다. 관객 입장에서 같은 상황이 벌어졌을 때 세 명 중 어느 쪽의 모습에 가까울지 생각해보게 한다. 앞으로 충무로의 기둥이 될 세 라이징 스타의 연기 파티를 흐뭇하게 감상할 수 있다. 유독 눈에 띄는 변신은 홍경이다. 여론 조작의 위력에 취한 섬뜩한 모습과, 관심과 친구들의 인정이 필요한 미숙한 소년의 얼굴을 오가는 연기가 압권이다. 손석구가 맡은 임상진은 이야기의 진행자 같은 캐릭터다. 동시에 여론 조작 세력의 농간에 끊임없이 휘둘리지만, 진실에 다가서기 위해 끊임없이 문을 두드린다. 명예욕을 가진 속물 근성과 직업적 사명을 동시에 지닌, 어딘가에 존재할 현실 기자를 훌륭히 소화했다. 진실에 가까이 가려 할수록 혼란이 가중되며 서서히 미쳐가는 임상진의 모습이 관객들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한다. 대체로 기자들과 인터넷의 세계를 공들여 취재한 매혹적인 이야기이건만, 후반부 마무리는 아쉽고 허망하다. 이야기를 힘있게 이끌다 도돌이표가 되는 격이다. 실재할 것 같은데 실체를 본 적 없고, 완전한 허구라기엔 어딘가에 존재할 것 같은 이 현상의 성격을 반영한 결말이지만. 화끈함, 사이다와는 확실히 거리가 멀다. 다만 여운은 짙다. 3월 27일 개봉. 안국진 감독. 109분.
- AI발 지각변동... M7이 끌고, 노·토가 민다
- [이데일리 양지윤 박종화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가 돌아왔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매출(620억달러)을 거둔 MS의 부활을 표현한 문장이다. 2010년대 스마트폰 바람 속에 회사의 미래를 걱정하던 MS는 이제 스마트폰 시대의 상징 애플을 제치고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에 등극했다. 인공지능(AI)과 그 인프라인 클라우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AI 산업의 맏형으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AI가 일상과 산업계로 빠르게 침투하면서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쥔 MS가 2년 2개월 만에 애플을 제치고 세계 시총 1위 자리를 되찾았고, AI·반도체·바이오·신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급부상하면서 글로벌 증시도 4차 산업혁명 관련주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MS는 지난 25일 종가 기준 시총 3조90억달러(약 4018억원)을 기록, 애플(3조20억달러)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에 등극했다. 30일 기준 MS 시총은 3조367억달러(약 4054조원)로 불어나며 애플과 시총 격차를 더 벌렸다. MS의 시총 1위 탈환은 글로벌산업 지형도가 정보기술(IT) 기기에서 AI로 바뀌고 있는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애플에 밀렸던 PC 시대 최강자 MS가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건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투자하면서다. 2019년부터 오픈AI에 130억달러(약 17조3700억원)를 투자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오픈AI 모델 기반 ‘코파일럿(Copilot)’을 운영체계(OS)부터 소프트웨어(SW)까지 폭넓게 적용하며 개인은 물론 기업 시장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애플은 지난 2011년 AI 기반 비서 ‘시리’ 출시 이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몸값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대세주도 AI가 꿰차고 있다. 블룸버그와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세계 시총 상위 30위권 중 9곳이 AI 관련 기업들이다. MS를 제외하고도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TSMC, 삼성전자, ASML, 브로드컴 등이 있다. 이중 5개 종목이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M7)’로 분류되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유럽 증시에서 시총 3위까지 치고 올라온 ASML도 AI 열풍이 기폭제가 되고 있다. 바이오 테크의 약진도 눈에 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만 치료제 시장 게임 체인저로 떠오른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는 존슨앤드존슨과 화이자를 제치고 제약·바이오업계의 주도주로 떠올랐다. 특히 덴마크 제약기업 노보노디스크 시총은 3760억달러까지 불어나며 지난해 9월 LVMH를 제치고 유럽 시총 1위 기업에 등극했다. 신에너지에 올라탄 일본 토요타도 글로벌 증시에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토요타는 전기차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친환경로 평가받는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60%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현실적 대안으로 전기와 연료를 모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차가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주가가 올라 지난 24일 일본 증시에서 새 역사를 썼다. 시총 48조2516억엔(약 438조9100억원)을 기록, 1987년 이후 37년 만에 역대 최고 시총을 달성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챗GPT로 시작된 AI 시장은 올해부터 전기전자, 자율주행, 금융, 보안, 메타버스, 로봇, 헬스케어 등 전 산업 응용처로 확대되며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와 반도체 생태계에도 탄력적인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네이버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모바일 앱, B2B 시장 확장 본격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의 모바일 라이브스트리밍 앱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가 B2B 시장에 나선다.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니즈에 맞춘 상품을 선보여 글로벌 라이브 기술력 외연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네이버는 동영상 라이브 플랫폼 기술력이 집약된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모바일 앱의 B2B 상품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2019년 3월 출시한 네이버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송출과 동영상 편집 기능을 제공하는 멀티 플랫폼이다. 일반 이용자들도 전문가처럼 편리하게 라이브 스트리밍을 송출할 수 있으며, 네이버 쇼핑라이브, 치지직, 밴드, 네이버TV를 비롯해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 글로벌 라이브 플랫폼에서의 스트리밍 송출도 지원한다. 전세계 200여 개 국에서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를 사용하고 있으며 해외 유저 비중이 90%에 달해 글로벌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데이터에이아이(Data. ai)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월 기준 구글플레이 및 앱스토어 모바일 스트리밍 앱 다운로드 규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네이버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라이브 스트리밍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고 콘텐츠별 다양한 사용성과 기술을 지원하면서 기업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사용자의 기기에서 이뤄지는 카메라 라이브나 게이밍 라이브 스트리밍에 활용되는 스크린 캐스트, 가상 아바타를 앞세워 진행하는 캐릭터 라이브 스트리밍을 모두 지원한다. 이밖에도 PC환경과 모바일 앱 간 자유로운 연결을 지원하는 ‘리모콘 기능’과 각종 이펙트, RTMP(Real Time Messaging Protocol) 오버레이 적용 등 스트리밍 관련 기능을 꾸준히 고도화해 왔다.특히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의 경우 유선에 비해 대역폭이 작고 불안정한 모바일 네트워크의 특성과 스마트폰 제조사 별 각각 파편화된 기능으로 인한 물리적 제약이 존재해 송출 환경과 백엔드 클라우드, 재생 영역 등 각 구간별 고난도 기술과 인프라가 필요하다.B2B 전용 앱은 기존 모바일 앱에서 제공하던 모든 기능이 자동으로 연동될 뿐 아니라, 기업 고객이 운영하고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나 솔루션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한 통합 솔루션 개발이 가능하고 운영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인프라나 개발 인력이 부족한 기업들도 손쉽게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네이버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송출과 미디어 서버, 스트리밍 등 라이브 방송에 필요한 단계별 기술 컴포넌트를 통합 개발하고 관리하는 글로벌 라이브 기술 플랫폼인 ‘프리즘(PRISM)’을 중심으로 관련 기술을 강화해왔다.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상태를 예측해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액션을 결정하는 송출기술 ABP(Adaptive Bitrate Publish)1)와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 H.265) 코덱2)을 적용해 고화질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하고 있다. 또 자체 개발한 ULL (Ultra Low Latency) 기술이 탑재된 ‘리얼타임모드’는 지연속도(latency)를 10초에서 2초대로 줄여 실시간 송출이 가능해 글로벌 브랜드의 대형 쇼핑 행사나 K-POP 콘서트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네이버는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의 B2B 상품 출시를 바탕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내 미디어 라이브 기능 구축에 필요한 전 구간별 기술 솔루션 라인업도 완성했다. 송출 영역을 담당하는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백엔드 클라우드 기술을 제공하는 ‘라이브 스테이션’, 미디어 재생 영역 솔루션을 제공하는 ‘Video Player Enhancement’가 대표적이다. 기업 고객들은 각 사의 비즈니스에 맞게 제품을 구성할 수 있다.송지철 네이버 프리즘 스튜디오 개발 리더는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출시 이후 꾸준한 기능 개선 및 기술 고도화로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에서 꼭 필요한 앱으로 많은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며 “B2B 상품 출시를 바탕으로 기업용 개발에 나서 네이버의 우수한 기술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엔씨소프트, 리니지 리마스터 ‘리버스’ 업데이트 진행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PC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 리마스터’ ‘리버스(REVERSE)’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엔씨소프트)이번 업데이트는 △리버스 쿠폰 △리버스 금빛 교환소 △’시그니처 쿠폰: 캐릭터 선물’ △클래스 체인지 △서버 이전 △축복의 땅 사냥터 등 이용자 성장을 돕고 편의성을 강화하는 점이 골자다.리니지 이용자는 오는 3월 20일까지 ‘일반 서버’와 ‘데몬 서버’ 중 하나를 선택해 ‘리버스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을 사용하면 성장에 도움이 되는 소모품이 들어있는 ‘축복의 땅 성장 지원 상자’를 얻는다.‘리버스 금빛 교환소’는 미션을 수행하고 포인트를 받아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하는 이벤트다. 이용자는 오는 3월 13일까지 7주 동안 게임 콘텐츠를 플레이하며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한 포인트는 3월 20일까지 ‘금빛 교환소’를 통해 △엘릭서 100% 제작권 △엘릭서(EXP) △성물 강화에 사용하는 ‘리버스 증표’ 등의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하다. 성물은 최대 10단계까지 강화할 수 있다. 10단계까지 강화한 성물 착용 시 경험치 획득률 상승, MP 증가, 모든 스탯 증가 등 효과를 받는다.뿐만 아니라 모든 이용자에게 3월 20일까지 사용 가능한 ‘시그니처 쿠폰: 캐릭터 선물하기’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쿠폰을 사용해 90레벨 이상 캐릭터를 신규 계정으로 선물할 수 있다. 쿠폰을 사용하지 않는 이용자는 금빛 교환소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또한 일반 서버와 데몬 서버 모두 ‘올(ALL) 클래스 체인지’를 진행한다. 데몬 서버에서는 최초로 진행되는 클래스 체인지다. 이용자는 본인의 캐릭터를 다른 클래스로 전환할 수 있다. 무기, 스킬, 방어구, 액세서리, 엘릭서, 룬 등이 교체 대상이다. 일반 서버의 80레벨 이상 캐릭터는 다음달 28일까지 서버 이전도 가능하다.이벤트 던전 ‘축복의 땅’도 등장한다. 80레벨 이상의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던전으로, 입장 시 추가 경험치 혜택이 있어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던전 내 사냥을 통해 ‘축복의 땅 깃털’을 획득하고 전용 이벤트 성물을 제작할 수 있다. 축복의 땅에서는 ‘퓨어 엘릭서(EXP)’ ‘퓨어 엘릭서’ 등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과 ‘액세서리 상자’, ‘갑옷 제련석 상자’ 등을 획득할 수 있다.이밖에도 엔씨(NC)는 △PC방 접속 혜택 강화 △린모티콘 시즌5 △주요 사냥터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 이벤트 부재 속 금리 인하 재평가 구간 지속[채권분석]
-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태블릿PC를 보며 거래 동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4일 국고채 시장은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국고채 금리가 장, 단기 구분 없이 2~4bp(1bp=0.01%포인트) 상승하고 있다. 장 초반보다는 금리 상승폭이 줄어든 모습이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전일 일본은행(BOJ)를 시작으로 25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회의가 집중된 상황에서 FOMC회의 전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짙어지고 있다. ◇ 국고채 약세 흐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1분경 국고채 2년물, 3년물 금리는 각각 2.2bp(1bp=0.01%포인트), 2.1bp 오른 3.359%, 3.307%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3.1bp 오른 3.356%를 기록하고 있다. 중단기물보다는 장기물의 금리 상승폭이 더 크다. 10년물 금리는 4.3bp 오른 3.415%에 호가중이다. 20년물, 30년물 금리는 각각 3.1bp, 2.5bp 오른 3.351%, 3.284%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사흘 만에 3.3%, 3.4%대를 회복했다.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작년말까지만 해도 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반영되며 3.1%대까지 하락했으나 이달 들어 금리 인하 기대가 되돌려지더니 19일 각각 3.307%, 3.422%까지 올라온 후 그 범위내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은 국채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국고 3년 선물은 순매수하는 반면 10년 선물은 순매도하면서 장기물의 약세폭이 더 커지고 있다. 국고 3년 선물은 7틱 하락한 104.81에, 10년 선물은 41틱 떨어진 113.0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국고 3년 선물 시장에서 4000계약을 순매수하는 반면 10년 선물 시장에서 60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출처: 마켓포인트한 은행 채권딜러는 “그동안 금리 인하 기대감에 국고채 금리가 하락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숨고르기가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에서 금리를 6월에나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니 이 정도 금리가 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미국채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소폭 하락하고 있어 국내 국고채 금리와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 2년물 금리는 1.8bp 하락한 4.330%, 10년물 금리는 1.1bp 떨어진 4.133%에 거래되고 있다. ◇ 물가는 둔화되는데 성장률은 양호하다면 적정금리는작년말까지만 해도 미국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이 3월로 점철되는 분위기였으나 2분기로 미뤄지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금리 동결 확률은 50.7%로 인하 확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80%를 넘어섰는데 확연한 차이다. 그 대신 5월 첫 인하 가능성이 90% 가량으로 높은 편이다. 다만 시장의 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늦춰지고 있어도 연내 6회 가량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12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점도표를 통해 세 차례 인하를 제시한 것보다 더 큰 폭의 인하를 기대하고 있어 아직까지 시장과 중앙은행간 인식차가 큰 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 주 나올 미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등에 관심이 집중된다. 물가지표는 전월비 0.2%, 전년동월비 2.6% 상승이 예상되면서 시장의 기대대로 둔화 흐름이 뚜렷해질 경우 금리 인하 기대를 자극하는 방향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지만 경제성장률은 최근의 경기 흐름을고려하면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금리 인하 폭이 크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 시장에선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상반된 지표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방향성을 재탐색할 전망이다. 특히 25일 ECB회의에서도 매파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이를 고려하면 국고채 금리가 좀 더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은행 채권딜러는 “국고채 3년물 금리 기준으로 3.4% 정도까지는 열어두고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3.4%까지 빨리 올라가느냐, 차근차근 올라가느냐에 따라 매매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이 언제가 됐든 연내 금리 인하에 초점을 맞추고 연말, 내년초까지 시계열을 넓혀봤을 때 최소한 금리가 지금보다 내려갈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매수 강도가 예상보다 세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럼에도 관건은 시점이다. 현재 국고채 금리는 3.3~3.4%로 만기 구간별로 큰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보다 낮기 때문에 역캐리 부담이 있을 수 있다. 금리 인하 시점이 크게 뒤로 밀린다면 금리 인하 등을 재반영한 적정 금리 구간에 대한 탐색이 다시 한 번 이뤄질 수 있다. 이런 점을 종합하면 다음 주에 있을 1월 FOMC 회의가 시장의 변곡점이 되기는 힘들다는 관측도 나온다. 상하방을 뚫을 만한 이벤트가 제시될 가능성이 낮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2년물, 3년물에 대한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했다. 2년물은 모집금리 3.380%에 3조4000억원이 몰려 7000억원이 낙찰됐다. 3년물은 3.435%에 1조3600억원이 응모해 3000억원이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