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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만에 '대우' 간판 뗀 '한화오션' 공식 출항
  • 45년 만에 '대우' 간판 뗀 '한화오션' 공식 출항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약 45년 만에 ‘대우’ 간판을 떼고 ‘한화오션’으로 공식 출범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진두지휘했던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그룹을 ‘한국판 록히드 마틴’에 필적하는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김승연 회장의 숙원을 현실화시킨 것이다.대우조선해양은 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개정과 9명의 신임 이사 선임 등의 모든 의안을 의결했다.한화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자회사 2곳 등 5개 계열사가 약 2조원의 유상증자 자금을 출자했으며 한화오션 주식 49.3%를 확보해 대주주가 됐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 16일 본계약 체결 후 약 6개월 만에 한화그룹 품에 안기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약 45년 만에 한화로 간판을 바꿔 단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08년 한차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시도했다가 좌절된 꿈을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15년 만에 마무리 짓게 된 셈이다. 이날 한화오션 대표이사에는 권혁웅 ㈜한화 부회장이 선임됐다. 사내이사로는 김종서·정인섭 사장이 선임됐다. 김동관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돼 경영에 참여하면서 한화오션의 빠른 경영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한다. 김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정도경영’과 ‘인재육성’을 통해 한화오션을 글로벌 해양·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키워나가자”고 독려했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사진=한화그룹)
2023.05.23 I 김은경 기자
’디폴트 D-10’ 美증시…긴장 속 ‘바이든-매카시 협상’ 주목
  • [뉴스새벽배송]’디폴트 D-10’ 美증시…긴장 속 ‘바이든-매카시 협상’ 주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등에 혼조 마감했다. 미국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협상 여부에 미국 금융시장 전체가 바짝 긴장한 모양새다. 만약 합의가 불발되면 ‘경제 재앙’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뉴욕유가는 협상 여부를 주시하는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 의원의장(사진=REUTERS)◇디폴트 D-10, 바짝 긴장한 뉴욕증시-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하락한 3만3286.58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오른 4192.6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50% 상승한 1만2720.78에 거래 마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2% 오른 1795.38에 마감.-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 아시아 순방 일정을 단축하고 돌아온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이 협상테이블에 앉기로 한 만큼 긴장한 모습.-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경고한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은 다음달 1일로 약 열흘 가량 남은 상황.-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한동안 부채한도 협상이 투자 심리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 아울러 최근 기술주 강세가 시장을 끌어올리고 있으나 다른 섹터로 랠리 분위기가 확산하지 않으면 랠리가 지속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매파 불라드 “금리 2번 더 올려야”-연준 내에서 가장 강경한 매파로 꼽히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미국가스협회 포럼에 참석해 “올해 두 번의 추가 조치를 생각하고 있다”고 발언.-현재 금리는 5.00~5.25%로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밝힌 최신 전망치(5.1%)에 이미 도달했으나 이를 넘어 5.50~5.75%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것.-불라드 총재는 “현재 노동시장이 너무 좋아서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좋은 시기”라며 “지금 움직이지 않으면 1970년대와 같은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다”고 경고.-또다른 매파 인사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CNBC에 나와 “일부 인사들은 건너뛰자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인상이 끝났다는 신호를 주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뉴욕 유가, 부채한도 협상 관망 속 소폭 상승-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4센트(0.61%) 오른 배럴당 71.99달러에 거래 마쳐.-WTI 가격은 3거래일 만에 상승했으나 부채한도 협상을 주시하면서 좁은 폭에서 거래.-액티브 트레이드의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미국 부채한도 협상의 교착 상태는 석유 거래자들의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대다수 투자자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부채한도 상향에 대해 막판 합의를 달성할 것으로 계속 믿고 있으나 그때까지는 글로벌 석유 시장의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6월 초 데드라인이 다가오면서 추가로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발언.◇尹 대통령, 34회 중기인대회 참석-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서 열리는 ‘제3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할 예정-경제발전에 기여한 중소·벤처기업인의 업적을 기리고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로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참석한 바 있음-이 행사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대기업 총수가 총수가 참석하는데 올해 행사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들이 대부분 참석.◇대우조선해양, 오늘 주총서 사명 변경…‘한화오션’ 출항-한화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한화 계열사로 간판을 바꿔 달고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 및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측근인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부회장을 한화오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을 포함한 새 경영진 선임안도 주총 안건으로 올릴 예정.-새 경영진에는 권 부회장 외에도 김종서 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와 정인섭 전 한화에너지 대표가 사내이사로 내정, 김승연 회장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기타 비상무이사로 합류.-이날 임시 주총 안건이 승인되고, 한화가 2조원 규모의 대우조선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49.3%를 확보하면 대주주 지위까지 갖춰 인수 절차가 마무리 수순.◇기업 경기 전망, 15개월 연속 부정적-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6월 BSI는 90.9로 조사.-BSI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이 긍정적,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것을 의미하는데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째 100선 하회 중.-올해 2분기 BSI는 92.6인데 이는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8년 2분기(64.3) 이후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2분기(63.3)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기업들의 경기심리는 경기침체 심화로 인한 실적 부진으로 매우 위축돼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세제 개선과 노동시장 개혁, 속도감 있는 규제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발언.◇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노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 인근 생태문화공원에서 엄수, 권양숙 여사와 아들 노건호 씨 등 가족, 여야 지도부 등 전현직 정치인이 대거 참석할 예정.-윤석열 대통령은 이진복 정무수석과 화환을 보내 고인을 추모하고 애도의 뜻을 전해, 퇴임 후 5년 만에 추도식을 찾았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2년 연속 참석.-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지도부, 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해찬 전 대표, 한명숙 전 총리 등 민주당 원로 인사들도 자리할 예정.-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구자근 대표비서실장, 윤희석 대변인 등이 참석…참여정부 때 국무조정실장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낸 한덕수 총리도 지난해에 이어 방문 예정.
2023.05.23 I 이정현 기자
한화문화재단,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 한화문화재단,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문화재단이 국내 유망 신진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해외 유수의 미술 기관과 협력해 레지던시 입주 기회를 제공하는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올해 첫 번째로 진행하는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 협력 기관은 △1986년 설립된 프랑스 레삭의 보부쉐(Domaine de Boisbuchet) △2022년 새롭게 설립된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에코 코레스폰덴스(Echo Correspondence) △1982년 설립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헤드랜드 아트센터(Headlands Center for Arts) 등 총 3곳이다.한화문화재단은 각 협력 기관과 시설의 성격에 따라 작가와 미술 전공 학생 등 총 4명을 선정해 입주 참가비와 체류비, 항공료 등을 지원한다. 한화문화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신진 예술가들에게 해외 레지던시 입주 기회를 제공, 예술가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국제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화문화재단은 지난 3월 63빌딩 퐁피두센터 2025년 개관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국내 미술계 발전을 위해 여러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작고한 고(故) 서영민 여사(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부인)의 출연 기부금을 재원으로 운영돼 의미가 남다르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서 여사는 생전에 한국 젊은 작가들의 국제화에 관심이 많았다. 이에 고인의 뜻을 새겨 상속재산 일부를 기부금으로 출연해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 한화문화재단은 올해 첫 번째 공모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지원 대상을 확대하면서 국내 미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함께한다는 방침이다. 공모 접수는 오는 2일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한화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한화문화재단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1차 국내 서류심사, 2차 해외기관 화상 면접을 거쳐 최종 참가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화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재단 이메일로 문의하면 된다.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포스터 (사진=한화문화재단)
2023.05.01 I 박순엽 기자
대우조선 품는 한화, 방산업 ‘잭팟’ 덕에 인수자금 부담 덜어
  • 대우조선 품는 한화, 방산업 ‘잭팟’ 덕에 인수자금 부담 덜어[김성진의 인더백]
  • ※김성진의 인더백은 ‘인더스트리(industry)’와 ‘백(back)’의 합성어로 산업의 뒷얘기를 다루는 코너입니다. 대형 사업·재무 이벤트뿐 아니라 사소하지만 의미 있는 공시 등을 짚어내 다양한 시각에서 산업과 기업의 생로병사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예정인 한화(000880)가 올 1분기 실적 대박을 터뜨리며 재무부담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었다. 특히 인수에 참여하는 5개 주요 업체 중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자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호실적 덕분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기까지 했다. 지난해 알짜 방산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한 것이 신의 한 수가 된 것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이달 중 대우조선해양 유상증자 참여하고 주주총회를 통한 이사 선임 절차 등을 거쳐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한화시스템(272210),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자회사 2곳 등 한화 계열사 5곳이 참여한다. 인수가 완료되면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를 취득하게 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총 2조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중 1조원을 부담한다. 한화시스템이 5000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가 4000억원, 한화에너지 계열사 2곳이 나머지 1000억원을 투자하는 식이다.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앞두고 실적 대박이라는 호재를 맞았다.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9270억원, 영업이익 22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 영업이익은 385%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상방산 부문에서 1770억원의 잭팟이 터진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4분기 1827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게는 무엇보다 지상방산 사업에서 대박이 난 것이 중요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지상방산, 항공우주, 한화비전, 한화시스템 등 4개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는데, 이중 지상방산과 항공우주는 직접 운영하는 사업이고 한화시스템과 한화비전은 자회사들이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지상방산에서 벌어들이는 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약 없이 쓸 수 있지만 한화시스템은 엄밀히 따지면 별도 회사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실적을 낸다 하더라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현금 곳간이 채워지지는 않는 것이다.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 인수구조.(사진=한화.)지난해 말 기준 한국기업평가 집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별도 기준 총 2조1727억원의 총차입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현금성자산 1조1784억원을 제외한 순차입금은 9942억원으로 나타났다. 보유 현금을 빚 갚는데 다 사용하더라도 약 1조원의 갚아야 할 빚이 남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1분기 별도 기준 실적과 재무상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산방산 부문 호실적으로 재무여력이 크게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와 맞물려서도 중요하다. 대우조선해양은 2021년과 2022년 각각 1조7557억원, 1조6135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낸 회사다. 여기에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1542.4%까지 치솟아 상당히 불안정한 재무상태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는 있지만, 한화로서도 당분간은 상당한 적자를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대우조선해양의 적자가 연결실적에 함께 잡히기 때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실적저하도 예상된다. 시너지가 제대로 발휘될 때까지는 방산업을 비롯한 다른 사업들이 버텨줘야 하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새 사명은 ‘한화오션’과 ‘한화조선해양’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중 한화오션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대표이사로는 김승연 회장의 측근인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총괄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3.05.01 I 김성진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기획재정부 ◇서기관 승진 △대변인실 홍보담당관실 이석한 △감사관실 감사담당관실 김성욱 △인사과 김승연 △예산실 안전예산과 이승도 △예산실 국방예산과 김민석 △세제실 산업관세과 권영민 △정책조정국 정책조정총괄과 박정주 △정책조정국 기업환경과 차현종 △경제구조개혁국 경제구조개혁총괄과 이지은 △미래전략국 기후대응전략과 강유신 △재정정책국 재정정보과 신인식 △재정관리국 타당성심사과 이창희 △공공정책국 공공정책총괄과 송윤주 △개발금융국 개발금융총괄과 이명진●고용노동부 ◇국장급 전보 △노동개혁정책관 권창준●우정사업본부 ◇3급, 4급 인사 △우정사업조달센터장 최용록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보험개발심사과장 김수천 △우정사업본부 감사담당관 박상우 △경북지방우정청 사업지원국장 김동락 △경북지방우정 상주우체국장 하용길●경북대 △대외협력처장 윤호성●연합뉴스 ◇선임 승진 △인프라운영부 백정욱 △인프라운영부 허광호 △영상뱅크 이봉준 △팩트체크&이슈부 전문기자 이주영 △국제뉴스2부(뉴델리특파원 내정) 유창엽 ◇부장 승진 △인프라운영부 김상민 △디지털뉴스부 임동근 △마케팅부 금융팀장 석정헌 △문화부 이은정 △스포츠부장 배진남 △팩트체크&이슈부 이웅 △편집국 북한콘텐츠팀 최현석 △경제부 윤선희 △사진부 이정훈 △대구·경북취재본부 이강일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용민 △안동주재 이승형 △영문뉴스부 심선아 △영문경제뉴스부장 김광태 △영문경제뉴스부 박상수 ◇차장 승진 △총무부 사원 이은경 △마케팅부 금융팀 박민호 △스포츠부 하남직 △영문뉴스부 예비전문기자 유지호 △프랑스어뉴스팀장 오정훈 △광주·전남취재본부 김경미 △대전·충남취재본부 양영석
2023.04.30 I 이소현 기자
대우조선해양 품은 한화…한국판 ‘록히드마틴’ 만든다(종합)
  • 대우조선해양 품은 한화…한국판 ‘록히드마틴’ 만든다(종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품에 안았다. 김승연 한화 회장이 2008년 추진했다가 무산된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15년 만에 장남인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이뤄냈다. 이번 인수로 김 부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방산 부문 사업 구조 개편 작업이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를 ‘한국판 록히드마틴’으로 키우겠다는 김 부회장의 큰 그림이 뚜렷해진 셈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한화(000880)-대우조선해양(042660) 기업결합 건 심사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한화시스템(272210) 등 한화그룹 5개사는 다음 달 중 2조원 규모의 대우조선해양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한화는 이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의 새 이름으론 한화오션이 유력하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사진=한화)◇방산·에너지 사업 시너지 창출로 ‘글로벌 기업’ 도약한화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마무리하면 자산총액 기준 100조원 그룹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된다. 공정위가 최근 발표한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자료에 따르면 한화는 자산총액 기준 재계 순위에서 이번 인수 이후에도 7위를 유지하나 단순 계산으론 자산총액을 95조원대(한화 83조280억원+대우조선해양 12조3420억원)로 늘리면서 ‘빅7’ 구도를 확고히 하게 된다. 무엇보다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지상에서부터 해양, 우주까지 이르는 방산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미국의 록히트마틴과 같은 세계적인 방산업체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앞서 한화는 지난해 한화디펜스에 이어 이달 초 한화방산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합병하면서 방산 부문 사업 통합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다. 한화는 현재 함정 전투체계·레이더·발전기 등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이번 인수로 구축함·잠수함 등 특수선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한화는 이번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특수선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9 자주포 등 기존 무기·탄약 체계에 특수선 분야까지 아우르면서 ‘2030년 글로벌 10대 방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 액화천연가스(LNG)·수소·암모니아 등 한화의 에너지 분야 역량과 대우조선해양의 에너지 생산 설비·운송 기술 분야 역량이 더해지면서 친환경에너지 가치사슬을 새롭게 구축할 수도 있다. 한화는 기후 위기와 에너지 안보 이슈로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이 빨라지는 시점에 이를 토대로 ‘글로벌 그린에너지 메이저’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의 마지막 인수작업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김 부회장 중심의 승계 구도는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핵심 그룹사인 ㈜한화·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략부문장·대표이사 등을 겸임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그룹의 체질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 방산 부문 사업 구조 개편과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을 직접 진두지휘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국가 경쟁력 강화·지역 경제 활성화도 이끌어이번 인수는 대우조선해양으로서도 지난 2001년 워크아웃 이후 22년 만에 경영정상화의 닻을 올리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우조선해양의 최근 2년간 적자 규모는 3조4000억원에 달하고 부채비율은 1600%에 이른다. 올해 1분기에도 대형 조선 3사 중 유일하게 계획 대비 대규모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2020년 4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적자다. 한화는 대우조선해양의 조기 경영정상화는 물론 지속 가능한 해양 에너지 생태계를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단순한 이익 창출을 넘어 일자리 창출, K-방산 수출 확대 등 국가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조선업의 장기간 업황 부진으로 침체한 거제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조선업계에선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기반이 탄탄해지면서 저가 수주에 따른 출혈경쟁이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산업은행 관리 체제에서 저가 수주로 무리하게 성과를 올리며 조선업계 출혈경쟁을 일으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국내 대형 조선 3사 중 대우조선해양만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예상되는 이유도 과거 저가 수주한 선박 물량이 남아 있어서다. 아울러 한화는 공정위가 제시한 함정 부품 일부에 대한 가격·정보 차별 금지 등이 포함된 시정조치 내용을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한화 관계자는 “경영정상화 골든 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는 사업보국 차원에서 국가 기간산업 재건과 K-방산의 글로벌 공략을 위해 경영실적 리스크와 당국의 시정조치를 감수하면서까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3.04.27 I 박순엽 기자
한화그룹,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0억원 기탁
  • 한화그룹,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0억원 기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그룹이 강원도 강릉지역의 산불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구호 성금 10억원을 기탁한다.한화그룹은 강원도 강릉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신속한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지역 주민의 지원을 위해 성금을 기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성금 기탁엔 한화솔루션(009830)·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한화생명(088350)·한화손해보험(000370) 등 4개사가 참여한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 한화생명은 산불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부와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한다.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를 확대해 보험금을 신속 지급하기로도 했다. 한화그룹은 수해·산불·지진 등 발생 시 피해 주민 지원, 사회 소외 계층 지원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 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한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앞서 2017년 경북·포항 지진, 2019년 강원 산불, 2020년 집중호우, 2022년 울진·삼척·강릉 산불, 2022년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발생 시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매년 연말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지난 연말 ‘희망2022 나눔캠페인’엔 40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2023.04.17 I 박순엽 기자
한화의 고민…대우조선, 골든타임 놓쳐 '껍데기'만 인수할 판
  • 한화의 고민…대우조선, 골든타임 놓쳐 '껍데기'만 인수할 판
  • [이데일리 김관용·하지나 기자] 한화그룹이 ‘글로벌 종합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하고 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속도가 더뎌 인수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한화는 최근 그룹 내 흩어진 방위산업 부문을 통·폐합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 방산부문과 한화디펜스를 통합해 규모를 바탕으로 지상에서 하늘, 우주까지 포괄하는 ‘한국형 록히드마틴’ 같은 회사로 변모한다는 구상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직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맡으며 방산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하지만 대우조선 인수가 지지부진하면서 이같은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게 됐다. 특히 내년까지 있는 대형 군함 수주전에서 밀릴 경우 자칫 ‘알맹이’ 빠진 대우조선을 인수하게 된다는 관측도 나온다. ◇투자 여력 없어…수상함 시장 뺏긴 대우조선대우조선은 2010년대까지만 다양한 대형 구축함을 건조하는 등 수상함 시장의 강자였다. 하지만 잇딴 매각 실패와 경영 악화 장기화로 특수선(방산) 분야에 대한 투자 여력이 없었다. 일부 투자도 상선 분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수주 경쟁에서 HD현대중공업 등에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해군 호위함급 이상 중·대형 수상함 건조 실적을 보면 2800톤(t)급 대구급 호위함(FFX Batch-Il) 사업을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이 각 4척씩 나눠 수주한 이후 대우조선 실적은 전무하다. 이후 3600t급 충남급 호위함(FFX Batch-Ill)의 상세설계와 초도함은 현대중공업이, 2~4번 함정은 STX조선해양의 특수선 사업부문을 인수한 SK오션플랜(옛 삼강M&T)이 가져갔다. 8100t급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정조대왕급) 3대는 현대중공업이 싹쓸이했다. 5000톤급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기본설계 계약도 현대중공업이 따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해 7월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안전항해 기원 의식을 한 뒤 장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출처=대통령실)대우조선은 그나마 잠수함 분야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을 앞세워 도산안창호함급(KSS-III Batch-I) 2척과 차세대 잠수함(KSS-III Batch-II) 2척 건조 사업을 수주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특수선 사업 매출 비중은 2020년 26.7%에서 2021년 16.5%, 2022년 14.5%로 낮아졌다. 2020년 9028명에 이르던 직원 수도 지난해 말 기준 8300명으로 줄었다.◇경쟁 조선사, 사업 따내려 의도적 인수 방해?한화는 당초 대우조선에 대한 인수를 추진하면서 특수선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계획했다. 올해 1분기 내 인수 절차를 완료하고 곧바로 대형 크레인 도입과 도크 보수, 각종 의장작업을 위한 샵 증축 등 특수선 건조시설을 현대화 할 예정이었다. 실제로 대우조선은 관련 공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쟁 조선사들의 문제제기로 인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지연 탓에 대우조선에 대한 투자와 이를 통한 사업 본격화가 어렵게 됐다. 당장 5월에 발주되는 8000억원 규모의 충남급 호위함 5·6번함 수주전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게다가 하반기 1조원 규모 차세대 잠수함(KSS-III Batch-II) 3번함 건조 사업과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수주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대우조선 정상화가 늦어진다. 현대중공업 등 경쟁사들이 공정위에 ‘함정 독과점’ 문제를 제기해 인수 절차를 늦추고 있다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우리 해군의 첫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이 독도 수호 훈련을 하고 있다. (출처=해군)방산 전문가인 한 해군 예비역은 “함정사업은 해군과 방위사업청 통합사업관리팀(IPT)에 의해 배 건조 따로, 전투체계, 소나체계, 무기체계 등을 따로 분리해 발주하기 때문에 타 산업 대비 경쟁 제한 문제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각 분야별 경쟁 업체들이 존재하고 이를 원가검증을 거쳐 정부 통제 하에 도입하기 때문에 그룹 내 계열사끼리 기술 정보 공유나 가격 할인 등의 특혜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함정 자체나 함정 탑재 장비에 대한 원천 기술은 국가 소유고, 입찰을 위해 필요한 자료는 입찰공고나 설명회 등을 통해 모든 입찰 참여자에게 제공된다”면서 “부품 업체가 특정 조선소에만 기술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은 관련법상 방산기밀정보 유출 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쟁 조선업체 관계자는 “탑재장비를 제공하는 업체에서 가격이나 성능 정보, 납기일 등을 갖고 체계종합업체(조선소)를 좌지우지하는 사례들이 많다”면서 “기업 결합에 따른 다른 방산기업과 정부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불식시키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2023.04.06 I 김관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원유 감산 쇼크…다시 켜진 인플레 경고등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 △1면-원유 감산 쇼크…다시 켜진 인플레 경고등-행동주의 완패?…“주주 대하는 기업 인식 달라졌다”-“기준금리 인하 없이는 공매도 전면재개 없다”-잘 달린 완성차 5개사…판매량 20%↑-[사설]거부권 행사 부른 양곡법 개정안…입법 폭주 더 없어야-[사설]특정품목·지역에 쏠린 한국 수출, 다변화 외에 길 없다△종합-세상에 내민 가장 친밀한 언어…‘은혜로운 포옹’ 어때요-“中내수시장 주목 투자황금창 열려”△영향력 키우는 행동주의 펀드-표 대결선 대부분 졌지만…경영진 자발적 수용, 소수주주 결집 성과-단기 주가 치중말고 수준 높은 지배구조 개선 요구해야-“온라인 주총 의무화, 3%룰 변화…원활한 주주권 행사 위해 필요”△종합-은행 위기에도 금리 2번 더 올릴 것…美 1%대 성장 머무를 듯-부품난 해소, 신차 효과, 수출 훈풍…완성車 3월 장사 잘했다-與野 비협조에 9개월간 발묶인 대통령 소속 위원회 통·폐합-이복한 금감원장 ‘공매도 발언’ 속도 조절…왜?△종합-자영업자 대출 1020조 ‘역대 최대’…10명 중 6명은 세곳 이상서 빚내-“고금리 부담”…가계대출 한달새 4.7조 ‘뚝’-‘8000억 상생금융 보따리’ 푼 은행들△정치-野 작심한 듯…한동훈 ‘검수원복’ 집중포화-섬에 물 보내기, 中企 애로사항 청취 與 민생특위 ‘현장행보’ 본격 드라이브-尹 “4·3 희생자 명예회복에 최선”…불참 공방도-尹, 오늘 양곡법에 ‘1호 거부권’ 행사 유력 민주당 ‘삭발투쟁’ 나서며 정부·여당 압박△경제-기업·소비 모두 반등…심리지수 바닥 찍었나-脫 마스크에…여행은 쑥, 배달은 뚝-매출 급등에도…발전공기업 5곳 영업익 ‘찔끔’↑-공정위, 온플법 정비 시사…EU 대신 독일 방식 따를 듯△금융-중산층 서울 근로자, 소득의 51% 주담대 빚 갚는데 쓴다-자동차보험 영업익 20%↑…보험료 조정되나-DGB금융 “회장도 경영승계 프로그램 통해 뽑을 것”△Global-“유가, 연말 100달러까지 오를 것”…치솟는 물가에 기름 붓나-트럼프 오늘 법원 출석후 공개 연설…지지층 결집 노린다-日 기업심리 2년 만에 최저…“BOJ, 금융정책 정상화 어려울 듯”-“경제 바로잡자”…핀란드 총선, 우파 야당 승리-스위스 검찰, UBS·CS 인수 위법성 시사△산업-EU 파도 넘었는데 韓공정위 암초…속타는 한화·대우조선해양-대한상의 서포터, 현대차 로봇…실사단 마음 사로잡았다-LS전선 ‘LS머트리얼즈’ 상장 추진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사 육성-금호석화 ‘전략적 민첩성’으로 퀀텀점프△산업-“모태펀드, 벤처 성장 일등공신…예산 年 1조로 복구해야”-카카오 “AI 활용 이모티콘 저작권 고민…입점 제한”-KT·LG유플 ‘청년 데이터 확대’ 준비 서두르는 까닭-0.6초면 얼굴인식 완료 에스원, 리더기 기술개선△제약·바이오-플랫폼 확보 못한 이중항체·마이크로바이옴 주목-K바이오 ‘메기’로 나선 서정진 회장-아리바이오 치매치료제, FDA승인 약물보다 효과 탁월△증권-2500 고지 코앞인데…다가오는 실적 먹구름-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변경 앞두고…예상 종목 대차잔액 껑충-‘작아도 쏠쏠’한 IPO 시장 4월에도 중소형주 달릴까△증권-일등석 타고 해외투자 여행 “애플 맥주 사볼까”-혁신성장펀드 지킨 성장금융 ‘안도의 한숨’-현대차증권, 근무 형태 다양화…“2시간 연차도 OK”-인천 남청라 복합물류단지 980억 PF 대출 만기 연장△부동산-“수익률 600% 보장”…깡통전세만 늘어날라-1·3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물 17%↑…강남 3구 주도-경쟁률 격차 2배…임대아파트도 ‘수도권 쏠림’ 심화-‘복덕방 기자들’과 임장 어떠세요△문화-연기력 탄탄해진 아빠 후보들 ‘맘마미아’ 더 흥미진진해졌네-“결코 쓰러지지 않는 집, 현대인과 꼭 닮았죠”-EMK ‘뮤지컬 시스터 액트’ 영어 공연권 확보…글로벌 투어 나선다△스포츠-311억 상금전쟁…박민지 “세가지 대기록 잡는다”-마스터스 ‘오픈런’ 시작됐다…기념품 1000억원 팔릴 듯-김효주, LA오픈 공동 3위로 톱10 행진-가족 함께하는 ‘파3 이벤트’ 임성재, 아내와 실력 뽐낸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尹정부 임기 내 납품단가연동제 정착…원-하청 ‘수평관계’ 만들 것△피플-남명렬 “‘현재의 나’에 주목하면…존재 자체로 ‘행복’ 느끼게 될 것”-“화폭 속에서 암과 싸울 용기 얻어요”-HL그룹, 제이제이한라 대표이사 사장에 이철영 부사장-“韓 경제·안보 위한 대체 불가능한 한화 만들자”-포니정재단, 올해 혁신상에 박항서 전 감독 선정-토스증권, 대표이사에 김승연-지질자원연 ‘지구사랑 미술대회’ 개최△오피니언-한국판 인태전략 어디까지 왔나-‘천원의 아침밥’ 열풍…지방대엔 그림의 떡-자기반성 없는 제주도의 울분-[e갤러리]카를로스 블랑코 아르테로 ‘주정뱅이’△전국-이상기후로 인한 대형산불, 도심 한복판까지 덮쳐…안전지대 없다-오산 ‘세교1 터미널부지’ 청사진 올해중 공개하나-인천 연수구 ‘송도소각장 증설’ 반대…뾰족한 대책없는 市△사회-文 뒤집은 尹…4대강 보 16개 ‘물그릇’ 활용, 가뭄 해결한다-다음 수사대상은 권순일…굴비처럼 엮인 ‘재판 거래’ 드러나나-강남 납치·살해범 3인조 증거인멸·도주우려 구속-서울시, 5급 이상 공무원에 최대 1735만원 인센티브-고시생 아니지만 고시식당行…“한 끼 4000원, 월 식권 끊었다”
2023.04.03 I 조민정 기자
이인규책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 3위...60대男 택했다
  • 이인규책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 3위...60대男 택했다
  •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가 모두 사실이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의 회고록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누가 노무현을 죽였나’가 매장에 진열돼 있는 모습.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이끈 이 전 부장은 당시 ‘논두렁 시계’ 논란에 대해 세세하게 언급하면서 이를 ‘다툼없는 사실’로 규정하고, 서거의 책임을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상당 부분 돌렸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점가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46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랐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책임자였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쓴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조갑제닷컴) 얘기다. 31일 교보문고가 집계한 3월 마지막 주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이 책은 지난주보다 46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남성 독자들에게 많이 읽혔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회고록은 남성 독자층(71.3%)의 관심이 높았고, 그중에서도 60대 이상 남성 구매율이 33.7%로 가장 높았다.책은 검사를 꿈꾼 유년과 학창시절부터 초임 검사 이래 수사한 굵직한 사건들, 해외 근무와 유학 경험 등을 먼저 짤막하게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세칭 ‘잘나가는’ 검사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 가는 과정에서 모셨거나 함께했던 정홍원(후에 국무총리), 박영수(최순실 사건 특별검사), 안대희·김선수(대법관), 김각영·송광수·정상명·임채진(검찰총장), 박정규·정동기·우병우(청와대 민정수석), 송정호·김정길·강금실·한동훈(법무부장관) 등 법조계 선후배들과의 애증 담긴 일화들도 풀었다.또 이명박·조순형·박상천·서청원·신경식·이재정 등 정치인들과 김승연·최태원·김준기·조양호 등 재벌 총수들 및 그들의 ‘마름’들과 관련된 이야기가 무협지처럼 읽힌다. 그중 책의 많은 부분을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수수사건 수사 내막에 할애했다.사법시험 14회, 사법연수원 24기인 저자는 1985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24년여 동안 검찰에 몸담으며 국제업무, 법무·검찰행정, 특별수사 경력을 두루 쌓은 강골 검사 출신이다. 노 대통령 재임 때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다음 이명박 정권 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으로 임명되면서 노 전 대통령이 포함된 정·관계 로비와 금품 수수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2009년 4월30일 노 전 대통령을 중수부에 출석시켜 수사한 후, 5월23일 노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 사저 뒤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해 세상을 등지자 노무현 부분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하고 7월14일 검찰을 떠났다.한편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은 5주째 1위를 지켰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소설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2위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은 4위로 두 계단 하락했으며 장하준 런던대 교수의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는 14위로 진입했다.
2023.03.31 I 김미경 기자
한화솔루션·한화갤러리아, 인적분할 후 거래 첫날 나란히 강세(종합)
  • 한화솔루션·한화갤러리아, 인적분할 후 거래 첫날 나란히 강세(종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화솔루션(009830)과 한화갤러리아(452260)가 분할 상장한 첫날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한화솔루션 로고.(사진=한화솔루션)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인적분할하면서 한 달간 거래가 정지됐던 한화솔루션(009830)은 전 거래일 대비 3.47% 오른 5만3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화솔루션은 장중 급등하면서 9.83%까지 올랐으나 외국인 매도세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특히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0억원, 16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13억원을 팔아치웠다. 분할 상장 첫날 한화갤러리아는 시초가 2080원을 형성한 뒤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개인 수급이 강하게 들어오면서 급등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장중 시초가 대비 23.33% 빠졌다가 24.41%까지 오르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장 막판에 하방압력을 받으면서 시초가 대비 2.4% 오른 2130원에 장을 마쳤다. 개인들이 45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억원, 383억원 순매도했다. 한화갤러리아우(45226K)는 29.96% 상승률을 보이며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2021년 한화솔루션 지분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가 흡수합병된 지 2년 만에 경영 독립을 선언했다. 지난달 13일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이 가결되고, 지난 1일 한화갤러리아가 한화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000880)의 자회사로 변경하면서 본격적인 인적분할이 진행됐다. 인적분할의 배경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 삼형제가 독자경영 체제를 구축, 후계구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화그룹은 그간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태양광·석유화학 등 주력 사업을 맡고,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금융 사업을 담당했다. 삼남인 김동선 본부장은 지난해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을 겸임해 왔다.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김 본부장의 독자경영이 시작됐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증권가에서는 인적분할을 넘은 한화솔루션과 한화갤러리아의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기업이 분리됨으로써 각 사업부문에 집중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은 하반기 중 미국 내 1.4GW 규모 태양광 생산설비를 추가로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웨이퍼-셀-모듈 통합 설비까지 완료해 2025년에는 총 8.4G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자율 경영 기반을 확보를 통해 올해 본업 경쟁력 강화, 그룹 시너지 확대, 신규 프리미엄 콘텐츠(신사업) 확보에 힘을 내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에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짚으며 “지난 한 달 동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 법안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글로벌 태양광 업체들의 주가는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거래 재개 직후부터 주가도 그 갭을 메워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3.31 I 이용성 기자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시험대 올랐다…‘한화갤러리아’ 31일 상장
  •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시험대 올랐다…‘한화갤러리아’ 31일 상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증시 상장을 앞두고 유통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전무)의 승계를 위한 첫 계단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김동선(오른쪽)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지난해 10월 윌리엄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과 국내 사업 추진을 위한 약정식을 진행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갤러리아)◇김동선 본부장 ‘리더십 바로미터’ 될 한화갤러리아 상장한화갤러리아 상장은 김 본부장에게 큰 의미가 있다. 경영능력을 입증하면 한화그룹의 유통·호텔·리조트 사업의 승계절차를 순탄하게 밟을 수 있어서다.이를 위해 한화갤러리아는 명품관 경쟁력을 그룹사와 연계한 리테일 복합개발사업 등을 통해 롯데·신세계·현대 등과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갤러리아 명품관은 상품기획(MD) 경쟁력을 높이는 데 키우는데 집중한다. 상반기에는 샤넬 등 ‘명품 슈즈존’을 오픈하고 ‘떠그클럽’, ‘언더마이카’ 등 화제성 있는 국내 신진디자이너 팝업의 적극 유치에 나선다. 대전 타임월드는 다음 달 매장 한 개 층을 명품남성 전문매장으로 조성해 ‘럭셔리 맨즈’를 오픈한다. 럭셔리 맨즈 층이 완성되면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하1층 남성 명품관, 1층 명품 부틱·하이주얼리, 2층 여성 명품관 등으로 이어지는 명품 라인업 완성된다.오는 6월 강남역에 선보이는 미국 3대 햄버거 ‘파이브가이즈’는 김 본부장이 주도한 첫 신사업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식품관인 고메이494 한남 운영을 통해 갈고닦은 외식사업 능력을 발휘해 파이브가이즈를 연착륙시킨다는 방침이다.백화점 4사 2022년 실적 현황(자료=각 사)◇경쟁그룹 대비 기업가치 고평가…분할 이후 주가 약세 불가피김 본부장의 또 다른 과제 중 하나는 주가 부양이다. 현재 분할 기준 한화갤러리아의 기업가치는 약 8064억원으로 주당 약 4159원이다. 31일 장 시작전 매수와 매도호가를 접수해서 이를 기준으로 50~200% 내외에서 주식가치가 결정된다.주식시장에 상장된 백화점 경쟁그룹의 기업가치가 현재 저평가 구간에 머물고 있는 만큼 한화갤러리아도 비슷한 주가수익비율(PER)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의 기업가치는 롯데쇼핑이 2조2700억원, 신세계백화점을 운영하는 신세계가 2조700억원, 현대백화점이 1조2400억원이다. 한화갤러리아가 분할기준 기업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쟁사와 차별점은 물론 성장전략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나온 리테일 복합사업개발과 외식사업만으로는 부족한다는 게 시장 평가다.투자업계 관계자는 “아울렛과 마트 등 다양한 사업을 하는 경쟁기업과 달리 순수하게 백화점 사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게 한화갤러리아의 장점”이라며 “갤러리아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부각시킨다면 중장기적으로는 투자 매력이 있을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3.31 I 윤정훈 기자
논란의 이인규 회고록…‘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 서점가 2위
  • 논란의 이인규 회고록…‘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 서점가 2위
  •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가 모두 사실이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의 회고록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누가 노무현을 죽였나’가 매장에 진열돼 있는 모습.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이끈 이 전 부장은 당시 ‘논두렁 시계’ 논란에 대해 세세하게 언급하면서 이를 ‘다툼없는 사실’로 규정하고, 서거의 책임을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상당 부분 돌렸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도대체 문재인 변호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서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노 전 대통령 개인을 위한 제대로 된 변호 전략도 없이 검찰을 비난하고 막무가내로 범죄를 부인한 것밖에 없다. (…) 그는 노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지 말았어야 한다.”(제5장 묻혀 버린 진실 중에서),논란의 회고록이라 할만하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책임자인 이인규 전 대검중수부장의 회고록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조갑제닷컴)가 서점가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24일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1000억대 자산가 세이노의 글을 모은 ‘세이노의 가르침’이 예스24 3월 넷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3주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인규의 회고록은 2위를 차지했다.책은 검사를 꿈꾼 유년과 학창시절부터 초임 검사 이래 수사한 굵직한 사건들, 해외 근무와 유학 경험 등을 먼저 짤막하게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세칭 ‘잘나가는’ 검사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 가는 과정에서 모셨거나 함께했던 정홍원(후에 국무총리), 박영수(최순실 사건 특별검사), 안대희·김선수(대법관), 김각영·송광수·정상명·임채진(검찰총장), 박정규·정동기·우병우(청와대 민정수석), 송정호·김정길·강금실·한동훈(법무부장관) 등 법조계 선후배들과의 애증 담긴 일화들도 풀었다.또 이명박·조순형·박상천·서청원·신경식·이재정 등 정치인들과 김승연·최태원·김준기·조양호 등 재벌 총수들 및 그들의 ‘마름’들과 관련된 이야기가 무협지처럼 읽힌다. 그중 책의 많은 부분을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수수사건 수사 내막에 할애했다.사법시험 14회, 사법연수원 24기인 저자는 1985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24년여 동안 검찰에 몸담으며 국제업무, 법무·검찰행정, 특별수사 경력을 두루 쌓은 강골 검사 출신이다. 2003년 서울지검 형사9부장으로서 SK그룹의 부당 내부거래 사건을 수사했고, 이것이 도화선이 되어 재벌그룹들의 제16대 대선 불법 자금 제공으로 수사가 확대되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노 대통령 재임 때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다음 이명박 정권 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으로 임명되면서 노 전 대통령이 포함된 정·관계 로비와 금품 수수사건 수사를 지휘하게 된다. 2009년 4월30일 노 전 대통령을 중수부에 출석시켜 수사한 후, 5월23일 노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 사저 뒤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해 세상을 등지자 노무현 부분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하고 7월14일 검찰을 떠났다.한편 여의도 1타 브로커의 실전 투자 가이드 ‘살 때, 팔 때, 벌 때’가 지난주와 동일하게 예스24 3월 넷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3위를 유지했다. 이어 국민 멘토 김미경이 마흔에게 전하는 위로와 조언 ‘김미경의 마흔 수업’이 4위에 올랐고,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가 지난주 종합 10위에서 5위로 다섯 계단 상승했다.
2023.03.24 I 김미경 기자
재계 총수 연봉킹 ‘CJ 이재현 회장’…이재용 회장은 무보수
  • 재계 총수 연봉킹 ‘CJ 이재현 회장’…이재용 회장은 무보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재계 총수 중 연봉 1위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으로 나타났다.이 회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총수 연봉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무보수 경영’을 이어갔다.이재현 CJ 회장(사진=CJ)21일 각 사의 2022년도 사업보고서를 취합한 결과 이재현 회장은 지주사에서 106억4400만원, CJ제일제당(097950)에서 72억9400만원, CJ ENM(035760)에서 41억9800만원을 받는 등 총 221억3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전년(218억6100만원) 대비 1.3% 증가한 수준으로, 이 회장은 2021년부터 2년 연속 ‘재계 총수 연봉 1위’를 기록했다.이 회장과 ‘연봉 1위’를 다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까지 공시된 사업보고서를 종합한 결과 지난해 롯데제과(280360), 롯데칠성(005300), 롯데쇼핑(023530) 등 3개 계열사에서 54억6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케미칼(011170),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지주(004990) 등 4개 계열사는 아직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은만큼 실제 연봉은 이보다 높을 전망이다. 신 회장은 2021년 총 182억597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의 작년 연봉은 전년 대비 18억5000만원 늘어난 106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 회장은 작년 현대차에서 70억100만원을, 현대모비스(012330)에서 36억25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해 LG(003550)에서 급여 46억2700만원과 상여 48억5100만원 등 총 94억7800만원을 받았다. 이는 2021년 88억2600만원(급여 44억5800만원, 상여 43억6800만원)과 비교해 7.4% 증가한 수준이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은 작년 연봉으로 각각 90억원과 75억원을 받았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은 지난해 GS에서 15억5600만원, GS건설에서 급여 24억1000만원과 상여 37억1300만원을 받는 등 총 76억7900만원을 수령했다.허 명예회장의 동생인 허태수 GS 대표이사 회장은 지난해 GS에서 급여 26억4300만원과 상여 40억7300만원으로 총 67억1600만원을 수령했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보수 총액은 51억8000만원으로, 2021년 대비 51.1% 증가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서 23억8786만원, 한진칼에서 27억9630만원을 각각 받았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하반기 임원 급여를 정상화하면서 조 회장의 연봉도 급등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지주회사 SK로부터 보수로 35억원을 수령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도 보수를 받지만, 개인별 지급액 상위 5명에 들지 않아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3.03.21 I 윤정훈 기자
'신격호 부친묘' 도굴..재벌 노잣돈 노린 패륜범
  • '신격호 부친묘' 도굴..재벌 노잣돈 노린 패륜범[그해 오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1999년 3월10일. 일본에서 귀국하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표정은 어두웠다. 이튿날 있을 부친상을 치르고자 모든 일정을 조정하고 급거 귀국하는 길이었다. 그런데 신 회장의 부친은 이미 1973년에 작고했다. 부친의 장례식을 또 치른다니 무슨 영문일까.신격호 롯데 창업주의 부친 묘를 도굴한 정모씨와 임모씨가 1999년 3월9일 현장검증하는 모습.(사진=한국방송)신 회장이 귀국하기 엿새 전인, 4일 아침. 신 회장 비서실에 정체 모를 남성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회장 부친의 묘를 확인해보라.”롯데그룹은 신 회장 부친 신진수씨 묘가 있는 고향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으로 인력을 급파했다. 현장의 묘는 파헤쳐 있었고, 신씨의 유골 일부(머리 부분)가 사라진 상태였다. 앞서 전화를 걸어온 남성이 다시 연락을 취해왔다.“유골을 찾고 싶으면 현금 8억 원을 준비하라.”도굴범의 소행이었다. 범인은 이튿날 다시 전화를 걸었다. 현금 8억 원을 승용차에 실어서 부산 모처로 가져오라고 했다.극악 패륜 범죄에 롯데 가(家)는 발칵 뒤집혔다. 조상 숭배와 분묘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한 한국에서 도굴은 반인륜 범죄였다. 우리 형법이 관에서 유골을 훔쳐가면 징역 7년 이하로, 묘를 파헤쳐서 이런 범죄를 저지르면 징역 10년 이하로 세게 처벌하는 것은 이러한 한국의 유교 의식을 반영한다. 사건이 공개수사로 전환하면서 사정을 전해 들은 여론도 함께 분노했다.신 회장은 도굴범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범인은 도굴 닷새 만인 8일 붙잡혔다. 범행에 쓰인 승용차를 추적해 30대 남성 임모씨를 범인으로 특정해 체포했다. 수사 결과 임씨는 공범 한 명과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 공범 30대 정모씨가 같은 날 경찰에 자수했다. 직장에서 만나 가까워진 두 사람은 빚을 자금난을 겪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묘 안에 보석이 있는 줄 알고 파헤쳤습니다.”처음부터 유골을 훔치려고 계획한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재벌 회장의 부친 묘에 금은보화가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이걸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묘에서 보물이 나오지 않자 금품을 요구하고자 유골을 가져갔다. 신 회장은 부친의 유골을 수습하고 11일 다시 장례를 치렀다.정씨는 “롯데에 미안하다”고 했으나 징역 5년을 선고받아 복역했다. 출소한 정씨는 “미안하다”는 말이 무색하게 배덕한 도굴 범행을 반복했다. 출소한 2004년, 김승연 한화 회장의 조부모 묘를 도굴하고 수억 원을 요구한 것이다. 이 때문에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출소 직후인 2010년에는 태광그룹 이임용 창업자의 묘를 도굴하고 10억 원을 요구했다.이 사건으로 구치소에 수감된 정씨는 그해 4월 거기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목숨을 끊었다.
2023.03.10 I 전재욱 기자
한화 3남 김동선, 먹거리 신사업 박차…독자 경영 본격화
  • 한화 3남 김동선, 먹거리 신사업 박차…독자 경영 본격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신사업을 주도하며 그룹 유통 사업 승계 포석을 다지고 있다. 김 본부장은 버거 프랜차이즈를 시작으로 국내외 무대에 나서며 경영 보폭을 확장 중이다.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사진=한화갤러리아)한화갤러리아는 오는 6월말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을 개점한다고 6일 밝혔다. 파이브가이즈는 김 본부장이 브랜드 검토부터 계약 체결까지 주도적으로 진행한 첫 번째 신사업이다.지난 1일 한화갤러리아는 한화솔루션(009830)에 흡수·합병된 이후 2년 만에 신설 법인으로 인적분할됐다. 재계에서는 이번 인적분할로 승계 작업이 본격화했다고 해석한다. 한화그룹은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태양광·방산을,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088350) 사장이 금융을, 삼남인 김 본부장이 호텔·리조트·유통을 담당하는 승계 분담을 명확히 해왔다.김 본부장은 2021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에서 지난해 2월 갤러리아 전략부문장 자리에 오른 후 신사업전략부서를 신설, 신규 사업을 진두지휘해왔다. 연말 인사에서는 기획·인사 업무까지 통합한 전략본부장을 맡으며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김 본부장은 본격적으로 국내외 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세계적 유통 기업 경영인들과 만나 미래 먹거리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한화의 이베리코 농장 현장을 찾은 후 돼지고기 활용 상품을 올 하반기 중 출시할 계획도 내놨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오른쪽)과 윌리엄 피처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더플라자에서 파이브가이즈 국내 사업 추진을 위한 약정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갤러리아)김 본부장은 주력 사업인 백화점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먹거리 분야를 강화하면서 유통 사업 전문성을 키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의 능력을 검증할 첫 번째 시험대인 파이브가이즈의 경우 1호점을 시작으로 5년간 국내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업계는 김 본부장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 성장을 도모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한화그룹 전체 매출액이 61조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갤러리아(5413억원)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5675억원) 등 유통 사업이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저히 작기 때문이다.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기존 백화점 사업은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리테일 사업 다각화와 신규 프리미엄 콘텐츠 개발로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06 I 백주아 기자
한화그룹, ‘과학 꿈나무 육성 대회’ 한화사이언스챌린지 개최
  • 한화그룹, ‘과학 꿈나무 육성 대회’ 한화사이언스챌린지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그룹이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갈 과학 꿈나무 육성 대회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Science Challenge) 2023’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창의적인 미래 과학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화그룹이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해당 대회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한국 젊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 양성’이라는 목표로 지난 2011년에 처음 개최됐다. 이후 대상팀 4000만원 등 총 2억원 규모의 시상이 이뤄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고등학생 대상 과학 경진대회로 성장해왔다. 지난 11년간 약 6400여개팀, 1만4000여명의 과학 영재들이 참가하기도 했다. 김 회장의 순수과학을 키우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시작된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대한민국 과학 발전의 토양을 쌓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기준 성인이 된 수상자 451명 중 78%에 해당하는 353명이 이공·공학계열 대학에 진학했으며, 이중 석사·박사 과정을 이수·졸업한 인원이 44명, 학업을 마친 후 공학 관련 업계에 취업·창업한 인원은 35명으로 확인됐다. 올해의 슬로건은 ‘Saving the Earth: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과학적 아이디어’다. 지난 11회 대회까지의 세부 주제별 4대 연구(에너지·바이오·기후변화·물)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기 위한 자유주제’로 창의성이 확장된 점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논리성, 실용성을 바탕으로 구성해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엔 2명의 고교생과 1명의 지도교사가 한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학교당 출전팀 수에 제한은 없으며, 다른 학교 학생과 연합 출전도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은 다음 달 12일까지 6주간 한화사이언스챌린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참가 접수를 할 수 있다. 대회 심사는 온·오프라인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6월 3일까지 1·2차 예선은 온라인 심사로 진행, 본선에 진출할 20개 팀이 가려지게 된다. 최종 본선은 오프라인 심사로 오는 8월 23일부터 8월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8월 25일에 시상식이 진행된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의 본선 수상자에 대해선 대상 1팀 4000만원, 금상 2팀 각 2000만원을 포함해 총 2억원 상당의 장학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또 은상 이상 수상 5개 팀(총 10명)엔 해외 유수의 과학 기관, 공과대학과 한화그룹의 글로벌 사업장 견학 등 특별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본선 수상자들에겐 해외 답사 프로그램 외에도 수상자가 취업할 시점까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단계별 멘토링과 커리어 관리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3 모집 공고 (사진=한화그룹)
2023.03.06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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