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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진 “대책 여파에 매매거래 소강·수요자 관망세”
  • [6·17대책]함영진 “대책 여파에 매매거래 소강·수요자 관망세”
  •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이데일리 박민 기자]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정부가 17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의 영향을 놓고 단기적으로 거래시장 소강상태와 수요자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정부는 이날 경기, 인천, 대전, 청주 중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경기와 인천, 대구와 대전 등의 일부지역은 투기과열지구로 묶었다. 주택을 매매할 때 자금 원천을 따지는 ‘자금조달계획서’도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내에서는 주택 가격과 상관없이 제출하도록 대상을 확대했다.또 일명 ‘갭투자(전세를 끼고 주택을 사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전세자금대출 보증 이용 제한도 강화하기로 했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시가 3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새로 살 경우 추가로 전세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게 했다. 만약 전세대출을 받은 후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 초과 아파트를 구입하는 경우 전세대출은 즉시 회수된다.여기에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등 모든 규제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할 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으면 6개월 이내에 전입하도록 ‘전입기간’도 강화했다. 이는 무주택자나 1주택자 동일하며, 특히 1주택자의 기존 집을 6개월 내에 처분해야 한다.함 랩장은 “조정 및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 확대를 통한 세제 강화 및 대출 규제 집중은 여느 정책 못지않게 규제의 수위가 높은 편”이라며 “규제지역 주택구입에 대해 실입주 요건을 강화하면서 갭투자 및 원정투자 수요를 제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정부가 재건축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첫 관문인 ‘안전진단’을 수행할 기관의 선정권한을 기존 시·군·구에서 시·도로 이관한 것을 놓고 단기 투기수요에 타격을 주고 호가를 잠시 진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함 랩장은 “최근 양천 목동 6단지와 마포 성산시영 등 일부 재건축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집값 급등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속도제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규제로 주로 1980년대 준공된 양천구 목동 및 노원구 상계·중계·하계동 재건축 사업장의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이날 법인 명의의 주택 매매가 대출 및 세제 규제를 피하기 위한 ‘우회 투자’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보고, 모든 규제지역 내 주택매매·임대 사업자의 주담대 자체도 아예 금지하기로 했다. 법인의 보유한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도 대폭 강화했다. 함 랩장은 “법인사업자는 법인 대표의 소득세와 법인의 법인세를 납부에 회계장부 기장의무가 있고, 양도소득 장기보유공제는 받을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볼때 부동산 매집과 세금 회피를 위한 법인 설립 움직임이 다소 진정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다만 이번 대책까지 현 정부 들어 21번째 규제가 쏟아졌지만, 집값의 하향 조정을 기대하기에는 회의적이라는 평가다. 함 랩장은 “올 하반기 30조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3차 추경과 3기신도시 토지보상자금 유입 등 부동자금이 만만치 않게 풀릴 전망”이라며 “부동산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을 원천봉쇄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집값의 조정까지 기대하긴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오히려 과도한 수요 억제책이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위축시키고, 자가 이전의 규제가 전월세 가격불안과 분양시장 과열이라는 부작용만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함 랩장은 “장기적인 집값 안정을 위한 도심지역의 꾸준한 주택공급을 통한 정비사업의 공급방향 모색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0.06.17 I 박민 기자
분양가 상한제가 키운 '청약광풍'
  • 분양가 상한제가 키운 '청약광풍'
  • [이데일리 박민 기자] ‘99.3대 1’. 올해 서울에서 일반에 분양한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다. 100명 중에 약 1명이 청약 문턱을 넘는 이 경쟁률은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현 정부 들어 급등하는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지정 요건을 완화해 부활시켰지만, ‘앞으로 민간의 주택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 ‘당첨만 되면 시세차익이 상당하다’는 인식에 청약이 내집 마련이 아닌 ‘로또 복권’ 도구로 전락해가는 모양새다.◇8개 단지 중 절반이 100대 1 넘겨부동산114가 올해 들어 이달 11일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8개 단지의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총 13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3만1216명이 몰리며 99.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절반인 4곳에서 100대 1이 넘는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공공분양아파트인 마곡지구9단지가 146.8대 1로 경쟁이 가장 치열했고, 호반써밋목동(128.05대 1), 르엘신반포(124.75대 1), 르엘신반포파크애비뉴(114.34대 1)의 경쟁률을 이어갔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서울의 청약경쟁률은 지난해 상반기(1월~6월)만 해도 4836가구 공급에 8만974명이 청약해 16.74대 1 경쟁률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이하 상한제)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지난해 6월 말 이후 치솟기 시작했다. 지난해 하반기(7월~12월)에는 5952가구 공급에 26만683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43.79대 1의 경쟁률로 껑충 뛰어 올랐다. 치열한 청약 경쟁률로 당첨의 문이 더욱 좁아지면서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30·40세대의 희망고문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웬만한 가점으로는 당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달 분양한 ‘흑석리버파크자이’는 청약 가점 최저 커트라인이 59점이었고, 심지어 만점(84점)이 등장할 정도로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기간(2~32점), 부양가족 수(5~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17점)을 따져 다득점자(84점 만점)에게 공급하는 제도다. 만점을 받으려면 본인을 포함해 7인 이상의 가족이어야 하며, 무주택기간·청약통장 가입기간이 모두 15년 이상이어야 한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시장을 안정화하겠다며 정부가 초강력 카드로 꺼낸 상한제가 공급위축 신호로 읽히면서 청약수요 폭증, 계층간 상대적 박탈감 등 부작용만 더 키웠다”고 지적했다.상한제는 정부가 매년 두 차례 고시하는 기본형 건축비(가산비 포함)에 땅값인 택지비(감정평가액+가산비)를 더한 값 이하로 분양가를 제한하는 제도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상한제를 지정하면서 이미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상한제 유예기간 내에 입주자 모집 공고를 마치면 적용을 제외해주기로 했다. 유예기간은 당초 4월 말에서 한차례 연기된 오는 7월 28일까지이며,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신청하는 단지부터 즉시 적용된다.◇주택 공급 위축에 매물난 심화당장 다음달 말부터 상한제가 시행되면 민간의 수익성 저하로 공급이 더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실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초기 재건축 단지들은 사업 진척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어차피 상한제를 피하지 못한다면 최대한 시간을 끌어 상한제 책정시 큰 부분을 차지하는 ‘땅값’이라도 상승을 기대해보자는 판단에서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서울 주택 인허가 물량은 1만8025가구로 5년 평균치(2만5640가구)의 70% 수준에 불과했다. 정부도 이러한 공급 위축을 인식하고 있어 미니 재건축이라 불리는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임대주택 건립 등 공공성을 강화할 경우 상한제 적용을 제외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특히 상한제 적용 단지는 아파트 당첨되고 난 뒤 최장 10년간 ‘전매제한’이 적용돼 매매거래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020년 주거종합계획’을 통해 수도권 민간택지 상한제 적용 주택에도 최대 5년의 거주의무 기간을 두는 내용의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극심한 ‘매물난’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정부가 서울 도심내 도시재생 또는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한 서울 도심내 7만호 공급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이러한 찔금 찔금 방식으로는 주택난을 해소하게 역부족”이라며 “재건축, 재개발을 활성화하며 층고를 높이거나 용적률을 늘리는 고밀도 복합개발 추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0.06.16 I 박민 기자
종로구 주민생활 밀착형 조직개편…대기관리·혁신교육팀 신설
  • [동네방네]종로구 주민생활 밀착형 조직개편…대기관리·혁신교육팀 신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종로구가 초미세먼지 대책 등 대기질 관련 종합대책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한다. 혁신교육팀을 만들어 아동청소년의 교육환경 마련에 집중하고, 환경분야의 업무를 재배치해 행정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서울 종로구청 전경.(사진=종로구)서울 종로구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남은 민선7기 역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자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개편으로 대기관리팀(환경과), 혁신교육팀(교육과), 유통지도팀(일자리경제과) 등 3개 팀을 신설했다.업무 재배치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녹색에너지팀은 기후변화대응팀(환경과)으로, 생활환경팀은 환경보전팀(환경과)으로 팀명을 변경한다. 또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 민선7기 2차년도 회장구로써 1년간의 임기가 마무리됨에 따라 협의회운영팀(기획예산과)은 폐지한다.이번에 신설한 대기관리팀은 대기질과 관련해 종합대책을 세우고 추진할 수 있는 전담조직이다. 종로구는 2010년부터 도심에 자리한 지리적 특성에 따라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예견하고 숨쉬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배출가스 저감정책, 종로 차량제한 속도 강화 등을 추진해왔다. 대기관리팀은 미세먼지뿐 아니라 초미세먼지 등 주민 건강을 저해하는 요소가 다양해짐에 따라 지속가능한 환경친화적 도시를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혁신교육팀은 ‘2020 전국지방자치단체 행정평가 2위’ 달성의 기틀이 된 특화도서관 사업 등 특색 있는 교육 사업에 집중한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내실있는 교육 환경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배움의 기회를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주민들에게 가장 밀접한 생활분야의 조직을 세밀히 다듬고 정비하여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자 조직개편을 실시하게 됐다”며 “1200여명 공직자들과 마음을 모아 아이 키우기 좋은 종로, 숨쉬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내실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0.06.12 I 양지윤 기자
'포스트 코로나'…현대모비스, 27억 달러 해외 수주 '언택트 마케팅' 공략
  • '포스트 코로나'…현대모비스, 27억 달러 해외 수주 '언택트 마케팅' 공략
  •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언택트 마케팅 활동을 본격 도입하기로 한 현대모비스가 기술연구소 내 기술 홍보관에서 해외수주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주요 제품 VR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다양한 언택트 마케팅으로 해외 수주 활로 개척에 나섰다. 대면 접촉을 통한 직접적 영업과 수주 활동이 제한받는 가운데 달라질 세계 경제·사회환경에 대응하며 신규 영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최신 기술을 활용한 선제 비대면 마케팅 기술로 현대모비스의 브랜드 평판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가상 기술 전시회(Virtual Tech-Fair·버추얼 테크 페어) △온라인 실시간 제품 프로모션 △핵심 기술 시연 영상 제작 등 언택트 마케팅 수단을 활용해 글로벌 완성차 대상 차별화된 수주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지금까지 B2B(기업 간 거래) 기업이 시장 공략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제품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사례는 흔치 않았다. 오프라인 박람회나 전문 기술 전시회 참가, 고객사 현지 방문을 통한 기술 프로모션 등이 주요 활동이었다.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언택트 마케팅 활동을 본격 도입하기로 한 현대모비스가 기술연구소 내 기술 홍보관에서 해외수주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주요 제품 VR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크게 3가지 형태로 언택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선 많은 사람이 운집하는 모터쇼나 기술 박람회 등 오프라인 행사가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형태로는 진행되기 어렵다는 판단에 버추얼 테크 페어 콘텐츠를 제작해 영업, 수주 활동에 선제로 활용할 예정이다.버추얼 테크 페어에서 다루는 콘텐츠는 자율주행 센서,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 기술과 제동, 조향, 램프, 에어백 등 핵심 기술 분야의 신기술이다. 가상현실(VR) 콘텐츠로 제작해 고객사에 일정 기간 링크 형태로 공개할 계획이다. 입체적이고 실감나는 VR 콘텐츠의 장점을 살려 고객이 현장에서 보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기술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온라인 방송 플랫폼을 활용한 실시간 제품 프로모션 활동도 진행한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화상 시스템을 연결해 자료 설명, 제품 시연, 질의응답 등을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 이후 사람 간 만남과 지역 간 이동 등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온라인상에서 고객사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기술연구소 내에 실시간 방송과 제품 시연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객이 필요로 할 때 발 빠르게 기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과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서다.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언택트 마케팅 활동을 본격 도입하기로 한 현대모비스가 기술연구소 내 기술 홍보관에서 해외수주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주요 제품 VR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분야 주요 제품에 대한 전문 영상을 제작해 마케팅에 활용할 방침이다. 단순히 제품과 이미지 중심의 홍보 영상이 아닌 담당 연구원이 직접 기술 개발 배경과 의미, 특장점을 설명하는 콘텐츠로 구성할 예정이다. 기술 프레젠테이션 영상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에 해당 제품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관련해 현대모비스는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경기도 용인에 있는 기술연구소 내 기술 홍보관(M Tech Gallery)도 제품 영상 제작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키로 했다.현대모비스 기술 홍보관은 갤러리 형태로 미래차 분야 선행 신기술 66종을 전시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박람회인 북미 CES에 출품했던 도심 공유형 완전자율주행 콘셉트카인 ‘엠비전S’ 등 대단위 전시품도 기술 홍보관에 전시 중이다.현대모비스는 기술 홍보관 전시품을 중심으로 VR 콘텐츠, 제품 시연 영상 등을 제작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이성훈 현대모비스 차량부품영업부문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소통할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며 “차별화된 기술 콘텐츠와 발 빠른 대응 역량을 갖춰 언택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모비스는 VR 콘텐츠, 실시간 프로모션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언택트 마케팅을 내세워 해외 수주 목표 달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 대상으로 17억5000 달러의 핵심부품 수주 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27억 달러 규모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현대모비스 기술 홍보관(M Tech Gallery) 전경(사진=현대모비스)
2020.06.07 I 이소현 기자
서울 강동에 올해 첫 수소충전소…내달 중순까지 8곳 잇따라 개장(종합)
  • 서울 강동에 올해 첫 수소충전소…내달 중순까지 8곳 잇따라 개장(종합)
  • 현대자동차가 GS칼텍스와 함께 28일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서울 ‘H강동 수소충전소’.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이승현 기자] 28일 서울 강동에 올해 첫 수소충전소가 영업을 시작한다. 이를 시작으로 6월 중순까지 8기의 수소충전소가 차례로 들어선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멈춰 섰던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이 재개하는 것이다.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는 GS칼텍스와의 협업으로 28일 서울 강동 수소충전소 영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곳은 기존 주유소와 LPG충전소, 전기차 충전소에 수소충전소까지 결합한 도심 첫 융·복합 에너지스테이션이다. 현대차가 충전소를 짓고 GS칼텍스가 운영한다. 수소충전소의 경우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중무휴 운영한다.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다. 정부도 이곳 건설을 위해 수소충전소 입지규제를 완화하는 형태로 지원에 나섰다. 개발제한구역 내 수소충전소를 허용하고 융·복합 패키지형 자동차 충전소 시설기준에 대한 특례도 내줬다.코로나19로 멈춰 섰던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 계획도 이를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당장 6월 중순까지 7기의 수소충전소가 추가로 들어선다. 광주 남구 수소충전소가 하루 뒤인 29일 문 연다. 6월 1일엔 충북 청주에도 2기의 수소충전소가 운영을 시작한다. 3일엔 전북 완주, 4일엔 충북 음성, 11일엔 충북 충주 수소충전소가 각각 문 연다. 강원 삼척에도 이달 중순 강원지역 첫 수소충전소가 들어설 예정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수소충전소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외국 업체 인력의 입국이 코로나19로 어려워지며 시운전과 준공이 다소 지연된 상황”이라며 “필수 해외 인력에 대한 14일 자가격리의무 면제 프로그램 도입과 외국 기업이 현지서 온라인 시운전하는 방식을 도입해 이번에 최대한 많은 곳에 대한 준공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정부는 이를 계기로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에 한층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40% 수준에 그치는 핵심부품 국산화도 병행한다. 정부는 연구개발 지원사업 등을 통해 수소충전소 핵심부품 국산화율을 2022년까지 62%, 2030년까지 10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다만, 수소충전소를 올해 154개(착공 기준)까지 늘리겠다는 원래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022년 310개, 2040년 1200개 구축 계획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현재 국내 수소충전소는 26개이고 그나마 2곳은 보수 중이다. 6월 말까지 8곳에 추가 가동을 시작하더라도 34곳(실제 영업하는 곳은 32곳)뿐이다. 착공한 곳을 포함하더라도 올해 목표 달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30억원이 넘는 설치비용 때문에 정부 지원(최대 15억원)을 받더라도 사업자 자부담 액수가 적지 않다. 게다가 아직 낮은 수요와 불안정한 가격 탓에 수익성을 담보할 수 없다. 여기에 안전을 우려하는 지역 주민의 반발도 적잖은 상황이다. 이번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품 수급 차질까지 겹쳤다.정부는 다만 2019년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서둘러 이 같은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범정부 수소 정책 컨트롤타워인 수소경제위원회 출범 시기를 내년 2월에서 이르면 올 7월로 앞당길 계획이다. 비슷한 시기 수소산업 진흥과 유통, 안전 전담기관 선정도 마칠 계획이다. 이달 초부터 지방자치단체, 업계와 함께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도 재개했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대형 변수 때문에 수소충전 인프라 보급 일정에 차질이 생기기는 했지만 아직 전반적인 보급 속도는 주요국과 비교해 빠른 편”이라며 “정부도 강한 지원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론 목표 달성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해 9월10일 문 연 국회 수소충전소 전경. 국회와 정부는 서울시 내 수소충전 편의 확대와 함께 수소시설의 안전성을 강조하자는 취지에서 세계 최초로 국회 내에 수소충전소를 지었다.
2020.05.27 I 김형욱 기자
유니퀘스트 자회사, KT파워텔과 AI 모빌리티 사업 업무협약 체결
  • 유니퀘스트 자회사, KT파워텔과 AI 모빌리티 사업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유니퀘스트(077500) 자히시인 에이아이매틱스는 기업 업무용 통신 사업자 KT파워텔과 ‘AI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에이아이매틱스는 KT파워텔과 ‘AI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사진=에이아이매틱스)인공지능(AI)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에이아이매틱스는 최근 선인, 제이카, KST 모빌리티 및 다수의 법인택시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AI 빅데이터 분석기술 기반의 안전운전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에이아이매틱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KT파워텔은 LTE 무전기 ‘라져’로 제조업, 서비스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업무 현장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이번 업무 협약으로 에이아이매틱스는 KT파워텔의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구축해 플랫폼 이용고객에게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에이아이매틱스의 모빌리티 플랫폼은 사업용 차량을 대상으로 안전운전 솔루션을 적용해 주행 영상, 운행정보, 운전 중 일어나는 이벤트 등의 데이터를 수집 후 인공지능으로 자동 분석해 관리자에게 운전자의 운행 습관 및 성향을 리포팅 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운전자의 운전 성향을 파악하고 교육해 운행 습관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에이아이매틱스의 AI 안전운전 플랫폼은 영상데이터를 웹 페이지로 전송해 관리자가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제한속도 위반, 중앙선 침범 등 특정 기준에 따라 선별한 사고 위험 영상과 실제 사고 영상만을 자동으로 분류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교통사고 관리와 사후 처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에이아이매틱스의 모빌리티 플랫폼은 양산차 순정 수준의 정확도 높은 ADAS 기술을 탑재, 보행자추돌경고 기능을 추가하여 보행자가 많은 도심운행 사고에도 대비했다. 최근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의 개막으로 운전 영상분석 및 운전자의 운전습관과 차량 위치정보 등 자동차 운행관련 데이터를 서버에서 AI로 분석한 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이 주목 받고 있다. 수집된 데이터의 AI분석을 통해 자동차보험 할인, 운전자 평가 및 관리, 차량관제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물류회사, 카쉐어링, 보험사, 승객 운수회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지난 5월 이스라엘 AI 기반 차량 안전주행 솔루션 스타트업 기업인 넥사(Nexar)가 진행한 5200만 달러(약 634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 등이 참여하며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도 이 같은 업계의 높은 관심과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광일 에이아이매틱스 대표이사는 “회사는 지난 17년간 완성차 회사에 ADAS 시스템을 공급하며 축적한 AI영상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을 회사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며 “KT파워텔과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안정적이고 고도화 된 모빌리티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다양한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시범사업에서 AI 안전운전 플랫폼의 효용성을 증명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적용대상을 확장해 모빌리티 플랫폼의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5.20 I 박태진 기자
김용범 기재차관 “집값 국지적 상승세, 투기 적극 대응”
  • 김용범 기재차관 “집값 국지적 상승세, 투기 적극 대응”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안정적 주택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실수요자 보호, 투기 근절을 위한 정책 기조로 시장 안정세가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용범(왼쪽 첫번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김 차관은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회의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은 안정적 흐름이지만 일부 지역에서 국지적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지난해 과열양상을 보이던 서울 집값은 고가 주택 대출 제한 등의 규제가 담긴 지난해 12·16대책 발표 후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월 다섯째주부터 지금까지 7주 연속 하락세다.김 차관은 “가격상승을 주도한 강남 4구, 마포·용산 등 하락세도 뚜렷하다”며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도 2월 20일 조정대상지역 규제 강화 이후 상승폭이 둔화되는 등 단기 급등세는 다소 진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단기 차익 실현을 위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로 주택시장 관망세가 확산됐지만 풍부한 유동성, 저금리 기조, 규제 빈틈을 노린 투기수요 등 시장 불안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주택은 서민주거 등 민생과 맞닿아 불로소득을 위한 투기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이상거래, 불법 거래 관계기관 합동조사 등 투기적 주택 거래에 대응하고 있다. 이달 6일 발표한 수도권 도심 내 7만가구 추가 공급 등 주택 공급방안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12·16 대책에 담긴 투기적 대출수요 규제 등은 차질 없이 이행 중이지만 종합부동산세법, 소득세법, 주택법, 지방세특례제한법,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등 5개 법률 개정안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김 차관은 “공정과세 원칙에 맞게 주택 보유부담을 강화하고 실수요자 중심 양도소득세를 개편하기 위해 종부세법과 소득세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택법은 공정한 청약질서 확립을 위해, 지방세특례제한법·민간임대주택특별법 개정안은 임대사업자의 책임성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해당 법안의 입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20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는 날까지 최대한 입법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20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도 21대 국회에 재발의하고 빠른 시일 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5.15 I 이명철 기자
‘초미세먼지 줄긴 줄었는데’…계절관리제 효과는 18% 수준
  • ‘초미세먼지 줄긴 줄었는데’…계절관리제 효과는 18% 수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시행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로 국내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2만 2000t 줄이며 농도와 ‘나쁨’ 일수를 개선하는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동풍 등 기상 여건과 중국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축, 따뜻한 겨울로 인한 난방 수요 감소 등으로 계절관리제의 기여도는 34%에서 18%로 떨어졌다.환경부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추진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효과 분석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일 계절관리기간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7%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계절관리제 정책효과와 기상영향 등 계절관리기간 초미세먼지 개선의 원인을 종합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인 11일 오전 서울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연 모습이다.(사진=연합뉴스)◇국내 초미세먼지 배출량 2.2만t 줄여…고농도 발생빈도·강도 모두 완화계절관리제로 국내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최대 약 2만 2000t 가량 감축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감축량은 최신 국가통계인 2016년 기준으로 같은 4개월간 국내 배출량을 약 19.5%로 줄여 국가기후환경회의 제안한 감축목표 20%에 근접한 수준이다. 수도권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은 관련 법률 개정이 지연돼 시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5등급 차량에 대한 조기폐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으로 계절관리기간 동안 약 11만 3000대의 5등급 차량이 줄었고, 2018년 말 대비 지난해 말 5등급 차량 등록 대수도 약 47만 8000대 줄었다.특히 계절관리제 시행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의 빈도와 강도 완화에 효과가 있었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수치 모델링을 통해 계절관리제 시행 전후 초미세먼지 배출 감축량에 따른 농도 변화를 분석한 결과, 36㎍/㎥ 이상을 뜻하는 ‘나쁨’ 일수가 충남 9일, 전남 4일, 서울 2일, 전국 평균 2일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계절관리제 시행효과가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석탄발전소와 제철소 등 산업시설이 밀집돼 있어 그에 따른 감축대책의 강도가 높았던 충남·전남·경북지역 등에 효과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기상상황이 유사하고 코로나19의 영향이 없었던 지난해 1월과 올해 1월 사례를 대상으로 백령도와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변화를 비교하자 큰 차이가 확인됐다. 지난해 1월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76㎍/㎥ 이상인 ‘매우 나쁨’까지 증가했지만 올해 1월 사례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의 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또 지난해 1월 사례에는 국외의 영향을 많이 받는 백령도에서 질산염이 증가한 이후에 수도권에서도 질산염 농도 증가가 뚜렷했다. 그러나 올해 1월 사례의 경우 백령도에 질산염이 증가한 이후 수도권에서 큰 증가가 없어 국내 수도권에서 미세먼지 배출이 감소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자료=환경부 제공◇코로나19로 中 경제 위축·기상여건 등 외부요인 무시 못해올해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외부요인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었다. 먼저 기상여건은 동풍일수와 강수량의 증가 등으로 초미세먼지 개선에 유리했다. 전년 대비 유리한 기상 영향으로 계절관리기간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약 3.0㎍/㎥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2월부터 3월 유리한 기상 영향이 집중되면서 5.8㎍/㎥의 저감 효과가 나타났다.중국의 미세먼지 감축대책, 코로나19, 국내의 따뜻했던 겨울 등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3대 중점지역에 대해 추동계대책을 통해 미세먼지 배출 감축을 추진했다. 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은 교통량 감소 등 경제활동이 위축됐다.그러나 중국의 배출량 감소치를 정확하게 분석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는 중국 정부도 같은 입장이었다. 다만 중국의 추동계 대책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중국 배출량 감소폭을 가정한 결과, 계절관리기간 국내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를 1.1~2.8㎍/㎥ 가량 낮추는 영향이 있었다고 추정된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한편 따뜻했던 겨울과 코로나19도 국내에서 추가적인 미세먼지 배출량 감소에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도시가스 사용량이 지난해 12월은 약 7%, 2020년 1월은 약 10% 감소했다. 또 코로나 19 영향 등으로 올해 2, 3월에 고속도로 통행량이 약 10%, 항공 이용객 수가 약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첫 계절관리제는 12월부터 1월까지의 전반기에 비해 제도가 안착한 후반기에 높게 나타났으나 기상영향이나 국외영향이 크게 확대되면서 상대적 기여율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의 빈도와 강도의 완화에 큰 효과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정부의 정책적 노력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과 우리 사회의 고통 분담이 있었기에 처음 도입한 계절관리제가 나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언제 어디서나 숨쉬기 편한 대한민국을 위해 정부는 보다 강력한 의지로 차기 계절관리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5.12 I 최정훈 기자
‘투기와의 전쟁’ 일단락했지만 불씨는 여전
  • [文정부 3주년]‘투기와의 전쟁’ 일단락했지만 불씨는 여전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문재인 정부가 10일로 출범 3주년을 맞았지만 부동산 정책 성과에 대해서는 평가가 후하지 않다는 게 시장의 분위기다. 정부는 지난 2017년 5월 출범 이후 지금껏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크고 작은 대책을 무려 20차례나 쏟아냈지만, 그때마다 ‘집값 상승→대책→집값 상승→대책’ 식의 도돌이표 대응에 그쳤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서울 집값은 ‘계속된 정부 규제에 따른 관망세’, ‘집값 상승 피로도 누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하락세가 뚜렷해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 회복에 따른 집값 불안 불씨는 여전해 적시·적기(適時適期)의 공급책이 뒤따라 줘야 한다고 지적한다.◇참여정부 ‘데자뷔’와 ‘롤러코스터 집값’현 정부의 부동산 시장은 과거 참여정부(2003년~2008년) 시절과 닮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당시 참여정부도 집값 과열의 주범으로 다주택자를 지목하고 양도소득세 중과,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신설 등으로 이들 수요를 억누르는데 총력전을 펼쳤지만, 집값은 오히려 더 올랐다. 특히 참여정부 집권 4년 차에는 여러 채의 집을 갖기보다 ‘돈이 될 만한’ 지역의 집 한 채로 수요가 급격히 쏠리면서 2006년 한해 서울 아파트값은 23.46%(한국감정원 기준)나 뛰며 기록적인 폭등기를 맞았다.더욱이 부동산 정책도 ‘참여정부 시즌 2’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집권 초기 과거 정책과 판박이였다. 2017년 서울 전 지역의 분양권 전매 제한 확대와 LTV·DTI 비율 강화를 골자로 한 ‘6·19 대책’을 시작으로 투기지역과 투지과열지구,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핵폭탄급 규제라 불리는 ‘8·2 대책’까지 참여정부 시절 규제를 그대로 답습했다. 이후 2018년 들어 ‘규제 끝판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9·13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 수위를 더 높였다. 9·13대책을 통해 주택을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세 부담이 커지도록 종부세 세율 및 공정시장가액 비율(2020년까지 100% 인상)을 올렸다. 2주택자는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했고, 1주택자에 한해서만 기존 주택을 2년 이내에 처분한다는 조건하에서만 대출 문을 열어뒀다. 빚을 내서 주택 수를 늘리는 것을 차단한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은 이러한 규제책을 비웃기라도 한듯 대책 직후에만 잠시 조용하다 계속 요동쳤다. 입지가 좋은 지역의 ‘똘똘한 한채’ 열풍이 일며 강남권과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신드롬까지 일었다. 또 수도권 주변 지역까지 집값 상승세가 번지며 ‘풍선효과’까지 빚어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2017년 한해 4.69% 올랐고, 이듬 해인 2018년에는 8.03%로 더 치고 올랐다.(한국감정원 조사 기준)이때부터 정부는 단순히 수요 억제책만으로는 집값 안정화에 한계가 있다는 것으로 보고 처음으로 정책 기조에도 변화를 보였다. 15년만에 ‘신도시 조성’이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며 ‘수도권 공공택지 30만호 공급’ 계획을 2019년 5월까지 3차례에 걸쳐 발표했다. 동시에 과거 참여정부가 임기 내내 하나씩 규제책을 내놨다면, 문재인 정부는 단기간에 세금·대출 규제를 융단폭격 식으로 가하면서 시장에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였다. 이 여파로 서울 아파트값도 2019년 들어 1월부터 6월까지 줄곧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안정세로 돌아섰다.그러다 다시 서울 집값이 상승으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중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가시화되면서다. 정부는 서울 집값 상승 조짐을 미연에 잡기 위해 상한제를 꺼내들었지만, 시장에서는 ‘서울에 새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시그널로 받아들였다. 이에 전반적으로 아파트 매매거래는 뜸했지만 한 두건 거래가 될 때마다 연일 ‘신고가’를 기록했다.그러자 정부는 그해 말 ‘12·16 대책’을 통해 시가 15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아예 대출을 금지하고, 신규 전세자금대출까지 틀어막으면서 빚내서 집을 사는 것을 원천봉쇄했다. 여기에 종부세 세율도 참여정부 시절을 가뿐히 뛰어넘는 최대 4%까지 끌어올렸다. 이 여파로 서울 전역에는 다시 관망세가 짙어졌고, 그러던 차 올해 들어 코로나19 사태까지 터지면서 서울 집값은 10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21대 총선 여당 압승과 주택 공급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집값 ‘원상회복’을 표명하며 고강도 규제책을 계속해서 쏟아낼 것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급격한 가격 상승은 원상회복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례적으로 집값이 오른 곳에 대해서는 가격 안정만으로 만족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남 등의 집값을 취임 초, 3년 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강조한 것이다.특히 이달 들어 지난해 발표한 ‘수도권 30만호’에 이어 서울 도심에서 7만호를 추가로 공급하겠다며 ‘공급 확대’도 강화했다. 주택 신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도권 30만호 중 핵심 지역인 신도시에서 ‘사전청약’ 제도를 부활해 당장 내년 말부터 청약도 받을 계획이다. 단순히 수요 억제만 가하지 않고, 공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게 집권 4년차에 접어든 현 정부의 정책 의지로 풀이된다.여기에 올해 4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부와 정책 기조 합을 맞추는 여당이 압승하면서 기존의 정책들에 힘이 실릴 수 있어 집값 안정을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한다. 여당 단독으로 법률안 등을 통과시킬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면서 정부가 의도한 정책이 신속한 입법 지원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는 예상이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정권 초기에 투기수요 규제에만 매달려 공급계획을 크게 신경 쓰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지금에라도 공급에 나서면서 무주택자들의 청약 대기를 유도하고, 조기 당첨에 따른 ‘내집 보유’ 효과를 주겠다는 점은 집값 안정화에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저금리와 풍부한 부동자금이 서울 신축 단지로 유입될 가능성이 큰 만큼 집값 불안 조짐은 여전하다”며 “특히 서울 도심 내 신규 주택 공급을 하는 과정에서 개발 기대감을 타고 주변 지역의 집값이 다시 들썩일 수 있어 이를 잠재우는 것도 중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0.05.10 I 박민 기자
아우디, 가솔린 엔진 단 ‘더 뉴 Q5’ 출시…5992만원부터
  • 아우디, 가솔린 엔진 단 ‘더 뉴 Q5’ 출시…5992만원부터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아우디(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아우디 부문 사장: 제프 매너링)는 ‘더 뉴 Q5 45 TFSI 콰트로(The new Audi Q5 45 TFSI quattro)’와 ‘더 뉴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The new Audi Q5 45 TFSI quatto Premium)을 5월 1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출시되는 ‘더 뉴 아우디 Q5’는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The new Audi Q5 45 TFSI quattro)’와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The new Audi Q5 45 TFSI quattro Premium)’ 두 가지 라인으로 선보인다. ‘더 뉴 아우디 Q5’는 2.0L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S트로닉 7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하여 더욱 강력해진 성능과 우수한 연비를 자랑한다. 특히, 이전 모델에는 없던 ‘버츄얼 콕핏’, ‘아우디 커넥트’,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해 상품성과 프리미엄 가치를 더욱 강화했다.‘아우디 Q5’는 다이내믹한 성능과 함께 넓고 편안한 실내, 다양한 편의 장치 및 안락한 승차감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2008년 첫 출시 이후 프리미엄 SUV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아우디 Q5’는 '2017 골든 스티어링 휠(Golden Steering Wheel)' 어워즈에서 '최고의 대형 SUV 모델'로, 2019년에는 글로벌 자동차 전문 평가 기관인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이 선정하는 ‘2020 베스트 바이 어워드(Best Buy Award) SUV 부문’에서 최고의 모델로 선정되며 세계 시장에서 아우디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우수성을 입증했다.‘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와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TFSI)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 출력 252 마력, 최대 토크 37. 7kg.m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6.3초, 최고 속도는 210km/h(안전 제한 속도),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10.3km/l이다. (도심연비: 9.2km/l, 고속도로 연비 12.1km/l) 이와 함께, 아우디 고유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를 적용하여 아우디만의 다이내믹하고 안정감 있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울트라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콰트로 시스템은 지능형 제어를 통해 불필요한 경우에는 비활성화 되어 연료 효율을 높여준다. 뿐만 아니라,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통해 취향에 맞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모든 상황에서 편안한 주행을 선사한다.‘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에는 디자인 라인 익스테리어와 18인치 5-더블스포크 다이내믹 디자인 휠이,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에는 스포츠 라인 익스테리어와 19인치 5-암 윙 디자인 휠이 적용되어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아우디의 LED 기술이 집약된 '아우디 LED 헤드라이트'는 높은 시인성으로 더 안전한 주행을 도우며, 일반 LED보다 높은 밝기로 촘촘하게 배열된 광선을 통해 보다 넓은 가시범위와 안전성을 자랑한다.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적용된 LED 테일라이트'는 차체의 윤곽을 강조해주어 ‘더 뉴 아우디 Q5’의 세련된 디자인을 한층 강조했다.또한 크롬 윈도우 몰딩, 일체형 듀얼 배기파이프 디자인 리어 범퍼, 파노라믹 선루프 등을 기본으로 탑재해 외관 디자인에 스포티함을 한층 강조했으며, LED 독서등, 앰비언트 라이트(멀티컬러), 도어 엔트리 라이트 등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와 아우디만의 고품격 감성을 연출한다. 이와 함께, 시프트 패들 및 열선이 적용된 다기능 가죽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앞좌석 전동 시트와 열선 시트, 4 방향 요추지지대 등이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편안한 주행 환경을 선사한다. 특히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에는 블랙 헤드라이닝, 스포츠 시트 그리고 뒷좌석 열선시트가 적용되어, 보다 편안한 이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공기역학적 형태의 매트 알루미늄 루프 레일은 차량의 스포티함을 강조해주며 추가적인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에 기본으로 탑재된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시스템 역시 돋보인다. 차량에 탑재된 센서 및 카메라로 전방 시야의 상황을 감지하여 필요 시 브레이크 요동을 통해 긴급 경고를 하고,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제동하는 ‘프리센스 시티’, 앞차와의 위험한 주행 상황 감지 시 제동력의 35~60%로 부분 제동이 가능한 ‘프리센스 프론트’, ‘크루즈 컨트롤’,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등 탑승자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까지 생각하는 다양한 최첨단 안전 사양이 탑재되었다. 또한,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에는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360° 카메라’ 등이 추가적으로 탑재되어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을 도와준다.특히,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에 탑재된 ‘아우디 커넥트’ 시스템은 통신이 가능한 장비를 차량해 장착해 차량-운전자-네트워크간 연결(Car-2-X)을 통해 도어 및 라이트 등의 원격제어는 물론, 차량 찾기, 차량 상태 리포트, 알람 서비스, 긴급통화 및 출동 등 다양한 안전·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버츄얼 콕핏’과 터치패드가 적용된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및 고해상도 풀 컬러 LCD 스크린으로 차량 및 주행 관련 주요 정보를 앞유리에 직접 투사해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되어 운전자가 모든 차량 정보를 통합적이고 직관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 뉴 아우디 Q5’는 아우디 사운드 시스템 (6채널, 10스피커, 180와트)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더했다.‘더 뉴 Q5 45 TFSI 콰트로’의 가격은 5992만원이고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의 가격은 6292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개별 소비세 인하 적용 기준)한편, 외신에 따르면 국내 출시한 2세대 아우디 Q5는 올해 가을께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부분변경 모델 출시와 더불어 쿠페형 스타일을 갖춘 Q5 스포트백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05.07 I 남현수 기자
아우디, 프리미엄 SUV '더 뉴 Q5' 13일부터 판매
  • 아우디, 프리미엄 SUV '더 뉴 Q5' 13일부터 판매
  • 더 뉴 아우디 Q5[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아우디코리아는 프리미엄 SUV인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와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을 13일 출시한다.‘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와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 출력 252 마력, 최대 토크 37. 7kg.m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6.3초, 최고 속도는 210km/h(안전 제한 속도),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10.3km/l(도심연비: 9.2km/l, 고속도로 연비 12.1km/l)이다. 이와 함께 아우디 고유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를 적용해 다이내믹하고 안정감 있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울트라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콰트로 시스템은 지능형 제어를 통해 불필요한 경우에는 비활성화 되어 연료 효율을 높여준다.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통해 취향에 맞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모든 상황에서 편안한 주행을 선사한다.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에는 디자인 라인 익스테리어와 18인치 5-더블스포크 다이내믹 디자인 휠이,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에는 스포츠 라인 익스테리어와 19인치 5-암 윙 디자인 휠이 적용되어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아우디의 LED 기술이 집약된 ‘아우디 LED 헤드라이트’는 높은 시인성으로 더 안전한 주행을 도우며, 일반 LED보다 높은 밝기로 촘촘하게 배열된 광선을 통해 보다 넓은 가시범위와 안전성을 자랑한다.또한 크롬 윈도우 몰딩, 일체형 듀얼 배기파이프 디자인 리어 범퍼, 파노라믹 선루프 등을 기본으로 탑재해 외관 디자인에 스포티함을 한층 강조했으며, LED 독서등, 앰비언트 라이트(멀티컬러), 도어 엔트리 라이트 등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와 아우디만의 고품격 감성을 연출한다. 시프트 패들 및 열선이 적용된 다기능 가죽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앞좌석 전동 시트와 열선 시트, 4 방향 요추지지대 등이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편안한 주행 환경을 선사한다. 특히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에는 블랙 헤드라이닝, 스포츠 시트 그리고 뒷좌석 열선시트가 적용되어, 보다 편안한 이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더 뉴 아우디 Q5‘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에 기본으로 탑재된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시스템 역시 돋보인다. 차량에 탑재된 센서 및 카메라로 전방 시야의 상황을 감지해 필요 시 브레이크 요동을 통해 긴급 경고를 하고,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제동하는 ‘프리센스 시티’, 앞차와의 위험한 주행 상황 감지 시 제동력의 35~60%로 부분 제동이 가능한 ‘프리센스 프론트’, ‘크루즈 컨트롤’,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등 탑승자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까지 생각하는 다양한 최첨단 안전 사양이 탑재됐다. 또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에는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360° 카메라’ 등이 추가적으로 탑재되어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을 도와준다. 특히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에 탑재된 ‘아우디 커넥트’ 시스템은 통신이 가능한 장비를 차량해 장착해 차량-운전자-네트워크간 연결(Car-2-X)을 통해 도어 및 라이트 등의 원격제어는 물론, 차량 찾기, 차량 상태 리포트, 알람 서비스, 긴급통화 및 출동 등 다양한 안전·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버츄얼 콕핏’과 터치패드가 적용된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및 고해상도 풀 컬러 LCD 스크린으로 차량 및 주행 관련 주요 정보를 앞유리에 직접 투사해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돼 운전자가 모든 차량 정보를 통합적이고 직관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의 가격은 5992만원이고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의 가격은 6292만원이다.(부가세 포함, 개별 소비세 인하 적용 기준)
2020.05.06 I 이승현 기자
 어린이날, 서울에도 즐길게 많다
  • [강경록의 '톡'] 어린이날, 서울에도 즐길게 많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어린이날을 맞았다. 코로나19로 어디론가 떠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 그렇다고 너무 고민하지 말자. 서울에도 다양한 액티비티가 안전하게 준비되어 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우리의 일상과 너무나 가까운 곳에 있어 눈에 띄지 않았던 서울의 액티비티 명소다. 때로는 땀을 흘리며 모험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스릴을 즐기도록 해보자. 뚝섬한강공원윈드서핑◇광진구, 뚝섬 한강 공원한강은 서울 시민에게 언제나 드넓은 엄마의 품처럼 포근하고 잔잔하게 머물러 있다. 낮에는 따스한 햇볕을 받아 반짝이고, 밤이면 도시의 불빛을 받아 강에 별을 띄운다.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도 한강대교 위를 지날 때면 창밖으로 자연스레 눈이 간다. 서울을 타고 흐르는 한강은 우리에게 언제나 힐링의 아지트. 한강은 대도시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강이다. 서울 어디에서든 접근하기 좋다는 말이다. 그만큼 수상 레저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좋다는 이야기이다. 많은 한강공원에서 수상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지만, 최근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곳은 뚝섬 한강 공원이다. 뚝섬한강공원패들 보트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내리면 바로 한강공원으로 이어진다.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선 한강공원을 지나 강변을 따라 레저 시설이 모여 있는 곳까지 걸어가야 한다. 가까이 갈수록 강 위에서 윈드서핑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커다란 천과 바람을 이용하여 강 위를 떠다니는 윈드서핑은 오로지 뚝섬유원지에서만 즐길 수 있다. 윈드서핑 초보자는 강사의 지도를 받아 숙달되어야 자유롭게 탈 수 있지만, 일일 체험도 있어 가볍게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수상 레저 스포츠 자체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는 카약을 추천한다. 약 15분 정도의 간단한 강습으로 노를 젓는 법을 배우면 쉽게 카약을 탈 수 있다. 특히 여름부터 초가을까지는 ‘선셋 카약’이 인기가 많다. 강사의 인솔에 따라 청담대교 부근까지 카약을 타고 간 후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을 감상한다. 강 위를 여유롭게 떠다니며 준비해온 군것질거리와 함께 맥주나 와인 한 잔을 마신다면 한강 위에서 즐기는 근사한 바캉스가 된다. 인증 사진을 찍다가 스마트폰을 강물에 빠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뚝섬한강공원카약을 즐기는 커플△Tip 프로그램 참여 방법= 포털 사이트에서 한강 윈드서핑 또는 한강 카약 등으로 검색하면 많은 업체가 나온다. 뚝섬에 위치한 수상 레저 업체가 여러 곳이므로, 검색을 통해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결제를 하고 찾아가면 된다. 지하철 7호선 2번 또는 3번 출구로 나와 뚝섬 한강공원 장미원 방향을 따라 도보로 약 15분 가면 수상 레저 업체가 나온다.△함께 가볼만한 곳= 뚝섬 한강공원에는 자나방의 애벌레 형상을 본 따 만든 자벌레 전망대가 있다. 지난해 개장 10주년을 맞이해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하여 ‘서울생각마루’로 재탄생했다.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한강에서 읽기 좋은 책’을 주제로 한 도서들을 비치했다. 한강 자전거 대여소나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하여 자전거를 타고 강변을 달리며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청소년 체험의 숲 경춘선 숲길◇중랑구, 청소년 체험의 숲중랑구 체험의 숲이라고 하면 다소 낯설게 다가오는 이름이다. 하지만 중랑캠핑숲이라 하면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공간이다. 서울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훼손된 구역을 복원하여 체험형 공원으로 중랑캠핑숲을 조성했다. 인위적인 시설을 최소화하고 자연 그대로의 공간을 활용한 중랑캠핑숲은 도심의 번잡함을 피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캠핑족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중랑캠핑숲에는 캠핑장을 비롯하여 자연체험학습장, 물놀이 놀이터, 청소년 체험의 숲으로 나뉘어져 있다. 청소년 체험의 숲 장애물 체험포레스트 어드벤처(구 청소년 체험의 숲)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집라인을 체험하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 목재 구조물을 세워 와이어로 연결한 후, 와이어 아래 다양한 장애물을 설치했다. 마치 타잔처럼 땅을 밟지 않고 나무 사이를 이동하면서 숲속에서 액티비티 체험을 하게 된다. 운영 요원의 안내에 따라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집라인을 타는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는다. 운동화를 착용하지 않고 슬리퍼나 샌들을 신으면 참가가 불가하니 주의해야 한다. 교육이 끝나면 구조물 위로 올라 집와이어에 몸을 의지하여 장애물을 건너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적응을 위해 쉬운 코스로 이루어져 있지만,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다소 긴장된다. 높이에 적응하고 나면 자신감 있게 발을 내디디며 스릴을 즐기게 된다. 장애물 코스 사이마다 집라인을 타고 내려오는 구간이 섞여 있다. 집라인에 몸을 맡기고 숲속을 나는 새처럼 두 팔을 벌려본다. 포레스트 어드벤처는 초등학생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도 할 수 있는 난이도로 장애물 코스가 구성되어 있어 성인이 체험하기에 특별히 어려운 구간은 없다. 다만 성인의 체중이 아이보다 더 무거워 성인이 장애물을 건널 때 흔들림이 더 크다. 그 때문에 성인에게도 충분히 스릴 있게 느껴지는 코스가 있어 모험을 즐기기에 좋다. 청소년 체험의 숲 장애물 체험 (2)△Tip 프로그램 참여 방법= 포털 사이트에서 ‘중랑캠핑숲’으로 검색하여 홈페이지에 접속한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 중랑 체험의 숲 체험학습센터 바로가기를 클릭하여 이용 안내 메뉴에서 어드벤처 체험의 숲을 예약하고 결제하면 된다. 단, 키가 140cm 이하의 어린 아이는 안전을 위해 체험에 참여할 수 없다.△찾아가는 길= 경의중앙선 양원역 2번 출구로 나와 공원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도보 약 10분 소요. △함께 가볼만한 곳= 지난해 경춘선 숲길 6km 구간이 막힘없이 모두 연결되었다. 경춘 철교를 시작으로 화랑대역을 지나 구리시 경계까지 철길과 숲길 따라 걷는 산책코스이다. 코스를 걷는 총 시간은 약 2시간이 소요되므로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경춘 철교 위를 지나는 구간이나 화랑대역 구간만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카트체험장카트◇송파구, 카트체험장잠실 종합운동장이라 하면 올림픽 주경기장과 야구장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운동장 근처에 카트 체험장이 있었나 싶어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종합 운동장 서문 게이트에서 탄천과 한강이 만나는 방향으로 내려가면 카트 체험장이 나타난다. 숨겨져 있던 공간을 마주하니, 마치 어린 시절 소풍에서 보물찾기 쪽지를 발견한 것 같은 기분이다. 잠실 카트체험장은 전문 라이더업체 코리아카트가 운영하고 있다. 모터스포츠를 일반인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카트와 트랙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건전한 취미 생활의 하나로 자리 잡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체험장을 만들었다.카트체험장카트체험장 전경체험장 앞에 마련된 헬멧 거치대에서 마음에 드는 헬멧을 골라 착용한다.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헬멧을 착용하지 않으면 카트에 탑승할 수 없다. 헬멧을 쓴 후 전문가에게 카트 기본 조작법과 주행 코스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카트에 탑승 할 때는 엔진이 있는 오른쪽이 아닌 왼쪽으로 타고 내린다. 승하차 시 가열된 엔진 부분은 만지지 않고 왼손은 핸들, 오른손은 시트를 짚고 가볍게 앉고 일어나면 된다. 카트에 탑승하여 페달 위에 가볍게 발을 올린다. 왼발은 브레이크이고 오른발은 가속페달이다. 귀를 울리는 엔진 소리와 덜컹거림이 마치 레이싱 선수가 된 것처럼 기분을 들뜨게 한다. 카트 체험장 트랙의 규모가 크지 않아 카트를 타고 무작정 속도를 높이기엔 어렵다. 하지만 곡선 구간과 직선 구간 코스가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어 주행하는 재미를 느끼기엔 충분하다. 약 10분간 이루어지는 카트 주행을 하며 바람을 가르고 달리는 쾌감을 통해 스트레스를 날려 버린다. 주행 중에 차량에 이상이 있다면 두 팔을 들고 X자로 만들어 운영 요원에게 신호를 보내면 된다. 카트체험장카트 레이싱△Tip 프로그램 참여 방법= 카트 체험의 경우 따로 예약 없이 카트장으로 찾아가면 그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다만, 모터스포츠 행사가 있는 날에는 카트 체험장이 운영이 되지 않는다. 행사 관련 정보는 카트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린아이의 경우 키가 145cm 이상 되어야 체험이 가능하고, 2인승 카트는 보호자가 탑승한다면 유치원 이상의 아이도 체험이 가능하다.△찾아가는 길: 지하철 2호선 또는 9호선 종합운동작역 5번 출구로 나와 서문 게이트 방향으로 도보 약 10분 소요. △함께 가볼만한 = 종합운동장역에서 지하철 9호선으로 한 정거장만 가면 봉은사역이 나타난다. 카트를 타고 난 후 코엑스에서 쇼핑을 하거나, 강남의 마천루 아래 자리한 봉은사의 고즈넉한 풍경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봉은사의 판전 현판은 추사 김정희 선생이 세상을 뜨기 사흘 전에 쓴 것이라 전해진다.보라매공원에서 암벽등반 아이스 클라이밍 방식 시범 보이는 전문가◇ 동작구, 보라매공원 클라이밍보라매공원에 하늘 높이 솟은 암벽 등반장이 있다. 과거엔 클라이밍을 취미로 접하기 다소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최근에 가볍게 체험할 수 있는 클라이밍 센터가 많이 생기면서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보라매공원의 암벽 등반장 역시 초보자도 쉽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소라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공원에 산책 나온 사람들이 다른 누군가 암벽에 오르는 것을 구경하다 흥미를 느끼고 체험을 원한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암벽 등반을 해볼 수 있다는 점도 보라매공원 암벽등반장의 장점이다. 암벽을 오르기 전, 로프에 몸을 의지할 수 있는 안전 장비와 머리를 보호하는 안전모를 착용한다. 전문가에게 주의사항과 암벽을 오르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듣는다. 클라이밍을 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체험은 톱 로핑(top roping)방식으로 한다. 톱 로핑이란 암벽장 위쪽에 설치된 확보물에 로프를 통과시킨 후 암벽 아래에 있는 사람이 로프를 잡아주어 등반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체험자가 등반 중에 손을 놓치더라도 전문가가 밑에서 로프를 잡아주기 때문에 땅으로 추락하지 않아 안전하다. 보라매공원 분수대처음 암벽을 오르면 발을 제대로 딛기도 어렵다. 손가락과 발끝으로 내 몸을 지탱하며 오르는 것이 생각보다 더 힘이 든다. 시간제한은 없으니 차근차근 한발씩 내디디며 올라가보자. 땅에서 한 단계씩 높이 올라갈수록 힘은 들지만, 벽에 매달려 있는 것 자체만으로 온몸에 쾌감이 밀려온다. 로프 하나에 몸을 맡기고 암벽에 매달려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고 잠시 쉬어본다. 손가락으로 암벽을 잡아채는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마냥 오르기가 쉽지는 않다. 점점 손가락에 힘이 빠지는 것이 느껴진다. 꼭 정상까진 올라갈 필요는 없으니 힘이 들 땐 전문가에게 내려가겠다고 말하면 된다. △Tip 프로그램 참여 방법= 클라이밍 체험의 경우 사전 예약 없이 보라매공원 암벽등반장으로 찾아가면 체험이 가능하다. 단, 만 6세 미만의 어린 아이는 체험할 수 없다. 어린 아이의 경우 전문가가 암벽 위로 올려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직접 벽을 타고 올라가야 하므로 아이의 의사를 명확히 물어보고 참여를 하는 것이 좋다.△찾아가는 길=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 2번 출구 또는 신림역 6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20분 소요.△함께 가볼만한 곳= 보라매공원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다. 공군사관학교로 쓰이다가 서울시에서 부지를 인수하여 시립공원으로 개원한 만큼 다양한 공군 비행기가 공원 한 편에 전시되어 있다. 또한,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반려견 전용 놀이터가 있어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오기에도 좋다. 사전 예약을 통해 다양한 재난체험을 해볼 수 있는 보라매 안전 체험관도 보라매 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다.황학정 활쏘기 터◇종로구, 황학정황학정은 민족 전통의 무술인 활쏘기를 중흥시키려는 고종의 어명으로 1899년 경희궁에 세워졌다. 고종 황제가 황색 곤룡포를 입고 활을 쏘는 모습이 학과 같다 하여 황학(黃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황학정은 1922년 일제에 의해 경희궁이 훼손되면서 옛 궁술 연습장이 있던 등과정 터로 옮겨져 지금까지 조선 국궁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황학정 아래에 자리한 국궁전시관에는 고대부터 내려오던 궁술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 수 있는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활은 강하고 빠르면서도 높은 명중률을 자랑한다. ‘쏜살같다’라는 말은 쏜 화살처럼 매우 빠르다는 뜻에서 만들어진 말이다. 황학정에서 직접 만든 활로 활쏘기 체험을 하고 있다국궁전시관에서는 전통 활 만들기와 활쏘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도 쉽게 국궁을 접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활 만들기 체험은 담양에서 공수해온 대나무를 궁시장(활과 화살을 만드는 장인) 기능이수자가 사전에 손질하여 만든 활과 화살로 진행된다. 체험자는 활의 대나무 접합 부위를 끈으로 감는 일을 한다. 활의 내구성과 탄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이다. 중앙 부분과 위아래 양쪽 부분을 끈으로 감은 후 활대 끝부분에 활시위를 달아 연결하면 완성된다. 체험자가 만든 활과 함께 꿩의 깃털이 달린 화살이 제공되어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 만들기 체험이 끝나면 전시관 내부에 작게 마련된 과녁에 활을 쏴볼 수 있다. 옆으로 비스듬하게 서서 자세를 잡는 양궁과 달리 국궁은 비정비팔(非丁非八)의 자세를 취한다. 발의 모양을 丁자도 아니고 八자도 아닌 각도로 벌린다는 뜻이다. 활을 쏘는 자세와 활시위를 당기는 방법을 배운 후 과녁을 향해 활을 쏴본다. 가까운 거리임에도 처음에는 중앙을 조준해 활을 당기기도 쉽지 않다. 자세를 잡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몇 번 연습을 해보면 활을 당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황학정 인왕산 둘레길 무무대△Tip 프로그램 참여 방법=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프로그램 안내 페이지에서 ‘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찾아 예약하고 결제하면 된다. 결제가 확인되면 예약 페이지에서 입력한 전화번호로 담당자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담당자와 통화를 통해 방문 일자와 시간을 맞추면 예약이 완료된다.△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로 나와 사직단 방향으로 도보로 약 15분 소요.△Tip 함께 가볼만한 곳= 황학정을 나와 인왕산 둘레길을 따라 걷는다. 수성동 계곡으로 바로 내려가지 않고 전망대인 무무대까지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의 풍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롯데타워까지 보인다. 무무대에서 길을 다시 돌아와 수성동 계곡으로 내려간다. 수성동 계곡은 조선 시대 최고의 화가 중 하나인 겸재 정선 선생의 <장동팔경첩>에 그려져 있을 만큼 과거부터 손꼽히는 명승지였다. 졸졸 흐르는 계곡을 따라 가볍게 산책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2020.05.05 I 강경록 기자
김용범 기재차관 “2분기 소비 개선·제조업 둔화 엇갈릴 것”
  • 김용범 기재차관 “2분기 소비 개선·제조업 둔화 엇갈릴 것”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코로나19에 따른 한국 경제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금씩 완화되면서 소비 부분은 나아지겠지만 수출 감소세로 제조업이 둔화하면서 엇갈리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용범(가운데)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제1차 비상경제 중대본 개최 결과’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김 차관은 29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2분기 경제 전망과 관련해 “선진국이 2분기를 저점으로 보면서 우리도 수출 등의 영향을 받겠지만 구체적 전망은 4월 (경제지표) 숫자를 봐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날 회의에서 나온 규제 혁신 중 기대되는 분야로는 보건의료·헬스케어·전자상거래 등을 꼽았다. 도심 내 공유민박에 대한 내국인 숙박 허용 등 주요 규제 개선에 대한 기존업계 반발에 대해서는 사회적 타협 모델인 ‘한걸음 모델’ 등을 통해 협의해나갈 방침이다.긴급재난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과 고용 지원 등이 담길 3차 추경 재원 조달을 위한 적자국채 발행은 상당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차관은 “세입 경정(세수 부족분 보전)까지 합치면 국채 발행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국채 수요 진작책까지 마련해 국회에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김 차관과의 일문일답이다.-2분기 이후 한국 경제 전망△전체 소비를 보면 3월 첫째주에 마이너스(-) 10.3% 수준인데 4월 셋째주 -3.5%로 정상화되는 모습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금씩 완화되면서 서비스나 소비 부분은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질 것이다. 수출은 감소세가 지속되면 산업 활동, 특히 제조업 가동률에 영향을 주면서 소비 정상화와 엇갈릴 것이다. 아직 2분기 (전망은) 조심스럽다. 선진국이 2분기 저점이 될 것으로 보여 우리도 수출 등에서 영향을 받을 텐데 4월 숫자를 봐야할 것이다.-규제 혁파 중 비대면산업 분야는△주로 보건의료, 헬스케어, 전자상거래 분야다. 혁신 의료기기 우선심사제가 5월 1일부터 시행이 된다.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의료기기 품목이 신설돼 별도 관리 우선심사에 대해 활용도가 제고될 것이다. 그리고 핀테크 관련 규제가 완화돼 소비자 편의성이나 접근성이 제고될 것이다.-한국판 뉴딜의 방향은△뉴딜의 범주를 어떻게 설정할지와 디지털, 바이오, 플랫폼 뉴딜 등 큰 카테고리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 오늘 논의된 제안들을 기초로 다음주 방향에 대해 심층 논의할 것이다.-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5월말 수령 가능한가△5월 18일부터 접수를 받고 25일부터 심사가 이뤄진다. 보증업무까지 시중은행에서 일괄 처리하기 때문에 바로 (대출 가능 여부) 결론이 나고 대출이 돼 25일부터는 상당히 많은 대출실적이 바로 바로 매일 매일 실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1차 지원에서 초저금리 대출을 받지 못하는 경우 2차 지원 중금리 대출을 다시 신청해야 하나△김태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재신청해야 될 것이다.-원격의료 규제개선 실현 가능성△원격의료는 제한적으로 코로나 대응을 위해 전화상담하고 처방을 2월 24일 한시 허용을했다. 4월 29일까지 13만건 이상 기록했고 별다른 오진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비대면 진료나 원격 의료 필요성은 많은 사람들이 더더욱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 미국은 전국민 의료보험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현지 교민들이 어려움을 겪어 이들을 위해 우리나라 의료기관들이 원격서비스를 제공하면 좋겠다는 제안도 있었다. 원격의료에는 수년간 정부와 국회에서 서로 다른 의견들이 논의됐지만 과거보다는 논의의 차원이 달라졌다. 21대 국회에는 이전보다 훨씬 더 실질적이고 속도감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도심지역 내국인 숙박 허용 등 기존업계 반발에 대한 계획은△숙박 문제는 한걸음 모델(사회적 타협 추진 기구)의 첫 번째 적용 사례로 논의했다. 코로나19 긴급대응 때문에 약간 정체됐는데 부처별로 마무리해 빨리 정리하도록 하겠다. -기존 대출이 있는 자영업자 지원은△2차 프로그램 시행 기간 동안 전산 구축도 하지만 1차 프로그램을 심층적으로 효과 분석을 할 것이다. 1차 프로그램 중에서 제기된 문제를 포함해서 미진했던 부분을 좀 보완해 2차에서 실질 지원 방안이 나오도록 하겠다.-추경에서 적자국채 발행 규모는△오늘 확정될 2차 추경 규모와 세출 구조조정에 따라 2차 추경분 국채가 확정 될 것이다. 3차 추경은 고용대책 10조1000억원 중 대부분이 반영되고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반영돼 세출쪽 상당한 규모가 예고됐다. 세입 전망이 달라져 세입 경정을 하다보면 국채 발행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다. 종합적으로 국채와 보증채 수급요건이 달라져 어떻게 수요 진작책을 마련할 것인지 함께 국회에서 설명하겠다.
2020.04.29 I 이명철 기자
도시개발지구서 1만2000 가구 쏟아진다
  • 도시개발지구서 1만2000 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자체 도시개발사업으로 오는 5월까지 1만 2000여가구가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에서 3000여가구가 공급된다.1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총선 후 5월까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아파트 11개 단지, 1만1588가구(임대 제외)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경기 5개 단지, 3575가구 △인천 2개 단지, 4805가구 △충청권 1개 단지, 883가구 △호남권 2개 단지, 1,280가구 △영남권 1개 단지, 1045가구 등이다.미니신도시로 불리는 도시개발사업은 주요 도심 인근에 조성되는 계획도시다. 지자체 및 민간사의 주도로 개발되면서 주거와 교통 인프라 형성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앞서 지난달 분양을 진행한 서울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지구 ‘마곡9단지’의 일반공급 청약 경쟁률은 146대 1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서울시 최고 청약 경쟁률로, 252가구 모집에 3만6999명이 몰렸다.지난해 12월 충북 청주시 가경동 홍골지구서 분양한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도 청주시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인 평균 89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해 11월 인천 루원시티 도시개발구역에서 분양한 ‘포레나 루원시티’도 평균 20.27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투기과열지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도시개발지구는 민간택지로 분류돼 전매제한 및 대출규제 등이 비교적 자유롭다” 며 “대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보다 개발 속도가 빠르고 인근 노후화된 구도심보다 미래가치에 대한 경쟁력이 높아 수요자들에게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앞으로 분양에 나설 도시개발지구 내 대표 단지로는 대우건설의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꼽힌다. 이달 충남 계룡시 대실지구 3블록에서 들어서는 이 단지는 계룡시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옆에는 이케아 부지가 예정돼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다. GS건설도 5월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지구 L-2블록에서 ’광양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2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7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성황초교와 중학교(예정)가 인근에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5월 반도건설의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금호건설의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가 분양 예정이다.
2020.04.16 I 황현규 기자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 `22년까지 3.9명으로 줄인다"
  •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 `22년까지 3.9명으로 줄인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보다 현저히 높은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줄이기 위해 범 부처 대책을 내놓았다.2017년 기준 OECD 국가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자료=국토부)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경찰청 등은 △보행자 우선 교통환경·문화 구축 △운전자 안전책임 강화 △교통약자 안전환경 개선 등 내용을 담은 ‘국민 생명 지키기 프로젝트’를 9일 발표했다. 작년 기준 국내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6.5명으로 2017년(8.1명)보다 개선됐다. 그러나 아직도 2017년 OECD 평균(5.2명)의 1.3배 수준으로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올해 5.6명(25위), 내년 4.7명(16위), 2022년 3.9명(11위)으로 감축해 OECD 상위권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도심부 제한속도 하향을 위한 ‘안전속도 5030 정책’을 내년 4월 시행,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연내 조기 정착할 방침이다. 추진 속도를 감소해 사고 가능성 및 보행자 중상 가능성을 줄인다. 회전 교차로, 지그재그형 도로 등 저속운행을 유도하기 위한 시설을 설치한다. 스쿨존·주거지 지역 중심으로 시범사업 추진을 추진한다.또한 보행자 우선 교통체계를 마련한다. 운전자의 횡단보도 일시정지 의무를 확대해 보행자가 횡단하려고 할 때에도 일지정지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도로교통법을 개정한다. 특히 아파트 단지, 주차장 등 도로외 구역에서도 운전자에게 보행자 보호의무를 부과한다.고령자 왕래가 잦은 전통시장, 병원 등도 보호구역으로 지정 가능토록 하는 등 노인보호구역도 확대한다. 최근 2016~2018년 기준 연령별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을 보면 65세 이상 고령자가 42.3%로 다수 차지한다. 정부는 고령자 교통사고 잦은 곳의 현장 점검과 노인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 집중 점검, 시설정비·개선 지원에 작년의 3배 수준인 12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정부 측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나라, OECD 선진국 수준의 안전을 위해 맞춤형 보완 대책을 수립해 올해를 교통안전 선진국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2020.04.09 I 정병묵 기자
전국 도시서 50km/h 이상 속도 못 낸다
  • 전국 도시서 50km/h 이상 속도 못 낸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앞으로 도심부 제한속도가 기존 60km에서 50km/h로 하향 조정된다. 정부는 8일 오는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2000명대 감축을 위해 보행자·고령자 등 종합적인 맞춤형 대책을 수립·발표했다. 이를 위해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14% 이상 감축한다는 방침이다.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보행자 우선 교통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4월 시행 예정인 도심부 제한속도 하향 정책인 ‘안전속도 5030’을 지자체와 협업해 전국 도시 지역에 연내 조기 정착토록 추진한다.또한 운전자가 도심부에서 자연스럽게 저속 운행하도록 회전교차로, 지그재그형 도로 등 교통정온화 시설을 확산하고 도시 외곽 도로변에는 마을주민 보호구간을 보다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아파트 단지, 주차장 등 도로 외 구역에서의 보행자 안전을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도로 외 구역에서 운전자가 보행자 발견 시 서행하거나 일시 정지하도록 하여 보행자를 보호토록 하고 아파트 단지 내 사고 예방을 위해 단지 내 자동차 통행방법· 교통안전시설 설치 기준 등을 마련하며 노상 주차장의 미끄럼사고 예방을 위해 관리자의 시설·표지 설치 등에 대한 세부내용을 마련할 예정이다.고령자와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환경도 조성한다. 고령자 왕래가 잦은 전통시장, 병원 등도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가능하도록 하고 노인보호구역도 지속 확대하고 동시에 시설정비·개선사업에도 집중지원할 계획이다.아울러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 활성화를 위해 면허반납 시 지자체가 제공해오던 교통카드 등 혜택에 대한 정부 지원도 실시한다.이 밖에도 운전자의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음주사고 발생 시 음주운전자의 사고부담금*을 대폭 확대하고 여객운수 종사자가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음주운전에 적발되거나 운전 중 유튜브 등 영상 시청 시, 운수종사자격이 정지 또는 취소가능토록 제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0.04.09 I 강신우 기자
아우디, ‘더 뉴 A6 TDI 콰트로 프리미엄’ 출시
  • 아우디, ‘더 뉴 A6 TDI 콰트로 프리미엄’ 출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아우디(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아우디 부문 사장: 제프 매너링)가 &lsquo;더 뉴 A6 40 TDI 콰트로&rsquo;과 &lsquo;더 뉴 A6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rsquo;을 출시한다고 밝혔다.&lsquo;더 뉴 A6 40 TDI 콰트로 프리미엄&lsquo;과 &lsquo;더 뉴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 &lsquo;의 두 가지 라인으로 선보인다. &lsquo;더 뉴 A6 40 TDI 콰트로 프리미엄&lsquo;은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TDI) 엔진 및 7 단 S 트로닉 변속기를, &lsquo;더 뉴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lsquo;은 V6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TDI) 엔진 및 8단 팁트로닉 변속기 탑재하여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이 밖에도,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비롯해 360&deg; 카메라,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및 MMI 터치 리스폰스, 헤드업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에어 패키지 등 향상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더해 아우디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와 고품격 감성 품질을 담았다.&lsquo;더 뉴 A6 40 TDI 콰트로 프리미엄&rsquo;은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TDI) 엔진과 7단 S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하여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0. 8kg.m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46km/h(안전 제한 속도)이고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7.6초가 소요되어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15.1km/l 로 우수한 효율을 자랑한다. (도심연비 13.5km/l, 고속도로 연비 17.7km/l) 함께 출시되는 &lsquo;더 뉴 A6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lsquo;은 V6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TDI) 엔진과 8 단 팁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했다. 최대 231마력, 최대 토크 50. 98kg.m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선보이며, 최고 속도는 250km/h(안전 제한 속도),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6.3초,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12.5km/l이다. (도심연비 11.2km/l, 고속도로 연비 14.6km/l) 두 모델 모두 아우디 고유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를 적용하여 아우디만의 다이내믹하고 안정감 있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자랑한다.&lsquo;더 뉴 A6 TDI 콰트로 프리미엄&rsquo;은 파노라믹 선루프,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기본 적용하여 공기역학적으로 외관을 디자인했다. &lsquo;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rsquo; 및 &lsquo;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장착된 LED 테일라이트&rsquo;는 높은 시인성과 넓은 가시범위를 제공하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에 아우디의 진보적인 디자인과 우아함을 한층 강조했다. 이와 함께, &lsquo;더 뉴 A6 40 TDI 콰트로 프리미엄&rsquo;은 18인치 멀티 스포크 디자인 휠을, &lsquo;더 뉴 A6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lsquo;은 19인치 5-더블 스포크 디자인 휠을 탑재해 아우디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보여준다.&lsquo;더 뉴 A6 TDI 콰트로 프리미엄&rsquo;의 실내는 이전 세대 대비 늘어난 전장과 휠베이스 길이 덕분에 보다 여유로운 앞/뒷좌석, 헤드룸을 확보해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시프트 패들 및 열선이 적용된 3-스포크 다기능 가죽 스티어링 휠, 앞좌석 통풍 시트, 앞/뒷좌석 열선 시트, 블랙 헤드라이닝, 엠비언트 라이트(멀티 컬러), 도어 엔트리 라이트, 햅틱 피드백 버튼 및 알루미늄 버튼, 전동식 스티어링 휠 컬럼 등을 기본으로 탑재해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이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lsquo;더 뉴 A6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lsquo;은 내츄럴 파인 그레인 버치 인레이, 대시보드 상단 및 센터콘솔 가죽 패키지, 소프트 도어 클로징이 적용되어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lsquo;더 뉴 A6 TDI 콰트로 프리미엄&rsquo;에는 아우디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하여 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특히 후방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를 통해 뒤에서 빠른 속도로 접근하거나 사각 지대에 있는 차량이 다가올 경우, 사이드미러 및 도어 LED 점멸과 함께 문이 일시적으로 열리지 않는 하차 경고 시스템뿐만 아니라, 주행 중 사각지대나 후방에 차량이 근접해오면 감지하여 사이드미러를 통해 경고신호를 보내는 아우디 사이드 어시스트가 적용되었다. 또한, 운전석 전면유리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설치돼 차량의 주행정보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의 차량 진행방향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기능은 운전자의 장거리 운전 부담을 덜어주고 동승자들에게는 편안한 승차감을 더해준다. 이 밖에도,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및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360&deg; 카메라, 프리센스 360&deg;, 교차로 보조시스템 등 최첨단 안전 사양을 탑재해 운전자의 편의를 높이고 진일보한 주행의 경험을 선사한다.이 밖에도,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rsquo;를 통해 취향에 맞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버츄얼 콕핏 플러스와 햅틱 피드백이 적용된 듀얼 터치 스크린의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및 MMI 터치 리스폰스 등이 탑재되어 운전자가 모든 차량 정보를 통합적이고 직관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시각화된 정보를 통해 공기의 질을 관리할 수 있는 &lsquo;프리미엄 에어 패키지&rsquo;를 탑재하여 차량 내부를 보다 깨끗하고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더 뉴 아우디 A6 40 TDI 콰트로 프리미엄&rsquo;의 가격은 7162만원이고, &lsquo;더 뉴 A6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rsquo;은 7662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개별 소비세 인하 적용 기준)
2020.04.08 I 남현수 기자
르노삼성 XM3..쿠페형 SUV서 제대로 눕다
  • [차박시승기]르노삼성 XM3..쿠페형 SUV서 제대로 눕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르노삼성의 구원투수 XM3가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출시 15일만에 누적계약 대수가 1만6000대를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선발투수를 넘어 에이스로 부상할 모양새다.XM3의 성공 요인으로 국내 유일의 국산 쿠페형 SUV라는 점과 가성비, 풍부한 편의장비가 꼽힌다. 1천만원 중반부터 시작해 풀옵션 가격이 3천만원을 넘지 않는다. 르노삼성이 사용하던 S-링크를 버리고 &lsquo;이지 커넥트&rsquo;라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사용자 편의성도 좋아졌고 세련된 감각을 더했다. 쿠페형 디자인으로 다듬어진 외관은 여성 소비자에 제대로 어필한다.이번 시승은 “쿠페형인 XM3에서도 차박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차박을 떠나기 전 외관부터 살폈다. 시승차는 선루프를 뺀 풀옵션 모델로 2710만원이다. 맨 기본부터 적용되는 LED 헤드램프를 감싼 &lsquo;C&rsquo;자 모양의 주간주행등이 르노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드러낸다. 작은 면적의 그릴은 헤드램프와 연결돼 디자인 일체감을 더한다. 쿠페형 SUV답게 매끈한 측면은 매력적이다. 바짝 솟은 트렁크는 XM3 디자인의 방점을 찍는다. 가로로 연결된 테일램프와 위로 치켜 세운 트렁크가 눈을 사로잡는다.문을 열고 실내로 들어오면 10.25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9.3인치 세로형 센터 디스플레이가 위치한다. 차량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다양한 주행 정보를 담기 충분한 크기다. 무엇보다 르노삼성이 고집하던 S-링크 대신 KT와 협업해 개발한 이지 커넥트를 사용,편의성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터치감각과 반응속도가 빠르고 정확하다. 실내를 밝히는 앰비언트 라이트나 무선충전 패드,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등 다양한 편의장비도 가득 채웠다.XM3는 C필라부터 트렁크로 갈수록 루프라인이 내려오는 쿠페형이다. 외관만 보면 머리 공간이 부족할 것 같다는 우려가 든다. 실제 2열에 앉으면 부족하지 않다. 헤드룸은 물론이고 휠베이스가 길어 무릎공간도 넉넉하다. 다만 C필러의 디자인이 뒤로 갈수록 안으로 말려들어 오는 형태로 C필러와 머리가 조금 가깝다는 느낌이 든다. 이 외에 2열 승객을 위한 USB포트나 열선 시트와 같은 편의장비도 잘 챙겼다.경쟁 모델 트렁크에 비해 용량의 차이는 크지 않다. 루프가 아래로 내려와 실사용에서 활용도는 떨어질 수 있다. 다만 트렁크 하단을 깊숙하게 파 바닥을 2단계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게 다듬었다. 부피가 큰 짐을 실어야 한다면 트렁크 아래 공간까지 활용하면 된다.차박 목적지는 양주 불곡산이다. 1.3L 가솔린 터보와 7단 습식 DCT는 매끄러운 주행에 초점을 맞춰 세팅됐다.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으로 도심 주행에서 부족함이 없는 힘을 보여준다. 가속페달을 밟는 만큼 부드럽게 차체를 움직인다. 무엇보다 매력은 높은 연료효율이다. 정속주행을 하면 리터당 16km 이상의 연비 달성은 식은죽 먹기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정체구간을 지날 때도 연료효율은 12km/L 아래로 좀처럼 내려가질 않는다.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로 바꾸고 가속페달을 꾹 밟으면 좀 더 빠릿한 반응을 보인다. 제한속도까지 차를 끌어올리는 데 답답함은 없다. 만약 그 이상의 속도로 달리면 상황은 달라진다. 시속 100km를 넘는 순간 속도계가 올라가는 시간이 현저하게 늘어난다.XM3는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세팅됐다. 노면의 굴곡을 넘어가는 실력이 소형차급을 넘어선다. 거친 노면을 만나도 허둥대지 않는다. 시종일관 안락한 기분을 선사한다. 스포티한 주행보단 유유자적한 드라이빙에 어울린다. 여유로운 하체 세팅은 의외로 날렵한 코너링 성능을 자랑한다. 자로 잰 듯한 코너링은 아니지만 SUV 보다는 세단에 가까운 움직임이다. 적어도 SUV QM6 처럼 운전자에게 불안을 주지 않는다. 원하는 만큼 돌고 잘 선다. 기본에 충실하다.르노삼성의 고질적 약점으로 지적되던 반자율 주행 장비도 챙겼다. 자동 긴급제동보조, 차선이탈방지 보조, 후방교차 충돌 경보 등이 장착된다.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정차와 재출발까지 지원한다. 차로 중앙을 유지하는 기능은 빠져있다. 차선이탈방지 보조 기능이 차로를 벗어 나지 않도록 차선 안으로 살짝 밀어 준다. 이외에 동급 최초 주차 보조 시스템도 달렸다.차박을 할 불곡산에 도착해 세팅을 했다. XM3의 2열은 60:40 분할 폴딩을 지원한다. 완전히 평평하진 않아도 매트를 깔고 하룻밤 잠을 청하기엔 부족함이 없다. 침낭을 깔고 성인 남성 두 명(신장 각각 179cm, 178cm)이 누우면 딱 맞는 공간이 나온다. 쿠페형 SUV라 루프라인이 낮아 앉아 컵라면을 먹는 것 같은 실내 생활은 불가능하다. 만약 XM3로 차박을 생각 중이라면 별도 생활 공간을 위한 타프나 쉘터를 구축하는 게 좋아 보인다. 오로지 차박은 비경이 보이는 구름 위 산정상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XM3는 스타일, 저렴한 가격, 풍부한 편의장비를 앞세워 국내 소형 SUV 돌풍의 주역으로 자리잡았다. 전통적인 SUV를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최근 SUV를 구매하는 소비자 패턴을 볼 때 도심형 SUV에 최적화된 XM3의 매력은 극대화된다. 큰 품질 문제만 터지지 않는다면 XM3의 인기는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한 줄 평장점 : 소형 쿠페형 SUV임에도 차박이 가능한 넉넉한 실내 공간단점 : 반자율 주행이 차로 중앙을 유지해줬으면&hellip;오토홀드 너무 뻑뻑
2020.04.07 I 남현수 기자
독일식 아방가르드 BMW i3..단종은 아깝다
  • [시승기]독일식 아방가르드 BMW i3..단종은 아깝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BMW i3는 첫 BMW의 전기차 모델이다. 출시 7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신선하다. BMW 로고와 막혀 있는 웃지 못할 무늬만 &#39;키드니 그릴&#39;을 빼면 BMW 차라는 사실을 믿기 어려울 정도다. 툭 튀어나온 전면 범퍼와 전장에 비해 높은 전고, 밋밋한 후면 디자인이 스포티한 이미지의 BMW와 부조화를 이룬다. 정말 BMW가 얼마나 전기차 시대를 두려워(?), 아니 싫어할지 이해되는 수준이다. i3는 지난해 단종설에 휘말렸다. 인기가 높은 세단과 SUV의 전동화에 집중하겠다는 BMW 세일즈&마케팅 총괄 임원 피터 노타의 발표가 원인이었다. 지난 1월 &lsquo;CES 2020&rsquo;에서 i3 어반 스위트가 공개됐다. BMW가 i3 후속 모델의 개발 의지를 드러냈다. i3의 단종은 현재까지 확실하게 결정된 바 없다.i3는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기존 BMW와 달리 &lsquo;짜리몽땅&rsquo;하다. 앞으로 삐쭉 내민 전면 범퍼는 자그마한 구멍조차 찾아 볼 수 없다. 대신 좌우로 쭉 뻗은 그래픽을 심어 와이드한 느낌을 준다. BMW 얼굴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도 역시 막혀있다. 얇은 주간주행등이 LED 헤드램프 아래를 감싼다.측면은 엔진이 없는 순수 전기차 모델답게 프론트 오버행이 극단적으로 짧다. 차체에 비해 큰 19인치 휠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한다. i3의 가장 큰 특징은 문이 열리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4도어 세단과 달리 앞뒤 도어가 각각 반대방향으로 열린다. B필러가 없는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식이다. &lsquo;수어사이드 도어&rsquo;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역시나 불편하다.i3 디자인이 혹평을 받는 이유 중 하나가 후면부다. 껑충한 키와 평면적인 테일램프, 그리고 좁아 보이는 그래픽 등이 BMW답지 않다. 이처럼 눈에 잘 익지 않는 디자인이라 그럴까. 출시 7년이 된 모델임에도 여전히 미래지향적 느낌이 강하다.도어를 열고 실내로 들어서면 또 다른 미래가 엿보인다. 2-스포크 스티어링휠 뒤론 작은 디스플레이 계기반이 있다. 최신차에 사용되는 10인치 이상 크기의 와이드 계기반과는 거리가 멀다. 작지만 알차다. 주행가능거리, 속도 등 주행 관련 정보를 모두 표시해준다. 다만 크기가 작아 시인성이 다소 떨어진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터치를 지원하지 않는다. 모든 조작은 하단에 위치한 i-Drive를 이용해야 한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쉽게 익숙해진다.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을 제외하면 사용하기 어렵지 않다.i3는 실내 곳곳에 원목 트림을 사용하고 천으로 감쌌다. 차량에 앉아있다기 보단 원목 가구로 꾸며진 작은 방에 앉아있는 느낌이다. 비싼 배터리 가격을 상쇄하기 위한 원가 절감의 흔적은 아쉬움을 남긴다. 미니와 동일한 룸미러와 선바이저는 형에게 옷을 물려 받은 동생처럼 잘 맞지 않는다. 특히 1열 선바이저는 슬라이딩을 지원하지 않는다. 길이가 긴 1열 측면 유리로 들이치는 햇빛을 막기 역부족이다. 개선이 필요하다. 센터콘솔 박스에 숨어있는 무선충전기도 미니와 동일하다. 스마트폰을 충전기에 끼워 넣는 방식이다. 기종에 따라 크기가 맞지 않아 충전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1열의 운전석과 조수석 마치 미니밴의 1열과 같다. 별다른 장애물이 없어 이동이 자유롭다. 기어노브를 스티어링휠 칼럼으로 옮긴 덕분이다. 복잡한 엔진과 변속기가 없는 장점을 그대로 살렸다. 2열은 2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2열 좌석 사이에 컵홀더가 위치한다. 현대자동차 벨로스터와 유사하다. 2열에 탑승하기 위해선 무조건 1열 도어를 먼저 열어야 한다. 1열을 열고난 뒤에야 2열 도어를 열 수 있는 손잡이를 발견할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무난하다. 큰 짐을 실어야 할 경우를 대비해 2열 시트를 50:50으로 폴딩 할 수 있다. 엔진이 없는 만큼 보닛 아래에도 자그마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220V 가정용 충전기가 담겨있다.스티어링휠 뒤에 위치한 기어뭉치에 시동 버튼이 숨어있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미래지향적인 소리와 함께 계기반에 불이 들어온다. i3에 장착된 50kW 전기모터는 뒷바퀴를 굴린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kg.m를 발휘한다. 차체 중앙에 위치한 배터리는 37.9kWh의 축전 용량을 가지고 있다. 1회 완충기준 최대 248km를 주행할 수 있다.가속페달에 힘을 주면 조용히 앞으로 나아간다. 놀이공원의 자기부상 열차를 탄 듯 진동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처음부터 최대출력을 뽑아내는 전기차의 이질감에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가속페달에서 발을 뗄 때도 조심스러워야 한다. 내연기관 차를 몰 듯 운전하면 동승자가 차에서 내려달라고 소리칠 지도 모른다.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강하게 걸리는 회생제동 시스템 덕분에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만으로 정지가 가능하다. 다만 오토홀드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정차 후에는 브레이크를 밟고 있어야 한다.회생제동 단계 조절은 불가능하다. 다만 컴포트, 에코, 에코 프로 등으로 나눠진 주행 모드에 따라 공조기와 출력이 제한된다. 배터리를 절약하고 싶다면 에코프로+로 설정하면 된다. 속도는 90km/h로 제한된다. 전기차답게 최고속도는 150km/h다. 제한속도까지 거침없이 올라간다. 숨을 한 번 꾹 참았다 뱉는 사이에 이미 최고속도에 도달한다.전기모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덕에 시동을 걸어도 실내는 고요하기 그지없다. 주행을 시작하면 약간의 덜그럭거림이 느껴진다. 19인치의 큰 휠이 노면의 굴곡을 실내로 고스란히 전달한다. 노면이 고르지 못한 곳을 지날 땐 불쾌함이 느껴지기도 한다.차선 유지 기능은 빠져있다. 대신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장착된다. 앞차와의 간격을 스스로 유지해주는 것만으로 장거리 주행 피로도를 낮춘다. 도심 고속화 도로 등을 이용해 출퇴근을 한다면 막히는 길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i3는 미래지향적인 부분과 어색함이 공존한다. 문을 열고 닫을 땐 무조건 리모트키를 이용해야 한다. 미니와 공유한 부품은 제 기능을 못한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터치를 지원하지 않는다. 머리 위 선루프의 선쉐이드는 수동으로 열어야 한다. 구석구석 살펴보면 개선점이 넘친다. 그럼에도 i3는 여전히 미래차 느낌이 난다. 문을 여는 순간부터 어느 차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실내 디자인, 운전하는 감각 모두 미래와 손을 잡은 듯 하다. i3는 단종과 생존의 기로에 놓여있다. 1세대 모델만으론 단종하기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지적 받았던 부분을 개선하고 디자인을 다듬어 2세대 모델을 만날 수 있길!한 줄 평장점 : 여전히 신선한 내외관 디자인.넉넉한 실내단점 : 미니와 공유한 부품이 너무 많다&hellip;이럴거면 미니지!
2020.04.02 I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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