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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일기] 키 성장을 위한 행동경제학적 생각
- [하이키한의원 박승찬 대표원장] 최근 유행하고 있는 행동경제학은 경제학과 심리학의 접점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지에 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학문이다. 행동경제학은 경제학과 심리학의 접점에서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지에 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행동경제학적 접근법을 통해 키 성장을 위해 고려해야 할 전략과 행동을 제안해보자.하이키한의원 박승찬 대표원장중학교 1학년인 민수는 자신의 현재 키가 160cm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1년 안에 8cm 이상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민수는 월별 성장 목표를 세우고, 매달 자신의 키를 측정해 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목표 설정). 민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생활 습관을 정하고, 운동 계획도 세웠다. 또한 유명 한의원에서 키 크는 한약도 처방을 받았다. 그리고 매달 정기적으로 성장클리닉을 방문하여 키 성장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3개월 후, 성장클리닉에서 키 성장 상태를 확인해 보니, 목표한 키에 미치지 못했다. 민수가 원인을 분석해 보았다. 키 성장을 위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일주일에 2회 밖에 운동을 하지 않고 있었으며,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였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스마트폰 사용으로 수면 시간이 불규칙해 지고 있었다(인식 편향). 민수는 이를 깨닫고 생활습관을 지키기 위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앱을 사용하기로 했으며, 운동 빈도를 늘리기 위해 키 성장을 위해 운동 클래스에 등록을 하였다(사회적 영향 고려).그리고 3개월 후, 성장클리닉에서 키 성장 상태를 확인해 본 민수는 활짝 웃었다. 목표한 키보다 더 많이 컸기 때문이다. 3개월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민수는 매주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자신에게 원하는 영화나 책을 사는 것으로 보상했다(보상시스템). 그 결과 자신이 원했던 키보다 더 많이 크게 되었다. 민수는 앞으로 키 성장을 방해하는 습관들을 가급적 피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되겠다고 결심했다(손실 회피).키 성장은 개인의 유전적 특성, 환경, 영양 상태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는다. 하지만 행동경제학적 접근법을 활용하여 자신의 행동과 태도를 조절한다면, 키 성장을 최대한 지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급락한 韓 증시…빅테크 실적·금리 우려 과도하게 반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동 전쟁, 금리 상승 등 매크로 악재에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다만 빅테크 실적과 금리 우려가 다소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다.NH투자증권은 27일 코스피가 지난 26일 2.71%, 코스닥이 3.50% 하락한 점을 짚었다. 이스라엘의 하마스 공습, 미국 10년물 금리 재상승 등 전쟁 및 매크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주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에 대한 우려. 그간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기업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그러나 알파벳 등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 이후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의구심이 부각되고 기술주 매도세로 이어지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고 말했다.미국 장기물 입찰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도 일부 주가 하방 요인이 됐다. 10월 미국 5년물 국채 입찰에서 부진한 응찰로 인해 최종 낙찰 금리가 지난달(4.659%) 대비 크게 상승한 4.899%로 결정. 미국 7년물 국채 입찰을 앞두고 미국 10년물 금리가 5%를 상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다만 빅테크 기업의 실적 회복 흐름은 이어지고 있으나, 일부 사업부 실적 둔화 우려에 주가가 과도하게 반응한 것이란 분석이다.알파벳의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55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45달러를 상회했으나, 인공지능(AI)과 관련된 구글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9% 넘게 하락했다.나 연구원은 “검색광고 부문과 유투브 부문의 실적은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냈다”며 “구글 클라우드 부문의 경우, AI 도입이 마이크로소프트 대비 한박자 늦었기 때문에 클라우드 부문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으나, 전분기 대비 성장세는 지속됐다”고 설명했다.-메타의 경우, 컨센서스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4분기 가이던스에서 실적 불확실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주가는 3.7% 하락했다. 그러나 메타버스 관련 리얼리티랩스 사업부를 제외한 모든 사업부에서 높은 마진율을 기록하고, 분기별 실적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아마존도 장마감 이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상승 중이다. 아울러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미 정부의 전쟁 지원책을 통해 국채 발행량을 늘리고 국채 금리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하원 의장으로 친트럼프 성향의 강경 보수파인 마이크 존슨이 선출되됐다는 점에서 오히려 국채 발행량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나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은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책 규모와 2024년 예산안 규모 축소를 원한다”며 “게다가 현재 미 재무부의 현금 보유액은 2000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향후 국채 발행 필요성은 낮아지고, 금리 상방 압력을 완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 오늘 금융당국 국감…배터리아저씨 “공매도 특권 깨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당국 국정감사에서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이 윤곽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개인 투자자들 5만명이 제도개혁을 촉구했고 여야도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어서, 당국 입장에 관심이 쏠린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위·금감원 종합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국감은 지난 11일 금융위, 지난 17일 금감원 국감에 이은 최종 국감이다.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이 국감에 동시 출석하는 것은 27일이 처음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국감에서는 공매도 관련 질의응답이 나올지 주목된다. 앞서 금융위는 개인투자자 공매도 담보비율을 140%에서 120%로 인하하고 상환기간을 60일에서 90일로 늘렸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기관과 외국인의 담보비율이 105~120%로 여전히 낮은데다 공매도 대차 기한이 없어 여전히 차별적인 조건을 받는다고 주장해 왔다. 불법 공매도를 실시간으로 적발하는 전산시스템 도입 필요성도 제기해왔다.이에 개인투자자인 최재혁 씨는 ‘증권시장의 안정성 및 공정성 유지를 위한 공매도 제도 개선에 관한 청원’ 제목의 국민동의청원서를 지난 3일 국회에 등록했다. 이 청원은 지난 4일 국민동의청원을 시작한 지 8일 만인 지난 12일 5만명 동의를 달성했다. 청원에는 무차입·무기한 공매도 사전차단을 위한 증권거래 시스템 도입, 기관·외국인의 상환기간 제한 등이 담겼다.그동안 불법 공매도는 한국 증시의 문제로 지적돼 왔다. 금융위가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2013년 9월~2023년 9월 공매도 적발 및 조치현황’ 자료를 이데일리가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1212개 종목 총 1억5586만3322주를 대상으로 불법 공매도가 일어났다. 이는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의결 결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코스피·코스닥 전 종목(2762개)의 절반 수준이 불법 공매도에 노출됐다.(참조 이데일리 10월25일자 <[단독]10년간 불법 공매도 1212개 종목·1억주…‘엄벌’ 없었다>)최근에는 증시가 주춤한 가운데 불법 공매도까지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불법 공매도로 제재받은 건수는 45건, 과태료·과징금 부과 금액 합계는 107억475만원으로, 역대 최다 숫자이자 최대 규모다. 금융감독원은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대규모 불법 공매도를 최초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적발된 글로벌 투자은행 2곳은 BNP파리바와 HSBC다.올해 1~8월 불법 공매도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건수는 45건, 과태료·과징금 부과 금액 합계는 107억475만원이었다. 역대 최다 제재 건수이자 역대 최대 과태료·과징금이다. 외국계 금융사가 전체 과태료·과징금 부과액의 92%를 차지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특히 올해는 주요 2차전지 관련주가 불법 공매도 주요 타깃이 됐다. 올해 5월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에 따르면 적발된 불법 공매도 5건 관련주는 ‘황제주’(주당 가격이 100만원 이상 종목) 에코프로(086520)의 자회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2건)·에코프로비엠(247540)(1건)을 비롯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1건), SK이노베이션(096770)(1건)이다.(참조 이데일리 9월18일자<[단독]올해 역대최다 불법공매도…1순위 타겟은 2차전지>)여야는 내달부터공매도 제도개선 논의에 본격 착수한다. 국회 정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국감 이후 내달부터 정무위에서 공매도 청원 내용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무위가 공매도 관련 국민동의청원을 논의하는 것은 21대 국회 들어 처음이다.(참조 이데일리 10월15일자 <[단독]‘공매도 제도개선’ 5만명 청원…여야 “내달 논의”>)다음 달부터 정무위가 국민동의청원을 본격 논의하면 공매도 관련 법안도 검토할 전망이다. 현재 김경협·박용진·윤관석 민주당 의원이 공매도 제도개선안을 담은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강훈식 민주당 의원도 준비 중이다. 강 의원은 “공매도가 주식시장의 순기능을 살리는 제도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기울어진 운동장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공매도 관련 △차입 기간 △담보 비율 △거래 전산화 관련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금융감독당국도 공매도 제도개선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이복현 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엄정하게 전 부처가 대응하는 수준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관건은 공매도 제도 주무부처인 금융위 입장이다. 앞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1일 국감에서 “(이미) 개인 투자자들이 요청하는 대로 다 해드렸다”며 제도개선에 선을 그었다. 다만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금융위는 지난 19일 보도설명자료에서 “최근 제기된 공매도 제도개선 관련 사항 등에 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제도개선 검토 입장을 밝혔다.‘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전 이사는 “정부가 특권 카르텔과 불공정에 칼을 뽑았는데, 왜 자본시장에서 불공정 공매도를 하는 외국계 슈퍼리치는 놔두고 있습니까”라며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고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제도개선에 나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
- "어닝시즌, 시총 기준 58.7% 기업 발표 …전망치 하향은 계속"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3분기 실적시즌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시가총액 기준 60%에 이르는 기업이 실적을 내놓았고,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을 내놓은 기업이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58.7%, 기업 수로는 17.6%(51개)기업이 실적 발표를 완료했다”면서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시장 기대치를 3.9%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다”고 말했다.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의 잠정 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시장기대치를 1.6%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는 “3분기 영업이익 합 자체는 전년대비로는 38.3% 낮은 수치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33.8%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들의 시장전망치는 여전히 하향 중이다. 특히 조선, 반도체, IT하드웨어가 높은 하향폭을 기록하고 있다.조 연구원은 “이달 1일 대비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7% 하향됐다”면서 “섹터별로 반도체, 조선 IT하드웨어, 디스플레이, 호텔/레저, 화학, 철강의 하향률이 높았던 반면 에너지, 건강관리, 자동차는 상향됐다”고 분석했다.또 내년에 대한 전망도 흐려지며 같은 기간 동안 2023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4.8%, 2024년 컨센서스는 6.0% 하향하고 있다.조 연구원은 “3분기 수출과 소매판매 데이터로 추정하면 3분기 실적 전망 컨센서스는 현재 고평가된 수준”이라며 “추가적인 하향조정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 하향을 예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컨센서스가 하향되지 않는다면 향후 실적은 쇼크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컨센서스 하향폭이 작았던 섹터는 필수소비재, 기계, IT가전, 소프트웨어, 미디어, 소매 및 유통 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속하는 3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향 속에서도 상향세를 이어갔던 섹터는 에너지, 건강관리, 자동차였다”며 “에너지 섹터에서는 SK이노베이션(096770), S-OIL, GS(078930)가 건강관리 섹터 내에서는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자동차 섹터 내에서는 현대차(005380), 금호타이어(073240)가 상향을 견인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다음 주 정유화학, 건설, 미디어, 건강관리, 소비재 섹터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美증시, GDP 호조에 고금리 장기화 우려…나스닥 1.76%↓[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이 4.9%(연율 기준)에 달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을 오랜 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다.중앙처리장치(CPU) 최강자인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놨다. 다음은 2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美 증시 일제히 하락…나스닥 1.76%↓-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76% 하락한 3만32784.30을 기록.-S&P 500 지수는 1.18% 떨어진 4137.23에 거래 마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1.76% 하락한 1만2595.60에 마감.-기술주들은 대체로 하락.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이날도 2% 이상 하락. -메타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으나 주가는 3% 이상 떨어져. ◇강력한 소비에 美 3Q GDP 4.9%-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상무부는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4.9%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혀. -지난 2분기(2.1%) 대비 성장률이 두배 이상 크게 뛰어오른 것은 물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3분기 전망치(4.7%)도 웃돌아. 이는 2021년 4분기(7.0%)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GDP가 크게 성장한 배경엔 강력한 소비 지출. 개인 소비증가율은 4.0%로, 2분기(0.8%) 대비 큰 폭으로 상승. 소비의 GDP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2.69%포인트에 달해.-이외 민간투자도 8.4% 증가한 것도 GDP를 끌어올리는 역할. 2분기 감소했던 주택투자는 3.9%나 증가. 정부 지출은 4.6% 증가.◇美국채금리는 하락-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4bp(1bp=0.01%포인트) 내린 4.849%, 30년물 국채금리는 9.9bp 떨어진 4.993%를 기록.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7.5bp 하락한 5.046%. 7년물 국채 입찰 호조를 이룬데다 3분기 GDP호실적 이후 미국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국제 유가는 또 하락하며 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18달러(2.55%) 하락한 배럴당 83.21달러에 거래를 마쳐.◇인텔, 3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웃돌아-인텔은 지난 3분기(7∼9월)에 매출 141억6000만달러, 주당순이익 0.41달러를 기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혀. 월가 전망치 각각 135억3000만달러, 0.22달러를 웃도는 규모. -다만 매출은 1년 전 대비 8% 줄어들며 7분기 연속 감소. -다만 인텔은 이번 3분기에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인텔은 4분기 매출은 146억∼156억 달러, 주당 순이익은 0.23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 매출은 시장에서 예상한 143억1000만 달러를 웃돌아. 다만 주당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 0.32달러보다 낮음.◇아마존, 3분기 매출 13%↑-아마존은 지난 3분기에 매출은 1431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혀. 주당 순이익도 0.94달러로 전년동기 0.28달러보다 3배 이상 늘어.-매출은과 주당순이익 모두 월가 전망치 1414억 달러, 0.58달러를 크게 웃돌아.-클라우드 사업인 아마존 웹서비스(AWS) 매출은 231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하긴 했지만 예상치(232억 달러)에 소폭 밑돌아. 광고 수익은 121억 달러로 전망치(116억 달러)를 상회.-아마존은 4분기 매출이 1600억∼16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 중간치는 1635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1666억 달러에 밑돌아.◇ECB, 기준금리 10회 연속 인상 후 첫 동결-ECB는 26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현재 연 4.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10회 연속 인상 사이클이 일단 멈춰.-한계대출금리와 수신금리도 각각 연 4.75%와 연 4.0%로 유지.-ECB는 성명에서 “과거 금리 인상은 계속해서 자금 조달 조건에 강력하게 전달됐다”며 “이는 점점 더 수요를 약화시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
- LG생활건강, 길어지는 소비 부진에 주가 반등 어려워…목표가↓-KB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증권은 27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소비 부진이 길어지면서 3분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브랜드 리뉴얼 성과 등이 확인될 때까지 주가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5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9만1000원이다.(사진=KB증권)박신애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7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285억원으로 전년보다 32% 줄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7% 하회했다. 화장품 매출액은 6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줄고,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전년보다 88% 감소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중국 법인 매출액은 34% 급락하고,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소비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후’ 브랜드의 가격 방어를 위해 이커머스 행사 참여를 자제한 영향 때문이라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면세점은 중국 보따리상의 수요 약화가 지속되면서 매출액 22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 줄어든 셈이다. 고마진 채널인 면세점과 중국 법인의 매출 하락으로 인해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7.4%포인트 대폭 악화됐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또한, 생활용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 17% 하락했는데 영업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은 상반기 대비로는 축소됐다. 박 연구원은 “원부자재 가격 안정화에 따른 원가 개선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우호적인 환율과 원가 덕분에 음료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영업이익은 11% 늘었다.박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은 2021년을 고점으로, 브랜드 ‘후’의 매출이 계속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부터 대규모 리브랜딩이 시작되면서 마케팅비가 ‘후’에 집중되고 있고, 타 브랜드 육성을 위한 투자가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까닭에 다수의 타 브랜드 매출은 매년 더욱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발병 이후 지난 2~3년간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는 과도한 할인 경쟁이 펼쳐졌는데, 현재 업계 전반적으로 가격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가격 저항으로 인해 소비자 수요는 더욱 위축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길어지는 소비 부진, 아직은 장담할 수 없는 리브랜드 성과, 가격 정상화 노력의 성패 여부 등을 감안할 때, 2024년 이후 실적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한-영 스트리트 댄서 안무가 신작 '웨일스 커넥션' 내달 무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현대무용단은 영국 웨일스국립무용단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웨일스 커넥션’을 오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국립현대무용단 ‘웨일스 커넥션’의 김보람(왼쪽), 앤서니 멧세나 안무가. (사진=국립현대무용단)웨일스국립무용단은 독특한 역사와 문화적 배경, 예술적 잠재력을 보여주는 작품을 통해 현대무용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무대는 국립현대무용단에서 선정한 김보람 안무가와 웨일스국립무용단의 안무가 앤서니 멧세나의 신작을 더블빌(double bill, 두 작품을 동시에 공연하는 것)로 선보인다.김보람, 앤서니 멧세나 안무가 모두 스트리트 댄스로 춤을 시작해 현대무용계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앤서니 멧세나 안무가는 지난 4월 오디션을 통해 한국의 무용수들과 만났다. 10월 초 한국에 입국해 8명의 무용수와 함께 작업하고 있다. 김보람 안무가는 지난 9월 웨일스국립무용단을 직접 방문해 3명의 무용수와 만나 워크숍을 진행했다. 10월 웨일스로 다시 건너가 본격적으로 작업하고 있다. 김보람 안무가의 신작은 ‘카타초리’다. 태초의 빛에 주목하는 작품으로 제목은 ‘보이지 않는 빛’이라는 의미를 담아 김보람 안무가가 직접 만든 단어다. 신체에 대한 이해와 탐구를 통해 ‘내 안의 빛’을 찾아볼 예정이다. 밴드 이날치의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진 뮤지션 장영규가 작곡 겸 음악감독을 맡았다.앤서니 멧세나 안무가는 짐바브웨에서 출생해 웨일스에서 성장한 안무가, 퍼포머, 감독이다. 아프리카 가정에서 유럽식 교육을 받았다. 그의 작품에는 문화, 인종, 변화, 소속감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다. 이번에 선보일 신작은 ‘캔드 미트’로 붕괴 직전 상태에 있는 세상에 대한 견해를 탐구한다. 8명의 한국 무용수가 등장해 우리가 스스로 부여하는 가치와 세상이 우리에게 부여하는 가치에 대해 질문한다.티켓 가격 전석 4만원.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 [글로벌 View]투자 광풍株, 바구니 분류법
- 스티브 브라이스 SC그룹 최고 투자전략가(CIO) (사진=SC제일은행)[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금융시장에는 구조적인 성장 스토리와 밸류에이션 사이의 줄다리기가 존재한다. 실제로 최근 반도체 업종에서 이러한 상황이 확인되고 있으며, 이는 필자가 투자를 막 시작했던 90년대 후반의 사례를 떠오르게 한다. 90년대 후반 경 인터넷 광풍이 불었고, 믿기 어려운 일들을 볼 수 있었다. 당시 회사 이름에 ‘닷컴’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와는 무관하게 주가가 재평가됐다. 물론 인터넷에 초점을 두고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도 있었다. 그중 하나가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로 인터넷의 기반이 된 네트워크를 건설한 기업이었다. 당연히 주가도 대단히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2000년 3월 주가가 고점에 달했을 당시 시스코 주식은 2년 전인 1998년 대비 무려 7배 급등한 가격에 거래됐다.그 후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져 2000년 이후 3년간 83% 급락했고 그 여파는 장기간 이어졌다. 만약 2000년 3월 27일 고점에 주식을 매수했다면, 투자자가 배당금을 재투자한다고 가정해도 2021년 9월이 돼서야 시스코 주식을 통해 플러스(+)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된다.주식의 성과는 기업의 재무적인 가치를 그대로 반영할까? 어느 정도는 그렇다고 할 수 있다. 2001년 1분기까지 시스코의 기업이익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그 다음해는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그러나 2002년 말 기업이익이 새로운 고점을 경신한 이후로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문제는 기업의 장기 전망이나 인터넷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이 아니라 낙관적 전망을 좇는 투자자들의 과욕에 있었다. 2000년 1분기 시스코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50배 이상이었다.현재로 돌아와보면, 또 다른 IT 기업에서 이러한 역사가 반복되려 하고 있다. 지난 실적 발표 직전 엔비디아의 PER는 확정 기업이익 기준 220배 이상이었다. 과거 시스코의 265배보다는 낮지만, 이는 머지않아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다. 물론 엔비디아의 실적은 지난 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대폭 상회했고, 현 시장 컨센서스도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사실 엔비디아의 2024년 기업이익이 지금의 3배가 된다고 가정하면 PER는 ‘고작’ 45배에 불과할 수 있다.이는 기업의 성장 기대에 대한 많은 부분이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음을 시사한다. 또 기업이 계속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증명하며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는 것 역시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밸류에이션은 시장의 단기 성과를 예측하는데는 그다지 유용한 지표가 아니다. 그러나 투자자가 현재 가격에 투자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반영구적인 손실 리스크에 대해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엔비디아의 내년 기업이익이 감소도 아닌 ‘겨우’ 2배 증가에 그친다면 주가는 급락할 것이다. 어떤 투자든 적정 비중을 조절하며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범위가 좁은 특정 영역에 투자할수록 이러한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투자 기반’과 ‘투자 기회’라는 두 가지 관점을 통해 투자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개별 종목, 특히 변동성이 높은 주식이라면 ‘기회’라는 바구니로 구분해둬야 한다. 투자자들은 매수한 주식이 20%, 50%, 아니면 80%까지 급락한 경우 원금 회복까지 몇 십 년이 걸리면 어떨 것 같은지 스스로에게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개별 주식에 대한 접근은 ‘투자 기반’의 한 축으로 볼 것이 아니라, 투자자가 보유한 포트폴리오에서 제한적 비중으로 국한한 ‘투자 기회’의 영역으로 보고 부수적으로 운용해야 한다.
- “기사 삭제는”…‘1인 4역’ 목소리 위장한 전청조, 성별 넘나들었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42)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27) 씨를 향한 수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자신의 목소리를 위장하며 1인 4역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사기 전력과 ‘여자 아니냐’는 구설에 휘말리며 이별 통보를 받은 전청조는 경찰 신원 조사에서 ‘27세 여성’인 것으로 확인이 된 상태다.26일 디스패치는 전청조가 매번 자신의 목소리를 바꿔 자신의 정체를 숨겼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여성 제보자로 위장하거나 실장 이수진이라며 또 다른 목소리를 꾸며내는 등 전청조가 만들어 낸 4가지의 목소리를 공개했다.펜싱선수 남현희(왼쪽)와 재혼 사실을 밝혔다가 논란에 휩싸인 전청조(우측). (사진=인스타그램 캡처)그의 첫 번째 목소리는 여성 제보자로 위장한 목소리였다. 그는 지난 25일 매체에 전화를 걸어 “제보하려고 하는데 (익명이) 보장되냐”고 물었다. 이어 “전청조 측이 고소하면 어떻게 되냐” “언론중재위원회에 찾아간 걸로 안다. 그러면 기사 삭제되냐” 등을 질문했다. 심지어 “나도 5000만 원 피해를 봤다”라는 거짓말까지 남겼다. 두 번째 목소리는 전청조의 실장 이수진을 꾸며낸 근엄한 목소리라고 언급됐다. 최초 보도 전 매체로부터 연락을 받은 그는 본인 대신 인터뷰에 응한 실장인 척 연기한 것이다.그러면서 “남현희 감독도 처음에는 (전청조가) 여자라고 판단했었다. 그런데 아니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국적에 관해 묻자 “한국에서도 있었다”고 답변했다.세 번째 목소리는 남성 피해자와 교제 중이었던 4년 전 과거의 본인이였다. 여자가 아닌 남자로 속이며 남현희를 만나왔던 전청조는 2020년에는 남성 피해자 A씨와 교제 중이었다. 이는 지난 2020년 ‘데이팅앱’ 사기 사건 녹취록을 통해 공개됐다. 전청조는 A씨에게 가족과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라고 지시했다.명목은 아이가 생겨 급하게 결혼 자금이 필요하다는 것. 이에 A씨는 친구 B씨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이후 전청조는 B씨에게 걸려 온 전화를 대신 받아 “일부러 연락 안 하는 거다”, “A랑 저랑 사고 쳤고 그래서 애가 생겼다”라고 알렸다.마지막 목소리는 자신을 남자라고 속인 남현희의 예비 신랑 전청조의 목소리다. 성별을 바꾼것이다. C씨는 남현희와 전청조가 함께 거주하는 레지던스에도 왕래해 왔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 전청조를 형부라고 부를 정도의 사이였던 C씨는 보도를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해졌다.남현희가 운영하는 펜싱아카데미 SNS에 올라와 있는 남현희(왼쪽)와 전청조씨. (사진=인스타그램 캡처)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지며 성별과 사기 전과 등 끝없는 논란에 휘말린 전청조는 전날 스토킹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가 석방됐다. 새벽 남 씨의 모친 집에 찾아가 수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다.경찰은 전청조를 상대로 기초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같은 날 오전 6시20분쯤 석방했다. 신원조회 과정에 전 씨의 주민등록상 성별이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기 등 전과도 10범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청조를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불구속 수사하기로 하고, 남현희에겐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전씨가 남씨 주변 100m 이내에 접근하거나 전화·메시지 이용 접근을 하지 못하게 하는 응급 조치를 했다.이날 오전 남현희는 한 여성지와의 인터뷰에서 “전청조에게 완전히 속았다”며 “25일 오전 업무 미팅으로 시그니엘에 온 사람들이 ‘저희 (전청조) 대표님한테 감독님 이름 믿고 투자했어요’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또 전청조와의 사이에서 임신을 한 것으로 속았다는 주장도 했다. 전씨가 10여 차례 포장이 벗겨진 임신테스트기를 줬는데, 항상 결과가 두 줄이라 임신한 줄 착각했다는 것이다. 남현희는 “(전씨가)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결혼 결심을 했었다”며 “주민등록증 뒷자리가 1, 2로 시작하는 2장을 모두 보여줘 믿었다. 산부인과에 진단을 받으려고 했는데, 계속 막아서 못 갔다”고 했다.앞서 전청조는 지난 23일 공개된 여성조선 인터뷰에서 남현희와 결혼할 예정이며, 자신을 미국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승마를 배운 재벌 3세라고 소개했다. 이후 글로벌 IT 기업에서 재직했고, 현재는 한국에서 예절교육원을 운영한다고 했다.이에 온라인 상에서도 과거 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전청조의 인천지법 판결문, 졸업앨범 사진, 그가 강화도에서 태어났고 재벌 3세 부유한 집안이 아니라고 밝힌 지인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그를 향한 의혹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바다.최근엔 남현희와의 친분을 이용해 새로운 사기 행각을 벌이려던 정황도 확인됐다. 남 씨의 조카에게 접근해 투자금 명목으로 이미 억 대의 돈을 받아냈고, 또 다른 20대 여성에게도 투자를 권하며 접근했던 것. 경찰은 이와 관련 추가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남현희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37)과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으나, 12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이후 두 달여 만인 지난 23일 전청조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가 이 같은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