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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세빛섬에 대형 전광판 들어선다
  • 한강 세빛섬에 대형 전광판 들어선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한강의 랜드마크인 세빛섬에 상업·공익 광고를 트는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이 들어선다. 또한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동행하는 ‘댕냥이판 타다’ 서비스도 수도권 일부 구역에서 새로 허용됐다.한강 세빛섬.(사진=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제4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비롯한 22개 규제 샌드박스 과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규제 샌드박스는 정부가 기업에 현행 규제 적용을 면제해주는 특례를 제공함으로써 제한된 지역에서 신속하게 신산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한강 반포지구에 있는 세빛섬은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하고 상업·공익 광고 등 영상 콘텐츠를 방영하는 실증에 나선다. 세빛섬은 예빛섬, 가빛섬, 채빛섬 등 3개의 섬으로 이뤄졌는데 각 섬에 대형 전광판이 설치된다.현행 옥외광고물법은 하천 구역에 광고물 설치를 제한한다. 위원회는 국민 편익 증진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빛 방사 허용 기준 준수, 민원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전제로 특례 적용을 승인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세빛섬의 새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반포 한강공원을 찾는 연 450만 명의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반려동물을 데리고 외출하는 사람들을 위한 차량 운송 서비스도 승인됐다. 싸이킥은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렌터카를 활용해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를 실증한다.현행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과 동물보호법상 렌터카를 활용한 유상 운송 및 동물 운송업 등록이 불가능하지만 위원회는 반려동물 운송 시장 확대, 소비자 선택권 강화 차원에서 렌터카를 활용한 실증 특례를 승인했다. 싸이킥은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를 기반으로 실증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SK그룹 계열사인 부산정관에너지는 부산시 기장군 정관신도시에서 이동통신사 요금제를 골라 쓰듯 전기 소비자가 직접 다양한 요금제를 선택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실증 서비스를 진행한다. 실증 사업은 주택 2000여가구와 상가 1000곳을 대상 시행되며 계절·시간별 차등 요금제, 전기차 충전 결합 요금제 등 신규 전기 요금제가 선보일 예정이다.액화수소 상용화 시대를 준비하는 실증 과제도 진행된다. 액화수소는 현재 국내에서 널리 활용하는 기체 수소보다 용기 압력을 200분의 1 정도로 낮춰 안전성을 확보하고, 운송 용량은 10배 이상 높일 수 있어 경제적이다. 수소경제 지형을 바꿀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한국가스안전공사는 충북 음성군 금왕산단에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를 구축해 액화수소 용기·제품의 성능과 안전성을 개발 단계부터 평가한다.또 HD현대중공업과 하이리움산업이 액화수소 수송선에 실을 용기의 100분의 1 크기로 모형 탱크를 제작해 단열 성능을 검증하는 등 일진하이솔루스, 한화솔루션 등이 액화수소 관련 기술 실증 특례 승인을 받았다.이밖에 부산정관에너지는 기장군 정관신도시에서 3000여 세대와 상가를 대상으로 계절·시간별 차등요금제 등 신규 전기요금제를 도입해 실증한다. 삼성전자는 혁신 가전제품 1종을 출시할 계획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작은 변화가 모여서 혁신을 이루듯이 규제샌드박스 487개 과제가 신산업 생태계 저변을 확장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정책적 중요성이 높은 첨단산업 분야의 실증과제를 선제적으로 기획하고 승인과제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업화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3.12.27 I 강신우 기자
  • [인사]BNK금융그룹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BNK금융지주<승진>3급 △비서실 김태완 △인재개발원 최석길 △시너지사업부 박진원 △서울업무부 홍석경 △미래혁신부 강경석 △검사부 이정훈 △전략기획부 이정훈○부산은행<승진>3급 △IT개발부 이홍재 △IT기획부 이재영 △감천동지점 공종필 △금사공단지점 정재인 △금정지점 유영선 △기업경영지원부 신민정 △김해금융센터 정영진 △대연동금융센터 오진화 △덕포동지점 김성민 △디지털전략부 이현승 △리테일고객부 노치헌 △반송동지점 김영삼 △범내골지점 김두환 △사직동금융센터 강지훈 △사회공헌홍보부 차용희 △센텀금융센터 박창후 △수안동지점 이철호 △양산금융센터 하현주 △양정동지점 신재윤 △여신감리부 김회수 △여신심사부 정성진 △여신심사부 임광식 △여의도지점 류성현 △연금신탁사업단 백호권 △연산동금융센터 권인경 △영도금융센터 김장현 △영업부 김혜정 △울산금융센터 김봉선 △인천지점 손수희 △정보보호부 우성훈 △총무부 강영수 △투자금융부 박형주 △해운대금융센터 노금조▷4급 △감전동지점 김성현 △감천동지점 차지원 △강남지점 오민균 △강서산단지점 임미화 △강서산단지점 최옥희 △검사부 진의종 광△안동금융센터 김용수 △구로디지털지점 정현수 △구포지점 김대웅 △금융소비자보호부 노경민 △금융소비자보호부 이성민 △기장지점 문우선 △남양산지점 안기현 △녹산공단금융센터 황순민 △다대포지점 김성환 △당감동지점 조미진 △대저동지점 허문영 △동김해지점 유민우 △디지털금융개발부 최재영 △디지털마케팅부 방새봄 △디지털마케팅부 박미영 △디지털마케팅부 김경춘 △디지털마케팅부 고영민 △리스크관리부 김승진 △마산지점 박성우 △명지국제신도시지점 이은미 △모라동지점 이윤영 △무거동지점 신현민 △범내골지점 우희제 △부천지점 박주희 △사상공단지점 박혜지 △사상금융센터 박민정 △사직동금융센터 최준용 △사회공헌홍보부 조영훈 △선수촌지점 박현정 △ 센텀금융센터 전우중 △수신고객부 남경리 △수정동지점 신주경 △신평동금융센터 강지환 △양산금융센터 임춘정 △양정동지점 백소윤 △여신고객부 신근우 △여신고객부 최민재 △연금신탁사업단 김정은 △연산동금융센터 남세종 △영도금융센터 김태환 △영선동지점 정유정 △외환사업부 안상현 △용원지점 김수진 △울산금융센터 정사길 △인사부 김진성 △일광지점 이한국 △자금부 박미 △자금부 하혜정 △자금운용부 최은혜 △진영지점 윤지민 △총무부 정희원 △충무동지점 강동주 △칭다오지점 문성곤 △학장동지점 김효석○경남은행<승진>3급 △거제금융센터 이혜정 △금융소비자보호부 이창희 △금융시장지원부 이민희 △김해금융센터 노수진 △디지털금융개발부 김영석 △디지털전략부 안용희 △비서팀 박윤하 △사회공헌팀 김태규 △양산금융센터 임철우 △여신심사부 최원준△연수원 박신우 △온산지점 김용희 △외동기업금융지점 김영섭 △재무기획부 강근홍 △재무기획부 유현민 △정보보호부 안창환 △중앙동금융센터 정유희 △지내동지점 박천교 △창원공단지점 김형록 △창원대로지점 정용석 △창원영업부 오기연 △토월지점 이선자 △해운대지점 유황호4급 △IT개발부 김민경 △IT개발부 송전석 △가음정금융센터 고윤승 △김해삼계지점 문승우 △남목지점 이지혜 △내서지점 백미경 △녹산지점 안영수 △리스크관리부 이지혜 △〃 오상건 △리테일금융분석팀 이희승 △명곡금융센터 박용택 △밀양지점 이민성 △봉암동지점 양택건 △상남동지점 박미영 △시흥배곧지점 김영빈 △신복지점 이혜련 △야음동금융센터 신정길 △양덕동금융센터 김동균 △여신관리부 김세혁 △영업부 이형윤 △옥포지점 김민열 △외환사업부 김민지 △울산영업부 김동형 △위례지점 구성환 △유니시티지점 박지완 △인사부 이현용 △장유지점 홍용성 △주촌공단금융센터 박찬기 △진주금융센터 황성규 △진주영업부 공수지 △창녕지점 김태헌 △창원대로지점 고상락 △창원시청지점 문효선 △통영지점 윤상석 △통영지점 현재열 △투자금융부 장우진 △팔용동지점 조재완 △포항지점 최선희 △함양지점 박준용 △합천지점 정욱진 △화전공단금융센터 김인모
2023.12.22 I 정두리 기자
'잠실 스포츠·MICE' 복합단지에 5성급 호텔·3만석 돔야구장 조성…중간 합의 체결
  • '잠실 스포츠·MICE' 복합단지에 5성급 호텔·3만석 돔야구장 조성…중간 합의 체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에 4·5성급 호텔과 연계한 3만석 이상 돔야구장이 조성된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한강 전망대, 스카이워크 및 자연 친화형 쉼터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안 조감도 (자료=서울시)서울시는 지난 20일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가칭)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주간사 ㈜한화)’와 이같은 내용의 사업 조건에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잠실민자사업은 잠실 운동장 일대에 야구장, 전시컨벤션센터, 스포츠콤플렉스 등 스포츠·MICE 시설과 이를 지원하는 업무·숙박·상업시설 등을 복합 조성하는 사업으로 작년 3월부터 종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와 우선협상대상자는 대표협상단 회의를 통해 2024년 6월까지 실시협약안을 마련하고, 연말까지 실시협약을 체결해 본 민간투자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체결한 중간 합의의 주요 내용은 △건축 및 시설계획 등 단지 배치 확정 △잠실운동장 주변 교통 개선 대책 수립 △경쟁 입찰 도입을 통한 시설 운영 투명성 확보 △서울시 지분 참여를 통한 전시컨벤션 공공성 확보 △한강 전망대 등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휴게공간 제공 등이다.협약안에 따르면 현재 야구장 위치에 호텔과 연계한 3만석 이상의 돔야구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반영한 단지 내 시설의 전반적인 재배치와 전시컨벤션 기능 고도화를 위해 전시장 면적을 9.0만㎡로 확정했다. 종합운동장역 출입구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역 출입구는 선큰(개방형 지하)으로 지상 공간과 지하 상업시설로 연결되며, 지상부는 서울광장 2배 규모의 광장과 함께 주경기까지 폭 50m의 보행공간을 조성할 예정으로 새로운 조망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잠실운동장 주변 교통 개선 대책으로는 도심 내 전시장의 교통 여건을 고려해 전시 개최 전후에 외부 도로에서 대기하는 전시 화물차량을 단지 내로 흡수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 약 2.1만㎡ 규모의 화물차량 전용 대기공간(마샬링 야드, 5~11톤 화물차량 약 200대 대기 공간 확보)을 전시컨벤션 시설 안에 조성하기로 했다. 전시회 규모 및 종류별로 개최·철거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대규모 전시회 개최 시에도 인접 도로에 화물차 대기로 인한 정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획했다.또한 잠실 주경기장 지하에 조성하는 순환도로(서비스링)와 각 시설의 지하주차장을 연결해 단지 전체가 주변 4개 간선도로(올림픽대로, 백제고분로, 올림픽로, 봉은사로)와 효율적으로 연결되도록 차량의 지하 동선 체계를 구축했다. 경쟁 입찰 도입을 통한 시설 운영 투명성도 확보했다. 운영 기간 초과 수입이 발생할 경우 서울시가 적정 금액을 환수할 수 있도록, 업무·숙박·상업시설 등 단지 내 수익시설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아울러 서울 MICE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시의 정책 방향이 전시컨벤션센터 운영에 지속적으로 반영돼야 한다는 점에 서울시와 우선협상대상자는 의견을 함께 했다. 이에 서울시 또는 서울시 출자·출연기관이 과반의 지분 참여하는 별도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기로 했다. 잠실 스포츠·MICE 단지는 시설 이용객뿐만이 아니라 일반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한강 전망대, 스카이워크 및 자연 친화형 쉼터 등이 다수 조성될 예정이다. 한강전망대는 4·5성급 호텔에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컨벤션센터와 돔구장에도 테라스 형태의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스포츠콤플렉스 옥상에는 스카이워크를 조성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은 8개의 본시설, 부속시설을 복합개발하는 사업으로 전통적인 SOC 민간투자사업과 달리 특수성이 있는 사업”이라면서 “민자사업 최초로 경쟁 입찰을 도입함으로써 업계 전문가들의 검증을 통해 운영 투명성을 확보하는 기준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실시협약 체결이 보다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12.21 I 오희나 기자
추위야 반갑다…백화점 업계 '한파 특수' 웃음꽃
  • 추위야 반갑다…백화점 업계 '한파 특수' 웃음꽃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체감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백화점 업계가 모처럼 ‘한파 특수’를 누렸다. 겨울 의류 구매 수요 증가로 4분기 실적 반등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롯데백화점 정기 세일에 여성 고객이 의류 매장에서 겨울 상품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롯데쇼핑)18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시작된 겨울 정기세일 기간 동안 국내 주요 백화점 3사의 평균 매출 신장률은 20.5%로 집계됐다. 올해 백화점 3사 정기 세일 매출 증가율이 일제히 2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한 정기 세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겨울 아우터 인기에 아웃도어 매출이 45% 늘어나면서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 스포츠(25%), 영패션(15%),남성(10%), 여성(10%) 매출도 일제히 증가했다. 신세계(004170)백화점도 같은 기간 매출이 23.1% 증가했다. 특히 정기 세일 초반 사흘간 진행한 신세계그룹 최대 쇼핑행사 ‘쓱데이’ 기간이 겹치면서 스포츠(36.7%), 영패션(23.2%), 여성패션(22.0%), 남성패션(16.6%) 등 매출이 골고루 증가했다. 현대백화점(069960)의 ‘겨울 더 세일’ 기간 매출은 20.3% 신장했다. 기간별로 보면 최고 기온이 영상으로 비교적 높았던 지난달 17∼23일 매출은 9.2% 증가하는데 그친 것에 비해 한파가 닥친 24일 이후 매출 신장률은 31.1%로 늘었다. 특히 패딩과 코트 등 객단가가 높은 겨울 외투를 찾는 고객이 늘면서 영패션(49.7%), 스포츠(27.5%)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갑작스러운 한파에 올 겨울 대세인 짧은 기장의 숏패딩 대신 롱패딩 인기도 다시금 이어지고 있다. 체감 온도가 영하 14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생존템’ 롱패딩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다.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운영하는 에스아이빌리지 내 여성 패딩 카테고리 인기 순위 10위권 내 제품 중 7개가 롱패딩이다. 여성복 ‘지컷’의 경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열흘간 롱패딩 매출은 전주 대비 100% 증가했다. 업계는 겨울 세일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선 가운데 주말부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4분기 실적 반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백화점 3사의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1주일간 아웃도어 부문 매출 신장률을 보면 전주 대비 신세계백화점은 7.1%, 현대백화점은 5.6%, 롯데백화점은 5.0% 늘며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예년 대비 덜 추워서 우려가 컸지만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에 패딩, 코트 등 겨울 의류 구매가 증가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연말은 백화점 업계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만큼 겨울 의류 판매가 늘면서 4분기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12.18 I 백주아 기자
LF 히스 헤지스, 하바티와 협업…헤비 구스다운 점퍼 출시
  • LF 히스 헤지스, 하바티와 협업…헤비 구스다운 점퍼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생활문화기업 LF(093050)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가 운영하는 유스(Youth) 캐주얼 라인 ‘히스 헤지스’는 캐주얼 남성복 편집숍 ‘하바티’와 협업한 ‘헤비 구스다운 점퍼’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서울 연남동 하바티 매장에서 협업 상품 등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LF 히스헤지스x하바티 헤비 구스다운 점퍼 화보. (사진=LF)LF가 2021년 론칭한 히스 헤지스는 런던 정통 프레피룩에 유스 컬처 기반의 스트리트룩을 섞은 헤지스의 캐주얼 웨어 라인으로 특히 루즈핏 코트와 구스다운 등 겉옷 제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히스 헤지스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새롭고 트렌디한 상품을 선보이고자 독특한 국내외 브랜드들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젊은 패션 마니아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편집숍 하바티와의 협업을 기획했다. 히스 헤지스와 하바티는 이번 겨울 시즌 개성 있는 감각을 살린 우수한 품질의 아우터를 함께 만들어 보자는 뜻을 함께하며 이번 협업을 준비했다.히스 헤지스와 하바티가 선보이는 헤비 구스다운 점퍼는 지퍼를 올렸을 때 얼굴까지 감싸는 하이넥 형태의 높은 후드가 돋보이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중간 길이의 기장으로 활동성이 우수하고 프리미엄 다운 소재로 알려진 브랜드 ‘프라우덴’사의 거위 솜털 80%, 깃털 20%를 사용하고 패딩의 복원력을 측정하는 필파워 650으로 높은 기능성을 구현했다. 가격은 소비자가 46만9000원으로 베이지, 네이비, 오렌지 등 3가지 색상 중 선택 가능하다.협업을 기념해 히스 헤지스와 하바티는 오는 30일까지 연남동 하바티 매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이번 협업 신상품인 헤비 구스다운 점퍼뿐 아니라 ‘발마칸 코트’, ‘미니멀 더플 코트’ 등 히스 헤지스의 베스트 상품들도 만나 볼 수 있다. 추가로 현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는 최대 20% 할인 혜택과 구매 고객에게 히스 헤지스 머플러도 선착순 증정한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문 LF몰과 헤지스닷컴, 하바티 온라인스토어에서도 이번 협업 상품을 만나 볼 수 있다.하바티 관계자는 “히스 헤지스와의 이번 협업에서 가장 고려한 점은 옷장에서 가장 많이 찾는 아우터를 만들겠다는 것을 목표로 겨울 시즌 매일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상품으로 선보인다”며 “비즈니스 수트 위에 한 사이즈 낮춰서 착용하면 포멀한 룩을 완성할 수 있고 정 사이즈 혹은 한 사이즈 큰 제품과 루즈핏 팬츠, 데님팬츠 등과 함께 매치하면 아메리칸 캐주얼 스타일링을 연출 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추천한다”고 전했다. LF 히스 헤지스 관계자는 “히스 헤지스는 개성 있는 스타일과 여유로운 핏을 강점으로 업종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하바티 협업 또한 히스 헤지스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움을 주고 특색 있는 접점을 늘려 나가기 위한 목적으로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는 콘텐츠를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3.12.15 I 백주아 기자
쿠에른, 윈터 시즌 컬렉션 '뉴 라플란드(LAPLAND)' 런칭
  • 쿠에른, 윈터 시즌 컬렉션 '뉴 라플란드(LAPLAND)' 런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더솔라이브러리의 프리미엄 가죽 슈즈 브랜드 쿠에른(CUEREN)은 눈 덮인 라플란드의 겨울 풍경에서 영감 받은 윈터 컬렉션 ‘라플란드(LAPLAND)’를 새로운 라인업과 함께 리뉴얼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쿠에른)리뉴얼된 라플란드 컬렉션은 높은 보온성의 ‘시어링(Shearing)’ 소재를 사용해 눈 내리는 겨울의 설렘을 불러일으키고 따뜻함을 더했다. 천연 양털을 짧게 다듬어 가볍고 부드러우며 풍성한 터치감을 지닌 시어링은 모 사이사이 따뜻한 공기층을 형성해 오래도록 따뜻한 온도를 유지시킨다. 라플란드 컬렉션은 보이지 않는 안쪽 면까지 양모로 마감해 추운 날씨에도 발끝까지 포근함을 느낄 수 있게 제작되었다.특히 아늑한 착화감과 기술적 안정감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쿠에른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담은 아웃솔이 돋보인다. 가볍고 내구성 좋은 IP 아웃솔에 천연고무를 일부 덧대어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가벼운 걸음걸이를 살렸다. 리뉴얼 과정에서 마찰력이 강화된 고무를 사용해 접지력을 한층 향상시켰다는 후문이다.‘라플란드 02 미들 시어링 부츠’는 기존의 절개면을 일체형 디자인으로 변경해 슬림한 쉐입을 완성하고, 라스트를 조금 더 둥글게 리뉴얼해 모던한 디자인으로 편하게 신을 수 있도록 했다.(사진=쿠에른)또한 리론칭과 함께 새롭게 선보인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발목까지 덮는 기장감으로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라플란드 01 로우 시어링 부츠’, 최상급 나파 양가죽으로 패딩 디자인을 연출해 한층 고급스러운 무드를 자아내는 ‘라플란드 03 나파 패디드 부츠’, 겨울철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슬리퍼 타입의 ‘라플란드 05 시어링 슬라이드’까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해 소비자 선택지의 폭을 넓혔다.쿠에른 관계자는 “새롭게 리뉴얼되어 출시한 라플란드 컬렉션은 풍성한 천연 양털로 한층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뛰어난 보온성과 아늑한 착화감이 겨울철 활용하기 좋은 베스트 아이템으로 꼽힌다”라고 말했다.한편, 쿠에른은 약 20여 개의 오프라인 스토어와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 중이며, 이번 라플란드 컬렉션 리뉴얼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12.14 I 이윤정 기자
'트롯 아미새' 최우진, 앙코르 콘서트도 대성료
  • '트롯 아미새' 최우진, 앙코르 콘서트도 대성료
  • 최우진(사진=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 아미새’ 최우진의 앙코르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지난 9일 토요일 부산 KT&G 상상마당에서 오후 3시, 오후 7시 두차례 치뤄진 이번 공연은 티켓오픈후 얼마 안돼서 전석 매진되며 최우진 공연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를 실감했다.이번에 부산에서 열린 앵콜공연 ‘최우진, 직진 그리고 전진2’ 는 지난 여름 최우진의 첫 단독 콘서트의 매진으로 같이 함께 하지 못한 팬들의 요청으로 성사됐다.그런 팬들의 마음을 알기에 최우진은 공연기획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피력했다. 일단 최우진은 우선 공연곡들에 집중, 서울공연에서 선보이지 않은 전혀 다른곡들을 오후 3시와 오후 7시 공연에 적절히 분배해 최우진의 새로운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 팬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콘서트 첫곡인 ‘춘몽가’와 ‘붓’에서부터 구성진 꺽기와 섬세한 노래를 통해 생동감 있는 정통 트롯의 진가를 보인 최우진은 이어 ‘부초같은 인생’, ‘가지마’, ‘꽃을 든 남자’, ‘최고 친구’ 같은 곡들과 부산 공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기장 갈매기’ 등의 곡들로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자신만의 색깔로 완성된 정통 트롯 고퀄리티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오후 3시 공연에는 최우진의 절친인 ‘불타는 트롯맨’ 정다한, 오후 7시 공연에는 ‘SBS 트롯신이 떳다2-라스트찬스’ 톱4 손빈아가 최우진의 공연에 힘을 실어주러 부산까지 찾아와 최우진과 함께 듀엣곡을 가창하는 등 현장분위기를 더욱 후끈하게 만들며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서울 공연과는 또 다른 감동의 순간을 팬들에게 선사한 최우진은 앞으로의 활동에 전진 행보만을 약속하며 팬들과의 행복한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2023.12.11 I 윤기백 기자
벡스코 '2023 지역사회공헌 인정패' 수상
  • 벡스코 '2023 지역사회공헌 인정패' 수상 [MICE]
  • (사진=벡스코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부산 벡스코(BEXCO)가 지역사회공헌 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인정패를 수상했다. 벡스코는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3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지역사회공헌 인정패를 수상했다. 벡스코가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에서 인정패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벡스코는 이날 인정패 수여식에 올해 인정기업에 선정된 15개 부산 지역 기관·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받아 직접 인정패를 받았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는 인정 제도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가 각 기업이 비영리 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실시한 다양한 공헌활동을 환경경영, 윤리경영, 수행실적 등 8개 분야에 걸쳐 평가해 선정한다.벡스코는 올해 지난 10여년 간 꾸준히 이어온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정패를 수상했다. 전시컨벤션 등 다양한 지역 마이스 행사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 현수막과 병뚜껑 등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등이 대표적이다.올해는 기장군 오랑대 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해 임직원들이 쓰레기 줍기 등에 나서는 등 해변정화 사업도 시작했다. 반려해변 입양은 기관·기업이 반려동물을 입양하듯이 특정 지역이나 구역의 해변을 배정받아 관리하고 꾸미는 프로그램이다. 손수득 벡스코 대표(사진 왼쪽)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앞으로 더욱 다양한 공헌활동과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는 각오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2023.12.11 I 이선우 기자
1260억원 들여 짓는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 '헤르조그 앤 드뫼롱'이 설계
  • 1260억원 들여 짓는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 '헤르조그 앤 드뫼롱'이 설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에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2001년)을 수상한 스위스 ‘헤르조그 앤 드뫼롱(Herzog & de Meuron)社’ 작품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6일 밝혔다. 조감도. (사진=서울시)서리풀 보이는 수장고는 대지면적 5800㎡, 연면적 1만9500㎡에 조성비(공공기여비) 1260억을 투입해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지난 9월 8일 서울시가 설계공모를 시작했다. 서초구 옛 정보사 부지에 건립될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는 보유하게 될 모든 소장품과 미술품의 복원과정까지 100% 공개하는 국내 최초 ‘열린 미술관형 수장고’다.이번에 선정된 ‘헤르조그 앤 드뫼롱’은 건축가 자크 헤르조그와 피르 드뫼롱이 설립한 건축설계사무소로,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 2001년 건축계 노벨상인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했으며 영국 왕립건축가협회가 부여하는 ‘IBA 골드 메달’ 등을 수상한 기업이다. 그동안 설계한 작품으로는 테이트 모던(영국),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독일),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중국) 등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송은문화재단을 설계한 경력이 있다.최종 선정작품은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서리풀 언덕 및 서초대로와 조화를 이루는 우아한 외관을 자랑한다. 또한 대지에서 채굴한 암석을 이용한 각각 다른 모양의 4개의 큰 매스 위에 건물을 올린 구조로 1층 매스 사이 공간을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4개의 정원으로 조성,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건축물의 매력을 더한 것이 큰 특징이다. 또 6층에 조성되는 카페는 4개면을 통유리로 설계, 서울 도심 파노라마 전경을 주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건물 전면에 태양광 패널을 붙여 탄소중립도시 서울의 대표 친환경 건축물로도 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내부는 중심부를 고깔 형태로 개방한 구조로 1층에서도 각층 전시품 일부를 볼 수 있도록 했으며, 계단형 강당은 서리풀 언덕쪽으로 무대를 설치해 자연 속 공연장을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9월부터 시작해 지난 1일 세계적 건축가 7명이 약 850명의 시민과 전문 심사위원단이 참석한 가운데 직접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했다. 현장참석 시민 외에도 전세계 2만6000여명이 유튜브로 프리젠테이션을 시청했다. 심사위원단은 심사평에서 “당선작은 대지와 주변상황을 잘 포착하여 단순하고 우아한 기하학적 형태로 풀어냈다”면서 “1층에서 상부로 이동하면서 보존조건에 따라 정교하게 분류한 수장품을 방문자가 로비에서부터 단계적으로 발견해가는 방식을 택한 것은 기존 박물관, 미술관과는 차별되는 독창적인 개방형 수장고의 모델로 평가했다” 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리풀 개방형 수장고 국제설계공모전은 기부채납 건축물의 첫 설계 공모사례로 민간과 공공이 상생하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서리풀 개방형 수장고가 설계 및 시공과정에서도 관련 주체가 상호 협력해 혁신과 독창성이 실현되는 문화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6 I 이윤화 기자
울산의 2연패와 승격팀 광주 3위 돌풍 그리고 명가 수원삼성의 몰락
  • 울산의 2연패와 승격팀 광주 3위 돌풍 그리고 명가 수원삼성의 몰락 [K리그 결산]
  • K리그1 2연패에 성공한 울산현대가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 해 동안 쉴 새 없이 달려왔던 K리그1이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쳤다.하나원큐 K리그1은 지난 3일 파이널A 3경기를 끝으로 2023년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쳤다. K리그1, 2의 승강 플레이오프만을 남겨둔 채 12개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먼저 디펜딩 챔피언 울산현대는 왕좌 사수에 성공했다. 울산은 3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전북현대를 1-0으로 제압했다. 지난 35라운드에서 이미 우승을 확정했던 울산은 2만8638명이 찾은 안방에서 2연패를 자축했다.2005년 우승 이후 번번이 K리그1 정상 문턱에서 좌절했던 울산은 지난 시즌 17년 만에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이어 2년 연속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며 새로운 왕조 탄생을 예고했다.부임 3년 차에 두 번의 리그 우승을 해낸 홍명보 울산 감독은 “1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며 “팬들 앞에서 최종전에 이기고 대관식을 할 수 있어서 더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7년 동안 못 했던 걸 2년 연속한 건 엄청난 일”이라며 “항상 말하지만, 이번 우승은 나의 것이 아니라 구단과 선수, 팬들의 것”이라며 공을 돌렸다.강호 울산이 당당히 자리를 지켰다면 광주FC는 돌풍을 일으키며 스스로 입증해 냈다. 광주는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승점 12점 차의 압도적인 모습으로 우승과 승격을 해냈다. 그럼에도 K리그1에서는 우려의 시선이 가득한 도전자였다.이정효 감독의 전술을 중심으로 한 광주는 승격팀답지 않은 모습을 뽐냈다. 울산, 전북현대를 모두 잡아내는 등 확실한 경쟁력을 보였다. 특히 우승팀 울산을 상대로는 2승 2패의 호각세를 보이며 돌풍이 아닌 실력임을 증명했다.3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최종전에서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리그 3위를 확정했다. 구단 통산 1부리그 역대 최고 순위와 승수를 모두 경신했다. 승격 첫 시즌 3위 성과를 이룬 광주는 전북, 인천유나이티드 등을 제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권을 따냈다. 광주의 아시아 무대 진출 역시 구단 사상 최초다.강등이 확정된 수원삼성 선수단이 망연자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울산과 광주가 환히 웃었다면 수원삼성은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수원삼성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친 수원삼성(승점 33·35득점)은 11위 수원FC(승점 33·44득점)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밀리며 12위에 머물렀다. K리그1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한 수원삼성은 승강 플레이오프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강등의 쓴맛을 봤다.K리그를 이끄는 구단이자 리그 4회, FA컵 5회 우승을 자랑하는 수원삼성의 추락. 1995년 창단 후 28년 만이자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상대팀 정경호 코치마저도 “단 한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말할 정도였다.충격적인 결말에 수원삼성 팬들은 경기 후 경기장 난입을 시도하고 물병, 홍염을 투척하는 등 분노한 모습을 보였다. 또 선수단 버스를 가로막고 오동석 단장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수원삼성 레전드로 시즌 중 플레잉 코치에서 지휘봉까지 잡은 염기훈 감독대행은 “선수단과 팬들에게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죄송하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다시 일어서고 K리그1에 복귀할 거라 믿는다”며 눈물을 흘렸다.생존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수원삼성이 강등 직행의 쓴맛을 본 가운데 10위 강원과 11위 수원FC는 각각 K리그2의 김포FC,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리그1에 남은 두 자리를 두고 4개 팀이 경쟁한다.한편 K리그는 흥행에서도 대박을 쳤다. 올 시즌 K리그1 244만 7천 147명, K리그2 56만 4천 362명의 관중을 불러모으며 총 유료 관중 301만 1천 509명을 달성했다.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후 첫 300만 관중 돌파로 1, 2부리그를 가리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2023.12.05 I 허윤수 기자
광주FC, 구단 창단 이래 최고 순위 및 첫 ACL 진출...울산, 전북 제압
  • 광주FC, 구단 창단 이래 최고 순위 및 첫 ACL 진출...울산, 전북 제압
  •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게 된 광주FC 선수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광주FC가 구단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따내는 새 역사를 썼다.광주는 3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0-0으로 비겼다.이날 승점 1을 추가해 승점 59를 기록한 광주는 같은 시간 4위 전북 현대(승점 57)가 ‘챔피언’ 울산 현대에 0-1로 패하고, 5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56)가 6위 대구FC(승점 53)에 1-2로 지면서 극적으로 3위를 확정했다.K리그1 3위팀 광주는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다. 만약 PO에서 패하면 챔피언스리그2(ACL2)에서 경쟁한다.2024~25시즌부터 AFC는 ACL을 최상위 대회인 ACLE와 2부 격인 ACL2로 나눠 운영한다. AFC는 한국에 ACLE 대회 출전권 2+1장, ACL2 출전권 1장을 배분한 바 있다.올 시즌 리그 우승팀 울산과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포항이 2024~25시즌 ACLE 진출 티켓을 받았다. 아울러 3위 광주는 ACLE PO 출전권을 받고 4위 전북은 ACL2 출전권을 받았다.광주가 아시아 클럽대항전에 출전하는 것은 구단 창단 이래 처음이다. 광주는 아번 시즌 구단 통산 1부리그 역대 최고 순위(3위), 최다 승수(16승)를 동시에 달성했다. 종전 최고 성적은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조기 종료된 2020시즌 6위(6승)였다. 한 시즌 최다승은 2016시즌(8위) 기록한 11승이었다.광주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포항의 이호재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잡았다. 이호재는 경합 중 발을 너무 높이 들었고 이 과정에서 광주 이순민이 걸려 쓰러졌다. 심판은 즉각 레드카드를 꺼냈고 포항은 10명으로 80분 넘게 버텨야 했다.하지만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광주는 결정적 찬스를 여러차례 만들었지만 포항 골키퍼 황인재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3분 정효연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겹쳤다.대구는 홈에서 열린 올 시즌 최종전이자 이근호의 ‘고별전’에서 인천을 2-1로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브라질 출신 장신 공격수 에드가는 시즌 8, 9호 골을 잇달아 터뜨려 승리 1등 공신이 됐다. 인천은 에르난데스가 18분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만회 골을 넣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일찌감치 K리그1 2연패를 확정한 ‘챔피언’ 울산은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북을 1-0으로 꺾고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2만8638명의 홈 팬들과 함께 한 울산은 전반 31분 설영우의 결승골로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엄원상이 빠르게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다 수비수에 막하자 공을 뒤로 흘렸다. 이 공을 김성준이 잡아 설영우에게 패스했고 설영우는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023.12.03 I 이석무 기자
김기현, 30일 부산 지역구 의원과 '엑스포 불발' 대책 논의
  • 김기현, 30일 부산 지역구 의원과 '엑스포 불발' 대책 논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같은 당 부산 지역구 의원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불발된 데 따른 대책을 논의한다. 2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기현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부산을 지역구로 둔 의원과 만나 현안 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에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가 무산된 이후 지역 민심을 수습할 후속 방안을 의논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본점 이전 등도 안건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간담회 참석 대상은 부산 지역구인 서병수(5선·진갑), 조경태(5선·사하을), 김도읍(3선·북강서을), 이헌승(3선·진을), 장제원(3선·사상), 하태경(3선·해운대갑), 김미애(초선·해운대을), 김희곤(초선·동래), 박수영(초선·남갑), 백종헌(초선·금정), 안병길(초선·서동), 이주환(초선·연제), 전봉민(초선·수영), 정동만(초선·기장) 국민의힘 의원 등이다. 이날 총선을 앞두고 공천 관련해 의제에 오를지도 관심이다. 최근 당 당무감사위원회가 발표한 공천 배제(컷오프) 권고 명단에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 의원이 다수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앞둔 28일 서울시내 한 건물 외벽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2023.11.29 I 경계영 기자
코펜하겐 패션브랜드 ‘가니’, 현대百 판교점에 단독매장
  • 코펜하겐 패션브랜드 ‘가니’, 현대百 판교점에 단독매장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코펜하겐 패션 브랜드 ‘가니(GANNI)’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63㎡(약 19평) 규모의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 브랜드는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컬처 블렌딩 유니언(Culture Blending Union)’ 비이커가 운영 중이다. 가니는 지난해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올 들어 6번째 매장인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추가로 매장을 열면서 국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니의 올 가을겨울 대표 아이템은 크롭 기장의 데님 트러커 셋업, 모던하고 개성있는 패턴이 적용된 뉴 노르딕 스웨터, 고급스러운 소재와 다양한 퀼팅 패턴이 혼합된 퀼팅 아우터 등이다. 또 가니는 단독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별도의 컬렉션을 내놨다. 버니 프린트의 스웻셔츠, 익스클루시브 컬러의 스웨터 풀오버, 울코트 등은 오직 단독 매장에서만 운영한다. 정혜림 비이커 모노 팀장은 “개성있고, 실험적이며, 고객에게 영감을 주는 가니의 인기가 해를 거듭하며 높아지고 있다”며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긍정 에너지를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국내 유통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니는 이달 초엔 서울 강남 삼성동의 현대백화점 무역점에 83㎡(약 25평) 규모의 5번째 매장을 열었다. 가니는 유럽과 미국, 아시아에 40여 개의 플래그십 스토어와 함께 전세계 6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가니 매장(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2023.11.29 I 김미영 기자
HUG 창사 최초 국토부 장관 방문, 악화한 재정 지원 약속
  • HUG 창사 최초 국토부 장관 방문, 악화한 재정 지원 약속
  •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보증보험 사기를 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 생기고 임대 집주인의 도덕적 해이까지 가세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재정 형편이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재정 당국, 주택 관련 금융과 보험 제도를 책임지는 국토부를 비롯한 정부에 1차 책임이 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 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현안에 대한 간담회에서 HUG의 악화한 재정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무부처 장관의 HUG 본사 방문은 전신인 주택사업공제조합, 대한주택보증 시기를 포함해 공사 창립 30년간 처음 있는 것으로 국가적 현안인 전세사기 문제 해결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안정을 위한 HUG 임직원의 그간 노고를 격려하고 차질없는 업무 이행을 당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그동안 HUG가 전세사기 대책 전담 기관으로 활동하면서 제한된 인원으로 업무를 수행해 나간 것에 대해 치하하고 감사의 표시로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HUG는 주택보증 기관이었으나 최근 미래세대에 고통을 안겨주는 전세 사기 피해에 대한 지원, 상담, 피해 예방을 위한 반환보증 보험 확대 등 민생을 지키는 국민의 보호자 역할을 하는데 고생하고 있다”며 “지난 가을부터 PF 형태의 건설 금융에 대해 HUG가 매우 선제적이고 강력한 금융지원 조치를 통해 금융체계 전체의 위기로 빠지는 것 막아냈다. 앞으로도 국민의 주거 안정과 주택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HUG가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원 장관은 서울에서 근무하다가 부산으로 온 HUG의 젊은 직원으로부터 지방의 주택과 교통 인프라를 지원해달라는 건의를 받은데에 대해 “미래세대가 지방에 뿌리내리는 것을 망설인다면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은 빈말”이라며 “HUG와 함께 협의해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한편 원 장관은 이어 해운대구 반송터널, 센텀2지구 산단 진입도로 현장을 살펴보고 정동만 국회의원과 함께 기장군 도시철도 정관선(월평-좌천) 관련 주민간담회에 참석했다. 반송터널, 노포-정관선 건설 등 부산시가 건의 중인 현안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2023.11.27 I 김아름 기자
아르헨티나 디 마리아, 맥주 뿌린 브라질 관중에게 침 뱉으며 응수
  • 아르헨티나 디 마리아, 맥주 뿌린 브라질 관중에게 침 뱉으며 응수
  •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끈 리오넬 메시(왼쪽)와 앙헬 디 마리아(오른쪽). 사진=AFPBB NEWS아르헨티나 선수단이 브라질 경찰의 진압 과정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관중 소요 사태가 벌어졌던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경기에서 선수와 관중도 마찰을 빚었던 게 알려졌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팬이 뿌린 맥주를 맞은 앙헬 디 마리아(벤피카)가 침을 뱉었다”라고 전했다.아르헨티나는 2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6차전에서 브라질을 1-0으로 제압했다.이날 경기는 라이벌전의 분위기가 과열되며 경기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에 앞서 국가가 연주될 때 관중석에서 양 팀 팬들이 엉키며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과열된 모습 속에 의자 등 기물이 파손됐고 경찰이 투입됐다. 양 팀 선수단도 관중석으로 다가가 자제를 요청했고 킥오프 시간도 27분여 늦어졌다.특히 경찰이 곤봉을 활용해 관중을 진압하는 모습이 나오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항의하며 라커룸으로 들어가기도 했다.이뿐만이 아니었다. 매체가 공유한 영상에 따르면 디 마리아는 아르헨티나 동료들과 함께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브라질 관중이 뿌린 맥주에 맞았다. 잠시 언쟁을 펼치던 디 마리아는 해당 관중을 향해 침을 뱉었다. 이후 아르헨티나 동료들이 그를 데리고 들어가며 더 이상의 충돌로 번지진 않았다.재개된 경기에서도 치열함은 이어졌다. 매체는 “이날 전반전에 나온 반칙만 22개였다”라고 말했다. 또 브라질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가 라커룸을 향한 아르헨티나 선수단에 ‘겁쟁이’라고 말하자 메시가 “우린 세계 챔피언인데 왜 겁쟁이냐?”라고 반격한 것으로 전해졌다.어렵게 속행된 경기에선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인 아르헨티나가 네이마르(알힐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부상으로 빠진 브라질을 무너뜨렸다.지난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일격을 당했던 아르헨티나(승점 15)는 5승 1패로 1위를 질주했다. 반면 브라질(승점 7)은 3연패를 비롯한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빠지며 6위로 추락했다.
2023.11.24 I 허윤수 기자
어업권 손실보상액 감정평가수수료 사업별 지급…대법 “재판 다시”
  • 어업권 손실보상액 감정평가수수료 사업별 지급…대법 “재판 다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 감정평가법인이 여러 개의 어업권 손실보상에 관한 감정평가를 일괄적으로 의뢰받은 경우, 수수료를 사업별로 산정해야 한다는 원심 판결을 대법원이 파기·환송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천대엽)는 A감정평가법인이 부산시를 상대로 제기한 용역비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판결 중 피고 패소부분을 파기하고, 이 부분 사건을 부산고등법원에 환송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선 1심과 2심에서는 모두 원고가 일부 승소했다.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항 신항 준설(1단계 준설, 1-2단계 준설, 2단계 준설, 개발2단계 준설) 및 송도 준설토 투기장 호안축조공사 사업’을 시행하면서 부산시에 손실보상업무를 위탁했다.부산시는 2014년 10월 A사에 각 사업에 따른 경남 지역 어업피해 보상액의 산정을 위한 감정평가를 의뢰했고, A사는 2016년 8월 부산시에 이 사건 사업별로 작성한 총 5개의 감정평가서(감정평가수수료 약 22억원)를 제출했다. 이후 어업권 손실보상액에 관해 이의신청이 제기됨에 따라, 부산시는 2016년 11월경부터 2017년 6월경까지 A사에 이 사건 각 사업에 따른 어업권 손실보상액 재산정을 위한 감정평가를 추가로 의뢰했다. 이에 A사는 2016년 12월경부터 2017년 7월경까지 이 사건 사업별로 어업권 손실보상액 재산정에 관한 감정평가(감정평가수수료 약 2억원)를 완료한 다음 부산시에 그 결과를 제출했다. 다만 A사와 부산시 사이에 감정평가수수료 산정 방식에 대해 이견이 발생하면서 용역비 소송이 제기됐다. A사는 구 감정평가업자의 보수에 관한 기준 제11조 제1항 단서에 따라 원고에게 보상계획공고별(사업별)로 산정된 감정평가수수료를 모두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수 기준 제11조 제1항은 “동일인이 여러 개의 물건에 대한 감정평가를 일괄해 의뢰한 때에는 여러 개의 물건 모두의 감정평가액 총액을 기준으로 감정평가수수료를 산정한다”고 규정한다. 이에 반해 부산시는 원고에게 구 감정평가업자의 보수에 관한 기준 제11조 제3항에 따라 어업권별(물건별)로 산정된 감정평가수수료(약 5억4000만원)를 지급할 의무가 있을 뿐이다고 맞섰다. 보수 기준 제11조 제3항은 광업권, 어업권(신고어업 및 허가어업을 포함) 또는 영업권(영업의 폐지 또는 휴업 등에 대한 손실평가를 포함)은 각각의 권리를 1건으로 본다.사진=이미지투데이1심에서는 이 사건 보수기준 제11조 제3항에 따라 어업권별(물건별)로 산정돼야 한다고 보고, 부산시가 A사에 약 5억4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원고는 피고가 의뢰한 감정평가지침의 요구에 맞춰 5개의 사업별로 별개의 감정을 수행했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각 사업에 따른 실시계획고시(공고)일은 피고가 의뢰한 보상대상 물건인 어업권을 확정하는 기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특히 “원고 주장과 같이 사업별로 어장의 감정평가액을 합산하게 된다면 그 기준이 되는 어업권 평가건수의 합계는 6706건으로 실제 보상물건인 어업권 1556건보다 4배 이상이나 가중되는 결과가 나온다”고 강조했다.2심 판단은 달랐다. 2심 재판부는 각 어업권에 대한 공익사업별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산정한 개별 감정평가수수료를 모두 합산하는 방식으로 전체 감정평가수수료 약 24억원을 산정해야 한다고 봤다. 2심 재판부는 “어업권 등 무형자산에 관한 감정평가수수료 산정에 이 사건 보수기준 제11조 제3항이 적용된다고 해 이 사건 보수기준 제11조 제1항 단서의 적용이 당연히 배제된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은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며 원심판결 중 피고 패소부분을 파기·환송했다. 대법원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보수기준 제11조 제3항에 따라 어업권별 각 공익사업에 대한 감정평가액 합계를 기준으로 1개의 어업권에 대한 개별 감정평가 수수료를 산정한 다음 이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전체 감정평가수수수료를 산정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령 동일인이 별개의 공익사업과 관련된 여러 개의 어업권에 관해 감정평가를 일괄해 의뢰했더라도 보수기준 제11조 제1항 단서 제1호를 함께 적용해 각 어업권에 대한 공익사업별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개별 감정평가수수료를 산정해 이를 모두 합산하는 방식으로 전체 감정평가수수료를 산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판시했다.
2023.11.23 I 박정수 기자
‘관중 폭력 사태’ 속 아르헨, 맞수 브라질 격파... 브라질 남미 예선 6위 추락
  • ‘관중 폭력 사태’ 속 아르헨, 맞수 브라질 격파... 브라질 남미 예선 6위 추락
  • 아르헨티나의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사진=AFPBB NEWS아르헨티나 선수단이 경찰의 관중 진압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르헨티나가 관중 소요 사태 속에서 라이벌 브라질을 꺾었다.아르헨티나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6차전에서 브라질을 1-0으로 제압했다.지난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일격을 당했던 아르헨티나(승점 15)는 5승 1패로 1위를 질주했다. 반면 브라질(승점 7)은 3연패를 비롯한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빠지며 6위로 추락했다.라이벌전답게 관중들도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경기에 앞서 국가가 연주될 때 관중석에서 양 팀 팬들이 엉키며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과열된 모습 속에 의자 등 기물이 파손됐고 경찰이 투입됐다. 양 팀 선수단도 관중석으로 다가가 자제를 요청했고 킥오프 시간도 27분여 늦어졌다.특히 경찰이 곤봉을 활용해 관중을 진압하는 모습이 나오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항의하며 라커룸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어렵게 속행된 경기에서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인 아르헨티나가 네이마르(알힐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부상으로 빠진 브라질을 무너뜨렸다.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지오바니 로셀소(토트넘 홋스퍼)가 올린 공을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가 헤더로 브라질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맞은 브라질은 반격에 나섰으나 후반 36분 조엘린통(뉴캐슬 유나이티드)이 퇴장당하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2023.11.22 I 허윤수 기자
이예원, 골프대회 최초 암호화폐 우승상금 받아…‘약 6억원 잭팟’(종합)
  • 이예원, 골프대회 최초 암호화폐 우승상금 받아…‘약 6억원 잭팟’(종합)
  • 이예원이 19일 열린 왕중왕전격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부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상금을 암호화폐로 받는 건 처음이다. 암호화폐 개념도 잘 잡혀있지 않아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부모님과 상의한 후에 상금을 어떻게 쓸지 결정하려고 한다.”이예원(20)이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골프 대회로 치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위믹스)에서 우승한 뒤 이같이 밝혔다.이예원은 19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 최종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고 정상에 올랐다.우승 상금은 25만 ‘위믹스(WEMIX)’. 그동안 정규투어 대회에서 ‘원’ 단위의 상금이 주어지던 것과 화폐 단위가 다르다. ‘위믹스’는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자산이다. 19일 오후 3시 30분 위믹스 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된 현재 시세에 따르면 1위믹스는 2349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현 시세를 기준으로 하면 총상금은 23억4900만원이다. 이는 올해 KLPGA 투어에서 가장 상금이 컸던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의 총상금 17억원보다 훨씬 큰 규모다. 우승 상금 25만 위믹스를 원으로 환산하면 무려 5억8725만원이다.◇ 암호화폐 지갑 어플로 상금 NFT 받는 독특한 방식상금을 받는 방식도 평소와 다르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전에 암호화폐 지갑 어플을 다운 받았다. ‘위믹스 월렛’이라는 어플로 상금을 지급받기 때문이다. 보통 정규 대회에서 개인 계좌에 상금을 받았던 것처럼, 이 어플로 개인 계좌를 개설하는 개념인 것이다. 주최 측은 위믹스 상금이 담긴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선수들의 암호화폐 지갑으로 전송하고, 선수들이 이 NFT를 위믹스로 교환하겠다고 신청하면 위믹스가 지급되는 방식으로 상금이 주어진다.선수들이 위믹스로 교환할 수 있는 날짜는 2024년 1월 1일부터다. 즉 내년 1월 1일부터 자신이 가진 위믹스를 현금화할 수 있다. 다만 시세 변동 폭이 크다는 점은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한 달 전 700~800원 선이었던 위믹스가 현재 3배 넘게 가치가 뛰었지만, 현금화를 시작할 수 있는 2개월 뒤의 시세는 어떨지 장담할 수 없다.이에 대회를 주최하는 위메이드 측은 1위믹스당 최소 500원의 가치를 보존하겠다고 약속하고, KLPGA에 최소 상금 5억원을 보증금으로 넣어놨다고 밝혔다. 불상사가 생길 경우 5억원의 상금을 현금 지급하는 것을 보장했다.이예원은 올해 K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제패를 포함해 3승을 거두며 새로운 대세로 떠올랐다. 상금(14억2481만원), 대상(651점), 평균타수(70.7065타) 모두 1위에 오르며 3관왕을 휩쓰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그의 상승세는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도 계속됐다. 이예원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아 선두권에 오른 뒤, 10번홀(파4)에서 4m 버디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가 됐다. 12번홀(파5)에서는 무려 12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잡아냈고 13번홀(파4)에서도 5m 버디 퍼트를 추가하며 선두를 질주했다.이예원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16번홀(파5)에서 친 티샷이 오른쪽 숲으로 들어갔고, 결국 볼을 찾지 못해 1벌타를 받고 잠정구로 친 프로비저널 볼로 경기를 이어갔다. 5번째 샷이 그린을 살짝 빗나가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낸 이예원은 노승희(22)에게 1타 차로 쫓겼다. 그러나 이예원은 당황하지 않고 남은 2개 홀을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이예원은 “올해 작년보다 더 나아진 한해를 보내는 게 목표였다. 대상, 상금왕이라는 목표를 이루게 돼서 만족스러운 한해를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KL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 24명 총출동한 ‘스타 마케팅’위믹스 챔피언십은 상금을 암호화폐로 지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선수 마케팅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활약한 최정상급 선수 24명이 총출동해 진정한 ‘왕중왕전’의 의미를 더했다.김지영 위메이드 스포츠마케팅 팀장은 과거 제주도에서 열렸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출전 선수들을 섭외했던 경험을 살려 이번 대회에서도 톱 랭커들을 출전시키는 데 힘썼다. 선수들에게 최상급 숙소와 식사를 제공했고, 캐디들에게까지 숙소를 내줬다.김 팀장은 “이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할 때는 선수들의 관심이 크지 않아서 최정상급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게 큰 숙제였다. 선수들의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에 이예원, 임진희, 김민별 등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모두 참가했고 성황리에 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위메이드 측은 정규투어 총상금 10억원 규모의 대회를 개최하는 것만큼의 예산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팀장은 “NFT 컨퍼런스에 참석해 보면 20대 초반의 젊은 사람이 정말 많은데 골프 쪽은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새로운 사용자를 유입하고 위믹스를 알리는 것에 중점적인 가치를 두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선수와 갤러리, 모두가 함께 즐기는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3시즌을 모두 마무리한 KLPGA 투어 선수들이 다같이 모여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회조직위 제공)
2023.11.20 I 주미희 기자
하태경 “보수DNA 바꿔야…지역구 뼈 묻는 정치문화 안돼”
  • 하태경 “보수DNA 바꿔야…지역구 뼈 묻는 정치문화 안돼”[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김기덕 이상원 기자] “‘내 탯줄을 묻은 이 땅에, 내 뼈까지 묻겠다’는 식의 보수정치 문화를 이젠 바꿀 때가 됐습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총선 출마를 위해) 한 지역구를 정하면 그곳에서 끝장을 보는 우리 당의 정치 문화가 험지인 수도권 출마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부산 해운대갑 3선 출신의 하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진해서 보수정당에서 험지로 꼽히는 서울 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한 첫 인물이다. 최근 당 혁신위에서 영남권 중진 등을 상대로 수도권 출마를 강력하게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하 의원 외에는 험지 출마를 선언한 당내 현역은 단 한명도 없는 상황이다. 당내에서 소장파이자 중도개혁 보수 성향으로 꼽히는 그가 바라보는 수도권 험지 출마가 어려운 이유는 뭘까.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하 의원은 “우리 당의 영남권 중진들은 본인의 터전을 닦아오면서 인적 자산, 정치적 무형 자산이 쌓여 있는 지역구를 떠나 새로운 곳을 개척하는 것에 대해 엄청난 부담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라며 “고향·지역 중심의 정치를 어느 지역으로 가도 승부를 할 수 있는 가치 중심의 정치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내년 4월 총선에서 서울 지역에 출마한다고 선언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지역구를 결정하지 않았다. 하 의원이 출마할 지역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는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치권에서는 초미의 관심사다. 그는 “젊은 세대와 중도층이 많은 곳을 (서울 지역구를 선택할 때) 최우선 요인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대통령실 출신 총선 출마자들이 낙하산 공천을 받을 수 있다는 당내 우려에 대해선 “만약 당의 중진을 날린 곳에 대통령실 출신이나 검사 출신을 꽂는 것은 결국 선거도 지고,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좋지 않다”며 “대통령실 출마자는 반드시 100% 경선을 붙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하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서울 출마 지역으로 마포구, 광진구, 구로구 등 다양한 곳이 거론된다. 언제쯤 지역구를 정할 것인가. △이미 서울 각 지역에 당협위원장이 있는데 상의도 없이 지역구를 정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 서울 지역에서도 시너지가 가장 큰 곳이 어디인지를 보고 있다. 젊은 지지층과 중도층이 많은 곳을 최우선 요인으로 고려해 이달 중 최종 결정할 것이다. -보수정당은 그동안 수도권 총선에서 1996년과 2008년, 단 2번을 제외하고는 민주당에게 모두 패배했다.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민주당은 586세대(50대·80년대 학번·1960년대 출생)가 주류 세력이기 때문에 이념적 세대가 많다. 즉 지역보다는 본인의 가치나 이념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이유로 지역을 옮기는 것이 우리 당보다 더 자유롭다. 하지만 우리 당 의원들은 가치 중심보다는 지역·고향 중심의 정치를 하는 경향이 있다. 수도권에서 경쟁력 있는 인물이 나오기 힘들다. -총선 앞두고 여당에서 메가시티 서울 전략을 내세웠다.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단기간에 승부가 날 이슈가 아니다. 앞으로 방향을 어떻게 잡는 지가 중요하다. 정황상 선거 전략으로 보이긴 하지만 좋지 않은 정책은 아니다. 메가 시티 전략은 그동안 논의해왔던 것을 실현하는 단계다. 이미 세계적인 추세다. 단 비전과 계획을 잘 수립해야 한다. 서울에 편입될 지역에 교통, 거주, 종합적인 인프라 등을 차근차근 추진해야 한다. -메가시티 전략이 잘 수립된 사례가 있나. △제 지역구였던 부산을 보면 해운대에 기장군이 편입된 이후 해운대도 서울 강남 못지않게 빠르게 발전했고, 기장군도 인구가 2배나 늘면서 엄청나게 성장했다. 이렇게 지역 통합이 성공하려면 방치하지 않고 장기계획을 잘 준비해서 대응해야 한다. 메가시티 전략은 30년 장기 계획이 나와야 한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혁신안을 내고 있다. 다만 공천 관련 민감한 이슈가 많다 △현역 하위 20% 공천 배제, 의원정수 감축 등은 항상 선거 때마다 나오던 이슈다. 매번 총선 때 최대 절반 정도는 물갈이가 됐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중진들의 불출마 등 얼마나 물갈이가 이뤄질지가 관심이다. -김기현 지도부가 혁신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혁신위가 조기 해산 우려도 있고.△혁신위 활동 기한 중에 최소한 당 지도부에서 1~2명은 험지 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 사실상 제일 책임 있는 한 분이 나오는 것이 상징적일 수 있다. 만약에 혁신위가 성과를 못 내면 김기현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 인요한 혁신위와 김기현 지도부는 공동운명체다. 당 지도부가 이를 모른척 해선 안된다.-혁신위가 의결한 청년전략지역구와 관련해 해운대구를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들었다.△해운대구를 청년전략 지역구로 발표하면 부산 지역 전체에서 많은 청년들이 지원할 것이다. 다만 청년의 기준은 생물학적인 나이보다는 청년들에게 많이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인물이 중요하다. 우리 당이 청년을 대변하는 정당이라는 점을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 나서야 한다. -당 지도부가 용산 대통령실과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강서구청장 패배 이후 용산도 스스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통령실에서 당의 공천 관련해 전혀 개입할 생각도 없다고 언급했다. 정책도 이념에서 민생으로 바뀌는 것이 보인다. 총선에서 과반 이상 의석 확보를 위해서는 당이 주도권을 갖고 민생을 챙기는데 주력해야 한다. -부산 지역구에서 미완성한 사업이나 정책이 있나. △부산 외곽에 육군 제53보병사단 부대가 있는데 이를 이전해서 해당 부지에 싱가포르와 같이 국제 비지니스 타운을 조성하는 것이 공약이었는데 완수 못한 것이 아쉽다. 현재 부산시에서 추진 중인 정책으로 알고 있다. -현재는 활동이 종료됐지만 당내에서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장을 맡으셨다. 이와 관련해서 발의 준비 중인 법안이 있나. △시민단체 지원 4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민주사회 한 축이 시민단체의 공익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단체의 설립요건을 완화하는 비영리단체법, 회계감사인 비용 등을 지원하는 보조금법·지방보조금법, 세액공제율을 상향하는 소득세법 등을 발의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에게 통행 방해를 하거나 각종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불법농성천막을 규제하는 집시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2023.11.19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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