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505건
- 버림받은 기억…연극 '검둥이' 30일 막 오른다
- 연극 ‘검둥이’ 포스터(사진=극단 소울메이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극단 소울메이트가 2016년 연말 마지막으로 연극 ‘검둥이’로 관객과 만난다. ‘검둥이’는 2014년 실험극으로 무대에 첫 선을 보인 후 지난해 무죽페스티벌에 참여해 관객과 평단에게 호평을 받았다.작품은 연인에게 버림받은 여인과 주인에게 상처받은 유기견, 그리고 여인이 기르는 고양이들과의 오묘한 관계로 전개한다. 사랑과 이별의 차이는 ‘변함’이라는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해 결국 ‘버려지는 아픔’과 ‘잊혀지지 않는 기억’으로 남는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극단 솔울메이트는 그동안 연극 ‘소심한 가족’, ‘사람을 찾습니다’, ‘양벌리 미스타 김’, ‘나비빤스’ 등을 통해 소외된 인간의 삶에서부터 인간 본연의 본성을 극대화한 작품을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이번 ‘검둥이’를 통해서는 두 가지의 기억을 이야기한다. 한 번도 사랑받지 못한 기억과 이별 후 다가오는 아픔에 대한 기억은 솔직한 접근으로 표현하며 동물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독특한 몸짓과 감정적인 묘사로 더욱 극대화할 예정이다.김영기, 문혜준, 김욱, 황배진, 김채인, 이규태, 이도연, 박민호, 최아진, 장문희, 정다빈 등 극단의 배우들이 총 출동해 복잡하고도 날카로운 심리변화를 연기한다. 극을 쓴 안상우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30일부터 2017년 1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명륜2가 극장 동국에서 공연한다. 인터파크, 티켓링크, 옥션티켓, 메세나 티켓에서 예매가능하다. 02-747-5296.
- [IPO출사표]현성바이탈 "수소수기 내년 250억 매출..정수기 대체할 것"
- 신지윤 현성바이탈 대표[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금은 매출의 90%가 균형생식환 등 건강식품에서 나오지만 앞으론 수소수기가 차세대 아이템이 될 것입니다. 수소수기가 10년내에 정수기 시장을 대체할 정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코넥스에서 내달 9일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인 현성바이탈의 신지윤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IPO(기업공개)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수소수는 체내에서 노화,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황산화수로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점차 정수기를 대체하게 될 것이란 기대다. 정수기 대체시 2025년엔 글로벌 시장이 약 10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현성바이탈은 수돗물이나 생수를 수소수로 변환시켜주는 ‘지바쿠아 수소수기’를 지난해 8월 첫 출시됐다. 출시 한 달만에 2000대가 팔렸고, 지난해 누적 매출액만 67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5월과 6월 휴대용 수소수기, 복합 수소수기(수소수기와 정수기 기능 통합)를 나란히 출시해 9월말 기준 각각 29억2000만원, 24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현성바이탈은 수소수기 시장의 후발주자이지만 디자인과 가격경쟁력에서 타사를 앞서면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휴대용 수소수기를 기준으로 현성바이탈은 33만원인데 반해 타사는 57~58만원에 달한다. 생수를 수소수기에 넣고 5분 30초 정도만 있으면 수소 1000ppb 이상이 생성된다(휴대용 기준). 신 대표는 “최근 수소 생성에 걸리는 시간을 3분 30초 정도로 단축하는 연구가 완성단계에 이르러 타사보다 성능에서도 앞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성바이탈은 내년 수소수기 매출액 목표를 250억원으로 잡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이 258억700만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수소수기 시장이 빠르게 커갈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시장 150억원, 수출시장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 수소수 시장 1위인 일본(지난해 300억엔)에 100대를 샘플 수출했고 중국 내 2곳의 직구(직접 구매) 업체와 수출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가정용 수소수기의 가격이 400만원인 반면 현성바이탈은 150만원에 불과, 가격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국내에선 롯데홈쇼핑 등과 계약 논의를 하는 등 홈쇼핑 및 온라인 쇼핑몰 등에 진출할 예정이다. 또 수소수기 외에 고혈압과 관절염을 예방하는 단일물질(천연)에 대한 세포실험을 이달 마치고, 향후 6개월에 걸쳐 동물실험을 한 후 임상 등을 거쳐 1년 뒤면 관련 식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 대표는 “‘백수오’가 갱년기 등 특정 연령에서만 효과가 있는데도 상당량이 팔리는데 고혈압, 관절염 등 나이와 관계없이 생기는 질병에 효과가 있는 식품이 나올 경우 전 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목표치에 가깝게 왔다”고 말했다. 현성바이탈이 여타 바이오 업체와 다른 또 하나의 강점은 판매망이다. 현성바이탈이 설립됐던 2006년 (주)에이풀이란 네트워크 판매업체도 함께 설립됐다. 에이풀은 등록회원만 4만명으로 지난해 판매액 475억원을 기록 업계 17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성바이탈이 신제품을 내놓으면 에이풀을 통해 판매가 이뤄진다. 이런 효과로 현성바이탈의 당기순이익은 2014년 60억원으로 1년전보다 네 배 가량 갑자기 뛰면서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이 당시 영업이익도 2.6배 가량 급성장했다. 2013~2015년 연평균 순이익 증가율이 130.9%에 달한다. 에이풀로 유통비용이 급격히 줄면서 매출액순이익률도 31.0%로 업종평균이 3.6%인 것의 10배 가량 높다. 부채비율이 23.1%(업종평균 90.5%)에 불과하고 유동비율도 486.8%(119.2%)로 업종평균보다 재무건전성이 높다. 현성바이탈은 상장 후 내년 상반기쯤 관계사인 에이풀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풀 전체 매출의 95%가 현성바이탈 제품으로 구성되고, 현성바이탈 역시 에이풀이란 단일 채널을 통해 판매하다보니 영업 제한이 있어 이를 다변화하겠단 취지다. 현성바이탈은 홈쇼핑을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고 에이풀은 패션 잡화, 생필품, 전자기기, 식품 등 판매제품을 다양화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럴 경우 연결재무제표 작성으로 매출액(지난해 258억→322억원)과 순이익(80억→87억원)이 껑충 뛸 것으로 보인다. 현성바이탈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GMP시설을 갖춘 공장 증축과 공장 내 첨단 자동화설비 구축, R&D(연구개발) 투자, 기업정보포털(EIP) 구축 등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성바이탈의 공모 희망가는 7000~9000원으로 350만주(구주매출 150만주, 신주 200만주)를 공모해 245억~31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24일, 25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확정한 후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에 들어간다. 9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 [목멱칼럼]더 걷힌 담뱃세, 금연 성공자에 돌려줘야
- 노원구 제공.정부가 2015년 국민 건강을 위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담뱃값을 올린지도 어느덧 2년이 되어 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016년 1~9월 누적 담배판매량이 전년대비 13.3% 증가하였으나 2014년 대비로는 14.6% 감소했다고 지난달 보도자료를 배포했다.올해 담배판매량을 2015년과 비교하지 않고 담뱃값을 올리기 전인 2014년과 비교해 약 15% 감소할 것이라고 담뱃값 인상으로 금연 효과가 있는 것처럼 ‘눈가리고 아웅식’ 발표를 한 것이다. 담배 판매량은 4분기에도 3분기와 같은 판매량이 유지되면 올해 담배량은 36억6000갑으로 전년보다 33억 3000갑보다 약 3.3%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담배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가 지난해보다 5000억 원 가량 늘어난 2조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담뱃값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다시 늘어나 올해 담배판매량이 40억갑에 육박하고 있다. 담배 세수는 13조 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담뱃값을 올려 흡연율은 거의 낮추지 못한 채 서민의 호주머니만 턴 모양새다. 노원구는 2014년부터 금연 성공자를 지원하고 있다. 금연클리닉 등록 이후 12개월 금연성공 시 10만원, 18개월 10만원 상당 문화관람권, 24개월 성공 시 10만원 등 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 지난 10월 891명이 금연에 도전해 231명이 2년동안 금연에 성공한 것이다. 금연 성공률은 24.73%에 달했다. 선진국의 비슷한 금연실험보다 3배가 높은 성공률이었다. 지난 10월 열린 금연성과보고회에서 금연성공 사례를 발표한 유모씨는 “이전에도 몇 번 금연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성공지원금을 통해 가족과 함께 외식도 하고 영화도 볼 수 있어서 금연에 대한 동기부여가 됐었다”고 말했다. 노원구는 공동주택 내 ‘금연아파트 인증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공동주택 입주민 50% 이상의 동의에 따라 사업 신청 후 공동생활공간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아파트의 자율활동을 평가해 인증한다. 작년말 12월 기준으로 49개 아파트가 금연 아파트에 참여했다. 아울러 흡연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2014년 1113건에 8360만원이던 흡연과태료가 2015년 3961건에 2억5955만원, 2016년 10월 말 현재 3868건 2억2525만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중 3위에 해당하는 단속실적이다. 이러한 금연구역 내 흡연자에게 부과되는 과태료를 재원으로 해 금연에 성공한 구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제 정부는 담뱃값 인상으로 늘어난 막대한 담배 세수를 금연 성공자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미국 GE산하 전역 85개 사업장에서 1년간 878명을 대상으로 금연 성공률에 대해 연구한 결과,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받은 금연그룹이 금연 프로그램만 제공된 그룹에 비해 금연 성공률이 5%에서 14.7%로 향상됐고, 1년 6개월 간 금연 성공률도 3.6%에서 9.34%로 향상됐다고 한다.금연자들이 지속적으로 금연할 수 있도록 금연치료 이수 인센티브와 함께 금연 성공 인센티브를 부활할 것을 제안한다. 금연프로그램 이수후 6개월간 금연을 유지하면 현금 10만원을 지원하자는 것이다. 정부는 올 연말 담뱃갑 경고그림 의무표기제도가 도입되면 소비량 감소요인으로 작용, 담배 판매량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2월 23일 이후 반출되는 담뱃갑의 앞뒷면 상단에 30% 이상의 크기로 흡연경고그림을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경고그림의 면적이 담배갑에서 경고문구 포함 50%로 비교적 작아 금연효과는 제한될 수 밖에 없다. 금연성공 인센티브를 부활하고 담배갑에 경고그림과 함께 표기한다면 금연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다. 담배판매량 증가를 보면 담뱃값 인상만으로는 흡연율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알수 있다. 가혹한 채찍에 비해 흡연자들에게 주어지는 당근은 부족한 면이 있다. 금연 성공인센티브로 흡연자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고령화 시대에 가장 현명한 투자중 하나다.<김성환 노원구청장>▶ 관련기사 ◀☞ 청소년에 담배 불법판매, 수능시즌 강력 단속☞ 기재부, 외국계 담배회사 ‘사재기’혐의로 고발☞ "담배회사, 흡연실 눈독 들이지 마라" 서울시 지침 마련해 제한☞ 재소자에 '술·담배·성인잡지' 반입해 준 순천교도소 교도관 적발☞ KT&G, 담배 1위 '에쎄' 20주년..3200억 개비 팔았다☞ “담배세 더 걷었는데 생필품 이동통신요금 부가세 면세하자"☞ 금연 운동에 밀린 다국적 담배회사 합병 추진☞ 北 김정은, 11일 만에 공개활동..담배 들고 병원 둘러봐☞ ‘대마 재배·흡연 혐의’ 20대 여가수, 징역형☞ 평양동물원에 '흡연 침팬지' 등장…동물보호단체 비난☞ 아파트 관리사무소 실내 흡연금지 요청 가능..입주민 따라야
- 테라헤르츠 영상 통해 '뇌교종' 진단 정확성 높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테라헤르츠 영상을 이용하면 악성 뇌종양 중 가장 흔한 ‘뇌교종’의 치료 성적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의대 서진석·지영빈·오승재 교수(영상의학과, 연의-생공연메디컬융합 연구소), 장종희·강석구 교수(신경외과)와 연세대 기계공학과 주철민 교수 연구팀은 뇌교종 수술에서 테라헤르츠 영상으로 뇌교종과 정상 뇌조직의 경계를 찾아내 뇌종양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임상의사와 기초의학자, 물리학자, 공학자가 참여한 다학제 연구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저널인 네이처 출판그룹에서 발간하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뇌교종은 뇌에 영양을 공급하는 신경교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뇌 조직이 손상돼 마비, 언어장애, 의식저하, 경련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또 뇌압이 상승해 두통이나 구토, 의식장애가 올 수 있다. 악성 뇌교종의 경우 평균 생존기간이 12~15개월로 보고될 만큼 예후가 좋지 않다. 외과적 수술을 통해 정상 뇌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정상 뇌조직과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육안으로 구분이 힘들어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쉽지 않다. 최근 뇌교종 치료에서 뇌항법장치 시스템과 수술중 MRI, 특수조영제 형광영상 등을 이용해 수술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조영제 사용에 따른 호흡곤란이나 쇼크, 심혈관 증상 등의 부작용과 함께 수술 중 실시간 측정이 어렵고 일부 뇌교종은 진단이 힘들다.이런 문제로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한 진단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테라헤르츠파는 빛의 직진성과 전자파의 투과성을 동시에 가진 독특한 전자기파로 X-ray에 비해 에너지가 낮아 인체에 해가 없으며 생체 구성성분에 민감히 반응하기 때문에 병리조직진단이나 분자연구, 농작물 재배 등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의학분야에서는 유방암이나 피부암 진단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연구팀은 테라헤르츠 의료영상의 뇌교종 검출에 대한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해 뇌교종 세포를 주입한 실험쥐 4마리에서 샘플을 체취한 뒤 테라헤르츠 의료영상을 촬영하고, 특수조영제를 이용한 의료영상과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은 최신 광학 의료영상을 비교했다. 결과 테라헤르츠 의료영상이 뇌교종을 더 민감하게 검출했다.또, 14명의 환자에서 체취한 뇌교종 검체를 테라헤르츠 의료영상으로 구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에서는 100% 뇌교종 검출에 성공했다. 테라헤르츠 영상으로 일반광학영상이나 조직염색사진(병리검사사진), 광학단층영상(OTC 의료영상), 특수조영제 형광영상에 비해 뇌교종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실제 수술환경에서 테라헤르츠 의료영상의 사용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뇌교종 세포를 주입한 살아있는 실험쥐를 대상으로 같은 실험을 진행한 결과에서도 뇌교종을 진단할 수 있었다.서진석 교수는 “수술 중 조영제 없이 실시간으로 뇌교종을 모두 확인할 수 있어 정상 뇌신경세포를 최대한 보호하고 뇌교종만 적출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게 됐다”며 “동물실험과 인체 검체 실험, 생체 내 실험을 모두 거쳐 테라헤르츠 의료영상의 유효성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지영빈 박사는 “테라헤르츠 의료영상을 이용한 의료기기 개발 사례가 세계적으로 몇 건에 불과한 만큼 빠른 기술 선점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테라헤르츠 의료기기라는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강경훈의 萬藥에]오메가3지방산 산패 막으려면 조금씩 자주 구입하세요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혈관건강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챙겨 먹는 게 오메가3 지방산입니다. 주로 생선 기름 추출물로 만드는데, 불포화지방산이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쓰는 기능성 원료 중 생산실적이 7위를 기록할 만큼 많이 쓰는 물질입니다.그런데, 오메가3지방산은 ‘기름’이라 산소나 빛과 접촉하면 산패가 일어납니다. 쉽게 말해 상하는 것이죠. 이렇게 산패된 오메가3지방산은 오히려 체내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DNA의 변형을 일으킵니다. 그러면 암이 생기죠.오메가3지방산의 세계적인 산지인 뉴질랜드와 노르웨이 등에서 유통 중인 제품을 조사했더니 11~62% 제품이 산패됐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고 하네요.산패된 지방과 질병과의 상관관계는 많은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져 있습니다. 쥐에게 산화된 오메가3을 지속적으로 먹였더니 성장지연, 장 과민증상, 간 비대, 신장 비대, 용혈성 빈혈, 체내 비타민E감소, 간내 지방 산화 및 염증 증가, 심근증, 대장 악성종양세포증식 등이 관찰됐습니다.오메가3지방산의 2차 산화물인 알데하이드를 복막에 주사하면 복막이 괴사해 복막염이 생기고, 정맥주사하면 간 손상을 일으킵니다. 또 DNA 변이를 일으켜 갑상선암이나 피부암을 일으킨다는 보고도 있고, 유방암 여성들의 혈중 알데하이드-DNA 생성물의 농도가 높아 이 물질이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정부도 오메가3 함유 건강기능식품의 산패율에 대한 기준과 규칙을 정해 관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정감사 서면답변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오메가3지방산은 산패가 어느 정도 진행될 때까지는 눈으로 봐서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절대로 먹지 말고, 보관할 때에는 공기가 닿지 않도록 뚜껑을 확실하게 닫아 냉장보관해야 합니다.오메가3지방산도 대용량으로 사는 게 저렴합니다. 하지만 하루에 먹는 양이 정해져 있는 만큼 조금씩 자주 사는 게 안전합니다.
- 인스코비, `줄기세포 이용 발모프로그램` 발모 촉진효과 입증
-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인스코비가 바이오 벤처기업 스템렙(유승권 고려대학교 교수팀)과 공동으로 시작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발모 프로그램’ 연구·개발 중간 결과, 양수 유래 역분화 줄기세포에서 발모가 촉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공동 연구·개발을 시작한 지 불과 8개월 만의 성과다.이번 연구·개발 과정에서 인스코비는 양수 유래 역분화 줄기세포에서 발모 촉진 호르몬 분비세포 치료제의 효과와 안정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체내 이식용기 방안을 도입했다.인스코비가 진행 중인 이번 실험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양모제 효력평가시험법 가이드라인’에 따라 C57BL/6 마우스(실험체)를 사용했다. 회사 측은 “실험체의 모낭에서 멜라닌색소가 합성돼 피부가 분홍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피부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도 피부색을 통한 모발 주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회사 측 관계자에 따르면 실험체는 산소조건 및 줄기세포를 구분했다. 산소조건은 보통산소 Normoxia(Nor), 저산소 Hypoxia(Hypox) 상태로 구분했고, 줄기세포는 양수유래 줄기세포(AF), 양수유래 역분화 줄기세포(AF-N)로 구분했다. 즉 AF-N-Nor CM, AF-Nor, AF-Hypox, AF-N-Nor, AF-N-Hypox 및 대조군을 포함한 총 6개의 배양조건에서 동물 실험(in vivo)이 진행된 것이다.다른 배양조건에 비해 AF-N-Hypox(저산소 양수유래 역분화 줄기세포 실험군) 조건으로 시행된 실험 결과에서 모낭 내 멜라닌색소 합성과 발모 영역이 가장 빠르게 촉진됐다. 아울러 체내 이식용기를 통해 줄기세포를 식립할 때 발모 호르몬의 농도를 높이고, 분비된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모낭에 영양을 공급해 발모가 되는 것을 확인했다.인스코비 관계자는 “이번 발모 프로그램의 중간 결과는 체내 이식용기 도입으로 기존의 줄기세포보다 안정성이 높다. 발모 호르몬 분비를 통해 모낭이 형성되는 새로운 발모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탈모 환자가 겪고 있는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관계자는 “체내 이식용기를 이용한 이번 실험은 만능 줄기세포 치료제를 상용화할 경우 유발될 수 있는 부작용의 다양한 요인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며 “만능 줄기세포의 실용화에 한 발짝 다가선 셈이다”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중간 결과 보고서를 기반으로 연내 국내외에서 특허 출원할 예정이다. 내년 초 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4분기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