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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트리, 블록체인 토큰 브릿지 서비스 ‘브릿지 네스트리‘ 출시
  • 네스트리, 블록체인 토큰 브릿지 서비스 ‘브릿지 네스트리‘ 출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블록체인·웹3.0 전문 미디어 기업 네스트리(Nestree)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아비트럼 노바’로 토큰을 이동시킬 수 있는 ‘브릿지 네스트리(Bridge.Nestree)’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브릿지 네스트리 (사진=네스트리)네스트리의 토큰 브릿지 서비스는 이질적인 특성의 블록체인을 연결하고 사용자가 보유한 디지털 통화나 자산의 가치를 보존해 전송할 수 있도록 한다. 상호 운용성이 높은 효율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술로 중요성이 크다. 레이어1, 레이어2를 가리지 않는 특성으로 정해진 방향성 없이 여러 블록체인을 연결해 사용자의 경험 활동을 더욱 다양하고 수월하게 지원할 수 있다.네스트리는 이 서비스를 통해 자체 생태계 토큰인 ‘EGG 토큰’을 ‘ERC-20 이더리움’ 네트워크와 레이어2인 ‘아비트럼 노바(Arbitrum Nova)’ 네트워크 간 양 방향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으로 연동 가능한 토큰 및 플랫폼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아비트럼 노바’는 기술적인 면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보다 매우 저렴한 수수료와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보상형 토큰의 활용성도 극대화할 수 있다. 고처리량 트랜잭션을 제공해 게임, 소셜 및 블록체인 디앱(분산운용, DApp)의 고유한 요구 사항을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또 ‘아비트럼 애니트러스트(Arbitrum AnyTrust)’ 기술이 적용돼 강력한 보안을 보장하도록 최적화되어 있다. ‘아비트럼 노바’ 네트워크는 오프체인 랩스, 레딧, 구글 클라우드, 컨센시스와 같은 업계 리더급 파트너사와 기술 교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생태계의 주요 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다.네스트리 관계자는 “브릿지 네스트리 서비스를 통해 낮은 거래수수료와 빠른 처리속도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유저들을 대상으로 편리한 디앱을 제공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웹3 유저들이 선호하는 아비트럼 노바로의 확장은 다양한 앱과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선결해야 할 필수적인 과제였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추가되는 여러 블록체인의 장점을 활용해 레이어2의 낮은 수수료와 빠른 속도는 물론 이더리움과 같은 레이어1이 가진 안정성을 모두 보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블록체인에 존재하는 수많은 프로젝트를 비롯해 기술 사양의 유기적인 조화·지원을 통해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성숙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3.29 I 박순엽 기자
"거대 與野 위성정당은 위헌"…경실련, 헌법소원 제기
  • "거대 與野 위성정당은 위헌"…경실련, 헌법소원 제기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이 비례대표용 정당을 구성한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위헌확인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취지의 ‘위성정당’ 설립이라는 것이다. 편법으로 거대 양당이 소수정당의 의석을 탈취하고, 이중으로 선거보조금을 지급받는 등 대의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요소라는게 이들의 주장이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들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위성정당(국민의미래·더불어민주연합) 정당등록 위헌확인 헌법소원 및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위성정당(국민의미래·더불어민주연합) 정당등록 위헌확인 헌법소원 및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경실련은 이날 위성정당 등록 승인행위의 부당함과 위헌 여부를 가리기 위해 위헌확인 청구서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헌재에 제출했다.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은 각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창당한 비례대표 선거용 정당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선거제도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난 2020년 소수정당의 원내 입성을 위해 지역구 당선자가 많은 정당은 비례대표의 숫자가 적어지고, 비교적 많은 비례대표 득표를 받은 소수정당의 비례대표 당선 숫자가 많아지도록 만들어졌다. 하지만 지난 총선 당시 거대 양당이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이라는 비례 전용 위성정당을 만들어 선거에 참여했고, 결국 거대 양당의 의석 수가 오히려 많아지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만든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 역시 비슷한 문제로 귀결될 것이라는 게 경실련의 지적이다. 당시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은 총선 이후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에 흡수됐다.경실련은 각 정당이 해당 위성정당을 창당한 후 이른바 ‘의원 꿔주기’ 등을 한 정황을 언급하면서 “창당경위, 당헌당규, 창당 물적원조, 현역의원 파견, 공천에서 후보자들의 자당과의 연계성 등이 정당들은 오로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자들에게 비례대표 투표를 유도할 목적으로 설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형식적 요건만을 따져 이들 정당 등록을 승인했고, 유권자의 선거권 및 참정권 행사에 중대한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위성정당의 위헌성에 대해 세 가지 문제를 지적했다. 이들이 짚은 문제는 △자발성은 물론 자체적인 조직 및 운영활동이 배제돼 있어 정당법에서 규정한 정당이라 보기 어렵다는 점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에만 출마하는데, 위성정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가져가면 결국 거대 양당의 몫만 늘어나고 소수정당의 의석을 부당한 편법으로 탈취하는 것이라는 점 △위성정당을 통해 이중 선거보조금을 지급받으면 위성정당이 없는 다른 정당의 선거비용과 지출이 증가해 공평한 경쟁을 할 수 없게 된다는 점 등이다. 경실련 관계자는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선거권과 참정권을 보장하고 국민의사를 올바로 구현하기 위해 이 사건 등록승인행위의 위헌을 확인하고 취소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한편 헌재는 앞서 지난 2020년 경실련이 비슷한 취지로 제기한 더‘불어시민당·미래한국당 등 위성정당의 정당등록 승인행위에 대한 헌법소원 및 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해 자기관련성 부족 등을 이유로 각하 판결을 내린바 있다. 이에 대해 경실련은 유권자는 분명히 자기 관련성을 가지고 있고, 위성정당은 국민의 주권행사에 중대한 제약을 가하기 떄문에 제3자의 자기 관련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3.29 I 박기주 기자
"공무원·주민 살해할 것"…6개월간 댓글 쓴 40대 집유로 풀려나
  • "공무원·주민 살해할 것"…6개월간 댓글 쓴 40대 집유로 풀려나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SNS를 통해 6개월간 지자체 공무원들을 해치겠다는 댓글을 쓴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40대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살인예비, 협박, 협박미수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A 씨에 대한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40시간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3월 14일부터 8월 4일까지 약 6개월간 흉기 난동 사건 뉴스 등을 송출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군청 공무원을 비롯한 주민들을 살해하겠다는 댓글을 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 집에선 실제 흉기도 발견됐다.조사에서 A씨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로부터 따돌림당한다는 생각에서 악감정을 품고 해당 댓글을 다는 등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이후 A씨는 1심에서 반성문을 10차례 제출했으며 항소심에서는 47차례나 반성문을 제출했다. A씨는 법정에서 “무책임한 글이 누군가에게 큰 상처가 된다는 걸 깨달았다”며 거듭 선처를 호소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들의 공포심 또는 불안감이 유발되거나 사회적 불안이 조성되는 등 폐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점과 피고인이 실제로 흉기를 구매해 보관하기도 한 점 등에 비춰보면 죄책이 절대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는 점과 피해자 중 1명이 처벌불원 의사를 표시한 점, A씨에게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해 원심의 형은 다소 무겁다고 인정된다”고 했다.이어 1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살인예비 혐의에 대해서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를 다 보더라도 피고인이 살인죄를 범할 목적을 갖고 살인죄를 실현할 수 있는 외적 행위까지 나아갔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심 판단이 정당하다고 봤다.
2024.03.29 I 채나연 기자
석계역 인근서 레미콘 차량 13중 추돌사고…1명 심정지(종합)
  • 석계역 인근서 레미콘 차량 13중 추돌사고…1명 심정지(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이영민 기자] 서울 성북구 석계역 인근 도로에서 1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7명이 부상을 입고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중 1명은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29일 서울 성북구 돌곶이역 방면 도로에서 발생한 13중 추돌사고 현장에서 경찰 등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사진=뉴시스)2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서울 지하철 6호선 석계역에서 돌곶이역으로 향하는 화랑로에서 1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레미콘 차량이 앞차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레미콘 차량이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못하고 정차해 있던 앞 차량과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록 장치 등을 보고 조사해서 정확한 사고 이유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29일 서울 돌곶이역 방면 도로에서 발생한 13중 추돌사고 현장에 사고 차량이 세워져 있다.(사진=뉴시스)이 사고로 17명이 다쳤다. 병원으로 옮겨진 5명 중 심정지 1명, 중상 1명, 경상 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은 현재 사고 현장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피해 수준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이 사고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성북구청은 안전문자를 보내 인근 도로로 우회할 것을 시민에게 안내하고 있다.
2024.03.29 I 손의연 기자
美PCE 물가 경계감…장중 환율, 1350원선 저항
  • 美PCE 물가 경계감…장중 환율, 1350원선 저항[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선을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달러화 강세를 쫓아 환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에 대한 경계감에 상승 폭은 제한적이다.사진=AFP◇강달러 속 아시아 통화 약세 진정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8.7원)보다 2.4원 오른 1348.6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오른 1349.7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50.3원까지 올랐다. 전날에 이어 1350원대를 또 다시 터치한 것이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줄여 1340원 후반대에서 횡보 중이다.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해 상반기 금리인하가 불투명한 가운데, 유럽 국가들이 미국보다 먼저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부상하면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저녁 11시 30분 기준 104.61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 약세는 진정 국면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달러 대비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하지만 조정 폭이 크지 않았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로 소폭 하락세다.일본은 이날도 구두개입을 이어가며 엔화 약세를 방어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오전 “무질서한 환율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에 달러·엔 환율은 하락세로 급히 전환됐다. 장중 151.49엔까지 오르던 달러·엔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서 151.31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1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8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분기말 네고 물량도 크지 않은 가운데 1350원대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큰 모습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엔화가 추가 약세를 보이지 않고 있고,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 네고 물량도 크지 않다”며 “이미 준비된 네고 물량이 어느 정도 소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오후 ‘결제 유입’ 변수…1350원 안착 어려워오후에 못다한 결제들이 유입되며 환율 상단을 높일 수 있지만, 물가 경계감으로 인해 1350원대 안착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저녁에 발표되는 미국의 2월 PCE 물가 지표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나오는 만큼, 오후에도 시장에 경계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 PCE상승률이 전월대비 0.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시장 예상치보다 강한 지표가 나올 경우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더욱 약화될 수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월말인 만큼 오후에 미처 결제하지 못한 물량들이 들어오기도 한다”며 “엔화가 추가 약세를 보인다고 해도 월말 이슈 때문에 1350원으로 시도하기는 제한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이미 시장에선 환율의 새로운 상단을 확인한 만큼, 다음주 미 국채 금리가 상승 압력이 있다면 달러도 추가 강세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2024.03.29 I 이정윤 기자
미 2월 PCE·파월 연설 경계…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 미 2월 PCE·파월 연설 경계…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다. 장 마감 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의 발언과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경계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8분 기준 3.374%, 3.326%로 각각 3.4bp(1bp=0.01%포인트), 2.6bp 상승 중이다. 5년물은 3.4bp 오른 3.359%, 10년물 금리는 3.6bp 상승한 3.416%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 금리는 2.8bp 오른 3.398%, 30년물 금리는 3.0bp 오른 3.310%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04.76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30틱 내린 113.28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98틱 내린 131.40에 거래되고 있다.수급별로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5071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2300계약, 은행 1169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913계약, 투신 232계약 등 순매도를, 금융투자 1391계약, 은행 616계약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강세 랠리 크레딧, 4월엔 조정 전망”이날 레포(RP) 금리가 전거래일 대비 15bp 상승한 3.55%서 시작한 만큼 추가 매수에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당분간 연준 인사들은 조금 시장 기대를 줄인답시고 계속해서 매파적으로 나올 것 같다”면서 “하지만 결국 올해 인하는 시작될텐데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유가”라고 짚었다.국제유가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호조 등으로 3거래일 만에 반등,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82달러(2.24%) 오른 배럴당 83.17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 19일 이후 최고치다.그는 “어떤 이유에서건 유가 방향성이 위로 잡히면 연준의 스탠스도 확실히 더 매파적일 것”이라면서 “크레딧도 그간 강했지만 결국엔 조정이 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4.03.29 I 유준하 기자
레드벨벳 히트곡 '사이코', 오케스트라 버전 재탄생
  • 레드벨벳 히트곡 '사이코', 오케스트라 버전 재탄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SM엔터테인먼트 클래식 레이블 SM 클래식스(SM Classics)과의 7번째 컬래버레이션으로 녹음한 그룹 레드벨벳의 ‘사이코’(Psycho) 오케스트라 버전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29일 오후 6시 공개한다.서울시향의 레드벨벳 ‘사이코’ 오케스트라 버전 음원 커버. (사진=서울시향)‘사이코’ 오케스트라 버전은 서울시향이 SM 클래식스를 통해 세 번째로 레드벨벳 음악이다. 앞서 ‘빨간 맛’(Red Flaver),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 등을 클래식 음악으로 편곡해 선보인 바 있다.이번 노래는 ‘사이코의 ’주요 멜로디와 트랙을 오케스트라 악기로 표현해 색채감을 더했다. 클래식 음악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음악적 변주로 곡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인트로에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2악장 주제를 삽입해 오케스트라 음악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도록 편곡했다. 중반부에는 3악장의 주제를 차용해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미했다.뮤직비디오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풋풋한 연애를 감성적인 연출로 담아냈다. 서울시향의 웅장하고 생생한 연주 현장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서울시향과 SM 클래식스는 2020년 6월 국내 최초로 교향악단과 엔터테인먼트 기업 간 업무 협약을 맺었다. 레드벨벳 노래 외에도 샤이니 종현 ‘하루의 끝’, 에스파 ‘블랙 맘바’,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엑소 ‘으르렁’ 등의 오케스트라 버전을 공개했다.
2024.03.29 I 장병호 기자
美서 테슬라 만난 경계현 사장 "HBM 리더십, 삼성에 온다…마하2도 개발"
  • 美서 테슬라 만난 경계현 사장 "HBM 리더십, 삼성에 온다…마하2도 개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고용량 고대역폭메모리(HBM)는 경쟁력이다. HBM3와 HBM3E 12H(12단) 제품들을 고객들이 더 찾는 이유다. 전담팀을 꾸미고 정성을 다해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이들의 노력으로 HBM 리더십이 우리에게 오고 있다.”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SNS 갈무리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은 29일 자신의 SNS 계정에 이같이 자사 HBM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주 주주총회에서 밝힌 인공지능(AI) 가속기 ‘마하-1’에 이어 ‘마하-2’도 빠르게 개발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경 사장은 최근 미국 내 5개 도시를 돌며 테슬라를 비롯 고객사들을 만났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탑승한 영상을 함께 올린 경사장은 “생각보다 안락했고, 생각보다 가속력이 대단했다”며 “10개의 카메라로 주변을 인식하는 능력이 훌륭해 보였고, 짧은 회전 반경과 큰 와이퍼가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AI 애플리케이션에서의 고용량 HBM을 핵심으로 꼽고 삼성전자가 향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경 사장은 “많은 고객들이 (6세대 제품인) 각자만의 방식으로 커스터마이즈된 HBM4를 개발하고 싶어한다”면서 “로직 파워를 줄이고 성능을 높여야 다양한 응용에서 AI의 지능을 키울 수 있는데 바로 고객들이 게이트올어라운드(GAA)를 원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이어 “수많은 고객사들이 파운드리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을 위한 테스트 칩을 흘리고 있거나 흘리기로 했다”면서 “성공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2나노 제품 개발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도 했다.경 사장은 자사 AI 가속기 ‘마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일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말 정도면 마하-1을 만들어 내년 초 저희 칩으로 구성된 시스템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경 사장은 “마하-1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일부 고객은 1T(Trillion) 파라미터 이상의 큰 애플리케이션에 마하를 쓰고 싶어해 마하-2의 개발에 준비를 해야겠다”고 밝혔다.
2024.03.29 I 최영지 기자
2월 은행 대출금리 4.85%, 1년 5개월 만에 5% 밑으로
  • 2월 은행 대출금리 4.85%, 1년 5개월 만에 5% 밑으로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은행권 대출 평균금리가 1년 5개월 만에 5% 밑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두 번째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을 하기 직전인 2022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준금리만 보면 연 2.5% 수준일 때와 유사한 수준으로 대출금리가 하락한 것이다. 가계대출, 기업대출 금리가 석 달째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넉 달째 떨어지고 있다. ◇ 기준금리 연 2.5% 시절로 돌아간 대출금리, 추가 하락 29일 한국은행에 발표한 ‘2024년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4.85%로 0.19%포인트 하락해 석 달 연속 하락했다. 2022년 9월 4.71%를 기록한 이후 1년 5개월 만에 5%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한은은 작년 1월 기준금리를 연 3.5%로 인상한 이후 1년 넘게 동결하고 있지만 대출금리는 시장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한은 기준금리가 연 2.5%로 기록했던 2022년 9월 수준에 가깝게 하락했다. 출처: 한국은행가계대출 금리는 4.49%로 전달보다 0.19%포인트 하락했다. 석 달째 하락세로 2022년 6월(4.23%) 이후 1년 8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3.96%로 0.03%포인트 하락, 넉 달 째 하락세다. 2022년 5월(3.90%) 이후 최저 수준이다. 주담대 고정금리는 3.91%, 변동금리는 4.04%로 변동금리가 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세자금 대출 금리는 4.02%로 0.07%포인트 하락, 3개월째 떨어졌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0.09%포인트 하락한 6.29%로 석 달째 내리막이다. 2022년 8월(6.24%)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은은 “코픽스 금리가 하락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하락했고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0.19%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변동금리의 지표 금리 중 하나인 코픽스 금리는 2월 3.62%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3.69%로 0.05%포인트 내렸다. 단기 금리들은 하락하는 반면 은행채 1년물와 5년물 금리는 2월 각각 3.66%, 3.89%로 0.05%포인트씩 올랐다. 3월에는 CD금리를 비롯한 은행채 1년, 5년물 등 주요 지표 금리들이 각각 3.65%, 3.64%, 3.82%로 추가 하락하면서 3월 가계대출 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시중금리 하락 외에 정부의 가계대출 대환 프로그램이 대출 금리 하락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금통위원은 2월 의사록에서 “가계대출 대환 프로그램은 차주의 금융 선택권 확대와 이자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지만 주담대 대환이 상당기간 지속되고 전세대출 대환도 본격화될 경우 은행의 금리 인하 경쟁으로 대출 금리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3월 49.7%로 0.5%포인트 상승, 석 달째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65.6%로 0.3%포인트 하락해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 중소기업 대출금리, 대기업보다 낮아져기업대출 금리도 5.03%로 0.19%포인트 하락, 석 달 째 하락하고 있다. 2022년 9월(4.66%) 이후 최저 수준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각각 5.11%, 4.98%로 0.05%포인트, 0.30%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대기업보다 낮아진 것(0.13%포인트 격차)은 2009년 7월(0.02%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2월부터 한은이 지방 중소기업 대상으로 금융중개지원대출을 지원, 대출금리를 떨어뜨렸다는 분석이다.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2009년 2월(0.37%포인트) 이후 최대폭 하락했다.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3.63%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석 달째 하락세다. 이중 순수저축성 예금은 3.6%로 0.04%포인트 떨어졌다. 정기적금 금리가 0.45%포인트 상승했으나 정기예금 금리가 0.05%포인트 하락한 영향이다. 시장형 금융상품은 은행채, CD 등을 중심으로 3.75%로 0.01%포인트 떨어졌다.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22%포인트로 0.15%포인트 축소됐다. 석 달 만에 축소 전환이다. 잔액 기준으로는 2.5%로 전월과 같았다. 한편 비은행의 경우 수신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1년짜리 예금 기준으로 저축은행이 3.76%, 신협이 4.03%, 상호금융이 3.81%, 새마을금고가 4.09%로 0.08~0.16%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도 저축은행이 12.46%, 신협이 6.14%,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가 5.7%, 5.97%로 집계됐다. 새마을금고가 0.01%포인트 오른 것 외에 나머지 비은행이 0.04~0.37%포인트 하락했다.
2024.03.29 I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 작년 순이익 1.3조…16년 만에 최소 실적
  • 한국은행 작년 순이익 1.3조…16년 만에 최소 실적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작년 약 1조3000억원을 벌어들이며 16년 만에 최소 실적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이자 이익이 늘었지만, 외환매매 이익 등이 줄어 총수익이 감소했고, 유가증권 운용수익의 적자폭이 커지면서 순이익이 급감했다.사진=이데일리DB한은은 29일 ‘2023년도 연차보고서’를 통해 작년 당기순이익이 1조3622억원으로 전년(2조5452억원)보다 1조183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비우량 주택담보대출)가 발생했던 2007년(-4447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세전 순이익으로 따지면 1조8640억원을 기록해 전년(3조2964억원)보다 1조4324억원 줄었다.한은의 손익은 총자산(536조4019억원)의 74.7%를 차지하는 유가증권 운용수익률, 통안채 이자, 원·달러 환율 등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작년 유가증권 이자 이익은 고금리 영향으로 8조9812억원을 기록해 전년(7조5578억원)보다 1조4234억원 증가했다. 외환매매 이익은 9655억원으로 전년(2조3069억원)보다 1조3414억원 줄었다. 금리가 상승하면서 외화채권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현금성 자산은 7.2% 정도로 전년(10.0%)보다 줄었다.반면 유가증권 운용수익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년째 마이너스다. 해외 국채나 주식 등 유가증권 매매차익이 4조3374억원의 손실이 나 전년(-2조9951억원)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채권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금리가 상승하다보니 한은이 비용으로 내야 하는 통안채 이자비용도 3조6848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1조9200억원)보다 1조7649억원 증가했다. 작년 통안채 발행이 121조5622억원(평균잔액 기준)으로 전년(112조4461억원) 대비 9조1161억원 늘어난 영향이다.이덕배 한은 예산회계팀장은 “한은의 당기순이익은 금리 금리수준이나 환율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작년 상황을 돌이켜 보면 금리는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고 환율은 2022년보다는 변동폭이 많이 줄었다. 이런 모습이 당기순이익에 나타났다”고 설명했다.한은은 순이익의 70%를 국고에 납입한다. 이에 따라 작년 70%인 9221억원 가량이 정부 손에 들어갔다.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 출연 목적으로 315억원이 임의 적립됐고, 나머지 4087억원만 법정 적립금으로 쌓아뒀다. 작년말 기준 적립금 잔액은 20조5466억원이다.작년말 한은의 총자산 규모는 536조4019억원으로 전년(582조8261억원)보다 46조4242억원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관련 한시적 지원조치의 종료에 따른 금융중개지원대출 감소 등 영향으로 어음대출 규모가 크게 감소한 데 기인했다. 외화자산의 유가증권 구성을 보면 국채가 44.8%, 정부기관채가 13.3%, 회사채가 10.8%, 자산유동화채가 11.7%, 주식이 10.9%를 차지한다.부채는 514조9018억원으로 전년(560조9065억원) 대비 46조47억원 감소했다. 유동성 조절규모가 감소함에 따라 환매조건부채권(RP) 매각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2024.03.29 I 하상렬 기자
외교부, 이종섭 대사 사의 수용...“대통령 보고”
  • 외교부, 이종섭 대사 사의 수용...“대통령 보고”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임명 25일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사의를 수용하고, 대통령께 보고한다고 밝혔다.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열린 방산협력 관계부처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종섭 주호주대사의 변호인인 김재훈 변호사는 29일 “이 대사가 금일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저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며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변호사가 전했다. 이어 이 대사는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 대사직을 면해주시기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말했다.외교부는 “이종섭 주호주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임공관장의 임명과 면직 및 해밍 등은 외교부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한다. 통상 사직서가 수리되는데는 2주 가량이 걸린다.외교부는 지난 4일 이 대사를 주호주대사로 임명했다. 이 대사는 임명 이후 일주일만인 10일 출국했다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피의자 신분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논란이 커지자 지난 21일 귀국했다. 이후 지난 일주일간 이 대사는 ‘방산협력 주요 6개국 공관장 회의’ 업무를 수행해왔다.이 대사는 공수처의 조사를 촉구하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중앙군사법원 3차 공판 등에서는 이 대사가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의 혐의에서 빼기 위해 발언 등을 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공수처에 자진 출석한 자리에서 이 대사가 제출한 휴대전화가 채 상병 사건 이후 새로 발급한 휴대전화라는 의혹도 제기됐다.이 대사는 이날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 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024.03.29 I 윤정훈 기자
‘국내 최초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4월 24일 발사 위해 이송
  • ‘국내 최초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4월 24일 발사 위해 이송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KAIST(총장 이광형)은 국내 최초의 양산형 실용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4월 24일 발사를 앞두고 29일 해외발사장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초소형군집위성(총11기)은 2020년부터 KAIST가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지구관측 실용위성이다.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 및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만들었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를 출발한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오늘(29일) 인천공항을 통해 뉴질랜드 오클랜드공항까지 이동한 뒤 4.4일에 뉴질랜드 마히아(Mahia) 반도의 위성 발사장까지 육상으로 이동한다. 이후, 발사장에서 한국 연구진들이 약 10일간 위성상태 점검 및 발사체 결합 등 발사 최종 준비를 한 후, 4월 24일 06시 43분(현지시간 09시 43분) 로캣랩(RocketLab) 社의 일렉트론(Electron) 발사체로 발사될 예정이다. 단, 발사당일의 기상상태 등에 따라 발사일은 변경될 수 있다.어떤 위성인데?KAIST에 의해 독자개발됐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약 500km 상공에서 흑백 1m, 컬러 4m 이상의 해상도로 영상 촬영이 가능한 광학카메라의 성능을 점검하는게 임무다.양산을 위해 위성 성능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후 후속 발사되는 10기의 위성과 함께 지구관측 임무를 3년이상 수행하게 된다. 과기정통부·KAIST는 금번 초소형군집위성 1호 발사를 시작으로 2026년 및 2027년에 각5기를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로 발사할 계획이다. 2027년 하반기부터 총 11대의 위성을 군집의 형태로 운영하고 활용할 예정이다.이광형 KAIST 총장은 “초소형군집위성 1호의 개발과 제작은 KAIST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쎄트렉아이 등 산학연 협력을 통해 완성된 만큼, 이번 초소형 군집위성의 성공적인 발사와 임무 완수는 대한민국 우주기술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 이창윤 제1차관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걸맞은 방식으로 개발하는 초소형 군집위성의 첫 시제기 제작과 국내 점검이 순조롭게 완료되어 이송을 시작했다”면서 “후속 위성들도 차질없이 개발해 군집 운용을 통해 안보·재난·재해 등 국가 위기관리 능력을 고도화하는데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3.29 I 김현아 기자
“박찬구 회장 신뢰 덕분”…금호리조트, 2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
  • “박찬구 회장 신뢰 덕분”…금호리조트, 2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금호석유(011780)화학그룹의 계열사인 금호리조트는 지난해 매출액 약 1083억원, 영업이익 약 130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2022년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을 1년 만에 경신했다.매출액은 직전 연도 약 977억원 대비 11%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직전의 약 88억원 대비 48% 증가했다. 1000억원대의 매출액과 100억원대의 영업이익, 12%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창립 이래 첫 달성했다.이러한 회복 및 성장세는 2021년 인수 시점의 기대치를 초월하는 수준이다. 직전까지 적자를 기록하던 금호리조트는 금호석유화학그룹에 인수된 해 곧바로 흑자 전환하고 이듬 해인 2022년 기존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실적을 또 경신하면서 3년 전 인수 당시 일부 주주에 의해 제기된 금호리조트의 사업성 및 고가 인수에 대한 우려가 불식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인수와 동시에 인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과거 모기업의 투자 여력 제한으로 인한 자금 경색을 해소하고 약 1년에 걸쳐 시설과 서비스의 전면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 콘도는 전반적인 리뉴얼 및 펫 동반 이용 고객을 위한 반려견 전용 객실 확대, 리조트 내 파크골프장 개장, 그리고 프리미엄 BBQ 등 고객 유형별 맞춤 서비스를 선보였다. 회원권 분양도 다시금 증가해 실적 개선의 선순환이 나타나는 중이다. 올해는 상반기에 통영마리나리조트에 편의 시설을 갖춘 신규 요트를 도입해 해양 레저 콘텐츠를 강화한다. 워터파크 아산스파비스도 대온천탕과 파도풀 등 개선 공사를 거쳐 4월 초 리뉴얼 오픈한다. 금호리조트의 명문 골프장 아시아나CC는 고객 안전과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기존의 리프트카를 전면 철거하고 파노라마뷰를 갖춘 최신형 리프트카로 재설치해 새 시즌을 맞는다. 김성일 금호리조트 대표는 “환골탈태한 금호리조트가 고객 기대를 충족시키며 최대 매출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등 쾌거를 달성했다”며 “올해 시즌에도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리뉴얼과 신규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통영마리나리조트(사진=금호리조트)
2024.03.29 I 김미영 기자
'리얼리 라이크 유' 규빈, '그리구라' 출격…데뷔 후 첫 예능 출연
  • '리얼리 라이크 유' 규빈, '그리구라' 출격…데뷔 후 첫 예능 출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예 가수 규빈이 데뷔 후 처음으로 예능물에 출연했다. 규빈은 28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웹 예능 ‘그리구라’에 출연했다. 규빈이 출연한 회차의 영상은 ‘아이유 PICK 꼭 작업하고 싶은 가수 규빈’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됐다. 이번 영상에서 규빈은 오는 4월 밴드 넬의 보컬 김종완과 협업한 음원을 공개한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규빈은 김구라와 MC 그리에게 사인 앨범과 직접 만든 펜을 선물하는 섬세한 면모로도 눈길을 사로잡았다.원래 가수가 꿈이였냐는 질문에 규빈은 “돌잡이 때도 마이크를 잡았다”며 “초등학교 때 화장실에서 커버송을 부르는 모습을 보고 아버지가 장비를 사주셨다”고 밝혔다. 기타 실력을 보여달라는 김구라의 요청에는 지체 없이 “그럼요”라고 답한 뒤 저스틴 킹의 ‘펑크디파이드’(Phunkdified)를 연주해 감탄을 자아냈다. 고등학교 3학년생인 규빈은 김구라와 MC 그리에게 대학 진학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김구라는 “꼭 굳이 대학을 가야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고, MC 그리는 “요즘은 대학을 안가도 잘된 케이스도 많으니 배움이 고프면 대학을 가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규빈은 데뷔곡 ‘리얼리 라이크 유’(Really Like You)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다채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4.03.29 I 김현식 기자
의대생 '유효' 휴학계 1만명 목전…재학생 절반 넘겨
  • 의대생 '유효' 휴학계 1만명 목전…재학생 절반 넘겨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들이 전체 재학생 절반을 넘겼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의대는 전국 40개 의대 중 8곳이다.27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휠체어 탄 환자를 이동시키고 있다. (사진=뉴시스)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의대 집단행동 현황을 29일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6시 기준으로 추가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은 8개교 768명이다. 교육부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유효 휴학계는 누적 9986건이다. 전체 의대생(1만8793명)의 53.1%를 차지하는 규모다. 다만 실제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교육부가 휴학을 신청했지만 요건을 갖추지 못한 휴학계는 집계에서 제외해 발표하기 때문이다.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8개교다. 휴학이 승인된 사례는 2개교 3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동맹휴학은 허가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대학에 엄정한 학사관리를 요청하는 한편 집단행동인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 한편 교육부는 집단행동 참여를 강요받는 의대생 보호를 위해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2024.03.29 I 김윤정 기자
태광산업, 트러스톤 추천 이사 3명 주총서 선임
  • 태광산업, 트러스톤 추천 이사 3명 주총서 선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행동주의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산업에 추천한 3명의 사내·외 이사 후보들이 29일 주주총회 문턱을 넘어 이사회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기업지배구조 분야의 전문가로, 태광산업의 지배구조와 의사결정구조를 비판해 온 김우진 서울대 교수도 사외이사로 태광산업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태광산업은 29일 서울 중구 굿모닝시티빌딩 스카이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교수와 안효성 회계법인 세종 상무를 사외이사로, 정안식 영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트러스톤은 전문성과 역량이 검증된 이사 후보를 물색해 지난달 16일 주주제안 형식으로 이들 3명을 태광산업 이사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김 교수는 20년 넘게 기업지배구조를 연구해 온 자본시장 전문가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 국민연금기금 투자정책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다. 안 상무는 23년간 회계사로 활동한 회계·재무 전문가다. 이들은 태광산업의 사외이사로서 감사위원회 위원도 겸하게 된다.태광산업 관계자는 트러스톤의 제안을 수용한 배경에 대해 “회사에 대한 주주들의 쇄신 요구에 대주주도 상당 부분 공감한 결과”라며 “앞으로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로는 주주와의 관계를 일방 소통에서 쌍방향 소통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석유화학과 섬유 등 주력 사업 부문의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주와의 소통은 회사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태광그룹 경영협의회 부의장을 겸하고 있는 성회용 태광산업 대표는 이날 주총을 통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오용근 지원본부장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조진환·정철현 대표이사는 임기만료로 물러났다.태광산업은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진을 기존 5명에서 7명으로 확대했다. 사내·외 이사를 각각 1명씩 늘려 3명과 4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또 정관 일부를 개정해 ESG위원회 설치를 명문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임을 명시하는 등 투명경영의 제도적 장치들도 마련했다.
2024.03.29 I 하지나 기자
무신사, 조만호 경영일선 복귀…조직개편 등 시장 대응 박차
  • 무신사, 조만호 경영일선 복귀…조직개편 등 시장 대응 박차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무신사 창업자 조만호 이사회 의장이 3년 만에 대표이사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전문화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무신사는 2분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 조만호, 한문일, 박준모 3인의 각자 대표 체제와 함께 대대적인 조직 개편까지 나서면서 전반적인 개혁에 나섰다는 평가다.조만호 무신사 의장. (사진=무신사)먼저 지난 3년간 무신사의 본격적인 성장을 이끌어온 한문일 대표는 무신사의 미래를 만들 글로벌 & 브랜드 사업 대표로서 새로운 이익 창출에 나선다. 국내외 대규모 투자 유치와 신사업 발굴을 통해 무신사의 고도 성장을 주도해온 성과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개척 및 브랜드 진출 지원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신사 스탠다드를 비롯해 신진 브랜드 발굴 및 IP 브랜드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나선다.한 대표는 무신사의 또 다른 미래 핵심 먹거리가 될 ‘글로벌 & 브랜드’ 사업 대표로 이익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한 대표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진출,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대구·홍대’ 오픈 등을 주도하며 무신사가 온·오프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발돋움하는 데에 기여했다.무신사와 29CM를 관장하는 플랫폼 사업 대표로는 박준모 29CM 사업 대표가 선임됐다. 박 대표는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를 거쳐 29CM에 합류한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만들어 왔다. 글로벌 커머스 경험, 프로덕트 및 테크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고도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 대표는 구글, 아마존 등을 두루 거친 글로벌 경험을 토대로 29CM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만든 인물임. 아울러 이커머스 외에 테크와 프로덕트 분야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무신사의 주력 사업인 플랫폼 비즈니스를 고도화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글로벌 & 브랜드 사업과 플랫폼 사업의 유기적 성장을 이끌기 위해 조만호 이사회 의장이 총괄 대표로 복귀한다. 2021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신진 브랜드 육성과 컨설팅에 집중해온 조만호 의장은 무신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책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총괄 대표로 나선다. 앞으로 두 사업 분야가 통합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무신사 관계자는 “회사의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문성과 실행 속도를 강화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구분하여 운영하는 과감한 구조 변화를 시도한 것”이라며,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신사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각자 대표 체제에 나서게 된 것은 급박하게 변화하는 대내외 시장 환경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앞세워 빠른 의사 결정을 통한 성장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무신사 내부에서는 최근 패션 제조 및 유통 시장 등 업계 전반에서 불어닥치는 변화의 강도가 여느 때보다 크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업계 안팎에선 앞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거래액 1조원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난해에는 4조원대 규모까지 빠르게 성장했으나 앞으로 무신사가 마주할 시장 경쟁 상황이 더욱 엄중할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다. 더욱이 올해는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도 국내 시장 공략에 고삐를 당기고 있는 상황이어서 무신사의 중압감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 조직을 통해 한 대표는 국내 패션 브랜드 및 플랫폼으로서 무신사의 해외 시장 개척을 본격화하는 데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무신사 스탠다드를 비롯해 경쟁력있는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 신규 브랜드 비즈니스도 발굴하여 패션 전문성을 강화하는 역할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중심으로 급성장했던 패션 영역이 엔데믹과 해외 플랫폼 국내 진출로 또 다시 전환기를 맞이하게 됐다”라며 “흔들림없는 성장세를 보여주며 온오프라인 패션 종합 기업으로서 자리잡을 동력을 만들기 위해 무신사가 사업 영역을 구분하여 운영하는 과감한 조직 개편과 구조 변화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9 I 신수정 기자
28라운드 연속 언더파 셰플러, 3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에 "이제 시작"
  • 28라운드 연속 언더파 셰플러, 3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에 "이제 시작"
  • 스코티 셰플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8라운드 연속 언더파.’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샷이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10만달러) 첫날 5언더파 65타를 때려내며 최근 28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을 이어갔다. PGA 투어 최다 기록이다.셰플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올랐다. 6언더파 64타를 적어내 공동 선두로 나선 라이언 무어, 윌슨 퍼(이상 미국)와는 1타 차로, 2주 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지난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우승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대도 부풀렸다.지난 시즌에만 2101만달러의 상금을 획득,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운 셰플러는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7개 대회에 출전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7위를 제외하고 전 경기 톱10에 들었고, 최근 2개 대회에선 연속 우승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이날 치른 1라운드까지 올해 참가한 7개 대회, 28라운드에서 모두 언더파를 작성했다. 그 중 60타대 라운드가 22번 나왔고, 2월 WM피닉스오픈과 지난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4라운드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했다.최근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셰플러는 몸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연습량을 줄이고 휴식 시간을 늘렸다. 보통 대회 참가를 위해선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코스로 나와 훈련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수요일부터 코스에 나왔다.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뒤 발스파 챔피언십을 건너뛰고 휴식해온 셰플러는 “목도 좋아지고 몸도 좋아졌다”라며 “지난 금요일까지는 연습하지 않았고 토요일부터 30분 정도 칩샷하고 퍼트한 게 전부였다. 그 뒤 연습량을 늘려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쉬는 주간은 휴식하고 재활을 하기에 좋은 시간”이라며 “지난주보다 이틀을 더 쉬었기에 회복하기에 충분했다”라고 말했다. 충분한 휴식 덕분인지, 셰플러의 샷은 이날도 실수가 없었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며 무결점 경기로 1라운드를 마쳤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69.23%를 기록했고, 그린적중률 61.11%에 퍼트는 25개만 적어냈다. 특히 최근 퍼터를 바꾼 이후 퍼트의 정확성이 높아진 게 이날도 효과를 봤다. 25개의 퍼트는 이날 참가 선수 중 두 번째로 적었다. 온 그린 시 라운드 당 퍼트 수는 1.64개를 기록해 전체 14위였다.첫날 공동 3위로 출발한 셰플러는 3개 대회(출전 대회 기준) 연속 우승의 가능성도 높였다. 가장 최근 PGA 투어의 3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은 2017년 더스틴 존슨(미국)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WGC 멕시코 오픈, WGC 델 테크놀러지 매치플레이가 마지막이다. 셰플러는 “이제 시작”이라면서 “최종일 생각은 접어놓고 오늘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라고 신중했다.
2024.03.29 I 주영로 기자
쪼그라든 삼전·하이닉스 성과급…2월 소득세도 0.9조 감소
  • 쪼그라든 삼전·하이닉스 성과급…2월 소득세도 0.9조 감소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지난해 반도체를 포함한 핵심 수출산업의 부진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의 매출이 급감한 가운데, 2월 소득세가 전년 대비 1조원 가까이 적게 걷혔다. 이들 기업이 실적에 따른 성과급을 크게 줄이면서 근로소득세수가 덩달아 감소했기 때문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 = 뉴시스)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2월 소득세 수입은 1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월(12조원)대비 9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1월 소득세 수입이 전년 대비 6000억원 늘었던 점과 크게 대비된다. 2월 소득세의 감소는 근로소득세가 줄었기 때문이다. 2월 근로소득세 수입은 7조3000억원으로 전년 2월(8조5000억원) 대비 1조2000억원이 줄었다. 2월 전체 소득세 감소(9000억원)는 근로소득세 감소 때문인 셈이다. 근소세가 크게 감소한 것은 반도체 등 핵심 수출산업의 부진으로 삼성전자·SK 하이닉스와 같은 주요 대기업이 성과급 규모를 예년보다 줄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사업을 하는 DS부문은 올해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이 연봉의 0%에 그쳤고, SK하이닉스도 연봉 약 41%를 성과급으로 지급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격려금 200만원+자사주 14주 지급 등으로 축소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1월에 성과급을 지급하는 법인 다수가 매년 기업실적에 따른 편차가 커 2월 세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료 = 기재부)소득세 등을 포함한 2월 전체 국세수입은 1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월(11조4000억원) 대비 7000억원(6.4%) 증가했다. 2월까지 누적 국세수입은 58조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조8000억원(7.0%) 늘었다.이는 소득세를 제외한 다른 세목 대부분이 전년 대비 증가한 때문이다. 2월 법인세는 원천분(이자 및 배당소득)의 증가로 전년보다 2000억원 늘었고, 부가가치세도 환급 감소 등에 따라 1조4000억원 증가했다. 증권거래세도 증권거래 증가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1000억원 늘었다. 다만 내수위축으로 인한 수입감소로 관세는 전년 대비 1000억원 줄었다. 2월 진도율(계획한 예산 대비 특정 시점까지 걷은 수입을 나눈 것)은 15.8%로 최근 5년 평균(16.6%)보다 0.8%포인트 낮다.
2024.03.29 I 조용석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개선…18주만에 가격 반등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개선…18주만에 가격 반등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가격도 반등하는 모습이다.2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5일 기준)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87.5로 전주 86.6보다 0.9포인트 올랐다.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 (사진=연합뉴스)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높으면 그 반대다.기준선 아래지만 서울은 지난 2월 첫째주(2월5일 기준) 82.9를 저점으로 둘째주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이번 주까지 7주 연속 올랐다. 서울 5개 권역 모두 전주보다 수치가 올랐고 동남권(90.3), 서북권(89.7), 도심권(88.9), 서남권(88.5), 동북권(83.5) 순이었다.강남의 경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주(90.1) 대비 0.2p 올라 서울 5개 권역 중 유일하게 90선을 돌파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속한 ‘동북권’은 전주(82.4) 대비 1.1p 상승했고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은 전주(88.4) 대비 1.3p 올랐다.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와 같은 88.4를 유지했다. 이 기간 수도권은 88.2로 전주(88.0) 대비 0.2p 올랐지만 지방은 88.5로 전주(88.7) 대비 0.2p 하락했다.이 같은 수요 개선세에 서울 아파트 가격도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1% 상승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11월20일(0.03%) 이후 18주 만이다.서울에서는 마포구(0.00%→0.12%)가 아현·대흥동 위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올랐고 송파구(0.04%→0.05%)는 잠실·가락·방이동 주요단지, 광진구(0.00%→0.04%)는 구의동 주요단지, 동작구(0.05%→0.04%)는 동작·사당·상도동 위주로 상승했다.
2024.03.29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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