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더위 많이 타고 갑자기 체중 줄면 '갑상선기능 항진증' 의심
  • 더위 많이 타고 갑자기 체중 줄면 '갑상선기능 항진증'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업 주부 윤미숙(여·가명· 30)씨는 얼마 전부터 가벼운 운동에도 가슴이 벌렁벌렁하고 쉽게 숨이 찼다. 1년 전부터 몸에서 열이 나는 느낌이 있고, 더위도 많이 탔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겨울에도 이불을 덮으면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 그런데도 식욕은 매우 좋아서 예전보다 두 배 정도의 음식을 먹었지만 체중은 지난 6개월 사이 4㎏이나 줄었고, 신경이 날카로워져 밤에 잠을 못 자는 날이 많아졌다. 윤씨는 아무래도 몸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아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맥박은 분당 120회로 빨랐고, 피부는 따뜻하고 촉촉했다. 눈 주위가 부어 있었고,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져 목 앞부분이 불룩 튀어나와 있었다. 검사 결과 윤씨는 ‘그레이브스병’에 의한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진단됐다. 여름이라 덥기는 하지만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려 쉽게 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여성들은 충분히 먹는데도 체중이 줄고, 더위를 심하게 타는 경우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 목 앞부분의 가장 돌출된 부위인 후두와 아래쪽 기관 사이에 위치한 갑상선은 요오드를 포함하는 갑상선호르몬을 합성해 저장했다가 분비하는 곳이다. 갑상선호르몬은 체내의 대사 과정을 촉진해 모든 세포에서 에너지와 열의 생산을 담당하고 체온 조절을 관여한다. 따라서 이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생산되는 질환이 갑상선기능항진증이다. 홍은경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내분비당뇨·갑상선센터 교수는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땀을 많이 흘리고 유난히 더위를 못 참는다. 특히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던 사람이 여름이 되면서 너무 더위를 탄다고 병원을 찾아와 병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여성에게 유독 많은 갑상선 질환 = 갑상선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는 갑상선 질환은 어느 연령이나 성별에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갑상선 질환의 유병률은 질환별로 차이가 있으며, 기능항진증의 경우 여성이 3~8배 더 발생한다. 갑상선 질환이 여성에게 더욱 많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일부 면역조절 유전자 및 기타 호르몬 분비 등과의 관련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갑상선기능장애는 장기간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이뤄질 경우 예후는 양호하다.◇그레이브스병의 주요 원인 =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가장 많은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으로,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고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커지는 병이다. 그레이브스병의 발생 원인은 뇌하수체 호르몬 중 한 가지인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의 수용체에 대한 자가항체가 갑상선을 자극함으로써 호르몬이 증가하는 것이다. 이 질환은 전체 환자의 약 85%가 20~60세에 발생하며, 가족 중 갑상선병 환자가 있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도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1. 더위를 참지 못하고 몸에서 열감을 느낀다.2. 땀이 많이 나며, 피부가 늘 촉촉하다.3. 식욕이 왕성하여 많이 먹는데도 체중이 준다.4. 가슴이 뛰며 맥박이 빨라지고 숨이 쉽게 찬다.5. 손발이 가늘게 떨린다.6. 갑상선이 전반적으로 커진다.7. 피로하고 기운이 떨어진다.8. 신경이 예민해지고 짜증·불안·초조감 등이 생긴다.9. 눈 주위가 붓고 눈이 돌출된다.10. 대변이 묽어지거나, 배변 횟수가 증가한다.11. 월경량이 줄고 월경 주기가 길어지거나 불규칙해진다. 대부분 환자가 1~7번의 증상을 느끼지만, 다른 증상은 거의 없이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 때문에 건강 진단을 해보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일부 환자는 처음에는 피부가 가려워서 피부과 전문의를 찾기도 하고 설사 때문에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찾기도 한다. 또 노인에서 발생한 경우는 위와 같은 전형적인 증상보다는 심부전과 부정맥 질환이 더 흔하게 발생한다. ◇진단= 혈액에서 갑상선 호르몬 농도와 갑상선 자가항체들의 유무를 측정하고, 방사성 동위원소(요오드나 테크네슘제제)를 경구 또는 정맥주사한 후 갑상선 동위원소 촬영을 통해 갑상선의 크기와 호르몬 합성의 활성도를 측정해 최종적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진단하고 기능항진의 원인 및 정도를 판정하게 된다. ◇치료 = 그레이브스병은 호전과 악화(재발)를 반복하며 대개 만성질화의 성격을 보인다. 현재 그레이브스병의 치료 방법으로는 항갑상선제·수술·방사성 요오드 요법의 세가지가 이용되고 있는데, 각 치료법마다 장단점이 있으므로 환자마다 이를 고려해 선택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치료 경향은 항갑상선제를 12~24개월 투여해 관해 상태(약을 끊고도 갑상선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는 상태)를 유도한다. 관해 상태로 지내던 환자의 증세가 반복해서 재발하거나 오랜 기간 고용량의 항갑상선제제를 복용해야 하는 환자 및 약물 복용 후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는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 요법을 시행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홍은경 교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는 환자는 잘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기 때문에 단백질·당질·무기질·비타민B 복합체 등 영양이 풍부하고 균형 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며 “배변 횟수가 잦아질 수도 있으므로 장 운동을 증가시키고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이나 섬유소가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14.08.07 I 이순용 기자
  • [특징주]한미약품, 연일 약세..실적 둔화 전망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2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후 5거래일 연속 내리고 있다. 6일 오전 9시46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거래일 대비 1.34% 내린 8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만400원까지 내리며 신저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지난달 30일 한미약품은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4%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64억원으로 3.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연구개발비(R&D) 투자가 급증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에만 매출의 19.6% 규모인 365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입했다. 한미약품은 주 1회 투여하는 인슐린, 한달에 1회 투여하는 당뇨신약 등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또 비소세포폐암 타깃 차세대 표적항암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하반기에도 R&D 투자 규모가 2분기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를 14만6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노경철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R&D 투자는 옳지만 단기적으로 이익이 줄어든다”며 “환율 영향에 따른 북경한미의 외형 정체와 에소메졸의 미국 진출 부진 등도 문제”라고 봤다. ▶ 관련기사 ◀☞한미약품, R&D 확대로 감익 불가피..투자의견↓-아이엠☞[특징주]한미약품, 3Q도 어렵다..2% 약세☞한미약품, 2Q 공정거래지침 위반 9명 제재
2014.08.06 I 경계영 기자
  • 한미약품, R&D 확대로 감익 불가피..투자의견↓-아이엠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6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연구개발(R&D)를 확대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를 14만6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노경철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6.4% 감소한 8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당뇨·비만 바이오신약 퀀텀프로젝트 관련 세계적 임상이 시작돼 R&D 비용이 3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4%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에도 R&D 투자 규모가 2분기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하반기 MSD와의 쌍방향 코프로모션 매출 인식범위가 확대돼 외형이 증가하더라도 북경한미가 환율 영향에 정체된 모습을 보이는 점 또한 부담이다. 노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R&D 투자는 옳지만 단기적으로 이익이 줄어든다”며 “환율 영향에 따른 북경한미의 외형 정체와 에소메졸의 미국 진출 부진 등도 문제”라고 봤다. ▶ 관련기사 ◀☞[특징주]한미약품, 3Q도 어렵다..2% 약세☞한미약품, 2Q 공정거래지침 위반 9명 제재☞한미약품, 2Q 영업익 26%↓..'R&D 투자 확대'(상보)
2014.08.06 I 경계영 기자
MBC ‘기분좋은날’, 활성산소 다스리는 수소수 미스트, 샤워기 소개
  • MBC ‘기분좋은날’, 활성산소 다스리는 수소수 미스트, 샤워기 소개
  • [e-비즈니스팀] 현대인의 질병 중 약 90%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활성산소는 인체가 산소를 태워 에너지를 얻는 호흡 과정이나 대사 과정에서 발생한다. 적절한 활성산소는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지나친 활성산소는 세포의 구성 성분인 단백질, 지질 등에 산화 손상을 유발하며, 손상이 축적되면서 노화 및 암, 당뇨, 동맥경화 등 각종 질환에 노출시킨다.체내 활성산소가 높아지면 각종 질환 뿐만 아니라 암에 걸릴 확률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활성산소를 다스리기 위한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활성산소는 자체적으로 억제하기 힘들어 항산화음식을 섭취하거나 활성산소를 분해하는 항산화능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최근, 활성산소를 다스리는데 효과적인 수소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7월 30일, MBC <기분좋은날> 물 특집 방송에서 활성산소를 줄이는 수소수를 통해 건강을 지키는 모습이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방송에서는 수소수 마니아 박 씨가 등장해 수소수 밥, 수소수를 이용한 콩나물 무침, 수소수로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 등 수소수를 활용한 건강 밥상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수소수 미스트를 통한 피부 노화방지, 수소수 샤워기 사용을 통한 머릿결 관리 등 다양한 활용법을 소개했다. 수소는 산화력이 강한 활성산소에만 반응해 몸을 산화로부터 지켜주고 노화와 각종 질병을 막는다. 이러한 수소를 물에 용존시킨 수소수는 보통의 물과 같은 무미, 무취, 무색의 물질로, 섭취하더라도 소변이나 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대량으로 섭취해도 무방해 체내 활성산소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활성화 산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하게 수소수를 활용할 수 있는 ㈜이리스타의 수소수 제조기가 인기다. 높은 가격 때문에 구입하기 어려웠던 수소수 제조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소환원수 정수기, 수소수 샤워기, 수소수 반신욕기, 수소수 미스트 등 다양한 수소수 활용기기들까지 갖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중에서도 수소수 샤워기와 미스트는 MBC <기분좋은날> 물 특집 방송에도 등장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H2 BOOM 수소수 샤워기는 샤워를 하는 동안 수소수 및 알카리 이온수를 생성하는데, 이를 통해 만들어진 수소수는 산화된 피부와 모발을 건강하고 탄력있게 만드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H2 BOOM 수소수 미스트는 수소이온의 환원효과로 보습효과 뿐만 아니라 손상되고 산화된 피부에 활력을 준다.이에 대해 ㈜이리스타의 관계자는 “체내의 활성산소를 다스리기 위해 수소수 생성 기술로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수소수 보급을 높이기 위해 힘써왔다”며, “생활에서 수소수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항산화 능력을 높일 수 있어 질병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이리스타의 수소수 제조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irista.co.kr) 또는 전화(02-567-598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의정부성모병원 생명존중사업, '주저하지 말고 지금 문의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잦은 폭력과 경제적으로 무능력한 남편으로 인해 여기저기 공장을 전전하면서도 아이들을 위해 참고 견디며 결혼생활을 유지해 왔다. 그러다 남편의 폭력이 아이들에게 까지 이어지자 최근 이혼을 했다. 20여년간 혼자 살림을 꾸려올 정도로 강한 엄아였지만 요즘들어 요실금이 악화돼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을 찾을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최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생명존중사업을 통해 수술을 받은 그녀는 활짝 웃으며 아이처럼 기뻐했다.올들어 새롭게 시작한 의정부성모병원의 생명존중사업은 복압성 요실금, 미혼모 및 고위험 산모의 산전진찰 및 분만, 회전근개파열 질환으로 선정돼 지금까지 활발하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위와 같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이웃들을 위한 ‘생명존중사업’은 새로운 수혜자들을 기다리고 있다.가톨릭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보건향상을 위하여 생명존중사업을 진행해온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총 160명에게 219건의 수술로 약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해오고 있다. 의학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으나 경제적 사정 때문에 포기했던 이들을 위한 생명존중사업의 규모도 점점 늘어나 지난 2013년에는 생명존중사업으로 무릎퇴행성관절염 24명(43족)과 경직성 사지마비 18명, 고도비만 6명, 당뇨망막병증 8명이 수혜자로 선정되어 총 1억 5천여만원이 지원되었다. △복압성 요실금 =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소변이 나와 속옷을 적시는 증상으로 우리나라 여성의 40%가 요실금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재채기, 웃음, 줄넘기, 달리기와 같이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이 흐르는 경우로 주로 여성에서 많이 발생되며 가장 큰 원인인 출산시의 방광하부 조직 및 골반저근의 손상으로 인한 방광의 위치변동과 요도괄약근의 약화이다. 이외에도 염증, 과체중, 폐경 및 노화현상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많은 분들이 예전에는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요실금은 이제는 30분 정도의 비교적 수술시간이 짧고 간단한 수술법인 슬링수술로 완치되어 생활을 즐겁게 하는 것이 가능해 졌다△미혼모 및 고위험산모의 산전진찰 및 분만 = 임신 중 정기적인 산전 진찰은, 산모와 태아의 질병이나 이상을 예방하고 건강한 분만으로 이어진다. 미혼모 임신은 자칫 산전 진찰을 받지 않아 임신과 출산 중에 합병증을 겪게 된다. 특히, 십대 임신은 임신 중 합병증의 위험이 20대, 30대보다 높다. 고위험 임신이란, 임신으로 인해 산모와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일반 산모에 비해 높은 산모이다.△회전근개파열 = 어깨 관절을 움직이고 기능을 담당하는 회전근개 파열은 50대 이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이다. 파열이 발생하면 어깨 관절의 통증, 근력약화 및 기능 상실을 동반하게 되며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감을 초래하게 된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 경우 파열의 정도가 심해지며, 결국 관절염으로 진행하는 경과를 보이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MRI 검사 시행하여 질환을 진단하게 되며, 치료는 관절경을 통해 파열된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을 시행해야 하며, 정확한 진단 및 수술이 이루어진다면 어깨 통증 및 기능에 있어 매우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2014년 생명존중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 및 수술을 받지 못한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사회사업팀(031-820-3569/3470/3867)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4.08.04 I 이순용 기자
'첫 1조 매출 누가 먼저?'..제약업계 순위경쟁 치열
  • '첫 1조 매출 누가 먼저?'..제약업계 순위경쟁 치열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유한양행(000100)이 올 상반기에 여유있게 국내 제약사 매출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2위 녹십자(006280)의 추격도 무섭다. 백신을 앞세워 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하반기에 본격적인 ‘매출 1조원’ 경쟁을 벌일 태세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상반기 누적 매출 4803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매출 1조원에 성큼 다가섰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 목표를 1조400억원으로 공표했다. 베링거인겔하임, 길리어드 등 다국적제약사로부터 도입한 신약 3총사가 특급 도우미 역할을 했다.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415억원),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388억원),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380억원) 등이 전체 매출의 25%에 달하는 1183억원을 합작했다. 이중 비리어드와 트라젠타는 전년대비 각각 94.5%, 50.4%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도 돌풍을 예고했다. 주요 제약사 상반기 실적 추이(단위: 억원, %) 유한양행은 원료의약품 해외 수출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목표 달성이 무난하다는 평가다. 유한양행은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한 신약 원료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원료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2위인 녹십자는 상반기 4349억원의 매출로 유한양행을 454억원 차로 추격했다. 해외사업 부문이 전년동기대비 69% 성장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독감백신은 지난해보다 수출실적이 215% 늘었다. 태국에 수출한 혈액분획제제 공장에 따른 이익도 본격적으로 반영됐다.하반기 녹십자의 독감백신사업 성과에 따라 1위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내 독감백신 유통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녹십자는 매년 독감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하반기에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기록해왔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까지 녹십자는 유한양행보다 664억원 차로 밀렸지만 3분기에만 유한양행보다 387억원 앞섰다. 다만 SK케미칼, 일양약품 등 신흥 독감백신 업체들이 올해에 본격적으로 독감백신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점이 변수다. 한미약품,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등 상위권 업체들은 전반적으로 매출 회복세를 나타냈다. 한미약품(128940)은 ‘비아그라’ 제네릭 ‘팔팔’을 비롯해 소염진통제 ‘낙소졸’,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등 주력제품과 신제품들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 미국 시장에 진출한 ‘에소메졸’이 아직 안착하지 못해 해외사업은 부진을 보이며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에소메졸의 미국 누적 매출은 60억원대에 불과하다. 대웅제약(069620)은 기존 주력제품인 ‘올메텍’, ‘글리아티린’, ‘알비스’ 등이 부진을 보였지만 보톡스 바이오시밀러 제품 ‘나보타’, 고혈압·고지혈증치료제 ‘올로스타’ 등이 신규 매출을 발생했다. 특히 다국적제약사와의 제휴 제품들이 기존에는 수수료 실적만 반영됐지만 지난해 9월부터 상품매출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표면 매출은 상승하는 ‘착시현상’이 나타났다. 동아에스티(170900)는 약가인하, 리베이트 규제 등의 여파로 오랫동안 부진에 빠졌던 전문의약품 부문이 성장세를 나타내며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 관련기사 ◀☞유한양행, '실적개선 주사' 맞고 힘낼까☞유한양행, 하반기 수출 실적 지속 증가..'매수'-동부☞유한양행, 2Q 수익성 개선세 확인..'매수'-동양
2014.08.04 I 천승현 기자
  • 휴가갈 때 꼭 챙겨야 할 상비의약품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휴가철을 맞아 멀리 떠날 때 들뜬 마음에 상비의약품을 챙기면 예상치 않은 사고 발생시 건강하게 대처할 수 있다.여행용 상비약은 해열·진통·소염제, 지사제·소화제, 종합감기약, 살균소독제, 상처 연고, 모기기피제, 멀미약, 일회용 밴드, 고혈압·천식약 등 평소 복용 약, 소아용 지사제, 해열제 등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상비약 준비시 주의해야 할 점으로는 고혈압, 당뇨, 천식과 같은 만성질환자는 복용 중단 시 질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여행 전 전문가 상담을 통해 필요량을 준비하도록 한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여행지에서 물이 바뀌어 급성 설사, 소화 불량 등으로 배가 아픈 경우가 자주 발생하므로 지사제, 소화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넘어지거나 긁히는 외상이 발생하면 살균소독제와 연고로 상처를 소독해 추가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만약 연고 사용으로 인한 발진 등 과민 반응이 생기면 사용을 중지한다. 상비약을 원래 용기에서 덜어 다른 용기에 담아 가져하면 오인·혼동할 수 있다.열이 나거나 두통이 있을 때 주로 많이 복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는 간 손상을 줄 수 있어 약물 복용 시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다.감기약이나, 해열진통제, 진정제 등을 복용중인 사람은 멀미약을 사용하지 않고, 이하 어린이에게는 멀미약을 먹이지 않아야 한다.녹내장,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사람이 멀미약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안압이 높아지거나, 배뇨장애 증세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멀미약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알약이나 마시는 약의 경우 승차 30분에서 1시간 전에 미리 복용하고, 껌은 멀미가 나기 시작할 때 씹다가 10~15분 후에 버리는 것이 권고된다. 패치제의 경우 반드시 1매만 붙이고 이동이 끝나면 즉시 떼어낸 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어린이는 반드시 어린이용 패치제를 사용하고 8세 미만의 어린이는 사용하면 안된다. 벌레에 물리거나 쏘였을 경우 먼저 상처주위를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은 후 의약품을 사용하고, 가렵다고 긁거나 침을 바르면 이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먼저 피부에서 벌침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고 현장에서 침을 제거하지 못한 경우 즉시 병원으로 가서 제거해야 한다. 가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히드로코티손, 프레드니솔론 등 부신피질호르몬제가 함유되어 있는 약을 바르고, 가려움과 통증이 동반될 경우에는 디펜히드라민, 살리실산메틸, 멘톨, 캄파 등이 함유된 약을 사용한다.벌레 물린 후 천명(쌕쌕거림), 호흡곤란, 구토, 설사, 빠른 심장박동, 현기증 등의 전신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2014.08.02 I 천승현 기자
  • 무더위속 당뇨환자, "낮시간 피해 평소보다 천천히 운동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당뇨 환자는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를 경계해야 한다. 왜냐하면 당뇨병 환자는 여름철에 생활방식 변화와 운동량의 감소로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뇨환자는 그 어느때 보다 세심한 여름나기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최수봉 건국대학교병원 당뇨센터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주 5일 이상 30분 정도의 운동이 혈당관리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무더위로 운동이 어렵지만 약간 숨이 찬 정도의 걷기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무더위 속 당뇨병 환자들의 올바른 걷기운동 요령을 알아본다.◇ 낮시간은 피하라 = 온도가 상승하는 낮 시간에 걷기운동을 하면 체력소모도 심하고 더위 때문에 탈수 현상이 생기기 쉽다. 탈수현상이 일어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 쇼크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낮시간을 피하고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진 후에 걷기 운동을 하는 게 좋다. ◇ 평소 걷기보다 짧고, 느리게 = 여름철 낮시간을 피해 걷기 운동을 해도 봄 가을보다는 온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걷기운동도 전체 거리를 평소보다 조금 짧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걷는 속도도 평소보다 느리게 해야 한다. 이는 더위로 체력유지가 더 어렵기 때문이다. 걷기운동을 조금 줄였을 때 발생하는 혈당조절 문제는 음식섭취 때 약간의 열량 조절로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 수분은 충분히…청량 음료는 NO! = 탈수현상을 막기 위해 충분한 수분섭취는 필수다. 걷기 중간에 수분을 섭취하되 한 번에 너무 많은 수분을 섭취하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하는 게 도움이 된다.하지만, 갈증해소를 위해 청량음료를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청량음료는 일시적인 갈증해소에 도움이 되지만 혈당을 올려 목마름 현상을 반복하게 만들고 청량음료에 담긴 칼로리 등에 의해 혈당조절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열대야에는 냉방이 되는 실내에서 운동을 = 열대야가 시작되면 밤에도 25도 이상 온도가 유지된다. 이런 상황에서 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이 운동을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만약 열대야가 시작된다면 정상적인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실내에서 운동하는 게 바람직하다. 열대야에는 냉방이 되는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운동 후 발 관리는 철저하게 = 당뇨병 환자는 운동 후 발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걷기 운동 후 땀으로 습해지게 되면 무좀이나 상처가 생기기 쉽다. 이를 예방하려면 걷기 후 발을 씻고 완전하게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여름철 걷기를 할 때는 땀이 잘 흡수되는 면양말을 신고,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 덥고 땀이 난다고 맨발에 운동화를 신고 걷는 것은 상처가 날 위험성이 있어 피해야 한다.최수봉 교수는 “규칙적인 운동은 말초 혈관의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근육과 지방세포의 인슐린 감수성을 높인다”면서 “그렇게 되면 적은 양의 인슐린으로도 효과적인 혈당조절이 가능하고, 당뇨병 환자의 예후를 나쁘게 만드는 심장질환이나 혈관계통 질환의 발생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14.08.01 I 이순용 기자
  • 휴가지 안전사고...'당황하지 말고 상비약과 응급처치법만 알면 '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해 여름 가족들과 바닷가로 휴가를 다녀온 대전의 박 씨(여 ·37)는 올해도 아이들이 어려 휴가를 떠나야 하는데 걱정이 앞선다. 지난 여름 휴가를 갔다가 큰 아이가 해변가에서 놀다가 깨진병에 발을 베여 고생을 했던 기억이 떠올라서다. 사고당시 어찌할 바를 몰라 허둥지둥 하던 모습을 지금도 생각하기 싫어서다. 그래서 올해는 휴가를 떠나기전 응급처치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미리 습득을 하는 등 휴가 출발전 만전을 기했다. 박씨는 지난 여름의 기억을 더듬어 만약을 대비해 붕대와 소독약 등을 챙겼다. 또한 피서지에 도착하면 긴급처치를 받을 수 있는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미리확인 할 예정이다.박씨와 같이 사고의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상비약 등을 미리미리 준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는 괜찮겠지. 설마~” 하며 응급상황에 대한 기본준비물을 생각하지 않는다. 휴가지에서의 응급처치법을 근로복지공단 대전산재병원 한정흠 응급의학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칼, 유리 등에 베이거나 상처가 난 경우상처 부위는 흐르는 깨끗한 물로 수 분간 씻어낸 후 소독약을 바르고 상처부위를 깨끗한 수건이나 붕대로 압박한 채로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상처가 1cm 미만이거나 표피에 국한된 경우 소독약(베타딘) 등으로 소독한 후 상처가 벌어지지 않게 일회용 반창고를 붙인다.상처 부위에 지혈제, 항생제, 담배가루, 소주 등을 뿌리거나 연고를 바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소독한 후 압박하는 방법이 좋다.상처가 깊은 경우 검붉은 색 피가 나온다면 정맥 출혈일 가능성이 높지만 선홍색 출혈이 박동치듯이 나온다면 동맥이 다쳤을 가능성이 높다. 상처 부위를 깨끗한 수건 등으로 눌러 지혈하고 심장보다 상처부위를 높게 유지한 후 병원으로 옮겨 치료해야 한다.◇ 물갈이나 배탈이 심한 경우여름에는 음식이나 물이 쉽게 상할 수 있고 여행지에서 음식과 물갈이로 배탈이나 설사 등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여행시 먹는 음식은 맛이 이상한 경우 먹지 않도록 하고 물은 끓여 먹거나 생수를 사서 마시는 것이 안전하다.혹시 가벼운 설사와 복통이 있는 경우에는 탈수가 생기지 않도록 물에 설탕 소금을 섞은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거나 이온음료 등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도 좋다. 음식은 안먹는 것 보다는 가벼운 죽 정도로 조금씩 먹는 것이 좋다. 설사, 복통, 구토가 심하고 열이 나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수액 및 주사제로 도움을 받아야 한다.◇ 물놀이 사고사람이 물에 빠진 경우 구조 후 반드시 의식 및 호흡, 맥박을 확인하도록 한다.호흡, 맥박 등이 안정적이라면 인공호흡이나 흉부압박 등의 처치는 필요없지만 만약 호흡 및 맥박이 없다면 인공호흡 및 흉부압박 등의 처치를 시행하면서 119 신고를 통해 의료기관으로 후송해야 한다.다이빙이나 수상 스포츠 도중 사고가 일어난 경우 경추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목에 통증을 호소하거나 사지에 힘이 없을 경우 일단 목 부위를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주고 의료기관으로 옮겨 치료해야 한다.◇ 곤충이나 벌에 쏘인 경우우리나라에는 곤충이나 벌이 맹독을 가진 경우는 거의 없지만 쏘인 사람이 알레르기 증상을 보일 경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심한 알레르기 증상으로는 얼굴과 기도 부위가 부어오르면서 호흡곤란을 보이거나 쇼크 증상으로 식은땀을 흘리며 쓰러지는 경우가 있어 급히 119에 신고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가벼운 알레르기 증상으로는 전신에 홍반을 보이며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어 약 처방 등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꿀벌에 쏘인 경우 독낭(독주머니)이 남아 있다면 신용카드나 바늘 등으로 조심스럽게 긁어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집게로 독낭을 집을 경우 오히려 남은 독을 주입하여 증상이 심해질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곤충이나 벌에 쏘인 부이는 얼음주머니로 찜질을 해주고 쏘인 부위에 암모니아수나 항히스타민 연고를 발라주도록 한다. 상처부위를 긁을 경우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긁지 않도록 해야 한다.◇ 뱀에 물린 경우 뱀에 물린 경우 가능하다면 뱀의 머리 모양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머리가 삼각형이고 상처 부위에 2개의 이빨 자국이 있다면 독사라고 봐야 한다. 독사가 아니라면 상처 부위가 감염되지 않도록 소독하고 감염에 대한 치료만으로도 충분하다. 뱀에 물린 상처 부위는 소독하고 심장에 가까운 쪽으로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묶은 후(정맥만 지혈되도록 묶어야 한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뱀에 물린 부위는 입에 상처가 없는 사람이라면 독소를 여러 차례 빨아서 뱉어도 되지만 상처가 있다면 절대 입으로 독소를 빨지 말아야 한다. 뱀에 물린 부위는 상처를 절개하는 방법도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병원에서 바로 치료받는 것이 좋다.◇상비약을 준비하자소독된 붕대, 일회용 반창고, 소독약(베타딘, 알코올), 가위와 아이들이 있을 경우 해열제(시럽), 체온계는 꼭 준비하자. 해열진통제(아스피린, 아세타미노펜, 이부프로펜 등), 멀미약, 지사제, 소화제, 제산제, 자외선 차단제,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항히스타민 연고 등), 바르는 모기약 등을 챙겨간다면 여행이 더욱 수월해진다. 만성 질환(당뇨, 고혈압) 등이 있을 경우 주치의와 상의하에 여분의 약을 챙겨가는 것이 좋으며 당뇨 환자는 사탕 등 저혈당에 주의할 물품을 같이 챙기도록 한다.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해당 국가에서 필요한 예방 주사나 전염성 질환에 대비한 예방 약품 등을 미리 처방받는 것이 좋다.
2014.07.31 I 이순용 기자
  • 여름 방학, 지나친 휴식 아이들 건강엔 '독'이 될수도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방학은 아이들에게 평소 과중한 학습활동과 틀에 박힌 학교생활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좋은 시기이다. 하지만 지나친 휴식이 아이들에게 나쁜 습관을 들여 오히려 건강까지 해칠 수도 있다. 부모의 관심이 더 많이 요구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여름방학 중 아이들 건강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 어린이 비만, 가족이 다 함께 운동과 식이요법여름방학이 되면 평소 규칙적인 생활에서 벗어나고, 더운 날씨로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반면, 신체활동량은 줄어든다. 과체중이나 비만 관리에 취약기이다. 특히 비만인 아이는 방학 동안 불규칙한 생활로 더 심해지기도 한다. 15살 미만 아이의 비만은 40% 이상, 청소년기의 비만은 70% 이상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 자체도 문제지만 비만 때문에 당뇨나 고혈압 등 성인병에 어려서부터 걸릴 수 있다. 또 비만은 다리와 척추에 무리를 주어 관절염을 일으키거나 외모에 자신감을 잃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도 있다.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다이어트나 약물치료보다는 인스턴트식품이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운동 및 건강한 생활습관을 길러줘 장기적으로 몸무게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의 비만 어린이들은 가족의 음식습관을 따라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비만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식이요법을 하는 것이 좋다. 아이스크림, 햄버거, 튀김요리 등을 피하고, 요리를 할 때는 되도록 삶거나 찌는 요리법을 택한다. 버터 대신 마가린을, 우유 대신 탈지유를, 계란은 흰자만 쓴다. 지나치게 살빼기에만 집착해 음식량을 줄일 경우 키가 크지 않는다든지 올바른 성장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어린이 다이어트는 체중을 줄이는 것보다는 유지하는 데 초점을 두도록 한다. 대신에 운동을 적극적으로 시킨다. 운동 역시 부모가 함께 하여야 어린이들이 즐겁게 따라한다. 매일 가까운 공원에서 달리기를 하거나 수영을 함께 하는 것 등이 필요하다. 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면 갈증을 쉽게 느끼고 시원한 탄산음료에 대한 유혹도 커진다. 이럴 때에도 미리 차갑게 준비해 둔 생수나 보리차와 같이 칼로리가 없는 음료를 자주 마시게 하여 습관이 되도록 한다. 이렇게 습관이 들면 갈증을 느낄 때 우선 물을 찾게 된다. ◇ 인터넷 게임 중독 - 강요보다는 인터넷 사용 환경을 조성해야방학은 청소년들이 인터넷 게임에 중독되기 쉬운 기간이다. 과다하게 인터넷을 이용해 일상생활에 장애가 발생하는 정도라면 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 지난해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자 191만 3000명 가운데, 아동·청소년이 93만8000명(49%)에 달해 인터넷 중독자의 절반이 아동·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청소년 인터넷 중독률은 2008년 13.3%에서 2009년 12.8%로 다소 주춤했으나, 청소년 고위험군은 지난해 2.3%에서 올해 2.6%로 증가 추세에 있다. 부모의 지도 감독이 소홀할수록 인터넷 중독에 취약하다. 방학 동안 대부분 인터넷 게임 등으로 보내면 학습에 대한 의욕을 상실하고, 개학 후에도 학교생활 적응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우리 아이들이 방학 중에 인터넷과 컴퓨터 게임에 빠져들지 않고, 독서나 운동 등 다른 취미생활도 즐기면서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부모들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우선 아이가 중독 상태임을 알게 하기 = 무조건 “네가 인터넷 중독이야”라고 밀어붙이기보다는 인터넷상에 있는 여러 인터넷 중독 자기측정 프로그램에서 자녀의 상태를 스스로 판단해 보도록 돕는다. 예를 들면 정보통신부 개설 인터넷 중독 상담 예방센터 웹 사이트에 가면 인터넷 중독 자기진단검사 꼭지가 있다. 2~3분이면 검사가 끝난다.△ 인터넷 사용 시간 정하기 = 인터넷 사용을 하루에 1~2시간으로 제한해야 한다. 무조건적으로 인터넷 사용시간을 줄이라고 하면, PC방에 가서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독서, 운동, 등산, 대화 등 다른 활동을 함으로써 조금씩 줄여 나가야 한다. 아이와 상의하여 일주일에 몇 시간을 사용할지, 하루에 몇 시간을 이용할지 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 컴퓨터 사용 환경 만들기 = 컴퓨터에 깔려있는 게임을 모두 지우고, 게임CD나 게임 잡지도 아까워하지 말고 모두 버린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메일 검색은 일정기간에 한 번씩 하도록 한다. 메일을 검색한다는 핑계로 컴퓨터를 켰다가 아예 눌러 앉을 수가 있다. 컴퓨터를 거실로 옮겨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것도 컴퓨터를 자제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른 취미활동 개발하기 = 인터넷의 큰 장점이자 단점은 언제라도 혼자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인관계 없이 이루어지므로 사회활동이 줄어들게 된다. 다른 취미활동을 개발함으로써 컴퓨터 밖으로 나오도록 돕는다. 또 게임을 할 때는 친구들과 함께 하도록 해서 혼자 컴퓨터 앞에 앉지 않도록 한다.◇여름방학 건강관리 10대 수칙 1.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2. 적절한 수분과 균형 잡힌 식사로 충분한 영양 섭취를 한다. 3. 매일 30분 이상 정기적인 운동으로 체력을 단련한다. 4. 음식은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하고 안전한 물을 마신다. 5. 손과 몸을 자주 씻어 청결을 유지한다. 6. 적절한 실내 온도로 26~28 ℃를 유지한다. 7. 실내 환기를 하루 두 번 이상 한다. 8. 습기가 차거나 침수되었을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청소를 실시하고, 난방을 통해서 곰팡이를 막는다. 9.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10. 안전사고에 주의한다.
2014.07.31 I 이순용 기자
  • 한미약품, 2Q 영업익 26%↓..'R&D 투자 확대'(상보)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4% 줄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864억원으로 전년보다 3.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6억원을 기록했다.회사 측은 연구개발비(R&D) 투자가 급증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에만 매출의 19.6% 규모인 365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입했다. 한미약품은 주 1회 투여하는 인슐린, 한달에 1회 투여하는 당뇨신약 등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또 비소세포폐암 타깃 차세대 표적항암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6월 국내개발 항암신약으로는 최초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폐암신약 ‘HM61713’의 임상결과를 발표했고 미국당뇨학회에서는 당뇨신약의 임상 중간결과를 소개한 바 있다.매출은 처방의약품 분야의 치열한 시장경쟁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 다만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정장제 ‘메디락’, 소염진통제 ‘낙소졸’ 등 주력 제품과 신제품들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2분기에는 글로벌 신약 창출을 위한 해외 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다소 둔화됐으나 한미약품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높아졌다”며 “하반기에는 전략적 비용관리로 효율적 R&D 투자를 실현하고, 완제의약품 수출 확대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현지법인인 2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10.2% 성장한 2억3147만 위안을,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1569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 관련기사 ◀☞한미약품, 2Q 영업익 84억..전년비 26%↓☞한국 성인남자 발기부전약 1년에 평균 1개 복용☞복제약의 반란..'카피약·리베이트주범 오명은 그만'
2014.07.30 I 천승현 기자
  • 유한양행, 상반기 매출 6%↑..'도입신약 선전'(상보)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도입신약의 선전을 앞세워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유한양행(000100)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9% 늘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545억원으로 전년보다 7.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301억원으로 전년대비 30.0% 증가했고 매출액은 4803억원으로 6.3% 증가했다. 상반기 분야별 실적을 살펴보면 처방의약품(ETC)이 전년보다 5.3% 상승하며 일반의약품 부문의 부진을 만회했다. 일빈약은 1.1% 감소세를 나타냈다.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 당뇨치료제 ‘트라젠타’,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등 다국적제약사로부터 도입한 제품들이 1183억원을 합작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중 길리어드로부터 도입한 ‘비리어드’는 지난해보다 94.5% 성장한 42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간판제품으로 등극했다. 해외 수출도 전년대비 21.8%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한 신약 원료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원료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에이즈치료제, C형간염치료제 등의 원료의약품이 두각을 나타냈다.▶ 관련기사 ◀☞유한양행, 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유한양행, 2Q 영업익 161억..전년비 45%↑
2014.07.29 I 천승현 기자
  • “통풍 환자, 동맥경화로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 높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통풍은 체내에 요산이 상승하면서 발생하는 관절질환으로 수십 년 전만 하더라도 주로 서양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병으로 알고 있었으나,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통풍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더욱이 최근에는 통풍이 단순히 관절의 염증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대사 질환 및 심근경색, 협심증이나 중풍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들과 연관성이 높다는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통풍 환자가 동맥경화로 인해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가 더 높다는 구체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류마티스내과 송정수·최상태 교수 연구팀은 최근 ‘통풍 환자에서 혈청 호모시스테인 농도와 신장 기능과의 관계’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송정수·최상태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91명의 한국인 통풍 환자와 97명의 건강한 일반인(대조군)을 대상으로 통풍 환자에게 있어 혈청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의 농도가 증가하는지 여부 및 이에 관여하는 요인들에 대해 조사한 결과, 통풍 환자의 혈청 ‘호모시스테인’의 농도가 건강한 사람인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상승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심혈관계 질환들에 있어서 혈관 내피 세포의 손상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물질 중의 하나인 ‘호모시스테인’은 혈액검사를 통해 동맥경화가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혈청학적 중요한 지표다. 지금까지는 통풍 환자들에게 있어서 ‘호모시스테인’의 농도에 변화가 있는지, 또는 통풍 환자의 ‘호모시스테인’의 농도가 어떠한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다. 이런 가운데 송정수·최상태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통풍 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혈청 ‘호모시스테인’의 농도가 높음으로 인해 동맥경화의 위험도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신장 기능이 나빠진 통풍 환자의 경우 동맥경화 위험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중증도 이상인 3~5단계 만성콩팥병을 가진 통풍 환자들은 정상 혹은 경도의 1~2단계 만성콩팥병의 통풍 환자들에 비해 ‘호모시스테인’의 농도가 유의하게 높음을 확인하였으며, 통풍 환자의 혈청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을수록 콩팥 기능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송정수 교수는 “동맥경화가 지속되면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출혈이나 뇌경색 등의 중풍, 만성 신부전 등이 생길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통풍 환자는 동맥경화라는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약물치료와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최상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통풍 환자에서 심혈관계 질환의 매개 물질인 호모시스테인의 농도가 증가되어 있으며, 이는 콩팥 기능의 감소와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이 같은 연구 결과가 통풍 환자들에서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이 증가하는 하나의 기전으로써 향후 호모시스테인의 역할을 규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대한의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2014.07.29 I 이순용 기자
7월부터 임플란트 시술에 건강보험 확대 적용…룡플란트치과
  • 7월부터 임플란트 시술에 건강보험 확대 적용…룡플란트치과
  • [e-비즈니스팀] 흔히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 치아가 없는 어르신들은 잇몸만으로 생활하기 힘들다. 치아가 없으면 1차 소화기관 구실을 하는 저작 활동이 어렵고, 씹기 힘들면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 없어 영양 불균형은 물론, 소화 장애가 발생해 건강까지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인의 구강 질환은 비단 육체뿐 아니라 정신 건강까지 위협하기도 한다.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치아가 거의 없는 노인이 치매에 걸릴 확률은 치아가 20개 이상 남아있는 노인보다 1.9배 높다고 보고됐다. 또 영국 킹스칼리지 연구팀은 치아가 없는 노인이 전부 혹은 일부 남은 사람보다 인지 능력 장애 위험이 3.6배나 높았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즉 노년기 치아 건강이 나빠지면 만병의 근원될 수 있다는 뜻이다.최근 노인 보건복지 혜택의 일환으로 올해 7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치아 임플란트 시술에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되었다. 정부가 정한 건강보험 적용 기준 가격(수가)은 수술 행위료 101만2960원(치과의원 기준), 재료비 13만∼27만원이다. 환자들은 이 비용의 50%만 부담한다. 단 건강보험 혜택은 평생 두 개만 허용된다.내년 7월부터는 70세, 2016년 7월부터는 65세까지 확대되는 치아 임플란트에 대하여 알아보자.임플란트는 인체에 무해한 티타늄으로 만든 인공 치근(Fixture)을 턱뼈에 심고, 그 위에 인공 치아를 고정시키는 첨단 시술법이다. 잇몸 뼈에 인공치근을 심어야 하는 외과적 시술이 필요해 시술 기간이 3~6개월 정도로 다른 치료 방법에 비해 긴 편이다. 반면 자신의 치아처럼 보일 정도로 심미성이 뛰어나 외적인 자신감을 얻을 수 있으며, 자연 치아와 다름없이 저작력이 뛰어나 씹는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다. 73세의 한 여성 환자분은 처음 내원했을 때 10년 전 제작한 틀니를 끼고 있었다. 10년 동안 틀니를 한번도 교체하지 않고 너무 오래 사용하여 이미 헐거워질 대로 헐거워진 상태였다. 게다가 자연치가 하나도 없이 틀니만으로 생활을 해온 터라 잇몸뼈도 온전하지 못했다. 또 치아가 없어 입술이 잇몸으로 말려 들어가 훨씬 나이들어 보인다는 심미적인 고민도 컸다. 또 교직에서 정년 퇴임한 80세의 한 노신사는 겉보기에 건강해 보였지만 오랜 시간 치아로 인해 고생해 왔었다. 20여 년 틀니를 사용해 오면서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할 때마다 말하는 도중 자칫 틀니가 빠질까 안절부절 불안에 떨었다.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왔는데, 틀니를 사용한 후부터는 말수도 줄고 지인들 모임에 나가는 횟수도 줄었다. 틀니의 씹는 힘이 약해 먹고 싶은 음식도 마음껏 먹을 수 없어 우울증도 커졌다. 두 환자 모두 이후 치아 임플란트 치료를 받았고, 이후 삶의 방식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다. 우선 음식을 마음껏 씹을 수 있게 되면서 영양 섭취가 좋아져 체중이 늘어났고 10년 이상 젊어 보이게 됐다. 특히 틀니가 빠질 걱정이나 발음이 샐 염려를 놓게 되어 자신감을 되찾고 다시 적극적인 사회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이처럼임플란트가 어르신들의 삶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임플란트 시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의 ‘숙련도’이다. 아무리 재료가 좋고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도 결국 시술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노인들의 건강 상태에 맞춰 잇몸 조직을 최소한으로 절개하고 정밀하게 임플란트를식립할 수 있는 최소침습 시술법 등 많은 경험과 기술을 필요로하는임플란트 시술법이 최근 주목을 받으면서 시술의사의 임플란트 시술 경험과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룡플란트치과강남점 대표 원장은 “최소침습 시술법 덕분에 많은 치아임플란트 환자가 통증과 출혈, 감염의 두려움에서 벗어났다. 또한 시술 시간과 회복 속도가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그동안임플란트를 꺼렸던 고령의 환자와 당뇨, 고혈압 환자들까지도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하며 “최소침습 시술법은 매우 정교한 테크닉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풍부한 임상 경험이 있는 치과의사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임플란트는 정확한 시술 못지 않게 꼼꼼한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시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루 세 번 꼼꼼하게 칫솔질을 하고 치간칫솔, 치실로 구강위생 상태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임플란트 시술이 끝난 이후에도 이식한 인공치아와 나사가 풀리지 않았는지,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기지 않았는지 6개월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한편룡플란트 치과그룹은 지난 2007년 신도림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28개의 지점을 운영하는 노인 맞춤형 치과로 최근 임플란트 관련 특허를 3건 획득하는 등 난치성 노인 임플란트 시술 연구에도 힘을 쏟고 있다.&nbsp;
  • 경인양행, 사카린 확대 허용 수혜-하이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8일 경인양행(012610)에 대해 정부가 사카린 허용 영역을 확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카린 허용 식품에 초콜릿류, 빵류, 과자, 캔디류, 빙과류, 아이스크림류를 추가하는 내용의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 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카린은 인공감미료로 설탕의 약 300배 이상의 단맛을 가지면서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다이어트 식품재료”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사카린이 한때 발암물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사용을 규제했다”라며 “안전성을 입증하면서 정상적인 사용 농도와 방법으로는 인체에 해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덧붙였다.국제암연구소(IARC)는 1999년에, 미국 독성프로그램(NTP)은 2000년에 사카린을 발암물질 목록에서 제외했다. 200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사카린을 안전한 물질로 인정했다. 2010년 12월에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유해물질 리스트에서도 삭제됐다.이 연구원은 “사카린은 칼로리가 없기 때문에 비만증, 당뇨병 등에 시달리는 사람도 먹을 수 있다”라며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경인양행의 주력 자회사인 제이엠씨는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OTSA란 물질을 이용해 사카린을 생산하고 있다”라며 “중국산 제품과 달리 불순물이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제이엠씨는 생산량의 90%를 수출하고 있다. 국내 사카린 확대 허용으로 시장규모가 한 단계 커진다면 제이엠씨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2014.07.28 I 박형수 기자
  • 노인 삶의 질 높여준 '임플란트'… 최소 잇몸절개로 ‘치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가 자식보다 낫다’라는 속담에서 알 수 있듯이 치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치아는 음식물을 씹어 삼키고 영양분을 섭취하게 해주는 신체기관이다. 평소 기본적인 양치질이나 정기적인 스케일링 등 평상시 습관을 제대로 유지하면 노화로 인한 구강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충치는 부실한 잇몸관리, 소홀한 양치질, 노화에 따른 침 분비량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입안이 바싹 마르게 되면 구강 내 세균이 증가해 충치나 잇몸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이미 치료받았던 치아의 보철물이나 충전재료의 수명이 다하면 치아간 틈새가 벌어져 썩게 되는 2차 우식증의 발생률도 높아진다. 이에 더해 잇몸질환으로 잇몸이 내려앉아 치아 뿌리가 밖으로 드러나면서 충치에 대한 저항력이 낮은 백악질 부분에 충치가 생기는 치근우식증으로 이어지면 발치가 필요할 수 있다.틀니는 상실된 치아에 대한 보편적인 치료수단이다. 치과를 찾는 노인 환자의 상당수는 치아를 상실한 뒤 틀니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씹는 힘이 약해지므로 소화불량, 영양 불균형 등 문제가 초래된다. 사용 및 관리가 번거롭고 발음이 새며 외모가 변형되기도 한다.최근에는 틀니의 불편함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임플란트시술을 받는 환자가 늘고 있다. 시술은 인체에 안전한 티타늄 소재의 지지대를 잇몸에 심고 인공치아를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틀니에 비해 튼튼하고 씹는 힘이 우수하다. 틀니처럼 끼우고 뺄 필요가 없고, 빠질 염려가 없으며, 자연치아와 거의 비슷해 심미적인 장점도 있다. 이 때문에 임플란트시술을 받은 환자는 전보다 젊어 보일 때가 많다. 한 번 시술하면 정기적인 검진 외에는 추가치료가 필요 없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임플란트는 노인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의 ‘숙련도’다. 재료가 좋고 첨단장비를 보유하고 있어도 결국 시술은 사람이 하기 때문이다. 최소침습시술로서 노인의 건강상태에 맞춰 잇몸조직을 최소한으로 절개한 뒤 임플란트를 정밀하게 식립해야 하므로 의사의 경험과 능력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강문구 룡플란트치과(강남) 원장은 “최소침습시술법 덕분에 상당수의 노인 임플란트시술 환자가 통증, 출혈, 감염의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며 “시술시간과 회복속도가 획기적으로 단축돼 지금까지 임플란트를 꺼렸던 고령·당뇨병·고혈압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소침습시술법은 매우 정교한 테크닉이 필요하므로 풍부한 임상 경험이 있는 치과의사에게 시술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꼼꼼한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시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루 세 번 칫솔질을 꼼꼼하게 하고, 치간칫솔이나 치실로 구강위생 상태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임플란트시술이 끝난 뒤 이식한 인공치아와 나사가 풀리진 않았는지,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기지 않았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6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는 게 좋다.
2014.07.25 I 이순용 기자
종근당 '듀비에',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 종근당 '듀비에',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종근당(185750)은 자체 개발한 당뇨치료제 ‘듀비에’가 ‘2014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미래창조화학부가 지난 2006년 제정한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가연구개발의 중요성과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올해 우수성과로 선정된 듀비에는 종근당이 2000년부터 13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신약이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과제, 산업통상자원부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의약·바이오 분야 과제로 선정돼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2월 출시됐다. 듀비에는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체내 장기의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져 인슐린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췌장에서 인슐린을 강제로 분비하지 않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기 때문에 기존 치료제보다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저혈당 등의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는 안전한 제품으로 평가된다.이번 수상으로 듀비에의 주요 작용기전과 연구개발 과정을 담은 포스터가 오는 27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 전시될 예정이다.종근당은 2001년 제2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에서 캄토벨로 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14회 시상에서 고도비만체료제 CKD-732로 기술수출상을, 올해는 듀비에로 대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관련기사 ◀☞종근당, R&D 효과 제품으로 나타날것..'매수'-아이엠
2014.07.25 I 천승현 기자
  • 성인 남녀 모두 비타민 D 절대 결핍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많은 사람들이 비타민 C나 비타민 A에 대한 관심이 많다. 하지만 비타민 D에 대해선 그 중요성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한국질병관리본부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 성인 남성의 약 91%와 성인 여성의 약 96%가 비타민 D 부족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비타민 D의 심각한 결핍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비타민 D의 결핍에 따른 증상 및 이를 막기 위한 올바른 예방법을 서울시 동부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신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비타민 D 결핍 시, 골다공증, 비만의 위험성 높여비타민 D는 각종 생리적 기능 유지에 중요하기 때문에 부족할 경우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특히 비타민 D는 결핍 시 뼈에 필요한 칼슘을 체내에 흡수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골다공증 및 고관절 골절, 퇴행성관절염 등의 근골격계 질환을 야기 시킬 수 있다.또한, 비타민 D가 결핍되면 인슐린 작용이 둔해져 복부 비만의 원인이 되며,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체중 조절점이 올라가 지방량이 증가하게 된다. 결국 비만, 당뇨병, 심장병 등의 질환의 발생 위험성이 높아진다.◇적당한 햇빛은 비타민 D 생성에 큰 도움그렇다면 비타민 D의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비타민 D의 대부분은 햇빛을 통해 만들어진다. 그렇기에 실외활동이 부족한 직장인, 수험생, 노년층은 비타민 D 결핍 위험이 상승하게 된다. 비타민 D가 체내에서 합성되기 위해서는 보통 얼굴, 손, 발 등의 부위를 피부가 발갛게 달아오르는 강도인 25% 정도로 일주일에 2~3회씩 햇볕을 쬐면 된다. 햇볕을 쬐는 시간은 개인의 피부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등어, 우유 등 섭취를 통한 비타민 D 보충도비타민 D의 대다수는 햇빛을 통해서 생성되지만, 음식을 통해서도 이를 보충할 수 있는데, 주로 고등어, 참치 등의 등푸른 생선, 달걀노른자, 버섯, 버터, 우유 및 콩음료 등에 들어있다.비타민 D는 햇빛을 받아 생합성되는 특수성이 있어 음식을 통한 권장 섭취량을 결정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평균적으로 남녀 성인의 비타민 D 하루 충분 섭취량은 5㎍이다. 단, 만 59세 이상인 사람, 임신부 및 수유부는 일반인의 2배인 10㎍를 섭취해야한다.그러나 주로 실내에서만 생활을 하여 햇빛을 받기 힘들거나 음식 섭취로도 비타민 D가 결핍한 사람은 비타민 D와 칼슘 보충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14.07.25 I 이순용 기자
콘택트렌즈만 착용하면 당뇨 발병과 진행정도 파악한다
  • 콘택트렌즈만 착용하면 당뇨 발병과 진행정도 파악한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눈물을 수집·분석해 당뇨의 발병 여부와 진행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다. 앞으로 콘택트렌즈만 착용하면 당뇨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돼 보다 간편하고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가능할 전망이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계면제어연구센터 송용원 박사 연구팀이 눈물 속에 포함된 미량의 글루코스를 콘택트렌즈와 같은 유연한 플랫폼에서도 측정가능하도록 한 새로운 센서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연구팀은 특히 이 센서를 초저전력으로 자가 구동할 수 있는 미세 모듈을 만들고 눈물을 지속 공급하는 미소유체 제어시스템 개발에도 성공했다.앞서 구글은 지난 1월 무선 칩과 센서를 탑재한 의료용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당뇨병 환자가 이 렌즈를 착용하면 눈물 성분의 혈당변화를 측정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 변별력을 갖춘 수준의 기술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콘택트렌즈를 통한 당뇨 진단기능을 제대로 작동시키려면 눈물 속의 글루코스 농도를 다른 물질과 구별해 빠르고 정확하게 측정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또한 눈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술의 상용화도 뒷받침돼야 한다. KIST 연구진은 이번에 이들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송 박사는 “실제 눈물 속에 포함된 미량의 글루코스를 다른 성분과 차별화해 지속적으로 검출해 내는 것이 관건”이라며 “개발된 콘택트렌즈는 다양한 바이오대상체의 검출을 위한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콘택트렌즈의 활용범위를 합병증 진단과 신약개발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공동 연구자인 강자헌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교수는 “눈물은 매일 일정량이 지속적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눈물을 통한 당뇨 여부 판단은 그 어떤 방법보다 간편하고 정확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구팀은 센서 시스템 및 미소유체 제어기술과 별개로 스마트 콘택트렌즈에 적용할 수 있는 통신장치와 에너지 저장·생성 장치 기술개발도 하고 있다.당뇨 모니터링을 위한 콘택트렌즈형 지속·자가 구동 센서의 개념도. KIST 제공
2014.07.24 I 이승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