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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모세포종, 성장 암줄기세포 억제로 치료 가능성 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에서 암줄기세포에 공급되는 에너지를 차단해 암의 성장을 억제해 치료효율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강석구 교수와 위장관외과 정재호 교수,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김필남 교수 연구팀은 당뇨치료에 사용되는 바이구아나이드계열 약물(메포민)과 당대사 억제물질인 2-디옥시글루코스(2DG) 병용요법이 교모세포종 내 암줄기세포의 성장을 억제해 치료효능을 높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 신경종양학회지 뉴로온콜로지에 발표됐다. 교모세포종은 가장 흔한 일차성 뇌종양으로 평균 생존기간이 14.6개월 정도로 보고되고 있는 대표적 난치암이다. 성장속도가 빨라 뇌압상승으로 인한 두통과 뇌의 이상 자극으로 인한 경련 및 기억소실, 성격변화 등을 일으킨다. 또, 안면마비와 언어장애, 인지기능 저하 같은 증상도 동반한다. 현재 표준 치료는 수술로 종양을 제거 후 방사선치료와 항암요법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다.교모세포종의 수술과 암줄기세포의 분자적 기전을 연구해 온 강석구 교수와 암세포의 에너지대사를 연구해온 정재호 교수는 교모세포종의 암줄기세포가 자라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차단해 항암효과를 높이는 치료법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연구팀은 메포민과 2DG를 함께 투여한 세포 실험에서 종양세포가 사용하는 에너지(ATP)가 72%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3차원 배양 플랫폼에서 세포의 성장 거리를 통한 침윤정도를 비교했을 때 병용요법을 시행한 결과 85% 수준으로 감소했다. 동물실험에서는 메포민과 2DG를 병용투여한 결과 생존 기간이 83일로 투여하지 않았을 때(48일)보다 늘어났다.연구팀은 여기에 새로운 형태의 바이구아니드계열 약물(HL156A)을 기존의 항암제(TMZ)와 병용 투여한 결과 교모세포종 암줄기세포의 생물학적 변화와 동물실험에서 생존율 증가를 확인했다. 연구결과는 온코타깃(Oncotarget) 최근호에 게재됐다.연구결과 두 약물을 병용투여했을 때 교모세포종의 암줄기세포에 이용되는 ATP가 70%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암줄기세포의 증식능력을 확인하는 실험에서도 줄기능(stemness)이 97% 줄어들었다. 암줄기세포에서 사용하는 산소소비비율(Oxygen consumtion rate, OCN)도 80%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3차원 배양 플랫폼 실험에서 침윤 정도는 67% 감소했다. 교모세포종 암줄기세포를 뇌에 이식한 동물실험에서는 생존기간이 아무것도 투여하지 않은 47일에서 106일로 늘어났다.강석구 교수는 “융합연구를 통해 대표적 난치암인 교모세포종의 치료 효과를 증명했다”며 “새로운 형태의 바이구아니드 계열 약물과 항암제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시험 근거를 마련하게 되면서 교모세포종 치료의 새로운 치료 방향성을 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6.11.29 I 이순용 기자
  • 지중해식 식사, 알츠하이머형 치매 발생 위험 낮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등어·고추·귤·수박의 섭취 횟수가 적으면 노인의 인지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력이 낮은 노인은 혈관 건강에 이로운 지방으로 알려진 불포화 지방의 섭취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2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장문정 교수팀은 2012년 경기도 용인시 치매예방관리센터를 방문한 60세 이상의 노인 409명을 대상으로 인지기능검사ㆍ식생활조사 등을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노인의 인지기능상태에 따른 식품과 영양소 섭취실태)는 한국영양학회가 출간하는 학술지(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소개됐다. 전체 조사대상 노인의 평균 나이는 73.3세였다. 이중 25.7%(105명)가 인지 기능 저하로 판정됐다. 인지 기능이 떨어진 노인은 정상 노인보다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더 높고, ‘거의 매일 운동을 한다’는 비율은 낮았다. ‘1주일에 한번 또는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기능 저하 노인은 48.1%, 정상 노인은 33.8%였다. 장 교수팀은 연구 대상 노인이 섭취한 63가지 식품의 하루 평균 섭취 횟수를 조사했다. 노인의 인지기능에 따라 섭취빈도에서 차이를 보인 식품은 6가지였다. 인지 기능이 떨어진 노인의 밥ㆍ과자 섭취횟수는 정상 노인보다 많았고, 고등어ㆍ고추ㆍ귤ㆍ수박의 섭취횟수는 적었다. 쌀밥의 경우 인지력이 낮은 노인은 하루 평균 섭취횟수가 0.71회였는데 정상 노인은 0.49회였다. 고등어의 하루 평균 섭취횟수도 인지 기능이 떨어진 노인(0.12회)와 정상 노인(0.17회) 사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고추의 하루 평균 섭취횟수도 인지기능이 정상인 노인(0.36회)이 인지력이 낮은 노인(0.27회)보다 많았다. 장 교수팀은 논문에서 “고등어엔 혈관 건강에 좋은 오메가-3 지방 등 불포화지방이 많이 들어있고, 고추는 동물실험에서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고, 인슐린 저항성의 악화를 막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귤ㆍ수박엔 인지 기능과 관련된 파이토케미칼이 풍부하다”고 지적했다. 쌀밥을 많이 먹으면 식이섬유의 섭취량이 감소하고 과자를 과다 섭취하면 포화지방ㆍ트랜스지방을 많이 먹게 돼 인지 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풀이했다. 어떤 음식을 즐겨 먹느냐는 인지기능 손상 또는 치매로의 진행 예방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 교수팀은 논문에서 “뉴욕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지중해식 식사를 즐기는 사람의 알츠하이머형 치매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채소ㆍ콩ㆍ과일ㆍ견과류ㆍ생선의 섭취가 많고, 적색육ㆍ유제품의 섭취는 적으며, 불포화 지방 섭취 비율이 높고, 알코올을 하루 30g 미만 섭취하는 것이 지중해식 식사의 특징”이라고 기술했다.
2016.11.29 I 이순용 기자
버림받은 기억…연극 '검둥이' 30일 막 오른다
  • 버림받은 기억…연극 '검둥이' 30일 막 오른다
  • 연극 ‘검둥이’ 포스터(사진=극단 소울메이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극단 소울메이트가 2016년 연말 마지막으로 연극 ‘검둥이’로 관객과 만난다. ‘검둥이’는 2014년 실험극으로 무대에 첫 선을 보인 후 지난해 무죽페스티벌에 참여해 관객과 평단에게 호평을 받았다.작품은 연인에게 버림받은 여인과 주인에게 상처받은 유기견, 그리고 여인이 기르는 고양이들과의 오묘한 관계로 전개한다. 사랑과 이별의 차이는 ‘변함’이라는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해 결국 ‘버려지는 아픔’과 ‘잊혀지지 않는 기억’으로 남는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극단 솔울메이트는 그동안 연극 ‘소심한 가족’, ‘사람을 찾습니다’, ‘양벌리 미스타 김’, ‘나비빤스’ 등을 통해 소외된 인간의 삶에서부터 인간 본연의 본성을 극대화한 작품을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이번 ‘검둥이’를 통해서는 두 가지의 기억을 이야기한다. 한 번도 사랑받지 못한 기억과 이별 후 다가오는 아픔에 대한 기억은 솔직한 접근으로 표현하며 동물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독특한 몸짓과 감정적인 묘사로 더욱 극대화할 예정이다.김영기, 문혜준, 김욱, 황배진, 김채인, 이규태, 이도연, 박민호, 최아진, 장문희, 정다빈 등 극단의 배우들이 총 출동해 복잡하고도 날카로운 심리변화를 연기한다. 극을 쓴 안상우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30일부터 2017년 1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명륜2가 극장 동국에서 공연한다. 인터파크, 티켓링크, 옥션티켓, 메세나 티켓에서 예매가능하다. 02-747-5296.
2016.11.27 I 김미경 기자
  • 알테오젠, 유방암·위암 ADC 치료제 내년 초 임상 시작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알테오젠(196170)은 23일 열린 한국바이오협회 주최 ‘항체의약품 R&D 및 사업화 성공사례 오픈 세미나’에서 유방암·위암 타깃 차세대 항체치료제인 ALT-P7 전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시험은 올초부터 미국의 GLP 인증 전임상 전문기관에서 진행됐다. 2세대 항체-약물 접합(ADC) 기술(NexMab™ ADC)이 적용된 ALT-P7을 원숭이에게 저용량에서 고용량까지 단계적으로 투여하며 독성 반응을 살폈다. 시험 결과 동일한 약물을 1세대 ADC 기술로 접합한 기존 ADC 항암제보다 5배까지 고용량을 투여한 경우에도 독성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기존 ADC 항암제와 동일한 약물을 사용했음에도 높은 독성 안전성 결과가 나온 것은 2세대 ADC 기술로 물질 안전성이 월등히 개선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ADC는 항암약물을 타깃 치료제인 항체의약품과 접합해 강력한 효능의 항암약물이 암세포에만 작용케 하는 기술이다. 부작용은 적고 항암효과가 좋아 차세대 항암제로 각광받는다. 다국적제약사들이 미국 시애틀제네틱스(Seattle Genetics), 이뮤노젠(Immunogen)의 ADC 기술을 도입해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다만 기존 ADC 항암제들은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임상시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알테오젠은 동물실험을 통해 ALT-P7이 유방암·위암 항체치료제인 로슈의 허셉틴이나 캐싸일라보다 뛰어난 항암 효과를 입증했으며 전임상시험으로 안전성까지 확보해 내년초부터 진행될 임상시험에서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회사 관계자는 “전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임상1상 시험을 위한 임상계획서(IND)를 제출하고 내년 초부터 환자에 대한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향후 허셉틴을 대체할 유방암·위암 치료제로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11.23 I 이명철 기자
현성바이탈 "수소수기 내년 250억 매출..정수기 대체할 것"
  • [IPO출사표]현성바이탈 "수소수기 내년 250억 매출..정수기 대체할 것"
  • 신지윤 현성바이탈 대표[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금은 매출의 90%가 균형생식환 등 건강식품에서 나오지만 앞으론 수소수기가 차세대 아이템이 될 것입니다. 수소수기가 10년내에 정수기 시장을 대체할 정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코넥스에서 내달 9일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인 현성바이탈의 신지윤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IPO(기업공개)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수소수는 체내에서 노화,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황산화수로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점차 정수기를 대체하게 될 것이란 기대다. 정수기 대체시 2025년엔 글로벌 시장이 약 10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현성바이탈은 수돗물이나 생수를 수소수로 변환시켜주는 ‘지바쿠아 수소수기’를 지난해 8월 첫 출시됐다. 출시 한 달만에 2000대가 팔렸고, 지난해 누적 매출액만 67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5월과 6월 휴대용 수소수기, 복합 수소수기(수소수기와 정수기 기능 통합)를 나란히 출시해 9월말 기준 각각 29억2000만원, 24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현성바이탈은 수소수기 시장의 후발주자이지만 디자인과 가격경쟁력에서 타사를 앞서면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휴대용 수소수기를 기준으로 현성바이탈은 33만원인데 반해 타사는 57~58만원에 달한다. 생수를 수소수기에 넣고 5분 30초 정도만 있으면 수소 1000ppb 이상이 생성된다(휴대용 기준). 신 대표는 “최근 수소 생성에 걸리는 시간을 3분 30초 정도로 단축하는 연구가 완성단계에 이르러 타사보다 성능에서도 앞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성바이탈은 내년 수소수기 매출액 목표를 250억원으로 잡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이 258억700만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수소수기 시장이 빠르게 커갈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시장 150억원, 수출시장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 수소수 시장 1위인 일본(지난해 300억엔)에 100대를 샘플 수출했고 중국 내 2곳의 직구(직접 구매) 업체와 수출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가정용 수소수기의 가격이 400만원인 반면 현성바이탈은 150만원에 불과, 가격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국내에선 롯데홈쇼핑 등과 계약 논의를 하는 등 홈쇼핑 및 온라인 쇼핑몰 등에 진출할 예정이다. 또 수소수기 외에 고혈압과 관절염을 예방하는 단일물질(천연)에 대한 세포실험을 이달 마치고, 향후 6개월에 걸쳐 동물실험을 한 후 임상 등을 거쳐 1년 뒤면 관련 식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 대표는 “‘백수오’가 갱년기 등 특정 연령에서만 효과가 있는데도 상당량이 팔리는데 고혈압, 관절염 등 나이와 관계없이 생기는 질병에 효과가 있는 식품이 나올 경우 전 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목표치에 가깝게 왔다”고 말했다. 현성바이탈이 여타 바이오 업체와 다른 또 하나의 강점은 판매망이다. 현성바이탈이 설립됐던 2006년 (주)에이풀이란 네트워크 판매업체도 함께 설립됐다. 에이풀은 등록회원만 4만명으로 지난해 판매액 475억원을 기록 업계 17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성바이탈이 신제품을 내놓으면 에이풀을 통해 판매가 이뤄진다. 이런 효과로 현성바이탈의 당기순이익은 2014년 60억원으로 1년전보다 네 배 가량 갑자기 뛰면서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이 당시 영업이익도 2.6배 가량 급성장했다. 2013~2015년 연평균 순이익 증가율이 130.9%에 달한다. 에이풀로 유통비용이 급격히 줄면서 매출액순이익률도 31.0%로 업종평균이 3.6%인 것의 10배 가량 높다. 부채비율이 23.1%(업종평균 90.5%)에 불과하고 유동비율도 486.8%(119.2%)로 업종평균보다 재무건전성이 높다. 현성바이탈은 상장 후 내년 상반기쯤 관계사인 에이풀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풀 전체 매출의 95%가 현성바이탈 제품으로 구성되고, 현성바이탈 역시 에이풀이란 단일 채널을 통해 판매하다보니 영업 제한이 있어 이를 다변화하겠단 취지다. 현성바이탈은 홈쇼핑을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고 에이풀은 패션 잡화, 생필품, 전자기기, 식품 등 판매제품을 다양화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럴 경우 연결재무제표 작성으로 매출액(지난해 258억→322억원)과 순이익(80억→87억원)이 껑충 뛸 것으로 보인다. 현성바이탈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GMP시설을 갖춘 공장 증축과 공장 내 첨단 자동화설비 구축, R&D(연구개발) 투자, 기업정보포털(EIP) 구축 등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성바이탈의 공모 희망가는 7000~9000원으로 350만주(구주매출 150만주, 신주 200만주)를 공모해 245억~31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24일, 25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확정한 후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에 들어간다. 9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16.11.21 I 최정희 기자
해외 직구 다이어트 식품·성기능 개선제서 `동물용 의약품` 성분 검출
  • 해외 직구 다이어트 식품·성기능 개선제서 `동물용 의약품` 성분 검출
  • 사진과 기사는 무관함[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불법으로 유통된 다이어트 식품에서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제품과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은 각성제 등이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이어트효과·성기능개선·근육강화를 표방하는 총 1215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약 10%에 해당하는 128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우선 ‘뉴-슬림30’ 등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532개 제품 중 55개 제품에서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과 변비 치료제로 사용되는 센노사이드, 시부트라민 등이 검출됐다.아울러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제품 가운데 ‘페스틴-XR’과 ‘Lipotherm’ 2개 제품에서 사람에게 임상시험을 시행하지 않은 각성제인 암페타민 이성체인 베타메틸페닐에틸아민(BMPEA)이 나왔다. 베타메틸페닐에틸아민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것은 물론 뇌혈관 파열, 심부전, 고열 등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성분이다.‘파워 킹’ 등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345개 제품 중 60개 제품에서는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는 이카린과 요힘빈 또는 발기부전치료제 실데나필, 타다라필 등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ISA-테스트’ 등 근육강화를 표방한 338개 제품 중 13개 제품 역시 요힘빈, 이카린이 함유됐다.한편, 이번 수거·검사는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식품을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이어트 효과, 성기능 개선 등을 표방하는 제품들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2016.11.21 I 유수정 기자
더 걷힌 담뱃세, 금연 성공자에 돌려줘야
  • [목멱칼럼]더 걷힌 담뱃세, 금연 성공자에 돌려줘야
  • 노원구 제공.정부가 2015년 국민 건강을 위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담뱃값을 올린지도 어느덧 2년이 되어 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016년 1~9월 누적 담배판매량이 전년대비 13.3% 증가하였으나 2014년 대비로는 14.6% 감소했다고 지난달 보도자료를 배포했다.올해 담배판매량을 2015년과 비교하지 않고 담뱃값을 올리기 전인 2014년과 비교해 약 15% 감소할 것이라고 담뱃값 인상으로 금연 효과가 있는 것처럼 ‘눈가리고 아웅식’ 발표를 한 것이다. 담배 판매량은 4분기에도 3분기와 같은 판매량이 유지되면 올해 담배량은 36억6000갑으로 전년보다 33억 3000갑보다 약 3.3%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담배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가 지난해보다 5000억 원 가량 늘어난 2조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담뱃값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다시 늘어나 올해 담배판매량이 40억갑에 육박하고 있다. 담배 세수는 13조 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담뱃값을 올려 흡연율은 거의 낮추지 못한 채 서민의 호주머니만 턴 모양새다. 노원구는 2014년부터 금연 성공자를 지원하고 있다. 금연클리닉 등록 이후 12개월 금연성공 시 10만원, 18개월 10만원 상당 문화관람권, 24개월 성공 시 10만원 등 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 지난 10월 891명이 금연에 도전해 231명이 2년동안 금연에 성공한 것이다. 금연 성공률은 24.73%에 달했다. 선진국의 비슷한 금연실험보다 3배가 높은 성공률이었다. 지난 10월 열린 금연성과보고회에서 금연성공 사례를 발표한 유모씨는 “이전에도 몇 번 금연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성공지원금을 통해 가족과 함께 외식도 하고 영화도 볼 수 있어서 금연에 대한 동기부여가 됐었다”고 말했다. 노원구는 공동주택 내 ‘금연아파트 인증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공동주택 입주민 50% 이상의 동의에 따라 사업 신청 후 공동생활공간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아파트의 자율활동을 평가해 인증한다. 작년말 12월 기준으로 49개 아파트가 금연 아파트에 참여했다. 아울러 흡연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2014년 1113건에 8360만원이던 흡연과태료가 2015년 3961건에 2억5955만원, 2016년 10월 말 현재 3868건 2억2525만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중 3위에 해당하는 단속실적이다. 이러한 금연구역 내 흡연자에게 부과되는 과태료를 재원으로 해 금연에 성공한 구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제 정부는 담뱃값 인상으로 늘어난 막대한 담배 세수를 금연 성공자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미국 GE산하 전역 85개 사업장에서 1년간 878명을 대상으로 금연 성공률에 대해 연구한 결과,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받은 금연그룹이 금연 프로그램만 제공된 그룹에 비해 금연 성공률이 5%에서 14.7%로 향상됐고, 1년 6개월 간 금연 성공률도 3.6%에서 9.34%로 향상됐다고 한다.금연자들이 지속적으로 금연할 수 있도록 금연치료 이수 인센티브와 함께 금연 성공 인센티브를 부활할 것을 제안한다. 금연프로그램 이수후 6개월간 금연을 유지하면 현금 10만원을 지원하자는 것이다. 정부는 올 연말 담뱃갑 경고그림 의무표기제도가 도입되면 소비량 감소요인으로 작용, 담배 판매량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2월 23일 이후 반출되는 담뱃갑의 앞뒷면 상단에 30% 이상의 크기로 흡연경고그림을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경고그림의 면적이 담배갑에서 경고문구 포함 50%로 비교적 작아 금연효과는 제한될 수 밖에 없다. 금연성공 인센티브를 부활하고 담배갑에 경고그림과 함께 표기한다면 금연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다. 담배판매량 증가를 보면 담뱃값 인상만으로는 흡연율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알수 있다. 가혹한 채찍에 비해 흡연자들에게 주어지는 당근은 부족한 면이 있다. 금연 성공인센티브로 흡연자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고령화 시대에 가장 현명한 투자중 하나다.<김성환 노원구청장>▶ 관련기사 ◀☞ 청소년에 담배 불법판매, 수능시즌 강력 단속☞ 기재부, 외국계 담배회사 ‘사재기’혐의로 고발☞ "담배회사, 흡연실 눈독 들이지 마라" 서울시 지침 마련해 제한☞ 재소자에 '술·담배·성인잡지' 반입해 준 순천교도소 교도관 적발☞ KT&G, 담배 1위 '에쎄' 20주년..3200억 개비 팔았다☞ “담배세 더 걷었는데 생필품 이동통신요금 부가세 면세하자"☞ 금연 운동에 밀린 다국적 담배회사 합병 추진☞ 北 김정은, 11일 만에 공개활동..담배 들고 병원 둘러봐☞ ‘대마 재배·흡연 혐의’ 20대 여가수, 징역형☞ 평양동물원에 '흡연 침팬지' 등장…동물보호단체 비난☞ 아파트 관리사무소 실내 흡연금지 요청 가능..입주민 따라야
2016.11.21 I 정태선 기자
  • 테라헤르츠 영상 통해 '뇌교종' 진단 정확성 높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테라헤르츠 영상을 이용하면 악성 뇌종양 중 가장 흔한 ‘뇌교종’의 치료 성적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의대 서진석·지영빈·오승재 교수(영상의학과, 연의-생공연메디컬융합 연구소), 장종희·강석구 교수(신경외과)와 연세대 기계공학과 주철민 교수 연구팀은 뇌교종 수술에서 테라헤르츠 영상으로 뇌교종과 정상 뇌조직의 경계를 찾아내 뇌종양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임상의사와 기초의학자, 물리학자, 공학자가 참여한 다학제 연구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저널인 네이처 출판그룹에서 발간하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뇌교종은 뇌에 영양을 공급하는 신경교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뇌 조직이 손상돼 마비, 언어장애, 의식저하, 경련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또 뇌압이 상승해 두통이나 구토, 의식장애가 올 수 있다. 악성 뇌교종의 경우 평균 생존기간이 12~15개월로 보고될 만큼 예후가 좋지 않다. 외과적 수술을 통해 정상 뇌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정상 뇌조직과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육안으로 구분이 힘들어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쉽지 않다. 최근 뇌교종 치료에서 뇌항법장치 시스템과 수술중 MRI, 특수조영제 형광영상 등을 이용해 수술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조영제 사용에 따른 호흡곤란이나 쇼크, 심혈관 증상 등의 부작용과 함께 수술 중 실시간 측정이 어렵고 일부 뇌교종은 진단이 힘들다.이런 문제로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한 진단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테라헤르츠파는 빛의 직진성과 전자파의 투과성을 동시에 가진 독특한 전자기파로 X-ray에 비해 에너지가 낮아 인체에 해가 없으며 생체 구성성분에 민감히 반응하기 때문에 병리조직진단이나 분자연구, 농작물 재배 등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의학분야에서는 유방암이나 피부암 진단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연구팀은 테라헤르츠 의료영상의 뇌교종 검출에 대한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해 뇌교종 세포를 주입한 실험쥐 4마리에서 샘플을 체취한 뒤 테라헤르츠 의료영상을 촬영하고, 특수조영제를 이용한 의료영상과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은 최신 광학 의료영상을 비교했다. 결과 테라헤르츠 의료영상이 뇌교종을 더 민감하게 검출했다.또, 14명의 환자에서 체취한 뇌교종 검체를 테라헤르츠 의료영상으로 구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에서는 100% 뇌교종 검출에 성공했다. 테라헤르츠 영상으로 일반광학영상이나 조직염색사진(병리검사사진), 광학단층영상(OTC 의료영상), 특수조영제 형광영상에 비해 뇌교종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실제 수술환경에서 테라헤르츠 의료영상의 사용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뇌교종 세포를 주입한 살아있는 실험쥐를 대상으로 같은 실험을 진행한 결과에서도 뇌교종을 진단할 수 있었다.서진석 교수는 “수술 중 조영제 없이 실시간으로 뇌교종을 모두 확인할 수 있어 정상 뇌신경세포를 최대한 보호하고 뇌교종만 적출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게 됐다”며 “동물실험과 인체 검체 실험, 생체 내 실험을 모두 거쳐 테라헤르츠 의료영상의 유효성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지영빈 박사는 “테라헤르츠 의료영상을 이용한 의료기기 개발 사례가 세계적으로 몇 건에 불과한 만큼 빠른 기술 선점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테라헤르츠 의료기기라는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16.11.14 I 이순용 기자
  • [강경훈의 萬藥에]오메가3지방산 산패 막으려면 조금씩 자주 구입하세요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혈관건강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챙겨 먹는 게 오메가3 지방산입니다. 주로 생선 기름 추출물로 만드는데, 불포화지방산이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쓰는 기능성 원료 중 생산실적이 7위를 기록할 만큼 많이 쓰는 물질입니다.그런데, 오메가3지방산은 ‘기름’이라 산소나 빛과 접촉하면 산패가 일어납니다. 쉽게 말해 상하는 것이죠. 이렇게 산패된 오메가3지방산은 오히려 체내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DNA의 변형을 일으킵니다. 그러면 암이 생기죠.오메가3지방산의 세계적인 산지인 뉴질랜드와 노르웨이 등에서 유통 중인 제품을 조사했더니 11~62% 제품이 산패됐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고 하네요.산패된 지방과 질병과의 상관관계는 많은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져 있습니다. 쥐에게 산화된 오메가3을 지속적으로 먹였더니 성장지연, 장 과민증상, 간 비대, 신장 비대, 용혈성 빈혈, 체내 비타민E감소, 간내 지방 산화 및 염증 증가, 심근증, 대장 악성종양세포증식 등이 관찰됐습니다.오메가3지방산의 2차 산화물인 알데하이드를 복막에 주사하면 복막이 괴사해 복막염이 생기고, 정맥주사하면 간 손상을 일으킵니다. 또 DNA 변이를 일으켜 갑상선암이나 피부암을 일으킨다는 보고도 있고, 유방암 여성들의 혈중 알데하이드-DNA 생성물의 농도가 높아 이 물질이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정부도 오메가3 함유 건강기능식품의 산패율에 대한 기준과 규칙을 정해 관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정감사 서면답변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오메가3지방산은 산패가 어느 정도 진행될 때까지는 눈으로 봐서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절대로 먹지 말고, 보관할 때에는 공기가 닿지 않도록 뚜껑을 확실하게 닫아 냉장보관해야 합니다.오메가3지방산도 대용량으로 사는 게 저렴합니다. 하지만 하루에 먹는 양이 정해져 있는 만큼 조금씩 자주 사는 게 안전합니다.
2016.11.13 I 강경훈 기자
  • [특징주]진원생명, 강세…대구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확인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필리핀을 여행하고 입국한 40대 남성이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진원생명과학(011000) 주가가 오르고 있다.11일 오후 2시59분 진원생명과학은 전날보다 4.57% 오른 1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26일부터 필리핀 민도르섬을 여행하고 지난달 31일 국내에 입국한 남성에 대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한 결과 확진으로 판명됐다. 대구에서 확인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이번이 처음이며 그동안 신고된 지카바이러스 의심사례는 총 161건이었지만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진원생명과학이 관계사 이노비오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지카 DNA백신(GLS-5700)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권위의 학술잡지 네이처 자매지인 ‘npj 백신’ 최신호에 게재됐다.이날 진원생명과학은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지카 DNA백신이 지카 바이러스 예방과 지카 감염 후 뇌손상을 막을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진원생명과학과 이노비오 공동개발팀은 “지카 DNA백신을 접종한 실험동물에서 지카 바이러스를 100% 예방했다”며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대뇌 손상이 없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실험동물은 심각한 대뇌손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2016.11.11 I 박형수 기자
  • 진원생명 "지카 100% 예방 동물실험 확인…네이쳐 자매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진원생명과학(011000)이 관계사 이노비오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지카 DNA백신(GLS-5700)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권위의 학술잡지 네이처 자매지인 ‘npj 백신’ 최신호에 게재됐다.진원생명과학은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지카 DNA백신이 지카 바이러스 예방과 지카 감염 후 뇌손상을 막을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진원생명과학과 이노비오 공동개발팀은 “지카 DNA백신을 접종한 실험동물에서 지카 바이러스를 100% 예방했다”며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대뇌 손상이 없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실험동물은 심각한 대뇌손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조엘 매슬로 진원생명과학 최고의학책임자는 “이전 지카 백신개발 연구그룹과는 다르게 실험동물을 이용해 연구를 수행했다”며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했을 때 감염병 확산 조절과 의학적 효과를 예측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임상 개발 중인 지카 DNA백신의 탁월한 전임상 효능결과가 지카 바이러스로부터 인류를 보호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카 DNA백신을 개발한지 5개월만에 1상임상에 진입했다”며 “올해 안으로 전체 임상시험 대상자에 대한 접종을 완료하고 연말에 중간 임상연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카 바이러스는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발견되어 2년전부터 동남아시아, 남미, 중앙아메리카 지역
2016.11.11 I 박형수 기자
교사가 학생에게 제안한 흥미로운 '게임'
  • 교사가 학생에게 제안한 흥미로운 '게임'
  • 연극 ‘파란나라’의 콘셉트 사진(사진=서울문화재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극단 신세계와 함께 제작한 ‘파란나라’를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예술센터에 올린다. ‘파란나라’는 EBS 다큐멘터리 ‘지식채널e-환상적인 실험’ 편에서 소개한 196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큐벌리고등학교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 ‘제3의 물결’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홀로코스트 영상을 본 학생이 “나치는 10%에 불과했는데 왜 90%의 독일 시민은 홀로코스트를 막지 않았나”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실험을 다뤘다. 한 고등학교를 무대로 히틀러·독일·전체주의 등에 대해 산만한 태도를 보이는 학생들에게 교사가 게임을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을 쓰고 연출한 김수정은 ‘사람들은 왜 대부분 집단 내에서 자유로움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집단의 규율 아래 통제를 받고 싶어하는가’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2016년의 고등학생이 경험하는 집단주의를 말한다. 관객은 집단주의·불평등·개인의 자유 등을 간접적으로 체험한다. 사실감을 극대화하는 교실·학생·교사의 모습은 출연 배우의 사전 조사로 완성했다. 이들은 올해 초부터 수도권과 지방학교에서 연극교사로 수업을 진행했다. ‘협동조합 학습공동체 아카데미쿱’과 수도권 고등학교 교사·학생과의 심도 있는 토론으로 공연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했다. 공연 마지막 장면에서는 성북문화재단 ‘뮤지컬 멘토링’에 참가한 실제 고등학생 30명이 출연해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김 연출은 혜화동1번지 6기 동인으로 2014년 서울연극센터 유망예술지원사업 ‘뉴스테이지’로 뽑혔다. 지난해 서울연극제 ‘미래야 솟아라’로 연출상을 수상했다. ‘페리클레스’ ‘연변엄마’ 등에서는 안무가로 활약했으며 ‘안전가족’ ‘인간동물원초’ ‘멋진 신세계’ 등으로 작품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남산예술센터는 이번 공연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에 맞춰 공연한다. 26일에는 남산예술센터 극장 내부와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극장투어 ‘남산여담: 어바웃스테이지’를 연다. 출판사 이음과 협력하고 있는 ‘이음희곡선 시리즈’로 공연 개막일에 희곡선도 출간한다.
2016.11.08 I 장병호 기자
1인가구 청년에 가족을 묻다…사진 매개로 들려줘
  • 1인가구 청년에 가족을 묻다…사진 매개로 들려줘
  • 2016 엉뚱한 사진관 ‘가족 보관함’ 전시작품(사진=생색 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서울문화재단 서교예술실험센터와 함께 예술가들의 사진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해 문을 연 ‘엉뚱한 사진관’의 작품 전시회를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삼성동 올림푸스타워 갤러리 펜(PEN)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엉뚱한 사진관 프로젝트는 사진을 매개로 예술가와 일반인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아트 프로젝트이다. 올해는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시각예술가 ‘생색’ 팀이 제안한 ‘가족 보관함’이 선발되어 서울에서 1인 가구로 살아가는 청년들과 사진을 매개로 가족과 독립에 관해 이야기한다.우선 지난 8월 참가자를 모집해 참가자 개인공간에서 가족을 떠올릴 수 있는 물건들을 모아 정물화 형식의 이색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이어서 10월 서교예술실험센터 전시장에서 1차 작품 전시 및 무료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가 열렸다. 일반적인 가족 사진은 물론 1인 가족 사진, 반려동물과 함께 한 사진, 아끼는 물건과 함께 찍은 사진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 사진이 등장했다.오는 11월 11일부터 올림푸스 갤러리 펜(PEN)에서 개최하는 2차 전시는 지금까지 촬영한 모든 사진을 한데 모아 보여주는 자리다. 청년들을 둘러싼 관계와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고, 더 나아가 혼자 사는 삶과 독립에 관한 저마다의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올림푸스한국 측은 보고 있다.고화진 올림푸스한국 사회공헌팀장은 “이번 전시는 사진을 통해 이 시대 청년들의 삶을 들여다 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아트 프로젝트를 후원해 문화적 컨텐츠로 한국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모든 사진은 올림푸스의 고성능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5 Mark II’와 ‘12-50mm F3.5-6.3 EZ’ 렌즈로 촬영됐다.2016 엉뚱한 사진관 ‘가족 보관함’ 전시작품(사진=생색 팀).
2016.11.06 I 김미경 기자
"예방접종 주사, 이왕이면 오전에 맞아라"…왜?
  • "예방접종 주사, 이왕이면 오전에 맞아라"…왜?
  •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독감 백신 등 각종 예방접종은 저녁보다는 아침에 맞는 것이 더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지난 1일(현지시간)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일본 오사카대학 면역학프런티어 연구소가 쥐 실험에서 하루 중 면역반응이 교감신경에 의해 활발하거나 저조해지는 구조를 해명하고, 예방접종을 할 때 효과적인 시간대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번 쥐 실험에서 교감신경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밤 시간대에 림프절의 림프구 수가 낮보다 1.5~2배 많은 것에 주목했다.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 등의 림프구는 림프샘에서 나와 혈류를 통해 전신을 도는데, 림프구의 양은 교감신경에 의해 하루 중에도 변화한다. 교감신경의 활동성이 높아지면 림프구가 림프절에서 탈출하는 것이 억제돼 림프샘에서 림프구 수가 증가한다는 것.이에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게 밤 시간대인 오전 1시와 낮 시간대인 오후 1시에 각각 백신을 주사한 후 만들어진 항체의 양을 비교했다.접종 5주 후 결과를 분석한 결과 밤 시간대에 접종한 쪽이 낮에 접종한 쪽보다 항체가 약 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림프구가 많은 쪽의 면역작용이 진척돼 항체를 만들기 쉬웠던 것으로 전해졌다.연구팀은 “쥐와 같은 야행성 동물은 밤에 교감신경의 활동성이 최고조에 달하고 인간의 경우는 낮에 그 활동이 배가 된다”며 “사람 역시 교감신경의 활동성이 높고 면역반응이 강하게 일어나는 시간에 백신을 접종하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실험의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게재됐다.
2016.11.06 I 유수정 기자
독감 백신 등 예방접종, "오전에 맞아야 효과 높다"
  • 독감 백신 등 예방접종, "오전에 맞아야 효과 높다"
  •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독감 백신을 포함한 각종 예방접종은 오전 중에 받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일(현지시간)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일본 오사카대학 면역학프런티어 연구소가 쥐 실험에서 하루 중 면역반응이 교감신경에 의해 활발하거나 저조해지는 구조를 해명하고, 예방접종을 할 때 효과적인 시간대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번 쥐 실험에서 교감신경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밤 시간대에 림프절의 림프구 수가 낮보다 1.5~2배 많은 것에 주목했다.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 등의 림프구는 림프샘에서 나와 혈류를 통해 전신을 도는데, 림프구의 양은 교감신경에 의해 하루 중에도 변화한다. 교감신경의 활동성이 높아지면 림프구가 림프절에서 탈출하는 것이 억제돼 림프샘에서 림프구 수가 증가한다는 것.이에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게 밤 시간대인 오전 1시와 낮 시간대인 오후 1시에 각각 백신을 주사한 후 만들어진 항체의 양을 비교했다.접종 5주 후 결과를 분석한 결과 밤 시간대에 접종한 쪽이 낮에 접종한 쪽보다 항체가 약 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림프구가 많은 쪽의 면역작용이 진척돼 항체를 만들기 쉬웠던 것으로 전해졌다.연구팀은 “쥐와 같은 야행성 동물은 밤에 교감신경의 활동성이 최고조에 달하고 인간의 경우는 낮에 그 활동이 배가 된다”며 “사람 역시 교감신경의 활동성이 높고 면역반응이 강하게 일어나는 시간에 백신을 접종하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실험의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게재됐다.
2016.11.02 I 유수정 기자
수술없이 종양 제거하는 스마트 나노로봇 개발 '세계최초'
  • 수술없이 종양 제거하는 스마트 나노로봇 개발 '세계최초'
  • 박재형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교수[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보건복지부는 초음파로 원격제어 하는 스마트 나노로봇을 이용해 외과적 수술 없이 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 초음파 역동치료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박재형 교수(성균관대) 연구팀은 인체 투과도가 낮은 빛을 이용하는 광역동치료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초음파 자극에 의해 원격제어돼 활성산소종을 발생하는 생체적합성 금·티타늄 나노입자 기반의 나노로봇을 개발해 초음파역동치료에 적용했다.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초음파 원격제어로 활성산소종을 발생시켜 부작용이 거의 없이 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 신개념 나노의약품인 스마트 나노로봇을 개발해 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연구팀은 초음파에 의한 활성산소종 발생효율이 낮은 광감각제를 사용했던 기존연구와 달리 티타늄 나노입자에 금 나노입자가 도입된 나노로봇을 이용해 초음파 자극 시 활성산소종을 폭발적으로 발생시킨다. 또한 초음파 자극에 원격제어돼 종양만을 공격함으로써 기존 종양치료의 부작용을 현저히 감소시키고 치료효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연구의 나노로봇은 생체적합성이 우수한 고분자로 표면개질돼 정맥주사를 통해 투여 시 암 조직을 탐지해 선택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이 매우 우수함을 확인했다. 인체 적용 시 외과적 수술이나 부작용이 심한 항암제등을 사용할 필요 없이 나노로봇을 정맥 주사한 후 간단한 초음파 처리를 통해 암 조직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향후 간암, 유방암, 신장암, 위암 등 신체 내 중요한 장기에 위치한 다양한 종류의 암의 효과적인 치료를 통해 사망률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지원사업(개인연구, 집단연구),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등의 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 연구결과는 국제적 권위의 학술지 나노 레터(NANO letters) 10월 12일자에 게재됐다.박재형 교수는 “이 연구는 외과적 수술이나 항암제 없이,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로 나노로봇을 원격제어 하여 암을 치료하는 기술로 종양 치료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며 “이는 기존의 종양 치료가 가지는 한계를 극복해 암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동물실험에도 성공해 나노로봇의 체내 독성에 대한 후속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임상에도 곧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이라고 설명했다. 금/티타늄 나노입자 기반의 스마트 나노로봇을 이용한 초음파역동치료의 모식도
2016.11.01 I 오희나 기자
  • 네이처셀, 암 증식 억제하는 성체줄기세포 배양기술 개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네이처셀(007390)과 알바이오가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 라정찬 박사 연구팀은 비타민C와 아스피린을 함유한 배지에서 배양한 줄기세포는 암 증식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중간엽 줄기세포가 배양되는 환경에 따라 능력이 달라진다는 점을 알게 됐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바이오스타의 자가지방 유래 성체 줄기세포를 비타민C가 함유된 배양 배지에서 배양하면 암을 촉발시키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나아가 암 치료·예방이 가능한 줄기세포로 자랄 환경을 제공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비타민C, 아스피린을 함유한 항암능력을 가지는 줄기세포 배양 배지에 대한 국내 특허를 출원했으며 해외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항암능력을 가지는 줄기세포의 배양 배지에서 배양된 자가지방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는 ‘엔젤스템셀’이라고 명명했다. 줄기세포의 능력을 유지하면서 유방암과 췌장암에서 항암효과를 가지는 줄기세포 치료제로서의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엔젤스템셀과 공배양한 암세포를 통해 암 전이 예방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라 박사는 “머지않아 몸속 성체줄기 세포가 암을 억제하고 재발을 방지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6.11.01 I 이명철 기자
  • 인스코비, `줄기세포 이용 발모프로그램` 발모 촉진효과 입증
  •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인스코비가 바이오 벤처기업 스템렙(유승권 고려대학교 교수팀)과 공동으로 시작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발모 프로그램’ 연구·개발 중간 결과, 양수 유래 역분화 줄기세포에서 발모가 촉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공동 연구·개발을 시작한 지 불과 8개월 만의 성과다.이번 연구·개발 과정에서 인스코비는 양수 유래 역분화 줄기세포에서 발모 촉진 호르몬 분비세포 치료제의 효과와 안정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체내 이식용기 방안을 도입했다.인스코비가 진행 중인 이번 실험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양모제 효력평가시험법 가이드라인’에 따라 C57BL/6 마우스(실험체)를 사용했다. 회사 측은 “실험체의 모낭에서 멜라닌색소가 합성돼 피부가 분홍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피부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도 피부색을 통한 모발 주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회사 측 관계자에 따르면 실험체는 산소조건 및 줄기세포를 구분했다. 산소조건은 보통산소 Normoxia(Nor), 저산소 Hypoxia(Hypox) 상태로 구분했고, 줄기세포는 양수유래 줄기세포(AF), 양수유래 역분화 줄기세포(AF-N)로 구분했다. 즉 AF-N-Nor CM, AF-Nor, AF-Hypox, AF-N-Nor, AF-N-Hypox 및 대조군을 포함한 총 6개의 배양조건에서 동물 실험(in vivo)이 진행된 것이다.다른 배양조건에 비해 AF-N-Hypox(저산소 양수유래 역분화 줄기세포 실험군) 조건으로 시행된 실험 결과에서 모낭 내 멜라닌색소 합성과 발모 영역이 가장 빠르게 촉진됐다. 아울러 체내 이식용기를 통해 줄기세포를 식립할 때 발모 호르몬의 농도를 높이고, 분비된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모낭에 영양을 공급해 발모가 되는 것을 확인했다.인스코비 관계자는 “이번 발모 프로그램의 중간 결과는 체내 이식용기 도입으로 기존의 줄기세포보다 안정성이 높다. 발모 호르몬 분비를 통해 모낭이 형성되는 새로운 발모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탈모 환자가 겪고 있는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관계자는 “체내 이식용기를 이용한 이번 실험은 만능 줄기세포 치료제를 상용화할 경우 유발될 수 있는 부작용의 다양한 요인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며 “만능 줄기세포의 실용화에 한 발짝 다가선 셈이다”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중간 결과 보고서를 기반으로 연내 국내외에서 특허 출원할 예정이다. 내년 초 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4분기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2016.10.27 I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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