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807건
- (종합시황) "먹을 것 없는 잔치".. 약세 지속
- 역시 소문난 잔치엔 먹을 게 없었다. IMT-2000 사업자 선정이라는 대형 이벤트에 군침을 흘리며 달려들었다가 헛물만 켜고 물러나야 했다. 시장 참가자 모두의 축제가 되지 못하고 결국 "그들만의 잔치"로 끝났다.
15일 금융시장은 실망감이 지배했다. 주식시장은 IMT-2000 사업자 발표가 주가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잔뜩 기대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와 함께 전날 롤오버됐던 차익거래잔고가 대거 쏟아지면서 발목을 잡았다.
채권시장에서는 전날의 예보채 입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수익률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급등락을 거듭하던 최근 양상과는 달리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38포인트 떨어진 534.00, 코스닥지수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2.91포인트 내린 67.94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2bp 오른 6.71%, 원/달러 환율은 5원 상승한 1207원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이 연이틀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그동안 억눌러온 박스권 내에 다시 진입했다. 전날 나스닥시장 약세와 나스닥선물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한 가닥 기대를 모았던 IMT-2000 사업자 선정 발표는 "초단기성" 재료에 그쳤다. 종합주가지수는 이틀 연속 두 자리수 하락하며 530선까지 물러나 앉았다.
15일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이 8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데다 전날 청산하지 못하고 롤오버된 차익거래잔고가 한꺼번에 출회되면서 지수 급락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530선까지 위협받는 등 약세로 전날보다 13.38포인트 떨어진 534.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을 비롯한 대형 블루칩을 다시 내다팔면서 총 50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또 선물시장에서도 신규매도 위주로 400계약 순매도하면서 지수하락을 염두에 둔 매매를 보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26만4000주(469억5000만원) 순매도하는 등 현대전자 LG투자증권 삼성물산 굿모닝증권 등을 주로 팔았다. 반면 LG화학 94만9000주(125억5000만원), 포철 11만4000주(91억7000만원) 순매수하고 대우증권 국민은행 한국가스공사 등을 주로 사들였다.
또 기관도 프로그램매도 물량을 끊임없이 쏟아내면서 대규모 순매도로 나섰다. 1226억원 순매도했다. 증권과 투신이 각각 832억원, 432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도는 1576억원으로 전날 롤오버 물량 외에 신규 매도차익거래까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매수는 469억원에 불과해 총 1107억원 순매도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1416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형 블루칩들은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하면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IMT-2000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은 "뉴스에 팔자"는 세력이 우세를 보이며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각각 5.40%, 3.40% 하락했다. 삼성전자도 외국인 매도로 3.59%하락, 주가가 18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같은 약세장에서 개인들의 투기성 매수세로 우선주의 강세가 다시 나타났다. 동양화학 벽산건설 유유산업 동방아그로 경향건설 성원건설 로케트전기 삼미 등의 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룸 크라운제과 대창공업 등의 우선주도 상한가에 근접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유통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통신 전기전자 금융업종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29종목을 비롯해 259종목이고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20종목을 포함해 551종목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거래는 전날에 비해 다소 줄어들어 거래량 2억9730만주, 거래대금 1조664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미국 증시의 약세 및 IMT-2000사업자 발표에 따른 재료 노출로 경계 및 차익매물이 나오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관 및 외국인의 순매도 속에 지수 관련주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이에 따라 최근 고개를 들던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수그러들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의 약세영향으로 경계매물이 나오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오전 10시 IMT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통신서비스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반등에 성공했고 코스닥지수는 71P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IMT-2000 사업자가 발표되자 상황은 돌변했다.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LG텔레콤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하나로통신도 실망매물이 쏟아졌다.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은 한때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재료 소진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로 되밀렸다. 이에 따라 지수는 70선과 69선을 차례로 깨고 내려갔고 오후 들어서도 팔자세가 멈추지 않아 68선도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1포인트(4.11%) 내린 67.94로 마감했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서비스 업체들이 포함된 유통서비스업종(6.34% 하락)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1개를 포함해 150개에 불과했고 하락 종목은 하한가 21개 등 421개나 됐다.
투자자별로는 국내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8억원과 1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154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억7088만주, 거래대금은 1조1474억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중에는 기업은행 아시아나항공 로커스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특히 LG텔레콤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하나로통신과 한통엠닷컴도 10%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외에 새롬기술 다음 핸디소프트 한통프리텔 엔씨소프트 한국정보통신 LG홈쇼핑 등도 4%이상 급락했다.
첨단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정보통신 단말기 생명공학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장비 업체들이 대부분 약세였다. 신규등록주들은 최근 거래를 시작한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바이오스페이스 엑큐리스 고려제약 타프시스템 벨로체 아즈텍WB 엔피케이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개별종목들의 상한가 진입도 드물었다. 한국콜마 세림아이텍 유일반도체 대백신금 광림특장차 성진산업 동화기업 다산 제일테크노스 반포텍 보양산업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고가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이중 M플러스텍 한국디지탈 디에스아이 조흥캐피탈 인피트론 KEPS 유진종합개발 동신에스엔티 서울시스템 동양토탈 풍국주정 한일화학 프로소닉 서주관광개발 신라섬유 흥구석유 호신섬유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증권 전문가들은 "최근 주변여건의 호전으로 연말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으나 경기둔화 및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3시장도 3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함에 따라 3시장도 투자심리가 냉각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급락했다.
초반에는 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점차 하락종목수가 늘어나며 내림세로 반전했다. 일부 종목의 급락과 함께 낙폭이 커지면서 전날보다 10%가까이 떨어졌다. 수정주가는 9.67%(1631원) 하락한 1만5230원을 기록했다.
저가주의 활발한 거래에 힘입어 거래량은 20만주 늘어난 62만주, 거래대금은 전날과 비슷한 2억원이었다. 저가주인 사이버타운과 한국정보중개의 거래량이 많았으며 거래미형성 종목은 47개에 달했다.
124개 거래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은 27개에 그친 반면 내린 종목은 41개였다. 약세장에서도 코비드는 325%, 애드넷과 하나텔은 각각 207%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심플렉스인터도 108%올랐다.
이에 반해 지트콤은 8000원이었던 평균가가 250원으로 96.88%내렸으며 럭키넷은 88%, 하이월드는 85%하락했다. 지존인터미디어와 코프마, 네티움도 주가가 70%이상 떨어졌다. 네오텍은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경우아이티는 4일 연속 하락했다.
◇채권시장
15일 채권시장에서는 전날의 예보채 입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수익률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국고3년 수익률은 개장초 6.7%선을 하향돌파하며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통안채 창판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평5년 수익률은 6.7%대 진입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장막판 6.81%선으로 되돌아갔다. 장마감후 선네고 시장에서는 6.77%에 호가가 형성됐다. 통안채 2년물의 창구판매와 예보채의 점진적인 물량부담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이날 개장초부터 매수세가 유입됐다. 국고3년 2000-12호는 연중 최저 수준인 6.6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국고5년 2000-13호도 6.8%선을 하향돌파, 6.76%까지 떨어졌다. 외평5년 2000-6호는 전날보다 8bp 낮은 6.75%선으로 내려갔다.
한국은행이 통안채 1년물과 2년물에 대해 창구판매를 실시키로 하면서 매수세가 위축됐다. 통안채 2년물로만 6.81%에 1조2500억원이 매출됐다.
국고3년 2000-12호는 6.70%로 다시 올라갔다. 통안2년 12월 발행물은 6.77%, 11월 발행물은 6.79%선에 거래됐다. 창판에서 나온 통안2년물은 6.79%에 거래되기도했다. 국고5년 2000-13호와 외평5년 2000-6호는 6.75~6.77%에 거래됐다.
재경부가 예보채 현물출자분에 대해 매각을 제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오후들어 채권거래가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1~2bp의 미세한 수익률 변동만 있었다. 국고3년 2000-12호는 6.69%와 6.70%를 오갔다. 외평5년 2000-6호는 6.77~6.78%에 거래됐다. 전날 6.99%에 낙찰된 예보5년물은 6.95~6.96%에 선네고로 거래됐다.
장마감을 앞두고 선물가격이 급락하면서 채권매물이 집중적으로 나왔다. 외평5년 2000-6호는 6.81%까지 밀렸고 국고3년 2000-12호도 6.7%선으로 상승했다. 통안2년 10월 발행물은 6.98%까지 올랐다. 선네고 시장에 외평5년 2000-6호는 다시 6.77%선으로 내려왔으나 국고3년 2000-12호는 6.71%로 마쳤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2bp 오른 6.71%, 국고5년은 1bp 낮은 6.79%, 통안2년은 전날과 같은 6.81%를 기록했다. 회사채 3년 AA-등급은 1bp 오른 8.09%, BBB-등급은 전날과 같은 11.79%로 마쳤다.
◇외환시장
달러/원 환율이 4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급등락을 거듭하던 최근 양상과는 달리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한 끝에 전일보다 5원 상승한 1207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15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종가와 같은 1202원에 거래를 시작, 소폭 등락했던 환율은 10시17분쯤 일부 은행권의 달러매수로 1204.50원까지 오른 뒤 다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그러나 11시20분 이후 주가 하락폭이 점차 확대되고 미야자와 대장상이 "엔화 하락은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란 발언으로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면서 달러매수심리가 강해지기 시작, 11시45분쯤 1205원까지 상승한 뒤 전날보다 2.60원 높은 1204.6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오전보다 0.3원 낮은 1204.30원으로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이후 급등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1206원을 넘어선 환율은 3시49분 1208원을 돌파하며 3시50분에는 1209원까지 급등했다. 공급물량도 일부 유입됐지만 환율 상승에 다급해진 업체들의 결제수요가 몰려 전체적으로 수요우위 상태가 이어졌다.
환율은 막판 포지션 정리차원 매물이 일부 출회되며 전일보다 5원 오른 1207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물량공급도 많았지만 수요가 우위를 보임에 따라 급등락 없이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2억불 가량의 재정차관수요 및 업체들의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됐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502억원, 13억원 주식순매도를 기록했다. 전날까지의 주식순매수대금중 일부가 외환시장에 공급되고있으나 규모가 크지않아 환율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3억57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4억264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3억2100만달러, 5억4640만달러가 체결됐다.
- 코스닥 08:45분 현재 시황
- * 전일대비 소폭상승 출발예상
* 업종별로 살펴보면
-시가총액상위종목군 : LG텔레콤,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 하나로통신, 새롬기술, SBS, 한글과컴퓨터, 엔씨소프트등으로 (+)권 매수주문이 점증되는 양상을 보이며 보합(+)~ 개별상승 출발예상.
* 벤처제조업종
* 상승예상종목군
-신규등록법인 : 벨로체, 크린앤사이언스, 고려제약, 타프시스템, 더존디지텔
-생명공학주 : 세인전자
-환경산업주 : 스페코
-반도체 : 크린크레티브, 코삼, 유원컴텍, 동양반도체
-IMT-2000 장비관련주 : 기산텔레콤, 파인디지텔, KMW, 서두인칩, 에이스테크, 다산인터네트
-통신네트워킹 : 삼우통신, 디지텔, 테라, 아이엔티
-개별재료보유 종목군 : 신라섬유, 호신섬유, 한국콜마, 삼지전자, 터보테크, 안국약품
* 유통업종 : 그랜드백화점, 로지트, 반포텍등 일부 종목군으로 저가 매수주문이 점증되는 양상을 보이며 보합 ~ 개별보합(+) 출발예상.
* 금융·건설업종 : 동원개발, 특수건설, 삼일기업공사등의 일부 건설주와 국민카드, 제일창투, 기업은행, 우리기술투자등 일부 금융주로 선별적인 매수주문이 점증되는 양상을 보이며 개별보합(+) 출발예상.
*현대증권 제공
- 코스닥 08:45분 현재 시황
- * 전일대비 약보합 출발예상.
* 업종별로 살펴보면
-시가총액상위종목군 : 새롬기술, 다음, 한통하이텔, 로커스, 핸디소프트, 드림라인, 쌍용정보통신등 일부 종목군으로 저가 매수 주문이 점증되는 양상을 보이며 개별 보합권 출발예상.
* 벤처제조업종 :
* 상승예상종목군
-신규등록법인 : 이앤텍, 하나투어, 인츠커뮤니티
-반도체주 : 대백신소재, 동진쎄미켐, 동양반도체
-무선통신단말기 : 씨앤아이, 와이드텔레콤
-관리종목 : 남성정밀, 동양토탈, 바른손, 서한
-세력성 개별재료보유 종목군 : 디지텔, 고려전기, 대현테크, 세림아이텍, 사람과기술, 신라섬유, 성진네텍
-원화환율상승수혜주 : 동미테크, 에프와이디, 아이인프라
* 유통업종 : 서능상사, 유성티엔에스, 소예등 일부 종목군으로 매수주문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보합 ~ 개별보합(+) 출발예상.
* 금융건설 : 세보엠이씨, 휴먼이노텍, 희훈, 대아건설, 티지벤처등 일부 종목군으로 저가 매수주문이 선별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보합 ~ 개별 보합(+) 출발예상.
*현대증권 제공
- (종합시황)외환시장 그늘..이어진 약세
- 자본시장이 외환시장의 그늘 속에서 연일 흔들리고 있다. 오전장 다소 안정감을 찾아가던 원화환율은 역외세력의 달러매수세가 다시 늘어나면서 연중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달러강세쪽으로 방향을 잡은 외환시장의 추세가 쉽게 누그러들지 않을 기세다.
외환시장의 불안은 주식시장에 그대로 투영됐다. 원화환율이 안정세를 보였던 오전장 한때 거래소와 코스닥은 각각 낙폭 감소 및 상승 전환으로 방향을 바꿨지만 다시 외환시장이 불안감에 휩싸이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며 5일 연속 하락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연출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12포인트 하락한 522.33을 기록하며 이달들어 처음으로 53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1.57포인트 내린 77.13으로 장을 끝냈다.
3시장 수정중가평균도 전날 급등한데 따른 조정양상을 보이며 전일대비 485원(2.4%) 하락한 1만9716원을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불안한 심리를 대규모 매도물량으로 반영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최근월물인 선물 12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1.85포인트(2.82%) 하락한 63.85포인트로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연일 폭등하는 달러/원 환율을 주시하는 가운데 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3년물 국고채의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8bp 내린 7.24%, 5년물 국고채도 전날보다 8bp 떨어진 7.54%, 2년물 통안채는 전날보다 9bp 내린 7.24%를 기록했다. 3년물 회사채 AA-등급은 전날보다 3bp 낮은 8.40%, BBB-등급은 전날보다 1bp 떨어진 11.85%로 마쳤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원 환율의 폭등세가 연 사흘째 이어지며 전날보다 9.40원 높은 1176.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등락폭은 18원에 달해 극도로 혼란스런 시장흐름을 반영했다. 역외세력은 오후 3시30분 이후 대만달러 폭락에 자극받아 달러매수에 적극 나서 환율폭등세를 주도했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이 전날부터 본격화된 환율 상승 악재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을 쳤지만, 결국 5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마쳤다. 장중 환율 변동과 그에 따른 외국인 매매동향에 연동돼 시장은 막판 출렁거리며 여전히 불안한 양상을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또 다시 530선 아래로 떨어져 11월 들어 처음으로 520선에 진입했다.
22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순매도를 지속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고, 선물시장 동향에 따라 프로그램매매 물량까지 엇갈리며 하락했다. 결국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12포인트 하락한 522.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총 287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중공업 등 일부 블루칩을 사들이는 한편 옐로우칩과 지수관련 대형주를 골고루 팔았다. 선물시장에서는 방향성없이 샀다 팔았다를 반복했다. 삼성전자 8만7000주(136억원) 순매수하며 삼성중공업, 삼성전자(1우), 한라공조 등을 주로 샀다. 반면 한전 49만2000주(123억5000만원), 현대중공업 41만1000주(77억9000만원) 순매도하며, 신한은행, 현대차, 기아차 등을 주로 내다 팔았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순매수로 대응했다. 기관은 프로그램매수와 매도를 번갈아가며 총 84억원 순매수했다. 막판 연기금쪽에서 총 7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두드러지게 매수했다. 증권과 투신은 각각 65억원 순매수, 16억원 순매도했다. 또 개인은 52억원 어치 더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도는 491억원, 매수는 343억원으로 총 148억원 순매도 우위였다.
대형 블루칩의 경우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지만,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현대전자와 중공업, 자동차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주가는 0.63% 하락했다. 이밖에도 SK텔레콤, 한전, 한통, 포철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환율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환율 상승 수혜종목들의 강세가 눈에 띄고 있다. 특히 수출 비중이 높고, 환율 상승으로 수주금액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 대표 조선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삼성중공업은 외국인 순매수 1위를 보이며 8.18% 상승했고, 한진중공업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기계, 운수장비, 제약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52종목을 포함해 325종목이고,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6종목을 비롯해 493종목이다. 한편 이날 전체 거래량은 3억1460만주, 거래대금은 1조411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이 외환시장의 불안을 이겨내지 못하고 닷새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일대비 1.57포인트 내린 77.13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9985만주, 거래대금은 1조4349억원으로 전날보다 줄어들었다.
약보합세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원화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오전 한때 80선 근처인 79.36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원화환율이 다시 불안한 모습을 나타내자 하락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환율 불안→거래소 낙폭 확대→코스닥 대형주 약세→코스닥 지수 하락의 연쇄 반응을 일으킨 것이다.
이 영향으로 장초반 273개에 달했던 상승종목수는 170개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절대 저가주, 낙폭과대주, 재료보유주 등 개별종목 중심의 순환매는 지속됐으며 상한가 종목은 오히려 11개에서 41개로 늘어났다. 개별종목 장세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등 시가총액 20위권 종목은 모두 하락하는 등 대형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새로운 A&D주로 떠오른 동미테크는 8일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신규등록종목인 디와이는 5일째, 이젠텍은 2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디와이와 같은날 등록한 신세계아이앤씨는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5억원과 4.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161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일째 순매수와 순매도를 나타냈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41개를 합쳐 170개,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22개를 포함해 393개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건설(0.05)을 제외하고 기타(-4.63) 제조(-4.56) 벤처(-3.44) 유통서비스(-1.40) 금융(-0.86) 모두 내렸다.
3시장이 전날 급등한 데 따른 조정양상을 보이며 하락으로 돌아섰다. 3시장은 나스닥의 약세 지속 및 외환시장의 불안 등으로 관망 분위기가 우세했다.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내림세로 출발,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지는 약세장을 보였다. 하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일부 종목이 상승하면서 하락폭을 다소 좁혔다. 수정주가는 485원(2.4%) 내린 1만9716원으로 마감했다.
선물시장이 환율시장과 미국 증시 불안 등의 악재로 인한 급락세에 제동을 걸긴 했지만, 여전히 약세 기조를 이어가는 양상을 보였다. 매매 주체별로도 기존 포지션 청산에 주력하면서 유연한 시장 대응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며, 오랜만에 거래량 10만계약을 넘어섰다.
이날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불안한 심리를 대규모 매도물량으로 반영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그러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매비중은 여전히 줄어든 상태를 이어가며 방향 모색에 주력했다. 최근월물인 선물 12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1.85포인트(2.82%) 하락한 63.8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개장 이후 지속적으로 순매도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총 1268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또 외국인도 나스닥선물과 환율 동향에 따라 매수와 매도를 번갈아 가며 619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투신은 1155계약 매수 우위로 대응했다.
동양증권 전균 연구위원은 "최근 지수 급등락의 충격을 서서히 해소하는 과정으로 보이지만, 나스닥선물의 급등락에 연동해 지수가 오르내려 그만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음을 반증했다"며 "외국인의 경우 67~68포인트대의 매도 물량을 이익 실현하고, 매수 포지션은 손절매하는 등 포지션을 가볍게 가져가는 모습"이라고 정리했다.
◇채권시장= 채권시장은 연일 폭등하는 달러/원 환율을 주시하는 가운데 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국고3년 수익률은 다시 7.25%대로 내려섰고 5년물 외평채도 7.50% 중반으로 떨어졌다.
시장참가자들은 정부의 환율안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오전장이 끝날 무렵 새어나온 국고채 바이백 실시소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개장 초 수익률은 하락출발했다. 3년물 국고채 2000-12호는 전날보다 4bp 떨어진 7.28%에 첫 거래된후 7.25%로 떨어졌으며 2000-10호도 7.27%를 거쳐 7.25%로 하락했다. 외평채 2000-6호는 전날보다 8bp가량 낮은 7.57%까지 하락했다.
이후 한동안 소폭 반등하는 기미를 보이던 채권수익률은 오전 장이 끝나갈 무렵 국채전문딜러(PD)회의에서 국고채 바이백을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이 퍼지면서 다시 하락하기 시작, 2000-10호가 7.23%로 떨어지고 외평채 2000-6호는 7.53%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환율이 다시 1166원대로 급등하자 수익률도 반등, 2000-12호가 다시 7.25%로 상승한채 오전장을 마감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통안채 정기입찰을 실시하지 않았다.
오전과 달리 오후들어서는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1~2bp의 등락을 반복했다. 외평채 2000-6호는 7.55~57% 사이에서 거래됐고 3년물 국고채 2000-12호와 10호도 7.24~25%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결국 3년물 국고채 2000-12호는 7.24%, 2000-15호는 7.23%에 최종 거래됐다. 통안채 2년 10월발행물은 7.26%에 체결됐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3년물 국고채의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8bp 내린 7.24%, 5년물 국고채도 전날보다 8bp 떨어진 7.54%, 2년물 통안채는 전날보다 9bp 내린 7.24%를 기록했다.
3년물 회사채 AA-등급은 전날보다 3bp 낮은 8.40%, BBB-등급은 전날보다 1bp 떨어진 11.85%로 마쳤다.
한편 12월만기 국채선물도 하루종일 환율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등락양상을 보이다 결국 전일보다 21틱(0.21포인트) 상승한 101.73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422계약 줄어든 1만1662계약.
◇외환시장= 달러/원 환율의 폭등세가 연 사흘째 이어지며 전날보다 9.40원 높은 1176.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등락폭은 18원에 달해 극도로 혼란스런 시장흐름을 반영했다. 역외세력은 오후 3시30분 이후 대만달러 폭락에 자극받아 달러매수에 적극 나서 환율폭등세를 주도했다. 외환당국의 환율안정의지가 무색해지고있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3.40원 낮은 164.10원에 거래를 시작, 1160.50원까지 급락하는등 한동안 1162~1164원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였으나 오전장 막판부터 달러매수세가 강해지며 1166.80원으로 올라섰다.
오후들어 1167~1170원대에서 추가상승을 모색하던 환율은 3시30분을 넘기면서 대만달러가 폭락세를 보이자 역외세력의 달러매수세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폭등세로 돌변했다. 이에 따라 환율은 4시26분쯤 1178.50원까지 폭등한 뒤 전날보다 9.40원 높은 1176.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후장 중반까지 당국의 환율안정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는 국책은행과 일부 공기업의 달러매물이 나오며 환율이 1160.50원까지 하락하는 등 이틀간의 폭등세가 마감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당국은 역외세력의 강력한 달러매수공세에 무기력하게 손을 들었다. 역외세력은 오후장 중반 이후 최소 3억달러 이상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은 환율이 계속 급등하자 수출네고는 뒤로 자꾸 미루고 수입결제는 앞당기는 행태를 보이고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실수요에 따른 외환거래량은 많지 않은 상황. 특히 오전중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자 결제를 미뤘던 수입업체들이 장마감을 앞두고 환율이 폭등하자 달러사자에 가세하며 상승폭 확대를 부추겼다.
은행들은 당국의 환율안정의지를 믿고 오전중 달러매도초과(숏) 포지션을 갖는 등 다소 방심한 상태에서 오후장 중반 이후 환율이 폭등하자 서둘러 달러되사기에 나섰다. 그만큼 환율예측이 어려웠고 돌발변수에 무기력하게 당한 것.
시중은행 한 딜러는 "대만달러의 폭락 이후 역외세력의 매수세가 강해지자 은행들과 기업들이 서둘러 달러사자에 가세,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며 "오늘도 뉴욕증시와 역외선물환(NDF) 시장 동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등장하고있지만 당국이 정유사들의 달러매수를 억제해놓은 상태라 그 규모는 크지않았다"며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나오기 더 힘들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287억원 주식순매도를, 코스닥시장에서 4억원 순매수를 각각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283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환율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않았다.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8억763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7억758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4억6760만달러, 6억4000만달러가 체결됐다.
- 환율상승 업종별 영향 및 수혜종목- 동원증권
- 동원증권은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섬유/의복, 반도체, 조선, 자동차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음식료, 철강, 운송, 전력업종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상승에 따른 업종별 영향
▲음식료: 전형적인 내수산업으로 상장업체 평균 수출비중은 7% 불과. 주요원재료인 곡물의 국제가격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환율이 상승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1차 곡물가공업체를 중심으로 원가부담 가중, 중장기적으로는 곡물가공업체가 가격인상을 통해 원가부담을 상쇄하는 반면 2차 가공업체의 채산성 악화.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은 대한제당, 우성사료, 선진, 제일제당, 대한제분, 삼양제넥스등이 타격 입을 것이나 가격인상 통해 수익성 유지할 듯. 환율상승이 지속될 경우 동양제과, 롯데제과, 농심 등이 1차 가공업체의 가격인상으로 수익성 악화. 동원산업, 신라교역은 수출비중 절반으로 이익 증가 요인.
▲섬유/의복: 환율상승시 가격 경쟁력 높아져 전반적 수혜. 의류업체는 내수전문업체보다 수출전문업체 수혜 예상. 태평양물산, 한세실업, 영원무역 호재.
▲화학: 영향을 중립적. 환율상승시 영업수지는 개선되나 외화손실이 발생. 대표적인 수혜업체는 제철화학으로 외화부채 없고 수출비중 높으나 원재료 수입은 20%로 낮다.
▲정유: 석유제품 수출액보다 원유수입액이 많아 영향 많이 받아. 외화부채도 많아 영업수지도 악화. 그러나 정유업체들은 원가인상 요인이 발생하면 길어도 6개월 시차를 두고 제품가격에 반영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손익악화는 미미하다. 수혜주 없다.
▲제약: 수출비중이 10% 내외로 낮은 반면 원료수입의존도 80%로 높아 원가부담 요인으로 작용. 제약사들도 가격 인상으로 원재료 부담을 상쇄해 왔으나 환율이 1200원 이상으로 급등하면 수익악화. 수헤업체로는 수출비중이 높은 종근당, 국제약품, 한미약품 등이나 주요 수출제품 수요위축으로 이익증가 효과는 미미.
▲타이어: 수출증대 효과는 있으나 수익성 개선 효과는 미미.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 수출지역 확대. 그러나 원재료가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여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 수혜주 없다.
▲철강: 환율상승은 비용상승 요인. 포항제철은 순달러화 차입금이 18억달러이고 원재료수입액은 36억달러인데 비해 달러표시 수출액은 17달러로 적어 비용상승 요인. 동부제강, 현대강관, 연합철강등도 외화차입금으로 수지악화 요인.
▲반도체/가전: 수출비중 높아 수혜가 예상된다. 업체별 수출비중은 삼성전자 67.7%, 현대전자 85.7%, LG전자 67%, 삼성전기 79.1%, 삼성SDI 83.7%, 아남반도체 99.7%이다. 외화환산손실도 예상되지만 이보다 수출액이 많아 실보다 득이 많다. 가장 큰 수혜기업은 삼성SDI다.
▲통신장비: 환율상승 영향 미미. 이동통신단말기업체는 부품의 절반이상을 미국등에서 수입하는 부담이 있지만 중소업체는 올해말부터 내수보다 수출비중이 높아 수출경쟁력이나 채산성에서 득을 볼 수 있다.
기간망장비업체는 DSLAM등 핵심장비를 수입해 국내 통신사업자에 공급하고 있어 부담은 있으나 대부분 업체들이 달러를 보유하고 있거나 선물등으로 헷지를 했기 때문에 단기부담은 거의 없고 장기적으로는 공급가격 인상으로 영향 미미. 수혜업체는 달러화베이스로 수출계약한 세원텔레콤, 텔슨전자등 단말기업체다.
▲자동차: 영향은 우선 달러 대비 원화환율이 1% 절하되면 수출물량은 증가. 둘째는 수입원재료가 거의 없는 자동차업종은 채산성 개선 효과가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수익성 개선효과.
▲조선: 일본과의 경쟁에서 원화가 약세이면 신조선 수주량이 증가한다. 그러나 이미 충분한 수주량을 확보해 내년 신조선 수주량은 감소할 것이다. 90%이상 수출을 하기 때문에 숭익성에도 영향을 준다. 채산성이 개선된다.
▲운송: 항공기나 선박 도입시 소요자금을 외화표시부채로 조달해 환율상승으로 인한 순이익의 감소효과가 있다. 항공운송업체의 손실이 크고 해상운송업체는 상대적으로 작다.
▲전력: 연료비 부담이 증가하고 외화부채가 늘어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다. 한전은 외화부채 79억달러로 환율이 10% 상승하면 원화기준 외화부채는 9085억원이 증가한다.
- (표)코스닥 12월결산사 3분기 순손실 상위 50개사
-
◇코스닥기업 3분기 순손실 상위 50개사
(단위:백만원)
순위 회사명 매출액 순이익
1 엘지텔레콤 1,317,906 -261,392
2 하나로통신 190,561 -205,959
3 보성인터내셔날 8,533 -94,264
4 평화은행 854,403 -73,706
5 드림라인 51,156 -34,645
6 유원건설 77,625 -28,608
7 신원종합개발 17,412 -24,605
8 서울이동통신 15,275 -24,468
9 골드뱅크 16,350 -9,593
10 옥션 12,827 -8,908
11 인터파크 13,236 -8,802
12 M플러스텍 14,440 -7,855
13 심텍 57,455 -6,697
14 미주제강 85,417 -6,007
15 풍연 8,608 -4,352
16 엔피케이 6,949 -3,565
17 와이드텔레콤 14,120 -3,512
18 한올 21,124 -3,404
19 신라섬유 25,185 -3,365
20 디씨씨 6,543 -3,350
21 한국통신하이텔 61,423 -3,073
22 아큐텍반도체 52,005 -2,817
23 씨앤텔 25,133 -2,463
24 웰컴기술금융 1,353 -2,405
25 이테크이앤씨 34,928 -2,312
26 도원텔레콤 4,931 -2,285
27 서울신용평가정보 17,826 -2,241
28 대주산업 23,404 -2,050
29 보양산업 5,526 -1,946
30 서부트럭터미날 12,024 -1,852
31 동특 73,164 -1,842
32 대선조선 19,191 -1,645
33 케이디이컴 27,361 -1,530
34 와이티씨텔레콤 3,459 -1,334
35 한국디지탈라인 5,250 -1,282
36 새롬기술 11,111 -1,129
37 모헨즈 20,764 -976
38 텔슨전자 74,718 -873
39 동양토탈 33,446 -752
40 동국산업 237,324 -689
41 이디 14,971 -647
42 경우미르피아 16,858 -644
43 삼진 31,241 -633
44 대동기어 40,889 -628
45 신안화섬 2,548 -518
46 부산벤처 630 -500
47 삼천리자전거 45,807 -478
48 고려전기 11,707 -468
49 사람과 기술 1,233 -452
50 기륭전자 31,865 -442
- 에스원 등 주간추천 6종목- 부국증권
- 12일 부국증권은 효성 국민은행 에스원 기아차 익스팬전자 동양매직 등 6개종목으로 주간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포트폴리오 포함사유.
◇효성= 상반기에 섬유, 화학, 중공업, 정보통신, 무역 등 전 사업부문에서 실적 고루 호전. 스판덱스, 타이어코드지 등에서 세계적 경쟁력 보유. 차입금 800억원 상환하는 등 추가적 재무구조 개선으로 경쟁력 더욱 강화될 듯. 최근 외국인 매수 지속 유입되며 상승추세.
◇국민은행= 가계 및 중소기업 금융이 80%이상 차지하는 소매은행으로 부실기업 퇴출 영향 적음. 자산 포트폴리오, 수익안정성에서 우위로 금융권 2차 구조조정에서 선도은행으로 수혜 예상. 장기간 박스권 횡보 후 외국인 대량 순매수 유입되고 최근 거래량 수반하며 반등 시도.
◇에스원= 보안업계 선도업체로 고객범위확대, 사회불안 등에 따른 보안수요 증가에 외형 성장. 기계경비 부문 향후 매출 신장액 17%예상, 노무비 비율은 감소하여 안정된 원가율 유지전망. 연중 최저가권에서 쌍바닥 형성 후 거래량 수반하며 상승 추세 진행 중.
◇기아차= 11월 중 2000만주 자사주 매입, 소각으로 수급개선 기대. 신차 옵티마, 스펙트라 출시로 생산 차종의 다양화 및 최적화 이루어 수요변화에 탄력적 대응 가능. 대우자동차 부도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되며 최근 거래량 증가하며 상승추세.
◇익스팬전자= 국내1위의 전자파 차폐물 전문생산업체로 삼성전자, LG전자 등 고정선확보. 시장 점유율 70%. 전자파 차폐 시장규모 급속 증가하고 있어 견고한 성장세 유지 전망. 수출도 증가 예상. 매출증가에도 연구개발비 및 투자증가로 순이익은 둔화. 거래량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 지속.
◇동양매직= 가스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주방기기 국내점유율 1위 업체로 고급 주방제품 선호경향으로 매출증가 예상. 99년 사업구조조정 통해 재무구조 대폭 개선하고 코스닥 등록으로 재무안정성 재고. 한 달여 동안 횡보로 바닥다지기 진행 중, 거래량 점차 증가하며 매물층 돌파 기대.
- (종합시황)깊어지는 조정..동반 연중 최저치
- 현대증권의 외자유치 지연 가능성과 리타워텍 조사설 두 가지 문제가 반등의 틈을 노리던 자금 시장을 다시 제자리에 주저 앉혔다. 리타워텍의 외자유치 의혹 보도는 코스닥시장 뿐만 아니라 거래소와 선물시장까지 얼어붙게 만들었고, 현대증권 외자유치를 위한 AIG 회장 방문 연기는 증시를 넘어 외환과 채권시장에까지 파장을 던졌다.
30일 증시는 이들 두 악재가 투자심리를 붙들어 매고 있어 "조정의 늪"에서 헤매였다.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둘 다 연중 최저치 신기록을 세웠다. 또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연중 최저치, 거래소는 연중 3위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주식시장 약세과 함께 외환 주변 불안감, 예상보다 적은 수출기업의 네고물량 등으로 환율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 채권시장에서는 월말 자금수요까지 겹쳐 지난 주 하락 랠리를 일단 접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61포인트 내린 504.73, 코스닥지수는 4.19포인트(5.35%)하락한 74.18로 마감했다. 또 3시장 수정주가평균은 지난 주 금요일 보다 173원(0.98%) 오른 1만7814원, 최근월물인 선물 12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1.40포인트(2.22%) 떨어진 61.8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조정양상을 이어가며, 지난 27일보다 1.60원 높은 113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채권시장에서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3년물 국고채의 최종호가수익률은 전주말대비 1bp 떨어진 7.62%, 5년물 국고채는 2bp 떨어진 7.90%를 기록했다. 2년물 통안채는 1bp 오른 7.42%로 마쳤다. 3년물 회사채 AA-등급은 8.57%, BBB-등급은 11.75%로 전주말과 같았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이 코스닥시장에 몰아 닥친 "한파"의 간접 영향권에 들며 지난 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여전히 투자심리는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수관련 대형주들의 부진으로 힘겹게 종합주가지수 500선을 지켜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정현준 파문에 이은 리타워텍 외자유치 관련보도로 코스닥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자 자연 힘을 받지 못했다. 또 예정된 AIG 회장의 방한도 연기돼 실망감을 높여 전날 미국 다우존스 폭등과 나스닥 반전도 별다른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종합주가지수는 520과 510선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전날보다 10.61포인트 떨어진 504.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종합주가지수는 또 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17일 기록한 512.85의 연중 최저치 기록을 갈아 치웠고, 특히 이 지수는 지난해 2월25일(499.14) 이후 20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또 거래대금도 1조2950억원에 그쳐 지난 8월7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인 1조2806억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함께 순매수했지만, 지수 상승으로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매도 물량과 함께 순매도를 보여 수급상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프로그램매도는 691억원, 매수는 247억원으로 총 444억원 순매도였다.
외국인은 현대전자와 SK텔레콤 등 대형 블루칩에 대한 소규모 매도와 함께 기타 블루칩과 옐로우칩 등을 주로 매매했다. 총 33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 13만5000주(187억3000만원), 포철 9만2000주(59억2000만), 신한은행 55만3000주(63억원) 순매수했고, 국민은행, 한빛은행, 한국타이어, 삼성증권 등을 주로 샀다.
또 개인도 중소형 재료보유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가담했다. 총 12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시장 베이시스가 마이너스로 돌아서자 또 다시 매수차익거래잔고를 매도로 풀었다. 총 495억원 순매도했고, 투신과 증권이 각각 329억원, 210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형 블루칩의 경우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이 기관 프로그램매물과 외국인 매도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13만원대로 다시 떨어졌고, 3.17% 하락했다. 또 현대전자와 SK텔레콤은 각각 7.18%, 4.16% 하락했다.
은행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하루였다. 우량 은행주에 비해 그동안 낙폭이 컸던 한빛과 외환은행 등 대형 시중은행과 광주, 제주은행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조흥, 부산, 전북, 경남은행 등도 5% 이상 강세를 보였고, 외국인 순매수가 강하게 유입된 신한과 하나, 한미, 국민은행 등도 3~5%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광업, 음료, 증권, 보험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20개를 포함해 총 172종목이고, 하락 종목은 하한가 42종목을 비롯해 652종목이다. 한편 이날 전체 거래량은 2억8534만주이고, 거래대금은 1조2950억원이다.
잇단 악재에 코스닥시장이 빈사상태에 빠졌다. 코스닥시장은 한국디지탈라인의 파장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리타워텍에 대해 외자유치 의혹이 제기되며 투자심리가 급랭, 벤처기업들이 줄줄이 하한가를 맞았다. 주가가 연중최저치를 경신하는 와중에서도 은행주들은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로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실물경기 둔화 및 리타워텍 사건의 여파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약세로 출발했다. 12시를 넘어서며 지수는 종전 연중최저치(75.16)와 75선을 단숨에 깨고 내려갔고 갈수록 리타워텍 사건이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감이 증폭됐다. 이에 일단 팔고보자는 식의 투매가 나와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9포인트(5.35%)하락한 74.18로 마감했다. 이는 연중최저치(종가기준)였고 지난해 3월10일(종가74.02)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전 업종이 하락했고 특히 벤처기업과 기타 건설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4개를 포함해 83개에 그쳤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29개 등 483개나 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6769만주와 1조91억원으로 지난달 25일(1억6237만주, 8899억원)이래 가장 적었다. 투자자별로는 국내기관이 13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1억원과 5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중 기업은행과 하나로통신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기업은행은 구조조정 기대감으로 10% 이상 올랐고 하나로통신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리타워텍을 필두로 새롬기술 로커스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으며 엔씨소프트 한국정보통신 핸디소프트 옥션 LG홈쇼핑 LG텔레콤 대양이앤씨 등도 5% 이상 하락했다.
반면 은행주를 비롯한 재료보유주는 상승세를 탔다. M&A관련 웰컴기술금융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거래소의 은행주 강세에 편승해 평화은행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외에 휴먼컴 씨엔씨엔터 디에스아이 파라텍 호성케멕스 희림 명화물산 아즈텍WB 영흥텔레콤 동양텔레콤 대림제지 자원메디칼 제은금고 한일 미주제강 유나이티드 신라섬유 로지트 호신섬유 등도 상한가를 쳤다.
3시장이 거래대금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또 아예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종목도 10개중 3.8개꼴이나 됐다. 그러나 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3시장의 수정주가평균은 지난 주 금요일 보다 173원(0.98%) 오른 1만7814원으로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벤처가 3.18% 상승한 반면 일반은 0.37% 내렸다.
선물시장이 코스닥에서 비롯된 악재와 적극적인 매수 주체 부재로 지난 주말 약세를 또 다시 유지했다. 특히 장 막판 매도물량이 우세해지며 지수가 추가 하락했고, 시장 베이시스도 마이너스로 확대돼 좋지 않은 징조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별다른 호재가 없는 "공백 상황"에서 코스닥 약세를 반영하며 장중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외국인과 투신이 함께 순매수하긴 했지만, 규모가 적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아 지수 상승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결국 최근월물인 선물 12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1.40포인트(2.22%) 떨어진 61.8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
외환시장 주변의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달러/원 환율이 월말의 달러공급물량 부담을 딛고 소폭 상승, 1137원대로 올라섰다. 동남아 통화급락에 따른 불안심리가 강했고 수출기업들의 네고물량은 예상보다 적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개장 초 기업들의 네고물량 공급을 의식한 달러매도로 하락했지만, 현대증권 외자유치와 관련, AIG측의 방한이 연기됐다는 소식으로 주가하락폭이 커지자 환율은 오름세로 반전됐다. 이후 환율은 치열한 수급공방을 벌이다 달러매수가 강해지며 한동안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후 수출기업들의 네고물량과 쌍용양회 외자유치 자금으로 추정되는 달러공급과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와 외국인 주식대금의 역송금을 위한 달러수요가 팽팽한 수급공방을 펼치다 장 막판 조정양상을 보이며 지난 27일보다 1.60원 높은 113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수출기업들의 네고물량과 외자유치 자금이 달러공급 측면에서,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와 공기업들의 달러수요, 외국인 주식대금 환전수요 등이 달러수요 측면에서 각각 대치하는 형국이었다. 외국인들은 지난 주말 주식 매도대금 중 약 1억달러를 역송금을 위해 사들였다. 이날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342억원, 코스닥시장에서 54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순매수규모가 작아 당장 환율에 영향을 끼치기는 어려울 전망.
역외세력은 최근 추세를 이어 꾸준히 달러매수에 나섰다. 시장의 잉여달러를 역외세력이 흡수해가면서 물량부담을 덜어주고있는 모습.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수급이 충돌하면서 환율이 한동안 1136원대에서 정체됐으나 결국 시장의 불안심리를 업고 소폭 상승했다"며 "월말 네고물량 공급이 예상보다 적은 것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시장
채권시장에서는 월말 자금수요 등의 영향으로 수익률이 보합세로 마감됐다. 오전장 중반까지 3년물 국고채는 7.57~7.58%선에서 거래됐으나 오후들어 투신권을 중심으로 단기채권 매물이 나와 7.6%선으로 되돌아갔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월 대비 마이너스 0.3%를 기록하고 9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15.1%로 크게 떨어지는 등 경제지표가 채권수익률에 유리하게 나온 만큼 월말을 넘기고 주 후반부터 추가하락을 예상하는 딜러들이 많았다.
오전에는 지난주 랠리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수익률이 급락했다. 3년물 국고채 2000-12호는 7.63%로 시작해 7.57%까지 빠르게 하락했다. 2000-10호도 7.58%선으로 내려갔다. 현대투신 외자유치와 관련 미국의 AIG 회장이 방한 일정을 연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 유입이 주춤거렸지만 수익률 반등폭은 크지 않았다.
오후에는 투신권 MMF에서 월말 자금수요를 위한 환매에 응하기 위해 단기채권을 매물로 내놓자 수익률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2년물 통안채 10월 발행물 호가는 7.43%선으로 올라갔고 3년물 국고채 2000-12, 10호는 7.62%, 7.63%로 상승했다. 장 마감이 다가오면서 일부 대기 매수세가 유입, 3년물 국고채 2000-12호는 7.60%에 팔자, 7.62%에 사자 호가가 형성됐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뉴스가 알려졌지만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3년물 국고채의 최종호가수익률은 전주말대비 1bp 떨어진 7.62%, 5년물 국고채는 2bp 떨어진 7.90%를 기록했다. 2년물 통안채는 1bp 오른 7.42%로 마쳤다. 3년물 회사채 AA-등급은 8.57%, BBB-등급은 11.75%로 전주말과 같았다.
- (종합시황)환율 급등락..출렁거리는 불안감
- 자금시장이 일정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시장 내외부적인 상황에 의해 불안하게 움직이는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 변동성이 커지며 크게 출렁거리는 양상이 주식과 외환, 채권시장에서 동시에 연출됐다.
19일 증시에서는 기관 매도세와 환율 불안 등이 뒤엉키며 상승 후 하락, 하락 후 상승이 반복됐다. 거래소와 선물시장은 연이틀째 상승했지만, 코스닥과 3시장은 다시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외환시장에서는 근 8개월여만에 환율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큰 폭의 상승으로 불안 양상을 보였지만, 막판 미국 증시 반등을 염두에 둔 달러 매도세로 인해 소폭 상승에 그쳤다. 또 채권시장에서는 주식시장 상승과 10월 물가지수 마이너스 전망으로 금리지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87포인트 상승한 515.04, 코스닥지수는 0.42포인트(0.52%) 하락한 79.84로 마감했다. 또 3시장 수정주가평균은 전일 대비 3727원(-16.4%) 내린 1만9002원, 최근월물인 선물 12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85포인트 상승한 63.7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역외 세력의 투기적 매수세로 급등했다가 전날보다 불과 40전 높은 1137.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채권시장에서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3년물 국고채의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3bp 떨어진 7.86%, 5년물 국고채는 6bp 떨어진 8.21%, 5년물 국민주택1종은 6bp 떨어진 8.17%였다. 2년물 통안채는 4bp 떨어진 7.60%, 3년물 회사채 AA-등급은 2bp 떨어진 8.73%, BBB-등급은 11.73%로 전날과 같았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이 불안감에 한 바탕 뒤흔들린 하루였다. 외국인이 열흘만에 소규모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기관 매도와 환율 불안 등이 위력을 발휘하며 좀처럼 상승에 힘을 실어주지 않고 있다.
거래소시장은 오전중 전날 증시 안정 대책에 의한 반등세를 이어가며 종합주가지수가 한 때 530선을 상향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5일 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527대의 매물벽을 감당하지 못하고 되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선물 약세로 인한 프로그램매도 물량이 하락 압력요인으로 작용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25포인트나 출렁이며 변동성만 키운 채 결국 전날보다 0.87포인트 상승한 515.0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 시작부터 삼성전자 등 블루칩을 주로 매수했다. 그러나 이후 현대전자 등을 매도하면서 순매수 규모를 늘리지 않았다. 총 15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39만5000주(569억1000만원), 현대차 50만주(53억9000만원)를 순매수했고, 이외에 SK, 담배인삼공사, 주택은행, SK텔레콤 등을 주로 사들였다.
기관은 프로그램매도에 치중하면서 지수관련 대형주를 팔아 치웠다. 총 651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투신이 265억원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증권과 은행, 보험이 각각 274억원, 99억원, 57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오후 들어서부터 본격 매수에 가담하며 총 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도는 874억원, 매수는 435억원으로 총 439억원 매도 우위였다.
대형 블루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기관과 일부 외국계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한 때 10% 이상 주가가 급등했다가 이후 매물이 나오면서 6.23% 상승한 채 마무리됐다. 주가는 사흘만에 다시 14만원을 넘어섰다. 또 SK텔레콤과 포철, LG전선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현대전자는 오전부터 지속적으로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며 8.35% 폭락해 연중 최저치에 바짝 다가섰다.
업종별로는 어업, 기타제조, 전기기계, 조립금속, 종이, 해상운수업 등만 상승세를 기록했을 뿐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43종목을 포함해 362종목이고,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14종목을 비롯해 총 460종목이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3억1021만주, 거래대금은 2조431억원에 그쳤다.
코스닥지수가 다시 80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은 확신을 갖지 못한 투자자들이 소극적으로만 매매에 가담하는 가운데 시종 지루한 장세가 이어졌다. 거래량은 2억주를 겨우 유지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 증시의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선물시장과 거래소가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이자 반등세로 돌아섰다. 오전만에도 기관의 매수세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균형을 이루며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갈수록 매기가 약해졌다. 장 마감 무렵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8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2포인트(0.52%) 하락한 79.84로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코스닥지수가 80선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 9월25일(79.18포인트)이후 거래일기준 17일만이다.
업종별로는 벤처기업과 제조업만 소폭 올랐을 뿐 나머지는 약세였다. 특히 금융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2개를 포함해 266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1개 등 277개였다.
거래량은 2억451만주로 2억주대를 겨우 유지했다. 거래대금도 1조1069억원에 그쳤다. 투자자별로는 국내기관이 6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23억원과 57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중 리타워텍만 상한가를 기록하고 LG텔레콤 엔씨소프트 LG홈쇼핑 옥션 핸디소프트가 상승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는 약세였다. 국민카드 아시아나항공 이네트 한통엠닷컴 하나로통신 다음 등은 2%넘게 떨어졌다.
신규등록 종목중에는 7월 이후 등록된 종목들이 약진을 시도했다. 특히 누리별텔레콤 한성엘컴텍 텍셀 코람스틸 솔고바이오 하이퍼정보 윌텍정보통신 익스팬전자 블루코드 한국아스텐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바이어블과 엔피케이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개인들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포커스 경창산업 태광벤드 코닉스 영실업 한길무역 동양토탈 광림특장차 디에스아이 케이엠더블유 세원물산 모헨즈 국제정공 보성인터 해외무역 코스프 신민금고 신안화섬 누리텔레콤 호신섬유 창흥정보통신 등 중소형 개별종목들도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다.
3시장이 전날 일부 종목의 이상매매로 생겼던 거품이 사라지면서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시장 수정주가평균은 전일 대비 3727원(-16.4%) 내린 1만9002원으로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벤처가 42.68% 하락한 반면 일반은 14.21% 올랐다.
선물시장이 장 막판 공격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연 이틀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종가에 시장 베이시스를 플러스로 돌려 놓으며 콘탱고로 마감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전매와 신규매도 등으로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기관의 지지성 매수와 막판 개인 매수로 지수는 상승했다. 최근월물인 선물 12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85포인트 상승한 63.7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
외환시장이 역외세력의 투기적 달러매수세에 홍역을 치렀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지난 2월25일이후 최고치인 1142.90원까지 급등하며 불안감이 증폭됐다. 그러나 오후장 중반 이후 미국 나스닥선물지수가 급등하면서 미국 증시의 급반등을 염두에 둔 달러매도가 강해지며 반락, 전날보다 불과 40전 높은 1137.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역외세력의 달러매수세로 상승 출발했고 오후에 1141.90원까지 급등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역외세력의 달러매수가 잠잠해지고 오전중 달러매수초과(롱) 포지션으로 옮겨갔던 은행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매물을 내놓으면서 환율은 서서히 하락했다.이후 은행들의 달러 되팔기가 늘고 기업들의 매물과 함께 역외세력이 오히려 달러매도에 나서는 모습마저 나타내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날보다 불과 40전 높은 1137.7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중에 기록한 고점인 1142.90원은 지난 2월25일 장중 최고가인 1145원이후 8개월여만에 최고치였다.
역외세력이 이날 오전중 달러매수에 치중하며 환율급등세를 주도하자 외환시장은 국제투기자본의 원화 공격 가능성을 거론할 정도로 불안심리가 커졌다. 그러나 오후들어 역외의 달러매수가 주춤해진데다 오후 3시쯤 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가 "환율상승은 국내 외국인 투자자들의 헤지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일 뿐 투기세력과는 전혀 관계 없다"고 일축한 뒤 불안심리는 진정됐다.
이날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157억원 주식순매수를, 코스닥시장에서 23억원 순매도를 각각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13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지난 6일 이후 9영업일째 이어온 주식 순매도공세에서 벗어난 것. 그러나 외국인 주식매매동향은 이날 환율에 거의 영향을 주지못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미국 나스닥선물이 급등하면서 미국증시가 급반등할 것으로 기대하며 은행권이 달러매도에 적극 나서 장 후반 환율이 하락했다"며 "오전 장 후반부터 역외세력은 관망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시장 마감 후 열리는 역외선물환시장의 동향을 역시 주목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내일 환율도 미국증시와 역외세력 동향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채권시장
채권시장에서는 주식시장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10월 물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익률이 하락했다. 특히 5년물 국고채와 외평채가 시장을 주도하며 수익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음주 10년만기 국고채가 발행될 예정이고 3년-5년 국고채의 스프레드가 40bp 정도 벌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5년물 국고채의 메리트가 부각됐다.
개장 초부터 장기물 매수세가 유입됐다. 3년물 국고채 2000-12호는 전날 선네고 금리보다 4bp 낮은 7.84%까지 하락했다. 이후 7.85%에서 매매공방을 벌였다. 5년물 국고채 2000-13호의 경우 전날보다 5bp 낮은 8.20%까지 빠르게 떨어졌다. 일부 투신과 은행이 매매에 가담하면서 5년물 외평채 2000-6호도 전날보다 7bp 떨어진 8.25%에 거래됐다.
한국은행이 통안채 창구판매를 실시하면서 수익률 하락이 주춤거렸다. 5년물 채권수익률은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2~3bp 오르기도 했으나 결국 5년물 국고채 2000-13호는 7.19%, 5년물 외평채 2000-6호는 8.23%로 오전장을 마쳤다.
오후에는 거래가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장기채 중심으로 수익률이 급락한데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기 때문이다. 오후장 중반 이후 국채선물이 회복기미를 보이고 환율이 추가적으로 상승하지 않자 채권매수세가 유입됐다. 5년물 국고채 2000-13호는 8.21%에서 8.19%선으로 다시 내려왔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3년물 국고채의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3bp 떨어진 7.86%, 5년물 국고채는 6bp 떨어진 8.21%, 5년물 국민주택1종은 6bp 떨어진 8.17%였다. 2년물 통안채는 4bp 떨어진 7.60%, 3년물 회사채 AA-등급은 2bp 떨어진 8.73%, BBB-등급은 11.73%로 전날과 같았다.
- 거래소,투자심리 냉각..연이틀 약세(마감)
- 거래소시장이 전날 급락의 여파를 벗어나지 못한 채 방향성없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 증시와 외국인 매매동향에 좌우되는 투자심리도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다시 바닥권으로 떨어졌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는 미국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불안심리가 미리 반영한 외국인 매도로 약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이 주로 내다 판 대형 블루칩은 약세를 보였고, 일부 종목과 업종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에너지 소진으로 시달리고 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570선까지 떨어졌지만, 전날보다 0.84포인트 떨어진 588.34로 마무리됐다.
거래 자체가 위축되다보니 전체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다시 크게 지난달 하락기간 수준으로 줄었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8159만주였고, 거래대금은 1조6154억원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현대전자를 중심으로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을 내다 팔면서 총 856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현대전자를 265만7000주(381억5000만원), 삼성전자를 21만8000주(401억3000만원) 등 순매도했고, 이외에도 한빛은행, 주택은행, LG화학, 삼성화재 등을 주로 내다 팔았다. 반면 현대차, 삼성물산, 신한은행 등을 주로 순매수했다.
기관도 대형주 위주로 매도공세에 동참했다. 총 314억원 순매도했다. 투신과 증권, 은행은 각각 221억원, 32억원, 78억원씩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만 종금, 제약, 은행 및 증권주 등 중소형 개별주 위주로 121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수는 272억원, 매도는 230억원으로 총 42억원 매수 우위 상태다.
대형 블루칩의 경우 외국인이 매도와 저가매수를 병행한 한전과 한통이 소폭 상승했지만,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은 하락했다. 한전과 한통은 각각 0.73%, 0.15%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외국인 매물이 집중되며 각각 0.81%, 2.70% 하락했다. 이외에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인 삼성물산과 기관 매수가 많았던 데이콤은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지분 경쟁설이 나돌고 있는 조비, 매출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대경기계 외에도 세양선박, 라보라, 혜인, 서울식품 등이 가격 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제약주는 지수 약세 가운데서도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일동제약과 신동방메딕스, 태평양제약 보통주와 우선주 등 4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그밖에 신풍제약(우), 대원제약, 동화약품 등을 비롯한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또 M&A관련 재료를 등에 업은 종금주의 강세도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동양종금 보통주와 우선주, 한불종금이 상한가를 찍었고, 현대울산, 리젠트, 금호종금 등도 강세였다.
그외 업종별로는 육상운수, 건설, 의복, 섬유, 음식료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41종목을 포함해 총 365종목이고,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8종목을 비롯해 455종목이다.