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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정부에 폭우피해 자치구 특별재난지역 요청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 7개 자치구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정부에 긴급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시)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 등 7개 자치구가 해당되며, 이중 강남구는 큰 피해가 발생한 개포1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요청했다.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려면 재난피해합동조사가 진행돼야 하는데 시는 이 과정에서 자치구의 피해액이 특별재난지역 기준 미만일 경우 동 단위로도 특별재난지역이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7개 자치구에서 1만9627건의 피해 발생, 약 940억원의 재산피해(잠정 추계)가 발생했으며, 현재 37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복구 비용 중 지방비의 50~80%가 국비로 지원되며, 구호 및 복구를 위한 선제 조치를 통해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제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수해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조속히 이뤄지길 바라며, 서울시도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통해 하루빨리 시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동네슈퍼부터 새벽배송까지…유통가, '갤럭시Z 폴드' 예판 마케팅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유통가가 오는 26일 공식 출시하는 삼성전자(005930)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4’와 ‘갤럭시 Z 플립4’ 예약 판매를 16일부터 일제히 진행한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마켓컬리는 16일부터 22일 사이에 주문하면 자사 새벽배송 서비스 ‘샛별배송’을 통해 23일 0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사전 예약시 지정된 5개 카드(현대·하나·농협·신한·롯데)로 결제하면 갤럭시 폴드와 플립을 13% 할인해 준다. 갤럭시 워치와 버즈는 각각 7%, 10% 카드 할인 혜택과 각종 사은품을 제공한다. 포토 상품평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16일 오후 6시 컬리몰 웹과 앱에서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갤럭시 워치와 버즈를 구매하는 전 고객에게는 마켓컬리 적립금을 지급한다.위메프는 사전 예약 구매 시 8% 할인 쿠폰과 신용카드·간편 결제 할인 등 최대 1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 구매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한다. 16일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이마트에브리데이는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최대 7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이마트에브리데이 점포와 모바일 앱에서 신청한 뒤 23일부터 예약 신청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26일까지 강남점, 경기점 내 자체 패션 편집숍 ‘엑시츠(XYTS)’ 매장에서 갤럭시 Z플립 한정 액세서리 패키지를 선보인다. 케이스와 그립톡, 스티커 등으로 구성된 신세계 엑시츠의 Z플립 액세서리 패키지는 당일 50만원 이상 구매 또는 매장 내 이벤트 참여 고객들에게 한해 한정으로 증정한다.신세계백화점 엑시츠X 갤럭시 액세서리‘갤럭시 Z 폴드4’는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로 이뤄졌으며, 가격은 각각 199만8700원과 211만9700원이다. 색상은 팬텀 블랙, 그레이 그린, 베이지 등 3종이다. ‘갤럭시 Z 플립4’도 마찬가지로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용량으로 나뉘었으며, 가격은 각각 135만3000원과 147만4000원이다. 색상은 보라 퍼플, 그라파이트, 핑크 골드, 블루 등 4가지다. ‘갤럭시 워치5’ 일반 모델은 40㎜ 3종(그라파이트·핑크골드·실버)과 44㎜ 3종(그라파이트·실버·사파이어)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블루투스 기준 각각 29만9000원, 32만9000원이다. ‘갤럭시 워치5 프로’는 블랙 티타늄과 그레이 티타늄 2가지 색상 45mm 단일 크기로 블루투스 기준 가격은 49만9000원이다. ‘버즈2 프로’는 그라파이트, 화이트, 보라 퍼플 3종으로 가격은 27만9000원이다. 갤럭시 Z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4세대 폴더블폰으로 두 제품 모두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확장된 폴더블 사용성으로 사용자 개개인에게 보다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5’ 시리즈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디스플레이를 장착하여 전 시리즈 대비 내구성을 약 60% 키웠다. ‘워치5 프로’의 경우 59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하여 더 오랜 시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2 프로’는 24bit 하이파이(Hi-Fi) 오디오를 지원해 고품질의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 적자로 돌아선 현대리바트, 하반기 만회 전략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현대리바트(079430)가 원자잿값 상승과 주택거래량 감소 등의 여파로 올해 2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회사 측은 올해 상반기에 선보인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 등을 기반 삼아 하반기 회복을 노린다는 복안이다.리바트 킨텍스점 전시장 모습(사진=현대리바트)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올해 2분기 2억86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은 3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가량 올랐지만 6억원의 당기순손실까지 내면서 수익이 악화하는 모습을 보였다.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가구사업 중 가정용 가구와 주방 가구, 인테리어 제품 등을 취급하는 B2C(기업과 고객 간 거래) 가구 부문이 831억원으로 4.7% 감소했다. B2B(기업 간 거래) 가구 부문 매출은 860억원으로 14.5% 줄었다. B2B 가구 부문 중 오피스 가구(32.6%)와 선박용 가구(35.1%) 매출은 올랐지만 아파트 건설 현장에 납품하는 빌트인 가구가 27.6% 역신장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라크와 카타르 등 해외에서 진행하는 공사를 수주한 영향으로 B2B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7.3% 오른 147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사무용 가구 판매 증가와 이라크·카타르 등 해외 가설공사 진행 등으로 매출액이 늘었다”며 “다만,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상, 주택거래량 감소 등 시장 상황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기준 주택거래량은 전국이 전년 동기 대비 38.5%, 서울은 55.6% 감소했다. 현대리바트는 올 하반기 토탈인테리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면서 반전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올 상반기에 선보인 토탈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가 핵심이다.집테리어는 주방가구·욕실·창호·바닥재·벽지 등 리바트의 모든 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상담부터 공간 컨설팅, 구매, 시공,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토탈 인테리어 전시장이다. 지난 3월 강남과 수원에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인 데 이어, 현대백화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주요 점포에 토탈 인테리어 전시장을 확대해 왔다.올 하반기에는 부산·대전·광주광역시 등 전국 직영 전시장 12곳도 전면 리뉴얼해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하고, 대리점도 300여 개로 늘리는 등 영업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7월 리바트토탈 천호점의 문을 열었고 하반기에 현대백화점·아울렛에 토탈인테리어 4개 점포를 열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디자이너 협업 가구를 출시해 차별화 라인업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토탈 인테리어 유통망 확대, 해외 프리미엄 가구 라인업 강화 등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신한은행, KT와 사내 스타트업 최종 4개팀 선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신한은행은 KT와 사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2022 유니커즈 데모 데이(UNIQUERS DEMO-DAY)’ 행사를 개최하고 혁신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한 4개 우수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 12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2 UNIQUERS DEMO-DAY’ 에서 대상을 수상한 신한은행의 D-ART팀과 KT의 안녕팀, 전필환 신한은행 디지털개인부문 부행장(오른쪽 첫번째), 김이한 KT 융합기술원장 전무(왼쪽 첫번째)가 기념 사진 촬영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2022 UNIQUERS’는 신한은행과 KT가 지난 1월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의 일환으로 실시한 공동 프로젝트로써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기획된 사내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이다.양사는 직원을 대상으로 500여건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수해 1,2차의 심사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를 제출한 10개 팀을 선정했다. 선발된 10개 팀은 아이디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 5주간 스타트업 방식의 디지털 사업 기획 및 실행 스킬을 고도화하는 과정을 진행했다.이번 행사에서는 10개팀이 우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양사 및 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종 신한은행 2팀, KT 2팀이 사내 스타트업 육성팀으로 선정됐다. 신한은행 대상은 D-ART팀(미술 작가 추천 및 정보제공 플랫폼), 최우수상은 굿캐너팀(부모와 전문가를 매칭해주는 비대면 상담 서비스), KT 대상은 안녕팀(생의 마지막 여정&가이드서비스), 최우수상은 AI 피싱헌터팀(AI가 지켜주는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신한은행은 최종 선발 2개 팀에게 사업화를 위해 △1억원 사업화 예산지원 △잡오프(Job-Off) 기간 최대1년 부여 △신한 익스페이스 사무공간 제공 등 사업 고도화 과정을 지원하고 심사를 통해 독립 분사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모든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져 금융과 통신업의 경계를 넘는 새로운 서비스가 탄생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의 핵심가치인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에 맞춰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논란의 '반려동물 보유세', 다른 나라는 어떤가요?[궁즉답]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케이펫페어 서울’에서 한 강아지가 시식용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Q. 정부가 반려동물 보유세를 검토한다고 하는데 다른 나라들도 반려동물에 세금을 걷나요?정부가 내년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에 대해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히며 반려동물 보유세 공론화에 나섰습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0일 “보유세에 대해선 찬반 양론이 있기 때문에 내년에 의견 수렴하면서 연구용역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려동물 보유세와 관련해선 동물 복지를 위해 필요하단 의견과 이를 도입하면 오히려 세금 부담 때문에 유기 동물이 많아질 수 있단 의견이 팽팽하게 맞섭니다. 그렇다면 해외는 어떨까요? 독일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에서 반려동물 보유세를 걷고 있습니다. 독일의 예를 보면 반려동물 보유세의 역사가 18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반려동물 양육이 부유층의 상징이었던 당시 사치세 성격으로 개 외에 말, 오리, 고양이 등에도 세금을 매겼습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반려견 세금만 남았습니다. 독일에서 반려견 보유세는 국세가 아닌 지방세로 부과하고 있습니다. 각 주마다 세액은 다르지만 통산 일반 반려견 1마리당 100유로(13만 4000원) 안팎입니다. 여기에 맹견 여부나 양육 마릿수에 따라 추가적인 세금이 붙기도 합니다. 생활보호대상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선 보유세를 면제하고, 안내견 등도 부과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이렇게 거둔 세금은 길거리에 방치된 반려견의 배설물을 치우는 청소비용이나 동물보호시설 운영 비용 등으로 사용됩니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도 지방세 형태도 반려견 보유세를 걷고 있습니다. 세금 수준은 마리당 10만원 안팎으로 독일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다만 네덜란드에선 전체 355개 지자체 가운데 약 150곳에선 세금 징수의 어려움, 고양이 양육자와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반려견 보유세를 폐지했습니다. 이렇게 거둔 세금은 무료 중성화 수술 지원이나 동물 학대와 유기 등을 감시하는 동물경찰 운영 등에 쓰입니다. 정부가 반려동물 보유세를 처음 꺼내든 것은 지난 2020년입니다. 당시 농식품부는 동물복지종합계획을 통해 반려동물 보유세를 도입해 동물보호센터 운영비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 발표 후 찬반 논란이 거세지자 중장기적 검토 계획이라며 한발 물러섰던 농식품부는 올해 다시 같은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에는 국내 반려동물 가구수가 늘어나고 관련 예산도 증가한다는 고민이 반영돼 있습니다. 국내 반려동물 가구수는 전체 가구의 15%를 넘었습니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전체 2092만 7000가구 중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312만 9000가구입니다. 개를 키우는 가구는 242만 3000가구,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는 71만 7000가구였습니다. 반려동물 가구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통계청은 지난 2020년 5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 항목을 포함했습니다. 반려동물 보호와 관련해 복지대책 예산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유기동물 구조보호비 지원, 민간동물보호시설 환경개선 지원 등 관련 예산은 2019년 45억 6600만원 수준에서 올해 110억 2000만원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유기동물 보호와 반려동물 편의시설 확대 등의 행정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계속에 늘고 있고 동물 보호 및 복지 관련 예산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같은 사회적 비용의 일부를 보유세 부담을 통해 반려동물 양육자에게 책임을 지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창길 생명체학대방지포럼 대표는 “반려동물 양육에 따른 사회적 비용에 책임을 지고, 동물 복지를 위한 재원을 마련한단 측면에서 보유세 도입 논의가 필요하다”며 “동물 유기는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범법행위인데 보유세 도입이 동물 유기로 이어질 것이란 과도한 우려로 보유세 도입 논의를 막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